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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남은 이틀 후보 꼼꼼히 살피자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참일꾼을 뽑아야 한다.그것이 바로 유권자의 의무이자 권리다.무엇보다 후보자들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정치는 사람이 하기 때문이다.자질이 부족한 후보자는 처음부터 배제하는 게 마땅하다.17대 국회는 정치개혁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감성에 휩쓸려 한 표를 행사했다가 후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중앙선관위는 어제 ‘후보자 진단의 날’을 맞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세몰이에 나선 각 당 지도부만 노출된 터라 많은 유권자들이 정작 후보자는 잘 모르는 상황이다. 그동안의 선거운동을 지켜본 만큼 보다 심사숙고할 시점이 됐다.먼저 모든 가정에 배달된 후보자 신상자료를 비교·분석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경력·재산·납세·병역·전과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므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선관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선거법 위반이나 비용지출 내역 등도 살펴볼 수 있다. 당선무효형이 가능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치적 ‘사형선고’를 미리 내려도 무방할 듯하다.선관위의 고발 또는 수사의뢰로 현재 후보중 50여명은 당선되더라도 의원직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지 않는가.여기에는 재선거를 피하는 예방적 측면도 있다.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당선되고 보자는 심산에서 금품살포 등 불법선거운동을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개정된 선거법은 그같은 행위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 ‘거여 견제’,‘거야 부활’이니 하는 것은 수사에 불과하다.엄살정치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도 유권자의 몫이다.정치권의 상투적 수법에 염증을 느껴 투표를 포기하면 안 된다.지난 16대 총선은 투표율이 50%대에 그쳤었다.투표일은 ‘노는 날’이 아니다.투표참여는 신성한 의무다. 이제 깨어있는 유권자의 힘을 보여 줄 때다.˝
  • 후보 54명 당선무효 가능성

    17대 총선 선거일을 4일 앞둔 11일까지 본인이나 배우자,선거사무장 등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직당국에 고발,수사 의뢰된 후보가 54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새 선거법에서 강화된 연좌제 적용으로 당선 무효까지 이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17명,한나라당 12명,민주당 7명,자민련 3명,민주노동당 2명,무소속 13명 등이다.대상자별로는 후보자 본인이 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우자 6명,선거사무장 1명 등이며 조치내역별로는 고발이 38건,수사의뢰가 16건이다.이들 가운데 30여명은 각 당이 당선이 가능한 후보로 자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물론 검찰과 법원 등이 이번 총선에서 특히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금품·음식물 제공이 대부분이며 총선 이후 재선거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올들어 10일까지 선거법 위반행위 3381건을 적발해 283건을 고발하고 197건은 수사의뢰했다.1524건은 경고,1335건은 주의,42건은 관계기관에 이첩됐다. 박지연기자 anne02@˝
  • 선관위 “불법 후보 매일 공개”

    4·15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중앙선관위가 선거법을 어긴 후보 이름을 바로 공개함으로써 선거법위반자 실명 공개가 선거전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위반자 가운데는 금품 및 향응 제공 등 당선무효에 이를 수 있는 위반행위를 한 후보들도 적지 않아 총선 뒤 무더기 재선거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일부 입후보자들은 선관위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는 평가다. 중앙선관위는 4일 본인 또는 배우자,회계책임자 등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직당국에 고발된 후보자 9명의 이름과 고발내역을 선관위 정치포털사이트(epol.nec.go.kr)를 통해 추가로 밝혔다. 이날 선관위가 공개한 선거법 위반 피고발자측은 한나라당 홍문표(홍성·예산,본인,불법 인쇄물 배부 등),권오을(안동,본인,금품 제공),김정부(마산합포,배우자,금품 제공),최구식(진주갑,배우자,사전선거운동),열린우리당 유필우(인천 남갑,배우자,음식물 제공),이재만(원주,본인,사전선거운동),무소속 한승민(서울 동대문갑,본인,선관위 직원 폭행),강갑중(진주을,본인,사전선거운동),한흥수(대전 서구을,선거사무장,인쇄물 배부 등) 후보 등이다.한승민(43·여) 후보는 선관위가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실과 조치내역(검찰 이첩)을 게재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지난 3일 오후 10시쯤 서울 동대문 선관위를 찾아가 선관위 직원을 폭행,검찰에 고발당했다.이에 따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후보는 지난 2일 공개된 26명을 포함,모두 35명으로 늘어났다. 소속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6명,민주당 4명,열린우리당 9명,자민련 2명,민노당 1명,무소속 13명 등이다. 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거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배우자,직계존·비속이 기부행위를 한 죄 등으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해당 당선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선거법 위반 27명 공개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가 2일 17대 총선과 관련,선거법을 어긴 27명의 후보자 실명을 선관위 정치포털사이트(epol.go.kr)의 ‘후보자 정보공개’를 통해 공개했다.선관위는 이 가운데 26명은 사직당국에 고발하고 1명은 경고조치했다. 고발된 26명은 정당별로 열린우리당 7명,한나라당 2명,민주당 4명,자민련 2명,민주노동당 1명,무소속 10명 등이다.열린우리당 김재일(성남 분당을)후보는 자료제출 거부로 경고 받았다. 사유별로는 당선무효 가능성이 높은 금품·향응제공이 19명이다.불법 인쇄물배부 4건,사조직 2건,자료제출요구거부 1건,민원상담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 1명 등이다. 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거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배우자,직계존비속이 기부행위를 한 죄 등으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해당 당선자의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에 따라 당선무효로 인한 무더기 재선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선관위는 또 후보자의 배우자,직계 존비속,선거사무장 및 운동원까지 선거법위반으로 사직당국에 고발된 후보자측은 모두 99명이라고 밝혔다.본인이나 주변 인물이 고발된 후보자까지 다 합칠 경우,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46명으로 가장 많았다.한나라당 34명,민주당 17명,자민련 5명,민주노동당 4명,녹색사민당 1명,무소속 18명 등이다. 앞서 선관위는 예비후보자 등록시 후보자들에게 준법 서약서를 받으면서 선거법 위반시 실명을 공개키로 약속받은 것을 근거로 선거법 위반 내역과 함께 고발,수사의뢰,경고,주의 등 조치결과를 공개하고 이에 대해 후보자가 소명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일 총선 선거재판과 관련,금품 및 향응제공,비방 및 허위사실 공표죄를 범한 후보자는 당선무효에 이르는 형을 선고토록 각급 법원에 권고키로 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국제플러스]타이완 시위대 “재선거” 요구

