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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본 걸로 할게요”…이용구 “경찰 고위층과 연락 안했다”(종합)

    “못 본 걸로 할게요”…이용구 “경찰 고위층과 연락 안했다”(종합)

    이용구의 폭행 덮은 경찰이용구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시민단체, 검찰에 이용구 수사의뢰·고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경찰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이를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고 25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면서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택시 운행 중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전날 입장문에서 영상이 제출돼 다행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객관적인 진실 발견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폭행을 인정하는지에 대해선 “지금 사건이 진행되고 조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고, 사건 당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택에서 택시를 탄 것이 맞는지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했다. 운전 기사에게 합의금으로 얼마를 줬느냐는 질문에는 “사적인 일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 여부에는 “아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았다. 당시 택시기사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이 차관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최근 택시 운전기사로부터 담당 경찰관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지만, 경찰이 이를 덮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랙박스 영상 삭제 요청은 증거인멸교사죄”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는 이날 이 차관에 대해서 증거인멸교사죄 성립여부를 검토해 달라는 수사의뢰서를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준모는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 차관은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사건의 중요 물적 증거인 블랙박스 영상을 피해자에게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택시기사가 비록 이 차관이 요청할 당시 곧바로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하지는 않았으나 택시기사는 핸드폰에 저장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삭제했고 이를 검찰이 포렌식으로 복원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사준모는 “자기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하는 것은 죄가 되지 않으나, 자기의 형사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할 목적으로 타인을 교사하였을 경우에는 교사범의 성립을 인정하는 것이 판례의 입장”이라며 “이 차관의 교사행위가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쳐 택시기사가 영상을 삭제했다면 이 차관에게 증거인멸교사죄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사준모는 또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했던 담당 수사관에 대해서도 허위공문서작성죄 및 동행사죄의 성립여부를 검토해달라며 대검에 수사의뢰서를 냈다. 사준모는 “담당 수사관이 이 사건과 관련해 작성하는 피해자 진술조서, 피의자 진술조서, 내사종결보고서는 공문서에 해당한다.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고 기재한 점과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사건임에도 단순폭행 사건으로 공문서에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담당 수사관은 이렇게 작성한 허위공문서를 상사에게 보고할 목적으로 행사한 사실도 인정되며 고의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도 이날 이 차관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법세련은 “당시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은 특가법상 폭행죄 적용에 있어 핵심 증거이므로, 이 차관이 택시기사에게 ‘영상을 지우는 게 어떻겠냐’고 말한 것은 명백히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이라며 “영상이 삭제되면 수사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 차관이 택시기사에게 부탁한 것은 자신의 형사사건과 관련한 방어권 행사의 일환으로 용인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법세련 “이용구, 블랙박스 삭제 요청은 증거인멸 시도” 고발

    법세련 “이용구, 블랙박스 삭제 요청은 증거인멸 시도” 고발

    택시기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기사에게 블랙박스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시민단체가 증거인멸 시도 혐의로 이용구 차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5일 이용구 차관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폭행 장면이 담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폭행죄 적용에 있어 핵심 증거”라며 “이용구 차관이 피해자에게 ‘영상을 지우는 게 어떻겠냐’고 말한 것은 명백히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영상이 삭제돼 없어지면 수사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 차관이 피해 택시기사에게 영상을 지워 달라고 부탁한 것은 자신의 형사사건과 관련한 방어권 행사의 일환으로 용인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경찰 “영상 못 본 걸로 할게요” 이용구 차관은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내며 차관에 임명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6일 밤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탔다가 택시기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는 A씨가 운전 중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보고 단순폭행 사건으로 판단했으며, 피해자가 이용구 차관과 합의해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며 사건을 입건하지 않고 그대로 종결했다. 그러나 주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하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을 적용해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입건 수사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경찰이 당시 택시가 운행 중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당시에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차량 운행 여부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이 종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택시기사 A씨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지난해 11월 11일 수사관에게 보여줬는데도 수사관이 “차가 멈춰 있네요. 영상 못 본 걸로 할게요”라고 했다고 밝히면서 경찰의 ‘덮어주기’ 의혹이 재점화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 B 경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는 보도 내용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며 “24일로 대상자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차량 내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이 없어 폭행 장면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온 담당 경사는 택시기사 A씨의 폭로 이후 말을 바꿔 영상을 확인한 사실이 있음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기사 “이용구, ‘××놈의 ××’라고 욕하며 폭행” 게다가 택시기사 A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이용구 차관이 “××놈의 ××”라고 욕을 하며 폭행을 했고, 사건 다음날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음을 알리자 이용구 차관이 사건 이틀 뒤인 지난해 11월 8일 찾아와 합의금을 제시하고 사과하며 영상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폭행 당시 “잠시 정차 중이긴 했지만 변속기가 ‘D’(주행)인 상태였고,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뒤늦게 블랙박스 영상의 존재 유무 등을 밝힌 데 대해 “경찰이 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면서 이후 나보고 (영상이 없다고) 허위 진술했다고만 하니 억울하다”고 했다. A씨는 경찰의 내사 종결 이후, 휴대전화에서 폭행 영상을 지웠지만 검찰이 지난달 재수사를 통해 이를 복원해냈다. 경찰의 ‘덮어주기’ 의혹을 인정한 24일 이용구 차관 측은 입장을 내고 택시기사의 진술 내용에 대해 진위 공방을 벌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라며 피해자에게 재차 사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폭행증거 두 달 뭉갰는데…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 줘도 되나”

