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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노현 대법 판결 9월 넘기나

    곽노현 대법 판결 9월 넘기나

    지난 4월 항소심 판결이 내려진 뒤 이달 말로 예상됐던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대법원 선고기일이 또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대법원이 지난 2일 신임 대법관을 임명하고 3개 소부 구성을 마치면서 이번달 마지막 대법원 소부 선고가 예정된 23일 최종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대법원이 통상 선고 1~2주 전까지 당사자에게 선고기일을 통보해온 것과 달리 19일 현재까지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선고기일을 다음 달 말 이후로 점치기도 한다. 곽 교육감에 대한 판결이 늦어지는 것은 이 사건이 공직선거법상 사후매수죄가 적용된 첫 사례인 데다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사후매수죄와 관련한 헌법소원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곽 교육감은 1심 판결 직후인 지난 1월 27일 사후매수죄에 대한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지난 16일 ‘정치검찰규탄·곽노현·서울교육지키기를 위한 범국민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헌재에서 심리 중인 사안에 대한 판결은 부적절하다.”면서 대법원의 판결 유보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이지만 이미 교육감 재선거에 대비한 20여명의 예비후보들이 각축전에 돌입했다. 교육시민단체 주축으로 단일후보 추대 준비위원회를 꾸린 보수진영에서는 ▲김걸 전 용산고 교장 ▲김경회 전 서울시부교육감 ▲김영숙 전 덕성여중 교장 ▲김진성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공동대표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서정화 홍익대사범대부속고 교장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 ▲송하성 경기대 교수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이규석 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 ▲이영만 전 경기고 교장 ▲이원희 한국사학진흥재단 회장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 등 14명이 경쟁 중이다. 진보진영에서는 ▲송순재 서울교육연수원장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이수일 전 전교조 위원장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부영 전 서울시 교육위원 ▲조국 서울법대 교수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등 7명이 예비후보로 거론된다. 대법원이 대선 한 달 전인 오는 11월 19일 이전에 곽 교육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항소심의 판결을 확정할 경우 서울교육감 재선거는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매니페스토 16개 시·도지사 공약이행 분석] 김문수 복지·김두관 행정 ‘우수’… 생활환경·지역경제 ‘취약’

    16개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서울신문이 15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의 공약평가전문가단과 함께 분석한 광역단체장들의 공약 이행 결과는 지자체별로 큰 편차를 드러냈다. 3선의 허남식 부산시장은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339개의 세부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지금까지 38.9%(132개)의 이행률을 보였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32개 사업 가운데 83개(62.9%)의 공약을 이행했다. 대선 주자로 활동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지방자치 성적은 합격점 수준으로 평가됐다. 경기지사로는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김문수 지사는 복지 구현, 기반 확충, 생활 환경, 지역 경제, 미래 대비 등 5개 분야를 바탕으로 14개 공약을 제시했고 모두 61개 공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두 완료된 공약이 8개(13.1%)이고 연도별 목표를 계속 이행하고 있는 공약이 11개(18.0%), 임기 내에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약이 42개(68.9%)였다. 특히 김 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민 무한 섬김, 아이 행복 엄마 안심 등의 ‘복지 구현’ 분야 공약들이 57.1%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재원은 총 1조 375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미래 대비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28조 732억원) 비중을 뒀다. 반면 생활 환경 분야는 9752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김 지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출마하면서 지사직을 중도 사퇴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지역 경제, 농어촌, 도시 교통, 보건 복지 여성, 행정 등 8개 분야에서 144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완료도는 6%대로 낮았다. 반면 행정 분야 2개 공약에 대해서는 100% 완료율을 보였다. 종합평가에서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은 대구와 제주는 평가 대상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재선의 김범일 대구시장은 신성장 동력, 교육 문화, 글로벌, 시민 경제, 복지, 환경 도시 개발, 행정 등 7개 분야 20대 부문에서 100대 핵심 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완료된 공약은 6개(6%)뿐이었다. 특히 시민 경제 분야에서는 9개 공약 중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다. 7조 2299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인 환경, 도시 개발 분야의 공약 이행률은 4%에도 못 미쳤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역내총생산(GRDP) 6% 성장, 일자리 2만개 창출, 관광객 200만명 유치, 해외 수출 1조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삼아 200여개 세부 사업을 야심 차게 내놨지만 이행을 마친 공약은 단 3개(1.5%)에 불과했다. 특히 핵심 공약을 포함한 10대 중점 과제의 모든 분야에서 연차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니페스토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은 “임기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 위기 등의 영향으로 지방 세수의 급감이 이어지는 동시에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봇물처럼 나오는 복지정책이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공약 분석 전문가 명단 고명석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광주 경일대 교수, 김기봉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 김기홍 광주 경실련 사무처장, 김미경 상명대 교수, 김성균 성결대 교수, 김은미 전북대 교수, 김형수 단국대 주임교수, 김흥태 대전발전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 라영재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류병윤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 박연희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 백경록 대구 YMCA 시민사업팀장, 심상용 상지대 교수,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 안성호 충북대 교수, 이광재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이근석 전북 자연환경연수원장, 이범규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봉재 연세대 연구원, 이승희 금오공대 교수, 이종수 중앙대 연구교수, 이종원 가톨릭대 교수, 이창언 연세대 연구교수, 장사용 주민과 선거 공동대표, 정병인 천안아산 경실련 사무국장, 정애순 주민과 선거 사무국장, 정재혁 한국 지방발전포럼 대표, 조진만 덕성여대 조교수, 조현수 평택대 교수, 주건일 서울 YMCA 시민사업팀장, 차진구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최장호 천안아산 경실련 대표, 허명회 한국 공공행정연구원 부원장, 홍길순 푸른 울산21 환경위원회 사무처장, 황형규 한국디지털정책학회 이사 (가나다순 36명)
  • 與 “정책위의장 교체”… 김기현 유력

