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시험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당뇨병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박지수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통령직속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9
  • 무면허운전 재시험 1년 단축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된 후 재시험을 보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이르면 연말부터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경찰청은 18일 무면허 운전자의 운전면허 취득 결격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마련해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인중개사 1차과목 수험전략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인중개사 1차과목 수험전략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제20회)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학원가와 15만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인 시험 특성상 5개월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합격을 노릴 수 있기 때문. 지난 8일 ‘에듀윌’이 개최한 ‘공인중개사시험 합격전략 설명회’를 찾아 전문가들이 말하는 1차 과목(부동산학개론·민법 및 민사특별법) 수험전략을 들어봤다. ●기초 이론·부동산 뉴스문제 득점해야 공인중개사 시험은 평균 60점 이상에 과목당 4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한다. 따라서 과거 수험생들은 민법에서 70~80점을 득점하고, 부동산학개론에서는 40~50점을 맞는 전략을 많이 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민법 시험이 어려워져 옛 전략대로 하다가는 낙방하기 십상이라고 조언했다. ‘민법 65점, 부동산학개론 55점 득점’으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학개론은 55점이 목표인 만큼 이른바 ‘어려운 문제’로 불리는 계산 문제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산 문제에 매달리다가는 맞히지도 못하고 시험시간만 낭비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대신 기초 이론 문제는 꼭 맞히고, 평소 신문을 주의 깊게 봐 부동산 뉴스와 관련한 문제는 득점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과 관련한 입법예고 사안은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민법 문제 90% 이상이 판례와 연관 수험생들이 민법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용어가 생소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모르는 용어가 나올 때마다 사전 등을 보며 정리하라고 권했다. 또 총칙과 기본서를 공부하면서도 용어정리만 따로 해주는 강의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민법에서 판례 공부는 필수다. 시험문제의 90% 이상이 판례와 연관해 출제되기 때문에 민법 조문 외에 판례집을 구입해 공부해야 한다. 김용태 에듀윌 원장은 “민법은 일상생활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딱딱한 법을 공부한다고 여기지 말고 삶의 지혜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훨씬 쉽게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끊이지 않는 난이도 논란 공인중개사 시험의 난이도 논란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난이도 논란이 가장 극에 달했던 때는 지난 2004년(제15회). 합격률이 0.7%에 불과해 수험생들이 집단으로 항의했고, 결국 재시험이 치러졌다. 시험출제기관인 산업인력공단은 당시 “항상 15%가량은 합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난이도 논란은 2006년(제17회)과 2008년(제19회)에도 재현됐다. 2004년처럼 합격자 비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이 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며 항의를 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인중개사협회가 개입해 난도를 높였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험생들의 불만이 가중됐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지금보다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면 40대 이상 수험생은 공부하는 데 크게 애를 먹는다.”면서 “출제기관도 다양한 연령대의 수험생이 골고루 합격할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관리공단 관계자는 “출제 교수진에 전년도 문제를 참조해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임용대기자들 생활고

    “합격하고도 매일 아르바이트라니 아내 볼 낯이 없습니다.” 이모씨는 지난해 지방직 9급 공채에 합격했다. 하지만 발령이 나지 않아 지금껏 ‘무직’ 상태다. 얼마 전까지 대형마트에서 일하다 최근 동사무소 사무보조직으로 옮겼다. 결혼하고 아이도 있는 김씨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절실하다.1년이 지나면 대부분 발령이 난다는 주위의 위로에 힘을 얻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공직사회의 정원감축과 초과현원 우선 배치 등으로 임용대기자의 발령이 늦어지면서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평균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을 훌쩍 넘긴 대기자들도 태반이다. 그러다보니 생계가 다급한 이들은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든다. 심지어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받아 급한 불을 끄는 실정이다. ‘9꿈사’ 등 공무원수험생들을 위한 인터넷카페에는 연일 발령대기자들의 글들이 올라온다. 지난해 국가직 발령대기자라고 밝힌 아이디 ‘0932pm’은 “정말 하루하루가 곤욕”이라면서 “벌써 일년이 다 돼 가는데 언제 발령이 날지 예상조차 할 수 없고, 나이가 많아 아르바이트 자리조차 구하기 쉽지 않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공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발령대기자들도 적지 않다.‘halloing’는 “지방직 1등으로 합격했는데 여태 발령이 안 났다.”면서 “기관 담당자는 조직개편으로 공무원을 많이 줄여 올해는 안 되고 내년도 가봐야 안다고 했다.”며 암담해했다. 공무원임용령에 따르면 임용대기자들의 합격 유효기간은 2년이다.2년이 지나면 원칙상 재시험을 봐야 하지만 1년 정도 임용 유예(출산·질병치료·학업 등 이유)를 신청할 수 있어 최장 3년까지 합격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토플 또 접속장애…대학원 수험생들 발 동동

