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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민심 가늠자’…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4파전

    ‘탄핵 민심 가늠자’…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4파전

    탄핵 민심 가늠자가 될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아산시장에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국민의힘 전만권,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가 등록했다. 지난 선거에서 박경귀 전 시장과 맞붙었던 오세현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시장직 탈환에 도전한다. 오세현 후보는 “국민의힘 박경귀 전 시장의 허위 사실로 선거범죄로 치르지 않아도 될 시장 선거를 23억원의 아산시민 혈세를 들여 다시 치르게 됐다”며 “자당 귀책 사유로 재선거에 무공천 약속을 뒤집어가며 또 다시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힘에 책임을 몰아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자 출신인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정국 돌파와 여당의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전만권 후보는 “시정의 빠른 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며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공약과 능력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고, 공명한 선거운동에 모두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정무 보좌관 출신의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 13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충남도의원 출신으로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던 자유통일당 김광만 예비후보는 14일 후보 등록 여부를 검토 중이다.
  • “진보 분열 안 돼” 차정인 불출마 선언…부산교육감 재선거 3파전

    “진보 분열 안 돼” 차정인 불출마 선언…부산교육감 재선거 3파전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진보 진영 예비 후보로 출마한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1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차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차 전 총장은 “‘윤석열 내란 세력’ 심판을 위해 도전을 멈추겠다”라고 말했다. 차 전 총장은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과 함께하겠다는 후보가 보수 단일후보로 포장돼 나타났다. 이 엄중한 시기에 부산을 넘어 부·울·경 전체 민심을 보여줄 광역선거를 민주 진보 진영 분열 속에 치를 수 없다”라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차 전 총장은 지난 1월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으며, 김석준 전 부산시 교육감과 함께 진보 진영 후보로 꼽혔다. 차 전 총장은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지만, 김 전 교육감은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차 전 총장은 독자적으로 정책 발표회를 여는 등 지지층 확보에 주력해왔다. 앞서 중도·보수 진영은 후보 4명이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추진한 결과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차 전 총장의 불출마로 진보 진영 후보는 김 전 교육감만 남았지만, 중도·보수 진영은 정 예비후보와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이 경쟁하고 있다. 앞서 최 전 예비후보는 중도·보수 진영 단일화를 두고 “4자 단일화는 완전한 단일화라고 볼 수 없다. 중도·보수의 승리를 위해 완전 단일화를 요청한다.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이번 선거를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세현 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GTX-C노선 신창역까지”

    오세현 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GTX-C노선 신창역까지”

    오는 4월 2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10일 GTX-C노선의 온양온천역과 신창역 연장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 후보는 이날 고속도로·대중교통체계·주차장 등 아산시 종합 교통망 구축 공약을 발표했다. 철도·도로망 분야 공약은 △GTX-C노선 아산역·온양온천역·신창역 연장 △아산~천안고속도로(염치․인주) 조기 개통과 인주IC 설치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추진 △세종~아산 광역교통망 추진 등이다. 오 후보는 교통 편의를 위해 원도심 공영주차장 및 권역별 복합 공영 차고지를 확충하고 개인형 이동수 운영 시스템 효율적 개선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지난 민선 7기에 이어 입체적이고 편리한 교통망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물류 편의와 비용 절감으로 기업이 탐내는 도시,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민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 “아산권 30분, 수도권 1시간 철도접근”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 “아산권 30분, 수도권 1시간 철도접근”

    오는 4월 2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가 10일 GTX-C노선 신창역까지 연결등 ‘아산권 30분, 수도권 1시간 이내 철도 접근’으로 철도중심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공약발표를 통해 “아산의 100년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막힘없는 도시이자, 편리한 교통, 신성장 거점 콤펙트시티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은 GTX-C노선을 아산까지 연장해 천안·아산역,온양온천역, 신창역 등 3개 정차역을 신설하고, 신창역까지만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을 도고온천까지 연장 운행하는 ‘ITX-마음’ 정차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주∼천안 민자고속도로에 배방IC를 신설해 탕정신도시와 배방지역의 외부교통량을 분산 처리로 교통혼잡도 해소하겠다고 제시했다. 충남도시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방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로 수도권 전철 가칭 ‘방축역’을 신설하고 아산-천안간 광역셔틀전철 운행과 일반철도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미연결된 장항선을 KTX·SRT와 연결 등을 약속했다. 전 후보는 “온양온천역은 도심형 환승센터, 주거·문화·창업과 행정기능 중심의 역세권 개발을 통해 구도심 개발 및 원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KGM, 첫 전기픽업 무쏘 EV 출시…‘픽업 명가’ 재확인하며 시장 선도할까

