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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 “연기神 배우 집결, 오케스트라 완성될 것”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 “연기神 배우 집결, 오케스트라 완성될 것”

    올 하반기 tvN에서 방송될 신원호 PD의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연기 神’들의 총집결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할 것 없이 장르를 넘나들며 업계에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 특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대본 리딩을 출연자 그룹별로 나눠 진행할 만큼 등장 인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등장인물에 명품 배우들을 캐스팅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지난 17일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김경남, 이규형, 박호산, 강승윤, 김한종, 정민성, 주석태, 김성철, 이호철, 정재성, 최연동, 강기둥, 안상우, 박형수, 이훈진, 김기남, 안창환, 이도겸, 신재하 등 업계를 주름잡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감옥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재소자, 교도관, 주인공의 가족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 배우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본 리딩 현장의 몰입도를 높여갔다. 연극배우 김경남은 극중 엉뚱한 매력을 가진 인물로, 최근 ‘비밀의 숲’에서 범인 윤과장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이규형은 허당끼 넘치는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 강승윤은 극중 활달한 경상도 남자 역할을 맡아, 맛깔나는 사투리를 선보인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응답하라 1994’에서 취객으로 출연해 ‘씬 스틸러’로 손꼽힌 김한종을 비롯해, ‘오빠 생각’ ‘극비수사’ ‘검사외전’ 등 다수 영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호철, 최근 OCN 드라마 ‘듀얼’에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주석태, 영화 ‘내부자들’ ‘신세계’를 통해 색깔 있는 연기를 보여준 정민성, 다수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한 바 있는 영화배우 박형수 등 출연 배우들의 남다른 연기력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신원호 PD는 “훌륭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멋있는 오케스트라가 완성될 것”이라며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해수, 정경호와 성동일, 최무성, 정웅인, 유재명, 정수정, 임화영 등 앞서 공개된 배우들과 더불어 연극·영화 출신 명품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감옥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드라마로, 하반기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 신작 ‘베테랑 배우 라인업’ 누구?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 신작 ‘베테랑 배우 라인업’ 누구?

    올 하반기 tvN에서 선보일 신원호 PD의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초특급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17일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슬기로운 감빵생활’ 대본 리딩에는 앞서 캐스팅이 공개된 박해수, 정경호와 함께 20여 명의 배우들이 참석, 열연을 펼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성동일과 최무성, 정웅인, 유재명 등 연기 내공이 빛나는 베테랑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푸근하고 정 많은 아버지를 대표하는 배우 성동일을 비롯 ‘응답하라 1988’에서 가슴 따뜻한 명품 연기를 선보인 배우 최무성, 카리스마 악역의 절대 강자로 손꼽히는 배우 정웅인은 감옥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재소자, 교도관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붙들어 줄 예정이다. ‘응답하라 1988’ 학생주임에 이어 ‘비밀의 숲’의 검사장으로 활약 중인 배우 유재명도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특별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길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남성 배우 비중이 높은 이번 작품에서 이야기의 핵심을 이끌어갈 여성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최근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절대미모 여신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정수정은 이번 작품에서 겉으로는 발랄하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깊고 여린 마음을 가진 캐릭터로 변신, 한층 성숙된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tvN 드라마 ‘시그널’을 비롯해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깊이 있는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임화영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슬픔을 간직한 인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날 대본 리딩에 앞서 “너무나 낯선 감옥이라는 곳을 배경으로 작품을 구상하다 보니 작가도, 연출도 굉장히 힘든 순간이 많았다”고 밝힌 신원호 PD는 4시간에 걸친 리딩 끝에 “많은 배우들의 열연에 너무 재미 있었던 시간이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감옥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올 하반기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 tvN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여름 찬물도 없다” 인권 목마른 재소자

