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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高서 시험문제 유출 재시험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문제가 유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서울 영등포여고에 따르면 기말고사 3학년 문학시험 문제 일부와 1학년국사시험 문제 전부가 유출됐다. 이같은 사실은 4일 오후 4시40분쯤 서울시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의 ‘소리함’에 한 학부형이 “영등포여고 시험문제가 유출돼 학생들이 돌려봤으니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글과 함께 유출 문제를 올려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미 4일 시험을 치른 문학은 8일 새 문제로 재시험을 치르기로했다.국사는 부랴부랴 문제를 다시 출제해 6일 시험을 치렀다. 이창구기자
  • “올해 수능도 쉽게 출제된다”

    오는 11월15일 실시되는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쉽게 출제된다. 또 제2외국어가 선택과목으로 처음 치러지고 언어·외국어 듣기평가는 교육방송(EBS)이 아닌 시험장의 학교방송시설과 녹음테이프가 활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朴道淳)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2001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박 원장은 “교육 정상화를 위해 4년제 대학 합격가능권인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를 예년처럼 100점 만점 기준으로 75∼77점이 되도록 조절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는 77.5점이었다. 첫 도입된 제2외국어의 평균점수도 100점 만점에 75점 가량 되도록 출제할방침이다.제2외국어 점수를 활용할 전국 73개대는 대부분 점수를 등급화하거나 일정비율만 반영키로 해 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특히 제2외국어의 시행으로 언어와 외국어영역의 문항수와 시간이 5문항·10분씩 줄었다.나머지 영역의 시간과 문항수는 전년도와 같다. 5교시의 제2외국어의 성적은 1∼4교시 총점에합산되지 않고 응시과목도 구분없이 따로 표기된다. 언어 6문항·외국어 17문항인 듣기시험은 난청지역 및 소음 등에 따른 재시험소동 등으로 이번부터는 평가원측이 제공하는 녹음테이프와 학교방송시설을 활용해 치러진다. 수능 응시원서 교부·접수는 9월1일부터 16일까지이며 성적은 12월12일 통지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美 직장여성 천국인가/ 5억불배상 계기로 본 실태‘파장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직원을 채용할 때 성차별을 했다는 이유로 5억 달러가 넘는 배상금을 피해 여성들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여권 신장역사에 또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진 셈이지만 한편으로는 직장 여성들의 천국으로까지 불리는 미국에서 이렇듯 심각한 성차별이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져왔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미국의 성차별 실태와 여권 사각지대로 치부돼온중동 회교국 일부에서 일고있는 여권신장 분위기를 소개한다. *고용불평등 30%가 '단지 여자라서…'. 미국은 과연 ‘여성들의 천국’인가.외부에서 보기에는 성차별이 없는 사회로 비쳐질지 모르지만 미국에 사는 여성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작년 한햇동안 미국 고용평등기회위원회에 접수된 각종 유형의 고용불평등신고 건수는 7만7,444건.이중 성차별과 관련된 것이 2만3,907건으로 30.9%에이른다.미국 직장에서 성차별이 여전히 주요 이슈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통계다. 이런 점에서 22일 미국 연방정부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정부기관의 취직을거부당한 1,100명에게 성차별 재판 사상 최고인 5억800만달러(약 5,60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키로 합의한 것은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번 합의로 기업이나 정부기관 등이 성차별의 대가가 얼마나 비싸고 시간을 끌수록 불리한가를 깨달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성차별 사례가 줄어드는 계기는 되겠지만 동시에 방법이 보다 지능화되고 교묘해질 것을 우려했다. 이번 사건은 23년전인 1977년 캐럴 브레디 하트먼(당시 29세)이 미국 공보처(USIA) 산하 ‘미국의 소리’(VOA) 구성작가로 취직신청을 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었다.이후 74년부터 84년사이에 VOA에 지원했다 거부당한 여성 1,100명의 집단소송으로 이어졌다.이중 10여명은 사망,자녀가 소송을 대행하고 있다. VOA가 동원한 성차별 방법은 다양하다.