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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환씨 귀국 의사 표명

    ‘진승현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해외 도피중인 김재환(金在桓) 전 MCI코리아 회장이 조만간 자진귀국할 것으로알려졌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해외도피를 도운 미국 시민권자인 윤모(61)씨에게 지병이 악화돼 귀국하겠다는 의사를밝혔으며 국내 가족에게도 “도피 생활이 힘들다.”는 말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간암과 당뇨 등의 증세로 치료가 급한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0년 검찰 수사에서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하는 등 진씨의 로비를주도한 인물로 지목됐으나 지난해 11월14일 재수사 착수직전 미국으로 출국했었다.김씨는 같은해 11월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옮긴 뒤 최근 다시 다른 나라로 이동해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기자
  • 稅風사건 전면 재수사

    ‘세풍(稅風) 사건’의 주역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에서 체포됨에 따라 검찰은 17일 이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에 배당,수사를 재개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수사 자료를 재검토하는 한편 이씨가송환되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개입 여부 등을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가 97년 9월부터 12월 초까지 24개 대기업에서166억 7000만원의 대선자금을 모금하면서 일부 기업에 세금징수를 유예해줬는지 여부도 캐기로 했다.이씨가 서상목(徐相穆) 전 한나라당 의원 등과 함께 한국종합금융 등으로부터 70여억원을 추가로 모집한 혐의에 대해서도 재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3시(한국 시간 16일 오전 6시)쯤 미시간주 오크모스시의 한 임대주택에 은신 중이던 이씨를 검거했다.지난 98년 8월 이씨가 미국으로 도피한 지 3년6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와 검찰은 이씨의 신병을 조기에 넘겨받을 수 있도록 외교 채널을 동원하기로 했다.법무부는 여권이 무효화된 이씨가불법 체류자 신분 상태에서 검거됐을것으로 추정,정식 인도 절차가 아닌 추방 형식으로 조기송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 미국의 인도 절차 규정상 5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미 현지 법원의 인도심리 재판과국무부의 승인 절차를 2∼3개월 내로 단축시킬 수 있도록협조를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씨에 대한 미국 법원의 인도심리 절차는 빠르면 19일 착수될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에 따르면 이씨는 미 미시간주하급 법원에서 이번주 중 인정신문 절차를 밟고 이후 미 연방법원이 본격적인 인도 재판에 들어간다.법무부는 “미 연방법원의 인도 여부 결정이 내려지는 것과 별개로 미 국무부의 송환 결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송환 시기를특정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사설] 이석희씨 신병 빨리 인수해야

    ‘세풍(稅風)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미국으로 달아난 지 3년6개월만에 현지에서 체포된 것은반가운 소식이다.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국세청을 통해 선거자금을 불법 모금했다는, ‘세풍 사건’의 전모를 이제 밝힐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이 사건으로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인 이회성씨를 비롯해 당시의국회의원과 국세청·한나라당 고위간부 등 관계자들이 1심재판을 받고 있긴 하지만 이석희씨의 부재로 이 총재 개입여부 등 핵심 사항은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그렇기에우리는 이씨의 신병을 미국에서 하루빨리 넘겨받아 ‘세풍사건’진상을 밝혀낼 것을 기대한다. 이씨의 신병 처리는 미국내 사법절차에 따라 결정될 터이므로 지금으로서는 송환 시기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한·미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르면 통상 5개월,이씨가 불법체류자임이 확인돼 추방 형식을 택한다면 그보다 몇달 빨리 들어올 것으로 예상될 뿐이다.그 결정권이 미 당국에 있는 만큼 우리 정부는 외교력을 총동원해 송환 시기를 앞당기도록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미국내 절차를 정확히 파악하고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것이다. 이처럼 이씨 신병을 인수하는 시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까닭은,‘세풍 사건’수사가 늦어질 경우 자칫 본질과는 상관없이 대통령 선거에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국세청 고위간부들이 대기업을 상대로 정당의 선거자금을 거둔 행위는 두말할 나위 없이 국가징세권을 멋대로휘두른 것이다.이같이 국가 기강을 문란케 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세풍 사건’경위를 엄밀히 파헤치고 관련자들을 엄벌하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이씨 송환이 늦어져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서 수사가진행된다면 각 정당은 이를 상대방에 대한 비방·흑색선전의 자료로 활용해 그 실상은 뒷전으로 밀려날 것이다.나아가 이를 호도하고자 근거없는 각종 의혹을 잇따라 ‘폭로’하는 지경에 이르면 이번 대통령선거는 정책 대결이 도외시된,이전투구의 장(場)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대통령선거를 제대로 치르려면 이씨를하루빨리 소환해 ‘세풍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세풍 사건’이 이번 대선에서도여전히 의혹으로 남아 소모적인 정치 쟁점의 빌미가 되도록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관계당국은 명심해야 한다. 엄정한재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야말로 투명한 정치를실현하는 일대 계기가 될 것임을 우리는 확신한다.
