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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확진자 1000명 넘어선 동부구치소, 책임자 처벌해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어제도 추가 감염자 6명이 나와 관련 확진자가 모두 1090명으로 늘었다. 동부구치소 전체 수용자의 43%가 감염됐다고 하니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교정 당국이 오늘 이곳에서 6차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상황은 이미 최악이다. 사태가 이럴진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지난 2일에야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 장관이 부랴부랴 구치소를 찾아 사과를 했고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정부의 늑장 대응과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교정시설 관리의 책임자인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및 징계를 놓고 갈등이 극대화된 시점에서 교정시설 감염이 벌어졌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의 가치가 깡그리 무시된 참사”라는 야권의 비판에 많은 국민들이 동감하는 이유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1월 27일이지만 12월 18일에야 처음으로 전수 검사가 이루어졌으니 늑장 대응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일반 수용자들에게는 마스크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방역 조치조차 무시됐고 확진자가 속출하는 시기였던 지난해 12월 말에도 일반 수용자와 확진자가 같은 방에 배치됐다는 증언마저 나왔다. 다른 교정시설로 재소자를 분산하는 과정에서 일부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는 예방부터 대처까지 방역의 총체적 관리 부실의 전형적인 난맥상을 보여 줬다. 외부와 격리된 교정시설은 100% 정부의 관리와 감독으로 운영되는 공간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도가 높은 교정시설은 감염이 발생하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상식에 해당한다. 교정 당국이 안이한 대처로 일관한 것은 전형적인 인재(人災)인 동시에 미필적고의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과정에 대한 면밀한 조사로 법무장관을 포함해 책임져야 할 관계자들은 엄중 처벌해야 제2의 사태를 막을 수 있다.
  • [데스크 시각] 2021년, 기적의 노래를 부르자/한준규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2021년, 기적의 노래를 부르자/한준규 사회2부장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시작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지난해 11월 시작된 코로나19의 3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여전히 위세가 대단하다. 올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 여기에 영국발 변이 코로나까지 등장하면서 국민의 불안감과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요양병원에서는 연일 사망자가 이어지고, 해당 의료진이 ‘일본의 크루즈선과 같다’며 비명을 지르자 정부는 뒷북 대책 마련에 나섰다. 10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의 일부 재소자는 ‘구해 달라’는 의미의 노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이미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우리는 정부의 지지부진한 백신 구매 협상으로 도입 시기가 늦어졌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5600만명분의 백신 확보를 매듭지었지만, 올 1분기가 지나서야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뿐 아니라 인도 등보다 최대 6개월 늦은 것이다. 새해에도 코로나19의 상황이 엄중하자 결국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전국에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코로나19를 잡기 위해서 식당이고 커피숍이고 어디에서든 모이지 말라는 메시지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의 자유를 양보한다 하더라도 식당과 커피숍, 노래방, 체육관 등 고사 위기에 처한, 재기의 희망을 잃은 이 땅의 수많은 자영업자의 피눈물을 누가 보상할 것인가. 또 수많은 젊은이들은 취업 걱정에, 집값 걱정에 한숨만 쉬고 있다. 이미 견딜 수 있는 한계점을 넘어섰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급기야는 집합 금지 대상인 헬스클럽 업주들이 반기를 들며 영업 재개 선언에 나섰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와 정치권에서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극단적인 팬덤과 진영 논리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채질하며 ‘면피’할 궁리만 하는 듯하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비싼 임대료를 받는 건물주가 아니라 코로나19의 3차 팬데믹 대응에 실기한 정부와 정치권 탓이다. 연일 확진자를 양산하는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이나 구치소의 상황은 안일한 생각으로 미리 ‘병상 확보’를 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이다. 업종별 차등 적용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의 혼란도 정부가 야기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다. 우리는 6·25 전쟁뿐 아니라 IMF 등 국가적 위기를 경제·사회적 도약의 기회로 만들었다.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궈 냈다. 또 국가 부도 위기에서 ‘돌반지’를, 작은 돼지저금통을 깨면서 IMF를 극복했다. 정부와 정치권,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일궈 낸 ‘기적’이었다. 2021년 문재인 정부와 180석을 가진 거대 여당인 민주당은 국민의 힘을 결집하는 데 앞장서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지난해처럼 진영의 논리로 우리 사회의 편을 가르고, 소위 ‘문빠’라는 콘크리트 지지층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인다면 이번 위기는 불행으로 막을 내릴 것이다. 야당도 코로나19 극복과 국민 통합에 발목 잡기나 생트집으로 생채기를 내서는 안 된다. 당리당략이 아니라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바로잡을 때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가슴에 새겨야 한다. 국민에게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는가. 정부 정책에 반대해도, 찬성해도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국민 아닌가. 2021년 우리 모두가 똘똘 뭉쳐 코로나19를 이기고 다시 한번 기적의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 hihi@seoul.co.kr
  • 이번엔 제주교도소…확진자 발생에 880명 전수검사(종합)

