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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임펀드 중징계’ 박정림 KB증권 대표 연임

    ‘라임펀드 중징계’ 박정림 KB증권 대표 연임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선정그룹 ‘부회장‘직 신설…양종희 손보 대표 내정부실 사모펀드인 라임펀드 판매에 따른 책임을 물어 금융감독원이 중징계를 의결한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연임하게 됐다. 또 KB금융그룹이 신설한 그룹 부회장에는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가 내정됐다. KB금융지주는 18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어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들의 선임은 이달 중 각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KB증권 인사가 눈에 띈다. KB지주는 현 박정림·김성현 각자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재선정했다. 박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달 10일 금감원 제재심에서 각각 문책경고와 주의적 경고 조치를 의결받았다. 특히 박 대표는 라임펀드 판매 과정에서 내부통제기준 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책경고를 받았는데 만약 징계가 확정되면 3년간 금융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다만 박 대표에 대한 징계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이르면 다음 달 결론 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법적으로 연임에는 문제가 없다. 금융권에서는 박 대표가 연임으로 확보한 임기가 1년으로 짧은데다 문책경고 징계가 향후 확정된다고 해도 현재 임기를 수행하는데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KB지주 측이 기회를 준 것으로 보고 있다. KB지주 관계자는 “박 대표가 취임 이후 달성한 성과가 크고, 징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에 대표이사직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고 봐 연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KB지주는 KB손해보험 대표에 김기환 현 KB금융지주 CFO(최고재무관리자), KB부동산신탁 대표에는 서남종 현 KB금융지주 CRO(위험관리책임자), KB신용정보 대표에는 조순옥 현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이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대표들의 임기는 2년이다. 양종희 현 KB손해보험 대표는 신설 예정인 지주 ‘부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부회장직 신설 등 조직 개편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이달 말쯤 따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대표 후보는 재무·리스크·홍보·인사·글로벌 등 다양한 ‘콘트롤 타워(총괄 지휘)’ 업무 경험을, 서남종 후보는 영업·리스크 관리 역량을, 여성 임원인 조순옥 후보는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수 대표 체제인 KB자산운용은 대체자산 부문을 담당하는 현 이현승 대표 1인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인베스트먼트에서는 이동철, 황수남, 허정수, 신홍섭, 김종필 현 대표이사의 연임이 결정됐다.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디지털 트렌드와 저성장 구조가 일상화되는 환경에서,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검증된 리더그룹 형성에 초점을 맞춰 대표 이사 후보를 선정했다”며 “특히 재임기간의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시장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능력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5년 연속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선정

    15년 연속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 선정

    계명대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위탁·운영하는 ‘지역특화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Gloc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에 15년 연속으로 재선정됐다. GTEP사업은 매년 무역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하여 15개월 동안 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접목해 국내외 수출마케팅 활동을 통한 청년 무역 전문가를 양성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사업이다. 계명대는 지난 2007년 제1기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4년 연속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번 사업선정으로 2023년까지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계명대학교는 이번에 선정된 20개 사업단 중 동남아 특화 서비스수출(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 선도대학으로 지정되어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약 1억4000만 원, 대구광역시 4천만 원의 지원과 함께 계명대학교에서 5000만 원을 투자하여 미래 지역사회의 경제성장 동력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박성호 계명대 GTEP사업단장은 “앞으로 3년간 매년 40~5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동남아 지역에 대한 특화 교육은 물론 서비스 및 문화콘텐츠 관련 무역실무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 비대면 수출마케팅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계명대 GTEP은 지난 3년간 총 109명의 수료생(2021년 3월 예정자 포함)을 배출하였는데, 15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참여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관련 자격증 취득에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 중 9명(2021년 3월 예정자 미포함)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인증을 받았다. 또한 약 80여개의 협력기업과 함께 145회의 국내외 무역박람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하여 3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박람회에 참가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국내박람회 및 온라인수출상담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내년 전기요금 내린다는데 한전 주가는 연일 급등, 왜?

    내년 전기요금 내린다는데 한전 주가는 연일 급등, 왜?

