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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지지율 5% 대통령/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지율 5% 대통령/임창용 논설위원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은 누굴까. 어제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에 궁금증이 발동했다. ‘어딘가엔 있겠지. 우리 대통령만 그렇진 않을거야’라고 작은 위안이라도 받고 싶었던 것일까. 한데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현직 대통령이 5% 이하의 지지율을 기록한 사례를 찾기가 어렵다. 하긴 지지율이 그 정도로 떨어질 때까지 자리를 보전하는 게 쉽지는 않을 듯 싶다. 요즘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가 자주 꼽힌다. 언론에선 으레 ‘프랑스 사상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란 수식어를 붙인다. 2012년 51%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지만, 1년 만에 지지율이 10%대로 추락해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내년 재선에 도전해야 하는데, 대통령 대신 총리를 내보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나라 살림을 파산 위기에 빠뜨린 죄로 탄핵 위기에 몰려 있다. 2013년 집권 초기 60%를 넘었던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그의 통합사회주의당은 총선에서 참패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총리를 지낸 고든 브라운은 지지율이 워낙 낮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총리 관저)의 불법 거주자’란 별칭까지 얻었다. 지지율이 10%대 초반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 2010년 총선에서 정치 신인 데이비드 캐머런의 보수당에 자리를 내줬다. 우리나라는 5년 단임제의 특성상 대통령들이 재임 4년차 이후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되풀이됐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초반 60~70%의 높은 지지율로 출발했지만 4년차 이후엔 30% 이하로 떨어졌다. 모두 20%대 중반의 지지율로 임기를 마쳤다. 김 전 대통령은 아들 홍업·홍걸씨의 비리, 노 전 대통령은 친형인 건평씨의 땅 투기 의혹과 여권 분열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첫해 광우병 파동 때 지지율이 급락했다가 중반에 다소 반등했지만 집권 말기 친형 이상득 의원과 측근 비리로 다시 추락했다. 이번 조사 이전까지 대통령 지지율 최저 기록은 6%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임기 말인 1997년 4분기 조사에서 ‘수립’했다. 당시 구제금융 신청과 아들 현철씨의 비리 연루가 겹쳤을 때다. 살인적인 물가와 금리, 대량 실직, 연봉 삭감, 외환보유고 소진 등으로 전 국민이 패닉 상태였다. 이번 최저 기록(5%)은 앞으로 경신될지도 모를 일이다.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를 부른 대통령과 비선 실세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검사 앞에 앉고, 그 측근들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는 상황이 계속되는 마당에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 언젠가 박 대통령 앞에 ‘세계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이란 수식어를 외신들이 붙인다면 그 또한 수치일 것이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은행, 연말 72곳 지자체 금고지기 혈투

    은행, 연말 72곳 지자체 금고지기 혈투

    부산·광주 등 ‘대어’도 선정 앞둬… 인천 재선정 과정 2억 로비 의혹 공헌도 당락에 출연금 출혈경쟁… 당국 내년부터 의무 보고 법개정 “절차만 늘어” 실효성 논란 여전 금융권의 ‘지자체 금고 쟁탈전’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70여곳의 금고 만기가 돌아와서다. 일단 금고에 선정되면 4년 동안 주거래은행 자격이 주어진다. 은행들 입장에선 4년 만에 돌아온 ‘큰 장’인 만큼 놓칠 수 없는 싸움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72개 지자체(시·도·군)에서 금고 운영권에 대한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이 중에서도 ‘대어’로 꼽히는 부산·광주·대구·울산시 등 주요 광역자치단체도 ‘금고지기’ 선정을 앞두고 있다. 많게는 연간 수십조원의 지자체 예산을 관리할 수 있는 데다 해당 공무원이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교차 영업도 가능해 은행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금고 선정을 마친 부산시청은 주금고(제1금고)와 부금고(제2금고)에 각각 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을 낙점했다. 4년 전인 2012년 부금고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맞붙었던 농협은행은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올 연말 공모 절차를 앞두고 있는 광주시금고도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수성’을 외치는 광주은행(주금고)에 국민·농협·신한·하나은행 등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잡음도 끊이지 않는다. A은행은 2011년 인천시금고 재선정 과정에서 2억원을 로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금고 은행이 바뀌면 전산도 함께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선정 방식도 기존 금고에 유리한 항목이 많아 한번 선정된 주금고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전했다. 따라서 2007년부터 인천시 주금고였던 A은행이 “재선정이 안 될까 봐 로비를 벌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보다는 “금고 선정 담당 공무원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어두운 관행 쪽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A은행 측은 “수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밝혀진 혐의는 아직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금고 심사항목은 금융기관 재무 안정성과 금리, 점포 숫자, 지역사회 기여도 등으로 구성된다. 한 시중은행의 공공기관 영업담당 부장은 “건전성이나 금리 등 재무적 평가 요소는 사실상 은행마다 비슷비슷해 대부분 출연금이나 지역사회 공헌도 등 비재무적 평가 요소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은행마다 출연금을 얼마나 더 많이 써냈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출혈경쟁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는 고백이다. 이는 공정성 시비로 번지기도 한다. 김한 광주은행장이 지난 7월 “광주 지역 내 남자 배드민턴 실업팀을 연내 창단하겠다”고 밝힌 것도 시금고 사수를 위한 카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북은행은 이달 중순 전북 군산시금고에 농협은행이 선정되자 불복선언을 했다. 금융 당국은 내년부터 은행이 지자체 등에 출연할 때 반드시 준법감시인 보고(사전 또는 사후)와 이사회 의결 내지 보고를 거치도록 관련법을 개정했다. 또 최근 5년간 10억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했을 때는 공시하도록 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부행장은 “(관련법 개정으로) 준법감시인이나 이사회 등 보고 절차만 더 늘어났다뿐 출연금 자체가 줄어들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은행이 (금고 신청 지자체에) 출연할 수 있는 최고 금액 한도를 설정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성장을 넘어 복지 성숙의 시대로” 청라국제도시 거품 빼 리모델링

