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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 이기택 前총재대행에 구인장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金大彙 부장판사)는 21일 경성그룹으로부터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속돼 재판에 2차례 연속 출석하지 않은 전 한나라당 총재대행 이기택(李基澤)피고인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이날 “이피고인이 지난 20일 서울 송파갑 재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이유로 한나라당 사무총장 명의의 재판 연기신청서를 냈지만 공무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다”면서 “다음 달 18일 공판을 다시 열기 위해 구인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피고인은 대전지역 민방사업자 선정과 관련,94년 7월 경성그룹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강충식기자chungsik@
  • 與‘정치개혁안’선택만 남았다/8인특위 복수안 마련이후

    정치개혁 단일안 마련을 위한 여권 4인 수뇌 회동이 25일쯤 이뤄질 것같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틀 전이다.공동여당의 8인 정치개혁특위는 19일 중선거구제와 소선거구제를 채택한 복수안을 4인회동에 넘겼다. 김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김영배(金令培)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 등 수뇌부는 중선거구의 단일안을 최종 낙점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여권의 단일안이 4자회담에서 결론이 나면서 정치개혁 입법화 작업도 탄력을 받겠지만 문제는 여야협상이다.여야조율은 공동여당 단일안 탄생이라는 1차 관문보다 훨씬 험난할 수밖에 없다. 여야의 본격적인 정치개혁 협상은 아무래도 6·3 재선거를 끝낸 뒤 이뤄질것으로 보인다.그래서 공동여당은 재선까지는 단일안을 바탕으로한 세부적인 사항과 조문화 작업을 하기로 했다.의원들간의 이해가 특히 맞서는 선거구획정작업은 여야가 중선거구제라는 큰 틀에 원칙적인 합의를 한 뒤에나 가능하다.김대행은 20일 “세부적인 조문화 작업 등을 한 뒤에나선거구 획정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6월말까지 정치개혁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게 여권의 ‘희망사항’이다.여당이 제203회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지난달 27일 국회의 정치구조개혁 특위 활동시한을 5월말에서 6월말로 연장한 것에서 여권의 강력한 의지를 볼 수 있다. 여당의 희망사항인 6월은 고사하고 8월에라도 여야가 중·대선거구제를 핵심내용으로 하는 정치개혁안에 합의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한나라당에선 소선거구제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는 의원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수뇌부는 대체적으로 중선거구론자들이다.여당이 선거구제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야당에 선거공영제와 정치자금 배려 등의 ‘당근’을 줄 것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오고 있다.여야가 지역정당을 극복해 전국정당으로 가려는 큰 틀의 정치에 합의할 있을지 주목거리다. 곽태헌기자 tiger@
  • 자민련 충청권의원들‘의기소침’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이 의기소침하다.중선거구제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기때문이다.이들은 소선거구제론자들이다.상실감에 빠져 침묵하고 있다.‘최대위기’라는 자체 진단마저 내놓고 있다. 충청권의 한 당직자는 20일 김종필(金鍾泌)총리를 찾아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야단만 맞고 돌아왔다. 김총리의 꾸짖음은 최근 몇몇 사건 때문이다.지난 18일 서울 송파갑 재선거 사무소 개소식 날에 내분양상이 노출됐다.비주류 인사들은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따라 행사에 참석했다.그러나 주류인 충청권 인사들은 김포공항으로향했다.미국으로 출국하는 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를 환송했다. 재선거 지원을 놓고도 충청권은 입방아 대상이 됐다.김칠환(金七煥·대전동갑)의원은 서울 송파갑 선거대책본부장을 여러 차례 고사했다.다른 인사들도 소극적인 태도다.박총재에 대한 불만 표시로 해석됐다. 지난 19일 총재단회의에 충청권 인사들은 모두 불참했다.김 수석부총재는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이인구(李麟求) 부총재는 당론 변경에 대한 항의표시로 불참했다. 박총재는 이날 김범명(金範明) 김고성(金高盛)의원 등 충청권 의원들과 점심을 같이 했다.이들을 다독거리기 위한 차원이다.그러나 충청권은 반응이차다.일부에서는 ‘대반격’을 시도하려는 기류가 엿보인다.6월 전당대회 요구가 예상된다.친정체제 구축을 시도중인 박총재가 넘어야 할 산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한나라 중선거구제로 무게중심 쏠리나

    한나라당내 중·대선거구론자들이 약간 들뜬 분위기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9일 ‘중선거구제’를 채택키로 사실상 합의했기 때문이다.이들은 선거구제 당론결정의 방향타(方向舵)를 쥔 그룹이다.당론 최종조율을 앞두고 나름대로 분위기를 띄우려는 조짐도 보인다. 당내 계파 보스 및 중진 의원 가운데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덕룡(金德龍)부총재를 빼고 나머지는 중·대선거구론자로 봐도 무방하다.이총재는 당론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개인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처지다.김부총재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소선거구론자다.김윤환(金潤煥)·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는일찌감치 중·대선거구제를 선언했고,조순(趙淳)명예총재,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서청원(徐淸源)전사무총장도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20일 열린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부인 전체회의에서 “현재까지 당론은 소선거구제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뒤 “우리는 소선거구제를 앞세우며 중선거구제도 검토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당내에 중·대선거구제가 오히려 좋다고 얘기하는의원이 많다”고 소개했다. 한나라당이 최근 원내외 위원장을 상대로 ‘선거구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소선거구론자와 중·대선거구론자의 비율이 56대 44로 나타나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했다.지역별로는 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이 87대 13으로 소선거구제의 선호도가 높았다.반면 호남권은 17대 83으로 중·대선거구제의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당내 3선 이상 의원들의 모임으로 내각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지지하고 있는 무명회(간사 金重緯의원)도 ‘6·3재선거’가 끝나는 대로 다시 모임을 갖고 이를 공론화할 태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6·3再選 선거전」여야 후보 득표 전략