    폭행증거 두 달 뭉갰는데…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 줘도 되나”

    택시기사, 블랙박스 영상 경찰에 줬지만서초 경찰, 양측 합의 본 단순 폭행 처리李 차관 한 차례도 소환 않고 사건 종결영상 증거물 나왔다면 정식 입건했어야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발생 6일 만에 마무리했지만 절차에 하자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던 경찰이 궁지에 몰렸다. 검찰 재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졸속 처리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서다. 급기야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이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눈으로 확인하고도 해당 사실을 숨긴 정황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선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12시 무렵 자택인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택시기사 A씨의 뒷덜미를 잡는 등 폭행한 의혹을 받았다.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차량 내부를 찍은 블랙박스를 확인했지만 데이터가 지워진 상태였다. A씨는 이튿날 C업체를 찾아가 기기를 복구해 30초 분량의 폭행 영상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이틀 후인 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담당 수사관인 B경사를 만난 A씨는 영상을 복원한 사실을 말하면서도 “이 차관과 합의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경찰 확인 결과 B경사는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한 C업체와도 당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통화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영상이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는 게 B경사의 주장이다.택시기사 A씨는 다시 이틀 뒤인 11일 서초서에 출석해 폭행 영상을 보여 줬지만 B경사로부터 “못 본 걸로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서초서는 다음날인 12일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경찰이 폭행 정황이 담긴 영상이 복구된 사실을 파악하고 영상을 직접 확인하고도 뭉갰다면 명백한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초서는 이 차관 사건을 양측 합의가 있으면 처벌할 수 없는 형법상 단순 폭행으로 봤다. 하지만 증거물인 영상이 나왔다면 이를 분석해 운전자가 주행 중이었는지 판단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정식 입건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택시기사 A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폭행 당시 변속기 위치가 주차(P)가 아닌 주행(D)에 놓여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이 가해자인 이 차관을 한 번도 불러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차관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11월 9일 출석 일정을 변경해 달라고 담당 수사관에게 요청한 뒤 연락이 없어 3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해당 수사관이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이미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내 공소권이 없는 상태여서 가해자 조사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울경찰청이 꾸린 진상조사단은 사건이 발생한 시점부터 처리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꼼꼼히 따져 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찰 내부 인사로 구성된 조사단이 제 식구를 감싸지 않고 객관적으로 진상을 파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못 본 걸로 할게요” 이용구의 폭행 덮은 경찰

    “못 본 걸로 할게요” 이용구의 폭행 덮은 경찰

    경찰이 지난해 11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이를 덮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피해자 진술만 있고 증거가 없었다’는 기존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랴부랴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합동조사단을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이 차관 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경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는 보도 내용이 일부 사실로 확인돼 대기발령 조치했다”면서 “국가수사본부장 지시에 따라 서울청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13명 규모의 청문감사·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을 편성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택시기사 A씨는 지난 23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11일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서초서 수사관에게 보여 줬지만 수사관이 “차가 멈춰 있네요. 영상 못 본 걸로 할게요”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B경사가 당일 A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폭행 영상을 본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두 달여간 시치미를 떼던 B경사가 택시기사의 폭로가 나오자마자 말을 바꾼 것이다. 해당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검찰은 경찰이 사건을 무마하려고 조직적으로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B경사를 불러 영상을 본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에게 거듭 사과했다. 다만 “사건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인 블랙박스 영상이 수사기관에 제출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스스로 사건을 숨길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뜻을 밝혔다. 최영권 기자 dallan@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택시기사 “경찰, ‘이용구 폭행’ 영상 보고도 못 본 척 하겠다 말해”