시험결과를 조작하거나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를 대신 채용하거나 아예 자리가 빈 사실을 공표하지 않다 주변의아는 남자로 채우기 일쑤였다. 린 골드만 바트렛(61)은 80년 녹음기술자로 취직신청서를 냈다가 거부당했다.남편과 함께 뉴욕 맨해튼에서 작은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그녀는 남편과같은 날 한 봉투에 취직신청서를 넣어 보냈다.남편은 며칠 뒤 합격통지를 받았지만 그녀는 지원서를 받지 못했다는 답변만 들었다.방글라데시와 영국에서 뉴스캐스터로 일했던 딜라라 하셈(61)도 정규직 채용을 거부당했다.대신시험성적이 하위권인데다 방송경력이 일천한 남자가 재시험과 별도의 훈련을거쳐 채용됐다. 미 법무부가 VOA의 성차별 증거가 명백한데도 23년씩 재판을 끌어온 데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미국 변호사들은 정부가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아가며 시간을 끌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오래 끌수록 원고들이 지쳐 떨어져나갈 것이라고 계산을 했을 것이라는 것이다.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정부의 지연작전으로 합의금에 양쪽의 소송비용을 합쳐약 5억5,000만달러를 국민세금으로 고스란히 물어주게 됐다. 바트렛씨는 “VOA로부터 거부당한 뒤 비서직으로 옮겨 승승장구는 했지만그때 받은 충격과 자신감 상실은 평생을 두고 나를괴롭혔다”고 정신적 피해를 지적했다. 한편 1,100명의 원고가 23년 동안 한명의 낙오도 없었던 것은 이들과 함께동고동락해온 변호사들의 역할이 크다.브루스 프레드릭슨 변호사는 법대를나와 첫 사건으로 이 사건을 맡은 뒤 지금까지 주임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수잔 브랙쇼 변호사는 당초 프레드릭슨의 비서로 일하다 뒤늦게 법대에 입학,프레드릭슨과 함께 이 사건을 변론해왔다. 김균미기자 kmkim@. ◎고용불평등 현황. 미국의 고용평등기회위원회에 따르면 99년 한햇동안 위원회에 접수는 고용불평등 관련 민원은 총 7만7,444건이다.이는 98년의 7만9,591건보다 2.7% 줄어든 것이다.고용불평등 관련 접수 민원건수는 94년 9만1,189건을 정점으로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유형별로는 인종차별이 37.3%로 가장 많고 성차별이 30.9%로 뒤를 잇는다. 이밖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22%,나이에 대한 차별이 18.3% 등이다.국적에따른 고용불평등은 9.2%,종교차별도 2.3%로 나타났다. 고용주가 성차별을 했다며 민원을 제기한 건수는 92년 이후 약간의 등락은있지만 줄곧 2만건을 웃돌고 있다.전체 고용불평등 관련 민원에서 차지하는비중도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92년과 비교해 접수된 전체 민원건수는 7만2,302건보다 오히려 늘었다.특히장애인에 대한 고용불평등과 관련해 제기된 민원이 전체 접수된 민원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에서 22%로 급증한 반면 나이에 대한 고용불평등 민원은 27.1%에서 18.3%로 줄었다. [김균미기자] ◎이슬람국가도 성차별 풍조 “바꿔”바람 여성의 인권에 관한 한 사각지대로 알려진 이슬람 국가들에서 여권신장 바람이 일고 있다.요지는 여성에게 행복권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것이다.즉 불행한 결혼생활로부터 벗어나 새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것이다. 이집트에서는 여성들에게 이혼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새 가족법이 3월1일부터 시행됐고 다른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에서도 현재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이집트 법무장관은현재 제기된 이혼소송은 100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집트의 새 가족법은 여성이 남편의 동의 없이도 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으며 중재가 실패할 경우 판사는 3개월 뒤에 이혼을 승인해야 한다.여성은 또 남편이 부양의 의무를 게을리 할 경우 정부에 남편의 임금을 압류해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단,여성은 결혼할 때 받은 예물과 지참금을 되돌려줘야 한다.지난달 치러진 이란 총선에서는 총입후보자 6,000여명 가운데 513명이 여성 후보였고 이중 30여명이 의회에 진출하는 등 여성들의 정계 진출이활발해지고 있다. 모로코에서도 12일 여성의 이혼권을 확대하고 현재 14세로 돼 있는 최저 결혼연령을 18세로 올리며 일부다처제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관련법 개정을 둘러싸고 찬반 세력간에 수만명을 동원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쿠웨이트에서는 여권운동가들이 참정권을 요구하며 내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슬람 국가들에게 불고 있는 여권신장바람이 보수적인 아랍권 국회와 종교단체들의 거센 반대에 맞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균미기자
  • 화재보험협 방재시험硏 CE마크 인증기관 지정