    6·3재선거에 나선 각 후보간 지상전(地上戰)이 치열하다.특히 여야 모두중앙당 불개입 선언과 시민단체의 밀착 감시로 물량을 동원한 대규모 공중전(空中戰)이 어려워지자 바닥 표심(票心)을 훑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서울 송파갑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는 발로 뛰는 지역일꾼 상(像)을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김후보는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이웃사촌이냐,뜨내기냐’ ‘부릴 일꾼이냐,모실 상전이냐’ ‘송파사람이냐,종로사람이냐’ 등의 구호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후보의 ‘낙하산 공천’을 빗대 부동층을 공략하겠다는 속내다. 인터넷이나 지역언론을 통한 미디어 선거전(戰)도 준비하고 있다.국민회의지도부를 초청,잠실아파트 재건축 문제 등 지역현안을 주제로 대담을 갖고이를 신문에 게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표로 연결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도 선거전에 가세,이후보와 다른 일정으로 표밭을 돌면서 선거운동효과를 높이고 있다. 중앙당 불개입을 천명한 이후보는 중앙당직자에게 선거사무소 방문을 자제토록 당부하고 수행원 2명과 함께 강행군을 하고 있다.지역공약을 내세우고강력 야당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민심을 파고들겠다는 생각이다.또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는 지역 특성을 감안,아파트를 돌며 즉석 연설과 개별 접촉을 통해 세 확산을 노릴 참이다. 인천 계양·강화갑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는 젊고 개혁적인 ‘이웃서민’의 모습으로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다.19일 구청을 방문,공무원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0일에는 마을버스를 타고 주부들과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하는 등 서민생활에 밀착,지지여론을 몰아간다는 각오다. ‘386세대’를 중심으로 1,000여명 규모의 자원봉사단을 동(洞)별로 투입,계양산 가꾸기나 쓰레기 줍기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당락의 변수인 20∼30대 유권자를 공략할 계획이다.무료 진료나 실직자 상담,법률 상담 등도 고려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는 지역정서와 유권자의 성향으로 볼 때 과열선거는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차분한 선거운동으로 표를 결집하는 데 힘을쏟고 있다. 안후보의 기본전략은 유권자와 직접 접촉을 통한 지지 호소다.연설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맨투맨’ 접근으로 한표를 부탁하고 있다.안후보쪽은 “선거전 초반의 높은 인지도가 당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지표를 확보하는 데는 상대 후보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15대 총선과인천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안후보를 이번에는 찍어주자”는 분위기가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동정표도 기대한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정치개혁협상 이젠 與-野 힘겨루기

    여야가 조만간 정치개혁협상 테이블에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동안을 마련했고,한나라당은 확정단계에 들어갔다.최대 쟁점은 선거구제가 될 전망이다.양쪽 모두 복수안을 내놓았지만 공동여당은 중선거구제로 가는 기류다.한나라당도 소선거구제 당론속에 ‘중선거구 검토가능’으로 맞서고 있다.협상은 선거구제 문제가 워낙 민감해 우여곡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정치개혁8인회의는 19일 1차 활동을 마감됐다.선거구제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사안은 해결됐다.선거구제 문제는 복수안으로 됐다.국민회의는 중대선거구제 전환을 요구했지만 자민련의 내부반발에 부딪쳤다.결정권을 수뇌부 4인회담에 넘겼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다.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을 통해 양쪽 수뇌부에 의사를 전달했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적극 따를 태세다.따라서 ‘공’은 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 넘어갔다. 김총리는 이런 모양새를 원치 않았다.“당에서 알아서하라”고 여러번 지시했다.4인회담,즉 자신이 개입하지 않기를 바랐다.자민련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김총리는 중대선거구제”라고 단언한다.하지만 충청권 의원들의반발 때문에 철저히 중립을 지켰다.김총리는 그 틈바구니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김대통령과 어긋나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중대선거구제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렇게 되면 다음 수순은 8인회의 재가동이다.현행 선거구를 2∼4개씩 묶는 선거구 획정작업에 들어가야 한다.현역의원들의 이해와 맞물려 역시 쉽지않다.비례대표제 도입,지구당 축소 또는 폐지 등도 모두 해결됐다. ●한나라당 이날 정치구조개혁특위를 열고 정당법과 선거법,정치자금법에 대한 마지막 손질작업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은 지구당을 폐지하는 대신 구·시·군당으로 개편하거나 연락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치자금 관리인이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허용하는 선관위안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정리했다. 선거비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계책임자는 1건의 지출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경우 수표로 지급하거나 예금계좌에 입금토록 했다.특히 선거범죄로 당선이 무효로된 경우 당사자,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는 당해 재선거의 후보자가 될 수 없도록 했다.중앙당만이 할 수 있는 선거범죄에 대한 재정신청을선관위로 확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후원금과 관련,당지부후원회는 3,000만원,국회의원 등 후원회는 2,000만원으로 선관위안보다 각각 1,000만원씩 상향 조정했다.
