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소자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단장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획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4년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장기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33
  • “노사분규 부추긴 일 없다”/5·1동맹 구속자 주장

    서울경찰청이 지난달 4일 노사분규를 유도하고 반국가단체를 구성,남한조선노동당 전위활동을 해왔다고 발표한 「5·1동맹사건」(본보 9월5일자 22·23면 보도)으로 구속된 국승룡씨(26)등은 13일 『노사분규를 부추기거나 고의로 위장취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국씨등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5·1동맹은 남한조선노동당의 전위조직이 아니며 ▲모금활동은 구속자들에게 영치금을 보내고 형편이 어려운 구속자가족을 돕기 위한 활동이었고 ▲신문에 독자투고를 한 것은 당시 사건의 의문을 풀기 위한 활동이었으며 ▲재소자를 상대로 주체사상을 교육한 사실이 없고 ▲92년 남한조선노동당사건 당시 수사기관으로부터 수배되지 않고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 교도소 재소자 뭇매맞아 중태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지검 강력부는 16일 광주교도소 재소자 최병규씨(37·광주시 광산구 화장동)가 교도소내에서 폭행당해 중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재소자와 교도관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4일 하오11시쯤 수감돼 있던 미결수방 안에서 머리출혈과 함께 얼굴·가슴·귀 등에 피멍이 든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 중동 항구 평화 중요발판 마련/이­PLO 2단계협상 가조인 의미

    ◎이군 6개월내 철수… 서안 90% “자치”/동예루살렘·정착민 문제가 걸림돌 팔레스타인 자치확대협상이 24일 마침내 타결되어 2차대전후 「피의 보복」이 반복돼온 중동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마련됐다.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외무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장은 막바지 마라톤 회담끝에 2단계 팔레스타인 자치확대에 극적으로 합의했다.막바지 협상은 아라파트 PLO의장이 한때 퇴장하는 등 많은 진통을 겪었다.그러나 데니스 로스 미국 중동특사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아라파트의장에게 전화하는등 미국과 이집트의 적극적인 개입과 이스라엘과 PLO의 노력으로 중동평화를 위한 중요한 결실을 맺게됐다. 2단계 자치확대협정은 지난 93년 9월 팔레스타인 자치를 규정한 역사적인 평화협정이 백악관에서 서명된지 2년만에 이루어졌으며 당초 예상보다 15개월 늦어졌다. 자치확대협정은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의 7개시와 4백50여개 마을로부터 이스라엘군 철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의 선거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돼 있는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재소자의 3단계 석방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정에 따라 이스라엘은 오는 28일 워싱턴에서 협정안이 공식서명된 10일후부터 철수를 시작,6개월내에 7개시와 4백50여개의 마을로부터 1단계 철군을 완료한다.그후 22일 내에 팔레스타인 선거가 실시된다. 팔레스타인 자치는 지금까지 93년 평화협정에 따라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예리코등 2개지역에서 실험적으로 실시돼왔다.그러나 이번 합의로 1백만명의 팔레스타인인과 14만명의 이스라엘 정착민이 살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팔레스타인 자치가 본격적인 시행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자치확대협정은 막바지 협상에서 팔레스타인 재소자 석방,헤브론등에 대한 경계를 둘러싸고 대립을 보였으나 헤브론으로부터 이스라엘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고 관할구역에 최근 합의함에 따라 대체적인 합의는 이미 이루어졌었다..헤브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모두 성지로 중시해왔을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기때문에 협상에 중대한 걸림돌이었다. 이스라엘과 PLO는 2단계 자치확대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양측은 앞으로 최종협상에서 동예루살렘의 지위등 민감한 난제를 해결해야한다.더욱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요구,이스라엘 정착민의 장래,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경제난등 중동평화의 정착을 위협하는 난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중동의 평화는 이스라엘과 아랍세계와의 수천년에 걸친 적대감으로 매우 어려운 과제다.이스라엘은 그러나 「평화」를 위해 전쟁으로 빼았은 「영토」를 포기하는 전략을 추진하는등 중동평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스라엘은 앞으로 골란고원 문제 등을 둘러싸고 시리아와의 협상도 보다 적극화할 것으로 보인다.항구적인 중동평화는 아직 많은 과제를 남겨놓고 있지만 이번 합의는 중동평화를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 할수 있다.
  • 자치협정 체결 기념/「팔」 죄수 3백명 석방/이스라엘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와의 요르단강 서안자치확대 협정체결을 기념,팔레스타인 재소자 3백명을 석방시킬 계획이라고 경찰 관계자들이 10일 밝혔다. 이들은 모셰 샤할 경찰청장관 주재 각료 위원회가 이같은 계획에 따라 억류 재소자들의 석방 기준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 검찰 「인사태풍」 예고/김기수 총장 내정 안팎

