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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수돗물 비상] 서울시, 조류대책본부 확대… ‘아리수’ 정수처리 강화

    [서울 수돗물 비상] 서울시, 조류대책본부 확대… ‘아리수’ 정수처리 강화

    서울시는 조류주의보가 한강 전 지역으로 확대 또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000만 시민 식수 지키기를 위해 체계적인 대응을 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먼저 종전의 조류대책상황실을 9일 조류대책본부로 확대하고 문승국 행정2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사고수습반, 측정분석반, 수도대책반, 홍보지원반 등 5개 반을 편성했다. 이와 별도로 상수도사업본부, 물재생센터, 한강사업본부 및 자치구 등에도 상황반을 설치해 기관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팔당댐 지점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3일부터 이미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시는 일단 수돗물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수처리 시스템으로 현 상황은 충분히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병하 도시안전실장은 “독성 등은 기존의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모두 제거가 된다.”며 “다만 흙냄새 유발물질 지오스민(geosmin)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물을 차게 해서 먹거나 끓여 먹으면 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 냄새물질을 줄이기 위해 수돗물 정수처리를 강화했다. 현재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는 최고 8단계 정수 과정을 거쳐 가정에 공급된다. 특히 시는 지오스민을 기준치(20ppt)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모래 등을 가라앉히는 착수정 정수 단계에서 분말활성탄을 주입해 냄새물질을 흡착시켜 제거하고 있다. 김 실장은 “향후 20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말활성탄을 비축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 착수정 단계에서 염소를 투입하던 전염소 방식 대신 침전지 단계에서 투입하는 중염소 방식으로 바꿔 냄새를 줄이고 있다. 그 결과 이날 기준으로 서울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지오스민 수치는 모두 기준치 이하였으며, 조류주의보 발령과 관련한 냄새 불만 민원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시는 주 2회 이상 한강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취수구 및 조류가 심한 지역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 조류 제거 조치도 이어갈 방침이다. 또 한강에 배출되는 오염 물질량을 줄이기 위해 물재생센터의 방류수질, 폐수 배출 업소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주의보에서 경보, 대발생 단계 등으로 더욱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분말황토 12t도 확보해 두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취임 2주년 맞은 김영종 종로구청장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취임 2주년 맞은 김영종 종로구청장

    “얼마 전 깜짝 놀랄 만한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종로구가 서울에서 가장 시원한 도시라는 내용이었죠. 1인당 공원면적이 가장 넓은 도시이고 도심재생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전통문화가 살아있고 옛 상권이 살아나는 살기 좋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7일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꿈이고 소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쓰레기를 치워 텃밭을 만들고, 북촌과 인사동의 상권을 옛모습으로 회복하는 등 ‘도심재생’에 구정의 방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노인 자살률이 낮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주민 소통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는데. -어떤 때는 듣기 거북할 정도로 ‘되는 것은 빨리하고 불가능한 것은 방향을 바꾸도록’ 시원하게 얘기했다. 대화로 풀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고 가능과 불가능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인왕산 수성동 계곡 복원과 윤동주 문학관에 대한 주민 관심이 뜨겁다. -인왕산 아래 계곡을 옛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시멘트 조각을 손으로 떼어낼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 겸재 정선 선생이 그린 진경산수화의 모습 그대로 다리를 복원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됐다. 윤동주 문학관은 불과 198㎡(60평) 크기의 작은 공간이지만 땅속의 물탱크를 재활용해 놀랄만한 건축물이 탄생했다. →집중적으로 추진한 교육 정책은.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 지원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 조례를 개정해 상한선을 총 예산의 3%에서 5%로 늘렸다. 취임 직후 종로에 구립도서관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그래서 첫해에 작은도서관 2곳을 만들고 올해 6~7곳을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의 복지 정책은. -첫번째 목표로 잡은 것이 자살률 낮추기다. 노인의 말벗이 돼 드리고 식사도 제공하면서 노인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 1%가 될 수도 있고 5%가 될 수도 있겠지만 복지로 노인 자살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주민의 상권·관광 활성화 열망이 높다. -초현대적으로 개발할 곳은 개발해야겠지만 옛것과 현대가 조화롭게 융합하도록 해보고 싶다. 특히 종로구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중국산 제품을 구매한다면 말이 되겠는가. 북촌과 인사동을 고급 문화의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 상권을 살리려면 상인들도 노력해야 한다. 호객꾼을 없애고 깨끗한 음식 문화를 만드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문화와 상권을 얼마나 조화롭게 운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영남외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활발