  • ‘진게이트’ 김재환씨 뉴질랜드 입국 확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3일 '진승현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난해 재수사 착수 전 해외로 도피한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가 뉴질랜드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 신병 인도를 정식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1일 인터폴로부터 김씨가 지난해 11월 말 뉴질랜드에 입국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뉴질랜드는 지난해 5월 우리나라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은 만큼 신병인도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 대모산서 발견된 유골 유창석 변호사 아니다

    서울수서경찰서는 28일 94년 4월에 실종된 유창석 변호사 사건과 관련,“지난달 20일 서울 대모산에서 유 변호사의 신분증과 함께 발견된 유골은 유 변호사의 어머니·친동생의 유전자형과 일치하지 않는 등 유 변호사의 유골이 아니라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 변호사가 살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지명수배하는 등 원점에서 재수사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
  • [사설] 이형택씨 철저히 수사해야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이용호게이트의 발단이 된 진도 앞바다 보물 인양 사업에깊숙이 개입했음이 드러난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이씨는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 나와 “이 건과 관련해 내가 무슨 작용을 하거나 이득을 취한 바가 전혀 없으며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확언했다.혹시나 해서 이를 믿은 국민은 지금 배신감에 떨고 있다. 이씨가 보물 발굴에 따른 예상수익금 가운데 최대 지분인15%를 받기로 2000년 사업 추진자들과 협정서를 작성한 사실은 21일 확인됐다.따라서 국정원의 보물 인양 추진 및 포기-이용호씨의 인양 사업 참여-삼애인더스 주가 조작-정·관계 로비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에서 이씨가 핵심적인 구실을 했거나 적어도 중요한 연결고리 노릇을 했다는 의혹은이제 충분한 근거를 가지게 됐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난 이상 이씨에 대한 수사가 철저하게이루어져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다시금 강조한다.대통령 처조카라는 그의 위상으로 보아 이용호게이트의폭과 깊이가 예상 외로 클 가능성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이씨와 국정원의 관계,이씨와 이용호씨 사이의 거래 내용,이씨가 정·관계 로비에 나선 정도와 그 상대는 누구인지,대검 중수부가 이용호게이트수사 당시 이씨의 혐의를 알고도 덮어 주었는지 여부를 명백하게 밝혀내야 한다.신승환씨를 재수사해 새 사실을 캐내고 구속시킨 특검팀에게 이번에도 국민의 기대가 모아져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아울러 수사와는 별도로 이형택씨가 국회에서 한 위증 부분에 대해서 엄정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우리는 지적한다.위증한 내용의 가증스러움은 차치하고라도,이번에그를 엄벌하지 않는 한 국민과 국회 앞에서 거짓말을 일삼는 행태는 뿌리뽑지 못할 것이다.대통령은 최근 기회가 닿을 때마다 ‘부패 척결’을 강조했다.이형택씨 수사는 그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적절한 사례다.정부가 특검팀 수사를 적극 도와 그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
  • 신총장 사퇴이후의 정국/ 한고비 넘긴 게이트공방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사퇴로 정면대치 정국이 한고비를 넘겼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대여 압박을 계속할 태세이고,민주당 역시 야당의원에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며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어 각종 게이트를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공방전은 이어질 전망이다. 신 총장 사퇴 이후 정국은 일단 두가지 변수에 의해 향배가 갈릴 듯하다.우선 한나라당이 추진키로 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도입여부다.한나라당은 신 총장 사퇴 직후 후임총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대세몰이 전략을 세웠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14일 오전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자고 압박했다.이재오 총무는 “다시는 정치검찰이 설수 없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하며,그중 하나가 검찰총장과 국가정보원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라며 여당에 관련법 조기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검찰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들어 이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설령 도입하더라도국회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므로 당장 신 총장 후임부터 청문회를 실시하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이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도입문제는 여야의 관점에서 볼 때각종 선거가 잇따른 올해 정국 주도권과 직결된다.