    택시기사 “경찰, ‘이용구 폭행’ 영상 보고도 못 본 척 하겠다 말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 사건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블랙박스 영상’에 대해, 경찰이 이를 확인하고도 “못 본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은 이에 대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3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경찰서 담당 수사관에게 휴대전화로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A씨의 휴대전화에는 30초 분량의 이 차관 폭행 영상이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영상을 본 수사관이 “차가 멈췄다”고 말한 뒤 “영상 못 본 것으로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는 이 차관에게도 해당 영상을 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대해 경찰은 “서초서 담당 경찰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였다는 내용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어 진상 파악 중”이라며 “확인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정확한 사실관계를 설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혀 왔다. 당시 경찰은 택시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운행 중 운전자 폭행’ 혐의가 아닌, 형법상 단순 폭행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내사종결 했다. 이후 한 시민단체가 이 차관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블랙박스 복구업체 관계자가 경찰에 영상이 복구됐다는 사실을 알렸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11월 9일 경찰이 택시기사를 조사하던 날, 블랙박스 업체 관계자가 경찰에 폭행 영상이 복구된 사실을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경찰 관계자는 “영상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택시기사가 온 것이 맞다고 했지만 영상을 봤냐고 하니까 ‘나는 모른다’ ‘그것을 못 봤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최근 블랙박스 업체 관계자와 경찰 수사관이 통화한 내역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취중생]코로나19 1년, 명동 유동인구 29% 감소…자영업자의 눈물

    [취중생]코로나19 1년, 명동 유동인구 29% 감소…자영업자의 눈물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1년 간 전국민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일상을 희생해왔습니다. 자영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집합 금지, 영업 제한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K-방역’ 뒤에는 고통을 감내하는 자영업자들이 있었습니다. OEC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자영업자(자영업자+무급 가족 종사자)는 전체 취업자에서 25.1%를 차지합니다. 취업자 4명 중 1명은 자영업자인 셈입니다. 그만큼 코로나19로 받은 타격은 컸습니다. 서울신문은 코로나19 사태 1년을 돌아보며 데이터를 통해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들여다봤습니다. 서울시 유동인구 감소 1위는 필동…명동은 29% 감소 서울 시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지난해 서울시 전체 행정동의 생활인구데이터(내국인 기준)를 분석했습니다. 오가는 사람이 줄어드는 만큼 자영업자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석 결과 2019년 대비 2020년 유동인구 감소율이 가장 큰 행정동은 31.0%가 감소한 필동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은 주요 상권 중 하나인 명동이 28.8% 감소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내국인 유동인구량만 살펴본 결과로 외국인 유동인구 감소율까지 고려하면 명동이 코로나19로 입은 타격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소율을 높은 순부터 정렬해보니 10위권 내에는 한강 이북 행정동이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필동(31.0%↓) ▲명동(28.8%↓) ▲행당1동(26.7%↓) ▲이태원1동(23.6%↓) ▲소공동(23.6%↓) ▲남영동(23.1%↓) ▲신촌동(21.3%↓) ▲장충동(20.8%↓) ▲종로1,2,3,4가동(18.6%↓) ▲회현동(18.3%↓) 순입니다. 반면 대림1동(21.7%↑), 신정1동(14.0%↑)처럼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역이 몰려있는 행정동은 유동인구가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하루 확진자가 1000명 이상 이어졌던 지난달만 살펴보면 유동인구 감소율은 더 심각합니다. 2019년 12월과 비교해 2020년 12월 유동인구 감소율이 가장 컸던 행정동은 명동으로 무려 42.5%가 감소했습니다. 신촌·이대 상권이 위치한 신촌동은 지난달 유동인구가 전년 대비 31.5% 감소하고, 종각 젊음의거리 등이 포함된 종로1,2,3,4가동은 같은 기간 35.5%가 줄었습니다. 지난해 내내 유동인구 감소율이 20%를 넘지 않는 등 간신히 버텨온 서교동(홍대 상권 포함)도 12월에 이르러서 유동인구가 전년 대비 31.2% 감소했습니다. 노래방·PC방 등 여가 문화부터 매출 뚝 자영업자들의 실제 매출 변화도 컸습니다.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우리 마을 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를 활용해 서울시내 주요 업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모임 장소인 음식점, 노래방, 카페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서울시 전체의 주요 업종 매출 감소를 살펴보면 이같은 변화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퇴근 후 ‘치맥’이 줄어들면서 서울시 치킨전문점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3% 감소했습니다. 한식(15.2%↓), 중식(16.2%↓), 양식(26.4%↓)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사람들이 가볍게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많이 찾는 카페(커피 및 음료 판매 업종)는 매출이 18.5% 줄었습니다.집합금지 업종들의 매출도 타격이 큽니다. 지난해 절반 가까이 문을 열지 못 한 서울 시내 노래방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서울시 노래방 업종은 2019년 3분기에 비해 2020년 3분기 매출이 56.8% 감소했습니다. PC방은 같은 기간 38.7%, 스포츠클럽은 22.5% 줄었습니다. 대표적인 여가 문화부터 손님과 매출이 줄어든 셈입니다. 명동, 신촌 등 주요 상권의 매출 감소폭은 더 큽니다. 1년 넘게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직접 만난 자영업자들은 “지금처럼 이렇게 장사가 힘든 적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형평성이 부족한 방역 지침을 비판하기도 하고, 매출이나 손실 등 기준을 정해 자영업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릅니다. 이제는 조금 더 지속가능한 방역 지침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베스트셀러] ‘주린이’ 위한 주식투자서 1위…27년만의 홍정욱 에세이 7위

