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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논란에 “난 상관없는 일”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논란에 “난 상관없는 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6년 근무 뒤 50억원에 달하는 이례적인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곽 의원은 “아들과 회사 사이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화천대유 측도 “회사 규정에 따른 정당한 지급”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노컷뉴스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대학원에서 도시·부동산 개발을 전공한 곽 의원 아들이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일하다 지난 3월 퇴사하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화천대유 측은 “합법적 절차를 통해 지급한 퇴직금”이라며 절차상 어떤 문제도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곽 의원 역시 “아들한테 최근 성과급으로 (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게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면서 “(나와 상관없이) 회사와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액수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에는 “회사가 (그만큼)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화천대유에 투자한 곽 의원이 배당금 성격으로 아들 퇴직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투자했으면 진작 다 드러났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를 다닐 당시 월급이 233만원(2015년 7월~2018년 2월), 333만원(2018년 3월~9월), 383만원(2018년 10월~2021년 3월)이었다고 밝혔다. 통상 이 정도 수준의 월급일 경우, 퇴직금은 2500만원 남짓이다. 검사 출신인 곽상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아들이 입사할 무렵,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이후 2016년 20대 국회에 진출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일가 저격수로 이름을 떨쳤다.
  • 조국 “곽상도 아들, 6년 근무 후 퇴직금 50억 수령…톱4위 실화?”

    조국 “곽상도 아들, 6년 근무 후 퇴직금 50억 수령…톱4위 실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6년 근무한 화천대유로부터 무려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며 관련 글을 연달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26일 자신의 SNS에 “6년 근무(25-31세)후 50억 퇴직금 수령”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곽 의원 아들이 지난 3월 퇴직할 때 ‘대장동 택지개발’ 논란의 중심에 선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기사를 소개했다. 이어 “화천대유 실소유주 외, 전현직 직원 및 그 가족이 누구인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린 글에서는 “화천대유 배당금 총 577억의 약 8.7%인 50억을 대리 한 명의 퇴직금으로 지급”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곽상도 아들, 소기업 대리에 불과하면서도 국내 유명 재벌기업들의 부회장, 사장들을 일거에 제끼고 퇴직금 순위 4위로 등극”이라는 글을 인용해 올리기도 했다. 앞서 이날 노컷뉴스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 대학원에서 도시·부동산 개발을 전공한 곽 의원 아들이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퇴사하기 전까지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일하다 지난 3월 퇴사,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화천대유측은 “합법적 절차를 통해 지급한 퇴직금이었다”며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곽 의원도 “아들한테 최근 성과급으로 (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게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며 “회사와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로 그 이상 모른다고 했다. 최근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를 다닐 때 월급이 233만원(2015년 7월~2018년 2월), 333만원(2018년 3월~9월), 383만원(2018년 10월~2021년 3월)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수준의 월급의 경우 통상적인 퇴직금은 2500만원 남짓이다. 검사출신인 곽상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아들이 입사할 무렵엔 법률구조공당 이사장을 지냈다. 2016년 20대 국회에 진출, 재선에 성공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아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에 날선 비판을 가한 바 있다.
  • ‘열대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내년 대선 포기설 모락모락

    ‘열대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내년 대선 포기설 모락모락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갖은 정책 실패, 부패·비리 의혹, 법률 위반 등으로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남미 최대국가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이 내년 가을 대선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 등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그의 불출마설을 잇따라 보도하고 이러한 관측이 대선 판도를 좌우할 중도 정당의 지도부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불출마설의 핵심은 그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중도 진영의 다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퇴임 후 신변 보장을 모색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내년에 연임에 도전했다가 실패할 경우 보우소나루 대통령 본인과 4명의 아들 모두 직권남용과 부패 등 혐의로 검찰·경찰 등 조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면초가의 국면에서 자신과 아들들에 대한 처벌을 막기 위해 중도 진영과 정치적 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브라질 경찰은 코로나19 백신 구매 비리 의혹과 관련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배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보건부 고위 간부가 백신 매입 단가를 부풀려 주고 그 대가로 뇌물을 챙기려 한 이 사건에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연방검찰은 ‘전자투표 폐지’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는 지난달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과학적 근거 없이 말라리아약과 구충제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검찰에 대통령을 기소할 것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현재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재선 전망은 극히 어두운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가 지난 13∼15일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44%를 기록해 26%에 그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 브라질 사회·정치·경제연구소(Ipespe)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도 룰라 전 대통령이 40%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24%를 압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룰라가 재집권하면 현 정부가 이뤄 놓은 모든 것을 뒤집을 것이며, 교육 현장에 좌파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군을 도구화하는 등 폐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지지층 결집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상황 반전은 어려운 상황이다.
  • 복싱영웅 파키아오, 두테르테에 맞선다