    “한여름 찬물도 없다” 인권 목마른 재소자

    수용률 증가세… 신설 지지부진‘거실에 8명, 선풍기 2대로는 역부족이다.’ ‘열대야에도 새벽엔 선풍기를 끈다.’ ‘얼음과 찬물을 지급받고 싶다.’ 한림대 산학협력단(연구책임 주영수 의대 교수)이 최근 펴낸 ‘2016년 구금시설 건강권 실태조사’ 보고서에 드러난 교도소·구치소 수용자들의 목소리다. 국가인권위원회 의뢰로 진행한 실태 조사를 통해 산학협력단은 구금시설의 적정인원 초과(과밀) 수용 행태와 시설 내 냉방·급수 부실 문제가 맞물려 수용자들이 건강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법무부는 교정본부 산하에 ‘과밀수용 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데 이어 최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도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보고했다. 하지만 단기간에 과밀화 문제 해결을 기대하기엔 암초가 많다는 비관론도 나왔다. 교정시설 과밀화 문제는 박근혜 정부 때 유독 심각해졌다. 2012년 99.6%였던 수용률(수용정원 대비 일일 평균 수용인원)은 2013년 104.9%, 2014년 108.0%, 2015년 115.6%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122.5%로 높아졌다. 이는 확정 판결을 받기 전인 미결 수용자가 사상 최초로 2만명을 넘은 반면 형 집행 전 풀려난 인원은 2011년 7065명에서 2015년 5480명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현재 대구·원주 교도소 이전, 속초 교도소·거창 구치소 신설 등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어 전국 10여곳에 교도소·구치소를 추가로 세우면 10년 뒤쯤 교정시설에 적정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게 ‘청사진’이다. 문제는 실행 여부다. 교정시설을 혐오시설로 보고 반발하는 ‘님비’(NIMBY) 여론을 설득해 내야 한다. 거창구치소만 해도 부지 예정지 주민들이 반발하며 신축 작업이 지지부진하다. 주변 인구가 적은 섬 지역에 교도소를 짓는 대안은 면회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이유 때문에 실현이 어렵다. 역으로 시설을 늘리는 대신 가석방 인원과 불구속 재판을 늘려 수용자를 줄이자는 제안도 나오는데, 국민 정서에 부합할지가 관건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재소자에 뒷돈 받고 휴대전화·음식 건네 준 교도관…징역 3년 6월

    재소자에 뒷돈 받고 휴대전화·음식 건네 준 교도관…징역 3년 6월

    구치소에서 재소자들에게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하거나 외부 음식을 건네주는 등의 편의를 봐주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40대 교도관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영광)는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 소속 교도관 A(49) 교위에게 징역 3년 6월과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 교위는 인천구치소에 근무할 당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B씨 등 재소자 2명으로부터 술값, 개인용돈, 회식비, 외제 차 리스비 등 비용으로 총 29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구치소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들에게 빌려줘 수시로 외부인과 통화하게 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재소자들에 외부 음식물을 반입해 건네기도 했다. 또 혼자 쓰는 독거실에 B씨를 배정한 뒤 수시로 ‘출방’시켜 사동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도관의 본분을 저버리고 수용자로부터 뇌물을 받는 대가로 허용되지 않는 편의를 제공했다”며 “수사기관에서는 범행을 인정했다가 법정에서는 진술을 번복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실판 한니발 렉터…39년 째 ‘유리독방’ 갇힌 살인마

    현실판 한니발 렉터…39년 째 ‘유리독방’ 갇힌 살인마

    영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연쇄 살인마로 불리는 남자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더타임스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로버트 모즐리(64)가 ‘독방에서 가장 오랜 시간 투옥된 사람’의 이색 기록 보유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독방 복역기간은 현재까지 39년 째다. 특히나 독방 역시 영화 '양들의 침묵'의 살인마 한니발 렉터가 갇혔던 곳과 유사한 안이 훤히 보이는 유리형 특수 감옥이다. 이곳에서 그는 매일 운동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는 교도관 6명의 삼엄한 감시를 받고 있다. 그가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감옥에 갇힌 사연은 끝날 줄 모르는 잔인한 살인 때문이다. 지난 1953년 6월 26일 리버풀에서 태어난 그는 1973년 남창(男娼)으로 일하던 한 남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모즐리가 밝힌 살인 이유는 피해자가 자신이 성폭행했던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여줬다는 것.  이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감옥이 아닌 정신병원에 감금된 그는 1977년 소아성애자였던 동료 환자를 9시간 고문 끝에 살해했다. 두 번째 피해자가 발생하자 당국은 모즐리를 정신병원이 아닌 웨이크필드 교도소에 가뒀으나 살인 행각은 멈출 줄 몰랐다. 이듬해인 1978년 모즐리는 부인을 살해하고 투옥된 남자 등 동료 재소자 2명을 자신의 방으로 초대한 후 잔인하게 살해했다. 특히나 살인 후 피해자의 뇌를 파먹었다는 흉흉한 루머까지 퍼지면서 모즐리에게는 '식인종 한니발'(Hannibal The Cannibal)이라는 무시무시한 별칭까지 붙었다. 현지언론은 "종신형을 받은 역사상 가장 위험한 수형자가 독방에서만 39년 째 투옥 중"이라면서 "유리로 된 감옥은 물론 내부 가구도 판지로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밀의 숲’ 배두나, 결정적 순간엔 언제나 그녀가 있었다… ‘사건 파일 BEST 3’

    ‘비밀의 숲’ 배두나, 결정적 순간엔 언제나 그녀가 있었다… ‘사건 파일 BEST 3’

