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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무상’ DJ정권 실세 3인3색 옥살이

    최고의 권력 실세에서 수감자로 신분이 바뀐 권노갑·박지원·한광옥 3인은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이들은 여름휴가철을 지나 추석 명절을 앞둔 요즘 서울구치소의 두평짜리 독방에서 굴곡의 정치역정을 되새기며 힘든 수감생활을 견디고 있는 중이다. 알선수재·직권남용·뇌물수수 혐의로 수감된 이들의 생활은 ‘의욕상실형’,‘모범형’,‘속앓이형’ 3인3색이다.박 전 비서실장이 수감된 방은 두평 남짓한 크기.좌변기와 세면대가 한편에 있다.TV도 안에 있지만 채널선택권은 없다.다른 사람들도 비슷하다. 73세의 고령인 권씨는 유신 때 긴급조치를 위반해 구속된 전례를 포함해 이번이 다섯번째 수감생활이다.그러나 충격과 스트레스는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와 고지혈증,뇌경색 등 크고 작은 지병에 우울증과 결벽증도 심해졌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주치의인 삼성서울병원 한인권 박사가 처방한 안정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다. ●우울증 심해져 매일 안정제 복용 권 전 고문의 결벽증은 예전부터 유명했다.정치인임에도 악수를 꺼린다.그래서인지 교도관들이 건네는 커피도 마시지 않는다.구치소에서 화장실 문고리도 손으로 직접 잡지 않는다. 재소자 가운데 AIDS 환자가 있다는 이유로 의무실 근처에도 가지 않을 정도다. 불면증으로 권씨는 하루 두세시간밖에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한다.식사도 절반 이상 남긴다.오전에는 가족들과 10여분 정도 일반 면회를 한다.딱히 대화도 없다.오후에는 보통 검찰의 소환조사가 있다.예전에 목포여고에서 영어를 가르친 권씨는 사전을 들고 CNN뉴스를 즐겨듣는다.이문열의 삼국지도 다시 읽고 있다. 권씨 앞에서 측근들도 쉬쉬하는 이름이 있다.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다.이씨 이름만 들어도 권씨의 혈압이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권씨는 이씨와의 대질조사에서 쓰러질 뻔했다.권씨는 ‘양심도 없는 인간도 아닌 작자’,‘황당한 X’이라며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냈다. ●故정몽헌회장 사망소식에 침울 박씨는 구치소에서 소문난 모범생이다.생애 첫 수감이지만 잘 견디고 있다.수감 첫날을 제외하곤식사를 남긴 적이 거의 없다.박씨는 정몽헌 회장의 사망 소식을 듣던 날 입을 굳게 다물고 방안에서 종일 서성거렸다고 한다.식사도 입에 대지 않았다.일찍 일어나는 박씨는 오전 시간을 신문을 보고 독서를 하며 보낸다.매일 오전 9시부터 한시간씩 달리기를 하며 거르는 법이 없다.오후에는 주로 공판 준비를 한다. 대북송금과 관련,15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는 단호하게 부인한다.면회 온 인사들에게도 정색을 할 정도다.지난 18일 1심에서 징역 5년이 구형되자 박씨는 몹시 불안해했다.두달 이상 계속된 수감생활에 조금씩 지쳐가는 모습이다. ●5년형 구형되자 울화병 악화 3인중 가장 오래 수감된 한 위원은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주변 인사들에게 ‘화병이 날 것 같다.’는 말을 부쩍 많이 하고 있다. 노관규 변호사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 것에 대해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무죄를 확신하는 한 위원은 검찰이 계좌추적도 하지 않고 진술만으로 구속한 것을 전형적인 표적수사라는 생각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징역 5년이 구형되자 울화병도 심해졌다.식사량은 줄었고 운동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몸무게까지 줄어 심신이 지친 기색이 완연하다. 3인의 바람은 동일하다.수감상태에서 빨리 풀려나 김 전 대통령을 찾아 뵙겠다는 것이다.인생의 마지막 갈길에 대한 조언도 ‘DJ’에게서 들으려 한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아동성추행’ 지오건 神父 교도소서 재소자에 피살

    |보스턴 AFP 연합|어린이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해 온 사실이 드러나 가톨릭 교회를 큰 곤경에 빠뜨렸던 존 지오건(68) 전 신부가 23일(현지시간) 수감중이던 교도소에서 다른 재소자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미 교정당국이 밝혔다. 미 매사추세츠주 교정당국 대변인인 켈리 난텔은 이날 “지오건 전 신부가 보스턴 북서쪽에 위치한 수자 바라누스키 교도소에서 점심시간 후 다른 재소자로부터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바로 숨졌다.”고 말했다. 지오건은 그동안 일반 재소자들과 격리돼 수용돼 있었지만 일부 재소자들과는 접촉을 유지해 왔다고 난텔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이어 지오건을 공격한 재소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라며 더이상의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 불타는 이라크 송유관