서로 물러서기 힘든 대목인 셈이다. 각종 권력형 비리에 대한 검찰 및 특검의 향후 수사상황도 정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한나라당은 “신 총장 사퇴가 면죄부는 아니다”라며 강도높은 수사를 촉구하는 등강공드라이브로 일관했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윤태식 게이트 수사가 핵심을 비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전현직 청와대 인사 및 국가정보원 직원 등 권력기관의 개입 여부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두언(鄭斗彦)부대변인도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가 20일간이나 개점휴업상태”라며 검찰을 압박했다.한나라당은 이들 사건에 대한 특검제 도입을 정국운영의 ‘카드’로 쥐고 있다.언제든 뽑아들 자세다. 반면 민주당은 신 총장 사퇴로 수세(守勢)정국이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여야 가리지 말고 수사하라고 검찰에촉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협(李協) 사무총장은“검찰은 여야나 지위고하를 가릴 것 없이 전방위 수사를 펴야 한다”고 촉구했다.일부 야당의원들도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파헤쳐 부담을 덜자는 판단인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검찰이 위상 재정립 차원에서 정치권에대해 강도높은 사정활동을 펼 것이라는 관측도 나돈다.그러나 이는 여야의 극한대치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여의치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재환씨 도피 주선 美시민권자 영장 기각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금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미국 시민권자 윤모씨(60)가 진승현씨의 정·관계 로비 창구로 알려진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의 미국 도피를 도운 사실을 밝혀내고 윤씨를 상대로 김씨가 있는 곳을 추궁하는 한편 김씨가 귀국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윤씨에 대해 증거은닉 등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12일 서울지법이 도주 및 증거인멸의 이유가 없다는이유로 기각함에 따라 윤씨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이동미기자 eyes@
  • [사설] 특검과 愼총장의 사의표명

    ‘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이현직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친동생인 신승환씨를 구속했다.신씨의 영장은 법원의 7시간여에 걸친 실질심사를거쳐 발부됐다.특검팀은 신씨가 형이 총장에 취임한 지난해 5월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금융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이같은 결과는 검찰이 지난해 신씨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내린 것을 180도 뒤집는 것으로 검찰의 수사능력과 의지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게 됐다.검찰은 지난해 9월 신씨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조사 하루 만에 무혐의로 풀어주었다.하지만 특검 수사결과 검찰은 신씨에 대해 계좌추적,대질심문,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 등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드러났다.반면 특검은 신씨가 금융기관에 로비활동을 한사실 및 검찰간부들과 접촉한 정황 등을 함께 고려해 5,000만원의 대가성을 인정하고 있다.총장의 친동생이 관련된만큼 더욱 엄정했어야 할 검찰 수사가 ‘봐주기 수사’로흘렀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신 총장은 어제 저녁 늦게 검찰 수사 난맥상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표명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특별검사법이 발효되자 “내가 책임을질 일이 없다”면서 “특검이 실패해 국민들에게 손해를끼치고 사회혼란만 야기시킨다면 야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그의 거취 논란은 야당이 제기한탄핵안이 지난해 12월8일 국회에서 표결은 했으나 개표를하지 못해 자동폐기됨으로써 한동안 잠복했던 것이다.그러나 신 총장이 검찰 수사 지휘 책임과 함께 자신이 한 말에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지는 것은 공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 하겠다.특검이 실패하면 야당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은뒤집어 보면 ‘특검이 성공하면 검찰쪽 누군가가 책임을져야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2000년 말부터 터져 나온 각종 게이트 사건으로 국정은하루도 평안한 날이 없었다.일련의 사건에 청와대는 물론국가권력의 핵심인 국정원·검찰·경찰 고위 인사들이 줄줄이 걸려 들었고,3년째가 되는 지금도 그 끝을 가늠하기어려운 실정이다.혼란이 장기화하고 문제가심각해져 온데는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도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게 사실이다.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이 혼란 속에 표류해서는안된다.국정쇄신의 첫발은 게이트에 연루된 권력기관의 썩은 부분,더 이상 기능하기 어려운 조직과 인사의 쇄신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검찰총장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한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잘한 일이다.임기가 보장되는 검찰총장이라 해도 국가 형벌권을 행사하는 검찰의총수로서 최종적인 지휘책임은 언제나 수반하기 때문이다.