    [베스트셀러] ‘주린이’ 위한 주식투자서 1위…27년만의 홍정욱 에세이 7위

    주식투자 열풍이 그치지 않는 가운데 주식투자 초보자를 대상으로 나온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교보문고 1월 3주간 베스트셀러에서는 염승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메이트북스)이 1위를 차지했다. 저자인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장은 초보 투자자 시절 큰 손실과 상처를 입은 경험을 살려 ‘주린이’(주식과 어린이의 합성어)들이 냉혹한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보지 않도록 도와주고자 집필했다. 독자 비중을 살펴보면 30대가 30%로 가장 많았지만 40대 28.5%, 50대 20.9%, 20대 11.6%로 두루 인기를 얻었다. 또한, 여성 독자가 53.5%로, 다른 투자서에 비해 여성 독자들의 비중이 높은 게 눈에 띄었다.2위는 마우로 기옌의 ‘2030 축의 전환’(리더스북)이 차지했다. 이 책은 김미경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돼 인기를 끌며 전주 대비 8계단 상승했다. 올해 경제 등을 전망한 미래전망서나, 투자 가이드와 자산 관리 방법을 다룬 책의 인기도 높았다.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 5위, 김종봉 ‘돈의 시나리오’(다산북스) 14위 등이 있다.홍정욱 올가니카 대표가 27년 만에 출간한 책 ‘50 홍정욱 에세이’(위즈덤하우스)도 나오자마자 7위에 올랐다. 책은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경영자이고 전직 국회의원인 홍정욱이 ‘7막 7장’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낸 에세이다. 만 50세를 맞은 저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얻은 깨달음을 50편의 글에 담아냈다. ●1월 3주차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1.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염승환 지음·메이트북스) 2. 2030 축의 전환(마우로 기옌 지음·리더스북) 3.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지음·팩토리나인) 4.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지음·와이즈베리) 5. 트렌드 코리아 2021(김난도 지음·미래의창) 6.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윤재수 지음·길벗) 7. 50 홍정욱 에세이(홍정욱 지음·위즈덤하우스) 8.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데이비드 조 지음·해커스어학연구소) 9.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짐 로저스 지음·리더스북) 10. 아몬드(손원평 지음·창비)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인이·이용구까지 ‘뒤집힌 수사’… 국민 속 뒤집는 경찰

    정인이·이용구까지 ‘뒤집힌 수사’… 국민 속 뒤집는 경찰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의혹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당일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경찰 조사에선 블랙박스 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처벌도 원치 않는다고 해 내사 종결했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숨진 정인이 사건을 무성의하게 처리해 뭇매를 맞은 가운데 이 차관 사건까지 ‘봐주기 수사’로 결론 날 경우 경찰은 부실 수사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지난해 11월 6일 발생한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다음날 블랙박스 업체에 찾아가 영상을 복구하고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했다. 피해자는 이 차관과 합의한 후 휴대전화 속 영상을 지웠지만 검찰은 이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30초 분량의 영상을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기사는 또 검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변속기가 정차(P) 모드가 아닌 주행(D) 모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블랙박스 뷰어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영상이 저장돼 있지 않아 객관적 증거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가 영상을 못 봤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휴대전화 속 영상의 존재 여부를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당시 주행 모드였다는 진술도 하지 않았다”면서 “상식적인 선에서 피해자의 진술과 처벌불원 의사를 종합해 내사 종결한 것이며,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경찰이 압수해 강제수사할 근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나왔다고 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피해자가 실제 주행 중이었다고 볼 건지 따져 봐야 한다. 만약 검찰이 특가법을 적용해 이 차관을 재판에 넘긴다면 경찰은 부실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거짓 진술까지 예상해 가면서 수많은 폭행 사건을 수사하기란 쉽지 않다”며 “실제로 특가법이 적용될지는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인이·이용구까지 ‘뒤집힌 수사’… 속 뒤집히는 경찰

