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수사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보물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허각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폐기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87
  • 검찰 수사기밀 빼돌려 재수사 막아준 경찰관

    검찰 수사기밀 빼돌려 재수사 막아준 경찰관

    피의자에게 수사 기밀을 빼돌리고 수사 종결 권한을 남용해 사건을 두 차례나 불송치 처분한 경찰관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심 징역 6개월·집행유예 1년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7단독 서희경 부장판사는 최근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받는 부산의 한 경찰서 A경위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경위는 지난해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홍보 비용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B씨와 그의 변호인에게 “검사에게서 재수사 요청이 내려왔는데 내용이 심각하다”며 “재수사 요청서는 수사 서류라 보내 줄 수 없지만 방문하면 비공식적으로 (내가) 보여 주겠다. 검사 생각이 틀렸다는 추가 의견서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 부장판사는 “자신이 해야 할 수사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건 관련자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대응 방안을 모의한 점을 고려하면 직무상 비밀누설의 고의도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檢, 불송치사건 직접수사…4명 기소 A경위는 B씨 등에게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사가 첨부한 판례, 증거 판단, 수사 기한 등을 전달했다. 이후 B씨 등의 추가 의견서를 제출받아 이를 근거로 재차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을 유지했다. 이에 검찰은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한 끝에 B씨와 전 대학 총장 등 4명을 기소했다.
  • “검사 몰래 수사 자료 보여줄게” 기밀 빼돌린 경찰, 1심서 유죄 인정

    “검사 몰래 수사 자료 보여줄게” 기밀 빼돌린 경찰, 1심서 유죄 인정

    피의자에게 수사 기밀을 빼돌려 재수사를 막아주는 등 수사 종결 권한을 남용해 사건을 두 차례나 불송치 처분한 경찰관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형사7단독 서희경 부장판사는 지난 5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부산 모 경찰서 A 경위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 경위는 지난해 부산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홍보비용 등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B씨와 B씨의 변호인에게 “검사한테 재수사 요청이 내려왔는데 내용이 심각하다”며 “재수사요청서는 수사서류라서 보내줄 수 없겠지만 방문하면 비공식적으로 (내가)보여주겠다. 검사 생각이 틀렸다는 추가 의견서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 부장판사는 “A 경위가 사건 관련자들에게 알려준 재수사 요청 내용은 검사의 의견, 진행된 수사 내용과 향후 진행까지 알 수 있어 비밀로 지켜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자신이 해야 할 수사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사건 관련자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대응 방안을 모의한 점을 고려하면 직무상 비밀누설의 고의도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檢 “수사 종결권 가진 경찰이 편파수사, 직접수사로 기소” A 경위는 B씨 등에게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사가 첨부한 판례, 증거 판단, 수사기한 등을 전달했다. 이후 B씨 등의 추가 의견서를 제출받아 이를 근거로 재차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유지했다. 이에 검찰은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한 끝에 B씨와 전 대학 총장 등 4명을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6개월의 공소시효가 적용돼 공정성과 신속성을 핵심으로 하는 선거사건 수사에서 수사 종결 권한이 있는 담당 경찰이 피의자와 유착해 수사 기밀을 누설하는 등 편파적인 수사를 진행했으나 직접 수사를 통해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 오피스텔 분양대금 8억원 개인적 사용 40대, 검찰 수사에 ‘덜미’

    오피스텔 분양대금 8억원 개인적 사용 40대, 검찰 수사에 ‘덜미’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오피스텔 분양대금 8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시행사 대표 A(44)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릉시 한 오피스텔 시행사 대표인 A씨는 2021년 12월∼2022년 7월까지 3명의 피해자와 분양계약 후 분양대금 8억원을 개인적 용도로 쓰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앞서 경찰의 불송치사건을 이의신청으로 사건을 송치받아 전면 재수사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A씨의 별도 사기 사건 3건의 기록을 검토해 A씨가 다른 오피스텔 분양사업 실적 저조로 인해 막대한 자금 손실이 있던 점과 이 사건 분양계약 체결 시 토지 신탁계약이 존재한 점과 그에 따른 고지의무 및 분양대금 수령금지 의무 위반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부동산 지식을 잘 알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속여 어렵게 모은 노후 자금과 보금자리 마련의 꿈을 앗아간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재수사 끝에 김어준 ‘채널A 기자 명예훼손’ 檢 송치한 경찰

    재수사 끝에 김어준 ‘채널A 기자 명예훼손’ 檢 송치한 경찰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방송인 김어준(55)씨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 불송치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 요청이 이뤄진 지 9개월 만이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0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 4~10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과 TBS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 전 기자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접근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고 협박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전 기자는 지난해 2월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그해 10월 “김씨가 고의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올해 1월 검찰이 재수사를 요청하자, 이번에는 경찰이 김씨가 고의를 가지고 발언했다고 다시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년 동안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씨가 2020년 4월 공개된 이 전 기자와 제보자의 녹취록 전문을 접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 특히 최강욱 전 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그해 4월 19일 이후에도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할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MBC의 검언유착 보도와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을 전했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해 명예 훼손 혐의로 먼저 기소된 최강욱 전 의원은 “허위사실은 인정되나, 공익에 관한 공적 사안으로 비방 목적이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 검찰이 항소를 제기해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단독] 법인세 400만원이 양도세 10억 둔갑

