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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에 집중하든 그것을 더 얻을 것이다

    가끔은 생각해본다. 영어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팝송을 무작정 따라했던 유치원생 시절, 알파벳도 모르면서 아버지가 써주신 인사말을 외국인에게 내뱉듯 말했던 초등학생 시절, 영어 교과서를 즐겁게 외웠던 중학생 시절, 반 토막 난 영어 점수에 충격 받아 독하게 문법책을 외웠던 고등학생 시절, 전철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을 회화 연습의 대상으로 삼았던 재수와 대학생 시절, 밤새 준비해서 나보다 나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영어특강을 했던 대학원생 시절, 겁이 많이 났지만 무한상상 연습으로 결국 편하게 느끼게 된 라디오, TV 프로그램들까지….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고, 그래서 전문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영어 공부를 도와주게 된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거기에는 항상 두 가지의 길이 있었다. 똑같은 결과에 대한 나의 두 가지 다른 해석! This way or that way! 원래 긍정적인 성격이라 “그래, 이왕 하는 것 더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도 있었지만, 그것은 스스로 터득한 반복 연습의 결과이기도 했다. “어떤 일에 대한 결과는, 스스로 그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에 따라 실패도 성공도 될 수 있다!”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무엇에 집중하든 그것을 더 얻을 것이다!”는 내가 늘 감사하며 주문처럼 반복하는 어구이다. 누가 이근철을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 쉴 새 없이 튀어나오는 말, 산만한 손동작, 계속 마주하기에는 부담스런 눈빛, 남의 일에 참견하고 간섭하려는 욕심!”이라 정의했고, 그 말을 내가 믿기 시작한다면 분명 나의 두뇌는 그것을 믿게 할 만한 증거를 찾아내는 데 온 에너지를 쏟을 것이다. 하지만 앞의 표현을 “자신감으로 가득 찬 에너지, 속도감 있는 말, 말 이상의 표현을 담고 있는 손동작, 설득력 있는 적극적 눈빛,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열정”이라는 쪽에 집중한다면 나의 두뇌는 100% 의심 없이 이것을 사실로 받아들일 것이다. 무엇에 집중하든 그것을 더 얻을 것이다. Whatever you focus on, you’ll get more of it! 나를 늘 힘나고, 즐겁게 해주는 이 말을 평생 반복, 음미, 실천하며 살고 싶다. 이근철_ 남녀노소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우리 시대 최고의 영어강사입니다. KBS FM ‘굿모닝팝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8년 6월
  • 해외 성매매 의혹 충주시의원 40개 시민단체, 주민소환 나서

    해외연수 과정의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충북 충주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이 추진되고 있다. 30일 충주사회단체연합회, 여성유권자연맹 충주시지부 등 4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주민소환 범시민 대책회의’에 따르면 문제의 해외연수를 다녀온 지역구 시의원 9명에 대해 주민소환을 하기로 했다. 또 비례대표 1명은 소속 정당에 출당을 요구키로 했다. 대책위는 3일 전체 회의를 열고 9명의 6개 선거구별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를 선정하고 오는 10일 시선관위에 청구인 신고를 접수한다. 이후 60일간 주민 서명운동을 벌인다. 주민소환이 이뤄지려면 유권자의 20% 이상이 서명하고 3분의1 이상이 투표해야 한다. 또 투표자의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의원직을 박탈할 수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의원직 상실로 시의원 10명에 대한 보궐선거를 치르려면 모두 16억원의 선거비용이 들어가 자진사퇴를 요구 중”이라고 말했다. 충주시의원 10명은 지난달 12일부터 6박7일간 동남아 해외연수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4명의 시의원이 태국에서 술판을 벌인 뒤 현지 여성들과 숙박업소에 들어가 돈을 지불하고 세면도구를 받는 장면이 한 방송사에 방영돼 물의를 빚었다. 경찰은 방송이 나간 뒤 수사에 착수, 관련 시의원들을 모두 소환 조사했으나 해당 의원 4명은 “숙박업소에 들어가기는 했으나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경찰서 관계자는 “2일 직원 2명을 태국에 파견, 현지경찰의 협조를 얻어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성매매가 있었다면 관련 시의원을 재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충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올 시즌 못 뛰어도 ‘황제는 역시 황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네 번째 왼쪽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즈는 25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월 무릎수술을 받았던 유타주 파크시티병원에서 토머스 로젠버그 박사와 베논 J 쿨리 박사의 집도로 전방십자인대(ACL)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 직후 올해 처음으로 무릎에 칼을 댄 이후 10주 만에 받은 올해 두 번째 수술. 우즈는 지난 10일 재수술 결정에 따른 이번 시즌 종료를 선언하면서 수술 날짜에 대해선 일절 함구했었다. 로젠버그 박사는 “충분한 자신감을 가진 채 수술에 들어갔고, 수술 과정에서 특이한 사항은 없었으며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적절한 재활과 훈련이 동반된다면 공백이 길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우즈가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것은 이번이 통산 네 번째다. 스탠퍼드대학 시절이던 지난 1994년 무릎 관절의 양성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처음 칼을 댔고,2002년에는 전방십자인대 주위의 이물질 제거를 위해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우즈는 “재활을 시작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기 위해 곧 재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거나 발표되지 않았다. 우즈는 “적당한 때 재활 및 복귀 계획에 대해 밝히겠다.”고만 덧붙였다. 복귀 시기에 대한 전망 자체가 불투명한 가운데 개인 통산 501주째를 지켜오던 우즈의 세계 랭킹 1위 유지 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우즈는 올해 나머지 대회 불참과는 관계없이 한 시즌 최장 기간 동안 톱랭커 자리를 지켜낸 선수에게 주는 ‘마크 매코맥상’을 또 수상할 게 확실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AP 통신은 “지난 1998년 제정된 이후 독식해온 이 상을 우즈가 올해에도 받을 건 의심할 바 없다.”면서 “우즈의 랭킹포인트는 이날 현재 21.14로 2위 필 미켈슨(10.08)보다 곱절 높다.”고 밝힌 뒤 “올 연말까지 대회 불참으로 포인트는 11.97까지 내려가겠지만 그래도 이변이 없는 한 미켈슨을 앞서기 때문에 우즈의 1위 수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산대로라면 미켈슨은 적어도 올해 안으로 1개 메이저대회와 1개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대회에서, 그리고 2개 투어대회에서 우승해야만 우즈를 1위 자리에서 밀어낼 수 있다. 올해에도 ‘영원한 2인자’로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PGA 역대 랭킹 1위 가운데 3개 이상의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하고도 한 차례도 1위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지난 99년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페인 스튜어트(미국)와 미켈슨 단 두 명뿐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설] 원산지 단속, 내장 검역 실효성이 관건이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 고시를 관보에 실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요청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가 다음달 초순 우리 식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 농가는 한우에 비해 값이 싼 미국산 쇠고기와 힘겨운 가격 경쟁을 벌여야 하고, 소비자들은 광우병 위험에서 벗어나 식탁 안전을 지켜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우리는 먼저 미국산 쇠고기 재수입에 따른 국력 낭비와 사회 혼란 등의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전적으로 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쇠고기 협상에서 첫 단추를 잘못 꿰면서 모든 문제가 파생됐기 때문이다. 대외 협상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정부는 쇠고기 관보 게재 이후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 내장 검역 강화, 원산지 표시제 확대 조치가 제대로 실행에 옮겨지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는 내장 검역 강화 기준이 기술 협의에서 미국 측이 받아들이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미국 측이 혹여 개봉 검사만 하고 있는 일본의 예를 들며 반대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치밀한 전략을 짜야 한다. 막연히 기대만 해서는 안 된다. 내장을 30㎝ 간격으로 5개를 떼어내 조직 검사를 하고, 이 가운데 4개 이상에서 ‘파이어스 패치’라는 림프 소절이 확인되면 반송키로 한 방침도 손질할 필요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4개가 아닌 1개 이상에서 림프 소절이 발견되더라도 돌려보내야 한다는 주문을 하고 있다. 원산지 표시 확대도 실효성을 확보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오는 9월 이후 특별 단속이 끝나면 500여명의 상시 단속반이 64만여곳의 업소를 관리해야 한다. 인력을 대폭 늘리거나 원산지 표시 대상 식품 범위를 줄이는 등의 후속 조치가 없는 한 전시 행정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귀담아들어야 한다.
  • 현대제철 중소 건설사에 철근 5000t 공급

