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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도 자산… 대구, 오늘부터 동성로서 ‘실패박람회’

    실패도 자산… 대구, 오늘부터 동성로서 ‘실패박람회’

    마지막 날엔 시민 80명 모여 숙의 토론 생산적 공유로 재도약 발판 기회 마련시민의 다양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2019 실패박람회가 12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강원, 대전, 전주에 이어 네 번째라고 11일 밝혔다. ‘가치 있는 실패, 같이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실패자산콘퍼런스, 실패 공감 콘서트, 이불킥 공모전, 실패 토크 버스킹, 국민 숙의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12일 오후 3시 실패자산콘퍼런스에서는 저명인사의 특강이 펼쳐진다. 성신제 지지스코리아 대표의 ‘실패에서 배우는 인생’, 이동형 전 싸이월드 대표의 ‘다섯 번의 실패, 한 번의 성공’, 신상진 팝업레스토랑 대표의 ‘팝업레스토랑 사례발표’ 등이 이어진다. 이불킥 공모전은 부끄러운 일이 있을 때 이불 속에서 이불을 걷어찬 경험에서 착안한 가장 부끄러운 경험을 겨루는 대회다. 13일 펼쳐지는 ‘실패토크 버스킹’에서는 대구 출신 연극배우 이재선씨가 ‘나는 오늘도 실패한다’는 강연을 한다. 이어 프로레슬러 출신 김남훈씨가 걷지 못하게 된 레슬러가 다시 링 위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미스터 엑스의 비밀’, 개그맨 이봉원씨의 7전 8기 도전 얘기 ‘숨 쉬는 힘이 있으면 도전하라’ 등이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 시민 80명이 대구백화점 앞에 모여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민 숙의 토론을 연다. 대구백화점에서 구 중앙파출소로 이어지는 길에는 재도전 정책마당 거리와 대구·경북 상생 혁신 스토어가 꾸며진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재도전 정책마당은 재기 및 재도전 관련 서비스를 현장에서 지원한다.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실패 경험의 생산적 공유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 워터게이트 사건과 놀랄 만큼 비슷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 워터게이트 사건과 놀랄 만큼 비슷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법률고문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를 받는 행동들과 닉슨 전 대통령의 불법적 행위 사이에 놀랄만한 유사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닉슨 정부 당시 존 딘 백악관 법률고문은 10일(현지시간)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트럼프 대통령의 10가지 사법방해 가능성을 서술한 뮬러 특검 보고서가 1974년 리언 재워스키 특검이 당시 의회에 전달한 보고서와 비슷하다”면서 “여러 면에서 뮬러 보고서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소위 워터게이트 로드맵과 닉슨 대통령의 관계와 같다”고 말했다. 특히 딘 전 고문은 돈 맥갠 전 백악관 법률고문의 역할에 주목했다. 맥갠 전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뮬러 특검 해임 등 여러 지시를 받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이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 딘 전 고문은 “맥갠 전 고문이 불법행위에 참여했다고 믿지 않는다”면서 “맥갠이 이런 행위들의 비판적 목격자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가 몇몇 사법방해 시도를 막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딘 전 고문은 1974년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을 몰고 온 워터게이트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서, 애초 이 사건의 기획과 은폐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의회에 출석해 닉슨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해 사임을 끌어내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미 법무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조사한 뮬러 특검의 보고서 관련 자료를 요구한 하원에 일부 증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오는 18일 공식 재선 출정식을 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당 소속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법무부가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여부에 대한 평가에 사용한 파일을 포함, 보고서의 일부 증거 자료를 넘겨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내들러 위원장은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면 더는 조처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만약 중요한 정보 제출이 저지된다면 법원을 통해 소환장을 집행하고 다른 해결책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진수, 아내 양재선 재력으로 마련한 집 공개 ‘서장훈도 감탄’

    김진수, 아내 양재선 재력으로 마련한 집 공개 ‘서장훈도 감탄’

    ‘동상이몽2’에서 개그맨 김진수와 작사가 양재선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신동미 남편 허규와의 인연으로 김진수가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이날 허규는 김진수의 집을 찾으며 그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신동미와 처음 만난 연극 ‘파라다이스 티켓’에서 만났다”며 “그때 진수 형이 동미의 남편 역할이었고, 부부끼리 자주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수의 집이 공개됐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장훈은 “집이 아니라 카페인 줄 알았다. 스튜디오 같다. 너무 잘 꾸며놨다”며 감탄했다. 특히 김진수의 집에는 홈바가 있었고, 신동미는 “저 집 때문에 남편이 그렇게 홈바를 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탁 트인 천장과 예쁜 조명이 있는 홈바와 각자의 깔끔한 서재가 돋보였다. 김진수는 “나는 가진 복이 처복밖에 없다. 안 그러면 내가 이런 집에 사냐. 내가 모아놓은 돈은 10년 전에 다 썼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진수 아내 양재선은 임창정 ‘러브 어페어’, ‘너와 함께’, 신승훈 ‘아이 빌리브’, ‘널 위한 이별’, 엠씨더맥스 ‘그대는 눈물겹다’,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 ‘사랑을 외치다’, 성시경 ‘내게 오는 길’, 보보 ‘늦은 후회’, 노을 ‘전부 너였다’ 등 200곡 이상을 작사한 스타 작사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상이몽2’ 김진수, 아내 양재선 자랑 “가진 건 처복뿐”