    이번엔 제주교도소…확진자 발생에 880명 전수검사(종합)

    3일 제주교도소 직원 1명 확진돼직원·수용자 880명 전수검사 실시확진자 나오면 밀접접촉자 1인실 수용 법무부 교정본부 산하 제주교도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동료 직원과 수용자 880명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된다. 4일 제주도는 제주교도소 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돼 제주교도소 수용자와 직원 등 총 8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교정시설이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집단생활 시설이자 폐쇄 공간인 만큼, 환자 발생 시 동선이 겹쳐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비 차원에서 이번 진단검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또 서울 동부구치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제주에서 선제검사의 일환으로 고위험군부터 예방적 검사를 실행하기로 했다. 도는 전날과 이날 제주교도소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잇달아 회의를 열어 전수검사 추진을 위한 상세 계획과 확진자 발생 시 분산 조치 사항을 논의했다. 제주교도소 측은 진단 검사가 시행되는 동안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해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도는 교도소 내 보건 인력을 동원해 이른 시간에 검사가 끝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제주교도소 교도관들에게 방호복 분리수거, 플라스틱 식기 사용 등의 세세한 방역 요령을 설명했다. 도는 전수검사로 확진자가 나오면 확진자에 대한 밀접 접촉자를 1인실에 수용하고 접촉이 적은 재소자들의 경우 2~4인 혼거실에 수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확진된 제주교도소 직원 1명과 같이 근무한 직원 9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도는 확진된 직원이 재소자와 업무상 접촉하지 않는 부서에 근무하지만, 교도소 내 정확한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도는 교도소 직원 확진자가 도내 44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2일부터 증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국 교정시설서 누적 1115명 확진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115명으로 집계됐다.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074명이고 교정시설 직원이 41명이다.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68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는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의 가족, 지인, 출소자 등까지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90명이다. 동부구치소는 5일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6차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집중 겨냥한 野, ‘文 인권 칼럼’ 인용해 총공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집중 겨냥한 野, ‘文 인권 칼럼’ 인용해 총공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이던 시절 쓴 칼럼을 인용해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인권변호사 출신인 대통령께서 오늘이라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성의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난 1991년 ‘갈수록 악화되는 재소자 인권’이라는 제목으로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 칼럼에서 문 대통령은 “특히 미결구금자는 형사소송법상 무죄로 추정되는 가운데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막강한 경찰 및 검찰과 맞서 자신을 방어하여야 할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며 “그들에 대한 인권유린과 열악한 처우는 한 쪽 선수를 묶어놓고 권투 시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적었다.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사태는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이며 해당 공무원들은 ‘지금까지의’ 그리고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야권 인사들은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인 2일에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세월호 선장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선택적 인권의식’이라는 글에서 “구치소와 요양병원에서 생명과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코호트 격리만 고집하고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방치했다”면서 “’구명조끼를 입고 기다려라’고 말한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전국 교정시설의 확진 인원은 1100명을 넘었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자 1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 교정시설의 확진 인원은 1108명으로 늘어났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송구”…“대통령이 점검하고 사과해야”(종합)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송구”…“대통령이 점검하고 사과해야”(종합)

