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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커스 투데이-아티사리 핀란드대통령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유고연방을 폭격한지 72일째 되는 3일,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열리는 독일 쾰른에서 “코소보 휴전이 며칠 안에 가능하다”는 뉴스브리핑이 전해졌다. 브리핑의 주인공은 EU 특사인 마르티 아티사리(61) 핀란드 대통령.그는 러시아 특사 체로노미르딘과 지난 2일 유고를 방문,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과담판을 벌였고 곧바로 세르비아 의회는 서방선진 7개국(G7)과 러시아가 제시안 코소보 평화안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교사였던 아티사리 대통령은 20년을 외국에서 보낸 정통 외교관출신.73년부터 탄자니아를 시작으로 모잠비크,소말리아,잠비아 대사를 역임했다.유엔 행정담당 사무차장으로 일하던 90년에는 남아공으로부터의 나미비아 독립을 이끌어냈다.나미비아에서는 그에게 명예시민권을 부여했으며 많은 나미비아 어린이들의 이름이 ‘마르티’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91년 외무장관에 오른 그는 92년부터 2년 동안 옛유고연방 국제평화회의에서 실무그룹 의장을 맡아 보스니아 내전을 원만하게 중재한 발칸사태의 해결사다.94년에 핀란드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최초의 직선 대통령이 됐다. 아티사리는 오는 7월 핀란드가 EU 순회 의장국이 됨에 따라 유럽문제에 전념하기 위해 재선출마를 포기할 정도로 열렬하게 EU를 지지한다.핀란드가 철저한 비동맹노선에 따라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국제분쟁 해결을 주도하는 외교강국이 된 데에는 그의 공이 크다. 이창구기자 wi
  • 美 공화당 흑인당직자 첫 선출/새 지도부 개편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공화당은 18일 소속의원 총회를 열고 보브 리빙스턴 의원(55·루이지애나)을 차기 하원의장으로 내정하는 등 내년 1월 개원하는 제106차 의회를 이끌어나갈 당 지도부를 선출했다.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기 때문에 리빙스턴 의원은 내년 1월6일 새 의회가 개원되는 대로 하원 본회의에서 하원의장에 공식 선출된다. 공화당은 또 하원 원내총무에 리처드 아미 의원(텍사스)을 재선출했다. 특히 당 서열 4위인 의원총회 의장에는 당내 유일한 흑인 하원의원인 J C 와츠 의원을 뽑았다. 보수성향의 공화당 지도부에 흑인 의원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부총무에는 톰 딜레이 의원(텍사스)을 유임시켰다.
  • 한국 정치 현주소(IMF시대의 자화상:1­1)