    정부 “내년 상반기 전기요금 약 1조원 인하”하지만 유가 오르면 전기료도 올라기후환경 비용도 향후 요금 인상 요인증권가 “한전 실적과 배당의 안정성 확보”연료비 연동제와 기후환경요금 분리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이 18일 발표된 이후 한국전력의 주가가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만 전기요금이 약 1조원 인하될 것”이라며 소비자 편익에 방점을 찍어 설명했는데 주식시장에서는 전기를 공급하는 한전에 호재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6.35%(1650원) 오른 2만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 주가는 전날에도 10.17% 오른 2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기후환경 요금 분리다. 연료비 연동제는 전기 생산 때 쓰이는 유가 등 원재료값이 내려가면 전기요금도 내리고, 원재료값이 오르면 전기요금도 올리는 제도다. 한전은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을 신설해 연료비 변동분을 분기마다 전기요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는 발전업체가 전기 생산 때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전기요금 고지서에 별도 항목으로 알리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올해 유가가 낮았기 때문에 내년에는 전기료 인하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연료비에는 올 하반기 유가가 반영된다. 내년 1분기(1~3월)에는 kWh당 3원, 2분기(4~6월)에는 5원 인하된다.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주택용 3인 가구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분기에는 매월 1050원씩, 2분기에는 1750원씩 전기료가 내려간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만 약 1조원 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하지만 이후 유가가 오르면 전기료도 함께 오른다. 정부는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과 인하를 막기 위해 상하한선을 두긴 했지만 kWh당 최대 ±5원 범위에서 직전 요금 대비 1회당 3원까지 변동이 가능하다. 또 기후환경 비용 분리 고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당장은 요금 인상 없이 분리 고지만 하지만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기후환경 비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증가 추세 등으로 어느 정도 비용이 올라갈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개편이 대체로 한국전력 주가에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낸 ‘거대한 변화의 출발’ 보고서를 통해 이 회사 목표 주가는 3만 9000원으로 기존 대비 30% 상향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개편안에 대해 “총괄원가 제도와 적정투자보수 기반으로 실적과 배당의 안정성이 확보되는 역사적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또 유진투자증권도 한전 분석보고서를 통해 “전기요금 개편안 적용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4만 3000원으로 34.3% 높여 잡았다. 다만 한국전력의 핵심 투자 포인트 중 하나가 배당인데 배당성장률이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에 수렴할 수밖에 없어 주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美 연방하원의원 고별연설 중 캔맥주 따고 “초당적 협력 건배!”

    美 연방하원의원 고별연설 중 캔맥주 따고 “초당적 협력 건배!”

    일터에서의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재선을 노렸다가 패배한 조 커닝햄(38·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원이 고별 연설을 하다 캔맥주 건배를 해 눈길을 끌었다. 건배사는 “초당적 협력을 위해”였다. 커닝햄 의원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마스크를 내내 쓰고 연설하다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서 캔맥주를 꺼내 딴 뒤 “민주당과 공화당 동료를 위해 이 잔을 든다”며 건배를 청했다. 그는 “누군가와 앉아서 함께 맥주를 마시면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다고 할아버지는 늘 말씀하셨다”며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력해 바로잡아야 할 심각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함께 모이고 앉아서 서로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마 맥주를 마셔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맥주를 들이키지는 않았다. 2018년 중간선거 때 민주당 돌풍에 힘입어 의회에 입성한 그는 짧은 재임 기간 많은 일에 실망했다고 한 뒤 “의원들이 현실과 동떨어진 음모론과 주장을 수용하며 국민보다 당을 앞에 두는 것을 목격했다”며 “뒤에서는 대통령을 조롱하던 의원들이 면전에서 칭찬하는 것을 봤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기보호라는 한가지 이유에서다. 의원들은 자기 일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더 큰 관심이 있다”며 “이런 무모하고 이기적 행동은 대부분의 미국인이 이길 수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고 비판했다. 그에겐 맥주와 얽힌 일화가 있다. 초선 의원 시절 6개들이 수제맥주 팩을 본회의장에 반입하려다가 물만 유일한 음료로 허용되는 규정에 따라 제지당했다. 그는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생산한 맥주를 중소 맥주제조업체 의원모임의 공동 의장인 동료의원에게 전달하기 위해 가져온 것이라고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파리市 고위직 여성 많아 1억 벌금… 이달고 시장 “기쁘다”

    파리市 고위직 여성 많아 1억 벌금… 이달고 시장 “기쁘다”

    고위직에 여성을 너무 많이 고용했다는 이유로 프랑스 파리시가 1억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프랑스 공공서비스부는 파리시가 임명한 시청 경영 부서 고위직 중 여성 비율이 69%에 달해 국가의 성 평준화 규정을 위반했다며 벌금 9만 유로(약 1억 2000만원)를 부과했다고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2018년 파리 시청 경영부서 직원 16명 가운데 여성이 11명, 남성이 5명으로, 성 평준화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당 규정은 한 성별의 비중이 60%를 넘을 수 없도록 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폐지됐다. 하지만 문제가 된 인사는 2018년에 이뤄져 적용 대상이 됐다. 이달고 시장은 “파리시가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이번 결정을 비꼬았다. 이어 그는 “여전히 사회 모든 곳에 남녀 간 불평등이 심각하다.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승진돼야 한다”면서 “이번 벌금은 명백히 부조리하고, 불공정하며 무책임하고 위험하다.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임명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파리시청은 공개적인 항의 차원에서 이달고 시장과 부시장, 그와 일하는 모든 여성 직원들이 함께 직접 벌금 수표를 제출하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고 시장은 2014년 최초 여성 파리 시장으로 당선돼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매코널 너마저…’ 트럼프 새벽 1시에 트윗 “공화당, 싸우는 법 배워야”

    ‘매코널 너마저…’ 트럼프 새벽 1시에 트윗 “공화당, 싸우는 법 배워야”

