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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번째 총리 도전 앞에서… ‘난민 엄마’의 변심

    네번째 총리 도전 앞에서… ‘난민 엄마’의 변심

    “부르카 금지” 공약… 강경 선회 지지율 고전에 보수층 끌어안기 ‘난민의 엄마’로 불리며 난민 포용정책을 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간) 무슬림 여성 복장인 부르카의 공공장소 착용 금지 등을 공약하며 이민·이슬람 문제에 있어 다소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메르켈은 이날 에센에서 열린 집권 기독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1000명 중 89.5%의 지지를 얻어 임기 2년의 당수에 재선출됐다고 독일의소리 등이 전했다. 이에 메르켈은 내년 8~10월 사이 실시될 총선에서 기독민주당과 자매당 기독사회당의 단일 총리 후보로 4연임에 도전한다. 메르켈은 이날 당수 선출에 앞서 한 연설에서 “2015년 여름의 난민 위기 상황을 되풀이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난민 포용정책이 인신매매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서도 “망명 허가를 받지 못한 난민들을 추방하는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메르켈은 이어 “전신을 가리는 복장은 법적으로 가능한 모든 곳에서 금지돼야 한다”며 부르카 착용 금지를 공약했다. 그는 앞서 헌법에 종교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 있기에 부르카 착용을 법률로 금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메르켈은 앞서 4연임 도전을 선언했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난민의 대규모 유입과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로 인해 지지율 하락을 겪으며 고전하는 모습이다. 독일 여론조사업체 인사가 지난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6%만 메르켈의 총리 4연임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반(反)이민을 내세운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은 2년 사이 지지율을 5%에서 15%로 끌어올리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메르켈이 자신의 난민 정책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고 난민 위기로 불안해하는 보수층을 끌어안기 위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분석했다. 다만 메르켈은 “기독민주당은 인종, 성별, 성적 지향 등과 관계없이 모든 인간의 존엄을 존중할 것”이라며 “우리 당은 독일 사회의 중도를 대표한다”며 극우파와 선을 그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CIA 634회 암살 시도說… 권총소지, 공산혁명 연설 땐 어깨에 비둘기 앉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피델 카스트로는 뒷이야기도 많이 남겼다. AFP가 ‘피델 카스트로 : 인생의 여섯 가지 스냅숏’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카스트로의 비화들을 전하는 등 외신들은 특이한 그의 에피소드를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1926년 부유한 사탕수수 농장주의 아들로 태어난 카스트로는 변호사로 활동하다 투사로 변신했다. 1953년 풀헨시오 바티스타(1901~1973) 독재정권을 타도하려고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다가 실패했다. 당시 그는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고 멕시코로 건너갔다. 망명 중이던 멕시코에서 ‘혁명가’ 체 게바라를 만났다. 결국 그는 1959년 1월 바티스타 정권을 무너뜨리고 ‘쿠바 혁명’을 시작했다. 쿠바의 공산혁명은 냉전 시대 미국으로선 코앞에서 ‘붉은 위협’을 마주한 모양새였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중심으로 카스트로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모두 634회 있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암살 방법도 독약이나 독극물이 든 담배에서부터 화학 물질이 묻은 다이빙복 입히기 시도까지 다양했다. 카스트로는 만약을 대비해 브라우닝 권총을 거의 항상 차고 다닌다고 한때 고백하기도 했다. 방탄조끼를 입는다는 설은 부인했다. 카스트로는 “올림픽에 암살에서 살아남기 종목이 있다면 내가 금메달을 땄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1979년 기자들에게 가슴을 까 보이면서 “나는 힘이 센 ‘도덕의 방탄조끼’를 갖고 있다. 그것은 항상 나를 보호해 준다”고 말했다. 강인한 인상의 카스트로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를 직접 두 번 본 한 여성은 “너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의 얼굴을 보고 ‘그를 사랑한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공식적으로 두 번 결혼을 했고 3명의 여성과의 사이에서 7명의 자식을 뒀다. 그가 비밀스러운 불륜을 했고 더 많은 자식이 있다는 소문도 있다. 카스트로는 1992년 “사생활은 홍보나 정치를 위한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며 사생활 보호를 강조했다. 카스트로는 스스로 “미 제국주의”의 반대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친미 정권을 무너뜨리고 쿠바에 공산주의 정권을 세우면서 미국과 대립을 반복했다. 가장 극한 대립은 핵전쟁 위기까지 갔던 1962년에 있었다. 그해 10월 14일 미국은 정찰기를 통해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했다. 뒤통수를 맞은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2년 10월 22일 미 해군에 쿠바를 봉쇄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14만명의 병력을 준비했다. 그해 10월 26일 구소련은 미국과 협상을 했다. 극한의 대치까지 갔던 쿠바사태는 결국 구소련이 미사일 기지를 철거하고 미국이 쿠바 해상의 봉쇄를 풀면서 타결됐다. 카스트로의 아디다스 체육복 사랑도 남다르다. 그는 올해 9월 쿠바를 찾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자신의 집에서 면담할 때 파란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는 아디다스 체육복을 입었다. 올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날 때도 카스트로는 아디다스 체육복을 ‘예복’으로 착용했다. 카스트로는 최장 유엔 연설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유엔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1960년 9월 26일 4시간 29분 연설해 유엔에서 가장 연설을 오래 한 사람으로 남아 있다. 그는 1998년 2월 24일 쿠바에서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재선출된 후에 7시간 30분간 연설을 한 기록도 갖고 있다. 카스트로가 1959년 공산혁명을 선언하는 연설을 할 때 그의 어깨에는 하얀색 비둘기가 내려앉았다. 그 이후 그는 쿠바인들에게 신화적 인물이 됐다. 쿠바인들은 카스트로가 신의 보호를 받는다고 여겼다. 카스트로가 불멸의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그도 결국 인간이었고 지난 25일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하프타임]