    정인이·이용구까지 ‘뒤집힌 수사’… 속 뒤집히는 경찰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의혹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당일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인 택시기사가 경찰 조사에선 블랙박스 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하고 처벌도 원치 않는다고 해 내사 종결했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숨진 정인이 사건을 무성의하게 처리해 뭇매를 맞은 가운데 이 차관 사건까지 ‘봐주기 수사’로 결론 날 경우 경찰은 부실 수사 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지난해 11월 6일 발생한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다음날 블랙박스 업체에 찾아가 영상을 복구하고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했다. 피해자는 이 차관과 합의한 후 휴대전화 속 영상을 지웠지만 검찰은 이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30초 분량의 영상을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기사는 또 검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변속기가 정차(P) 모드가 아닌 주행(D) 모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블랙박스 뷰어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영상이 저장돼 있지 않아 객관적 증거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가 영상을 못 봤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휴대전화 속 영상의 존재 여부를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당시 주행 모드였다는 진술도 하지 않았다”면서 “상식적인 선에서 피해자의 진술과 처벌불원 의사를 종합해 내사 종결한 것이며,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경찰이 압수해 강제수사할 근거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나왔다고 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피해자가 실제 주행 중이었다고 볼 건지 따져 봐야 한다. 만약 검찰이 특가법을 적용해 이 차관을 재판에 넘긴다면 경찰은 부실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거짓 진술까지 예상해 가면서 수많은 폭행 사건을 수사하기란 쉽지 않다”며 “실제로 특가법이 적용될지는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재용 독방생활 대신 전한 수감자 “화장실서 설거지”

    이재용 독방생활 대신 전한 수감자 “화장실서 설거지”

    ‘국정농단’ 재판에서 실형을 받고 재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같은 형태의 독방을 썼다는 수감자가 구치소 생활을 자세하게 전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부회장은 지난번 구속 당시 화장실 칸막이도 없는 독방을 썼고, 그 뒤 본인이 이 부회장에 이어 그 방을 썼다”고 밝혔다. 허현준 전 행정관은 “이 방은 법정구속된 요인들의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만든 독방으로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카메라가 있다”며 “나는 2018년 법정구속으로 재수감됐는데 이 방에서 일주일 정도 보냈고, 그 후 다른 독방으로 보내졌다”고 서술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1년간 그 방을 사용하다 출소했고, 한동안 그 방이 비어 있다가 내 차지가 됐다”며 “이 부회장이 1년간 그 작은방에서 감시받으며 겪었을 고초가 온몸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 방의 끝에는 높이 60cm 정도의 시멘트 담장이 있고, 가로 80~90cm 세로 120cm 정도 되는 화장실이 있다. 세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샤워도 하고 크고 작은 볼일도 다 보는 화장실 겸 목욕실이다. 처음 겪을 때는 참으로 난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구치소에서 제일 열악한 방”이라고 주장한 뒤 “대부분의 방들은 좌변식에 화장실 칸막이라도 있건만. 삼성 총수라고 그나마 대우받는 특별방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어제 그곳으로 다시 갔을 것”이라며 “마음 아프지만, 삼성의 총수답게 견디길 바란다. 이를 갈며 극복해야 한다”고 썼다. 이 부회장이 수감생활을 시작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대기업 총수와 정치인, 정부 고위 관료 등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이 주로 수감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제·사회적 지위가 있는 수용자를 가리키는 은어인 ‘범털’이란 말을 따서 ‘범털 집합소’로도 불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텔레비전,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식사는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정해진 메뉴로 해야 하며, 외부 음식은 원칙적으로 반입이 금지된다. 1식3찬이 나오고, 한끼 식대는 1400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가 끝나면 직접 설거지를 한 뒤 식기를 반납해야 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檢,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블랙박스 영상 복원