  • 신총장 전격 사퇴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이 13일 밤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 오홍근(吳弘根)대변인은 “신 총장이 동생 승환(承煥)씨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지고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신 총장의 사표를 수리한 뒤 후임자를 금명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이날 오후 승환씨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이발부되자 시내 모처에서 검찰간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가진 뒤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만나 자진사퇴 의사를 전달했으며 14일 중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 총장은 지난해 5월 검찰 총수로 임명된 지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신 총장이 이날 자진사퇴를 결정한 것은 이용호 게이트와관련, 지난해 9월 검찰이 승환씨를 무죄 처리했으나 차정일(車正一)특검팀의 재수사 결과 혐의사실이 드러나 구속됨에 따라 검찰수사의 공정성 문제에 대한 비판여론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부에서도 승환씨의 혐의사실이 드러난 이후 신 총장이 수사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수밖에 없으며,더이상 검찰의 지휘권을 행사하기는 무리라는 견해가 제기돼 왔다. 이에 앞서 청와대와 민주당 등 여권에서도 신 총장의 동생이 특검팀의 재수사로 구속된 이상 검찰의 공신력을 위해서라도 신 총장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신 총장의 후임에는 사시11회인 김경한(金慶漢)서울고검장과 김영철(金永喆)법무연수원장,사시12회인 김각영(金珏泳)대검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한편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팀은 이날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로부터 6,600여만원을 받고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로비를 한 신 총장의 동생 승환씨를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했다.특검팀은 기소 때까지 보강 조사를 거쳐 신씨가 검찰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규명한다는방침이다.특검팀은 이미 신씨가 지난해 6월 이씨 계열사사장으로 영입된 시점을 전후로 검사장 L씨와 여러차례 만나고 차장검사급 J씨,K씨 등에게는 100만원씩의 전별금까지 건넨 사실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신씨가 2000년 이씨를 ‘불입건 결정’하는 데 관여한 검찰 간부도 접촉했다는 정황을 포착,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신씨를 상대로 이들을 만난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신씨와 접촉한 검사들을 이번 주 안에 소환해 조사하는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신씨가 지난해 9월 이씨 구속 직전 신 총장을 만나 선처를 부탁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신씨는 지난해 6월 로비와 활동비 명목으로 6,600여만원을 받고 이씨 계열사 사장으로 영입된 뒤 S화재,S사 인수등을 추진 중이던 이씨의 부탁을 받고 금융감독원,한국자산관리공사,관련 채권은행 관계자 등을 접촉해 시가보다싼 값에 인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고있다. 오풍연 조태성 이동미기자 poongynn@
  • 김재환씨 도피 배후 있다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9일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의 해외도피 과정에 ‘제3의 인물’이 개입한 흔적을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출국 당일인 지난해 11월14일 김씨가 당초 오전에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갔다가 자택으로 되돌아온 뒤 다시 오후에 급히 공항으로 나가 출국한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일시 출국을 포기했던 김씨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는 과정에 ‘제3의 인사’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김씨가족과 주변 인사를 상대로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하기 하루 전인 지난해 11월14일 항공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재환씨 신병인도 美에 요청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3일 미국으로 도피한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법무부 등을 통해 미국 정부에 김씨의 신병 인도를 공식 요청했다. 