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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이야기]성산(26·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4년)·김양숙(27·학원강사)

    [결혼이야기]성산(26·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4년)·김양숙(27·학원강사)

    재수하고 대학에 입학하기 한 달전.입학할 대학의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신입생 환영회를 하니 필히 참석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벌써 6년전의 일이네요. 모임 장소 입구에 앉아서 신입생들을 챙기고 있는 그녀를 보았습니다.처음엔 선배인 줄로만 알았지요.알고보니 재수를 하지 않아 저보다 1년 먼저 들어온 여자 동기였습니다.한눈에 들어온 그녀였지만 쉽사리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저와는 달리 너무도 털털한 그녀.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늘 웃고 있는 그녀가 좋았지만 아무런 표현도 못한 채 1년을 보내고 저는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입대하고 1년이 지나고부터 그녀와 친구로 안부편지를 자주 주고받았습니다.그녀도 어느덧 대학 4학년.전역을 1년 넘게 남긴 상황에서 졸업한 뒤 멀어질 것만 같은 그녀를 붙잡고 싶어 나온 휴가에서 오히려 서로 사이가 어색해져만 갔지요.그렇게 주고받던 편지도 점점 끊기어 가고 결국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래,연인이 되지 못할 바에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자.”고 결심하고 다시 그녀에게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그 전과는 달리 편안한 마음으로 말이죠. 그렇게 1년이 좀 안 된 지난해 4월5일.휴일이라 집에 있는 저를 그녀가 불러냅니다.아무 눈치도 못 채던 저에게 그녀가 차를 마시자고 합니다.그리고 저에게 하던 말.“나 네 옆으로 가도 돼?”그때까지도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제 옆자리를 내어주며 “그래,여기 앉아라.”하고 말하는 저를 보고 그녀가 웃습니다. 그날부터 연인이 되어 지금까지 제 곁에는 그녀가 있습니다.학생인 저를 잘 이해해 주는 그녀가 있기에 무사히 대학 졸업반이 된 저는 늘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처음처럼 따뜻하게 절 감싸주는 그녀,곧 아름다운 저의 신부가 되는 그녀,이제는 저도 평생 그녀를 아껴주며 언제나 든든하게 그녀에게 제 옆자리를 내어줄 것을 다짐합니다.그리고 제 옆에 그녀가 늘 건강하게 머물러 주기를 마음속 깊이 희망합니다.저희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주세요.
  • 기업 체감경기 침체 ‘장기화’

    기업 체감경기 침체 ‘장기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개월째 기준치 100을 밑돌면서 기업 체감경기 위축현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 600대 기업의 10월 BSI 전망치는 99.2로 지난 6월(92.1) 이후 연속 100을 밑돌았다.특히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10월 BSI는 96.1로 3월 이후 8개월째 100 미만을 기록했다. 전경련 경제조사실 이재수 조사역은 “내수경기의 획기적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물가 상승과 유가 고공행진 등의 악재가 겹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BSI가 기준치 100을 웃돌면 전월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며,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산업별로는 비제조업(95.2)이 제조업(101.5)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제조업 중에서는 경공업(90.0)이 중화학공업(105.2)에 견줘 침체 정도가 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섬유(69.2),고무·플라스틱(88.9),건설(76.9),소매업(95.8)의 부진이 두드러졌다.반면 정유(120.0),펄프·종이(115.8),조립금속·기계(117.9)는 호전될 것으로 점쳐졌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사설] 5·18 등 수사기록 공개 마땅하다

    12·12 군사반란 사건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수사기록의 공개를 검찰이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검찰 수사가 끝난 지 10여년만이다.법률이 아닌 검찰 사무규칙 규정을 들어 공개를 거부할 수는 없고 검찰이 내세우는 거부 이유는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대법원의 판단이다. 검찰이 수사기록 공개를 거부한 이유는 국가안보와 외교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20여년전의 작전 상황이나 지휘 체계를 공개한다고 해서 안보에 해악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두 사건은 나중에 재수사 결정이 내려져 관련자들은 이미 처벌을 받았다.공개하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검찰로서는 같은 사건을 놓고 다른 결정을 내린 것은 부끄러운 과거일 수 있다.혹여 그런 이유 때문에 공개를 꺼린다면 더 부끄러운 일이다.물론 완전 공개가 어렵고 정히 공개해서는 안 될 부분이 있다면 숙고해서 제외해도 좋을 것이다. 아직도 두 사건의 희생자들은 의혹이 다 풀리지 않았다고 주장한다.5·18 당시에도 떠돌았던 2000명 사망설과 발포 최고책임자 등에 관한 의문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수사기록에 관련자들의 진실된 진술이 담겨있다면 그런 의문을 해소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역사의 진실은 감춘다고 감춰지는 게 아니다.더 늦기전에 사실을 밝혀 왜곡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은 바로잡는 게 옳다.더욱이 이미 재수사와 재판을 거쳐 심판을 받은 사건 아닌가.이번 판결을 계기로 검찰은 수사기록은 무조건 공개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태도를 고치기 바란다.국가적 기밀이 아니고 공개해야 할 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관련자들에게 열람토록 하는 것이 떳떳한 자세다.
  • 13000명 함께 뛴 한강마라톤 [완주자 명단]

    13000명 함께 뛴 한강마라톤 [완주자 명단]