    ‘비밀의 숲’의 결정적인 순간엔 그녀, 배두나가 있었다. 앞으로 밝혀질 진실에 미칠 그녀의 영향력에 나날이 기대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 극본 이수연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에서 한여진(배두나)은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황시목(조승우)과 공조를 하며, 열혈 형사답게 결정적 성과를 냈다. 발로 뛰고 인간미를 발산하며 시목도 찾지 못한 틈을 메우고 있는 것. 현재까지 여진의 결정적 활약 베스트 3을 꼽아봤다. # 혈흔 발견다른 사건을 수사하러 현장에 갔던 여진. “개가 짖으니까 죽인 게 아닐까. 몇 달 전 뒷집 사람 죽지 않았냐. 우리 해피 없어진 게 그 날 같다”는 집주인의 말 한 마디에 ‘형사촉’이 발동됐다. 역시나 담벼락을 살펴봤더니 혈흔으로 추정되는 빨간 얼룩이 묻어 있었다. 확실히 해두자 싶어 국과수 분석을 맡긴 결과, 피해자 박무성(엄효섭)의 혈흔이었음이 밝혀졌다. 곧장 시목을 찾아가 “강진섭(윤경호)이 재판 날 본 영상, 검찰이 조작한 거냐”며 따졌고, DNA 검사지를 전하며 “강진섭은 얼씬도 안한 데. 다른 놈이 묻혀서 옮긴 거다. 범인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로 인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살한 재소자 진섭도 죄를 벗을 수 있었다. # 노트북 스틸시목은 “현장에 있던 노트북이 없어졌다”며 여진에게 “경찰 증거목록엔 없었다. 윗선 지시대로 접대리스트를 찾으려 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여진은 그 말에 이미 한 번 DNA 감식 결과를 숨긴 전력이 있는 김경사(박진우)를 떠올렸다. 돌려 말하지 않고 “현장에서 가져온 노트북 달라. 왜 개인적으로 꿍쳐두냐”며 김경사로부터 노트북을 찾아낸 여진. 군대 간 아들의 노트북을 무성이 사용했고, 접대 리스트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지만, 이미 파일은 존재를 감춘 뒤였다. 이에 여진은 사이버 팀에 맡겨 “삭제된 내용까지 싹싹 긁어모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통화내역 추적여진이 무성의 모친에게 딸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자, 모친은 결국 제 아들이 죽기 전날 “누군가와 다퉜다”며 “빚쟁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밤에 만나러 나가더라”고 회상, 결정적 단서를 털어놓았다. 이에 여진은 전화 온 시간을 물어 통화내역 추적에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발신지를 알아낸 여진은 시목에게 연락, “박무성씨가 받았다는 전화, 11시 07분. 서부지검 민원실에서 건 거다. 친족 살인 의심하기 전에 본인 직장부터 봐라”며 일침했다. 시목은 여진이 알려준 정보로 살아있는 무성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을 추적, 후배 영은수(신혜선)였음을 알아냈다. 열혈 형사의 촉과 발로 단서를 찾아내는 여진에 시목의 날카로운 판단력까지, 최고의 검경 파트너십으로 시청자들에게 보고, 듣고,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비밀의 숲’. 오늘(24일) 밤 9시 제5화 tvN 방송. 사진 =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교도소 재소자 배 속에 핸드폰 열 대, 결국…

    교도소 재소자 배 속에 핸드폰 열 대, 결국…

    인간이 삼킬 수 있는 핸드폰은 과연 몇 개나 될까? 평범한 사람이라면 핸드폰을 삼킬 일이 없겠지만 혹시라도 기록에 도전한다면 최소한 10개는 삼킬 수 있는 것 같다. 교도소에서 체내에 핸드폰을 숨겨 보관하던 브라질 재소자들이 적발됐다. 브라질 상파울로주의 프레시덴테베르나르데스에 있는 교도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교도소가 불시에 몸수색을 진행하면서 재소자들에게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게 한 게 사건의 발단이다. 검사를 하던 교도관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분명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은 재소자들이 금속탐지기를 지났는데 경고음이 울린 것. 한마디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옷만 걸친 상태로 금속탐지기를 울리게 한 마법(?)을 부린 재소자는 모두 3명이었다. 이상하다 싶어 엑스레이를 찍어본 교도소 측은 그제야 무릎을 쳤다. 3명 재소자의 몸속엔 무언가가 잔뜩 들어 있었다. 3명 중 2명은 곧창자(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의 부분)를 창고(?)로 썼다. 입구는 항문이었다. 2명 가운데 1명은 곧창자에 핸드폰 4대, 나머지 1명은 5대를 숨겨 보관하고 있었다. 이들 재소자는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배출하고 곧바로 다시 수감됐다. 자주 핸드폰을 꺼내봤는지 두 사람 모두 능숙하게 항문을 통해 핸드폰을 빼냈다. 건강엔 이상이 없었다. 진짜 황당한 건 3명 중 나머지 1명이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남자의 위에는 기기가 가득했다. 모두 핸드폰이었다. 꾸역꾸역 삼킨 핸드폰을 꺼낼 방법은 없었다. 결국 남자는 수술대에 누웠다. 남자의 위에선 이어폰을 꽂은 채 삼킨 핸드폰 10대가 나왔다. 교도소 관계자는 "작은 기기도 있었지만 상당히 큰 단말기도 적지 않았다"며 "그 큰 핸드폰을 어떻게 삼켰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년 이상 징역형’ 재소자·가석방자 선거권 박탈 합헌

