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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방조 유죄 재심 정승화씨 청구 수용/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는 1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과 관련,김재규의 내란음모에 방조했다는 혐의로 군사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의 재심청구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당시 신군부측이 주도한 12·12사건이 검찰의 재수사로 군사반란임이 드러나,현재 재판에 계류돼 있는 등 정씨의 내란방조죄에 대한 유죄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가 확보됐으므로 재심청구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 검찰,헌재결정 무시한다/“불기소 취소”사건 기소율 40%에 불과

    ◎“헌재 결정은 기소독점주의 예외 돼야” 헌법재판소의 불기소처분 취소결정을 검찰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헌재의 불기소 처분 취소결정률도 선진국의 2배이다. 기소해야 할 사건을 검찰이 불기소하는 사례가 많은데도,기소하라는 헌재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 셈이다. 5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헌재가 창설된 지난 88년 9월부터 지난 4월 말까지 34건의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불기소처분 취소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은 이 중 13건만 기소했다.14건은 불기소하고 7건은 수사를 재기해 수사 중이다.헌재가 불기소를 취소하라는 사건의 기소율이 40%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헌재가 지금까지 다룬 불기소 처분취소 청구사건은 모두 5백63건으로 취소 결정률은 6%이다.독일의 취소결정률인 3%의 두 배이다.그만큼 우리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잘못됐다는 반증이다. 재야 법조계와 학계는 헌재가 불기소 취소결정을 내린 사건은 검찰이 모두 기소해 법원에서 유무죄를 가리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헌법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법 75조도 「헌법소원의 인용 결정은 모든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기속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석연 변호사는 『검찰은 기소독점주의를 내세워 헌재의 결정을 재수사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헌재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기소독점주의의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홍기 기자〉
  • 남편 살해혐의 딸 구속되자/어머니 “내가 진범” 주장

    ◎경찰,재수사 나서 【광명=조덕현기자】딸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되자,친정어머니가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수해 와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2일 사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자수한 이상희씨(72·시흥시 신천동)를 살인 혐의로 북구속 입건,조사중이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상오 2시30분쯤 술에 취해 귀가한 사위 오원종씨(50)가 딸 정미숙씨(42)를 때린 뒤 잠들자 흉기로 오씨의 가슴 등을 찔러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7일 딸 정씨의 진술과 범행에 사용된 흉기,정씨의 피묻은 바지 등을 중거물로 확보하고 살인혐의로 구속했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 91년 제주도에서 오씨와 만나 동거해오다 94년 12월 남편의 학대와 폭행에 못이겨 집을 나와 친정 어머니 이씨 집으로 왔으나,오씨가 다시 찾아와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 수도권 등 혼전 80곳 집중유세/여야,40% 부동표 공략 총력전

    ◎공천헌금 공개­양김은퇴 촉구­여/정경유착 청산·여소야대 호소­야 여야는 2일로 총선일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가 판세 전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유권자의 투표성향이 불안정한 서울 15곳 안팎 등 수도권 혼전지역과 전략지역 공략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장학로씨사건,공천헌금 파문 등 여야의 잇따른 악재 돌출로 선거전이 더욱 혼전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각 당은 수도권의 박빙지대를 중심으로 인적 물적 지원을 가속화하는 등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아직도 40% 안팎의 부동층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백중 혼전지역이 80여곳으로 선거 초반보다 오히려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충남 전북 경남·북 등 취약지 및 백중지역을 공략했으며 국민회의와 민주 자민련등 야3당은 서울 및 수도권 위성도시에 정당연설회를 집중적으로 벌였다. 이와 함께 강원 홍천·횡성군등 전국 11개 선거구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계속돼 장씨사건,야권의 공천헌금 시비,대선자금,3김정치 청산 등 쟁점을 놓고 여야간에 격렬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충남 청양등 정당연설회에서 『싹쓸이를 주장하는 정당이 있다면 불행한 일』이라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을 비난하고 『경제등권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내용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경제등권주의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박찬종 수도권대책위원장은 경북 청송·영덕등 정당연설회에서 『진짜 견제가 필요한 사람은 물러가는 김영삼 대통령이 아니라 대권욕심으로 정치의 모래시계를 뒤로 돌리려는 두김씨』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부평,부천 소사등 경기 인천 10개 지역을 잇따라 방문,『검찰의 장학로씨 부정축재사건 수사는 진실규명을 위한 수사가 아니라 은폐를 위한 수사였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재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김원기 대표는 대전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번 총선은 정경유착과 부패구조로부터 우리 정치를 구하느냐를 결정하는 선택의 장』이라며 『3김씨는 정치무능과 부패구조에 함몰돼 민주당만이 정치를 개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서울 송파등 수도권 지역 정당연설회에서 『김영삼정권은 무소불위 권력의 마력에 젖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한 정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여소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별취재단〉
  • 신한국 “3김구도 지속땐 21세기 암운”

