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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직 출신 첫 교정국장 이순길씨 퇴임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교정 공무원으로 일할 겁니다.그만큼 의미와 보람있는 세월이었습니다” 오는 29일 명예퇴임식을 갖는 이순길(李淳吉·59) 교정국장은 25일 “후배들에게 짐만 지우고 떠나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국장은 그동안 검사장급 검사들이 맡아왔던 교정국장 자리에 오른 첫 교정직 공무원이다. 이 국장은 지난 69년 “사회에서 낙오된 사람을 도와주고이끌어주고 싶었다”는 포부를 갖고 교정직 공무원에 투신했다.그 후 32년 동안 교정 외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교정직은 몹시도 힘들고 고달픈 길이었다.주변 사람들은 ‘뭐 할일이 없어 교도관을 하느냐’고 핀잔 주기일쑤였다.빡빡한 근무시간 탓에 휴가 한번 제대로 가지 못했다. 이 국장은 “100명의 선량한 사람보다 잘못된 길로 접어든 사람 하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더 보람있다는생각으로 모든 갈등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지난 99년 교정직 공무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령탑에 오른 그는 ‘선진 교정’을 구현하는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교정직 출신이어서 현장의 고충을 안다는게 큰 힘이됐다. 재소자들의 두발을 자유화했고 교정시설에 전화를 설치했다.장기수들이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 6개 교도소에 ‘수형자 부부 만남의 집’을 개설하고 재소자들의컴퓨터·영어 교육도 대폭 강화했다. 이 국장은 ‘공부하는 공무원’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시간을 쪼개어 학업에 몰두한 끝에 행정학 석사와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교정학’과 ‘형사정책학’을 공동집필했으며,현재 동국대 행정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그는 교정국이 독립관청인 교정청으로 승격되지 못한 것과 교정 공무원들의 보수가 현실화되지 못한 점을 못내 아쉬워했다.이 국장은 “힘들겠지만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살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후배 교정 공무원들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클린 사이버 2001] (3-2)무너지는 학교