    새누리당이 진영 의원의 사퇴 의사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달 30일부터 정책위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한구 원내대표는 15일 “진영 정책위의장에 대한 (복귀) 설득은 이제 끝났다.”면서 “오는 20일 전당대회 이후에는 본회의 일정도 있고 결산심사에 착수해야 하는 만큼 정책위의장 업무를 동시에 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기 때문에 빨리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영 의원도 이날 정책위의장 복귀 여부에 대해 “벌써 그만둔 지 오래된 일”이라며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진 의원은 “대선 선대위가 꾸려지면 대선정국에 걸맞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만 정책위의장 자리를 맡길 만한 3선 의원이 마땅치 않아 고심 중이다. 현재 일각에서는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를 정책위의장으로 ‘돌려막기’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정책위의장은 정책을 아는 사람이 해야 되기 때문에 아무나 못 한다.”며 고민의 흔적을 드러냈다. 이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에서 손발을 맞춰온 데다 울산 북구을이 지역구라는 점도 지역 안배 차원에서 무난하다는 평가다. 한편으로는 향후 정책위의장의 역할 중에 대선공약개발단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 때문에 친박(박근혜)계 의원을 지명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런 점 때문에 4선이나 재선급에서 정책위의장을 찾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산촌농부 변신 이계진 前 아나운서