    |바그다드·런던 AFP 연합|전후 이라크에서 미군에 대한 게릴라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송유관이 잇따라 파괴돼 석유 수출이 중단되고 상수도관이 공격을 받아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는 등 이라크 재건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 당국자들은 18일 이라크 북서부 모술에 있는 송유관이 17일 테러 공격에 의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이틀 전인 15일에도 이라크 북부 바이지에서 터키의 지중해 석유기지가 있는 제이한으로 연결되는 송유관에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미국은 15일 북부 키르쿠크 유전지대의 바이지에서 터키의 제이한까지 연결된 송유관 가동을 재개했다. 뉴욕타임스는 18일 이러한 공격과 관련,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추종자들이 공격대상을 민간인과 경제시설까지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후세인 추종자들의 무차별 공격을 감안할 때 그동안 미군에 대한 공격에 초점을 맞췄던 이들이 공격 대상에 민간인과 경제시설을 포함시켰다는 새로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송유관 화재가 발생한 바이지의 한 경찰 관계자는 이번 화재가 페다인 민병대나 사담 후세인 추종세력,혹은 범죄자들의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계속되는 송유관 공격과 관련,폴 브리머 미 최고행정관은 “송유관 파괴로 하루 7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라크 사바 미산 펌프장과 바그다드 동부 라사파 지구를 연결하는 상수도관도 휴대용 로켓발사기(RPG)를 이용한 공격으로 파괴돼 식수 공급이 중단됐다.현지에서 활동중인 나다 두마니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은 이 공격으로 바그다드 일부 지역에서는 물난리가 났고 주민 30만명에 대한 식수 공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지난 16일 바그다드 외곽의 아부 가리브 교도소가 박격포 공격을 받아 재소자 6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미군은 박격포탄 3발이 교도소에 떨어졌다면서 부상자들은 미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군이 운영하는 바그다드 외곽의 아브 가리브 교도소를 취재 중이던 로이터통신 카메라맨이 17일미군 탱크의 오인 총격을 받고 숨졌다.
  • 국제 플러스 / 이라크 교도소 피격… 65명 사상

    |바그다드 AFP 연합|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의 아부 가리브 교도소가 박격포 공격을 받아 재소자 6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주둔 미군이 17일 발표했다. 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전날 박격포탄 3발이 교도소에 떨어졌다면서 부상자들은 미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이라크 주둔 연합군과 이라크인들 사이에 벌어진 충돌로 덴마크 병사 1명과 이라크인 3명이 죽고 미군 2명이 다치는 등 이라크에서 사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 징계 공무원 12만명 사면

    정부는 8·15 광복절을 맞아 일부 선거법 위반 정치인과 생계관련 사범,교통규칙 위반사범,징계처분 공무원 등 15만 1122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과 모범 재소자에 대한 가석방 조치 등을 오는 15일자로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특사에는 지난 2000년 총선과 관련해 벌금형을 확정·선고받은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영삼 정권때 ‘한보·청구사건’과 관련,실형을 살다 2000년 8·15특사때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던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이 각각 특별복권,형집행면제 및 복권 처분을 받았다. 공안사범 중에는 민혁당 사건으로 복역 중이던 이석기 전 민혁당 경기남부위원회 위원장이 가석방된다. ▶관련기사 10면 사면에는 선거법 위반 사범 170명이 포함됐다.이들 가운데 김일재 구리시민연대 대표를 비롯해 지난 2000년 총선시민연대의 낙선·낙천운동 관련자 11명이 들어있다.또 지난 98년 이후 5년만에 실시된 공무원 징계사면을 통해 각종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 12만 5164명이 징계기록이 말소되게 돼 앞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됐다.이번 특사에서 가석방 대상을 포함,석방 조치를 받게된 1678명은 오는 14일 전국 교도소에서 일제히 석방된다.나머지 사면·복권 조치는 15일자로 발효된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사회 플러스 / ‘병풍’수사 노명선검사 징계청구

    대검 감찰부(부장 柳聖秀)는 14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장남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씨를 재소자 신분으로 병역비리 수사에 참가시킨 노명선 검사에 대해 관리감독 소홀을 이유로 지난 5월말 법무부에 징계 청구했다고 밝혔다.
  • [사설] 수갑차고 포승묶인 교도소 인권

    엊그제 국가인권위원회가 마련한 공청회에서 공개된 교도소나 구치소 재소자의 인권 실태는 충격이었다.재판정에서 도주하면서 교도관을 흉기로 공격했다 해서 수감자에게 무려 466일 동안 수갑 2개를 채우고 그것도 부족하여 가죽 수갑까지 채워 두었다고 한다.또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5개월 가까이 수갑을 채운 채 쇠사슬로 묶어 놓았다는 것이다.대명천지 밝은 세상의 저편에선 그리스 로마시대 노예를 학대하던 끔찍한 장면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었다는 얘기가 아닌가. 공청회에 참석한 법무부 관계자는 자살이나 폭행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 45개 교정 시설에선 지금도 여성 4명을 포함해 95명이 가죽 수갑이나 쇠사슬에 묶인 채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당국자 주장을 그대로 믿는다 해도 의문이 생긴다.수갑 하나 채우거나 포승으로 묶으면 됐지 쇠사슬은 웬 말인가.수갑은 3개를 채우거나 쇠사슬로 묶어야 할 만큼 허술하다는 얘긴가.교정이란 이름으로 재소자를 지하 징벌방으로 끌고가 가혹한 폭행을 가하던 관행은 이제 정말 사라졌는가. 교도행정의 첫 걸음은 바로 인간다운 대접일 것이다.영어의 몸이 되었다는 처지를 얕잡아 신체 자유마저 짓밟으려 한다면 세상에 대한 원망만 더욱 키우고 말 것이다.잘못을 스스로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설계하도록 배려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다.그래서 명칭도 형무소를 교도소로 바꾸지 않았는가.당국은 어쩌면 인력이나 예산 부족을 내세울지도 모르겠다.전국의 95명을 특별 관리하는 데 돈이 들면 얼마나 들고 인력이 필요하면 또 얼마나 필요하겠는가.수감 시설도 이제는 개선되어야 한다.
  • “재소자 사회복귀에 헌신”배정배교위 대상 / 제21회 교정대상 시상식