    |타이베이 연합|지난 20일 실시된 타이완 총통선거의 재검표를 요구해온 시위대가 25일부터 재검표가 아닌 ‘재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선거 다음날인 지난 21일부터 총통부 광장 앞에서 시위 중인 수천명의 시위대는 그동안 ‘재검표’를 요구해 왔으나 총통이 선거법 개정을 통한 재검표를 주장하며 맞서자 이날부터 시위구호를 ‘재선거’로 바꿨다.시위대에는 2위 득표자인 국민당 롄잔(連戰) 주석의 부인인 팡위(方瑀)가 참여해 연단에서 연설을 하고 구호를 지휘하고 있다.롄잔 주석은 아직 재선거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그러나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이 이끄는 집권 여당인 민진당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 [기고] 선거사범 재판 신속 진행과 엄중 처벌/장유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변호사·명예논설위원

    정치인들에게 선거법은 ‘게임의 룰’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다.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만든 규칙을 쉽게 위반한다.제16대 국회의원이거나 의원이었던 308명 중 57명이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았다.전체 의원의 18.5%에 달한다. 57명 중 끝내 의원직을 상실한 의원은 12명,유지한 의원은 43명,기타 3명이다.기타 3명은 재판도중 의원직을 사퇴한 김영배 의원,당선 무효 대법원 확정 판결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해 재선거에서 당선된 최돈웅 의원,재판 도중 사망한 심규섭 의원 등이다. 의원직을 유지한 43명의 경우 1심부터 상급심까지 의원직 유지에 해당하는 판결을 받은 이가 30명,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판결을 받았으나 상급심에서 의원직 유지 판결을 받은 경우가 13명이다 규칙위반자가 많은 것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문제는 ‘고의적 재판지연’이다. 예를 들어 대법원 확정 판결 전에 의원직을 사퇴한 김영배 민주당 전 의원의 경우 기소일부터 확정 판결까지 무려 2년5개월이 걸렸다. 한나라당 김윤식 의원은 2년2개월이 소요됐다.재판이 끝날 무렵이면 임기의 절반이 훌쩍 넘어가고 곧 다음 선거가 다가오는 것이다. 2000년 개정된 선거법은 ‘선거사범에 대한 재판은 1심은 기소 후 6개월 이내에,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내에 판결을 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인사들의 경우 기소일로부터 1심 재판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평균 9개월15일,기소일로부터 최종 확정일까진 1년8개월로 나타나 법정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인들의 고의적 재판지연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법원은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선거사범 처리예규에 따라 구인·구속 등 조치를 과감하게 취해야 한다. 궐석재판의 확대도 필요하다.궐석재판을 제한하는 것은 피고인의 방어권보호를 위한 것이다.충분한 방어수단과 변론기회를 갖는 국회의원들의 고의적 재판 불출석까지 법이 보호하는 것은 정의에 반한다. 의원직 상실시점과 관련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현행 3심제 재판제도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이에 따라 국회의원직이 유지된다. 그러나 1심 재판에서 이미 유죄판결을 받은 의원이 국가세금을 써가면서 국가중대사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도 국민정서상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1심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경우,일단 의원직 행사를 정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된다면 그 정도의 공백은 ‘무죄추정의 원칙’과도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판결을 받고도 상급심에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판결이 다반사로 일어나는 것도 문제다. 불과 몇십만원의 차이로 의원직이 좌우되는 것은 국회의원의 막중한 정치적 책임에 비춰 사법의 권위를 스스로 추락시키는 일이다. 선거사범을 담당하는 전담재판부를 구성하고 양형기준을 통일하는 한편,엄격한 법적용을 통해 사법에 대한 신뢰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장유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변호사·명예논설위원˝
  • 배한성 창원시장직 상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배한성(裵漢星) 창원시장이 12일 대법원에서의 상고 기각으로 시장직을 상실했다.대법원 2부는 이날 오후 열린 상고심 공판에서 배 시장의 상고를 “이유없다.”며 기각했다.창원시장 재선거는 오는 6월5일 실시된다. 배 시장은 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뒤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를 사흘 앞둔 지난해 12월9일 사전선거운동 및 기부행위 등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2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되는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푸틴 ‘유권자 무관심’ 어쩌나