    [자치단체장 25시] “성장을 넘어 복지 성숙의 시대로” 청라국제도시 거품 빼 리모델링

    2010년 인천 지역 지방선거는 야당의 완승이었다. 시장에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당선됐고 기초단체장도 야당이 휩쓸었다. 10곳의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민주당 6곳, 민주노동당 2곳, 한나라당 1곳, 무소속 1곳이었다. 2006년 선거에서 10곳 중 9곳을 한나라당이 석권했던 점을 감안하면 참담한 결과였다. 하지만 야당 성향의 유권자들조차 낙마를 아쉬워한 인물이 있었다. 서구청장에 도전했던 강범석 후보였다. 그만큼 강 후보는 인천 지역에서 골고루 평이 좋았다. 야권에서조차 서구를 한나라당 우세 지역으로 점칠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야당 바람의 최대 희생자는 강범석’이라는 말이 돌 정도였다. ●재선보다 20년 미래 내다보고 정책 추진 그러나 그는 좌절하거나 누구를 탓하지 않은 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었고, 그 결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구청장에 이름을 올렸다. ‘안상수 맨’으로 통하는 강 구청장은 1990년 고려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1995년 서울시장에 도전한 박찬종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정책 개발을 담당하던 그는 박찬종을 돕던 현 안상수(새누리당·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의원과 자연스레 인연을 맺었다. 강 구청장은 안 의원을 인천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우면서 능력과 성실성을 인천 지역에서 인정받았다. 특히 2002년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가 약세라는 분석에도 강 구청장이 힘을 보탰다. 안 의원에게 강 구청장은 없어서는 안 될 실과 바늘과도 같은 존재였다. 강 구청장은 당시 익힌 행정경험과 정치감각을 토대로 이후 인천공항공사 이사, 특임장관실 제1조정관, 국무총리비서실 조정관 등을 잇달아 역임했다. ●인천 2호선 역세권 유효수요 감안 개발 강 구청장은 서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발 빠르게 행정가로 변모해 가고 있다. 구청장은 정치보다는 행정적 안목이 요구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등으로 인구가 51만명까지 급격히 늘어나면서 각종 현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님비현상과 관련된 민원도 이어졌다. 그러나 강 구청장은 “서구는 발전의 과정에 있는 도시이기도 하고, 뭔가 발전을 시작하는 도시다. 재선에 연연해서 눈앞의 실적을 서둘러서는 안 되며 앞으로 10년, 20년 뒤를 바라보고 어떠한 도시를 만들 것인가 하는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묵묵히 주민과의 소통, 지역 비전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이를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집약적으로 표현했다. ●AG 주경기장에 컨벤션홀 등 내년 입주 강 구청장은 우선 지난 7월 30일 개통된 인천지하철 2호선을 거론했다. “전체 27개역 가운데 서구에 있는 역이 16개나 돼 주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2호선은 경인전철,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7호선과 환승돼 도시 규모보다 교통체계가 취약했던 서구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면서도 역세권 개발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서울과 달리 이동 인구가 많지 않은 인천에선 역 주변에 별도의 상권을 형성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역세권 개발이 도시 재생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유효수요 등을 감안해 면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치른 뒤 활용되지 못해 논란의 대상이 되는 서구 연희동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문제는 강 구청장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그는 “시가 의욕적으로 만든 시설이지만 주경기장 유치 효과를 기대했던 지역 주민의 아쉬움은 크다”면서 “최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주경기장은 롯데시네마 영화관을 유치, 오는 12월 24일 멀티플렉스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웨딩홀을 겸한 다목적 컨벤션홀, 뷔페식당, 피트니스센터, 가구전문 쇼핑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시도 주경기장에 놀이시설과 워터파크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63만 1975㎡에 달하는 주경기장 내 유휴 부지에 놀이시설(8만 3800㎡), 워터파크(8만 1000㎡), 숙박시설(5000㎡)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아시안게임주경기장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했다. 강 구청장은 청라국제도시의 현실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각종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해 주민의 불만은 물론 언론의 단골 비난거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라의 랜드마크가 될 시티타워는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돼 이미 300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돼 있음에도 네 차례나 유찰됐다. 착공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라 입지 좋아 불확실성 제거 땐 기회 청라 발전을 주도할 국제금융단지도 진척이 느리다. 강 구청장은 “청라 개발 계획은 거품경제 시절에 세워져 전시성 측면이 있다”면서 “상황이 변한 만큼 전체적인 그림을 다시 그려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라의 입지가 뛰어나기에 불확실성을 딛고 일어서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선 행정에 관해서도 강 구청장은 자신만의 지론을 갖고 있다. 양적 팽창을 지향하는 시기는 지났기에 국가나 자치단체가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행정 서비스가 강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는 복지, 시민들이 덜 불안하게 살 수 있는 안전망 확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일자리 창출 등을 거론했다. 서구 연희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27일 인천 최초로 행정복지센터로 전환됐다.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의 복지 관련 민원을 신청받아 처리하는 주민센터 기능에 그치지 않고 맞춤형 복지팀을 구성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강 구청장의 구상과 맞아떨어진다. 또 서구 주민의 건강권과 관련된 환경 문제도 그의 관심거리다. 서구는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동력을 가진 역동적인 도시지만 공단이 산재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강 구청장은 “공장으로 가득 찬 회색빛 도시라는 느낌이 있는 서구를 녹색 공간이 가득한, 주민들의 건강이 보장받을 수 있는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석남동이나 검단 지역의 완충녹지를 포함해 검단동 현무공원이나 당하동 근린공원, 석남동 체육공원 등과 같은 녹지화 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 구청장은 서구 주민들에게 역지사지를 당부했다. “한계에 부딪힌 무한경쟁 시대에선 뛰지 말고 걷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내가 한 발짝 양보해 상대방 입장을 생각해 주면 지역 공동체가 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두하는 지역이기주의를 염두에 둔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는 “성장만을 강조하면 계층적·심리적 양극화를 초래한다”면서 “시민들이 ‘성장의 시대’에서 ‘성숙의 시대’로 가는 여정을 시작했으면 한다”면서 말을 맺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트럼프, 검찰총장들에게 30년간 정치자금 기부했다”

    “트럼프, 검찰총장들에게 30년간 정치자금 기부했다”