    檢, 이용구 ‘택시기사 폭행’ 블랙박스 영상 복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의혹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당시 택시 내부의 영상과 디지털 운행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결정적 물증을 복원함에 따라 현직 법무부 차관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이미 입수한 블랙박스 SD카드를 복원해 사건 당일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는 이 차관이 택시 안에서 기사의 멱살을 잡는 모습 등이 담긴 걸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9일 택시 기사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사는 이 차관의 폭행 당시 변속기를 운행 모드인 D에 놓은 채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 차관이 탑승했던 택시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시에 등록된 모든 택시는 10초마다 GPS상의 위치와 속도 정보를 전산 서버로 전송한다. 검찰은 해당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이 차관을 직접 불러 조사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아 논란을 낳았다. 당시 택시 기사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인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확진자 접촉’ 박근혜 前대통령 음성 판정… 병원 격리

    ‘확진자 접촉’ 박근혜 前대통령 음성 판정… 병원 격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교정당국은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시켰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외부 의료시설로 통원치료를 받으러 갈 때 호송 차량에 함께 탄 직원 3명 가운데 1명이 19일 확진됐다. 수용자를 곁에서 지키는 계호를 담당하는 이 직원은 12일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업무를 계속해 왔으나 일주일 만에 확진된 것이다. 보통 밀접 접촉 수용자들은 구치소에서 격리 수용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격리 장소는 구치소가 아닌 그간 외부 진료를 받은 서울성모병원으로 정해졌다. 뇌물공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 4주간의 격리 수용에 들어갔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2명과 가족 7명이 정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51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6일 확진된 수용자 4명이 국가를 상대로 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데 이어 두 번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검찰, 이용구 차관 ‘택시폭행’ 영상 확보…직접조사 나서나

    검찰, 이용구 차관 ‘택시폭행’ 영상 확보…직접조사 나서나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재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최근 이용구 차관이 탑승했던 택시의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에는 이용구 차관이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모습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SBS와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택시기사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이용구 차관의 사과를 받은 뒤 이를 삭제했는데, 검찰이 이 휴대전화에서 해당 영상을 복원했다. 검찰이 택시기사를 소환해 영상을 함께 확인하며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결과 ‘폭행 당시 변속기를 주차 상태가 아닌 운행모드인 D에 놓은 채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SBS는 전했다. 이용구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경찰이 입건하지 않아 논란을 낳았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반의사불벌죄인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폭행 당시 택시가 운행 중이었다면 형법상 단순폭행이 아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폭행죄가 적용될 수 있다. 특가법 제5조의 10은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에는 ‘운행 중’의 범주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송사업을 위하여 사용되는 자동차를 운행하는 중 운전자가 여객의 승차·하차 등을 위하여 일시 정차한 경우를 포함한다’는 내용이 2015년 법 개정으로 추가됐다. 이 혐의에는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검찰은 당시 택시의 위치정보시스템(GPS)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에 등록된 모든 택시는 10초마다 GPS 상의 위치와 속도 정보를 전산 서버로 전송한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이용구 차관을 직접 불러 조사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코로나19 음성…외부 병원서 격리조치(종합)

    박근혜 전 대통령, 코로나19 음성…외부 병원서 격리조치(종합)

    “예방적 차원서 일정 기간 격리 조치”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박 전 대통령은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도 고령인 점을 고려해 예방적 차원에서 외부 병원에 입원해 일정 기간 격리 조치된다. 朴, 확진 직원과 통원치료 때 근접 법무부는 20일 박 전 대통령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직원은 지난 18일 박 전 대통령의 외부의료시설 통원치료 때 근접 계호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호승 차량에 동승했고, 박 전 대통령과 해당 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지난 18~19일 실시한 전 직원의 주기적인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서울구치소 내 밀접접촉자 중) 여자는 박 전 대통령 혼자”라면서 “여성 수용자 감염 확산을 선제 차단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외부 병원에 입원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재수감된 이재용, 신속항원검사 받아 서울구치소엔 박 전 대통령 외에 남성 수용자 중에도 밀접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접접촉자는 모두 격리 조치됐다. 서울구치소는 이날 전체 수감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은 4주 동안의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의 바로 세웠다” 유승민, 세월호 사찰 무혐의 故이재수 장군 애도