    ‘동상이몽2’ 김진수, 아내 양재선 자랑 “가진 건 처복뿐”

    개그맨 김진수 아내 양재선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개그맨 김진수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신동미의 남편 허규는 김진수의 집을 찾았다. 허규는 예민해져 있는 아내 신동미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김진수에게 밝혔고 이들 부부를 쭉 지켜봐온 김진수는 신동미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진수는 “나는 가진 복이 처복밖에 없다. 안 그러면 내가 이런 집에 사냐. 내가 모아놓은 돈은 10년 전에 다 썼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진수의 아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수 아내 양재선은 200곡 이상을 작사한 스타 작사가. 임창정 ‘러브 어페어’, ‘너와 함께’, 신승훈 ‘아이 빌리브’, ‘널 위한 이별’, 엠씨더맥스 ‘그대는 눈물겹다’,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 ‘사랑을 외치다’, 성시경 ‘내게 오는 길’, 보보 ‘늦은 후회’, 노을 ‘전부 너였다’ 등을 작사했다. 스튜디오에서 양재선의 작사곡 내역들을 본 MC들은 “저작료가 어마어마할 거다”, “김진수가 웃을 수밖에 없다”며 감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치 포커스] 한국당 총선 물갈이 룰은 ‘탄핵 책임론’… 타깃된 친박 갈라설까

    자유한국당의 내년 총선 공천룰 윤곽이 잡혀 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공천룰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탄핵 책임론’ 등을 물갈이 기준으로 시사하면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지난 9일 열린 신정치특위 전체회의에서는 공천 심사 기준을 놓고 6시간 동안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그중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0대 총선 공천 파동 ▲막말 논란 등과 관련된 인사들에겐 감점을 적용하는 반면 여성·청년·정치신인 등에게는 가산점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일부 위원은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 시 지역·선수에 차등을 둬야 한다는 주장도 했는데, 이날 논의를 큰 틀에서 종합해 보면 ‘친박·영남·다선’이라는 3대 키워드에 해당하는 현역 의원들은 향후 공천 심사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신상진 신정치특위 위원장이 그동안 인터뷰 등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 20대 공천 후유증 등을 거론하며 “현역 의원들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물갈이 폭도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혀 긴장감이 돌았다. 당 지도부가 대대적인 혁신 공천 의지를 보임에 따라 주요 타깃이 된 친박계는 강경 대응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는 홍문종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서 “이제 조금 있으면 한국당의 기천명 평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며 한국당을 탈당해 애국당에 입당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홍 의원의 발언은 친박계와 한국당이 갈라질 전조일까, 홍 의원 개인 차원의 반발일까. 일단 친박계 사이에서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어 공천 가능성이 낮아진 홍 의원 개인 차원의 반발이라는 시각이 다소 우세한 편이다. 한 영남 지역 친박계 의원은 “홍 의원의 이번 발언은 친박계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100% 개인 의견”이라며 “동반 탈당을 언급한 대상도 평당원이지 국회의원은 아니다. 확대해석을 말아 달라”고 선을 그었다. 중부권 친박계 재선 의원도 “아무리 계파가 중요하다고 해도 국회의원들의 지상 과제는 공천과 당선”이라며 “현재 공천을 목전에 둔 민감한 시기에 지도부 방침에 반기를 들었다간 공천권자의 눈 밖에 날 수 있는 만큼 홍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해도 ‘친박계 엑소더스(대탈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 지역 범친박계 재선 의원은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특정 계파나 지역을 건드리며 ‘인적 청산’ 운운한다면 더욱 강한 반발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내부 결집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친박계가 대거 탈락할 경우 당을 나가 신당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2008년 총선에서 친박계는 공천 학살을 당하자 집단 탈당해 ‘친박연대’를 만들어 총선에서 회생한 바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대한애국당 입당 시사는 비록 재판에 계류 중인 셀프 구출 작전이라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친박신당’ 출범 신호”라며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찬성 의원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며 황교안 대표는 이미 버린 카드”라고 주장했다. 한편 신정치특위는 이날 김종석 의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이두아 전 의원, 김세희 전 MBC 기자 등 4명을 신임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대선모드’ 트럼프, 北리스크 관리에 집중…지지율 상승 노린 3차 북미회담 가능성도