    “보험용 아니냐” 의혹도 제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30년간 자신의 사업을 감독하는 주(州) 검찰총장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해 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주 검찰이 자신의 사업에 대해 조사하거나 승인 심사를 할 때에도 총장에게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나 ‘보험용’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WSJ는 트럼프의 정치자금 기부 내역을 들여다본 결과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여러 주의 검찰총장과 총장직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총 14만 달러(약 1억 5570만원)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01년 이전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트럼프는 1980년대와 90년대에도 사업 핵심 지역인 뉴욕주의 검찰총장에게 지속적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WSJ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는 현 뉴욕주 검찰총장인 에릭 슈나이더맨이 2010년 총장 선거에 도전했을 당시 1만 2500달러를 그의 캠페인에 기부했다. 2011년 6월에는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슈나이더맨 후원회를 주최했는데, 이 즈음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가 세운 트럼프대학과 관련한 사기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3년 슈나이더맨은 트럼프대학을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는 뉴욕주 공공윤리위원회에 슈나이더맨이 트럼프대학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자신에게 정치자금을 요구했다고 고소했지만, 위원회는 트럼프의 주장을 기각했다. 트럼프는 2011년부터 2년간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었던 카말라 해리스에게 6000달러를 기부했다. 2014년에는 자신의 자선단체 예산으로 플로리다주 검찰총장 팜 본다이의 재선 캠페인에 2만 5000달러를 건넸다.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 검찰은 모두 트럼프대학의 사기 사건을 관할하고 있었다. 트럼프의 정치자금 기부 역사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트럼프는 1985년 당시 뉴욕주 검찰총장인 로버트 에이브람스에게 1만 5000달러를 기부했다. 트럼프는 당시 아파트 세 곳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이는 뉴욕주 검찰의 승인이 필요한 사업이었다. 1989년 이 일을 조사한 뉴욕주 정부진실성위원회는 “트럼프가 자신의 사업에 대한 호의적인 행동을 바라고 총장에게 돈을 줬다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또 1997년부터 2007년까지 뉴욕주 검찰총장으로 재임한 엘리엇 스피처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WSJ는 전했다. 트럼프는 이 같은 기부금으로 기소된 적은 없다. 트럼프가 그동안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한 기성 정치인들이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받아 현재 정치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측은 “기존 정치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리디킨슨대학이 5일 공개한 양자 가상대결에서 클린턴은 50%, 트럼프는 40%로 나타났다. 로이터와 입소스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4%로, 트럼프를 4% 포인트 앞섰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反난민 극우, 獨 정치 1번지 입성… 흔들리는 메르켈

    기민당 17%… 역대 최저 득표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추진하는 난민 정책에 대한 여론 가늠자로 관심을 모았던 수도 베를린 시의회 선거에서 여당인 기독민주당(기민당)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와 반대로 반(反)이민·반이슬람을 기치로 내건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대안당)은 두 자릿수 득표율로 시 의회에 입성했다. 메르켈 총리의 4선 연임 도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독일 DPA에 따르면 베를린 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사회민주당(사민당)이 21.6%의 득표율로 1당이 됐다. 이어 기민당 17.6%, 좌파당 15.6%, 녹색당 15.2%, 대안당 14.2%로 집계됐다. 전체 149석 의석으로 환산하면 사민 35, 기민 29, 좌파 26, 녹색 25, 대안 23, 자민당 11석이다. 중도좌파 사민당은 2011년 선거에 이어 1당 지위를 유지했지만 지지율은 28.3%에서 7% 포인트나 떨어졌다. 메르켈이 당대표로 있는 중도우파 기민당도 2당 자리를 지켰지만 2011년 선거 당시 23.3%에서 6% 포인트가량 급락해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가장 저조한 득표율을 거뒀다. 지난 선거 대비 두 당의 득표율 하락치는 이번 선거에서 대안당 지지율에 근접한다. 현재 독일을 이끄는 연정 파트너인 기민당과 사민당에 대한 실망감이 대안당 투표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게오르크 파츠더스키 대안당 베를린시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대안당”이라고 자축했다. 이로써 2013년 2월 창당한 대안당은 3년 만에 독일 전역 16개 주(시)의회 가운데 10곳에 진출했다. 이번 선거는 내년 9월 치러질 연방 총선을 앞두고 ‘독일 정치 1번지’로 평가되는 베를린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패하면서 메르켈의 난민 정책도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총리 4선 연임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12월 전당대회에서 그가 당수로 재선되려면 독일 내 반난민 정서를 반드시 누그러뜨려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호남에 간 이재명, 대선 출마 시사…“혁명적 변화 위해 역할 하겠다”

    호남에 간 이재명, 대선 출마 시사…“혁명적 변화 위해 역할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명(52) 성남시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인 고민을 해왔다”며 “내년 대선 국면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분수령이자 흥망의 갈림길”이라며 더민주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 중인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권력의 본질은 ‘책임’이다. 나라를 망쳐버린 권력에 철저히 책임을 묻는 것, 국민의 생명을 저버린 권력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책임지는 권력’의 대전제”라며 “지금은 아름다운 말보다 두려움 없는 행동과 실천이, 정치적 유불리에 대한 계산보다 가치에 대한 헌신이, 적당한 흥정보다 용기와 치열한 결단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저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당락 전망을 떠나 강한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런 결심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광주·전남지역 방문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광주는 저의 사회적 삶을 시작하게 한 곳이다.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라며 광주와 자신의 개인적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잘 먹고 잘 사는 개인적 삶을 희구하던 제가 공리를 생각하는 ‘혁명적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광주를 떠나며 바로 이 ‘혁명적 변화’를 다시 생각한다.”며 “(전략) 철저히 불공정하고 불평등해진 대한민국, 지금 국민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희망이 살아있는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직 재선인 이 시장은 더민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고심하다가 지난 7월 불출마를 결정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소통하려면 출마하려면…잠룡의 페북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소통하려면 출마하려면…잠룡의 페북

    야권 대선주자들의 출마 선언 통로는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하나인 ‘페이스북’이 대세.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희정(왼쪽) 충남지사와 김부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두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대권 도전을 선언.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해왔다”면서 “저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글을 남기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 안 지사도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동교동도 친노(친노무현)도 친문(친문재인)도 비문(비문재인)도 고향도 지역도 뛰어넘을 것”이라면서 “김대중, 노무현의 못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역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힘. 페이스북이 야권 잠룡들의 출마 선언의 장이 된 이유는 성별과 나이·계층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이유 때문. 특히 과거에는 선거를 위한 캠프부터 꾸린 뒤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의사를 밝히는 간접적이면서도 경직된 방식이었다면 페이스북은 자신의 지지자들과 ‘친구맺기’를 통해 연결돼 있어 그들에게 직접 자신의 의사를 밝힐 수 있는 통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2년 재선 도전을 선언한 매개체도 페이스북.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지난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한 수단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여당에서도 페이스북 출마 선언은 대세. 지난달 당 대표 자리에 오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앞서 7월 6일 페이스북에 “7일 새누리당 중앙당 기자실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이 있다”고 예고하기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졸 신화 ‘문재인 키드’… 재선 유은혜 꺾고 부활

    고졸 신화 ‘문재인 키드’… 재선 유은혜 꺾고 부활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보다 치열했던 여성위원장 겸 여성 부문 최고위원 선거에서 승리한 양향자(49)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은 ‘고졸 신화’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첫 여성·고졸·호남 출신 임원이었고,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 영입으로 올 초 입당했다. 양 신임 최고위원은 친문(친문재인) 성향 권리당원 투표에서 66.54%를 얻어 33.46%에 그친 재선의 유은혜 의원을 압도했다. 정치 신인에다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라는 핸디캡을 딛고 승리한 셈이다. 전남 화순군 쌍봉리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양 신임 최고위원은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그는 현장 바닥에서부터 노력한 끝에 2014년 상무로 승진해 삼성전자의 첫 여성 고졸 임원이 됐다. 그는 전략공천으로 광주 서구을에 출마했으나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에게 패했다. 이후 ‘양향자를 사용하십시오’라며 여성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다. 그는 “아이 밥 먹이는 게 세상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임을 아는 엄마들의 마음을 모아 여성정치의 승리를 통해 집권의 경로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고졸신화´ 양향자, 원외 핸디캡 딛고 여성최고위원 당선

