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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와 태국, 네팔 여행하던 젊은이들 살해한 프랑스 ‘뱀’ 석방

    인도와 태국, 네팔 여행하던 젊은이들 살해한 프랑스 ‘뱀’ 석방

    영국 BBC가 제작해 지난해 넷플릭스에 공개돼 인기를 끈 ‘더 서펀트(The Serpent, 뱀)’의 실제 주인공이 네팔 교도소에서 풀려난다. 1975년 네팔 카트만두를 여행하던 미국 여성과 그의 캐나다 남자친구를 살해한 프랑스인 연쇄살인범 찰스 소브라즈(78)기 19년의 수감 생활을 끝내는 석방 명령을 받아냈다. 네팔 최고법원은 이날 고령이고 수형 실적이 좋았다는 이유로 변호인단이 제출한 감경 탄원을 받아들여 석방하고 15일 안에 프랑스로 돌아가라고 명령을 내렸다. 네팔 법률은 수형 태도가 좋고 형기의 75%를 채웠다면 석방을 허가하도록 돼 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판결문에는 “그를 계속 교도소에 가두는 것이 재소자의 인권에도 일치하지 않는다”고 적시돼 있다. 통신은 또 심장 질환 치료를 요하는 점도 석방 결정에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의뢰인이 이르면 다음날 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브라즈는 1970년대 인도에서도 다른 여행객들을 살해해 20년 동안 복역한 전례가 있었다. 그에게 희생된 이들은 인도와 태국을 히피 스타일로 여행하는 서구의 젊은 배낭여행객들이었다. 카트만두에서 그의 손에 희생된 커플은 미국 여성 코니 조 브론지히와 배낭여행 중에 만나 함께 했던 캐나다인 로랑 카리에르였다. 소브라지는 2003년에 브로지히를 살해한 혐의로 20년형을 선고 받았고 2014년에 카리에르를 살해한 혐의로 다시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소브라즈는 1972년부터 1982년까지 20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희생자들에게 약물을 먹이고 목을 매달거나 구타하고 심지어 불태우기도 했다. 독사란 별명 말고 ‘비키니 킬러’로도 불렸는데 젊은 여성을 노리기도 했거니와 사기와 속임수에 능통했고, 감옥에 가지 않는 방법을 잘 안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었다. 인도에서는 버스 한 대에 탈 만큼의 프랑스 관광객들에게 독극물을 주입해 20년을 복역했다. 그곳 교도소 간수들에게 약물을 먹여 잠깐 탈옥에 성공한 일도 있었다. 나중에 그는 일부러 형기를 늘려 태국으로 추방되는 일을 피하려고 탈옥을 감행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태국에서도 다섯 건 이상의 살인을 저질러 수배된 상태였다.
  • 러 유학간 잠비아 청년이 어쩌다…용병 투입돼 우크라 전장서 사망

    러 유학간 잠비아 청년이 어쩌다…용병 투입돼 우크라 전장서 사망

    러시아에서 유학하다 수감됐던 잠비아 청년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됐다가 전사한 레메카니 니이렌다의 시신이 11일 고국인 잠비아 케네스 카우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니이렌다의 시신은 모친을 비롯한 가족의 오열 속에 관에 실려 공항에 도착했으며 조만간 부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숨진 니이렌다는 원래 러시아 모스크바공학물리학연구소(MEPhI)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하던 학생이었다. 조국을 떠나 러시아에서 공부하던 유학생이 황당하게도 남의 나라 전쟁에 투입돼 전사한 것.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0년 4월 약물관련 혐의로 구속돼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 6개월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니이렌다는 러시아의 용병부대인 바그너 그룹에 채용되면서 최전선에 투입됐다.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특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그 자리를 용병들이 채우고 있는데, 이를위해 바그너 그룹은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 결과적으로 복역 중이던 니이렌다가 바그너 그룹에 가담해 전선에 투입됐다가 숨진 셈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잠비아 당국은 지난달 러시아 측에 해명을 요구했으며 이에 프리고진은 이를 인정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잠비아 청년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했다"면서 “그는 적의 참호를 뚫는 용기를 보여줬다”며 그를 ‘영웅’으로 묘사했다. 
  •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경연 씨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경연 씨