    이렇다 할 경쟁자 한명 없이 14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투표율 문제가 최대 난제로 등장했다.정치적 무관심이 갈수록 팽배해지는 상황에서 투표율이 50%에 못 미칠 경우 현행법에 따라 재선거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선거 직전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각양각색의 불법 선거운동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지난 1999년 국가두마(하원) 총선에서 62%였던 투표율은 지난해 12월 총선에선 56%에 그쳐 갈수록 하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최근 여론조사 결과 60%를 웃도는 지지율을 기록,다른 5명의 후보들을 압도적 차이로 앞섰음에도 푸틴 대통령측이 긴장하는 이유다.푸틴 대통령이 권력을 독점,사회변화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정치적 무관심이 팽배해지자 지난해엔 친여 정당인 통합러시아당의 당수가 투표를 의무화하자고 나서기도 했다. 현재 푸틴 대통령은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방송과 공무원 조직을 활용,독점적인 선거전을 이끌고 있다.다른 후보들과의 TV토론은 거부한 채 국영TV의 메인 뉴스를 거의 빼놓지 않고 장식하고 있다.크렘린측이 ‘70% 이상의 투표율과 70% 이상의 푸틴 지지’를 확보하라며 각 지역 공무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조국당 소속 대선후보 세르게이 글라지예프는 “(공무원에 대한)압력이 대통령측에서 직접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극동 하바로프스크 국립병원들이 부재자 투표용지를 기재해오지 않을 경우 진료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자 정부가 나서 질타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공무원들이 옛소련 시절처럼 과잉충성하려는 것이 문제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1일 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특진 특수’ 선거사범 3.4배늘어

    17대 총선일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예선을 통과한 후보는 말할 것도 없고 예비 주자들도 ‘여의도’를 향해 분주하게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예전과 달라 한발짝이라도 잘못 디디면 나락으로 떨어진다. 정치개혁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고,불법선거를 뿌리뽑겠다는 정부의 의지도 확고하다.더구나 선거법도 대폭 강화돼 섣불리 달려들었다가는 낭패당하기 십상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대 총선과 관련,지난 19일 현재 전국에서 불법 선거운동 사례 2796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지난 16대 총선의 같은 기간 820건에 비하면 무려 3.4배나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범죄는 민주주의를 해치는 사회악”이라며 “수백표에서 당락이 갈라질 박빙의 선거구를 중점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도 선거사범을 적발하면 경감 이하는 일계급 특진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눈에 불을 켜고 있다.일상업무는 뒷전일 정도다.심지어 첩보수집을 위해 가족·친지들까지 동원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울산중부서 김명철 정보과장은 “울산지방경찰청을 비롯,5개 경찰서 전 직원들이 선거법 위반사례를 찾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있다.”며 “이를 의식한 듯 출마 예정자들도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재선거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시중에는 “강화된 선거법으로 100명쯤 의원직을 잃을 것”이라는 ‘총선괴담’도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 전국 정리 이정규기자 jeong@˝
  • [오늘의 눈] 투표교원 3분의2 조사