    ´고졸신화´ 양향자, 원외 핸디캡 딛고 여성최고위원 당선

    더불어민주당의 8·27 전당대회에서 당권 레이스보다 뜨거웠던 건 최고위원을 겸임하는 여성위원장 경쟁이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복심으로 불리는 최재성 전 의원이 지난 4·13총선 당시 본인이 영입했던 양향자(49) 광주 서을 지역위원장의 출마를 설득하고 지원하자, 친문(친문재인) 손혜원 의원이 재선 유은혜 의원을 돕고 나서면서 과열양상마저 띠었다. 결국, 27일 전당대회에서 활짝 웃은 쪽은 삼성전자 첫 고졸여성 임원 출신으로 정치권에 뛰어든지 채 1년도 안 된 양 위원장이었다. 양 신임 최고위원은 친문 성향 권리당원 투표에서 66.54%를 얻어 33.46%에 그친 유 의원을 압도한 덕에 원외 핸디캡을 딛고 승리를 거뒀다. 전남 화순군 쌍봉리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양 신임 최고위원은 광주여상을 졸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바닥부터 노력한 끝에 유리천장을 깨고 2014년 상무로 승진, 삼성의 첫 여성 고졸임원이 됐다. 삼성전자 시절 여자는 안 뽑는다는 불문율이 있는 사내대학에 입학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디지털정보학과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하고 반도체공학 학사를 받았다. 4·13총선을 앞두고 입당하면서 “학벌의 유리천장, 여성의 유리천장, 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공천으로 광주 서을에 출마했으나 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에게 패했다. 이후 그는 ‘양향자를 사용하십시오’라며 여성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다. 그는 “독하지 않아도 아이 키울 수 있는 정치가 여성의 정치”라면서 “아이 밥 먹이는 게 세상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임을 아는 엄마들의 마음을 모아 여성정치의 승리를 통해 집권의 경로를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무성 “정병국·주호영 중 단일후보 지원”

    김무성 “정병국·주호영 중 단일후보 지원”

    “전대 앞두고 TK의원 회동 잘못” 靑 정면 비판… 친박 “계파 조장” 靑 “사드 민심 청취… 전대 무관” 지난 1일부터 호남을 시작으로 ‘민심투어’에 나선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3일 “이번에는 비주류 당 대표가 되는 게 새누리당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서 “비주류 후보 중 단일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8·9 전당대회를 엿새 앞두고 나온 비박(비박근혜)계 유력 대권주자 김 전 대표의 발언은 당권 경쟁 중반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만난 기자들이 ‘전당대회에서 비주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에 변함이 없느냐’고 묻자 “내가 친박(친박근혜)을 만든 사람인데 지금 친박 가운데 주류 세력에 밀려서 비주류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병국·주호영 후보가 아마 주말에 단일화를 할 것”이라면서 “그때 그 (단일화된) 사람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의 발언은 비박계 결집을 주도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당권 경쟁이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당내에서는 비박계인 정병국·주호영 후보가 친박계인 이정현·이주영 의원에게 상대적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김 전 대표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4일 대구·경북(TK) 초선 10명과 사드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이완영 의원과 면담하는 것과 관련,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지역 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친박계 당권 주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친박계를 견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 참모는 “이번 면담은 새누리당 초선들이 먼저 대통령을 만나기를 희망해 성사된 것”이라며 “지역 민심을 청취하라는 여론이 많아서 면담을 하는 것인데 이런 것까지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앞으로 일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도 “전대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국정 현안에 대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광주에서 청년들과 타운홀 미팅 도중 대선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는 “아직까지 대권 자격이 있나, 과연 내가 이 나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고민하고 다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국무총리를 전라도 사람을 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박계 결집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던진 김 전 대표 역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개적으로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친박계의 결집을 초래해 계파 투표를 확고히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친박계 후보들은 반발했다.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인 이주영 의원은 “지금 우리가 계파 패권주의에 기대서 후보 단일화를 할 때냐”면서 “유력 대선 주자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치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후보 조원진 의원도 “새누리당의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종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행위를 그만두라고 충고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與 서울시당위원장 경선 ‘친박·비박 미니 대결장’

    계파대결 양상… 8·9전대 가늠자 서울표심, 당대표 판세에 영향도 ‘7·28 서울시당대회’가 ‘8·9 전당대회’ 판세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의 미니 대결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어서다. 현재 서울시당위원장에 도전장을 낸 인사는 서울 강북갑의 정양석 의원과 중랑을의 강동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다. 재선의 정 의원은 김무성 대표 체제에서 제2사무부총장을 지낸 비박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경북 봉화 출신에 안동고를 졸업한 강 위원장은 친박계 후보로 인식되고 있다. 강 위원장은 20일 “나는 중립”이라며 친박계와 선을 긋긴 했지만, ‘정치적 태생’까지 희석시키지는 못한 상태다. 서울시당은 2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경선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표대결은 부담스럽다”면서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둘은 이미 2000만원의 경선 기탁금을 낸 상태다. 조율에 실패하면 오는 28일 시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위원장을 뽑게 된다. 유권자는 서울 지역구 49곳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이다. 이들은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8·9 전당대회 유권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때 드러날 서울 지역 당심의 향배가 당 대표 선거의 판세를 예측하게 할 뿐 아니라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 의원이 시당위원장에 오르면 비박계인 정병국·주호영·김용태 의원 중 한 사람이, 강 위원장이 당선되면 친박계인 이주영·홍문종·이정현·한선교 의원 중 한 사람이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홀수달 19일 19시 與 ‘일구회’ 모이자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홀수달 19일 19시 與 ‘일구회’ 모이자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일구회’(一九會) 두 번째 만찬이 열려. 일구회는 새누리당의 19대 국회 마지막 원내부대표단 모임. 당시 원내대표였던 5선의 원유철(왼쪽) 의원이 결성. 이날 회동에는 회원 15명 가운데 12명 참석. 강은희(오른쪽) 여성가족부 장관도 함께해. 야구인들의 단체인 일구회(一球會)와는 무관. 지난 4·13 총선에서 원내부대표 14명 가운데 7명은 당선, 7명은 낙선. 원 의원은 20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의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들을 데리고 중국의 단둥, 백두산, 룽징, 선양 등 북한 접경지역 시찰을 떠남. 원 의원은 “용기를 잃지 말라”며 낙선자들을 다독였고, 이 과정에서 일구회가 탄생. 19대 국회 마지막 여당 부대표들이 홀수 달 19일마다 19시(오후 7시)에 모이자고 의기투합한 것을 기념해 ‘일구회’로 명명. 원내 간사는 재선의 유의동 의원, 원외 간사는 김용남 전 의원. 이번 7월 모임 참석자들은 “무조건, 한없이, 도와달라 말 안 해도, 전화가 없어도 서로 도와주자”는 의미로 ‘무한도전’이라는 건배사를 외치며 술잔을 기울임. 너도나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 높여. 8·9 전당대회와 관련한 얘기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지만 참석자들은 민감하다며 너 나 할 것 없이 함구.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더민주, 당권보다 뜨거운 최고위원 경쟁