    민주당, 비판 여론에 고개 숙여“과도한 정치공세에는 단호 대응”국민의힘, 文 변호사 시절 기고 인용“취약한 지위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 더불어민주당은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둘러싼 비판 여론에 고개를 숙이면서도, 부당한 정치 공세는 단호히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송구하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실패론’ 퍼즐을 맞추기 위하여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야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이 사태를 빌미로 대통령을 세월호 선장에 비유하는 야권의 태도에서 그 어떤 진정성도 찾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난은 정쟁이 아니라 함께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며 “교정시설을 포함하여 코로나19로 드러난 사회 곳곳의 취약지대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인권변호사 출신인 대통령께서 오늘이라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성의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미결구금자에 대한 무죄추정 원칙과 인권 보호 중요성을 강조한 기고문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했다. ‘갈수록 악화되는 재소자 인권’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을 방어하여야 할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며 “그들에 대한 인권유린과 열악한 처우는 한 쪽 선수를 묶어놓고 권투 시합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배 대변인은 “어제야 현장을 찾은 국무총리는 나흘 만에 또 사과하며 초동대처 실패를 인정했고, 동행한 추미애 장관은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밀린 사과글을 올렸다”며 “이번 동부구치소 사태는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동부구치소발 누적 확진 1000명 넘어 이날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27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개월여 만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전날보다 126명 늘어 1108명을 기록했다.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068명이고 구치소 직원이 40명이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1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동부구치소는 수용자 1122명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했으며, 이 중 7명은 아직 판정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또 강원북부교도소의 수용자·직원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들이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062명을 기록했다. 수용자(출소자 포함)가 1040명, 직원이 22명이다. 여기에 법무부가 집계하지 않는 동부구치소 관련자의 가족과 지인 등 21명을 더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083명이다. 법무부 집계는 수용자나 직원만 포함하고 그 가족이나 지인 등은 제외하므로 방역당국의 집계보다는 적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958명 확진... 국민의힘 “與 책임 지고 사과해야”(종합)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958명 확진... 국민의힘 “與 책임 지고 사과해야”(종합)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누적 958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기준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수용자 915명과 직원 22명 등 93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으나, 방역당국은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관련 확진자 21명이 더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총 982명이다. 수용자(출소자 포함)가 942명, 교정시설 직원이 40명이다. 가족과 지인 등은 제외한 통계다. 전날 추가 확진된 14명은 모두 동부구치소 관련이며, 수용자 13명과 직원 1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 중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역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동부구치소는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5차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자는 확진자를 제외한 수용자 1128명이다. 국민의힘 “與, 사과하고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정에 대해 무한책임을 진 여당에서 진솔한 사과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집회 참가자들을 두고 ‘살인자’라고까지 칭했던 여권”이라며 “그렇다면 재소자 집단확진 사태의 장본인인 법무부에는 대체 뭐라고 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전날 사과에 대해선 “오명을 안고 불명예 퇴진하는 장관의 어쭙잖은 변명으로는 국민 마음을 달랠 수 없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확진 1000명 목전 두고...秋 ‘구치소 집단감염’ 첫 사과(종합)

    확진 1000명 목전 두고...秋 ‘구치소 집단감염’ 첫 사과(종합)

    추미애, ‘구치소 집단감염’ 첫 사과“집단감염 송구…취약한 부분 드러나”“빠르게 후속 작업 진행하겠다”동부구치소 관련 확진 총 945명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처음으로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1월 말 이후 한 달여만이다. 추 장관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신년인사를 전하며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해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법무행정의 취약한 부분 드러나” 이날 추 장관은 “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먼저 무너뜨린다. 법무행정에서도 평소 취약한 부분이 드러나게 된다.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아주 치명적인 수용소 과밀이 그러하다”며 “동부구치소는 지난 12월25일 전문가와 함께 점검을 실시했다. 빠른 집단감염의 원인이 주로 3차 대유행 후 무증상 감염자인 신입 수용자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신입 수용자를 14일간 격리한 후 혼거 수용을 하는 절차를 준수하도록 했다. 그러나 확진자라도 증상이 없다면 걸러지지 않아 이로 인한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었던 것”이라며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자와 비 확진자를 분리하고 수용밀도를 낮추어야 한다는 전문가의 권고를 받았다”고 전했다.아울러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시설로 지정해 이후 확진자를 수용하는 시설로 재편하고 빠른 시일 내에 비확진자를 타 교정기관으로 이송해 분리할 계획”이라며 “또 모범수형자에 대한 가석방을 확대하고, 형집행정지 등을 동시에 진행하여 빠른 시일내에 수용밀도를 낮추는 후속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장관은 “구치소는 교도소와 달리 구속 또는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들을 수용하는 곳으로, 신입 수용자의 입감 및 출감이 빈번하다”며 “교도소와는 달리 교정당국이 적정 인원의 수용 등을 조정할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항상 과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동부구치소, 감염병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물” 추 장관은 “더군다나 동부구치소는 고층빌딩 형태의 전형적인 3밀(밀접, 밀집, 밀폐) 구조다. 건물 간 간격이 촘촘하고 가리개 설치로 공기 흐름이 막혔다. 환기가 제대로 안 돼 감염병에는 매우 취약한 구조물”이라며 “향후 이러한 부분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다시 한번 신년인사를 전하며 “저는 법무부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재차 사과했다.법무부, 2주간 교정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법무부는 전날부터 2주간 교정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또 수감된 수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 모든 교정시설의 직원 및 수용자를 대상으로 1주일에 1인당 3매씩 KF94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용구 법무부차관은 당일 브리핑을 통해 “선제적인 방역 조치의 미흡으로 이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였음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다만 추 장관은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았다. 추 장관은 같은 날 오후 고층빌딩 형태인 인천구치소와 수원구치소를 찾아 코로나19 관련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받은 뒤 직원 및 수용자의 전수검사를 지시하며 선제적인 방역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한다.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945명 1일 서울시와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945명이다.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수용자 13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자 13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수용자 13명은 최근 4차 전수조사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미결정자 14명 중 일부다. 나머지 1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수는 수용자 915명·직원 22명 등 모두 937명이다. 동부구치소 집담감염은 지난해 11월 27일 송파구 거주 수능 수험생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확진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및 지인 등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한 달여 만에 관련 확진자는 945명이 됐다. 한편 법무부 공무직노동조합은 12월 31일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사망자까지도 발생했다”며 추 장관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구치소 코로나 환자, 즉시 의료기관 옮겨야…” 의협회장의 외침