    [단독] 법인세 400만원이 양도세 10억 둔갑

    종중 땅 매각에 따른 법인세 400만원 납부를 양도소득세 10억원을 내야 한다고 속여 남은 돈을 빼돌린 세무 브로커와 종중 임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 용태호)는 10억원의 허위 세무컨설팅 횡령 범행을 주도한 세무 브로커 A씨와 종중 회장, 총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기소했다. 취득한 금액을 반환한 세무사는 불구속기소됐다. ●“아는 세무사 통하면 더 싸” 믿고 송금 A씨는 2018년 3월 종중 회장, 총무, 세무사와 공모해 종중 임원들에게 “토지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 10억원을 내야 할 것 같다”고 속였다. 종중 임원들은 종중 토지 매각 때 세법상 고유 목적으로 사용한 토지는 법인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에 “아는 세무사를 통하면 더 싸다”는 말만 믿고 9억 8000만원을 A씨에게 지급했다고 한다. 해당 사실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 종중 임원들은 A씨를 즉각 고소했다. 하지만 A씨는 종중 회장, 총무, 세무사를 회유해 허위 사실 확인서를 작성하고 수사에 대비해 미리 말을 맞추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은폐했다. 이에 2022년 6월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고, 검찰 역시 일부 구약식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종중 임원 항고에 계좌·통신 압수수색 종중 임원들은 항고했다. 지난해 10월 수원고검은 해당 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명령을 내렸고, 사건은 평택지청으로 배당됐다. 검찰은 올해 2월부터 계좌·통신·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사건 관련자 조사를 거쳐 사건의 배경을 파악했다.
  • 법인세 400만원을 양도세 10억으로…檢 재수사로 ‘세무브로커’ 잡았다

    법인세 400만원을 양도세 10억으로…檢 재수사로 ‘세무브로커’ 잡았다

    피고인, 종중 임원 회유해 범행 은폐檢 재기수사명령…사적 유용 밝혀 종중 땅 매각에 따른 법인세 400만원 납부를 양도소득세 10억원을 내야 한다고 속여 남은 돈을 빼돌린 세무 브로커와 종중 임원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 용태호)는 10억원의 허위 세무컨설팅 횡령 범행을 주도한 세무 브로커 A씨와 종중 회장과 총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으로 지난 12일 구속기소했다. 취득한 금액을 반환한 세무사는 불구속기소됐다. A씨는 2018년 3월 종중 회장, 총무, 세무사와 공모해 종중 임원들에게 “토지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 10억원을 내야 할 것 같다”고 속였다. 종중 임원들은 종중 토지 매각 때 세법상 고유목적으로 사용한 토지에 대해선 법인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걸 알지 못했다. 이에 “아는 세무사를 통하면 더 싸다”는 말만 믿고 9억 8000만원을 A씨에게 지급했다고 한다. 해당 사실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게 된 종중 임원들은 A씨를 즉각 고소했다. 하지만 A씨는 종중 회장, 총무, 세무사를 회유해 허위 사실 확인서를 작성하고 수사에 대비해 미리 말을 맞추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은폐했다. 이에 2022년 6월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고, 검찰 역시 일부 구약식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종중 임원들은 항고했다. 지난해 10월 수원고검은 해당 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명령을 내렸고, 사건은 평택지청으로 배당됐다. 사건을 맡은 구지훈 검사(변시 6회)는 올해 2월부터 계좌·통신·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사건 관련자 조사를 거쳐 사건의 배경을 파악했다. 구 검사는 “수사 결과 이들은 법인세 400만원만 납부하고 일부만 종중에 돌려준 뒤 모두 나눠 썼다”고 했다. 구 검사는 “평택처럼 개발로 인해 갑자기 땅값이 오르게 된 지역에선 관리가 어려워 비슷한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며 “공동의 재산은 구성원 전체의 재산으로, 개인적으로 유용하면 처벌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 남성 29명 모텔로 유인한 뒤… “성범죄 당했다” 4억 빼앗은 여성들

    남성 29명 모텔로 유인한 뒤… “성범죄 당했다” 4억 빼앗은 여성들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여성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공갈 및 공갈미수, 무고 혐의 등로 A(31·여)씨와 B(26·여)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까지 채팅 앱으로 만난 남성 29명을 모텔로 유인해 성범죄 피해를 당한 것처럼 꾸며 합의금 명목으로 4억 5755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잠든 척 연기하면서 신체접촉을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남성 2명을 준강간 등 성폭행 혐의로 허위 신고하기도 했다. A씨와 B씨의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무고 정황을 확인하고 전면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이들의 범행은 꼬리를 잡혔다. A씨 등은 신체 접촉 유도와 합의금 요구 등 역할을 서로 바꿔 가면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무고 피해 남성 2명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쳐 계획적으로 실행된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일을 방지했다”며 “무고 등 사법질서 저해 사범 역시 엄단하고 피해자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 ‘허위 인터뷰’ 모의했나… 檢, 이재명 여론 조성용 ‘정무방’도 겨눈다

