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수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대문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계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구두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전설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08
  • [국감 하이라이트] 박상기 “혐의 나오면 MB도 수사… 朴 세월호 행적 전면조사”

    [국감 하이라이트] 박상기 “혐의 나오면 MB도 수사… 朴 세월호 행적 전면조사”

    “정치보복 아닌 사실 수사” 강조 한국당 “사실상 수사 지시” 반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가 검찰의 이명박·박근혜 정부 수사를 두고 ‘적폐청산’, ‘보복수사’로 맞선 가운데 검찰을 지휘·통제하는 박 장관이 수사 의지를 다시 드러낸 셈이다. 박 장관은 청와대가 수사 의뢰한 세월호 보고 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가장 기본적인 최초 보고 시점이 의문시되고 있어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불법 선거 운동을 저지른 공범 아니냐”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구체적인 혐의, 수사 단서가 발견되면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 수사에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박 장관은 “(전 정부 수사는) 정치보복이 아닌 드러난 사실에 관한 수사”라면서 검찰 수사의 중립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사전에 차단했다. 지난 8월 22일 댓글 재수사에 착수한 서울중앙지검은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의 심리전이 당시 청와대에 보고된 정황을 새로 포착했다. 최종 보고자 위치에 있는 원 전 원장은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아 수감 중이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출국 금지된 채 소환을 앞두고 있다. 박 장관은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참사 당시 보고 시간 조작과 관련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 7시간 행적이 사생활 문제가 아닌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박 장관은 “어디서부터 조작이 됐는지, 당일 행적은 무엇인지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뿐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보고를 수렴하지 못하고 적절한 지시를 하지 못한 부분을 검찰이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의 답변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크게 반발했다. 윤상직 의원은 “장관이 (세월호 보고 의혹을) 기정사실화해 수사 지시를 하고 있다”고 박 장관을 질타했다. 김진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혐의 수사를 촉구하며 전 정권 적폐수사에 맞불을 놓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수사는 당연한 것이고, 노 전 대통령 고발은 정치 공세냐”고 되물은 뒤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과거에 종결됐던 사건이지만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 장관은 검사 수를 25명으로 줄여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 법무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과 관련해 “3개 부를 구성하는 것을 기준으로 수사 규모를 합리적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개혁위 권고안에 담긴 검사 50명보다 줄어들었지만 연평균 700여명 수준인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하기엔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만 박 장관은 “국회 입법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면서 검사 수가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 뒀다. 박 장관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서도 법무부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공수처를 받는 대신 수사권을 사수하려는 검찰의 시도를 (법무부가) 방임하는 것 아니냐”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공수처 다음으로 수사권 조정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논란과 관련해서는 “헌재 재판관이 8인 체제이기 때문에 일단은 9인 완전체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중앙지검 첨단범죄팀 ‘BBK 사건’ MB 수사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가 수사한다. ●MB, 2007년 대선 앞두고 무혐의 처분 1999년 설립된 투자자문회사 BBK가 옵셔널벤처스 사의 주가를 조작한 사건을 ‘BBK 주가조작 사건’이라고 부른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이 BBK 대표였던 김경준씨와 동업자라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검찰 수사 결과 김씨는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8년형을 살았고, 이 전 대통령은 무혐의 처분됐다. 당시 검찰은 BBK를 통해 옵셔널벤처스에 수백억원을 투자한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인지에 대해서도 수사했지만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다스의 실소유주를 둘러싼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인 2011년 ㈜다스가 김씨를 압박해 옵셔널벤처스의 후신인 옵셔널캐피탈로부터 140억원을 받아 갔다는 추가 의혹이 최근 제기됐기 때문이다. 옵셔널캐피탈 대표인 장모씨는 지난 13일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장씨 측은 “옵셔널캐피탈이 미국에서 김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별도로 김씨를 상대로 투자금 회수를 추진하던 ㈜다스가 먼저 140억원을 받아갔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소송 관련 절차를 지휘하거나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맏형인 이상은씨, 처남인 고 김재정씨 등이 ㈜다스의 주요 주주로 등재되어 있지만 이 전 대통령 직계가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은 여러 측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김씨가 사망한 뒤 유족들이 ㈜다스 지분 일부를 이 전 대통령이 출연한 청계재단에 기증했고,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2010년부터 ㈜다스에서 근무 중이다. 시형씨가 ㈜다스의 해외법인 대표로 등재됐다는 의혹도 최근 불거졌다. 의혹이 증폭되며 최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포털 언론 기사에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의혹 제기형 댓글을 다는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노무현 일가 640만달러 의혹도 수사 한편 검찰은 이날 자유한국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과 관련해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씨 등 5명을 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부장 박지영)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2009년 검찰의 박연차 회장을 상대로 한 정·관계 로비 사건 수사 당시 밝혀진 노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및 형법상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지난 13일 검찰에 고발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중앙지검 ‘BBK 피해자 MB 고발’ 수사…첨단수사1부가 맡아