    ‘1년 이상 징역형’ 재소자·가석방자 선거권 박탈 합헌

    소수의견 “형사책임 범위 넘어”1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거나 가석방된 사람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20대 총선에서 투표를 하지 못한 김모씨 등 5명이 공직선거법 18조 1항 2호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1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공직선거법 18조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를 선고받고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선거권을 박탈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와 학계에서는 이 조항이 재소자들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헌재는 “선거권 박탈은 범죄에 대한 응보적 기능을 갖는다”면서 “수형자를 포함해 일반 국민들로 하여금 법치주의에 대한 존중의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양형 관행을 고려할 때 1년 이상의 징역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공동체에 상당한 위해를 가하였다는 점이 인정된 만큼, 사회적·형사적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또 공직선거법이 모든 수형자가 아니라 1년 미만의 징역을 선고받았거나,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형이더라도 집행유예의 경우 선거권 제한의 범위에서 제외한 점도 강조했다. 즉 현행 법률이 선거권 제한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을 담고 있는 만큼 ‘침해의 최소성’ 원칙도 위반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진성 재판관은 홀로 위헌의견을 내 눈길을 끌었다. 이 재판관은 “선거권은 국민주권 행사의 근간이 되는 권리이므로 자유형에 부수하여 선거권을 제한하는 것은 형사책임의 범위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이어 “수형자의 선거권을 박탈한다면 반사회성, 정치혐오 등이 나타날 우려가 있으므로 준법의식을 강화하는 적절한 수단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헌재의 결정으로 10년 넘게 이어져 온 ‘수형자 선거권’ 논란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헌재는 2004년과 2009년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수형자의 선거권을 제한하는 공직선거법에 대해 연이어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2014년 “범죄자가 저지른 범죄의 경중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선거권을 제한하는 것은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어긋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면서, 국회에 선거권 제한의 기준이 되는 선고형을 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국회는 2015년 8월 1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은 경우에만 선거권을 제한하도록 법을 개정한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교도소 재소자 추적도 드론으로

    교도소 재소자 추적도 드론으로

    다음 달부터 안양교도소, 경북 북부 제1교도소, 원주교도소 경비에 드론이 투입된다. 법무부는 4일 드론을 활용한 교정시설 경비시스템 도입방안을 밝혔다. 교정시설 상공에 영상 전송장비를 갖춘 드론을 띄워 교도소 내·외부 순찰, 수용자 이동관찰, 도주자 추적 등을 실시간으로 중앙통제실에서 관제하는 시스템이다. 드론은 경비 업무 지원 외에도 재난예방 활동이나 마약반입 차단 등 방어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다른 기관으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드론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면 경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영국 등 외국 교도소들의 경우, 드론으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 폭스뉴스 등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재소자들이 드론을 이용해 담배나 휴대전화, 포르노, 마약, 총기류 같은 금지 물품을 반입하고 심지어 탈옥을 위한 교도소 보안 실태 정탐까지 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교도관을 매수하거나 케이크 안에 금지 물품을 숨겨 들여오는 식의 전통적 방법은 외부 조력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드론을 활용해 배달을 받는 방식에 밀려나고 있다”고 했다. 이때문에 워싱턴주는 교도소 주변 반경 300m 내에서 허가 없이 드론을 사용하면 중범죄로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해 논의 중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드론 감시를 위해 교도소 내에 전망 탑을 세우고 감시 장비를 도입했다. 영국의 경우, 지난해 교도소 보안 카메라에 드론이 마약을 배달하는 장면이 촬영된 이후 교도소에 드론이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는 전문 부대를 만들었다. 캐나다는 교도소 상공에 그물을 설치해 드론이 비행할 수 없게 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스라엘 간 트럼프, 이- 팔 평화협상 재개 모색

    이스라엘 간 트럼프, 이- 팔 평화협상 재개 모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방문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을 과시할 예정이나 이스라엘이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에 대해 항구적인 주권을 주장하고 나서 이번 순방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에어포스원을 타고 도착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내외는 물론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 등 주요 정부 인사가 모두 국제공항 활주로에 나가 에어포스원에서 내린 트럼프 내외를 영접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동) 지역과 그 국민에게 안전과 안정, 평화를 가져올 드문 기회를 얻게 됐다”며 중동권 지도자들이 평화 구축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을 방문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에게 평화회담 재개를 위한 신뢰 구축 조치에 나서도록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21일 동예루살렘 점령 50주년 기념 축제에서 연설을 통해 “예루살렘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언제나 이스라엘의 수도라는 점을 전 세계를 향해 분명히 밝혀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 앞서 먼저 이곳을 답사했던 미국 관료가 “통곡의 벽은 이스라엘 영토가 아니라 이스라엘 점령지 안에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한 대응이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전체를 동서로 분리할 수 없는 영구적인 수도로 간주하는 반면 팔레스타인은 현재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을 장차 세울 독립국가의 수도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팔레스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벌이는 단식투쟁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교도소 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간수, ‘잘못된 만남’ 끝은?