    KGM, 첫 전기픽업 무쏘 EV 출시…‘픽업 명가’ 재확인하며 시장 선도할까

    KG모빌리티(KGM)가 국내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인 ‘무쏘 EV’를 출시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제성·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전기차로 돌아온 무쏘 모델을 통해 국내 ‘픽업 명가’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KG모빌리티는 5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 전략을 발표했다. 무쏘 EV는 KGM의 새로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첫 모델이다. 곽재선 KGM회장은 인사말에서 “모든 글로벌 완성차업체보다 덩치가 작은 KGM이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라며 “남들이 일주일 걸리면 한 시간에 끝내고 일 년 걸리면 한 달에 끝내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과거 아픈 역사가 있는 KGM의 전신 쌍용자동차에 대해 “(과거) 잠깐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제품에까지 나쁜 과거를 씌울 필요는 없다”면서 “액티언, 무쏘 등의 이름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GM은 앞으로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하고,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도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한다. KGM은 지난 20여년간 무쏘 스포츠(2002∼2005년)를 시작으로 액티언 스포츠(2006∼2011년), 코란도 스포츠(2012∼2017년), 무쏘 스포츠&칸(2018∼2025년) 등 국내 픽업 시장을 이끌어왔다. 무쏘 EV는 전기차의 경제성, 픽업의 실용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편안함을 모두 노렸다. 80.6◇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를 달린다. 복합 전비는 4.2㎞/◇다. 급속 충전하면 24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특히 무쏘 EV는 전기 승용차보다 많은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실구매가는 3000만원 후반대로 떨어지고 소상공인 부가세 환급 등을 더하면 3300만원대까지 낮아진다. 화물 전기차에 주어지는 취득세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까지 고려해 5년간 주행 비용(연 2만㎞ 기준)은 약 600만원으로 추산됐다. 경쟁사의 내연기관 픽업보다 1400만원가량 낮다. 무쏘 EV는 픽업의 다용도성과 SUV의 공간성도 갖췄다. 무쏘 EV의 데크는 500㎏까지 적재할 수 있고 데크 탑, 롤 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가 새롭게 적용됐다.각종 패키지를 통한 맞춤형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 전만권 아산시장 후보 “부동산 투기 등 어떤 부정에도 타협하지 않았다”

    전만권 아산시장 후보 “부동산 투기 등 어떤 부정에도 타협하지 않았다”

    오는 4월 2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도전하는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는 22일 “정직한 행정, 투명한 시정으로 신뢰받는 아산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이날 온천동 일원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 및 비전선포식을 열고 “본인은 부동산투기나 권력 청탁 등 그 어떤 부정에도 타협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산의 새 미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변화와 혁신의 힘으로 아산시정을 바로 세우고,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문고 줄을 바꿔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 자세로 낡은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고 새 시작을 준비하겠다”며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말이 아닌 결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했다. 전 후보는 ‘역동적인 아산 시민과 함께 미래로’를 제시하며 △균형발전특례시 추진(세금감면 등)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아산으로 확장·신교통혁명 추진 △미래 먹거리 산업·지역 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날 김영석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은 “전 후보는 도시정책 전문가, 안전 전문가로 아산을 다시 한번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다시는 보기도, 구하기도 어려운 유일무이한 후보”라며 “아산의 경제와 미래를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출신인 그는 천안시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2년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 ‘미성년자 강제 성관계·임신’ 전 대통령, 대선 재출마 선언 [핫이슈]

    ‘미성년자 강제 성관계·임신’ 전 대통령, 대선 재출마 선언 [핫이슈]

    성관계를 목적으로 여성 청소년을 인신매매한 혐의를 받는 에보 모랄레스(65) 볼리비아 전 대통령이 오는 8월 예정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AFP 통신은 20일(현지시간)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볼리비아 코차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월 치러지는 대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모랄레스는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2015년, 당시 15세였던 여성 청소년의 뜻과는 관계없이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 청소년은 모랄레스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정치적 욕심을 품고 미성년 딸을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게 보내 성관계를 맺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모랄레스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목적으로 한 여성 청소년 인신매매 및 피해자의 부모에게 정치적 특혜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다시 대통령 자리에 앉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3선 대통령인 모랄레스가 4선 도전을 위해 새롭게 선택한 정당은 ‘승리를 위한 전선’(FPV)이다. 엘리세오 로드리게스 FPV 대표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단일화했다”며 “어떠한 조건도 없으며 오직 볼리비아를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모랄레스가 실제 대선 후보로 등록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볼리비아 헌법재판소는 2023년 12월 대통령 임기를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두 차례로 제한한다고 결정했다. 이미 세 차례나 집권한 모랄레스는 대선 출마 자격이 없는 셈이다. 미성년자 인신매매·강제 성관계 혐의에도 재집권 노려농부 출신인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5년 원주민(아이마라)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뒤, 2009년과 2014년 연이어 대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선 연임을 시도했던 2019년 대선에서는 부정 의혹을 받고 볼리비아를 떠났다. 이후 2020년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아르세(61) 현 대통령의 지원으로 귀국했지만, 계파 갈등 속에 아르세 대통령과 돌아섰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미성년자 인신매매와 강제 성관계 등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집권을 노리며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있다. 그의 지지자들은 볼리비아 국민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에 항의하며 아르세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동시에 모랄레스 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법원이 심리 절차 출석을 요청하자, 모랄레스의 지지자 수천 명이 경제난에 항의하며 4일간 약 100㎞를 행진하기도 했다. ‘아르세 대통령, 우리에겐 연료가 없다’, ‘사람들은 배가 고프다’ 등의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현 대통령을 비판하는 동시에 모랄레스에 대한 무한한지지 의사를 표했다. 모랄레스는 재선 도전을 위해 ‘승리를 위한 전선’(FPV)과 손잡았다. 엘리세오 로드리게스 FPV 대표는 “모랄레스 전 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단일화했다”며 “어떠한 조건도 없으며 오직 볼리비아를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 3년 고통 끝, 트럼프에게 버림 받아…이 남자의 지옥같은 일주일