    서울중앙지검 ‘BBK 피해자 MB 고발’ 수사…첨단수사1부가 맡아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은 옵셔널캐피탈 대표인 장모씨가 직권남용 혐의로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 등을 고발한 사건을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에 배당했다고 연합뉴스가 16일 전했다. 앞서 장씨는 고발장을 통해 “이 전 대통령 등이 2011년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를 압박하는 바람에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측이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옵셔널캐피탈이 김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기 직전인 상황이었는데, BBK 투자금을 회수하려 김 전 대표를 상대로 소송 중이던 주식회사 ‘다스’(DAS)가 김 전 대표로부터 140억원을 먼저 받아갔다는 것이다. 장씨는 다스가 먼저 140억원을 회수해가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직무상 권한을 이용해 다스의 소송 등 관련 절차를 지휘하거나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다스의 최대주주는 이 전 대통령의 맏형인 이상은 회장이다. 다스는 자동차 부품 회사다. 지난 9일 JTBC는 다스의 해외법인 여러 곳의 대표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선임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검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주진우 “박근혜 5촌 살해 현장에 제3자 있었다…경찰이 은폐”

    주진우 “박근혜 5촌 살해 현장에 제3자 있었다…경찰이 은폐”

    경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인 박용철씨의 살인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16일에 불러 조사하고 있다. 주 기자는 박용철씨의 살해 현장에 “제3의 목격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주 기자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 취재진에게 “이 사건은 살인을 조직적으로 저지른 사건이고, 살인을 교사한 사건이고, 그 살인을 공권력이 은폐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행 현장에 제3자가 있었다는 증거는 당시에도 많았으나 경찰이 수사를 안 하고 덮었다”면서 “(당시 경찰이 박용철씨의 살인범이라고 결론을 내렸던) 박용수씨는 박용철씨를 죽일 이유도 없었고 자살할 이유도 없었으며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 기자는 이 사건에 관해 ‘친족 간에 일어난 단순 살인사건‘이라는 수사기관의 결론과 달리 ‘제3자와 배후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용철씨의 유족은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고인의 사망 사건에 대해 “진범을 찾아달라”면서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 발생 당시 수사기관은 박 전 대통령의 다른 5촌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유족들은 “유도 선수 출신인 박용철씨를 왜소한 박용수씨가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내리쳤다는 수사 결론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 박용수씨가 아닌 제3의 인물이 진범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들은 또 “육영재단이 박용철씨의 살인을 청부했다는 의혹이 언론에서 제기됐고, 박용수씨가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법의학 전문가 의견도 있다”면서 “박용철씨가 살인 청부업자에게 살해당했을 개연성을 수사해야 한다”고 경찰에 요구한 상태다. 경찰은 지난 9월 19일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배당하고 재수사에 나섰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고 박용철씨의 아내와 차남을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차남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경찰이 처음부터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에는 의문점과 의혹이 많이 있다”면서 “친족 간에 일어난 단순 살인 사건이나 자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살인사건’ 유족, 국가 상대로 10억대 소송 제기

    ‘이태원 살인사건’ 유족, 국가 상대로 10억대 소송 제기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 고(故) 조중필씨의 유족이 정부를 상대로 1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해자의 아버지 조모씨 등 5명은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에 대한민국(법률상 대표자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총 10억 9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수사가 지연돼 유족들이 고통을 겪었다는 취지로 주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씨가 여러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된 사건이다. 당초 검찰은 에드워드 리를 범인으로 지목해 기소했지만, 리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당시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버린 혐의(증거인멸) 등으로 유죄가 인정된 아더 존 패터슨은 복역하다 1998년 사면된 후 검찰이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 검찰은 2011년 재수사 끝에 패터슨을 사건의 진범으로 보고 그를 재판에 넘겼다. 그해 미국에서 체포된 패터슨은 2015년 9월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돼 재판을 받았다. 패터슨은 올해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 판결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신공항 흔들지마라” 서병수 부산시장 일부 지역 정치권에 일침

    “김해신공항 흔들지마라” 서병수 부산시장 일부 지역 정치권에 일침

    서병수 부산시장은 16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김해신공항 지역동향 관련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지역 정치권의 김해신공항 흔들기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서 시장은 “김해와 거제지역 정치권과 일부 전문가 집단에서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빌미로 가덕신공항 재추진을 주장하고 있고 대구시도 김해공항 확장만으로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을 뒤엎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서 시장은 “이는 다가오는 선거를 의식한 얄팍한 정치적 술수로 갈등을 조장해 분란을 일으키고 이를 정치적 세몰이에 이용하려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했다. 또 “ 김해신공항은 건설은 영남권 신공항의 최적 방안으로 결정됐으며 영남권 5개 시·도간 합의를 모아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정책사업”이며 “현 정부도 국정과제 지역공약에서 김해신공항을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김해신공항을 흔드는 것은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지역민의 꿈과 지역의 미래를 배신하는 행위”라며 “지금은 김해공항을 명실상부한 영남권 신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서 시장은 “소음 문제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김해신공항 주변 토지이용계획 재수립 과정과 배후 교통망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신공항 건설은 지난해 6월 정부 결정에 이어 부산시와 경남도, 김해시가 수용 입장을 밝혔고 올해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내년 8월까지 일정으로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성근 ‘처용’ 중도하차, 박근혜 정권 압박에 CJ가 굴복