    “대학원 입학이 코앞인데 막막합니다.” 대학 4학년 홍모(26)씨는 지난 6일 토플 접속장애로 시험을 치르지 못해 걱정이 태산이다. 오는 10월 대학원 입학전형이 시작되지만 빠른 시일 내에 토플 점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대학원 입학 원서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대학원은 입학 자격 요건으로 일정 점수 이상의 토플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일 전국에서 치러진 인터넷 기반(IBT) 토플시험 접속 장애로 대다수 응시생이 시험을 치르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토플 주관 기관인 ETS 한국지사는 “최대한 빨리 환불조치나 재시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하소연은 계속 터져 나온다. 특히 당장 대학원 준비로 토플 점수가 필요한 수험생들이 문제다. 그간 일부 고사장에서 인터넷 접속 문제로 시험에 차질이 빚어진 적은 여러 차례 있었다.ETS는 피해자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피해 규모가 전국적으로 수만명에 달해 이들을 모두 구제하기란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토플 이번엔 ‘시험 대란’… “환불만으론 안돼”

    토플 이번엔 ‘시험 대란’… “환불만으론 안돼”

    지난해 초 인터넷 접수 대란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토플시험이 서버 장애에 따라 대다수 응시생이 시험을 보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6일 오전 10시부터 카이스트,대전대,상명대 등 전국 50여 곳에서 일제히 치러진 인터넷 기반(IBT) 토플 시험 중 서버가 다운되면서 응시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한 네티즌은 토플 수험생들의 정보교환터인 ‘고해커스’에 “코피 흘려가며 공부했는데 (물거품이 됐다.)”며 “아버지가 화가 나서 감독관 멱살을 잡을 뻔 했다.”고 분노했다. ‘KAIST‘라는 네티즌도 “시험 보러 갔다가 다시 나왔는데 ETS측은 전화도 안 받는다.”며 “그냥 다시 PBT(종이시험)로 바꿔라.토플 시험을 제대로 못 보겠다.”고 항의했다. 한편 ETS 한국지사는 이번 사태가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의 서버에 문제가 생긴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피해자들에게는 환불이나 재시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불 등의 조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보이지는 않는다.토플은 미국 대학원 등으로 유학 가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또 국내 일부 대학에서도 토플로 입학 기회를 주는 곳이 많다. 네티즌 ‘ㅠㅠㅠㅠ’는 “대학을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하느냐.”며 “원서 넣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 시험이었는데 환불은 둘째치고 날짜부터 잡혀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대학원 입학을 위해 시험에 응시했다는 ‘짜증’은 “대학교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으로 보이는 수험생들도 당황한 기색이었다.”고 상황을 알리며 “대학 입시가 걸린 문제인데 그 정도로만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게 웃겼다.”며 ETS측을 질타했다.이어 “당장 오늘이 마지막 기회인 사람들에게는 미래를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라고 물은 후 “만약 법정소송이 걸린다면,ETS측에서는 엄청난 금액을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부고]