    ◎송차장 등 사시 1·2회 6명 거취 관심/서울지검장 등 요직 벌써 하마평 무성 ○…검찰주변에서는 11일 하오 김기수 서울고검장이 검찰총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내부의 대체적인 예상이 적중했다』고 이번 인사를 평가. 검찰관계자들은 아울러 김고검장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송종의 대검차장에 대해서도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 ○…사시 2회의 김고검장이 고시선배인 사시1회의 송차장을 제치고 검찰총장에 내정됨에 따라 조만간 검찰의 대규모 인사태풍을 예고. 이는 후배 기수가 검찰총장에 기용되면 선배기수의 퇴진은 물론 새 총장과 동기생들도 후속인사 등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대부분 용퇴하는 것이 검찰인사의 오랜 관행이기 때문. 현재 검사장급 이상 가운데 사시2회 출신 이상은 1회의 송차장이 있고 ,김검찰총장 내정자와 동기생인 2회에는 황상구 대구·김택수 부산·김정길 광주고검장과 신상두 창원·박인수 전주지검장(사법연수원은 6회수료)등이 포진하고 있어 이들의 거취가 주목. ○…검찰관계자들은 이번 총장내정인사보다 후속인사에 더 신경쓰는 눈치. 이에 따라 이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어느 어느 요직은 누가 유력하다더라』는 등의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아 본격적인 인사철을 맞은 느낌. 「검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서울지검장에는 사시5회의 이원성 대검중수부장과 사시6회의 최환 법무부검찰국장이 강력히 거론되고 있고 또 다른 요직이자 「검찰의 핵」으로 불리는 검찰국장에는 사시 7∼8회 선두주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 ○…검찰총장 내정자가 발표된 이날 하오 김도언 총장을 비롯한 대검간부들은 전원 서초동 대검청사 테니스장에서 그동안 미뤄 오던 대검구내 테니스장 개장기념테니스행사에 참석. 그러나 김총장이 복식조의 멤버로 직접 띈 이 자리에는 송차장만 빠져 대조를 이루기도. 대검간부들은 이날 일부 방송과 신문을 통해 김고검장의 총장내정사실이 이미 보도됐는데도 『오보가 아니냐』며 송차장의 낙마를 애써 숨기려는 분위기를 연출. ◎김기수 검찰총장 내정자/업무 빈틈없고 글솜씨 뛰어나 털털한 외모에 유머감각이 뛰어나다.아랫사람들에게 「친형」같이 대하나 업무에는 「빈틈」이 없다.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독서와 글쓰기를 즐긴다.부산고검장으로 있으면서 신문 고정란에도 등장,당당한 문장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89년 서울지검 1차장때 고 문익환 목사·임수경양·서경원 전의원의 밀입북사건을 수사지휘했다.법무부 교정국장때는 교정사상 처음으로 재소자 가족 집단면회제를 실시했다.부인 이상애씨(49)와 1남1녀. ▲경남 양산(55) ▲고대 법대졸·사시2회 ▲춘천·부산지검장 ▲부산고검장 ▲법무연수원장
  • 재소자 TV시청 허용/법무부

    법무부는 10일 재소자들에게 TV시청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한 행형법 시행령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수형자가 사회복귀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 및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도소에서 관리·운영하는 방송설비등을 이용,라디오청취와 텔레비전 시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는 또 수형자에 대한 접견횟수를 ▲징역 수형자는 월1회에서 월2회로 ▲금고수형자와 노역장 유치자는 월2회에서 3회로 ▲미결수형자는 하루 1차례 접견이 가능토록 했으며, 서신은 원칙적으로 발송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 「5·1」 동맹의 지능적 반국가 활동상

    ◎“간첩단 사건은 조작” 언론에 투고까지/안보법 위반 구속자 공개지원/재소자 상대 주체사상 교육도 경찰이 4일 적발한 「5·1동맹」은 한때 우리 사회를 뒤흔들어 놓았던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의 전위조직으로서 아직도 사회 곳곳에 반국가단체가 뿌리를 뻗어나가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특히 이제는 반국가단체의 활동이 지능화되고 갈수록 대담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5·1동맹은 일부 언론 매체에 간첩단 사건이 조작되었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여론을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가고 보안법 위반 구속자나 수배자를 공식 지원하는 공개적인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과거와 달리 암약의 방식에서 벗어나 느슨해진 사회 각 조직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공공연한 활동을 시작했음을 의미한다.조직원들이 노동현장에서 이적표현물을 제작,배포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곧바로 분규를 유도하는 구체적인 행동강령등이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심지어 경찰이 압수한 조직원들의 행동지침서인 「나의 투쟁」에는 검거이후의 투쟁방법까지 기술해 놓고 있다.검찰·경찰등 수사기관별로 그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검거이후의 행동지침은 물론 재판과정의 진술및 재판거부 방법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옥중투쟁과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의식화운동을 벌이기 위한 세부적인 부분까지 언급해 놓아 반국가단체의 투쟁의 주도면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 조직의 구성원은 총책과 비서팀,무장활동을 위한 돌격소조,현장노동자 지도소조등 2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체사상에 입각한 사회주의 국가건설 투쟁 전개」를 목표로 조직강령과 규약은 거의 맹목에 가깝다.한민전의 노선을 절대적인 지침으로 삼아 무조건 따르고 「김일성을 인류해방의 붉은 태양으로 높이 모시기 위한 순교자적 투쟁」등은 이 조직이 단순한,또는 자생적인 반국가단체의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현재복역중인 간첩을 통해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의 편지를 북한에 전달하고 북한의 지령방송을 청취,이에 따라 행동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번 5·1동맹조직의 검거는 최근 쌀원조 등에서 북한이 보여준 터무니없는 행동의 근거가 우리사회 내부에도 자리하고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 고졸검정고시 수석/재소자 김경남씨

    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은 2일 올해 두번째로 실시된 고입및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6천8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고졸 수석은 경북 청송 제2감호소에 복역중인 김경남(34)씨가,고입 수석은 음식점 종업원인 김화용(30·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씨가 차지했다. 또 고졸 최고령 합격자는 조명자(60·여·서울 중랑구 면목2동)씨,고입 최고령은 주부대학에서 5년동안 공부해온 박정희(59·여·서울 동대문구 이문3동)씨이다. 고졸 최연소 합격자는 지난 5월 고입 검정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했던 오신석(12·제주도 서귀포시 동흥동)군이며 고입은 권현아(13·서울 강동구 명일1동)양이다.
  • 군·경·재소자/급식쌀 일반미로 교체/재경원