    대한매일신보사와 한국방송이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한 제21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2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9년 동안 출소한 수용자들의 취업과 결혼을 주선하는 등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쓴 광주교도소 배정배(裵正培·53) 교위가 대상을 받았다.본상은 서울구치소 노병원(盧炳院·55) 교위 등 8명,특별상은 성동구치소 강복임(姜伏任·52·여) 교위 등 8명이 받았다.배 교위는 교감 특별승진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본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특별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강금실(康錦實) 법무부장관은 “교정공무원과 교정참여 인사들의 노력은 교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불러일으켜 범죄없는 밝은 사회를 이루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삼(劉承三)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은 “수상하신 분들의 활동에는 사랑의 힘이 가득하며,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연주(鄭淵珠) 한국방송 사장,심사위원장인허은도(許殷道) 변호사,송광수(宋光洙) 검찰총장을 비롯해 교정공무원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재소자 내가족처럼 존중 박봉 쪼개 재활 돕기도/ 교정대상 大賞 배정배 교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오히려 부끄럽습니다.얼마 남지 않은 정년 때까지 더욱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대한매일신보사와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하는 제21회 교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3일 상을 받는 광주교도소 배정배(裵正培·사진·53·광주시 북구 운암동) 교위는 재소자들에게는 ‘맏형’ 또는 ‘아버지’로 불린다.그가 이들을 ‘교화’의 대상으로 삼기보다는 인격체로 존중하며,한가족으로 대해주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재소자들이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뉘우치고 바른 길을 갈 때 생애 최고의 보람을 느낍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배 교위의 ‘30여년 반(半) 재소자 생활’은 헌신과 봉사 그 자체였다.박봉을 쪼개 재소자들의 삶에 대한 의지를 북돋웠다.사회가 냉소하고 주변이 외면하는 ‘전과자’를 따뜻한 가슴으로 안았다. 그는 지난 74년 첫 발령지였던 경남 김해교도소에서 근무한 3년을 제외하곤 26년을 줄곧 광주교도소에서만 보냈다. 83년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김모씨의 부인이 파출부로 생활하며 딸을 고교에 보내고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그는 이들 가족을 집으로 자주 초대하고 박봉을 떼내 김씨 딸의 학비를 보탰다. “조그만 도움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면서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94년에는 의지할 곳 없는 장기수 김모씨가 출소하자 세탁소를 얻어 교도소내 봉제공장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토록 했다.내친 김에 중매까지 해줘 지금은 그가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있어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97년 재소자 최모씨가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연을 물어보니 “고향에 어린 두 아들(당시 9세·7세)을 데리고 살던 부친이 숨지면서 아들들이 이장집에 맡겨졌다.”는 말을 듣고 그는 곧바로 50만원과 함께 감사의 편지를 이장집에 보냈다. 2001년 자신의 잘못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사소한 것을 트집잡아 시비를 일삼던 문제 수용자 김모씨를 양아들로 삼아 매월 3만원씩 지원하고 학업을 권유,최근 고입검정고시 합격 및 한자 3급 자격을취득하도록 했다. 이밖에 무기수 배모씨의 위종양 수술비를 보탰고 불우수용자 영치금 지원,무의탁자 벌금대납,상담을 통한 고충 해소 등 수용자 교정교화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감명받은 수용자 및 그 가족들과는 지금도 편지를 주고 받으며 ‘교도소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이런 사연을 담은 편지만도 소설책 4권 분량인 600여통에 이른다. 부인 이명숙(50)씨와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는 배 교위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선행을 베풀 때마다 더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韓國戰 정전 50년 양민학살 재조명