    ‘매코널 너마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이하 현지시간) 공화당 내 서열 1위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넨 것과 관련, 이날 새벽 1시쯤에 “포기하긴 이르다”며 불복 노력에 계속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매코널의 승복 메시지에 대한 그의 첫 공개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측근들은 매코널이 바이든을 축하한 것을 비난한다’는 기사를 리트윗하면서 그 위에 “미치, 7500만 표는 현직 대통령으론 최고 기록이다.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라면서 “공화당은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람들은 화가 나 있다”고 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근거 없는 대규모 선거 사기를 주장해온 트럼프가 선거를 뒤집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지지해달라고 매코널에게 애원했다”고 전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전날 본회의 연설을 통해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면서 축하를 건넸다. 그는 헌법상 대통령 선출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다음달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매코널 원내대표의 승복 입장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입장을 이어가겠다고 한 만큼 공화당 내 분열이 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WP는 “트럼프의 트윗은 바이든을 인정한 매코널의 결정이 공화당 지도부의 균열을 가져왔음을 분명히 했다”며 “공화당은 (다음달 5일)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를 앞두고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사람이 완전히 타협할 수 없는 견해로 나뉘는 상황에 몰렸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는 “내가 (2016년) 6300만 표에서 (올해) 7500만 표로 1200만 표나 더 얻었는데도 2016년과 2020년의 가장 큰 차이는 폭스뉴스일 것”이라며 자신을 맹목적으로 지지해왔던 폭스의 ‘변심’을 비난했다. 또 “(버락) 오바마는 (재선 때) 300만 표나 잃었는데도 이겼다. 조작선거”라고 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의 비난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하는 린 우드 변호사는 트위터에 매코널을 “미국 애국자에 대한 반역자”라고 쓰고 “그에 대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폭스뉴스 진행자 마크 레빈은 매코널 원내대표의 은퇴를 요구했다. 극우성향 음모론 단체 ‘큐어넌’(QAnon)의 주장을 신봉해온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 당선인은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공화당 의원들은 “중국 공산당의 미국 접수”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 청년단체인 ‘터닝포인트 USA’ 설립자 찰리 커크는 “누군가 은행을 털었을 때 보통 ‘축하’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민 교수 “코로나 전쟁중 윤총장 징계한 문대통령, 이승만 같아”

    서민 교수 “코로나 전쟁중 윤총장 징계한 문대통령, 이승만 같아”

    조국 사태에 대해 정부 비판적 관점에서 접근한 이른바 ‘조국흑서’의 공동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징계한 문재인 대통령을 고 이승만 대통령과 비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윤 총장을 원래 해임하려 했지만 그러다간 역풍을 맞아 지지율이 폭락할까봐 정직 2개월 정도에서 타협을 한 것이니, 정말 비열한 꼼수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을 징계한 것은 전쟁에 버금가는 코로나 사태 도중 검찰수사가 정권의 비리를 향하는 것을 막고 정권 재창출을 통해 퇴임 후 자신의 안전을 획책한 것이라며 이는 6·25 전쟁 도중에 임시수도 부산에서 발췌 개헌으로 장기집권을 노린 이승만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고 이승만 대통령은 위헌적 성격을 가진 발췌개헌을 통해 1952년 8월 대통령 재선에 성공했다. 서 교수는 또 이승만을 떠받들었던 자유당과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행태가 비슷하다고 밝혔다. 자유당은 3선 개헌을 위해 사사오입(四捨五入, 반올림)을 내세워 당시 정족수 미달이었던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처럼 민주당은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처음에는 야당의 비토권(공수처장 거부권)을 주는 등 공수처를 중립적인 기관을 만들겠다고 설레발을 쳤지만, 결국에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단독 통과시킴으로써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들로 공수처를 꾸릴 발판을 마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관변단체를 동원하는 점도 이승만 정권과 문재인 정권이 다르지 않다고 봤다. 이승만 정권에서는 깡패조직인 서북청년단이 있어서, 이승만에게 대드는 인사를 두들겨패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장했고, 문 정권에서는 ‘대깨문’이라 불리는 친문세력들이 문재인에게 대드는 인사에게 사이버테러를 가한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반일을 내세우지만 속으로는 친일하는 것도 이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같다고 서 교수는 비난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내 일본에 강력한 적대감을 드러냈지만, 통치를 위해 일본에 협력했던 친일파들을 대거 등용했으며, 특히 친일파 처벌을 위해 만들어진 반민특위를 해산시키기도 했다. 문 대통령도 정권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일본에 적대감을 표출했으며 일본부품을 안사겠다 하고, 지소미아(GSOMIA·한국과 일본의 군사정보보호협정)를 종료하겠다고 한 점을 서 교수는 ‘반일’의 예로 들었다. 하지만 지소미아는 미국에 의해 만들어진 거라 애당초 우리나라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의 일이었고, 국제교역 시대에 일본과 거래를 끊고 사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나중에 문 정권 인사가 새로 총리가 된 스가에게 가서 친하게 지내자고 했던 게 드러나 빈축을 사기도 했으니, 겉으로는 큰소리만 치고 실제로는 한 게 없는 건 이승만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경유착·국정농단 12번 공개사과… “적절” “속임수” 내부 반응은 갈려

