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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와 김태호 그리고 이인제…한국당이 ‘인물난’ 끝에 선택한 남자들

    김문수와 김태호 그리고 이인제…한국당이 ‘인물난’ 끝에 선택한 남자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각각 서울시장과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충남지사에 도전장을 낼 것이 확실시된다.자유한국당 핵심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장에 김문수 전 지사, 경남지사에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출마 의사를 타진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지사를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제의했고, 김 지사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경기도 부천을 지역구로 한 3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두 차례에 걸쳐 경기기사를 지냈고, 2016년 총선에서는 대구에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따라서 서울에 정치적 기반이 없는 김 전 지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김 전 지사는 지난 탄핵정국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극우 행보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 한 핵심관계자는 “서울시장 선거는 분명한 각이 서야 한다”며 “김 전 지사는 온건 우파뿐 아니라 강경 우파도 포용해 우파 전체를 결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한국당은 경남지사 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맞설 후보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실제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최고위원을 만나 ‘선당후사’의 정신을 언급했고,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당이 어려운 만큼 당이 요청할 경우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경남도 의원과 경남 거창군수, 두 차례의 경남지사, 경남 김해를 지역구로 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국당은 다음 주 중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할 방침이다.다른 핵심관계자는 “충남지사 선거에 이 전 최고위원이 최적의 후보라는 당내 공감대가 있다”며 “다음 주 초에 이 전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충남지사 전략공천 과정에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 의견을 구했고, 김 전 총리는 “나 이후 충남의 인물은 이인제”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 코앞인데… 속 보이는 지자체 준공식

    포항·경주·청도·군위·울릉 등 기관장·주민 수백명 연일 성황 “지자체장 치적 홍보” 논란에 “정상적인 행정행위” 반박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지역 시·군들의 준공식 행사가 봇물을 이루면서 “선거용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시는 이달 들어 북구 기계면 현내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을 비롯해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신축, 송도 솔밭 도시숲 조성 등 크고 작은 사업의 준공식을 잇따라 가졌다. 행사 때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민 등 300~7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도 지난 19일과 23일에 감포읍 감포4리 경로당 및 마을회관, 동천동주민센터 신청사 준공식을 했다. 이들 행사에 최양식 경주시장이 모두 참석했다. 30일에는 석장동 화랑마을에서 준공식을 한다. 이날 행사에도 최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명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인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3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올 들어 다시 3선 도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도군도 23일과 27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 개관식과 화양읍 동천리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열었다. 이들 행사에 주민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선인 이승율 청도군수는 잇따라 축사를 했다. 군위군도 27일 군위읍 용대리에서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축복식 및 개장식을 가졌다. 다음달 7일에는 효령면 마시리 ‘Knu 빌리지’(경북대 교직원촌) 마을 잔디광장에서 입촌식을 연다. 울릉군도 27일 울릉항에서 어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특산물 체험 유통타운’ 준공식을 가졌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시장·군수와 시·군 지방의원들이 표심을 얻기 위해 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무더기로 치적 홍보성 준공식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한 기초단체장 출마 예정자는 “선거에 임박해 주민을 동원해 갖는 시·군의 준공식 행사는 사실상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시·군 관계자들은 “준공 행사는 이미 오래전에 시작한 사업을 마무리하는 정상적인 행정행위이며, 선거운동 운운하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6·13 선거현장] 경북지사 한국당 경선 ‘현역 3파전’

    [6·13 선거현장] 경북지사 한국당 경선 ‘현역 3파전’

    “오늘 경선하면 이철우, 내일 경선하면 안갯속”김광림(안동)·박명재(포항남·울릉)·이철우(김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현역 의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6월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 대한 당 안팎의 판세 설명이다. 여기에 원외 인사로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도전장을 내미는 등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후보난을 겪지만 경북도지사 선거만은 그렇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바른미래당은 경북도의원 출신으로 3선을 지낸 권오을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다. 한국당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사는 국가정보원 국장 출신의 3선인 이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중순 일찌감치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 레이스를 준비해 인지도가 높다. 여기에 노무현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난 3선인 김 의원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재선의 박 의원이 경쟁에 뛰어든 형국이다. 셋 다 관료 출신이지만 다소 색깔이 다르다. 경북의 인구 구조 등을 고려하면 판세는 더욱 복잡하다. 경선룰의 50%를 차지하는 책임당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 북부권이다. 안동과 영주, 문경, 예천 등이 바로 ‘경북권 당심’을 대표하는 북부권 지역인데, 김 의원 지역구가 바로 안동이다. 반면 경선의 나머지 50%인 일반 여론조사를 고려하면 인구수가 90만명에 이르는 경북 남동권의 포항·경주 지역이 중요한데, 이 때문에 박 의원은 자신이 유리하다고 자신한다. 여기에 남 전 시장이 김·박 의원과 후보단일화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와 또 다른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역 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한국당 의원들은 중립을 지키고 있다. 당 관계자는 “경선이 끝나면 국회에서 다시 만나는데 말 한마디도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6·13 선거현장] 원희룡 “제주지사 4년 더” vs 민주 4인방 “잃어버린 4년”

    [6·13 선거현장] 원희룡 “제주지사 4년 더” vs 민주 4인방 “잃어버린 4년”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원희룡(왼쪽) 지사와 높은 당 지지율에 고무된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원 지사는 현 소속인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과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무소속 출마 지지율이 바른미래당 후보일 경우보다 앞섰다. 다만 탈당에 따르는 정치적 책임을 고려해 소속을 바꾸지 않고 출마할 수도 있다. 민주당 경선에는 4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우남(가운데) 전 국회의원, 문대림(오른쪽) 전 청와대 비서관, 강기탁 변호사,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등은 한목소리로 ‘도정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월 출마 선언에서 “잃어버린 4년 자치 독재”라며 “도민이 주인 되는 도정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출마를 위해 2월 초에 청와대에서 나온 문 전 비서관은 “대통령감 운운하던 그(원 지사) 후보가 제주를 퇴행의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원 지사는 말로만 소통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군기지 설치 반대 운동을 벌인 강정마을 주민의 변호를 맡은 인권변호사다. 박 전 의장은 “제주개발특별법 시행 30년에도 도내 근로자 평균임금은 전국 최하위”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지난 16일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후보자로 확정했다.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가진 김 전 부지사는 2010년 제주시장을 지냈고 원 지사 취임 후 1년 6개월간 정무부지사를 맡았다. 그는 “개발정책 혼선, 신뢰를 잃은 외국인 투자정책 등으로 원성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고은영 제주녹색당 창준위 공동운영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6·13 선거현장] 충북지사 물갈이냐, 3선이냐