    영남외대,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활발

    영남외국어대학(총장 정영아)이 지역사회에서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우선 대학의 우수한 교수진과 최첨단 교육시설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무료 생활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재학생들의 지식 및 재능기부로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95년부터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사회봉사’라는 교양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 재학생이면 반드시 고아원, 중증장애요양원, 경로당, 독거노인, 관공서 등으로 봉사활동 및 국토청결캠페인 등의 실습을 이수해야만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만들기에 앞장서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남외대 관계자는 “각종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대학캠퍼스내에서만 머무르게 하지않고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살아있는 지식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지역봉사 등 다방면에서 내실있는 교류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남외국어대는 진리, 정의, 봉사의 학훈 아래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교육의 목적을 두고 있다. 국내최초로 사이버강의를 실시해 학습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으며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과 외국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영남외대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개설학과로는 영어과, 일어과, 비즈니스러시아어과, 보육복지상담과, 노인복지재활과,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 부동산재테크과, 보건복지행정과, 신재생에너지과, 간호과, 치위생과, 작업치료과, 태권도과 등이 있으며, 신입생 모두에게 다양한 장학혜택을 지원하고 스쿨버스와 최신복지시설의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인터넷뉴스팀 nownews@seoul.co.kr
  • [지방시대] 도시재생특별법 제정을 기대하면서/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지방시대] 도시재생특별법 제정을 기대하면서/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

    저성장, 노령화, 금융자본의 한계 등은 오늘날 도시의 성장을 제한하는 주요 변수이다. 특히 이 변수들은 도시 외곽 신도시 개발, 도심 내 고층 주거지 개발, 자본투입 중심의 고밀도 상업개발 등 성장시대의 개발 패러다임과 정책을 더는 유효하지 않게 만들어 버렸다. 왜냐하면, 신도시로 확장될 만큼 토지도 더 이상 없거니와, 늘어나는 노령인구들은 장거리의 이동 동선을 감내하기에는 무리다. 도심 내 고층 주거지 개발은 도심 내 공간의 인위적 파편화를 가져와 도시의 조화로운 개발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본투입 중심의 고밀도 상업개발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수익구조를 맞추기 쉽지 않다. 이러한 여건하에서 지속적인 도시의 성장 동력을 찾아낸 것이 바로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이자 정책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연계·융합·참여가 도시 재생의 주요 키워드가 되고 있다. 도시공학적으로 보자면 원도심과 주거밀집공간, 공동체는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어느 한 공간만의 별개의 재생전략은 의미가 없게 되었다. 또한, 사회학적으로 보자면 도시 재생은 단순한 물리적 개발이나 경제적 수단으로만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융합적 처방이 있어야 한다. 윤리적으로도 주민이나 구성원이 배제된 일방적 개발방식은 더 이상 수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재생정책은 사회갈등을 부추길 뿐이다. 지난 2010년 말부터 지금까지 정치권, 국토부, 지자체, 전문가 그룹 등에서 활발하게 논의되어 온 도시 재생에 관한 법안이 최근 발의되었다. 19대 개원과 동시에 3개의 유사한 법안이 발의되었는데, 하나는 구도심 활성화를, 다른 하나는 원도심의 활성화를 지향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 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가장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 법안에는 위에서 언급한 재생의 키워드인 연계·융합·참여의 키워드를 충실히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도시 재생 특별법안이 충분한 법안 심의를 거쳐 올해에는 제정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서울이나 수도권은 여전히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의 도시정비 기법을 통한 도심활성화가 가능할 정도의 투자기회와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지방도시의 경우 공공의 적극적 개입을 통한 도시 재생의 정책적 수단 말고는 원도심이나 서민밀집지역의 재생이나 활성화는 난망하다. 따라서 지방도시들이 이 법안을 학수고대하고 있음을 수도권 의원들과 중앙정부는 헤아려 주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최소한으로는 주거복지의 실현이자, 적극적으로는 주거 정의의 정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특히 부산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한국전쟁 피란 시절의 열악한 주거지인 산복도로 일원, 활력을 잃은 역세권 및 원도심 상업지역을 어떻게 활성화하느냐가 재생의 관건이다. 또한, 도시 내 20여곳에 이르는 정책이주촌의 벌집 같은 주거환경 재생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도시의 경쟁력을 논한다는 것이 허망한 일이기에, 도시재생특별법안에 거는 기대는 여느 도시에 비해 남다를 수밖에 없다.
  • 빨리 자라는 포플러 심어 원유 30만t 대체