    행정안전부는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39점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 윤종순(66) 씨와 희망나눔터봉사단 단장 이경연(56) 씨가 선정됐다. 윤 씨는 100여회에 달하는 재난·재해현장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고, 이 씨는 2005년부터 양주시 가족봉사단 초대 단장을 맡아 가족단위 봉사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국민포장은 오영(54) 글로벌제주문화연구원장과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 윤용호(74) 씨가 수상했다. 다음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경연 씨. ●주요 프로필 나이 : 56세거주지역 : 양주시직업 : 봉사원소속 : 희망나눔터봉사단봉사기간 : 22년이력 : 희망나눔터봉사단 단장, 아름드리 가족봉사단 단장, 양주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 및 이사, 법무부 교육위원, 회천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공적 내용 서술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했다. 뉴스는 전파를 타고 전 국민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시민들에게 배포할 면마스크를 포장하던 이경연 씨는 지금이야말로 슬기로운 자원봉사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그에게는 22년 동안 함께해온 동료들이 있었다. 가족봉사단, 희망나눔터, 상담봉사단,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동복지위원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그들은 의기소침해 있었다. 대면 봉사활동이 전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눈빛만 보고도 손발을 맞추던 그리운 사람들! 그들과 수해, 태풍, 폭설, 지진, 산불, 태안 기름유출과 세월호 사고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 함께 있었다. 지금에 와서 위험하다고, 숨어있을 수만은 없었다. “넋 놓고 있을 순 없습니다.” 그의 전화로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방역 복장을 하고 소독장비까지 들쳐메니 슈퍼 히어로다웠다. 양주 지역 228개 봉사단체와 연합해 밤낮없이 뛰어다녔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쳐있을 사회취약계층에로도 다가갔다. 사랑의 나눔키트와 희망의 감동보따리를 제작해 안부를 확인했다.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의료진을 위로하고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가 현재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가 자원봉사를 하는 이유는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땀범벅이었으나 흐뭇했던 지난 일을 돌아본다. 2002년이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재난 대비 봉사단이 발족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겨울에는 이웃과 눈을 치우고, 장마철을 대비해 빗물받이 청소를 해오던 그다. 주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예고 없이 일어나는 재난재해에 대처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재난 안전교육을 받고, 이후 매년 전문교육을 받았다. 그의 역량은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통해 훌륭히 발휘되었다.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자원봉사 수요를 파악하는 일, 피해지도를 만들어 봉사자를 배치하는 일, 여러 단체와 협력하는 일까지 체계적이고도 신속하게 움직였다. 그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사랑의 밥차가 따라다녔다. 그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족이야말로 봉사문화를 확산시키는 으뜸이며, 가장 든든한 조력자임을 느꼈다. 2005년 3월, 1기 아름드리 가족봉사단 단장이 되었다. 그가 변함없이 해온 일은 다양하다. 노인과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수지침, 발 마시지, 레크리에이션, 건강체조, 신나는 노래교실을 열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펴왔다. 효도잔치를 열고, 명절음식을 나누고, 김장을 나눴다. 후원과 기부는 그의 일상이었다. 지역축제가 열리면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민의 가족 봉사 참여를 끌어내었다. 새로운 가족들과 환경살리기와 안녕캠페인을 진행하며 봉사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그의 가족봉사단에 대한 애정은 특별하다. 매년 센터에서 운영하는 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해 가족봉사단의 자세와 노하우를 전수한다. 현재 14기까지 각각 독립된 풀뿌리 봉사단체가 되도록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청소년에 관심이 많은 그는 청소년 상담봉사자이기도 하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월 2회 성교육과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해온 지도 270여 회가 넘는다. 그는 위기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정성을 쏟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수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참어른의 모습을 보여왔다. 2010년부터 법무부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보호관찰소 미성년자들과 성인 재소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8년부터는 환경운동에도 참여한다. 나무 심기, 다회용기 사용, 자원순환, 마켓 운영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 그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이다. 양주를 4권역으로 나눠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권역에서는 홍복생태숲 살리기를, 2권역에서는 어르신 감성활동을, 3권역에서는 시민 생태공원을, 4권역에서는 옥정 중앙공원에 자원봉사학교를 열어 청소년 자원봉사 학습장으로 운영한다. 그에게는 500여 평의 땅이 있다. 그는 이 땅을 기증했다. 직접 감자와 고구마를 경작해서 지금까지 30회에 걸쳐 2100박스를 소외계층에게 보냈다.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삶을 이끌어가는 철학이었다. 그는 믿는다. 오늘 자신의 행동으로 내일은 포근하고 맑을 거라는 것을. 그가 매일 이른 아침 감자밭으로 나가는 이유다.
  • [신간] 정약용코드

    [신간] 정약용코드

    [신간] 정약용 코드  우리는 다산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정약용 코드』를 읽으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정약용 코드』는 18년 동안 전남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까닭이 우리가 알고 있던 ‘천주교를 박해한 신유사옥’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과감한 언행 때문’이라는 정약용의 고백을 소개한다.  정약용은 <자찬묘지명> 등에서 30대의 젊은 나이에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변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언행을 했기 때문에 운명적인 유배생활을 했다고 털어놓는다. 정약용은 남의 잘못과 허물을 감싸는 아량보다는 남을 과감하게 비판하는 데 앞장섰다면서 ‘인생 잘 못 살았노라’고 뼈저린 후회를했다.  다산이 전하는 공직사회의 성공비결은 지금도 유효하고, 공직뿐 아니라 민간에 그대로 적용해도 무방하다. 다산은 총애를 과감하게 거부하고 윗사람의 존경을 받으라고 당부한다. 윗사람의 존경을 받는 비결은 당당하고 떳떳하게 할 말을 하는데 있다고 다산은 강조한다. 윗사람 앞이라고 주눅들지 말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산이 말한 청렴은 목적이 아니라 통치의 수단이다. 다산은 청렴하지 않으면 아랫사람을 다스리는 권위가 서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청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청렴은 요즘의 지방자치단체장인 수령이 고을을 다스리면서 부하직원인 아전들을 다루는 ‘통치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다산은 큰 욕심쟁이일수록 청렴한 법이고, 비리를 저지르는 이는 작은 욕심쟁이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아울러 다산은 조직관리의 비결로 침묵을 꼽는다. 아랫사람의 작은 잘못을 보고도 말 못하는사람인 것처럼 침묵을 지키고 갑자기 화를 내지말라는 당부는 말의 무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지금도 공직에 들어가 헤매고 있는 ‘어공(어쩌다공무원)’에게 목민심서 또는 세르반테스의소설『돈키호테 데 라만차』일독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목민심서에서 정약용이 말하는 공직자 행동지침은 『돈키호테 데 라만차』에서 돈키호테가 바라타리아 섬의 총독으로 가는 산초 판사에게 말한 통치자 매뉴얼과 판박이다. 공직자는 발걸음도 천천히 하고, 양파도 먹지 말아야 하고, 점심보다는 저녁을 더 적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약용은 돈벌이를 하찮게 여긴 다른 선비들과는 달리 뛰어난 경제관을 갖고 있었다. 이미 관직생활을 할 때 양잠 등으로 생활비를 벌어들였기에 틈만 나면 양잠과 특용작물 재배를 해서 돈을 벌라고 강조한다. 다산이 요즘 시대에 살았다면 양잠으로 바이오 대박을 터트렸을지 모른다. 다산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다리와 도로, 수레로 살아 움직이는 ‘시끌벅적한 나라’를 만드는 경제개혁, 양반도 직업을 갖는 사회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반도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무노동무음식 원칙을 강조했다.    저자는 남존여비의 조선시대에 정약용은 여성들이 과로하지 않도록 옷감 짜는 길쌈을 중단시키자고 했던 인물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감옥에 있는 재소자들이 후손을 잇도록 부부관계를 허용하는 ‘가족만남의 집’이 도입된 게 불과 23년 전의 일이지만, 이미200여년 전에 이런 제안을 했던 인물이 바로 정약용이다.  성리학의 선비들이 중국을 떠받들던 시대에 다산은 중국보다는 일본에 주목했다. 그는 일본의 학문 수준이 조선 후기쯤부터 조선을 능가했다고 진단하면서, 일본에 대비책을 세워서 항상 경계심을 갖고 관찰하라고 당부했다. 개혁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나라가 망하고 말것이라던 다산의 예언 아닌 예언이 실현되는데는 100년이 걸리지 않았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다산의 저술과 그의 삶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자는 되도록 풀어썼으며 시대상황을 현대에 맞게 상세히 설명했다. 이를 두고 저자는 200여 년 전 조선시대 ‘흑백의 인물’ 다산에게 컬러를 입히고자 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다산이 갓을 쓴 200여 년 전의 고리타분한 선비가 아니라 오히려 현대에 딱 맞는 인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문과와 이과를 드나드는 양손잡이 능력을 보여줬고, 과학과 예술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르네상스형 천재라고 설명한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지식인이 바로 정약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다산은 ‘한자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저술서’를 펴낸 학자이자 사상가이면서, 200여 년 전에 엑셀을 돌려 어려운 계산을 척척 해냈고 화성축성에 삼각함수를 활용한 수학자였다.  수학자이면서도 음악가이자 메모광이라는 점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완전 닮은 꼴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메모는 503권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저술을 남기게 한 비결의 하나로 꼽힌다. ### 저자 소개   저자는 26년동안 「서울신문」기자로 일하면서 사회부장, 경제부장, 논설위원, 경영기획실장등을 지냈다. 또한 국무총리 공보실장과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등의 공직을 거쳤다. 서울신문 파리특파원의 경험을 살려 『프랑스인들은 배꼽도 잘났다』를 펴냈다.  
  • 법원, 김근식 ‘화학적 거세’ 필요성 전문기관 감정한다