    복싱영웅 파키아오, 두테르테에 맞선다

    세계 권투사에 유일한 ‘8체급 석권’의 기록 보유자인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43) 상원 의원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통령 출마’라는 변칙적인 수법으로 정권 연장을 노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76) 대통령에 맞설 대항마는 파키아오 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자질론’ 등 그를 둘러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집권 필리핀민주당(PDP) 내 파키아오 계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대회를 열고 파벌 영수인 그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파키아오는 지명 수락연설에서 “나는 링 안팎에서 항상 투사가 될 것”이라며 “평생 어떤 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신이 정한 일이라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변화의 약속에 넌덜머리가 났다”며 “청렴과 투명성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두테르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집권여당 대표에 오르는 등 정권에 충성을 바쳐온 파퀴아오는 올해 5월을 기점으로 자신의 주군이었던 두테르테와 거리두기를 본격화했다. 6월에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두테르테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급속히 냉각됐다. 두테르테는 지난 7월 파키아오를 당 대표에서 축출했다. 앞서 이달 초 여당 내 두테르테 계파는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두테르테를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6년 단임제여서 재선 도전이 불가능함에 따라 두테르테가 권력 유지를 위해 선택한 꼼수였다. 야권은 두테르테의 부통령 후보 선출에 대해 “대통령 퇴임 후 제기될 각종 소송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집권을 연장하기 위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권력 최상층부에 남는 것은 두테르테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2016년 당선 이후 마약사범 즉결처형 등 무자비한 권력 행사로 민주주의 억압과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온 그는 퇴임 후 법정에 설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후보에 지명된 고 의원은 “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에 필적하는 무게를 지난 사람을 찾아야 한다”면서 지명을 거부했다. 이에 두테르테의 딸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사라 두테르테(43) 다바오시 시장이 아버지와 한 팀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스타성과 막대한 부를 가진 파퀴아오는 두테르테에 맞서 독립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으로 인식돼 왔다. 조직력 등에서는 두테르테와 상대가 안되지만, 필리핀 선거에서는 전통적으로 정당보다 인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의 대선 출마 선언에 따라 검증의 파고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은 대통령감으로 적임자인가 하는 논란이다. 아리에스 아루게이 필리핀대 정치학 교수는 “파키아오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될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며 “복서 출신의 정치인에게 대권은 감당불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루게이 교수는 파퀴아오가 상원 의원으로서 통과시킨 주요 법안이 하나도 없을뿐만 아니라 구시대 인물들이 다시 공직을 얻는 것을 막지 못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가 두테르테 정권의 피비린내 나는 마약 반대 캠페인의 열렬한 지지자였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출석률이 낮기로 유명했고, 2016년에는 성소수자를 동물만도 못하다고 말했다가 나이키와 계약을 해지당하기도 했다.
  • 국립공원 무허가 개간·불법 벌목 심각

    국립공원 내 불법 벌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 국립공원에서 단속한 불법 벌목 건수는 169건, 2만 3281그루에 달했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41건(2979그루), 35건(2415그루)에서 2019년 24건(828그루)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34건(8594그루)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8월 현재 대규모 불법 벌목이 적발되면서 35건(8465그루)에 달했다. 불법 벌목은 주로 토지의 용도를 확인하지 않고 농지 개간이나 토지 정비 등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올해 특히 불법 벌목이 급증한 것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업체가 감염된 소나무와 상관없는 활엽수 등을 잘라낸 것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다도해해상공원 내 섬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옛 도로를 정비하면서 허가 없이 나무를 베다 적발됐다. 산림을 농지로 변경하려고 벌목하거나 지목상 ‘전’(田)으로 등록돼 있으나 오랜 기간 방치돼 임야 형태로 변한 토지라도 자연공원법에 따라 벌목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를 몰라 무단으로 잘라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국립공원은 국토 면적의 4%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생물종의 43%, 멸종위기종의 65%가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이다. 국립공원 내 불법 벌목은 생태계 건강성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허가 또는 신고 없이 나무를 자르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 훼손지는 원래대로 복구해야 한다. 송 의원은 “국립공원 내 사업이나 병해충 방제가 늘면 불법 벌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지난해와 올해 크게 늘고 있다”며 “탄소 흡수원이자 생태계 보고인 국립공원의 숲을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불법 벌목 예방을 위해 현장 순찰을 실시하는 동시에 순찰 인력을 증원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고 후 벌채를 공지하는 등 불법행위 근절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송영길·이준석 방미… 대북메시지 ‘극과 극’

    송영길·이준석 방미… 대북메시지 ‘극과 극’

    송영길 “평양서 북미 실무협상 개최해야”이준석 “文정부 대북정책 폐기 수순 가야”언론중재법 반대 입장 국제사회에 전달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추석 연휴에 사흘 시차를 두고 나란히 미국을 방문해 대미 외교에 나섰다. 송 대표는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에 적극적인 대북 협상을 주문한 반면,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송 대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평양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트럼프 정부 당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에게 북미 실무 협상은 평양에서 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협상 대표들은 재량권이 없고 단지 메신저다. 모든 의사 결정은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이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전날 워싱턴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북한이 최근 4년간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시험을 하지 않은 것은 평가할 만하고 상응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상응 조치로는 대북 인도적 지원 확대,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완화, 개성공단 복원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선 “정책 검토를 끝냈지만 구체적으로 진전이 안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반면 이 대표는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방문길에 오르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은 초기 3∼4년간 방향성에서 상당한 오류를 노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재선에 실패하며 지금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한미 간에 생겼다”며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진행했던 대북 정책이 상당히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방미 기간 미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도 국제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미국에 도착한 송 대표는 워싱턴에서 미 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22일 뉴욕에서 동포 간담회를 진행한 뒤 23일 귀국한다. 송 대표의 해외 방문은 지난 5월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까지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를 차례로 방문해 미 정·관계 인사들과 교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 ‘8체급 석권’ 복서 比파키아오 “대선 출마”...독재자 두테르테에 도전