    [6·13 선거현장] 충북지사 물갈이냐, 3선이냐

    6·1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는 3선을 준비하는 이시종 현 지사와 도전장을 내민 새로운 후보로 열기가 뜨겁다.이 지사는 지난 8년간의 도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3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충북호’가 거센 파도를 헤치고 희망의 땅, 기회의 땅에 안전하게 도착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고 노련한 1등 선장에게 계속 맡기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10회로 관료 출신인 이 지사는 1995년 충주시장 선거에 이어 국회의원, 도지사 등 과거 일곱 차례 선거에서 모두 당선됐다. 그러나 당 안팎의 도전자 견제도 만만치 않다. 재선 당시 이 시장이 선거 26일 전에야 출마 선언을 한 것과 달리 이번엔 선거 86일 전에 출마 선언을 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일단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오제세 의원이 지난 1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충북 청주시에서 17대부터 내리 4선 의원을 하고 있는 오 의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 분야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다. 행시 11회 출신인 오 의원은 당내 ‘경제통’으로도 불린다. 오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이 지사는 8년 하셨고 저는 처음 하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화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천 화재 참사의 1차 책임은 이 지사에게 있다”, “(당선되면) 예산 낭비인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취소하겠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 오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의 현역 의원 출마 자제 기류에도 의지를 굽히지 않고 민주당 후보 접수까지 마쳤다.자유한국당은 지난 16일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공천을 확정했다. 행시 24회 출신인 박 전 위원장은 오랜 기간의 행정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충북에서 다년간 공직 생활 끝에 부지사까지 올랐고 박근혜 정부에서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지냈다. 박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에서 “낡고 고루한 행정으로는 충북의 희망을 찾을 수 없고,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전 위원장과 함께 한국당 후보로 경쟁하던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는 탈당 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1호로 입당해 도지사 후보로 등록했다. 기업인으로 활동해 온 신 교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6·13 선거현장] 지킨다는 서병수·벼르는 오거돈…부산시장 4년만의 리턴매치 되나

    [6·13 선거현장] 지킨다는 서병수·벼르는 오거돈…부산시장 4년만의 리턴매치 되나

    서병수 한국당 후보 재선 도전 민주 인지도 앞선 오거돈 유력 정경진·최옥주 맞서 경선 3파전 바른미래 이성권 세대교체 노려 ‘서병수 대(對) 오거돈 4년 만의 리턴매치 성사될까.’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서병수 시장을 확정했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유력한 상황에서 2014년 6월 지방선거가 재현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시 서 시장은 새누리당(현 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 오 전 장관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민주당을 포함해 범야권 단일 후보였다. 서 시장은 오 전 장관에게 1.4% 포인트 차이의 득표율로 이겼다.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에서 16~19대 국회의원을 했던 서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한때 서 시장을 배제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후보로 고려됐던 이들이 잇따라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결국 서 시장이 최종 낙점됐다.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은 오 전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최옥주 대한민국옴부즈맨총연맹 총재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오 전 장관은 부산시에서 쭉 공직을 맡아왔고 시장 권한대행까지 맡으며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다. 민주당 부산 지역구 현역의원이 출마 준비를 하면서 한때 오 전 장관 출마에 빨간불이 켜질 수도 있었지만 현역의원이 모두 불출마하면서 오 전 장관으로 정리된 상황이다. 오 전 장관은 1000만 자립형 해양도시권 건설, 동북아 해양수도 타운 조성 등을 공약했다. 오 전 장관에 맞서는 정 전 부시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대역전극을 만들겠다며 당내 경선을 위해 시민 선대위원장을 모집했다. 노 전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를 졸업하고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정 전 부시장은 “노 전 대통령처럼 흙수저로 태어났고 부산상고를 다니고 어렵게 공부해 행정고시에 합격했다”며 “노 전 대통령처럼 부산의 적폐를 청산하고 부산을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가는 대장정에 나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바른미래당의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이성권 전 의원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부산 진구을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전 의원은 서 시장과 오 전 장관 등에 맞서 40대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며 세대교체를 내세웠다. 정의당에서는 부산시의원을 지낸 박주미 부산시당위원장이 “우리 사회 약자를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한국당을 탈당한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천시장, 與 탈환이냐 野 연임이냐

    인천시장, 與 탈환이냐 野 연임이냐

    與 김교흥·박남춘·홍미영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22일부터 24일까지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자 공모를 받으면서 6·13 지방선거 준비를 본격 시작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5개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가장 먼저 확정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예열되고 있다.한국당은 지난 16일 부산시장은 서병수 현 시장, 인천시장은 유정복 현 시장, 울산시장은 김기현 현 시장, 충북지사는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1차관, 제주지사는 김방훈 제주도당위원장으로 각각 후보자를 확정했다. 서울과 충남, 경남은 전략공천을 하기로 했다. 한국당의 일부 후보 확정으로 수도권에서 대진표가 나온 곳은 인천시장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유 시장은 지난 9일 ‘나그네는 길을 묻고 지도자는 길을 낸다’는 책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일찌감치 출마를 예고했다. 유 시장은 김포시장과 김포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역대 인천시장을 보면 보수당 소속이 많았다. 민주당에서는 50%대 안팎의 높은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인천시장을 탈환하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 인천시장 경선은 김교흥(가나다순) 전 국회 사무총장, 박남춘 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의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보 적합도에서는 세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유 시장과 일대일 구도일 때는 모든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전 사무총장은 17대 국회의원과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고 지역 토박이로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남동갑이 지역구인 재선의 박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인사수석 등을 역임하고 당에서 최고위원까지 지냈다. 박 의원은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의원으로 조직력이 탄탄한 게 강점이다.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홍 전 구청장은 인천시의원과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역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고 알려졌다. 정의당에서는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문병호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르코지 전 대통령, 프랑스판 이명박?