    [김문이 만난사람] 산촌농부 변신 이계진 前 아나운서

    ‘자 이제 돌아가자/고향산천이 황폐해지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지금까지 정신을 육체의 노예로 삼아온 것을/어찌 슬퍼하고 서러워만 할 것인가.’ 도연명의 ‘귀거래사’에 나오는 첫 대목이다. 이뿐만 아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헤르만 헤세의 ‘전원생활 이야기’, 타샤 튜터의 ‘정원’ 등에도 ‘귀거래사’와 같은 ‘돌아감’의 행복을 진솔하게 다루고 있다. 천상병 시인도 ‘나 이제 돌아가리라~’로 ‘귀천’을 읊었다.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귀(歸) 철학’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터. ‘국영수’로 정신없이 치열하게 세상을 살다가 결국 ‘예체능’을 택하듯이 말이다. 이계진(66) 전 아나운서. 얼마 전 방송을 통해 1996년부터 산촌생활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물론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재선 국회의원과 강원도지사 출마 등 정치활동을 했지만 이때에도 개인생활의 주거는 산촌이었다. 따라서 산촌생활은 올해로 꼭 16년째인 셈이다. 최근에는 세속과의 인연을 아예 단절하고 시골 농부로 자연 속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다. 직접 밭을 갈고, 씨 뿌리고, 퇴비 주고, 땀 흘려 수확하는 행복에 푹 빠져 있는 것. 지난 13일 낮 경기도 한 산촌에 사는 이씨를 만났다. 그는 인터뷰에 앞서 자신의 집 주소가 알려지면 안 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일부러 세상 시름 잊기 위해 조용한 곳을 찾아왔기 때문이란다. 이씨의 집에 도착하자 그는 “옥수수는 금방 찐 것이 맛있어요. 제가 직접 농사를 지은 것입니다.어서 드세요.”라고 활짝 웃으면서 권했다. 그러면서 방울 토마토를 꺼낸다.“이것도 직접 기른 것입니다. 제가 주스 만드는 솜씨를 보여드리지요.”라고 하면서 야외 살강 쪽으로 간다. 허름한 청바지 차림에 밀집모자를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마당에는 365일 걸려 있다는 태극기가 눈에 들어왔고 바로 옆에 오래된 산벚나무가 있었다. 그 아래에서 옥수수와 토마토 주스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눴다. ●직접 기른 옥수수·방울토마토로 손님 맞아 “집 주변으로 쭈욱 밭이 연결돼 있습니다. 대부분 자갈밭인데 흙을 구해다가 50㎝정도 두께로 덮고 농사를 지었지요. 그러느라 처음에는 고생 좀 했습니다. 지금은 여러 농작물이 잘 자라 보람을 느끼고 있지요.” 그가 살고 있는 곳은 집과 마당, 밭을 포함 모두 5610㎡(1700평)이다. 그 넓은 밭을 어떻게 혼자 일구고 농사일을 할까. 궁금해하자 “경운기 등 필요한 농기계를 다 장만했지요. 또 ‘건농회’라고 있습니다. ‘건달 농민 모임’을 줄인 말입니다. 교장선생님, 무역회사 사장, 건축사 등 이른바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로 모임이 결성됐는데 그분들과 함께 농사를 짓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해준다. 거침없이 나오는 말이 프로 농군이다. “감자는 대개 장마가 지기 전인 하지 무렵에 캡니다. 고구마는 지금 막 크기 시작했는데 며칠 전 멧돼지들이 습격해 싹쓸이하고 가버렸습니다. 주로 밤에 공격을 하는데 진돗개 한 마리가 이들을 저지하지만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밤에 잠 들려고 하면 개 짖는 소리에 랜턴을 들고 진돗개를 응원하러 나가 보지만 멧돼지들이 워낙 동작이 빨라서 말입니다.” 이씨는 주변 농가들도 대부분 그런 피해를 입는다고 했다. 서울에서는 뱀이나 멧돼지 한 마리만 나타나도 큰 뉴스거리로 취급하지만 여기에서는 밤마다 나타나는데도 아무런 뉴스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며칠 전에는 집 앞마당에 독사, 능구렁이, 꽃뱀 세마리가 나타나 잡았단다. 환경운동 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함부로 잡지 말라고 주장하지만 인간을 공격하는 동물들을 그냥 나둘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그가 현재 재배하는 농작물들은 어떤 것일까. “많습니다. 고추, 가지, 토마토, 옥수수, 호박, 참외, 파, 오이, 상추, 쑥갓, 토란, 고구마, 그리고 올해 새로 심은 인디언 감자까지 포함해 20여가지는 되지요. 다 잘 자라지는 않습니다. 농약을 안 쓰니 전멸하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말없는 흙에서, 식물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는 농약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잠시 얘기한다. 프로 농부인 경우 최고 품질의 농작물을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하기 때문에 농약을 안 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과실인 경우 더욱 그러하다는 것. 다만 시장에 출하하기 7일전까지만 농약을 치면 광분해와 수분해를 거쳐 농약성분이 없어지는 것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한다. “제가 16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저농약 농법을 한 번 정도 해 봤지요. 완전 무농약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옥수수, 고구마, 호박, 부추, 토란, 상추 등은 농약을 안 쳐도 잘 자란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배추는 새끼 때 살짝 한 번 (농약을) 쳐 주면 되구요.” 그가 맨처음 산골에 왔을 때 주위에서는 왜 왔을까 많이 의아해했단다. 잘 나가는 아나운서가 땅을 사서 값이 오르면 팔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투기로 생각했다는 것. 그러나 지금은 정다운 마을 주민이 됐다. 농법을 가르쳐주는 청년도 있고 경조사때 초청하는 이웃들이 많아졌다. 산토끼 잡았으니 먹으러 오라는 연락이 오면 막걸리 몇병 사들고 가서 같이 웃고 즐긴다. 화제를 바꿨다. 그는 법정스님을 인생의 스승으로 여기며 살고 있다. 어떤 까닭일까. “오래 전 집사람이 가족들과 함께 송광사 수련회를 간 적이 있었지요. 이때 처음 인연이 됐습니다. 이후 길상사 창건할 때에도 만났고 제가 여기 집을 지을 때도 오시기도 했습니다. 그때 저에게 농사를 지을 때 비닐을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흙에도 미생물이 있는데 비닐농법을 하면 죽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농사를 지을 때 비닐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뭐든지 적게 쓰고 덜 쓴다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저는 법정스님의 유발상좌(삭발하지 않고 은사스님을 따르며 불법을 행하는 사람)이지요. 다비식때에도 그런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법정스님이 생전에 권한 소로의 ‘월든’이나 타샤의 ‘정원’도 유발상좌가 되면서 읽었고 산골행을 결심한 것도 이때였다고 술회했다. 법정스님한테 계를 받았고 법명은 향적(香積)이다. “원래 제 집사람이 건강이 안 좋았는데 여기 와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는 농사일을 노동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운동으로 여기고 있지요. ‘이땅은 당신의 건강을 지켜주는 종합병원’이고 ‘당신의 두 팔과 다리는 명의’라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고 즐겁게 농사일을 합니다. 숲속의 삶은 곧 어지러운 세상의 삶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욕심이 없어지고 선한 생각이 저절로 생겨나지요.” 그의 앞마당에는 조그마한 개울이 있다. 봄이 되면 개구리며 도룡뇽 수천마리가 ‘봄의 왈츠’를 노래한다. 이씨는 행여나 도룡뇽 알이 잘못될까봐 개울 물길을 이리저리 살피며 자연스럽게 잘 성장하도록 도와준다. 그는 밭 가장자리에 해바라기를 많이 심었다. 왜 그랬을까. “해바라기의 진실을 혹시 아세요. 흔히 해바라기라고 하면 권력이나 또 어떤 곳의 눈치를 보는 아부의 상징이라고 하잖아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바라기는 자기가 태어난 곳만 항상 바라보는 우직함이 있지요. 동쪽을 바라보며 태어났으면 죽을 때까지 동쪽만 바라봅니다. 아부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요.” ●태어난 방향만 바라보는 우직한 해바라기 사랑 인터뷰가 거의 끝날 무렵 아랫마을에 도토리묵 음식을 잘하는 곳이 있는데 간단히 식사하자고 권했다. 그리하여 장소를 옮겼다. 안주와 시원한 막걸리가 나왔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궁금했던 것 한 가지를 물었다. 그는 고려대 국문학과 재학 중 학군단(ROTC) 훈련과정을 모두 마치고 임관 직전 불가통보를 받았다. 이유를 물었더니 처음 밝히는 내용이라고 했다. “임관할 때에는 신체검사를 받습니다. 그런데 결핵환자이니 돌아가라고 하더군요. 멀쩡한 폐가 왜 결핵이지 의아해 하면서 이젠 군대도 못 가겠구나 생각했지요. 대학 졸업후 국어교사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군 입대 통지서가 왔어요. 신체검사를 다시 했습니다. 그런데 결핵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등병으로 군에 입대해 병장으로 만기 제대를 했습니다. 제대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일하던 어느 날 고려대 학군단장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한번 보자고 해서 만났더니 당시 학군단장이 대학 4학년 때 데모대열에 합류한 사실 때문에 일부러 결핵 판정을 내렸다고 하더군요. 참으로 어이없더군요. 어쨌거나 지금은 ROTC 8기 동기모임에도 나가고 병장 제대 모임에도 나갑니다(웃음).” 그와의 술잔이 길어졌다. 우주와 자연, 영화와 문학 등에 대해 질펀하게 대화를 나눴다. 헤어지면서 그는 “낭만인을 만나 오랜만에 대취했다.”며 먼 길 잘 살펴가라고 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계진 前 아나운서는 고교 국어교사 재직하다 입대→KBS 시작 30년간 방송진행→2004~2010년 재선의원 의정활동 1946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1965년 청소년 시절까지 고향에서 자랐다. 원주고를 나와 1970년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ROTC 훈련을 모두 마쳤으나 임관 직전 불가 통보를 받고 원주 대성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있던 중 일반 병으로 입대, 1974년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군복무 중 KBS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해 1992년까지 KBS에서 일했고 이후 SBS 아나운서로 2년동안 지내다가 프리랜서로 일했다. 30년동안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11시에 만납시다’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연예가 중계’ ‘한밤의 TV연예’ ‘체험 삶의 현장’ ‘TV내무반 신고합니다’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재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가 됐던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딸꾹!’ ‘이계진이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솔베이지 노래’ 등이 있다. 2010년에는 ‘주말농부 이계진의 산촌일기’를 펴냈다.
  • 총선 후원금 ‘박근혜의 힘’