    더민주, 당권보다 뜨거운 최고위원 경쟁

    각각 5명 시·도위원장이 호선 선출 서울 3파전-인천·경기 2파전 양상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가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이너리그’인 최고위원 레이스는 오히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차기 지도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최고위원에 오르기 위한 후보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그동안 더민주는 전당대회에서 전국 대의원 및 당원 등의 투표를 통해 최고위원을 뽑았지만, 이제부터는 권역·부문별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서울·제주, 인천·경기, 강원·충청, 호남, 영남 등 5개 권역별로 1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해당 권역별 시·도당위원장들이 논의를 통해 호선으로 뽑는 방식이다. 가장 관심이 높은 서울 지역의 경우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의원과 박홍근(중랑을)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결심을 굳혔다. 재선인 전현희(강남을)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가 난립했던 인천·경기 지역의 경우 윤호중(경기 구리) 의원과 이언주(광명을) 의원 간 ‘2파전’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김상희(부천 소사), 정성호(양주) 의원 등은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고심하던 유은혜(고양병) 의원은 전국여성위원장으로 선회했다. 전해철(안산 상록갑) 의원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영남권의 부산시당위원장은 최인호(부산 사하갑),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 중 한 명을 합의 추대키로 했다. 현 대구시당위원장인 조기석 위원장도 도전장을 냈다. 광주 지역에서는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이 자천타천 거명된다. 전남 지역 유일한 현역 의원인 이개호(담양·장성·영광·함평) 의원도 출마에 무게가 실린다. 강원·충청 지역 중 강원에선 송기헌(원주을) 의원과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 충청에선 도종환(충북 청주·흥덕)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여성·노인·청년·노동·민생 등 5개 부문별 최고위원 경쟁도 뜨겁다. 여성위원장에는 양향자 광주서구을 지역위원장과 유은혜 의원 간 경합이 예상된다. 노동위원장으로는 노동 몫 최고위원을 지냈던 이용득 의원이 거론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새누리 전국위, 당헌·당규 개정안 확정

    새누리당은 14일 현행 집단 지도체제를 단일 지도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8·9 전당대회 룰’도 최종 확정됐다. 당은 이날 최고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차기 전대에서 선출되는 대표는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 인사권을 쥐게 됐다. 다음달 열리는 전대에서는 대표 1명(1인 1표)과 여성 포함 최고위원 4명(1인 2표), 청년 최고위원 1명(45세 이하 1인 1표)을 선출하게 된다. 최고위는 이들 6명을 비롯해 대표가 지명하는 임명직 최고위원 1명, 당연직 최고위원 2명(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특히 당헌·당규 개정안에는 전대에서 후보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심사(컷오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9일 전대 후보 등록을 앞두고 계파별로 당권을 거머쥐기 위한 후보 단일화는 물론, 최고위에서 수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교통정리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실제 비박(비박근혜)계 4선의 주호영 의원이 이날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이로써 출마를 선언한 대표 후보는 친박계 이주영(5선)·한선교(4선)·이정현(3선), 비박계 정병국(5선)·김용태(3선) 의원 등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친박계 서청원(8선) 의원과 비박계 나경원(4선)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반면 최고위원 경선에는 비박계 강석호(3선), 친박계 이장우(재선) 의원 등 2명만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때문에 대표 경선 주자 일부가 최고위원 경선으로 ‘궤도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맥 잘 짚고 선 굵은 ‘행정 9단’… ‘살고 싶은 익산’ 건설 올인