    “구치소 코로나 환자, 즉시 의료기관 옮겨야…” 의협회장의 외침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일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교정시설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은 의료기관과 시설로 즉시 전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법무부와 교정본부의 방역 대책은 전무했다”며 “구치소, 교도소는 수감시설이지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들에 대한 치료와 감염 방지 등 방역 대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교정기관 내에는 코로나19 음성 수용자들을 가급적 1인 1실의 원칙, 불가하다면 밀집도를 최대한으로 낮추는 수용방식을 채택해야 한다”며 “교정기관 수용자들에 1일 1개의 KF94 마스크를 지급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1개의 마스크를 수일간 착용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교정시설 수용자들의 인권 보장과 정신의학적 보호 촉구 그는 수용자들의 외부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가족들과 화상(통화), 전화를 통한 면회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바이러스 배출 등의 우려로 서신 발송이 어렵다면 수용자들이 이메일을 통해 가족에게 서신을 발송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 회장은 “수감된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방치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공포감은 심각한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 정신의학적 상담,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일 서울시와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945명이다.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수용자 13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동부구치소 집담감염은 지난해 11월 27일 송파구 거주 수능 수험생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확진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및 지인 등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한 달여 만에 관련 확진자는 945명이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의심환자 동선 같은방 사람 채워”…동부구치소에서 온 편지(종합)

    “의심환자 동선 같은방 사람 채워”…동부구치소에서 온 편지(종합)

    재소자 누나가 편지 공개부실 초기대응 폭로 계속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서울 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 재소자들의 편지 폭로로 초기 대응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의 가족들은 1일 구치소 앞에서 A씨가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A씨는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보낸 편지에서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A씨는 “다른 방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하는데 같은 동에 옆방, 운동과 목욕을 같이 했던 우리는 검사도 안해준다. 이 정부가 무슨 정부인지 모르겠다”며 “조금 아까 코로나 의심 환자를 다른 동으로 방을 옮기더니, 다른 사동 사람들 3명을 (의심환자와) 동선이 같은 사람 방에 다시 채웠다”고 지적했다.A씨는 누나에게 보낸 다른 편지에서 “이곳은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난리다. 안 그래도 갑갑한 이놈의 징역, 코로나가 수많은 사람을 죽인다”며 “바로 옆방 사람이 코로나 감염자와 동선이 같아서 어제 부로 모든 것이 금지됐다. 면회, 변호사 접견, 운동, 구매까지”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구치소 내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재소자들은 교도관 통제에 따르지 않으며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동부구치소 등에서 확진 수용자가 직원들을 향해 침을 뱉거나 코를 푼 휴지를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하기 위해 방을 이동할 때에는 ‘방을 옮겼다 감염되면 어쩌느냐’며 반발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관들은 “난동을 피우는 일부 수용자들의 행동에 계호 업무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추미애, 뒤늦게 SNS로 사과…동부구치소 확진자 945명 1일 서울시와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945명이다. 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수용자 13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대부분이 서울 거주자다. 동부구치소 집담감염은 지난해 11월 27일 송파구 거주 수능 수험생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확진자의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및 지인 등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한 달여 만에 관련 확진자는 945명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하여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뒤늦게 사과했다. 이어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과를 하는 와중에서 진정성 보다 ‘평소 취약한 부분이 드러났다’는 변명을 늘어놨다. 추 장관은 “코로나 같은 감염병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먼저 무너뜨리고, 사회적으로 서민·중소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에서 더 큰 고통을 당한다”며 “법무행정에서도 평소 취약한 부분이 드러나게 되는데 대규모 감염병 사태에 아주 치명적인 수용소 과밀이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부구치소 수용자 13명·직원1명 추가 확진...내일 5차 전수조사