    ◎부식비도 내년부터 대폭 현실화 내년부터 군인과 경찰,교도소 재소자 등에게 급식용으로 제공되는 쌀이 전량 일반미로 바뀌며 부식비도 대폭 현실화된다. 재정경제원은 23일 통일미의 정부 재고가 거의 바닥난 것을 계기로 군경의 사기진작 및 재소자의 인권개선 차원에서 현재 급식용 쌀 중 20∼40%인 통일미를 내년부터 전량 일반미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 급식은 쌀 90%,보리 10%이며 쌀의 경우 일반미와 통일미를 8대2의 비율로 쓰고 있다. 재경원은 또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급식량을 1인당 하루 8백28g에서 7백45g으로 10% 줄이는 대신 반찬 값인 부식비를 1인당 1천7백46원에서 1천9백6원으로 9.2% 올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급식비는 1인당 하루 2천8백91원에서 3천96원으로 높아진다. 경찰 급식도 쌀 90%,보리 10%인 혼합 비율은 그대로 유지하되,60%인 일반미의 비율을 1백%로 높인다.급식량은 군인과 마찬가지로 10%를 줄이는 대신 부식비는 1인당 하루 1천4백9원에서 1천6백8원으로 14.1%가 높아진다. 교도소 및 소년원 재소자의 경우 쌀 70%,보리 30%인 현 혼합 비율을 쌀 80%,보리 20%로 쌀의 비율을 높이고 쌀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통일미 역시 전량 일반미로 바뀐다.부식비도 1인당 8백2원에서 9백8원으로 13.2%가 인상된다.
  • 국민 100여명중 3명 정신질환 앓는다

    ◎서울대 의과대학 등 4개기관 연구보고서/중증 만성질환자 7%넘어/국교생도 10%… 고학년 많아 우리나라 국민 1백명 가운데 약 3명이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의과대학 등 4개 기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용역을 받아 21일 제출한 정신보건연구 및 시범사업 1차년도 연구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서울대 의과대학팀은 이 보고서에서 93년도 의료보험 및 의료보호 대상자 4천4백5만명의 의료이용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정신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는 정신요양원 재소자 1만7천명을 포함,전체의 2.75%인 1백21만명으로 추정했다. 또 이들 가운데 정신분열증 환자와 같이 증세가 심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중증 만성정신질환자는 7.5%인 9만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세대 의과대학팀이 서울 서대문구 4개 국민학교 1∼3학년생 2천8백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7%인 3백9명이 관심을 끌기 위한 지나친 행동,샘(질투),주의력 결핍,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과잉운동 등 정신 건강상의 문제를 보인 것으로나타났다. 특히 이들 가운데 80.6%인 2백49명(전체 어린이의 8.6%)은 주의력 결핍과 적응장애,과잉운동,정서불안 등 정신과적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 의과대학팀은 이 보고서에서 3학년 학생은 12.4%가 정신과적 장애를 앓는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문제가 심각해 조기발견과 치료,예방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정신 건강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며 교육대학 교과과정에 정신건강 분야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주대 의과대학팀은 의료기관 20곳의 6백명과 정신요양원 20곳의 6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만이 격리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나머지 55%는 외래치료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가족교육,직업재활교육,사회성 훈련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진료를 받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 미·중/「해리 우」 파동 적대로 갈까