    내년까지 산림바이오매스 생산을 위한 대규모 목재에너지림이 조성된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방안으로 새만금 간척지와 하천변, 한계농지 등 남산 면적(339㏊)의 15배에 달하는 5000㏊에 달하는 유휴 토지에 이태리 포플러와 버드나무 등 속성수를 심을 계획이다. 목재에너지림은 기존의 평균 50년 이상 키운 큰 목재를 생산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목재를 파쇄해 MDF 합판이나 파티칼보드, 팰릿과 같이 가공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산업이나 에너지용 원료로 많이 쓰인다. 1년생 이태리 포플러를 심은 결과 2~3년이면 1㏊당 20~30t의 수확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산림청은 농림수산식품부와 국토해양부, 전북도 등과 협력해 새만금 간척지에 1000㏊를 확보했고 우선적으로 5㏊에 이태리포플러를 시범 조림했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1%로 높인다는 계획을 마련했으나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현재 3%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바이오매스가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목재에너지림은 단기간 생산이 목적으로, 산지가 아닌 ‘평지 조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산림청은 에너지림 조성이 마무리되면 2015년 이후 원유 30만t을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90만t을 줄일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원료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탄소흡수원 확보와 경관 조성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박종호 산림청 산림자원국장은 “목재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생산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이라며 “에너지림을 통해 바이오에너지 보급 확대와 목재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 복지·서민경제·주거에 힘 싣는다

    서울시에 인권과 권익 증진을 담당하는 인권담당관이 신설된다. 또 서울대공원 돌고래 ‘제돌이’ 학대 논란 이후 동물 복지를 담당하는 부서도 생긴다. 시는 올해 초 발표했던 ‘희망서울 시정운영계획’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단계 조직 개편안을 5일 발표했다. 개편안은 1단계 개편의 기본 틀인 5실 4본부 5국을 유지하면서 경제·복지·주거재생 등 시정 핵심과제 추진 조직을 보강했다. 우선 박원순 시장의 핵심 정책인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과를 장애인복지정책과와 장애인자립지원과로 확대 개편한다. 또 인권담당관과 노동정책과를 설치해 시민 인권, 노동자 권익 보호를 지원하고, 적극적인 동물보호, 동물보건 정책을 위한 동물복지과를 복지건강실 산하에 설치한다. 경제 지원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지원과를 신설해 소상공인, 자영업체 자생력 키우기에 나서고, 생활경제과는 민생경제과로 재편해 서민경제 지원 업무를 강화한다. 또 공동주택과를 신설하고 기존의 공공관리과를 재생지원과로 확대 개편해 임대주택 업무, 뉴타운 대안 마련에 힘을 모은다. 아울러 시는 기존의 순환보직제는 특정 업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업무 일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무사무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중 서울시 신청사 본관에 문을 여는 서울도서관도 정규 조직화된다. 조직 개편안은 다음 달 시의회 의결을 거쳐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범죄조직·공무원 뇌물수수’ 신고하면 포상금

    앞으로 범죄단체 조직이나 공무원의 뇌물수수 같은 특정범죄를 신고해 국가가 범죄수익을 몰수·추징하는데 이바지한 사람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또 불법석유를 제조하거나 청소년을 이용해 성매매를 시키는 행위, 불법 사금융으로 얻은 범죄수익 등도 모두 몰수·추징 대상에 포함돼 신고 때는 포상금이 주어진다. 선거범죄나 마약사범에 대한 신고 포상금제는 기존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뇌물죄나 범죄수익 은닉사범에 대해서도 포상금 지급제도가 확대됨에 따라 관련 신고가 늘어날 전망이다. ●법무부, 개정안 이달 국회 제출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이달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범죄수익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은닉되거나 합법적인 수입으로 탈바꿈해 축적되면서 거래질서와 경제정의를 왜곡하고, 다른 범죄자금으로 활용돼 범죄가 재생산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범죄수익이 몰수·추징돼 국고로 귀속되면 수사기관에 신고한 사람이나 몰수·추징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일정액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포상금 지급대상에는 민간인도 포함되지만 범죄 신고의무가 있는 공무원이나 금융업 종사자에 대해서는 포상금 일부를 감액하거나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급 기준 등 구체적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법무부는 수사단서를 찾기 어려운 범죄수익 은닉·가장 범죄행위에 대해 국민의 신고의욕을 제고시킴으로써 범죄수익 환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포상금 지급 대상이 되는 신고나 공로의 범위, 포상금 지급 기준과 방식 같은 구체적인 절차는 조만간 대통령령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이 환수한 범죄수익은 2008년 1341억원→2009년 1398억원→2010년 2161억원→2011년 1809억원(7월말 기준) 등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범죄수익 몰수·추징 대상이 되는 중대범죄에 ▲부정한 청탁에 따른 배임수재와 증재 ▲유사석유제품의 제조·유통 행위 ▲청소년·아동을 이용한 성매매 알선 영업 행위 ▲온라인 상의 음란물 유통 행위 ▲법정 최고금리를 위반한 불법 사금융 행위 등 5가지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대구 ‘뿌리산업’ 본격 육성… 금형·용접 등 IT접목 지원