    교도소 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간수, ‘잘못된 만남’ 끝은?

    영국 한 교도소의 여성 간부가 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죄로 큰 대가를 치르게 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키아 안드러스자크(23)는 맨체스터교도소에서 근무한 지 6개월째였던 지난해 3월, 11년형을 받고 수감된 셰인 보이드(23)를 처음 만났다. 안드러스자크는 수감자인 보이드를 위해 휴대전화를 밀반입했고, 두 사람은 이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 또 외부에서 초콜릿이나 담배 등을 몰래 가지고 들어와 보이드에게 건네기도 했다. 안드러스자크는 “보이드가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매점에 있는 모습을 본 뒤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 눈이 마주쳤을 때 보이드가 내게 미소를 보냈고 나 역시 미소로 답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러스자크의 휴대전화에서는 평범한 연인들끼리 주고받을 법한 메시지가 저장돼 있었다. 또 보이드가 수감돼 있던 방에서도 안드러스자크가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상당수가 숨겨져 있었다. 크리스마스에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보이드는 자신의 여동생을 시켜 키아에게 150파운드(약 22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등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만남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을 무렵인 지난 연말, 교도소 관리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은 뒤 조사에 착수했다. 다수의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결국 안드러스자크는 법적 대가를 치르게 됐다. 그는 최근 열린 재판에서 “보이드는 내 남자친구였다.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옳지 않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보이드가 다른 교도소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지 법원은 수감자와 개인적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어긴 죄로 안드러스자크에게 징역 8개월 형을 선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함께 있는 모습만으로 감화 줘… 종교 넘은 화합의 힘이죠”

    [김성호 선임기자의 종교만화경] “함께 있는 모습만으로 감화 줘… 종교 넘은 화합의 힘이죠”

    “저희 모두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나이다. 불교의 수행자로, 천주교 성공회 수도자로, 기독교 언님으로, 원불교 교무로 비록 종교의 문을 달리하였으나 함께 마음을 모아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나이다.” 서울 용산구 원불교 서울교당 법당. 잿빛 승복에 파르라니 머리를 깎은 비구니, 머리에 베일을 쓰고 수녀복을 입은 수녀들, 쪽진 머리에 검정 치마 흰 저고리를 입은 원불교 정녀들이 나란히 합장한 채 기도문을 외고 있다. 다른 종교, 다른 복식 차림의 이 여성들은 무엇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을까.불교의 비구니, 천주교·성공회의 수도자, 원불교의 교무 등 여성 성직자들 만의 모임인 삼소회(三笑會) 모임이 있는 날. 매달 한 번씩 함께 모여 친목과 종교 화합을 다지는 이색 현장이다. 삼소회는 일반인들에겐 생소하겠지만 종교계에선 이름난 단체. 1988년 처음 태동돼 30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각자 종교는 달라도 마음만은 하나. 각자 믿는 종교의 방식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공동의 소망을 실현해 나가는 게 불문율이란다. “내면의 신앙이 중요하지 겉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뭐 중요할까요. 종교가 달라도 소외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빛을 주자는 궁극의 목표가 있어서 함께 모이고 같이할 수 있어요.”(경기 양주시 보타사 일양스님) 사찰, 성당, 원불교 교당, 수녀원, 교회를 번갈아 가며 만나는 이들의 모임은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각자의 종교 방식대로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위한 침묵기도를 드린 뒤 그날 모임의 이슈가 되는 사회 현안을 주제로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공동기도문을 합송한다. 수녀가 법당에서 찬불가를 부르고, 원불교 교무가 성당에서 아베마리아를 찾는가 하면, 스님이 교회에서 아멘을 외친다. 웬만한 일반인이라면 선뜻 이해할 수 없는 종교 방식의 해체가 선명하다. 그 경계의 해체와 통합 때문에 초창기엔 각 종교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삐딱했다고 한다. 천주교에선 모임에 가려는 수녀를 붙잡기 일쑤였고 불교, 개신교에서도 그 백안시의 눈총이 견디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각 종단, 교단에서 적극 옹호하고 지원하는 형편이다. 처음엔 일반인보다 성직자와 신도들의 선입견이 더 강해 모임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모임을 끝내고 음식점에서 함께 걸어가는 모습 만으로도 흐뭇해하고 박수를 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절묘한 어울림을 이끌어내는 삼소회의 큰 목표는 역시 종교화합과 세계평화이다. 2006년 그 큰 뜻을 한 몸으로 보여주고 결집하기 위해 인도,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로마 등지를 함께 도는 세계 성지순례의 동행은 이들에겐 잊지 못할 감격의 순간들이었다고 한다. 인도 바라나시를 찾았을 때 친견한 달라이라마의 일성은 특히 각별한 울림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성지순례에 참여했던 성공회 성가수녀회의 오인숙 카타리나 수녀는 당시의 달라이라마 일성을 이렇게 전했다. “자기 신앙에 충실하면서 다른 종교를 배격하지 않는 게 화합과 세계평화의 시초이지요. 한국의 여성 성직자들이 내가 줄곧 하고 싶었던 세계평화의 순례 행사를 해내고 있군요.” 여성 성직자들만의 모임 성격 때문일까. 이날 공동기도를 마치고 둘러앉은 회원들 사이에는 웃음소리와 넉넉한 농담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 자유롭고 편한 어울림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은 줄곧 화제의 대상이다. 삼소회 회원들이 2013년 의정부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 앞에 나란히 서서 합창하는 모습에 감격한 교도소 측이 여러 차례 같은 행사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귀띔한다.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만으로도 감화받는 이들이 많다고 해요. 사회적 약자를 위해 힘을 모으는 행사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친목회의 모습을 넘어 약자들 안에서 함께하는 여성 성직자 모임으로 발전해야겠지요.”(성공회 프란시스수도회 유용숙 프란시스 수녀) kimus@seoul.co.kr
  • 朴 前대통령 투표 안해… 김기춘·최순실은 구치소 투표 신청