    3년 고통 끝, 트럼프에게 버림 받아…이 남자의 지옥같은 일주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년간 전쟁의 고통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이번 주는 그 중에서도 최악일지도 모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젤렌스키의 지옥 같은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의 지원이 흔들리면서 외교적 곤경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최대 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면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90분간 전화 통화를 가진 뒤 12일 미·러 정상회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8일(현지시간) 개최된 양국 간 실무 협상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이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양국 정상의 주도로 급물살을 타는 것이다. 물론 젤렌스키 대통령은 쏙 뺀 채. 이 소식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충격파를 몰고 왔다. 가디언은 “이 발표는 마치 그날 이른 아침 도시 외곽에서 격추된 이스칸더 미사일에 의해 벽이 흔들리는 굉음과도 같은 충격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에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평화협정 시행에서 미국의 역할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디언은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불행한 전쟁’이라고 칭하며 마치 침공이 키이우의 선택인 것처럼 암시했다”며 “그는 우크라이나를 향후 협상의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하기를 거부했으며, 젤렌스키의 지지율을 폄하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자금 회수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영토 점령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러시아가 많은 땅을 차지하고 그 땅을 위해 싸웠기 때문에” 점령 영토를 유지할 자격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이다. 푸틴과의 통화에서는 양국의 “위대한 역사”와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분노를 가장 크게 자극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TV 인터뷰 발언이었다. 그는 “그들은 언젠가 러시아인이 될 수도 있고, 언젠가는 러시아인이 아닐 수도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지원한 모든 돈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나는 그 돈을 돌려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는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자국을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투쟁을 단순한 금전적 문제로 치부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런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심스러운 외교적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트럼프의 “단호함”을 조심스럽게 칭찬하는 등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방지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트럼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실용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공유 가치나 유럽 안보와 같은 추상적인 개념 대신, 희토류 공동 개발과 전후 재건 과정에서 미국 기업들에게 수익성 있는 계약을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미래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연내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선거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현 런던 대사인 발레리 잘루즈니의 출마 여부가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흔들리는 조국의 미래 앞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는 자신의 재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정말 수사적인 질문”이라며 “이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운명과 함께 그의 정치적 미래 역시 앞으로 몇 달간의 상황 전개에 달려있는 셈이다.
  • 담양군수 재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신청 마감···다음주 후보 확정

    담양군수 재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신청 마감···다음주 후보 확정

    올해 상반기에 치러질 예정인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신청이 17일 마감됐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신청에는 김정오 전 담양군의원, 김종진 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지역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주 전 담양군 경제과장, 윤영덕 전 국회의원,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적격 여부 등을 심사해 오는 24일쯤 경선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담양군수 재선거는 이병노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올해 상반기 재·보궐 선거는 4월 2일로 예정됐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3월 12일 이전에 인용되면 21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야 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무소속으로 지난 지방선거에 도전한 김기식 전 담양군의원 등이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 두 차례 연기됐던 축구협회장 선거 26일 열린다

    두 차례 연기됐던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오는 26일 열린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제55대 협회장 선거를 26일 실시하며, 기존에 출마한 정몽규 현 회장, 허정무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의 후보 자격 역시 유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한 선거운영위는 8일 회의에서 세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거는 애초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거 하루 전 허 전 이사장이 불투명한 선거 관리를 이유로 제기한 선거 중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한 차례 연기됐다. 선거운영위는 지난달 23일로 새로운 선거 일정을 공고했지만 허 전 이사장과 신 교수가 선거운영위 구성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자 선거운영위원 전원이 사퇴하면서 또다시 연기됐다. 새롭게 구성된 선거운영위(11명)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출신 3명, 법조계 3명, 학계 2명, 언론인 3명으로 구성됐다. 변호사 1명이 협회 내부인이고 나머지 10명은 외부인이다. 선거운영위는 26일 치르는 선거는 후보자 등록부터 다시 검토해야 하는 ‘재선거’가 아닌 ‘선거의 재개’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기존 후보 세 명이 그대로 경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정 회장의 4선 도전 자격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한 셈이다.
  • “장충체육관에 다시 모래판 깔아 씨름 부흥 이끌 것” [스포츠 라운지]