    대구시가 지역의 대표적 기반산업인 뿌리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표면처리·용접·열처리 등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의 산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정부 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기업지원기관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열 응용 뿌리산업의 제조공정 혁신지원사업이 정부사업으로 선정돼 뿌리산업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공장 자동화, 클린화, 전산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차세대 금형기술혁신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영진전문대학 하이 스피드 초정밀금형 지역혁신센터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말과 내년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권지역본부와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센터 건립을 각각 앞두고 있어 뿌리산업 기업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노후 공단재생사업이나 신규공단 조성 시 연계성장을 위한 융합블록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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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승진 및 전보 <국장급>△편집국 경제에디터 겸 정치에디터 곽태헌△미디어전략실 콘텐츠평가팀장 강동형△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김종면△〃 논설위원 오승호<부국장급>△편집국 사회에디터 겸 부국장 박홍기△편집국 문화부장 겸 문화에디터 김균미◇전보 <미디어전략실>△콘텐츠평가팀 심의위원 유상덕 김인철 최홍재<논설위원실>△논설위원 육철수 노주석 박정현 진경호<편집국> [부장]△정치 박찬구△사회 박현갑△경제 안미현△사회2 최용규△산업 김성곤△국제 박홍환△정책뉴스 이기철△온라인뉴스(온라인에디터 겸임) 정기홍△사진 김명국[선임기자]△산업부 류찬희△사진부 최해국[차장]△사회부 김태균 ■국회 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전입 △정치의회팀장 김건오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장 박재영△에너지절약협력〃 나성화 ■기상청 △국제협력담당관 김세원△기상기술과장 정준석△기후예측〃 김현경 ■전북도 ◇4급 승진 △감사관실 이조승△행정지원관실 박찬규△정책기획관실 노점홍△투자유치과 엄법용△스포츠생활과 박종섭△친환경유통과 김윤정△지역개발과 유희두△지역개발과 강용△해양수산과 노희동△농업기술원 박영규 ■대한지적공사 △사업지원실장 최규성△고객지원부장 유은상 ■대한건설협회 ◇사무처장 △부산시회 류재용△광주시회 정재현△울산시회 유인규△경기도회 노승철△강원도회 정세철 ■고려대 △약학대학장 박영인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장 구정서△에너지환경〃 박대원△NID융합기술〃 좌성훈△주택〃 박병규△도서관장 정강현△홍보실장 최성진△공동실험실습관장 박미정△어학원장 정혜진△산학협력단장 이동훈 ■하나은행 ◇지점장 승진 △사당동 강귀섭△별내신도시 곽상구△신설동 구성구△성환 권복중△서천 금인철△부천중앙 김성기△율량동 김세용△삼선교 김종덕△태안 김지균△대구서 김치환△온천동 김현호△염창동 문승선△동교동 박경호△진천동 박헌△용운동 방명심△문래동 백대기△연신내 서보식△사직동 석현복△세종첫마을 성노태△침산동 신명호△전농동 신운주△서여의도 엄태섭△죽전 오재형△여수 우승구△용두동 윤언중△오산원동 이동훈△고척동 이성재△번동 이성환△대전법조센터 이인혁△중산 이정렬△독산동 이희선△서대신동 임문식△일산대화 임인목△방학동 장병모△부여 장세현△상암DMC 장태수△이매역 조선옥△창동역 주문학△도안신도시 최춘서△시흥 홍수기△구미공단 홍원엽◇기업금융전담역(RM) 승진△강남중앙영업본부 곽정오△남동공단 김민범△천안기업센터 김진우△양산 박병순△투자금융영업본부 박진홍△역삼역 박태준△남동중앙 이동호△남서울 이성우△기업여신지원팀 이영준△강남중앙영업본부 이후연△창원기업센터 전인원△한남동 조돈호△가좌공단 최정갑△남역삼기업센터 한우동◇골드PB 승진△여의도 변수영△영업1부 이원홍◇골드PB 전보△영업1부 김영훈△도곡PB센터 김학년◇VIP PB 승진△한남1동 박명숙△워커힐 황창규◇VIP PB 전보△잠실 강보연△월드센터 권기남△공덕역 김은자△중동 김주희△안양중앙 박일순△문정동 윤경미△수내역 이선화△중계동 이숙남△개봉동 이혜영△방배중앙 윤주희△송파 이월종 ■대성산업 △부사장 김신한