    총선 후원금 ‘박근혜의 힘’

    지난 4·11 총선 후원금은 새누리당과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에게 대거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선거 모금액’에 따르면 후원금을 많이 모금한 국회의원과 당시 현역 의원이 아니었던 일반 출마자 각각 10명 가운데 9명이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었다. 특히 모금액 상위 명단에는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유승민·유정복 의원과 현재 경선캠프 총괄본부장인 최경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유승민 의원이 3억 26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최 의원이 2억 9832만원, 유정복 의원이 2억 94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8대 국회 막바지에 정책위의장과 비상대책위원 등을 지낸 이주영 의원도 3억 122만원으로 국회의원 모금 한도액(3억원)을 초과했다. 이 의원은 현재 박 후보 캠프의 특보단장을 맡고 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2억 8646만원, 박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홍사덕 전 의원은 2억 6821만원을 모았다. 일반 출마자들 가운데서도 많은 친박 인사들이 한도액인 1억 5000만원을 뛰어넘는 후원금을 받았다. 김재원 의원이 1억 6449만원으로 가장 많이 모금했고 이어 서용교 의원이 1억 5170만원, 현경대 전 의원과 정우택 최고위원 등이 각각 1억 5000만원씩 받았다. 당시 27세 나이로 큰 화제를 모았던 손수조 후보도 1억 5050만원을 모금, 일반 출마자 중 5번째로 많은 액수를 나타냈다. 3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자들도 새누리당에 몰렸다. 고액 후원으로 1억원 이상 모금한 의원은 전체 9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은 새누리당, 2명은 민주통합당 소속이었다. 특히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과 김태호 의원이 각각 31명의 후원자에게 1억 5500만원씩을 받아 가장 많았다. 이어 새누리당에서는 정병국·유정복·나성린·박민식·윤진식 의원 등 현재 재선 이상 의원들이 1억원 이상 고액 후원금을 받았다. 민주당에서는 26명에게 1억 2750만원을 받은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윤석 의원(23명·1억 1350만원) 둘뿐이었다. 이처럼 총선 후원금이 새누리당과 특히 친박 의원들에게 쏠림 현상을 나타낸 것은 당시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박 후보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초부터 총선 직전까지만 해도 새누리당이 참패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으나 연말 대선에서 박 후보가 유력한 주자로 나설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는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박 후보의 행보로 당에 대한 닫힌 마음이 열린 것이 후원금으로 나타났을 것”이라면서 “특히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한도액 초과와 관련, “현재로서는 과도하게 넘은 경우는 없다.”고 답했다. 허백윤·최지숙기자 baikyoon@seoul.co.kr
  • 롬니의 러닝메이트 라이언은 ‘오바마케어 저격수’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11일(현지시간) 폴 라이언(42·위스콘신) 연방 하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올 11월 6일 치러지는 미 대선에 나설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부통령 후보가 확정됐다.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나섰다. ‘오바마 저격수’로 불리는 라이언 의원의 등장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관심을 보이지 않으려는 듯했다.”고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날 재선캠프 본부가 차려진 시카고로 떠나기 앞서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관련 질문 공세를 퍼붓자 오바마 대통령이 질문들을 아예 무시하고 백악관을 떠났다는 것이다. 롬니는 이날 버지니아주 노퍽에 정박해 있는 제2차대전 당시 퇴역전함 ‘USS 위스콘신’ 앞에서 “미국의 낙관적인 미래를 위해 책임감에 불타는 라이언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라이언은 “롬니와 나는 미국의 꿈과 위대함을 복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라이언 발탁은 다소 의외이지만 생각지 못했던 러닝메이트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에게는 신선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라이언은 지난해 하원 예산위원장으로서 연방정부 재정적자 감축을 놓고 민주당과 벌인 ‘전쟁’에서 건강보험 개혁(오바마케어) 예산의 대폭 삭감을 주장하는 등 강경 입장을 주도한 공화당의 ‘떠오르는 별’이다. 따라서 롬니가 라이언을 낙점한 것은 대선을 ‘작은 정부 대 큰 정부’, ‘오바마케어 반대 대 찬성’의 선명한 이념·노선 구도로 몰아가겠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오바마 진영도 불리할 게 없다는 계산이어서 올해 미 대선은 그 어느 선거보다 격렬한 이념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라이언의 인간적 호감도도 경쟁자들을 제친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젊고 준수한 외모의 라이언은 롬니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카리스마 없고 따분한 이미지’를 보완해 주기에 적합하다. 특히 라이언의 젊음은 70줄에 접어든 바이든을 상대적으로 노쇠한 인물로 각인시킬 수 있다. 공화당은 라이언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숨진 뒤 맥도널드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한 ‘서민 출신’이라는 점에서 롬니의 부자 이미지가 희석될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반면 라이언의 강경보수 성향은 중도표 흡수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 공화당 인사들 스스로도 “안전한 카드라기보다는 대담한 카드”, “양날의 칼”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라이언은 오하이오주의 마이애미대학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고 28세의 젊은 나이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7선을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日 중의원 해산 ‘수싸움’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지난 8일 자민당·공명당과 소비세 인상 법안을 처리한 뒤 가까운 시일 내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총선거 실시는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게 일본 정치권의 시각이다. 중의원 해산 시기를 놓고 이달 말에서 9월 초, 임시국회가 열리는 10월에서 내년 초, 내년 정기국회가 열리는 봄 이후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3당 당수 합의문인 ‘소비세 인상 관련 법안 처리 후 가까운 시일 내’라는 구절을 근거로 이달 말에서 정기국회가 끝나는 9월 8일 이내에 노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올해 예산 조달을 위한 적자국채 발행 법안이 제출될 10월 임시국회가 오히려 중의원 해산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0월 임시국회에서 야당이 44조엔에 이르는 적자국채 발행 법안에 협조하지 않으면 재정 운용이 불가능해지고, 따라서 노다 총리가 어쩔 수 없이 중의원을 해산해야 할 상황에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0~11월 중의원 해산과 총선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노다 총리가 소비세 인상 법안 처리에 급급해 정권을 포기하려 한다는 민주당 내부의 불만이 또 다른 변수로 꼽힌다. 실제 조기 총선에 반대하고 있는 고시이시 아즈마 민주당 간사장은 “‘가까운 시일 내’가 정기국회 회기 내 중의원 해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조기 해산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특히 다음 달 21일 열리는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반(反)노다’ 노선을 표방하는 후보가 선출될 경우 중의원 해산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내에서는 여론이 최악인 지금 총선거를 실시하면 참패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자민당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의 재선 여부도 불투명하다. 다니가키 총재는 당내에서도 소수파여서 다음 달 23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 노다 총리와 다니가키 총재가 재선에 실패하면 여야 합의가 파기되고 새로운 상황으로 정국이 전개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오늘의 눈] 지방의원 ‘접대 악습’ 고리 끊어야/한상봉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지방의원 ‘접대 악습’ 고리 끊어야/한상봉 사회2부 기자