    서울신문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가 3일 오전 시민과 마라톤 동호회원 등 선수 7000여명과 가족 6000여명 등 모두 1만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일대에서 펼쳐졌다. ‘뛰는 즐거움!함께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푸른 한강변을 달린 이날 대회는 42.195㎞의 풀코스와 21.0975㎞의 하프코스,10㎞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광연(36·인테리어업)씨,여자 부문은 용향수(35·주부)씨가 각각 2시간44분10초와 3시간29분55초로 우승을 차지했다.하프 코스에서는 박태국(37·회사원)씨와 장경자(43·주부)씨가 1시간19분6초와 1시간34분4초로 각각 남녀 1위를 기록했다.또 10㎞에서는 뉴질랜드 출신의 마크 보이어(32·서울국제학교 교사)가 34분31초,조선희(41·주부)씨가 41분57초로 가장 먼저 골인선을 밟았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대회사에서 “마라톤이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푸른 한강과 녹색의 땅을 벗삼아 달리는 이번 대회가 시민의 건강과 마라톤의 열기를 더욱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은 “숨가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새로운 100주년을 준비하는 서울신문도 마라토너처럼 늘 진실의 편에 서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회는 삼성전자와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이 협찬하고,니베아·한진택배·동아오츠카·해태제과·경주콩코드호텔·농협·하이트프라임·청폐·마이미코리아·마미손·여행춘추·콩나물·딥스코리아·포토로·삼익전자공업·명성실업·한국스포츠산업개발원이 협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완주자 명단 [풀코스] ▲김광연 ▲박태훈 ▲황문섭 ▲김진희 ▲강달용 ▲이광택 ▲고태평 ▲경기설 ▲안정호 ▲장자성 ▲장은익 ▲이혜복 ▲임근식 ▲김현곤 ▲정용태 ▲엄선종 ▲김학례 ▲이의신 ▲한정희 ▲고이섭 ▲고현석 ▲서승교 ▲권영찬 ▲황익현 ▲조정우 ▲이항우 ▲김종철 ▲정서성 ▲정진영 ▲문종호 ▲이남호 ▲김학신 ▲이청규 ▲장달수 ▲SCHENK Johannes ▲손낙성 ▲박세현 ▲이원재 ▲임종석 ▲오석환 ▲강동근 ▲손행섭 ▲박유환 ▲김희석 ▲이계홍 ▲유희종 ▲김상국 ▲이한기 ▲김주용 ▲함장성 ▲김택근 ▲박연호 ▲최찬집 ▲이상돈 ▲장용구 ▲민문기 ▲김학범 ▲박은석 ▲김종성 ▲임상규 ▲박서구 ▲임진승 ▲추인구 ▲이종두 ▲이재천 ▲김춘수 ▲임태립 ▲장준갑 ▲함찬일 ▲이상원 ▲이상희 ▲정원호 ▲정구충 ▲최창희 ▲박용철 ▲서호진 ▲송병선 ▲김진수 ▲김영동 ▲김남천 ▲김영석 ▲류택상 ▲김희봉 ▲김시창 ▲김종규 ▲김호윤 ▲최동식 ▲이병우 ▲심기성 ▲김태기 ▲전광수 ▲정진관 ▲김남수 ▲김창렬 ▲김종열 ▲문정복 ▲양성익 ▲이경열 ▲정선종 ▲최종진 ▲양섭 ▲윤복현 ▲박상민 ▲정재용 ▲이남수 ▲김성 ▲백승삼 ▲김용석 ▲노충식 ▲김승호 ▲김용식 ▲권영광 ▲최대식 ▲박정호 ▲배봉맹 ▲이수진 ▲김석근 ▲원대희 ▲정삼조 ▲양원희 ▲석병환 ▲유준호 ▲조충식 ▲정동호 ▲정선근 ▲김주면 ▲이종원 ▲박상대 ▲원종백 ▲송기복 ▲김영기 ▲이해석 ▲장순랑 ▲김관식 ▲김나한 ▲노을영 ▲류종관 ▲전창만 ▲이해승 ▲김재언 ▲이문희 ▲전욱진 ▲남호명 ▲최상만 ▲신만철 ▲김영수 ▲박두신 ▲박영식 ▲이경두 ▲소병선 ▲전명환 ▲이찬수 ▲채종국 ▲김창욱 ▲허남헌 ▲유철성 ▲김영춘 ▲김용석 ▲배장용 ▲정영수 ▲장호순 ▲강태구 ▲김현남 ▲전순영 ▲최상철 ▲임학기 ▲김희중 ▲이재우 ▲차재원 ▲신두식 ▲최봉우 ▲양승직 ▲강대봉 ▲홍문성 ▲김창성 ▲이완섭 ▲윤용준 ▲백인집 ▲이석형 ▲이철호 ▲오동수 ▲황의순 ▲김성학 ▲이복의 ▲이진희 ▲김용겸 ▲김경봉 ▲노성철 ▲장기영 ▲김경수 ▲권오용 ▲윤병오 ▲안영수 ▲손기웅 ▲한진성 ▲이종철 ▲송윤락 ▲배선태 ▲이강범 ▲이찬규 ▲김동균 ▲성무랑 ▲박종현 ▲안승진 ▲신재식 ▲박중현 ▲손동우 ▲이규선 ▲류현상 ▲차석군 ▲송동호 ▲박세범 ▲최대언 ▲김영근 ▲홍승범 ▲정지형 ▲김종만 ▲김형관 ▲김정남 ▲최성학 ▲문인식 ▲이철의 ▲조성국 ▲이한성 ▲이영환 ▲김일건 ▲김광범 ▲이원근 ▲정현준 ▲장수봉 ▲이호춘 ▲고영우 ▲김용수 ▲김선기 ▲김기석 ▲장근학 ▲이상돈 ▲이원경 ▲김경동 ▲김병건 ▲최근철 ▲박원요 ▲김도성 ▲장종근 ▲유인범 ▲오재만 ▲이정복 ▲김진환 ▲전갑선 ▲김진호 ▲진연우 ▲이건민 ▲소순범 ▲황춘성 ▲조희도 ▲장병권 ▲김용하 ▲배명규 ▲계용 ▲최지돈 ▲이귀범 ▲이종인 ▲이학준 ▲문광신 ▲석병준 ▲토슨핀터 ▲이용철 ▲김병성 ▲홍종식 ▲김주헌 ▲오윤식 ▲김의종 ▲길광철 ▲조재민 ▲최인철 ▲복종규 ▲김호곤 ▲원종식 ▲김태회 ▲정창현 ▲허민 ▲박준기 ▲신원기 ▲이승준 ▲김정선 ▲임영주 ▲고원택 ▲이훈기 ▲박철규 ▲임재흥 ▲이동수 ▲라태진 ▲이병헌 ▲이무형 ▲김희주 ▲윤지원 ▲최상식 ▲이행우 ▲한상용 ▲한도석 ▲김대성 ▲김동엽 ▲노철원 ▲이규락 ▲류기원 ▲전광주 ▲송주호 ▲용영중 ▲박영근 ▲박인 ▲김영준 ▲노영기 ▲홍정표 ▲이장규 ▲박상열 ▲홍석준 ▲홍형기 ▲김종학 ▲권혁철 ▲김우성 ▲김홍익 ▲우기성 ▲공명환 ▲권효상 ▲이한솔 ▲김기재 ▲최형길 ▲최교숭 ▲이동호 ▲양승현 ▲이영우 ▲권태칠 ▲권혁록 ▲박동윤 ▲김현팔 ▲현종환 ▲문경수 ▲김창우 ▲박재경 ▲이진욱 ▲박동기 ▲권수근 ▲정민영 ▲구윤회 ▲신동훈 ▲道無知 ▲이용빈 ▲이용경 ▲김현호 ▲우근헌 ▲공훈배 ▲정지환 ▲최규전 ▲김시종 ▲김형철 ▲이상주 ▲박상욱 ▲이재언 ▲김영화 ▲김춘석 ▲라남정 ▲이재곤 ▲황권오 ▲최장규 ▲서영석 ▲이광희 ▲황선규 ▲이상진 ▲박명순 ▲김병관 ▲박성근 ▲박문기 ▲윤찬규 ▲우승일 ▲이호준 ▲김상수 ▲안동규 ▲허병욱 ▲김용화 ▲정해식 ▲김대중 ▲안수일 ▲노석주 ▲이상용 ▲권영상 ▲구중일 ▲강대중 ▲안성길 ▲백성남 ▲노무근 ▲현정훈 ▲방현수 ▲이중철 ▲김진국 ▲윤행림 ▲이시명 ▲안재오 ▲김익환 ▲한경호 ▲유귀연 ▲서자원 ▲Schulte Allan ▲조백순 ▲김민성 ▲정기영 ▲김종선 ▲김봉현 ▲윤찬중 ▲이태동 ▲김용진 ▲김광섭 ▲강창훈 ▲장시영 ▲박용태 ▲정호연 ▲오도섭 ▲채광국 ▲강남식 ▲양민수 ▲김종만 ▲안병정 ▲유차원 ▲안중현 ▲박창식 ▲이달우 ▲백형식 ▲박중호 ▲김찬중 ▲김홍완 ▲김효곤 ▲김기표 ▲이철구 ▲심필섭 ▲김재홍 ▲박창범 ▲차은탁 ▲임성환 ▲임경호 ▲유명환 ▲송윤석 ▲문홍선 ▲하장수 ▲김명수 ▲윤준호 ▲서치종 ▲장선용 ▲김창균 ▲김문겸 ▲신상욱 ▲정세원 ▲임관수 ▲장길현 ▲김현철 ▲정수현 ▲최운식 ▲Christopher kennedy ▲신상철 ▲유정태 ▲이정주 ▲김정균 ▲이상원 ▲김종근 ▲김동운 ▲유영수 ▲유기석 ▲정형재 ▲안동준 ▲양준모 ▲이완희 ▲김광영 ▲박규엽 ▲이종만 ▲김영문 ▲강대경 ▲이호열 ▲전종호 ▲김범면 ▲윤성헌 ▲장석현 ▲김준환 ▲오석관 ▲배용일 ▲김필훈 ▲김홍일 ▲김희성 ▲이동춘 ▲김학철 ▲정희성 ▲고영진 ▲김진목 ▲한두현 ▲송하윤 ▲김정화 ▲문수길 ▲권준태 ▲황성우 ▲백광흠 ▲조현세 ▲이민흥 ▲조운제 ▲이경수 ▲박춘제 ▲박종호 ▲방청영 ▲김장태 ▲김학일 ▲정정우 ▲김향 ▲하동훈 ▲유한수 ▲전인국 ▲장상택 ▲금기면 ▲진종근 ▲이인규 ▲김용선 ▲조영철 ▲이종운 ▲남영진 ▲오규학 ▲황준 ▲윤일용 ▲김경수 ▲박노경 ▲송광윤 ▲김상남 ▲유제천 ▲이충영 ▲강왕렬 ▲송인대 ▲Shiota Ryosuke ▲장승현 ▲황규욱 ▲박홍식 ▲조한경 ▲김대원 ▲김현중 ▲이광식 ▲김말옥 ▲김유권 ▲신현봉 ▲이철하 ▲이근희 ▲조시형 ▲박정건 ▲조종현 ▲최동곤 ▲김재갑 ▲이대식 ▲윤창훈 ▲이제환 ▲양한성 ▲김원진 ▲이충호 ▲장강영 ▲김덕중 ▲문인천 ▲박종필 ▲신유순 ▲이제중 ▲류세현 ▲양정훈 ▲황의형 ▲이민수 ▲손유현 ▲신승원 ▲양창모 ▲장창부 ▲박종원 ▲김민규 ▲강현일 ▲조용철 ▲이태석 ▲이상훈 ▲백인섭 ▲채규훈 ▲손성규 ▲강의석 ▲김주호 ▲최철림 ▲이준희 ▲양연 ▲김동호 ▲하태석 ▲안경원 ▲강봉석 ▲김준환 ▲장재훈 ▲이성모 ▲이재복 ▲김충훈 ▲김국창 ▲용향수 ▲장영신 ▲유행애 ▲정현숙 ▲곽병희 ▲신선미 ▲장성자 ▲Vera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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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2억 굴비상자 수사 건설업체 봐주기?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건네진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재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일 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이모(54)씨가 운영하는 B건설사의 다른 비리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겠다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안 시장의 굴비상자 사건 외에,문제가 된 B건설사의 비자금을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업체비리로 수사를 확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검찰수사는 기존에 드러난 사실을 확인하고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보강조사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사가 그동안 관급공사를 비롯한 각종 공사를 전국적으로 수주하면서 적극적인 로비를 펼쳐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이다.B사는 지난 3월 아파트건설 전문업체인 H사를 인수해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평가를 듣는 등 수년새 급격히 사세를 팽창시켰다. 이번 굴비사건은 B사가 사세확장을 위해 전방위 로비를 펼치는 과정에서 빚어진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따라서 B사의 비자금 실체를 파악하면 이 업체가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관계에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를 가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고 있다.더구나 경찰은 B사의 경리장부와 전국 각지에서 수주한 공사현황 등 서류 일체를 압수해 보관하고 있는 상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국산 시안화나트륨 122t 北으로 갔다