    ‘8체급 석권’ 복서 比파키아오 “대선 출마”...독재자 두테르테에 도전

    세계 권투사에 유일한 ‘8체급 석권’의 기록 보유자인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43) 상원 의원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통령 출마’라는 변칙적인 수법으로 정권 연장을 노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76) 대통령에 맞설 대항마는 파키아오 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자질론’ 등 그를 둘러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집권 필리핀민주당(PDP) 내 파키아오 계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대회를 열고 파벌 영수인 그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했다. 파키아오는 지명 수락연설에서 “나는 링 안팎에서 항상 투사가 될 것”이라며 “평생 어떤 싸움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신이 정한 일이라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변화의 약속에 넌덜머리가 났다”며 “청렴과 투명성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두테르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집권여당 대표에 오르는 등 정권에 충성을 바쳐온 파퀴아오는 올해 5월을 기점으로 자신의 주군이었던 두테르테와 거리두기를 본격화했다. 6월에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두테르테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급속히 냉각됐다. 두테르테는 지난 7월 파키아오를 당 대표에서 축출했다. 앞서 이달 초 여당 내 두테르테 계파는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두테르테를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 6년 단임제여서 재선 도전이 불가능함에 따라 두테르테가 권력 유지를 위해 선택한 꼼수였다. 야권은 두테르테의 부통령 후보 선출에 대해 “대통령 퇴임 후 제기될 각종 소송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집권을 연장하기 위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권력 최상층부에 남는 것은 두테르테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다. 2016년 당선 이후 마약사범 즉결처형 등 무자비한 권력 행사로 민주주의 억압과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온 그는 퇴임 후 법정에 설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후보에 지명된 고 의원은 “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에 필적하는 무게를 지난 사람을 찾아야 한다”면서 지명을 거부했다. 이에 두테르테의 딸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사라 두테르테(43) 다바오시 시장이 아버지와 한 팀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스타성과 막대한 부를 가진 파퀴아오는 두테르테에 맞서 독립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으로 인식돼 왔다. 조직력 등에서는 두테르테와 상대가 안되지만, 필리핀 선거에서는 전통적으로 정당보다 인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의 대선 출마 선언에 따라 검증의 파고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우선은 대통령감으로 적임자인가 하는 논란이다. 아리에스 아루게이 필리핀대 정치학 교수는 “파키아오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람이긴 하지만 대통령이 될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며 “복서 출신의 정치인에게 대권은 감당불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루게이 교수는 파퀴아오가 상원 의원으로서 통과시킨 주요 법안이 하나도 없을뿐만 아니라 구시대 인물들이 다시 공직을 얻는 것을 막지 못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가 두테르테 정권의 피비린내 나는 마약 반대 캠페인의 열렬한 지지자였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출석률이 낮기로 유명했고, 2016년에는 성소수자를 동물만도 못하다고 말했다가 나이키와 계약을 해지당하기도 했다.
  • 이준석 “文정부 대북 정책, 상당히 폐기돼야”

    이준석 “文정부 대북 정책, 상당히 폐기돼야”

    문 대통령 유엔 종전선언 제안엔“새 제안보단 잘못된 것 재검토해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방미길에 오르면서 “미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진행했던 대북 정책이 상당히 폐기되는 수순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은 초기 3∼4년간 방향성에서 상당한 오류를 노정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재선에 실패하며 지금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한미 간에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임기 말에 새로운 제안을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잘 마무리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대미외교라고 하는 것은 냉탕과 온탕을 거쳐가면서 항상 혼란을 겪었다”며 “저희는 수권정당으로서 새로운 지향성을 미국 고위 관계자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이 대표는 오는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차례로 방문한다. 방미 기간 미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대북·대미 정책을 알리는 한편, 대선을 앞두고 현지 동포들의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재외국민 우편투표와 관련해 “재외국민 투표권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만, 우정 시스템이 안전·신속하고 검열당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투표권 행사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그런 부분을 총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만날 고위 인사들에 대해선 “의회와 정부 측 관계자 다수를 만나는데 상세한 부분은 미리 알릴 수 없는 부분도 있어서 (사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미에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 국회 외통위 소속 조태용 태영호 의원, 김석기 당 조직부총장, 서범수 당 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동행한다.
  • CNN, “북한, 영변 우라늄 생산시설 확장 정황”

    CNN, “북한, 영변 우라늄 생산시설 확장 정황”

    북한이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시설을 확장하는 정황이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업위성 업체 맥사가 이번 주 초 촬영한 이미지에는 영변 핵단지 내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진행 중인 건설작업이 포착됐다. 고농축 우라늄은 플루토늄과 함께 핵탄두에 사용될 수 있는 재료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새 지역은 대략 1000㎡로 원심분리기 1000대를 추가로 수용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며 “이는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우라늄 농축 공장의 역량을 25%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CNN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미국 당국자들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전개가 무기급 우라늄의 증산 계획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CNN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방부, 국가정보국(DNI), 중앙정보국(CIA)은 모두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영변 핵단지 내 5메가와트(MW) 원자로, 방사화학연구소의 변화를 지적한 바 있다. 5MW 원자로에서 가동 후 나오는 폐연료봉을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재처리하면 플루토늄이 추출된다. 영변 핵단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제재 해제의 대가로 영변 핵시설을 폐기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실패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도 이날 우라늄 농축 시설의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38노스가 8∼9월 찍힌 상업 위성사진 판독 결과를 토대로 공개한 글에 따르면 영변 우라늄 농축 공장의 캐스케이드(연속 농축을 위해 원심분리기 다수를 연결한 설비) 홀 옆 별관 옥상에 있는 냉각 장치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제거됐다. 38노스는 “냉각을 위한 다른 수단이 없다면 우라늄 농축 공장이 현재 가동 중일 것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다만 냉각 장치가 교체 또는 재배치될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북한이 2014년 캐스케이드 홀의 기능을 지원하려고 3개의 냉각 장치를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첫 번째 홀과 연관된 냉각 장치 하나가 영구 제거됐고, 5개의 나머지 장치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사이에 제거됐다는 설명이다. 냉각 장치 제거는 최근까지 가동 중단 상태였던 우라늄 농축 공장을 재가동하려는 징후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한다. 38노스는 “장치 철거의 목적은 불분명하다”며 “냉각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또 이달 1∼9일 사이에 벽이 건설된 캐스케이드 홀 북쪽 지역에서 새로운 공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달 9∼14일 사이에 이 지역 동쪽 끝에서 땅파기가 시작됐으나 이 활동의 목적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 이재명측 “대장동 가짜뉴스 박멸할 것… 김기현·조선일보 고발 검토” (종합)

    이재명측 “대장동 가짜뉴스 박멸할 것… 김기현·조선일보 고발 검토” (종합)