    현대제철이 운영자금의 한계 등으로 철근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 건설업체들을 위해 다음달 철근 5000t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23일 “운영자금에 한계가 있고 철근 소비가 일정하지 않은 중소 건설업체들은 시중의 유통업체로부터 철근을 구매하는 등 철근을 공급받는 게 쉽지 않다.”면서 “중소 건설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철근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건설협회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가격부담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자재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철근 공동구매를 적극 추진하면서 철강업계에 물량 공급 협조를 요청해 왔다.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대한건설협회의 요청에 부응, 중소 건설업체들의 수급안정을 위해 우선 5000t의 철근을 7월에 공급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장의 수급상황을 고려해 추가 공급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철근 수급상황이 나빠지자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내 철근시장의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일정한 간격으로 거래 대리점의 철근 재고물량을 조사해 매점매석 행위를 예방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10만t 수준에서 운용되던 재고물량을 5만t 수준으로 낮춰 빠른 출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2월부터는 월 1만t 수준이던 수출물량을 전량 내수로 전환하기도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황제 회복에 1년 걸릴 수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미국)의 일시 퇴장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우즈의 무릎 회복에 1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섹션 톱기사로 “우즈가 왼쪽 무릎 재수술로 잔여 시즌을 포기하면서 PGA와 방송사, 광고주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7일 US오픈에서 우즈가 연장라운드 사투 끝에 드라마틱한 우승을 거머쥘 때 NBC의 시청률은 지난 6년간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우즈의 결장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90년대 NBA의 시청률에 영향을 준 것과 같은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 미국의 방송사들은 올시즌 PGA의 TV 중계권을 이미 모두 사 놓은 터라 상황은 더욱 당혹스럽기만 하다. 시청률 하락이 불 보듯 뻔한 데다 추가광고 등 궁여지책으로도 우즈의 공백에 따른 시청률을 좀체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포츠 스타들의 부상은 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우즈의 부상이 미치는 영향은 너무나 크다.”면서 “당장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 라이더컵과 페덱스컵 등이 줄줄이 타격을 입게 됐다.”고 우려했다. 우즈의 ‘시즌 아웃’이 발표된 19일 페덱스컵의 스폰서인 운송업체 ‘페덱스’의 주가가 2% 하락한 건 실적 악화뿐만 아니라 첫 챔피언 우즈의 퇴장 때문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자동차브랜드 ‘뷰익’은 ‘타이거와 함께 티오프’라는 광고를 중단키로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코성형, 콧대만 높으면 ‘짱’? … No!!

