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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고위 女정치인 의문의 총격에…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총선 재선거를 하루 앞두고 친(親)이슬람 성향의 야당 소속 한 고위급 여성 정치인이 피살돼 파장이 예상된다. 파키스탄 경찰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카라치에서 자흐라 샤히드 후세인(60) 테흐리크-에-인사프(PTI) 수석 부대표가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크리켓 국민 스타 출신 임란 칸이 이끄는 PTI는 지난 11일 치러진 총선에서 26석을 확보,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에 이어 제2야당으로 도약했다. PTI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총선 이후 파키스탄 전역을 흔든 선거 부정 논란에 따른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칸 PTI 대표는 트위터에서 “후세인이 강도로 위장한 표적 테러에 희생됐다”며 세속주의 정당인 무타히다카우미운동(MQM)과 영국 정부를 그 배후로 지목했다. 집권 파키스탄인민당(PPP)의 연정 파트너인 MQM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18석을 얻는데 그쳤지만, 카라치에서는 의석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PTI 지지자들은 선관위에 MQM이 선거부정을 저질렀다고 항의해 재선거 명령을 받아냈다. 이 지역 PTI 관계자는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출근길 자택 인근에서 오토바이에 탄 남성 3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후세인은 괴한들이 돈을 원한다고 판단해 가방을 넘겼지만 살해됐다”고 전했다. 후세인은 머리에 두 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중에 숨졌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러나 가디언 등 일부 영국과 현지 언론들은 경찰 당국의 발표를 인용, 이번 사건이 강도 미수 과정에서 벌어진 사고라고 보도하고 있다. MQM 측도 PTI의 배후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요자 중심 맞춤복지 적극 추진”

    “수요자 중심 맞춤복지 적극 추진”

    “모두가 잘사는 함양을 위해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4·24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임창호(61) 함양군수는 “함양의 경쟁력은 군민 대통합에서 출발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과 소통의 군정, 투명한 공개행정을 펼쳐 화합을 이루고 변화와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환경농업 기반과 시설을 활용하는 선진 농업 육성 등 선거 공약을 차근차근 추진해 잘사는 함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군수는 또 “사회적 약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보살피는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복지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스토리가 있는 전원주택단지 개발 등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와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등 스포츠 산업 육성, 선비문화와 지리산 체험단지 조성을 비롯한 관광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함양군수 재선거는 2010년 6·2 지방선거와 2011년 10·26 재선거에서 당선된 2명의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해 세 번째 실시됐다. 임 군수는 7·8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돌아온 원조 친박 좌장 “野와 상생정치 펴겠다”

    돌아온 원조 친박 좌장 “野와 상생정치 펴겠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원조 좌장이 돌아왔다.’ 4·24 부산 영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무성(5선) 의원이 국회에 재입성했다. 당내에서는 ‘무대’(김무성 대장)라는 별명에 걸맞게 당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킹 메이커’였던 김 의원이 ‘포스트 박근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운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였던 2004년 당 사무총장으로 발탁하면서 정치적으로 도약했다. 2007년 17대 대선 경선 때는 박근혜 캠프에서 총괄본부장을 맡아 당내 경선을 진두지휘했다. 이 때문에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친이(친이명박)계가 주도하는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부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에 성공한 뒤 복당했다. 2009년 친이계가 김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박 대통령과 균열이 생겼고 2010년 일부 정부 독립기관을 세종시로 옮기는 절충안을 제시하며 원안 고수를 주장한 박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결별했다. 2인자를 두지 않는 박 대통령의 용인술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백의종군을 선언하면서 낙천자들의 연쇄 탈당을 막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박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김 의원은 “나의 역할이 끝났다”는 메모 한 장만 남기고 홀연히 중앙정치 무대를 떠났지만,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그를 불러 중국특사로 보내기도 했다. 부산 영도 재선거에서 큰 표 차이로 당선된 김 의원은 “이번 선거는 어떤 정당의 특정인을 뽑아 준 것이 아니라 영도 발전이라는 강렬한 희망을 선거를 통해 보여 준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역 발전을 통해 유권자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경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국회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라면서 “야당은 대결 상대가 아니다. 같이 호흡하며 과감히 양보하는 상생의 정치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충남지사 지낸 경험 활용해 새 정부 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

    “충남지사 지낸 경험 활용해 새 정부 성공 위해 최선 다할 것”