    일부 지방의회가 집행부와 지역 농협으로부터 현금과 값비싼 양주를 관행처럼 받아 온 사실이 드러나 세간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의장 자리를 놓고 한 달째 감투싸움을 벌이는 경기 의정부시의회에서 최근 한 의원이 작심한 듯 폭로한 발언이 계기가 됐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승인권을 쥔 지방의원들이 피감기관들로부터 각종 편의와 접대를 받아 왔다는 사실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이 같은 관행은 그동안 심증만 있었지, 구체적으로 불거져 일반에 적나라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의정부시장은 시의원들이 국내외 연수를 떠날 때마다 직원을 시켜 수십만원씩 현금을 건네고, 실·국장들은 소관 상임위별로 양주를 선물했다고 한다. 피감기관이 아닌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는 지난해 9월과 올 5월 각각 100만원을 전달했고, 의정부농협 조합장은 30년산 양주 한 병을 건넨 사실도 드러났다. 현금이나 양주를 건넨 측은 “별 뜻 없이 인사치레로 줬다.”고 말한다. 금액도 많지 않고 술도 한두 병이니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 A지부장과 전화통화해 보니 실상을 알게 됐다. 그는 “해마다 2~3차례 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가졌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의회 내부 사정상 자리를 갖지 못해 현금을 건넸다.”고 말했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농협은 피감기관도 아닌데 왜 밥을 사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할까. 미루어 짐작하건대, 시금고 선정과 관련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는 지난해 9월 국민은행과 경합 끝에 의정부시금고로 재선정됐다. 시금고는 연간 5000억원에 이르는 시 예산의 입출금을 전담하는 금융기관이다. 당시 시금고 선정위원 9명 중 3명이 시의원이었고, 농협은 시금고로 재선정되기 위해 사활을 걸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시금고 선정에서 떨어지면 해당 지역 시지부장과 지자체 출장소장을 즉각 대기발령한다. 이런 관행은 남양주 등 다른 지방의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는 관행이 아니고 끊어야 하는 악습이다. 이 문제를 보는 시민사회단체들은 받는 쪽이 더 문제라고 지적한다. 주는 쪽은 사소한 일로 공연히 트집을 잡힐까 우려해 “좋은 게 좋은 것”이란 생각으로 건넸을 것이다. 그렇다면 받는 쪽이 선거운동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대접받지 않으려는 자세, 그게 바로 진정한 ‘선량의 자세’이기 때문이다. hsb@seoul.co.kr
  • 마을기업에 활력소 ‘맞춤형 컨설팅’

    마을기업에 활력소 ‘맞춤형 컨설팅’

    경기 가평의 ‘아하카페’. 주변 중국·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5명이 기술을 익히고 직접 만든 빵·커피를 판매하는 곳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으로 선정, 5000만원을 지원받아 어엿한 ‘기업’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마을기업이 최근 ‘맞춤형 컨설팅’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올 5월 한국디자인진흥원·한국조리사회중앙회·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등 전문기관의 도움으로 빵의 모양이나 질을 개선하고 카페 실내장식 아이디어도 얻었다. 또 올해 말까지 사회적 기업 등록을 목표로 경영전략도 세웠다. 7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렇게 전문기관 ‘맞춤형 컨설팅’이 시행되고 있는 마을기업은 전체 501곳 중 281곳이다. 각기 다른 분야별 전문가 281명이 올 11월까지 기업을 직접 방문해 경영·회계·세무·금융·디자인·마케팅 등 마을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조옥화(36·여) 아하카페 부장은 “처음에는 권유에 의해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컨설팅을 받고 나니 그간 답답했던 부분이 다 해결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도 “단순히 지원금만 주는 것을 넘어 마을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전문가 컨설팅을 하고 있다.”면서 “컨설팅을 받으려는 마을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을기업 컨설팅에 참여한 전문기관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세무사회,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변리사회,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소상공인마케팅협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함께일하는재단,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등 14곳이다. 한국세무사회는 반찬가게인 ‘성동희망나눔’ 등 서울의 3개 기업을 방문, 법인설립 절차와 세무상담 등 컨설팅을 했다. 또 지방의 56개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사회 지부와 1대1 매칭으로 언제든지 컨설팅에 응하고 있다. 한국 소상공인마케팅협회도 지난달 서울 성동구 마장동 상점가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고기익는 마을’을 방문했다. 이 마을기업은 최근 주변에 유사업종이 서너 곳 생겨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회는 ▲데이터베이스(DB)구축·고객분석을 통한 단골확보 ▲전단지 중심에서 벗어나 블로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마케팅방식 다양화 ▲고기먹는 손님이 적은 ‘비 오는 날’ 할인행사 등 각종 이벤트 전략 등을 제안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마을기업 마을주민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단위 기업이다. 선정되면 최대 2년 동안 지원받고, 그 다음해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게 되면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국비·지방비 50%씩으로 충당한다. 첫해에는 5000만원, 재선정되면 3000만원 이내다.
  • 새누리, 진상조사위 7일까지 구성