    ●얼굴과 조화 이루고 균형 맞춰야 ●코성형,재수술 사례 많아 전문가 시술 필수 콧대가 미끈하면서도 높으면 ‘장땡’?코 성형수술을 원하는 많은 여성들이 희망하는 수술 후의 모습이다.그러나 성형 수술 가운데 재수술 건수가 가장 많은 분야가 바로 코 성형수술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실제로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따른면 코 성형수술을 희망하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구체적으로 닮고 싶은 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그 사람의 코 형태대로 해 달라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코는 얼굴의 한 가운데 있는 신체 기관으로 얼굴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특정 스타일을 고집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대구 티파니성형외과 양정민원장은 “한국 여성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코가 두툼하면서도 크기 때문에 콧대가 곡선으로 뻗으면서 코끝이 살짝 올라 간 버선코를 아주 선호한다.”면서 “그러나 코는 얼굴 정중앙에 있는 신체 기관의 특성상 얼굴 전체와의 조화와 균형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특정 스타일을 고집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얼굴형을 파악한 후 거기에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코 성형수술은 다른 성형수술에 비해 재수술의 경우가 많은 만큼 풍부한 시술 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의뢰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 그렇다면 자신에게 맞는 코 성형수술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콧등 위 미간이 낮은 경우 일반 사람들의 미간은 보통 눈썹의 높이와 비슷해서 코가 낮은 사람이나 높은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다.그런데 간혹 골이 패인 것처럼 미간이 들어가 있어 코가 전체적으로 낮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콧등을 높이기보다 미간의 낮은 부위를 눈썹뼈와 같은 높이로 올려주는 것이 더 시급하다.코를 높이기 위해 콧등만 높이면 코의 전체적인 모습이 뚜렷하지 않고 콧등도 충분히 높일 수가 없다.이 수술은 비근부에서부터 콧등까지 실리콘을 넣어 자연스럽게 콧대를 높여 준다. ●콧대가 낮은 경우 미간이나 비근부는 적당한 높이인데 콧대만 낮은 경우라면 실리콘을 이용해서 높여주면 된다.하지만 무턱대고 높게만 하는 수술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가늘고 긴 얼굴에는 역시 길고 약간 높은 코가 어울리고,둥근 얼굴형에는 너무 높지 않고 약간 둥근 모양의 코가 자연스럽다.각이 진 얼굴에는 약간 통통하고 견실한 형태의 코가 어울리듯,코의 높고 낮은 형상은 그 사람의 얼굴크기와 윤곽·눈과 입술과의 균형에 의해 정해져야 한다.코를 높일 때에는 콧방울 위까지 실리콘을 이용하고,콧방울 부위는 피부 밑에 연골을 이식해서 성형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콧대가 높고 평평한 경우 코의 길이도 적당하고 콧대도 낮지 않지만 콧대의 폭이 넓으면,코가 낮아 보이고 얼굴 전체가 짤막한 인상을 주게 된다. 적당히 콧대가 높아서 단순히 코가 좀 크다는 느낌만 주면 괜찮지만,여성이거나 자신의 코에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사실 고민이 아닐 수 없다.이럴 때는 코 양쪽의 외벽 뼈를 잘라서 중앙으로 모아 콧등을 좁게 해주는 수술을 한다. ●코가 짧은 경우 코가 짧더라도 얼굴이 작다면 전체적인 균형미가 있어 오히려 귀엽게 보인다.하지만 얼굴에 비해 코가 너무 짧다면 코의 길이를 늘려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이때는 입술과 코의 각도가 95∼105를 이루도록 유의하면서 콧등은 실리콘으로,코끝은 귀 뒤의 연골이나 콧방울 외측 부분의 연골을 이식해서 코를 길게 만들어 준다. ●콧방울 위의 콧등이 꺼진 경우 코가 잘생긴 사람은 얼굴을 옆으로 돌렸을 때 콧등의 밑부분이 꺼진데 없이 매끈하게 뻗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코가 매끄러운 사람이라도 손으로 만져보면 약간의 굴곡이 있기 마련인데,이 굴곡이 눈에 띌 정도라면 바로잡아주는 것이 좋다.이런 경우에는 연골이나 진피,지방을 이용해서 꺼진 부위를 살려주기도 하고,심하게 함몰된 경우라면 실리콘을 이용하기도 한다. ●코끝이 뭉뚝한 경우 흑인들의 코를 보면 전체적인 콧대도 낮지만 코끝이 유난히 뭉뚝하고 납작하다.이런 모양의 코를 우리나라에서는 코끝이 경단처럼 뭉뚝하고 둥글둥글하다고 해서 ‘경단코’라 부르기도 한다. 코끝이 뭉뚝한 이유는 코끝의 연골 자체가 뭉뚝한 모양이거나 그 부위에 지방층이 많기 때문이다.코끝의 윗부분이 넓을 경우에는 위쪽의 연골을 살짝 깍고,지방층이 많은 사람이라면 코끝의 지방을 제거해서 적당한 모양을 만들어 준다. ●코뿌리 부분이 낮은 경우 코의 뿌리 부분,즉 눈과 눈 사이의 콧등이 낮아서 푹 꺼져 보이는 경우이다.대개 미련해 보이고 이목구비가 반듯해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는데 코뿌리가 낮은 사람들은 대부분 콧대도 낮다.이런 경우에는 콧대를 높이는 수술을 함께 하면 효과적이다. 우선 콧대를 바르게 고르고,원하는 콧대모양에 맞춰 실리콘을 조각해서 이식하는 수술을 한다.이때 실리콘을 정확하고 정교하게 깍아 코뼈를 싸고 있는 골막 아래에 깊숙이 삽입해야 부작용이 적다. (도움말:양정민원장·티파니성형외과)
  • 호랑이 없는 굴, 새 주인은 누구?

    ‘호랑이 없는 굴, 주인은 누구?’ 타이거 우즈가 무릎 재수술로 사실상 시즌을 접게 되면서 ‘타이거리스(Tigerless) 국면’이 된 올해 하반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잠룡’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더욱이 올해 치러진 26개 대회에서 2개 이상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가 우즈 단 1명 뿐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춘추전국’이나 다름없다. 미국프로골프(PGA) 홈페이지는 19일 ‘타이거 부재의 수혜자는?’이라는 제목으로 향후 주요 대회를 전망했다. 물론 대부분이 세계 랭킹 ‘톱10’ 이내의 선수들로 이들이 우즈를 대신해 각 대회별 유력한 챔피언으로 나설 것이라고 점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최경주(38·나이키골프)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PGA는 당장 다음주로 다가온 뷰익오픈에서 이미 대회 3승을 거둔 적이 있는 비제이 싱(피지)과 8차례의 ‘톱10’ 성적을 뽑아낸 짐 퓨릭(미국)을 이 대회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점쳤다. 이어지는 AT&T내셔널에선 지난해 우즈를 7타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최경주를 첫 손에 꼽으면서 당시 공동 6위에 오른 올해 US오픈 2위 로코 메디에이트(미국)에게도 무게를 실었다. 2회째 맞는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 4개 시리즈대회에도 PGA는 지오프 오길비(호주)와 필 미켈슨, 자크 존슨(이상 미국),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의 우승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러나 예상은 예상일 뿐. 무엇보다 우즈의 회복과 복귀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경우 이들 모두는 ‘한시적 1인자’의 한계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악! 황제 ‘시즌 아웃’

    악! 황제 ‘시즌 아웃’