    “장충체육관에 다시 모래판 깔아 씨름 부흥 이끌 것” [스포츠 라운지]

    장충체육관은 민속씨름 ‘성지’서울·수도권 팬들도 쉽게 관람‘체중 씨름’ 바뀌면서 인기 시들기술·힘 조화 ‘보는 재미’ 살려젊은 여성 팬까지 사로잡을 것 “씨름인들끼리 조금 상스럽지만,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있어요. ‘우리는 다 상놈들이다’라고. 설날이고 추석이고 명절마다 조상 모시지 않고 지방을 떠돌기 때문이죠. 그래도 씨름 덕분에 국민들의 명절이 즐겁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요. 하하하.” 1980년대 이만기(62) 인제대 교수·이봉걸(68) 대전시씨름협회 고문과 함께 ‘3이(李) 시대’를 구축해 민속씨름 부흥을 이끈 이준희(68) 신임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평생을 씨름인으로 산다는 것의 애환을 보람에 녹여 유쾌하게 표현했다. ‘천하장사의 아이콘’ 이만기 교수의 라이벌로, 거친 모래판에서도 유난히 깔끔한 경기 매너를 자랑하며 ‘모래판 신사’로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가 지난해 12월 씨름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모래판 수장’으로 돌아왔다. 천하장사에서 이제 씨름 최고 행정가로 변신한 이 회장을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만났다. 지난 16일 임기 4년을 시작한 그의 구형 폴더폰은 선·후배 씨름인들의 당선 축하 전화로 분주히 울려댔다. 문자나 카카오톡 메신저를 쓰지 않고 용무가 있으면 바로 목소리를 주고받는 성격이라 지금까지도 스마트폰은 쓰지 않는다. 다만 “이제 회장도 되고 했는데 폰 좀 바꾸시라”는 주변 성화에 최근 지인으로부터 쓰지 않는 스마트폰을 받아 놓았다. 아직 개통은 하지 않았다. “협회장 됐다고 연락도, 모임도 많은데 사실 기쁜 마음보다는 우리 씨름의 인기를 다시 살려놔야 한다는 부담이 더 크죠. 차근차근 그리고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현역 시절 천하장사 꽃가마를 두고 서로의 샅바를 움켜쥐었던 이만기 교수와는 은퇴 37년이 지난 지난해 씨름협회장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었다. 이 교수는 재선에 도전한 황경수(78) 전 회장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장사 이만기’를 발굴하고 키운 지도자가 바로 황 전 회장이다. 이 교수는 선거 후 이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고생길이 훤하게 보인다 보여. (씨름) 잘 좀 부탁드립니다”라며 애정 어린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실제 씨름인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황 전 회장의 ‘현직 프리미엄’마저 무색게 한 압도적인 득표율(62.5%)만 봐도 그렇다. 이 회장은 후보 시절 핵심 공약이기도 했던 ‘씨름 저변 확대를 통한 인기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금 씨름의 인기는 올라가지도, 더는 내려가지는 않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1997년 IMF 사태로 실업 씨름단이 연쇄 해체되고, 기존 기술 중심 씨름에서 체중 중심 씨름으로 흐름이 바뀌면서 인기가 급격하게 식었다”고 말했다. 다윗이 기술로 골리앗을 쓰러트리는 씨름의 맛이 단순 힘 대결로 가면서 싱거워졌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기술과 힘의 조화를 맞추는 방식으로 씨름의 ‘보는 맛’을 다시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4년 임기 중 꼭 완수하고픈 과제로는 ‘장충 씨름 시대 부활’을 꺼냈다. 씨름이 예전의 인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민속씨름의 성지였던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다시 대회가 열려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지론이다. 1983년 제1회 천하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6회 대회까지 연속해 장충체육관에서 장사가 가려졌고,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기 전인 2011년까지도 그곳에서 천하장사와 체급별 장사들이 대거 탄생했다. 장충에 모래판이 깔린 건 2016년 9월 추석장사씨름대회가 마지막이다. 이 회장은 “1980~90년대 씨름을 기억하는 오랜 팬들에게도 장충체육관은 젊은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고, 서울과 수도권의 젊은 사람들에겐 씨름을 더 쉽게 접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젊은 여성 팬들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지난해 관중 1000만명을 넘은 프로야구처럼 씨름도 팬들이 쉽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씨름 대회는 서울에 비해 경기장 대관료와 대회 전체 운영비용이 크게 저렴한 지방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24일 개막하는 2025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방은 서울 등 대도시와 달리 씨름대회가 열리면 중계방송을 통한 지역 홍보 효과를 비롯해 선수단, 운영진, 관중까지 포함해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지역 소비 활성 효과가 커 대회 유치전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선수 시절 평균 몸무게가 115㎏이었던 그는 지금도 현역 때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몸 관리를 한다. 다만 집에 체중계는 두지 않고 매일 아침 거울로 몸매를 확인하는 ‘눈바디’와 옷을 입을 때의 느낌으로 체중 변화를 판단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외출을 안 하니까 집에서 고무줄 바지만 입고 지냈는데, 옷이 편하니까 금방 살이 찌더라고요. 옷도 입었을 때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죠.” 은퇴 후에도 꾸준히 건강한 몸을 관리하는 생활 습관에서 씨름협회장 당선의 기쁨에 취해있지 않고 씨름 부흥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그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 대한배드민턴 협회장 선거 연기…법원, 김택규 회장 제기한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대한배드민턴 협회장 선거 연기…법원, 김택규 회장 제기한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오는 16일 치러질 예정이던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으로 미뤄지게 됐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김정민)는 15일 김택규 대한배드민턴 회장이 협회를 상대로 낸 제기한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김 회장의 입후보를 허가하지 않은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이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김 회장의 후보자 자격을 임시로 인정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협회는 절차상 문제가 된 위원회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15일 시작했지만 이를 선거일인 16일까지 완료하기 어렵다고 보고 선거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협회는 “법률 자문 결과, 결격 사유가 있는 위원이 포함된 위원회의 제반 절차는 무효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향후 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자격을 갖춘 위원회에서 기존 안건을 재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1월 제31대 배드민턴협회장으로 당선됐던 김 회장은 16일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에도 출마해 재선에 도전하려 했다. 하지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8일 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결격사유를 심사한바,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하고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고 밝혔고 김 회장은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이에 반발한 김 회장은 지난 9일 서울동부지법에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날 법원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김 회장 측은 “현재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은 위법으로 선거 제반 절차가 효력이 없다”며 “후보 기호도 배정받지 못했고 선거 운동 기간도 보장받지 못했다. 지연되더라도 적법 절차를 거쳐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만 후보로 등록됐다.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 ‘대이변’…이기흥 3선 무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 ‘대이변’…이기흥 3선 무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3선을 노리던 이기흥 현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기호 3번 유승민 후보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209표 중 417표를 획득해 5명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2016년 통합 체육회장으로 당선돼 2021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기흥 회장은 3선에 도전했으나 득표 379표로 2위에 머물렀다.
  • 5대 전략 앞세워 도약·변화 바라보는 창원시…홍남표 시장 “복합위기 정면 돌파”