  • 재선거는 정치개혁 시험대-3黨 모두“公明”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의 재선거는 내년 4월의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혁의 시험대 성격이 짙다.요즘 한창 정치개혁이 논의되는 시점과 맞물려 그렇다.선거 초반이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출발은 여느 때의 재·보선보다깨끗하고 공명한 선거쪽으로 움직이는 편이다.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총장은 19일 당 8역회의에서 “이번 재선거를 국민의 정부에서 가장 깨끗한 선거로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국민회의가 송파갑 선거대책위원장인 유재건(柳在乾)부총재와 선대본부장인 김민석(金民錫)의원,계양·강화갑 선대위원장인 박상규(朴尙奎)부총재와 선대본부장인 이재명(李在明)의원을 이날 철수시킨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재선거를 중앙당 아닌 지구당 차원으로 조용히 치르겠다는 뜻이다.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도 총재단회의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조직을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당원들이 지구당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나라당도 중앙당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이론(異論)이 없다. 계양·강화갑에 출마하는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가 18일 중앙당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선대위 발족식을 가진 것도 이러한 분위기와무관치 않다.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도 18일부터 이경재(李敬在) 조진형(趙鎭衡)의원 등 주로 인천 출신 의원들의 협조를 받으며 유세하고 있다. 중앙당이 아닌 지구당 차원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18∼19일 국회의원 16명을 선거운동원으로 등록시켜 과열선거를 부채질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국민회의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여당이 조용히 선거를 치르면 야당도 따라오지 않겠느냐”며 흔들리지 않고 조용한 선거를 할 뜻을 강조했다.정치개혁시민연대는“의원들과 보조관들을 선거현장에 투입해 활동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처사로 즉시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깨끗한 선거와 공명한 선거에 대한 의지가 퇴색될것을 걱정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곽태헌기자
  • 6·3 再選 선거전-유세 이모저모

    6·3재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9일 각 후보는 ‘얼굴 알리기’에 열을올렸다.여야 후보는 각각 여당 후보론과 새 정치론을 앞세우며 나름대로 지역대표성을 부각시켰다. ●서울 송파갑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는 오전 잠실 주공아파트단지를 방문,“지역발전에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면서 여당후보 프리미엄을 내세웠다.김 후보는 “송파구민의 이해를 대변하는 지역일꾼을 뽑아달라”며 지역의 최대 쟁점인 아파트 재건축문제를 들고 나왔다.김 후보쪽은 “지난 14대 총선때부터 꾸준히 지역을 지킨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며 차별화를 꾀했다. 앞서 김 후보는 선거대책위원장인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과 함께 신천동성당 새벽기도회에 들른 뒤 지하철 성내역 등에서 개인유세를 벌였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지하철 2호선 성내역에서 출근길 시민과 인사를 나누며 한 표를 부탁했다.이 후보는 “유권자 여러분은유혹에 구애받지 말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공명선거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함께 풍납동 ‘도떼기시장’을 찾아상인들을 격려했다.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이 잘못하는 것을바로잡을 책임은 야당에 있다”며 “야당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야당총재인 나를 도와달라”고 민심을 두드렸다. ●인천 계양·강화갑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후보는 이날 낮 계양구청을 방문,공무원의 표심(票心)을 다독였다.구내식당에서 구청 직원과 식사도 함께했다.송 후보는 특히 작전2동을 비롯,관내 5개 동의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조직을 본격 가동시켰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계양2동 임학네거리와 작전2동 부평톨게이트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지지를 당부했다.송 후보는 “낡은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젊은 개혁정치 세력이 정치권에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는 ‘정치는 이회창,경제는 안상수’라는 구호로 거리유세를 폈다.이 총재의 송파갑 출마로 인한 ‘동반 상승효과’를 노린 포석이다. 지구당 차원의 불법선거감시단 발대식을 갖고 부정선거근절 의지도 다졌다.안 후보는 발대식에서 “이번 재선거는 실익 없는 정치논쟁에 시달리지 말고 진정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냉정하게 평가,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안 후보는 계산동과 효성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과 상가를 중심으로 표밭을 다졌다.
  • 386세대 1,000명, 매머드 자원봉사단 곧 발족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 현장에 정치권 진입을 노리는 386세대들이 대거몰리고 있다.‘젊은 피’의 대표성을 갖고 국민회의 후보로 나선 송영길(宋永吉)후보를 돕기 위해서다. 백태웅(白泰雄)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여당의 송파갑 후보 물망에 올랐던오세훈(吳世勳)변호사,허인회(許仁會) 국민회의 당무위원,우상호(禹相虎)·정태근(鄭泰根) 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인영(李仁榮)전대협 1기 의장,임종석(任鍾晳)전대협 2기 의장,이정우(李政祐)변호사 유동수 회계사 등 내로라하는 386세대들이 대거 얼굴을 내밀 태세다. 이들은 ‘동지적 입장’에서 순수하게 송 후보를 돕겠다고 주장한다.하지만 나름대로의 방향성도 감지된다.이들은 대부분이 정치 지망생들이다.따라서시험대에 오른 송 후보의 성공 여부에 따라 16대 총선에서 젊은 일꾼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게 된다.송 후보가 당선되면 독자적인 세력화는 물론 외연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지만 반대의 경우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약 1,000명으로 구성된 매머드 선거자원봉사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단장에는 함운경(咸雲炅) 전 삼민투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 [독자의 소리] 시민단체 공명선거운동 활성화를