    “굿바이,2008!”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 우승을 끝으로 올 시즌에 아듀를 고했다. 한 차례 수술에도 불구하고 또 도진 왼쪽 무릎 부상 때문에 재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즈는 19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적당한 시기에 내 컨디션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의사의 소견을 듣고 수술을 받은 뒤 무릎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US오픈 연장전 의료진 출전만류에도 강행 우즈는 마스터스대회 종료 이틀 뒤인 지난 4월15일 왼쪽 무릎의 연골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고 8주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 17일 두 차례의 연장전을 포함,91개홀을 치르는 대접전 끝에 14번째 메이저 우승컵인 US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직후 부상 악화를 시사, 재수술에 대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의료진은 연장전 출전 자체를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수술 날짜에 대해 밝히진 않았지만 완전히 회복되는 데에는 최소 10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돼 2개 메이저대회를 비롯한 나머지 투어 대회에 불참, 사실상 올 시즌을 접게 됐다. 오는 9월 미·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물론 지난해 첫 대회 정상에 오른 플레이오프 시리즈인 페덱스컵에도 나설 수 없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 결장하는 건 프로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고질적으로 우즈를 괴롭히고 있는 무릎 수술은 이번이 네 번째. 강한 임팩트시 체중이 왼쪽 무릎으로 빠르게 옮겨지면서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2002년 수술 뒤 우즈는 무릎 보호를 의식해 스윙을 약간 수정하기도 했다. 전방 십자인대와 스트레스성 미세 골절에 대한 이번 수술은 마스터스 직후 받은 것에 견줘 훨씬 규모가 커질 전망. 그러나 무릎 수술 전문가인 로널드 그렐세이머 박사는 이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수술은 보통 회복 시간이 길지만 선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면서 “우즈는 내년이면 다시 골프 코스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즈가 다음 시즌 복귀, 정상기량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란 지적이 많다. ● 상금 1000만달러 돌파도 물건너가 잔여 대회 결장으로 우즈의 세 번째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도 물 건너가게 됐다. 우즈는 지난 2005년(1062만 8024달러)과 2007년(1086만 7052달러) 시즌 상금 ‘1000만달러 시대’를 연 뒤 올해에는 이날 현재 575만 5000달러의 시즌 상금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각 부문 랭킹에서는 1위 자리를 내놓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26개 대회를 치른 올해 PGA 투어에서 유일한 다승자(4승)인 우즈는 지난 2005년 6월 이후 160주 가까이 1위를 지키고 있는 세계 골프 랭킹에서 2위 필 미켈슨(미국)보다 곱절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아놓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미경 단편집 ‘내 아들의 연인’

    정미경 단편집 ‘내 아들의 연인’

    소설가 정미경(48)이 단편집 ‘내 아들의 연인’(문학동네)을 펴냈다.‘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이후 2년만이다. 표제작 ‘내 아들의 연인’과 이상문학상 수상작 ‘밤이여, 나뉘어라’ ‘들소’ ‘바람결에’ ‘매미’ ‘시그널 레드’ ‘너를 사랑해’ 등 7편이 실렸다.“남들은 절대 할 수 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작가 스스로 밝혔듯, 소설은 이 땅의 비루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드러낸다. ‘내 아들의 연인’은 젊은 시절 재수생과의 풋풋했던 추억을 뒤로 하고 ‘교활한 계산법’으로 남편을 선택해 강남의 ‘유한 가정주부´가 된 주인공이 가난한 여자친구를 사귀다가 헤어지는 아들을 지켜보며 회한에 젖는다는 이야기.‘밤이여, 나뉘어라’는 한 천재 의사가 기억과 욕망에 관한 신약을 개발하려다 파멸해가는 모습을,‘바람결에’는 인공수정을 통해 형식적인 부부관계의 탈출구를 마련하려다 좌절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작가는 “이 책에 담을 첫 소설을 구상할 무렵에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어보려 했다.”면서 “그러나 모아놓고 보니, 생긴 대로 살아야 하는 조잔한 존재들의 슬픔만이 자욱하다.”고 털어놨다.1만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中언론 “이명박 정부, 자국 민중 역량 무시”