    동부구치소 수용자 13명·직원1명 추가 확진...내일 5차 전수조사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4명이 추가 확진되며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총 982명으로 늘었다. 1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자 13명과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 수용자는 지난달 30일 진행된 4차 전수조사 결과 감염 여부가 미결정 상태였던 14명 중 일부로 1명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 외에 다른 교정시설에서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기준 확진돼 격리 중인 수용자는 총 906명으로 동부구치소 524명, 경북북부2교도소 344명, 광주교도소 19명, 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5명이다. 동부구치소는 2일 음성 판정이 나온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동부구치소 내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뒤늦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부구치소 코로나 확산에 대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다”면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부구치소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여만의 첫 공식 입장표명으로 추 장관과 법무부의 부실·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추 장관이 형식적 사과를 하면서 산더미 같은 변명만 늘어놨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재소자들의 편지 폭로를 통해 동부구치소의 미숙한 초기 대응도 논란이 되고 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의 가족들은 이날 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에게 A씨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편지는 동부구치소의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지난해 11월 28일 보낸 것이다. 그는 편지에서 코로나19 위험군에 대한 검사와 수용자 방 분리 등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동부구치소 재소자 “목욕 같이 했는데 미검사·불량 체온계” 폭로

    동부구치소 재소자 “목욕 같이 했는데 미검사·불량 체온계” 폭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재소자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의 가족들은 1일 구치소 앞에서 A씨가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 따르면 A씨는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인 11월 28일 보낸 편지에서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위험군에 대한 검사 미흡, 세심하지 못한 방 분리에 대한 내용이 언급됐다. 그는 “다른 방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하는데 같은 동에 옆방, 운동과 목욕을 같이 했던 우리는 검사도 안 해준다”며 “이 정부가 무슨 정부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금 아까 코로나 의심 환자를 다른 동으로 방을 옮기더니, 다른 사동 사람들 3명을 의심 환자와 동선이 같은 사람 방에 다시 채웠다”고 지적했다. A씨는 누나에게 보낸 다른 편지에서 “이 곳은 코로나19 감염 때문에 난리”라며 “안 그래도 갑갑한 이놈의 징역, 코로나가 수많은 사람을 죽인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바로 옆방 사람이 코로나 감염자와 동선이 같아서 어제 부로 모든 것이 금지됐다”며 “면회, 변호사 접견, 운동, 구매까지”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수감자도 지인에 보낸 편지를 통해 “코로나19 전수검사 때 재소자 통제가 잘 안 돼 다른 방의 재소자들과 동선이 겹친다” “방역복 없이 마스크만 쓰고 들락날락하는 직원도 있고 마스크를 안 쓴 직원도 있다” “방마다 체온계를 넣어준다고 대량 구매했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 되는 체온계를 사 와서 못 나눠주고 폐기한다고 한다. 책상을 찍어도 36.5도가 나온다” 등의 폭로를 했다.코로나19 감염 사태로 구치소 내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재소자들은 교도관 통제에 따르지 않으며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수용자가 직원들을 향해 침을 뱉거나 코를 푼 휴지를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도 알려진 바 있다. 일부 재소자들은 직원들을 향해 “가만히 갇혀있는 내가 왜 코로나에 걸려야 하느냐”며 욕설을 하거나 물건을 던졌다고 한다. 교도관의 방호복을 찢으려는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재소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분리하기 위해 방을 이동할 때에는 “방을 옮겼다 감염되면 어쩌느냐”며 반발하는 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관들은 “난동을 피우는 일부 수용자들의 행동에 계호 업무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1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는 직전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과 수용자들에 대해 5차 전수검사를 진행한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동부구치소 확진자 수는 수용자 902명, 직원 21명 등 총 923명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동부구치소의 코로나 확산에 대해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고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정시설 집단감염은 후진국형 참사”…추미애 책임론 제기