    실제 투표 여부는 확인 안 돼 朴 새달 2일 서울지법서 첫 재판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투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농단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는 구치소 내에서 치러지는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형이 확정되지 않아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람은 투표할 수 있다. 특히 교도소나 구치소 등에 있는 경우 거소투표 형식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거소투표는 군인이나 구치소 수용자 등이 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우편으로 투표하는 방식이다. 우편배달에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지난 2일부터 진행됐다. 구치소는 재소자들의 거소투표를 위해 임시투표장을 마련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이 국정농단 사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현 정국에 대한 복잡다단한 심경으로 인해 투표를 하지 않았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김 전 실장은 거소투표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최씨 역시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거소투표 신청자가 신청 후 실제 투표를 했는지 여부는 개인정보라 확인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다만 공판준비기일이라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재판부는 검찰 측과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의 의견을 확인한 뒤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최순실·김기춘 거소투표, 박근혜 신청 안해…시민들 “우리도 꼭 투표해야”

    최순실·김기춘 거소투표, 박근혜 신청 안해…시민들 “우리도 꼭 투표해야”

    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제19대 대통령선거의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9일 온라인 상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된 김 전 실장과 최씨는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까지 진행된 거소투표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있는 환자나 교도소의 입소·재소자, 병영이나 함정에 머무르는 군인·경찰, 외딴 섬 거주자 등이 거주지에서 투표하는 제도다. 김 전 실장과 최씨가 거소투표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이날 온라인 상에서 시민들은 “구치소에 있는 최순실, 김기춘도 투표했는데 안 한 사람들은 뭐가 되냐”, “투표 안 한 사람들은 국정농단 주범들을 욕할 자격 없다”, “최순실 투표했을 텐데 몇 번 찍었을지 궁금하다”, “감옥에 있는 사람들도 거소투표하면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데 우리도 꼭 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P, 건강상 이유로 투표 못해…노태우는 지난달 거소투표