    6·3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여·야 정치권은 서로 선관위를 중심으로 한 공명선거추진 시민단체의 구성과 활동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고 주장하나 실질적으로는 당내 사정에 따라 이들 시민단체의 구성방식과 내용에 있어서는의견을 달리 한다고 한다. 사실 우리사회는 공명선거와 관련된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는 무엇보다도 역대 정치권력·정치권이 이러한 선거풍토가 조성되는 것을 원치 않았을 뿐만 아니라 경제 미성숙,정치문화의 한계,시민단체의 공정성여부,사회 각계의 무관심 등 우리 모두의 책임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이고 정치권은 당리당략을 떠나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한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확산시켜야 한다.아울러 시민단체도 설립목적·구성 및 활동에 대한 객관성·중립성·공정성을 견지해야 할 것이다. 박영길[대전 대덕구 오정동]
  • 송파2명·계양3명 후보 등록/與野, 재선거 과열자제 합의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18일 후보등록과 함께 시작됐다.19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다음달 2일 자정까지 16일간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오후 5시 현재 송파갑 선관위에는 자민련 김희완(金熙完·43)전서울시정무부시장,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64)총재가 후보등록을 마쳤다.무소속 홍성욱(洪性郁·35)씨는 후보등록신청을 했으나 추천인 수가 모자라 반려됐다.인천 계양·강화갑에서는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36)변호사,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53)전동양그룹기조실사장,무소속 김요섭(50)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자민련 김현욱(金顯煜)·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이번 재선에서는 중앙당의 개입을 자제하고 선거과열을 방지하기로 합의했다. 3당 총장들은 이를 위해 선거기간중 국회의원에게 지역을 할당하지 않기로했다.또 각 당은 상대당이나 상대후보에 대한 흑색·비방선전을 일절 하지않기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선관위의 선거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선관위가 건전한 사회단체와 함께 부정선거 감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후보등록 첫날

    18일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의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6·3재선거’선거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후보들은 등록과 함께 본격 유세에 나서는등 초반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欖培캅?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후보는 직접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박태준(朴泰俊)총재,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송파갑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필승을 다짐했다.이어 지프를 개조한 무개차를 타고 잠실본동 새마을시장을돌며 “송파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또 김후보는 풍납동 아파트단지 등지에서 개인연설회를 갖는 등 밤늦게까지 유세활동을 펼쳤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번 선거가 정치개혁의 갈림길인 만큼 혁신적인 공명선거를 실천해 이 나라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는 간편한 점퍼차림으로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함께 새마을시장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쳤다.이후보는 상인들에게 “이회창입니다.잘 부탁드립니다”라며 한표를 부탁했다.이어 오후에는 송파갑지구당 공명선거감시단발대식에 참석했고 저녁에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성내역에서 퇴근하는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卵渦簾ㅀ?화갑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 후보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자마자 거리유세를 갖는 등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송후보와 안후보는 후보등록 현장에서 악수를 나누며 “깨끗한 선거와공정한 경쟁을 하자”고 다짐했다. 송후보는 등록 직후 지구당사에서 박상규(朴尙奎)·서정화(徐廷華)부총재,조한천(趙漢天)의원 등 인천출신 의원들과 인천시의원,300여명의 당원들이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발대식 및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국민회의허인회(許仁會) 당무위원과 함운경(咸雲炅) 전 삼민투위원장 등 학생운동권출신도 참석했다. 송후보는 저녁에는 사이클 경기장 사거리와 한마음병원 사거리 등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젊은 일꾼을 여의도에 보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후보는 지역내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작전동과 계산동에서 “이번 선거는중앙정치 논리의 다툼장이 돼서는 안된다”며 ‘지역일꾼론’을 내세웠다.그는 특히 ‘정치는 이회창,경제는 안상수’라는 구호를 내걸고 서울 송파갑에출마한 ‘이회창 바람’의 효과를 기대했다.
  • 국민회의 후원회“오비이락 될까” 걱정

    국민회의가 오는 20일 중앙당 후원회를 앞두고 심기가 편치 않다.‘오비이락(烏飛梨落)’격으로 6·3 재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자칫 괜한 시빗거리를 낳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야당이 정치공세의 호재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당 살림을 맡은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은 최근 사석에서 “선거를 앞두고돈을 모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여지가 있어 한때 후원회 일정을 연기하는 문제까지 검토했다”고 털어놨다.그러나 각계 각층에 2만여장의 초청장을 이미 발송한 상태여서 계획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중앙당 후원회를 6·3재선거 이후로 연기하면 이미 계획된 국회의원 개인후원회 일정과 무더기로 겹쳐 자칫 소속의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점도 감안했다고 한다. 정총장은 “당 재정상태가 어려워 하루라도 빨리 후원회를 가져야 할 처지”라며 “여의도 당사 건물주가 사무실 월세를 인상해 달라며 면담요청을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내가 피해다닐 정도”라고 소개했다.최근 당사 주변에 시위대가 부쩍 늘어 ‘입주 환경’이 열악해지는 바람에 같은 건물 임대사무실이 하나 둘씩 빠져나가자 건물주가 손실액을 국민회의쪽의 월세 인상으로 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특히 중앙당의 재정난으로 일부 시도지부에서는 인건비마저 제대로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傳言)이다.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중앙당 후원회에는 최소한 2,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후원회의 한 관계자는 “5만∼10만원 안팎의 개인후원금이 대다수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국민회의쪽 주장이 “절박한 생존권 차원이 아니라 가진 자의 엄살”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박찬구기자