    ◎한국인의 정치의식/정치인·정치수준 평균 38점 그쳐/“나는 진보적” 24% “보수”의 2배/새정부 개혁정책 다소 영향 미친듯 우리 국민은 스스로를 ‘보수적’이라기 보다는 ‘진보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이 바라보는 ‘정치인과 정치권의 수준’은 ‘국민의 정치 수준’에 비해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 특히 ‘국회의원의 자질’은 정치인 평균 정치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정치 관심도’도 낮았다. ‘국민 정치의식 조사’에서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12.1%,‘중도’ 35.4%,‘진보적’이라는 답변이 24.4%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방법은 다르지만 지난 96년 1월 한계레신문이 실시한 사회정치의식 조사에서 국민의 보수진보 성향(보수 -1,진보 +1)이 +0.14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볼 때 돼 국민들의 진보성향이 착실히 자리를 굳혀가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이같은 경향은 ‘국민의 정부’개혁드라이브가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이라는 응답은 남여 모두 12.1%였으나,‘진보적’이라 평가는 남자 29.9%,여자 18.9%로 남자가 여자보다 진보적이었다. 연령이 낮을 수록 진보적이고,높을수록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다. 교육 수준별로는 대학 재학생의 경우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38.2%인데 비해 보수는 5%에 불과,가장 진보적인 집단으로 분류됐다. ‘정치인및 정치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38.89점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평균 37.46점,여자가 40.32점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후한 점수를 줬다. 지역별로는 인천 42.3점,수원 42.01점,춘천 41.94점,광주 41.55점 등 순이었다. ‘국민들의 정치수준’은 48.59점으로 정치인 및 정치수준에 비해 평균 10점가량 높았다. 20대는 47.37점,30대 49.34점,40대 47.62점 등으로 평균이하의 점수를 줬다. 지역별로는 창원시민이 53.51점,광주시민이 51.29점 등 다소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에 비해 ‘국회의원의 자질’은 100점 만점에 평균 30.61점으로 국민들의 정치수준 보다 17.98점,정치인의 평균 수준에 비해서도 8.28점이나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29.42점)가 여자(31.76점)비해 낮게평가했다. 정치 관심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7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2.1%가 ‘관심 정도가 매우 낮다’(1점)고 답한 반면,‘매우 높다’(5점)는 4.2%에 불과했다. ‘관심정도가 다소 낮다’(1점)는 31.5%,‘다소 관심이 높다’(4점)는 17.7%였다. ‘다른 사람과 비슷하다’(3점)는 34.6%나 됐다. 남자는 40대(3.04점)50대(3.09점)에서,여자는 60대(2.74점)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정치인 선호도/좋아하는 정치인 金大中·李會昌순/싫어하는 정치인 李會昌·金泳三순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질의엔 ‘없다’와 ‘무응답’이 각각 36.5%,20.6%로 전체의 57.1%를 차지했다. 金大中정권의 집권 초기인 만큼 아직 뚜렷한 대선주자들이 부상하지 않았고 내각제 개헌 등 향후 혼미한 정국 상황을 반영,‘유보 답변자’가 많았던 탓이다. 그러나 3000명의 대상자 가운데 李會昌(7.5%) 李仁濟(7.3%) 朴燦鍾(2.5%) 金鍾泌(2.2%) 趙淳(1.7%) 순으로 차기 대통령감을 꼽았다. 6위부터 金大中(1.6%) 鄭夢準 高建 金民錫 李壽成 盧武鉉 등 순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지적됐다. 연령별로는 40∼60대에서는 李會昌을,20∼40대 청·장년층은 李仁濟를 제1위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호했다. 3위 朴燦鍾 전 의원은 20대 여성과 40대 남성들의 지지가 많았다.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베스트 5는 金大中(16.2%) 李會昌(5.3% ) 盧武鉉(3.2%) 朴正熙(3.0%) 金民錫(2.5%)이 선정됐다. 반대로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 워스트 5는 李會昌(15.8%)­金泳三(7.8%)­金鍾泌(4.8%)­朴燦鍾(4.8%)­金大中(4.2%) 순이었다. 그러나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정치인이 ‘없다’와 ‘무응답’이 전체 50%에 육박,‘정치 무관심’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베스트 1,2위에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워스트 1,5위에 李총재,金대통령이 각각 꼽힌 것은 지난 대선의 ‘여파’가 아직도 가셔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경우 광주­전주­춘천­수원­서울 순으로 ‘싫어하는’ 비율이 높았고 대구­부산­창원 등 이른바 ‘텃밭’ 지역에서는 하위 수순에 머물렀다. ‘가장 믿을수 없는 사람’으로 정치가를 꼽은 사람이 78.2%로 압도적 다수를 기록했다. ◎정치개혁 방향은/“그래도 대통령제가 좋다”/내각제 선호 국민 이원집정제보다 낮아 대통령제 54.5% 찬성/적정국회의원수 평균 208명 소선거구제 유지하자 정치권은 내년초쯤이면 현행 대통령제와 내각제를 둘러싼 개헌논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현재 공동정부의 두 축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기 다른 정치체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대한매일이 조사한 ‘라이프스타일’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부구조로 내각제보다는 대통령제와 내각제 혼합형태인 이원집정부제를,이원집정부제보다는 대통령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방후 지금까지 나타난 대통령제의 폐해에도 불구,역시 대통령제를 가장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제도와 관련,적정국회의원 수는 응답자 평균 208명이었고 선거구제는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도를 유지하자는 사람들이,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찬성하는 쪽이많았으나 이 제도자체를 모르겠다고 한 사람들이 62.2%로 과반수를 넘었다. ‘정부구조’를 분석해보면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사람이 전체의 54.5%,이원집정부제는 28.3%,내각제는 17.1%로 조사됐다. 주목되는 부분은 이원집정부제를 원하는 국민들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의한 내각제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 내년 초 개헌논쟁이 시작될 때 ‘약속한대로’ 내각제로 가야한다는 당위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원집정부제를 내각제에 가까운 형태로 볼 경우에도 이 둘을 합해도 45.4%에 그쳐 대통령제를 넘어서지 못한 사실이다. 내각제를 선호하는 층은 연령별로는 40대,교육수준별로는 고졸출신,직업별로는 자영업,생활수준별로는 중상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역시 자민련의충청인구가 많은 인천,대전,수원,부산,대구등의 순으로 내각제를 원했다. 내각제를 원하는 사람들은 개헌시기로 응답자의 69.3%가 ‘현대통령 임기내’를 선택했으며 ‘현대통령 임기이후’로 하자는 의견도 30.7%로 나타나 소모적 개헌논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는 층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의 선호가 전체평균 60.2%로 가장 많으나 30대와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사람,화이트칼라층,중상층,수원과 창원지역에 사는 사람들 절반가량이 한 지역구에서 2명이상의 의원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참신한 인재선출이 가능하기 때문’(71.7%)에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현재 여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추진중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2.2%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이 제도 도입에 앞서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 宋錫球 동국대 총장 재선