    [단독] ‘허위 인터뷰’ 모의했나… 檢, 이재명 여론 조성용 ‘정무방’도 겨눈다

    인터뷰 시기 대화방 활동에 주목정진상, 유동규 압수수색 하루 전김만배 연락처 물어본 이유 의심鄭측 “李 배후설 주장 말도 안 돼金 연락처 바뀌어서 물어본 것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허위 인터뷰’ 의혹 배후로 지목한 가운데 검찰은 보도 시기에 운영됐던 이 대표 측의 여론 조성용 텔레그램 ‘정무방’도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본인을 비롯한 측근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측의 통신자료<서울신문 9월 12일자 1면>를 분석하며 의혹 전말을 밝히는 데 주력하는 상황에서 정 전 실장 측은 “이 대표 배후설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김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가 있던 2021년 9월 15일 당시 이 대표의 최측근 10명이 운영했던 텔레그램 정무방이 이번 의혹과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정 전 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석훈 전 성남FC 대표 등이 참여했다고 한다. 정무방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우호적 여론 조성 및 언론 보도 대응 등과 관련해 외부에 공개하기 민감한 논의들이 오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허위 인터뷰 전후 정 전 실장 등 이 대표 측이 대장동 일당과 소통했을 가능성을 따져보는 검찰로서는 정무방에서 이러한 논의가 진행됐을 여지에 관해서도 고려하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2021년 9월 28일 정 전 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하루 전 유 전 본부장에게 김씨 연락처를 물어본 이유도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전 본부장은 “정 전 실장이 김씨와 다이렉트로 거래한 것이 있다는 의미이고, 입을 맞추기 위해 그랬던 것 같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전 실장 측은 “대장동 상황이 갑자기 이상하게 돌아가던 상황에서 어떤 일인지 몰라 겸사겸사 김씨에게 연락한 것이고, 번호가 바뀌어서 유 전 본부장에게 물어본 것일 뿐”이라며 “대선 시즌이 되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정무방은 수도 없이 생긴다. 허위 인터뷰와 연결 짓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씨와 연락을 주고받던 정 전 실장이 갑자기 그의 연락처를 유 전 본부장에게 묻게 된 건 허위 인터뷰가 있기 하루 전날인 14일 김씨가 기존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불태운 데다 번호도 해지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신 전 위원장에게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전화를 받았다고 했지만,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새 번호로 바꾼 날 어떻게 번호가 알려지게 됐는지도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로 인해 대장동 개발 비리의혹 프레임이 이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보도 후 이 대표 측과 김씨가 의혹의 중심에서 빠지고 윤 대통령의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수사 부실로 인한 유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의 개인 비리 탓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김씨는 허위 인터뷰 이후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 남 변호사 등과 접촉해 “이재명 이름이 나오면 안 된다. 이재명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는 취지로 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이 바뀌고 새 수사팀의 재수사가 시작되면서 민간업자가 아닌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됐다.
  • [단독] 檢, 李 여론용 ‘정무방’ 허위인터뷰 개입 의심…정진상 측 “배후설, 말도 안 되는 주장”

    [단독] 檢, 李 여론용 ‘정무방’ 허위인터뷰 개입 의심…정진상 측 “배후설, 말도 안 되는 주장”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허위 인터뷰’ 의혹 배후로 지목한 가운데 검찰은 보도 시기 운영됐던 이 대표 측의 여론 조성용 텔레그램 ‘정무방’도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본인을 비롯한 측근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측의 통신자료<서울신문 9월 12일자 1면>를 분석하며 의혹 전말을 밝히는 데 주력하는 상황에서 정 전 실장 측은 “이 대표 배후설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김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가 있던 2021년 9월 15일 당시 이 대표의 최측근 10명이 운영했던 텔레그램 정무방이 이번 의혹과 연관이 있는지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정 전 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석훈 전 성남FC 대표 등이 참여했다고 한다. 정무방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우호적 여론 조성과 언론 보도 대응 등과 관련해 외부에 공개하기 민감한 논의들이 오고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허위 인터뷰 전후 정 전 실장 등 이 대표 측이 대장동 일당과 소통했을 가능성을 따져보는 검찰로서는 정무방에서 이러한 논의가 진행됐을 경우도 고려하는 것이다. 검찰은 특히 2021년 9월 28일 정 전 실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하루 전 유 전 본부장에게 김씨 연락처를 물어본 이유도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전 본부장은 “정 전 실장이 김씨와 다이렉트로 거래한 것이 있다는 의미이고, 입을 맞추기 위해 그랬던 것 같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전 실장 측은 “대장동 상황이 갑자기 이상하게 돌아가던 상황에서 어떤 일인지 모르겠으니 겸사겸사 김씨에게 연락한 것이고, 번호가 바뀌어서 유 전 본부장에게 물어본 것일 뿐”이라며 “대선 시즌이 되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정무방’은 수도 없이 생긴다. 허위 인터뷰와 연결 짓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김씨와 연락을 주고받던 정 전 실장이 갑자기 그의 연락처를 유 전 본부장에게 묻게 된 건 허위 인터뷰가 있던 하루 전날인 14일, 김씨가 기존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불태운 데다 번호도 해지했기 때문이다. 김씨가 신 전 위원장에게 15년 만에 처음 전화를 받았다고 했지만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새 번호로 바꾼 날 어떻게 번호를 알게 됐는지도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허위 인터뷰로 인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프레임이 이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바뀌었다고 보고 있다. 보도 후 이 대표 측과 김씨가 의혹의 중심에서 빠지고, 윤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수사를 부실하게 해 유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의 개인 비리 탓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김씨는 허위 인터뷰 이후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씨, 남 변호사 등에게 접촉해 “이재명 이름이 나오면 안 된다. 이재명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라는 취지로 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이 바뀌고 새 수사팀의 재수사가 시작되며 민간업자가 아닌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됐다.
  • 재점화된 ‘라임 사태’…검찰 재수사 착수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는 문제의 3대 펀드[취중생]