검찰은 또 인터폴에도 김씨 체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진게이트수사 어찌되나/ 김재환씨 해외도피로 난관에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는 새해에도 이어지지만 핵심 인물인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의 해외 도피로 수사는 사실상 정체 상태에 빠질 공산이 커졌다. [재수사 어디까지 왔나] 검찰은 2000년 수사팀이 김씨에게서 “민주당 김방림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네고,정 전 과장에게 4,000만원을 빌려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도 수사를종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11월 15일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진승현씨를 압박하고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정 전 과장의 수뢰 사실을 밝혀낸 데 이어 진씨 로비스트로 활동한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씨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어서 최씨를 통해 진씨 돈을 받은 신광옥 전 법무차관을사법처리하고 ‘몸통’ 의혹이 제기된 김은성 전 국정원 차장 구속까지 일사천리로 재수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는 김씨의 해외도피로 빛이 바랠 수밖에 없게 됐다.‘진승현 리스트’ 등과 관련해 의혹의 중심에서 있는 김씨가 사라짐으로써 재수사 역시 미궁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검찰은 김방림 의원을 소환했으나금품 전달자로알려진 김씨가 없는 상태에서 혐의 확보가 어려워 돌려보내고 말았다.더욱이 검찰은 이날에서야 김씨가 지난해 11월 14일 출국한 사실을 파악했다. [남은 의혹] 검찰이 김씨의 신병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은 그대로 남았다. 도피한 김씨가 12억5,000만원 외에 더 많은 돈을 진씨로부터 받아 정·관계에 로비용으로 뿌렸다는 의혹이 첫째다.김씨가 지난해 검찰 출두전 이같은 로비 대상과 명단을 상세히 기록한 ‘로비 메모’를 작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그러나 이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는 한발도 전진하지 못했다. 총선자금 제공 의혹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2000년 총선자금으로 5,000만원을 받고 영수증을 발부한 허인회씨는 무혐의 처리했지만 20∼30여명으로 추정되는 다른 정치인들은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더욱이 진씨나 김 전 차장,정 전과장 등이 입을 다물고 있어 의혹 규명은 쉽지 않다. 김씨의 해외도피에 조직적인 지원이나 비호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김씨가 검거됐을 때 드러날 ‘경천동지할 무엇’이 두려워 ‘누군가’ 김씨를 빼돌렸다는 것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은성·최택곤씨 구속기소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31일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수감중)씨로부터 금감원 조사 무마 등의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김은성(金銀星) 전 국정원 2차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범인도피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2000년 4월 신광옥(辛光玉·구속기소) 전 법무차관에게전달한다며 1억원을 받는 등 진씨로부터 금감원 조사 무마명목으로 1억5,900만원을 받은 민주당 당료 출신 최택곤(崔澤坤)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가 일단락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해외도피)씨의 조기 송환과 ‘진승현 리스트’ 규명 작업에 착수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재환씨 인터폴 수배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朴榮琯)는 출국금지 조치 하루전 미국으로 도피한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를 조기에 송환하기 위해 30일인터폴을 통해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또 진씨 등을 상대로 지난해 총선 때나 검찰수사때 자금을 제공한 정·관계 인사들을 추궁,신원이 확인되면공개수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신병이 확보될 때까지 진씨 등을상대로 남은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라면서 “김씨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지명수배하는 한편 여권과 비자의 연장 불허를 관계당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신광옥(辛光玉) 전 법무차관이 진씨 돈1,800만원 외에 건축자재업자 구모씨 등에게 공무원 인사청탁 대가로 8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6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및 알선수뢰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전 