    한국전쟁이 끝난지 50년이 지났는데도 몸서리쳐지는 아픔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당시의 양민학살 현장에서 최근 유골이 잇따라 발굴되면서 유가족들을 중심으로 학살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보상,명예회복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경남 산청 외공리사건 경남 산청군 시천면 외공리 소정골에서는 3년 전부터 매년 4월5일 위령제가 열린다. 소정골에서 양민들이 학살됐다는 소문은 2000년 5월 14일 사실로 확인됐다.진주와 산청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앞장서 현장에서 250여구의 유골과 유품을 발굴했다. ●통비(通匪)로 몰린 마을주민 떼죽음 당시 발굴작업을 지켜본 참석자들은 설마하다 쏟아져 나오는 유골을 보며 치를 떨었다.굴삭기가 땅을 1m쯤 파내려가자 희생자들의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어린이와 부녀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도 다수 있었다.발굴단은 당초 6기의 무덤을 모두 발굴키로 했으나 1기에서 엄청난 유골이 나오자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발굴된 유골만 수습해 합장하고 작업을 중단했다. 발굴작업을 주도했던 ‘지리산 외공리 민간인학살 진상규명대책위원회’ 김영이 사무국장은 “뒤엉켜 있는 유골을 보면서 할 말을 잃었다.”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유골이 나와 작업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국전 당시 거창·함양에서 양민들이 빨치산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학살당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낮에는 태극기를 게양하고,밤에는 인공기를 꽂는 상황이었지만 국군들은 양민들을 통비(通匪)로 몰아 무차별 처형했다.당시 열한살이었던 강복석(63·진주시 상봉서동)씨도 “학살현장에서 2시간 정도 총소리가 들렸고,골짜기에서 나온 군인들이 삽과 곡괭이를 강물에 씻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했다.이곳에서의 학살은 사건발생 10년만에 신문보도로 드러났지만 이듬해 일어난 5·16쿠데타로 다시 어둠속에 묻혔다. ●유골 쏟아져 작업중단 외공리 대책위는 누가 무엇 때문에 죽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난 3월 개혁당 김원웅 의원을 통해 국회에 청원도 했다.외공리 대책위 서봉석 실행위원장은 “민간인에 대한 집단학살은 반인륜적인범죄”라며 “한국전이 끝난지 5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진상규명이 안됐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산청 이정규 기자 jeong@ ■경북 경산 코발트광산사건 경북 경산시 평산동 폐(廢)코발트광산 인근 대원골에서 최근 한국전쟁 직후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의 두개골·치아 등 25점의 유골과 신발밑창 등 다량의 유류품이 발견됐다.2000년 3월 폐쇄된 코발트광산 입구 및 갱도 속에서 한국전쟁 당시 처형된 희생자들의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된 데 이은 것이다. ●70년대 초 정부가 갱도 입구 폐쇄 경산 폐 코발트광산 학살사건의 희생자는 3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들 대부분은 대구형무소 수감자와 국민보도연맹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이 터진 것은 50년 8월 중순쯤.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재소자와 보도연맹원들이 북측에 가담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전국적으로 대량 학살이 저질러질 때였다. 학살은 군경이 이들을 폐광산 위 수직갱도 주변으로 끌고가 총살하거나 산 채로 수직갱에 밀어 넣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알려졌다. 이 동네에서 평생을 살아온 김모(73)씨는 “사건 후 폐광산 주변 계곡에서 흘러 나온 물이 온통 핏빛으로 물들고 악취도 심해 농사를 짓지 못할 지경이었다.”며 “그러다 70년대 초에 와서 정부가 갱입구를 시멘트나 흙,철망으로 막아 버렸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은 95년 평산동청년회 등이 중장비를 동원,광산 입구를 파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그러나 이후 5년여간 방치돼오다 ‘경산시민모임 민간인학살대책위(위원장 장명수·47)’가 구성되면서 본격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2000년 첫 확인… 본격 진상조사 경산시의회도 지난해 말 ‘경산 민간인학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학살현장 확인 등 조사활동을 벌인 뒤 관련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유족과 시민모임대책위는 2000년부터 매년 7월에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경산유족회 이태준(66·민간인 희생자 전국유족회 상임대표) 공동대표는 “군경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희생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보상문제를 제쳐 두고라도 50여년간 구천을 헤메고 있을 원혼을 달래려면 정부 차원의인도적인 진상규명과 유골 수습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대전 산내사건 대전 ‘산내학살사건’의 희생자는 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대전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제주 4·3사건 관련자 300명,여순반란 및 보도연맹사건 관련자 3000여명에다 민간인들도 상당수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이 터진 것은 1950년 7월 초에서 중순 사이.북한 인민군이 내려오고 있다는 말에 군경이 대전 동구 산내동(당시 충남 대덕군 산내면 골령골) 계곡에 이들을 모아놓고 2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학살을 저질렀다. 첫번째 학살은 7월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이뤄졌다.대전형무소 수감자 3000여명을 트럭으로 이곳에 실어온 뒤 총살했다.2차 학살은 17일 같은 곳에서 있었다.이 때 여성 등 민간인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美국립문서보관소 관련자료 나와 지난해 4월 발굴된 영국 데일리 워커지 앨런 위닝턴 기자의 증언록 ‘나는 한국에서 진실을 보았다.’는 “학살 직후 현장엔 6개 구덩이에 7000여명이 묻혀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그는 “인민군이 금강을 돌파하자 이날 새벽 남아 있던 대전형무소와 인근 교도소 정치범 등을 트럭 1대에 100명씩 모두 37대에 태워 옮긴 뒤 학살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의 관심으로 바깥에 알려졌다.충북 영동 노근리 학살사건으로 군경에 의한 학살사건이 공론화되자 이 단체는 99년 10월 ‘산내학살사건 민간조사단’을 구성하고 진상조사에 나섰다.같은 해 12월에는 이 사건과 관련된 증거가 나왔다.미국 국립문서보관소의 비밀문서가 해제된 뒤 탐라대 이도영 교수가 아버지를 잃은 4·3사건 관련자료를 뒤지다 이를 발견한 것이다. ●“최고 상층부서 지시” 기록 비밀문서에는 “사흘간 대전형무소 수감자 1800명이 산내에서 학살됐다.”며 “이는 최고 상층부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 있다.그러나 위닝턴 기자는 증언록에서 “미군의 지시로 일어난 학살사건 중 하나다.”고 밝혀 누구의 지시로 학살사건이 이뤄졌는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유가족과 대전참여연대는 2000년부터 매년 7월8일 희생자들의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특별법청원 박재욱의원 제주 4·3사건의 진상조사와 명예회복이 추진되면서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전쟁 전후의 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도 탄력을 받고 있다.개혁당 김원웅 의원 등이 발의한 법률안 2건이 계류돼 있고,경북 경산 등 전국적으로 15곳에 이르는 사건의 특별법 제정 청원이 24건이나 된다. 지난 해와 올해 두 차례 입법청원을 낸 한나라당 박재욱(사진·경북 경산·청도) 의원과의 일문일답. 청원서를 내게 된 배경은. -경산에 코발트 광산이 있었는데 6·25 직후에 3500명 가량이 갱도에서 처형됐다.규모로는 전국에서 제일 클 것이다.3∼4년 전부터 유족과 지역주민들의 제기로 진상조사가 이뤄지기 시작해 경산시의회 등에서 청원이 올라왔다. 요구사항은 무엇인가. -진상조사와 명예회복이다.피해보상까지 해주면 좋지만 현재로선 기념식과 위령탑 건립을 바라고 있다. 사실 이념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당시에는 법도 없었고 재판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양민이 상당수 무고하게 희생됐을 것으로 본다. 최근 예결위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는데. -행정자치부는 당시 사정을 알 수 있는 서류나 증거물이 미비하다며 국회나 기타 신뢰성 있는 조사기관이 진상조사를 실시하면 정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예산 문제다.조사가 시작되면 아마 전국적으로 피해 신고가 봇물처럼 올라올 것이다.일개 부처에서 손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 국회 차원의 조사 활동은. -곧 시작할 것이다.공청회도 해야 한다. 박정경기자 olive@
  • 감사원, 모범기관·공무원 표창