    제주도가 제11대(민선 4대) 교육감 돈선거 파문으로 시끄럽다.당선자를 포함한 출마자 4명은 물론 교장·교사·학부모 등 수백명이 소환되고,이중 상당수가 사법처리될 것이라고 한다. 제주도교육청의 행정서비스헌장은 ‘교육 수요자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직자상 정립’을 머리글로 하고 있으며 ‘바른 가치관을 심는 인성교육’을 역점시책 중 첫째로 꼽고 있다.또 이번 교육감선거의 주제는 ‘제주교육의 밝은 미래! 깨끗한 선거로 열어갑시다.’였고 당선자의 구호는 ‘클린 에듀토피아(Clean Edutopia)’였다.그러나 이 모든 것이 돈선거로 인해 ‘빈 껍데기’가 되고 말았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 한명이 10억원에서 20억원은 뿌렸을 것이라는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자기사람에게는 30만원,부동층에는 50만원을 건네고 무려 15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도 나오고 있다.술과 식사 등 향응은 물론 상품권·화장품세트·스카프·양주·옥돔·과일 등도 무차별 살포됐다. 아이러니한 것은 금품수수자 대부분이 청렴을 기본으로 삼아야 할 공직자라는 것이다.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공직자는 교원 679명,교육청 등 교육기관 관계자 39명,공무원 신분의 지역·학부모위원 68명 등 786명에 이른다.경찰은 이들중 3분의2정도는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더구나 수수자 명단에는 도의원·교장·교감 등 ‘지체 높은 분’들도 적지 않다.이로 인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일부에서 주장하는 주민직선제로의 전환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검찰은 지난해 11월 경북 청송군의원 재선거 당시 유권자 36명에게 500여만원을 제공한 당선자와 30만원씩을 받은 유권자 모두를 구속한 바 있다.4·15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이 사건이 어떻게 마침표를 찍게 될지 관심사다. 김영주 전국부 부장급chejukyj@
  • 돈받은 유권자 ‘10배 벌금형’ 선고

    법원이 기초의원 선거 출마자로부터 돈을 받은 유권자 36명에게 수수금액의 10배에 해당하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의성지원(재판장 정용달)은 13일 경북 청송군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돈을 돌린 고모(45·부남면) 피고인 등 38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고씨에게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1년을,부인 황모(45) 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고씨 부부에게서 돈을 받은 박모(54) 피고인 등 36명에게는 50만원에서 300만원의 벌금을 각각 선고했다. 지난해 10월에 실시한 청송군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고씨는 선거기간에 부인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로,박씨 등 유권자 36명은 고씨 부부에게서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을 받은 혐의로 각각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후보에게 30만원 받은 유권자 지역구민 관광시킨 정당간부 구속

    ‘금전선거만큼은 반드시 뿌리뽑는다.’ 검찰이 어느 때보다 금전선거에 대한 단속의 강도와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다.금전선거 사범은 액수나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24일 주민들을 청와대 등에 관광시킨 혐의(선거법 위반)로 모 정당의 광양·구례 지구당 간부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은 지난 9월 1000여만원을 들여 지역구민 600여명에게 청와대를 관광시켜주고 도시락 등을 제공하다 적발됐다.검찰은 김씨 등이 비록 1차례 선거법을 위반했지만 예외없이 구속수사키로 결정했다.과거기준으로는 불구속될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다. 검찰은 유권자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대구지검 의성지청은 최근 군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로부터 30만원씩을 받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박모(54)씨 등 유권자 4명을 구속했다.다른 형사사건과 비교하면 초강경 대응이다.지난달 초에도 대구경북능금조합장 선거와 관련,후보자로부터 300만∼500만원을받은 박모씨 등 10명이 구속됐다. 대검 공안부 관계자는 “돈을 뿌리는 후보자와 돈을 받는 유권자 모두가 불법선거의 주범인 만큼 앞으로도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이처럼 금전선거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지금이 가장 후진국형 불법선거인 금전선거를 근절할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중앙선관위도 내년 총선과 관련해 모두 1658건의 위반사례를 적발,27건은 고발하고 16건은 수사의뢰했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재·보선 평일실시 합헌”헌법재판소 만장일치 결정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權誠 재판관)는 27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휴일이 아닌 평일에 실시하는 것은 국민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 등이 제기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35조 등의 헌법소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재·보궐 선거일을 모두 평일인 목요일로 정하고 총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하는 것은 선거법 규정에 의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령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 사건의 심판대상인 선거법 규정에서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재·보궐선거의 대표성 시비에 대해서 “투표율이 낮더라도 차등없이 투표참여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에 투표하지 않은 사람들의 의사도 존중돼야 한다.”면서 “때문에 유효투표의 다수를 획득한 사람을 당선인으로 결정하는 현행 선거법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번 결정은 현행 선거법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것뿐”이라면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재·보궐 선거일을 휴무일로 하고 투표시간도 직장인 퇴근시간 이후로 연장하는 등 입법조치를 취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 등은 지난 4월 개혁국민정당 소속으로 경기 고양시 덕양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번 4·24 재·보선 선거가 목요일에 실시되고 투표시간도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로 제한돼 실질적으로 직장인들의 참정권을 제한하며 투표율도 낮추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反정부시위대 대통령궁 장악