    동국학원은 22일 오전 157차 이사회를 열고 동국대 제14대 총장으로 현 宋錫球 총장(60)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宋총장은 지난 93년부터 총장으로 있으면서 전국사립대학협의회 회장 및 전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왔다.
  • “한국정치는 日 정치의 복제품”

    ◎강태현씨 ‘일본 자민당 파벌투쟁사’서 주장/日은 黨·한국은 인물중심 권력 독점/거물 퇴장후 파벌정치 출현 등 예상 유별난 반일감정과는 달리 일본의 그늘을 벗어날수 없는 것이 솔직한 우리의 현실이다. 유권자보다는 유력자에 줄을 서고 계파를 만들어 계보정치를 하는 양태의 뿌리는 일본이다. 일본은 종전 이후 자민당이라는 다수당이 지배해 온 일당 지배체제였다. 이에 반해 우리는 일인 체제의 몇개 정당의 생성소멸로 점철돼 왔다. 비록 당과 인물이라는 서로 다른 축으로 움직여 왔지만 독점적인 측면이 강했다는 것에서는 일치한다. 일본은 우리미래상을 반추해주는 자화상적 성격이 강하다. 일본동아시아통합연구소 부소장 강태현씨는 ‘일본 자민당 파벌투쟁사’(무당미디어)를 통해 우리의 정치적 미래를 조망한다. 그는 1945년부터 94년까지 일본정치사를 자민당이라는 거대 정당을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이 책에서 일본은 한 개의 정당안에서 많은 파벌이 존재하고 그들의 투쟁에 의해 당이 유지돼 왔다며 거물들이 퇴장한 이후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파벌정치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예상은 최근 우리정치사의 흐름을 지켜 볼 때 단순한 예단이 아니라 사실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본에서 10년전,20년전 발생할 일이 우리에게 낯익은 모습으로 다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 복제품을 살펴보자. 70년대 중반 자민당 총재선출을 위한 대의원선거의 부패상도 빼놓을수 없다. 당시 자민당 보스들은 표를 얻기 위해 지방에서 상경하는 대의원을 역에서 납치하거나 호텔에서 불러내 자기편에 투표해달라고 강권한다. 이 과정에서 돈이 오갔음은 물론이다. 개,고양이가 당원이 된 것을 꼬집는 ‘개·고양이 당원’,‘유령당원’이 나온 것도 이 때다. 의원들의 부패사건이 정치적인 고려에 의해 봉합되는 것도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이다.이 책은 일본정치를 이해하는데 기초가 되는 1차 자료라고 할수 있다.
  • 원내총무 4者 대결 구도