  • 6월초 개각 배경·성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달말 러시아와 몽골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6월초 중폭 이상의 개각 단행을 예고함으로써 국민의 정부 ‘제 2기’ 내각이출범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개각을 예고한 만큼 늦출 이유가 없다”는 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의 언급이고 보면 러시아 방문길이 개각구상을정리할 여로가 될 공산이 크다. 이번 내각의 성격은 아직 예단할 수 없으나,4대 개혁을 마무리짓고,내년 총선을 공명하게 관리·감독해야 하는 책무를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2차 정부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단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개각의목적은 무엇보다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국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한 것 같다.실제 국민연금 파동,일부 국무위원의 사퇴의사 천명,조직개편에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와 침체 등으로 그동안 개각요인이 누적돼온 게 사실이다. 외곽에서 끊임없이 개각을 건의한 것도 이같은 현실을 감안한 탓이다. 이렇게 볼 때 일단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개혁의 주체로 나서도록 할구상인 것으로 관측된다.김비서실장도 “위축된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기위해 정치인 출신 장관을 내보내고 차관급을 발탁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안정과 사기진작이 개각요인의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어느 때보다전문 행정관료 가운데 대대적인 승진인사가 예고된다. 그러나 개각은 공동정권이라는 측면에서 자민련,특히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묵시적 동의가 필요한 대목이다.자칫 내각이 정치일정으로 힘을 갖지못하고 휘둘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처지여서 필요조건이기도 하다.이번 개각 예고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JP와 여러가지로 얘기가 잘 되고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이렇게 볼 때 1기 내각과 달리 정치인장관이 나간 자리를 정치인이 다시 메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여 내각의 정치색이 크게 희석될 것으로 여겨진다. - 정치출신 각료 黨복귀에 무게 ‘6월 개각’을 앞두고 정치권도 주목받고 있다.정치인출신 장관들의 거취가 관전 포인트다.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장관들은 일단 복귀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그러나 선거는 1년 남았다. 복귀가 더 미뤄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정치권 출신 장관들의 복귀문제에 조심스럽다.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은 정치인 출신 장관의 당복귀 쪽에 더 무게를 실었다. 국민회의에서는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이 최근 교육개혁과 관련해 사퇴서명 파동을 겪고 있다.그것이 바로 퇴진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그렇지만 이장관도 마음이 급하다.서울 관악갑 지역구를 소홀히 할 수가 없다. 박상천(朴相千)법무부장관은 다소 느긋한 형편이다.전남 고흥 지역구는 사실상 안정권에 있다.당장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할만하다.그동안‘대과(大過)’도 별로 없다. 천용택(千容宅)국방부장관과 신낙균(申樂均)문화부장관은 전국구 의원이다. 당장 국민회의에 복귀해도 다질 지역구가 없다.그러나 천장관은 고향인 전남 완도에서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도들린다. 박태영(朴泰榮) 산자부장관도 출마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무수행평가가 좋아 유임도 예상된다. 자민련 소속으로는 이정무(李廷武)건교부장관이 ‘0순위’로 얘기된다.이장관은 두달전 사퇴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두달전 강창희(姜昌熙)과기부장관과 동반 복귀를 원했다.그는 대구·경북 정서때문에 급하다.하루라도 빨리 지역구(대구 남)에 내려가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상천(鄭相千)해양부장관은 잔류 가능성이 높다.입각한 지 두 달밖에 안된다.전국구 의원직마저 내놓았다.김모임(金慕妊)복지부장관은 당장 복귀해야할 급한 사정은 없다
  • 시민연대 감시활동

    5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원화된 체제를 갖추고 6.3재선거 감시에 나선다.창구는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로 일원화했다.내년 총선을앞두고 시민연대의 감시체계 가능성을 점검하는 시험대인 셈이다. 시민단체들은 18일 오전 서울시내 흥사단 본부에서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배석한 가운데 공선협 2차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공선협은 선관위와는별도로 선거감시활동을 펼치되 조사권 등이 필요할 경우에만 선관위의 도움을 받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앙상황실(☎747-9898)은 흥사단 본부에 설치키로 했다.또 송파구청 지하1층에 송파갑 상황실(416-3795),계양구청 노동복지회관 1층에 인천 계양·강화갑 상황실(032-549-3986)을 마련했다.중앙선관위가 시민단체에 지역 상황실을 제공한 것은 선거사상 처음이다. 공선협은 또 하루평균 35명 수준의 상시감시반을 가동키로 했다.후보별로선거캠프에 2명,후보 및 운동원 밀착감시에 5∼6명,중앙 및 지역상황실에 1명씩 배정했다.공선협은 이와함께 매일 선거자금 장부를 점검하고 언론에 공개키로후보자들과 합의했다.오는 25일 오후에는 인천공선협 주최로 계양·강화갑 후보자 TV토론회를 열고 인천방송을 통해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날 시민단체들은 선관위와의 협조체제 강화를 위해 창구를 공선협으로 일원화했다.모신문사와 함께 독자적인 선거감시활동을 기획하던 정치개혁시민연대와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공선협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다.공선협 미가입단체인 정개련과 참여연대는 공선협의 가입권유 결의에 따라 자체논의를 거쳐 가입할 예정이다. 시민단체가 선관위에 감시인력을 파견하거나 시민단체 관계자에게 선관위직원과 똑같은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은 공선협과 중앙선관위 모두의 반대로 무산됐다.중앙선관위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공선협은 시민단체의자율성이 침해받는다며 반대했다.양측이 별도로 활동하지만 중앙 및 지역상황실을 매개로 연락체계를 갖추고 필요할 때 서로 도움을 받겠다는 것이다. 즉 공선협이 불법 및 탈법 선거운동사례를 적발하고도 조사권이 없어 증거수집에 어려움을 겪으면 선관위 직원이 즉시 현장에 파견된다.선관위는 공선협의 민간조직을 활용,제보를 받고 투표율 제고 등 계도활동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공선협은 이날 ‘6·3재선거에 임하는 입장’을 발표,“공명선거 실현이 사회위기 극복과 정치개혁에 기본과제이”라며 “모든 시민단체와 연대,시민입장에서 공정하게 평가·감시하겠다”고 밝혔다.