    화재보험협회(이사장 吳上鉉) 부설 방재시험연구소가 CE마크 유럽연합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화재보험협회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소가 20일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R)로부터 선박용 격벽,천장재 및 갑판 마감재 등에 관한 화염전파성 시험의 CE 마킹(유럽연합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허술한 수능 관리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제기되고 있는 시험관리 문제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어떻게 수능시험 관리가 그토록 허술할수 있었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다.서울 236개 고사장 가운데 13개 고사장에서 라디오 방송 수신상태가 나빠 540여명의 수험생이 영어 듣기평가 시험을다시 치렀고,부산에서는 시험장이 집중배치돼 교통난으로 수험생들의 무더기지각 사태가 벌어졌으며, 경남 거창에서는 시험 당일 새벽에야 시험지가 부족한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공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수능시험이 어떤 시험인가.그 시험의 성패에 따라 마치 인생이 결정되는 것처럼 여겨져 해마다 수험생은 물론 그 부모까지 온 가족이 몸살을 앓는 시험이다.올해도 수능시험에 실패했다고 절망한 학생의 자살소식이 들려올 만큼당사자들에게 절대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다.수험생들이 노력한 만큼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치의 오차도 없이 치밀하게 관리되어야 할 이 시험관리가 그토록 허술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영어 듣기평가재시험은 불가피한 경우 허용되고 있고 그 규칙도 마련돼 있다.그러나 서울처럼 문제화 되지 않았을 뿐 라디오 수신상태가 나빴던 고사장이 전국적으로 많았을 것이다.그런 상황을 그냥 감수한 수험생들로서는 결과적으로 문제를 두번 듣고 재시험을 본 수험생들보다 손해를 보았다고 불평할 수 있고,재시험이 치러진 문제의 고사장에서 시험감독관의 잘못으로 재시험을 보지 못한 학생들 또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재시험을 치렀건 치르지 않았건 듣기평가의 라디오 수신상태가 나빴던 고사장은 준비작업에 소홀했던 책임을 져야겠지만 차제에 영어듣기평가 방법의 근본적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비행기 이착륙까지 금지해가며 90만명에 이르는 수험생이 라디오를 이용해 동시에 치르는 현행 듣기평가 방법은 참으로 원시적인 것이다.고사장으로 지정된 학교의 학생들에게 집에서 라디오를 가져오게해 하루 전에 점검한 후 교실마다 2개씩 배치해서 시험을 치르는 한 수신상태 불량과 재시험 소동은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다.라디오 성능이 제각각인데다 라디오 전파라는 게 방향에 따라 수신이 잘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창과 부산의 문제는 사실 듣기평가 재시험 소동보다 더 한심한 것이다.교육당국의 기강해이와 무신경의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수능시험처럼 중요한 국가관리 시험이 지금처럼 허술하게 관리되면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추락할 수밖에 없다.
  • ‘성적 부풀리기’ 들통… 26개고교 줄줄이 재시험

    서울시내 286개 고교중 26개교가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주거나 참고서 문제를 베껴 출제하는 등의 편법으로 학생들의 내신성적을 부풀려 주었다가 재시험을 치른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자체조사 결과 26개교가 지난 1학기 중간 및 기말고사에서 35개 과목의 시험을 부적정하게 치렀으며 모두 55명의 교사가 주의나경고 등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재시험을 치른 사유는 ▲학급간의 과도한 성적차 11개교 ▲기출문제 출제 6개교 ▲참고서 문제 출제 및 시험감독 소홀 각 5개교 ▲문제 사전암시 2개교▲출제오류 등 기타 6개교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재시험을 치른 학교만을대상으로 해 점수를 부풀린 고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강남구 K고와 성동구 S고는 지난 5월 중간고사의 윤리와 국어시험 문제를 참고서에서 베껴 출제했다.구로구 M고는 기말고사 영어문제가 1∼2년전나왔던 문제와 똑같았다. 또 관악구 K고는 수학과목 기말고사에 앞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문제를 암시하거나 노골적으로 알려줬다. 상당수 학교는 담당 교사에 따라시험범위 등이 달라 학급간 성적차이가 너무 컸다. 이같은 성적 부풀리기는 2002학년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이 높아지고교육부가 고1 학생들에 대한 성적평가를 석차백분율 대신‘수우미양가’로표시하는 절대평가로 바꾸면서 1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윤웅섭(尹雄燮)중등교육과장은 “문제가 된 학교들 가운데 상당수가 자체적으로 재시험을 치르고 관련 교사를 문책했다”며 “성적 부풀리기 의혹이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2학기중 추후 장학지도를 통해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고교 1학년 점수 부풀리기 ‘시험문제 쉽게 출제’ 경쟁