    反이민·대중 무역전쟁 등 자국 이슈에 올인 北, 연말 이후 무력도발로 압박 나설 수도 미국 정가가 2020년 대선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하면서 북핵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2만석 규모 행사장에서 공식 재선 출정식에 나선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북한 이슈보다 관심이 높은 미중 무역전쟁이나 반(反)이민·건강보험 등 국내 이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정가는 당분간 북미 비핵화 협상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9일(현지시간) “일괄적 합의를 주장하는 미국과 단계적 합의를 주장하는 북한이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갈 길이 바쁜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북핵 문제에 공을 들이기보다 표심을 자극할 대중 무역전쟁이나 경제, 반(反)이민 이슈 등에 올인하고 북핵 이슈는 관리 모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나쁜 합의보다 합의가 없는 것이 낫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을 여야가 모두 지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선 비핵화, 후 제재 해제’ 입장에서 물러서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재선을 위해 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상황을 꿰뚫고 있는 북한이 ‘돌발 행동’으로 압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새 계산법’ 등 미국의 태도 변화 시한을 연말까지로 설정한 것도 다분히 미 대선 국면이라는 계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공언했던 연말까지 미국의 반응이 없다면 지난달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넘어서는 군사행동에 나서면서 북미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지지율 추이에 따라 북핵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기간에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3차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극약 처방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지율에 따라 3차 정상회담을 통해 긴장을 해소하고 협상 동력 유지뿐 아니라 지지율 상승을 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팩트체크]황교안 “대통령·경제수석·부총리 중 하나는 거짓말”…정말 그럴까

    [팩트체크]황교안 “대통령·경제수석·부총리 중 하나는 거짓말”…정말 그럴까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제각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 정책의 사령탑이 이렇게 딴 목소리를 내고 있으니 경제가 제대로 굴러갈 리 없다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 정말 그럴까. 한국당이 문제 삼은 대통령, 경제부총리, 경제수석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짚어봤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했나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금요일(7일)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장기화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했다. 경제부총리는 하반기에는 나아질 거라고도 했다. 그동안 야당과 언론이 수없이 경제위기를 경고했는데 그때마다 오히려 위기를 부추긴다고 공격하지 않았나.” 황 대표는 이어 “대통령과 경제부총리의 이야기와 경제수석의 말 둘 중 하나는 거짓말 아닌가. 누가 거짓말을 한 것인가. 경제 위기를 인정하려면 그동안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황 대표가 인용한 문 대통령의 ‘우리 경제 성공적’ 발언은 앞서 지난달 14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에 참석한 문 대통령의 축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근간이며 국민의 일터”라면서 “중소기업이 살아야 우리 경제의 활력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세제지원, 동반성장, 규제혁신 등 중소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축사 끝 부분에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고, 우리 중소기업도 매일매일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은 이 문장의 앞뒤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과 성과가 당장은 체감되지 않을 수 있고 특히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안착 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도 물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적잖은 진통을 겪는 점을 직시한 것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에 대한 확신을 피력하며 “올해 3년 차에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저임금 인상과 탄력근로제,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의 목소리에도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경제가 성공적’이라는 문구는 문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자화자찬하거나 경제 상황을 안이하게 인식해서 나온 것이라기보다는, 주요 경제주체인 중소기업과 노동자를 격려하고 정부 지원을 약속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홍남기, 경제 위기 아니라고 진단한 이유 자유한국당이 문제 삼은 홍남기 부총리의 ‘하반기 경제 좋아질 것’ 발언은 지난 1일 KBS뉴스 일요진단에 출연한 홍 부총리의 대담내용에서 발췌됐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경제가 위기라는 지적에 동의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하면 안이한 인식이라고 지적하시겠지만 경제 상황이나 경제 지표 동향을 볼 때 위기 상황이라는 건 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좀 더 나아지는 양상으로 가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 역시 앞뒤 맥락을 살펴봐야 진의를 파악할 수 있다. 홍 부총리는 최근의 경제 상황에 대해 “여러 대내외 여건 때문에 경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특히 국민께서 체감 경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경제정책을 맡은 입장에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지표만 보면 경제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홍 부총리는 인정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마이너스 0.4%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 성장률 및 교역 둔화 ▲국내 투자 부진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1%로 높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 등 3가지 원인을 제시했다.홍 부총리는 2분기부터는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투자 활성화 노력의 성과와 재정집행의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기획재정부는 연말로 갈수록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쓰기로 한 나랏돈(올해 예산)이 1분기에 제대로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2~4분기에 풀릴 돈이 많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재정집행 속도가 상당히 빨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올해 1분기 재정집행속도가 느려진 경향이 있다”며 “한해 반드시 써야 할 나랏돈 규모는 정해져 있어서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의 발언이 거짓말은 아니라는 얘기다. ●윤종원 수석이 거짓말했나? 그렇다면 윤종원 경제수석의 경제 진단이 거짓말일까. 자유한국당은 지난 7일 윤 수석이 청와대 출입기자를 상대로 ‘경제상황과 정책대응’을 설명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브리핑 마지막 부분에서 윤 수석은 “경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커진 상황이고 앞으로 대외 여건에 따른 하방위험이 장기화될 소지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당은 경제 위기를 인정한 것으로, 대통령과 경제부총리의 상황인식과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윤 수석의 경제 분석은 홍 부총리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윤 수석은 브리핑에서 1분기 성장률이 -0.4%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대외 여건의 영향이 60~70%로 가장 컸고,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재정집행이 부진한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성장률에 영향을 준 ‘성장기여도’를 보면 수출이 -1.3%, 투자가 -0.8%, 재정이 -0.6%를 기록했다고 윤 수석은 덧붙였다. 여기에 윤 수석은 경제 상황이 하반기에는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홍 부총리와 같은 맥락의 설명을 내놓았다. 소비자심리지수와 제조업 업황 등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할 수 있는 경제심리지수가 1분기에 저점을 넘어 회복되고 있고, 반도체 및 유가 하락에도 수출 물량이 증가하는 등 수출 여건도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상반기 중에 올해 계획된 예산의 61%를 집행하면 성장 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윤 수석은 기대했다. 윤 수석이 언급한 경제 하방위험의 장기화 가능성은 경제 정책을 추진하는 관료라면 누구나 동의하는 전망이라는 게 기재부 공무원들의 시각이다. 한 기재부 관계자는 “극으로 치닫는 미중 무역갈등은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까지 지속될 이슈”라면서 “양국이 1·2위 무역 상대국인 우리나라가 입을 타격은 불 보듯 뻔하다. 경제 하방위험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건 지극히 상식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씨줄날줄] 소설가와 정치인/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소설가와 정치인/박록삼 논설위원