    법원, 김근식 ‘화학적 거세’ 필요성 전문기관 감정한다

    법원이 출소 직전 추가 혐의가 발견돼 재구속된 아동성범죄자 김근식에 대해 ‘화학적 거세’ 필요성을 확인한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2일 구 성폭력 처벌 및 피해자 보호법 위반(13세 미만 아동 미성년자 강간 등)으로 구속된 김근식에 대한 첫 재판을 열고 검찰이 청구한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의 필요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성충동 약물치료는 일명 ‘화학적 거세’로 충동을 제어하는 약물을 투여하는 조치다. 재판부는 전문기관의 정신감정을 통해 소아성기호증 및 성도착증 등을 확인한다. 화학적 거세는 최대 15년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비정상적인 성적 충동이나 욕구를 억누를 수 없고 재범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야 한다. 지난 10월 16일 출소를 하루 앞두고 재구속된 김근식에 대해 전문가들은 재범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아동 성범죄로 복역한 뒤 2006년 출소해 16일만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전력으로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지난 10월 17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근식은) 조두순과 달리 배우자가 없어 재범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며 “교도소 안에서 400시간이 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수강했지만, 여러 문제 행동을 보이는 등 재범 가능성이 낮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김근식은 수감 중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김근식은 가장 높은 등급인 심화 과정을 총 300시간 이수했으나, 재범 위험성이 남아있다고 평가돼 추가 과정까지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9월 18일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당시 13세 미만인 피해 아동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재판서 김근식은 대부분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 김근식 측 변호인은 “강제추행 사건 범죄 자체는 인정한다”며 “(다만) 공소사실 세부적인 내용 중 피해자에게 ‘흉기로 죽이겠다’고 말하지는 않았고, ‘아저씨 말을 듣지 않으면 맞는다, 집에 안 보낸다’고 말했다”며 일부 부인했다. 김근식은 이같은 변호인의 진술에 동의하냐는 재판장의 질문을 받고 “네”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김근식은 2019년 12월과 2021년 7월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교도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와 2017~2019년 동료 재소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상습폭행)도 받고 있다.
  • 부인 살해한 러 전직 경찰, 우크라전 용병 투입 후 사망…훈장도 받았다

    부인 살해한 러 전직 경찰, 우크라전 용병 투입 후 사망…훈장도 받았다

    과거 총으로 부인을 살해하고 장인에게 중상을 입힌 전직 경찰이 감옥에서 석방된 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세르게이 카다츠키(41)가 전장에서 사망했으며 러시아가 합병한 루한시크 책임자가 그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경찰관이었던 카다츠키가 저지른 범죄는 끔찍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도로에서 조준경이 장착된 사냥용 소총으로 그의 부인인 율리아(36)가 탄 차량을 멈춰세운 후 권총으로 사살하고 장인에게도 중상을 입혔다. 살인혐의로 기소된 그는 결국 1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나 놀랍게도 그는 올해 감옥에서 조기 석방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최전선에 섰다.    러시아의 민간용병 그룹인 바그너에 들어가 심각한 병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러시아군을 대신해 전장에 투입된 것. 특히 뛰어난 사격 실력을 갖춘 재소자를 찾고있던 바그너 그룹에게 카다츠키는 최적의 용병이었다. 이렇게 용병으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최전선에 투입된 그는 결국 최근 전장에서 사망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루한시크 책임자는 카다츠키가 전장에서 영웅적인 죽음을 맞았다며 훈장까지 수여했다. 부인을 살해해 감옥에 있어야 할 중범죄자가 졸지에 영웅이 된 셈. 카다츠키의 사례는 중범죄자까지 전쟁에 투입하는 러시아 측의 비윤리적인 행태를 상징한다.이에앞서 지난 17일 러시아 독립매체 메디아조나는 역시 부인을 살해하고 수감 중이던 전직 경찰 바딤 테호프(33)가 군복 차림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군 통제 지역에서 자국 군인들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테호프는 지난 2019년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 공화국 수도 블라디카프카스의 한 가게에서 당시 22세의 전처 레지나 가기예바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했다. 이후 징역 16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그는 지난 9월 조기 석방돼 바그너 그룹 용병이 됐다.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그 자리를 용병들이 채우고 있는데, 이를위해 바그너 그룹은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한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1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서구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수감자가 총 3만 5000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 쿠데타 655일…미얀마 군정, 日 다큐작가 등 약 6천명 사면