    이세돌 커제에 발목 ‘결승 좌절’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 9단은 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중국)에게 188수 흑불계패했다. 이 9단이 패하면서 삼성화재배 결승은 지난 대회에 이어 중국 기사들끼리 맞붙게 됐다. 커제 9단은 퉈자시 9단과 12월 6일 우승을 다툰다. 한국, 도핑방지기구 이사국에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 선거에서 이란을 제치고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아시아 지역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우리나라는 2019년까지 WADA 이사국으로 활동한다. 세계도핑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WADA 이사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3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며 아시아 지역 할당된 자리는 4석이다.
  • 강남3구 재건축단지 3.3㎡당 3719만원

    올 상반기 강남 3구의 아파트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은 6월 기준 3.3㎡당 3719만원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였던 2006년 4분기의 3635만원를 넘어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잠실주공 5단지는 조합장 재선출 이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보다 2억원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진행된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성공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청약접수가 1만건이나 몰리면서 분양 개시 8일 만에 완판됐다. 정부가 7월부터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를 시작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집단대출 규제가 강남권 안에서의 차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압구정과 청담, 반포 등 강남에서도 1급지로 평가받는 곳과 이외 지역의 가격이 다르게 움직일 것”이라면서 “한강변 고급 주거지는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재건축 아파트 3.3㎡ 평균 3719만원? 10년만에 최고

     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이 6월 기준 3.3㎡당 3719만원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였던 2006년 4분기의 3635만원를 넘어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잠실주공 5단지는 조합장 재선출 이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보다 2억원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진행된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성공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청약접수가 1만건이나 몰리면서 분양 개시 8일 만에 완판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영무 디지털뉴스협회장 재선임