    정경유착·국정농단 12번 공개사과… “적절” “속임수” 내부 반응은 갈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단행한 대국민 사과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를 직접 언급하고 용서를 구하는 정면 승부를 택했다. 탄핵 이후 당에 드리운 패배의 그림자를 걷어 내고 수권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사과로 마침표를 찍어야만 한다는 의지가 강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떤 실질적 변화가 이뤄질지가 사과의 진정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A4용지 4장 분량 사과문을 준비해 연단에 서서 2016년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을 거론하며 사과를 시작했다. 그는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 사태가 발생했으면 국민을 하늘처럼 두려워하며 공구수성(恐懼修省)의 자세로 자숙해야 마땅했으나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이 부족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용서를 구했다. 5분 남짓의 발언에서 반성·사과·사죄·잘못이라는 단어를 모두 12번 언급하며 과거와의 단절 의지를 보였다.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평가와 직결된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차기 대선으로의 본격 태세 전환에 앞서 매듭을 지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박 전 대통령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는 정경유착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며 “특정한 기업과 결탁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거나 경영 승계 과정의 편의를 봐준 혐의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공적인 책임을 부여받지 못한 자가 국정에 개입해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고 무엄하게 권력을 농단한 죄상도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사과 문제로 김 위원장에게 각을 세웠던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곁에 서서 힘을 실었다. 원내 대여투쟁을 이유로 사과가 수차례 연기됐으나 이면에는 내분을 막기 위한 설득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 원내대표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를 짚고 넘어가야 미래가 있다”는 취지로 의원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날 당내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우리 당이 국민들 앞에 다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재선) 의원은 “당 입장에서 적절한 수위의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는 반발했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며 “김종인의 사과는 개인적 정치 욕망을 위장한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친박계 서병수(5선) 의원도 “일부 무책임한 세력에 의해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게 내 소신”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말보다 실천’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김 위원장의 사과는 잘하신 일”이라며 “김 위원장께서 당 전체를 그런 방향에서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대 대변인도 “이제는 말과 행동이 일치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사과가 김 위원장 개인의 인식이 아니라 당 전체의 인식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반성·사죄 12번 반복한 김종인 대국민사과…패배 그림자 걷어낼까

    반성·사죄 12번 반복한 김종인 대국민사과…패배 그림자 걷어낼까

    김종인 ‘이명박·박근혜 과오’ 사과내년 재보선·차기 대선 전 과거와 단절주호영도 현장 동석해 사과에 힘 실어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단행한 대국민 사과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를 직접 언급하고 용서를 구하는 정면 승부를 택했다. 탄핵 이후 당에 드리운 패배의 그림자를 걷어 내고 수권 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사과로 마침표를 찍어야만 한다는 의지가 강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떤 실질적 변화가 이뤄질지가 사과의 진정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A4용지 4장 분량 사과문을 준비해 연단에 서서 2016년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을 거론하며 사과를 시작했다. 그는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 사태가 발생했으면 국민을 하늘처럼 두려워하며 공구수성(恐懼修省)의 자세로 자숙해야 마땅했으나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이 부족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용서를 구했다. 5분 남짓의 발언에서 반성·사과·사죄·잘못이라는 단어를 모두 12번 언급하며 과거와의 단절 의지를 보였다.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평가와 직결된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차기 대선으로의 본격 태세 전환에 앞서 매듭을 지은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박 전 대통령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는 정경유착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며 “특정한 기업과 결탁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거나 경영 승계 과정의 편의를 봐준 혐의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공적인 책임을 부여받지 못한 자가 국정에 개입해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고 무엄하게 권력을 농단한 죄상도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사과 문제로 김 위원장에게 각을 세웠던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곁에 서서 힘을 실었다. 원내 대여투쟁을 이유로 사과가 수차례 연기됐으나 이면에는 내분을 막기 위한 설득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주 원내대표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를 짚고 넘어가야 미래가 있다”는 취지로 의원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날 당내 반응은 극명히 엇갈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우리 당이 국민들 앞에 다시 당당하게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재선) 의원은 “당 입장에서 적절한 수위의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는 반발했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며 “김종인의 사과는 개인적 정치 욕망을 위장한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친박계 서병수(5선) 의원도 “일부 무책임한 세력에 의해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게 내 소신”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말보다 실천’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김 위원장의 사과는 잘하신 일”이라며 “김 위원장께서 당 전체를 그런 방향에서 잘 이끌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대 대변인도 “이제는 말과 행동이 일치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사과가 김 위원장 개인의 인식이 아니라 당 전체의 인식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실상 연임 성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실상 연임 성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아직 주주총회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경쟁자가 없는 단독 후보인 만큼 사실상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정문기 이사회 의장은 “최 회장이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내 사업의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코로나 19 등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철강 사업의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 이차전지소재 등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투자해 미래기업가치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 앞서 11차례에 걸친 자격심사 인터뷰에서 2기 경영 방향을 ‘혁신과 성장’으로 내세웠다. 포스코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철강·인프라·신성장사업 등 전 영역에 걸쳐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 핵심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 정도경영실장, 가치경영실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사장, 2018년엔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후 2018년 7월부터 중도 하차한 권오준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9대 회장으로 포스코를 이끌어왔다. 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재선임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승민 2기’는 선배 ‘레전드’들과 함께…대한탁구협회 임원 내정