    서울 A중학교 B교사(남)는 지난달 황당한 경험을 했다.어느날부터 자신을 좋아한다는 한 여학생의 e메일이 익명으로 매일같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시간과 장소를 말하며 그자리로 나오라는 것이었다.따끔하게 혼을 내려고 했으나 발신한 e메일 주소는 엉터리였다.그러더니 10여일 뒤부터는 욕설로 도배질한 e메일이 계속됐다.B교사는 같은 학교 학생으로 추정되는 ‘범인’이 매일 자신을 보고 있는 것같아 수업 때마다 찜찜했다. 지난해 말 대전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C군이 자신을 헐뜯는 글이 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오른 데 충격받아 며칠동안 학교에 가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C군이 인기가수와 변태적인성관계를 갖는다는 내용으로 성인들도 입에 담기 힘든 내용이었다.수사에 나선 경찰이 잡은 범인은 같은 반 친구 D양.D양은 “그냥 올려보고 싶었고,C군을 택한 것은 그냥 학생회장이니까 생각나서 그런 것뿐”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올 초에는 전남 광주에서 인터넷동창회 사이트에 회원으로등록한 중학생들에게 e메일을 보내 “반 아이들에게서돈을걷어 은행계좌로 입금하라”고 협박한 중학생 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3월에는 전교 수석을 다투는 중2 여학생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 성 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검찰이 지난해 말 ‘음란물 사냥대회’를 통해 검거한 음란사이트 개설자 12명 가운데 10명이10대였다. 전남 H중 1학년 김모군은 “학교에서 성교육을 하면서 음란물을 본 학생들을 조사했는데,우리 반 33명 중 4분의 3이 봤다고 했다”고 말했다.미국의 심리학자 킴벌리 영의 인터넷에 대한 정의처럼 학교가 ‘경찰없는 거대한 도시’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즉흥성과 충동성] 많은 심리학자들은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된 이후 자극에 대한 정신적 저항력이 크게 낮아졌다고 지적한다.리셋(Reset)증후군과 같은 현상을 대표적인 원인으로꼽는다.리셋은 PC가 다운됐을 때 버튼 하나만 눌러 다시 부팅하고,게임을 하다가 죽더라도 금세 새로 판을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지금까지 벌여놓은 일이나 인간관계를 깨고 손쉽게 다시 시작함으로써 참을성없는 행동과 자기위주 행동,책임감없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폭력성 심화] 총을 맞으면 사지가 떨어져 나가고 참혹하게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다보니 심리적으로 폭력성이 높아진다.지난해 3월에는 버추어파이터 철권 킹오브파이터 하우스오브데드 같은 폭력적이고 잔혹한 게임을즐기던 중3 학생이 우발적으로 여중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소년원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폭력적인 화면이 어떤영향을 미치는 지를 조사한 결과,폭력적인 성향이 강한 청소년일수록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연구결과도 있다. [그릇된 정서와 도덕적 불감증] 초중고생들이 즐기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는 상대방의 캐릭터를 죽이는 ‘플레이어 킬링’(PK)이 가능하다.비신사적인 행위로 통념상 금지돼 있지만 거의 유명무실하다.온라인상의 아이템을 사고팔면서 사기도 자주 일어난다.온라인상 패거리문화도 만연해 현실세계에서 파벌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음란물 사이트는 청소년들에게 이성에 대한 개념을 극도로왜곡시키고 있다.포르노물을 통해 이성을 사랑이 아닌,육체적 관계의 대상으로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포르노물에탐닉하다보면 청소년기를 지나서도 실제 성기능이 약화되는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우리말 글의 파괴] 경기도 E초등학교 교사 Y씨는 “5학년인 반 아이들을 상대로 문장 받아쓰기 시험을 봤더니 다 맞는아이가 1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통신에서 쓰는 말이 청소년들 사이에 만연해 한글의 파괴가 심각하다.안냐세여(안녕하세요) 이써써여(있었어요) 어떠카면조쳐(어떡하면 좋죠)샘(선생님) 같은 축약어·변형어부터 담탱이(담임교사) 깔따구(이성친구) 등 속어·비속어가 판을 친다.맞춤법·띄어쓰기에 약할 뿐 아니라 아예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는 학생들도 많다.뜻만 통하면되지 않느냐고 따지는 아이들까지 있다고한 교사는 말했다. [PC방을 제자리로] PC방을 ‘PC방’이라고 부르는 청소년은거의 없다.보통 ‘껨방’으로 통한다.PC방에서 주로 게임을하는 탓이다.자유롭게 담배를 피우는 등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이곳에서 할 수 있어 온라인게임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PC방 업주들이 청소년 탈선을 조장한다는 지적도많다.음반비디오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PC방에는오후 10시 이후에는 미성년자의 출입을 막아야 하지만 이를지키는 곳은 많지 않다.지난해 YWCA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내PC방 100곳 가운데 42곳이 이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깨끗한 미디어 운동’김성천대표. “남학생들은 게임중독이,여학생들은 채팅중독이 가장 심각합니다.학부모와 상담해 보면 하루 4∼5시간씩 빠져있는경우가 보통이지요.특히 부모가 맞벌이 부부인 경우는 더욱심각합니다”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대표 김성천(金聖天·29·과천 중앙고)교사는 주위에서 ‘강경파’로 통한다.그는 사이버 공간의 질서가 저절로 바로잡힐 것이라는 낙관론자들의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한다.이대로 가다가는 청소년들이 정신적인 자정능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염려한다. “아이들에게 인터넷을 왜 하느냐고 물으면 대개 ‘심심해서’라고 말합니다.여기에 큰 문제가 있습니다.심심해서 접속을 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것만을 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일부 어른들의 그릇된 행태가 사이버공간속의 청소년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있다”며 최근 제자가 겪은 사례를 소개했다. “얼마 전 1학년인 우리반 학생 하나가 채팅을 하다가 주부한테 유혹을 받았다는 얘기를 하더군요.어떤 아주머니가채팅쪽지를 보내 용돈을 주겠다며 ‘원조교제’를 하자고했다는 겁니다” “아이들과 인터넷의 문제점 등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나름대로 객관적인 문제점도 제시하고 자기들끼리 옳은 소리도 많이 합니다.그러나 청소년들은 가치판단보다는 재미와흥미에 1차적으로 영향받게 되지요.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말입니다” 김교사는 “정부와 학교·가정이 힘을 모아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집는 혁신적인 사이버 정화운동에 나서지 않으면 밝은 미래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 김대통령, 교정대상 수상자 초청 오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일 낮 교정대상 수상자 및 전국의 교정기관장,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대한매일 전만길(全萬吉)·KBS 박권상(朴權相) 사장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도소 의료인력과 장비를 늘리고,정보화 교육을 강화하고,전문대학을 설치하고,교정시설을 확충하는 등 예산과 인력이 충분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면서 “정부도 교도관들이 긍지를 갖고 일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재소자들에게 신기술과 첨단 직종을 중심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해 정보화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재소자의 특성과 사회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선진 교화프로그램을 개발해달라”고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올해 민영교도소가 생길 것”이라며 “예산 절약도 목적이지만 민간 자율로 창의적인 교도행정발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니 이런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오풍연기자
  • 청와대 교정대상 수상자 격려오찬 표정

    20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교정대상 수상자 및 교정기관장격려 오찬은 진지한 분위기속에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교정공무원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시하고 가능한 지원을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우선 교정행정의 선진화를 치하했다. “민주인권 국가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교정행정인데 옛날과 비교하면 정말 큰 변화가 있다”면서 “농담이지만 나도 다시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말해 폭소가 터졌다.김 대통령은 “옛날에는 책,편지,집필,라디오와 신문은 물론 미사도 못했다”고 회고하고 “그에 비하면 지금 교도소 환경은 꿈도 못 꾸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 대통령이 지난 80년대 초 청주교도소에복역할 때 부소장이었던 남상철(南相喆)전 서울지방교정청장(경기대 겸임교수)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별상(자애상)을 수상한 영등포교도소 종교위원 양요순 수녀는 “우리나라도 이제 사형폐지 운동을 함께해서 사형제도가 없어지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강귀근 의정부교도소장은 “지난해 의정부교도소에서 영어 교육을 마친 1기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검정능력시험을 친결과 올해 서울대 신입생 평균성적보다 높게 나왔다”면서“또 지난 13일에는 재소자 1명이 코리아 헤럴드가 주최한영어웅변대회에 나가 최종 5명이 올라가는 일반부문 본선에진출했다”고 소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교정대상 수상 김수한 교회사