    4·24 재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이완구(3선)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대내외적 어려움에 빠져 있다”면서 “역대 정권이 국민에게 안겨준 실망의 연속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갓 출범한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체제전환 등 국내 정치 상황에 새누리당이 신축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새 정부의 성공이 담보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당선된 이 순간부터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과 중압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충청의 맹주로 돌아온 이 의원은 중원 지역을 대표하는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중진 정치인이다. 15·16대 국회 때 충남 청양·홍성에서 재선을 지낸 이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충남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09년 12월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에 반발, 지사직을 던지면서 ‘통 큰 정치인’으로 지역 민심을 크게 얻었다.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며 각을 세웠던 박근혜 대통령과도 공감대를 이루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 신설 선거구인 세종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앞서 발병한 다발성골수증 때문에 출마 의사를 접고 투병생활을 했다. 같은 해 10월 건강을 회복한 뒤엔 박근혜 대선캠프 충남 명예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계에 복귀했다. 9년 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한 이 의원은 3선의 무게감을 바탕으로 당내 충청권의 구심점을 맡을 전망이다. ‘포스트 김종필(JP)’ 역할을 놓고 논산·계룡·금산의 6선 이인제 의원, 충북지사 출신 3선 정우택 최고위원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베네수엘라 대선 전면 재검표 한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재선거에 대한 야당의 전면 재검표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18일 CNN이 보도했다. 티비세이 루체나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선관위 위원들이 기나긴 토론 끝에 재검표를 결정했다”면서 “이미 투표용지 54%에 대한 재검표를 마쳤으며 나머지 46%에 대한 재검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체나 위원장은 “재검표가 완료되는 데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치러진 대선에서 집권당 후보이자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가 50.7%의 득표율로 당선돼 19일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1.6% 포인트의 득표율 차로 패한 야당 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마두로가 선거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선거 불복을 선언하고 재검표를 요구해 왔다. 특히 시위 과정에서 7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부상하는 등 유혈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카프릴레스는 “이것은 국민 모두의 싸움이기 때문에 국민에게 축하의 뜻을 건넨다”며 선관위의 결정을 환영했다고 CNN이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평균 2.31%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평균 2.31%

    4·24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9일 국회의원 재·보선 3개 지역의 투표율은 2.3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 투표를 실시한 결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투표율은 2.02%, 부산 영도 재선거는 2.31%,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는 2.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제는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지 못하는 유권자들이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이번에 처음 도입됐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치러진다.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전체 재·보선 지역구 12곳의 투표율은 1.71%였다. 총 선거인수 73만 4736명 중 1만 2580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후보들 중 다수는 사전투표 홍보를 위해 이날 투표에 참여했다.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정태흥, 진보정의당 김지선,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와 민주당 김비오 후보, 충남 부여·청양에 민주당 황인석, 통진당 천성인 후보 등이 각 지역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날 집계된 사전 투표율은 정치권의 예상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사전투표 둘째날인 20일이 토요일이어서 ‘주말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제의 도입으로 투표일이 사실상 사흘로 늘어남에 따라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과거 재·보선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노원병에 출마한 안 후보 등 상대적으로 조직이 열세인 후보들이 투표율 제고에 힘쓰고 있다. 투표율이 낮을수록 조직표가 많은 여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로비단체에 밀린 총기규제안… 美상원 부결

    ‘오바마의 총기 규제안, 결국 로비단체에 밀렸다?’ 지난해 12월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최악의 총기 참사를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추진해 온 총기 규제법안 가운데 7가지가 17일(현지시간) 미 상원 전체회의에서 모두 부결됐다. 특히 지난 11일 초당적 합의로 토론에 부쳐졌던 총기 구매자에 대한 예외 없는 신원·전과 조회 조치마저도 예상과 달리 부결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총기 규제안이 로비단체에 밀려 한동안 표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 조회 확대 조치를 포함한 7가지 총기 규제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피하는 데 필요한 60표를 얻지 못해 모두 부결시켰다. 특히 구매자 신원 조회 확대 조치는 지난 11일 찬성 68표, 반대 31표에서 이날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찬성표가 14표나 줄어들어 집권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의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11일 표결에서는 민주당 의원 2명이 반대했지만 이번에는 5명으로 늘었고 공화당 의원 상당수가 반대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은 내년 재선거를 고려한 처사”라며 “총기 소지를 찬성하는 지역 여론과 미국총기협회(NRA) 등 로비단체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NRA 등 총기 소지 옹호 로비단체들은 총기 규제가 헌법에 반한다고 주장하며 의원 등을 상대로 로비를 펼쳐 왔다. 이날 반자동 소총 등 공격용 무기와 10발 이상 대용량 탄창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도 표결에 부쳐졌으나 찬성 40표, 반대 60표로 과반조차 얻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표결 직후 총기 사건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오늘은 부끄러운 날”이라며 “총기 로비단체가 미국인들에게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노력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날 표결이 마지막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베네수엘라 선거불복 시위 7명 사망