    ◎전철타고 이동유세… 공천헌금 해명도­국민회의/“지역감정 굴레 벗는게 이시대의 사명”­민주당/수도권 집중공략… 내각제·견제론 강조­자민련 총선을 열흘앞둔 1일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과 충남·전북·경북 등 전략지역을 돌며 세몰이를 가속화했다.중반전 표밭 다지기로 필승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은 충남 청양·홍성과 금산·논산지구당,전북 익산갑·을과 정읍,군산갑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지지를 호소했다. 헬기를 타고 강행군한 이의장은 『21세기에도 몇몇 당수들사이에 정권을 놓고 싸우는 3김구도가 계속되면 나라 발전은 당리당략에 희생되고 말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통한 새정치 구현을 역설했다.특히 『신한국당은 PK당도 TK당도 아니고 호남당과 충청당은 더더욱 아닌 전국을 포용하는 국민정당』이라면서 압승을 독려했다. 그는 야권의 여소야대 안정론을 겨냥,『여소야대의 6공때 3개 야당이 서로 다투고 세력다툼을 하는 바람에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고 반박한뒤 『오죽하면 3당합당을 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장학로사건을 언급,『비리 규명과 이를 빌미로 한 야당견제론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지역당의 한계를 초월해 정부를 비판,견제하고 정국안정을 유도하는 것은 신한국당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도 경북 청송·영덕,울산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정치발전을 위한 여당의 필승을 다짐했다.박위원장은 『김대중·김종필씨가 지역할거를 무기로 다시 정치중심에 서서 21세기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려고 한다』면서 『진짜로 견제가 필요한 사람은 물러갈 김영삼 대통령이 아니라 대권욕심으로 정치의 모래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DJ와 JP』라고 비난했다. 박위원장은 『DJ와 JP뿐만 아니라 우리도 이번 총선이 대선 전초전이며 대권의 향배와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대통령 후보로 이미 정해진 70대의 노정객을 선택하느냐,끊임없는 자기변신으로 국민적 정당으로 거듭나는 우리 당의 젊고 애국적인 지도자를 뽑느냐는 유권자들의 몫』이라며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금산·익산=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인천·부천·안양·안산등 경인지역 9개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이번 선거에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주력했다. 김총재는 상오 10시30분쯤 영등포역에서 전철에 탑승,시민들과 물가·교육등을 화제로 대화를 나누며 첫유세지인 부평역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인천 동아시티백화점앞에서 열린 부평갑 정당연설회에서 김총재는 『검찰이 장학로씨 비리금액 27억원중 21억원은 떡값 명목이었기 때문에 처벌하지 않는다는 파렴치한 결정을 내렸다』며 『김영삼 대통령은 검찰의 엄정한 재수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김총재는 또 공천헌금파동과 관련,『관련자인 국창근씨와 박태영의원이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는데도 검찰이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고 말한 뒤 『만일 내가 돈을 받았다면 책임을 지겠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주장했다. 정대철 선대위의장은 하오 5시 서울 오류동에서 그린유세를 갖고 「장학노 떡잔치」「만우절 시사퀴즈」등의 이벤트를 통해 지지를호소했다.〈인천=김상연 기자〉 ▷민주당◁ 서울과 부산·대전·인천·충남등 전국 11곳에 김원기 공동대표와 이기택 고문·홍성우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동시다발적으로 정당연설회를 열었다.민주당은 특히 대전역 광장에서 대전지역 7개 지구당 연합유세를 갖고 자민련의 아성인 이곳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진력했다. 김원기 대표는 이 유세에서 『지역감정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의 사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겨냥,『굴욕적인 한일협정을 주도한 대가로 일본기업에게서 거액의 비밀정치자금을 받아 쓴 김종필씨의 본질은 보수가 아니라 친일매국』이라고 비난하고 그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이기택 고문은 반산초등학교에서 열린 부산 해운대·기장갑 유세에서 『이번 선거에 투표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수록 제2의 노태우,제2의 장학로가 줄줄이 양산될 것』이라며 투표참여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서울 송파 강동 동작 관악 서대문과 인천 서구 부평 계양 강화,경기 안양 과천 군포등 수도권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내각제 개헌등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김영삼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하는 일을 보면 「권력이 이런거구나」하는 생각이 들만큼 독단적이고 비민주적』이라고 비난한 뒤 『김대통령이 임기후 여생을 편안히 보내기 위해선 여소야대 정국을 만들어 현정권을 견제해야 한다』고 안정·견제론을 강조했다. 5·18특별법 제정과 관련,『자민련이 반대한 것은 현행법으로도 광주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 여야 폭로전 가열될듯/강삼재 총장