    “굽은 소나무를 바르게 편다는 마음으로 재소자들을 교화하는 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매일신보사가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공동으로 제정한 제19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받게 된 청송 제2보호감호소 김수한(金壽漢·45) 교회사(敎誨師)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1만2,000명의 교정공무원들을 대신해 받는 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교회사가 교정직에 몸담은 것은 20세 때인 77년.그 뒤곁눈질 한번 하지 않고 외길을 걸어 24년 반이라는 세월이흘렀다.경북 안동에서 성장한 김 교회사는 통학길에 안동교도소 앞에서 청소를 하는 재소자들과 첫 인연을 맺었다.수의를 입은 재소자들을 처음 본 감정은 안타까움뿐이었다.그 인연은 결국 고교를 졸업하고 교도관이 되면서 이어졌다. 그동안 그와 마음을 털어놓고 상담한 재소자와 감호자가 줄잡아 2,000명.그를 통해 일자리를 얻은 출소자도 500명이 넘는다.자살을 하려던 재소자 2명을 구한 적도 있다.불우한 수용자의 자녀에게 400만원의 학비를 도와주기도 했고 연고가없는감호자들에게는 생활비를 부쳐 준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난동을 부리던 탄광촌 출신의 한 재소자를 상담하다가 강원도 원주까지 찾아가 재소자 아버지가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도와준 일도 있다.재소자들만 돌보는 게 아니라 청송에 사는 소녀가장 2명에게 다달이 6만원씩 학비도 보태주고 있다. 도와준 재소자와 감호자가 마음을 잡고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할 때는 더욱 힘을 얻는다.15년형을 받고 삶을 포기하다시피 했던 여모씨를 87년 안동교도소에서 만나 교화시킨 것이 그에겐 가장 보람있는 일이다.계속 문제를 일으키던 여씨에게 김 교회사는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라”고 계속 설득하면서 종교의 길로 인도했다.여씨는 열심히 신학을 공부해출소한 뒤 울산의 한 교회에서 목사로 일하면서 감호소에 한달에 2∼3번씩 찾아와 감호자들을 바른 길로 이끌고 있다. 김 교회사는 재소자들에게 한자를 가르치는 데도 정성을 쏟고 있다.“기본 예절을 가르치고 인성교육을 하는 데는 한자가 필수”라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테마가 있는 한자여행’이라는 한자교재를 만들었고 감호소 직원들과 한자학습 비디오테이프 80여편도 제작,교육에 활용하기도 했다. 부인 남순희씨(43)도 안동교도소 민원실장(교위)으로 일하는 부부 교정 가족이다.그는 “웃음과 진실로 대하면 재소자와 감호자들도 마음을 연다”며 교화활동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송 장택동기자 taecks@
  • ‘재기의 등불 영광의 얼굴’ 제19회 교정대상 본상