    [자치단체장 25시] 맥 잘 짚고 선 굵은 ‘행정 9단’… ‘살고 싶은 익산’ 건설 올인

    정헌율(58) 전북 익산시장은 ‘행정 9단’으로 불린다. 행시(24회) 출신으로 33년간 행정안전부, 건설부 등 중앙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이자 재정전문가다. 전북도 행정부지사 시절에는 맥을 잘 짚고 선이 굵은 명지휘관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지만 ‘범생이’ 스타일이 아니다. 뚝심 좋고 승부사 기질도 대단하다. 2012년 정년을 4년 6개월 남겨 놓고 민선 6기 익산시장 경선에 과감히 도전했다. 하지만 익산이 고향이지만 ‘중앙에서 공직생활을 오래 한 서울사람’이란 오해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 그는 낙선 직후 가족들과 함께 익산으로 내려와 둥지를 틀었다.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익산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표밭을 갈았다. 그리고 2년 후인 지난 4월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달 21일 시장 취임 100일을 앞두고 ‘정말 살고 싶은 도시 익산’ 건설을 위해 열정을 불사르는 정 시장의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행시 출신으로 33년간 중앙서 요직 거쳐 정 시장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된다. 근면·성실이 가장 큰 무기인 그는 새벽기도가 끝나는 오전 6시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시민들과 대화를 시작한다. 가끔 돌 직구나 쓴소리가 올라오지만 시민들의 사소한 불편이나 애로사항까지 직접 파악할 수 있어 직접 관리한다. 오전 7시 일정을 체크하고 신문과 방송을 모니터링한다. 언론 모니터링은 중앙부처 근무 시절부터 정보를 입수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8시 30분 시장실에 긴장이 감돈다. 정 시장은 취임 직후 관행적 행정시스템을 정비하고 일하는 방식도 개선, 느슨했던 시 행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각종 행사의 축사나 인사말을 과감히 생략하고 수행 인력도 최소화했다. 대신 행정의 효율성을 강조한다. 그는 전날 발생한 사건·사고, 현안사업 진행상황 등을 보고받고 회의를 시작했다. 시장이 행정을 꿰뚫어 보기 때문에 간부들은 허투루 보고할 수 없다. 허위보고를 했던 몇몇 간부들은 혼쭐이 났다. 그는 간단한 요약 보고서만 봐도 예상되는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한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일에 관한 한 철두철미하고 부족하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은 시장의 지시사항을 받아 적으며 진땀을 흘린다. 이어 시작된 결재는 시민의 입장에서 진행했다. “시민들의 의견은 수렴했는가? 시민들에게 불편은 없겠는가?” 하고 묻고 다수의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시민 의견이 반영되면 정책에 실패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결재가 끝나자 ‘위생용품지원 기탁식’이 이어졌다.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서민들에게 전달할 생리대 구입 대금 기탁식이다. 정 시장은 지역 사회단체들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바닥 민심을 수렴했다. 그의 대화 방식은 항상 솔직 담백하고 진정성이 넘쳐 시민들도 가슴을 열고 다가온다. 10시에는 다자녀 가정을 방문했다. 여덟 자녀를 둔 영등1동 S씨 가정을 찾은 정 시장은 친인척처럼 아이들을 부둥켜안고 어려움을 살폈다. 남편을 잃은 한 부모 가정이지만 밝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친구 같은 시장이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지원을 약속했다. 우울증 치료를 받는 S씨도 처음엔 매우 서먹해했지만 정 시장의 따뜻한 격려에 마음을 열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살 수 있는 집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정 시장은 “최대한 빠른 기간 안에 모든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동행한 김창신 복지청소년과장에게 지시했다. “어려움이 있으면 시장에게 직접 전화하라”며 명함을 손에 쥐여주는 정 시장의 얼굴에 안타까움과 함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스쳐갔다. 3대가 한 집에 살며 6자녀를 기르는 낭산면 차경민씨 집도 방문했다. 동네 앞까지 나와 시장을 맞는 주민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는 게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차씨도 “한 달에 쌀을 한 가마씩 먹고 피자를 가장 큰 것으로 두 판씩 시켜도 눈 깜짝할 새 없어진다”며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보는 재미는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화답했다. 정 시장은 “차씨 집 아이들이 모두 자신의 모교인 함열초 동문들”이라며 “익산시의 농업관련 부서를 모두 옛 함열군청 자리로 옮기고 군의회 건물은 건강증진센터로 개조해 북부권 균형개발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업관련 부서만 옮겨도 옛 함열군청 직원 수만큼 공무원들이 근무하게 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준다. 낮 12시 정 시장에게는 특별한 점심이다. 예안교회에서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에게 짜장면 봉사 활동하는 날이다. 매주 화요일 열리는 ‘짜장면 데이’에 정 시장은 고정 봉사요원이다. 정 시장은 빨간 조끼를 입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500여명의 시민에게 능숙한 솜씨로 짜장면을 전달했다. 시민들은 활짝 웃으며 악수를 청하기도 하고 얼싸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그는 “인디언 속담에 마을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마을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산 경험을 배우고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주 화요일 ‘짜장면 데이’ 단골 봉사 간단히 점심을 마친 정 시장은 익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 30도가 넘는 찜통더위에도 정 시장은 안전모와 작업화를 갖추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정부기업지원시설 건설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정 시장은 “철저한 현장관리로 장마와 폭염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설은 정부가 648억원을 들여 식품업체들에 품질과 기능성 평가 등을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핵심 기구다. 오는 9월 완공되면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에 나온 임한경 식품클러스터지원과장에게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 여부는 기업 유치에 달렸다”며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이 언제쯤 본계약 체결이 가능한지 보고하라”고 챙겼다. 정 시장은 스스로 ‘기업세일즈맨’이라며 “1%의 가능성만 보이면 어디든 달려간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유치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앉아서 찾아오는 기업을 맞이하던 때는 지났다”며 직원들에게 기업 유치를 독려한다. 오후 4시 시청으로 돌아온 정 시장은 쉴 틈도 없이 민원인 면담과 결재를 시작했다. 한센인촌인 금오농장 관계자, 대학로 상점 운영자 등 5건의 면담을 릴레이로 이어갔다. 시장실은 문턱을 낮추고 눈높이를 시민들에게 맞춰 민원인들로 항상 북적댄다. 그는 “민원인이 시장을 찾아왔다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이라며 “민원인들을 만나는 게 내 행복이고 소임이다”고 강조한다. 모든 민원은 시민의 편에서 경청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한다. 그는 시민들에게 바짝 다가가기 위해 ‘시민열린광장’도 개최한다. 시정 현안과 관심사, 각종 민원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그러나 법에 어긋나는 민원이나 또 다른 민원을 일으킬 수 있는 민원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하고 이유를 설명한다. 오후 6시 정규 일과를 마치는 시간이지만 현장 행정과 면담으로 밀린 결재를 시작했다. 정 시장은 7시 가까이 돼서야 청사를 나섰다. 청소년수련관에서 YMCA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간다”는 정 시장의 뒷모습에서 ‘진정한 지역 일꾼이 되겠다’는 열정이 넘쳐 보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흙수저’ 명재씨 꿈★은 이뤄진다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흙수저’ 명재씨 꿈★은 이뤄진다

    산골 촌놈서 與안방마님으로 총무처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박명재(68) 의원은 사무관 시절부터 출근할 때마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현 정부서울청사) 19층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감. 그는 이곳에 있던 국무회의장의 문고리를 잡고 “성실히 근무할 테니 이 회의장에 꼭 앉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박 의원은 마침내 2006년 행정자치부 장관에 오름. 부잣집 아들 같은 유복한 외모를 지닌 그는 사실 누구보다 갖은 고생 끝에 ‘성공 스토리’를 일궈낸 대표적인 ‘흙수저’. 그는 경북 포항의 한 산골마을에서 5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 중학교까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혈혈단신으로 상경해 독학 끝에 1975년 행정고시 16회 수석 합격. 학비를 스스로 벌어 다니느라 입학한 야간 고등학교 재학 시절 만난 ‘절친’ 소설가 이문열씨가 인정하는 ‘문학 소년’. 연세대 행정학과 재학 당시 지금은 학교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독수리상 비문을 직접 짓기도. 차의과대학 총장을 거쳐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북 포항남·울릉에서 무소속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심. 하지만 2013년 10·30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재도전해 국회 입성.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금배지를 단지 3년도 채 안 된 지난 26일 집권여당의 ‘3역’ 중 하나이자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까지 거머쥠. 그는 “의지와 희망을 갖고 끝까지 도전하면 기회는 열린다”며 자신을 ‘성공한 사람’이 아닌 ‘성취해 나가는 사람’으로 자평.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새누리 ‘全大 출마 만지작’ 20명… 친박 “분리선출 재고해야”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한 달 남짓 앞두고 계파별로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의원만 20여명에 달하지만 정작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의원은 아직 한 명도 없다. 친박(친박근혜)계는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의 출마 여부가 여전히 최대 변수다. 26일 최 의원 측 관계자는 “최 의원은 ‘나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비쳤지만 주변에서 워낙 많은 권유가 있어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의 거취에 따라 다른 친박계 주자들의 ‘교통정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천타천으로 서청원·이주영·원유철·홍문종·한선교·이정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비박(비박근혜)계의 고민도 깊다. 김무성 전 대표와 최근 복당한 유승민 의원 등 ‘좌장급’이 한발 물러나 있다 보니 대표 주자부터 모호하다.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의 측근들이 당권에 도전하면 ‘대리인’이 된다는 점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정병국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다른 후보군을 찾으려는 물밑 작업도 분주하다. 지난달 혁신위원장에 내정됐다 이틀 만에 사퇴한 김용태 의원은 27일쯤 당권 도전을 선언한다. 김 의원은 최근 정 의원을 찾아가 “친박 패권주의를 깨자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막판에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뜻을 건넸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 측에서는 홍문표·강석호·김성태 의원 등이 전대 후보로 꼽힌다. 유 의원 쪽에서는 측근인 이혜훈·김세연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김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고, 이 의원은 최고위원을 지낸 터라 부담스러운 눈치다. 나경원 의원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 일부에서는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한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방안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홍문종 의원은 “제왕적 총재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는데 다시 제왕적 대표를 만들겠다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면서 “현행 당헌·당규대로 전대 룰이 유지되길 바라는 것이 여러 의원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박계는 “전대에서 친박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정략적 의도”라고 비판하고 있어 ‘전대 룰’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도 우려된다. 한편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이날 사무총장에 재선의 박명재 의원을 내정했다. 중립 성향의 박 신임 총장은 김 전 대표, 최 의원과 모두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4·13 총선 참패 이후 당 인선 때마다 계파 갈등이 반복된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박 신임 총장은 “당의 화합과 결속,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해와 타협을 통해 공감의 폭을 넓히는 데 역점을 두면서 비대위가 당을 변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비박도 친박도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누리당 전당대회 눈치작전 치열