    지난 14일(현지시간)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베네수엘라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당선자는 시위로 인한 폭력사태가 야권뿐 아니라 대선 결과 재검표에 동조하고 나선 미국의 개입 때문이라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대선 결과 발표 다음 날인 15일부터 이날까지 야권 지지자들이 결과에 불복해 재검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최소 7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135명은 체포됐다. 반정부 시위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고향 사바네타가 속한 바리나스주까지 번졌다. 국영TV는 시위 사망자들이 반정부 시위대가 쏜 총에 맞아 숨졌으며, 시위대가 선거관리위원장 자택도 공격했다고 전했다. 마두로 당선자는 폭력 사태에 대해 야권과 엔리케 카프릴레스 야권통합 후보를 비난했다. 그는 야권 시위대를 “파시스트 폭도”라고 규정하며 “이들은 헌법과 정부를 무시하고 쿠데타를 계획했다. 사망자들에 대한 책임은 이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프릴레스는 “사태의 책임은 재검표를 거부한 정부에 있다”고 맞섰다. 마두로 당선자는 또 국영석유회사들과의 회담에서 “미국 대사관이 시위대에 자금을 지원하고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차비스타 대거 이탈… ‘차베스의 남자’ 마두로, 불안한 출발

    차비스타 대거 이탈… ‘차베스의 남자’ 마두로, 불안한 출발

    1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에서 가까스로 ‘신승’을 거둔 니콜라스 마두로(51) 임시 대통령은 대학 졸업장 없는 공공버스 운전기사에서 노조 지도자, 국회의원, 국회의장, 부통령 등을 거친 ‘인간극장’ 주인공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지난달 암으로 사망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가장 믿고 아꼈던 최측근이자 권력 2인자로, 1992년 차베스가 쿠데타를 기도했다가 수감되자 그의 구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차베스의 남자’가 됐다. 차베스는 사망 전인 지난해 12월 이미 마두로를 후계자로 공식 지명한 바 있다. 마두로는 1998년 차베스의 첫 대권 도전을 도우면서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장까지 올랐고, 2006년 외무장관을 맡아 6년 이상 재임하며 차베스의 반미 외교정책과 남미 협력외교 등 각종 현안을 주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에 대해 ‘차베스의 복제판이자 무능 공무원’, ‘쿠바의 꼭두각시’ 등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마두로가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지지층 이탈 등 ‘차베스주의’가 후퇴하면서 ‘마두로호’ 앞에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비스타’(차베스 지지자)들이 이번 선거에서도 상당한 위력을 떨쳤지만 지지 대열에 균열이 생기면서 상당수가 야권 후보 지지로 돌아서는 등 예전보다 동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현지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을 “죽은 차베스와 야권 통합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주지사의 재대결”로 규정하고, 차베스 지지자들이 얼마나 결집력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해 왔다. 차비스타들은 겉으로는 예전의 결집력을 유지하는 듯했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딴판이었다. 죽은 차베스를 등에 업고 유세한 마두로로서는 자신의 존재감이 얼마나 미약한지를 냉정하게 평가받은 셈이다. 이 때문에 마두로는 차베스의 후광을 벗되 그의 유산을 지키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우선 14년간 집권한 차베스가 물려준 숙제들인 세계 최악의 범죄와 식료·의약품 부족, 높은 실업률, 만성적 전력 부족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부의 달러화 거래 및 환율 통제 정책도 도마에 올라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 공장들은 수입에 필요한 달러화 통제로 인해 가동률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베스가 추진해온 빈곤퇴치 프로그램 확대도 정부 재정 부족으로 인해 약속을 이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차베스가 남긴 유산을 칭송해온 마두로는 이번 대선에서 차베스 지지자들의 적지 않은 이탈을 목격한 만큼 차베스처럼 국민 절반 이상의 지지 속에 과감하게 정책을 밀어붙이기 힘들게 됐다. 1.59% 포인트 차이로 패배한 야권을 포용하고 협상 대상자로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집권 이후 여야 간 국정 혼란 등 어려운 시기를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우려 속에서 일각에서는 마두로가 스스로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무기력해질 경우 6년 임기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후계자 마두로 ,’죽은 차베스’ 간신히 이겼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에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계자이자 집권당 후보인 니콜라스 마두로(51) 임시 대통령이 야권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41)를 누르고 당선돼 ‘포스트 차베스’ 시대를 열게 됐다. 하지만 표 차가 겨우 1.59%에 불과한 데다 카프릴레스가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서 대선 후유증과 정국 혼란이 예상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오후 개표 결과 발표를 통해 “마두로 후보가 50.66%를 얻어 49.07%를 득표한 카프릴레스 야권 통합 후보를 1.59% 포인트 차로 앞섰다”며 마두로의 승리를 선언했다. 