    ◆ 면려상 [백형일 성동구치소 교위] 23년11개월 동안 교정공무원으로 근속하면서 종교가 없는수용자를 대상으로 ‘1인 1교’ 지도를 하고,무연고 수용자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등 수용자 교화에 크게 기여했다.가정형편이 어려워 벌금을 납부하지 못한 수용자 3명의 벌금128만원을 대납해 가석방을 도와줬다.90년 수해를 입은 직원 6명에게 성금 120만원을 전달했고 95년에는 위암으로 투병중인 직원에게 성금 220만원을 모아 건넸다.99년부터 취사장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안전제일,서로 사랑하여라’라는 구호 외치기 운동을 펴 무사고 작업장을 만들었다. ◆ 박애상 [윤덕기 제주교도소 종교위원] 제주 소망교회 목사로 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17년여 동안 수형자의 처우 향상과 자매결연 상담,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참여했다.자매결연은 19개 교회를 상대로 738명을 주선했다.90년 7월에는 교화도서 수집운동에 동참해 찬송가 등 200권을 감방에 비치했다. 8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었다가 출소한 김모씨 등 5명의 신원을 보증해 운전원과 미용사 등으로취업할 수 있게 도와줬다.85년에는 여자 수용자 가족 돕기에 나서 생필품 등을가족들에게 나눠주었다. ◆ 성실상 [김상규 대구교도소 교감] 종교 활동을 통한 수용자 심성 순화는 물론 불우수용자 지원,교육훈련 지도,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힘써 왔다. 85년 7월 수용자들이 직원을 인질로 난동을 모의중인 것을 미리 적발,사고를 막는 등 8건의 교정 사고를 방지했다.94년부터 상습 규율 위반자 등 440여명을 상담해 작업장 취업을 유도하고 친선운동 경기를 열어 협동심을 고취시켰다. 87년부터 현재까지 출소자 7명의 취업을 알선했다.95년 10월 ‘1% 클럽’ 창립을 주도해 불우수용자 319명에게 523만원 어치의 생활용품과 다과를 제공했다. ◆ 자비상 [김계호 홍성교도소 종교위원] 수덕사 주지로 지난 86년부터 종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인1교 갖기 운동’을 펴왔다.87년부터 불교법회를 43회에걸쳐 8,300여명에게 실시하고 책 등 570여만원 어치를 제공했다.92년부터 수용자들에게 ‘법의 생활화’‘준법질서의실천’ 등을 주제로 한 정신교육을 실시하는등 교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94년부터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병원비를 지원하고 장기기증 사업에도적극 참여했다.97년부터 불우한 수용자들의 가족 70여명에게 쌀을 지원해 줬다. ◆ 창의상 [노이정 광주교도소 교위] 84년 4월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실의에 빠진 김모씨를 교화해 봉제공장에 취업시키고 봉제기능사 1급 자격증을 따도록 도왔다.86년에는 기능수형자 양성에 힘을 기울여기능경기대회에 4명을 입상시켰고,87년에는 기능사 2급 자격시험에 24명을 합격시켰다.92년 접견 민원창구를 은행식창구로 개조할 것을 제안하고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으며,장애인을 위해 화장실 출입문을 개선했다.현재까지 24만원을꽃동네에 헌금하고 자녀 명의로 매월 2만원씩 소록도 나병환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 자애상 [이영우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대교구 신부로 미사 및 영세식 집전 등을 통해 수용자들이 새 삶을 찾도록 도왔고,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을지원했으며 교화기자재도 기증했다.‘평화의 집’을 운영하면서 의지할 곳 없는 출소자들을 선도하는 한편 선교신문인 ‘빛의 사람들’ 발행을 통해 교화에 힘쓰고 있다.지난해한 수용자의 세 자녀가 보호자가 없어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생계를 지원했다.올 2월부터는 서울구치소 취업알선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출소자 2명이 이용실과의류상가에 취업하도록 도와주었다. ◆ 교화상 [김봉래 홍성교도소 교위] 수용자 신앙을 지도하고 불우 재소자와 가족을 도왔으며재소자 취업알선에도 힘써 왔다. 89년부터 홍성지역 목사 30명과 함께 기독교협의회를 만들어 수용자들과 1대1로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했다.홍성의학원 강사를 초빙,수용자들의 검정고시 공부를 도왔다.89년 이후 2명이 수석 합격하는 등 총 140명이 합격했다.90년수용자 전모씨가 백내장으로 실명할 처지에 놓이자 독지가들로부터 195만원을 기부받아 수술을 받게 도와줬다.98년부터 수용자 생일잔치를 이웃 교회에서 열어주고 있다. ◆ 공로상 [전호철 춘천교도소 교화의원] 중앙전력공사 대표로 85년부터 수용자들의 교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또 85년부터 수용자 205명에게 영치금 380여만원을 지원했다.교화용 도서 850권 570여만원어치를 기증했다. 94년부터 무의탁 출소자 11명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켜생활기반을 마련해 줬다.일정한 기술이 없는 출소자 15명에게 직업훈련을 시켜 전원 취직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출소하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650여만원을 들여 옷을 사주고 여비를 지원했다.
  • 제19회 교정대상 김수한 교회사 영예

    대한매일신보사는 4일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공동으로제정한 제19회 교정대상 수상자 17명을 확정,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24년5개월 동안 교도관으로 근무하면서 불우한 재소자들을 상담하고 취업을 알선해주는 등 교화활동에힘써온 청송제2보호감호소 김수한(金壽漢·45) 교회사에게돌아갔다. 본상은 성동구치소 백형일(白亨日·48) 교위 등 8명,특별상은 서울구치소 이덕균(李德均·56) 교위 등 8명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시상식에는 최경원(崔慶元) 법무부장관,박권상(朴權相) 한국방송공사 사장,이순길(李淳吉) 법무부 교정국장,전만길(全萬吉)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수상자 부부 등이 참석한다. 수상자 부부들은 시상식이 끝난 뒤 청와대를 예방,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초청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수상자 명단 ●대상 김수한 ●본상△면려=백형일 △성실=김상규(金相奎·대구교도소 교감) △창의=노이정(盧貳定·광주교도소 교위) △교화=김봉래(金峯來·홍성교도소 〃) △윤덕기(尹德基·제주교도소 종교위원) △김계호(金界鎬·홍성교도소 〃) △이영우(李永雨·서울구치소 〃) △전호철(田浩撤·춘천교도소 교화위원) ●특별상△이덕균 △윤선중(尹善重·공주교도소 교위) △홍권용(洪權龍·군산교도소 〃) △이창우(李昌宇·울산구치소 교사) △안숙자(安淑子·안동교도소 종교위원) △남경희(南慶姬·영등포교도소 〃) △양요순(梁夭順·〃〃) △김종섭(金鐘燮·경주교도소 교화위원)손성진기자 sonsj@
  • [씨줄날줄] 종교적 신념과 병역의무