    전용기 대변인 “확실히 밝혀진 건 하나,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재직했다는 것”이재명, SNS서 “곽상도 아들에 물어봐”곽상도 “대장동 개발사업 주인은 이재명”“아들, 3년간 월 250만원 받고 직원일 뿐”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캠프가 17일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인 ‘성남 대장 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보수 야권과 언론사를 향해 “인디언 기우제 지내듯 하는 대장동 가짜뉴스를 박멸하겠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조선일보·종편, 김기현 발언검증 없이 받아써…고발 검토” 캠프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면책특권에 기대 가짜뉴스 살포에 앞장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허위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는 조선일보 등 언론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검토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 의원은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을 기획한 핵심으로 유○○씨를 거명하며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일보, 종편 등 일부 언론은 김 원내대표 발언을 검증없이 받아쓴다”면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화천대유 근무에 근무한다,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 친형제가 계열사 임원이다 등 ‘카더라’ 보도가 쏟아졌지만 사실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밝혀진 것은 딱 하나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재직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재명 “화천대유서 7년간 근무한‘1호 사원’ 곽상도 아들에 먼저 물어봐”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 대장지구 특혜 의혹에 대해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내부자들을 먼저 조사하라”면서 “아마 화천대유 ‘1호 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김 원내대표나 마녀사냥에 동참하는 일부 언론은 이런 의혹은 말하지 않는다. 목표가 진실 규명이 아니라 민주당 경선에 개입하는 것 때문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구체적인 고발 대상과 시점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일단은 김 원내대표를 캠프 차원에서 고발할 것”이라면서 “가짜뉴스 배포 언론에 대해서는 그 수위를 보고 어디까지 고발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지사 공직선거법 사건의 무죄취지 파기환송 재판에 참여했던 권순일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아직 캠프의 공식 입장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곽상도 “개발이익 5천억 가져가고이익 분배 구조 설계해준 이재명” “李, 인허가·사업감독·이익환수 모두 관련”“난 화천대유 어떤 일도 안해… 도움 안될 것” 한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 지사의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물어보라” 발언에 대해 “개발사업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 분배 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반격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제 아들은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받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곽 의원은 “2015년 3월 27일 성남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의 뜰’(화천대유 측 회사)을 선정했다고 한다”면서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지사였다. 이후 선정과정 역시 성남시에서 모두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 아들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쯤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원가량 수령했다고 한다”면서 “이 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곽 의원은 “이 지사는 인·허가에, 사업 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돼 있어서 해명하실 사항이 많겠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 게 없어 저를 끌고 들어가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딱하다”고 조소했다. 일부 언론은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 도시개발팀에서 수년간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주인 언론인 출신 김모씨는 곽 의원과 성균관대 동문 사이로 ‘검사-법조기자’로 연을 맺어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게 된 경위에 대해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SNS에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했다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전직 검찰·법조기자의 이권 카르텔”이라면서 “이제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든 음해해보려는 저질 꼼수는 그만두라”고 비난했다.이낙연 “검증 필요, 진실 드러날 것”국힘, 진상조사 TF 구성…국조·특검 추진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지사 캠프측은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대선 경선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BBK·다스 의혹이 제기될 당시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SNS 글 말미 ‘다스는 누구껍니까’라는 문장을 붙이던 운동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카드를 꺼내들며 전방위 압박에 들어가는 한편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증인들을 대거 증언대에 세울 것을 예고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커넥션 의혹과 배당 방식을 결정한 것이 누군지 수사해야 마땅하다”면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에 의한 정밀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곽상도 “대장동 개발사업 주인은 ‘이재명’…아들은 월 250만원 받는 직원”

    곽상도 “대장동 개발사업 주인은 ‘이재명’…아들은 월 250만원 받는 직원”

    “개발이익 5천억에 이익 분배 설계 이재명”“李, 인허가·사업감독·이익환수 모두 관련”“아들, 李가 화천대유 선정한 이후부터 근무”“아들, 3년간 월 250만원에 열심히 일해”“난 화천대유 어떤 일도 안해… 도움 안될 것”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인 ‘성남 대장 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물어보라”고 한 데 대해 “개발사업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 분배 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반격했다. “대통령 되겠다는 분이 딱하네” 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제 아들은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받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며 이렇게 반박했다. 곽 의원은 “보도를 보니 2015년 3월 27일 성남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의 뜰’(화천대유 측 회사)을 선정했다고 한다”면서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지사였다. 이후 선정과정 역시 성남시에서 모두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 아들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쯤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원가량 수령했다고 한다”면서 “이 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곽 의원은 “이 지사는 인·허가에, 사업 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돼 있어서 해명하실 사항이 많겠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 게 없어 저를 끌고 들어가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딱하다”고 조소했다.이재명 “화천대유서 7년간 근무한‘1호 사원’ 곽상도 자제분에 먼저 물어봐”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내부자들을 먼저 조사하라”고 역공을 펼쳤다. 이 지사는 “이재명의 성남시에 920억원 더 뺏긴 분들이 바로 화천대유 소유자”라면서 “(화천대유 소유자를)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궁금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마 화천대유 ‘1호 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꼬집었다. 일부 언론은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 도시개발팀에서 수년간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주인 언론인 출신 김모씨는 곽 의원과 성균관대 동문 사이로 ‘검사-법조기자’로 연을 맺어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게 된 경위에 대해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SNS에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했다는 기사를 소개하면서 “전직 검찰·법조기자의 이권 카르텔”이라면서 “이제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든 음해해보려는 저질 꼼수는 그만두라”고 비난했다.이낙연 “검증 필요, 진실 드러날 것”국힘, 진상조사 TF 구성…국조·특검 추진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지사 캠프측은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대선 경선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BBK·다스 의혹이 제기될 당시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SNS 글 말미 ‘다스는 누구껍니까’라는 문장을 붙이던 운동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카드를 꺼내들며 전방위 압박에 들어가는 한편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증인들을 대거 증언대에 세울 것을 예고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커넥션 의혹과 배당 방식을 결정한 것이 누군지 수사해야 마땅하다”면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에 의한 정밀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배현진, 치매 돌봄시설 무산에 “기쁘다”… 진중권 “징그러운 인간” [이슈픽]

    배현진, 치매 돌봄시설 무산에 “기쁘다”… 진중권 “징그러운 인간” [이슈픽]