    문성근 ‘처용’ 중도하차, 박근혜 정권 압박에 CJ가 굴복

    OCN 드라마 ‘처용’ 5회분 통째로 편집한 뒤 배우, 감독 교체“CJ, 제작비 부담” 해명 거짓으로 CJ가 박근혜 정권의 압박에 굴복해 배우 문성근씨를 드라마에서 중도하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2013년 케이블 채널 OCN의 드라마 ‘처용’ 제작 때 배우 문성근씨와 연출을 맡은 임찬익 감독이 갑작스레 하차한 것은 박근혜 정권의 압박에 의한 제작사 CJ 측의 결정이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문성근씨와 임 감독은 모두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 CJ가 검찰 수사와 이재현 회장 구속 등 그룹 위기 속에 정권에 밉보이지 않기 위해 문씨 등을 퇴출시켰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CJ 측은 감독과 배우 교체에 대해 “제작비 부담과 드라마 구성상 문제 때문”이라는 해명해왔다. 임 감독은 이미 ‘처용’ 1~5회분 촬영과 편집을 마친 2013년 11월쯤 CJ 측 담당 팀장으로부터 문성근씨 하차와 편집본에서 문씨 출연분 전부 삭제를 요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서 임 감독은 “문성근씨 역할이 극 중 매우 중요해 절대 안 된다고 했더니 며칠 후 나에게 그만두라고 해 쫓겨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CJ E&M에서 제작한 이 드라마는 당초 그해 11월 방영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감독·배우 교체와 재촬영, 재편집 등의 이유로 이듬해 2월에야 첫 방영됐다. 1~5회 재편집본에서 문성근씨는 완전히 사라졌다. 임 감독은 총 10회분 중 7회분을 제작하기로 계약했지만, 4회 분량만 촬영한 뒤 해고당했다. CJ 측도 임 감독과 문성근씨 퇴출에 정치적 고려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CJ E&M 관계자는 “오너(이재현 회장)가 구속된 상황에서 보수 인사들과 보수 언론들이 CJ를 ‘종북좌파 소굴’이라며 압박했다”면서 “사기업이 이런 상황에서 정권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어 회사 차원에서 이들의 퇴출을 결정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CJ E&M 관계자는 “CJ그룹에서 직접 문성근씨 하차를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CJ는 케이블 방송인 tvN 오락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2012년)에서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를 풍자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영화 ‘광해’(2012) 개봉, 노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영화 ‘변호인’(2013)에 투자했다. 2013년 5월에는 검찰이 조세포탈·횡령·배임 등 혐의로 CJ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이 회장은 같은 해 7월 구속됐다. 같은 달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은 손경식 CJ 회장을 만나 CJ E&M을 맡고 있던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VIP(대통령)의 뜻임을 강조했다. 임 감독과 문성근씨의 퇴출은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박 전 대통령은 손 회장과의 독대 자리에서 “CJ의 영화·방송이 좌파 성향을 보인다”며 여러 차례 불만을 나타냈다. 보도에서 문씨는 “CJ는 이후 투자 행위 등을 봤을 때 회사 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게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정치권력이 문화예술 영역에 개입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는 행위”라며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박근혜 정부 적폐를 청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삼계탕에 반했닭! … 중동 중심에서 케이푸드 날다

    [해외에서 온 편지] 삼계탕에 반했닭! … 중동 중심에서 케이푸드 날다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에너지, 건설, 국방, 교육, 치안,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케이팝,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등 한류 바람에 힘입어 UAE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의 문화와 함께 품질 좋고 건강식인 한국 식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중동지역이 잠재력이 큰 케이푸드 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케이푸드 잠재력 큰 UAE… 수출 24% 증가 이런 추세는 최근 수출 통계를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최근 3년 동안 우리나라 농식품의 UAE 수출은 김치, 인삼류, 라면 및 과자류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6년 말 현재 전년 대비 24%가 증가한 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사상 최초로 5억 달러 수출을 넘볼 기세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심혈을 기울여 대형 유통매장에 케이푸드 입점을 추진한 결과 UAE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비롯해 많은 쇼핑객이 한국 식품에 관심을 보이고 구매하는 광경을 목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아부다비 한국문화원과 aT아부다비 지사를 설립하고 문화와 한식을 연계해 코리아 페스티벌 등 문화행사에서 시식행사를 개최하고 두바이 케이푸드 페어 개최 및 요리 강좌 개설 등 꾸준한 홍보활동에 노력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 6월 무슬림들이 금식하는 라마단 기간 중 일몰 이후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하는 첫 식사인 이프타르 행사에 주재국의 업무 관련 공무원들을 초청해 우리의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메인 메뉴로 만찬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요리 강좌에는 예상 밖으로 많은 신청자가 몰려 자신이 직접 만든 삼계탕을 다른 참가자들과 나눠 먹으면서 그 맛과 향에 놀라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 건강한 맛·고품질로 중동 틈새시장 노려야 UAE는 외국인의 비중이 89%로 젊은 노동력의 유입에 따라 식품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유한 UAE 자국민과 고소득 외국인의 구매력 높은 고급 식문화와 함께 저소득 외국인 근로자의 저가 수입 농산물에 대한 높은 수요가 공존하고 있어 다양한 품질과 가격의 식품을 요구하는 UAE 식품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UAE 정부에서도 동서양을 연결하는 지리적인 이점과 풍부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서남아시아 및 중동·아프리카 등으로 재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수출 허브 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자본과 인력을 적극 투자하고 있다.전체 농식품의 90%를 수입하는 UAE에는 인근 중동국가와 유럽을 비롯해 호주, 미국 등 식품 선진국들과의 가격 및 품질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케이푸드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구매력 높은 자국민과 고소득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하고 고품질 위주의 맞춤형 틈새시장 공략이 필요하다. 한국 농식품의 안전하고 고품질·건강식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이슬람 특유의 식문화 차이 및 식품안전 관리 등 장애 요인을 극복하고 다양한 홍보 및 판촉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UAE는 외국인에 대한 개방적 자세, 중동의 물류 허브, 수입식품시장의 규모 증가, 다양한 쇼핑장소 및 먹거리 제공 등에서 우수한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 농식품의 중동시장 진출의 최적 지역으로 생각된다. 박강호 駐UAE 대사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0월 16일