    中언론 “이명박 정부, 자국 민중 역량 무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의 열기가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도 이 사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해외판은 지난 14일자에서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던 이명박 대통령은 ‘작은’쇠고기 문제로 민심을 잃었다.”면서 “한국 민심이 이토록 격렬하게 반응하는 데에는 깊은 이유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쇠고기 파동은 한국인이 미국인보다 광우병에 걸릴 위험이 2배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를 접하면서부터 시작됐다.”면서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쇠고기 파동)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라고 전했다. 런민르바오의 분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불도저 식’ 국정 운영으로 한국인들에게 경제회복에 대한 희망을 안겨줬었으나 지난 4월 미국 방문 이후 국민의 반발을 샀다는 것. 이 신문은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 당시 ‘양보’하는 자세를 보임에 따라 ‘굴욕외교’, ‘조공외교’등의 비판을 들었다.”면서 “쇠고기를 도화선으로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의 지난 4월 미국 방문 성과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주한미군 감축 동결’ 및 ‘3개월 이내 ‘무(無)비자 미국 방문’이라는 ‘선물’을 받았다.”면서 “이에 한국은 ‘미국 쇠고기 재수입’으로 ‘답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원칙에 따른 실용 외교’를 들어 쇠고기 재수입을 ‘양보’했지만 이는 도리어 ‘원칙이 없다.’는 비난만 산 셈이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런민르바오는 한국 쇠고기의 높은 생산원가와 값싼 수입 쇠고기의 관계를 설명하며 “이명박대통령의 선택은 세계화의 추세에 부합하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그는 축산업 농가가 맞닥뜨려야 할 경제적 위기와 더 나아가 민중의 거대한 역량을 무시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외교를 잘해서 지지율 높여라/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외교를 잘해서 지지율 높여라/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100일만에 16.9%까지 곤두박질쳤다. 첫 여론조사에서 57.3%로 시작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7주 만인 4월16일에 10%포인트 이상 빠져 44.6%로 낮아졌다. 현재 평균점인 40.6% 밑으로 내려간 것은 9주째인 4월30일(35.1%)이었다. 통상 6개월 정도 지속되는 허니문 기간이 6∼8주로 끝난 셈이다. 여론조사가 한 달 간격으로 이루어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알앤알에 따르면 70.0%에서 시작해서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데 무려 8개월이 걸렸다. 재임기간 평균 52.5%의 지지율을 기록한 김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평균점 이하로 떨어진 것은 취임 11개월만인 1994년 1월(51.0%)이었다. 김 전 대통령은 나름대로 긴 허니문을 누린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고 87.3%에서 최저 14.0% 사이를 오르내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80.3%라는 높은 지지율로 시작하여 10%포인트를 까먹는 데는 무려 14개월이 걸렸다. 재임 기간 평균 58.9%의 지지율을 자랑하는 김 전 대통령이 평균점 이하의 지지율로 고생하기 시작한 것은 임기 반환점을 지난 2000년 9월이었다. 김 전 대통령의 허니문 기간이 길었고 인기도 다른 대통령에 비해 상당히 안정적이었던 셈이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의 최저점은 30.6%로 다른 대통령에 비해 매우 높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75.1%의 지지율로 출발했다. 이 대통령과 비슷한 리더십 스타일을 소유했다는 평을 받듯이 지지율이 10%포인트 빠지는 데도 이 대통령과 같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재임기간 평균 35.6%이었는데 취임 뒤 8주부터 그 밑으로 낮아졌다. 이렇게 일찍 끝나버린 허니문으로 노 전 대통령은 고생을 치렀고,2004년 총선 뒤부터는 20∼30%대의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통령의 인기는 일반적으로 임기 초 70∼80%대에 육박하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벌써부터 10%대에 빠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을까? 이미 바닥에 떨어진 지지율이라 올라갈 공간이 훨씬 더 많으나 여간해서 20∼30%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장기적 불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벌써 한번 총선을 치르면서 친이와 친박으로 갈렸다.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총선으로 대운하네, 공기업 민영화네, 뭐네 진력할 시간도 남아있지 않다. 게다가 대선에서 몰표를 주었던 20∼40대 유권자, 고학력층, 수도권, 자영업자, 주부, 학생들이 이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그래서 이 대통령이 앞으로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비책을 하나 공개한다. 외교를 잘하라. 결집효과(rally around the flag effect)를 이용하라. 노 전 대통령도 임기말 지지율을 급등시킨 계기는 다름아닌 독도 소유권 선언, 한·미 FTA 타결, 남북정상회담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과 노벨상 수상으로 지지율을 높였다. 부시 미 대통령도 9·11테러, 이라크 전쟁, 후세인 체포 등으로 미국 역사상 최고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황과 브라운 영국 총리가 방문한 시점에 방미일정을 잡고, 졸속적으로 쇠고기협상을 진행한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외교안보라인부터 과감하게 교체하라. 일본에 미래지향적인 외교를 주창하는데 독도 교과서문제를 경미하게 파악한 외교라인을 모두 갈아치워라. 방중 때 외교적 결례까지 불러일으키고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든 외교라인 가지고 남은 4년 7개월 동안 지지율을 반등시킬 수 없는 것이다. 강대국에 당당하고 국민에게 신뢰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방향으로 외교노선을 재정립하라.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기조로 통일정책을 과감하게 재수정하라.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돌출입 수술…내 인상을 바꿔주는 변화

    돌출입 수술…내 인상을 바꿔주는 변화

    ●얼굴형에 맞는 수술방법 찾는 것이 가장 중요 ●새로운 얼굴 라인…새로운 인생출발에 도움 대학 졸업반인 A양은 요즘 고민이 많다.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다는 취업을 위해 서류상 갖춰야 할 자격요건들은 다른 구직자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자신감이 있지만 문제는 면접이다. A양은 첫인상이 좋지 않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바로 그녀의 돌출된 입매로 인해 무표정일 때 뚱해 보이고 화가 난듯한 인상을 풍기기 때문이다. 양악전돌증이라고 불리는 돌출입은 힘을 주지 않으면 입술을 완전하게 다물 수 없고,윗니의 잇몸이 드러나 보인다.무엇보다 첫인상이 나의 본 모습과는 다르게 독단적이고 고집스러워 보인다는 평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돌출입 교정은 수술과 치아교정을 병행하는 방법이 사용된다.제1소구치를 뽑고 앞니의 잇몸뼈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방법,잇몸뼈를 절단하고 교정하는 방법,위턱과 아래턱 전체를 위로 이동시키는 수술 방법이 있는데 무엇보다 수술을 원하는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수술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재승 교수(건국대학교 병원 치과)는 “돌출입 수술은 심미적인 목적 때문에 많이 시행되고 있기는 하나 턱의 골격 자체를 변화시키는 수술이므로 입술·턱·치아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은 후 시술을 받아야 만족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교수는 또 “돌출입 수술의 경우 치조골 괴사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면 재수술이 어려운 만큼 의사와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김교수가 제안하는 안전한 돌출입 교정 수술은 아래와 같이 세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잇몸 뼈 수술과 치열교정을 동시에 하는 방법이다.이 수술의 경우 전신마취나 입원이 필요없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앞 치아와 잇몸을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수술이다.하루나 이틀 정도의 입원을 요하는 수술이다.음식을 씹는 어금니는 그대로 두고 앞니 부위만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부터 음식섭취가 가능하다. 셋째,위·아래턱 전체를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수술이다.아름다운 입매와 높아진 코·길이가 짧아져 작아진 얼굴과 매력적인 미소를 얻을 수 있다.김교수가 시작한 방법으로 수술이 크고 어렵기는 하나 그 어떤 방법보다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 미분양 주택 편법 분양 판친다