  • [런던 her story] ‘아름다운 10代’ 中 수영 예스원·美 체조 더글러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런던의 밤은 두 10대 소녀 덕에 더 아름다워졌다. 도핑 의혹을 비웃기라도 하듯 수영 2관왕에 우뚝 선 중국의 예스원(16), 미국 여자체조팀에 16년 만에 올림픽 단체 금메달을 안긴 개브리엘 더글러스(17)가 주인공이다. 예스원은 1996년 3월 1일생, 더글러스는 1995년 12월31일생이니 동갑내기나 마찬가지다. 둘 다 여섯 살에 수영과 체조에 입문한 것도 닮은꼴이다. 예스원은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7초57의 아시아신기록 및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접영으로 헤엄치는 첫 50m에서 4위까지 처졌다. 하지만, 배영에서 1위로 치고 나섰다. 평영으로 헤엄치는 150m 구간에서 3위로 밀렸지만, 마지막 자유형에서 경이적인 뒷심으로 금메달을 쟁취했다. 지난달 28일 개인혼영 400m에서 전신 수영복 규제 이후 여자선수로는 처음 세계신기록(4분28초43)을 세웠던 예스원은 대회 첫 여성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예스원은 개인혼영 400m 결선의 마지막 자유형 50m 구간을 남자 개인혼영 400m 금메달리스트 라이언 록티(미국)의 구간 기록(29초10)보다 빠른 28초93에 터치패드를 찍는 바람에 도핑 의혹에 휘말렸다. 종합 1위를 놓고 중국과 경쟁 구도에 있는 미국 선수단과 언론이 의혹을 확대 재생산했다. 하지만 그가 개인혼영 200m마저 우승하면서 의혹은 사그라졌다. 예스원은 “절대 약물을 복용한 적은 없다.”면서 “언론이 뭐라고 말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도핑 의혹이) 발전해 나가는 데 자극이 된다.”며 당당하게 맞섰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도 “예스원은 런던올림픽의 까다로운 도핑 테스트를 통과했다. 훌륭한 성적이 박수받지 못한다면 슬픈 일”이라고 감쌌다. 149.8㎝에 40.8㎏의 날렵한 체구로 이단평행봉을 날아다니는 움직임 때문에 ‘날다람쥐’(Flying Squirrel)란 애칭을 얻은 더글러스는 보기 드문 아프리카계 체조선수다. 지난 2010년부터 베이징올림픽 평균대 금메달리스트 숀 존슨의 스승인 중국 국가대표 출신 량초우의 지도를 받으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더글러스와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챔피언 조딘 위버가 주축을 이룬 미국은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끝난 단체전 결승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계 183.596점을 얻어, 러시아(178.530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더글러스는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었고, 종목당 평균 15.366점 이상을 얻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흑인 특유의 탄력에 우아함과 정확한 동작까지 겸비한 더글러스가 개인종합 또는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아프리카계 미국 선수로는 사상 첫 체조 금메달의 위업까지 이루게 된다. 더글러스는 개인종합 3위로 24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고 주종목인 이단 평행봉과 평균대 결선에도 진출했다. 여자 개인종목 결선은 2일 오후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구 산업단지 중심축 금호·낙동강으로 이동