    배 “헬리오시티 주민 숙원사업 해결 기뻐”노인 폄하·혐오시설 취급 태도에 여론 뭇매“치매돌봄시설 무산이 자랑할 일이냐” 비판진중권 “다른 지역 센터 이용 금지시켜야”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치매 노인 환자를 돌보는 실버케어센터 건립이 무산된 데 대해 “기쁘다”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배 최고위원을 겨냥해 “징그러운 인간들”이라면서 “실버케어 센터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실버케어 센터 이용을 금지하면 된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네티즌들도 “이게 ‘기쁘다’고 말할 사안이냐”며 배 최고위원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효용성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 배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 초기부터 일방적인 추진으로 거센 주민 반대에 부딪혔던 송파 실버케어센터 건립 계획을 완전히 백지화시켰다”면서 “헬리오시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또다시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16년 1월부터 120억원을 들여 서울시가 건립을 추진해온 송파 시립실버케어센터는 치매 노인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매 전담시설을 포함한 요양 시설이다. 설계 공모도 마쳤지만 배 최고위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송파 실버케어센터 건립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하철 8호선(가락시장역)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위치한 실버케어센터는 부지 바로 뒤편에 2만 5000명이 주민이 거주하는 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주민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실버케어센터를 추진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배 최고위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총선과 서울시장 선거 때 약속드렸던 송파 실버케어센터 사업 백지화 확정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박원순 시장 당시 주변 여건에 대한 고려와 주민과의 소통없이 강행됐던 이 사업을 완전히 철회했다”면서 “역시 일 잘하는 오세훈 서울시와 손 꼭 잡고 노·장·청 주민의 애정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효용성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올렸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실버케어센터 재검토를 공약으로 냈었다.진중권 “실버케어센터 반대 주민들, 다른 지역 오지 말고 알아서 해결해야”네티즌 “당신과 부모는 안 늙을 것 같나”“지역 내 쓰레기도 알아서 처리해라” 그러나 배 최고위원의 발언은 치매 환자 돌봄시설에 대한 ‘혐오시설’ 인식과 자신의 지역에는 유치할 수 없다는 지역이기주의로 비춰져 노인 폄하 논란과 함께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 최고위원의 소감 발언을 전한 뒤 “이런 문제의 해법은 간단하다”면서 “실버케어 센터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실버케어 센터 이용을 금지하면 된다. 그 지역에서 알아서 하라고”라고 직격했다. 그러면 진 전 교수는 “징그러운 인간들”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 등에서도 배 최고위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노인돌봄시설이 왜 혐오시설이냐”면서 “본인과 본인 부모님들은 안 늙을거라 생각하나? 병원과 마찬가지로 가까이 있으면 좋을텐데”라고 올렸다. “당신은 나이 안 먹고 치매도 안 걸릴 것 같으냐.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선과 재선을 위해 무산시켰더라도 이 일이 잘한 일이라고 자랑할 일인가”라면서 “지역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게 아닌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심에 가득 찬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서글프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쓰레기, 화장터 등 혐오시설로 판단되는 것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지 말고 송파구 내에서 알아서 처리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송파 생활쓰레기는 송파에서 처리해라. 경기도에서 받지 말라(경기도민)”며 꼬집기도 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혐오시설은 자기 지역에 절대 안 되는 거라면 송파구민들은 쓰레기도 자체 처리하고 화장터도 자체 처리하라.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 대통령만 세명 배출, ‘정치 1번지’ 종로의 선택은

    대통령만 세명 배출, ‘정치 1번지’ 종로의 선택은

     이낙연·정세균·노무현·이명박·장면·윤보선.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내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거물만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종로는 윤보선·노무현·이명박 등 대통령만 세명 배출한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낙연 전 대표의 호소에도 사직안 처리를 고심한 데는 이러한 상징성도 작용했다.    ▶2010년부터 민주당 7연승…박영선, 창신2동 빼고 참패  역대 종로 주민의 선택을 보면 단일 선거구가 된 13대 총선부터 당선된 7명 중 노무현·정세균·이낙연이 민주당, 나머지는 야권으로 팽팽하다. 여야 모두 내년 종로 보궐 선거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라디오에서 종로는 대선 승리와 연동돼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 이기는 당에서 종로도 가져가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대통령 선거가 주가 된다”면서 “종로의 유권자의 구성이라는 게 간단치가 않은 데다”고 말했다.  실제 종로는 과거 구도심에 부촌이 자리한 곳으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했다. 고급주택이 있는 평창동, 삼청동은 보수가 우세했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창신동, 숭인동은 민주당이 우세했다. 대학가인 명륜동에도 진보세가 있다. 최근 들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사직동, 교남동의 중산층은 국민의힘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  최근 선거를 톺아보면 2010년 지방선거부터 2018년 지방선거까지 민주당이 7연승을 차지했다. 다만 가장 최근 선거인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5.01%,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40.84%로 국민의힘이 14.27%포인트 차이로 우세했다. 박 후보가 승리한 곳은 창신2동(49.47%) 뿐이었다.   ▶노무현·이명박·윤보선 대통령 배출  제헌국회부터 8대 총선까지는 민주당 계열이 우세한 경향을 보이며 윤보선 대통령, 장면 총리 등을 배출했다. 소선거구제가 실시된 13대 총선부터 종로구 단일 선거구로 치러졌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역사에 남을만한 ‘빅매치’가 이뤄졌다. 기업인이었던 이명박 후보와 인권변호사인 노무현 후보가 맞붙었는데, 노 후보는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명박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퇴하고 열린 보궐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다.  18대 선거에서는 통합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후보로 나왔다. 야당 대표로서 비례대표가 아닌 종로에 도전했지만, 박진 의원에게 패배했다. 박 의원은 종로에서 태어나 재선의원을 지내며 지역 기반이 탄탄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손 대표를 3.67%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19대 때부터 연이어 거물급 후보들이 맞붙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후보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홍사덕 의원의 종로대전에서 정 후보가 승리하며 민주당이 노무현 의원 이후 12년 만에 종로를 되찾았다. 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스타 정치인’ 오세훈 후보와 경쟁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연일 정 의원이 밀렸지만 실제 투표함을 연 결과 정 의원이 6선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맡았다.  21대 총선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경선 없이 전략공천으로 출마했다.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대표와 붙은 선거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낙연 후보는 58.33%를 얻어 황교안(39.97%) 후보를 큰 표차로 눌렀고, 이 성공을 발판으로 당대표가 됐다. ▶與 임종석·박영선·추미애 野 이준석·최재형·황교안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종로 보궐선거는 대선의 ‘러닝메이트’적 성격을 띠고 있다. 그만큼 여느 때보다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하마평에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경선 종료 후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 대표는 “노원구 상계동에 출마하고 싶다”는 입장이지만, 당의 요구가 거듭되면 거절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밖에도 대선 경선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난 총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패배한 황교안 전 대표도 언급된다.
  •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은 마녀사냥, 덫에 걸려줄 것” 수사 의뢰…靑 청원 비공개 전환(종합)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은 마녀사냥, 덫에 걸려줄 것” 수사 의뢰…靑 청원 비공개 전환(종합)