    사르코지 전 대통령, 프랑스판 이명박?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남겨놓은 20일 프랑스에서도 전직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경찰에 구금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2007∼2012 재임)은 과거 리비아의 독재정권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금돼 심문을 받고 있다. 이날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파리 근교의 낭테르 경찰은 이날 오전 불법 대선자금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사르코지의 신병을 확보해 심문하고 있다. 사르코지는 지난 2007년 프랑스 대선 직전에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2011년 사망)로부터 500만 유로(66억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두바이에서 열린 교육 관련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귀국해 사무실에 참모들과 회의를 한 뒤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경제범죄전담검찰(PNF)의 지휘를 받는 경찰은 범죄 피의자 신분인 사르코지를 48시간 동안 구금해 수사하기로 했다. 만 이틀이 지난 뒤에는 수사판사가 구금 연장 등을 결정하게 된다. 프랑스 사정 당국은 지난 2007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리비아에서 수상한 자금이 사르코지 측으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확인해 2013년 4월 내사를 시작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브로커인 지아드 타키에딘은 2016년 11월 검찰 조사에서 500만 유로의 자금을 리비아에서 프랑스로 2006년 말과 2007년 초에 송금했다고 실토했다. 이 자금은 클로드 게앙 당시 내무장관을 통해 대통령이었던 사르코지에게 전달됐다는 것이 프랑스 경찰이 파악한 내용이다. 이런 내용은 2012년 리비아 검찰의 관련자 수사에서도 확인됐다.. 아울러 리비아의 석유장관이었던 추크리 가넴이 숨지기 전 남긴 비망록에도 리비아가 사르코지 쪽에 거액의 불법자금을 넘긴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검찰은 최근 이 비망록도 확보했다. 나아가 카다피의 비자금 관리자이자 프랑스와의 중개인 역할을 담당했던 베시르 살레는 최근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카다피는 자신이 사르코지에게 돈을 줬다고 말했고, 사르코지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사르코지보다는 카다피의 말을 더 믿는다”고 말했다.프랑스 검찰은 리비아의 검은돈이 사르코지의 비자금 책임자 베시르 살레의 측근인 알렉상드르 주리를 거쳐 사르코지의 측근인 게앙 내무장관에게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리는 최근 런던에서 체포돼 프랑스로의 송환을 기다리고 있으며, 게앙 전 내무장관은 이렇게 흘러든 불법자금의 일부를 유용해 파리 시내에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정 당국이 사르코지를 48시간 구금하기로 한 것은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와 증언을 다량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다피 정권의 요직을 지냈던 인사들이 최근 프랑스 검찰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데다, 스위스에 있던 리비아 측 인사의 거주지에서 압류된 서류들이 최근 프랑스 검찰의 손에 들어온 것도 수사를 급진전시키는 데 한 몫을 했다. 사르코지가 리비아 불법대선자금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출석해 직접 심문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관련 혐의를 일체 부정해왔다. 사르코지는 이 사건과 별개로 2012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면서 홍보회사인 ‘비그말리옹’의 자금을 몰래 갖다 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또 다른 정치자금 재판인 베탕쿠르 사건과 관련, 향후 대선 당선시 고위직을 주겠다는 미끼로 판사를 매수한 혐의 등 사법방해에 대한 수사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퇴임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더 챙겼어야 하는데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양기대 광명시장 퇴임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더 챙겼어야 하는데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15일 오전 공식 퇴임식을 끝으로 8년간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양 시장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 시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밤낮없이 광명시의 발전과 도시가치 제고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하루하루가 보람이었고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1000여 공직자들과 시민들 덕분에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 시장은 40년간 버려진 가학광산폐광을 연 150만명 넘게 방문하는 광명동굴 관광지로 개발한 ‘미다스의 손’으로 유명해졌다. 2004년과 2008년 총선에서 거푸 낙선했지만 절치부심 끝에 2010년 민선 5기 광명시장에 당선돼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광명동굴을 비롯해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KTX광명역세권에 이케아와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웃렛 등 대형 유통기업을 유치해내며 이름을 알렸다. 재선 이후에는 광명동굴 유료화로 연 100억원대 수익을 올리며 광명시의 채무 제로 선언을 이끌었다. 양 시장의 또 다른 브랜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구상이다. 북한 핵문제로 남북관계와 한중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훈춘과 단둥, 러시아 하산·이르쿠츠크, 몽골 울란바토르 등 대륙철도 거점도시들과 연이어 MOU를 체결하는 도시외교를 펼쳤다. 당시 일각에서는 무모한 도전이라는 비판이 일었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로 남북관계가 급진전되자 ‘선견지명’을 가졌다는 평가다. 광명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핵심이 될 ‘광명~개성’ 구간에 대해 노선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친 상태다. 인구 35만명 소도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선 굵은 정책을 펼치면서 개선된 재정여건으로 교육과 보육·여성 분야 정책에서는 세심한 면모도 보였다. 고등학교 전학년 NON-GMO(유전자 변형없는 식재료를 활용) 무상급식과 중고교 무상교복 등 미래세대에게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 위생용품(생리대) 보급과 아이안심 돌봄 정책 등은 중앙정부에서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청년 잡스타트’를 운영하며 700여명 청년에 정규직 취업을 지원했다. 지역에서 80%를 웃도는 시정 지지도를 바탕으로 양 시장은 “더 큰 꿈을 꾸겠다”며 지난 1월 25일 일찌감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낮은 인지도가 한계로 지적되지만 특유의 대중 친화력과 상생의 정신으로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시장 퇴임 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보일 경우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강력한 대항마로 예상된다. 양 시장은 마지막 소감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상생과 타협을 통해 무모한 도전을 의미있는 도전으로 바꿔왔던,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저는 이제 새로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힘차게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퇴임식에는 광명시민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고 시의회와 본청 사무실 등을 차례로 들러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광명시는 차기 시장이 취임하는 7월 1일까지 강희진 부시장의 시장권한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입사 5년 만에 이사 ‘초고속 승진’… 퇴임 5년 만에 혐의 10개 ‘피의자’