    감사원은 21일 안양소년원 등 4개 기관과 농촌진흥청 방진기 농업연구관 등 5명을 모범기관과 모범공무원으로 선정,표창장을 수여했다. ●모범 기관 의정부교도소(소장 안규호)는 재소자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영어·일어 등 외국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지난해 재소자들의 영어 TEPS시험 성적이 서울대 신입생 평균점수(572점)보다 159점이 높은 731점을 받아 학계로부터 시샘을 받았다. 안양소년원(원장 소진목)은 열린 교정행정을 통해 원생 18명을 상급학교에 진학시키고,148명을 취업시키는 등 비행 청소년을 올바르게 지도·육성해 외국 언론들의 취재와 다른 소년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T-50개발센터(이사 장성섭)는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초음속고등훈련기를 개발,세계에서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한 12번째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으며,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본부(본부장 김예동)는 남극해저지질조사를 통해 남극대륙에서 국내 연간소비량의 400배에 달하는 가스 수화물을 발견했다. ●모범 공무원 농진청 방진기 연구관은 검정 참깨인 ‘만흑’ 등 16종의 신품종을 육성했고,국립해양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이정의 수산연구관은 제주지역 특화품종인 ‘벵에돔’ 등 7가지 어종의 부화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수빈 책임연구원은 백열전구의 소비전력에 비해 7분의1 수준인 반영구적 발광소자 교통신호등을 개발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기능경기대회 출전 ‘살인 무기수’ 탈주/ 전주서 감시소홀 틈타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8년째 복역중인 30대 재소자가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했다가 도주했다. 18일 오전 11시47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전주공고에서 열린 전북 기능경기대회 미장부문에 참가했던 하진수(사진·30·경남 진주시 유곡동)씨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16일부터 대회에 참가한 하씨는 대회 마지막날인 이날 대회장 뒷담을 넘어 300여m 떨어진 인근 운전면허시험장으로 들어가 시험용 1t 포터화물차를 훔쳐타고 달아났다.실습장 안에는 6명의 교도관이 있었으나 하씨가 경연장을 빠져 나간 지 2∼3분 후에야 탈주 사실을 알았다. 교도관들이 뒤쫓자 하씨는 타고 간 화물차를 시험장에서 약 2㎞ 떨어진 조촌동 제일아파트 입구에 버린 뒤 달아났다.하씨는 170㎝의 키에 안경을 썼으며 도주 당시 흰색 티셔츠에 황토색 재소자용 바지를 입고 있었다.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연고지인 경남 진주로 수사대를 급파하고 팔복동과 여의도동 주택가와 전북 삼례 일대에 경찰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도내14개 시·군 주요 검문소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새내기 검사들 일일 감옥체험