    자신의 희생으로 전체에 이익을 주는 삶을 가장 고상한 삶이라고 한다.이에해당하는 두 명을 지적하라. ①정주영 ②노태우 ③예수 ④전두환 ⑤안창호 서울 K여고 윤리과목 1학기 중간고사 문제다. 이처럼 고교 1학년 중간·기말고사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도 맞출 수 있는 수준 이하의 문제들이 대거 출제되고 있다. 2002학년도부터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이 높아지고 교육부가 현재 고1 학생들에 대한 성적평가를 석차백분율 대신‘수 우 미 양 가’로 표시하는 절대평가로 바꾸면서 학교마다‘문제 쉽게 출제하기’를 통해‘점수 부풀리기’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절대평가로 반영하면 석차와 관계없이 과목마다 90점을 넘은 학생은 누구나‘수’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양심적으로 시험문제를 낸 학교의 학생들은 대학입시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서울 D여고 중간고사 수학시험에는‘두 집합 A=(2,3,5,7),B=(1,3,5)의 교집합(A∩B)을 구하라’는 기초적인 문제가 출제됐다.서울 K여고의 기말고사 국어과목은 32문항 중 30문항이‘맞음(O)과 틀림(X)’문제였다. 서울 Y여고에서는 지난 8일 1학기 기말고사 수학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는학부모들의 항의로 재시험을 치르기도 했다.일부 학교에서는 교장과 교감이교사들에게 “시험을 되도록 쉽게 출제하라”고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E여고의 한 교사는“주관식문제는 교과서 몇페이지에서 나온다”고 알려줘 지난해에 비해 평균점수를 10점 가량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C고에서는 시험 전에 100문항을 알려준 뒤 이 가운데 30문항을 출제하기도 했다. 교육부 고원영(高元永)학교정책과장은“200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때 석차백분율을 함께 반영하도록 각 대학에 권고하고 시·도교육청에서도 ‘점수 부풀리기’를 일삼는 일선 학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공학계열 대학 정원 늘린다

    빠르면 내년부터 대학 자연계의 이학계열 정원비율이 줄어드는 대신 공학계 열이 확대될 전망이다.석·박사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의 의무근속기간이 5 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는 5년마다 재시험을 봐야 한다. 산업자원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산업기술인력 수급효율화 대책을 마련,교 육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올해 안에 관련법을 개정키로 했다. 산자부는 “산업기술인력 수급전망을 분석한 결과 2003년까지 전문대졸 이 상 산업기술인력이 8만4,000명 정도 남아돌 전망”이라며 “특히 이학계열의 공급초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현재 1대 2 정도인 이·공계 정원비율 을 1대 4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특히 인력부족이 예상되는 전기·전자·정보통신 관련학과의 정원 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공계대학을 연구중심대학과 기술교육중심 대학으로 특성화하는 한편 여자대학의 이과계통은 정보통신 등 소프트공학계 열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陳璟鎬 kyoungho@]
  • 아스팔트 완제품 日 수출/SK 2년간 9만톤 규모

    (주)SK는 이달부터 독자상표의 아스팔트 완제품을 일본에 수출한다.SK측은 최근 일본 건설성 산하기관인 건재시험센터로부터 아스팔트에 대한 해외건설자재 품질심사증명을 획득,올해 3만t에 이어 내년에 6만t을 각각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고입내신제 허점 보완해야(사설)

    고입내신제의 부작용이 심각하다.내신성적으로 고등학교 입학여부를 결정하는 이 제도가 올해 처음 실시됨에 따라 교육현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파행이 계속 빚어지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서울에 이어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도 3학년 중간고사가 집단적인 부정행위로 인해 재시험에 부쳐지는 사태가 벌어졌다.이는 고입내신제의 부작용이 서울의 일부 지역에 한정된 것이라는 당국의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보여주는 것이다. 비록 서울의 일부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라 하더라도 중학생이 인문계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울 것 같다고 자살하고 학부모에게 돈을 받고 시험지를 건네준 교사가 구속된 것등은 간과하기 어려운 사건들이었다. 지나친 인문계 선호현상이 빚어낸 비극이었지만 당국의 태도 또한 너무 안이하다는 느낌을 주었다.심지어는 고입내신제 입학이 전체적으로 보면 문제가 없는데 언론이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극히 일부 학부모들이 과잉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불평하는 일선 교육장도 있다. 물론 통계 숫자상으로는 고입내신제로 인해 불이익을받게 되는 학생은 소수에 불과하다.그러나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가 교육현장에 파행을 가져 오고 있는 현실을 그처럼 무시해서는 안된다.그 부작용은 많은 학생들에게 미치고 교육에 대한 불신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성적 관리의 문제 뿐만 아니라 중학생의 전과목 과외 바람,학부모가 시험감독을 맡는 교권침해 사태,교사들이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시험문제를 단답형 문항으로만 출제하는 경향 등도 고입 내신제의 부작용이다.고입 내신 성적 반영이 3학년 중간고사까지만 해당돼 중간고사 이후 학생지도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학생들을 모르모트로 해서는 안된다.새로운 제도의 허점을 다각도로 분석해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교사가 돈받고 시험지 빼돌려/서울 강남D중/절도혐의로 구속