    정영무 디지털뉴스협회장 재선임

    한국디지털뉴스협회는 23일 제주 디아일랜드 마리나리조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영무 한겨레신문 사장을 회장으로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부회장에는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과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이 선출됐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 이성일 스포츠서울 사장, 조준희 YTN 사장은 이사에 선출됐다.
  • [열린세상] 한류 바람 환경에도 분다/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열린세상] 한류 바람 환경에도 분다/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하지 말입니다’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안방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지난달 종영됐다. 한국과 중국에 동시 방영된 이 드라마는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대단한 열풍을 일으켰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드라마는 한국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됐다. 상품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독특한 문화와 소프트파워도 드라마를 타고 전 세계에 전파된다. 필자가 몸담은 기관의 젊은 직원들은 한류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환경 정책이나 친환경생활 문화와 상품을 전 세계에 알리자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예를 들어 주인공들이 드라마 속에서 이산화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 제품을 자연스럽게 구매하거나, 대중교통 대신 자전거를 타는 등 몸소 친환경생활 실천 모습을 선보이는 것이다.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 스타가 드라마에 나와 에코백을 메고 친환경 화장품을 바른다면 한류 바람을 타고 해외에서 유행처럼 번질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한류 바람은 드라마 같은 문화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과거 우리나라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낸 새마을운동 정신은 이후 많은 개도국에 전파돼 새로운 행정 한류, 산업 한류 바람을 조성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진출한 우리나라 건설 기업들은 유명한 현지 랜드마크를 준공하며 건설 한류를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 한글이 배우기 쉽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글자로 알려지면서 머나먼 아프리카에서도 인기 글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언어 부문에서의 한류인 셈이다. 한류 바람은 환경 분야에서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우선 한국의 우수한 환경 정책들이 모범 사례로 외국에 전파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총회 행사에서 우리나라의 그린카드 제도를 저탄소 소비생활을 이끌어 가는 우수 정책 사례로 소개했다.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제도로, 우리나라에 1000만장 이상 보급됐다. 태국,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그린카드 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벤치마킹을 위해 도움을 요청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10YFP’의 이사국이다. 10YFP는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2012년 세계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위해 채택한 지속 가능 소비생산 국제협력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그린카드, 공공 녹색구매 등 우수한 친환경 정책 경험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13년 이사국으로 선출됐으며 2015년 말 재선출됐다. 우리나라 친환경 정책의 우수함과 선도적 역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10YFP의 이사국으로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가 환경정책 분야에서 책임 있는 리더십을 선보이는 ‘선도국’의 위치에 서게 된 사례다. 2000년대 이후 환경보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선진국들의 환경 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상품과 서비스, 설비와 장치, 기술개발과 컨설팅 등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환경산업 시장은 반도체 시장의 약 3배인 10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우수한 환경기업들이 세계 환경시장에 뛰어들어 환경 한류를 이끌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 환경기업이 베트남 수질 자동측정망 시장에 진출하고,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심을 관통하는 엘하라시 하천 복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초 친환경에너지타운, 탄소제로섬 등 한국형 신기후산업 모델을 환경한류화해 신기후체제 가운데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얼마 전 환경협력 포럼에 참석했을 때 한 외국 인사로부터 “드라마나 화장품으로 유명한 한국이 환경기술까지 수출하는지는 잘 몰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계 환경시장은 넓고, 환경 한류가 뻗어 갈 곳은 아직도 많다.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 기술, 제품이 국제사회에서 환경 한류를 조성하는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주길 기대해 본다.
  • 경희대 총동문회장에 김성호씨

    경희대 총동문회장에 김성호씨

    경희대 총동문회는 현 회장인 김성호(71) 제양항공해운 회장을 제28대 총동문회장으로 재선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ROTC중앙회 상임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국민희망포럼 이사,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년이다.
  •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연임

    권숙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연임

    대한민국학술원은 31일 권숙일(81·서울대 명예교수) 현 회장을 제36대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권 회장은 한국물리학회장, 국제강유전체 자문위원장, 과학기술처 장관 등을 지냈다. 부회장에는 김동기(82) 고려대 명예교수가 새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에 최현주씨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에 최현주씨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최현주(46) 현 위원장을 제2대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대의원회 제2대 의장으로는 정덕훈 감사가 당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 권순한 한국외대 총동문회장 재선출

    권순한 한국외대 총동문회장 재선출

    한국외대 총동문회는 현 회장인 권순한(72) 소이상사 회장을 제30대 회장으로 재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한 권 회장은 한국수입업협회 회장과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 [인사]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권익지원과장 조용수<승진>△다문화가족지원과장 윤강모 ■해양수산부 △지도교섭과장 임영훈 ■대한적십자사 ◇신임△부총재 김춘호◇재선출△부총재 김선향 ■사학연금공단 △상임이사 변호석 ■MBC △드라마R&D센터장 김도훈△드라마해외제작부장 박홍균
  • [뉴스 플러스] 예보, IADI ‘올해의 예금보험기구상’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4차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연차총회에서 ‘올해의 예금보험기구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선진적인 예금보험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점과 2010년부터 몽골, 탄자니아, 필리핀 등 15개국을 상대로 예금보호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한 사업(KSP 사업)이 좋게 평가받았다고 예보는 전했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이번 총회에서 김주현 전 사장에 이어 IADI 집행위원으로 재선출됐다.
  • 박용만 서울상의 회장 재선출