    얼마전 우연히 한 ‘여호와의 증인’ 신자 가족에 관한 TV특집을 본 적이 있다.아버지는 젊은 시절 신병훈련소에서집총(執銃)훈련을 거부해 감옥살이를 했던 어느 대학 교수이고,큰아들도 징집 거부로 감옥살이를 하고 있었다.대학원생인 둘째 아들도 역시 징집 대신 감옥행을 각오하고 있었다.큰아들을 면회하고 돌아오는 가족들의 표정이 더없이 담담하고 평온했다. 문득 20여년 전에 감옥에서 만났던 송아무개라는 청년이떠올랐다.대전 출신이라는 그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로집총훈련을 거부해서 군대 영창과 육군교도소를 거쳐 민간교도소로 넘어왔다고 했다.3년형이 확정돼 2년 뒤면 나간다고 했다.항상 미소를 짓고 다니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그는 문자 그대로 ‘모범수’여서 다른 재소자들로부터 존경어린 사랑을 받고 있었다.많은 젊은이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하다 무더기로 감옥에 들어오는 판에,특정 종교의 교리를지키기 위해 감옥행을 마다하지 않은 그가 한심하게도 보였다. 그러나 그 역시 일종의 확신범 또는 양심범이라서 “이건 뭔가 잘못돼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종교적 신념으로 징집이나 집총을 거부해 민간 교도소와 군대 영창에 갇혀있는 젊은이들이1,600여명이라고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때마침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징집이나 집총을 거부하는 젊은이들이 감옥살이를 하는 대신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방의무는 국민의 3대 의무 가운데 하나로 신체와 정신이건전한 남성이라면 당연히 군대에 가서 병역을 마쳐야 한다. 그러나 종교적 신념으로 징집이나 집총을 거부하는 젊은이들을 감옥에 보내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력낭비다.양심의명령에 따라 징집이나 집총을 거부하는 젊은이들도 공익근무요원으로 사회봉사를 통해 병역의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현역 복무 대신에 사회봉사의무를 부여하는 게 문명국 일반의 확립된 법이론이다. 유엔 인권위원회도 1998년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박해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있다.우리가인권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양심적 병역거부자’문제에서선진국 법이론을 받아들일 때가 됐다. 장윤환논설고문 yhc@
  • 안동수 법무장관 일문일답

    안동수(安東洙) 신임 법무부장관은 21일 “뜻밖에 중책을맡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국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감은=뜻밖이다.실감이 나지 않는다.김대중 대통령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 인권선진국을 만들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장관에 임명됐다는 얘기는 언제 들었나=오전에 청와대로부터 듣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다.욕심도 없었고 희망하지도 않았다.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은데=71년 미국 유학 때부터 인권 문제를 공부했고 한국에 돌아와 유신정권에서 검사 생활을 하면서 더욱 인권을 깊이 생각하게 됐다. ●정치권에서 검찰에 대해 압력을 행사한다면=검찰총장이 수사를 책임지도록 돼 있어 구체적으로 지휘를 할 수는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사정활동은하지 않도록 이끌어 나가겠다. ●그동안 정치활동을 했는데=정치는 실패했다.90년 3당 합당 뒤 민주당에 영입돼 인권위원장을 했다.지역구 선거에서는선전했지만 당선되지 못했다.지금은 민주당 서초을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최근 정치는 끝내겠다고 맹세했다. ●신승남 대검 차장,신건 국정원장,박지원 청와대 수석과의친분은=신 차장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신건 원장은 고시에 합격한 뒤 검사생활을 같이 시작했고 민주당 시절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도 했다.박 수석은 같은 당원이라는 것 외에 잘모른다. ●법무행정의 방향은=인권옹호와 정의구현이 똑같이 중요하지만 ‘100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피해자를만들지 말라’는 격언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과학적인 수사로 억울한 죄인을 만들지 않도록 하고 재소자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교정,교화에도 힘쓰겠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교총‘참스승’33명 선정

    “단순한 지식보다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야죠” 서울 은평구 갈현동 선일여고 윤희정(尹姬丁·여·60) 교사가 7년 전부터 인근 구산동 산동네에서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은 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요즘은 ‘가위 바위 보’로 봉사 학생을 뽑아야 할 정도다.구산동 산동네는 시립병원에서도 쫓겨나다시피한 폐결핵 환자 가족 200여가구가 모여 산다.자전거도 올라갈 수 없는 언덕 위에 위치해 연탄배달차가 동네 입구까지만 들어간다. 딱한 사정을 알게된 윤 교사는 선일여고 학생들과 은평중,구산중 남학생 등 150여명과 함께 매년 겨울 비지땀을 흘리며 집집마다 연탄을 배달했다.토요일 방과 후라 학생들이 꺼려할만 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송정진양(3년·19)은 “세상 한켠에 그렇게 소외된 곳이있다는 걸 미처 몰랐다”면서 “가난한 이웃을 잊지 말고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윤 교사는 산동네 봉사활동 외에도 청송감호소 등 전국 4곳의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과 편지를 교환하고 12곳의 사회복지시설에 매달 후원금을보내는 등 세상을 ‘교육’시킨다. 오는 15일 제20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李君賢)가 제자 사랑을 몸으로 실천하고 자긍심 속에서 교단을 지키는 ‘존경하는 선생님,별난 선생님’33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뽑힌 윤교사는 “모든 교사들이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르쳐주면 요즘과 같은 교실 붕괴는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교사와 함께 뽑힌 경남 합천중 공원석(孔元錫·61)교장은 40년 동안 합천군을 한번도 떠나지 않고 시골학교를 고집한 ‘면도칼 선생님’이다.교육적으로 옳다고 판단하면매섭게 실천하기 때문이다.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학생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누고 화장실 청소도 마다하지 않는다. 경기도 남양주군 장현초등학교 손칠만(孫七萬·59)교사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장기를 기증하기로 약속하고한국심장재단·복지재단 등 4곳에 매월 후원금을 보내고있다.최근에는 소아암을 앓는 1학년 최모군을 위해 모금운동을 펴 1,100만원을 전달했다. 인천 구월초등학교 안효욱(安孝旭·57)교사는 삼형제모두가 교사인 데다 형의 두아들과 며느리 역시 교편을 잡아 7명이 교사인 ‘교육가족’이다.7명의 교직경력은 137년이나 된다.교육부 관계자는 “공교육의 위기를 거론하고있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이들 33명 이외에도 훌륭한 교사를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면서 “학교 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공교육을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홍기 류길상기자 hkpark@
  • 정인봉의원 비방기사 게재 J저널 대표에 실형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는 7일 지난해 4·13 총선 때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당시 후보) 의원을 비방한 기사를 게재한 J저널 대표 이모 피고인(42)에게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 후보가 지난 80년 군검찰로서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을 맡아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거나 이후 변호사로 개업한 뒤 재소자에게 히로뽕을 건넸다는 등의 거짓 기사를 작성,배포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 울산 태연재활원 교도소 순회공연 ‘인기’