    화학무기의 원료가 될 수 있는 한국산 시안화나트륨(청화소다) 100여t이 중국을 통해 북한에 수출된 사실이 확인됐다.말레이시아에서도 한국산 15t이 포함된 시안화나트륨 40t이 북한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조사중이다. 북한이 왜 이같은 독성물질을 수입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정부는 시안화나트륨이 불법적으로 북한에 넘어간 사실을 알고도 이를 1년 가량 숨긴 것으로 드러나 은폐 의혹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한 무역업체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107t의 시안화나트륨을 수출허가 없이 중국 단둥의 Y사로 수출했으며,Y사는 이를 북한의 B무역상사에 재수출한 사실이 있다.”고 뒤늦게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해 9월 이 사실을 인지하고 이 회사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회사 경영주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당시 산자부와 수출업체는 이 물품의 최종 수취인이 ‘DPRK(북한)’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산자부는 또 지난달 말레이시아의 한 무역업체가 북한에 수출한 총 40t의 시안화나트륨 가운데 한국산이 15t 가량 포함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실확인에 나섰다. 시안화나트륨은 맹독성을 지닌 화학물질로 살상력을 지닌 사린가스의 직접원료는 아니지만 가공을 하면 화학무기(신경작용제)의 원료가 된다.때문에 국제적인 전략물자로 분류돼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전략물자통제위원회’의 통제를 받아 우려국가로 분류된 북한,이라크,이란 등에는 수출입이 제한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양심 어긋나 친구재판 못해”

    인천지방법원 형사합의 3부 이상인 부장판사는 지난 9월 초 열린우리당 문병호(부평갑) 의원 선거법 위반사건을 배당받자 “문 의원과 대학동창으로서 재판의 공정성이 우려된다.”며 23일 재판회피 신청을 냈다.인천지법은 이에 따라 이 사건을 형사합의 6부(김종근 부장판사)에 재배당했다. ‘재판회피신청’이란 법관 스스로 소송관계인과 어떤 특수한 관계에 있거나 재판의 공정성을 해칠 만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될 때 법원의 허가를 얻어 해당사건을 회피하는 제도.이 판사와 문 의원은 S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재수생활도 함께 했고 사법시험도 1년의 시차를 두고 합격했다.인천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던 문 의원은 지난 93년 이 판사가 인천지방법원으로 전근오면서 더욱 가깝게 지냈다는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하이닉스 분식회계 통한 대출사기 등 조사

    4분기 연속흑자 등 빠른 속도로 회생가도를 달려온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가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이어진 분식회계와 계열사 부당지원,회사자금 횡령,사기대출 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그러나 회계분식이 이미 바로잡힌 데다 횡령 등 규모도 아주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회사경영을 뒤흔들 수준의 파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위 내일 제재수위 결정 금융감독원은 20일 “하이닉스의 분식회계는 지난해 모두 해소됐으며 99년 이후 새롭게 시작된 분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96∼99년 4년간은 비용을 자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방법으로 회사 재무구조를 실제보다 더 좋게 꾸몄으나,그 이후에는 적자폭을 실제보다 늘리는 방법으로 분식을 떨어냈다는 것이다.99년 1조 9799억원에 달했던 하이닉스의 회계기준 위반액은 지난해 완전히 해소됐다. 이에따라 금융감독 당국 차원에서는 사건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하이닉스 임직원과 외부감사인에 대한 제재수위를 결정한다. 회사 임직원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에 대해서는 벌점 부과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업계 1위인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국민은행 회계기준 위반사건에 이어 이번에도 연루됨으로써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하이닉스가 왜 분식회계를 했는지는 뚜렷이 밝혀지지 않았다.다만 98년 정부 주도의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을 통해 LG반도체를 합병하면서 합병비율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재무구조를 더 좋게 만들려고 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과 별도로 하이닉스의 사기대출,횡령 등을 수사중인 대검은 회사 전·현직 임직원들을 소환,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권으로부터 사기대출을 받은 액수와 계열사 부당지원 및 자금횡령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당초 검찰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수사의뢰 받은 계열사 부당지원 가운데 혐의를 찾기 어려운 대목이 많고 사기대출,횡령 등도 액수가 작고 행위주체가 불분명한 대목이 많다.”고 언급,사법처리 규모와 강도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모럴해저드’ 논란일 듯 결과가 어찌됐든 이번 일로 어렵게 재기의 발판을 다져온 하이닉스는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 전직 임직원이 관련된 문제라 하더라도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다시 일게 됐기 때문이다. 주가는 이날 1만 700원으로 전일대비 250원(-2.28%) 떨어지는 데 그쳤지만 검찰수사 등 향배에 따라 크게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windsea@seoul.co.kr
  • 봉인 플루토늄 시료 채취할듯