    쿠데타 655일…미얀마 군정, 日 다큐작가 등 약 6천명 사면

    미얀마 군사정권이 각국 정부가 석방을 요구해온 외국인 4명 등 약 6000명을 17일 사면했다. 이날 미얀마나우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은 국경일을 맞아 재소자 5744명에 대한 사면을 발표했다. 일부는 이날 즉시 석방되기도 했다. 사면 대상에는 호주인 경제학자 숀 터넬(58), 비키 보먼(56) 전 주미얀마 영국 대사, 일본인 다큐멘터리 작가 구보타 도루(26) 등 외국인 4명도 포함됐다. 숀 터넬은 경제정책 싱크탱크 ‘미얀마 개발 연구소’의 수장이었으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수석 경제자문역으로 수년간 활동한 인물이다. 군부 쿠데타 직후 구금돼 공무상 비밀엄수법 위반 혐의로 3년형을 받았다. 비키 보먼은 2002~2006년 주미얀마 대사로 근무하고 시민단체 미얀마책임경영센터(MCRB)를 이끌었다. 군정 법원은 반체제 예술가인 미얀마인 남편 테인 린과 그에게 이민법 위반 혐의로 각각 1년형을 선고했다. 테인 린도 이날 함께 사면됐다. 구보타 도루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의 반군부 시위 현장을 촬영하다가 붙잡혔다. 군정은 지난달 국가 안보에 유해한 정보 유포 혐의와 반군부 선동 혐의로 각각 7년형, 3년형을 선고했다. 이어 이민법 위반 혐의로 3년형을 추가했다. 영국, 호주, 일본 등은 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석방을 요구해왔다. 외국인으로는 이들 외에 미국인 1명이 사면됐다. 정치범 일부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으나 수치 고문을 비롯한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고위 인사는 제외됐다. 2020년 수치 고문이 이끈 NLD의 압승으로 끝난 총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반대 세력을 유혈 탄압해왔다. 인권단체 정치범 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군정에 의해 최소 2465명이 살해됐다. 정치범으로 1만 6232명이 체포됐고 1만 3015명이 여전히 구금 상태다.
  • 러 바그너, ‘살인전과자 용병’ 투항하자 ‘망치 처형’ 피의 보복

    러 바그너, ‘살인전과자 용병’ 투항하자 ‘망치 처형’ 피의 보복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이 용병으로 활동했던 러시아 살인범을 처형했다. 13일(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에 따르면 바그너그룹 관련 텔레그램 채널은 전날 관련 동영상을 통해 살인범 예브게니 누진(55)의 처형 사실을 전했다. ‘복수의 망치’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바그너그룹이 누진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처형 직전 최후의 발언에서 누진은 “1967년 태어난 예브게니 아나톨리예비치 누진이다. 9월 4일 나는 우크라이나 편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지난 11일 키이우 거리에서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여기 지하실이었다”라고 말했다. 살인 혐의로 24년형을 선고받고 모스크바 남동부 라쟌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누진은 바그너그룹에 합류, 용병 자격으로 최전선에 배치됐다. 하지만 지난 9월 돌연 우크라이나 편에 섰다. 당시 우크라이나 유명 언론인 유리 부투소프와의 인터뷰에서 누진은 자신이 감옥살이를 하던 살인자라고 밝혔다. 이어 바그너그룹 수장이자 푸틴 대통령 최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징집병을 모으기 위해 교도소를 찾았을 때 바그너그룹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작 일주일 훈련 후 전장에 투입되는 상황을 목격하고 환멸을 느꼈다고 그는 밝혔다. 누진은 “나는 돌격부대였는데 어떤 임무를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리곤 우리가 ‘대표 사료’라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동생과 삼촌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한다.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누진은 친러 세력에 의해 납치됐고, 바그너그룹의 ‘망치 처형’에 목숨을 잃었다.누진의 처형 장면을 공개한 해당 텔레그램 채널은 “갑자기 사라진 배신자는 바그너식 형벌을 받았다”고 했다. 외신은 이번 처형 영상 공개가 다른 용병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조국을 배신하고 우크라이나 편에 선 반역자”라며 “개죽음을 당한 개일뿐”이라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 누진이 공정한 사람들을 만났다”고 했다. 누진이 어떻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한복판에서 납치됐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누진의 사망에 대해 어떠한 확인도 해주지 않았다. 러시아의 교도소 학대를 폭로하는 웹사이트 ‘굴라크’는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한 누진이 어떻게 납치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요청했으나 답을 얻지 못했다.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설득작업에는 바그너그룹이 동원됐고,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했다. 교도소 수감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교도소 내로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파병을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지난 9월에는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마리옐 공화국 수도 요시카르올라의 한 교도소를 찾아 직접 모병 활동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러시아 반정부 단체 ‘러시아 크리미널’이 처음 폭로한 5분 32초짜리 동영상에는 프리고진이 길게 늘어선 죄수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프리고진은 이 자리에서 ‘6개월 복무 후 사면’을 조건으로 내걸고 죄수들을 설득했다. 특히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성범죄자에게도 문이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 러 용병 된 살인범 죄수, 우크라 투항했다가 납치돼 ‘배신자 처형’

    러 용병 된 살인범 죄수, 우크라 투항했다가 납치돼 ‘배신자 처형’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살인범이 결국 배신이라는 명목 하에 동료들에게 끔찍하게 처형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죄수이자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 그룹 출신의 예브게니 누진(55)이 살해되는 영상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누진의 끔찍한 죽음은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생생히 영상으로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누진은 과거 살인 혐의로 24년형을 선고받고 러시아의 한 형무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그러나 누진은 죄수까지 용병으로 모집하는 러시아 용병단인 바그너 그룹에 합류하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최전선에 투입됐다. 그러나 최전선에 투입된 직후 그는 돌연 마음을 바꿔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했다. 지난 9월 누진은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죄수로 있던 자신이 용병이 된 과정을 설명하며 "바그너 그룹이 나를 '총알받이'로 활용했다"면서 "가족 일부가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항복하기로 결심했다"며 자신의 입장을 합리화했다. 이후 잠잠했던 그의 근황은 최근 텔레그램 영상으로 공개됐다.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그는 자신을 1967년 생 예브게니 누진이라고 밝히며 "지난 11일 키이브 거리에서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었으며 이 지하실에 갇혔다"면서 "이곳에서 심판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후 영상에는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망치를 들고 나타나 그를 살해하는 모습이 담겼다. 곧 바그너 그룹이 배신을 한 그를 공개적으로 처형한 셈. 특히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역시 누진의 처형 소식을 확인했다. 다만 언론들은 누진이 어떻게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브에서 납치돼 살해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으나 그가 배신자를 처벌하는 전통적인 바그너식 형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그 자리를 용병들이 채우고 있는데, 이를위해 바그너 그룹은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바그너 그룹은 재소자들에게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을 제시한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1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최근 러시아 독립 언론 더 인사이더는 바그너 그룹이 모집한 죄수 용병 수천 명 가운데 500명 이상이 지금까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이소라 의원, ‘서울시가족센터, 직원들은 재소자보다 좁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어’