민주당 목포지구당 사무국장 최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전 국정원 경제과장 정성홍(丁聖弘·구속기소)씨가지난해 총선 때 진씨와 함께 목포에 내려가 최씨를 통해 김홍일(金弘一) 의원에게 금품로비를 시도한 사실을 확인,정씨를 국정원법의 정치관여금지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키로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지난해 4월 진씨에게서 받은 2억원을 ‘고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김재환씨가 5,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민주당김방림(金芳林)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김씨검거 때까지 내사중지하고,진씨에게 후원금 5,000만원을 받은 민주당 허인회(許仁會) 동대문을지구당 위원장은 ‘혐의없음’으로 내사종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나사풀린 ‘출입국 관리’

    ‘진승현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가 검찰의 재수사 착수 직전 유유히 외국으로 빠져나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당국의 엉성한 출입국 관리에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주요 피의자의 해외도피로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사례가 적지 않았음에도 또다시 비슷한 사례가 재발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재환씨의 경우 재수사 착수와 동시에 출국금지했다고 강조하고 있다.출국금지 조치가 늦었던 게 아니라김씨가 선수쳤다는 해명이다. 하지만 검찰이 ‘진승현 리스트’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씨의 출국 사실을 한달 넘게 몰랐다는 사실은 어떤 변명으로든 납득되지 않는다. 검찰은 출국금지 당일과 다음날 출입국관리 당국에 김씨의 출국 여부를 확인했으나 출국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국내 은신으로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씨가 국내에 잠적해 있다는 전제 아래 수사관 6명으로 전담검거반을 가동한 것은 물론,현상금 1,000만원까지 내걸었다. 그러나 검찰은 출국자 명단 입력이 통보보다 하루이틀 정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간과했다.검찰은 단말기를 통해 김씨의 출국 여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지난 21일 김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출국 흔적을 찾아낼때까지 한번도 확인하지 않았다.수사의지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더 큰 문제는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도 ‘정현준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오기준 신양팩토링 대표와 유조웅 동방금고 사장이 해외로 도피,정·관계 로비의혹 규명에 실패했다.경부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의혹 사건도 로비스트 최만석씨의 해외도피로 빙산의 일각만 밝혀냈다는 비난이 제기됐었다. 이밖에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던 김범명 전 의원,사기사건으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하루 앞둔 박병일 변호사 등 주요 피의자의 해외도피 사례도 잇따랐다.최근에는 경부고속철도 로비사건과 관련,추징금 40억원을 내지 못해 출국금지됐던 호기춘씨(여)가 아무런 제지없이 출입국한 것으로드러났다. 박홍환기자 stinger@m
  • [사설] ‘김재환 출국’ 몰랐다니

    ‘진승현 게이트’의 핵심 로비스트인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가 검찰 재수사 하루전인 지난달 14일 해외로 도피했으며 검찰이 한 달 넘게 그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진승현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지검 특수1부는 재수사가 시작된 지난달 15일 저녁 법무부에 전화로 김씨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두차례 전산조회를 했으나 김씨의 출국 기록이 없었다고한다.김씨의 출국신고서가 전산 입력되는 데 1∼2일 걸리기 때문에 출금 당시에는 김씨의 출국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의 이같은 설명은 절차상 하자는 없다.그러나 김씨는 진씨 구명로비를 벌였던 핵심 인물이다.재수사를 위한 내사 단계에서 당연히 출금조치를 했어야 옳았다.또 1,000만원 현상금과 1계급 특진을 걸고 수배할 정도로 중요한 인물을 지난 21일 가택수색시 김씨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을 발견하고서야 다시 전산조회를 했다는 것은무능의 도를 넘어 검찰조직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 볼 만한 사안이다.“현정권의 방조 내지 묵인”이라는 야당의 의혹 제기에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검찰의 해명대로 출국신고서 입력에 걸리는 시간이 하루이틀 걸린다 치자.그렇다면 이 사각시간대를 그 직후에라도 법무부와 협조해 점검하지 않았다는 것은 초동수사에서부터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는 얘기다.김씨가 검찰의 재수사 하루 전에 빠져나간 점 등으로 미루어 보아 김은성씨혹은 검찰 내부의 협조자를 상정해 본다 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검찰이 의혹을 씻을 수 있는 길은 인터폴의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받고 미국과의 사법공조체제를 십분 가동하여 김씨의 신병을 하루속히 확보하는 것이다.