    ‘유승민 2기’는 선배 ‘레전드’들과 함께…대한탁구협회 임원 내정

    최근 재선에 성공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레전드 선배’들과 새 임기를 시작한다.대한탁구협회는 제25대 유 회장이 새 집행부 주요 인사 3명을 내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택수(50) 미래에셋대우 감독을 전무이사로, 현정화(51) 한국마사회 감독과 유남규(52) 삼성생명 감독이 각각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유 회장을 비롯해 김 감독과 현 감독, 유 감독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금메달 수를 합하면 16개(단체전·복식 중복 계산)에 달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 부회장은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유남규 부회장은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을, 김택수 전무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남자단식 금메달을 수확했다. 연임에 성공한 유승민 회장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 쾌거를 이뤘다. 역대 최고의 스타 4명이 뭉친 탁구협회 집행부는 회장사였던 대한항공의 틀을 벗고 한국탁구의 ‘홀로서기’를 책임지게 됐다. 유 회장은 “한국 탁구의 새로운 중흥을 위한 토대와 자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경험과 소통 능력, 리더십 등을 겸비한 레전드를 지도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 차례 연기 끝에 내년 2월말 예정된 부산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개최, 도쿄올림픽 준비, 탁구협회 자립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가운데, 대중적 영향력과 인맥을 고루 갖춘 선배들의 힘을 빌려 난국을 이를 돌파하겠다는 게 유 회장의 복안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강·숭실·이화여대 신임 총장 선임

    서강·숭실·이화여대 신임 총장 선임

    서강대·숭실대·이화여대에서 각각 신임 총장을 선임했다. 10일 서강대 학교법인에 따르면 서강대 제16대 총장으로 심종혁(65) 신학대학원 교수가 선출됐다. 1974년 서강대에 입학해 수학,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입자물리학을 전공했다. 1992년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기획처장, 총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또 숭실대 학교법인은 장범식(63) 경영학부 교수를 제15대 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장 신임 총장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석사,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숭실대 교수로 재직하며 학사부총장, 한국증권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재선출 과정을 거쳐 김은미(62) 국제학과 교수를 제1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김 신임 총장은 1997년부터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국민의힘 중진들 ‘김종인 사과’ 힘 실어주기

    국민의힘 중진들 ‘김종인 사과’ 힘 실어주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를 둘러싼 당내 균열이 봉합되는 모양새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고질적인 분열 조짐이 재연되자 개혁보수 성향 잠룡을 비롯한 중량급 인사들이 앞장서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싣고 나선 것이다.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지 꼭 4년이 흐른 9일 원희룡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탄핵) 그 뒤 4년 동안 우리 당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서 “사과드린다. 용서를 구한다. 다시는 권력이 권한을 남용하고 헌법을 위반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먼저 공개 사과를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국민에 의해 판단받은 잘못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것이 문재인 정권과 다른 우리의 모습이어야 한다”고 당에 일침을 놨다. 유승민 전 의원도 “진정 집권 의지가 있다면 이제 탄핵을 넘어서자”며 “과거를 떨치고 일어나 위기에 처한 민주공화국의 미래를 책임질 건강한 정치세력으로 거듭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들 세 명은 2017년 탄핵 국면에서 탄생한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한 적이 있다. 당 중진들도 교통정리에 나섰다. 국민의힘 최다선이자 이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5선)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과를 겸허하게 지켜보자”면서 “더 가열한 전진과 반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이라고 말했다. 박진(4선) 의원도 “그 경위와 정치적 논란을 떠나 우리 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사법 판단을 거쳐 영어의 몸이 된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당내 개혁파인 하태경(3선) 의원은 “김 위원장의 사과를 막는 것은 당의 혁신을 막는 것”이라고 반대파에 경고했다. 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재선) 의원도 “법치주의 국가에서 재판해 나온 결과이고, 우리가 입장 표명을 해야 하는 게 옳다”며 “위원장 사과 방침에 대한 내부 논란은 무익하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美 38세 엄친아 부티지지, 주중대사 유력 검토