    ◎학부모에 240만원받고 3차례나 98년 고교입시부터 반영되는 중학생의 내신 성적을 올려주기 위해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시험 문제지를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검 형사1부(이종왕 부장검사)는 11일 서울 강남구 D중학교 전 과학교사 김규완씨(47)를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학부모 안현순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M군 담임교사였던 김씨는 지난해 12월 D중학교 등사실에서 2학년 과학 국어 도덕 기말 시험지 7장을 빼내 M군의 어머니 안씨에게 60만원을 받고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5월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와 7월 1학기 기말고사때도 과학 도덕 기술 가정 음악 미술 등 6개 과목 시험지를 안씨에게 건네주고 1백80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2백40만원을 챙겼다. 학교측은 검찰에서 수사 결과를 통보받는대로 재시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달 시험지 유출 파문이 일자 자체감사를 벌인뒤 “별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으나 김씨는 파문이 계속되자 사표를 제출,지난 7일자로 수리됐다.
  • 아시아나 조종사 26명/항공면허 재시험 요구/미 “자격에 문제”

    【뉴욕 연합】 미국 연방 항공국(FAA)은 한국의 아시아나 항공에 취업중인 조종사 26명의 면허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 조종사의 면허자격을 일시 정지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FAA가 우선 이들 조종사들에게 올 연말까지 미국에서 조종사 면허자격 취득을 위한 재시험 계획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면서 이에 응하지 않으면 그들의 면허자격을 정지하는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이들 조종사들이 재시험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그들의 조종사 면허자격이 취소될 뿐만 아니라 FAA로부터 유효한 조종사 면허가 없을 경우 미국에서의 비행도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법원행시 행정학 객관식일부/출제위원 저서문제와 똑같아

    지난달 20일 실시된 제14회 법원행정고시 1차시험 행정학 40개 문항 중 절반 가량이 출제위원이 쓴 책에서 베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7일 수험생들에 따르면 행정학 객관식 문제 중 약 20개 문항이 중앙대 법대 김규정 교수가 쓴 문제집 「개관식 행정학」(법문사간,96년도 제3정정판)에 실린 문제와 똑같다는 것이다. 법원행정처의 한 관계자는 『조사 결과 10여개 문항은 답안의 보기 순서만 다를 뿐 김교수의 문제집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러나 문제집이 700쪽이나 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재시험을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G7으로 가는 길:42)