    ◎워싱턴의 대응/“미 여권 소지자 체포는 잘못” 엄중 항의/“계속 강경자세 고집땐 관계악화” 경고 미국은 중국이 미국국적의 해리 우씨를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간첩죄로 기소하자 여러모로 분노가 앞서는 분위기다.우씨 사건의 진전에 화를 내는데 그치지 않고 중국이 최근 미국의 정책기조와 방향을 잘못 읽어 터무니없는 강경자세를 취하는 등 양국관계를 먼저 꼬이게 하고있다는 대국적 분석에서까지 중국을 탓하는게 조야의 주류를 이룬다. 오해를 살 소지가 있는 언행을 미국이 다소 했을수도 있겠지만 결코 「중국의 국익」과 관련해 미국의 본심은 중국으로부터 이번과 같은 적대적이거나 보복적인 대응을 받을 만큼 나쁘거나 악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건을 포함,최근 2∼3년사이의 미중관계 현안들에 대해 중국정부는 「내정간섭적」,「대중국정책의 기반파괴」 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정부는 이 주장이 미국정책의 근본적인 의도를 부정적으로 읽은데서 나온 과잉반응이라고 보고 있다.이같은 행정부와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회는 거의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조우 웬종 대리대사를 불러 해리 우씨가 미국여권을 소지하고,적법하게 중국에 들어갔으며 위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를 체포한 뒤 소재도 알려주지 않고 미국영사와의 면담도 거절한 것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엄중 항의한 뒤 그와 똑같은 톤으로 『중국정부는 미국정책에 대한 오해를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정부는 우씨 사건등으로 중국과 사이가 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아시아에서 떠오르는 경제적·정치적 거인에 대해 악감을 가진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미국의 대중국정책 기조는 「참여적 관심」(engagement)이지 중국정부가 의심하듯 「적극적 견제」(containment·봉쇄)가 아니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견제가 아니라 관심이기 때문에 ▲이등휘 총통 방문허용 ▲중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베트남과 수교추진 ▲이란·파키스탄에 대한 중국의 핵무기판매 저지 ▲세계무역기구 가입반대 ▲중국과핵경쟁국이 될 수 있는 인도와 미국간의 안보협력추진 ▲스프래틀리군도 분쟁으로 남중국해항해가 방해받아선 안된다는 미국의 선언 ▲홍콩접수 약속에 대한 관심표명 ▲중국인권상황 체크 ▲지재권보호압력 등이 내정간섭적이거나 기반파괴라는 주장은 틀린 말이란 것이다. 어쨌든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미·중관계는 곳곳에 지뢰가 깔려있는 형국이며 무엇인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 전에는 봉합에 이르기까지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북경의 입장/미의 대대만 정책에 강력한 불만 표출/“국가기밀 누설… 비공개재판 방침” 고수 중국정부가 미국 국적의 인권운동가 해리 우(중국명 오홍달)를 구속한 것은 미국에 대한 경고성 조치로 해석된다.미국의 대대만 정책에 대한 강력한 대처의지를 표현한 보복성 조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지호전 국방부장의 방미취소등 고위인사교류 중단,이조성 미국주재 중국대사소환이라는 1·2단계 보복조치에 이어 미국적의 인권운동가에 대한 인신구속조치까지내려 보복의 강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해리 우씨에 대한 재판권행사 절차와 범죄행위 입증,판결내용 등과 관련,두나라는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 수위는 한동안 높아갈 것으로 보인다.중국측은 국가기밀과 관련,비공개재판을 주장하고 있고 미국인인 우씨의 접견거부등 인권문제를 둘러싼 마찰도 빚어왔다. 중국은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지난8일 우씨가 중국경내에 불법잠입하는등 지난 91년이래 국가비밀 유출등 형사범죄활동으로 무한시 공안기관에 구속됐으며 법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비밀문서사취,정보수집 등으로 최소 5년의 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는 중국측의 전망도 흘리고 있다. 중국정부는 미국의 대만정책에 대한 보복이 아님을 밝히고 있지만 죄목이나 인권운동가란점등에서 우씨의 구속은 미국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로 해석된다.중국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 허용과 관련,「중·미관계의 기본을 흔드는 중대한 협정위반」이라며 「이로인한 악영향을 해소할 수 있는 미국측의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해 왔었다. 외교적으로 대만을 세계무대에서 고립시켜 존립공간을 줄여나가려는 중국정책에 이등휘 방문허용같은 미국의 부정적인 역할을 포기하고 대만의 세계무대 복귀외교에 타격을 줄만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라는게 중국 요구다. 중국외교부의 부부장급 고위인사는 「사태발전에 따라 강력한 대응도 취할 수 있다」며 중국의 강력한 의사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는 중·미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갈등관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갈등을 최소화하고 협력을 최대화하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경제적으로 중국도 미국을 필요로 하고 있어 극단적인 조치는 피하려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한한 중국도 양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 두나라는 정면충돌은 피하면서도 갈등의 정도를 쉽게 완화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또 두나라는 양쪽이 다 전권대사를 공석으로둔채 한동안 파행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해리 우」는 누구/중 교도소 인권탄압 폭로한 인권운동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미·중국간관계악화의 또 다른 불씨가 되고 있는 해리 우(58·중국명 오홍달)는 중국의 교도소내 인권탄압실태를 고발하는데 앞장서온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5번째 중국 방문을 위해 지난달 19일 카자흐쪽 국경초소를 넘다가 체포된 뒤 8일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 37년 상해 출생.구소련의 헝가리 침공을 비난하는 등 반체제활동으로 인해 57년부터 19년동안 12개 수용소에서 강제노동을 했다. 지난 91년 부인과 함께 중국에 들어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인권사각지대인 교도소내의 장기매매와 강제노역 등 실상을 비밀카메라로 생생하게 찍어 미국 CBS방송의 「60분」 프로와 뉴스위크에 고발,전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미국 세관당국이 디젤엔진 양가죽 등 중국산수입품에 대해 재소자들의 강제노역에 의한 것이라는 이유로 압수할 때도 거의 전적으로 그의 정보에 의존할 정도다. 지난 85년 지질학 교수로서 처음 미국을 방문한 뒤 캘리포니아주 밀피터스에 정착,미국시민권을 갖고 중국교도소내 강제노동 연구재단을 설립,운영하고 있다.중국 인권문제와 관련,미의회·유엔인권위원회·유럽의회 등에서 수없이 많은 증언을 했다.
  • 전과6범 혼혈재소자 “만학만세”/최영철씨 고졸검정 첫 전과목 만점

    ◎국졸학력… 미군부대서 점원 등 전전/“목회자 꼭 되어 이웃에 진빚 갚을터” 올해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에서 전과6범으로 감호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최영철씨(42)가 검정고시사상 처음으로 전과목 만점의 기록을 세우면서 전국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 국민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최씨는 지난 92년 3월 사기죄로 징역1년에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고 경북 청송 제1보호감호소에 입소한 뒤부터 검정고시에 도전하기로 결심,같은 해 8월 고교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데 이어 지난달 5일 고졸 검정고시에서 국어·영어·수학등 모두 9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것이다. 아직 영어의 삶을 살고 있는 최씨지만 이날 합격 소식을 듣고는 『만점이라는 점수는 아마도 새로운 삶을 개척하라는 이웃 사람들의 채찍인 것 같다』면서 『남은 4년9개월의 감호생활을 마치면 목회자가 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며 떳떳한 삶을 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인인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최씨는 혼혈아에 대한 우리사회의 냉대 속에 고아원을거쳐 14살이 되던 74년부터 경기도 부평의 미군부대에서 막일꾼·점원등으로 일하다 20살 때 미군PX의 물건을 몰래 빼내 판 것이 들켜 전과자의 길을 걷게 됐다.
  • 교정공무원들에게 격려를(사설)