    이소라 의원, ‘서울시가족센터, 직원들은 재소자보다 좁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어’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9일 열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족센터 공간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10월 실시한 서울시 자치구 센터 시설공간 실태 조사에서 18개 센터가 응답할 자료에 따르면, 각 센터별 프로그램실 및 상담실은 평균 3.38실, 연평균 진행 프로그램과 참여 인원은 각 8,962회, 41,901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가족들이 맞딱드린 다양한 문제 및 욕구해소를 위한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서울시가족센터’로 출범시켰다. 또한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의 거점기관으로 서울가족학교 운영 및 가족상담 운영 지원,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교육, 자녀방문교육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이 의원은 “각 센터별 프로그램 진행 횟수와 참여 인원에 비해 각 센터 시설공간이 부족해 이용자들의 대기시간 증가 등 이용 불편이 발생하고 센터 종사자들의 사무공간도 매우 열악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비좁은 공간의 사무실과 화장실 바로 앞에 위치한 사무공간의 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여기에 1인가구지원사업까지 들어오면서 공간 부족 문제는 더욱 심화됐다”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은 횟수 등의 수치 위주의 실적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이용자중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센터 환경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나우뉴스] 팔에 도장 찍고 교도소 들어간 미성년 여성들…목적은 성매매였다

    [나우뉴스] 팔에 도장 찍고 교도소 들어간 미성년 여성들…목적은 성매매였다

    페루의 교도소 내에서 성매매 사건이 발생,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페루 우아초에 있는 교도소에서 발생했다. 미성년자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드나들며 성매매를 했다. 경찰은 “범죄조직이 배후에 있는 사건으로 성매매 여성들은 주로 성적으로 착취를 당한 미성년자들이었다”고 밝혔다. 페루 경찰은 성매매에 동원된 여성 9명을 구출,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19살 여성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8명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강제로 성매매를 하던 여성들은 팔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도장을 찍고 있었다. 도장 옆에는 역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앞으로 수사를 해봐야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겠지만 팔에 찍은 도장이 성매매를 하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간다는 표식이었던 건 확인됐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면회를 이유로 교도소에 출입했다. 교도소에는 위주 신분증을 제출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경찰 확인 결과 여성들은 매주 2회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성매매를 했다. 지금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페루 국적의 남자 5명이다. 이들은 안전, 관리, 수금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공범은 교도소 내에도 있었다. 재소자 3명이 조직과 손을 잡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교도소를 방문하는 여성들과는 친인척이라거나 동거했던 파트너라고 당국에 속여 면회 구실을 제공했다. 교정당국은 “공범 혐의가 있는 재소자 3명은 전원 베네수엘라 출신”이라며 “모의를 통한 증거인멸을 막고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3명을 격리 수감했다”고 밝혔다. 교도관들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도 일각에선 제기한다. 교도관들이 눈을 감아주지 않았다면 교도소에서의 성매매는 불가능했을 것이란 얘기다. 이에 대해 교정 당국은 “여성들의 교도소 방문 때 편의를 봐준 교도관이 있는지, 나아가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혐의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루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성매매가 아닌 성 착취로 규정하고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관계자는 “성매매사건일 뿐 아니라 미성년자의 성을 착취한 사건”이라며 배후에 있는 범죄조직부터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책임자를 모두 가려내 성적 착취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언론의 취재로 세상에 알려졌다. 손영식 남미 통신원 voniss@naver.com
  • 檢, ‘16년전 아동추행’ 김근식 구속기소…‘성충동 약물치료’ 청구 계획

    檢, ‘16년전 아동추행’ 김근식 구속기소…‘성충동 약물치료’ 청구 계획

    檢 ‘16년 미제’ 밝혀내 구속기소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 청구계획출소 하루 전 재구속된 미성년자 아동 성폭행범 김근식(54)이 16년 전 아동 성추행 미제사건의 범인으로 확인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재범 방지를 위해 ‘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서울신문 10월 20일자 8면>도 청구할 계획이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지청장 김성훈)은 4일 성폭력 처벌 및 피해자보호법 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등) 등 혐의로 김근식을 구속 기소했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13세 미만 피해 아동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16년간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이 사건의 가해자가 DNA 감정을 통해 김근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경기·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서 보관 중인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조사하면서 김근식의 이전 범행과 유사한 수법으로 아동을 강제추행한 미제사건을 발견했고 보존된 범인의 DNA와 김근식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근식을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검찰은 김근식이 출소 하루 전 재수감된 사유였던 인천지역 아동 강제 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 결과 피해자가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에 김근식은 구금 중이었던 사실을 밝혀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김근식의 주장도 소홀히 하지 않고 보완 수사를 한 결과 피해자가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피해 일시 등에 대한 기억에 착오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근식을 기소하면서 전자장치 부착 명령(전자발찌)을 청구했다. 재범 방지를 위해 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할 계획이다.아울러 검찰은 15년간 교도소 수용 기록을 검토해 김근식이 복역 기간 교도관이나 재소자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해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김근식은 2019년 12월 복역 중이던 해남교도소에서 말다툼을 제지하는 교도관을 폭행하고 2021년 7월 소란을 제지하는 다른 교도관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근식은 2017~2019년 배식 문제 등으로 동료 재소자들을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상습폭행)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김근식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재범 방지를 위한 조치로써 성 충동 약물치료 명령 및 전자장치 부착 명령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 지원과 2차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6년째 미제사건이던 김근식 추가범죄...검찰 ‘화학적 거세’ 청구한다