    [쥐띠] 36년생 부탁은 신중하게 하라. 48년생 행운이 물러가는구나. 60년생 작지만 횡재수가 있겠다. 72년생 지나치게 큰일은 꿈꾸지 말라. 84년생 참으면 이익이 따르겠다. [소띠] 37년생 행동에 어려움이 있다. 49년생 술자리에서 특히 조심하라. 61년생 소득이 나아져 기분도 좋아진다. 73년생 이동을 삼가라. 85년생 인덕이 많아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범띠] 38년생 큰일이 기다리니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50년생 자신의 소신을 확실하게 밝혀라. 62년생 체면에 손상이 있겠다. 74년생 재물이 넘친다. 86년생 대인 관계에 신경 써라. [토끼띠] 39년생 사람들 사이에서 믿음이 중요하다. 51년생 건강에 유념하라. 63년생 오해를 받기 쉽다. 75년생 분수를 알아서 지키는 것이 좋겠다. 87년생 포기하지 말고 추진하라. [용띠] 40년생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 52년생 매듭을 잘 지어야겠다. 64년생 일을 꼼꼼히 하라. 76년생 생기가 가득하니 복이 들어온다. 88년생 너무 멀리 이동하지는 말라. [뱀띠] 41년생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발생한다. 53년생 의견 충돌이 있겠다. 65년생 알고 지내는 사람의 도움이 있겠다. 77년생 일은 검토한 후에 추진하라. 89년생 일이 꼬인다. [말띠] 42년생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54년생 기쁨이 넘치는 하루다. 66년생 일이 어렵게 풀린다. 78년생 생활에 변화가 필요하다. 90년생 시비는 참는 것이 상책이다. [양띠] 43년생 자신의 뜻을 펴기가 어렵다. 55년생 수입이 좋은 하루다. 67년생 어려움이 마침내 해결된다. 79년생 행운은 천천히 찾아든다. 91년생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겠다. [원숭이띠] 44년생 가까운 사람의 방해가 많다. 56년생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다. 68년생 가는 곳마다 행운이 있다. 80년생 운이 서서히 풀린다. 92년생 행운과 인기가 함께한다. [닭띠] 45년생 언쟁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하라. 57년생 좋은 일이 생기겠다. 69년생 앞길이 순탄하다. 81년생 새로운 일이 잘 진행된다. 93년생 경솔한 행동은 삼가라. [개띠] 46년생 귀인이 와서 도와준다. 58년생 바라던 일이 이뤄진다. 70년생 자신을 낮추는 것이 좋겠다. 82년생 계산은 분명히 하라. 94년생 기쁨이 많은 하루가 된다. [돼지띠] 47년생 일이 순조롭게 흘러간다. 59년생 가정의 화목에 힘써라. 71년생 돈에 대한 걱정이 있다. 83년생 기회를 놓치지 말라. 95년생 오랜만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 BBK 피해자 “MB 때문에 김경준에 돈 못 받아” 검찰 고발

    BBK 피해자 “MB 때문에 김경준에 돈 못 받아” 검찰 고발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행위로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대표로부터 재산을 회수하지 못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13일 검찰에 따르면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씨는 직권남용 혐의로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LA 총영사에 대한 고발장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장씨는 고발장에서 “이 전 대통령 등이 2011년 김씨를 압박하는 바람에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측이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옵셔널캐피탈이 김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기 직전인 상황이었는데 BBK 투자금을 회수하려 김씨를 상대로 소송 중이던 다스가 김씨로부터 140억원을 먼저 받아갔다는 것이다. 장씨는 “이 전 대통령 등이 직무상 권한을 이용해 다스의 소송 및 관련 절차를 지휘하거나 도와 다스가 김씨로부터 140억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다스의 최대주주는 이 전 대통령의 맏형인 이상은 회장이다. 검찰은 “다음 주께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자 훔친 공시생 협박해 수천만원 뜯어낸 노량진 마트

    과자 훔친 공시생 협박해 수천만원 뜯어낸 노량진 마트

    자신의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린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동작경찰서는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마트 업주 박모(73·여)씨와 아들 김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 마트에서 일하는 점원 3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박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물건을 훔치다 걸린 공시생과 학생 등을 협박해 총 44명으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303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1시 30분쯤 6000원 상당의 과자를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붙잡아 창고형 사무실에 감금했다. 이어 “300만원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해 공무원시험을 못 보게 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50원짜리 과자를 훔쳤다가 물건값의 2000배에 달하는 50만원을 뜯긴 대입 재수생도 있었다. 피해자들이 마트에서 훔친 물건값은 총 9만 8000원이었지만 이를 빌미로 뜯어낸 금액은 3030만 원에 달했다. 경찰은 10일 박씨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윤선, 문체부 서울사무소에 ‘전용 화장실’ 만들어 사용