    미분양 주택 편법 분양 판친다

    #장면1“일단 계약하고, 입주할 때쯤 프리미엄이 붙지 않으면 해약하세요. 적정 이윤은 보장해드립니다.”(수도권의 A아파트 미분양 판촉 현장) #장면2“현행 DTI(총부채상환비율) 기준을 못맞추는 부분은 우리가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수도권의 B아파트 분양 설명회) 아파트 분양을 둘러싼 편법이 판을 치고 있다. 수요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택업체들의 편법 분양은 미분양 주택이 13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주택경기의 불황이 끝모르게 이어지면서 절정에 이르고 있다. ●DTI 규정 어기고 중도금 보장 약속 최근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가 일부 미계약이 발생한 한 업체는 잔여물량 20여가구를 ‘입주시 프리미엄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하며 판촉을 하고 있다. 조건은 나중에 해약하더라도 프리미엄을 보장해준다는 것. 하지만 그 때가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손해는 계약자의 몫. 하소연하기도 어렵다. 상가에서 주로 사용하던 방식이 불황이 깊어지면서 주택시장으로 옮겨온 형태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또 다른 업체는 6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소득이 적거나 기존 대출이 있어서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정에 따라 중도금 40%까지밖에 대출이 어려운 수요자에 대해 중도금 20%를 자신들이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같은 편법은 규정위반으로 금융감독원의 단속 대상이다. 지난해 말 경기 고양시에서 분양한 한 업체도 일부 평형의 분양가가 6억원을 초과해 총 분양가의 최대 40%까지밖에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분양가에서 옵션품목의 가격을 분리해 분양가를 6억원 이하로 낮춰 분양했다가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 ●교묘한 분양가상한제 피해가기 분양가상한제로 분양가에 규제를 받자 분양하는 대신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는 임대로 전환하는 방안도 등장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학교 부지에서 사업을 벌여온 시행사 한스자람은 최근 분양 대신 임대주택으로 바꿔 사업승인을 받았다. 이 부지에는 당초 85∼357㎡의 고급주택을 지으려다가 지난해 도입된 분양가상한제 때문에 분양가 제한을 받게되자 이 방식을 택했다.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지 않아 분양전환 때에는 분양가를 높여받더라도 제재수단이 없다. 편법이지만 탈법은 아니어서 국토해양부도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 386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준비했던 한 업체는 이 가운데 100가구를 떼어내 조합주택으로 바꿨다. 조합원 모집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가 일반분양시에도 20가구 미만은 역시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불투명한 편의시설 광고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에서 지난해 아파트를 분양한 한 업체는 최근 분양 당시 내걸었던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면 해약을 해달라는 입주예정자들의 요구에 몸살을 앓고 있다. 당시 이 업체는 제2자유로에 덕이인터체인지(IC)가 들어서고, 단지내 영어마을 등을 설치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덕이IC는 지자체와 협의가 안돼 성사가 불투명하고, 영어마을은 교육 관련 규정에 위배돼 단지내 설치가 불가능해지면서 해약요구가 빗발쳤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과대 광고를 하거나 금융조건 등을 통해 현혹하는 상품은 상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입지나 분양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재외 총영사 사로잡은 마포주민센터

    ‘동 주민센터를 벤치마킹하라.’ 5일 오전 고위급 외무관료 30여명이 성산동 마포구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2008년 총영사회’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재외총영사들이 공식 일정의 하나로 마포구가 단행한 ‘민원서비스 혁신 사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청사를 방문한 것. 방문단에는 김재수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와 이석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석동연 중국 홍콩 총영사 등 미주와 유럽, 아시아 지역 총영사 2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시간30분 동안 청사에 머무르며 신영섭 구청장으로부터 통합민원 창구 운영과 유기한 민원사무 처리기간 단축 조치 등 행정혁신 사례를 소개받은 뒤 실무부서를 찾아 민원업무 처리 과정을 둘러봤다. 이날 총영사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것은 지난해 민원서류 신청서식을 없애면서 도입한 양방향 모니터. 담당 직원과 민원인이 동시에 모니터를 보면서 구두로 민원 내용을 확인하고 서류를 발급받는 시스템이다. 유럽의 한 총영사는 “민원서류를 신청하면 근거 자료를 남겨야 하는데 종이 서식이 없이 가능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주민들의 정책서비스 수요를 분석한 뒤 일대일 맞춤형으로 구정 정보를 제공하는 ‘PCRM(정책고객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 참석자들은 PCRM 서비스 시행 뒤 뉴스레터 개봉률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주민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꼼꼼하게 캐묻기도 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민원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선 누구나 공감하지만 시행에 옮기기 위해선 조직 내부의 장애물부터 극복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관장들의 의지”라고 강조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인사]

    소방방재청 ◇국장급 승진 △방재관리국장 직무대리 徐鍾振◇과장급 직위승진△예방안전국 특수재난대비과장 朴鍾允△기획조정관실 통합망사업팀장 鄭安植◇과장급 전보△예방안전국 시설안전과장 姜蒼△방재관리국 복구지원〃 姜秉和△〃 재해경감〃 池珉秀△〃 기후변화대응〃 徐尙德△국립방재교육연구원 기획협력과장 宋鎬烈△〃 교육운영〃 朴德洙◇서기관급 전보△특수재난대비과 소방정 李康日△기후변화대응과 기술서기관 金鍾洙 불교방송(BBS) △방송제작국장 전승환△경영기획실 기획심의팀장 류재호△방송제작국 편성전략〃 박상필△〃 기획제작〃 김형만△〃 포교제작〃 문태준△보도국 신문〃 배재수△기술영상국 라디오기술〃 박성일△〃 영상촬영〃 허선명 동국대 (서울캠퍼스) △사업개발본부장 김채환△대외협력단장 이선인
  • 모의 수능 수리·언어 ‘진땀’