    박용만 서울상의 회장 재선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재선출됐다. 서울상의는 2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원실에서 서울상의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박 회장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그동안 손경식(CJ그룹 회장) 전 회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해 정식 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앞으로 3년 동안 상의 회원사와 국가 경제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추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상공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3명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하고 이동근 상근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양원찬 한양대 총동문회장 선출

    양원찬 한양대 총동문회장 선출

    한양대 총동문회는 지난 9일 정기총회를 열고 현 총동문회장인 양원찬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 대표를 제18대 회장으로 재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회장은 한양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 “또 아베…” 제3차 아베내각 출범, 새 방위상에 나카타니

    일본 제3차 아베 내각이 24일 발족했다. 국회 해산에 이어 치러진 지난 14일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압승을 이끈 아베 신조(安倍晋三·60) 총리는 이날 소집된 특별국회에서 제97대 총리로 선출됐다. 이어 아베 총리는 최근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에토 아키노리(江渡聰德) 방위상의 후임으로 나카타니 겐(中谷元·57) 전 방위청 장관을 선임하고, 아소 다로(麻生太郞·74) 부총리 겸 재무상 이하 나머지 자리는 기존 각료를 유임시킴으로써 제3차 내각의 진용을 꾸렸다. 중의원 9선인 나카타니 신임 방위상은 방위대학교를 졸업한 자위관 출신으로 고이즈미 정권 시절인 2001∼2002년 방위청 장관을 역임했다. 자민당 내 대표적 ‘안보통’으로서 집단 자위권 관련 연립여당의 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2006년 9월∼2007년 8월 제1차 아베 내각과 2012년 12월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제2차 아베 내각을 이끈 아베 총리는 이로써 전후(戰後) 일본에서 ‘3차 내각’ 고지를 밟은 7번째 총리가 됐다. 총리로서의 연속 재임 기간으로 따지면 오는 26일 만 2년을 맞는 아베 총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2001년 4월∼2006년 9월 사이 5년5개월 재임) 이후 처음 5년 이상의 장기 집권을 노리게 됐다. 또 새 중의원 의장으로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70) 전 외무상이 선출됐다. 3차 아베 내각은 대규모 금융완화와 재정동원, 성장전략으로 구성된 정권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본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베노믹스는 엔저와 주가 상승을 유도하며 디플레이션 탈출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를 높였지만 지난 4월 소비세율 인상(5→8%) 이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새 아베 내각은 이와 함께 내년 1월 말 개원하는 정기국회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법률 정비를 진행하고 원전 재가동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어 3차 내각의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2006∼7년 1차 아베 내각 때를 포함 이날까지 통산 총리 재직 일수 1천95일로 역대 7위에 자리해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차 소비세율 인상(8→10%)을 애초 예정시점인 내년 10월에서 2017년 4월로 1년 반 연기하기로 하면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유엔 해저기구 이사국 재선출

    우리나라가 지난 25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개최된 유엔 국제해저기구(ISA) 제20차 총회에서 B그룹(심해저 활동 주요투자국)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국제해저기구는 공해상 심해저 자원을 관리할 목적으로 설립된 심해저 활동을 주관·관리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총회에서는 모두 36개 이사국 가운데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17개 이사국에 대한 선거가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재선출돼 내년부터 2018년까지 B그룹 이사국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1996년 ISA E그룹 이사국으로 진출한 이래 2008년까지 9년간 활동했으며 2009년부터 B그룹 이사국으로 지위가 격상돼 활동해 오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北, 김정은 재추대… 변화보다 안정 택했다