    정신지체장애아들로 구성된 예술단이 교도소 등을 돌며 활발한 순회공연을 펼쳐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시 북구 사회복지법인 태연학원(원장 李東成)의 정신지체장애아 생활시설 및 특수학교인 태연재활원과 태연학교 소속 태연예술단은 23일 울산구치소를 찾아 열띤 공연을 펼쳐재소자 등으로 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오후2시부터 대강당에서 열린 공연에서 예술단은 ‘반갑습니다’의 노래공연을 시작으로 율동반의 댄스,고전반의고전무용 ‘봄처녀’,‘도라지’,합창반의 ‘울산아가씨’,‘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동시낭송,사물놀이,중창반의 ‘사랑으로’ 등 다양한 공연을 1시간여동안 펼쳐 보였다. 태연예술단은 태연재활원에서 생활하는 정신지체장애아들이 재활과 삶의 의지를 다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뜻에서 6년전 창단됐다.합창반,율동반,고전반,댄싱반,사물놀이반,합주반,중창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원은 37명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정보화교육 올 403만명 혜택

    올 한해동안 정보화 취약계층 403만여명이 정보화 교육을받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000만정보화교육’을 마친 노인,장애인,재소자,주부 등 정보화소외계층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가진 자리에서이같이 보고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보화가 급속히 진전됨에 따라 세대나 학력간,직업과 지역간,또 신체적인 조건에 의한정보격차가 일어날 수 있다”며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을이용할 수 있는 ‘더불어 사는 지식정보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통부는 올해 법무부 등 7개 부처에 정보화촉진기금 447억원을 지원해 장애인 8만1,970명 등 403만명을 대상으로정보화교육을 실시키로 했다.농업인 7만80명,어업인 7,500명,노인 7만400명,주부 70만명,재소자·보호소년 1만2,130명 등도 교육받는다.지역주민 53만명,근로자 60만명,군장병 27만명,교사 19만5,000명,초·중·고교생 142만9,831명,공기업 임직원 7만명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정통부 김동선(金東善) 차관은 “지난해부터 범정부적으로 추진한 ‘1,000만명 정보화교육’을 통해 지난해 한해동안 당초 목표인원 300만명의 116%인 348만명을 교육시켰다”고 보고했다.김 차관은 또 “세계 최초로 모든 초·중·고교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고 전 국민의 절반가량인 2,185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 세계적인 지식정보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보고했다. 오풍연 박대출기자 dcpark@
  • 컴퓨터 범죄수사 지원 대검에 특수부서 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세무,회계,증권,컴퓨터 등 전문수사인력으로 구성된 특별수사지원과가 신설된다.또 날로 확산되는 마약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마약부,서울과 부산지검에 마약수사부가 설치된다. 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은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2001년도 법무부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국가·사회기강의 확립 ▲부정부패 근절 ▲준법풍토 정착 ▲인권과 법률복지 확충 ▲남북 평화협력 지원등 11개 과제를 중점 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법무부는 화염병 투척,공무원 폭행 등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 대처키로 했다. 특히 구조조정 방해,분식회계,주가조작,고의 부도 등 경제질서 교란사범은 엄단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재소자와 소년원생,보호관찰 대상자 6만여명에대해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고 경기대,강원대,단국대 등 전국 45개 대학과 정보화교육협약을 체결,재소자들이 교도소에서 정보통신(IT)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는등 교정·보호행정을 획기적으로 쇄신하기로 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국가경쟁력과 대외신인도를 제고하려면 사회기강의 확립과 부정부패의 척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반부패기본법 등 부패를 척결할 수있는 개혁입법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학살양민 추정 유골 수백구 발굴