    16년째 미제사건이던 김근식 추가범죄...검찰 ‘화학적 거세’ 청구한다

    검찰이 출소 직전 추가 혐의가 발견돼 재구속된 아동성범죄자 김근식의 추가 범죄를 찾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경찰서에 보관된 미제사건 기록을 찾아 김근식과 일치하는 범죄자의 DNA를 찾았다. 김근식은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4일 아동성범죄자 김근식을 구 성폭력처벌및피해자보호법위반에 따른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근식은 2006년 9월 경기지역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13세 미만 피해 아동을 흉기로 죽인다고 위협해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다. 김근식은 지난달 17일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전날인 16일 추가 범행이 밝혀지며 재구속됐다. 당초 재구속 사유는 2020년 인천지역 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이었다. 당시 고소인은 언론보도를 통해 김근식의 범행 수법을 접한 뒤 김근식을 고소했다. 다만, 해당 혐의는 추가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검찰은 김근식이 활동하던 7개 지역 경찰서 기록보관 창고를 일일이 확인하며 보관중인 미제사건에 대한 전수 조사를 했다. 그 결과 경기지역 한 경찰서에서 김근식의 이전 범행과 유사한 수법의 미제사건을 발견했고, 보존된 신원미상 범인의 DNA와 김근식의 DNA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결과는 ‘일치한다’였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김근식을 추궁해 자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검찰은 김근식의 수용기록을 확인해 2019년 12월과 2021년 7월 교도관을 폭행하고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배식 문제로 다른 재소자를 상습폭행한 점을 밝혀내 공무집행방해, 상습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향후 전자장치 부착 명령과 함께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도 청구할 예정이다.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은 성충동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입하는 조치로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말한다. 법무부는 지난 2011년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63명이 약물치료를 받았고 한 사람의 재범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김근식은 지난 2000년 서울 용산구에서 한 여학생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5년 6개월 복역한 뒤 출소 불과 16일만인 2006년 5월부터 9월까지 미성년자 11명을 강제추행했다. 그는 이 범죄로 15년을 선고받고 지난달 17일 출소할 예정이었다. 검찰이 이번에 찾은 혐의가 확정될 경우 김근식에 의한 피해자는 13명으로 는다.
  • 평범한 인턴기자, 방아쇠 왜 당겼나

    평범한 인턴기자, 방아쇠 왜 당겼나

    폐쇄된 놀이공원에 세 발의 총성이 울린다. 두 명이 죽었다. 잡지사 ‘건’(GUN)의 인턴기자 한옥인이 중상을 입은 채 현장에서 체포됐다. 추리소설 작가 현은 교도소 재소자들을 상대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 현은 재판을 앞둔 한옥인을 만나 사건의 내막을 듣는다. 소설은 총기류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잡지사 인턴기자가 사장과 차장을 쏴 죽인 사건을 풀어 간다. 몇 년째 언론사 채용에 도전했다가 낙방한 옥인은 겨우 들어온 잡지사에서 치열한 정규직 전쟁을 치러야 했다. 동기 인턴기자인 진명유와의 경쟁은 급기야 옥인이 10주년 특집기획으로 제안한 불법 ‘건배틀’(총싸움)로 옮겨 간다.이야기는 몇 개의 한정된 장소에서 펼쳐진다. 예컨대 옥인이 처음 들어간 작은 주택집을 개조한 잡지사라든가, 도서관으로 꾸민 지하실, 순두부찌개집, 버스 정류장에서 회사로 가는 골목길, 칵테일바 등이다. 세밀하게 묘사한 공간에서 비밀을 숨긴 인물들을 쫓아간다. 여기에 중간중간 단서를 넣어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옥인은 예전 발행했던 잡지를 찾아보다 ‘김수정’이란 이름을 발견한다. ‘건’에서 일했던 기자로, 잠실의 한 쇼핑몰에서 끔찍하게 사살됐던 이로 추정된다. 옥인은 이와 관련 있는 온라인 카페 ‘트리거트리거’를 찾아내고, 수정을 돕던 도일을 만나 잡지사 사장의 과거와 부장·차장의 비밀에 다가간다. 여러 총기라든가, 무기의 역사, 전쟁 이야기를 곁들였다. M99, MG42, K2, 38소총, 맥심 기관총 등에 얽힌 설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에라리온 내전 등 옥인이 매일 필사하는 신문기사들에 대한 내용이 현실감을 더한다. 저자인 김경순 작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총기 난사와 불법 사제총 제작 등에 대한 뉴스가 나왔을 때 작품을 구상했다. 이후 총기와 전쟁 관련 서적을 50권 이상 읽으며 자료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총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뿜어내는 매력을 묘사한 부분도 눈에 띈다. 옥인은 면접 첫날 회사 사무실 벽에 걸려 있는 1800년대 후반 제작된 장미총의 사진을 보고 위험하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총을 처음으로 쏴본 뒤 느낀 ‘손맛’을 잊지 못하고, 자꾸 더 쏘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남을 해할 수도 있지만, 나를 방어하는 무기인 총을 통해 ‘폭력’의 본질과 변질을 묻는다. “총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살상의 위엄 때문”이라는 도입 전 문장이 주제의식을 잘 보여 준다. 한정된 공간에서 아우라를 뿜어내는 여러 인물이 펼치는 이야기가 머릿속에 잘 그려진다. 조금씩 맞춰 가던 퍼즐이 마지막에 어떤 식으로 풀릴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잘 짜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를 보는 느낌마저 든다. ‘의미와 재미, 속도와 중량감을 함께 지닌 소설’이라는 평을 받으며 심사위원 전원 동의로 8회 황산벌청년문학상을 받았다. 김 작가는 “소설은 일단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짜는 데에 공을 들였다”면서 “영화와 다른 소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문장도 즐기면서 읽어 달라”고 말했다.
  • “HIV·간염 죄수까지 용병으로 투입”’푸틴의 그림자 부대’ 현실