    조윤선, 문체부 서울사무소에 ‘전용 화장실’ 만들어 사용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임 당시 서울사무소에 장관 전용 화장실과 샤워부스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서울사무소는 조 장관이 서울 출장시 잠시 머무는 장소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방문하는 군부대나 특별 행사장 등에 대통령 전용 화장실을 새로 설치했다는 증언이 탄핵 과정에서 제기됐었다. 13일 뉴시스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문체부가 지난해 9월 5일 조 전 장관이 취임한 지 열흘도 되지 않아 서울 용산구 서계동 서울사무소에 조 전 장관 전용 화장실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문체부 서울사무소 장관 집무실에는 전용 화장실이 없고 일반 직원과 함께 사용하는 공용 화장실만 있었다. 문체부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뒤 장관의 서울 출장 시 편의를 위해 잠시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전임 장관들은 같은 층에 위치한 공용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조 전 장관이 취임하자 기존 공용 화장실과 붙어 있던 직원용 체력단련실을 폐쇄했고, 수도공사를 거쳐 변기를 설치했다. 환경개선사업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작 여직원 전체가 아닌 조 전 장관만 이용했다. 공용화장실 바로 옆에 전용 화장실이 들어선 후 직원들 사이에서는 ‘변기도 가려쓰냐’며 불만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전 의원실에 ‘조 전 장관은 공용 화장실을 개의치 않고 썼지만 이를 공유해야 하는 여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해 전용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뉴시스는 밝혔다. 하지만 전 의원실은 시설공사 전 조달청 공고 등 절차도 지켜지지 않은 것을 볼때 문체부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9월 5일 취임한 지 열흘도 안돼 문체부가 조 전 장관에게 공사 계획을 보고했고, 결제가 이뤄진 뒤 다음날 공사가 시작됐다”며 “취임한 지 열흘밖에 안 됐는데 불편이 호소돼도 얼마나 호소됐겠느냐”고 뉴시스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세월호 일지 조작 의혹’ 진실 명백히 규명돼야

    박근혜 정부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전 대통령에게 최초로 보고한 시점을 사후에 조작한 정황을 청와대가 전격 공개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해 김장수·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졌다. 여당과 국민의당 등이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 ‘잃어버린 7시간’ 논란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실장은 국정감사 첫날인 어제 브리핑에서 “지난달 27일 국가위기관리센터 내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 변경한 자료를 발견했다”면서 “11일에는 안보실 공유 폴더 전산 파일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당일 세월호 상황보고 일지를 사후에 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 자료도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국민에게 알리고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결정해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가 제기한 새로운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박 정부에서 세월호 사고 발생 6개월 뒤인 2014년 10월 23일에 첫 보고 시점을 오전 9시 30분에서 10시로 30분 늦췄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고 돼 있는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2014년 7월 말 김 안보실장 지시로 안전행정부로 불법 변경했다는 것이다. 304명의 아까운 인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는 유족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한 비극이었다. 사고 후 3년이 지났지만 특히 청와대의 사고 수습 대응을 둘러싼 진실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가 공개한 문건들이 사실이라면 박 정부의 청와대는 내부 지침까지 멋대로 바꾼 불법을 저질렀음이 분명하다. 또한 박 전 대통령과 박 정부는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다시 한번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관저에 머물면서 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측은 ‘7시간 의혹’도 투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의 발표가 맞는다면 김 전 비서실장이 국회에서 청와대와 국가안보실이 재난 관련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도 지침 조작에 의한 허위 주장인 셈이 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특히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오전 10시 처음 서면보고 받았다”고 밝혔기에 이에 대해 분명한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실 규명은 문 대통령의 공약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검찰은 일지와 지침이 사후에 조작·변경된 배경과 이를 지시한 윗선을 명백하게 가려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번에 조작 사실을 공개한 경위와 시점을 놓고 야당이 공세를 펴고 있는 만큼 청와대의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 서해순 “김광석과 이혼해 인연끊고 싶다”···법적 가능성은

    서해순 “김광석과 이혼해 인연끊고 싶다”···법적 가능성은

    가수 고(故) 김광석씨 딸 서연양 사망 사건 재수사의 중심에 선 김씨의 아내 서해순(52)씨가 1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그는 “남편 김광석씨와 이혼을 통해 인연을 끊고 싶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서해순씨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에 도착했다. 미소 띤 표정으로 나타난 그는 김광석씨 친형 광복씨와 이상호(49) 고발뉴스 기자가 유기치사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이상호씨가 알 권리를 운운하면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분 때문에 저는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며 “이상호씨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서겠다”고 반박했다. 서씨는 또 “무고 소송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경찰 조사를 받고 나서 이상호씨에 대한 무고 소송을 진행 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통해 명예회복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서해순씨는 “딸도 없고 거짓도 하나도 없는 사람인 저를 김씨 가족들과 이상호씨가 괴롭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김광석씨와 이혼을 통해 인연을 끊고 제 이름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 뒤 청사 안으로 향했다고 이데일리가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사망자와는 혼인관계 종결 즉, 이혼이 불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돈PD, 서해순 만나 불륜설 추궁 “양심 걸고 아니냐”