    ‘수인번호 3001번 앞으로.’ 지난 2월 임용된 새내기 검사 124명 중 자원자 17명이 수감생활을 체험하는 이색 교육을 받았다.지난 11일부터 1박2일 동안 경기도 여주교도소에 ‘수감된’ 검사들은 행형 업무 이해와 재소자 인권옹호 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재소자와 똑같은 하루를 보냈다. 11일 오후 7시 교도소에 도착한 검사들은 신체검사를 받은 뒤 수인번호 3001번부터 3018번까지 새겨진 미결수용 갈색 수의로 갈아 입었다.담배와 지갑 등 휴대품은 모두 영치했다.6평짜리 4인실과 4.17평짜리 3인실에 분산 수감된 검사들은 살인·강도상해·성폭력 등의 범죄를 저지른 기결수들과 1시간에 걸쳐 대화를 나눴다. 이튿날 오전 6시40분에 기상한 검사들은 재소자와 같이 1식3찬의 아침식사를 한 뒤 접견실에서 화상면회를 체험하고 징벌방 등 교도소 곳곳을 탐방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제21회 矯正大賞

    대한매일신보사가 KBS와 공동으로 마련하고 법무부가 후원하는 ‘교정대상'이 올해로 21회째를 맞습니다.재소자들이 선량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하도록 교정교화 업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교도관과 교화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제21회 교정대상'에 애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상의 내역 ●대상 1명 500만원 및 부상 ●본상 ▲교정행정부문 ○면려상 1명(교도관)300만원 및 부상 ○성실상 1명(교도관) 〃 ○창의상 1명(교도관) 〃 ○교화상 1명(교도관) 〃 ▲사회참여부문 ○박애상 1명 300만원 및 부상 ○자비상 1명 〃 ○자애상 1명 〃 ○공로상 1명 〃 ●특별상 ○면려상 1명(교도관) 200만원 ○성실상 1명(교도관) 〃 ○창의상 1명(교도관) 〃 ○교화상 1명(교도관) 〃 ○박애상 1명 〃 ○자비상 1명 〃 ○자애상 1명 〃 ○공로상 1명 〃 ■ 시상부문 ●교정행정부문 교정행정공무원으로 직무수행에 헌신하여 교정행정의 획기적인 발전에 기여한 사람 ●사회참여부문 일반인으로 교정행정에 적극 참여하여 재소자 교화선도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사람 ■ 시상식 2003년 5월 23일(금) 오전 10시(예정),대한매일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 문의처 대한매일 문화사업부 ☎(02)2000-9754
  • 농군으로 재소자로… 향학열 결실/독학 904명 학사학위 받아

    농군으로,또는 재소자로 생활하며 혼자 공부한 904명이 10일 대학 졸업을 인정하는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상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조규향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은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제도 제11회 학위수여식을 갖고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계속한 904명을 격려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평균 90.50점의 최고 성적을 얻은 이선호(40·영문)씨가 최우수상을,임봉빈(35·여·국문)씨 등 11명이 우수상을 받았다.최고령자인 노소연(66·여·영문)씨와 86.42점으로 재소자 합격자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김홍칠(43)씨 등 4명은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독학사제는 어려운 가정형편 등 때문에 제때 학업을 못한 국민에게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90년 도입됐다.지금껏 모두 7042명의 학사가 배출됐다. 경북 영천의 김기태(46)씨는 지난해 5월 교통사고로 무릎을 크게 다쳐 치료를 받으면서도 2·3단계 시험에 응시,농학사 학위를 땄다.김씨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농사와 목공일을 하면서 고교 과정도 검정고시로 마친 데다 2000년 국문학 독학사도 취득했다. 97년 고졸 검정고시에서 경북지역 수석을 차지했던 보호감호자인 김홍칠씨는 “공부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특별한 일로만 여겼었다.”면서 “학위취득이라는 결과 보다 공부하는 과정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됐다.”고 말했다. 고졸 학력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공부를 다시 시작한 임봉빈(35·여·국문학)씨와 모 국립대 의대 3학년을 수료하고 컴퓨터로 전공을 바꿔 독학사에 도전한 오인수(29)씨도 학위를 받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한국 첫 민영교도소 기독교교도소 여주에 설립