    “HIV·간염 죄수까지 용병으로 투입”’푸틴의 그림자 부대’ 현실

    러시아 용병단인 바그너 그룹이 자국에서 죄수까지 용병으로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에 심각한 감염병 환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영자 매체인 키이브 포스트 등 외신은 바그너 그룹이 건강한 죄수 뿐 아니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C형 간염을 앓고있는 죄수까지 닥치는대로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명 ‘푸틴의 그림자 부대’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푸틴 정권을 대리해 각종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는 병력이 부족해지자 그 자리를 바그너 그룹의 용병들이 채우고 있는 것. 이를위해 바그너 그룹은 전국의 러시아 교도소를 돌며 죄수들까지 모집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특히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죄수들 중에서도 치명적인 감염병을 앓고있는 환자들까지 모집해 전장에 내보내고 있는 셈이다.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인 HUR에 따르면 바그너 측은 감염자와 일반 병사를 구별하기 위해 HIV에 감염된 죄수는 붉은 팔찌를, 간염 죄수는 흰 팔찌 착용을 의무화했다. 특히 러시아 의료진은 이들이 부상을 당했을 시 치료를 거부하고 있으며 다른 건강한 병사들 사이에서도 분노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군 8만 명이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수세에 몰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는 신병들이 사실상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개인 장비도 없이 투입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는 부족한 병력을 채우고자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중심에 바그너그룹이 있다.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수천 명을 설득해 모집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15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 [여기는 남미] 취임 8시간 만에 경질된 법무장관⋯이유는 사살된 게릴라

    [여기는 남미] 취임 8시간 만에 경질된 법무장관⋯이유는 사살된 게릴라

    남미 파라과이의 법무장관이 취임한 지 8시간 만에 경질됐다. 신임 장관을 끌어내린 건 각종 악행을 저지르다 사살된 게릴라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2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에드가르 타보아다 법무장관을 경질했다. 같은 날 오전 선서를 마치고 장관직에 취임한 타보아다 장관은 8시간 재임한 최단명 기록을 남기고 불명예 퇴진했다. 파라과이 정부 대변인은 “행정적 결정은 모든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고 정당하게 내려져야 한다”며 “법무장관의 결정엔 심각한 문제가 있었고, 사회가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장관은 어떤 결정을 내렸다가 최단명 불명예를 안게 됐을까. 법무장관의 옷을 벗긴 건 이미 사망한 게릴라였다. 파라과이 군경은 23일 북서부 아맘바이에서 게릴라단체이자 범죄카르텔인 ‘파라과이 인민군'(EPP)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 전투에서 파라과이 군경은 파라과이 인민군을 창설한 우두머리 오스발도 비얄바를 사살했다. 파라과이 인민군은 2020년 9월 오스카르 데니스 당시 부통령을 납치한 조직이다. 데니스 부통령의 생사는 2년이 넘도록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장례식을 치르면서 불거졌다.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의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비얄바의 여동생이 “오빠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시신을 안치한 관이 교도소에 들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한 것. 그의 여동생은 사살된 오빠 비얄바와 함께 파라과이 인민군을 창설한 게릴라 리더였다. 납치, 살해 등 각종 악행을 저지르다 체포된 그의 여동생은 2004년부터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 그에겐 징역 17년이 남아 있다. 법무부는 그의 요청을 거부했다. 비얄바의 시신은 빈소에서 공동묘지로 곧장 옮겨져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장례를 치르던 가족과 관계자들은 돌연 관을 들고 여동생이 있는 교도소로 향했다. 교도소 앞에 도착한 일행은 “고인이 마지막으로 여동생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교도소 정문은 장례식 참석자, 주민들, 당시 상황을 취재하던 기자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긴장상황이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취임한 타보아다 신임 법무장관은 “인도주의적으로 만남을 허락하는 게 맞다”며 관을 교도소에 들어가도록 했다. 관은 교도소에 들어가 약 5분간 머물다 나왔지만 후폭풍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납치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부통령의 가족들, 파라과이 인민군의 손에 쓰러져 순직한 군경 유족 등이 들고 일어나 법무장관을 규탄하고 나선 것이다. 피해자 가족들은 “국가에 정말 나쁜 전례를 남겼다”며 법무장관의 사임을 촉구했다.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하며 사임촉구에 목소리를 보탰다. 사회적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대통령은 취임한 지 8시간 된 법무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정부 대변인은 “법률에 따라 상을 당하면 재소자도 (외출해) 장례에 참석할 수 있지만 시신을 안치한 관이 교도소로 들어가는 건 법이 정한 절차가 아니고 전례도 없는 일”이라며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린 장관에게 대통령이 사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파라과이 최단명 법무장관으로 기록된 타보아다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 “지옥의 교도소” 만든 그놈, 본인 ‘2차 살인사건’ 증인된다

    “지옥의 교도소” 만든 그놈, 본인 ‘2차 살인사건’ 증인된다

    사람을 죽여 복역 중인 무기수가 교도소에서 또 저지른 살인사건의 증인으로 선다. 대전고법 제1-3형사부(재판장 이흥주)는 26일 살인·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6)씨와 이를 방조하거나 도운 A(19)·B(27)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열고 “이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본인을 증인으로 신청, 신문을 통해 신빙성을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공판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범행 모두를 짊어지고 가겠다고 했다 돌연 태도를 바꿔 함께 범행했다고 진술한 점을 볼 때 이씨의 진술을 한 차례 더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이씨를 증인으로 불러 1시간 정도 범행 경위에 대해 얘기를 들어본 뒤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으면 이후 곧바로 결심 공판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9시 25분쯤 충남 공주교도소에서 같은 방 A·B씨와 함께 감방 동료 박모(당시 42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박씨가 출소 세 달을 남기고 이감해오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권투 연습을 한다며 주먹과 몽둥이로 박씨의 복부를 때리고, 플라스틱 식판으로 머리를 때리고, 샤프연필로 허벅지를 찌르는 등 상습 폭행했다. 또 협심증을 앓던 박씨에게 20여일 간 약을 먹지 못하게 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박씨의 집 주소를 알아내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도 했다. A·B씨는 이씨의 범행을 도운 것 외에도 박씨의 머리를 약병으로 내리치고, 페트병에 담긴 뜨거운 물을 머리에 부어 화상을 입히는 짓을 저질렀다. A씨는 사건이 터져 B씨와 분리되자 교도소 검열을 피해 B씨에게 편지를 보내 “이씨에게 모든 죄를 떠넘기자”고 공모하고, 자신들의 범행은 은폐를 시도했다. 검찰은 “권투 챔피언 출신의 같은 방 재소자가 출소한 뒤 이씨가 ‘감옥의 제왕’처럼 군림하면서 폭행을 일삼았고, 결국 살인까지 저질렀다”며 엄벌을 요구했다. 이어 결심공판에서 “박씨를 18일 동안 지속적으로 폭행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데도 또 때렸고, 교도관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치료보다 사망을 선택하는 공동 살인을 저질렀다”면서 이씨에게 사형을,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1심을 맡은 대전지법 공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매경)는 지난 7월 “아무런 이유 없이 또 생명을 짓밟았지만 처음부터 살해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기징역을 받고 복역하던 이씨에게 또다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이에 앞서 이씨는 2019년 12월 26일 밤 충남 계룡시에서 “금을 사고 싶다”는 자신의 인터넷 글을 보고 금을 팔려고온 남성(당시 44세)의 머리를 둔기로 잔혹하게 내리쳐 살해하고 금 100돈(당시 2600만원 어치)이 들어있는 크로스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공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 팔에 도장 찍고 교도소 들어간 미성년 여성들…목적은 성매매였다