    황인석(서울신문 시설관리본부 사원)씨 조부상 26일 경기 서안산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31)491-4451 장동욱(SBS문화재단 사무처장)씨 부친상 27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779-2193 신용선(강원지방경찰청 차장)씨 빙모상 27일 안산 상록 제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31)416-1356 이계홍(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외협력팀 전문위원)계윤(전남대 사대 교수)씨 모친상 동욱(현대건설 대리)씨 조모상 2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590-2557 이명기(전 한양골프장 상무)씨 별세 종국(기업은행 암사역지점장)종철(삼성화재)종민(SK텔레콤)씨 부친상 이상학(홀리데이 인)심언택(RAM 반도체)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94 김동욱(토야약국 대표)동식(삼지약품 상무)동원(경기대 교수)동숙(미국 거주)씨 모친상 강준범(미국 거주)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3 박공현(박공현치과의원 원장)씨 상배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1 이충일(순천대 교수)경구(전 방재시험연구원장)명구(예비역 육군 소장·한라대 교수)용구(미국 거주·사업)태구(원진상사 대표)씨 모친상 박정일(미국 거주·사업)박제경(국제지역연구소장)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목철수(국민대 겸임교수·전 MBC 해설위원)씨 모친상 25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31)787-1507 김형빈(일간스포츠 기획취재팀 차장)씨 부친상 26일 정읍 호남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3)533-4553 윤석영(전 삼화페인트 대표)씨 별세 석천(동신 대표)씨 동생상 석재(바이오톡스텍 부사장)씨 형님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230 김신혁(기업은행 차장)신철(원건설 〃)씨 부친상 이은호(온누리교회 목사)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36 남천석(전 안양 대안여중 교장)씨 별세 진수(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상미(서울여고 교사)현주(연세학원 원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72 최진현(청주시의원)씨 조모상 26일 청주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43)211-7272 정연근(부산 스타자동차 공장장)연제(AFP통신 사진기자)씨 모친상 26일 부산 광혜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51)506-1213 박철순(모던테크 회장·전 두산베어스 선수)씨 모친상 27일 미국 LA 한인병원, 발인 미정 011-260-0021 김현수(울산 남구의회 의원)씨 모친상 27일 울산 중앙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11-873-5002 김형종(극동엔지니어링 상무이사)성렬(익스팬테크 대표)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2 김이곤(금일모터 회장)씨 별세 종훈(금일모터 사장)미실(서울농학교 교사)씨 부친상 이남기(이남기정형외과 원장)이대복(대석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씨 빙부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072-2011
  • 경기 초등교원 임용시험 공정성 제기

    지난 11일 합격자를 발표한 경기도 초등교원 임용고사의 면접시험 과정에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일부 불합격자가 재시험 등을 요구하는 민원을 최근 경기도교육청에 제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4일 “초등교원 임용시험 불합격자 20여명이 지난 21일 시험 공정성 등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면서 “이들은 재시험 또는 전원 합격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일부 면접 고사장에서 응시생들이 면접 시험 전 책을 봤고 5개 유형으로 나눠진 면접시험 문제도 난이도 차가 컸으며 한 고사장에서는 응시생과 감독관의 대화중에 일부 유형의 문제가 노출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난이도는 응시생의 주관에 따라 다르며 일부 고사장에서 소수의 응시생들이 면접 전 잠시 책을 보기는 했지만 바로 수거한 것은 물론 이것이 면접시험에 영향을 주었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초등교원 임용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125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 2차 면접시험을 실시했으며 지난 11일 1094명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포외고 탈락 44명 합격” 판결