마두로는 전체 유효표 가운데 750만 5338표를 얻어 727만 403표의 카프릴레스를 23만 4935표 차로 눌렀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마두로가 카프릴레스에게 10% 포인트 이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고 출구조사도 6~8%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결과는 ‘신승’으로 나타났다.  마두로는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지지자들에게 “위대한 차베스의 승리는 계속된다”면서 “조국의 승리, 차베스여 영원하라”라고 외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그는 이어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들에게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면서 “혁명의 시대는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프릴레스는 개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재개표가 이뤄질 때까지 당국의 개표 결과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결과는 (당국이) 발표한 것과 달리 마두로가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개표 결과를 뒤집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지 언론들도 마두로의 승리 확정을 계속 보도하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죽은 차베스’ 간신히 이겼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에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후계자이자 집권당 후보인 니콜라스 마두로(51) 임시 대통령이 야권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41)를 누르고 당선돼 ‘포스트 차베스’ 시대를 열게 됐다. 하지만 표 차가 겨우 1.59% 포인트에 불과한 데다 카프릴레스가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서 대선 후유증과 정국 혼란이 예상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오후 개표 결과 발표를 통해 “마두로 후보가 50.66%를 얻어 49.07%를 득표한 카프릴레스 야권 통합 후보를 1.59% 포인트 차로 앞섰다”며 마두로의 승리를 선언했다. 마두로는 전체 유효표 가운데 750만 5338표를 얻어 727만 403표의 카프릴레스를 23만 4935표 차로 눌렀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마두로가 카프릴레스에게 10% 포인트 이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고 출구조사도 6~8%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 결과는 ‘신승’으로 나타났다. 마두로는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지지자들에게 “위대한 차베스의 승리는 계속된다”면서 “조국의 승리, 차베스여 영원하라”라고 외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카프릴레스는 개표 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갖고 있는 결과는 (당국이) 발표한 것과 달리 마두로가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베네수엘라 대선 D -1] 마지막 날까지 ‘비방전’…마두로, 10%P 우위 전망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인한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1일(현지시간) 종료되면서 14일 치러지는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권당 후보인 니콜라스 마두로(50) 임시 대통령과 야권 통합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40) 미란다 주지사가 맞대결하는 이번 선거의 승패에 따라 지난 14년간 지속돼 온 ‘차베스식 사회주의 혁명’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남미를 비롯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베스 애도 정국에서 진행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카프릴레스가 마두로와의 격차를 상당 부분 좁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종 여론 조사는 마두로가 카프릴레스를 10% 포인트 이상 차로 누르고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 종료 이후 일체의 정치 광고가 배제되는 3일간의 공백 기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측 후보는 마지막날까지 상대방에 맹공을 퍼부으며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마두로는 수도 카라카스를 선거운동 종착지로 택했다. 이른 아침부터 도심 주요 도로가 전면 통제된 가운데 거리는 차베스 지지를 상징하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은 인파로 넘쳐났다. 이날 유세에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와 차베스의 친형인 아단 차베스 바리나스 주지사가 참석해 힘을 실었다. 카프릴레스는 북서부 라라주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카프릴레스는 연설에서 “집권하면 1년 내 경제를 살리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차베스 복지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한 채 공직 부패 척결과 시장경제 촉진 등을 강조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양측은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마두로는 야권 지지자들을 ‘히틀러의 후계자’라고 비꼬았고, 카프릴레스도 마두로를 ‘차베스의 복제판’, ‘카스트로의 꼭두각시’ 등으로 폄하하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선거를 앞두고 국경을 폐쇄하는 등 보안조치를 강화했다. 베네수엘라는 통상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국경을 폐쇄한다. 정부는 선거 당일 전국 1만 3600곳의 투표소에 12만 5000명의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베네수엘라 대선 경쟁 시작 ‘차베스 후계자’ 마두로 앞서