    한국전쟁 당시 양민이 대량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북경산시 평산2동 폐 코발트광산에 대한 유골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산시민모임 양민학살 대책위원회(위원장 張明秀·44)는 11일 현장에서 유골 수백여구를 발굴했다. 대책위는 “코발트 광산 입구에서 100여m 지점에 가로막혀있던 두께 2m가량의 콘크리트를 폭약으로 발파하고 갱도를따라 80여m 들어가보니 유골 수백여구가 흩어져 있었고 일부는 총알이 박힌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굴팀은 충북대 중원문화연구소와 연세대 법의학팀을 동원,발견된 유골을 수습하는 한편 이들의 사망시기와 사인 등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감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민대책위와 양민학살 피학살자 유족회(회장 柳閏巖·65)는 지난 9일 코발트 광산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착수했었다. 시민대책위 장 위원장은 “50년대 보도연맹 가입자와 대구교도소 재소자 등 대구 인근 주민 3,500여명이 군용트럭으로실려와 학살당했다”고 주장하고 “사실 확인작업과 함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발굴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50년 7월 이승만 정권이 극동미사령관인 맥아더 장군에게 군사 작전권을 이양한 뒤 경산 양민학살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굴작업에는 미군양민학살 진상규명 전민족특별위원회(위원장 李鍾隣·67)와 미국 ‘평화를 위한 재향군인회’소속 국제조사단 3명도 참관했다. 한편 이 광산에서는 지난해 1월 학살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구에서 5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유골 40여점이 발견된 바 있다. 경산 황경근기자 kkhwang@
  • 조계종 “”방생문화 개선””

    불교의 대중적 의식의 하나로 자리잡은 방생(放生) 행사가보다 차원높게 변신할 전망이다.대한불교 조계종은 최근 포교원을 중심으로 방생의 시행방향과 개선점에 대한 종단 내부의 의견수렴을 끝내고 그 내용을 ‘환경·인권·생명 방생프로그램’이란 책자에 정리,이를 전국 사찰에 배포하며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이처럼 조계종이 현재의 방생‘문화’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게 된 것은 현재의 방생이 다분히 일회성의 기복적인 행사에머물고 있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다. 이 지적은 불교계가 방생 행사를 우리사회의 첨예한 현안인환경오염과 인권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교계 안팎의 강한 여론으로 이어졌다.조계종의 새방생 프로그램은 이를 적극 수용한 것으로 사찰과 신자들의호응이 기대되고 있다. 방생은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생명존엄을 실천하는 출발점이며 자비의 구체적 실천형태로 인정돼온 행사.그러나 사회 일각에선 물고기를 강이나 바다에 풀어주는 방생법회가오히려 ‘살생법회’가 되거나 자연 생태계를 훼손한다는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외래어종을 방생해 토종어종의 멸종위기를 맞거나 한 겨울에물고기를 풀어줘 죽게하는 등 폐단이 많아 불교계 내부에서도 개선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조계종은 따라서 “지금 행해지는 방생에선 본뜻인 생명을살리고자 하는 정신이 실종됐다”며 방생이 단순히 생명을풀어주는 데서 벗어나 환경,인권,생명존중의 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처럼물고기 등을 방생할때 수중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거칠 것과 방생후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반드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제 생명의 존엄성 실현을 위해서라도 이웃 배려가 적극필요하다며 식민지 정신대 문제와 민주주의 실현과정에서나타난 양심수·정치수배자 문제 등 그동안 사찰에서 도외시해온 부분까지 방생활동의 영역에 넣어 각종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책자에 소개된,각 사찰과 신자들을 위한 사회측면의 방생 프로그램을 보면 우선 환경쪽에선 사찰생태 문화기행과 환경생태 기행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인권 분야에선 정신대 할머니와 장기수·양심수 문제및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져 다른 종교단체와 연대해나갈 것을 권고하고 있다.종군 위안부 할머니와재소자를 위한 ‘나눔의 법회’,어린이들에게 인간존엄을 깨우치게 하는 인권교육 프로그램 진행이 그것이다. 이밖에 생명과 관련해선 장기기증을 비롯해 죽음을 앞둔 환자간병,헌혈,치료비 지원,장례봉사 등 생명존엄을 느낄 수있는 실천프로그램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재소자 휴대폰 돈받고 묵인, 전·현교도관3명 구속영장

    수원지검 강력부는 1일 안양교도소 교도관 최모(40)·이모씨(46)와 전직 교도관 양모씨(38) 등 3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씨 등은 99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안양교도소에 수감중인 폭력조직 두목 안모씨(45)의 아내와 선·후배 등에게서 수감생활 편의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각각 400만∼600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안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4일까지 80여일동안 교도소 내로 반입한 휴대폰으로 3,000회 이상(1일 평균40회 이상) 외부와 통화했으며,통화자 중에는 또다른 폭력조직의 두목과 행동대장 등이 포함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교도관 최씨 등이 안씨의 휴대폰 사용을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휴대폰 반입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또다른 교도소 직원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재소자 휴대폰사용 돈받고 묵인

    교도소 재소자들이 교도관들의 묵인 아래 휴대폰을 이용해외부와 연락해온 사실이 밝혀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그동안 교도관들이 재소자에게 담배 등 편의를 제공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적은 있었으나 휴대폰 비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28일 교도관들이 재소자들에게 외부와의 휴대폰 사용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현직 안양교도소 교도관 8명을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수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교도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교도소 내 빈방에서 일부 재소자들이 외부와 통화하는 것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브라질 1만명 최악 교도소 폭동 ‘휴대폰이 만든 작품’