    “교정시설 집단감염은 후진국형 참사”…추미애 책임론 제기

    국민의힘이 동부구치소 등 교정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책임은 교정시설 최고 감독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동부구치소에 이어 서울구치소에서도 코로나로 재소자가 사망한 사실을 거론하며 “공권력이 국민을 보호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살려달라’는 재소자의 인권이 잊힌 듯하다”고 비판했다. 곽상도 의원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논의와 관련해 “(법안에) 코로나19를 확신시킨 추미애 장관과 구치소 관계자, 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사망자를 양산한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을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으면 한다”고 했다.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를 ‘후진국형 참사’로 규정하면서 “참사의 원인은 교정시설 최고 감독자인 추 장관이 ‘윤석열 찍어내기’에만 몰두한 탓이다.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또 “추 장관을 국회로 불러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 재소자 사망에 대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도 따져야 한다”면서 “윤석열 찍어내기에 들인 노력의 100분의 1만 쏟았어도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또 확진자 1000명대, 구치소·요양시설 방역강화하고 교회 방역동참해야

    1월1일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029명으로 확인돼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97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에 2.5단계, 비수도권에 2단계 조치가 내려진 지 4주가 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강화된’ 방역 2.5단계를 오는 3일까지 연장해 여행을 금지하고 5인 이상 모임을 제한했지만 확진자는 10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조정된 거리두기를 발표하겠다지만, 깜깜이 감염이 30% 가까운 탓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알 수 없다. 현 시점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곳은 구치소 등 교정시설과 요양시설, 대면예배를 지속하는 교회 등이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000명에 가까운 감염자가 나오고 이중 사망자까지 나오는 중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교정시설의 감염병 확산을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해 뒤늦게 사과했다. ‘마스크가 방역’이라고 홍보해놓고, 감염자가 발생한 뒤에도 재소자들에게 예산이 부족하다며 마스크를 제공하지 않다가 어제서야 주당 3장의 마스크를 지급한다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요양원 및 요양병원의 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 아울러 서울시와 경기도, 해당 지자체가 대면 예배를 멈추지 않는 교회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설득해야 한다. 필요하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개신교 지도자들을 만나 협조를 구하는 노력도 기울였으면 한다. 기독교 교단에 따르면 새해 첫날 0시 송구영신 예배란 이름으로 대면예배를 강행한 수도권 교회가 3만곳에 이른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없다. 성탄 연휴에 교회 5곳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해 서울 중랑구 능력교회에서만 확진자가 54명 발생했다. 교회가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으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해돋이 명소들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막고자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총력을 기울였으나 새해 첫날 틈만 보이면 수칙을 위반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주요국 중심으로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치료제도 조만간 나온다고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방역이 제대로 진행되어야 영업권을 제약받는 자영업자들이 숨을 쉴 수 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아무리 강화해도 요양시설이나 교정시설 등에서 방역이 효과적으로 진행되지 않거나, 구성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조금도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을 법무부도, 복지부도, 종교인도 잊어서는 안된다.
  • 서울 신규확진 359명, 17일 연속 300명 넘어…한달 새 89명 사망

    서울 신규확진 359명, 17일 연속 300명 넘어…한달 새 89명 사망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359명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59명 늘어난 1만9363명이다. 17일 연속 30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코로나19로 격리중인 확진자는 8394명이며 1만78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82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중랑구, 은평구, 성동구, 중구, 성북구 거주자들이다. 이들 중 4명은 31일 사망했고, 나머지 한명은 26일 사망했다. 이에 따라 12월 한달간 코로나19로 8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59명 안에는 동부구치소 4차 전수검사(1298명 대상)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26명이 포함됐다. 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은 지난해 11월 27일 수능 수험생이 최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과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 재소자, 가족 및 지인으로 급속히 전파됐다. 서울만 933명, 서울 이외 거주자까지 합하면 전국에서 944명이 감염됐다. 관악구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총 16명이 감염됐다. 관악구 소재 교회의 교인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여러차례 대면모임 등을 거쳐 교인과 가족 등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37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5명, 음성 9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나머지 13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구로미소들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9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15일 해당 병원 입원환자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요양병원과 요양원 내 환자와 간병인, 보호자 등으로 전파된 상황이다. 또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누적 77명)와 금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확진자(16명), 구로구 소재 산후조리원 관련 확진자(10명)가 각 1명씩 추가됐다. 아울러 기타 확진자 접촉자(5622명)는 118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848명)는 13명, 감염경로 조사중인 확진자(4260명) 77명이 각각 추가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전국 신규 확진자는 1029명 늘어 누적 6만1769명이다. 지역발생이 1004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알래스카 교도소 1200명 중 1100여명 코로나 확진