    “의혹 발견 안되면 합당한 대가 치르게 할 것”“왜곡·조작 샅샅이 수사해달라” 공개 의뢰“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靑, 관련 의혹 청원 하루 만에 비공개 처리이낙연 “검증 필요”…국힘, 국정조사 추진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성남시장 시절 추진된 대장지구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인 ‘성남 대장지구 의혹’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달라”면서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의혹에 대해 “선거시기가 되면 난무하는 현대판 마녀사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덫을 놓고 걸려들면 좋고, 혹 걸려들지 않아도 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라면서 “그 덫에 기꺼이 걸려들겠다”라고 반격했다. 이 지사는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면서 “그러나 책임져야 할 사람은 저뿐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수사 결과 어떠한 의혹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문제를 제기한 모든 주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죄 없는 이를 무고한 죄, 무엇보다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민의 판단을 현혹한 죄를 철저히 물어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낙연 “검증 필요, 진실 드러날 것”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지사 캠프측은 “상당히 부적절하고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대선 경선 상대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해당 사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네. 저 자신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BBK·다스 의혹이 제기될 당시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SNS 글 말미 ‘다스는 누구껍니까’라는 문장을 붙이던 운동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카드를 꺼내들며 전방위 압박에 들어가는 한편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도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증인들을 대거 증언대에 세울 것을 예고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지사와 ‘화천대유’의 커넥션 의혹과 배당 방식을 결정한 것이 누군지 수사해야 마땅하다”면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에 의한 정밀조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靑, 이재명 대장지구 의혹 비공개 처리청원인 “수익금 반환, 사업 조사해야” 한편 청와대는 이 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국민청원을 청와대의 대선 기간 청원 게시판 운영정책에 따라 비공개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대장지구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반환하고 사업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하루 만인 15일 비공개 전환됐다. 이는 대선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지난 7월 12일부터 청와대가 적용한 ‘20대 대통령선거기간 국민청원 운영정책’에 따른 조치다. 당시 청와대는 이날부터 대선일인 내년 3월 9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게시글은 비공개 처리하겠다고 공지했었다. 해당 청원은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반환하고, 사업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원인은 본인을 판교대장지구 입주민이라 밝히며 “최근 기사에서 판교대장동에 수천억의 돈이 투자자나 민간기업으로 흘러간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판교대장지구 수익금이 어디에 쓰였길래 대장지구 주민들은 험난한 교통상황에 내몰리고 과밀 학급 문제 등에 신경써야 하나”라며 수익금 환수조치 등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비공개 전 1만 7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GTX-A 노선 수서 접속부 설치… 광주·경강선과 연결해야”

    “GTX-A 노선 수서 접속부 설치… 광주·경강선과 연결해야”

    “GTX-A 노선과 수서~광주선 연결은 광주와 이천, 여주 그리고 강원도 원주까지 연결하는 핵심 동맥으로 이동편의 제고와 균형발전,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유라시아 철도 연결 기반이 될 것입니다.”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TX-A 노선의 ‘수서’ 접속부 설치를 통한 GTX 도입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또 남은 임기 동안 공약 실천에 속도를 붙여 시민들의 평가를 받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재선 의지를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3년이 지났다. 소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광주 시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미래를 밝혀 줄 의미 있는 정책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열매도 하나둘씩 맺고 있다. 고산지구 문화누리센터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비 59억원을 포함해 32개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190억원과 특조금·특교세 100억원 등 290억원의 의존재원을 확보하는 등 민선 7기 시책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었다. 지난 3년 동안 성장 기반을 닦기 위한 정책들을 펼쳤다면 남은 임기는 그 과실을 골고루 나눌 수 있는 ‘결실의 해’로 만들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민선 7기 공약 이행률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마음의 부채이기도 하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70% 정도다. 이제 민선 7기 종반에 접어들면서 그간 추진한 많은 정책이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차례차례 궤도에 오르고 있다. 올해는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읍면동 과밀 행정조직 개편, 국지도 57호선 확장, 국도 43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많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민선 7기 남은 임기 동안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마무리 시점에는 시민들이 만족할 성과를 실현해서 평가를 받겠다.” -GTX 유치가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제외됐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GTX 유치가 무산됐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광주시는 인구 4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철도는 경강선 하나만 지나는 교통 소외지역이다. 광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거리는 가깝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이상 소요된다. 좌절하지 않고 GTX 유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지난 6월 초 서울신문과 ‘GTX 광주~이천~여주 노선 유치를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여러 가지 전략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GTX-A 노선의 수서 접속부 설치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현재 추진 중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에서 수서 분기를 통한 GTX 도입에 힘을 쏟고 있다. 수서역에 GTX-A 접속부가 설치돼 수서~광주선과 경강선을 통해 광주~이천~여주~원주를 하나로 연결해야 한다. 접속부 설치로 GTX-A와의 직결에 따라 여객과 물류가 환승 없이 남북한과 유라시아까지 연결되고, 다양한 열차 운행계획이 실현되면 향후 30년간 140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GTX-A 노선 3공구인 삼성~동탄 구간 굴착 공정이 오는 11월로 계획돼 있다. 이 구간 공사가 시작되면 접속부 설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청와대와 국토부 등에 정부 차원의 결정을 요청하고 있다.”-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시민이 힘겹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취임 초부터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전략적·확장적 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고 과감한 재정 투입과 신속 집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 발급건수는 지난 6월 말까지 전년 대비 86% 증가한 27만 420장이 발급됐다. 소비심리 회복을 통해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 창출은 가장 큰 민생 현안이면서 경제회복의 출발점이다. 희망구구단,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 -‘규제도 자산’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는데 의미는. “광주는 ‘규제의 도시’라는 의식이 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일종의 패배 의식, 체념 의식 같은 것이다. 규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규제로 인해 잘 지켜진 자연환경과 문화 콘텐츠가 있다. ‘규제도 자산이다’라는 슬로건은 이렇게 잘 지켜진 자연과 문화를 자산으로 육성해 지역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는 역발상이다.” -미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은 어떻게 살피나.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취임 후 교육 예산을 2배 이상 늘렸다.특히 우리 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형 청년정책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청년정책팀을 신설했고 청년기본소득 지급, 청년창업 보금자리 운영,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청년꿈이룸프로젝트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 산하 기관인 농수산진흥원이 광주로 온다. 기대 효과는. “우리 광주가 친환경 농업 최적화 지역임을 강조하고 농수산진흥원 일원화가 가져올 시너지효과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곤지암읍 경충대로의 농수산진흥원 입주 예정 건물인 친환경 농산물유통센터는 부지면적 6만 8972㎡에 건축면적 1만 1494㎡, 연면적 2만 6113㎡, 주차장 351면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인근 곤지암 도자공원과 주차장을 연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농수산진흥원 유치를 통해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직간접 투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농수산 식품의 유통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광주시 농식품 산업의 역량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野 “이재명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화천대유·특금신탁 수익률 11만% 가능하냐”