    기독교교도소, 내년 상반기 개소 6만5000평 부지확보… 8월착공 한국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기독교교도소가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기독교교도소를 추진해온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7일 최근 여주에 6만 5000평 부지를 확보,오는 8월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가페 측에 따르면 기독교교도소는 5000여명의 재소자를 수용해 재소자들이 새벽기도회부터 저녁식사후 성경공부까지 성경적 원칙에 따라 생활하게 된다.아가페 측이 300여억원의 교도소 설립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운영비용은 정부가 맡는다. 감방 면적은 일반 교도소와 비슷하지만 수감 인원은 4분의1 정도밖에 안돼 수감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립교도소가 교도관 중심인 데 비해 기독교교도소는 모든 교정·교화 프로그램이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게 큰 특징.교도소 내에 대형 자원봉사센터가 들어서 자원봉사자들은 각종 예배와 성경공부부터 컴퓨터·외국어 교육을 비롯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비롯,수용자·피해자 화해 프로그램 전문상담까지 맡는다. 이를 위해 아가페 측은 새달부터 12주에 걸친 자원봉사자 훈련과정을 개설해 지속적인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새달 개설되는 훈련과정은 상담 자원봉사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기독교교도소의 신학적 역할,대인관계와 의사소통 훈련,교정과 상담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김성호기자
  • 부시 국정연설 이모저모/재선 겨냥 “일자리 창출·복지 강화”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8일 자신감에 찬 단호한 어조로 1시간 남짓 국정 연설을 진행했다.청중석의 상하원 의원들은 연설 도중 모두 77차례 박수로 연설을 중단시키며 화답했다. 군과 경찰은 연설이 진행되는 워싱턴 국회 의사당 주변에 대해 물샐 틈 없는 경비를 펼쳤다.대통령부터 대법관,상하원 의원 전원,각료 등 국가 요인 거의 모두가 참석하는 이 행사를 위해 군용기와 경찰 헬리콥터는 국회 의사당 상공을 선회했으며 의사당 주변에는 연방군과 경찰이 배치됐다. 국정연설 일부분은 재선을 겨냥한 듯 경제회생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배려에 할애됐다.그러나 민주당 상원대표인 토머스 대슐 의원이 “대통령은 옳은 말들을 모두 사용했지만 여전히 모든 잘못된 정책을 갖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민주당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테러 대비 방독면 800개 배치 연설이 진행된 의사당에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생화학 테러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800개의 방독면이 복도에 비치됐다.또 만약의 불상사로 인한 대통령 및 참석 각료들의 유고시 국가지휘권을 보존하기 위해 각료 1명은 대통령의 새해 국정 연설에 참석하지 않는데 올해는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과 노먼 미네타 운수 장관이 행사장에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영부인 로라 부시 여사의 방청석 주변에는 부시 대통령이 미국 국민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부합하는 상징성을 지닌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특히 부시 여사 바로 뒤에 위치한 좌석 2개중 1개는 공석이었는데,이는 9·11테러로 목숨을 잃은 3000여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내용없는 경제정책 국정연설의 첫 목표지만 지난 7일 발표된 감세안의 요약판이다.감세로 인한 소비자의 소득증가와 이에 따른 소비증가로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부시 경제팀의 철학을 강조했다.특히 배당세 철폐,맞벌이 부부와 자녀가 있는 가족이 얻는 감세효과를 강조했다. 최근 실업률이 6%에 달하는 것을 의식,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세계 에이즈 퇴치에 강한 의지 부시 대통령은앞으로 10년 동안 4000억달러를 의료정책 개혁에 쓰겠다고 밝혔다.또 의회에는 지나친 의료소송을 막을 의료책임개혁법안을 통과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재소자의 자녀 등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의 지도자를 선발·교육하는 데 4억 5000만달러,마약중독자를 위한 6억달러의 자금 지원도 밝혔다. 에이즈도 미국이 다뤄야 할 과제로 꼽혔다.그는 아프리카의 에이즈 실상을 전하면서 ‘에이즈 구제를 위한 긴급계획’을 제안했다.5년간 150억달러가 투입되며 이중 100억달러는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연안에 배정된다. ●깨끗한 환경 강조 부시 대통령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에너지와 환경 관련 법안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교토기후협약’의 비준을 거부한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의외의 행보다.그는 청정에너지의 대표격인 수소자동차개발에 12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를 통한 에너지 자급자족률 증가도 부차적 목표로 거론됐다. 전경하기자 lark3@kdaily.com◆각국 반응 |테헤란 파리 베를린 AFP AP 연합|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8일 발표한 연두교서에 대해 각국은 환영과 우려의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무법정권으로 지목된 이란은 특히 테러리즘과 대량살상무기 생산을 지원했다는 부시 대통령의 비난이 거짓이며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이라크는 아직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이라크 의회 하젬 바지란 의원은 “(이라크에 대한)비난은 부시가 이전부터 해오던 것”이라면서 미국이 걸프지역의 경제를 장악하기 위한 전쟁 구실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프랑스는 내달 5일 안보리 회의를 갖자는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RTL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자신은 미국측의 그같은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우리가 특정정보를 갖고 있는 모든 당사국들에 대해 해당정보를 유엔사찰단에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한 지 벌써 몇 주가 지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민당(SPD)의 고위 관리는부시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은 이라크가 설령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더라도 전쟁을 하겠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비난했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국제적인 테러리즘에 맞서 비타협적인 투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라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들이 아직 소진되지 않았고 유엔 무기사찰활동은 계속돼야 한다는 러시아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일본 정부 당국자들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 대한 즉각적인 평가를 유보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NHK방송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비난발언을 재개한 점을 지적,일본 정부는 북한 핵 문제를 풀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한 부시 대통령의 요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프로복싱 첫 재소자 신인왕 박명현씨“아픈과거 복싱으로 날려 버렸어요”