    새누리당 전당대회 눈치작전 치열

    요즘 새누리당은 눈치작전이 한창이다. 전당대회를 한 달 남짓 앞두고 계파별로 계산이 복잡하다.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의원들만 20명 가까이 되지만 아직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친박계는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의 출마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최 의원의 거취에 따라 다른 주자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6일 최 의원 측 관계자는 “최 의원은 ‘나가고 싶지 않다’는 뜻을 비치고 있지만 주변에서 워낙 출마 권유가 많아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이 대표에 도전했다가 당권을 쥐지 못하면 친박계 전체에 큰 타격이 된다. 그럼에도 친박 의원들은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최 의원의 출마를 부추기고 있다. 비박계의 고민은 더욱 복잡하다. 김무성·유승민 등 ‘거물’들이 한 발짝 물러나 있다 보니 대표 주자부터 모호하다. 5선의 정병국 의원이 일찌감치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다른 후보군을 물색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정 의원이 대표가 된 뒤 친박계에 맞서 강하게 역할을 해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김용태 의원도 이르면 27일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김 의원은 최근 정 의원을 찾아가 “친박 패권주의를 깨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면서 “단순히 출마가 목적이 아닌 만큼 막판까지 같이 간 뒤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뜻을 건넸다고 전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측은 오히려 조용하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전당대회와 관련해 의견을 드러내거나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유 전 원내대표 쪽에서는 측근인 이혜훈·김세연 의원에게 출마 권유가 있었으나 김 의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이미 최고위원을 한 번 지낸 터라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김무성·유승민 의원의 측근들은 자신들이 당 대표 선거에 나가면 ‘대리인’이 되어야 한다는 무게감을 의식하고 있다. 일부는 유 전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 현재 계파별 구도와 관계없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은 이주영·이정현 의원 등이다. 친박으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이 옅은 이주영 의원은 “정권 재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정현 의원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해 3선 고지에 오른 점에서 계파와는 별도로 상징성이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지방 현장서 보면 여의도는 작은 섬… 경제가 더 급하다