    野 “이재명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화천대유·특금신탁 수익률 11만% 가능하냐”

    김부겸 “상식적이지 않아… 점검해 볼 것”李지사 “수사하는 것에 저는 100% 찬성”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도마에 올랐다.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사와 조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16일 첫 회의를 연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은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통해서 4000억원의 막대한 이익을 편취했다”며 “총리실과 중앙정부에서 감사하고, 제대로 공익 처분됐나 조사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몇 차례 감사라든가 관계 당국 수사도 있었다는 주장인데, 이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나선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이 지사를 옹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재명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산하공사를 통해 수천억원이라든지 수백억 자금을 특정집단이나 개인이 편취한다는 게 가능하냐”고 묻자 김 총리는 “말이 안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수익률이 7000% 정도인데 화천대유는 5000만원 넣고 577억원을, SK증권으로 포장된 특금신탁은 3억원을 넣어서 3463억원을 받았다. 11만 5345%다. 저런 수익률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김 총리는 “이런 내용을 잘 모르지만 조금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윤 의원이 국무총리 직속 부패예방추진단에서 조사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김 총리는 “할 수 있는 게 어떤 일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과거 감사 결과나 이런 것이 있는지부터 한번 점검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지사가 무료화를 선언한 일산대교도 언급됐다. 윤 의원은 “일산대교의 단독 주주인 국민연금의 30년 후까지 실제 수익률이 7%인데 이 지사가 심하다고 그랬다”며 “11만 5345%는 그냥 두고 7%는 못 참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혜가 느껴지고 유착이 느껴진다. 행정의 허점도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불공정 자체”라고 꼬집었다. 대장동 개발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91만여㎡ 부지에 1조 5000억원을 들인 사업이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재선한 뒤 2014년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이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에서 5500억원을 환수한 최대 치적”이라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저한테 사퇴해라, 수사해라 말씀하시는데 수사하는 것에 100%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이미 수사를 몇 번 했다”며 “또 (수사를) 요구하면 하시는 거야 저는 100% 찬성한다”고 말했다.
  • ‘제정신 아닌 트럼프 핵 버튼 누를라’…美 합참의장, 중국에 두 번이나 전화

    ‘제정신 아닌 트럼프 핵 버튼 누를라’…美 합참의장, 중국에 두 번이나 전화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회의(육해공 통합 의결기구) 의장이 지난해 미 대선을 전후해 중국 측에 “공격시 미리 알려주겠다”고 안심시켰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지율이 떨어져 재선이 어려워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군사공격을 지시하거나 핵무기를 발사할 수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얼마나 불안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1972년 ‘워터게이트’ 특종을 한 원로 기자 밥 우드워드 등이 출간할 저서 ‘위기’(Peril)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미 대선을 나흘 앞둔 지난해 10월 30일 밀리 합참의장은 리줘청 중국 합참의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가 연일 중국에 대한 위협적 발언으로 갈등이 극에 달한 때였다. 밀리 의장은 중국이 ‘미국이 중국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는 정보를 듣고 사태를 진정시키려고 통화를 시도했다. 실제로 당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미사일로 중국의 항공모함을 침몰시켜 전쟁 분위기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는 중국 측에 “미국 정부는 안정적이다. 절대로 중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에 하나 미국이 공격한다면 미리 알려주겠다”고 안심시켰다. 정상적인 외교 관계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발언들이다. 두 번째 통화는 올해 1월 8일에 이뤄졌다. 대선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층이 의사당 난동 사태를 벌여 미 정국이 어수선해지자 “미국은 100% 안정적이지만 가끔 민주주의라는 것이 엉성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리 의장은 불안감을 거두지 못했다고 WP는 설명했다. 당시 밀리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당시 당국자들에게 수시로 고함을 치며 온갖 음모론을 들먹여 ‘극도의 신경쇠약 상태’로 여겼다. 이런 상황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청문회에서 “제멋대로인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적대행위나 핵공격을 지시하면 이를 막을 방법이 있느냐”고 묻자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결국 밀리 의장은 고위간부 회의를 소집해 “대통령이 핵 공격 명령을 내리면 반드시 나도 관여해야 한다. 나를 거쳐 가지 않는 군사공격이 없도록 하라”고 일갈했다. 밀리 의장의 행동은 월권 소지가 있긴 하지만 의도치 않은 핵전쟁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생각된다고 책 저자 우드워드는 기록했다. 책 내용이 알려지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합참의장이 중국 공산당에게 기밀을 유출하는 반역적 행동을 저질렀다”며 경질을 요구했다.
  • 대선만 바라보는 의원들 “정부, 국감 긴장 안 한다”