    北, 김정은 재추대… 변화보다 안정 택했다

    북한은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재추대하고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를 유임시키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가 김정은 체제 이후 열리는 첫 번째 회의라는 점에서 새로운 변화도 예고됐지만, 국방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등 주요 권력기구 체계에서 기존 인사들이 자리를 지켰다. 당초 교체 또는 해임이 예상됐던 김영남·박봉주의 건재는 안정성을 특징으로 한 이번 최고인민회의의 성격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조선중앙TV 영상에 나온 김영남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과 큰 목소리로 추대사를 전해 ‘말이 어눌해지고 거동까지 불편해져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일부 대북 소식통의 전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달 9일 대의원 당선인 명단의 ‘김영남’이 동명이인이 아님도 확인됐다. 더불어 김영남의 재선출은 현재 그가 북한의 대외적인 국가원수직을 수행하면서 제3세계 외교를 전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30대인 김 제1위원장을 외교 무대의 전면에 내세울 수 없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안정을 택했지만 국방위원회만큼은 두드러진 인적 개편을 이뤘다. ‘실질적인 2인자’로 평가받던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국방위 부위원장에 임명돼 ‘명실상부한 2인자’가 됐다. 2012년 4월 국방위 위원에 임명된 지 2년 만에 한 단계 더 승진한 것이다. 국방위 위원에 새로 이름을 올린 조춘룡은 지난달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에서 당선되기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그동안 국방위 위원에 포함돼 온 당 기계공업부장이나 제2경제위원장을 맡고 있을 개연성이 있다. 지난해 4월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장정남은 김정은 체제의 군부 실세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10년 천안함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돼 온 김격식 대장과 주규창, 백세봉 등은 이름이 빠졌다. 당 기계공업부장으로 일한 주규창과 제2경제위원장으로 활동한 백세봉은 올해 북한 매체에서도 소개되지 않고 있다. 리영길 군 총참모장도 국방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내각 경공업성이 폐지된 반면 다른 부처의 상들은 회의 이전과 변화 없이 그대로 기용된 점도 주목된다. 지난달 9일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백계룡 당 경공업부장이 대의원에 선출되지 못한 데 이어 이번에 경공업성이 폐지된 것은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 당비서의 흔적을 지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서 최고인민회의 법제위원장에는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예산위원장에는 오수용 함경북도 당 책임비서를 선출했다. 최고검찰소장에는 장병규를 유임시켰고, 최고재판소장에는 박명철을 선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 국가지도기관 선거, 지난해 국가예산집행의 결산과 올해 예산”을 의안으로 다뤘다고 밝혔지만, 회의에서 채택된 2013년 결산과 2014년도 예산의 구체적인 액수와 내역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은 전체 687명 가운데 666명이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사설] ‘거수기’ 사외이사론 경제체질 못 바꾼다

    사외이사가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거수기’ 노릇만 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오늘 나온 게 아니다. 지난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그룹 91개 상장 계열사는 2151건의 안건을 처리했는데 사외이사들의 반대로 부결된 안건은 한 건도 없었다. 의견을 한 번이라도 낸 사외이사는 14명으로 전체 341명의 4.11%에 불과했다. 그중 직접적인 반대 의견을 낸 사람은 단 2명뿐이었다. 전체 사외이사의 95.89%는 대주주의 불합리한 경영행위를 단 한 번도 지적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사외이사는 대주주들의 전횡을 막을 장치로 외환위기 이후에 도입된 제도다. 재벌 총수가 순환출자로 수십 개 계열사를 좌지우지함으로써 초래되는 독단적 지배와 부실 경영을 막아보자는 취지다. 그러나 재벌들은 권력기관 출신이나 그룹과 관계있는 인물들을 사외이사로 채워 거수기나 방패막이로 활용해 왔다. 권력기관들은 그들대로 이런 구조를 활용해 낙하산 사외이사를 내려 보내는 데 한몫했다. 사외이사 제도가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선임 과정에도 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사외이사 후보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하게 되는데 추천위원의 절반은 경영진이 차지함으로써 경영진의 입맛대로 사외이사를 선임해 왔다.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될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10대 그룹의 사외이사들은 적게는 3400만원에서, 많게는 9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웬만한 직장인의 연봉을 넘어선다. 그러다 보니 재선임을 바라게 되고 회사에 반대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아예 입을 다무는 것이다. 회사가 망할 상황에 빠져도 마찬가지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해체된 STX그룹과 동양그룹의 사외이사들도 경영에 아무런 의견 표명을 하지 않거나 회의에 불참했다. 이래서야 사외이사는 인건비만 축낼 뿐 무슨 존재의 의미가 있는가.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도적 보완 장치가 필요하다. 선임 과정에서 경영진의 영향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사외이사 추천위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정경유착을 부르는 선임 과정의 권력기관 개입도 차단해야 한다. 연임과 재임 기간도 제한해 재선출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지난해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에 관한 상법개정안의 심의도 진척시켜 소액주주의 권한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 [주말 인사이드] 전직 국회의원 1111명 모인 ‘대한민국 헌정회’ 무슨 일 하나