    ◎“야서 「2탄」 발표땐 즉각 대응” 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여야간 강도높은 폭로전이 예고되고 있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1일 국민회의가 장학로씨 사건에 이어 선거종반 「제2탄」을 준비중이라는 추가 폭로설에 대해 『선거전이 진흙탕싸움이 아니라 정책대결로 가야 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입장』이라면서도 『그러나 폭로전으로 나오는 그 순간에 우리도 대응하겠다』고 정면 대응방침을 밝혔다. 강총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선대본부 실무회의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야당의 공세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량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여권이 대응카드 내용이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공천헌금비리를 제외한 것이냐는 질문에 『검찰수사와는 상관이 없다』고 부연,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측근인사의 비리등 모종의 역공카드가 있음을 암시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는 이날 서교호텔에서 김대중 총재 주재로 선대위 운영위회의를 열어 장학로 전 청와대제1부속실장 부정축재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거듭 촉구하고 검찰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장씨와 관련된 추가비리를 금명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구본영·오일만 기자〉
  • 장학로씨 기소/“개인비리… 사법처리로 일단락” 여

    ◎“짜맞추기 축소·왜곡 수사” 비난­야 여야는 30일 구속기소된 장학로 전 청와대부속실장의 축재사건과 관련한 신경전을 계속했다.신한국당은 「개인비리」인 만큼 엄정한 사법처리로 사태가 일단락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회의 등 야권은 「축소왜곡수사」라며 범여권을 겨냥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신한국당◁ 김영삼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실상 「대국민 사과」를 한데다 이날 당사자인 장씨가 구속기소됨으로써 이 사건이 정치적·사법적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김철선 대위대변인이 이날 대국민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도 그같은 희망을 전제로 한 것이다.따라서 야권이 더이상 시비를 거는 것은 총선을 겨냥한 정치공세라고 본다는 입장이다.김대변인이 『개인비리를 정권자체의 본질인양 침소봉대하고 추가비리가 포착된 양 음해하는 야당의 태도는 결코 정당치 않다』면서 『나라의 발전과 향후 여야관계를 위해서라도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는데 대해 우려와 함께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강구하는 분위기다.국민회의측이 추가폭로설을 흘리는데 대해 김대중 총재의 동교동 측근들의 비리폭로로 맞불을 질러야 한다는 강경대응론도 나온다. ▷야권◁ 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 등 야3당은 검찰수사결과를 『축소왜곡수사의 전형』『짜맞추기 축소수사』라고 일제히 비난하며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정을 요구하는 등 선거쟁점으로 계속 활용하려는 자세를 보였다. 국민회의 김한길 대변인은 『장씨의 부정축재액중 일부만 뇌물성자금으로 인정한 검찰의 결정은 청와대측근에게 「떡값수수 면허」를 발급해 준 꼴』이라며 검찰의 재수사를 요구했다.이해찬 선거기획단장는 『누군가 윗선에서 검찰수사를 강력히 밀어붙인 인상이 짙다』며 『청와대 관계자의 또다른 비리를 적절한 시점에 추가로 폭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민주당 김찬호 부대변인은 검찰수사를 『사전 각본에 따른 짜맞추기 축소수사』라고 비난하고 『김영삼 대통령은 즉각 측근들의 비리에 대해 대대적인 사정을 실시하고대선자금의 전모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자민련도 김영삼 대통령의 측근과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이동복 대변인은 『장씨가 받은 검은 돈을 뇌물과 떡값으로 나눠 뇌물부분만 혐의사실을 인정한 검찰의 발상에 아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하고 『전두환·노태우씨의 검은 돈도 떡값과 뇌물로 나눠 재판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구본영·진경호 기자〉
  • 헌재 “「위증」 불기소 취소” 결정