    대구의 산업단지 지형이 도심 외곽에서 금호강과 낙동강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1960년대 초반에 노동 집약적인 섬유 산업이 주축이었고 생산단지는 침산동, 검단동, 이현동 등 도심 외곽에 흩어진 개별 공장과 검단공단, 염색공단뿐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금호강과 낙동강을 축으로 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대구의 산업단지 지형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금호강을 축으로 새로 건설되는 산업단지로는 동구 봉무동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117만 7000㎡), 기반시설공사가 한창인 신서혁신도시(318만 6000㎡),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103만㎡) 등을 들 수 있다. 낙동강 축으로는 성서5차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 달성2차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개발을 시작함으로써 구미~왜관~칠곡~성서~논공~현풍을 잇는 신산업벨트를 형성하게 됐다. 지역 산업구조도 첨단기계, 차세대 정보통신, 신재생 에너지, 미래형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에는 삼성LED와 일본 스미토모사가 합작해 설립한 SSLM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태양전지 업체인 미국의 스타이온사가 입주키로 하는 등기계·금속과 전기·전자, 태양전지, LED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中 “세금감면” 日 “기술혁신”

    경제 규모 세계 2위와 3위인 중국과 일본이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중국은 금리인하와 세금감면으로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일본은 기술혁신과 창업활성화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처방을 내놓았다. 경제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으나 중국은 내수진작에, 일본은 기술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중국이 양적 성장이라면 일본은 질적 성장에 무게를 뒀다. 중국 정부는 경제 위기 해결책으로 철도·에너지 등 국영기업의 독점 분야에서 민간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신36조 시행세칙’을 최근 발표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민간투자세칙’도 확정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상하이(上海)에서만 시범 실시되던 영업세 폐지 방침을 전국 10개 지역에 확대 적용하는 한편 감세 조치도 단행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의 경제 위기가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중국 저장(浙江)성 11차 인민대표대회 상임위회의가 공개한 2012년 상반기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원저우(溫州)의 경우 전체 3998개 규모 이상 기업(대기업) 가운데 140개 업체가 생산을 중단했으며 전체 생산량도 57%가량 줄었다. 네이멍구(內蒙古) 서남부에 위치한 유명 탄광촌인 어얼도스(鄂爾多斯)의 경우 역내 탄광 기지 가운데 3분의2가량이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경제학자 구성주(辜勝阻)는 “성장을 이어가려면 정부가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기보다 민간투자 확대, 감세, 통화완화, 소비자극 등을 실시해 이들이 함께 경기진작 효과를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은 기술혁신과 창업 활성화를 들고 나왔다. 일본 정부가 지난 27일 공개한 2012년 경제재정백서에 따르면 저출산과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경제 재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서에서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등 글로벌 경쟁을 통해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각국과의 경제 연대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도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행복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게 요구된다고 적시했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 등 재해지역의 생산과 고용은 전체적으로 거의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륙부와 거대 해일(쓰나미) 침수지역은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미모로 주름잡던 당신도… 주름에 발목 잡혔다면