    입사 5년 만에 이사 ‘초고속 승진’… 퇴임 5년 만에 혐의 10개 ‘피의자’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광복 후 귀국해 경북 포항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야간 고교를 다닐 때는 뻥튀기 장사를 했고 대학 4년 내내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고학했다. 가난을 피해 자원입대했지만 기관지확장증 진단을 받고 훈련소에서 강제 퇴소당했다.이 전 대통령은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의 ‘한·일 국교정상화’ 추진을 반대하는 6·3 학생시위를 주도하다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6개월을 복역했다. 고려대 학생회장을 맡았던 때다.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자 박정희 대통령 앞으로 부당한 취업 방해를 비판하는 편지를 썼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1965년 가까스로 현대건설에 입사한 그는 초고속 승진 코스를 밟았다. 입사 5년 만인 만 29세에 이사, 35세에 사장 직함을 달았다. 퇴사 역시 ‘드라마틱’했다. 그는 1992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하자 반대표를 던지고 회사를 떠났다. 재벌이 정치권력까지 미치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1992년 3월 14대 총선에서 여의도에 입성했다. 민주자유당에 영입돼 전국구(현 비례대표) 배지를 단 그는 임기 말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1996년 4월 15대 총선에서는 종로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 등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 전 대통령은 15대 총선 직후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근무한 비서가 선거비용 지출 한도를 초과했다고 폭로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1999년 의원직을 내려놓고 쫓기듯 출국한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2000년 8월 15일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된 이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는 화려했다. 2002년 서울시장에 도전해 당선된 그는 전문경영인 출신답게 의욕적인 시정을 펼쳤다. 시청 앞 서울광장과 버스 중앙차로, 청계천 등 서울을 상징하는 굵직굵직한 시설과 제도가 이 전 대통령의 ‘작품’이다. 그의 정치 인생은 17대 대통령 당선으로 정점을 찍는다. 그는 2007년 12월 한나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로 눌렀다. 정 후보와는 531만표 차이로 이는 역대 대선 중 최다 표 차다. 그러나 재임 과정은 절대 순탄치 않았다. BBK 주가조작 논란 속에 취임한 이 전 대통령은 광우병 사태로 취임 직후 위기를 겪었다. 4대 강 사업과 자원외교 등 핵심 정책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셌다. 표적수사 논란 끝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는 일도 있었다. 퇴임 후 삶도 평탄치 않았다. 같은 당 소속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권을 이어받았지만 4대 강 사업과 자원외교를 둘러싼 조사를 피할 수 없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스 실소유주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여기에 군 사이버 댓글,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 등 각종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그의 ‘최측근’들도 하나둘씩 등을 돌렸다.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다스 140억원 반환 개입 및 실소유주 의혹 등 10여개에 달한다. 화려했던 성공신화의 주인공에서 전직 대통령 중 5번째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된 이 전 대통령의 운명은 다시 한번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거물은 꺼리고 신인은 밝힌다…출판기념회 정치학

    기초의원·교육감 기념회는 러시 신생후보 인지도 제고·자금 확보 ‘지방선거 유력 주자에게 출판기념회는 ‘독’(毒)일까.’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선거 90일 전인 15일부터 금지되면서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를 열어 인지도도 높이고 선거자금을 마련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반면 유력후보는 출판기념회가 선거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한 수단이라는 부정적 인식 탓에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거나 소규모로 여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지사 유력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과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이 시장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자서전 등 2권의 책을 이미 출간했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대선 출마 때 책을 냈기 때문에 굳이 1년 만에 책을 내서 홍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유력 후보인 민주당 박남춘 의원도 출판기념회 계획이 없다. 경쟁자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연이어 출판기념회를 연 것과는 다른 행보다. 재선에 도전하는 원희룡 제주지사도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정치인이 자서전을 내는 것과 달리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 분야의 청년 인터뷰를 담은 대담집을 최근 출간했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 개최한 북 콘서트에서 정치인 없이 청년 40여명을 초청하기도 했다. 유력주자가 출판기념회를 열지 않거나 축소하는 이유는 출판기념회를 향한 부정적 시각을 의식해서다. 도서 판매 대금은 정치자금법상 저촉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에 거액의 돈 봉투가 오가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기도 하다. 한 예비후보 관계자는 “출판기념회가 정치인을 알리는 수단을 넘어 선거자금 모금의 성격으로 변질돼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게 더 두렵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정치 신인이나 상대 후보보다 인지도가 약한 예비후보에게 출판기념회는 홍보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최고의 수단이다. 박 시장을 추격하고 있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지난 9일 북 콘서트에서 유명 건축 전문가 유현준 교수를 초청했다. 같은 당 우상호 의원도 지난 7일 원내대표 시절 저술한 자서전을 갖고 북콘서트를 열었다.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3철’(전 의원·이호철 전 민정수석·양정철 전 비서관)이 공식석상에 최초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3선에 도전하는 최성 고양시장도 지난 2월 북콘서트를 열었다. 최 시장은 8년의 재임 기간 중 무려 여섯 번이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구청장급의 전유물이었던 출판기념회를 이제는 기초의원과 교육감 후보자가 개최하는 것도 이번 지방선거의 특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포함해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함진홍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등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도 눈에 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상상하고 도전하라”… 역발상으로 일군 관광·축제도시 하동