    지방 현장서 보면 여의도는 작은 섬… 경제가 더 급하다

    “여의도를 벗어나 지방의 현장에서 보면 여의도가 작은 섬으로 보인다.” 이낙연(63) 전남도지사는 지난 16일 전남도 순천동부지역본부에서 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여의도 정치’를 평가하며 “국회의원 할 때는 경제라는 것이 별로 눈에 안 들어왔는데 지금은 잘 보이고, 한두 시간 정도 경제 강의를 할 정도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의도의 논리에 빠져 그것이 전부인 양 착각하고 시간을 보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말 기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고용 증가가 4만 8000명이었는데 딱 그 절반인 2만 4000명이 전남 제조업 일자리 창출이었다”고 자랑했다. 제조업 종사자가 10만명을 훌쩍 넘어섰단다. 18대 국회에서 ‘헌법연구회’ 공동대표였던 이 지사는 20대 국회의 개헌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아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있는 한 내각제로 바로 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간 단계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선 의원이 왜 도지사에 도전했나. -3선 때 국회 농수산위원장을 했는데 비로소 지방의 현실을 좀더 깊숙이 들여다보게 됐다. 위원장으로 여러 농어촌 현장을 많이 다니고 농어업 계통의 현장 지도자들을 많이 만나면서 국회의원보다는 좀더 직접적으로 ‘뭔가 내가 할 일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지방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수도권과 격차가 너무 커져 지방을 버릴 것 같았다. 4선 국회의원으로 유권자들한테도 조금 미안했다. 20살 청년이 36살이 되도록 16년간 국회의원이 똑같은 사람이다. 청년들에게 지나친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입으로 정치’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행정’으로 적극적인 대민봉사를 한다는 것이었나.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었다. 제일 중요한 변화는 야당 국회의원을 할 때는 경제가 별로 눈에 안 들어왔는데 지금은 잘 보인다. 한두 시간 정도 경제 강의를 할 정도가 됐다. 국회의원 할 때는 여의도의 논리에 빠져 그것이 전부인 양 착각하고, 그런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다. 여의도를 벗어나서 지방의 현장에서 보면 여의도가 작은 섬으로 보인다. ●대통령 권력 분산과 입법부·행정부 균형 필요 →지금 개헌 논의가 한창이다. -그나마 국회의원들이 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일이다. 내가 18대 국회 때 4년 동안 이주영·이상민 의원 등과 헌법연구회 공동대표를 했다. 내 후임 공동대표가 우윤근이다. 우리가 유럽 6개 나라를 다니면서 헌법학자들과 직접 만나서 인터뷰도 하고 공부를 해 두꺼운 책 두 권으로 내놓았다. 개헌 정보는 거기 다 있다. →대통령 연임이나 내각제에 대한 문제도 거론했었나.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입법부와 행정부가 권력을 균형 있게 분산해야 한다. 요컨대 대통령 1인에게 너무 권력이 집중돼 효율적이지 않고 한국의 정치 문화에 비추어 볼 때 바람직하지도 않다는 결론이었다. 3권 분립을 원칙으로 하는 대통령제를 채택하면 연임 여부는 반드시 따라온다. 다만,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아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있는 한 내각제로 바로 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각제로 가는 중간 단계쯤인 분권형 대통령제가 거론됐다. →권력 분산이라는 차원에서 지방자치가 강화돼야 하나. -그렇다. 지방자치가 마치 중앙의 하부기관처럼 돼 있다. 말만 자치다. →분권 차원에서 지방자치의 변화 방향은. -조직·재정·정책의 독립성을 훨씬 더 인정해 줘야 한다. 그런데 ‘재원의 재분배’가 전제가 돼야 한다. ‘재정 독립이니까 수입도 너희가 알아서 (재정수입을) 조달하라’ 그러면 완전히 양극화가 심해진다. 바로 그 점에서 재정의 독립, 지방 분권, 균형 발전이 꼭 일치된 개념이 아니라 서로 상충할 수가 있다. ●“성남·수원시, 지방재정 개편안 무리한 주장”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을 놓고 성남시 등 경기도 6개 시가 반발하고 있다. -성남시와 수원시 등에서 무리한 주장을 한다. 이제까지 전국 시·도지사들이 같이 균형발전을 내세우고 격차를 완화하자고 했었다. 그런데 그걸 못하겠다고 그러면 곤란하다. ‘대기업 법인세 인상론’이 뭔가. 대기업들한테 세금 더 받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주자는 게 아닌가. →도지사와 국회의원의 차이는 뭔가. -‘국회의원은 주말에 바쁘고 도지사는 평일에 바쁘다’고 한다. 도지사는 직접 변화를 만들고 느낄 수 있다.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기 때문이다. 물론 제약도 많다. 도지사 재량예산이 그다지 많지가 않고, 굵은 사업일수록 중앙정부의 눈치를 더 많이 봐야 한다. →도지사 2년 만에 전남이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일자리는 전국 평균 증가율의 두 배를 넘었다. 1년 사이에 취업자 수가 1만 5000명 늘었다. 그중 청년 취업자도 3000명이다. 가장 놀라운 것은 지난 4월 말 기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고용 증가가 4만 8000명인데 그 딱 절반인 2만 4000명이 전남에서 나왔다.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정책’으로 일자리 늘려 →성과가 놀라운 수준이다. -추가로 지난 5월 말까지 전남에 투자한 기업이 284개에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9556개였다. 종업원 20명 이상 기업을 집계한 수치다. ‘빛가람혁신도시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꽤 컸다. 에너지 기업만 지난해 1월부터 오늘까지 133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그중에 54개 기업은 이미 투자를 실현했다. 전라남도가 농업도(農業道)라 제조업 불모지대라는 인상이 있는데 제조업 종사자가 17년 만에 10만명을 회복했다. →쉽지 않았을 텐데 비결이 있나. -단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다. 도정의 최고 목표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인데 그것을 위한 제1의 행동이 일자리정책실을 만든 것이다. 다른 지방정부는 과 단위이다. 일자리정책실을 모든 부서의 위에 얹어 놓고, 또 부서마다 전부 일자리 목표를 뒀다.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예산이 2014년에 188억원, 2015년에 240억원, 올해 302억원으로 2년 새 61%가 늘었다. →‘청년 일자리’는 중앙정부나 모든 지방정부도 최우선 정책인데 증가율 1위에 오른 요인이 뭔가. -지난해 5100가구, 8700명이 전남으로 귀농·귀어·귀촌했는데, 전국 1위다. 20~30대 전입 수는 압도적으로 1등이다. 전남은 ‘논밭 값이 싸고, 아직도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이 장점이다. ‘나는 죽어도 서울에 살겠다’는 사람과 ‘나는 시골에 살아도 좋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생각도 다르지 않겠나. 아이를 돌봐 줄 부모님이 가까운 거리에 사는 이점도 있어서 출산율 상승에 미세한 영향을 준다.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진행은. -남도를 의향·예향·미향이라고 한다. 그런데 경제적 위축으로 문화예술 활동이 많이 축소돼 되살리려는 취지다. 3가지다. 첫째는 비엔날레가 12개가 있는데 수묵화(동양화)가 비어 있다. 전남은 목포·진도를 중심으로 남종화의 맥이 이어지고 있어 수묵화 비엔날레를 하겠다. 둘째는 ‘한국 전통정원’ 조성 사업이다. 담양에 소쇄원, 완도엔 윤선도가 지낸 세연정이 있는데 이들을 복원하고 네트워크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 바둑 국수가 5명인데 이 중 3명이 전남 사람이다. 김인과 조훈현, 이세돌이다. 그래서 ‘국수 기념관’을 만들려고 한다. 조훈현 국수가 국회의원이 됐으니 잘될 것이다. ●동부출장소, 동부지역본부로 확대해 민원 해소 →전남은 동부권 발전의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가. -어디나 자기 동네가 소외됐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도청·경찰청·교육청 등 관공서는 서부에 많이 몰려 있다. 하지만, GS와 포스코 등 기업은 동부권에 더 많다. 사회간접자본(SOC)도 동부권에 더 많이 깔렸다. 도청의 산하기관도 가급적이면 동부에 두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 농산물검사소, 도로관리사업소 동부지소 등이다. 관광객도 동부권이 더 많다. 지난해 여수만 해도 1358만명이 왔다. 접근성이 개선됐다. 서울에서 여수역까지 KTX로 3시간대이다. →순천동부지역본부를 더 확대할 것인가. -기존 동부출장소를 동부지역본부로 확대해 동부권 사람들의 민원 해소에 도움을 주려고 하고 있다. 원래 1과 17명이 근무하는 출장소인데 부임 이후 동부지역본부로 승격하면서 1국 3과 65명으로 늘렸다. 책임자도 4급에서 3급으로 올렸다. 원래 환경산림국으로 해서 산림과까지 여기에 넣으려고 했는데, 도의원의 반대로 실현이 안 됐다. 도의회 동의가 없으면 어렵다. ●전남 화순에 국내 유일 백신특구 지정돼 있어 →전남테크노파크의 발전상이나 신산업은. -2019년까지 순천에 뿌리기술지원센터가 들어온다. 파루 같은 강소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같은 뿌리기술지원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또 전남 화순에 국내 유일의 백신특구가 지정돼 있다. 국내 제약기업과 독일 국책연구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세계적 백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다. →같이 정치하던 분들이 모두 국민의 당으로 갔다. 재선을 준비하실 때는 당적을 옮기나. -지금까지 당을 한 번도 옮기지 않았었다. 그래서 손해도 있다. 내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대변인까지 했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적으로 정리한 사람이다. 그래도 열린우리당에 안 갔다. 손해 본다고 당을 떠나진 않았을 거다. 이력서는 심플할수록 좋다고 믿는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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