    김포외고 합격취소 처분을 받아 ‘합격취소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한 44명 모두에 대해 법원이 28일 ‘합격생’으로 인정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1부(부장 성지호)는 이날 제454호 법정에서 열린 본안소송(합격취소 무효확인)에서 학교법인 김포학원이 결정한 합격취소 처분이 무효임을 확인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기본적으로 원고(학생)들이 부정행위자라는 전제 하에 합격을 취소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제 사유가 부정행위자에 해당하지 않으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지난 11월19일 김포학원이 원고에게 처분한 2008학년도 입학전형 취소 처분은 무효”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부천지원 김주옥 공보판사는 “학원 버스 탑승자 중 일부 학생이 유출 시험문제를 봤다고 하더라도 부정행위를 한 학생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격 또는 불합격자를 추려내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포외고의 합격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 57명 가운데 이번 소송을 제기한 44명은 합격생의 신분을 유지,2008학년도 김포외고 신입생으로 입학할 수 있게 됐다. 또 원고의 승소 판결로 아직까지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10명(부정행위자 1명 제외)의 학생도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외고는 44명을 추가 정원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외고를 비롯해 명지·안양외고는 이미 지난 20일 재시험을 실시, 합격자 63명(김포외고 57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을 발표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김포외고는 44명 정원만큼 내년에 신입생을 추가로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지법으로부터 임시 합격자 신분을 인정받은 안양외고와 명지외고 합격취소자 6명(안양외고 2명, 명지외고 4명)도 예정된 본안소송에서 같은 결과가 예상된다. 이날 재판을 방청한 한 학부모는 “재판부의 이번 판결은 절차 등을 무시한 채 모든 책임을 학생들에게 떠넘긴 교육당국의 잘못을 인정한 것”이라며 “상처받은 학생들의 명예가 어느 정도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특목고 사상 초유의 재시험 사태까지 몰고 온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태는 합격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들이 모두 구제되고 해당 학교 홍보부장 이모(51·수배중) 교사로부터 문제를 넘겨받은 학원장 곽모(41·구속)씨와 학부모 박모(42·불구속 입건)씨를 형사처벌하는 것으로 2개월여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외고 합격취소자’ 3명 재시험 합격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합격이 취소됐다 재시험에 응시한 9명의 학생 중 3명이 합격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김포·안양·명지외고는 지난 20일 실시한 재시험의 합격자 63명(김포외고 57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을 발표했다. 합격자 중에는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합격이 취소됐던 3명(김포외고 2명, 안양외고 1명)이 포함됐다. 3개 외고의 합격 취소자 63명 가운데 이번 재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학생은 모두 14명(김포외고 8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이었으나 실제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김포외고 7명, 안양외고 2명 등 9명이었다. 특히 합격이 취소됐던 김포외고 3명과 안양외고 2명 등 5명의 경우 합격 취소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에서 이번 재시험에 응시했으며 이들 중 안양외고 응시자 1명만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시험에 불합격한 학생들은 경기 및 서울지역 등 거주지역 일반계 고교에 진학하게 된다. 합격 취소자 가운데 소송을 제기한 학생들은 이달말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본안 소송 결과에 따라 해당 외고 입학여부가 결정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포외고 합격취소생 합격 임시 인정”

    법원이 김포외국어고등학교의 합격이 취소된 학생들의 합격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오는 20일 실시될 예정인 경기도교육청의 재시험을 금지해 달라는 불합격생 부모들이 제출한 가처분 신청은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포외고 등 3개 외고에 대한 재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진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민사1부(재판장 성지호 부장판사)는 7일 김포외고 불합격생 부모들이 학교법인 김포학원을 상대로 낸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합격처분 취소 판결 확정 때까지 학생들의 합격 자격을 임시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동 종로엠학원 출신으로 지난 10월30일 김포외고에 합격 후 취소처분을 받은 57명 가운데 이번 가처분 신청에 참여한 학부모 44명의 자녀들은 합격취소처분 무효확인 등 본안소송에 대한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합격생 신분이 유지된다. 재판부는 그러나 ‘시험문제가 유출된 김포·명지·안양 등 3개 외고의 재시험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기각을 결정, 재시험은 정상적으로 치러지게 했다. 결국 법원은 ‘합격자 지위를 유지해 달라.’는 것과 ‘재시험을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상반된 취지의 두 가처분 신청 가운데 ‘합격사실 인정’만 수용한 셈이다. 따라서 가처분 신청에 참여한 44명의 최종 합격 여부는 본안 소송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들은 재시험 원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본안소송에서 패소하면 불합격 처리된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44명이 본안소송에서도 합격이 인정되면 김포외고는 이들을 추가 정원으로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3개 외국어고 재시험 경쟁률 26대1