    그루지야의 야당이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가 22일 국회의사당과 대통령궁을 장악,12년간 집권해온 에두아르드 셰베르드나제 대통령이 사실상 실각 일보직전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에 대한 신임 투표 성격을 갖는 지난 2일 총선에 대해 야당이 당국의 조작으로 민의가 왜곡됐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부정 부패와 경제난으로 불신을 받고 있던 셰바르드나제 정권이 부정선거 시비로 결정타를 맞은 셈이다.하지만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이 23일 조기 대선 용의 등을 밝히고 나와 야당측과의 타협 여하에 따라서는 그루지야 사태가 원만한 정권 이양과 함께 연착륙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누적된 불만의 표출” 미국 등 서방국가들도 지난 2일 총선이 부정으로 얼룩졌다고 비난할 정도로,선거부정이 이번 그루지야 사태의 도화선이 된 것은 사실이다.반정부 시위대도 ▲부정 선거 책임자 처벌 ▲재선거 실시 ▲셰바르드나제 대통령 사임 등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사태는 소련 해체 이후 오랫동안 억눌려온 그루지야 국민들의 불만과 절망이 한꺼번에 표출된 결과로 볼 수 있다.때문에 셰베르드나제 대통령이 끝가지 버티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시위대에 쫓겨 국회 개원 연설을 중단하고 달아난 셰바르드나제 대통령도 당초의 강경대응 방침 대신에 23일 야당측이 의사당 건물 점거를 푼 뒤 가능할 것이란 조건을 달긴 했으나,조기 대선 및 총선 용의라는 유화 카드를 들고 나왔다.더욱이 국가수비대 등 일부 군인들과 정부 관리가 23일 야당측에 가담하는 등 권력내부의 동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무혈혁명이냐,유혈 진압이냐.” 현지언론들은 물론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가 무혈혁명으로 귀결될지,아니면 피를 부르면서 진압될지 사태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의 개입 도 사태 해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 이고리 이바노프 외무장관을 중재역으로 그루지야로 급파했으며,미 국무부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하지만 사태의 전개방향을 결정적으로 좌우할 변수는 역시 무력사용 여부와 이에 대한 시위대의 대응 양상이다.이와 관련,데이비드 테프자제 그루지야 국방장관은 23일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도 “대통령이 유혈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는 어떤 행동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셰베르드나제 대통령도 22일 야당과 반정부시위대의 국회의사당 장악 이후 사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인테르팍스 통신은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이 인터뷰를 통해 “내가 사퇴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그것은 헌법의 틀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하일 사카쉬빌리 국민행동당 당수는 23일 셰바르드나제가 순순히 물러나지 않으면 시위대가 티빌리시 교외의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의 ‘마지막 거처’까지 행진할 것이라며 정권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이처럼 그루지야 사태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구본영기자·외신 kby7@
  • 日 保·保 양당체제로/ 총선 제1야당 민주 약진 고이즈미 ‘불안한’ 재집권