    새누리당이 공천 헌금 파문 의혹을 밝히기 위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7일까지 꾸리기로 했다. 황우여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상조사위 구성은 하루 이틀 내에 마쳐 줬으면 한다.”고 각 후보 측에 요청했다. ●황우여 대표 “중립적 인사로” 황 대표는 이어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경선 후보 합동 연설회에서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적으로 중립적인 인사들로 진상조사위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 후보 5인과 황 대표는 앞서 지난 5일 저녁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검찰 조사와 별개로 공천 헌금 의혹 진상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진상조사위는 각 경선 후보가 추천하는 1명씩을 포함해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진상조사위 활동이 시작돼도 확실한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당은 파문을 서둘러 수습하기 위해 의혹 당사자인 현기환 전 의원, 현영희 의원으로 조사 대상을 국한시켰다. 하지만 조기 진화를 위해 ‘일단 덮고 보기 식’ 결론을 유도했다가 혹시라도 검찰 조사에서 결과가 뒤집어질 경우 대선 가도에 악재만 더 키울 수 있다. 비박(비박근혜) 후보 진영은 진상조사위를 무대로 4·11 총선 공천 당시 당을 이끌었던 박근혜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 박 후보 측은 캠프에 참여하지 않는 당내 인사 중에서 공정하게 박 후보를 지원할 수 있는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캠프 측근인 재선의 김용태 의원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임태희 후보 측은 이날 오후 따로 회의를 열고 적임자를 논의했다. ●홍일표 당대변인 임명 한편 새누리당은 4일 사퇴한 김영우 전 대변인 후임으로 재선인 홍일표 원내대변인(인천 남구갑)을 당 대변인에 임명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롬니 “이란은 敵, 이스라엘 군사행동 지지”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을 ‘적’(敵)으로 규정하면서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미 대선 후보가 대선 기간 중 이스라엘을 직접 찾아가 강경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미국 정·재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계 표심을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롬니가 집권할 경우 중동 지역에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롬니는 29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올드시티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최고 국가안보 목표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과거의 범죄를 부인하고 새로운 범죄를 추구하는 적과 직면하고 있다.”며 “이란의 지도자들은 우리의 도덕적 방어력을 시험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할 것”이라면서 “최종적으로는 어떤 선택도 배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롬니 캠프의 댄 세너 선임 정책참모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 롬니 후보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해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지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롬니는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 어떤 식으로든 견해차가 생기는 것은 적들을 대담하게 만들 뿐”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중동 평화협상 등을 놓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견·갈등을 보인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또 “(텔아비브가 아니라) 예루살렘이 유대 국가의 수도”라고 선언한 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차단해야 하는 도덕적 당위성과 신성한 의무를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사관도 텔아비브에 두고 있다. 롬니는 예루살렘의 유대교 성지인 ‘통곡의 벽’도 방문했으며 이스라엘 유력 인사들이 개최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도 참석했다. 한편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이스라엘을 방문하지 않은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이스라엘을 방문하겠다고 최근 약속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방문진 이사장 재선임… 野·MBC노조 반발

    방문진 이사장 재선임… 野·MBC노조 반발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재선임됐다. 방문진은 MBC의 대주주로, MBC가 방송 사상 최장기 파업사태를 겪었는데도 대주주의 수장이 유임됨에 따라 MBC 내부는 물론이고 야당,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문진 차기 이사에 김 이사장 등 9명을 선임했다. 김 이사장을 비롯해 차기환 변호사,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장 등 현 이사회의 여권 성향 이사 3명이 재선임됐다. 방문진은 호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하며 현 구도대로라면 김 이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 새로 선임된 이사들 가운데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 김충일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김용철 전 MBC 부사장이 여권 성향으로 분류돼 방문진은 이전처럼 여야 성향별로 6대3 구조를 유지하게 됐다. 방통위 야당 추천 상임위원인 김충식·양문석 위원은 “여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다수의 힘을 앞세워 MBC 파업 사태에 책임이 있는 김재우 등 현 방문진 이사의 연임을 밀어붙였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MBC 노조도 성명을 내고 “170일이라는 방송 사상 최장기 파업을 초래해 MBC를 파국으로 몰고 온 현 사태에 대해 김재철 사장과 함께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의 재임명을 강행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측근인 김재철을 비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민주당 초선·중진 일부 ‘박지원 방탄국회’ 반기

    민주당 초선·중진 일부 ‘박지원 방탄국회’ 반기

    검찰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당 초·재선 및 3선 이상의 중진의원 일부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당 지도부가 추진하는 박지원 방탄국회에 대해 반대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박지원 체포동의안’ 저지를 당론으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당내 이견이 표면화되고 있는 셈이다. 회동에 참석한 A의원은 27일 “박지원 원내대표를 엄호하는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당 지도부가 소집하는 의총에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국민 여론과 상반되는 당론에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원내대표와 관련해 만장일치 당론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동에는 초·재선뿐 아니라 3선 중진의원을 포함해 10여명이 참석했다. 또 회동에서 “박 원내대표의 소환은 개인 문제이며 민주당 전체의 문제로 비화시켜서는 안 된다. 지도부의 인식이 국민 여론과 너무나 달라 우려된다. 이해찬 당대표가 박 원내대표를 보호하는 모습은 신(新)이·박연대로 비쳐지고 있다.”는 등 강성 발언들이 이어진 것으로 참석자는 전했다.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상정에 대응해 지난 5월 통과된 국회선진화법에 도입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발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73년 유신체제에서 본회의 발언 시간 제한 규정으로 폐지된 필리버스터가 19대 첫 임시국회에서 40년 만에 발동되는 셈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국회법 106조 2항에 있는 ‘무제한 토론’으로 필리버스터를 실시하기로 당론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개정된 국회법에는 재적 의원 3분의1(100명) 이상이 요구하면 필리버스터가 발동되고 재적의원 5분의3(180명) 이상이 찬성해야 중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이 체포동의안을 30일까지 제출하면 다음 달 1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국회법상 마감 시한(보고 후 72시간 이내)인 3일까지 표결로 처리해야 한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상정되는 2~3일 필리버스터를 발동해 48시간 동안 체포동의안 표결을 원천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안동환·강주리기자 ipsofacto@seoul.co.kr
  • 곽노현·한명숙·노회찬 등 줄줄이 대기