    [주말 인사이드] 전직 국회의원 1111명 모인 ‘대한민국 헌정회’ 무슨 일 하나

    대한민국 헌정회(憲政會). 전직 국회의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사단법인체다. 헌정회는 국민들로부터 ‘원금도 내지 않고 고액의 연금을 받는 특권 집단’이라는 원성을 자주 들어 온 것이 현실이다. 헌정회원들은 안타까워하고, 억울하다고 하지만 어쩌랴. 헌정회는 국가의 주요 현안이 있을 때 최종적으로 목소리를 내 사회 통합을 위해 힘을 보태거나 정책 개발 활동 등도 다양하게 하고 있다고 항변한다. 헌정회는 1968년 창립된 국회의원동우회가 1979년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뒤 1989년에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1991년에 제정 공포된 대한민국헌정회육성법에 따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급받는다. 그런데 지난 2일 법률이 개정되면서 연금 수혜 대상자가 대폭 축소됐다. 또 한 차례 연금 수혜 파동을 겪은 것이다. 일부 회원이 반발했지만 수위는 낮아 차분히 정리될 듯하다. 헌정회는 연금 문제로만 주목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고흥길 헌정회 대변인은 26일 “헌정회는 국가의 큰 현안이나 외교적인 일이 있을 때 원로로서 목소리를 내고 정책도 개발하고 있다”면서 “연금 문제만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은 잘못됐다. 나도 밖에 있을 땐 곱지않게 본 적이 있었지만 연금은 생활이 어려운 회원들에게는 단비이고, 부유한 회원들에게는 나라가 주는 훈장 같은 삶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실제 헌정회는 사회의 주요 현안이나 외교 문제가 있을 때 집단 목소리를 내 국익에 반영하고자 노력한다. 일본이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과거사 지우기가 한창이던 지난 4월 헌정회는 일본 측의 과거사 왜곡 규탄 성명을 채택했다. 회원들은 “일본 정치인들의 침략전쟁 부인과 역사적 과오 은폐는 일본국민들의 돌이킬 수 없는 수치”라고 일갈했다. 헌정회는 또 올해 들어서만 10차례 가까운 포럼과 세미나, 강연회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5월 14일에는 헌정회 회관에서 세종대왕 616돌 탄신기념 학술강연회를 개최했고, 7월 9일에는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정책포럼을 열어 ‘7·27 휴전협정 60년 남북한과 중국의 어제·오늘’에 대해 조명했다. 출판사업으로 월간 ‘헌정’(憲政·7월 통권 373호)을 발행한다.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다. 헌정회에는 서화회, 기우회, 골프회, 조우회, 산악회, 걷기모임과 종교모임 등의 동호회가 있다. 동호회 가운데 헌정회관으로 출근하는 회원들이 쉽게 할 수 있고, 바둑실까지 갖추어져 있어 기우회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주로 월, 수, 금요일에 바둑을 둔다. 걷기모임도 활발해 주로 토요일에 한강변 등을 골라 걷는다. 헌정회 총 회원수는 26일 현재 2781명이지만 이 중에서 6·25납북자나 숨진 회원이 1370명이고, 현재 회원수는 현역 국회의원 300명을 포함해 1411명이다. 현역의원은 특별회원이다.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정회원은 1111명이다. 목요상 회장은 “우리 회원들은 의정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들이 제기될 때마다 정파를 떠나 우국충정의 목소리와 정책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임원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회장은 4선 의원 출신 목요상 전 의원이다. 회장 선출 경쟁은 여느 선거 못지않게 치열하다. 부회장은 김동욱(4선)·김종기(4선)·송현섭(3선)·신경식(4선)·이윤수(3선)·주양자(재선)·유용태(재선) 전 의원이다. 감사는 박희부·구종태 전 의원이다. 정책연구위원회 의장 류경현·홍보편찬위원회 의장 이민섭·복지위원회 위원장 왕상은·여성위원회 위원장 양경자·사무총장 권해옥·연로회원진료비지원심사위원장 박성태·법및정관개정특별위원장 함석재·헌정회발전특별위원장 정문화 전 의원이다. 원로회의도 있어 의장은 7선 의원을 지낸 이철승 전 의원이다. 부의장은 정재호(재선)·김봉호(5선) 전 의원이 맡고 있다. 올해 91세인 이 의장은 지난 4월 의장에 재선출됐으며 현재도 정력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 의장은 신민당 총재를 지냈고, 제18대 대한체육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헌정회는 젊은 층에게 다가가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젊은 사이버 세대들의 동참을 쉽게 하기 위해 각종 활동상과 정책 대안을 홈페이지에 수록해 운영하고 있다. 