    ◎“전 서울시 국장 「수뢰」 재수사/시민권리 무시 경관 기소유예도 잘못” 수뢰 혐의로 구속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전 서울시 국장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돈을 줬다』고 진술한 사람을 위증죄로 고소했으나,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데 대해 헌법재판소가 취소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29일 전 서울시 녹지환경국장 변의정씨(57)가 서울지검을 상대로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변씨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진술한 김기준씨(59·유진관광 대표)가 스스로의 불이익을 감수하며 진술을 번복한 점 등이 인정된다』며 『김씨에 대한 위증죄 불기소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김씨가 재판 때마다 검찰수사관과 함께 법정에 출두한 것은 어느 모로 보나 극히 이례적이며 부자연스럽고,검찰이 뇌물의 증거로 제출한 수표를 김씨가 사용하지 않은 사실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헌재의 결정에 따라 검찰이 김씨를 위증죄로 기소해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대검 중수부가 기소한 변씨의 뇌물수수 혐의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 변씨는 지난 88년 4월 인·허가 업무를 봐주는 대가로 김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90년 대검 중수부에 의해 구속기소돼 92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의 확정 판결을 받았었다.구속될 당시는 동대문구청장을 맡고 있었다. 변씨는 그 뒤 김씨로부터 『당시 진술은 위압적인 수사과정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진술을 확보,이를 근거로 김씨를 위증죄로 서울지검에 고소했으나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또 난폭운전을 하는 버스 운전사에게 항의하다 심한 욕설을 듣고 경찰에 신고한 유모씨(51·여)를 오히려 즉결심판에 넘긴 노원경찰서 하계파출소 소속 김모 경찰관에게 내린 서울지검 북부지청의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서도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유씨를 즉결에 회부한 것은 시민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경찰관이 오히려 권리를 억압한 것일 뿐 아니라 공권력과 사회정의에 대한 심각한 불신을 초래한 명백한 직무유기 행위』라고 지적했다.〈황진선·박홍기 기자〉
  • 국과수서 증거물 뒤바꿔 검사/재수생 살인누명

    【수원=김병철 기자】 수원지검 형사3부 이상민 검사는 20일 용인경찰서가 살인혐의로 송치한 금모씨(20·재수생·용인시)에 대해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정,석방했다. 검찰은 금씨가 지난달 26일 친구가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가 옆방에 있던 이모씨(61·여)를 성폭행한 뒤 전깃줄에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혐의로 용인경찰서가 구속송치한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경찰이 증거물로 제시한 질액 샘플이 바뀌었다는 통보를 받고 이날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살해당한 이씨의 집에서 금씨가 나오는 것을 본 목격자의 진술과 사건 당일 친구(연세대 신입생)의 부탁을 받고 이 집을 들렀다는 사실,질액샘플에서 나타난 혈액형이 같다는 증거 등을 토대로 이씨의 살해범으로 구속했었다.
  • 이종찬 수사본부부장 일문일답

    ◎“변호인들 이 재판을 정치선전장화 기소유예뒤 재범 발견… 재수사 당연”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은 이 사건의 첫 공판이 진행중인 12일 하오 기자들과 만났다. 다음은 이본부장과의 일문일답. ­검찰이 공판진행 도중 법정이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검찰측 주장을 피력하며 변호인단의 주장을 반박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데. ▲변호인단이 모두진술의 기회를 빌려 검찰의 공소사실을 호도하고 책자로 만들어 장외에 배포하는데 대해 김상희부장검사가 법정에서 반론한 내용을 기자들이 잘못 알아 들었을까봐 내가 다시 설명하는 것 뿐이다. ­변호인단 주장에 검찰이 이전에 불기소 처분한 사건을 수사 재기한 목적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하는데. ▲누차 얘기한 것처럼 검찰의 기본적인 입장은 12·12사건의 경우,그 사건만으로는 기소유예가 가능하지만 그 뒤 재범사실이 발견돼 어쩔 수 없었다. 5·18사건은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 준 것 아니냐.국민들이 수사를 재기하라고 하는데….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5·18진압과정을 폭동의 일환으로 본 것도 변호인단이 강력하게 비난하는데. ▲진압이라는 것은 법적인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피고인들이 개인적인 목적을 가지고 진압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다. ­변호인단의 주장과 검찰의 입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변호인단은 이 수사가 정치적 배경에서 과거 정권의 정통성을 문제삼은 수사인 것처럼 말하지만 검찰은 「합법성」이라는 포장하에 이뤄진 위법행위를 기소한 것이다. 12·12사건 기소는 군의 일부 간부들이 사명을 저버리고 군권 찬탈을 감행한 불법행위를 소추한 것이다.5·18진압행위 또한 당시 진압행위 자체를 기소한 것이 아니라 시국상황을 악용해 헌법과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한 행위를 소추한 것이다.변호인단의 주장은 한마디로 재판을 정치적으로 이끌어 가려는 것이다.
  • 두 전대통령 역사의 심판대 함께서다/“정총장 연행 전씨와 합의”