    재점화된 ‘라임 사태’…검찰 재수사 착수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는 문제의 3대 펀드[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3대 펀드’로 불리는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펀드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펀드 부실이 터지면서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본 사건들입니다. 검찰은 최근 ‘3대 펀드 사기’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단순한 ‘부실 금융’이 아니라 정계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수사의 향방이 주목되는 가운데 방향키를 쥔 서울남부지검장으로는 ‘윤석열 사단’이 임명됐습니다. 4년째 해결되지 않았던 펀드 사태가 이번 수사로 모두가 만족할 만한 매듭을 지을 수 있을까요.‘3대 펀드’ 재수사의 서막을 연 건 금융감독원(금감원)입니다. 금감원은 지난달 24일 3대 펀드를 재검사한 결과 특정 인사를 위한 펀드 돌려막기, 펀드 자금 횡령 등이 새롭게 드러났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임펀드는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 다선 의원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에게 자금을 돌려주는 특혜를 제공했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또한 옵티머스 펀드에서는 횡령과 부정행위 등이, 디스커버리 펀드는 돌려막기 정황과 임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사적 이득을 취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겁니다.공교롭게도 3대 펀드는 야권 인사들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2019년 10월 환매 중단을 선언한 라임 펀드는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4473명, 피해액은 1조 5380억원으로 가장 큽니다. 그런데 금감원은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인 2019년 8~9월 다선 국회의원 등 특정 투자자들에게 환매를 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중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 의원은 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수천만원의 손해를 봤고 특혜 환매를 한 바 없다”면서 “모든 모객이 환매한 것으로 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 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고소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라임펀드 사모사채 투자금 중 수십억원이 민주당 관련 인사에게 흘려갔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민주당 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2019년 4월 환매 중단된 디스커버리펀드는 피해자 1278명, 피해 금액은 2612억원에 달합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는 고수익의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투자자들을 속여 부실 상태인 미국 개인 간 거래 대출채권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습니다. 금감원은 펀드 돌려막기, 직무정보를 이용한 사익편취, 배임수재 등 추가 위법행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대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 장하원 대표이기도 합니다. 장 대표는 부실 펀드를 안전한 투자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12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이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입니다. 장 대표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일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고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지난 5일 청구했습니다. 약속하지 않은 곳에 펀드 자금을 투자하거나 사용하고, 2016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디스커버리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특정 채권에 투자하면서 펀드를 운용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8일 장 대표 등 3명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일부 혐의에 대해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 있어 보이고, 일부 혐의는 충분한 소명이 부족해 피의자의 방어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옵티머스자산운용에서도 펀드를 운용하는 임직원과 관련 인물들이 금품 수수와 자금 횡령, 부정거래 공모 등이 추가로 적발됐다고 금감원은 밝혔습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도 1조원이 넘는 투자자금을 모은 후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2020년 6월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는 피해 규모가 884명, 5084억원입니다. 앞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측근인 이모 전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으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모 전 부실장은 수사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로비 의혹을 받은 이 전 총리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펀드 운용사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은 마무리 단계였으나 앞으로 수사의 방향에 따라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부터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 등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4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8일에는 라임펀드 운용 당시 사무관리를 수탁한 신한펀드파트너스(옛 신한아이타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사무관리 업체는 펀드 자산을 평가해 기준가격을 산출하고 펀드 가입·환매 거래를 지원하는 곳입니다. 라임펀드 환매 관련해 모든 곳에서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는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라임이 2019년 10월 대규모 환매 중단을 선언하기 직전 특정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돌려주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의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사법처리 대상인지 가릴 방침입니다. 라임펀드의 투자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밝히는 데도 검찰의 수사력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투자금 상당액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 등의 행방이 묘연해 수사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수사가 시작된 만큼 ‘정치 수사’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라임 펀드는 과거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이 일었던 만큼 관심이 더 큽니다. 신임 김유철 서울남부지검장의 어깨도 무겁습니다. 김 지검장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 관심이 큰 사건이 (남부지검에) 생각 이상으로 많이 있고 올바른 답을 구하는 과정”이라면서 “다들 짐작할 만한 10여개 사건은 목록 정도로만 알고 있다. 앞으로 수사와 사건 처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50년간 강간범 낙인”…72세 생일에 ‘무죄’ 선고받은 男의 눈물