    ◎金重緯·鄭昌和·朴熺太·李在五 의원 후보 등록/한나라 사령탑 경선 ‘총재선출 대리전’ 양상 원내총무 경선을 하루앞둔 9일 한나라당에는 휴일임에도 전운이 감돌았다. 이번 총무 경선은 31일 치러질 총재 경선의 전초전으로 계파간에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총무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4선의 金重緯 鄭創和 의원과 3선의 朴熺太 의원, 초선의 二在五 의원 등 모두 4명. 계파별로는 金·朴후보가 비당권파, 鄭후보는 당권파인 ‘李漢東계’로 분류된다. 李후보는 徐淸源 전 사무총장과 가까운 사이다. 비당권파인 李會昌 명예총재와 金潤煥 전 부총재측은 합의추대를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金·朴 두 후보의 단일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합의추대를 위해서라면 두 후보가 모두 사퇴하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두 후보는 모두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희망하고 있어 절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鄭후보는 李漢東 전 부총재측의 지지를 업고 중도파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당직에서 소외된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이 주요 타깃이다. 재야 출신 초선의원인 李후보가 경선에 뛰어든 것도 눈길을 끈다.李후보는 계파대결의 불식과 당의 환골탈태를 내세우며 ‘희망연대’ 소속 초·재선 의원들을 공략하고 있다.투쟁성과 선명성이 강점이지만 기성 정치구도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경선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지만 ‘합의추대’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당 일각에서는 네 후보가 모두 사퇴하고 제3의 인물을 합의 추대하자는 얘기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 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출/687명중 447명 신인으로 교체

    북한은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통해 대폭 물갈이를 했다.687명의 전체 대의원중 65%인 447명이 신인이다. 북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7일 “지난 90년의 제9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수와 같은 687명을 선출했다”고 보도했다.이번에 새로 선출된 대의원의 비율은 90년 9기의 신진비율인 31.4%보다 훨씬 높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8년3개월만에 선거가 이뤄진데다 金正日체제로 바뀌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에 신인 비율이 높아졌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지도급 인물들은 재선출돼 별다른 권력변동은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金英春 총참모장,玄철해 총정치국 조직부국장,朴재경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등 金正日 직계인 신진 군수뇌부들이 대의원에 새로 선출됐다. 李鍾玉 朴成哲 金英柱 부주석과 金永南 부총리 겸 외교부장 桂應泰 당비서, 楊亨燮 최고인민회의 의장,趙明祿 군총정치국장들도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92년 남파간첩인 李善實 정치국 후보위원과 金正日의 매제인 張成澤과 누이동생인 金敬姬도 대의원에 선출됐다. 와병중인 姜成山 총리와 金正日의 계모인 金聖愛,金達玄 전 부총리는 제외됐다.金聖愛는 金正日의 후계 승계과정에서 불화를 빚었기 때문에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 日 오부치 체제 출범과 과제(사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외상을 새총재로 선출함에 따라 오부치내각이 출범하게 됐다. 오부치 총재는 오는 30일 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돼 전후 최악의 경제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을 이끌어 가게 된다. 새로 출범할 오부치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위기에 빠진 일본경제를 회생시키는 것이다. 90년부터 깊은 불황의 늪을 헤매고 있는 일본경제는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의 최대관건이 되고있을 뿐 아니라 잘못하면 세계경제까지 위험에 빠뜨릴 중대한 국면에 처해 있다. 오부치 총재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기회복을 위한 6조엔 이상의 영구감세(減稅) 실시 및 10조엔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함께 경기침체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는 금융기관의 막대한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일이다.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대대적인 행정개혁을 단행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오부치 총재에 대한 일본 국민과 세계의 기대는 일본과 세계경제의 장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그가 강도높은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는 것이다. 사실 일본 경제위기의 원인과 처방은 이미 나와 있으며 이를 강력히 추진하는 일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의 퇴진까지 몰고온 자민당의 참의원선거 참패도 개혁의 처방들을 강하게 실천하지 못하는데 대한 국민의 불만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각종 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부치체제는 출범부터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다. 강력한 지도력이나 추진력보다는 합의를 존중하는 조정형으로 알려진 그가 과연 당면한 어려운 과제들을 과감하게 처리해 나갈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그의 총재선출이 국민의 개혁요구를 외면한채 철저한 파벌정치로 이루어졌다는 비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도력과 비전의 부족을 이유로 하시모토 총리에게 등을 돌렸던 국민들의 실망이 크고 참의원선거결과에 고무된 야당들의 공세도 벌써부터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오부치 총재가 이러한 여러가지 부담들을 극복하고 개혁과 경제재건을 서둘러 줄것을 바란다. 일본경제의 회생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부치 체제의 출범으로 한·일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있는 우리로서는 오부치 총재가 외상출신인데다 한국을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일관계에 새로운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 현안 원만한 해결 기대/韓·日관계 전망