    IAEA(국제원자력기구) 2차 사찰단이 19일 입국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우라늄 분리 및 플루토늄 추출실험 ‘의혹공방 2라운드’가 시작됐다. IAEA 이사회는 우리의 핵물질 실험과 관련,별도의 ‘의장 요약문’을 채택하지 않은 채 지난 17일 막을 내렸다.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 9개 이사국들은 오는 11월 나오는 공식보고서 결과를 보고 태도를 결정짓겠다는 입장을 보였다.우려했던 고강도 발언이 나오지 않아 우리 정부로서는 한숨 돌린 셈이다. 추가 사찰단의 조사는 크게 1982년과 2000년의 플루토늄 추출 및 우라늄 분리 실험의 두 줄기를 추적하는데 맞춰질 전망이다.1차 조사단은 지난 2000년에 한국과학자들이 분리해낸 농축우라늄 0.2g중 절반을 시료로 채취해 갔다. 하지만 지난 1982년 추출한 플루토늄 0.08g에 대해서는 봉인만 한 채 그대로 뒀기 때문에 추가사찰단은 이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갈 것으로 보인다.또 분리한 우라늄 0.2g의 원재료가 됐던 150㎏의 금속우라늄(1982년 제조) 사용실태도 집중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실험과정에서 실종됐다고 우리나라가 주장하는 금속우라늄 12.5㎏의 ‘진실’도 캘 것으로 보인다.정말 실험과정에서 실종된 것인지,왜 금속우라늄 총량 변동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는지가 쟁점이다.사찰단은 82년 플루토늄 실험을 주도한 과학자 가운데 생존자와 2000년 우라늄 실험 관련자들의 직접 면담도 추진중이다.당시 인광석에서 금속우라늄을 제련했던 민간업체(영남화학)도 재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사찰단은 26일 IAEA 본부로 돌아가 수집한 자료와 한국정부가 지난 8월 제출한 보고서를 대조한다.이를 토대로 11월25일 IAEA 정기이사회 때 공식보고서를 제출하면 이사국들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한국에 대한 제재수위를 결정한다.만일 보고서가 한국의 핵물질 실험이 ‘의무불이행’(noncompliance)이라고 판정하면 유엔 안보리 회부가 불가피하다.최악의 경우 제재도 받을 수 있다.하지만 보고의무에 대한 협정위반(violation,breach) 정도로 끝날 경우 이번 사안은 ‘유의’하라는 선에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IAEA 총회가 이달 20일부터 열리지만 이사국들이 공식결과 보고서를 기다리기로 한 만큼 별도로 우리나라의 핵물질 실험은 논의하지 않을 전망이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내달 방한과 관련해 정부는 “행사(퍼그워시총회) 참석차 오는 것이지 추가 사찰과는 관계없다.”고 주장하지만 ‘물밑 대화’가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번 IAEA 이사회에서 우려할 만한 이사국들의 발언이 없었고,‘평화적 핵 이용 4원칙’까지 국제사회에 천명한 만큼 유엔 안보리에 회부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올 수능응시 6만여명 줄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17일 치르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8월3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접수한 결과,61만 146명이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67만 4154명보다 6만 4008명 줄어든 것이다. 수시모집 확대 등에 따라 재학생 지원자가 4만 602명 줄었고,새로운 수능시험 체제로 인해 재수생과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가 2만 3406명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평가원은 분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인사]

    ■ 특허청 ◇4급 승진 △특허심판원 黃廷玹△기계금속심사국 일반기계심사담당관실 丁日榮 ■ 조달청 ◇국장급 전보△기획관리관 姜元淳△원자재수급계획관 申熙均△물자정보국장 閔炯鍾△구매국장 朴爀鎭△서울지방조달청장 廉在顯 ◇국장급 승진△부산지방조달청장 金明洙 ■ 세계일보 △논설위원 權五文△문화부장 金善敎
  • 일부신문 경품판촉 다시 기승

    신문시장의 지나친 경품·무가지 제공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위법 가능성이 큰 신문사 지국들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인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이들에 대한 제재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같은 틈을 타 일부 신문 지국들을 중심으로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전국 211개 지국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인 결과 168곳(79.6%)이 신문고시 규정을 초과하는 무가지나 경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신문고시는 무가지·경품 제공 한도를 연간 구독료의 20%로 제한하고 있다. 당초 공정위는 8월 중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시정명령·과징금 등 제재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지금까지 미뤄지고 있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신문고시를 위반한 지국 수가 많아 조사가 지연돼 10월쯤에야 전원회의에 상정,제재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공정위는 이번 지국 조사과정에서 본사가 개입했다는 진술 및 관련 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사 조사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지난달 내부보고서를 통해 11월쯤 본사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직원 개인의 의견이었을 뿐 아직 조사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공정위의 법망을 피한 지국들의 불법 영업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주부 김모(50·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씨는 최근 집에 찾아온 A신문 지국 판매원으로부터 “공정위의 단속에 앞서 15일까지 구독신청하면 7개월 무가지에 상품권 4장(4만원)을 주겠다.”는 구독권유를 받았다.공정위가 마치 날짜를 정해놓고 단속하는 것처럼 속여 그 전까지 구독해야 경품을 준다며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삶과 경영이야기] (25) ‘미래형 CEO’ 하나로텔레콤 윤창번 사장