    교도소란 특수환경에서 재소자들과 더불어 생활하고 있는 교정직 공무원들은 응달속의 숨은 일꾼들이다.이들은 그러나 이 사회를 밝고 환한 곳으로 이끌어가는 소중한 존재들이다.서울신문사가 한국방송공사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13회 교정대상시상식(25일)에서 대상·본상·특별상·장려상등 1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음지에서 사랑과 봉사의 희생정신으로 인간애를 꽃피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아직도 열악하고 후진성을 면치못하고 있는 행형 환경에서 수상자들은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알고 재소자의 교화와 출소자의 선도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온 사람들이다.교정공무원들은 교도소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반수인」이라고도 불린다.삭막한 환경에서 무한한 인내와 고초를 감수해야하는 힘든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교정공무원은 전국적으로 1만2천여명이나 된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인천구치소 박철규씨의 공적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올해로 교도관생활 21년의 그는 80명의 소년재소자들에게 화훼사 자격증을 따도록 지도해 사회에 복귀시켰으며 무의탁출소자 35명에게 취업을 알선해주었다.청소년재소자에게 학업의 기회를 열어주어 15명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참으로 고귀한 사랑의 실천이 아닌가. 재소자의 교화와 선도는 교정직공무원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일이다.우리사회 전체가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출소자에 대한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펴야만 가능할 것이다.특히 출소자에 대한 국민의 편견과 냉대는 이들의 사회복귀를 거부하는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한때의 과오를 뉘우치고 새 출발하려는 출소자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종교단체나 사회단체들이 앞장 서 직장을 알선해주고 지원해주어야 할 것이다.교정공무원의 헌신적인 봉사와 국민의 따뜻한 사랑이 뒷받침될 때 교정·교화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라고 본다.
  • 김 대통령,서울신문 교정대상 수상자 초청 다과

    ◎“재범막아 「범죄없는 사회」 만들자”/“재소자 교화는 범죄예방의 길” 『재소자들을 교화·선도해 재범을 막는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 더 많이 늘어나 우리나라를 범죄없는 나라로 만들어야 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하오 서울신문과 한국방송공사가 공동주관하는 제13회 교정대상 수상자 17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하며 노고를 치하한뒤 「범죄없는 사회」 건설을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영예로운 교정대상을 받은 수상자 여러분을 축하하는 건배를 들자』고 제의한 뒤 수상자들에게 상을 받게된 공적사항,보람있었던 일,애로사항 등을 자상하게 물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박은규 청주서부교회목사와 김수장 보국불교염불종승정에게 27년간이나 교화활동을 하게된 동기와 교화활동에 어려움은 없는지를 물었다.박 목사는 『기독교 복음 정신으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고 김승정은 『사명감을 갖고 하니까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고 답했다. 김 대통령은 수상자들과의 문답을 마친뒤 『세상의 어두운 그늘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용기를 심어주는 분들을 만나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오늘도 중학생이 어머니를 죽인 인간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기성세대인 어른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개탄했다.김 대통령은 『여러분들은 다시는 그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보람찬 일을 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과 같이 죄지은 사람을 사랑으로 인도한다면 다시 사회에 나가서 범죄하는 일은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런 귀한 행사를 주관한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과 홍두표 한국방송공사 사장에게 감사하며 이런 일이 크게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김 대통령은 다과회를 마친뒤 이례적으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다과회에는 교정대상 수상자 이외에 손 서울신문사·홍 한국방송공사 사장과 안우만 법무부장관,원정일 법무부교정국장이 참석했다.
  • 서울신문 교정대상 박철규 교사/KBS·법무부 공동제정

    ◎제13회 수상자 17명 확정/본상/최종국/김재종/신현대/박해국/특별살/박인규/전수장/이열우/우수정 서울신문사가 한국방송공사및 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3회 교정대상 수상자 17명이 9일 확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21년동안 교정공무원으로 묵묵히 일해오면서 재소자의 직업훈련및 기능자격 취득지도와 출소자의 직업알선,충의소년단 지도,소년재소자 대학진학 주선 등에 힘써온 인천구치소 박철규교사(49)가 차지했다. 본상은 강릉교도소 최종국교위(49)등 4명,특별상은 청주서부교회 박은규목사(62)등 4명,장려상은 안동교도소 서정민교위(47)등 8명이 받게 됐다. 대상은 상금 3백만원과 부상,본상과 특별상은 상금 2백만원과 부상,장려상은 상금 1백만원씩을 받는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박철규 ◇본상 ▲면려상 최종국 ▲성실상 김재종(51·의정부교도소 교위) ▲창의상 신현대(51·전주소년원 보도주사) ▲교화상 박해국(56·광주지방교정청 교회관) ◇특별상 ▲박애상 박은규 ▲자비상 김수장(54·보국불교염불종승정) ▲자애상 이열우(68·여·천주교 청주교구청 교도사목회 회장)▲공로상 우수정(58·여·대한적십자사 남달서구협의회 회장) ◇장려상 ▲면려상 서정민 ▲성실상 이손권(48·부산구치소 교사)▲창의상 현대환(41·제주교도소 교사) ▲교화상 윤식현(57·순천교도소 교위) ▲박애상 이대길(58·재송보세장치장 대표) ▲자비상 정정수(53·천지사 주지) ▲자애상 유양자(53·여·삼풍화학 대표) ▲공로상 김장용(43·순천시 위생환경연합회 회장)
  • 숨은 봉사로 갱생 뒷받침/제 13회 교정대상 영광의 얼굴들