    모의 수능 수리·언어 ‘진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눈에 띄었고, 전체적으로 어려웠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올해 처음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에 대한 수험생과 입시전문가의 반응이다. 통상 모의평가는 ‘6월은 어렵고,9월은 쉬운´ 패턴을 보이지만,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험생들은 수리와 언어영역이 특히 어려웠으며, 외국어영역과 사회·과학탐구영역도 평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상위권에 속하는 경기도 안산 D고교 3학년 김현정(18)양은 “수학에서 어려운 문제가 많았고, 계산도 복잡해 시간이 모자랐다.”고 말했다. 역시 상위권인 재수생 김성진(19)군도 “딱히 새로운 유형은 없었지만 수리는 계산이 복잡해 두 문제를 놓쳤다.”면서 “외국어도 지문이 길어지고 세세한 부분을 요구해 반복해 읽어야 하는 등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국어영역 지문 길고 숙어 어려워 언어영역의 난이도가 높았다. 동화를 예문으로 들고 ‘-가,-는’등 조사의 선택 기준에 대해 묻는 문제 같은 새로운 유형이 등장했다. 비문학 분야에서는 지문의 길이가 적당했지만 정보량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다는 수험생이 많았다. 문학에서는 나희덕의 ‘못 위의 잠’, 이수익의 ‘결빙의 아버지’, 현길언의 ‘신열’, 이학규의 ‘어떤 사람에게’ 등 낯선 작품들이 제시됐다. 지난해 수능에서 희곡, 현대시와 고전시가의 복합지문이 나왔던 것에 반해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희곡 대신 현대시가 단독 지문으로 출제됐다. 고전시가와 수필이 복합지문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유병화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지난해 수능보다 등급의 커트라인 평균 점수가 5점 이상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리영역은 주어진 시간 내에 해결하기 어려운 고난도 문제가 많이 출제돼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다. 고3의 진도를 반영해 전 범위에서 출제되지는 않았지만, 세 단원을 혼합하는 문제유형이 많았던 게 특징이다. 가형(미분과 적분)은 15번 여러 가지 수열,17번 로그함수,21번 분수부등식,23번 다항함수의 미분,24번 합성함수와 확률,25번 색칠하기 경우의 수,29번 삼각함수의 응용,30번 도형의 극한 문제 등이 어려웠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수리영역에서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등급별로 15∼20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평가연구소장은 “전체적으로 상위권과 중위권 학생의 변별장치를 곳곳에 둔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외국어영역은 새로운 유형은 없었지만, 지문이 대체로 길어지고 어려운 숙어가 나와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35번 유전자 변형작물에 대한 도표를 제시하고 이점을 묻는 문제는 까다로웠다는 평가다. 나사그림이 제시되고 단어의 쓰임을 묻는 29번 문제 역시 어휘력이 부족한 중·하위권 학생에게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제지리 과목에서는 최근 바이오 에너지 자원으로 급부상한 옥수수 관련 문항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관한 내용 등 시사문제가 출제됐다. ●62만 322명 응시…26일 성적 통보 이번 시험은 재수생까지 참가했기 때문에 자신의 객관적인 성적 수준을 파악해 학습방향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수능유형에 익숙해지기 위해 이번 문제를 최소 3번 이상은 다시 꼼꼼히 풀어 보라고 조언한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는 전국 2026개 고등학교와 235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으며 언어 영역 선택자를 기준으로 모두 62만 322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오는 17일 정답을 발표하며, 영역ㆍ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이 표기된다. 성적 결과는 6월26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보된다. 김성수 이경원기자 sskim@seoul.co.kr
  • 자연스러운 쌍꺼풀의 조건…쌍꺼풀 재수술

    자연스러운 쌍꺼풀의 조건…쌍꺼풀 재수술

    고대 인도에서 시작돼 서구 사회·전 세계로 전파된 성형수술은 세계사의 크고 작은 사건과 산업기술 및 과학 문명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왔다. 단순히 재건의 의미에서 시작된 성형수술에서 지금은 미적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추가적인 사항이 첨가된 것이다. 그 중 수술의 빈도가 가장 높은 수술은 단연 쌍꺼풀 수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눈을 깊게 보이게 해서 신비한 시각적 효과를 주는 쌍꺼풀 수술은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여성들이 필수로 갖춰야 하는 부분이 되었다. 그러나 수술의 빈도가 큰 만큼 쌍꺼풀 수술은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쌍꺼풀 라인이 풀린다거나 라인이 너무 커 어울리지 않는 경우, 또는 라인이 너무 두껍게 잡혀 소위 ‘소시지’가 되는 경우, 높이가 너무 낮아 속쌍꺼풀이 되는 경우 등 무수히 많은 요인들이 쌍꺼풀 수술 후 복병으로 자리잡고 있다. 압구정 세미성형외과 박상현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라인이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쌍꺼풀 수술은 검판과 진피조직 위에 3개의 봉합을 하는 정적인 수술 방법인 반면 눈은 눈을 뜨는 근육,눈의 지방,이마를 치켜드는 힘,눈 피부의 처짐 등이 작용하여 쉬지 않고 깜박이는 동적인 기관이기 때문이다. 상기의 경우에 실시되는 수술이 바로 쌍꺼풀 재수술이다.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눈에 보다 확실한 시술을 통하여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쌍꺼풀의 재수술은 수술 1∼2주일 후 바로 하거나 혹은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기간이 지난 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눈 수술 이후 눈의 조직이 안정되고 부드러워지며 몸의 세포들이 수술을 받기에 적절한 시점이 6개월 이후이기 때문이다. 쌍꺼풀은 라인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쌍꺼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잘못된 경우라도 재수술을 실시하여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쌍꺼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세미성형외과 박상현 원장은 가장 아름다운 눈은 잘 뜨는 눈인 동시에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눈이라고 이야기한다. 눈이 수행해야 할 본연의 기능을 문제없이 수행하며 눈동자가 잘 보이고 아름다운 쌍꺼풀의 라인을 가진, 다시 말해 조화가 잘된 눈이 최고의 눈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 고시촌→ 로시촌… 신림동의 도전