    입시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다음달 20일 실시되는 김포외고와 안양외고, 명지외고 등 경기도 3개 외국어고 재시험의 경쟁률이 26대1을 기록했다. 27일 오후 5시 재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63명을 선발하는 각 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이 있는 4421명 가운데 1675명(37.9%)이 지원, 평균 26.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57명을 선발하는 김포외고는 989명이 지원,17.4대1,4명을 뽑는 명지외고는 276명이 지원해 6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2명을 선발하는 안양외고는 410명이 지원, 무려 205대1을 기록했다. 명지외고와 안양외고의 합격취소자 각 4명과 2명이 모두 해당 학교에 응시했다. 김포외고의 57명 중에는 9명만 지원했다. 김포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내 특목고 학원 전면조사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 특목고 대비반을 운영하는 경기도내 전 학원을 대상으로 입시문제 유출행위 가담 여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실시된다. 도 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찰, 학부모, 시민단체와 함께 특목고 대비반을 운영하는 도내 170개 학원에 대해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각 학원의 특목고 입시문제 유출행위 가담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목고반 운영학원의 입시설명회시 특목고 교사 참석여부, 각 외고 시험문제와 학원 교재 문제의 유사성 비교 등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확인점검 과정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이 드러날 경우 즉시 경찰에 본격적인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김포외고 합격이 취소된 서울 목동 J학원생 학부모들은 이날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 및 본안소송(합격취소처분무효)을 냈다. 학부모 주모(47)씨는 “소송에 참여한 학생 부모는 44명이며 합격취소 통보자가 김포외고 교장이어서 김포관할 지역인 인천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주씨 등 학부모들은 “부정행위가 입증되지도 않았는데 단지 해당학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합격처분을 받은 것은 부당하다.”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재시험에 응하지 않고 소송을 통해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외고와 명지외고 합격취소자 6명의 학부모들은 수원지법에 별도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포외고 합격취소자 대부분 재시험에 불응

    김포외고 합격이 취소된 학생 대부분이 다음달 20일 실시될 재시험에 응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외고 합격 취소 학생의 학부모인 양모씨는 21일 “김포외고 재시험에는 합격취소자 57명이 대부분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재시험에 응하면 우리 자녀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학부모 김모(44)씨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며 소송에 참여하면 재시험은 볼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승소하더라도 김포외고에는 다닐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늦어도 22일까지 경기도교육청 및 학교측의 불합격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며 소송에는 학원버스 승차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합격취소 학생의 학부모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들은 또 “J학원 출신 합격생들을 죄인 취급한 도 교육감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소송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안양외고와 명지외고 합격취소자 6명의 학부모들은 우리와 별도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아들 3년 사투 물거품… 끝까지 싸울 것”

    “외교관이 꿈이라던 아들이 이젠 법대에 가겠대요. 어른들이 진실을 못 밝히면 10년 뒤라도 자기가 끝까지 싸울 거래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아들 박모(15)군의 김포외국어고 ‘최종 합격취소’ 통보를 받은 어머니 김모(45)씨는 20일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분한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했다. 박군은 시험 당일인 지난달 30일 어머니의 승용차를 타고 김포외고에 시험을 보러 갔지만 오로지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에 다닌다는 이유로 지난 3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시험 당일 김포외고에 가는 버스에 탔나. -우리 아이는 버스를 안 타고 내가 승용차로 데려다 줬다. 그런데도 합격이 취소됐다. 오직 그 학원에 다녔다는 이유 하나다. ▶19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합격취소’ 통보를 받았을 때 아들이 뭐라고 하던가. -오후 4시쯤 이메일로 합격취소 통보가 왔다. 아들이 그걸 보더니 ‘기분이 너무 나쁘다. 외교관이 꿈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더라. 아들은 ‘내 실력으로 시험을 봤을 뿐인데, 어른들 세계에서 벌어진 일로 왜 내가 피해를 봐야 하나. 외교관이 되겠다는 꿈도 필요 없고 법대에 가서 10년이 걸리더라도 내 힘으로 이 사건을 꼭 파헤치겠다.’고 하더라. ▶지금 심정은 어떠한가. -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특별전형 때 학교장 추천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아이였다. 지금은 피를 토하는 심정이고, 아이와 내 삶은 완전히 망가졌다. ▶다른 학원이나 학교 친구들이 종로엠학원 출신 아이들에 대해 수군거린다던데. -‘(비록 떨어졌었지만) 우리도 이번에 재시험본다. 구제받을 수 있다.’며 다른 친구들이 비아냥거린다고 들었다. 우리 아이는 미리 빼낸 문제를 보고 합격한 ‘나쁜 아이’로 낙인찍인 셈이다. ▶재시험을 볼 계획인가. -아들이 아직도 외고를 가고 싶어 한다. 이번 일이 분해서라도 더더욱 가야겠다고 하더라. 하지만 재시험은 범법 행위를 인정하는 꼴이기 때문에 응시하지 않을 것이다.3년 동안 코피를 20번은 흘리고,‘무한도전’ 같은 인기프로그램 한 번 안 봤다. 친구들과 말이 통하지 않을 정도로 지난 3년을 피땀흘려 보냈는데 어떻게 포기하겠나. ▶불합격시킨다는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 아들의 반응은. -첫 마디가 ‘왜? 문제를 보지도 않은 내가 왜? 엄마, 말이 안 되지. 문제를 안 봤으니까 똑똑한 어른들은 알아서 해결해 주실 거야.’라고 했다. ▶지금 건강상태는. -불안한 정도가 아니다. 아들이나 나나 사건이 터진 뒤로 어제야 처음으로 밥을 먹었다. 나는 수면제까지 복용하는데 듣지도 않는다. 전신에 스트레스성 두드러기가 났을 정도다. ▶아들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 -‘엄마, 소송하면 진다는데 어떻게 되는 거야?’라며 불안해한다. 책에서 손놓은 지 2주는 된 것 같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포외고관련 9명 또 불합격 처리