    이영돈PD, 서해순 만나 불륜설 추궁 “양심 걸고 아니냐”

    이영돈PD가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과 동거남의 관계에 대해 추궁했다. 서해순은 11일 방송된 TV조선 ‘세7븐’ 카메라에 포착된 남성과의 관계에 대해 “그저 하와이에서 도와준 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발달 장애를 앓는 딸을 교육하기 위해서 헌신해왔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했다. 방송은 서해순이 지난 7월까지 절친한 사람들에게 SNS 메시지로 “서우는 미국에 있다.”, “아예 미국 아이가 다 됐다.”, “아니 이제 어른이지”라며 거짓말을 한 것과 서해순이 거주하는 경기도 자택해서 아침, 저녁으로 한 남성이 거주하고 있음을 포착했다. 이 남성은 김광석의 동창으로 알려진 이 모 씨다. 서해순은 딸의 죽음을 숨긴 이유에 대해 “남편 잃고 소송도 진행 중인데 애까지 저렇게 된 여자 취급받는 게 견딜 수 없었다.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인 거다. 재수 없는 여자가 돼서 남편도 죽이고 딸도 죽이고 그 돈 차지하려고 했냐는 얘기를 들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딸 서연 양이 사망할 당시 집에 동거남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왜 이 남성을 소송 문건에서 ‘남편’이라고 했나”는 질문에 “건물을 빌릴 때 도와주신 분이다. 가게를 혼자 못 한다. 칼 들고 총 들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 동네에서 장사를 했다”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광석이 생전 이 남성과 서해순이 뉴욕에서 종적을 감춰서 마음고생을 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누가 제보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가서 여러 명이 다 함께 파티를 한 거다. 김광석 씨는 호텔 들어가서 자고 나는 그 사람 숙소 가서 밤새 술 먹고 논 거다. 우리가 호텔에서 들키기라도 했나? 특별한 사이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영돈 PD가 “양심을 걸고 그분과 아무런 관계가 아니냐”고 재차 묻자 그는 “제 배를 갈라서 보여드리면 되냐. 아니면 제가 죽어서 재를 뿌려서 알려드리면 되냐. 저는 여자고, 50대 아줌마다. 저를 털어서 나올 게 없다. 저한테 한번 대적해보라고 그래라”고 강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오후 1시 딸에 대한 유기치사와 저작권 소송 사기 혐의로 고발당한 서해순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한 ‘십알단’ 재조명…국정원과의 연결고리 포착

    박근혜 지지한 ‘십알단’ 재조명…국정원과의 연결고리 포착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위한 불법 선거운동을 한 조직이 적발됐다. ‘십자군 알바단’, 줄여서 ‘십알단’이라는 이름의 조직이었다. ‘십알단’을 운영한 윤정훈 목사는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2013년 2월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12월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했다.당시 검찰은 십알단의 불법 선거운동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최근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십알단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JTBC는 과거 윤 목사와 국정원 직원 간의 통화 내역이 확보됐다면서, 검찰과 국정원이 이 통화 내역을 분석하며 국정원의 2012년 대선 개입 활동과 당시 박근혜 후보를 돕기 위한 십알단의 불법 선거운동 간의 연관성을 확인 중이라고 10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 수사는 십알단의 사무실 운영자금 등 활동비에 국정원 자금이 투입됐는지 여부를 규명하는데 집중되고 있다면서, 검찰이 윤 목사를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한 전방위 계좌 추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JTBC는 설명했다. 앞서 2012년 12월 대선 직전 “사무실 비용을 지원해 준 사람이 국정원과 연결돼 있고 국정원에서 박근혜 후보를 도우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긴 윤 목사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지만 윤 목사는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윤 목사의 당시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좌 추적 결과가 나오는대로 윤 목사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인 보수 성향 파워 트위터리안이기도 한 윤 목사는 2012년 9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오피스텔에서 고용된 직원들에게 트위터 및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박근혜·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반대 댓글을 달도록 했다. 윤 목사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 대법원은 “윤씨가 설립한 소셜미디어커뮤니케이션(SMC) 사무실은 주된 설립 목적이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 즉 내부적 선거 준비행위 차원을 넘어 선거인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데 있었던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면서 “선거법에서 설립·설치 및 이용을 금지하는 선거사무소와 유사한 기관·단체·조직 또는 시설에 해당하다고 본 원심 판단은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전용운(자영업)용석(농협금융지주 홍보부장)용선(예산중앙초 교사)선숙(인지중 교원)선자(미국 거주)씨 모친상 9일 예산명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41)334-0442 ●박주영(조선일보 부산취재본부장)관도(대학강사)씨 모친상 조희숙(약사)신유라(한솔교육 청주동지점장)씨 시모상 김영길(요시노 대표)씨 장모상 9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11일 오전 6시 (051)623-4528 ●박영민(CJ대한통운 과장)소연(AMC 이사)소희(CBRE 차장)씨 부친상 이현아(남양주시청 주무관)씨 시부상 곽영길(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조윤섭(아주경제 사업관리실장)씨 장인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258-5940 ●이임식(금호이앤지 대표)씨 모친상 9일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054)976-9988 ●임영광(약사)경춘(사업)경욱(미국 로체스터대 의과대학 교수)창훈(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세영(사업)씨 장모상 임혜숙(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씨 시모상 8일 건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30분 (02)2030-7906 ●신학순(세원세무법인 대표이사)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2 ●류재수(BC카드 전무)씨 장모상 9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019-4006 ●박상선(매일경제신문 사진부장)미경(웅진씽크빅 팀장)씨 모친상 이경목(통일유닉스손해사정 본부장)씨 장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03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7년 10월 9일