    5대 전략 앞세워 도약·변화 바라보는 창원시…홍남표 시장 “복합위기 정면 돌파”

    경남 창원시가 올해 5대 시정 전략을 앞세워 ‘동북아 중심 도시’ 도약에 나선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 9일 시청 시민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 등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제 질서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 경쟁 심화 등 대외적 변화,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일수록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5대 시정 전략’을 제시했다. 분야별로 보면 산업·경제 분야에는 창원국가산단 ‘산업혁신파크’로 전환, 미래 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 활성화, 방위·원자력 융합 신규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조성 절차 본격화 등이 포함했다. 봉암·중리공단을 산업·주거·문화가 융합된 혁신공간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창원교도소 이전 부지는 드론·AI 자율제조 전초기지로 활용한다거나 동북아 물류 중심지 선점을 위한 국제물류특구 기본 전략 수립 계획도 내놨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노인 인구 20만 명 시대를 맞아 이들 노후 생활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할 방침이다. 지난 1일 시행한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이용 전면 무료화가 예다. 시는 생계급여 지원범위 확대, 장애인 전동보조기 충전 설치 확충, 옛 진해문화원 리모델링·진해가족센터 본관으로 활용, 창원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설립 등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해양·환경 분야에서는 경화역 명소화 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다의 공공성을 높이고자 진해 명동 지역은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구축하고, 마산합포구·진해구 일원에는 이순신 장군 승전지를 테마로 한 ‘바다 조망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확대와 도시철도(트램) 도입을 중심으로 놓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경남도청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까지 이어지는 중앙대로 일대 업무지구 규제를 재정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청년 분야에서는 청년주택 2000가구 5년간 연차별 공급, 월세·신혼부부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으로 주거비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역 대학의 글로컬 대학 전환과 선정 지원 방침도 내놨다. 이와 함께 홍 시장은 생활밀착형 사업 역점 추진과 현안사업 정상 궤도 안착, 재정·조직·업무 행정혁신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시민이 단기에 체감하는 실질적인 삶의 개선을 이루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생활밀착형 사업을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라며 “지난해 발굴한 323개 사업 중 92건을 완료했고 나머지 197건도 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마산해양신도시 4차 공모 재평가를 추진하는 한편 상반기 중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며 “디지털 자유무역지역·한류테마관광정원 조성 등 공공부문 개발은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웅동복합레저관광단지 사업시행자 지위 유지 노력, 정상화 방안 모색과 구산해양관광단지 토지 보상 마무리·하반기 착공 계획 등도 내놨다. 홍 시장은 이러한 계획 발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인구 100만명 붕괴·청년 유출 문제에 홍 시장은 “핵심은 일자리”라며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산업과 제4차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창원은 남초 도시로, 여성인력에 치중해야 한다. 청년 문화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이후 대두한 주변 상권 공동화 문제에는 “활성화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 공공에서 매입하는 게 거론되고 있는데 그 안에 무엇을 넣을지가 중요하다”며 “면밀하게 봐야 하고, 이른 시간 안에 답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선 출마 의향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대법원 선고가 나고 난 이후에 답변을 드리는 게 맞다. 우리나라 사법제도가 잘 되어 있다”며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 단계에서 (재선 도전을) 밝히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홍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미래 번영을 책임질 혁신 전략과 시민 삶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결격자 판단에 반발 법적대응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결격자 판단에 반발 법적대응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절차를 중단해 달라며 9일 서울동부지법에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2021년 1월 제31대 배드민턴협회장으로 당선된 김 회장은 이달 16일 예정된 차기 회장 선거에도 출마해 재선에 도전하려 했다. 그렇지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8일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결격사유를 심사해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하고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배드민턴협회가 김 후보의 등록을 거부하면서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만 후보로 등록됐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배드민턴협회의 행정 난맥상이 문체부 감사 등을 통해 드러나면서 김 회장은 안팎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협회에 대한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김 회장의 이른바 ‘페이백 의혹’ 등을 지적하며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엔 회장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 이런 상황으로 선거 출마 길이 막히자 김 회장은 선거운영위가 아직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은 사안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라는 이유를 들어 결격으로 판단한 건 부당하다고 반발하며 결국 법원의 판단을 구하게 됐다.
  •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 美대사’ 물망… 대리대사에 조셉 윤