    문학의 역할은 오랜 시간 동안 글을 쓰고 읽는 이들을 관통한 일문백답의 화두(話頭)였다. 난해한 형식과 기법 변화가 난무하는 현대문학 흐름 속에서 이 화두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그 답이 제각각이기에 문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또한 옳고 그름을 떠나 작가마다 조금씩 달랐다. 외부에서 새 얼굴을 데려오는 것은 여야를 떠나 예나 지금이나 모든 정당들의 숙원이다. 17대 총선을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참여정부 첫해 사회개혁의 요구가 드높았다. 국회에도 정치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정당들은 참신한 인물을 영입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 그렇게 호출된 이들이 바로 저명한 소설가들이었다. 당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은 소설가 황석영(76)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은 소설가 이문열(71)을 각각 당공천심사위원으로 영입하려 했다. 선택은 달랐다. 황석영은 “작가는 현실 정치와 일정 거리를 둬야 한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면서 고사했다. 반면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이문열은 “보수 진영의 이미지 쇄신을 거들고 한나라당의 변신에 일조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흔쾌히 결정했다”며 “지금 보수 진영이 거듭나지 않으면 크게 상하거나 위축될 게 뻔한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04년 17대 총선은 열린우리당이 299석 중 152석을 차지하는 압도적 결과 속에서도 공천이 잘돼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나라당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121석을 차지하는 선방을 했다. 어쨌든 선배 문인들이 길을 닦은 덕에 그 뒤로 시인 안도현(58)은 민주통합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고, 시인 도종환(64)은 문체부 장관을 지낸 재선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일 오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소설가 이문열을 찾아갔다. 자신의 총리 시절 ‘문화융성’ 정책을 자랑하는 황 대표에게 이문열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은 형식도 문제였고, 실효성도 없었다”고 지적했다는 전언이다. 내심 소설가와 정치인이 보수의 이름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그림을 그렸을 황 대표가 머쓱했을 것 같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은 ‘써먹지도 못하는 문학은 해서 뭐하냐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문학은 권력의 지름길이 아니며 그런 의미에서 문학은 써먹는 것이 아니다. (…) 인간에게 유용한 것은 대체로 그것이 유용하기 때문에 인간을 억압한다. 그러나 문학은 유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 9473명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로 예술 자체를 억압했음에도 잘못을 모른 채 예술을 정치의 수단으로 삼고 싶어 하는 황 대표에게 꼭 전해 주고 싶은 글이다. youngtan@seoul.co.kr
  • [사설] 북미 정상회담 1년, 비핵화 교착 물꼬 터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부터 6박8일간의 일정으로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국을 국빈 방문,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한다. 이번 순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일정은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리는 포럼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기조연설이다. 지난해 6월 12일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1주년에 즈음해 연설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문 대통령의 새로운 평화정책 비전을 담은 ‘오슬로 선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2017년 7월 문 대통령이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내놓은 ‘베를린 선언’의 맥을 잇는 연설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당시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이산가족 상봉, 남북 적대 행위 중단, 남북 대화 재개도 제안했다. 당시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이 계속되며 남북 관계 대치 국면이 이어졌지만, 문 대통령은 ‘베를린 선언’으로 돌파구를 마련했고,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연설에서도 교착 국면을 해소할 계기를 모색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특히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및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 중국·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의 연쇄 회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시기상으로도 문 대통령이 내놓는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은 수면 아래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7일 남북 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해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남북 정상회담은 필요에 따라서 충분히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 경험이 있고, 현재도 그것이 가능할 수 있는 여러 환경이 존재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약속하고 경제발전을 도모하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재선을 위한 국정 성과로 비핵화를 활용하려는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최대 공통분모를 찾아내 북미 타협을 견인하길 바란다.
  • 美대사 “이스라엘, 서안지구 일부 병합 권리 있다”