    국회가 고영한·김신·김창석 대법관 후보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법관 공백 사태 탓에 미뤄뒀던 주요 사건들에 대한 심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후보자 매수 의혹 사건과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 수수 의혹 사건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의 판결을 연기해 놓았었다. 특히 대법원은 소부(小部)인 1부에 대법관이 부족하자 2부의 양창수 대법관을 1부 사건에 참여시키는 이른바 ‘대직’(代職)제를 가동하기도 했다. 대법원 2부에 배당된 곽 교육감 사건은 법정시한 3개월을 이미 넘긴 터다. 그러나 신임 대법관이 온다고 곧바로 선고를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대법원이 본격적으로 심리를 재개한다고 해도 빨라야 다음 달 말이나 9월 초에나 상고심이 가능할 전망이다. 더욱이 곽 교육감이 자신에게 적용된 사후매수죄 부분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기 때문에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9월 30일 전에 상고심이 열려 유죄가 확정되면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는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지만, 9월 30일 이후 확정 판결이 나면 내년 4월 24일 재선거가 실시된다. 서울시의 교육행정이 대법원에 좌우되는 셈이다. 1·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한 전 총리 사건은 대법원 3부에 있다. 주심이었던 박일환 대법관이 퇴임, 심리가 중단됐다. 후임 대법관이 주심을 맡아 사건을 다시 심리해야 하는 만큼 최종심은 더 늦어질 수밖에 없다.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의 ‘안기부 X파일’ 관련 명예훼손 사건도 9개월째 계류중이고, 여성 아나운서 비하발언으로 기소된 강용석 전 의원의 상고심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인사]

    ■특임장관실 ◇신규임용 △특임실장 전영태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이재윤 ■서울시 △사법정책보좌관 정석우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 <본부장>△관리 전찬구△수자원사업 김종해△수도사업 한경전△녹색사업 문일범◇지역·사업 본부장△수도권지역 최병만△강원지역 양해진△경북지역 윤휘식△경인아라뱃길사업 김재복◇부서장△홍보실장 오인석△정보관리처장 정진표△녹색도시〃 노명근△아라뱃길사업처장 임성호△부산권관리단장 정성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 △시설본부장 이상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기획관리 배용국△전략사업 오영환◇센터장△대덕기술사업화 박찬종△광주기술사업화 배정찬△대구기술사업화 나상민◇팀장△기획예산 서동경△경영관리 이선제△홍보 김인신△사업전략 임민수△사업조정 박은일△네트워크협력 서준석△기술사업화 윤병한△기술벤처 이강준△과학벨트사업TF 임창만△광주기획관리 조용철△광주육성사업 곽민수△대구기획관리 오정수△대구육성사업 김용욱◇실장△감사 홍순규 ■금융결제원 △전자인증부장 손희성△IT운영〃 이순락△금융정보보호〃 김호술△금융ISAC실장 김충진△경영지원〃 최영△신사업개발〃 김인 ■경희대 △정보지원처장 홍충선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감사실 노용훈△인천영업 정재식△호남영업 박철용◇부서장△관리 김진△미래전략 조일환△인사 박학양◇영업점장△경산 강경철△경안 정명인△고양 김홍△광산 김남호△광주 최정동△광주남 최창석△구리 서동준△군포 김원회△대전 이무춘△마포 이상경△반월 이용득△부산 여정태△사상 서정훈△성남 원영훈△수원 김학진△시흥 김영우△안동 성권모△여수 심현구△영주 정해영△울산 손성욱△원주 김부묵△익산 송태섭△인천서 김강수△정읍 조병이△춘천 안철환△테헤란로 최대성△통영 김대복△화성 조경식 ■하나은행 △자금결제실장 박홍주◇부장△업무지원 변병천△충청영업추진 서동춘△대전영업 윤순기△IT금융개발 이경근△PB사업 이승태◇팀장△ALM 권순목△홍보 안선종◇지점장△삼성남 강선호△고덕역 고태진△거여동 고형희△화곡역 구남영△시지 권기범△미아동 권태만△행당역 김병문△수성동 김주엽△남산 김평곤△도곡동 김호영△화성향남 박병무△매봉 박종석△장한평 박태성△화성병점 겸 병점홈플러스 박해균△신반포 백미경△동소문 백인미△해운대 서재선△양정동 신대성△매탄 신장우△신길동 유원성△강동구청역 윤만섭△대명동 이석수△압구정중앙 이호재△목동남 임상진△신자양 장은희△백궁 장진형△범어역 겸 만촌동 조상래△석계역 조한형△서빙고 주광숙△월드센터 채윤석△하남풍산 허재호△수지자이 황창교△구미공단 홍원엽△여수 우승구△신설동 구성구△사당동 강귀섭△오산원동 이동훈△시흥 홍수기△진천동 박헌◇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검단 박영식△성서 박정제◇기업금융전담역(RM)△대기업영업2본부 권혁소△대기업영업2본부 박병인△기업여신지원팀 배석영△온양 정근수△트윈타워 이혁△경수기업센터 유수동△천안기업센터 오하성△중부영업본부 박종배 ■신한금융지주 ◇부장 △신한FSB연구소 지원구 ■신한은행 △신한인도본부장 김역동◇부서장대우△글로벌전략부 팀장 최원기△기업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 박경환 양규열△신한문화실장 왕호민◇지점장△은마아파트 박성융△금정 강상철△길음뉴타운 이점구△송파 승인환△수지상현 나훈진△시흥능곡 이선숙△안양법원 류종선△연수중앙 정진호△운정 지준호△잠실나루역 이준구△하당 박문진△혜화로 공대원△화정은빛마을 이규민◇소장△법조타운지점 법조타운법원출장소 이만영◇기업지점장 겸 RM△강남중앙금융센터 김진영△선릉중앙 금융센터 김윤홍△안산에스버드금융센터 최영재◇리테일지점장△경주금융센터 최명규△반포남금융센터 이태경△서여의도금융센터 이영철△서초남금융센터 이재갑△영등포금융센터 구형회△의정부금융센터 염경진◇금융센터장 겸 RM△논현동 이신재◇개설준비위원장△신한PWM Privilege강남센터 한영진◇창사분행장△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정학진
  • [부고]