목요상 회장은 “선대들이 세우고 키워 온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더욱 발전시켜 남북통일을 앞당기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선진조국 건설을 위해 대한민국 헌정회가 그 중심에 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대한민국헌정회육성법 일부 개정 법률안 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회의원인 19대 의원들부터는 앞으로 월 120만원인 연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다만 내년 1월 1일 현재 만 65세 이상인 전직 국회의원들은 이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전직 의원이라도 단 하루라도 65세에서 미달되면 연금 수혜를 할 수 없다. 65세 기준에 따라 연금수혜를 못하게 된 전직 의원만 모두 267명이라고 헌정회 측이 밝혔다. 한 회원은 1개월 반이 모자라 수혜 대상에서 빠지자 허탈해 했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젊은 헌정회원들은 연금절벽이다. 헌정회 이규담 사무차장은 “아쉬워하는 분들이 적지않다”고 전했다. 또 국회의원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거나, 유죄 판결로 의원직을 잃었을 경우에도 연금지급이 중단된다. 2인 가족 기준으로 월소득이 294만원을 넘어도 연금지급이 끊긴다. 부동산 등 자산이 많아도 연금 자격이 없어진다. 구체적 기준은 헌정회 측이 자체적으로 만들지만 다수 국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아온 국회의원 연금 수혜 대상자는 절반 정도로 확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금 수혜 회원들도 최종 수령액이 내년부터 조금 줄어들게 된다. 헌정회 측에 따르면 현재 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회원은 연간 20만원의 회비를 강제로 내고 있다. 이것이 내년에는 개인당 매월 3만원으로 인상된다. 현역의원 300명은 매월 2만원씩 회비를 낸다. 65세 이하로 연금을 받지 못하는 회원들은 연간 5만원을 내도록 되어 있지만 내는 회원은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 한쪽에 있는 헌정회에는 하루 수십명의 회원들이 출근한다.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 회원들도 있지만 다수는 요금이 들지 않는 지하철 국회의사당입구역을 통해 회관에 나온다. 바둑을 두거나 정보를 교환하고, 식사도 함께 한다. 헌정회에서 식권을 주면 국회 주변 지정식당 5곳에서 주로 한가한 시간을 골라 식사한다. 하루 35~40명 정도가 7000원짜리 식권을 이용한다. 식권을 둘러싼 일화도 있다. 헌정회관이 현재 위치로 이동해 오기 전 서울시청 을지로별관 시절 한 회원은 극심한 생활고 속에 부인과 함께 살면서 식비가 모자라자 식권을 모았다가 부인과 함께 지정식당에 가 식사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이것이 “생활고에 시달린 일부 회원은 식권을 모아 현금으로 바꿔 생활비로 활용하기도 했다”는 소문으로까지 비화됐다고 알려졌다. 헌정회 측이 헌정회원들의 생활수준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해 놓은 것은 없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회원들의 정보를 입소문으로 수집하는 정도다. 통상 야당출신 회원이 가난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 회원은 “나도 셋방 생활을 하지만 많은 헌정회원들이 셋방을 전전하고, 심지어 회원 다수가 컨테이너 집에서 살고 있다. 소재 파악이 안 되는 회원도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지난해 숨진 한 전직 국회의원은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입원비를 해결하지 못한 채 시신을 기증하는 것으로 대신했다고도 한다. 이 의원은 생전에는 국회의원으로서 맹활약했으나 자녀들이 사업을 하다 재산을 날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한다. 유사한 사례가 더 있다고 한다. 자신이 보증을 잘못 섰거나, 밝히기 힘든 사연으로 재산을 빼앗기다시피 한 회원도 있다. 전직 국회의원 중에는 다선 의원을 지냈다가 마지막에 두세 차례 선거에 떨어지면서 자신과 가족은 물론 친척들에게까지 거액의 부채를 떠안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화려한 의정생활과 달리 노년이 힘들게 되는 원인이다. 지금은 선거 있는 해에 상한 3억원까지 후원금을 모을 수 있고, 법정선거비용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보전해주는 선거공영제가 확대되면서 ‘선거 폐인’은 줄어들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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