    美 알래스카 교도소 1200명 중 1100여명 코로나 확진

    미국 알래스카주의 교도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초토화됐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까닭에 불과 하루새 재소자들의 90%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알레스카 교정국(DOC)는 30일(현지시간) 지역내 가장 규모가 큰 구스 크릭 교도소의 총 재소자 1236명 가운데 90%가 넘는 1115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틀 전인 28일 재소자 중 112명만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지만, 불과 하루 만인 29일에 코로나 확진자가 1115명까지 급증했다. 사라 갤러거 알래스카주 교정국 대변인은 “지난달에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긴 이후 꾸준히 증가해 알래스카주 전체 재소자의 40% 이상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재소자 5명 사망했다”고 말했다. 교도소는 다수의 재소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가 31일 현재 900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에서도 교정시설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과 마샬 프로젝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27만 5000명의 재소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700명이 사망했지만, 전수 검사를 하지 않은 만큼 확진자와 사망자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날까지 미국 전역에서 8명의 의무실 재소자와 46명의 교도관만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다. 교도소의 이 같은 열악한 상황 탓에 코로나19 백신을 재소자들에 우선 접종해야 하며 고령자, 만기 출소를 앞둔 재소자 등의 석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첫 3개월 동안 1만 명 이상의 연방 재소자들이 보석을 신청했지만, 156건만이 승인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맥 못 찾아 사형집행 정지”…코로나로 결국 사망

    “정맥 못 찾아 사형집행 정지”…코로나로 결국 사망

    사형집행서 살아남은 사형수코로나19 바이러스로 사망 사형집행에서 살아남았던 한 사형수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은 미국 오하이오 남부 교도소에서 사형수로 복역 중이던 로멜 브롬(64)이 코로나19 합병증에 걸려 사망했다고 31일 전했다. 브룸은 2009년 사형이 집행돼 약물이 주입됐지만 죽지 않고 살아난 바 있다. 오하이오주 주립교도소의 새라 프렌치 대변인은 브룸이 ‘코로나19 의심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있었다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아직 부검으로 사인이 가려지지 않은 재소자 가운데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형자들이 올라가 있다. 2009년 사형집행 당시 53세이던 브룸은 독극물 주사가 잘못되면서 집행이 2시간 뒤로 연기됐다. 이후 집행관은 “주사를 위한 적절한 정맥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고, 결국 사형집행은 뒤로 미뤄졌다. 브룸 변호인들은 2번째 사형집행 취소를 위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변호인들은 소장에서 “다음 사형집행 일자에 같은 절차가 되풀이 된다는 점 때문에 공포가 극심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왔다”고 밝혔다. 숨진 브룸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14세 소녀를 유괴해 강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1984년 사형을 선고를 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美 알래스카 교도소 1115명 코로나 확진…수감자 대부분 양성

    美 알래스카 교도소 1115명 코로나 확진…수감자 대부분 양성

    알래스카의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 대부분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영국 가디은 등 해외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 구스크릭 교정센터에 수감돼 있는 재소자 1236명 중 1115명이 최근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알레스카 교정국(DOC)은 하루 전인 29일 교도소 내 확진자 수는 112명에 불과했지만, 하루가 지난 30일에는 1115명까지 빠르게 늘었다. 이번에 재소자 대부분이 양성 판정을 받은 교도소는 지난 11월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당국은 알래스카에 수감돼 있는 인원의 40%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사망자는 5명이라고 밝혔다. 교도소는 다수의 재소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는 만큼, 확산 위험이 큰 ‘3밀’ 즉 밀폐, 밀집, 밀접이 심한 공간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AP통신과 마샬 프로젝트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12월 중순까지 미국 전역에서 27만 5000명의 재소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중 사망한 사람은 1700명에 달한다. 게다가 모든 수감자가 검사를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확진자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긴 했으나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교도관 등 직원들에 대한 접종이 일괄적으로 시행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교도소를 중심으로 한 바이러스 확산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30일 기준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교도관은 46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공중보건전문가들이 재소자 중 의학적으로 취약한 고령자, 형이 거의 끝나가는 재소자, 위험도가 낮은 사람들은 우선적으로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면서 “또 최종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교도소 밖으로 나가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보석금을 감당하지 못해 수감된 사람들도 석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형집행 중 극적으로 살아났던 美 사형수, 코로나는 못 피했다