    ◎교화외길 21년… 출소자 사회복귀 헌신/박철규 인천구치소 교사 ▷대상◁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재소자 교화에 힘을 쏟아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올해 교정대상을 수상한 인천구치소 박철규(49·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삼환아파트 113동 405호)교사는 지난 74년 교도관에 임용된 뒤 줄곧 인천구치소에서만 근무했다.그래서 재소자들은 박교사를 「터줏대감」이나 「선생님」으로 부른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회에서 격리된 재소자들과 함께 보낸 세월이 자그만치 21년.형기를 마친 출소자의 취업알선,소년재소자 대학진학 주선등 헌신적인 교도관상을 실천한 공로로 인천시장과 인천지검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따뜻한 눈으로 재소자들을 대하니 그들도 닫혀 있던 마음을 열더군요.소년수들을 상담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릴 때도 있었습니다.가정형편에 쫓겨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도 많습니다.전과자로 한번 낙인찍히면 무조건 외면하는 사회풍토가 범죄를 더 부추기지요』 박 교사는 그래서 「취업이 곧 재범방지」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사회에 나가도 오갈데 없고 의지할 곳도 없는 출소자 35명의 보증인이 되어 인천일대 직장에 취직시켰다.소년재소자를 고시반에 편입시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 15명을 대학에 보내기도 했다. 『며칠전이었어요.10년전 강도상해죄로 징역4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오모씨를 이웃 가게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중·고교생들을 상대로 과외교사 일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뻐 눈물이 나더군요』 오씨처럼 출소한 뒤 남못지 않게 사회인으로 떳떳하게 정착한 모습을 볼 때 박 교사는 보람을 느낀다. 그는 사회활동도 누구 못지않게 왕성히 하고 있다.8개 단체에 가입해 이름 석자 뒤에 따라붙는 호칭도 많다.헬스크럽회장,아파트자치회 회장,인천산악회 회장…. 『담 안쪽으로 한정된 테두리에서 생활하다 보면 마음도 작아지기 십상이지요.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쌓으면 자기뿐 아니라 재소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자기들이 겪어보지 못한 건전한 삶을 교도관을 통해간접체험하고 삶의 의욕을 되찾는 거지요』 말에서도 활력을 느끼게 하는 그는 91년 무의탁 소년소녀가장 돕기모임에 회원으로 가입,박봉에서도 달마다 2만원씩 후원금을 내고 있기도 하다. 2년 뒤면 정기승진 대상에 오르는 박교사는 『승진이 너무 더디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빙그레 웃기만 했다.71세의 노모를 모시며 부인 김영자(42)씨와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본상◁ ◎무의탁 소년범에 무료변론 주선/최종국 면려상/강릉교도소 교위 74년 5월 교도관으로 임명된 뒤 21년동안 줄곧 불우재소자의 교화와 그 가족의 뒷바라지에 힘써왔다. 작업과 직업훈련을 담당하던 84년9월부터 86년12월까지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재소자에게 머리깎는 기술 등을 가르쳐 20명이 자격증을 따게 했다. 소년재소자에게 한자교본 1백6권과 만능노트등을 지급해 한자공부를 시키고 효도편지쓰기와 독서를 권유,심성을 순화하고 교양을 쌓도록 했다. 특히 의지할 곳 없는 소년범에게 변호사의 무료변론을 주선하는등 소년재소자의 교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출소자 취업 알선… 자립기틀 마련/김재종 성실상/의정부교도소 교위 재소자 교화에 관심이 있는 지역 독지가들을 수시로 찾아 86년2월 교양도서및 학습교재 1천9백여권과 교화용 방송기자재,재소자용 악기등 1천6백여만원어치의 교육기자재를 기증받음으로써 재소자 교정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88년10월에는 교도소 안에서 나오는 빈상자 등 각종 재활용품을 수집,판매해 수익금 9백80만원을 무의탁재소자 38명에게 영치금으로 넣어주는가 하면 노모가 위독한데도 벌금을 내지 못한 재소자의 벌금 30만원을 대신 내줘 출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76년부터 17명의 출소자를 전자대리점·양복점 등에 취직시켜 자립갱생의 기틀을 마련해줬다. ◎명심보감 등 활용,정신교육 힘써/신현대 창의상/전주소년원 보도주사 69년부터 90년까지 광주·대전·제주소년원에 근무하면서 무의탁 소년원생 2백89명의 취업을 알선하고 독지가와 자매결연을 주선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정착하는 일을 도왔다. 73년 광주소년원에 근무할 때 포크댄스·에어로빅을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도입,지도함으로써 수용생활의 딱딱한 분위기를 개선하는 한편 미술에 소질이 있는 소년원생이 퇴원한 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학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지난해까지 광주소년분류심사원에 근무하면서 예절교육을 위한 각종 교재를 손수 만들어 보급했으며 「명심보감」의 주요내용을 발췌해 소년원생 정신교육교재로 활용하는등 창의적 업무를 수행해왔다. ◎1백11명 검정고시 합격 밑거름/박해국 교화상/광주지방교정청 교회관 74년부터 91년까지 광주및 목포교도소에 근무하면서 상담을 통해 문제수형자 3백57명의 고충을 신속히 해결해주고 종교위원과 자매결연을 주선,심성을 순화하고 수용생활에 적응하도록 선도했다. 79년부터 재소자 3백50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반을 운영하면서 문제지를 자비로 구입,개별지도를 하는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끝에 재소자 1백11명이 고입및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벌금을 내지 못해 출소하지 못하는 재소자를 위해 벌금 75만원을 대신 납부하기도 했으며 74년부터 텔레비전·교양도서등 1천3백여만원어치의 교화기자재를 기증받아 교정교육의 기반을 적극 조성했다. ▷특별상◁ ◎「한사람 한종교갖기」운동 펴/박은규 박애상/62·청주교도소 종교위원 청주서부교회 담임목사로 법무부 전국교화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68년 청주교도소 교화위원에 위촉된 뒤 27년동안 재소자의 교화선도에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재소자를 대상으로 한사람 한종교 갖기운동을 벌여 7백80여명이 기독교신자로 귀의했고 무연고재소자 1백50여명과 자매결연을 하여 자주 교화상담을 하는 한편 5백여만원어치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해 안정된 수용생활을 도왔다. ◎198명과 결연맺고 고충상담/김수장 자비상/54·청송제2보호감호소 종교위원 보국불교 염불종 승려로 84년부터 11년동안 감호자의 신앙생활지도,무연고자 자매결연,출소자 취업알선에 힘써왔다. 특히 90년 11월부터 5회에 걸쳐 감호자 85명에게 수계식을 열어 수계증을 줌으로써 이들이 참된 불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왔다. 84년부터 법문과 교리를 지도하는 한편 재소자 독경대회를열어 삶의 바른 자세를 일깨워주고 신앙을 통한 심성순화에 기여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감호자 1백98명과 자매결연을 해 개별상담지도를 하며 고충을 처리해주고 이들에게 7백50여만원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앙생활 인도… 갱생의욕 높여/이열우 자애상/68·청주교도소 종교위원 천주교 청주교구청 교도사목회장으로서 84년부터 청주교도소 종교위원에 위촉돼 자매결연 상담,불우재소자 지원,교화기자재 기증등 재소자 교화선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 재소자 1천8백여명에게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1백62명을 천주교에 귀의시켜 신앙생활을 통해 갱생의욕을 높이도록 이바지했다. 88년1월 겨울철에 열린 각종 집회와 교화행사때 난방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온풍기를 기증했다. ◎장기수 생활용품·영치금 지원/우수정 공로상/58·대구교도소 교화위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남달서지구협회장으로 79년5월부터 재소자 교화사업에 뛰어들어 적극 활동한 공로로 92년에는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동안무의탁 장기수 63명과 자매결연을 하여 개별상담을 하는 한편 생활용품과 영치금 7백여만원을 지원하는등 재소자의 심성순화및 수용생활안정에 기여했다.92년에는 장기수로 복역하고 있는 재소자가 옥중결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해주기도 했다. ▷장려상◁ ◎자격증 취득 도와/서정민 안동교도소 교위 22년동안 장기 근무하면서 재소자에게 목공과 인쇄·양재 등의 기술서적을 자비로 제공하고 실습까지 시켜 83명이 1·2급 기능사자격증을 따도록 했다.자격증취득자는 일반 증소기업등에 취업시켜 재범방지에 기여했다. 88년7월부터는 교도소 직원 52명에게 컴퓨터 사용방법을 직접 교육하고 있다. ◎출소자취업 지원/이손권 부산교도소 교사) 72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78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재소자 김모씨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자 김씨의 부인을 섬유회사에 취직시키는 한편 의지하거나 갈 곳이 없는 출소자들을 목공소등에 취업시키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89년에는 한남교회와 자매결연을 하여 문제재소자를 신앙으로 교화시켰다. ◎환경개선에 솔선/현대환 제주교도소 교사 81년 출소자 16명을 제주자동차학원에서 무료로 운전교육을 받도록 주선,운전면허를 따게 한 뒤 자동차정비공장과 운수회사 등에 취직시켜며 재범방지에 힘을 기울였다. 86년2월에는 여직원 양모씨가 심장판막증으로 입원하자 모금운동을 벌이고 교도소 환경개선에도 솔선수범했다. ◎생필품 무상 공급/윤무현 순천교도소 교위 63년 교도관으로 들어와 31년10개월동안 재소자의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으로 교화사업에 힘썼다. 87년3월 노동부 여수사무소 등과 협조,직업훈련 교재 2백45권을 받아 재소자의 직업훈련에 활용했으며 생필품을 지급,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벌금·영치금 대납/이대길 재송보세장치장 대표 74년 부산교도소 교화위원으로 위촉된 뒤 재소자 정신교육과 문제재소자의 개별상담및 자매결연,위안회,신앙간증집회등 재소자의 순화교육을 몸소 실천했다. 87년부터 지금까지 출소자 15명의 취직을 알선하고 불우재소자 가족 15명의 생활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무의탁 재소자의 벌금과 영치금을 대신 납부하는등 재소자가 안정된 수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법회 170회 열어/정정수 천지사 주지 안양교도소 종교위원으로 15년동안 활동하면서 80년이후 6만8천여명에게 설법을 하고 1백70여차례의 정기법회를 열어 재소자의 선도에 정성을 기울였다. 86년 장기형을 마치고 출소한 우모씨등 4명이 출가해 스님의 길을 걷게 하는가 하면 전과18범 김모씨의 결혼을 주선하고 취업도 시켜 단란한 가정을 이루도록 뒷바라지하고 있다. ◎장애자 숙식 제공/유양자 삼풍화학대표 전주교도소 종교위원으로 90년 3월부터 무의탁 출소자 26명을 취업할 때까지 삼풍화학공장에 데리고 있으면서 전주 백양메리야스공장등에 취업시키는등 출소자들을 돌보왔다.장애자와 무연고 출소자등 10명을 집에서 숙식시키며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사랑을 베풀기도 했다. 87년부터 모두 15차례에 걸쳐 연예인 1백50여명을 초청,재소자들에게 줄거운 오락을 제공,수형 생활의 분위기를 명랑하게 바꾸기도 했다. ◎재소자 악단 지도/김장룡 순천시 위생단체연합회회장 순천교도소 교화협의회회장으로 재소자 위문공연,자매결연 상담,불우재소자및 가족생활 지원등 재소자를 위해 17년10개월동안 봉사했다. 재소자 이모씨등 2명의 자녀 5명이 고아원에 들어간 소식을 듣고 이 어린이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재소자 악대부를 지도해오며 이모씨등 4명이 악사자격증을 획득하도록 이끌었다.
  • 경찰서장이 청장에게/김태균 사회부기자(현장)