    9월 재총선 네타냐후 힘실어주기 관측 데이비드 프리드먼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서안지구 일부를 병합할 권리가 이스라엘에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물론 가자지구를 실효지배하는 무장정파 하마스까지 팔레스타인 세계 전체가 거세게 반발했다. 프리드먼 대사는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나는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전체는 아니더라도 일부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NYT는 이 발언을 두고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병합을 미국이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프리드먼 대사의 발언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중동평화안의 일부인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의 중동평화안에 서안지구 병합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NYT는 “서안지구 병합은 국제법 위반이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해결책으로 알려진 ‘두 개의 국가 해법’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행위”라고 우려했다. 당장 PLO는 프리드먼 대사의 발언에 대해 “점령지를 병합하겠다는 것으로 국제법상 전쟁 범죄”라고 비난했다. 투쟁 노선 등을 놓고 PLO와 대립하는 하마스조차 “팔레스타인을 침탈하겠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모가 깊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스라엘 극우의 견해와 완전히 일치한다”면서 “미 행정부가 모든 아랍국가를 무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오는 9월 이스라엘 총선 재선거를 앞두고 미국이 친미 인사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4월 총선 유세 과정에서 서안지구 병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북미 담판 1년… 새 길 찾는 ‘오슬로 선언’

    북미 담판 1년… 새 길 찾는 ‘오슬로 선언’

    북유럽 순방 나선 文 연설이 분수령 통일부 장관 “북미 미묘한 변화 포착” 적대관계 청산한 싱가포르 회담처럼 비핵화 교착 깨고 협상 재시동 주목지난해 6월 역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으로 양자 간 적대관계를 끝내는 싱가포르 선언을 도출했다면 올 6월에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남북 및 북미 교착상태를 허무는 역사의 변곡점이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슬로 선언’을 내놓을 전망이다. 대북 인도적 지원도 가시화됐다. 남북이 주도적으로 관계를 개선해 북미 대화를 추동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9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전에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면 최적의 타이밍 아니냐’는 질문에 “물론 그 전에 하면 제일 좋을 것 같다”며 “조기에 북미 정상회담을 재개하기 위해서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낙관을 하기엔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는 부분도 같이 봐줘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지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최근 4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 바 있다. 적어도 대북 물밑 접촉에서 북한이 강하게 거부하지는 않은 것으로 읽힌다. 특히 김 장관은 “북한에서도 미국에서도 협상의 기본 입장은 지키지만 몇 가지 아주 작은 변화들이 있다는 부분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북한은 강력한 대북제재에 식량난까지 겹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시작된 재선 선거운동에서 민주당으로부터 대북 외교에 대해 공격을 받고 있다. 양측 모두 대화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부각되는 모양새다. 이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 직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일치기로 방한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도 정부 입장에서 비핵화 문제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정부는 남북 관계의 진전으로 북미 대화 재개를 추동하는 방식을 구사할 계획이다.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이나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등은 남북이 주도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분야다.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재개, 철도·도로 연결 진행 등 3대 사업도 주요 의제다. 이달 중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까지 성사된다면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 재개를 두고 실질적 협의도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국을 국빈 방문하고 오슬로대학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오슬로선언이 나온다면 2년 전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국면에서 강행했던 베를린선언으로 결국 북미 적대 관계의 빗장이 열렸던 선례가 재현될 수도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대북 제안이 담긴다면 북한 입장에서 대화에 나올 명분이 될 수 있다”며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고 미국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구도가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당, 공천 때 현역 ‘지역·선수별’ 차등 평가 검토

    한국당, 공천 때 현역 ‘지역·선수별’ 차등 평가 검토

    자유한국당이 내년 4월 총선 공천심사 시 현역의원에 대한 지역·선수별 차등 평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국당에 따르면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산하 공천혁신소위원회는 이같은 안을 포함한 7~8가지 공천룰을 잠정적으로 마련해 적용 여부를 논의 중이다. 현역의원 공천심사 때 지역과 선수에 차등을 두면 한국당 지지세가 약한 수도권 지역 초·재선 의원들이 영남권·다선 의원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치특위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이 지난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20대 총선 공천 후유증과 탄핵 사태를 둘러싼 책임을 거론하면서 “현역 물갈이폭이 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정치특위는 막말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경우 경중에 따라 공천심사에서 감점하거나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막말 3진 아웃제’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 음주 사망사고, 최근 10년 내 음주운전 2회 등의 전력이 있을 때도 공천에서 배제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신정치특위는 오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공천룰의 윤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여기는 남미] “연금 포기해!” 아르헨 전 대통령 행정명령 받는 사연