  • [제2공화국과 張勉]-실패한 내각책임제(24)

    “4·19의거의 영웅인 학생과 전국민은 단순히 정권교체만을 요구하지 않고…정치 자유의 전면적 회복과 사회복지 향상을 위한 정치의 전면적 개혁을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권력 집중을 방지하고 국정 전반에 걸쳐 언제든지국민에게 책임지며 국민의 진정한 다수 의사를 현실적으로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내각책임제로 헌법을 개정하는 수밖에 없다.”4월혁명 후 구성된 ‘국회 내각책임제 개헌안기초위원회’(위원장 鄭憲柱)는 1960년 5월11일 국회에 내각책임제 개헌안을 제출하면서 개헌의 필요성을이처럼 밝혔다. 당시 개헌을 하려면 재적 222명의 3분의 1(74명) 이상이 동의해 상정한 다음 3분의 2(148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했다.‘개헌위원회’는 즉시 서명받기에 들어갔다.시작한 지 1시간 만에 175명이 서명해 통과에 필요한 정족수를 훌쩍 넘어섰다.개헌안 통과가 기정사실로 굳어진 것이다. 게다가 이날 개헌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기명(記名)으로 하도록 국회법을 고침으로써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조직적인 반란표를 사전에 차단했다. 공고기간을거친 내각책임제 개헌안은 6월15일 오전 국회 표결에 올라 참가의원 211명 가운데 찬성 208표,반대 3표로 통과됐다.허정(許政)과도정부도오후에 긴급 국무회의를 열어 이날자로 새 헌법을 공포했다. 내각책임제 헌법이 확정되자 장면(張勉)민주당 대표최고위원은 “개헌이 독재를 배격하고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앞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는 데도 철저한 민주정신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만(李承晩)정권이 무너지자 여론은 대통령중심제를 폐지하고 내각책임제를 시행하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귀결됐다.“권력은 권력을 낳고 권력은 권력에 집중돼 드디어 12년에 걸친 1인독재가 출현했다”는 ‘개헌 제안이유서’의 한 구절처럼 이승만독재가 대통령책임제라는 제도적 결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내각책임제 개헌에는 자유당과 민주당 구파가 적극 나섰다.자유당은 내각책임제가 되어야 그나마 살아남을 구석이 생긴다는 생각이었다.조병옥(趙炳玉)을 잃어 뚜렷한 대통령 후보를 갖지 못한 구파도 대통령중심제를 원하지 않았다. 민주당 신파는 달랐다.국민이 뽑은 부통령을 지냈고 당 대표최고위원이기도한 장면이라는 걸출한 대통령감이 있었다.대통령중심제를 고수하자는 욕심을 낼 만했다. 따라서 신파는 ‘4월혁명의 구호가 정·부통령 부정선거를 다시 하라는 것이니 재선거를 해 대통령부터 뽑자’고 요구했다.4월혁명때 타도의 대상으로지목된 자유당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독점한 현행 국회에서 개헌을 다룰수는 없다는 논리도 내세웠다. 민주당 신파의 핵심인 주요한(朱耀翰)의원은 헌법 기능을 정지시키고 비상입법위원회를 구성,혁명 주체세력인 학생과 변호사,공명선거위원회,교수단,민주당 등이 주축이 돼 헌정질서를 개편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 대다수의 요구는 내각책임제 개헌을 서두르라는 것이었고 정치권에서는 자유당과 민주당 구파가 뜻을 맞춰 줄기차게 밀어붙였다. 사태가 이쯤 되자 장면 민주당 대표는 4월28일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의 지상목표이며 철칙이 독재를 막기 위한 내각책임제 개헌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해둔다”고 밝혔다.이어 “개헌을 현 국회가 하느냐,새 국회가 하느냐에 관해서는 제론(諸論)이 있으나 나로서는 현 국회가 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장면이 ‘현 국회에서의 내각책임제 개헌’ 지지를 밝힘으로써 개헌 추진은급류를 탔다.과정상 다소의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4·19에서 두달이 채 안된6월15일 내각책임제 헌법은 발효됐다.또 이 헌법에 따라 7·29총선을 치러제2공화국이 탄생한다. 장면정부가 내각제를 제대로 운용(運用)하려고 애쓴 흔적은 역력하다.먼저내각 운영의 핵심인 국무회의를 오전,오후 매일 두 차례씩 열었다.당일 올라온 안건을 다음날로 미루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따라서 장면총리는 “새벽 2시 전에 취침해본 일이 별로 없을 정도로“(회고록에서)일에 몰두했고,다른 각료들도 새벽에 나와 밤 늦게 들어가는 일상을 반복했다. 장면은 국회에도 거의 매일 드나들었다.‘오전에는 민의원,오후에는 참의원’하는 식이었다.송원영(宋元英) 당시 공보비서관은 “사소한 것까지 총리에게 물어대는 것은 난처하기도 했다.더구나 같은 안건이 민의원에서 논의될때와 2∼3일 후 참의원에서 논의될 때는 완전히 다른 경우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장 총리와 내각의 노력은 그러나 쉽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내각책임제 하에서의 필수적 요소인 ‘의회에서의 안정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민주당 구파가 권력다툼에 패하자 분당(分黨)해 사사건건 시비를 벌인 것은 물론이고,신파 내에서도 소장파는 야당 행세를 하기 일쑤였다. 그 결과 장면정부는 8개월23일간 집권하는 동안 무려 세 차례나 개각을 해야 했다.하나의 내각이 존립한 기간이 평균적으로 두 달을 조금 넘을 뿐이었으니 일관된 행정을 펴기 어려웠음은 당연했다. 윤보선(尹潽善)대통령의 월권도 정국안정에 걸림돌이었다.윤보선은 ‘상징적인 국가원수’라는 내각책임제하 대통령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시시때때로 장면정부에 간섭했다.그리고 그 간섭의 바탕에는 ‘구파의 영수’라는 파당적 시각이 깔려 있었다. 장면을 비롯한 신파 수뇌부의 지도력이 부족한 점도 내각책임제가 제기능을발휘하지 못한 책임의 하나로 꼽혀야 할 것이다. 제2공화국의 내각책임제는 어쩌면 처음부터 잘못된 선택이었을는지도 모른다.1960년대 초 한국 사회라는 역사적 토대에서 어떤 정부제도가 알맞는지를깊이 있게 따지기에 앞서 국민은 이승만독재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내각책임제를 열망한 면이 없지 않다. 더욱이 자유당의 ‘생존 욕구’와 민주당 구파의 ‘대통령감 부재’라는 정파적 이해가 결탁해 서둘러 추진된 점은 역사의 교훈으로 삼을 만하다. 이용원기자 ywyi@-내각제 운영과 폐해 민·참의원 역할구분 없어 비효율적 제2공화국은 우리 역사에서 유일하게 내각책임제를 채택한 정부다.비록 8개월여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내각책임제를 실제로 운용했기 때문에 그 제도가 갖는 장·단점을 두루 살펴볼 기회를 제공했다.먼저 제도적인 특성부터살펴본다. 내각책임제에서는 대통령이 상징적인 존재로서 국가원수 지위만을 부여받는다.구체적으로 제2공화국의 대통령은 국무총리를 지명하는 권리를 비롯해 선전포고 및 외교사절의 신임장 접수,명목상의 국군통수권,사면권 및 계엄선포,훈장·영예의 수여 등을 권한으로 가졌다. 