    [자치단체장 25시] “상상하고 도전하라”… 역발상으로 일군 관광·축제도시 하동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것을 먼저 상상하고 도전해야 한다. 끝없이 상상하고 도전하면 기적을 만들 수 있다.”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가 공무원 생활 40여년을 거치면서 체득한 공직 신조다. 초선인 윤 군수는 민선 6기를 시작한 뒤 틈날 때마다 “상상을 기적으로 만들겠다는 열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라”며 “남들이 상상하지 않는 것을 상상해야 하고 창조와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직원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군 직원들은 민선 6기 말에 접어든 이제 윤 군수의 스타일에 손발을 척척 맞출 만큼 적응이 됐다. 윤 군수의 창의적인 상상과 아이디어, 강한 추진력에 힘입어 하동군정은 여러 분야에서 성과와 발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군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섬진강과 남해, 지리산 등 하늘이 하동군에 내려준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축제·관광·농수산 분야에 창의적인 정책과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농수축산물 수출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신조를 바탕으로 이뤄낸 군정 성과를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6기 들어 국내 또는 동양에서 최초·최대·최장 기록으로 꼽히는 시책·사업이 눈에 많이 띈다. -최초, 최대로 꼽히는 사업은 남보다 먼저, 많이 한다는 뜻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창의·창조 행정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거다. 이는 곧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된다. 하동은 우리나라 야생차의 시배지로 하동 전통차는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해마다 전국 최대 야생차 축제를 연다. 하동 전통차 농업은 역사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차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2015년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됐다. 세계에서도 차 분야 중에는 네 번째로 2017년 11월 28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하동 차의 전통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덕분에 녹차 수출도 갈수록 늘고 있다.지난해 1월 글로벌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인 미국 스타벅스에 하동에서 생산한 가루녹차 100t 수출 계약을 하고 지난해 30t을 수출했다. 가루녹차 30t은 잎차 210t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 차 수출 계약을 이처럼 많이 한 것도, 한 해에 가루녹차 30t 수출도 국내 최초다. 덕분에 하동녹차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녹차가공공장 매출도 2016년 4억 3700만원에서 지난해 12억 7200만원으로 290% 증가했다. 2015년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유커 300명이 전세기 2대를 타고 사천공항으로 들어와 관광을 하고 돌아갔다. 군수가 중국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쳐 전세기 취항을 이끌어 냈다. 중국인들이 지자체 관광을 위해 전세기를 타고 온 사례가 경남에서는 하동이 처음이다.→금오산 집와이어와 경전선 폐선을 활용한 레일 바이크의 인기가 좋다. -한려해산국립공원 다도해 절경이 눈아래 펼쳐지는 금오산을 어드벤처 레포츠 산악 관광지로 조성하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겠다는 상상에서 집와이어를 추진했다. 해발 849m의 금오산 정상에서부터 3.186㎞를 줄을 타고 바다를 보며 최고 시속 120㎞로 내려간다. 아시아에서 가장 길며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했다. 아름다운 바다 경관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시설로 소문이 나면서 이용객이 급증해 증설했다. 민간 자본 유치 사업으로 금오산 케이블카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금오산으로 올라가 집와이어를 타고 내려올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전선 폐선 구간인 북천역과 양보역 사이의 5.3㎞ 철도를 이용하는 레일 바이크를 지난해 5월 개통했다. 경남에서 가장 긴 레일 바이크를 타고 시골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하동역~횡천역 폐철도 구간에는 레일을 이용해 산악자전거를 타는 Rail·MTB 설치를 추진한다. Rail·MTB 운영으로 관광객 몰이를 하는 일본 마을을 지난해 7월 방문해 협약을 맺었다.→사계절 내내 이어지는 축제로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축제 지역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13년 여름 시작한 섬진강 재첩축제는 지난해 정부지정 축제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되기까지 개최 횟수가 평균 10회는 넘어야 하는데 3회째 만에 선정된 것은 우리나라 축제 가운데 최단 기간인 기록이다. 오는 5월 19~22일 열리는 제22회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는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 올랐다. 농촌지역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을 활용해 마을 앞 논밭 40만㎡에 꽃을 심어 농촌체험 관광형 축제로 시작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전국의 가을꽃 대표 축제가 됐다. 지난해 11회 축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100만명이 찾았으며 올해 경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돼 도비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장소에 2015년 봄부터 꽃 양귀비를 심어 꽃 양귀비 축제도 시작했는데 봄꽃 축제로 자리잡았다. 녹차, 코스모스, 메밀꽃, 꽃 양귀비, 섬진강, 재첩 등 자연과 꽃,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개발해 한 해 6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점이 높이 평가돼 지난해 9월 세계축제협회가 하동군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했다.→농수축산물 수출이 갈수록 늘고, 수출시장도 세계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농어촌 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해외에 판로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수출 가능성이 엿보이면 언제 어디든지 샘플을 갖고 날아가 맛보게 해 판로를 뚫는다. 그 결과 녹차 사료를 먹여 키운 하동 참숭어를 2016년 2월에 처음 미국·캐나다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하동 솔잎 한우 390마리를 홍콩, 마카오로 수출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호주로 하동 밤 수출길도 열었다. 지난해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에 하동 미나리를 수출하기 시작한 데 이어 12월에는 하동 부추도 일본 시장을 개척했다. 지리산 자락의 청정 환경에서 재배하는 하동 부추는 51㏊에서 한 해 2300t을 수확해 100여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호박을 소득 효자작목으로 발굴해 지난해 12월 미국에 늙은 호박 생즙 수출을 시작했다. 2014년 21개 품목에서 514만 달러였던 농수축산물 수출이 지난해는 40개 품목에서 3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올해는 5000만 달러를 목표로 뛰고 있다.→갈사만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차질로 분양대금 반환소송에서 패소해 841억원을 갚았다. 재정에 부담될 것 같다. -전임 군수시절 행정착오와 조선산업 불경기 등이 겹치면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가 예정대로 조성되지 않았다. 산업단지를 분양받았던 대우조선해양이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은 884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분양대금의 원금 770억 8315만원과 판결일까지의 이자 27억 8767만원, 지연손해금 70억 1704만원, 연체이자 15억 2684만원 등을 합친 금액이다. 갚지 않으면 이자가 하루에 수천만원씩 눈덩이처럼 불어나 상환이 시급했다. 올해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통해 판결금을 긴급히 확보해 61일 만인 지난 1월 29일까지 모두 갚았다. 650여명 군 공무원의 뼈를 깎는 자구 노력으로 경상경비 절감, 신규사업 자제, 법원 공탁금 등으로 상환금을 마련했다. 군수와 간부 공무원의 시책업무추진비를 10~30% 깎았고, 모든 공무원이 시간 외 수당과 연가보상비를 줄였다. 마을 이장단도 수당을 반납하는 등 힘을 보탰다. 재정에 부담이 됐지만 모든 군민이 합심해 이겨냈다. 하루빨리 조성공사를 정상화하고 미래 전망이 확실한 산업을 유치해 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재선 계획은. -오는 5월 24~25일이 공식 후보 등록이다. 그전까지 군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하루라도 더 군정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군수에게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 진심을 군민들이 잘 알고 있으므로 믿고 한 번 더 군정을 맡겨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윤상기 군수는 누구 ▲1954년 하동군 하동읍 출생.▲하동초등학교·하동중학교·진주농림전문학교 졸업. 부산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1975년 9급 공무원 임용, 남해군에서 공무원 시작.▲김해시 총무과장. 김해시 경제환경국장.▲경남도 공보관. 합천군 부군수.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진주부시장.▲2014년 7월 제43대 하동군수.▲2004년 대통령 표창. 2010년 국가사회발전 근정포장.
  • 송파을 보궐선거, 배현진VS고민정 빅매치 성사되나