    “50년간 강간범 낙인”…72세 생일에 ‘무죄’ 선고받은 男의 눈물

    “4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강간범으로 낙인찍힌 채 사회를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마침내 자유로워졌습니다.” 약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억울하게 강간 혐의를 받은 70대 흑인 남성이 자신의 72번째 생일에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레너드 맥(72)은 1975년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뉴욕 교도소에서 7년 이상 복역했다. 그러나 맥은 지난해 인권단체 ‘이노센스 프로젝트’와 함께 무죄를 주장했고, 이에 검찰은 재수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DNA 검사를 진행했는데, 맥이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단체는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이 DNA 검사를 통해 무죄를 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비영리 법률단체다. 알리바이 있음에도 유죄…인종적 편견 개입 1975년 5월 22일 한 남성은 뉴욕 그린버그의 한 지역에서 여고생 두 명을 총으로 겨누고 손을 묶었다. 이 남성은 이 중 한 명을 두 차례 성폭행한 뒤 현장을 떠났다. 또 다른 한 명은 인근 학교로 달아나 교사에게 말했고,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언급한 흑인 남성의 묘사와 일치한다는 이유로 현장 근처를 지나던 맥을 체포했다. 맥은 재판에서 알리바이를 제시했음에도 결국 유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인종적 편견이 개입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의 진범은 1975년 강간, 2004년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이었다. 검찰은 이 남성으로부터 자백을 받아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는 불가능했다. 다만 이 남성은 현재 또 다른 범죄 혐의로 기소돼 구금된 상태다.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법원은 지난 5일 “유죄 판결을 취소하고, 기소를 취소하며, 강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맥은 선고 뒤 “내가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4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강간범으로 낙인찍힌 채 사회를 돌아다녔다”면서 “하지만 희망을 포기한 적은 없다”라고 했다. 그는 무죄가 선고되자 눈물을 흘렸다. 심리를 진행한 판사는 맥에게 “오늘은 당신의 날이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고 말했다. 단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판사는 재판석을 떠나 직접 맥을 안아주기도 했다.맥은 성명을 통해 “지금이 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나는 내가 저지르지 않은 범죄로 감옥 안에서 7년 반의 시간을 잃었고, 억울함을 가지고 약 50년을 살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진실이 밝혀졌고, 드디어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나는 마침내 자유로워졌다”고 덧붙였다. 재판에 참석한 마리엄 로카 검사는 “웨스트체스터 지방 검찰청을 대표해 맥에게 사과드린다. 그의 인생에 헤아릴 수 없는 피해를 초래했다”며 “맥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었던 것은 맥이 50년 동안 변함없이 싸운 힘 덕분”이라고 말했다. 로카 검사는 “문제를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DNA 증거로 뒤집힌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판결로 알려졌다.
  • 수사통보 늦춘 경찰… 국민 불편만 키운다

    수사통보 늦춘 경찰… 국민 불편만 키운다

    2021년 3월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낸 A씨는 2년 4개월이 흐른 지난 7월에야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넘어갔다는 통보를 받고 깜짝 놀랐다. 고소장 접수 이후 고소인·피고소인 조사가 이뤄졌지만 그간 별다른 진전이나 소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담당 경찰이 진행 상황을 알려 주지 않아 ‘수사 진행 상황 통지 신청’까지 했는데도 연락이 없어 속만 끓이던 상태였다. 경찰이 앞으로 고소·고발인이나 피해자에게 수사가 시작된 후 석 달이 흐른 뒤부터 진행 상황을 알려 주기로 하면서 A씨처럼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엔 수사 개시 1개월 이후 사건 진행 상황을 알려 줬는데 이를 최대 3개월까지로 늦춘 것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업무가 늘면서 되레 알권리가 침해되고 국민 불편만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또 경찰이 고소·고발 사건을 반려할 수 있는 제도를 폐지해 국민 권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외려 인력 부족과 수사 부담 탓에 각하(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 종결)되는 사건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간 약 12만건의 고소·고발장을 우선 접수해야 해서다. 좋은 취지로 도입한 제도이지만 현실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는 지난달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수사규칙과 범죄수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쉽게 말해 고소·고발을 경찰이 반려할 사유를 삭제하고 각하 사유를 확대한 것이다. 기존의 반려제도가 폐지되면서 향후 경찰 수사가 지금보다 더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그동안 반려하던 고소·고발건을 일단은 접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처리 기간이 6개월이 넘는 사건의 비율은 2019년 5.1%에서 2022년 13.9%로 늘었다. 