    ◎자금·시간 걸림돌 딛고 신소재 개발에 도전/평면화면 액정표시소자·무한 재충전 전지 등 90년 설립이래 기술개발 4백여건/기업에 대폭 기술이전… 상품화 부축/핸드폰 부품 30%이상 국산화도 “장담” 우리 산업의 현주소를 잘 알 수 있는 지표격으로 요즘 한창 유행하는 핸드폰을 들 수 있다.폭주하는 이동통신의 요구에 부응,국내 유명 대기업들이 갖가지 문구를 동원해 자사제품을 선전한다.그러나 회사상표가 붙은 껍데기만 벗겨보면 국내산 부품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보려 해도 보이질 않는다.모두가 외제부품이다.특히 일제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핸드폰의 국산화율은 10%를 넘나들 뿐이다.막대한 자금과 시일이 요구되면서도 성공률을 장담 못하는 기술개발을 기업들이 꺼린 결과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유일 제품평가기관 그러나 자금과 시간이 얼마만큼 들든 신기술에 도전하는 두뇌집단이 있다.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소장 윤종규 교수).이곳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세계기술시장에 뒤지지 않기 위해 신기술의 개발은 물론 이를 원하는 어떤 기업이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우리나라에서 기업과 손잡은 몇 안되는 산학협동 기관이다. 기술개발·자문도 그렇거니와 현재 국내 기업이 만들고 있는 제품의 수준이 세계시장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가늠하는 평가기관으로는 유일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곳이 바로 이곳이다.특히 요즘처럼 국제인증 추세가 제품의 부품특성 평가에서 이제는 완전한 제품평가로 가며,선진국들이 제품을 평가하는 기술의 이전을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곳 신소재연구소의 역할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지난 87년 연구소 설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된 뒤 90년 서울대내에 건물이 들어서 본격적인 연구업무를 시작한 이래 이 연구소는 지금까지 4백건이 넘는 소재분야 기술을 개발,제품을 상품화하거나 기업에 이전시켜 앞서가는 기술제품을 만들게 하고 있다. 소재란 말 그대로 부품이나 상품을 이루고 있는 기본 물질을 말하는데 금속과 요업·전자분야에서 신소재는 곧 신기술을 의미하며 그 해당분야는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새로운 소재로 만든건물과 자동차가 나오고 원래 모양을 기억하는 금속이 나와 인기를 끄는 것등이 그 좋은 예다. 정부에서도 이같은 산학연구기관·소재연구의 중요성을 인식,지난 92년3월 대통령령으로 이 연구소를 공식 승인했다. 현재 이곳에 와 정열을 쏟고 있는 인력은 첨단분야 박사교수 50여명을 비롯,연구인력으로 박사과정 150명,석사과정 270명,그리고 박사학위를 가진 연구인력 6명등 모두 약 500명선.지금도 이들은 밤을 잊은채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핸드폰의 국산화율 10%선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바로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요업,즉 세라믹분야의 홍국선박사가 바로 그 장본인이다.그는 핸드폰의 필수부품 가운데 하나인 필터를 국산화하면서 세계 최초로 지르코니아틴 타이타네이트란 신물질을 개발,상용화를 앞두고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다. 핸드폰 가운데 필터는 음성신호를 전자신호로 바꾸면서 잡음이 섞이지 않게 하는 장치로서,필요한 신호는 잃지 않으면서도 잡음만 걸러 깨끗한 소리가 들리도록 하는 것이다. ○박사교수 등 5백명 활약홍박사는 그 이전에 세라믹에 특수 첨가물을 섞어 카세트 테이프보다도 얇은 세라믹테이프를 만들어내 이를 금속표면에 붙여,납을 녹여 반도체를 붙이는 기판을 대신할 수 있는 박막판을 만들어 핸드폰의 규모를 더욱 작게 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그가 개발해낸 이같은 기술로 앞으로 2∼3년내에 핸드폰의 국산화율은 30%선 이상으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필터용 신물질은 주식회사 유유가 이미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상담이 오간 상태이다.수입에만 앞장서 조립품을 만들어내던 대기업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산학협동이 이뤄진 전형적인 실례인 것이다. 이곳에서 진행된 수백가지 연구 가운데 또 하나의 예를 들자.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노트북형 컴퓨터나 손바닥만한 TV에서 볼수 있는 평면화면에 필요한 액정표시소자(LCD)도 이곳에서 개발됐다.수입대체는 물론 거꾸로 해외에서 이를 넘보고 있는 단계에 있다. 금속소재분야의 주승기 박사.그는 양질의 화면을 보여주는 LCD를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만드는 「금속유도 측면결정화」란 신기술을 개발해 지난 94년 국내 L그룹이 이를 상품화,이미 시판중인 컴퓨터에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특허가 출원돼 있다. 선진국에서도 품질이 좋은 LCD를 만드는데 섭씨 600도 이상의 고온에서 20∼30시간을 열처리해야 하나 주박사의 방법으로는 500도 이하에서도 5시간 정도의 열처리만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다. 주박사는 현재 테이프에 기록된 자기정보를 해독하는 신기술을 개발,앞으로 고선명도(HDTV)화면을 보는데 사용되는 VCR헤드를 선보이게 할 예정이다.그가 이 기술을 완성하면 빠른 속도로 테이프에 기록된 정보를 읽을수 있게돼 VCR헤드는 물론 자기정보가 기록된 카드의 판독,정밀선반의 작동을 제어하는 장치등에 응용이 가능해져 실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할 상품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이곳 신소재공동연구소에서는 얼마든지 재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리튬전지를 만들어냈는가 하면 정밀계측,화학,의료,생명기술,군사분야 등에서 활용도가 엄청나지만 일본의 한 기업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전자계기 화면용 발광다이오드(LED)의 개발등도 그 한 예다. ○LCD기술 외국서 눈독 어려움이 있더라도 신기술 개발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우리 경제가 활기를 잃은 가장 큰 요인이 바로 기술개발을 소홀히 한 결과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늦게라도 따라가지 않고서는 자국 기술보호에 앞장서는 선진국의 대열에 끼일 수 없을 것이다.〈최철호 기자〉 ◎인터뷰/신소재공동연 소장 윤종규씨/“연구실 개방… 중기에 충분한 정보 제공” 『신소재의 개발은 곧 신기술을 보유하는 것을 말하며 각 기업들이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실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윤종규 소장(재료공학부)은 이곳의 설립목적이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개념차원에서 연구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산학협동이란 말 그대로 기업과 연구진이 하나가 돼 첨단분야를 개척,이를 곧바로 상용화하는 것이 날로 치열해지는 경제전쟁에서 살아남는 길임을 지적한다. ­기업들이 대학연구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보는데.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들의 상담이 한달에 약 40건 된다.상담건수가 점차 늘어 그만큼 기술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긍정적이긴 하나 이미 개발되거나 불가능 판정을 받은 분야에 대한 문의도 종종 있다.신기술분야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 말이다.그러나 우리 연구소는 누구든,어떤 분야든 상담을 환영하며 언제든지 전화 한통화만으로도 응하고 있다.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문의 하고자 하는 분야의 연구진쪽으로 알선도 해주고 있다. ­기술평가센터로서의 역할도 한다고 들었는데. ▲기존에 있던 기술의 평가도 신기술 못지않게 중요하다.지금 만들고 있는 제품을 평가하지 않고서는 경쟁력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또 현재의 평가 없이는 앞으로 나갈 수 없다.기술을 평가하는 자체도 이제는 하나의 서비스산업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선진국들은 이 기술의 이전을 꺼리고 있다.우리 연구소는 이같은 평가기술을 품질관리(QC)와 연계,서비스산업화하는데 어느 정도 와있다고 본다. ­앞으로 연구소가 중점 추진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연구소가 있는 한 연구는 끊임없이 이뤄질 것이다.우리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소재를 시험·평가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소재시험·평가기법은 자문을 구하거나 지원하는 곳이 없어 기술을 보편화하거나 표준화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는 우리나라 기술발전에도 불리한 입장이다.따라서 특정 소재에 맞고 기업특성에 맞는 고유의 평가기술들을 개발,축적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신기술개발에도 상당한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 본다.그러나 아직 이곳의 전기료가 서비스업종으로 묶여있을 정도로 정부의 지원이 미미하다.앞으로 정부의 따뜻한 배려도 기대해 본다.
  • 운전면허 기능시험/낙방 7일내 재응시