    한국 프로복싱 사상 처음으로 재소자 출신 신인왕이 탄생했다. 박명현(사진·23·충의소년단)은 23일 서울 창동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0회 전국프로복싱 신인왕전 슈퍼페더급 결승(6라운드)에서 육군 탄약지원사령부 소속 운전병 김영준(21·은성체)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3-0)으로 물리쳤다. 친지와 교도소 관계자 100여명의 열광적 응원을 받으며 링에 들어선 박명현(170㎝)은 자신보다 10㎝나 더 크고 스피드도 앞선 상대에게 잇따라 안면 공격을 허용해 초반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5라운드에서는 상대 펀치에 왼쪽 눈을 맞아 눈 윗부분이 찢어지는 바람에 피가 눈에 들어가 시야가 흐려지는 악조건에서 경기를 벌여야 했다. 하지만 박명현은 개의치 않고 침착하게 상대 몸을 파고 들며 주특기인 오른손 훅을 앞세워 깨끗한 복부 및 안면 공격을 퍼부었고,6라운드에서는 상대가 파울로 감점을 받은 덕분에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박명현은 고교 2년 때인 지난 97년 5월 인천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바람에 살인죄로 단기 5년,장기 7년을 선고받았다.그러나 98년 1월 천안소년교도소에 수감된 뒤 충의소년단 복싱부에 가입하면서 새로운 인생길을 걷기 시작했다. 교도소의 배려 속에 매일 4시간 이상 훈련에 매달린 박명현은 운동을 통해 절제와 인내를 배워가기 시작했다.지난 82년 링에서 숨진 복서 김득구의 라이벌이던 최한기(46) 감독의 지도도 큰 힘이 됐다. 1급 모범수로서 착실한 수형 생활을 하고 있고 실력도 부쩍 늘어 지금은 복싱부 주장까지 맡고 있다. 박명현은 “고교 때 가출을 하는 등 부모님 속을 많이 썩여 드렸는데 복싱을 통해 정신을 수양하고 싶었다.”면서 “훌륭한 세계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박명현은 상금 200만원과 우승 트로피 외에 천안교도소로부터 나흘간의 특별 휴가를 받았다. 천안교도소 관계자는 “내년 5월 만기출소하는 박명현이 앞으로 프로 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 가석방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
  •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선행

    영국의 자선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을 모델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아름다운 가게’가 물품재활용운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키로 결정,한파로 움츠러든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5일 “수익금의 10%를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면서 “암투병중인 60대 경비원,장애인 부모 밑에서 어렵게 공부중인 쌍둥이 자매,교도소 출소자들을 돕고 있는 선교회 등에 나눠주겠다.”고 밝혔다.아름다운 가게는 지난 연말 기증자와 후원자,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심사단을 구성,그동안 접수된 사연들을 평가한 뒤 개인 6명과 단체 1곳을 수혜자로 결정했다. 수혜자로 결정된 박모(68)씨는 최근 암수술을 받은 뒤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경비일로 어렵게 생활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이웃의 신청으로 생활비와 치료비 일부를 지원받게 됐다.또 1급장애인 아버지와 수술 후유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 밑에서도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쌍둥이 박모(17)양 자매도 생활비와 학비 일부를 보조받게 됐다. 이밖에 출소 후 가족과 사회의 냉대로 길거리를 헤매던 150여명의 재소자들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해온 사설 복지시설 D선교회도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됐다. 이세영기자 sylee@
  • 2003년 대한매일 주요사업

    2003년을 맞아 대한매일은 다양한 공익·문화사업을 통해 독자여러분과 만나게 됩니다. 교정대상, 교통봉사상등 본사의 대표적 공익시상 행사와 더불어 대한매일하프마라톤 등 스포츠행사를 개최하여 독자와 함께하는 독립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허준대상 醫聖 許浚 선현의 仁術濟民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보건의료증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거나 한의학 발전에 기여가 큰 한의사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허준대상을 개최합니다. **하프마라톤대회 국민스포츠인 마라톤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마라톤 축제를 오는 4월에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개최합니다. 하프, 10km, 5km 3개코스로 진행될 이 대회는 참가인원을 1만명으로 제한하여 보다 알차고 짜임새있게 치러질 것입니다. **교정대상 재소자의 교정교화 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교정공무원 및 사회 일반인을 발굴, 표창함으로써 그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코자 하는 교정대상 시상식이 5월에 개최됩니다. **마약퇴치국민대회 유엔이 제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을 기념하여 인류의 공적인 마약류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전 국민의 마약척결 의지를 고취하기 위하여 본사가 지난 1990년부터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펼치는 범국민적 캠페인입니다. **공초문학상 한국 현대시의 거목인 공초 오상순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앙양하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입니다. **국군모범용사 초대 1964년부터 해마다 우리 국토의 전후방에서 조국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해·공군중에서 선발된 모범용사 60명과 그 배우자를 초청하여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사입니다. 6·25를 전후해 5박 6일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 40회를 맞아 더욱 뜻깊고 성대하게 개최될 것입니다. **가을밤 콘서트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가족음악회로서 클래식과 팝이 조화를 이루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한층 북돋울 것입니다. **서울현대도예공모전 한국 현대도예의 모색과 탐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본사가 자랑하는 최고권위의 도예단일 공모전인 제23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이 12월에 개최됩니다. **농어촌청소년대상 우리 농어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역군을 발굴, 농어촌 후계자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북돋워주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된 상입니다. **교통봉사상 교통관련 각 분야에서 맡은바 역할을 헌신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한 분들을 발굴, 표창하기 위한 제13회 교통봉사상이 12월에 개최됩니다. **국민Passz카드배 패왕전 바둑문화의 진흥과 바둑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1959년에 창설된 기전으로서 국내 최초로 연승제 기전방식을 도입하여 국내 바둑애호가들에게 흥미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통의 프로 기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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