    JP, 건강상 이유로 투표 못해…노태우는 지난달 거소투표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제19대 대통령선거에 투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몸이 불편해 9일 투표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에 앞서 실시된 거소투표와 사전투표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김 전 총리는 최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만나 사실상의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은앞서 진행된 거소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쯤 거소투표를 했다”면서 “다만 평소에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발언은 딱히 없었다”라고 말했다. 거소투표는 병원·요양소에 있는 환자나 교도소의 입소·재소자, 병영이나 함정에 머무르는 군인·경찰, 외딴 섬 거주자 등이 거주지에서 투표하는 제도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지난달 11∼15일 거소투표가 실시됐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총선 때도 거소투표를 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송훈 식물세밀화전 Ⅳ(작품) 천리포수목원의 꽃과 나무를 주제로 지난해 6월부터 기획전을 이어 온 작가의 네 번째 전시. 프리퀄, 컬렉션, 잡초에 이어 이번에는 목련, 모란, 완도호랑가시 등 다년생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들을 세밀화로 그려 보여 준다. 6월 11일까지.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041)672-9982. ●‘봄 쉼표 하나, 여가의 시작’전 작가의 시선에서 바라본 다양한 여가의 세계를 보여 준다. 강효명, 김태헌, 박예지나, 신창용, 이상원 등 참가. 교육 프로그램으로 박정기 작가의 작품을 모티프로 한 ‘내 손안의 정원 만들기’, 이미주 작가의 ‘타임머신 등 만들기’도 진행된다. 6월 18일까지.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031)960-0180. 대중음악●이브 앵콜 콘서트 ‘리턴 오브 이브 : 애프터 파티’ 걸에서 ‘아스피린’을 불렀던 보컬 김세헌과 기타 G.고릴라와 박웅, 베이스 김건까지 원년 멤버들이 15년 만에 뭉쳐 활동을 재개한 뒤 지난 4월 컴백 공연을 가졌던 록 밴드 이브의 앙코르 무대. ‘너 그럴 때면’, ‘아가페’ 등 과거 인기곡과 신곡을 들려준다. 13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7만 7000원. 1544-1555. ●김경호 전국 투어 콘서트 ‘더 쇼 머스트 고 온-서울’ 4년여 만에 신곡 ‘시간의 숲’과 ‘돈트 비 콰이어트!’를 처음 선보이는 로커 김경호의 서울 공연이다. 앞으로 나올 신곡들과 2013년 나온 EP를 합쳐 정규 10집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시작한 전국 투어는 7월 부산, 8월 대전 등 연말까지 이어진다. 13일 오후 4시·7시 3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 8만 8000~9만 9000원. 1670-7018. 연극·뮤지컬●연극 ‘노란봉투’ 극단 연우무대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안산 자동차 부품업체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해 비정규직 노동조합을 만든 ‘병로’, 파업을 주도하다 회사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 가압류 보복을 당한 ‘민성’ 등의 이야기를 통해 노동자들의 갈등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의 문제임을 짚는다.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우소극장. 3만원. (02)744-7090. ●뮤지컬 ‘하모니’ 강대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교도소에서 키우는 아들을 곧 입양 보내야 하는 ‘정혜’, 자녀들이 등 돌린 사형수 ‘문옥’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채 교도소에서 살아가는 5명의 여성 재소자가 합창단을 만들어 감동의 무대를 꾸며 나가는 여정을 담았다. 21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4만 9000~6만 9000원. (02)466-6443. 클래식·무용●국립오페라단 오를란도 핀토 파쵸 마녀와 악령, 마법이 등장하는 초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오를란도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의 사랑과 질투, 복수와 분노 등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바로크 음악으로 화려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해외에서도 접하기 힘든 보기 드문 레퍼토리다. 10, 12일 오후 7시 30분·13, 1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2만 4000~12만원. (02)1588-2514.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역량 있는 신진 안무가를 발굴하고 젊은 안무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해 열리는 행사. 올해는 발레 정이와 ‘空 그리고 間’, 한국무용 이지현 ‘깊고 간결하게 아’, 현대무용 전보람 ‘몸이하는 습작’ 등 신진 안무가 9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10, 12, 14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만원. (02)744-8066.
  • 박근혜 前 대통령 근황 “몸무게 약간 불고 건강한 상태”

    박근혜 前 대통령 근황 “몸무게 약간 불고 건강한 상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이 공개됐다.30일 YTN에 따르면 교정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식사 속도가 느리고, 먹는 양도 많지 않지만, 꾸준히 식사와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몸무게가 약간 불었으며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YTN은 그러나 교정당국 관계자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19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포기했다. 선거법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신분도 법에 따라 투표권이 주어지지만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까지 거소투표를 신청하지 않았다. 거소투표를 하게 되면 2일 일반 재소자와 함께 투표를 해야 한다. 남부구치소에 있는 최순실 씨는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렸다. 박 전 대통령은 2일 첫 재판을 앞두고 수석부장판사 출신 이상철(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 로스쿨 출신 이동찬(변호사시험 3회), 남호정(5회) 변호사 등을 추가 선임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유영하(24기)·채명성(36기) 변호사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노인 치매 도우미·무료 공연·할머니 영어수업…나는 국민 향한 ‘늘봉 사원’

    [커버스토리] 노인 치매 도우미·무료 공연·할머니 영어수업…나는 국민 향한 ‘늘봉 사원’