    미셸 박 스틸 전 하원의원, 트럼프 2기 ‘첫 주한 美대사’ 물망… 대리대사에 조셉 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 외교가에선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식 이전 주한 대사를 발표할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한미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첫 주한 미대사 물망에 오른 이들은 스틸 전 의원, 후커 전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 겸 대통령 부보좌관 등이다. 한국에서 태어나 1975년 이민한 스틸 전 의원은 2021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재선까지 했다. 지난해 11월 3선 도전에선 600여표 차로 석패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등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돼 왔다. 당선인도 지난해 10월 스틸 전 의원을 지지하며 “가족과 함께 공산주의에서 탈출한 미국우선주의 애국자”라고 힘을 실었다. 친트럼프계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등 공화당 전현직 지도부도 당선인에게 그를 주한 미대사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정부 부처 차관 등 정무직 임명 가능성도 있다. 후커 전 부보좌관은 트럼프 1기 당시 북미 정상회담과 실무협상에 깊이 관여했다. 현재는 트럼프 2기 국무장관 등에 거론됐던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장인 컨설팅업체 ‘AGS’의 선임 부회장이다. 다만 주한 미대사는 유력한 검토 단계가 아닌 하마평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국 정부와 협의하기보다 비밀에 부치는 당선인의 외교직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2년 6개월 임기를 채우고 7일 출국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후임에 한국계인 조셉 윤(71)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대리대사로 조만간 파견된다. 대리대사는 임시로 대사 직무를 대신하는 고위급 외교관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가 불과 2주 남짓한 시점에 차석에게 대사 직무대행을 맡기는 관례 대신 대리대사를 임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상원 인준을 거쳐야 하는 특명전권대사 지명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장기 공백을 막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1기 때는 해리 해리스 대사 임명까지 1년 6개월간 주한 미대사직이 공석이었다. 또 한국 탄핵 사태, 북러 군사협력 심화 등 긴박한 한반도 상황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한미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인수위와도 사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만권 “정치화된 행정 본질을 찾겠다”…아산시장 도전

    전만권 “정치화된 행정 본질을 찾겠다”…아산시장 도전

    “거문고 줄을 바꿔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 자세로 정치화된 행정의 본질을 재설계하겠습니다. 전만권 충남 아산을 당협위원장이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위원장은 7일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화된 기초행정을 행정의 본질에 맞게 재설계하는 위기 관리형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현경장 자세로 아산시 비상 경영 체계를 수립하겠다”며 “그동안 아산시정은 체계적이지 못한 공약 설계와 행정에 대한 이해 부족, 실행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관계 미비 등 고질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아산시장 선거에서 선보였던 아산 도약 마스터플랜과 지난해 총선에서 제시했던 미래 100년 경제산업 도시 전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산의 미래를 고민해왔다”며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시정책 전문가인 전 위원장은 아산 출신으로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과 천안시 부시장 등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로 평가받는다.
  • “부정선거 제보 있어” vs “있을 수 없는 일”...첫 경선에 가열되는 대한유도회장 선거