    ◎「12·12·「5·18」 첫 공판/노씨,“조사 마친뒤 시키려 했다”/“쿠데타”·“정치재판” 검찰·변호인 공방 헌정 사상 최초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란히 섰다. 12·12 및 5·18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11일 상오 10시 서울지법형사 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 심리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렸다. 전·노피고인을 비롯,황영시 유학성 허화평 허삼수 이학봉 차규헌씨 등 12·12 및 5·18 관련자 8명,최세창 박준병 장세동 신윤희 박종규씨 등 12·12 관련자 5명,이희성 주영복 정호용씨 등 5·18관련자 3명 등 모두 16명의 피고인이 출정했다. 노피고인은 하오 3시15분부터 진행된 검찰의 직접신문에서 『12·12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과 정승화 참모총장의 연행계획을 협의한 사실이 있다』며 『정총장이 많은 의혹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조사를 마친 뒤 용퇴하도록 설득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장태완 당시 수경사령관 등을 체포하도록 지시하지 않았느냐』는 추궁에는 『자세한 계획은모르고 체포된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고 답변하는 등 대부분의 신문에 대해 12·12 사건의 정당성을 내세우거나 군권찬탈의도를 부인했다. 전·노씨 등 피고인과 변호인들은 하오 3시가 넘을 때까지 모두진술을 통해 『검찰이 5공화국과 5공화국 헌법을 전면 부정함으로써 그 연장선상에 있는 6공화국은 물론 현 정권까지 부정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다. 전상석·한영석 변호사 등은 ▲5·18특별법의위헌성 ▲기소유예 및 공소권이 없다고 결정한 사건의 재수사의 부당성 ▲공소사실의 추상성 ▲정총장 연행의 정당성 및 대통령의 사후재가를 통한 지휘계통의 준수 등을 주장하며 이 사건의 재수사가 정치적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변했다. 검찰은 상오 모든진술에서 『12·12 및 5·18사건에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뒤바꾼 역사적 사건으로, 이 재판을 통해 감춰진 역사적 진실을 밝혀내고 후손들에게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이어 기소요지 낭독을 통해 『전·노씨 등 신군부가 군권을 찬탈하기 위해 대통령의재가없이 정승화 육군총장을 연행한 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짓밝아 권력을 창출하는 등 쿠데타를 자행햇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노씨에 대한 신문만 마친뒤 하오 6시10분즘 공판을 마쳤다. 2차 재판은 18일 상오 10시에 열린다.
  • 「12·12」 「5·18」 공판­쟁점과 전망

    ◎경복궁 모임/“군권찬탈 모의” “동요 막기 회합”/정총장연행­“재가없어 불법”에 “사후재가 유효”/총장공관 발표­“신군부 선제공격”에 “우발적 충돌”/재판부 최전대통령에 증인출석 요구 가능성 12·12 및 5·18사건의 첫 공판의 양상은 예상한대로였다.검찰과 변호인간에 치열한 법리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검찰이 이례적으로 모두 진술을 두차례 하고, 이종찬 수사본부부장은 별도 기자회견까지 가졌다/ 변호인단은 모두진술내용을 책자로 배포하는 동시에 번갈아가며 논쟁을 부추겼다. 검찰은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12·12와 5·18을 군사반란과 내란죄로 규정,전두환·노태우 피고인 등 16명을 단죄하려 한다. 반면 변호인단은 5공의 정통성 수호차원에서 특별법에 의한 재수사의 부당성을 집중부각하려 한다. 첫 재판에서도 양측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이른바 「경복궁 모임」의 성격,정승화 전 육참총장의 강제연행,총장공관에서의 선제발포,병력의 불법동원,최규하 전 대통령의 사후재가 등이 그것이다. 검찰은 경복궁 모임이「하나회」 중심의 신군부 34명이 모여 군권찬탈을 모의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변호인은 정 전 총장의 연행에 따른 군의 동요를 막기 위해서 경복궁에 모였다고 궁색하게 변명했다. 정 전 총장의 강제연행이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의 재가 없이 이뤄진 불법행위라는 검찰의 신문에 대해,피고인들은 자유당시절 김창용특무대장이 이승만 대통령의 재가 없이 당시 군수사기관이 상관인 김창용 특별무대장을 연행한 사실을 들어 「재가없는 연행은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총장공관에서의 발포가 보안사 수사관 3명에 의한 선제공격이었음이 밝혀졌음에도,피고인들은 연행에 불응하는 데 대한 우발적 범행이었으며 사전지시는 없었다고 강변했다. 병력의 동원에 대해서는 장태완 당시 수경사령관 등이 명령계통을 어기며 탱크 등을 동원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최전대통령의 사전재가가 없는 정전총장의 연행에 대해서도 피고인들은 사후재가를 받았으므로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맞섰다. 이러한 양측의 주장은 재판부에 의해 가닥이잡히고 있다.김영일재판장이 『양측은 법리논쟁보다 사실규명에 주력해달라』고 따끔히 주의를 준 사실을 눈여겨볼 만하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본격적인 심리를 진행,범죄의 사실규명에 주력하겠다는 생각이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신문이 늦어이자 재판일정을 1주일씩 순연할 방침이다. 이날 마무리하지 못한 전 피고인 등에 대한 12·12사건신문을 오는 18일에 마치고, 25일에는 5·17사건, 4월1일과 8일 5·18사건을 집중 심리할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공판에서 양측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지면 쟁점의 명확한 규명을 위해 재판부가 최 전 대통령의 가능성도 있다.
  • 전·노씨 「12·12」 첫 공판 쟁점과 전망