    “정의 바로 세웠다” 유승민, 세월호 사찰 무혐의 故이재수 장군 애도

    이재수 당시 기무사령관, 유족 사찰 혐의에“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극단 선택유 “세월호 참사 정치적 이용 절대 안 돼”“文 ‘구시대적·불법 일탈’이라며 수사지시,역사의 법정서 바로 잡아야 할 것”국민의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이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리한 것과 관련해 “뒤늦게나마 고인이 누명을 벗고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었다”면서 “고(故) 이재수 장군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는 지금도 정말 가슴 아프지만,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절대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그분 인품·군인 정신 알기에 명예실추할 만한 불법 없었을 거라 확신” 세월호 참사 당시 기무사령관이던 이재수 예비역 중장은 2018년 12월 7일 유족 사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는 글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에 8년간 몸담은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분의 인품과 군인정신을 알기에 군인의 명예를 실추시킬 만한 어떠한 불법도 없었을 거라고 확신해왔다”며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음이 너무 아픈 것은, 죽음으로 명예를 지키려 했던 이 장군이 꿋꿋하게 살아남아 오늘을 맞이했어야 한다는 회한이 짙게 남기 때문”이라고 적었다.유 “文, 유족 불법 사찰이라며 수사 지시칼 휘두른 죄, 법정서 바로 잡아야” 유 전 의원은 “2018년 7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군지휘관회의에서 ‘기무사의 세월호 유족 사찰은 있을 수 없는 구시대적이고 불법적인 일탈 행위’라고 말했고, 수사를 지시했다”면서 “문재인 정권과 검찰이 권력의 칼을 잘못 휘두른 이 죄는 언젠가 역사의 법정에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세월호참사 특수단 수사결과 발표“기무사, 불법 유가족 사찰 없었다” 전날 세월호 관련 의혹들을 남김 없이 밝히겠다며 출범한 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은 1년 2개월간의 수사 활동을 끝내면서 옛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불법적인 수단을 활용해 동향을 파악한 것은 아니라며 무혐의 처분했다. 특수단은 “기무사 참모장 A씨 등이 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등과 공모해 세월호 유가족 동향을 파악한 사실은 인정되나 미행·도감청·해킹 등의 수단이 사용됐다거나, 획득한 동향을 언론에 유포하거나 유가족들을 압박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국방 지명자 “‘안보 핵심’ 한국과 방위비 조기 타결할 것”(종합)

    美 국방 지명자 “‘안보 핵심’ 한국과 방위비 조기 타결할 것”(종합)

    “인준시 지역 동맹 현대화 차원서 한국과 방위비 조기 타결 추진할 것”“한·일 중요 파트너 연계가 안보 핵심, 北 위협에 강력한 억지 제공”인준되면 미국 첫 흑인 국방장관 탄생미 국무 지명자 “대북정책 전면 재수정” 조 바이든 당선인의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가 인준이 되면 한국과의 방위비분담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지명자는 “북한과 관련한 모든 정책을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전면 수정 가능성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미 방위비 협상, 트럼프 대폭 증액 요구 속 표류 오스틴 국방장관 지명자는 이날 인준청문회에 맞춰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인준이 되면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그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 조기 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결 시점 등과 관련해 더이상의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방위비 협상이 머지않아 타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미 방위비 협상은 2019년 말 협정 유효기간이 종료된 후 트럼프 행정부의 대폭 증액 요구 속에 표류해왔다. 한국의 13% 인상안 제시와 미국의 50% 인상안 요구 이후 사실상 협상이 진척을 보지 못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폭 증액 요구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면서 병력 철수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지 않고 동맹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비핵화 북한 공동 목표 위해 중국 포함 동맹과 일관된 조율 노력” 오스틴 지명자는 또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공식 인정하지 않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미국의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서는 “비핵화한 북한이라는 공동의 목표 증진을 위해 중국을 포함해 동맹 등과 일관되게 조율된 노력을 추진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하면 대북정책을 포함해서 범정부 차원의 전략적 검토를 지시할 것으로 본다며 국방부가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북한의 위협 억지를 위한 추가 조치와 관련해서는 “인준을 받으면 내 최우선순위중 하나는 역내 동맹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미군이 동북아에서 견고한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도록 보장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같은 중요한 파트너들과의 관계는 역내 안보와 안정성에 핵심적이고 북한의 위협에 강력한 억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美 시급한 위협은 코로나19에중·러 전략경쟁, 이란·북한 위협” 오스틴 지명자는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위협으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꼽으면서도 중국 및 러시아와의 전략적 경쟁과 이란·북한의 위협도 거론했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linchpin)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스틴 지명자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했으며 상원 인준을 받으면 미국의 첫 흑인 국방장관이 된다.블링컨 미 국무장관 지명자 “北 인도주의도 유의할 것” 한편 이날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대북 접근법과 정책 전반에 관한 재검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지명자는 또 북한과 어떤 일을 하든 간에 단지 안보 측면이 아니라 인도주의적 측면에 유의하는 것도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이명박 前 대통령 곧 퇴원… 동부구치소로는 안 갈 것