    “부정선거 제보 있어” vs “있을 수 없는 일”...첫 경선에 가열되는 대한유도회장 선거

    대한유도회 수장을 뽑는 제39대 회장 선거에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유도회장 선거가 사상 처음으로 단일후보 출마가 아닌 후보 2인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선거 운동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6일 유도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는 차기 유도회장 선거에는 조용철(64) 현 회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강동영(51) 전 대한유도회 사무처장이 ‘유도계 개혁’을 외치며 대항마로 나섰다. 조 후보가 기호 1번, 강 후보가 기호 2번을 받았다. 그간 대한유도회 회장 선거는 단일후보가 출마해 별다른 견제 없이 당선되는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강동영 후보는 “대한유도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지 않았던 이유는 기존 임원들에게 감히 도전장을 낼 분위기조차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오랜 기간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 유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한국 유도계를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아울러 “일부에서 온라인 투표 당일 한자리에 모여 투표하도록 지시하거나 투표 후 인증사진을 보내도록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부정선거의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조용철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요즘 같은 세상에 부정선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조 후보는 ▲ 생활체육 동호인 카드 발급비 무료화 추진 ▲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유도 종목 참여 추진 ▲ 체육관 대한유도회 공인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 후보는 ▲ 전국생활체육유도연맹 신설 ▲ 동호인 전국 랭킹 방식 도입과 왕중왕전 대회 개최 ▲ 대한유도회 공인 유도 도장 인증 제도 신설 ▲ 코리아오픈 국제대회와 국제트레이닝캠프 유치 및 신설 등을 약속했다. 회장 선거는 대의원, 시도 유도회 임원, 시군구 유도회 임원, 전문선수, 생활체육선수, 지도자, 심판 등 217명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로 시행된다.
  • [지방시대] 보궐선거 비용 누가 부담해야 합니까

    [지방시대] 보궐선거 비용 누가 부담해야 합니까

    선거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제도다. 그러나 많은 돈이 들어가는 선거비용은 논쟁이 되곤 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보궐선거와 관련된 비용 부담 문제는 오래전부터 공직선거법의 맹점으로 지적돼 왔다. 2021년 치러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이러한 문제를 바로 보여 주는 사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인해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약 571억원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으로 발생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약 267억원이 투입됐다. 두 선거에 투입된 비용만 838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천문학적인 금액은 모두 해당 자치단체가 부담했다. 결국 지역 주민들이 낸 세금이었다. 막대한 보궐선거 비용이 원인 제공자가 아니라 아무런 잘못이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가돼 많은 시민이 공분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다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초래하더라도 그 비용을 해당 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반면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되거나 그로 인해 재선거를 치르게 할 경우에는 정부가 지원한 선거비용 보전금을 회수한다. 그래도 보궐선거에 따르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은 시민들의 몫이다. 다시 말해 중도 사퇴 후 다른 선거에 출마하면 제재 조항이 없다. 이런 제도적 허점은 정치인들이 책임 의식 없이 현직을 내려놓고 곧바로 다른 선거에 출마하는 행태의 반복을 불러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직 광역단체장들의 중도 사퇴 가능성도 현실화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미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의 최근 행보는 대권 도전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 만약 이들이 사퇴할 경우 4월로 예정된 보궐선거 때 서울과 대구, 경기에서 단체장을 다시 선출해야 한다. 3곳의 보궐선거 비용은 10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용 역시 지역 주민들이 부담해야 한다. 특히 오 시장은 이미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초래한 전력이 있다. 김 지사와 홍 시장도 현직을 대권 준비용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는 지난 지방자치 30년 동안 대권 도전을 위한 유력한 발판으로 여겨져 왔다. 과거 이 두 직에 있던 유력 정치인들은 현직에 충실하기보다 늘 중앙정치를 바라보며 인기영합적 행보를 보여 왔다. 문제는 이러한 반복적인 행태가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점이다. 보궐선거가 발생하면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한 도미노 사퇴가 이어지며 또 다른 보궐선거를 유발한다. 이는 선출직 정치인들이 자신의 책임을 망각하고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직을 도구화한다는 비판을 불러온다. 이에 따라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이 임기 중 다른 선거에 출마할 경우 보궐선거 비용을 일정 부분이라도 부담시키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더이상 시민의 혈세로 정치인의 무책임을 감당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선거로 민생복지에 써야 할 예산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물론 이러한 법 개정은 정치적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혈세를 보호하고 정치인들이 더 책임 있는 자세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법을 개정해야 한다.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정치인의 책임 의식과 시민들에 대한 존중의 문제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라 할 수 있다. 한상봉 전국부 기자
  • “지방자치, 기초지자체 톱니바퀴로 돌아가… 행정 격차 해소할 것”