    [Weekly Health Issue] 미모로 주름잡던 당신도… 주름에 발목 잡혔다면

    피부 주름치료는 더 이상 여성만의 관심사가 아니다.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는 관심사가 되었다. 시대의 흐름이다. 흔히 말하는 안티 에이징(Anti-aging), 즉 노화방지는 자연의 법칙에 맞서는 과학성의 대명사가 되었고, 이 중에서도 핵심은 피부의 주름치료로 집약된다. 물론 이미 생긴 주름을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다. 주름이 안 생기게 하거나 덜 생기게 하는 일도 그렇다. 그래서 이 분야의 전문성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기대이기도 하다. 이런 피부 주름치료를 두고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이상준 원장과 대화를 나눴다. ●먼저, 주름이 왜 문제가 된다고 보는가 미래학자들은 인간의 수명이 130세까지 연장되며, 머지않아 100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처럼 수명이 늘면 삶의 질과 가치에 대한 고민도 늘 수밖에 없다. 게다가 실제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가 경쟁력이라고 믿는 것도 주름에 대한 고민을 낳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가 경쟁력인 세상이니 주름이 치료 대상이 된 것은 당연하지 않나. ●인체생리적 관점에서 본 주름 생성 이유는 피부는 25∼30세부터 노화가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세포가 줄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만들어진다. 피부는 표피·진피·피하지방층으로 나뉘는데, 피부노화는 전 층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표피 두께가 줄고 진피와 표피의 접촉면도 위축된다. 또 면역기능을 하는 랑게르한스 세포가 줄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멜라닌 세포가 줄면서 자외선 방어기능도 약해진다. ●주름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원인에 따라 표정주름과 중력에 의해 처지는 주름, 전반적 또는 국소적 잔주름 등으로 나눈다. 특히 얼굴의 표정근은 다른 부위와 달리 근육의 한쪽이 피부에 붙어 있어 표정을 지을 때마다 피부를 움직여 주름을 만든다. 이런 안면근육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주름이 눈가 주름이다. 부위별로는 안면·목·이마·미간·팔자·턱·눈가 주름 등으로, 형태에 따라 잔주름·깊은주름·골주름으로 나누기도 한다. ●주름에도 시대상이 반영되는가 그렇다. 단기간에 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몸은 젊어졌는데 얼굴은 겉늙는 경우가 많다. 짧은 시간에 급하게 체중을 줄이면 얼굴의 지방이 감소해 주름이 생기기 쉽다. 얼굴은 지방세포의 특성상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살이 먼저 빠지고, 나중에 찐다. 따라서 심한 다이어트를 하면 얼굴 지방은 줄지만 피부 면적은 그대로여서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글쪼글하게 변한다. 또 스트레스로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마나 미간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주름 치료의 발전 과정은 기존의 수술적 주름치료법인 안면거상술은 늘어진 피부를 잘라내고 근육을 당겨서 봉합하는 방법으로, 신경손상 등의 문제가 있어 레이저치료라는 대안이 등장했다. 초기 레이저치료는 박피를 통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이산화탄소나 어븀 야그 방식이 주류였으나 장기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불편함과 색소침착 우려 등이 있었다. 이런 레이저치료는 이후 고주파나 프락셀 등을 이용해 박피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이 가운데 서마지는 한 번의 시술로 피부를 깊게 벗겨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름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서마지도 1∼2세대를 거쳐 최근에는 3세대인 CPT로 진화했고, 여기에 더해 울세라 고강도 집속초음파를 이용해 근육층까지 직접 작용하는 주름치료법도 적용되고 있다. 이후 가장 최근에 개발된 이프라임은 피부 진피층에 직접 미세바늘을 삽입해 자극하는 방식으로, 한번의 시술로 콜라겐 재합성과 볼륨 재배치 등 수술과 대등한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주름치료법은 유형이 무척 다양하지 않나 그런 편이다. 안면거상술이나 박피술 외에도 고주파 열을 가해 피부를 수축시키는 서마지 CPT, 고강도 집속초음파인 SMAS로 열을 가해 주름을 없애는 울세라, 피부진피층에 미세바늘을 삽입해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이프라임까지 무척 다양하다. 또 신경 마비약물로 주름 근육을 마비시키거나 자가지방 이식술, 자가혈 필러, 보충물질을 이용하는 필러주입술, 자신의 혈액 속 성장인자를 이용해 콜라겐 재합성을 촉진시키는 자가혈 피부재생술도 있다. ●각 치료법의 특성도 짚어 달라 안면거상술은 가끔 신경을 손상하고 회복기간이 길며, 피부층에 실을 삽입하는 실주름 제거술은 안면거상술보다 간단하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다. 화학박 및 레이저박피술은 2∼3개월이나 붉은 기운이 남아 있고, 색소가 침착되는 문제가 있다. 이런 피부주름 치료의 신기원이 바로 서마지다. 특히 3세대 서마지인 CPT는 서마지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통증까지 완화했다. CTP는 병변에 에너지를 균일하게 전달해 눈이나 입가의 잔주름은 물론 깊은 주름, 팔뚝이나 뱃살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필자가 SCI 최상위 등급의 미국과 유럽 학회지에 게재한 서마지 관련 논문의 인용 지수만 봐도 CTP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를 알 수 있다. 비용도 부위와 면적에 따라 200만∼450만원 선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프락셀 레이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천개의 점을 피부에 만들고, 그 점을 통해 레이저 빔을 투과시켜 주름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피부톤까지 개선하며, 비용은 70만∼100만원 선이다. 우리 병원이 세계적으로 2곳뿐인 교육병원이기도 한 울세라는 근육층에까지 작용함으로써 잔주름은 물론 깊은 주름까지 치료하며, 피부 탄력도 강화해 특히 목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비용은 200만∼300만원 선이다. 우리 병원이 서마지, 울세라와 함께 국내 최초로 도입한 PRP 자가혈 피부재생술은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분리, 주입해 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콜라겐 성분을 충분히 합성하도록 하는 치료법이며, 이프라임은 피부 진피층에 센서가 부착된 미세한 바늘을 삽입해 자극을 가함으로써 콜라겐 합성과 볼륨 재배치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수술 부작용을 극복해 미국 FDA와 우리 식약청도 승인한 치료법이다. 비용은 400만∼500만원 선이다. 보톡스 치료는 눈가나 입가·미간·이마·콧등·턱끝·목 부위 등의 주름에 사용하며, 시술이 간편하지만 효과가 제한적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시론] 지금은 해양력 키워야 할 때/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원장