    ◎“비효율적 입원 재소자 감시 언제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재소자 2명을 24시간 감시하느라 형사 2개반이 전원 동원되므로 범죄 예방 및 수사 등 민생치안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검사의 특별감시 지시가 없는 재소자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관찰만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건의합니다」­최근 서울 서초경찰서가 안병욱 서울경찰청장 앞으로 보낸 「경찰의 병원감시 업무에 대한 질의서」의 일부내용이다. 8일 현재 서초경찰서의 감시대상 재소자는 강남성모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있는 한모씨(79·살인)와 김모씨(49·부정수표단속법위반) 등 2명.이들은 병세가 심각해 구치소 생활을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이들 병원에 입원해 있다. 서초서는 이들을 감시하기 위해 일반형사반 가운데 방범반 9명과 강폭반 1개반 등 모두 2개반 18명을 보내 밤낮 없이 3시간씩 8교대로 병실을 지키고 있다.감시를 돕는 의경까지 더하면 동원된 경찰력은 하루평균 30명에 이른다.이 정도면 관내에서 하루밤 일제 검문검색도 벌일 수 있는 인원이다. 그러나 정작 한씨는 고령에 따른 노환증세로,김씨는 당뇨에서 온 갖가지 합병증으로 거동은 커녕 말도 제대로 못하는 중환자들이다. 이런 상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서울지검과 대형병원이 가까이 있는 탓으로 서초서 형사들에게는 감호업무가 연중무휴의 가외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문제는 이같은 24시간 감호업무가 단지 상급기관의 지시에 따른 관행일 뿐 규정이 아니라는 데 있다. 질의서는 이 부분을 지적한 뒤 「당장 그 관행을 고칠 수 없다면 감호업무가 24시간 근접해서 감시해야 하는 것인지,특이동향이 있을 때만 담당검사에게 보고하면 되는 것인지 명확한 지침을 회신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끝맺고 있다. 이번 질의서는 시키는대로만 하던 경찰이 오랜 관행의 틀을 깨고 효율성을 구하려고 하는 몸짓으로 풀이되기도 한다.그런 뜻을 담은 질의에 서울경찰청이 어떤 답변을 할지 궁금한 일이다.
  •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다채/29일 여의도∼조계사 제등 행렬