    사형집행 중 극적으로 살아났던 美 사형수, 코로나는 못 피했다

    무려 사형집행 과정에서 ‘되살아나는’ 극적 반전의 주인공이었던 미국의 60대 재소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하지 못해 사망했다. AP 등 해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남부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로멜 브롬(64)은 1984년 클리블랜드에서 14세 소녀를 납치한 뒤 강간,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는 2009년 9월 15일 행이 결정돼 형장으로 향했는데, 집행관들이 독극물 주사를 놓기 위해 2시간 동안 무려 18차례나 바늘을 찔러가며 정맥을 찾았지만 실패하면서 결국 사형이 연기됐다. 이후 주지사는 사형 재집행을 명령했지만, 연방법원 판사는 너무 잔인한 일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당시 미국에서 사형집행이 실패한 것은 1946년 루이지애나 주에서 전기의자 처형에서 사형수가 살아난 이후 처음이었다. 시간이 흘러 지난 6월, 그의 사형집행 날짜가 다시 정해졌지만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가 형 집행 유예를 결정해 또 다시 블룸의 사형은 연기됐다. 블룸의 2차 사형집행은 2022년 3월로 예정돼 있었다. 무려 사형집행 도중 ‘되살아나고’, 집행이 연기되는 행운을 거머쥔 듯 보였지만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피하지 못했다. 오하이오주 남부 교도소 측은 최근 블룸이 사망했으며,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사라 프렌치 교도소 대변인은 “교도소 내 수감자 중 124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또는 가능성이 있는 사례로 사망했으며, 블룸은 이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 이후에 사형장에서 살아서 나온 재소자는 또 있다. 2017년 11월, 역시 오하이오주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알바 캠벨(69)은 브룸과 마찬가지로 집행관이 정맥을 찾지 못해 형이 취소됐다. 당시 캠벨은 집행관들이 헤매는 모습을 본 뒤 정맥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돕기까지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듬해인 2018년 2월 앨라배마 교도소에 있던 도일 리함(61) 역시 집행관이 집행일 자정 직전까지 정맥을 찾지 못해 사형집행이 취소됐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총리가 사과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법무부는 뭐했나

    법무부가 관리책임을 맡은 교정시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모두 762명의 재소자와 직원, 가족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는 소식은 국민에게 충격과 분노를 주기에 충분하다. 정부는 그동안 국민에게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준수를 비롯한 생활방역을 끊임없이 강조해 놓고, 정부가 직접 책임져야 할 방역에서는 아예 손을 놓고 있었음을 동부구치소의 대규모 감염사태가 보여 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교정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동부구치소처럼 감염병에 취약한 아파트형 수용시설에 대해 법무부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집단감염은 무증상 신입 재소자에서 시작돼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수조사까지 3주일이 걸린 것은 초기 대처 실패가 명백하다. 그 결과 확진자 345명이 옮겨간 경북북부 제2교도소가 있는 경북 청송 주민들은 지역 전파를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하루아침에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청송교도소 재소자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그제 보호관찰소를 방문한 사진을 어제 새벽 SNS에 올렸다. 정 총리가 사과하고 나서야 추 장관은 어제 오후 동부구치소를 찾았다. 집단감염 사태의 원인을 찾는 등 장관이 초기부터 현장에서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상식일 것이다. 약 1년의 재임기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기싸움에 몰두한 추 장관이 마지막까지 ‘보여 주기식 정치’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다. 무엇보다 그 여파로 법무부 전체가 국민의 구체적 삶과 관계없는 부처로 퇴행한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총리의 사과는 정부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국민에게 이해를 구한 것이다. 이와 별도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법무부에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감사원은 법무부 감사에 역량을 최대한 기울여 사태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밝혀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문제에 관한 한 추 장관에게 엄하게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안 된다. 좌고우면해 명예퇴진의 모양새를 갖춰 줘선 국민의 공감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 여주교도소 재소자 1550명 신속PCR 검사

    여주교도소 재소자 1550명 신속PCR 검사

    경기 여주시 코로나19 신속PCR 검사소인 나이팅게일 센터가 28일 오전 9시 여주교도소로 1500여 재소자 전수 검사를 한다. 서울동부구치소의 확진자가 5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위급하고 교도소라는 특수 여건이 집단감염의 원인일 것이라는 여주시장의 판단 하에 1550여명의 재소자와 350여명의 교도관을 대상으로 이동식 신속PCR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27일 오후 7시 이항진 시장과 남준락 여주교도소장이 의견을 나누어 최초 이동식 신속PCR 검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남준락 여주교도소장은 “여주시에서 신속PCR 검사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는 보도를 보고, 재소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할 생각으로 법무부에 보고하고 여주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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