    ◎外相시절 오부치 ‘우호협력론’ 설파/이름난 親韓 인사 【도쿄=黃性淇 특파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외상의 자민당 총재선출은 한일관계의 기조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권 자민당은 이번 선거를 전후로 누누히 ‘외교의 계속성’을 강조해왔다.누가 새 일본총리가 되는 총재로 선출되더라도 미국 러시아를 비롯,한국 등 주변국에 대한 관계는 변함없을 것임을 다짐해온 것이다. 그럼에도 오부치 새 총재는 선거에 나선 3명 후보 가운데는 물론 일본 정계를 통털어 널리 알려진 친한(親韓)인사.그만큼 한국으로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일의원연맹 창립멤버인 그는 현재도 부회장을 맡고 있다.외상시절 줄곧 우리측과 큰 마찰없이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여왔다. 따라서 한일간 현안인 어업협정이나 과거사 문제 등에서 역대 어느 총리보다 유연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일본 수출입은행을 통한 10억달러의 지원 외에 현재 물밑으로 진행중인 추가 경제협력도 기대해볼 만하다. 그러나 그는 일본경제 부흥의 무거운짐을 짊어지고 참의원선거 패배로 험난해진 정국을 헤쳐나가야 하는데다 자민당마저 확고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오부치체제 출범 이후 한일관계의 시금석이 될 오는 10월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방문에서 과연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 경북대 총장 朴贊石씨 재선

    경북대 교수협의회는 17일 총장선거를 실시,朴贊石 현 총장(58)을 임기 4년의 제14대 총장으로 재선출했다.
  • 韓德銖 조총련 의장 재선

    【도쿄 연합】 일본내 친북한 교포조직인 재일조선인 총연합회(朝總聯)는 23일 도쿄(東京)에서 제18차 전체대회 이틀째 회의를 갖고 의장에 韓德銖 현 의장(91)을 재선출했다. 韓은 지난 55년 조총련이 결성된 이후 43년간 의장을 맡아와 이번 대회에서는 퇴임여부가 관심을 모았었다.
  • 국미회의 단체장 후보 공천심사 마무리 단계

    ◎서울 4개 구청장 후보 자민련 몫으로/금품수수 의혹 광주시장 후보 교체 내일 확정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19일)을 앞두고 국민회의의 단체장후보공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전국 20여곳에서 선출·추천된후보들에 대한 재심사에 착수,조만간 최종후보를 매듭지을 방침이다.적지않은 후보들이 막판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대 관심사는 광주시장 후보다.금품수수 의혹이 터져나온 高在維 전 광산구청장에 대한 교체론이 우세하지만 최종결론을 내리지 못한 분위기다.趙世衡 대행은 11일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면 교체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鄭均桓 사무총장은 “반대도 없지 않지만 그대로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유임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마무리 지었다.서초,강남,노원 등 서울 지역 4개 구청장 후보 경기·인천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를 자민련 몫으로 연합공천키로 했다.경선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경기 안산(박성규)과 전남 고아양(김옥현)은 경선결과대로 후보를 확정한 반면▲전남 해남은 재선출,경기수원은 보류키로 결정했다.경기 군포는 한국노총이 추천한 김윤주씨로 후보를 교체했다.노조의 정치참여 약속을 지키면서 2기 노사정 위원회 발족에 앞선 노동계 달래기의 의미다. 경기도 부천의 경우 경선결과를 뒤집고 통추그룹 출신의 元惠榮 전 의원으로 전격교체됐다.의왕은 姜相燮 지구당부의장 대신 申昌賢 현 시장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경선 결과를 번복한다면 민주주의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반발하고 있다.적지않은 휴유증이 예상되는 대목이다.그럼에도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金令培 국회부의장)는 “대승적 차원에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일축,‘당선 가능성’의 잣대를 거두지 않을 방침이다.
  • 野 당권경쟁 또 다시 파열음/양측합의 총재선출 개정안