    팔에 도장 찍고 교도소 들어간 미성년 여성들…목적은 성매매였다

    페루의 교도소 내에서 성매매 사건이 발생,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페루 우아초에 있는 교도소에서 발생했다. 미성년자들이 매주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드나들며 성매매를 했다. 경찰은 “범죄조직이 배후에 있는 사건으로 성매매 여성들은 주로 성적으로 착취를 당한 미성년자들이었다”고 밝혔다. 페루 경찰은 성매매에 동원된 여성 9명을 구출,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19살 여성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8명은 모두 미성년자였다. 강제로 성매매를 하던 여성들은 팔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도장을 찍고 있었다. 도장 옆에는 역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앞으로 수사를 해봐야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겠지만 팔에 찍은 도장이 성매매를 하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간다는 표식이었던 건 확인됐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면회를 이유로 교도소에 출입했다. 교도소에는 위주 신분증을 제출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경찰 확인 결과 여성들은 매주 2회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성매매를 했다. 지금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페루 국적의 남자 5명이다. 이들은 안전, 관리, 수금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공범은 교도소 내에도 있었다. 재소자 3명이 조직과 손을 잡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교도소를 방문하는 여성들과는 친인척이라거나 동거했던 파트너라고 당국에 속여 면회 구실을 제공했다. 교정당국은 “공범 혐의가 있는 재소자 3명은 전원 베네수엘라 출신”이라며 “모의를 통한 증거인멸을 막고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3명을 격리 수감했다”고 밝혔다. 교도관들이 연루돼 있을 가능성도 일각에선 제기한다. 교도관들이 눈을 감아주지 않았다면 교도소에서의 성매매는 불가능했을 것이란 얘기다. 이에 대해 교정 당국은 “여성들의 교도소 방문 때 편의를 봐준 교도관이 있는지, 나아가 적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며 “혐의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루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성매매가 아닌 성 착취로 규정하고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관계자는 “성매매사건일 뿐 아니라 미성년자의 성을 착취한 사건”이라며 배후에 있는 범죄조직부터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책임자를 모두 가려내 성적 착취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현지 언론의 취재로 세상에 알려졌다. 
  • ‘푸틴 그림자 부대’ 바그너, 죄수 5000명 용병으로 모집

    ‘푸틴 그림자 부대’ 바그너, 죄수 5000명 용병으로 모집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할 군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러시아 용병단인 바그너 그룹이 자국에서 죄수 5000명을 용병으로 모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아겐츠트바에 따르면, 러시아 재소자 지원단체 ‘루시 시댜샤’는 바그너 그룹이 일주일 사이 러시아 외딴 지역 교도소에서 수감자 5000명을 용병으로 모집했다고 밝혔다.‘푸틴의 그림자 부대’ 등으로 불리는 바그너 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이다. 푸틴 정권을 대리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민간인 학살 등 잔혹한 전쟁 범죄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올가 로마노바 루시 시댜샤 대표는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재소자는 총 1만 5000명이었다. 갑작스러운 병력 충원은 러시아의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나누는 우랄산맥 동부 교도소에서도 수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까지 신병 모집은 러시아의 유럽 지역에만 이뤄졌다. 현재는 러시아 외곽 지역 외에도 벨라루스와 타지키스탄 등 옛소련 국가 주민들 사이에서도 용병을 찾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지 벌써 8개월이 다 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군 8만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미국 국방부는 추산한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수세에 몰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예비군 30만 명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는 신병들이 사실상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개인 장비도 없이 투입되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앞서 러시아 재소자들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6개월간 자발적으로 복무하기 위해 바그너 그룹과 계약하면 모든 죄를 사면해주고 매달 10만~20만 루블(약 200만~400만원)의 보수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22일 CNN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히르스케 외곽 지역에서 길이 2㎞의 대전차 장애물을 설치했다. 그 모습은 미국 민간기업 막서 테크놀러지가 촬영한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
  • 우크라 “러 교도소 출신 군인들 무기 든 채 탈영”

    우크라 “러 교도소 출신 군인들 무기 든 채 탈영”

    러시아 교도소에서 모집한 일부 군인이 우크라이나에서 무기를 든 채 탈영했다. 이들은 러시아 영토로 돌아갈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총참모부가 19일 오후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병력 손실을 메우고자 전장에 투입한 재소자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총참모부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러시아가 임시 점령한 헤르손주 한 지역에서 탄약고가 파괴됐을 때 방어 목적으로 배치돼 있던 부대의 일부 병사가 다쳤고, 나머지는 도주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공작단체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이들 탈영병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곳곳에 드론 공습을 이어갔다. 수도 중심부에선 큰 폭발이 보고됐으며, 러시아 미사일 여러 발이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순항미사일 4기와 이란제 드론 10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한편 러시아 국영 TV는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한 징집병 훈련소를 방문해 직접 사격시범을 펼치는 모습을 방영했다. 서방언론은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세에 몰렸다는 평가에 대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해 러시아군 사기를 북돋우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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