    고시촌→ 로시촌… 신림동의 도전

    보수적인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도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신림동 학원가에서는 로스쿨 강좌를 줄지어 개설하는가 하면, 로스쿨 전문 논술업체와 제휴하거나 인터넷TV(IPTV)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세몰이로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학원들은 앞서 ‘로스쿨 타운’으로 형성된 지하철 강남역 일대 ‘강남 로시촌’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터를 닦아 놓은 기존 강남 로스쿨 학원들에 도전장을 던진 셈. 신림동 고시촌을 ‘로시촌’으로 바꾸겠다는 메이저 학원들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하지만 강남 로스쿨 업체들의 공격 마케팅이 계속되고 있어 2만명이 밀집한 신림동 고시촌이 로시촌으로 변화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동안 신림동 고시학원들은 로스쿨 시장에 대해 다소 관망하는 자세로 ‘로스쿨 파이’의 성장 여부를 지켜 봤다. 기존 사법시험 준비생들의 동요가 크지 않았던 데다 불확실한 로스쿨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시행착오로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로스쿨 입학시험인 리트(법학적성시험·LEET)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1년간의 탐색전을 접고 있는 것. 시험은 8월24일 치러진다. ●논술·IPTV 등과 합종 연횡도 베리타스·한림·합격의법학원 등 이른바 신림동 ‘빅3’ 고시학원은 막강 자본력을 앞세워 각각 로스쿨 시장의 ‘맹주’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당장 3곳 모두 새달 초부터 리트 전국모의고사를 실시한 뒤 조만간 강남을 넘어 종로·신촌 쪽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한림법학원은 지난 1일 국내 최대 입시논술업체인 유레카논술아카데미와 손을 잡았다.28일 신림동에서 첫 로스쿨 무료 특강을 시작해 다음주부터는 강남에서 ‘한림유레카로스쿨아카데미’란 간판을 내걸고 본격 강의에 들어간다. 학원 관계자는 “논술에 강한 유레카의 강사진과 최대 고시학원 한림의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 리트시장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리타스법학원의 경우는 최근 IPTV인 메가TV에 ‘추리논증’ 강좌 등 로스쿨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잠정 100만명을 웃돌 시청자로부터 로스쿨에 관한 학원 지명도를 한껏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부터 온·오프라인 로스쿨 강좌 수도 3배 이상 대폭 강화했다. 베리타스는 당초 지난해 12월 로스쿨 강좌를 개설했으나 강남 로스쿨업체 등에 밀렸었다. 이에 학원측은 강사 영입과 동영상 시스템 개설비 등에 10억원 이상의 돈을 쏟아부었다. 베리타스 관계자는 “초빙할 만한 로스쿨 전문강사가 없는 상황에서는 리트와 유사한 공직적격성평가(PSAT) 강사들이 대안”이라면서 “단순히 일본 로스쿨 문제 베끼기가 아닌 자체 콘텐츠 개발로 질적 차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촌·종로 진출도 모색 신림동 고시학원들 가운데 로스쿨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곳은 합격의법학원이다. 지난해 9월 일찌감치 강남에 진출해 등록생 수만 업계 최대인 600명을 넘어섰다. 합격의는 2년 전 PSAT·리트공동연구소인 ‘논리와 비판’을 세워 일본의 대형 로스쿨 업체 ‘이토주쿠’와 활발한 콘텐츠 교류를 벌이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우리보다 로스쿨 도입이 5년이나 빠른 일본의 경우 추리나 논증 문제에서 공유할 만한 것들이 많다.”면서 “신림동을 거쳐 종로에 학원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으로 로스쿨학원이 몰리는 이유는 직장인 수험생과 교통편 등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새롭게 리모델링된 깨끗한 학원 분위기도 한몫한다. 하지만 신림동 고시촌의 흡입력은 여전히 강하다. 이는 단순히 법을 다루는 기존 사시 시장의 연속성 때문만은 아니다. ●직장인 거품 빠지면 신림동 유리 우선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다. 현재 수강생 수가 최대 5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로스쿨 시장의 경우 강남의 비싼 임대료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업체들에게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교재 가격이나 강좌 가격이 덩달아 비싼 형편이다. 신림동에서는 똑같은 강좌를 최대 4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들을 수 있다. 예컨대 강남에서 강좌당 2만 5000원에 강의를 들어야 했다면 신림동에서는 1만 8000원만 내면 된다는 얘기다. 신림동의 ‘로시촌화’는 2∼3년 후면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는 법무부가 변호사시험을 5년내 3회로 응시 기회를 제한하면서 학생들이 휴학을 하고 대거 학원으로 몰려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처럼 직장인 거품이 빠지게 되면 자연스레 로스쿨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학원 관계자는 “직장에 다니면서 시험 준비를 병행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자격시험에서 재수·삼수 하다 보면 사시 때처럼 노하우와 인프라가 갖춰진 신림동으로 다시 몰려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촛불문화제 ‘문친의 힘’

    20대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반면 집회 초반을 이끌었던 10대 중·고생은 휴대전화 ‘문자친구(문친)’을 활용해 대거 집회에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서울 B여중 김모(15)양은 “30여명의 문친이 있다.”면서 “문친을 통해 광우병에 관심을 갖게 됐고, 나도 다른 문친에게 청계천으로 가자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촛불집회에서는 문친들에게 행사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전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최근 경찰에 입건된 ‘5·17휴교시위’ 문자메시지의 최초 발신자인 한 재수생이 보낸 메시지가 30분 만에 전국에 퍼진 것은 문친의 위력 때문이다.10대의 문자친구망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데다 이들의 메시지 작성 속도도 빨라 ‘5·17휴교시위’의 파급 범위와 속도를 키웠다. 서울 A중 최모(14)양은 “지난 4일 점심시간에 식당에 있던 대부분의 친구가 거의 동시에 문친들에게 휴교시위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10대의 새로운 인간관계 네트워크로 주목받고 있는 문친은 말 그대로 인터넷 등을 통해 만난 사람과 문자메시지만 주고 받는 관계를 말한다. 서로의 얼굴이 궁금하면 휴대전화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이른바 ‘인증샷(자신의 얼굴을 찍은 휴대전화 사진)’을 보낸다. 문친은 주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 한창 사춘기인 이들은 주위에 말하지 못하는 고민과 어려움을 문친들에게 털어 놓기도 한다. 서울 C중 수학교사인 김모(27·여)씨는 “한 학급에 절반 이상의 학생이 문친과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다.”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사춘기에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라도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경기 의정부의 한 중학교 교사인 정모(32·여)씨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도 교사 눈치를 보면서 휴대전화만 붙들고 있다 보니 수업 집중도가 떨어진다.”면서 “한 학부모는 자녀의 휴대전화 요금이 20만원을 넘었다며 상담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자메시지로만 10만원이 넘는 휴대전화 요금이 청구됐다는 심모(15·중3)양은 “휴일에는 문자메시지 발송건수가 300통이 넘는다.”면서 “하루 평균 100통 이상은 보내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문친의 수가 많은 것이 자랑처럼 여겨지기도 해 아예 사이월드 ‘미니홈피’나 네이버 ‘블로그’ 등의 인터넷 주소를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설정한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강신 개인정보보호기획팀장은 “스스로 원해서 개인정보를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누군가 이를 악용할 위험성이 있다.”면서 “휴대전화번호 같은 중요한 개인정보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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