    [삶과 경영이야기] (25) ‘미래형 CEO’ 하나로텔레콤 윤창번 사장

    윤창번(50)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1년전 통신업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최고경영자(CEO)다.그가 소리소문 없이 통신시장 바닥에서 영역을 넓히는 사이 업계는 그를 ‘옹골찬 미래 기업가’로 평가하고 있다.그는 국책 통신연구원장에서 통신 대기업 사장으로 변신을 했다.그를 만난 이들은 한국의 ‘앨빈 토플러’(제3의 물결 저자)를 찾았다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내로라하는 통신업계 CEO들을 제쳐두고 그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해박한 통신지식과 정연한 논리,카리스마와 인간미가 녹아 있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 “기업경영을 한번 해보고 싶었다.”는 말을 할 정도로 이젠 자신감에 차 있다. ●“잘 노는 수재였다” 윤 사장은 경기중·고와 서울대를 나와 세칭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하지만 그가 전한 학창시절은 ‘사고뭉치’였다.하지만 인생을 삐딱하게 보는 ‘반항아’가 아니라 친구가 좋고 운동이 좋은 자유분방한 ‘문제아’였다. 양친이 모두 대학교수인 학자집안이었지만 중학교 때부터 담배를 피우면서 주먹질을 해대는 생활이었다.어머니가 “창피하니 집에서만 담배를 피우라.”며 담배 한 보루를 손수 사다가 방에 넣어 주면 재밌게 피워 대던 그런 청년이었다.오죽했으면 경기고 시절 문과도 이과도 아닌 ‘무과(武科)생’이란 별칭을 얻었을까. 작은외삼촌과의 에피소드 하나를 들려 줬다.그의 작은외삼촌은 정근모(전 과학기술처 장관) 한림원 원장이다.어릴 때 잠깐만 놓아두면 밖에 나다녀 정 원장이 줄로 묶어둘 정도였다고 한다.윤 사장은 이를 어릴 때 자랐던 외가의 영향이라고 했다.혜화초등교 교장이었던 외할아버지에게 드나드는 손님이 많아 이때부터 사람과 부대끼고 정을 붙이는 성격이 생긴 것 같다는 것이다. 윤 사장은 이런 성격에 지금도 사람 복이 많다고 했다.좌중에서 편안한 분위기로 상대방을 ‘띄워 주는’ 언변은 최고란 찬사를 받는다.그는 한번 만나면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만남이 좋기에 좋은 점만 본다고 했다.‘상대방을 좋게 보지 않으면 그도 나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지 않는다.’는 말을 금언으로 삼고 있다. ●인생수업,외삼촌들에게 배웠다 윤 사장의 인생 진로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 사람은 외삼촌 정근모씨였다.정씨는 23살 때 박사 학위를 받아 당시 장안에서 천재로 불렸다.“외삼촌은 고등학생이던 내게 대학은 공대로 가라고 권했습니다.기술을 배우고 대학원은 상대로 가서 경영공부를 하라고 누차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교 때 너무 논 탓에 윤 사장은 난생 처음 쓴맛을 본다.서울대 시험을 치렀으나 보기좋게 낙방했다.양친이 음대 교수로 있던 한양대 공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지만 포기하고 재수 끝에 서울대 산업공학과로 진로를 택했다. ●유학길은 사고의 전환점 그에게도 긴 방랑길을 접게 한 계기가 왔다.대학 3학년 때 취리히 스위스항공사에서의 6개월간 인턴생활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한 거울이었다. “스위스항공사가 블랙박스란 AIDS시스템을 개발했었죠.이륙과 착륙 등에 360개 변수가 들어가는 시스템인데 이때 처음 선진 기술과 기업을 봤습니다.또 이곳에서 독일 대학원생들이 4개 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걸 보고 큰 자극을 받았습니다.” 이 두 가지가 그의 인생관을 바꾸게 한 단초 구실을 했다.윤 사장은 정신을 차리자고 마음을 먹고 죽기 살기로 영어 실력을 닦았다.그의 영어 실력은 자타가 공인한다. 졸업 후엔 당시 가장 인기있던 종합상사 대우실업의 문을 두드렸다.김우중 회장과의 직접 면담을 거쳐 77년부터 기계 수출분야에서 일했다.하지만 이것도 2년뿐이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정구부 후배인 부인과 결혼에 골인한 79년,그는 명문 미국 컬럼비아대로 유학길에 올랐다.노스웨스턴대에서는 박사학위 공부를 마치고 86∼87년 휴스턴 대학에서 교수로 있다가 외국 생활을 접고 귀국했다.이후 산업연구원에서 연구위원(교수)을 거쳐 89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입사했다.36살에 기획조정실장의 중책을 맡기도 했다. ●하나로통신,전권을 잡다 윤 사장은 14년간의 정보통신분야 연구를 접고 지난해 8월 하나로통신(현 하나로텔레콤)에서 경영자로서 새 둥지를 튼다.많은 지인들이 말렸지만 늘 언젠가는 한번 CEO를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어 왔던 터라 아무도 그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2002년 말 주변에서 요청이 왔을 때 거절을 했다.이듬해 설때 신윤식 당시 회장이 “자신의 역할을 대신해 달라.”며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그해 3월말 하나로통신에 경영 공백이 왔다.LG,삼성,SK 등 주요 주주들이 모인 이사회에서 그를 다시 불렀다.당시 그에겐 대학 학장,대학원장,법무법인 고문 등의 요청이 잇따를 때였다. 연구원에게 대기업 경영을 부탁한 게 얼른 와닿지 않는다는 물음에 “정책연구원에서 200명의 연구원을 거느리며 경영 경험을 제대로 했다.”고 밝혔다. 예산 확보와 인사,연구 마케팅을 많이 해봤다고도 말했다.통신업계 바닥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정보기술(IT)산업의 흐름을 오랫동안 깊게 봤다는 말이다. ●전문 경영진을 누르다 지난해 LG와 하나로통신의 하나로통신 경영권 뺏기 싸움으로 말머리를 돌렸다.엎치락뒤치락하던 싸움을 고작 연구원장 출신 신참 CEO가 어떻게 이겼을까.“이돈 저돈 가릴 것 없습니다.돈에 색깔이 있습니까.”당시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선 살아남는 쪽을 선택해야 했던 긴박감의 소회였다.그는 결국 ‘소액주주 위임장’이란 비장의 카드를 골랐다.당시 10.4%인 외국인의 소액지분을 우호세력으로 만들기 위한 은밀한 행보를 했다.이 싸움의 마침표를 찍은 소액주주를 포섭하기 위해 영국,미국,싱가포르 등을 두루 돌았다.9.1%의 외국인 위임장을 받아내 ‘골리앗 LG’와의 막판 싸움에서 이겼다.당시 LG측은 윤 사장의 이같은 ‘외국 행보’를 나중에야 알게 됐다. 하지만 윤 사장은 이 와중에도 하나로통신 사장으로 밀어준 1대 주주인 LG 등 대주주와 끊임없이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하나로텔레콤은 AIG-뉴브리지로부터 유치한 11억달러로 현재 제2의 창업을 서두르고 있다. ●“변화는 기회” 입버릇 처럼 강조 하나로텔레콤은 지금 모든 게 변신 중이다.외자유치전과 소액주주 쟁탈전에서 승리해 조직이 뭉쳐 있다.대범한 사람보다는 꼼꼼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그의 지론이 담긴 전략이 만든 결집력이다. 그는 일부에서 술렁거리는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고도 있다.묵은 하나로통신의 찌꺼기를 걸러내기 위한 작업이다.영입한 젊은 임원들은 전면에 포진돼 젊은 기업을 만드는 데 앞장 서 있다. 그는 “change(변화)에서 g를 c로 바꾸면 chance(기회)가 된다.”고 직원들에게 입버릇처럼 강조한다.변화를 넘어 기회로 만들자는 뜻이다.그가 처한 통신시장 현실은 KT와 하나로텔레콤의 격차만큼이나 어둡다.시내전화는 95대 5 정도다.하지만 ‘사고를 칠 테니’두고 보란다. 이런 현실에서 뭘 갖고 큰소리를 칠까.KT보다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초고속인터넷으로 승부를 걸겠단다.초고속인터넷은 24%를 점유하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KT가 당분간 신경을 쓰기 힘든 결합 서비스를 내놓아 시장을 넓혀 가겠다는 전략이다. 두루넷 인수,휴대인터넷 사업권 확보,케이블TV 업체들과의 협력 등을 통한 멀티미디어사업을 하나로텔레콤의 미래로 보고 있다.매각을 추진 중인 두루넷도 제값을 주고 꼭 인수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윤 사장은 “지금은 큰 기업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빠른 기업이 이긴다.”는 말로 숨겼던 비수를 끄집어 낸다. ■ 윤창번 사장은 윤창번 사장은 소탈하면서도 적극적이다.‘박학다식’하지만 상대방에게 머리를 숙일 줄 안다.생활에 감각과 멋을 갖췄다고나 할까.인터뷰 말미에 선술집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자고 제안했다.“그것 좋죠.꼭 한번 해야죠.”그는 흔쾌히 응했다.만나는 사람마다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재주를 가진 사람이다.임·직원들과 스스럼없이 호프 자리와 노래방 모임을 갖기도 한다.그의 18번은 윤도현 밴드의 신곡들이다.젊은 가수인 김범수,왁스의 노래도 즐겨 부른다.젊은 감각이 관리 능력에 바탕이 되고 있다.운동을 아주 좋아한다.테니스,야구,축구 등 못하는 운동이 없다.골프는 한때 1오버파를 기록했다고 한다.핸디는 12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일이 바빠 제대로 못한다.가족 관계는 원로 음악가인 윤용석 교수가 부친이고,원로 피아니스트이자 한양대 음대 교수를 지낸 정은모 여사가 모친이다.이 때문인지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CD 수천장을 소장하고 있다.재즈도 무척 좋아한다.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는 처남 매부간이다.서울대 다닐 때 여동생을 김 사장에게 소개해 줬다.남동생도 SK텔레콤 자회사인 SK텔레텍 상무로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인공관절 대신 내뼈로 이식한다