    ◎“군사 반란”­“우발 사건” 법리공방 거셀듯/5백가지 직접신문 통해 「반격」 무력화­검찰측/재수사 모순 부각… 「정치재판」 유도 의지­피고측 12·12사건 공판에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피고인들의 「법정 반격」은 어느 수준이나 될까. 11일 첫 공판의 관심은 전·노 두 피고인의 대응이다.특히 검찰 신문에 대한 반격의 수위가 주목거리다.앞으로 최규하 전 대통령까지 증인으로 나오면 전직 대통령 세 명이 함께 법정에 서게 된다. 첫 공판에는 전·노씨를 비롯,유학성·장세동씨 등 모두 16명의 피고인이 출정한다.피고인의 입정과 인정신문,피고인의 모두진술,검찰의 직접신문 순으로 진행된다. 첫 공방은 피고인의 모두진술과 검찰의 직접신문을 통해 펼쳐진다. 핵심 쟁점은 이른바 「경복궁 모임」의 성격,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연행의 강압성,지휘계통의 문란,대통령의 사전 재가 여부이다. 12·12를 군사반란으로 규정한 검찰과 공무집행상의 우발적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변호인의 치열한 법리 싸움이 불을 튄다.양측의 입장이 사뭇다르기 때문이다. 이종찬 수사본부장은 『비자금 사건과는 달리 변호인의 대 반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에 대비해 피고인들의 자충수를 노리는 이이제이 전략이다.흥분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하려는 것이다. 전씨는 3백가지,노씨는 2백가지의 신문을 통해 추궁할 계획이다.김상희 주임검사 등 수사검사 8명이 이를 위해 포진하고 있다. 직접신문을 통해 피고인·사안별로 차근차근 반격을 제압하려는 작전이다.특히 대통령의 사전 재가 없는 정총장의 연행은 정권찬탈의 사전음모라는 점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이에 앞선 공소요지 낭독에서는 전·노씨 등의 범죄사실과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한 수사 재기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기로 했다. 변호인들은 피고인의 모두진술과 직접신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정면으로 검찰에 맞설 것이다.일단 기소유예한 사안을 재수사하는 모순,상황 변화에 따른 수사의 부당성을 들어 정치재판으로 몰고 가려는 것이다. 정총장의 연행은 불가피했고,또 사후재가를 받았으므로 지휘계통을 준수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정총장연행시의 발포는 우발적 사건이라고 주장할 전망이다.변호인들간의 회동이 분주하고 피고인의 면회가 잦다는 점에서 「대 반격」의 의지가 엿보인다. 양측의 법리논쟁으로 첫 공판이 뜨거워지더라도 이변은 없을 것이다.법조계에서도 일단은 탐색전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본다.
  • 5·18 등 재수사 즉각 착수 촉구/변협 성명

    대한변협(회장 김선)은 1일 검찰의 12·12 및 5·18사건 재수사결과와 관련,『양민학살 등 군의 발포명령자조차 규명하지 못한 검찰의 수사결과를 납득할 수 없으며 검찰은 즉각 엄정하고 철저한 재수사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변협은 성명을 통해 『검찰은 국권찬탈을 위해 국민을 대량학살한 반인륜적·반역사적 범죄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단지 16명만 기소했다』고 비판하고 『역사적 중대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의지가 의심받지 않으려면 특별검사제도를 도입해 재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 「5·18재수사 헌소」 각하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신창언 재판관)는 29일 12·12 및 5·18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재소금지의 원칙」 등에 어긋난다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28명이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전원 일치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 5·18수사 재정신청 공대위서 제출 검토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공동대책위」(공동의장 김상근)는 29일 12·12 및 5·18 특별수사본부의 재수사 종결에 반발,서울고검에 재정신청을 내기로 했다.
  • 12·12 5·18 검찰수사 전말과 의미