    |도쿄 황성기특파원|9일의 일본 총선거에서 연립여당이 과반수 확보에 성공,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정권을 계속 쥘 수 있게 됐다. 10일 새벽에야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만 10일 자정까지의 중간집계를 보면 자민당의 고전 속에 제1야당 민주당의 대약진이 돋보이는 총선이었다. ●집권 자민당 고전 NHK 등 각 TV들의 출구조사에서 일제히 자민당은 의석 480석의 과반수(241석) 확보에 실패했다.니혼TV의 중간집계(밤 11시)에 따르면 자민당이 228석인 반면 민주당은 194석으로 제1야당의 예상 의석수가 제1여당에 근접했다. 자민당은 해산 전에 비해 20석 가까이 잃은 셈이다.2000년 6월 총선에서 모리 요시로 총리(당시)가 이끈 자민당은 233석을 획득,단독 과반확보에 실패하자 선거 후 의원영입을 통해 지난 10월 해산 때에는 247석으로 단독 과반수였다. 민주당은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해산 당시 137석이던 의석수를 194석(니혼TV 예상)으로 50석 가까이 불렸다. ●고이즈미 정권 취약해져 고이즈미 총리가 연정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자민당 내 구심력은 약해질 것 같다.지난 9월 자민당 총재선거,총선을 앞두고 잠복해 있던 자민당 비주류인 ‘개혁 저항세력’이 고이즈미 총리를 압박할 공산이 있다.고이즈미 총리와 함께 자민당의 얼굴로 기용됐던 대북 강경파 아베 신조 간사장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약진도 큰 부담이다.자민당의 정권교체를 바라는 일본 국민들이 늘어났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NHK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체 유권자의 22%에 해당하는 부동층 가운데 무려 56%를 흡수,말없는 지지층을 다수 확보했다. 니혼TV 예상대로 194석까지 획득한다면 정권을 위협할 만큼의 숫자이다.자민당 분열,공명당의 연정탈퇴,사민당과의 공조,무소속 영입이라는 선거후 정계재편 시나리오가 민주당 구상대로 이뤄지면 과반수 확보에 의한 정권교체도 꿈같은 일이 아니다.자민당은 절대안정의석(273석) 확보에 실패해 국정운영도 난맥상이 예상된다. ●개헌논의 불붙을 듯 민주당 약진은 공산·사민등 진보정당의 퇴조와 더불어 일본이 정치색채를 구별하기 힘든 자민·민주의 보수양당제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큰 변화로 풀이된다.진보진영의 얼굴격인 사민당의 도이 다카코 당수가 비록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나 지역구에서 자민당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것도 보수화의 상징이다. 이런 보수화는 헌법 9조의 개정을 주장하고 있는 자민·민주 양당에 의한 경쟁적 개헌논의에 불을 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웃고 운 정치거물들 비서 월급 유용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다나카 마키코 전 외상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총리감으로 꼽혔으나 비서의 수뢰의혹으로 지난해 낙마했던 가토 고이치 전 자민당 간사장도 당선됐다. 그러나 여성스캔들에 휩싸였던 자민당의 야마사키 다쿠 부총재는 낙선,최대 이변을 기록했다. ‘망언 제조기’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의 3남인 이시하라 히로다카가 아버지의 전폭지원에 힘입어 정계진출을 시도했으나 떨어졌다. marry01@
  • 계룡시장 최홍묵·음성군수 박수광씨 증평군수 유명호·통영시장 진의장씨/ 기초단체장·의원 재보선

    10·30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결과 정당별 판세는 ‘한나라 1,자민련 2,무소속 1’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충북 증평군수 선거에서 승리했다.그러나 경남 통영시장 재선거에선 무소속이,충남 계룡시장·충북 음성군수 선거에선 자민련이 이겼다.현역 민주당과 ‘열린 우리당’의 대결로 관심을 끈 광주시 기초의원 선거에선 우리당이 2곳을 석권했다.계룡시장에 출마한 자민련 최홍묵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40.9%인 4881표를 얻어 한나라당 김성중 후보(2527표)를 2354표 차로 제쳤다. 충북 음성군수 재선거에선 자민련 박수광 후보가 2만 9249표 가운데 1만 2736표(44.1%)를 얻어 6973표(24.2%)에 그친 한나라당 이원배 후보를 물리쳤다.박 후보는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1995년부터 내리 3차례 출마했으나 번번이 좌절한 뒤 영광을 안아 ‘3전 4기’의 주인공이 됐다. 자치단체 승격으로 처음 실시된 충북 증평군수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유명호 휴보가 유효표 1만 4867표 중 37.4%인 5561표를 얻어 29.7%(4419표)를 득표한 자민련 김봉회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통영시장 재선거에서는 무소속 진의장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진 후보는 4만 785표 가운데 2만 1226표(53%)를 얻어 1만 7786표(44.4%)를 얻은 한나라당 강부근 후보를 눌렀다.이날 투표율 40.99%는 통영시 선거사상 가장 낮은 것이다.진 후보는 3번째 도전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한편 광주 서구 화정4동과 북구 오치2동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우리당을 표방한 임명재·신운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전국
  • “한일합병 조선이 선택… 식민지배 인간적”日 이시하라 또 망언