    ◎재소자 법회·장애인 자선잔치 불기 제25 39년 부처님 오신날(5월7일)봉축행사계획이 확정됐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올해 봉축행사의 주제를 「하나되는 세상,부처님 세상」으로 정하고 불탄의 기쁨을 소외받고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는 행사로 꾸몄다. 이에 따라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은 21일 전방사단을 방문,복사기와 예초기·축구공·음식물 등 1천4백여만원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또한 제1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장애인 자선 큰 잔치가 22일 하오3시 조계사 대웅전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27일에는 서울 시청앞 평화의 탑 점등식이 있으며 28일에는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재소자를 위한 수계법회가 열린다. 29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로 30여 불교종단의 30만 신도가 참석하는 「세계와 민족이 하나되는 봉축기원대법회」를 성대하게 열고,이어 여의도광장에서 조계사까지 3만여명이 제등행렬을 벌인다. 5월3일 탑골공원에서는 무의탁노인을 위한 위안잔치가 펼쳐지며 5일 상오11시부터 하오1시까지는 조계사대웅전에서 네팔·인도·미얀마·스리랑카·방글라데시·필리핀등 외국인노동자 5백명을 초청,격려잔치를 벌인다.불탄일인 5월7일에는 서울 조계사에서 스님과 신도 등 5천여명이 참석하는 법요식을 갖는다. 월주 스님은 『이번 봉축행사는 깨달음의 사회화운동 연장선상에서 나와 이웃·사회·민족·세계·자연과 하나되는 보살행을 실천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 미결수 평상복 입고 재판/행쇄위 의결/재소자 필기도구 소지 허용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5일 미결수가 법정에서 죄수복 대신 평상복을 입도록 하는 내용의 교정행정쇄신방안을 의결했다. 행정쇄신위는 또 교정행정의 전문화를 위해 검사장이 맡고 있는 교정국장을 교정직공무원도 맡을 수 있도록 법무부 직제를 개정하고 「교정옴부즈맨제도」를 신설,각종 교정관련위원회에 민간인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부 재소자에게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필기도구 소지를 보안에 큰 문제가 있는 재소자를 제외한 모두에게 허용하고 삭발제도도 없애는 한편 점차 공휴일 접견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재소자 직업훈련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동부로부터 직업훈련교사를 지원받아 기능경기대회나 기술자격검정시험을 앞둔 재소자를 지도할 방침이다.
  • 알제리/폭동 죄인 1백명 사살/보안군/수감 회교도 탈출작전 진압

    【알제·튀니스 로이터 AP 연합】 알제리 보안군은 22일 수도 알제의 세르카지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킨 과격파 회교도 수감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약 1백여명의 죄수들을 사살했다고 알제주재 외교관과 소식통들이 밝혔다. 한 외교관은 알제리 보안군이 폭동을 일으킨 죄수들에 의해 억류된 교도관 등 인질들을 석방시키려는 과정에서 수감자 약 1백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에 의해 불법화된 조직인 회교구국전선(FIS)의원대표단의 안와르 하담 단장은 『난동진압과정에서 학살된 재소자들의 수서자가 그보다 훨씬 많은 2백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모하메드 테기아 알제리 법무장관은 이번 폭동은 지난 21일 오전 일부 회교도 죄수들이 1천명의 정치범과 일반사범들을 탈주시키기 위해 교도관 7명과 다른 수감자들을 인질로 잡으면서 시작됐으며 22일 중무장한 경찰과 헌병이 감옥을 포위한 가운데 보안군이 감옥 안으로 들어가 폭동을 진압했다고 말했다. 테기아 장관은 폭동을 일으킨 죄수들이 교도관 4명의 목을 잘라 죽였으며 폭동진압 과정에서 십여명의 교도관들과 보안군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