    경기도교육청은 19일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 불합격시킨 대상자가 당초 발표한 54명에서 9명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다. 추가 불합격 처분 대상자는 모두 김포외고에 합격한 서울 목동 J학원생들이다. 이에 따라 이번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합격이 취소된 학생은 김포외고 57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 등 모두 63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해당 학교를 통해 ‘합격 취소’를 학생들에게 정식으로 통보했다. ●합격취소 학부모들 29일쯤 소송제기 도교육청 이상덕 교육국장은 “지난 16일 불합격 처분 대상자를 47명이라고 발표한 것은 당시 J학원이 경찰수사 시점인 11월7일을 기준으로 J학원 재원생 중 합격자를 산출, 경찰과 도교육청, 김포외고에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 학원의 학원생 전자등록기기를 확인한 결과 김포외고에 합격한 9명의 학원생이 시험 문제가 유출되기 직전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 사이 퇴원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합격을 추가로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그동안 학원 주변에서 나돌던 불합격 처분 대상자가 발표보다 더 많다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추가 불합격 대상자가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도 상존한다. 따라서 불합격 처분 학생과 학부모의 거센 항의와 반발이 예상된다. ●23일 재시험 일정 학교별 공고 교육재정확보 경기운동본부는 성명서를 통해 “이미 관련 학부모들이 J학원 합격자 수가 더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제야 실태 조사가 이뤄진 것”이라며 경찰수사 결과에만 의존하고 있는 도교육청을 비난했다. 불합격 처분 대상자 학부모들은 이르면 29일쯤 해당 학교 관할 법원에 정식으로 불합격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한편 도 교육청은 시험문제 유출사건으로 인한 김포외고와 안양외고, 명지외고의 재시험을 다음달 20일 실시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위해 해당 학교들은 도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오는 23일 학교별로 재시험 전형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재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21∼24일 학교별로 발표되며 합격자 등록은 같은달 27일 이전에 있을 예정이다. 학교별 선발인원은 시험문제 유출로 인한 합격 취소 인원과 스스로 합격을 포기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이 인원수를 더해 학교별 재시험 전형공고문에 명시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포외고 불합격 더 늘 수도”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 사태와 관련,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가 불합격 처분 대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음을 시사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 목동 종로M학원생 합격취소·재시험 통한 추가 합격자 선발’ 대책을 발표한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18일 “합격 취소 통보를 받을 학생이 당초 발표 때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16일 발표된 불합격 처분 대상 인원수 54명(김포외고 48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은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 뒤 “현재 정확한 불합격 처분 대상자 선별을 위해 경찰 수사자료,M학원 자료, 각 학교 합격자 명단 등을 입수해 정밀 비교 검토작업 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종로M학원과 도 교육청 주변에서는 김포외고에 합격한 M학원 출신 학생이 경찰 발표보다 더 많다는 주장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이 관계자는 “불합격 처분 대상자가 당초 발표 때보다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19일 최종 합격취소 대상자를 선정, 대상자들에게 정식 통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시험 일정에 대해 도 교육청은 일반계 고교의 입학시험이 실시되는 다음달 11일부터 20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시험공고는 오는 23일 이전 학교별로 공고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특목고 지정 취소 등 김포외고 징계에 대해서는 “당장 급한 것은 재시험”이라며 “학교 및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 논의는 차후 경찰의 최종 수사결과 및 도 교육청의 특별감사 결과가 나온 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의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불합격 처분 대상자로 발표된 김포외고의 M학원생 학부모들은 조만간 불합격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학부모 이모씨는 17일 “도교육청의 대책이 발표된 뒤 김포외고 응시생의 학부모 30여명이 대책회의를 갖고 행정소송을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소송 형태는 불합격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소송”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원에서 교육적으로 판단, 내년 신입생 입학일 전에 판결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 그대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유출문제 본 54명 ‘불합격’