    “지방자치, 기초지자체 톱니바퀴로 돌아가… 행정 격차 해소할 것”

    ‘30년 숙원’ 자치조직권 확대 성과지방교부세 늘려 재정 확충 총력유보통합, 시군구 부담 전가 반대기초지자체 최초 인구정책국 설치특단 대책으로 인구감소 선제 대응‘대구 허파’ 앞산 활용 관광 활성화“대한민국 지방자치는 ‘기초자치단체’라는 수많은 톱니바퀴가 만들어 갑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평소 자신의 지론을 강조했다. 그는 사업가 출신임에도 자타공인 ‘지방자치 전문가’로 꼽힌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남구의회 의원으로 기초의회에 처음 입성한 뒤 광역의회인 대구시의회 의원을 지내고 2018년 남구청장에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그는 최근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에 연임되기도 했다. 조 구청장은 재선 구의원과 초선 시의원을 지내며 쌓은 경험으로 빈틈없는 구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조 구청장은 대한민국이 마주한 인구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는 등 정책도 과감하게 추진한다. 지난 7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결혼과 출산, 보육, 주거 등 7가지 복지를 구가 책임지는 ‘무지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 권한 이양에도 힘쓰고 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흔치 않은 경우로 알고 있는데. “사실 연임에 도전하기 전에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책임을 다하는 게 소임이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협의회는 중앙과 지방의 행정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이 인구수에 따라 3급 또는 4급으로 구분돼 있던 것을 상향하는 문제 ▲국 설치의 자율성 ▲인구소멸대응기금 배분의 불합리 ▲고향사랑기부 금액의 한도 상향(500만원에서 2000만원)과 모금방법 확대 등 많은 과제를 해결했다. 특히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은 그동안 협의회가 우선순위로 중앙정부에 건의한 주요 의제였고, 30여년 만에 해결할 수 있었다. 이제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자치분권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연임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임기에는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인지. “가장 먼저 지방교부세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복지비나 지방소멸, 재난 안전을 비롯해 새로운 현안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지방교부세율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2006년 19.24%로 결정된 이후 지금까지 변동이 없다. 지방교부세율을 최대한 확대해 열악한 시군구 재정을 확충하겠다. 둘째, 유보통합에 따른 시군구 재정 부담 전가 대응에 앞장서겠다. 비효율과 차별을 없애는 유보통합의 기본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군구에 재정 부담만 떠넘기는 유보통합에는 반대한다. 이 밖에도 기준인건비 제도도 개선하겠다. 현행 제도는 지방정부의 인력 운용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 전반기에 ‘공무원연금 부담금 페널티 제외’의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기준인건비 초과 페널티 부과 폐지(유예), 기준인건비 자율범위(3%) 도입을 비롯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정치권 상황이 어수선하다.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국가적으로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놓였다.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주요 사업과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의 혼란이 지방행정 서비스의 중단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게 기초자치단체장 모두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고 한다.” -지난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설치했다. 어떤 구상에서 신설하게 됐나.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는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적인 문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역에서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다. 우리 남구의 경우 고령화가 지속하면서 급기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뭔가 다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다. 그래서 종합적·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전 직원이 핵심과제 발굴에 나섰고 재정 전망과 사전 수요조사, 전문가 토론·자문 등을 거쳐 인구 50만 도시를 목표로 한 ‘남구 인구정책 특별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미래세대에 부담이 될 선심성 현금 지원은 고려하지 않았고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해 대규모 장기 예산 투입에 초점을 맞췄다. 장기적 정책 추진을 위해선 담당 조직이 필요하다고 봤고 지난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해 체계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앞산을 비롯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정책이 눈길을 끈다. 구체적인 사례도 소개해 달라.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앞산은 대구의 허파이자 시민의 휴식처다. 앞산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앞산빨래터공원 일대를 새롭게 단장했고, 동쪽으로는 고산골 로하스 건강 테마파크 조성에 힘 쏟았다. 이와 함께 앞산 맛둘레길과 카페거리를 국내 최대 규모의 능소화 폭포 관광콘텐츠로 잇는 도심 1시간 야행길로 조성하는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대구 앞산축제와 크리스마스축제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명실공히 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앞산 곳곳에 흩어진 관광거점을 연결할 ‘생태 체험형 모노레일’도 추진 중이다.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교통약자도 생태환경을 즐길 수 있는 앞산으로 만들겠다. 앞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축제들도 확대 운영해 남구를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을 소개해 달라. “인구정책 외에도 재개발·재건축과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대구시 3차 순환도로 개통을 위해 낡은 도심을 재정비했다. 또 배움과 성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도시 남구’를 만들고자 한다. 남구 미래교육지구 운영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에듀드림 지원사업,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권 지원 등 공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 준공 및 식도락연구소 개소 등 구정 전반에 걸쳐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큰 노력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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