    ◎내년 3월부터 부산·서울 제외/전국 2백86개 학원 시험장 지정 내년 3월부터는 자동차운전면허기능시험에서 떨어져도 1주일 안에 재시험을 볼 수 있다.하지만 서울과 부산은 6월쯤에야 가능하다. 경찰청은 29일 『내년 3월까지 전국에 걸쳐 2백86개 운전학원이 기능시험을 치를 수 있는 전문학원으로 지정,또는 승인돼 월 평균 예상응시자 40만9천9백42명보다도 많은 41만8천7백6명이 시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적체현상이 해소돼 응시자는 1∼7일이내에 재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지금은 1∼3개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내년 1월부터 일반도로 4㎞이내 코스에서 실시되는 도로주행시험도 월평균 예상응시자 24만3천여명을 훨씬 넘는 26만4천여명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돼 빠르면 바로 다음날 재응시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과 부산은 내년 3월에도 응시인원이 수용인원보다 많아 6월쯤 돼야 적체가 완전해소될 전망이다.
  • 한약 조제시험 후속 대책/보건복지부,오늘 발표

    보건복지부는 7일 감사원의 한약조제시험 감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8일 상오 11시 발표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3면〉 복지부는 지난 19일 치러진 한약조제시험이 유효함을 확인하고 내주초에 합격자를 예정대로 발표한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에서 출제위원의 선정 및 출제장 관리 등 일부 문제가 있었으나 약대 교수나 약사회 등 이해관계자의 담합이나 문제의 사전유출 등 재시험을 치를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재시험 불가쪽의 논리를 밝혔다. 또 『이미 치러진 시험을 전면 무효화하고 재시험을 치르려면 시험문제의 유출 등 법적인 요건이 매우 제한돼 있으며 재시험에 따른 법적,사회적인 부담이 엄청나다』고 덧붙였다.〈조명환 기자〉
  • 한­약 분쟁 “실력대결”/약사회 “재시험 계획 철회요구”심야시위

    ◎한의사협 “무효처리 안되면 면허반납”/복지부,빠르면 오늘 대책 발표 한의사는 한약조제시험의 무효화를 주장하고,약사는 합격자 즉각발표를 요구하며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갖는 등 한약분쟁이 또다시 양측간의 「실력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복지부는 감사원의 한약조제시험 감사 결과를 통보받는대로 7일 하오 또는 8일 상오에 후속 조치를 발표한다.후속조치에는 재시험 여부 뿐만 아니라 한약조제 약사의 업무범위·의료인력 국가시험 개선 및 한약가격 정상화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 전국 시·도지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석원) 회원 1천여명은 6일 하오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약사직능 말살 규탄대회」를 갖고 『복지부는 재시험 검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한약조제시험 합격자 즉각 발표와 한의사 국가고시에 대한 감사자료 공개를 요구하며 밤늦도록 항위시위를 폈다. 한의사협회도 이날 『감사원 발표대로 부정으로 점철된 한약조제시험은 당연히 무효 처리돼야 한다』며 『보건복지부가 시험을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하고 재시험을 실시하지 않으면 폐업하고 면허증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김태균·조현석 기자〉
  • 한약시험 68% 문제집과 유사/감사원