    美 38세 엄친아 부티지지, 주중대사 유력 검토

    “부티지지 전 시장 주중대사 유력 검토” 보도38세·동성애자·짧은정치경력 등에 파격 평가하버드 우등생, 멕켄지 근무, 아프간 파견도미국 민주당 차세대 대선 후보군 육성 분석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주재 미국 대사에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8일(현지시각)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부티지지 전 시장이 유엔주재 미국대사직을 원했으나 바이든 당선인은 주중 미국대사로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유엔대사에는 이미 흑인 여성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가 지명됐다. 통상 연륜 있는 중견 정치인이 차지하던 주중 대사에 부티지지 전 시장이 임명된다면 파격으로 볼 수 있다. 38세의 젊은 나이이기도 하고 정치 경력도 29세 때부터 인구 10만의 소도시인 사우스밴드의 시장을 재선한 것이 전부다. 또 부티지지 전 시장은 동성과 결혼했는데 중국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불편한 시선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첫 대결이었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깜짝 1위를 기록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경선에서 고전하면서 중도 하차하고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민주당 내에서는 진보의 미래를 위해 부티지지 전 시장의 성장을 도울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배경은 보수세가 강한 인디애나주여서 주지사에 당선되는 식으로 무게를 키우기는 힘들었다. 부티지지 전 시장도 이런 이유로 유엔대사직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중 대사는 미국에서도 무게가 있는 자리여서 부티지지 전 시장이 향후 대선 후보로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지 WH 부시 전 대통령도 중국 연락사무소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부티지지는 소위 엄친아다. 하버드대에서 역사·문학을 전공했고, 우등으로 졸업한 뒤 로즈 장학금으로 옥스퍼드대에서 유학했고 맥킨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다. 반면 그는 해군 정보장교로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운전병으로 파병돼 전장을 누비며 훈장을 받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했다. 아버지는 몰타 출신 교수였고, 어머니는 인디애나주 토박이다. 이와 별도로 바이든 당선인은 톰 빌색 전 농무장관을 다시 농무장관에 낙점하고, 마르시아 퍼지 하원의원을 주택·도시개발장관으로 내정했다고 AP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빌색 내정자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 내내 농무장관을 역임했고 흑인 여성인 퍼지 주택장관 내정자는 2008년부터 하원의원을 지내고 있다. 법무장관 후보로는 더그 존스 상원의원과 연방항소법원의 메릭 갤런드 판사가 유력하게 떠오른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아니나다를까...백신 난맥상도 똑닮은 스트롱맨 국가들

    아니나다를까...백신 난맥상도 똑닮은 스트롱맨 국가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난맥상을 드러냈던 전세계 ‘스트롱맨’(권위주의 지도자)들이 백신 공급 대책을 두고도 리더십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 과학에 입각한 조언조차 무시하다 전염병 확산을 막지 못한 이들은 백신이라는 ‘해법’이 다가왔음에도 앞선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모습이다. 미국은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국정에서 손을 놓은 사이 우선접종 대상 등을 놓고 현장에서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 산업계가 서로 먼저 백신을 접종받기 위한 로비전에 나서며 누가 필수 접종대상인지 등을 놓고 혼선이 커지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기 백신 공급량이 한정되고 연방정부가 정확한 지침을 내려주지 않는 사이 주정부들이 서로 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가 각 주정부의 백신공급계획을 살펴본 결과, 일부 주는 필수·우선 접종대상인 직업군을 명확히 선정한 반면, 이같은 지침이 아예 마련되지 않은 주도 있었다. 당초 연방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진원지로 여겨졌던 육류가공업계 등이 백신 우선 공급대상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주에서는 이같은 지침이 유야무야되고 있다. 특히 승차공유업체 우버와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등이 백신을 먼저 접종받기 위한 로비전에 나서며 연방정부의 지침은 더욱 무의미해지고 있다. 로이터는 “적어도 22개 기업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백신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측에 자사 근로자들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올려달라는 입장문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민에 먼저 백신을 공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는데, 이를 어떻게 업체들에게 강제할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남미의 트럼프’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집권중인 브라질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둘러싸고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충돌했다. 전날 전국 주지사들과 화상회의를 연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며 일부 주가 밝힌 백신접종 계획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연방정부는 내년 2월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미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침없는 상황에서 주정부들은 이같은 정부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상파울루주가 이미 내년 1월 25일부터 중국 시노백의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히는 등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 리더십을 믿지 못하는 주지사들이 각자도생에 나선 형국이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V’라는 이름의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에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한 국가이지만 자국민들조차도 해당 백신의 안전성·효과를 믿지 못하는 모습이다. BBC는 이처럼 자국 백신을 믿지 못하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스푸트니크V’는 3차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았지만 군인과 교사 등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美대선 사기…트럼프가 이겼다” 외치는 일본인들, 대체 왜?

    “美대선 사기…트럼프가 이겼다” 외치는 일본인들, 대체 왜?