    [쥐띠] 36년생 느긋하게 기다려라. 48년생 근심이나 걱정이 생기겠다. 60년생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72년생 부지런히 뛰면 행운이 있다. 84년생 세심하게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소띠] 37년생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49년생 자식으로 인한 행복이 있겠다. 61년생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 좋겠다. 73년생 모든 일이 잘 풀리겠다. 85년생 중도에 포기하지 말라. [호랑이띠] 38년생 손재수가 있으니 분실물에 주의하라. 50년생 도와줄 사람이 나타난다. 62년생 만사가 형통하겠다. 74년생 하던 일을 그저 계속하라. 86년생 건강에 신경 써라. [토끼띠] 39년생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51년생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하라. 63년생 심기가 불편해지겠다. 75년생 우유부단한 성격을 버려라. 87년생 활동하면 좋은 일이 있다. [용띠] 40년생 베푼 만큼 돌아오는 이익이 있다. 52년생 소신껏 하면 기회를 잡는다. 64년생 소망한 일이 마침내 이뤄진다. 76년생 때를 기다려라. 88년생 운이 차츰 좋아진다. [뱀띠] 41년생 곤란한 일이 있으니 근신하라. 53년생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65년생 여유를 갖는 것이 최고다. 77년생 자중해야 할 시기다. 89년생 구설수가 있으니 주의하라. [말띠] 42년생 당장은 힘들어도 참으면 복이 된다. 54년생 아랫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66년생 애쓴 만큼 보람이 있다. 78년생 사고를 조심하라. 90년생 먼 곳으로의 여행은 미뤄라. [양띠] 43년생 앞장서다가 망신수 있다. 55년생 바쁜 만큼 이익이 나지 않는다. 67년생 싸움수가 있으니 일찍 귀가하라. 79년생 고비가 예상되니 주의하라. 91년생 인내가 필요하다. [원숭이띠] 44년생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56년생 매사 잘 풀려나가니 걱정이 없다. 68년생 가정에 충실하라. 80년생 노력만큼 대가가 있겠다. 92년생 자기의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라. [닭띠] 45년생 좋지 않은 일 있으니 주의하라. 57년생 덕을 쌓고 복을 받아라. 69년생 기다리던 일이 늦게나마 해결된다. 81년생 정정당당히 나서라. 93년생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개띠] 46년생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58년생 서쪽으로 가는 것은 별로다. 70년생 서쪽에는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 82년생 가정을 돌봐라. 94년생 나쁜 일이 오히려 행운을 부른다. [돼지띠] 47년생 근심이 해결되는 날이다. 59년생 분위기에 동요되지 말라. 71년생 추진한 일에 낭패가 있다. 83년생 자리를 옮기는 것은 불리하다. 95년생 배신을 당할까 두렵다.
  • ‘어금니 아빠’는 악마였나

    ‘어금니 아빠’는 악마였나

    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내다 버린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35)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이씨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이 규명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거대 백악종’(얼굴 전체에 종양이 자라는 병)이라는 희귀병 환자인 이씨는 2006년 방송을 통해 딸에게도 같은 희귀병이 있다는 사연이 알려지며 일명 ‘어금니 아빠’로 불린 인물이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8일 이씨를 병원에서 데려와 김모(14)양을 살해했는지와 시신을 강원 영월의 야산에 유기한 경위 등에 대해 3시간가량 조사한 뒤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김양의 목 뒤 점출혈, 목 근육 내부 출혈, 목 앞부분 표피 박탈 등 타살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살해 혐의는 부인했지만 시신 유기를 인정한 점 등 정황을 종합할 때 이씨의 살인 혐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다만 김양의 시신에서 성폭행이나 성적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서울 도봉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이씨를 붙잡았으나 그가 수면제에 취한 상태여서 조사 중에 병원에 입원시켰다. 경찰은 체포 사흘 만에 조사를 재개했지만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질문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와 함께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한 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이씨의 살해 동기 등에 대해서는 추후 이씨의 상태에 따라 추가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날 살인 혐의를 인정하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씨는 이날 오후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다시 병원으로 이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김양은 지난달 30일 낮 12시 20분 이씨의 집으로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았다. 같은 날 밤 11시 20분 김양의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씨는 이튿날 오후 5시 18분 딸과 함께 여행용 가방을 들고 집을 떠난 뒤 강원 정선의 한 모텔에 투숙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요금소를 지나 모텔에 투숙하기 전인 1일 오후 7시 32분에서 9시 52분 사이에 이씨가 강원 영월군 모처에 김양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다음날 딸과 함께 차 안에서 ‘내가 자살하려고 영양제 안에 약을 넣었는데 김양이 먹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동영상을 촬영했다. 김양의 시신은 지난 6일 오전 9시쯤 영월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범행 과정에서 이씨가 서울에 도착한 뒤 도봉동 은신처로 이동하는 것을 도운 지인 박모(36)씨에 대해서도 범인 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양이 살해된 장소로 추정되는 이씨의 중랑구 자택에서 끈, 드링크 병, 라텍스 장갑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 부인(32)의 투신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에 나섰다. 이씨의 부인은 지난달 5일 중랑구 5층 자택에서 투신자살하기 전 영월경찰서에 이씨의 계부인 시아버지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 부인의 머리에서는 이씨가 때렸을 것으로 의심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이씨는 2006년 이후 거대 백악종을 앓는 딸을 돌보면서도 불우이웃을 돕는 선행을 해 왔다는 내용으로 수차례 언론에 보도됐고, 그 후 각계로부터 적지 않은 후원금을 받았다. 이씨는 최근까지 일정한 직업이 없음에도 월 90만원의 중랑구 자택을 포함해 2채의 월세 집을 보유하고 자신 명의의 수입차 1대와 누나 명의의 수입차 1대를 운전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너도나도 “가자 청와대로~!”… 청원게시판으로 본 대한민국