    [단독] 이명박 前 대통령 곧 퇴원… 동부구치소로는 안 갈 것

    형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신청했다가 불허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퇴원해 서울 동부구치소가 아닌 다른 곳에 재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이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동부구치소에 가급적 확진자와 밀접접촉자 위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지난달 21일 지병 검진차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이 전 대통령이 조만간 퇴원해 수감 장소를 옮길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퇴원할 것이며 동부구치소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구치소에는 현재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수용자 400여명, 격리 해제된 200여명,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되지 않은 500여명 등이 수용돼 있다. 지난달 18일 동부구치소 수용자에 대한 첫 전수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자 이 전 대통령은 사흘 뒤인 21일 당뇨·폐질환 등 지병 검진을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서울동부지검에 형 집행정지를 검토해 달라며 의견서를 제출했다가 지난달 31일 불허 통보를 받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가석방 배려해 형량 결정” “경제 고려 3·1절 특사 필요”

    “가석방 배려해 형량 결정” “경제 고려 3·1절 특사 필요”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것과 관련해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재판부가 가석방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가 하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 부회장을 사면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되자마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음성 결과를 받아든 이 부회장은 향후 4주간 격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17년 구속 기소 후 이듬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되기까지 353일간 수형 생활을 한 만큼 이대로 형이 확정된다면 남은 형기는 1년 6개월 정도다. 이 부회장에게 선고된 2년 6개월은 법률적으로 선고가 가능한 ‘최저 형량’이다. 50억원 이상 횡령죄의 경우 법정형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이며 이 부회장의 경우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른 권고형은 징역 4년~징역 10년 2개월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형법상 참작할 사유가 있으면 판사 재량으로 형을 깎아 주는 작량감경을 적용해 실형을 선고하되 최저 형량을 택했다. 이런 점에 비춰 재판부가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염두에 두고 형량을 정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은 페이스북에 “이미 1년간 수감 생활을 했으니 앞으로 8개월 정도만 더 하면 형량의 3분의2인 가석방 수형 조건이 충족된다”면서 “올 추석이나 크리스마스 때 가석방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형법상 유기징역수는 형기의 3분의1을 경과하면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심사에서 통과한 출소자는 대부분이 70% 이상 형기를 채운 이들이라 올해 내 가석방도 가능하다. 이 부회장 측이 가석방을 고려한다면 재상고를 포기하고 형을 확정받아야 하지만 아직 명확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전날에 이어 19일에도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당장 3·1절 특별사면에 이 부회장을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글에는 “삼성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으며, 다른 청원에는 “한국 경제의 손실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우려가 담겼다. 그러나 특별사면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에 대해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靑, 오늘 중기·해수부 등 4곳 안팎 개각할 듯

    靑, 오늘 중기·해수부 등 4곳 안팎 개각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해 4곳 안팎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이 단행되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6명을 바꾼 데 이어 전체 부처(18개)의 절반가량이 교체된 집권 5년차의 진용을 꾸리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을 감안해 후임자 지명이 되지 않더라도 사퇴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중기부를 포함해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다만 폭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당초 입각이 점쳐졌던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초선 정태호 의원 대신 강성천 차관의 승진이나 현직 관료의 수평이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후임이 여의치 않다면 박 장관이 우선 사퇴하고 직무대행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재선 전재수 의원과 국내 최초의 여성 조선공학 박사인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복수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후임에는 농민운동가 출신 김현권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임에는 5선 조정식 의원이 꾸준히 거론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MBC 출신 신경민 전 의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여성장관 30%’ 공약 등을 감안해 여성이 발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현안 대응을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61)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혜숙(58)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내정했다. 임 내정자는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연구회의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수장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靑, 오늘 중기·해수부 등 4개 안팎 개각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해 4곳 안팎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각이 단행되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6명을 바꾼 데 이어 전체 부처(18개)의 절반가량이 교체된 집권 5년차의 진용을 꾸리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을 감안해 후임자 지명이 되지 않더라도 사퇴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중 중기부를 포함해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다만 폭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강성천 차관의 승진과 청와대 출신 초선 정태호 의원의 입각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제3의 인물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이 우선 사퇴하고 직무대행 체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임에는 민주당 재선 전재수 의원과 국내 최초의 여성 조선공학 박사인 이연승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복수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후임에는 농민운동가 출신 김현권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임에는 여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5선 조정식 의원이 꾸준히 거론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MBC 출신 신경민 전 의원이 물망에 올랐지만, ‘여성장관 30%’ 공약 등을 감안해 여성이 발탁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현안 대응을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근(61)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혜숙(58)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내정했다. 임 내정자는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과학기술연구회의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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