    대선만 바라보는 의원들 “정부, 국감 긴장 안 한다”

    거대 양당의 대선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입법부가 행정부를 감시·견제하는 핵심 수단인 국정감사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대선 경선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데다 의원들의 마음은 ‘콩밭’에 가 있고, 다수 의원실에서 보좌진을 각 대선 캠프로 파견한 탓에 보좌진 한 명이 국정감사 준비를 책임지는 ‘1인 국감’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국회 의원실 대부분은 국정감사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선 경선과 겹쳐 상황이 녹록지 않다. 우선 국감을 준비하는 절대적인 숫자가 부족하다. 재선 의원실의 한 보좌진은 “캠프 업무를 하니까 남는 인원이 3명 정도인데, 그 사람들도 기본적인 업무분담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국감을 끌고 가는 것은 1명 정도”라고 토로했다. 다수 의원들이 캠프에 소속된 만큼 관심사가 국감보다는 대선에 쏠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실의 보좌진은 “9월쯤 되면 의원들의 관심이 온통 국감에 쏠려야 하는데, 지금은 대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 부처도 대선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긴장을 하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했다. 국감마저 주요 대선후보에게 관심이 쏠리는 ‘정치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경기도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우 ‘이재명 국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행안위 소속 보좌진은 “이재명 지사가 사퇴하지 않으면 그렇게 될 것”이라며 “국감은 정책 검증과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적하고 점검하는 자리인데, 엉뚱하게 대선 후보를 둘러싼 공방 무대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당장 국감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의원실은 비상이 걸렸다. 한 다선 의원 보좌진은 “9월 초에 들어서면서 자료 요구를 시작한 의원실이 많은데, 이렇게 되면 추석 때 자료가 온다”면서 “추석 출근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 빼고 다 해본 정세균, 백의종군으로 원팀 회복 나설까

    대통령 빼고 다 해본 정세균, 백의종군으로 원팀 회복 나설까

     “사람 셋이 모여 있으면 정세균이 나타난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정세균(71) 전 국무총리는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1996년 15대 총선 전북 무주·진안·장수 첫 출마부터 서울 종로 재선까지 바닥 민심에 가장 가까운 정치인으로 꼽힌다. 어색한 힙합 차림의 틱톡 챌린지도 마다하지 않는 정 전 총리는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으로 대선에 나섰다.  무진장(무주·진안·장수) 깡촌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민의원 선거 벽보를 보고 정치인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정 전 총리는 “운명처럼 정치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분야에서 성공하고서 비로소 정치를 꿈꾸는 사람도 있지만 하나의 꿈을 향해 오래 걸어온 사람의 실력은 남다르다”고 어린 시절의 꿈을 회상한다.  가난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고등공민학교에 다니다 전주공업고에 진학한 그는 ‘대학에 가야 한다. 인문계 학교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전주 신흥고 교장실 문을 두드렸다. 즉석에서 이뤄진 모의고사 테스트를 통과한 그는 3년 동안 매점 ‘빵돌이’로 일하며 학업을 마치고 삼수 끝에 고려대 법대에 진학했다.  어린 시절부터 정치인을 꿈꿨던 정 전 총리는 1안 사법고시 합격 후 인권변호사로 정계 진출, 2안 기자가 된 후 정치인으로 등을 계획했으나 결국 수출 역군으로 국가에 이바지하는 길을 택했다. 쌍용그룹 산하 종합무역상사에 취직한 그는 1882년 미국 뉴욕 지사를 시작으로 9년 동안 미국 주재원으로 세계 경제 흐름을 배웠다. 그는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제안으로 정계에 입문해 전북 진안에서 내리 4선을 했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이 그를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중용했다. 2007년 열린우리당 의장 등 민주당의 최고지도자로 당을 여러번 이끌었다. 선당후사 선공후사를 따르는 그는 19대 총선에서는 험지인 서울 종로에 도전해 한나라당 홍사덕 후보를 꺾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민주당의 첫 종로 탈환을 이뤘다. 20대 총선에서는 연일 여론조사 열세에도 종로 구석구석을 훑으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이기고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을 처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 전 총리를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국무총리로 택했다. 헌정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국회의장이 돼 삼권분립을 훼손했다는 비판도 따른다.  정 전 총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모두에게 신뢰를 받은 대통령들의 원픽으로 꼽힌다. 정 전 총리 측은 “3명의 대통령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이 정세균의 유능을 증명한다”며 “무슨 일이든 맡기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는 신뢰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이라고 설명한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누적 득표 4위를 기록해 결국 이날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치열한 경쟁 가운데 민주당의 원팀을 회복할 원팀 키맨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후보 사퇴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 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 학부모 연합회 100명,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공개 지지 선언

    부산 학부모 연합회 100명,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공개 지지 선언

    내년 6월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후보들의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학부모 연합회 대표 100명(이하 학부모)이 13일 ‘포럼 교육의힘 공동대표’인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지지선언문에서, 하 전총장은 “부산교대 총장을 역임하고 국내 최대교원단체 한국교총 회장을 재선하는 등 교육계 대표성과 검증된 리더십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또 “투철한 교육철학과 소신으로 교육의 이념·정치성 탈피와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줄 노력해왔고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양극화 해소, 인성교육과 기초기본교육 복원 등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기초소양을 지닌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헌신해왔다”고 평가했다.학부모들은 하 전총장이 “우리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서 최상의 교육을 받고,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부산교육”으로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내년 부산시 교육감 선거는 부산교육 뿐만 아니라 부산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하 전총장이 기본에 충실한 교육혁신으로 침체된 부산시를 활력이 가득찬 역동적인 도시로 되살릴 것”이라며 지지와 성원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앞으로 하 전 총장의 비전과 철학이 부산교육을 새롭게 만드는 데 올바른 방향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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