    너도나도 “가자 청와대로~!”… 청원게시판으로 본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집단지성과 함께 나가는 것이 성공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노력을 하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국민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당부하며 자신도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이 시기에 맞춰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도 개설했다. 국민들은 새 정부의 소통을 바라며 사회 주요 사안은 물론 때로는 시시콜콜한 일까지 청원 게시판에 올리며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펴봤다. ● 소년법 폐지와 부산 개성중 살인사건 재수사6일 현재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한 청원 운동은 ‘소년법 폐지’ 요구다. 청원인은 지난달 초 부산의 한 여중생이 또래 아이들로부터 잔혹하게 집단폭행 당한 사건이 알려지자 이를 계기로 “청소년이란 이유로 보호법을 악용하는 잔인무도한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드시 청소년 보호법은 폐지해야 합니다”라며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청소년 보호법’ 폐지라고 썼지만, 이는 청소년의 범행은 성인보다 처벌 수위를 낮춘 ‘소년법’을 잘못 쓴 것으로 이후 수정된 청원이 다시 올라왔다. 이 청원 글은 앞서 인천에서 발생한 17세 소녀의 초등생 살인사건과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 강릉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 등과 맞물리면서 28만 1000명 이상 동참하고 있다.사건 발생 12년이나 지난 ‘부산 개성중학교 살인사건’도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2005년 10월 1일 부산 개성중학교 재학생 홍성인군은 교실에서 같은 반 동급생 최모군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최군은 소위 학교 ‘짱’으로 통했으며, 함께 딱밤 때리기 장난을 하던 중 성인이가 욕설을 했다는 게 폭행의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군은 의자까지 이용해 성인이를 때렸고, 성인이는 폐의 3분의 2 정도가 파열되며 결국 4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최군은 개인 홈페이지 등에 “살인도 좋은 경험^^ 덕분에 인간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어~ 어차피 난 법적으론 살인이 아니니~”라는 글을 올려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 요구는 지난달 13일 숨진 홍군의 아버지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이후의 근황을 전하면서 시작됐다. 홍씨는 아들 사망 충격으로 뇌경색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고 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 아내는 심한 우울증으로 혼자 외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가해자 최군은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고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닌 뒤 명문대 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부산 개성중학교 살인사건 재조사를 촉구 드립니다’라는 글 외에도 해당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 자유한국당 해산 심판 청구에도 참여 줄이어9월 11일에는 ‘자유한국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이 글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부정하고 민의를 배반하며 적폐세력과 결탁하는 등 반민주적 행위로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며,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실질적인 해악을 끼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위헌정당’이라며 해산을 청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이를 인용 결정한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결정문도 언급했다.청구인은 이어 “우리 헌법재판소는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 중 어느 하나라도 민주적 기본질서에 어긋난다면 해산할 수 있다’라는 판례를 가지고 있다”라면서 “친일세력인 이승만의 자유당을 뿌리로 하는 자유한국당은 유신 독재 박정희와 전두환을 거쳐 현재 뇌물혐의로 구속 수감된 박근혜로 이어지는 반민주주의 적폐 정당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청원 글은 2만명 이상 동참하며 청와대 청원게시판 전체 목록 가운데 5번째로 참여자가 많다. ● 여성의 국방의무 목소리부터 히딩크 선임 요구까지소년법 폐지 요구 다음으로 참여인원이 많은 청원 운동은 여성에게도 국방의 의무를 지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다. 지난 8월 30일 청원이 시작돼 지난달 14일까지 12만 3204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이 글을 통해 “남성만의 실질적 독박 국방의무 이행에서 벗어나 여성도 의무 이행에 동참하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해당 청원 글을 거론하며 “답변 기준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지난 8~9월 대한민국 여성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생리대 파동’도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랐다. 한 청원인은 생리대 파동을 언급하며 “생리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모든 여자들이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라며 “발암물질이 검출된 생리대들을 전량 회수하고 더 이상 여성들이 생리대를 사용하며 건강에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대한을 마련해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취해줄 것을 청원합니다”라고 썼다. 이 밖에 청원게시판에는 “남성이라는 이유로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고 있다”며 “지하철 남성 전용칸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 “거스 히딩크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해 달라”는 요구 등 다양한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