    [여기는 남미] “연금 포기해!” 아르헨 전 대통령 행정명령 받는 사연

    남편에 이어 대통령에 당선돼 화제가 됐던 아르헨티나의 전직 여자대통령에게 연금을 포기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사진)에게 자신의 연금 또는 남편의 연금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행정명령을 따를 경우 페르난데스는 그간 이중으로 받은 연금도 일정 부분 토해내야 한다. 사연은 이렇다. 페르난데스의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는 2003~2007년 대통령을 지냈다. 그에 이어 대선에 출마한 부인 페르난데스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두 사람은 민선 대통령으로 정권을 넘겨주고 넘겨받은 부부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2007~2011년 임기를 마친 페르난데스는 연임에 도전, 당당히 재선에 성공하면서 2015년까지 집권하고 퇴임했다. 페르난데스는 대통령 재임기간 중 홀몸이 됐다. 전임 대통령이기도 한 남편이 2010년 심장마비로 돌연 숨을 거두면서다. 퇴임한 남편에게 지급되던 연금은 법에 따라 배우자인 페르난데스에게 승계됐다. 연금 이중 수급 논란이 불거진 건 페르난데스가 퇴임하면서다. 페르난데스는 사망한 남편으로부터 승계한 연금, 자신이 퇴임하면서 받기 시작한 연금을 동시에 수급하게 됐다. 그가 받은 연금은 남편과 자신의 것을 합쳐 지난해 기준으로 월 33만 페소, 당시의 환율로 약 2만1700달러(약 2570만원)였다. 행복하게(?) 막대한 연금을 챙기던 페르난데스에게 아르헨티나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선 건 지난해였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대통령연금은 특별연금이며, 법규상 특별연금은 1개 이상 수급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페르난데스에게 자신의 연금 또는 남편의 연금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연금 하나를 포기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포기한 연금으로 그동안 지급된 돈은 국가가 환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가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불복하자 이번엔 행정명령이 발동된 것이다. 현지 언론은 "페르난데스가 끝내 행정명령에 불복하고 사법투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직 상원의원인 페르난데스는 세비도 별도로 받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백년대계 교육 수장 ‘예고된 퇴임’…“이번에도 혁신 동력 잃나” 끙끙

    백년대계 교육 수장 ‘예고된 퇴임’…“이번에도 혁신 동력 잃나” 끙끙

    “유치원 개혁 3법 여론지지 많아” 목소리 일부 “고교무상교육 정책 성과” 평가도 ‘뜨거운 감자’ 대입정책 언급 자제 한계 “하반기 사학 혁신” 밝혔지만 동력 의문교육정책은 국가의 ‘백년대계’라 불린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정책 적용 대상이 학교를 졸업해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야 뒤늦게 성과가 드러나는 분야이기도 하다. 때문에 대통령 5년 단임제인 우리나라에서 교육정책은 ‘백년대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미래를 보고 정책을 추진하려 해도 당장의 효과를 얻기보다 여론의 비판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교육 혁신을 위한 시도는 “당장의 지지율과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리곤 한다. 문민정부 이후 평균 재임 기간이 13개월가량에 불과할 정도로 교육 수장이 자주 바뀌고 있는 상황도 백년대계를 세우는 데 분명한 걸림돌이다.현재 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이러한 숙명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경기 고양(병) 지역구의 재선 의원인 유 장관은 내년 21대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2일 취임하면서도 야당으로부터 ‘1년짜리 장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유 장관은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는데,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에는 장관직을 내려놔야 한다. 아직 6개월 이상 남았지만 한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구 관리를 위해서는 그 전에 장관직을 내놓고 출마해도 불안한 것이 선거판”이라면서 사퇴가 더 빨리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4일 기준으로 유 장관의 재임 기간은 246일이다. 올 하반기 사퇴가 이뤄진다면 문민정부 출범 이후 역대 교육부 장관의 평균 재임 기간인 381일과 엇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만에 물러난 이기준 전 장관(2005년 1월 5~10일)이나 18일 만에 자리를 떠난 김병준 전 장관(2006년 7월 21일~8월 8일)에 견주면 그나마 장수 장관이라는 자조 섞인 반응도 교육부 내에서 나온다. 교육부 공무원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예고된 퇴임’을 앞두고 있는 장관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정책들이 장관 교체 이후에도 동력을 이어갈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상곤 전 장관이 재임 중 추진했던 정책들이 유야무야돼 버린 게 적지 않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전 방과후 영어 금지 정책이 대표적이다. 김 전 장관은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금지에 이어 유치원 방과후 영어까지 금지하려 하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는 유치원의 경우 시행을 유예했다. 이후 유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여론 동향에 따라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를 허용하면서 상황을 김 전 장관 이전으로 돌려놨다. 교육부 한 직원은 “장관의 관심 영역에 따라 부처 사업의 우선 순위가 달라지는데, 장관이 자주 바뀌면 아무래도 정책의 연속성이 자주 끊기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의 경우 중점 추진 중인 고교무상교육과 사립유치원 개혁이 각각 ‘유치원 3법’의 국회 통과 절차,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시도교육청과의 협의가 남아 있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사립유치원 문제는 교육부 내부에서도 “오랜 만에 여론의 지지를 받는 정책이 나왔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여당 대변인 출신이라는 커리어 덕택에 교육부에 대한 여론이 조금 더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예고된 단기 장관’의 한계도 분명하다. 우선 유 장관은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뜨거운 감자’인 대학 입시 정책은 언급 자체를 피하고 있다.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도 “지난해 국가교육회의와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2022학년도 대입 정시 30%까지 확대’ 등의 내용을 현장 혼란 없이 안착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견지했을 뿐이다. “대입 제도와 관련해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시기(2025년)에 국가교육위원회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추진 중인 국가교육위 설립안은 국회 법 통과를 거쳐야 한다. 야권에서 국가교육위 구성안 등을 두고 반대할 가능성이 있어 국가교육위 설치는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2025년이면 장관이 적어도 두 차례는 바뀔 시기이다. 그때 문제를 현재의 장관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유 장관은 또 “올 하반기에는 사학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사학 혁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 역시 장관이 바뀐다면 동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누구보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교육부 공무원들은 ‘유구무언’이다. 교육부의 또 다른 직원은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선 익명으로도 말하기 부담스럽다”면서 극도로 말을 아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장관이라는 자리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 이행을 위해 어느 정도 정치적 목적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직업 공무원들은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때로는 직언을 하기도 하면서 철저하게 국민의 이익을 위한 방향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美, IT공룡 반독점 위반 조사…트럼프, 재선 노린 길들이기?