    오는 14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를 앞두고 열흘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사망한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후광이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양측 후보들은 정책 대결보다는 차베스와의 관계를 부각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집권 베네수엘라 통합사회주의당(PSUV) 후보로 지명된 니콜라스 마두로 임시 대통령은 이날 차베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사바네타 옛집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마두로는 차베스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거운동 발족식에서 “차베스의 사회주의 혁명 의지와 유산을 완수할 것”이라면서 자신이 차베스가 지명한 후계자임을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마두로에 맞서는 엔리케 카프릴레스 야권통합 후보는 마두로의 무능을 강조하는 데 집중했다. 야권의 성지인 동부 모나가스주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카프릴레스는 마두로를 ‘차베스 뒤에 숨은 무능한 공무원’으로 지목한 뒤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적 과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차베스의 기존 복지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해 차베스 지지자들의 표심을 돌리기 위해 애썼다.여론조사업체 ‘인테를라세스’가 1일 공표한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마두로가 55%를 얻어 35%에 그친 카프릴레스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기초 무공천’ 해당지역 與의원들 두 갈래 시각

    ‘기초 무공천’ 해당지역 與의원들 두 갈래 시각

    ■정병국 의원 “여야 논의 먼저… 이벤트식은 안돼” “정치쇄신을 위한 무공천이라면 이벤트 식이 아니라 여야가 먼저 머리를 맞대는 게 순서다.” 새누리당 정병국(경기 여주·양평·가평) 의원은 4·24 재·보선에서 당의 기초의원·단체장 후보 무공천 방침에 대해 이렇게 비판했다. 이진용 전 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가평 지역은 현재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가 8명이나 된다. 정 의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천 신청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당에 불리한 것은 자명하다”면서도 “지역별 유불리가 아니라 원칙론 차원에서 이번 재·보선 공천은 그대로 진행해야 지역에서도 혼란을 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성급하게 접근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4·24 재·보선 지역구가 무공천을 위한 ‘실험대상’은 아니지 않으냐”며 불만도 감추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야당과 함께 관련법 개정을 위한 숙고 단계를 먼저 거쳐야 한다는 게 정 의원의 논리다. 그는 “나 역시 정치개혁 차원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을 당연히 찬성한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등 관련법 개정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추진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진정한 정치쇄신 차원이라면 이렇게 실험적으로 추진할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무공천으로 가겠다’는 의지 표명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신성범 의원 “지역화합·풀뿌리 민주주의에 필수” “지역화합을 위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기초선거 무공천은 시급한 과제다.” 새누리당 신성범(경남 산청·함양·거창) 의원은 4·24 재·보선의 무공천 방침에 찬성 입장을 표시했다. 지역구 의원이자 중앙당 공천심사위원으로 고민이 많았지만 당의 무공천 결정에 따르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신 의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초단체장 공천을 하지 않는 게 여당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비판도 있다”면서도 “기초의원 공천으로 인한 민심 분열과 지역갈등을 극복하기에 지금보다 좋은 호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새 정부 임기 초반이고 기초의원 임기 4년 중 1년 2개월만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정 경쟁을 위한 시험대로서 더 없이 좋은 시기”라면서 “이번 4·24 재·보선이야말로 정치쇄신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역대 함양군수 선거에서는 야당과 무소속이 강세를 보였다. 2011년 10·26 재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긴 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신 의원은 “당 소속 군수가 재선거 원인을 제공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역대 선거를 보면 당선보다도 중앙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예선 경쟁이 과열된 경우가 다반사였다”면서 “이번 선거부터라도 도덕적으로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베네수엘라 “美와 연락 채널 차단”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외교 관계가 악화 일로에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난해 양국이 구축한 연락 채널을 막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리아스 하우아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이날 카라카스에서 열린 뉴욕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관 직원의 귀국을 환영하는 행사에 참석해 “워싱턴과의 연락 채널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우아 장관은 “이번 조치는 로버타 제이컵슨 미 국무부 중남미 담당 차관보의 내정 개입 발언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어떤 식의 관계를 원하는지 명확한 메시지가 있을 때까지 연락 채널은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이컵슨 차관보는 다음 달 14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가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동안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망 배후로 미국을 거론하는 등 각종 음모론을 제기해 왔다. 지난 5일에는 베네수엘라 주재 미 대사관이 군 관련 정보를 무단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직원 2명을 추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둔 베네수엘라 집권 세력이 차베스 지지자들의 결속을 노리기 위해 반미 정서를 의도적으로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대선 한달 앞둔 마두로 “차베스 독살 조사”