    ◎재수사 91일만에 핵심 16명 심판대로/피고소인·목격자 등 8백여명 환문/「양민학살」 18차레나 광주현지조사/경복궁모임 실체·집권시나리오 등 새로 밝혀내 12·12와 5·18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착수 91일만인 28일 사실상 종결됐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비롯,5·6공의 실력자 16명이 군사반란및 내란 등의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79년 12월12일 신군부가 군권을 장악한 지 17년만이다. 12·12는 군사반란으로,5·18은 내란으로 자리매김됐다. 검찰은 지난 해 11월30일 두 사건에 대해 「사정 변경」을 이유로 12·12 및 5·18특별수사본부를 설치,본격적인 재수사에 들어갔다. 수사본부를 가동한지 5일만인 12월3일에는 전 전대통령을 12·12사건과 관련해 군사반란 수괴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이어 피고소·고발인과 당시 국무위원,광주 현장의 목격자 등 모두 8백여명을 조사했다.처음 수사에 착수했을 때보다 4백여명이 많았다. 특히 광주 현지에 수사팀을 파견,18차례에 걸쳐 주남마을 등 양민학살을 조사했다.광주 현지에서 1백10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진실 규명에 진력했다는 자체 평가다. 두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국가 기강의 확립과 국가 장래의 위상 ▲국가 기본권의 본질과 참된 운용 ▲범행 가담 경위와 정도 ▲범행 후 뉘우치는 정도 등을 감안해서 사법처리했다.「엄정주의」와 「온정주의」적 요소를 종합,선별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원칙에 따라 12·12군사반란을 지휘하고 5·18당시 시국수습방안을 마련해 내란을 주도한 전·노전대통령을 포함해 11명을 구속기소하고 이희성 전 계엄사령관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병력을 출동했거나 광주 현장을 진압했던 현장지휘관 등 관련자 55명은 불기소 처분됐다. 불기소 처분자 가운데 김진영 당시 33경비단장 등 12·12사건에 가담했던 지휘관 19명은 미필적 고의만으로도 반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에 해당,기소유예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진종채 전 2군사령관 등 5·18관련 지휘관 33명에 대해서는 가담 사실만으로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무혐의 처리했다는 것이다. 미국으로 도피한 장기오·박희도씨와 캐나다에 체류 중인 조홍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조치를 내렸다. 5·18특별법의 위헌제청으로 검찰은 12·12사건 관련자의 처벌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법원에 의해 구속영장 발부가 보류됐던 장세동·최세창씨는 12·12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처벌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헌법재판소가 5·18특별법이 위헌이 아니라고 결정함에 따라 걸림돌은 사라졌다. 검찰은 재 수사에서 반란군 지휘부가 모인 이른바 「경복궁 모임」의 실체와 집권 시나리오인 「시국수습방안」,임시 국무회의장주변의 무장병력 배치,발포명령으로 확산된 계엄사령관의 「자위권 발동」 천명 등의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이에 따라 80년 5월17일 비상계엄 전국확대에서부터 81년 1월24일 비상계엄 해제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내란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최규하 전 대통령의 강제 하야 등 몇가지 쟁점에 대해서는 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 장세동씨등 빠르면주말께 구속/12·12관련자 영장집행·공판 전망

    ◎박준병 의원 사법처리는 차후에 검토/전두환씨 등 피고인 17명 새달 첫공판 헌법재판소의 합헌결정으로 5·18특별법 제정 당시부터 석달여를 끌어온 위헌시비가 단숨에 가라앉았다.이에 따라 검찰은 장세동·최세창씨 등 12·12사건 관련자들을 아무 법적부담 없이 사법처리할 수 있게 됐다. 검찰은 지난 달 18일 서울지법 김문관판사의 위헌심판 제청으로 구속영장 발부가 보류됐던 장씨 등 2명의 경우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는대로 구속을 집행할 방침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검찰이 다시 영장을 청구할 필요는 없고 법원이 이미 청구된 영장을 재심사해서 발부 여부만 결정하면 된다.그러나 헌재의 결정문이 대법원을 거쳐 서울지법에 송달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빨라도 이번 주말쯤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검찰은 또 12·12사건을 재수사할 때부터 구속 대상자로 분류됐으나 임시국회 등 이런저런 사정으로 사법처리가 미뤄졌던 박준병의원(자민련·당시 20사단장)에 대해서도 장씨 등의 신병처리가 끝나면 영장 청구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나머지 12·12관련자 중 당시 수경사 경비단장 조홍씨,수경사 헌병단부단장 신윤희씨,3공수여단 15대대장 박종규씨 등 3명은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따라서 12·12및 5·18사건과 관련한 피고인은 이미 기소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비롯,모두 17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법원 역시 헌재의 합헌결정으로 공소시효라는 걸림돌이 사라짐으로써 앞으로의 재판이 홀가분해졌다.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 30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는 『헌재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해 재판을 하겠지만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26일 첫 공판이 예정된 전씨 비자금 사건을 가능하면 두세차례의 공판으로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져 12·12 및 5·18사건의 첫 공판은 늦어도 3월 말이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동안 5·18특별법은 소급입법이며,이에 근거한 검찰의 재수사는 부당하다며 헌재의 위헌선고에 기대를 걸었던 전씨측은 진로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공소시효와 소급입법문제가 더 이상 쟁점이 안되기 때문이다. 전씨측은 따라서 12·12는 정승화 전 계엄사령관의 내란방조 혐의를 밝히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으며,5·18은 계엄군의 정상적인 작전 지휘체계에 따른 정당한 군작전이었다고 주장함으로써 내란죄와 군사반란죄의 성립 여부를 놓고 법정에서 사활을 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금천구청장 영장 기각/서울 남부지원