    ‘러너스 하이’보다 더 짜릿한 ‘헬퍼스 하이’를 즐기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 달리기를 하면 쾌감을 느끼듯 봉사활동도 그득한 심리적 포만감을 안겨 준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숫자가 2012년 2만 8000여명에서 지난해 30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자원봉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3인3색’ 퇴직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모아보았다.화성상록자원봉사단장인 정은경(58)씨는 2012년 퇴직한 음악선생님이다. 1년간 쉬다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노후생활 설계교육을 받은 뒤 동네 경로당에서 기순환 건강수업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정씨는 “경기 화성에는 동탄신도시가 들어서면서 판자촌에 사는 원주민들과 임대아파트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들처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고 말했다. 정씨는 3년 전부터는 홀로 사는 노인의 치매예방 지킴이로도 활동 중이다. 판자촌으로 쫓겨난 화성 원주민을 위해 가스를 설치하고 등을 고치거나, 탈북민 자녀를 위한 공부방 운영, 한글을 모르는 노인들을 위한 대필 등 이런저런 다양한 활동을 했다. 봉사단원도 전문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중앙치매센터에서 뇌운동과 같은 치매예방법 교육도 다 같이 받았다 건강 관련 자격증을 딸 때마다 수업도 듣고 시험도 봐야 하지만 결국 보람 있는 일을 위한 것이란 생각으로 묵묵히 힘든 것을 참아낸다. 퇴직공무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하는 정씨는 “어디로 갈지 몰라 집에 있는 분들이 많은데 연금을 받고 사회적 혜택을 많이 입은 공무원은 퇴직 이후 나누는 삶을 사는 것이 새로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최상순(79) 대경상록봉사단장은 퇴직 후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1957년 포항 장기초등학교 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0년 경상북도교육연수원을 끝으로 43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대경상록봉사단은 2013년 퇴직 공무원 주최로 설립된 자원봉사단체다. “공무원들은 내부 법규와 상부기관 지침에 따라 움직여야 해요. 충실하게 살아왔죠. 자녀 양육에 집중해야 했고요. 그런데 퇴직 후엔 자유로워요. 내가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고, 봉사도 할 수 있고요. 퇴직 후 삶이 더 좋습니다.” 그가 처음 봉사를 시 작한 건 색소폰 때문이다. 퇴직 후 색소폰을 배운 그는 무료 공연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재활원도 가고 암 환자 수용병원도 다녔다. 2003년엔 경북 교육삼락색소폰연주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봉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2005년부터 매년 두 번씩 경산 대동시온재활원에서 연주 봉사를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어찌나 좋아하는지 우리가 덩달아 행복해진다”면서 “봉사 후 찾아오는 행복과 보람이 봉사를 꾸준히 하게 만드는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받는 연금에는 국민의 상당한 세금이 지원되는 만큼,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게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한다”면서 “경제적으로 풍족하진 않지만, 아껴 쓰는 게 몸에 배어 있는 만큼 불편하지 않고, 또 배우고 나눌 수 있기에 은퇴 후 생활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2011년 부산광역시 교육청 과장으로 공직생활을 끝내고 ‘멀티 봉사맨’으로 활동하는 정좌식(66) 슈퍼부머봉사단장은 “봉사가 내 운명이라고 느끼기에 지금의 삶이 너무 보람차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부산교도소에서 재소자를 상대로 마음 다스리기 강연을 진행하고, 성인야학을 찾아 주부와 할머니에게 영어 수업도 한다. 틈틈히 시간을 내 지역 내 홀몸 노인과 불우 청소년 돕기에 앞장서고 주말에는 부산 지역 문화재 해설사로 나선다. 정 단장은 야학에서 동고동락한 동네 어르신이 검정고시에 합격해 기쁨의 눈물을 흘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교도소에서 자신의 강연에 감명받은 한 수감자가 “출소 뒤 반드시 새로 태어나겠다”며 무릎을 꿇고 울던 모습도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단다. 마지막으로 그는 “봉사활동을 하며 ‘사람에게 꿈을 키워 주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우리 사회도 더이상 미래의 성공을 위해 지금 누려야 할 행복을 포기해선 안 된다. ‘현재의 행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널리 알리며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이번주 모습 공개될까...5월2일 재판준비기일

    박근혜 전 대통령, 이번주 모습 공개될까...5월2일 재판준비기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5월 2일부터 시작된다. 대선에 나선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음식을 거의 못 드시는 준 단식상태”라고 주장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실제 모습이 공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원진 “朴 목숨 위태로운데…검찰, 병원조차 안데려 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수사기록이 방대해 내용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공판준비는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어 박 전 대통령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은 재소자들의 눈에 띄는 것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옥중 투표’를 신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구치소 관계자는 “다른 재소자와 함께 줄을 서서 투표해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치소 생활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이 식사 속도가 느리고 먹는 양도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식사를 하고 운동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는 YTN 보도도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의 몸무게도 약간 늘었다는 것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 선임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도 유영하 변호사와 채명성 변호사만 선임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번 대선에 박근혜는 투표 못한다…최순실은 투표 신청

    이번 대선에 박근혜는 투표 못한다…최순실은 투표 신청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음달 9일에 있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TV조선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거소투표 신청을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여서 선거에 참여할 수 있으나, 구치소에 구속된 상태라 사전 거소투표를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까지 접수를 받는 거소투표 신청을 하지 않았고, 이에 오는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구치소 관계자는 “다른 재소자와 함께 줄을 서서 투표해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순실씨는 거소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있는 남부구치소는 다음달 2일 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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