    경기도교육청은 16일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 이 학교와 안양외고, 명지외고 등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도 교육청은 이날 ‘입학시험 문제유출 경위 및 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합격자 가운데 유출된 문제를 본 54명을 불합격 처리하기로 했다. 또 불합격 처리된 인원의 추가선발을 위해 다음달 20일 이전에 도 교육청 주관으로 3개 외고에서 재시험을 실시한다. 불합격 처리되는 54명은 김포외고 합격자 중 목동 J학원 소속 학생 47명과 개별적으로 사전에 문제를 접한 교복 판매업자의 자녀 1명, 명지외고와 안양외고 합격자 중 목동M학원 소속 학생 6명 등이다. 재시험 기회는 이들 학교를 응시했던 모든 학생들에게 주어진다. 그러나 불합격 처리된 학생의 학부모 50여명은 이날 교육청을 방문, 손해배상 청구를 비롯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반발하는 등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이날 문제를 유출시킨 뒤 잠적 중인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모(51·체포영장 발부) 교사에 대해서는 파면을, 같은 학교 교장 및 교감에 대해서는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재단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또 학교(김포외고)에 대해서는 도 교육청 특별감사 결과 및 경찰 수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생정원 감축, 학급·학과 감축 또는 폐지, 학생모집 정지 등의 제재를 하기로 했다. 목동M학원은 경찰에 형사고발하는 동시에 관할 기관인 서울시교육청에 인가취소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잠적 중인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모 교사가 전 근무지인 경기도내 다른 외고의 입학부정에도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교조 본부 관계자는 이날 “이 교사가 2004년 경기도 의왕 명지외고에서 교무부장으로 재직 당시 2005학년도 신입생 선발과정의 입학부정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이 학교에서는 10여명의 학생이 부정입학했으며 이들은 이후 모두 불합격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명지외고측은 “이 교사가 2005년 9월쯤 김포외고로 옮긴 이후 교장·교감선생님도 자리를 옮긴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이 교사가 개교 준비 중인 김포외고로 간 것은 스카우트됐기 때문이며 우리 학교에서 입학부정 사건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학원 간 게 죄냐… 소송 불사”