    브라질 사상 최악의 교도소 폭동이 19일 15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를 내고 사건 발생 25시간만에 진압됐다. 1만여명이 수용된 남미 최대 규모의 교도소에서,그것도 25개 동(棟)에서 동시에 8,000명이나 되는 인질을 잡은 채 일어난 폭동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바로 ‘조직’과 ‘휴대폰’의 결합.브라질을 주름잡는 마약밀매 조직으로 카란디루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온 ‘제1수도사령부’(PCC)가 핸드폰을이용,일으킨 거사(?)다.마르코 페트렐루치 상파울루주 공공안전장관은 19일 “PCC는 18일을 D데이로 잡고 주도면밀하게폭동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PCC의 조직원은 정예조직원만 해도 1,500명.브라질 전역의감옥에서 흩어져 수감생활을 하는 중에도 외부 조직원과 휴대폰으로 마약거래 및 납치 등 범죄를 저질러왔다.교도소에수감중인 다른 죄수들도 위협,이날 폭동에 가담시킨 것으로드러났다. 폭동의 사령탑은 이 감옥에 투옥중인 두목.18일 오전 면회시간을 기해 휴대폰으로 행동개시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브라질경찰은 외부에서 활동중인 조직원들이 이날 면회객을 위장,면회소에 들어와 있다 역시 휴대폰으로 행동개시 지침을 받고 폭동을 측면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란디루 교도소의 안보 책임자인 나가시 후루카와는 “지난 16일 PCC지도부 10명을 카란디루 교도소에서 다른 곳으로이감한 뒤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아 휴대폰 신호를 차단하는기술을 연구중이었다”며 실기(失機)를 한탄했다. 김수정기자
  • 수시모집 ‘경험 응시’ 몰릴듯

    수시모집으로 5월부터 입시가 시작됨에 따라 내달 초 새학기를 앞둔 예비 고3생들과 고교 교사들의 발등에 당장 불이떨어지게 됐다. 1학기 수시모집에서 뽑는 인원은 1만472명에 불과하지만 서울대를 제외한 상위권 대학이 대부분 실시하기 때문에 1·2학년 학생부 성적이 좋은 수험생을 중심으로 지원자가 몰릴것으로 예상된다.2학기 수시모집을 겨냥하는 수험생들도 심층면접 등에 적응하기위해 일단 응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전망이다. 1학기 수시모집은 거의 모든 대학이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않고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므로 무엇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은 수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학생부를 100% 반영하는세종대를 비롯해 연세대(70%),탐라대(80%),감리교신대(80%),목원대(60%),숙명여대(60%),한국외국어대(50%)가 학생부를가장 중요한 전형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대다수 대학이 1학기에는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을 위주로 하는 만큼 대학별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 고교장추천서나 자기소개서,자격증,서류 준비 등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그러나 대학마다 입시요강이 복잡하고 다양해 학기 시작 후2개월 안에 교사와 학생이 진로를 정하고 입시 준비를 제대로 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담고 노강우(盧康愚·37)교사는 “이달 말 인사 발령이난 뒤 3학년 담임이 정해지면 학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각 대학 입시안을 수집,분석하는 등 곧바로 입시 준비에 돌입해야할 형편” 이라면서 “각 대학이 입시안을 너무 늦게 발표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예비 고3생인 이유종(李兪鍾·18·경기고)군도 “친구들이2학기 수시모집 준비를 위해서라도 대부분 1학기 수시모집에응하겠다고 했다”면서 “심층면접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수험생마다 지원하는 학교가 워낙 다양해 선생님들이 얼마나 도움을 주실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순녀 전영우기자coral@. *늘어난 특별전형 이색기준 눈길. 대학마다 특별전형 규모를 확대하면서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선발기준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성균관대와 서울신학대는 입양 자녀를,장로회신학대와 성공회대는 북한 귀순 동포 자녀와 양심수의 손자녀를 각각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서울시립대는 청백리상 수상자 직계자녀를 특별전형하며,광운대는 청백리상뿐만 아니라 용감한 시민상과 효부상 수상자자녀에까지 확대했다. 경기대와 한양대의 경우 소년보호시설과 아동복지시설 출신자를 각각 특별전형으로 뽑고,단국대천안캠퍼스는 모범 재소자를,한성대는 소년원 재소자를 선발한다. 또 원광대와 한동대는 대안학교 출신자,경남대는 검정고시출신자,경산대와한국기술교육대·성균관대는 산업재해자 자녀에게 각각 특별전형 기회를 준다.인간문화재(한림대)나 3대 이상 가족 동거자(한양대),차세대 여성 지도자 및 여성전문 경영인(숙명여대),벤처 창업자나 벤처기업가(고려대·동아대·한양대),정부투자기관 직원(밀양대) 등도 남다른 선발 기준이다. 이밖에 특기자 전형 가운데 재주꾼(경동대),서당교육 이수자(부산대),스포츠모델(동덕여대),전통문화 전승자(배재대),게임공학 특기자(호서대) 등도 이색적이다. 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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