    최근 암 투병 중 사망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독살됐다는 의혹이 또 제기됐다. 이번에는 특히 베네수엘라 정부가 본격적으로 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대통령 재선거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차베스의 후계자이자 집권당 후보로 재선거에 출마한 니콜라스 마두로 임시 대통령이 지난 11일 후보 신청을 마친 뒤 중남미 TV방송 텔레수르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차베스가 독살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는 “우리는 사령관 차베스를 없애기를 원했던 어둠의 세력이 그를 독살했다는 직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뒤, 우회적으로 미국을 배후로 지목했다. 그는 “1940~1950년대 미국은 암을 유발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과학 실험실들을 갖고 있었고, 70년이 지났으니 이런 종류의 실험실들이 발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 발전된 기술을 이용해 차베스의 암 발병을 유발했다는 얘기다. 베네수엘라 정부 관리들은 차베스가 사망한 지난 5일부터 독살설을 제기하며 미국을 겨냥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최근 “미국이 차베스의 병을 유발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밝힌 바 있다. 차베스 독살 의혹 제기는 처음이 아니다. 차베스도 2011년 미국이 남미 지도자들에게 병을 전염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차베스 시신이 방부 처리됐다는 점에서 독살 여부 조사는 쉽지 않아 보인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차베스 사망을 재선거에서 정치적으로 최대한 이용하려는 마두로의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차베스의 유령’ 베네수엘라 대선판 뒤흔든다

    ‘차베스의 유령’ 베네수엘라 대선판 뒤흔든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베네수엘라가 대선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차베스의 장례식이 치러진 다음 날인 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대통령 재선거를 다음 달 14일에 치르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선관위 발표 직후 야권통합연대(MUD)는 엔리케 카프릴레스(오른쪽·41) 미란다주 주지사를 야권 단일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집권당인 베네수엘라 통합사회주의당(PSUV)은 차베스가 후계자로 지목한 니콜라스 마두로(왼쪽·51) 임시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외신들은 버스기사 출신에서 유력 대통령 후보가 된 마두로 임시 대통령과 정치 엘리트 출신의 야권 단일 후보인 카프릴레스 주지사 간의 양자 구도로 벌어지는 베네수엘라 대선에 라틴아메리카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장례식의 혼란을 틈타 임시 대통령자리까지 꿰찬 여당은 ‘차베스식 사회주의 개혁’의 지속을 강조하며, 지지자들의 추모 열기를 대선으로 이어가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장례식 당일 카라카스 의회에서 디오스다도 카베요 국회의장 주도로 취임식을 열어 마두로 부통령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했다. 마두로는 취임식에서 “사령관 우고 차베스에 대한 전적인 충성 아래 ‘볼리바리안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차베스가 취임식을 치르지 않은 당선자 신분이었던 만큼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맡아야 하며, 재선거 날짜도 대통령 유고 후 30일 안에 치른다는 헌법 조항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양측의 경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차베스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마두로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정부 차원에서 차베스의 시신 전시를 일주일간 연장하는 등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집권 세력 결속을 통해 표밭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또 석유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를 빈민층 구제사업에 지원하는 차베스식 포퓰리즘 정책을 고수하기만 해도 과반 당선은 무난하다는 게 여권의 판단이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카프릴레스가 차베스와 맞붙어 44%의 득표율을 올리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만큼 차베스가 아닌 인물과의 대결에선 ‘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전체 유권자 1890만명 가운데 40%에 달하는 20~30대는 2007년 차베스의 연임 철폐 국민투표 과정에서 정치에 눈뜬 세대여서 야권이 선거운동 기간에 젊은 층과 중산층을 상대로 차베스 정부의 누적된 부패와 치안 불안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8일 수도 카라카스 군사학교 예배당에서 열린 차베스의 장례식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온 정상과 대표단, 현지 외교사절들이 참석했다. 특히 해외 행사에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낸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을 비롯해 공개적으로 차베스를 지지해온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눈길을 끌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새누리 김근태 의원 벌금형… 의원직 상실