    의회도 청문회 예고…시총 150조원 증발 미국 정부가 구글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의 4대 ‘정보기술(IT) 공룡’에 대해 반독점법 조사를 동시다발로 실시한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 4개 기업의 반독점 행위 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법무부는 구글과 애플, FTC는 페이스북과 아마존에 대한 조사를 각각 나눠 맡을 예정이다. 법무부와 FTC는 이들 4개 거대 업체가 미국 등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한 경쟁을 억제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게 된다. 미 정치권도 가세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하원 법사위원회 데이비드 시실린 반독점소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차원에서 반독점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의회는 이들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위해 청문회 실시, 자료 요구, 증인 신문 등에 나서는 한편 필요에 따라 기업 책임자에 대한 의회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미 정부가 이들 기업을 직접 겨냥한 것은 이들이 사실상 미국인의 일상생활을 낱낱이 들여다보면서 개인정보 논란이 증폭하고 있는 데다 디지털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경쟁체제를 위협한다는 비판적 여론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또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들을 길들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이날 곤두박질쳤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전날보다 6.12%, 아마존은 4.64%, 페이스북은 7.51%, 애플의 주가는 1.01%씩 각각 떨어졌다. 이날 하루 사이 날아간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1300억 달러(약 154조원)에 이른다고 CNBC가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최장수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 에모리대 종신교수 됐다

    ‘최장수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 에모리대 종신교수 됐다

    생존한 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94세 나이에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명문 사립대학인 에모리대 종신교수로 임용됐다고 3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에모리대 이사회는 지난 37년간 이 대학에서 석좌교수를 지낸 카터 전 대통령을 종신교수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에모리대는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그는 전직 미 대통령과 노벨상 수상자로는 처음 이 대학의 종신교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56세이던 1981년 재선에 실패한 뒤 이듬해부터 고향인 조지아에 머물며 에모리대에서 강의해온 카터 전 대통령은 민간외교와 사회운동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인 공로로 2002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부인 로잘린 여사와 함께 학교 측과 손잡고 애틀랜타에 세계 평화, 보건, 인권 문제 등을 연구하는 ‘카터 센터’를 설립하고 중요한 사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강단에 오르게 된다. 수업하는 과목은 종교학부터 공중보건학, 정치학과 역사학까지 다양하다. 요청이 있을 경우 다른 교수의 수업에 들어가서 특강을 할 수도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현재 신입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례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있다. 클레어 스터크 에모리대 총장은 이날 웹사이트 영상에서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거의 40년에 걸쳐 교수이자 지식인으로서 사회에 참여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에모리대에 부족함 없이 보여 준 인물”이라고 칭송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미 역사상 최장수 전직 대통령으로 등극했다. 카터 전 대통령보다 4개월 정도 먼저 태어난 41대 미 대통령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에는 낙상으로 엉덩이뼈 골절 수술을 받고 입원했으나 사흘 만에 퇴원하며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보좌관’ 신민아, 여성정치인으로 완벽 변신 ‘단호한 눈빛’

    ‘보좌관’ 신민아, 여성정치인으로 완벽 변신 ‘단호한 눈빛’