실제 코인 투자나 사기 등 경제·지능 범죄의 경우 민사소송이 끝날 때까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지도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안주영 법무법인 안팍 변호사는 “지금도 수사를 마무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사기나 명예훼손 등의 경우 결국 피해를 본 고소인이 마음을 졸여야 하고, 고소당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마음을 놓게 되는 기이한 일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반려 대신 각하 종결을 늘린다면 국민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애초 취지와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온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찰은 국민의 억울함을 들어줘야 하는데 ‘문전박대’와 비슷한 각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남발되는 고소·고발로 인해 경찰의 불필요한 사법 자원이 투입되고 효율이 떨어지는 건 막아야 한다”면서도 “경찰이 내부 규칙으로 각하 사유를 추가해 적당히 ‘퉁치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고 해경 등 다른 수사기관과 동일하게 대통령령 같은 상위 법규로 명확하게 요건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경찰과 검찰은 사실상 기록 없이 되돌려보내는 반려와 달리 사건을 공식적으로 접수한 뒤 각하한다면 더 꼼꼼하게 사건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반려된 고소·고발장을 제출할 경우 (수사 개시 범위에 따라) 경찰로 넘어오면 진정으로 본다”면서 “각하를 하면 검찰이 검토한 뒤 재수사 요청을 할 수 있고, 고소인이 이의 신청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일부 수사기관의 고소·고발장 접수 거부, 수사기관 간 이른바 ‘핑퐁식 사건 떠넘기기’ 등으로 수사 지연과 부실 수사가 만연해지고 그로 인해 국민이 피해를 보고도 신속하게 구제받지 못하는 부작용과 폐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입법 예고문에서 개정안 취지를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검찰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 단계에서 반려된 사건은 검찰이 모두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각하로 불송치 결정을 한 경우 검사가 90일 동안 기록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국민 입장에서는 경찰보다 검찰에 맡기는 게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번에 바꾼 수사규칙 가운데 수사를 개시하고 3개월이 지난 뒤부터 진행 상황을 알리는 방안은 논란이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경찰수사규칙에 따라 수사를 시작하면 1개월 주기로 고소·고발인이나 피해자 등에게 진행 상황을 통지했다. 경찰위는 “수사권 조정 이후 업무량이 많이 늘면서 통지에 소홀한 부분이 있다”면서 “3개월 동안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에서 통지하고 이후에는 1개월마다 통지해 수사가 신속히 마무리되도록 독려하겠다”고 설명했다. 권민정 법률사무소 민&정 대표변호사는 “수사 진행 상황을 통지하는 건 피의자의 권익 보호나 피해자인 국민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중요한 절차”라며 “통지 내용에 대한 새로운 규칙 제정을 하지 않고 단순히 통지 기간만 미룬다면 수사 진행 상황을 충실히 통지할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 검찰, ‘펀드 비리’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 ‘펀드 비리’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펀드 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는 장하원(64)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 단성한)는 5일 펀드 자금을 불법 운용한 혐의로 장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디스커버자산운용의 김모 전 투자본부장, 김모 전 운영팀장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서 모집한 펀드 자금을 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곳에 투자하거나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2016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디스커버리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특정 채권에 투자하면서 펀드를 운용한 혐의도 있다. 이들에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무등록 금융투자업 등)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등이 적용됐다. 최근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등 ‘3대 펀드’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달 31일 장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디스커버리 펀드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되는 오피스텔 건설 사업 발주 업체와 서울도시주택공사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전 주중대사의 동생이다. 앞서 1000억원대 부실 펀드를 판매한 후 환매를 중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대표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 [속보] 검찰, ‘펀드 비리’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 구속영장