    새누리 김근태 의원 벌금형… 의원직 상실

    김근태(61·충남 부여·청양) 새누리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잃었다.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당선 무효형 확정은 이재균(새누리당), 노회찬(진보정의당) 전 의원에 이어 김 의원이 세 번째다. 반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원혜영(62·경기 부천오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8일 19대 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이로써 지역구인 충남 부여·청양은 오는 4월 재·보선 지역에 포함됐다. 재판부는 “원심이 기부행위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것은 수긍할 수 있고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반해 사실을 인정하거나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의 객체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대 총선을 9개월 앞둔 2011년 7월 선거사무소 격의 사조직을 만들어 지역 주민에게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음식과 자서전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이날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원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선거대책기구는 선거 준비를 위한 선거사무소 내부조직으로 보일 뿐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라고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010년 10월 함양군수 재선거 당시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 제공 의사를 표시·약속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완식(57) 경남 함양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 군수는 군수직을 상실했고 함양군은 오는 4월 24일 또다시 군수를 새로 뽑게 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박근혜 파워엘리트 100인 ①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 4월·10월 재보선, 집권여당 권력지도 재편 최대변수로

    [박근혜 파워엘리트 100인 ①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 4월·10월 재보선, 집권여당 권력지도 재편 최대변수로

    박근혜 정부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박근혜 정부를 이끌어 낸 ‘퀸 메이커’들도 다시 뛸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성공 신화를 쓴 ‘박근혜 사람들’이 모두 박근혜 정부의 중심에 서는 것은 아니다. 박 대통령과의 관계에 따라 역할과 권한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향후 5년간의 박근혜 시대에 새누리당과 청와대, 정부, 외곽 등에서 권력 지도를 새롭게 그려 갈 것으로 예상되는 ‘파워 엘리트’ 100인을 살펴봤다. 그 첫 번째 순서로 새누리당의 파워 엘리트 25인을 조명했다. ‘박근혜 정부’를 뒷받침하는 집권 여당의 주축 세력으로 우선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꼽을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기간 당을 이끈 황 대표와 이 원내대표 등에 대한 신뢰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정권 출범 이후 3~6개월 안에 대선 공약을 포함한 주요 국정 과제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만큼 여당인 새누리당은 법안 처리와 예산 편성 등을 통해 보조를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15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황 대표의 임기(2년)는 내년 5월까지다. 집권 초반 당·청(여당과 청와대) 관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이자 황 대표와 손발을 맞춰 온 이혜훈, 정우택, 유기준 최고위원의 역할도 주목된다. 이 가운데 이 최고위원은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와 ‘부부 친박’으로도 유명하다. 당내에 중량감 있는 여성 정치인이 많지 않은 만큼 입지를 키워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정·유 최고위원도 중앙 정치 무대뿐만 아니라 각각의 지역 기반인 충청과 부산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월과 10월에 예정된 재·보궐선거는 황 대표 체제의 순항 여부를 결정할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 선거 결과, 현 지도부에 대한 교체 압력이 상승할 경우 대선 당시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전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당권 주자 ‘1순위’로 거론되는 김 전 의원은 오는 4월 재선거가 확정된 부산 영도에서 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국회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원내대표는 한때 박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로 불릴 정도로 당내에서도 손꼽히는 정책통이다. 이른바 ‘근혜노믹스’(박근혜+이코노믹스)가 우리 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5월까지다. 원내대표 선거는 당 지도 체제의 향배를 가늠할 첫 시험대라고 할 수 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남경필 의원과 서병수 사무총장, 이주영 의원, 최경환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중 누가 차기 원내대표에 오르냐에 따라 당내 권력 지형은 물론 대야·대정부 관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남 의원은 당의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이끄는 등 쇄신파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도 이 원내대표에 밀려 아깝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대선 때 당의 살림을 책임졌던 서 사무총장은 박 대통령의 서강대 동문으로, 17대 국회부터 박 당선인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탁월한 정무적 판단과 원만한 성격이 강점이다. 남 의원과 서 사무총장은 각각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와 부산시장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당의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박 대통령의 공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다.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다는 점에서 탕평 인사 후보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경선 총괄본부장과 후보 비서실장 등을 지낸 최 의원이 ‘다크 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핵심 참모진과도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실세 중의 실세’라고 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들이 ‘성공 방정식’을 써 나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유승민, 이학재, 유일호 의원 등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 가운데 박 대통령과의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유승민 의원의 중용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 의원의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오랜 기간 정치 노선을 함께 걸어 온 이른바 ‘원조 친박’들은 현 정부의 정치적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치 전면에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뢰 역시 여전하다. 홍문종, 김태환, 김재원, 이진복, 조원진 의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홍 의원은 대선 당시 조직본부장이라는 핵심적인 일을 맡은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다. 친박 직계로 분류되는 김태환 의원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맡은 바 일을 해냈다. 김재원 의원은 박 대통령의 사생활을 챙기는 등 야권의 공격을 막는 데 톡톡히 역할을 했다. 박 대통령의 근거리에서 활동하며 역량과 존재감을 인정받은 ‘젊은 피’들도 눈에 띈다. 대선 당시 수행을 맡았던 윤상현, 박대출 의원, 대변인인 이상일 의원 등이 이에 속한다. 초·재선 의원이라는 낮은 선수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정책통’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선 때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까지 꾸준히 참여했던 안종범, 강석훈 의원은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정책 투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두 의원은 박 대통령의 모든 정책 공약에 관여할 정도로 신임도 두텁다. 향후 박 대통령의 인선 때마다 1순위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친박계들은 그동안 한묶음처럼 움직여 왔지만 향후 ‘자리 경쟁’ 과정에서 분화될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는 차기 당권 주자 또는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과 정치적 갈등 관계를 유지하다 대선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관계가 호전된 정몽준 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 의원은 친박계와 대립해 온 친이(친이명박)계 대표 주자라는 점에서 당내 권력 지형을 바꿔놓을 수 있는 최대 변수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 밖에 김세연 의원을 비롯한 소장·쇄신파 의원들의 움직임도 박근혜 정부의 순항 여부를 가늠해 볼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이들이 ‘박근혜표’ 정책에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정권에 힘을 실어 주는 구심력이 되거나 정반대로 추진력을 떨어뜨리는 원심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도부 교체 바람이 불 경우 소장파 등을 중심으로 ‘주류 퇴진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복귀냐, 권력이양이냐…‘셈’ 복잡한 베네수엘라