    정면은 물론 옆모습도 완벽하다. JTBC 하반기 기대작 ‘보좌관’에서 유리천장에 도전하는 여성정치인, 국회의원 강선영으로 돌아온 신민아의 이야기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 신민아는 변호사 출신의 비례대표 초선의원이자 당대변인 강선영을 연기한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패션엔 관심 없을 것 같지만, 그녀는 그마저도 다 갖췄다. 공부도 외모도 능력도 누구에게 밀린 적이 없으며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 반짝반짝 빛이 나는 강선영. 이를 입증하듯 오늘(4일) 공개된 스틸컷에서 그녀는 모두 다른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때로는 단호하고, 때로는 온화하며,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는 모습은 자신의 판단을 믿고 자신감이 넘치며 원하는 게 무엇인지 결정하면 주저하지 않고 달려 나가는 캐릭터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여러 직업을 소화했지만, 국회의원은 처음인 신민아. 그럼에도 그녀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특유의 캐릭터 소화능력 때문이다. 야심에 당당하며 늘 스스로를 지지하는 당찬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까. “선영의 다양한 매력을 확실히 느끼며 빠져 들어가고 있다”는 신민아는 새롭게 연기하는 캐릭터를 열심히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촬영 전엔 영화와 드라마부터 뉴스, 자료화면들을 챙겨 봤다고.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는 전문적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하기위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신민아가 연기하는 강선영은 언제나 대중의 환호와 지지를 받는 인물이다. 두려움 때문에 뒤로 물러나거나, 다른 사람의 생각에 좌우되지 않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하지만 재선이 쉽지 않은 비례대표 의원이기 때문에 의정활동에 더욱 돌진한다. 그동안 본적 없는, 남다른 뚝심과 배포를 가진 캐릭터 국회의원 강선영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좌관’은 ‘미스함무라비’, ‘THE K2’, ‘추노’를 연출한 곽정환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를 집필한 이대일 작가, 그리고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스튜디오앤뉴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의 만남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14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첫 방송. 사진제공= 스튜디오앤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오는 18일 2020년 대선 출정식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 오는 18일 2020년 대선 출정식에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20년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6월 18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아내 멜라니아,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것”이라면서 “이 역사적인 집회에 우리와 함께하자”고 밝혔다. 미 대표적인 ‘스윙스테이트’(경합주)인 플로리다주는 2020년 11월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세 번째로 큰 선거인단이 있는 플로리다주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날 재선 출정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도전 4주년 즈음을 맞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6월 16일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수많은 지지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출정식에서 경제성장 이외에 이민 축소 등 더 강한 공약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폭스뉴스에서 “경제만으로는 지지자들이 지루해할 것”이라면서 “만약 내가 거기서 경제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예를 들어 경제는 위대하고 실업률은 낮으며 우리는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하면 유권자들은 잠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깜짝 카드를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의당 오늘 원내대표 첫 경선… 단독 출마 윤소하 재선 전망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30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출 경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선출된 윤 원내대표의 임기가 30일 종료되면서 정의당은 지난 21일 선거 공고를 냈다. 현 윤 원내대표가 단독 입후보했다. 정의당은 의총에서 합의 추대로 원내대표를 선출해 오던 관례를 깨고 이번에 처음으로 경선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6석인 정의당에서 윤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마땅히 원내사령탑을 맡을 현역 의원이 없는 상황이지만 내년 총선 이후를 대비해 경선 방식을 택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29일 “선거제 개혁과 내년 총선을 거쳐 수십석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지금부터 경선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내대표 선출 후에는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대표를 뽑는 7월 전당대회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트럼프, 대북문제 동맹·참모와 엇박자… 대화 국면 이어가 내년 재선 시동 포석

    트럼프, 대북문제 동맹·참모와 엇박자… 대화 국면 이어가 내년 재선 시동 포석

    비핵화 노력 내세워 외교적 치적 강조 펜스 부통령은 ‘유해 송환’ 의지 재확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참모나 동맹국과 달리 의미를 축소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뢰 메시지를 발신했다. 북한의 추가 군사행동 등 협상 궤도 이탈을 막고 대화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의지 표현인 동시에 2020년 대선에서 대북정책 성공을 내세우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동안 북한의 핵실험, 탄도미사일·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면서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유엔 제재 위반’이라는 지적에도 자신은 “견해를 달리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반면 아베 총리는 북한 발사체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혀 엇박자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제재 위반’이라고 주장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미국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인 일본을 이끄는 아베 총리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CBS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의 보좌관들과 반대되는 의견”이라면서 “아베 총리도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참모·동맹국과 각을 세운 것은 북한을 달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에 대화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북한의 추가 군사적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달래기는 또 2020년 대선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정하면 자신의 대표적 외교 치적으로 자랑해온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 성과가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폴리티코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동맹들, 그리고 심지어 참모들로부터도 자신을 고립시키고 있다”면서 “2020년 재선 시동을 걸면서 자신의 비핵화 노력이 성공하리라는 것을 간절히 고집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메모리얼데이(미 현충일) 기념식에서 ‘해외에서 전투 중 실종된 장병을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언급하며 “우리는 결코 (6·25전쟁 유해 발굴을)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미 협상 교착으로 인해 유해 송환 작업이 사실상 멈춰선 상황에서도 그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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