    ◎趙 총재,의무규정 임의 수정/비당권파 발끈 “全大 보이콧”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 날 없다더니 한나라당의 당권경쟁이 또 다시 파열음을 일으켰다. 趙淳 총재가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깬 것이 화근이었다.양쪽은 지난 4일 당헌당규개정안 가운데 ‘총재선출에 관한 특례’를 규정한 부칙 2조에 ‘98년 6월4일 이후 99년 4월1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소집,총재를 새로 선출해야 한다’라고 명시하기로 했다.비당권파가 4·10전당대회에서 趙총재를 재추대하기로 양보한 대신6월 지방선거 이후 대의원 3분의 1의 요청만 있으면 언제든지 총재 경선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셈이다. ‘파이’을 절반씩 나눠가짐으로써 내연하는 듯 했던 당내 갈등은 그러나 불과 사흘만에 재연됐다.趙총재가 비당권파와는 일언반구 상의나 사전통보없이 문제의 문구에 ‘총재가’를 집어넣고 ‘소집해야 한다’를 ‘소집한다’로 고친 개정안을 7일 공고해 버린 것이다. 이에 비당권파는 “대의원들의 경선 요구를 총재가 거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특히 공당의 총재가 합의 정신을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의무규정을 임의규정으로 수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급기야 비당권파는 8일 하오 88명 의원의 요청으로 9일 상오 당헌 개정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할 것을 李相得 총무에게 요청했다.문구가 원상회복 되지 않으면 4·10 전당대회를 보이콧 한다는 강경 방침이다. 상황이 심상찮게 돌아가자 시도지부장 14명이 8일 오찬 모임을 가진뒤 朴明煥서울시지부장 등을 趙총재에게 보내 중재를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趙총재가 “자구보다 경선을 수용키로 한 신의가 중요하다”며 짐짓 딴청을 부렸다는 것이다.느닷없이 뒤통수를 맞고 약이 오를대로 오른 비당권파의 ‘다음 대응’에 당내 시선이 쏠려 있다.
  • 金芝美 영협이사장 당선 무효/정족수 계산착오… 재선키로

    한국영화인협회 이사회는 6일 金芝美씨를 이사장으로 재선출한 지난 3일의 총회를 원천 무효라고 판정,재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새 총회 개최 일시와 장소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3일 열린 총회에서 영협 선거관리위원회는 회비미납을 이유로 시나리오작가협회의 대의원 자격을 박탈한 채 선거를 치렀으나,시나리오협은 영수증을 제시하며 반발했었다.
  • 朴鍾植 수협회장 재선

    수협중앙회는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단독출마한 朴鍾植 회장을 4년 임기의 차기회장으로 재선출했다.선거에는 전국 86명의 조합장 중 83명이 참석했으며 朴 회장은 찬반투표에서 81명의 지지를 얻었다. 朴회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90년 거제수협조합장에 선출되면서 수협중앙회에 진출,지난 95년 회장 보궐선거에 당선돼회장직을 수행해왔으며 이번에 재선됐다. 朴회장은 당선 직후 가진 회견에서 “수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각종 자금 및 세제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하고 어민 소득의 실질적 증대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과 수협중앙회 구조조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원철희 농협회장 재선

    원철희 현 농협회장이 직선 3기 농협회장에 재선출했다. 농협은 16일 서울 서소문 농협대강당에서 1천300여명의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원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농협회장 선거는 90년 직선제로 바뀐 뒤 이번이 세번째이며 회장임기는 4년이다. 원회장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서울 법대를 졸업,78년 장덕희 농협회장 비서실장으로 농협에 발을 들여놓은 뒤 94년 회장에 당선됐었다.
  • “3두체제 21세기 중국 견인” 천명/9기전인대 오늘 개막