    #1. 지난달 25일 저녁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히비야공원에서는 ‘일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응원하자’라는 이름의 집회가 열렸다. 약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응원하자”, “미국 대선 부정선거는 민주주의의 붕괴”, “미국·일본 언론은 진실을 보도하자”, “중국의 위협에서 일본을 지켜라” 등 구호를 외친 뒤 번화가인 긴자 쪽으로 가두행진을 했다. 주최측은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2.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유럽과 동아시아의 13개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9월 발표한 데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일본이 25%로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치인 16%를 9%포인트나 웃돈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이 확정적인 가운데 그에 대한 지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9일 “한 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다른 나라에서 인기를 얻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현재 ‘트럼프 인기’의 강도는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례적인 현상에 대해 집중분석을 했다. 지난달 트럼프 지지 집회 참가를 위해 오사카시에서 신칸센으로 왔다는 50대 남성 회사원은 마이니치에 “트럼프 대통령이 법정 투쟁을 열심히 해서 반드시 부정선거를 밝혀내기 바란다”며 “음모론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는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감세 등 경제정책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침범하는 중국에 대한 포위망 구축 등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 남성처럼 일본내 트럼프 지지는 중국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마이니치는 “주변국을 위협하는 중국의 수법은 야쿠자(지정폭력단) 같은 것이다. 나의 손자를 지켜주고 싶다”(60대 사이타마현 거주 남성), “중국 정부는 티벳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억압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요코하마시 거주 60대 여성) 등 의견을 소개했다.도쿄대 사회과학연구소가 2018년 일본인 약 3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호감을 느끼는 계층은 20~30대가 많고, 이들은 ▲자민당·일본유신회 지지 ▲인터넷 매체에 대한 높은 신뢰 ▲ 외교 중시 등 성향을 보였다. 이는 보수파는 보수파와 통한다는 일반적인 연결고리 외에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 일본의 라이벌인 중국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취했던 것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 친트럼프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 것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쓰쿠바대 도나미 아키 교수가 젊은 여성 전용 SNS ‘걸스 채널’에 올라온 글들을 분석한 결과 트럼프에 대한 호감을 나타내는 글들이 상당수에 달했다. 지난달 초 개설된 ‘트럼프 대 바이든, 누구를 지지합니까’라는 제목의 의견교환 게시판에는 “트럼프가 어쨌든 좋다”거나 중국에 대한 강경 자세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대처에 공감을 표하는 글들이 각각 10% 이상을 차지했다. 반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서는 고령을 문제 삼는 글과 함께 음모론자들이 퍼뜨린 비방성 정보를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들이 보였다. 와타나베 야스시 게이오대 교수는 “일본인 중에 일정 수준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있다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미국내 트럼프 지지자들 중에는 기득권층에 반발하는 백인 노동자들이 많은데, 이들은 트럼프가 좋지 않은 제도나 관행을 깨주는 것을 보며 후련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서 “마찬가지로 일본에도 ‘싸우는 트럼프’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전기ISC,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인력양성 고도화 추진

    전기ISC,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인력양성 고도화 추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골자로 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그린 뉴딜 정책 추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점차 확대되고 관련 사업 영역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문인력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지만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자격 및 교육 체계의 부재로 인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 양성이 어려운 실정이다.이러한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기·에너지·자원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대표기관: 한국전기공사협회, 위원장 류재선, 이하 전기 ISC)가 에너지신산업 분야 활성화를 위한 전기산업 융복합 기술인력 양성 기반 마련을 목표로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인력양성 교육과정 개발연구에 나섰다. 에너지신산업은 기후변화대응, 에너지안보, 수요관리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문제 해결형 산업’으로 시장의 흐름에 맞춰 가용 가능한 신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신속하게 활용하여 사업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관계자는 “현재 에너지신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체계가 미비하며,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 개발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기ISC는 에너지신산업 주요 사업 모델 분석, 사업 모델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능력단위 연계 분석,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별 교육 현황 분석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에너지신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지능형전력망설비’와 관련하여 소규모전력중개사업과 수요자원관리사업을 사업모델로 채택하고 이에 해당하는 신규 능력단위를 개발했으며, 기술인력 및 교육훈련 현황 분석 진행 후 개발된 능력단위를 기반으로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추진을 계획했다. 소규모전력중개사업과 수요반응관리사업에 대한 직무분석 결과 기 개발된 국가직무능력표준 능력단위를 기반으로 능력단위 초안을 개발하고, 전문가 회의 및 자문,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안을 연구 결과물로 제시했다. 또한 개발된 능력단위의 현장 반영 정도와 교육 활용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연구결과가 산업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추진하였다. 이번 연구에 대해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시대 대표적인 전기산업 융복합 분야인 에너지신산업 사업 모델의 기술인력 양성 기반 마련과 인력 양성을 통해 산업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에너지신산업 참여기업들은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여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융복합 전기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규 교육체계는 부재한 상황이며, 협·단체에서 별도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전기ISC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도 신규 NCS 개발을 관계기관에 제안할 예정이며, 또 새로운 사업의 교육과정 마련을 위해 2021년에도 에너지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인력양성 개발연구에 대한 최종보고서는 12월 중 배포될 예정이며. 한국전기공사협회 홈페이지 또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인사이드] 인도네시아, KF-X 손절하고 프랑스 라팔 전투기 사나