행정권은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국무원(國務院) 곧 내각이 맡았다.행정수반인 총리는 국무위원을 임면하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무원령(지금의 대통령령)을 선포할 수 있었다.국무원은 총리를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하되과반수를 국회의원으로 채우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제2공화국에서는 입법부 기능도 크게 강화돼 민의원과 참의원의 양원제로 구성됐다.무게중심은 민의원에 두었다.민의원은 총리선출권을 보유해대통령이 지명한 총리후보를 거부할 수 있었다.대통령의 지명이 두 차례 거부되면 민의원 스스로가 총리를 선출하도록 했다.또 국무원을 불신임할 수있었는데 이에 맞서 국무원도 민의원해산권을 가졌다. 상원격인 참의원은 그 정원이 민의원의 4분의 1 이내로 제한됐다.민의원에서 통과시킨 법률을 재심해 수정할 수 있었다.다만 참의원에서 고친 법안의 원안을,민의원이 재표결에서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으로 가결하면 그대로 확정됐다. 이밖에 제2공화국 특유의 제도로는 차관을 정무차관·사무차관으로 나눈 것을 들 수 있다.정무차관은 내각과 의회를 원활하게 연계하는 것이 주임무였으며 정책수립과 기획에 간여했다.장관대신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다. 장면(張勉)정부는 정무차관을 주로 의원으로 임명했다.조각(組閣)때는 장면총리가 장관의 추천을 거치지 않고 재선 이상의 의원 중에서 직접 뽑았다.법무의 김영환(金榮煥),국방의 박병배(朴炳培) 등 두 정무차관이 무소속이었다. ‘정무차관이 사무차관과 알력만 빚는다’는 이유로 신민당(민주당 구파)의서범석(徐範錫)의원이 1961년 1월 폐지법률안을 낼 만큼 부작용도 있었던 듯하다.정무차관으로 시작해 장관이 된 이로는 윤택중(尹宅重)문교와 태완선(太完善)부흥이 있다.사무차관은 지금의 차관과 비슷한 기능을 했다. 내각책임제·양원제·정무차관제 등 제2공화국 특유의 제도에 대해 당시 현장에서 활동한 인사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고려대 법학과교수 출신인 김영구(金永求)내무부 정무차관(이하 당시 직책)은 “60년대 초 한국 사회는 이같은 제도를 수용할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본다.파벌이 많은 데다 이해관계에 따라 이슈별로도 의견이 엇갈리는 정치 수준에서는 내각책임제를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장면정부 지도부의 역량이 부족했다고도 지적했다. 김 차관은 의회가 민의원·참의원으로 나뉘었지만 똑같은 법률을 이중으로다루었을 뿐 참의원 고유의 업무는 따로 없었다고 밝혔다.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아지고,원로원격인 참의원이 권리주장만 하려 한 점도 양원제의 폐단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업(金業)국방부 사무차관은 “정무차관이란 자리가 국회만 들락거릴뿐이지 부내에서는 결재 한번 하는 일이 없었다”고 기억하면서 “일본제도를 모방한 것인데 우리 실정에는 필요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용원기자
  • 6·3재선거 선거운동 돌입/오늘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의 6·3 재선거전이 18∼19일 후보등록과함께 시작된다.선거운동기간은 다음달 2일 자정까지 16일간이다. 송파갑에서는 자민련의 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가,계양·강화갑에서는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 변호사와6·4지방선거 당시 인천시장에 출마했던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가나서 일전을 벌인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양당 공조를 통해 최소한 한곳에서의 승리를 점치고있으며,한나라당은 이총재 출마의 여세를 몰아 두곳에서 모두 압승을 장담하고 있다.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자민련 김현욱(金顯煜)·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부정선거 감시단’ 구성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앙선관위와 시민단체도 17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부정선거 감시단 구성 및 공명선거 실천 방안 등을 협의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北 포괄적 대북정책 수용 기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북한 금창리 의혹시설 현장조사와 관련,“한점 의혹없이 투명하게 행해지고,그것이 핵시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조사결과 의혹이 해소된다면 한·미·일 3국이 마련한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포괄적 타결안이 활기를 띠고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괄적 타결안은 시한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지적한뒤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북한이 우리의 진의를 충분히 이해하면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한이 남북이 공존공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의 제안을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임동원(林東源)외교안보수석은 보충답변을 통해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페리조정관의 방북문제도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 확대실시 문제에 대해 김대통령은 “확대시행을 연기할 생각은 없으나 봉급생활자가 억울한 부담은 지지 않도록 보완해가겠다”며 “내년 연금지급액이 줄어들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구조조정이후 향후 재벌그룹의 전망에 대해 “이제 내부자거래 등을 할 수 있는 과거와 같은 형태의 재벌은 이 나라에서 없어질 것이며,각각 개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은 끝으로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여야에 중앙당 개입자제를 당부했으며,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외에 다른 전직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사업 계획을 정부가 지원할 생각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 포괄적 접근 거론 안팎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7일 월례 기자간담회를 닫으면서 서울 송파갑과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와 관련해 정부의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물론 과열현상을 막고 공명선거가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이었다. 