    ●홍동윤(전 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판매관리부장)씨 부친상 22일 김포 우리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31)985-1743 ●이건택(자영업)왕근(〃)근봉(〃)기보(〃)씨 부친상 최병채(자영업)조성련(〃)김형균(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이석연(전 법제처장)정재선(치과의사)씨 장인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62)250-4455 ●김충범(한화그룹 비서실장)충호(칠레 거주)성숙(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본부장)씨 모친상 정환교(정환교피부과 원장)최공필(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2 ●강상규(마이애셋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인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87 ●백호선(HS합동관세사무소 관세사)씨 부인상 수철(재오관세사무소 과장)승철(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황정우(연합뉴스 국제뉴스부 차장)씨 장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60 ●김정근(MBC 아나운서)씨 부친상 2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923-4442
  • 구의원 때 뇌물수수 혐의 채재선 서울시의원 檢조사 불구 교통위원장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으로 선출된 채재선 시의원(민주통합당)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부지검은 16일 마포구의원 시절 뇌물을 받은 혐의로 채 의원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채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검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이날 오후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풀려났다. 검찰은 2008년 당시 마포구의회 선거와 아현뉴타운3구역 재개발을 둘러싸고 구의원들이 돈을 받은 정황을 파악하고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수 시의회 의장은 “본인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상임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이날 교통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전남대 총장선거 부정 의혹 박창수 1순위 당선자 사퇴

    최근 치러진 전남대 총장선거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1순위 후보로 추천된 박창수(59·의대) 총장 당선자가 후보에서 사퇴했다. 박 당선자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가 부덕한 탓으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대학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총장 선거와 관련한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동료 교수 등에게 식사를 대접한 일 등 혐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공안부(부장 송규종)는 박 당선자가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2순위로 추천된 이병택(55·공대) 교수에 대한 조사도 계속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선거에 참여한 후보자 대부분이 관행적으로 동료 교수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교육공무원법이 금지한 선거운동을 직간접적으로 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후보자의 자격이 상실될 전망이어서 전남대 사상 초유의 총장 재선거 가능성이 점쳐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낡은 리더십과 싸울 것”

    “낡은 리더십과 싸울 것”

    새누리당 재선 김태호(경남 김해을) 의원이 11일 “낡은 정치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외치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젊은 이미지와 자수성가 정치인이라는 휴먼 스토리를 바탕으로 당내 유력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이어 2위 레이스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분명해졌다. 우리 도전을 가로막는 낡은 리더십, 낡은 생각, 낡은 시스템과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지금 새누리당은 새로운 도전도, 치열한 논쟁도, 가슴 벅찬 꿈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당, 변화에 둔감한 정당에 누가 지지를 보내고 누가 미래를 맡기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많이 더 빨리 변해야 한다. 우리가 낡은 리더십에 머물러 있는 한 어떤 정책이나 공약도 새로움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로 가는 다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낡은 리더십’은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한 대목으로 읽힌다. 이날 출정식에는 경남 지역에서 올라온 지지자들 위주로 600여명이 운집했다. 빗줄기가 굵어지는 가운데 김 의원은 기념관 전면에 대형 태극기를 내걸고 노타이에 와이셔츠 차림으로 연설대에 섰다. 출마 선언 장소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선택한 것은 안 의사가 정치적 롤모델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안 의사 휘호인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고, 위험을 보면 목숨을 준다)을 존경한다고 밝혀 왔다. 출마 선언에서도 “서른두 살,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 의사처럼 두려움 없이 한복판으로 뛰어들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김해을이 지역구인 재선의 김 의원은 경남지사를 두 차례 역임하고 이명박 정부에서 비록 낙마했으나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차세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강두 전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2002년 40세의 나이로 거창 군수 당선, 42세 때인 2004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당선 등 단 한 차례의 선거에서도 패한 적이 없다. ‘선거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이 덕분이다. 2010년 8월 총리 후보자에 내정됐으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의 관계를 둘러싼 거짓 해명이 드러나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4·27 재보선에서 승리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김 의원이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새누리당 대선 경선은 2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재오·정몽준 등 비박 주자가 빠진 가운데 비박 3인방 중 한 명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12일 경선 참여를 선언할 예정이다.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은 이미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 중 누구든 경선에서 2위에 오른다면 차세대 여권 주자로 자리매김하며 ‘포스트 박근혜’ 체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김태호 의원 약력 ▲1962. 8. 경남 거창 출생 ▲1980 거창농고 졸업 ▲1985 서울대 농업교육과 졸업 ▲1992 서울대 대학원 졸업(교육학 박사) ▲1998 제6대 경남도의원 ▲2002 경남 거창군수 ▲2004~2010 경남도지사(보궐선거 당선 후 재선) ▲2011. 4. 27 18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경남 김해을) ▲2012 제19대 총선 당선(경남 김해을)
  • 이철 연세대 의료원장 재선임

    연세대는 10일 재단 이사회를 열고 제16대 연세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에 이철 원장을 재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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