    인공관절 대신 내뼈로 이식한다

    ‘인공관절,생비골이 대체한다.’ 최근들어 40∼50대를 중심으로 관절조직이 망가지는 무혈성 괴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생체조직을 이용해 이 질환을 치료하는 이식술이 각광받고 있다.인공관절 등 인공보형물 삽입술 대신 자신의 신체 부위를 이용하는 수술법으로,대표적인 경우가 다리뼈인 비골을 이식하는 생비골 이식술. 평소 폭음이 잦았던 직장인 황모(45)씨는 최근들어 걷기가 힘들 정도로 관절이 불편해 병원을 찾았다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라는 진단을 받았다.의사는 그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권했으나 망설인 끝에 자신의 신체 조직을 이용하는 생비골 이식술로 치료를 받고 정상을 되찾았다.황씨는 “생소한 치료법이라 망설였지만 내 신체 조직을 이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치료법을 택했는데,결과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관절에 피가 흐르지 않아 조직이 죽게 되고 이 때문에 관절이 찌그러드는 무혈성 괴사는 국내 인공관절 수술의 30%를 차지할 만큼 발병 빈도가 높으며,이 중 50대 이하의 환자가 70∼80%를 차지할 만큼 젊은 층에서 특징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일단 괴사가 진행되면 약물치료로는 효과를 보기가 어려워 대부분의 경우 수술치료법을 적용하게 되는데,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인공관절 치환술이다.그러나 이 경우 10년 정도 지나면 인공관절이 노후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런 점에 착안해 개발된 치료법이 바로 생비골 이식술.수술은 비골(종아리 바깥쪽의 작은 뼈)과 그 뼈에 연결된 혈관을 함께 떼어내 죽은 뼈를 제거한 괴사 대퇴골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다.이때 이식하는 비골의 혈관과 대퇴부의 기존 혈관을 미세수술로 연결해 혈류가 정상적으로 흐르도록 해야 수술 부위가 효과적으로 재생된다.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수술로 보통 3∼5시간이 소요되며,괴사 진행정도가 초·중기인 환자는 80∼90%,말기인 경우에는 50% 정도의 완치율을 보인다. 이 치료법은 관절 조직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으로,인공관절 삽입을 피하거나 최악의 경우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으며,회복 후 스포츠활동에도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혈관이식과 조직 재접합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해 숙련된 의료진과 첨단 장비가 필수적이다.또 수술 후 뼈가 자랄 때까지 3개월 정도는 목발을 사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중기 이후 정도로 진행된 경우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적용도 쉽고 환자의 단기간 만족도가 높을 수 있지만 비교적 젊은 환자라면 자기 관절을 살리는 생비공 이식술이 바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KS병원 김석준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현대건설사장 일부 시인

    현대건설의 송영진 전 의원 혐의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3일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을 소환,송 전 의원에게 3억원의 뇌물을 제공했는지 집중추궁한 뒤 밤늦게 돌려보냈다. 검찰은 2일 현대건설 임직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현대측이 하청업체인 N건설에 지급하는 형식으로 약속어음을 발행,이를 3억원으로 현금화한 뒤 송 전의원에게 전달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4일 이 사장을 재소환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송 전 의원에 대한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의 혐의 조작과 관련,현대측 개입 여부 규명에 착수했다.검찰은 N건설 윤모 대표가 당초 지난 6월 검찰 수사에서 “지난해 8월 ‘국정감사에서 현대건설을 문제삼지 말아달라.’며 송 전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이 현대측 사주에 의한 것인지 이 사장을 상대로 조사했다.이에 대해 이 사장은 일부 혐의만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기록상으로는 송 전 의원이 2002년 현대건설 심모 전 사장을 상대로 N건설에 대한 수주를 집중적으로 청탁한 것으로 돼 있다.결국 심 전 사장은 송 전 의원에게 “100억원대의 공사를 N사에 맡기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약속 이행이 되지 않아 송 전 의원은 지난해 국감을 앞두고 재차 현대측을 압박했다.이에 윤씨는 현대와의 관계를 고려,자신의 돈 5000만원을 건넸다는 것이 지금까지 재판의 요지다. 그러나 최근들어 법조 주변에서는 “이 사건이 1차로 검찰에서 축소되고,다시 한번 법원에서 왜곡됐다.”는 첩보가 돌았다.다급해진 검찰은 재수사에 착수,현대측이 사실은 지난해 국감 직전 송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건넨 단서를 포착,증거확보 차원에서 2일 현대건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다음생각] 중국이 잠자는 한민족 깨웠다

    |미디어다음 신동민기자|중국의 노골적인 고구려사 왜곡 실상이 속속 알려지면서 역사와 민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상의 우리 역사왜곡 사례를 수집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는 해외 펜팔사이트 ‘반크(www.vank.or.kr)’는 매월 100명이던 신입 회원 수가 8월 들어 500명으로 급증했다.박기태 기획단장은 “역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네티즌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고대사 사이트 배달국(www.baedalguk.com),(사)간도되찾기운동본부(gando.or.kr) 등에도 회원이 급증하고 있다. 고대사 관련 카페에도 회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구려지킴이’ 카페에는 하루 수십명이 가입하고 있다.지난달 29일 현재 회원 수는 7429명.‘한민족의 뿌리와 미래’ 카페 역시 매일 수십명의 신규회원이 늘면서 27일 현재 2만 1246명의 회원들이 가입해 있다.‘韓民族! 옛 제국을 찾아서’,‘고구려의☆꿈’ 등의 카페도 비슷한 상황이다. 관심만 커진 게 아니다.모임마다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다음이름 ‘치우군’님은 “고구려사 왜곡을 막기 위해서는 헌법부터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헌법의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내용을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만주,그 부속도서로 한다.’로 바꾸어야 통일 후 간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할 명분이 생긴다는 게 이 네티즌의 지적이다. (사)고구려연구회(www.koguryo.org) 서길수(서경대 교수) 회장은 “연구회 홈페이지 방문자가 늘어난 것은 물론 게시판에는 민족주의 성향의 게시물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학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그러나 배타적 민족주의로 흐르는 것은 경계하고 있다.서길수 회장은 “우리 국민들이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났기 때문에 감정적 대응이 나타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앞으로는 잘 추슬러 한때의 관심이 아닌 역사를 지키는 지속적 동력이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00자 의견 ●세나라가 협력이 가능했으면 좋으련만… 한중일님 한반도 반만년 역사상 중국과 일본 그리고 우리가 협력한 적이 있었는지요.유럽은 나라 국경도 없고 통합하고 무기도 감축하는데 동북아는 이게 뭔가? ●찾아야 할 것과 잃어버린 것들 gellp님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고구려의 철기병이 내달리던 중국 대륙과 백제의 후예가 세운 일본.우린 잃어버린 것이 너무 많죠? ●이스라엘의 경우와 만주 molla님 이스라엘은 2000년 전 자기 조상들이 살았다고 남의 땅에 들어가서 나라 만들고 살고 있다.억지가 되니 중동 아닌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이 됐다.이런 논리라면 유라시아 대륙은 지금 몽골한테 다 내줘야 한다. ●헌법부터 뜯어고쳐라! 헌법박사님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수정하여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만주(요동),그리고 부속도서’로 수정하라! 법이 기본 바탕이 되어야 주장하는 근거도 있는 것이다! ●만주라 부르면 안됩니다 죽으면행복할까님 만주란 만족이 사는 땅,곧 여진족의 땅을 말합니다.요동이라고 해야 해요∼ ●조선족에게 역사책을 보내자 동방팔기님 거대한 중국의 동북공정을 공격하려거든 먼저 우리 조선족의 역사의식부터 교육시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지나친 민족주의는 안됩니다 비류연님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국을 싫어하는 이유는 민족주의가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민족주의는 다른 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혐오적이고 재수없는 거죠.
  • 금강산 신계사 복원 11월 대웅전 낙성식