이와 함께 김씨가 없는 상태에서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의 진전을 실증적으로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 김방림의원 소환 조사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8일 민주당 김방림(金芳林)의원을 소환,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해외도피)씨로부터 지난해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씨의 돈 5,000만원을 받았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정황을 토대로 ▲정성홍(丁聖弘·구속)전 국정원 과장 또는 김은성(金銀星·구속)전 국정원2차장을 통해 김씨를 만나게 됐는지 ▲김씨가 ‘진씨 사건에 대통령 아들이 연루됐으니 청와대 등에 사건무마를부탁해 달라’고 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김씨를 알지 못하며 금품을 받지도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지난해 총선때 진씨 등이 유세장에 찾아가 로비를 시도한 사실과 관련,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 보좌관에게 29일중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진씨 수사 일단 ‘제동’

    ‘진승현 게이트’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인물로 지목돼온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씨가 미국으로 도피한 사실이 28일 뒤늦게 확인됨에 따라 김씨 보호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김씨 없이는 김방림 의원의사법처리나 ‘진승현 리스트’ 존재 여부 확인이 어려워수사도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진게이트의 핵심 김재환= 김씨는 지난해 검찰수사에서 진씨의 최측근 로비스트로 밝혀진 인물.이번 재수사가 시작된 것도 지난해 수사에서 김씨가 “김방림 의원에게 5,000만원을 건네고,정성홍 국정원 경제과장에게 4,000만원을빌려줬다”고 진술한 것이 언론을 통해 외부에 알려지면서부터다.검찰은 지난달 15일 공식 재수사를 시작하면서 바로 김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이어 김씨 검거전담반을 가동하고,현상금 1,000만원에 지명수배했다. ●출국 정말 몰랐나= 검찰은 그동안 출국 사실을 몰랐던 이유에 대해 “출금 조치를 내리고 이틀 동안 출국 여부를확인했지만 출국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며 “나중에 알고보니 출국신고서 접수와전산입력 사이에 시간차이가 있어 당시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최근까지도 “전담검거반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김씨 검거에 자신감을 보여왔다.이례적으로 현상금까지 거는 등 부산을 떨면서도 한달반 동안이나 가장 기본적인 절차라고 할 수 있는 출국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국정원 김 전 차장이나 정 전 과장 등은 이미 김씨의 출국사실을 알고 검찰에 출두했을 가능성도 있다. 누군가 김씨가 출국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검찰이 허점을보인 사이에 김씨가 유유히 한국을 떠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장택동기자 taecks@
  • 김재환씨 이미 美도피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돼온 전 MCI코리아 회장 김재환(金在桓)씨가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28일 밝혀졌다. 서울지검 등에 따르면 김씨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기하루 전인 지난달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진승현 리스트’ 등 핵심 의혹의 열쇠를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가 도피함에 따라 ‘진승현게이트’ 재수사는 더이상 진척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당일 밤 김씨에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었다. 검찰 관계자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뒤 하루이틀 김씨의 출국 여부를 확인했으나 출국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었다”면서 “최근 김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출국 흔적을 포착해 확인해보니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고말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압수수색에서 김씨 소유 법인카드가 지난달 14일과 21일 각각 인천공항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용된 사실을 확인,김씨의 출국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정확한 출국 경위 및 도피를 지원한 인물이나 세력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검찰은 외교부를통해 김씨의 여권과 미국 비자 유효기간 연장을 불허하고,인터폴에 소재 추적을 의뢰하는 한편 소재가 확인되면 범죄인인도절차를 밟아 송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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