    |도쿄 황성기·김수정기자|‘망언 제조기’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가 한일합병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쏟아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001년 ‘3국인 발언’으로 한국·타이완인을 비하한 적이 있는 그는 이번에는 조선이 합병을 선택하고,일본의 식민지 지배가 인간적이었다는 해괴한 논리를 펴 분노를 사고 있다. 망언은 28일 열린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는 전국협의회’의 도쿄 궐기대회에서 나왔다. 마이니치·아사히 신문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기조강연을 통해 1910년의 한일합병과 관련,“(일본은)결코 무력으로 침범한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그는 “한반도가 분열돼 의견이 통일되지 않으니까,그들(조선인) 총의로 러시아·중국·일본을 택할까 하다 근대화가 뚜렷하고 얼굴색이 같은 일본인의 도움을 얻으려고 전세계 국가가 합의한 가운데 합병이 이뤄졌다.”고 합병을 정당화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그들의 감정으로 볼 때 화가 치밀고 굴욕적인 일이겠지만,그러나 어느 쪽인가 하면 그들 선조의 책임”이라고 마치 조선이 합병을 바랐으며 따라서 합병의 책임을 조선에 전가했다. 그는 “식민주의라고 해도 원래 발달해 있었기 때문에 인간적이었다.”고 억지 논리를 늘어놓기도 했다. 올들어 과거사에 관련된 정치인의 망언은 3번째다.그의 발언은 드문드문 이어져온 일본 정치인들의 ‘과거사 망언’을 총정리하고 있어 주목된다.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바란 것”(아소 다로 당시 자민당 정조회장·5월31일),“한일합병은 유엔이 승인한 것”(에토 다카미 전 총무처장관·7월12일)이라는 망언이 역사의 일부분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사실에 기인한 망언이었다.여기에 한술 더 떠 황국사관에 뿌리를 둔 이시하라 지사의 망언은 합병과정,식민지배를 미화하는 극우 보수세력의 그릇된 한·일 역사인식을 거침없이 총체적으로 주장하고 있고,그런 망언이 일본 사회에서 큰 저항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대북 대화파인 외무성 간부 집에 지난달 폭발물이 설치된 것을 “당연한 일”이라고 발언,물의를 빚었던 그는 “총재선거에서 이슈화하기 위한 계산된 발언”이라고 할 만큼 의도적인 망언으로 유명하다. 이번 망언이 이뤄진 곳이 피랍자 가족 송환을 요구하는 집회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북 강경파인 이시하라 지사가 납치문제에 관한 보수세력의 대결집을 노리고 자극적인 발언을 흘린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한국 정부는 29일 이시하라 지사의 망언과 관련,외교부 당국자 논평을 내고 “일본의 책임있는 정치인이 그릇된 역사관을 바탕으로 시대 역행적 발언을 한 것은 참으로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marry01@
  • [시론] 국민투표의 정당성과 합법성

    바야흐로 대통령 재신임 정국에 접어들었다.노무현 대통령의 예기치 않은 재신임 요청에 정치권도 처음에는 갈팡질팡했으나 여·야간 정치적 대립각이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외교·국방·통일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즉 대한민국 헌법 제72조 대통령의 국민투표회부권은 사실상 대통령의 재량적 권한으로서 대통령이 그 직을 수행하면서 구사할 수 있는 중요한 권한 중의 하나다. 물론 국민투표가 지나치게 자주 실시될 경우 의회중심정치의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게 되고,국민의 의식이 낮은 경우 국민투표적 황제가 탄생되는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의회중심의 대의민주주의의 취약점은 기본적으로 일반국민의 정치참여의 결핍에서 비롯된다.특히 선거 후 의회의 구성이 국민의 뜻과는 무관하게 특정지역과 보스중심의 정당구조와 정파간 결탁으로 변질될 경우 의회의 대표원리를 국민은 타자(他者)의 결정으로 거부하는 정치냉소 내지 외면증세에 빠진다. 이에 의회중심 대의민주주의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국론이 극심하게 분열된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유일한 제도적 장치가 국민투표임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선출직의 임기가 확실히 보장되고 임기 전 불신임의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민투표 회부권을 선용할 경우 국정의 대혼란 방지와 민의의 재결합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 헌법 제72조의 대통령 국민투표 회부권한이 최초로 발동될 초유의 이 시점에서 그 진행과정이 정당성과 합법성을 꼭 견지할 것을 주문한다. 첫째,대통령 재신임에 있어서 정당성확보는 일반국민이 국가적 위기감을 함께 공유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만약 노 대통령이 국민의 공감없는 ‘위기없는 결단'으로서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겠다면 머잖아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하고 만다.참여정부의 위기로서 치명적인 도덕성 훼손에 처해 있고,현재의 의회 구성에 따른 국정마비 현상이 명백하여야 한다.얼마 전 한 여론조사기관의 대표가 “현 정부에는 더이상 누수될 권력조차 없다.”고 악담을 하였는데,그 조사가 사실에 가깝다면 대통령의 국민투표회부와 국민의 재신임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둘째,대통령 재신임의 합법성 확보에 있어서 대통령과 정치권이 어떠한 합의를 한다고 해도 개헌 제안이 아닌 한 현행 헌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 방법과 법적 효력이 정해져야만 할 것이다.대한민국 헌법에는 얼마 전 실시된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과 재선거,또는 유권자 20% 이상이 서명하면 임기의 절반을 넘어선 대통령의 재신임을 물을 수 있는 베네수엘라와 같은 국민소환제도가 없다. 이에 대통령이 국민의 재신임을 받고자 특정 정책을 국민투표에 회부할 경우 그 목적이 대통령직 수행의 정상화에 있어야지 대통령의 권력강화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마찬가지로 야당이 대통령의 국민투표 회부를 대통령 퇴진운동의 장으로 삼는다면 이는 명백한 불법이요 위헌이다. 대통령의 국민투표회부가 대통령 재선거로 전락할 때 대한민국의 정체성 위기가 연쇄적으로 확산되는 국가적 대재앙을맞게됨을 정치권은 자각하여야 한다.대통령의 국민투표회부는 분명히 새로운 민주주의를 요청하고 있다.일반국민의 직접 참여에 의한 심판이 필요했는지는 곧 판가름날 것이다. 요컨대 대통령과 정치권,직접 주체가 된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 재신임과 직결될 수 있는 국민투표라는 새로운 민주질서가 국정안정과 소망스러운 변화에 기여하도록 시대적 소명을 갖고 임하여야 할 것이다. 박 상 철 경기대교수 헌법학
  • 개인홈피서 사전선거운동/ 유시민의원 불구속기소