    금강산 신계사 복원 11월 대웅전 낙성식

    조계종이 올해부터 4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중인 금강산 신계사 복원사업중 1단계인 대웅전 복원이 11월 중순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2일 조계종에 따르면 16일부터 24일까지 대웅전 1차 조립공사에 들어가 10월1일부터 2차 조립공사를 진행하며 10월12일쯤 복원공사를 총괄 진행할 현지 상주 스님을 파견할 계획이다. 대웅전 낙성식은 11월18일부터 20일 사이 법장 총무원장을 비롯한 스님과 신도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한편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비구니회 대표단이 현장을 방문해 공사의 원만한 진행을 비는 기원법회를 열 예정이다. 대웅전 복원 공사는 초석다짐부터 시작해 기둥조립 대웅전 지붕 밑 나무로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부분인 포,지붕,처마,기와,단청의 순서로 진행된다.단청은 소나무의 송진이 빠지는 1년 후에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대목과 석수,와공,미장,소목 등 17명이 공사에 매달려 있으며 모든 공사는 문화재수리기능공 제1521호인 대목수 최현규씨가 총괄하고 있다.최씨는 여주 신륵사 심검당 중창 공사와 아산 고성사 대웅전 신축을 담당한 베테랑으로,현재 분당 열반사 무량수전 공사를 맡고 있으며 지명입찰을 통해 신계사 대목수로 선정됐다. 대웅전 공사에 이어 올해 말까지는 삼층석탑이 복원되며 내년에는 만세루가 복원돼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조계종은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신계사에 대한 2차 발굴조사를 벌여 대웅전 남쪽에서 일제강점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방형(方形)의 부석(敷石)시설을 확인했다.이와 함께 조선 말기에 건립된 만세루는 일제강점기의 만세루에서 북쪽으로 1.2m,동쪽으로 3m가량 떨어진 곳에 세워졌으며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만세루는 정면 5칸,측면 3칸의 15칸 건물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신계사는 신라 법흥왕 5년(519) 보운 스님에 의해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수·중건됐으며 광복 이후 화재로 소실되어,현재는 석탑과 1929년에 세워진 만세루의 돌기둥(石柱) 몇 개만 남아 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신문 ‘2005학년 수능’ 지상강의합니다

    200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올해는 제7차 교육과정이 도입돼 처음 치르는 시험입니다.교과서가 완전히 바뀌었고 출제 경향도 예전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전례 없는 시험에 대비해야 하는 수험생과 지도교사로서는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닐 겁니다.서울신문은 수능 일정에 맞춰 입시단계별로 수험생과 지도교사에게 갖가지 수험정보와 효율적인 대비전략을 제공하는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서울의 경복고교,재학생·재수생 대상의 입시학원,그리고 교육컨설팅 기관의 수능 전략을 심층 취재했습니다. ●이어 수능 출제지침을 최종 제시하게 될 2차 모의수능 시험이 오는 16일 끝나면,5차례에 걸쳐 ‘수능진단’ 시리즈를 게재합니다. 매주 목요일자에 내로라하는 고교 입시지도 교사,저명 학원 강사,교육컨설팅 전문가들이 명예를 걸고 분석한 수능 ‘해부도’를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순서로 싣습니다. ●입시생이 수능을 치른 뒤에는 11월 넷째주부터 12월말까지 6차례에 걸쳐 정인학 교육대기자가 ‘실전논술 지상강의’로 뒤를 잇습니다.신문 사설을 쓰는 기법을 논술작성법에 접목해 수험생에게 논술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줄 것입니다.정 대기자는 교육 분야 기자를 거쳐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고교교사·대학강사 등의 현장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서울신문의 이번 ‘수능 기획’시리즈가 수험생 독자 여러분에게 소중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 ‘7차과정’ 첫 시험…고교·학원 수능 전략