    [김대영의 무기인사이드] 인도네시아, KF-X 손절하고 프랑스 라팔 전투기 사나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방산수출국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에 T-50 훈련기나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등 모두 3조원에 가까운 수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전투기 즉 KF-X의 공동개발국이다. 이런 인도네시아가 최근 경제난을 이유로 KF-X 분담금 5000여억 원을 미납한데이어, KF-X를 나몰라하고 프랑스와 라팔 전투기 구매를 놓고 협상을 벌이는 상황이다. 라팔은 프랑스가 만든 최신예 전투기로, 우리나라에서는 공군의 F-X 1차 사업의 후보기종으로 잘 알려진 바 있다. 프랑스 해공군외에 이집트와 카타르 그리고 인도가 운용 중이다. 지난 12월 3일(현지시간) 프랑스 BFM TV에 출연한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와의 라팔 36대 판매 계약이 매우 진일보된 상태라고 밝혔다.계약이 성사되면 라팔 전투기 생산과 관련된 500여 개 방위산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외에 핀란드, 그리스, 스위스와도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라팔 전투기 도입 움직임은 지난 1월과 10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두 차례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증폭되기 시작됐다. 특히 10월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프랑스는 라팔을 구매하면 기술이전을 포함한 통 큰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최신예 전투기가 급히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중국과 영유권 마찰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의 인도네시아 영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출격할 최신 전투기가 없기 때문이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기술 이전까지 포함된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 판매 계획은 KF-X 사업에 있어서 큰 악재라고 할 수 있다. KF-X 역시 라팔처럼 스텔스 기능이 없는 4.5세대로 전투기로 분류된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내년에 시제기가 나오고 양산은 2026년쯤으로 예상되는 KF-X 사업 일정상, 그 보다 빨리 전투기를 얻을 수 있고 기술도 주는 프랑스 측 제안이 인도네시아에게는 솔깃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여기에 더해 인도네시아의 복잡한 정치상황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17일 역사상 최초로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실시해 조코위 대통령은 득표율 55.5%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대후보였던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대선 결과 불수용 입장 표명에 따라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대규모 불복 시위가 전개되었다. 결국 6월 27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프라보워 측의 모든 이의 제기가 기각되면서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 최종 확정된다. 이후 프라보워 수비안토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협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특히 군인 출신 정치인인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국방부 장관에 임명된 이후, KF-X를 포함해 잠수함까지 우리나라가 연관된 무기구입에 사사건건 제동이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별’을 추가한 것은 방산분야 협력을 증진시키는 등 외교, 국방에 관련된 민감한 사안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친문 핵심’ 전해철 입각에… 與 “뜻밖...추미애 자리 올 줄”

    ‘친문 핵심’ 전해철 입각에… 與 “뜻밖...추미애 자리 올 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부동산 정책 수장을 맡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한 편, 전해철 의원의 입각을 두고 ‘친문 힘실어주기’라는 해석도 나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 김현미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원년 멤버’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했다. 새 복지부 장관에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새 여가부 장관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각각 발탁됐다. 이번 인사에서 여권의 시선은 전 의원에게로 쏠렸다. 지금껏 뚜렷한 하마평이 없었던데다 지금껏 전 의원이 입각을 하더라도 법무부장관으로 갈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한 재선 여성 의원은 통화에서 “전 의원의 입각이 정말 의외다”라며 “법무부장관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많지 않았나. 그래도 경력이 있으니 잘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 중 한명은 통화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가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크니 행안부 장관으로 인사한 것 아니겠나”라며 “참여정부부터 함께했으니 대통령과 코드가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문(친문재인) 세력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당내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주의 4.0으로 세력 확장을 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행안부 장관에 전 의원을 임명했다는 것은 친문 진영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으로 해석해야겠지 않겠나”라며 “행안부의 경우 선거도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비중있는 인사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변 사장에 대해서는 무난한 인사지만, 조직 장악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LH 사장까지 했으니 그래도 시장 상황을 잘 알고 있긴 할 것”이라면서도 “국토부라는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고 이끌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무난한 인물로 다음 대선까지 어떻게든 버텨보려는 것 아니겠나”라고 혹평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권 전 차관과 여가부 장관 후보자인 정 이사에 대해서도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이정옥 장관은 안 해도 되는 말을 해서 문제를 일으켰다”며 “후보자가 여성학 전문가고, 정부와 코드도 맞아 무난한 인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하나의 유럽’ 초석 닦은 통합의 지도자 떠나다

    ‘하나의 유럽’ 초석 닦은 통합의 지도자 떠나다

    최근 코로나 합병증 탓 건강 악화48세에 좌파 미테랑 누르고 당선EU 초석 다지고 G7 창설도 주도기자 성추행 혐의 檢 수사받기도유럽 통합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4세. AFP통신은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프랑스 동부 르아르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이날 보도했다. 유족 측은 성명에서 “최근 고인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고,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며 “장례는 유언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고인은 올해 폐질환과 심장 문제로 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한 바 있다. 고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샤를 드골이 세운 대독일 항전조직(레지스탕스)인 ‘자유 프랑스’에 복무했고, 이런 인연으로 1962년 드골에 의해 재무장관에 발탁된다. 그는 48세였던 1974년 전임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재직 중 갑자기 숨지며 치러진 대선에서 우파 진영 후보로 나서 좌파의 프랑수아 미테랑을 누르고 당선됐다. 40대 대통령이었던 그는 당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지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다. 유럽 통합론자였던 고인은 재임 기간 유럽경제공동체(EEC)를 강화해 유럽연합(EU)으로 발전하게 만들었으며, 헬무트 슈미트 독일 총리와 함께 EU 단일 통화 ‘유로’의 전신인 유럽통화체계(EMS)를 출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더불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창설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낙태 합법화와 이혼 자유화, 18세 투표 연령 인하 등 개혁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프랑스 고속철(TGV) 개통도 그의 재임 시절 이룬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후 고인은 임기 7년을 마치고 1981년 재선에 도전했지만, 미테랑과의 재대결에서 패하면서 단임에 그쳤다. 1984년에는 프랑스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하원의원 선거에 당선되기도 했다. 하지만 말년에는 독일 공영방송 WDR 기자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여론의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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