    송파을 보궐선거, 배현진VS고민정 빅매치 성사되나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며 6.13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가 확정된 송파을에서 언론인 출신 정치인들이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오는 6월13일 치러지는 송파을 재선거엔 채널A 앵커 출신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공동 지역위원장과 MBC에 사표를 내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SBS 기자 출신 한정원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맞상대로 내보내자는 제안이 나온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모두 방송사에서 언론인으로 일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바 있어 송파을 재선거가 ‘방송대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다만 청와대와 여권은 고 부대변인이나 한 행정관 차출론에 선을 긋고 있다. 여권 사정에 밝은 한 청와대 관계자는 “그게 진지한 아이디어인지 모르겠다”면서 청와대나 여권 지도부에서 관련 논의도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 송파을 재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도 송파을 지역위원장인 송기호 변호사와 최재성 전 의원 등 적지 않다. 같은 관계자는 “인사가 넘쳐날 것”이라면서 “전략공천을 할 수도 있겠지만 후보자가 여럿이면 당 지도부 판단으로 경선을 할 수도 있다. 후보들 간 경쟁력이 비슷하다면 지금 여당 지지율이 좋기 때문에 경선으로 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전혀 (출마를) 생각한 바 없다”면서 “제가 일단 정치인이 아니라, 어떻게 (당에서) 대응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드릴 말씀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은 그럴 뜻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현재 이 지역구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민주당 김수철 정당인, 한국당 백봉현 사회안전연구원 이사장, 바른미래당 송동섭 송파을 공동 지역위원장 등 총 4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 출마 유력 ‘송파 을’…옥새파동의 진앙지