    ‘7차과정’ 첫 시험…고교·학원 수능 전략

    2005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일이 다가오고 있다.수험생으로서는 시험에 대비해 나름대로 득점 전략을 손질해야 할 시기다.그러나 올해는 예년과는 다르다.7차 교육과정이 시행된 이후 첫 시험이어서 모든 여건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출제의 출발선이 되는 교과서가 바뀌었고,출제 기준도 통합교과 방식에서 심화학습 과정 측정방식으로 달라졌다.여기에 교육방송(EBS) 수능강의라는 변수가 보태졌다.출제 당국이 수능방송에서의 출제를 공언하는 마당에 방송교재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2학기 개학에 맞춰 일선에서 수험생을 지도하는 서울 경복고교,재학생과 재수생 대상의 학원,그리고 입시컨설팅 기관의 ‘수능 전략’을 알아보았다. ■ 경복고등학교 경복고교는 2학기 개학과 함께 각 과목별로 본격적인 실전 연습에 들어갔다.참고서나 문제집을 선정해 출제될 만한 문제를 풀면서 1학기까지 마친 교과서를 다시 한번 정리하는 한편 수능 감각을 높인다는 것이다.과목별로 차이는 조금 있지만 대체로 교육방송(EBS) 수능방송 교재를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에는 언어·수리·외국어 그리고 계열별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각각 1시간씩 모두 하루에 5시간 수능방송 교재를 교과서로 삼아 체계적인 특강을 실시했다.반 편성도 학생들의 학력 수준에 따라 나누고 방송교재도 수준별로 구분해 채택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촉발시키는 한편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번째 수능전략의 포인트는 방과후 보충수업이다.요일별로 과목을 배정해 강도높은 수업을 진행한다.월·수·금요일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차례로 배정해 일률적으로 수업을 한다. 그리고 화요일과 목요일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15개 선택과목 강좌를 교실별로 마련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찾아가 수업을 받도록 한다. 1학기에 시행했던 수준별 보충수업을 2학기엔 바꿨다.1학기가 실력의 기초를 다치는 과정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일정 수준의 학력을 익혀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학기에는 성적 수준과 계열별로 요일마다 나누어 28개 강좌를 마련,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보충수업을 받도록 했다.언어영역을 예로 들면 중급과정의 기초실력 양성반,산문분야 집중강의반,산문 및 명문 강독반 등으로 나누어 운영했다.말하자면 사설학원의 단과반처럼 다양한 강좌를 열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수능 지도에서 세번째로 관심을 두고 있는 포인트는 교과서다.교과과정이 새롭게 바뀐 상황에서는 뭐니뭐니해도 교과서가 시험 출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성덕현 교무기획부장은 “수능 문제가 교과서를 벗어나 출제됐을 경우 학생들의 학교 수업에 대한 불신이 증폭될 것이기 때문에 수능 시험은 교과서를 준거로 문제를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영일교육컨설팅 ‘김영일교육컨설팅’은 최근 2학기 개학에 맞춰 영역별로 ‘수능 마무리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한마디로 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바뀐 교과서에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언어영역은 교과서가 바뀌고 처음 치르는 시험이라는 점에서 교과서 지침에 따라 출제 로드맵이 마련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따라서 교과서의 알아두기와 학습목표,활동목표 등을 챙겨 공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또 언어영역의 점수가 120점에서 100점으로 조정되면서 변별력을 높이는 쪽으로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이고 예년에 3문항 정도 출제되던 고난도 문제가 5문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문법 문제가 늘어나고,수험 여건이 크게 바뀌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될 것이며,수험생은 그만큼 어려워 할 가능성이 있다. 수리영역은 시험범위가 완전히 달라진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험범위가 고교 2∼3학년에서 공부한 심화과정으로 좁혀지면서 응용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될 전망이다.따라서 적응력을 키우는 지속적인 훈련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상위권 학생은 문제를 파악하는 훈련,즉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푸는 과정을 통해 출제자 의도를 적확하게 읽어내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중위권은 항목별로 문제를 유형화해서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단계별 학습법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하위권이라도 수리영역을 포기하면 안 된다며 교과서만 완전히 이해한다면 기본점수는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 수능에서는 외국어 영역이 고득점 여부를 가름하는 방향타가 될 것이라는 게 ‘김영일교육컨설팅’의 전망이다.출제 범위가 역시 심화단계인 2∼3학년 과정으로 좁혀지면서 당장 출제 단어가 1700개서 2500개로 늘어난다.지문이 길어지고 단서를 여러 곳에 만들어 두는 경향이다.듣기평가도 대화 속도가 빨라지고 양이 많아지고 있다.긴 지문에 익숙해지는 학습과 함께 읽거나 들은 내용을 40초 정도는 기억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꾸준히 반복해야 한다. ■ 재학생 대상 ‘정보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험지도를 하는 서울 강남의 명문 정보학원 역시 올 수능이 수험생에게 어렵게 느껴질 것이라고 내다본다.출제범위가 2∼3학년에서 공부한 내용으로 좁혀지면 자연스레 문제가 어려워진다는 것.실제로 6월의 모의수능 문제를 분석해 보니 만만치 않았다고 한다. 언어영역의 경우 예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눈에 많이 띈다고 했다.외국어 영역에서는 지문 내용도 어렵고 양이 늘어났다.그러므로 수능에서 출제 의도를 제대로 파악해 완벽하게 풀어내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것이다.예전엔 문제를 풀 줄 몰라도 이른바 수능감각으로 정답을 찾을 수 있었지만,올 시험에선 정확한 학습능력을 갖춰야 비로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때문에 학생들이 다양한 문제풀이법을 경험할 수 있게끔 같은 과목의 강사를 분기별로 바꾸어 강의하도록 했다. 정보학원의 커리큘럼은 종합반과 단과반으로 짜여 있다.종합반은 매주 3일,하루에 4시간씩 언어·수리·외국어 영역만 반복적으로 강의한다.일주일에 월·수·금요일 혹은 화·목·토요일을 골라 종합반에서 공부하고 다른 요일엔 단과반에서 선택과목이나 논술,개인적으로 부족한 과목을 골라 공부토록 한다는 것이다. 여름방학이나 연휴는 선택과목이나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기회로 요긴하게 활용된다.올 여름에도 선택과목과 논술을 대상으로 특강을 운영했다.이번 추석 연휴에도 선택과목 특강을 마련해 학생들이 총정리하는 기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3학년 2학기가 되면 상위권 학급의 경우 과목을 막론하고 고난도의 실전 수능문제를 다루기 시작한다. 서울 강남 일대의 상위권 학생이라면 이미 1학년 때 수능 관련 교과서 과정은 모두 끝낸다.2학년 때는 수능에 대비해 유형별 문제를 다루는 심화과정을 마무리한다.3학년에 진급해 고난도 문제풀이를 시작한 뒤 2학기가 되면 그동안 틀렸거나 어려웠던 분야의 문제를 유형별로 분류,심층 분석하는 과정을 공부한다. ■ 재수생 대상 ‘대성학원’ 재수생을 지도하는 대성학원은 예년보다 수준을 한단계 높여 가르치고 있다.올해 수능이 어느 영역을 불문하고 예년에 비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문제 자체가 어렵지 않더라도 교육과정이 바뀌어 새로운 형태의 문제가 출제될 것이고 결국 수험생들에겐 어렵게 느껴질 것이라고 본다. 언어영역의 경우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의 출제가 눈에 뜨일 것이라고 했다.외국어영역은 지문의 내용이 깊어지고 양이 느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 교육방송(EBS) 수능방송은 여느 교재에도 모두 실려 있는 내용이기에 특별히 비중을 두지 않는다. 선택과목,즉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져 시험 당일까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공부토록 독려할 것이라고 한다.매주 2시간씩 배정하던 논술을 2학기에서 뺀 것을 제외하면 1학기 시간표를 수능 때까지 그대로 가져간다.논술 대신 언어영역을 그만큼 강화해서 가르친다. 인문계는 1주일에 언어·외국어·수리 영역 각 6시간,제2외국어 2시간,그리고 사회탐구 4과목에 3시간씩을 배정했다.자연계는 언어·외국어 영역 각 6시간,수리영역 8시간 그리고 과학탐구 4과목을 3시간씩 강의한다. 수능전략은,강사진이 지난 6월의 모의수능을 분석한 결과를 종합해 마련했다.지금까지 모의수능의 출제 경향이 그대로 실제 수능 출제에 반영되던 경험칙을 근거로 했다.대성학원은 오는 16일의 2차 모의수능 또한 면밀히 분석해 최종 수험지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원측은,해마다 강세를 보이던 재수생의 학력이 올해에는 뒤떨어진다는 일부의 추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자체 모의고사 성적 등을 분석해 보면 오히려 더 우수한 편이라는 것. 한편에서는 이번 수능이 7차 교육과정에서 출제되는 부담을 피해 지난해 입시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대학에 입학했을 것이고 따라서 올해는 ‘재수생 강세’가 수그러질 것이라고 분석해왔다. 정인학 교육 대기자 chung@seoul.co.kr
  • 차관급 ‘깜짝인사’ 안팎 공무원 다잡기 ‘신호탄’

    1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는 거론되거나 예상조차 없었던 ‘깜짝인사’다.국방부 차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한 지 5일만에 이뤄졌기 때문이다.시기를 정하지 않고 ‘사안’이 있을 때마다 인사를 한다는 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다시 한번 보여준 셈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귀책사유가 있어서 인사를 한 게 아니라 참여정부 출범 이후 어려운 시기에 국정수행에 헌신해온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 등 참여정부 출범 때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차관들이 있는데다,한꺼풀 벗겨보면 문책성 성향이 짙은 것 또한 부인키 어렵다. 사의를 표명한 심창구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감기약 파문’을 빚었고,이동걸 전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은 윤증현 금감위원장과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관측이 제기됐다.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도 사의를 표명한 케이스다. 박길상 전 노동부 차관·하동만 전 특허청장·노태섭 전 문화재청장 등 나머지 3명에 대해 김종민 대변인은 “적임자 물색에 조금 시간이 걸려 이번에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일찌감치 교체대상에 포함돼 있었다는 얘기다. 이번 인사는 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공무원을 다잡겠다.”고 취임 이후 가장 강하게 공직사회를 질책한 지 10여일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이 꼽은 대표적인 잘못된 정책이 자동차번호판 교체,세녹스,골재수급,화물연대 파업대응,원전센터,신용불량자정책 등이었다.여권 관계자는 “결국 노 대통령의 이런 불만이 인사로 표출된 것같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번 인사가 관료사회에 대한 불신을 깔고 있는 ‘코드 인사’라고 보기는 어렵다.정병석 노동·김세호 건교부 차관,김종갑 특허청장,양천식 금감위 부위원장 등 4명은 관료출신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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