김대통령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이 나오지않자,자리를 뜨기전 “간담회를 끝내기전 한가지만 얘기하고 싶다”고 스스로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번 재선거는 정말 정부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공명선거를 실현,내년 총선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기 위해 “지구당의 지역구 선거에 국한시키고 중앙당으로 확대시켜서는 안될 것”이라며 “여당에서 그렇게 하도록노력할테니,야당도 그렇게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김대통령의 주문은 일단 정부·여당이 먼저 이번 재선거의 승패에 집착하지 않고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풍토를 조성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다짐으로풀이된다.선거부정 척결에서 그의 생각은 더욱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부정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뿌리를 뽑도록 관계기관에지시하겠다”며 공명선거 의지를 거듭 피력한 것이다. 김대통령이 재선거 승패를 떠나 ‘모범선거’가 되도록 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미리 작정한 듯 얘기를 꺼낸 자체가 ‘선거는 공명’이라는 교과서적의미를 뛰어넘는다.즉 과열양상의 선거는 필연적으로 후유증을 낳고,그 결과는 좋건,싫건 정국 풍향에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이다.이번 재선거 역시 예외일 수 없고,특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서울 송파갑 출마로 정치적 의미가 확대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진 형국이다. 실제 부정·혼탁선거는 결국 국정개혁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정치개혁을 늦출 공산이 크다.그렇지 않아도 선거구제·정당법·정치자금법 등에서 여야간 이견이 팽팽한 상황이다. 김대통령이 이날 유달리 공명을 강조한 것도 이같은 정치상황 전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큰 실익이 없는 재선거를 정치적으로 확대,정치개혁에 찬물을 끼얹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與野·선관위 “이번엔 공명선거 시범”

    - 2與, 의원들洞責·統責임명하지 않기로 한나라, 부정선거 소지 원천차단 의지 선관위, 시민단체들과 공동감시 활동 여야와 중앙선관위·시민단체는 어느 때보다 ‘6·3 재선거’를 공명하게치른다는 의지가 강하다.정치개혁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인데다 지난 ‘3·30재·보선’의 후유증도 ‘6·3 재선’의 공명선거 분위기를 돋우는 요인이다.후보 등록 하루 전날인 17일에도 여야와 선관위는 공명선거를 위한 잰걸음을 보였다. 여당 국민회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명선거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정균환(鄭均桓) 총장은 “선관위 직원의 수가 부족해 선거를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에 선거감시 기구를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정총장은 “선관위의 인력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의식있는 시민단체들이 선거를 주도적으로 감시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민단체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자민련은 송파갑 재선의 두 차례 합동연설회와 관련해 과거에는 전 당직자가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조용하고 법적 테두리 안에서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침에 따라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그러나 정당연설회는 정당이주체인 만큼 당원 및 당직자들이 세 과시에 참여할 계획이다. 여당은 또 의원을 동책(洞責)이나 통책으로 임명해 재선을 과열시키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회창총재가 ‘공명선거 감시단’구성을 제의한만큼 부정선거의 소지가 있는 일은 아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선관위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등이 자민련 송파갑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타당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을 선거법위반이라고 경고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평가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공명선거를 부르짖는 국민회의 대표부터 불법행위에 앞장서는 것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이라며 “말만 앞세우지 말고 선거기간내 공명선거를 실천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앙선관위·시민단체 중앙선관위와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처음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자리를 같이해 ‘6·3 재선거’를 공명선거로 치르기 위한 감시활동 방안 등을 협의했다.손석호(孫石鎬)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시민단체와선관위로 구성된 공명선거 감시단의 창설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대신 시민단체가 감시인력을 선관위에 파견해 공동으로 감시활동을 벌이는 방안을 제의했다. 또 시민단체가 독자적으로 활동하다 선관위의 조사권 등 도움이 필요하면지원을 요청하는 방안도 제안했다.이를 위해 선관위는 각 지역구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위한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들은 재선거에 참여하는 여야 각 당과의 합의하에 후보자별 선거사무소에 시민단체 감시요원을 파견해 선거운동 방식,선거비용 지출 실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곽태헌 추승호 박준석기자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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