    ◎“출제관리 보건원장 등 4명 징계” 감사원은 5일 지난달 19일 실시된 한약조제시험을 특별감사한 결과,출제위원으로 위촉된 21명의 약대교수 가운데 13명이 응시 예정 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2면〉 감사원은 또 1백20문항의 시험문제 가운데 68%인 82개 문항이 대한약사회 추천 문제집으로 알려진 특정 예상문제집의 문제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사원은 이날 하오 이시윤감사원장 주재로 감사위원회를 열어 약사들의 한약조제시험의 시행 및 관리등에 대한 감사보고를 받고 이같은 적발내용을 발표했다. 감사원은 시험의 실시계획과 출제관리·출제장소 보안관리가 철저하지 못했던 책임을 물어 이경호 보건복지부 약정국장과 국립보건원의 조병윤 원장·이상주 기획지원부장·김호석 보건고시과장등 4명을 징계토록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실기시험용 약재 1백종을 한 약재상에서 구입했으면서도 약재의 구매·운반 담당자를 격리수용치 않았던 사실도 지적했다. ◎재시험 실시 여부 복지부 내일 발표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감사원의 통보에 따른 조치 내용을 7일 상오 발표하기로 했다. 한약조제시험의 유·무효 판정과 이에 따른 재시험 실시 여부는 반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재시험­합격자발표 “진퇴양난”/「한약조제시험」어떻게 처리되나

    ◎복지부,감사원 지적 처리놓고 고심 지난달 19일 치러진 약사들의 한약조제시험은 어떻게 처리되나. 감사원이 5일 한약조제 시험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시험의 무효화와 재시험 실시 여부를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위임함에 따라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최고 감사기관의 감사결과를 복지부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한약조제 시험의 처리는 정반대의 결론이 내려지게 됐다.결론에 따라 사회적인 파문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감사원의 공식 발표가 나오자 7일 상오 처리방침을 공식 발표하겠다며 일단 유보적인 태도다. 김양배 장관은 기회 있을 때마다 한·약분쟁에 대해 「5·16 한약종합대책」을 원칙대로 밀고 나가겠다고 여러차례 밝혀왔다.더 이상 어떤 대책을 내놓아도 한·약 양측을 만족시킬 수 없는 만큼 이번 대책을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도 『채점을 마무리하고 확인과 검토를 마치는 데는 2∼3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다.7일부터 채점을 재개할 경우 늦어도 12일까지는 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출제 관리상의 문제를 감사원이 공식 지적한 만큼 그대로 넘어가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감사 결과 『시험문제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특정문제집에서 68%나 출제됐다』는 감사원의 발표는 한의사들을 자극할 뿐 아니라 국가고시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한의대 교수들이 출제장을 이탈한 이후 폐기하기로 결정한 문제 가운데 85개 문항을 재사용하거나 수정해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실무책임자인 복지부 약정국장과 국립보건원장 등 시험관리와 관련된 고위 책임자 4명을 징계하도록 한 점도 부담이다. 문제는 합격자의 숫자다.약사법 시행령에는 한 과목이라도 40점 이하인 이른바 「과락」이 없고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자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따라서 채점 결과대로 합격자를 발표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한의사회는 합격자 숫자를 염두에 두고 시험을 치르기 전부터 무효를 주장해왔다.재시험을 실시하지 않으면 전 회원이 집단 폐업에 들어가겠다고 이미 선언한 상태다. 한의사들은 한약사와 한약조제 약사가 8천여명인 한의사의 4분의 1인 2천명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2만명이 응시한 시험의 합격률이 10%여야 한다는 것이나 이번 시험의 난이도에 비춰보면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이번 분쟁의 초점은 감사 결과처럼 「베끼기」였는지에 있지 않고 한약조제 약사의 숫자와 관련돼 있는 점이 앞으로 어느 쪽의 선택도 어렵게 하고 있다. 오는 23일로 예정된 「보궐적 성격의 추가시험」도 늦어도 17일까지는 출제위원을 선정해 출제에 들어가야 하는 점도 큰 부담이다.〈조명환 기자〉
  • 한약시험 특감 5일 결과 발표/감사원

    한약조제시험 시행과정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감사원은 3일 현장감사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5일 감사결과를 발표한다. 감사원은 최근 감사관을 8명에서 20명으로 크게 늘려 막바지 감사를 벌였으며 이미 출제위원 선정과 문제지의 인쇄·수송·보관과정에서의 보안관리,문제유출 가능성 등에서 일부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그러나 이번 감사를 통해 부당위법사례가 적발되더라도 재시험 실시 등 구체적 행정조치는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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