    배현진 출마 유력 ‘송파 을’…옥새파동의 진앙지

    역대 전적, 진보 대 보수 4승4패 ‘팽팽’방송사 앵커 출신들의 정계 진출 발판20대 총선서 ‘진박’ 유영하 출마 좌절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오는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배 전 아나운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송파구 을’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이 크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왜 하필 ‘송파 을’이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다. 송파 을은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의 집값 상승과 인구 증가로 지역구 변동이 심했던 곳이다. 이에 따라 진보와 보수의 희비가 엇갈린 지역구이기도 하다.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이후 2016년 20대 총선까지 8번의 선거에서 진보 계열 후보가 4번, 보수 후보가 4번 당선됐다. 전적으로만 보면 우위를 논하기 어려운 접전지다. 송파 을은 방송사 앵커 출신 언론인이 정계 진출의 발판으로 삼은 지역구로도 유명하다. 배 전 아나운서와 송파 을에서 맞붙을 박종진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공동 지역위원장도 MBN, 채널A 등 종편채널 앵커 출신이다.송파 을이 처음으로 선거구로 확정된 13대 총선에서는 고 김종완 평화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김 후보는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계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민주헌정연구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14대 총선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1996년 치러진 15대 총선에서는 송파 인구가 증가하면서 송파구 선거구가 갑·을·병 등 3개로 분구됐다. DJ가 이끌던 새정치국민회의는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쓴 김진명 작가를 송파 을에 공천했다. 그러나 초선에 도전한 SBS 앵커 출신 맹형규 신한국당 후보가 39.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2000년 16대에서 송파구 선거구는 다시 갑과 을로 나뉘었고 맹 의원은 갑구로 지역구를 옮겼다. 송파 을에서는 송파구청장을 4번 지낸 김성순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KBS 기자 출신 최한수 한나라당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최 후보는 이회창 당시 대선 후보의 정무특보, 이명박 캠프 특보, 박근혜 대선후보 특보 등을 지내고 훗날 이회창 의원이 자유선진당을 창당할 때 합류했다. 개표 결과 지역 기반을 잘 다진 김 후보가 48.4%의 득표율로 최 후보(41.6%)를 누르고 당선됐다.2004년 17대 총선에서 송파구는 다시 3개 선거구로 분리된다. 보수 성향이 강한 송파 갑에 속했던 잠실 지역(잠실본동, 잠실 1·2·3·5·7동)이 송파 을로 편입됐다. 진보 성향의 석촌동과 삼전동이 여전히 송파 을에 남았지만 판세를 쉽게 점치기 힘든 지역구로 분석됐다. 이에 김성순 의원은 송파 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사실상 새 선거구나 마찬가지가 된 송파 을에서 박계동 한나라당 후보와 김영술 열린우리당 후보가 경쟁을 벌였다. 당시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예측했으나, 잠실동 개표가 시작되면서 박 후보에 몰표가 쏟아졌다. 결국 박 후보가 49.3%의 득표율로 김 후보(43.5%)를 제쳤다.18대(2008년)와 19대 총선(2012년)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출신의 유일호 한나라당 후보가 연이어 당선되면서 송파 을은 ‘보수 텃밭’의 이미지가 굳어졌다. 18대 총선에서 송파 을의 이슈는 ‘제2롯데월드 건축 추진’이었는데, 유 후보가 62.0%의 득표율로 약사 출신의 장복심 후보(35.8%)를 압도적으로 이겼다.19대 총선에서는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이 유일호 의원의 대항마로 전략 공천됐으나 46.0%의 득표율에 그쳐 유 의원(49.4%)에 근소한 차로 패했다. 20대 총선에서 송파 을은 이른바 ‘김무성 옥새파동’의 중심에 놓인다. 유일호 의원이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송파 을 지역구가 무주공산이 됐다. 이 지역을 노리는 새누리당 예비 후보만 8명이었는데, 당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진박’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후보로 공천한다.새누리당 내부에서는 반발이 컸다. 유 변호사는 2007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법률 참모로 이명박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BBK 게이트의 핵심인 김경준씨의 기획입국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 후보 추천장에 서명을 안 하겠다고 선언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로 내려가버린다. 결국 새누리당은 송파 을에 아무 후보도 내보내지 못하게 됐다.그 결과 MBC 앵커 출신인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년 만에 송파 을에 ‘진보’ 깃발을 꽂았다. 그러나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받은 재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고 말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6.13지방선거-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 출판기념회 잇따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출마예정자들의 출판 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세를 과시하고 홍보를 위해서다. 특히 정치자금까지 합법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과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3일, 이필운 안양시장은 2일에 각각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4일 의왕시에 따르면 이번 3선에 도전하는 김성제 시장은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저서 ‘김성제, 희망을 꽃 피우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두관, 신창현, 이종걸, 김철민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지역 기관장, 사회단체장, 시민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의 희망에 대한 세 번째 이야기를 담은 저서에는 그 자신의 삶과 그동안 의왕시장으로서 추진했던 시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재선에 도전하는 정찬민 시장은 강남대 우원관 대강당에서 저서 ‘슈퍼맨 정찬민’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4년 용인시장 출마 때부터 최근까지 시민들과 주고받은 소소한 이야기와 자신의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의 일부를 화보집 형식으로 펴냈다. 정 시장은 고성국 정치평론가와 대담 토크쇼를 진행하며 재임 기간동안 인상에 남았던 일, 시책 추진 뒷얘기 등을 솔직한 화법으로 풀어냈다. 시민 5000여명이 참석했다. 연임에 도전하는 이필운 시장도 한 예식장에서 저서 ‘안양 누리기’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시장이 직접 시정을 돌보며 구석구석을 누빈 안양시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인과 지지자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이 지금껏 보고 느낀 안양시에 대한 애착과 앞으로 비전이 담겨 있다. 신중대 전 안양시장과 이명수 국회의원, 장경순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등 정치권 인사가 다수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출마예정자는 선거 90일 전부터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다. 출판기념회가 선거를 앞두고 출정식 성격을 가지는 만큼 선거일 D-90일인 이번달 15일 전까지 도내 31개 시·군 출마예정자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이 터질 전망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민평당 성과 관심 집중 박지원 전남 출마 유력

    민평당 성과 관심 집중 박지원 전남 출마 유력

    전북, 전남, 광주 등 호남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앞서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에서 나와 호남 지역구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창당한 민주평화당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호남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민평당의 운명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전북지사는 민주당 소속 송하진 지사가 재선에 도전하며 김춘진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평당에서는 조배숙 대표와 정동영, 유성엽 의원이 거론된다. 다만 민평당에서는 현역 의원 출마 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신생 당으로서 당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다. 전남지사는 민주당에서 이개호 의원이 당 지도부의 현역 의원 불출마 독려에도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이달 중순쯤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전략공천설도 나온다. 여기에 민주당 입당을 준비하고 있는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과 노관규 전 순천시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에 맞서 민평당에서는 박지원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광주시장은 소송전까지 벌어지는 등 민주당에서 가장 잡음이 심한 지역이다. 윤장현 시장은 물론 이용섭 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강기정 전 의원, 양향자 최고위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이병훈 동남을지역위원장,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 전 부위원장이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출마를 격려했다고 말하자 윤 시장 등이 다른 출마준비자와 함께 이 후보는 출마 자격이 없다는 성명서를 내는 등 집안 싸움이 심각하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있다. 민평당에서는 장병완 원내대표가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호남 지역이 워낙 민주당 강세 지역인 만큼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후보가 없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충남 박수현·양승조·복기왕 ‘경선 3파전‘… 세종 이춘희 재선 도전

    충남 박수현·양승조·복기왕 ‘경선 3파전‘… 세종 이춘희 재선 도전

    충북 이시종 3선 출사표 대전 박성효 적합도 앞서 충청권은 보수색이 짙어 그동안 보수 야당에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됐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이 중원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010년 충남지사에 당선되면서 진보진영의 길을 열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더해져 민주당에 우호적인 분위기다.충북지사는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가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4선의 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맞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와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 이준용 한국당 중앙직능위 지도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안 지사의 3선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충남지사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4선의 양승조 의원, 복기왕 전 아산시장의 3파전으로 진행 중이다. 3명의 후보 간 공방전이 경선 전부터 치열하다. 한 예비후보 관계자가 후보의 지난해 출판기념회에 선거구민을 데려오면서 버스와 책을 무료로 제공했다는 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과열되는 집안 싸움을 우려해 조기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에서는 이인제 전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등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와 함께 이명수, 홍문표, 정진석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물망에 오른다. 대전시장은 유력 후보였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이후 한국당 소속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적합도에서 민주당 후보보다 앞서 있다. 또 한국당 소속 박태우 한국외대 초빙교수와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이상민 의원과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3파전으로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세종시장은 이춘희 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고준일 세종시 의회 의장이 세종시장 출마 의사를 밝혀 이 시장과 경선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한국당에서는 인물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이완구 전 총리를 출마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부정론이 우세하다. 유한식 전 세종시장과 예비후보 등록을 끝낸 이성용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 등이 한국당 후보로 거론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보수 텃밭‘ 부산 변화의 바람… 민주당 첫 깃발 꽂을까