    두 달 넘게 쿠바에서 암 치료를 받아온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전격 귀국한 배경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의 복귀가 지난달 4선 대통령 취임식 불참 이후 긴장국면을 유지해온 정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차베스 대통령이 이날 오전 2시 30분 수도 카라카스에 도착해 곧바로 카를로스 아르벨로 군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도 도착 한 시간 뒤인 오전 3시 42분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귀국 소식을 알리고,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글을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가에선 차베스의 건강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베스가 걸어서 병원에 도착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전해지면서 건강을 회복한 그가 대통령직에 곧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부터 권력이양을 위해 와병 중에 서둘러 돌아왔다는 상반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때 혼수상태설이 나돌던 차베스는 지난 15일 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위중설을 잠재웠다. 하지만 이전까지 쿠바에서 치료를 마치고 귀국할 때마다 환영행사를 통해 텔레비전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정부가 사진조차 공개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차베스의 귀국으로 취임선서를 둘러싼 논란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정국 주도권을 노려 차베스에게 취임선서를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데, 대통령직을 수행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면 취임선서에 문제가 없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취임선서 없이 계속 대통령직을 유지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차베스가 대통령 임무 수행을 못할 정도로 건강이 나쁘더라도 후계 작업을 위해 취임 선서만큼은 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차베스가 이미 후계자로 마두로 부통령을 지명했기 때문에 취임 선서를 한 후 유고 규정에 따라 대통령이 하야할 경우 마두로는 직무를 대행하며 30일 내 치러질 대통령 재선거에 대비할 수 있다. 정부는 현재까지 대통령 재선거 가능성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지 관영매체인 코리오 델 오리노코는 이날 1면 머리기사로 “차베스의 후계자인 마두로가 대선에서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해 미묘한 변화를 시사했다. 엘사 카르도조 베네수엘라중앙대 정치학 교수는 “와병중인 대통령이 위험을 감수하고 귀국한 이유는 정치적 목적 때문인 것이 확실하다”면서 “마두로 부통령의 선거 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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