    서울지검 고양지청은 1일 개혁당 유시민(사진·44·고양 덕양 갑) 의원을 4·24 재선거 당시 불법 사이버 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유 의원은 법정 선거운동기간 전인 3월 29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덕양 갑 전황보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금 (한나라당) 이국헌 후보가 10% 넘게 앞서고 있다.”“선거지역에 살고 있는 친지들을 찾아내 전화를 걸고 직접 방문,저를 도와달라.”는 등 지지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의원이 탈법에 의한 문서게시와 선거운동기간 전 선거운동을 금지한 선거법 제254조와 255조 등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민주당 곽치영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4·24 고양 덕양 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당선됐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고이즈미 2기내각 “우향우”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22일 다니가키 사다카즈 국가공안위원장을 재무상에 기용하고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다케나카 헤이조 금융·경제재정상을 유임시키는 집권 2기 개각을 단행했다. 각료 17명 가운데 유임 6명,신임 11명으로 대폭 물갈이된 새 내각에는 11월 총선을 겨냥,유권자에게 인기있는 젊은 인사들이 대거 기용됐다. ●경제,외교안보 기존 노선 유지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공교롭게도 463엔이나 추락,1만 4750.10엔에 마감하는 급랭장세를 보였다.엔화가 달러당 111엔대까지 치솟은 엔고(高)에 기인한 하락이라고는 하지만 다케나카 금융·경제재정상이 유임할 것이라는 소문도 하락세에 적잖이 기름을 끼얹었다.그의 유임으로 긴축재정,금융쇄신을 근간으로 한 구조개혁이 후퇴 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은 이날 ‘주가급락’으로 응수했다.가와구치 외상의 유임은 예상밖이지만 다케나카의 유임과 더불어 경제,외교안보는 기존 노선을 바꾸지 않겠다는 고이즈미 총리의 뜻이 읽힌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내 실력자를 기용하지 않고,민간인인 가와구치 외상을 그대로 둠으로써 외교는 총리 관저 주도로 챙기겠다는 의미도 숨어 있다.정가에서 ‘사실상의 외상’으로 불리는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유임)과 고이즈미 총리 두 사람의 뜻대로 외교정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정책과 관련,온건파인 후쿠다 관방장관과 대립해오던 강경파 아베 신조 관방부장관이 간사장으로 가게 됨으로써 강경일변도인 일본의 대북 대응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된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모임에서는 ‘납치문제 해결 없이 북·일 국교정상화 없다.’는 정부 방침이 완화되지 않는가 하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새 내각에는 보수우익 인사들이 대거 들어왔다. 지난 5월 “창씨개명은 한국인이 원한 것”이라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아소 다로 자민당 전 정조회장이 총무상으로 기용됐다.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상은 ‘납치의원연맹’ 회장으로 대북 강경발언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자유당 출신으로 자민당으로 이적해온 고이케 유리코 의원도 우익성향으로 분류된다. 유임된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까지 합치면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신우익 세력의 등장,원로의 퇴장이라는 세대교체가 이번 개각의 특징 중 하나이다.이들의 전면배치로 “마지막 금기인 개헌논의가 정부 주도로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젊어진 내각,선거용 분석도 고이즈미 총리를 포함,내각 18명의 평균 연령은 59.3세로 크게 낮아졌다.40∼50대가 7명,40대만 3명이 입각했다. 11월 중의원 선거와 내년 여름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를 겨냥,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의 장남 이시하라 노부테루 국토교통상,나카가와 경제산업상,고이케 환경상 등 ‘젊은 비주얼 각료’의 포진으로 30∼50대 부동층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고이즈미 총리가 자신이 속한 모리파에서 3명,자민당 총재선거에서 2위를 한 가메이 시즈카 의원의 파벌에서 3명,최대 파벌인 하시모토파에서 2명을 기용한 것은 파벌을 안배한 인사로 분석된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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