    [속보] 검찰, ‘펀드 비리’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 구속영장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환매 중단 사태’를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펀드 자금을 불법 운용한 혐의로 장하원(64)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하 디스커버리)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장 대표와 디스커버리의 김모 전 투자본부장, 김모 전 운영팀장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사기적 부정거래·무등록 금융투자업 등),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디스커버리에서 모집한 펀드 자금을 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곳에 투자하거나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2016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디스커버리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특정 채권에 투자하면서 펀드를 운용한 혐의도 있다.
  • 수사 진행 통지 1개월→3개월 후부터…연간 12만 고소고발 반려 대신 각하

    수사 진행 통지 1개월→3개월 후부터…연간 12만 고소고발 반려 대신 각하

    경찰이 앞으로 고소·고발인, 피해자에게 수사 개시 3개월이 지난 뒤부터 진행 상황을 알려준다. 기존엔 1개월이었는데, 2개월 더 늦춘 것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업무가 늘면서 되레 알 권리 침해와 국민 불편만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경찰의 고소·고발 반려 제도 폐지로 국민 권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인력 부족과 수사 부담으로 각하로 종결되는 사건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간 약 12만건의 고소·고발장을 우선 접수해야 해서다. 좋은 취지로 도입한 제도이지만 현실에선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는 지난달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찰수사규칙과 범죄수사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범죄수사규칙의 고소·고발 반려 사유를 삭제하고, 경찰수사규칙에서는 각하 사유를 확대했다. 그동안 공소시효 도래, 피의자 사망, 권한이 없는 사람의 고소, 반의사불벌죄에서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철회한 경우 등은 고소·고발의 기본 요건을 갖추지 못해 고소·고발장을 반려해왔지만, 앞으로는 각하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도 경찰은 무혐의가 명백한 경우, 동일한 사건에서 불기소·불송치가 있던 경우, 진위가 불분명한 경우 등은 각하 처리했다. 앞서 법무부는 오는 11월까지 검찰·경찰의 고발장 접수 의무를 명시한 수사준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경찰위가 의결한 개정안도 이 개정안에 맞춰 1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반려제도 폐지 이후 경찰 수사가 지금보다 더 늘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기존에 반려하던 고소·고발건을 일단은 접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처리 기간이 6개월이 넘는 사건의 비율은 2019년 5.1%에서 2022년 13.9%로 늘었다. 실제 코인투자나 사기 등 경제·지능 범죄의 경우, 민사소송이 끝날 때까지도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지도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코인투자 사기 관련 사건을 맡은 한 변호사는 “재판보다 경찰 수사 결과가 늦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최근 경찰 수사는 한 없이 길어만 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반려 대신 각하 종결을 늘린다면 국민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당초 취지와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온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찰은 국민이 억울함을 이야기할 때는 들어줘야 하는데 ‘문전박대’와 비슷한 각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양홍석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남발되는 고소·고발로 인해 경찰의 불필요한 사법 자원이 투입되고 효율이 떨어지는 건 막아야 한다”면서도 “경찰이 내부 규칙으로 각하 사유를 추가해 적당히 ‘퉁 치기’ 하는 건 적절하지 않고, 해경 등 다른 수사기관과 동일하게 대통령령 같은 상위 법규로 명확하게 요건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검찰은 사건을 공식적으로 접수한 뒤 각하한다면 더 꼼꼼하게 사건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반려된 고소·고발장을 제출해도 (수사 개시범위에 따라) 경찰로 넘어오면 진정으로 본다”면서 “각하를 하더라도 검찰이 검토한 뒤 재수사 요청을 할 수 있고, 고소인이 이의신청을 할 수도 있다”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일부 수사기관의 고소·고발장 접수 거부, 수사기관 간 이른바 ‘핑퐁식 사건 떠넘기기’ 등으로 수사 지연과 부실 수사가 만연해지고, 그로 인해 국민이 억울한 피해를 보고도 신속하게 구제받지 못하는 부작용과 폐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검찰의 영향력이 확대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경찰 단계에서 반려된 사건은 검찰이 모두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각하로 불송치 결정을 한 경우 검사가 90일 동안 기록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다. 한 형사전문 변호사는 “국민 입장에선 경찰보다 검찰에 맡기는 게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번에 바꾼 수사규칙 가운데 수사를 개시하고 3개월이 지난 뒤부터 진행 상황을 알리는 방안은 논란이 예상된다. 기존에는 경찰수사규칙에 따라 수사를 시작하면 1개월 주기로 고소·고발인이나 피해자 등에게 진행 상황을 통지했다. 경찰위는 “수사권 조정 이후 업무량이 많이 늘면서 통지에 소홀한 부분이 있다”면서 “3개월 동안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에서 통지하고 이후에는 1개월마다 통지해 수사가 신속히 마무리되도록 독려하겠다”고 설명했다. 권민정 법률사무소 민&정 대표변호사는 “수사 진행 상황을 통지하는 건 피의자의 권익 보호나 피해자인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중요한 절차”라며 “통지 내용에 대한 새로운 규칙 제정을 하지 않고, 단순히 통지 기간만 미룬다면 수사 진행 상황을 충실히 통지할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 ‘계곡 살인’ 이은해 보험금 소송…“남편 고의로 해쳐 보험금 지급 의무 없어”

    ‘계곡 살인’ 이은해 보험금 소송…“남편 고의로 해쳐 보험금 지급 의무 없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1·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2·구속)가 남편 명의로 가입된 생명보험금 8억원을 달라고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앞서 관련 형사 재판에서 이씨의 ‘보험사기 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것과 같은 취지의 판단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박준민)는 5일 이씨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현 신한라이프)를 상대로 낸 보험금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남편 명의로 가입했던 총 3건의 보험금 청구 소송으로, 사망보험금 수익자는 모두 이씨 본인이었다. 재판부는 “보험 약관과 관련 형사 판결 내용 등을 종합해 볼 때 이씨가 남편을 고의로 해친 경우에 해당하므로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씨와 공범 조현수(31·구속)는 2019년 경기도 한 계곡에서 남편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보호 장비 없이 물속으로 뛰도록 강요하거나 적절한 구조 조치를 하지 않아(부작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 재판부는 ‘계곡살인’이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며, 보험사기 미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된다고 봤다. 앞서 이씨는 보험사가 보험사기를 의심하며 ‘지급 거절’을 통보하자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단순 변사’로 조사가 끝났던 남편의 사망이 유족 지인의 제보로 재수사가 시작된 시점이었다. 이날 판결은 형사 재판 결과를 기다리기 위해 소송 제기 2년 10개월여만에 선고됐다. 이씨는 지난 4월 항소심 선고가 나왔음에도 보험금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고, 항소심 판단에도 불복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 이복현 “책임지고 간다”… 오늘 정무위서 ‘라임 재조사’ 설명