    ‘보수 텃밭‘ 부산 변화의 바람… 민주당 첫 깃발 꽂을까

    부산 여론조사서 오거돈 우세 대구 김부겸 장관 압도적 1위 경북 한국당 우세·울산 ‘혼전‘ 1995년 민선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시작된 뒤 부산시장은 20년 넘게 자유한국당의 전신들인 보수진영이 독식해 왔다. 그런데 부산이 심상치 않다. 최초로 더불어민주당이 보수 정당을 꺾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부산은 2016년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지난해 5월 19대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부산시 18개 지역구 가운데 5개 지역구를 민주당이 가져갔다. 지난해 5월 9일 19대 대통령선거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7% 득표율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32%)를 앞섰다. 16대 대선에서 부산 출신인 노무현 후보에게 29.9%의 득표율을 안긴 곳이었는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소속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에 앞선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서 시장의 관계가 좋지 않지만, 서 시장을 대체할 만한 카드가 없다. 박민식 전 의원과 이종혁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지율이 서 시장에게 뒤진다. 4선의 조경태 의원, 3선의 이진복 의원 차출설이 나오기도 한다. 변수도 있다. 부산 해운대을 재보선이 결정되면서 오 전 장관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 부산시장 차출론’이 언급된다. 김 장관은 부산 출신 정치인 김영삼(YS)의 직계로 분류되는 몇 안 되는 진보 인사다. 경남 역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경남은 2010년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김두관 전 지사를 제외하고 단 한 차례도 진보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진원의 핵은 김해다. 대표적인 친노무현 인사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주당 김경수(김해시을) 의원이 부상하면서다. 보수의 발원, 대구도 불안하다는 평가다. 민주당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큰 변수다. 김 장관은 현재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장관 본인은 출마를 고사하고 있지만, 야권의 당력 분산을 위한 ‘김부겸 역할론’이 거세다. 한국당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재선 의지를 밝혔고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도 가세한 상태다. 한국당 김관용 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북은 한국당이 우세한 분위기다. 한국당에서는 이철우·김광림·박명재 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현역 3파전’을 벌인다. 민주당에서는 오중기 전 청와대정책실 선임행정관이 출마한다. 이 의원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 뒤를 박명재, 김광림 의원이 쫓고 있다. 울산 지역은 예측이 엇갈린다. 울산 역시 시장과 5개 구·군의 기초단체장이 모두 한국당 소속일 만큼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다. 일단 한국당은 김기현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5선 정갑윤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지낸 송철호 변호사, 전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인 심규명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역 원희룡 탈당 만지작… 문대림·김우남 도전장, 평창 성공 최문순 與 독주… 한국 정창수 예비 등록

    제주지사 선거는 바른미래당의 유일한 현역 광역단체장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각종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원 지사는 다른 도전자에 앞서 있다. 다만 원 지사가 어느 당 소속으로 선거를 치를지는 미정이다. 원 지사는 탈당 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거나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한 뒤 몸값을 높여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히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우남 전 민주당 최고위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기탁 변호사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 어느 때보다도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 4선의 강창일 의원도 후보로 꼽힌다. 야권에서는 김방훈 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과 고은영 전 제주녹색당 창당준비위 공동운영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강원지사는 3선에 도전하는 최문순 지사의 독주 체제다. 보수색이 짙은 강원이지만 최 지사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당 안팎으로 점수를 딴 데다 당내에서도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이다. 최 지사 외에도 최욱철 전 의원과 원창묵 원주시장이 후보군으로 꼽히지만 원 시장은 원주시장 3선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에서는 현역 의원을 출마시키지 않고 외부 영입 인사를 데려오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강원 지역구 의원인 권성동, 염동열 의원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출마 준비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한국당 소속의 외부 인사로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난 선거 땐 민주당 20곳 압도…현역 불출마 6~7곳 향배도 관심

    서울시 25곳의 기초단체장 중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3선 연임 제한 등에 걸려 불출마하는 구가 6~7곳이나 돼 새로운 구청장의 탄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20명인 현재의 압도적 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은 중앙당에서 최대 3곳을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밝혀 어느 지역이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2014년엔 현역 구청장이 20곳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는 현역 불출마자가 최대 7명이 될 것을 고려하면 최대 3분의1까지 구청장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않는다. 재선인 은평·성북·노원·금천·관악구청장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 구청장 중 무려 6명이 바뀌게 된다. ‘무주공산’이 된 구청장에는 서울시의회 의원, 부구청장 출신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관악구는 정경찬 전 관악구 부구청장이 출마 선언을 하고 현역 시의원 4명 모두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구현 서울시 의원은 성북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병환 성북구 부구청장도 성북구청장 출마를 위해 퇴직했다. 이계중 전 강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강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은평구는 이순자·김미경 시의원 등 전·현직 시의원 10여 명이 경쟁하고 있다. 노원구에선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이 재보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며 사퇴하자 10여 명의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 김 전 구청장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노원병 재보궐에 출마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횡령과 취업청탁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어 재출마가 불투명한 상태다. 신 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 20곳, 한국당 5곳의 여대야소 지형이 계속될지도 주목된다. 당초 민선 5, 6기를 거칠 때 민주당은 ‘야당 프리미엄’을 얻었지만 견제와 균형이란 테마가 형성된다면 ‘여당 디스카운트’를 맛볼 수도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고 여당 지지율이 야당에 비해 2~3배 높아 가능성은 낮다. 그런 탓에 채현일 청와대 행정관이 이미 민주당 소속인 영등포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내는 등 민주당 내 경선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당 소속 구청장에 도전하는 여권 출마자도 적지 않다. 강남구에선 신 구청장의 ‘저격수’로 불리는 민주당 소속 여선웅 강남구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한국당 쪽에선 성중기·김진수 시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재선 박춘희 구청장이 버티고 있는 송파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는 박성수 변호사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나진구 중랑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놓고 전략공천을 기다리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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