    ◎“선거법위반 혐의 자료 부족”/자료보강해 재청구 방침/이경재의원도 소환키로/검찰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 11단독 하광용판사는 8일 서울 남부경찰서가 반상균 금천구청장(60·국민회의 소속)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범죄의 공모 내지 고의에 대한 소명자료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하판사는 『구청소식지 발간에 대해 반구청장이 결재한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가 된 부분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고의성을 입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남부경찰서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반구청장과 구청장 비서실장 이성연씨(51)에 대해 지난해 12월 국민회의 이경재의원이 불우이웃 돕기 명목으로 노인정 등에 라면과 참치캔을 기탁한 사실을 구청소식지에 싣도록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판사는 비서실장 이씨에 대해서는 게재를 직접 지시한 혐의를 인정,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이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기각사유가 소명자료 부족이므로 앞으로 수사를 보강해 영장을 다시 신청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번구청장에 대한 재수사가 일단락되면 국민회의 이의원도 소환,사전 선거운동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 금천구청장 영장신청­기각 뭘 남겼나

    ◎“선거법 위반 불발” 경고 메시지/공명선거 뒷받침 의지 거듭 강조/검찰 당황속 “구속수사 원칙 불발” 검찰과 경찰은 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던 반상균금천구청장(60·국민회의 소속)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크게 당황해 하는 눈치다.4·11 총선과 관련한 불법선거운동을 엄중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첫 신호탄이 불발로 끝났기 때문이다. 번구청장이 석방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된 것으로도 여겨지지만 검찰과 경찰은 번구청장의 혐의점을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따라서 수사도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법원은 이 날 『범죄의 공모 내지 고의에 대한 소명자료가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구청소식지 발간에 대해 번구청장이 결재한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가 된 부분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기각 사유가 소명자료 부족이므로 앞으로 수사를 보강해 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 정도 사안으로 민선단체장을 사법처리하려는 것은 지나친 표적수사라는야당의 비판을 무릅쓰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기각을 당한 탓인지 구체적인 재수사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경찰이 당초 문제 삼은 부분은 지난 달 10일자 구정소식지에 실린 「새정치국민회의 금천지구당에서 라면과 참치세트를 노인정 등에 전달해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이들을 격려했다」는 내용.지난 해 12월 국민회의 금천지구당위원장 이경재의원이 노인정 등 불우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구청에 라면 2백상자와 참치캔 3백91세트를 맡겨온 것을 기사화한 것이다. 반구청장측은 기사화를 지시한 이성연구청장비서실장(51·구속)이 이같은 행위가 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한 데서 나온 「단순과실」이며 번구청장은 기사화된 사실 조차 전혀 몰랐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경찰은 『반구청장의 행위는 소속 직원,또는 선거구민에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실적을 홍보하는 행위를 금지한 선거법 86조1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소식지 발행인이 구청장이기 때문에 번구청장의 직접 지시나 결재 여부에 관계 없이 범죄구성 요건에 해당한다』고 해석했다. 검찰과 경찰은 반구청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국민회의 이의원도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이의원이 자신의 저서 2백20여권을 구청직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지역구민들에게는 정가의 반 값인 3천원에 팔아주도록 구청측에 요청했다는 첩보도 입수,「소식지 사건」과 연계시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과 경찰은 번구청장 사건에 대한 수사를 통해 선거법을 어기면 누구라도 가차 없이 사법처리된다는 사실을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엄중경고」했다는 데서도 충분한 의미는 있다고 보고 있다.지난 달 30일 수사에 착수한 뒤 10일 남짓만에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신속함을 보인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과 경찰은 앞으로도 선거관련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중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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