    경기도교육청이 해당자 불합격 처리와 재시험 결정으로 김포외고 사태의 진화에 나섰지만 불합격 처리의 날벼락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강력 반발로 파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김포외고 등 3개 학교 합격자 가운데 유출된 문제지를 본 54명과 지난달 30일 실시된 일반전형 시험에서 떨어진 학생들은 다음달 20일 이전에 실시되는 재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책을 내놨다. ●유인물 안본 학생 선의의 피해 논란 대책발표에 앞서 김진춘 교육감은 “행정관리·감독기관으로서 교육을 통해 희망과 감동을 드려야 함에도 물의를 일으키고 실망을 시켜 죄송하다.”며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다. 이날 내놓은 대책도 사회적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이번에 불합격 처리되는 54명은 김포외고 합격자 가운데 J학원 소속의 47명, 개별적으로 문제를 받은 교복업체 대리점주인 박모(42)씨의 자녀 1명, 명지외고와 안양외고 합격자 가운데 J학원생 6명(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책이 민원의 소지가 그나마 가장 적고 문제유출 사건의 당사자인 J학원에 대한 징계의 성격과 함께 불합격자들의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J학원 출신 합격생 47명 가운데 버스에 타지 않은 학생, 버스에 탔으나 유인물을 보지 않은 학생 등을 가려내기 어려워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학생부모 등 50여명은 도교육청을 방문해 거세게 항의했다. 목동 J학원에 다니던 딸이 김포외고에 합격한 ‘합격자 학부모 모임’ 김인자(40·여) 대표는 “아이들이 버스에 타기는 했지만, 공모를 한 게 아니며 예상문제라며 나눠주니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나눠준 문제지를 봤을 뿐”이라면서 “문제지를 나눠준 교사가 징계를 받아야지, 왜 아이들이 피해를 봐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 대표는 “합격취소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고 목동 J학원과 김포외고,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민·형사상 및 행정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부 J학원생들은 “유인물을 받았으나 자세히 보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유인물이 배포된 버스가 아닌 승용차편으로 김포외고에 도착했다.”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 황인철 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이날 “시험당일 아침 버스를 탄 학생이 누구인지를 가리기 위해선 학생들을 상대로 일일이 확인을 해야 하는데, 이는 사실관계 여부를 분명히 할 수 없는 데다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문제유츌 교사 계좌에 1000만원 입금돼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입시 문제를 사전 유출한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모(51·체포영장 발부) 교사의 계좌에 시험 1주일 전 1000여만원대의 뭉칫돈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지난달 23일 이씨의 계좌에 의심스러운 자금거래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이씨가 직접 입금한 것으로 문제 유출에 대한 대가성 금품인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달아난 교사 이씨가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재직한 M외고에서도 학생 10여명의 부정 입학에 관여했으나 재단 측이 이씨와 당시 교장, 교감의 사표로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어서 파문은 계속될 전망이다.수원 김병철·서울 임일영기자 kbchul@seoul.co.kr
  • 김포외고 전면 재시험 유력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사건에 대한 대책을 강구 중인 경기도교육청은 전면 재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일반계 고교의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오는 20일을 사실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데드라인으로 보고 16일쯤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당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J학원 출신 합격생 47명만을 불합격 처리하고 재시험을 통해 이 인원만큼 다시 선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하지만 학부모에게도 시험문제가 넘어간 사실이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김포외고 전체 응시자 2444명을 대상으로 전면 재시험을 치르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문제가 J학원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유출된 데다, 앞으로 경찰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 경우 혼란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외고 합격자 중에는 승용차를 타고 온 경우도 있어 J학원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불합격 처리할 수 없다.”면서 “원칙을 지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전면 재시험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김포외고 응시자들에게 일반계 고교 지원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면 재시험을 치르든,47명만 불합격 처리하고 47명을 추가로 선발하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어 불합격생들의 반발과 함께 집단소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삼척, 방재산업센터·연구단지 착공

    강원 삼척시가 최근 국가 전략산업인 방재산업지원센터와 방재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삼척시는 13일 교동 일대에 20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9만 9500여㎡ 규모의 방재산업연구단지와 3288㎡ 규모의 방재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내년 8월말 모두 준공될 예정이다. 삼척 방재산업연구단지는 국내 최고의 방재 관련 기관, 기업체와 공동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며 국책 과제까지 수행하는 전략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방재 기술의 세계화를 이끌어낼 테크노밸리 허브(Techno Valley Herb) 역할까지 맡게 된다. 강원도와 삼척시는 이미 지난해 11월 산업자원부로부터 ‘강원방재산업 테크노밸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역혁신 산업기반 구축사업으로 선정, 물밑 작업을 펼쳐왔다. 올해 초에는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재)강원TP방재산업사업단까지 구성했다. 시는 이미 미국 방재시험연구소(SWRI), 검증인증기관(UL)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 방재기술 로드맵 수립과 거점확보 전략 용역에 들어갔다. 또 정책용역 설명회와 방재기업체 생산제품 시연회, 전문가 심포지엄 등을 준비하고 있다. 도와 삼척시, 강원도개발공사는 12일 이들 기공식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인 126만㎡의 방재산업단지를 오는 2011년까지 추가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전국에 산재해 있는 150여개 유망 방재 기업을 유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액화천연가스(LNG) 기지와 종합발전단지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방재산업단지까지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동해안 최대의 산업기지로 탈바꿈할 것이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