    ◎상무위장 이붕·총리 주용기 선출 확실 【북경=정종석 특파원】 중국의 국회인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회의가 5일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32개 성·시·자치구 및 홍콩,인민해방군의 대표 2천97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 중국은 이번 전인대를 통해 아시아 금융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21세기 초강대국’으로 발전할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다.19일까지 보름 동안 계속되는 이번 1차회의는 국가주석 및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강택민 현주석을 재선출 한다.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이붕 현총리를 새로 선출하며 주용기 현 상무부총리의 총리지명안을 승인한다. 이번 회의는 작년 9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 이후의 후속 인사배치를 완료하고 21세기로 이어질 강주석을 핵심으로 한 강­이­주 ‘3두정치 체제’를 굳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국무원 부총리급 인사는 이람청이 상무부총리로 승진하고 전기침·오방국·강춘운이 각각 외교,공업·국유기업,농업을 분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9차 중국 전인대1차회의 주요 일정 △5일=이붕 총리 정부공작(업무)보고 △6일=나간 국무원비서장 국무원 기구개혁 방안 설명 △10일=국무원 기구개혁 방안 통과 △16일=제9차 전인대 상무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국가주석 및 부주석 선출,중앙군사위 주석 선출 △17일=국무원총리 인선,중앙군사위 부주석 및 위원 인선,최고인민법원원장 및 최고인민검찰원검찰장 선출 △18일=국무원부총리,국무위원,각부 부장,각위원회 주임,중국인민은행장,심계장,비서장 인선 △19일=국가주석 연설 및 폐막.
  • 중기협 회장에 박상희씨 재선/경선제 도입후 처음 연임

    제 19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에 박상희 현 회장이 당선됐다.기협중앙회 회장이 연임되기는 지난 87년 회장 경선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기협중앙회는 27일 상오 총투표인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경선투표를 벌인 결과 박 현회장이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7개 계열사를 거느린 미주그룹 회장이다.
  • 중 최고 지도부 인선안 확정/주용기 총리 승진·상무위원장 이붕

    ◎현 상무위원장 교석은 퇴진 확실시 【베이징=정종석 특파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26일 끝난 이틀간의 회의에서 차오 스(교석)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73)과 리펑(이붕) 총리(69) 등을 교체하는 국가기관 최고 지도자급 인선안과 국무원 기구개혁방안 등을 심의,통과시켰다. 중앙정치국에서 작성한 뒤 당내외의 협상을 거쳐 마련된 국가기관 최고지도자 인선안이 확정됨에 따라 중국 지도부의 인사개편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에는 장쩌민(강택민) 현 주석이 재선출되고 총리에는 주룽지(주용기) 현 부총리가 내정돼 있는 상태다. 리펑(이붕) 현 총리는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선출되며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장완녠(장만년)과 츠하오톈(지호전) 현 부주석이,군사위원에는 푸촨여우(부전유),위용보(우영파),왕커(왕극),왕뤼린(왕서림)이 연임될 것으로 알려졌다.차오 상무위원장은 퇴진할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차기총리는 ‘작은 정부,큰 사회’를 기치 삼아 부총리 6명,국무위원 8명,위원회 및 부처40개의 비대한 국무원 규모를 대폭 줄이는 등의 국무원기구개혁 추진을 위해 그동안 일부 반발세력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작업 등 비상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 일 제1야당 신진당 오자와 당수 재선출

    일본 최대 야당인 신진당은 18일 도쿄에서 임시당대회를 열고 당수 선거를 실시,현당수인 오자와 이치로 의원을 당수로 재선했다. 이날 선거에서 오자와 당수는 총투표 414표 가운데 230표를 얻어 182표를 얻는데 그친 경쟁자 가노 미치히코(녹야도언) 전 총무청장관을 물리쳤다. 오자와 당수의 임기는 1999년 9월까지다. 오자와 당수는 당수 선거 과정에서 “당 재건을 위해 당명 강령 등을 고치겠다”고 공약해왔으나 신진당 안에는 오자와 체제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는 세력들이 포진하고 있어 신진당은 그의 재선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탈당움직임과 분당 위기 등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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