    이복현 “책임지고 간다”… 오늘 정무위서 ‘라임 재조사’ 설명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을 중심으로 하는 3대 펀드 의혹과 논란을 직접 설명한다. 금융권은 물론 여야가 이 원장의 발언 내용과 수위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라임 펀드의 특혜성 환매를 받았는지,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들이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미리 알고 김 의원을 비롯한 유력 투자자들에게 환매를 권유해 손실을 줄였는지, 라임이 투자한 회사에서 발생한 횡령 자금 2000억원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3일 금융권은 보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말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 등 3개 운용사 추가 검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라임 펀드는 4473명에게 1조 5380억원, 옵티머스 펀드는 884명에게 5084억원, 디스커버리 펀드는 1278명에게 2612억원의 피해를 줬다. 모두 6635명이 이 펀드 상품들을 샀다가 2조 3076억원을 떼였다. 이 사모 펀드들은 투자 손실로 환매가 불가능해진 상황에서도 상품을 팔아 그 돈으로 ‘돌려막기’를 해 피해가 불어났다. 3개 펀드 문제가 모두 문재인 정부에서 발생했고 펀드의 핵심 투자자들이 문 정부 관련 인사라는 점에서 야당은 표적 수사라며 격앙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추가 검사 결과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강경한 어조로 “원장이 책임지고 가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정무위에서 원칙에 따라 검사했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수익자를 사전에 특정해 검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운용사를 통해 환매 중단을 사전에 파악, 환매를 권유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지난달 31일 미래에셋증권 등 의혹에 연루된 증권사들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청탁이 오고간 정황이 드러나면 또다른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판매사가 수익자에게 환매를 권유하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다. 다만 대규모 환매 사태가 터지기 직전에 무슨 근거로 그런 판단을 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라임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사모사채 등을 투자한 5개 회사의 임직원들이 2000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있다. 금감원은 이 돈이 정치권에 유입됐거나 불법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도 횡령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3대 펀드 재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최고경영자(CEO) 제재안은 일러야 오는 10월 정례회의 안건으로 오를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3일 정례회의 안건에 당초 예정돼 있던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 CEO 제재안을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당시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한 이유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당시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각각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결정한 바 있다.
  • ‘마약 혐의’ 유아인, 강남 클럽 예약 루머에 소속사 입장 밝혔다

    ‘마약 혐의’ 유아인, 강남 클럽 예약 루머에 소속사 입장 밝혔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강남 클럽을 예약했다는 루머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아인이 강남에서 제일 비싼 클럽, 제일 비싼 자리를 예약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됐다. 작성자는 ‘오늘 유아인 옵니다’라며 클럽 구조와 예약된 좌석까지 표시한 SNS 캡처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이었다. 유아인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유아인은 현재 서울에도 없는 상태”라고 못 박았다. 한편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졸피뎀, 케타민,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최근 유아인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것에 의문을 품고 재수사에 들어갔다.
  • 檢, 라임수사 시즌2… ‘특혜환매·자금용처’ 의혹 캔다

    檢, 라임수사 시즌2… ‘특혜환매·자금용처’ 의혹 캔다

    특혜성 환매와 투자금 용처 등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진 라임펀드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펀드 환매 때 정치인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뿐 아니라 투자금 일부가 정치권에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라임펀드와 정치권의 연관성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날지 주목된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9일 “금융감독원이 추가 검사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4일 1조원대 피해를 일으킨 라임펀드가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2019년 8~9월 다선 의원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에게 자금을 돌려주는 특혜를 줬다고 발표했다. 펀드 돌려막기와 자금 횡령 등의 위법 행위를 추가로 적발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검찰은 같은 날 금감원을 압수수색해 라임펀드 환매와 펀드 투자금 용처 등 금융당국의 검사 자료를 확보했다. 금감원 발표 이후에는 라임이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에 투자한 금액 일부가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미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고, 필요한 조치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우선 라임의 60여개 개방형 펀드 중 31개사 외에 몇 개 회사가 환매를 요구했는지와 4개 펀드만 선별적으로 환매가 이뤄진 경위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당시 라임펀드 자금이 투자된 기업 5곳에서 2000억원 규모의 횡령 사실이 드러난 만큼 횡령 자금의 흐름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라임이 김상희 민주당 의원 등 일부 유력자들에게 ‘특혜성 환매’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김 의원 가입 펀드 외에도 이러한 환매를 권유한 사실이 있는지, 라임 측과 어떤 의사소통 과정을 거쳤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 다시 판 커진 특혜 환매 의혹 ‘라임펀드’…검찰, 재수사 착수

    다시 판 커진 특혜 환매 의혹 ‘라임펀드’…검찰, 재수사 착수

    정치인 환매 특혜 의혹·횡령금 흐름 수사금감원 ‘추가검사 발표’ 이후 수사 본격화 특혜성 환매 의혹과 투자금의 용처 등 각종 의혹이 다시 불거진 라임펀드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펀드 환매 시 정치인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은 물론 투자금 일부가 정치권에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라임펀드와 정치권의 연관성이 검찰 수사를 통해 드러날 지 주목된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9일 “금융감독원이 추가 검사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금감원이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자산운용 등 3개 운용사 추가검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부터 관련 증거를 수집하면서 본격적인 수사 착수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금감원은 지난 24일 1조원대 피해를 일으킨 라임펀드가 대규모 환매 중단 직전인 2019년 8~9월 다선 의원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에게 자금을 돌려주는 특혜를 줬다고 발표했다. 펀드 돌려막기와 자금 횡령 등의 위법 행위를 추가로 적발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검찰은 같은날 금감원을 압수수색해 라임펀드 환매와 펀드 투자금 용처 등 금융당국의 검사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 발표 이전부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협력해왔다”며 “이와 별도로 라임펀드 등 과거 수사에서 남은 의혹도 필요한 부분은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우선 라임의 60여개 개방형 펀드 중 31개사 외에 몇 개사가 환매를 요구했는지와 4개 펀드만 선별적으로 환매가 이뤄진 경위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당시 라임펀드 자금이 투자된 기업 5곳에서 2000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횡령 자금의 흐름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발표 이후 라임이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에 투자한 금액 일부가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라임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김영홍(50)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외국으로 도주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져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미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고 필요한 조치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