    [시론] 지금은 해양력 키워야 할 때/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원장

    우리 주변 국가들이 바다에서 벌이는 힘겨루기가 심상치 않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독도 영유권, 동해 명칭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과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놓고 말들이 많다. 중국과 일본은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에서, 일본과 러시아는 쿠릴 열도에서 마찬가지로 해양영토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난사 군도에서 필리핀·베트남과도 대립 중이다. 미국은 중국의 해양력 증강에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힘겨루기의 속내는 해양영토를 넓혀 자원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근해에서 긴장의 파도가 높이 일고 있다. 해양력 증강의 초석이 되는 것은 해양과학기술이다. 최근 중국은 마리아나 해구에서 심해유인잠수정 자오룽의 수심 7062m 시험 잠수에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바다의 99.8%를 과학적으로 탐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아폴로 우주인이 달에 가서 성조기를 꽂았을 때 미국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인들은 바닷속 깊이 들어간 자오룽의 쾌거에 어깨를 으쓱했을 것이다. 일본 역시 해양과학기술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운할 나라이며, 수심 6500m까지 들어갈 수 있는 심해유인잠수정 ‘신카이6500’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는 6000m급 쌍둥이 심해유인잠수정 2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이 잠수정을 이용해 북극해의 바닥에 러시아 국기를 꽂기도 했다. 중국, 일본, 러시아에 둘러싸인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1986년에 만든 ‘해양250’이라는 유인잠수정이 있다. 오래전 퇴역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 남해연구소에 보관돼 오다가 지금은 부산 영도에 자리를 잡은 국립해양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심해 과학탐사에 활용되는 심해유인잠수정은 한 국가의 해양과학기술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우리나라도 6000m급 심해유인잠수정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다. 뒷짐 지고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연구기관이었던 한국해양연구원이 불혹의 나이 즈음에 해양과기원으로 확대·개편되어 지난 7월 1일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해양과기원은 해양 신산업 육성, 기후변화 연구, 남·북극 극지 인프라 확대, 해양연구 인프라 확충, 해양인재 양성, 국제협력 강화 등을 통해 해양과학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1위를 지켜온 조선산업을 대신할 블루오션인 해양플랜트 연구개발,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력·조류·파력 등 해양 신·재생에너지 개발,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수소,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 생산 기술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육상자원 고갈에 대비한 해양광물자원 개발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양 관련 자연재해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국토부는 또 해양과기원의 출범을 계기로 국가 해양과학기술 역량을 체계적·집중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또 하나의 기회는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8월 12일까지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이다. 어느덧 여수엑스포도 막바지에 와 있다. 개막 초기보다 점점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어서 박람회장의 열기가 고조됨을 느낄 수 있다. 이 국제행사는 해양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 세계인 모두가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조선·해운·항만물류·수산 등 해양 관련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는 효자산업이지만 많은 국민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바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지기를 기대한다. 폐막 때 발표될 예정인 ‘여수선언’에는 소중한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고, 현명하게 이용하자는 내용이 담긴다. 지금은 바야흐로 해양의 시대이다. 눈을 바다로 돌려 우리의 풍요로운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해양과학기술의 발전 없이 우리의 미래는 없다.
  • 스페인 긴급 구제금융 우려에… 코스피·소비심리 동반 추락

    스페인 긴급 구제금융 우려에… 코스피·소비심리 동반 추락

    유로존 재정 위기가 심화되면서 코스피지수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780선이 힘없이 깨졌다.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채 매입 등 특단의 조치가 발표되지 않는 한 당분간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4.62포인트(1.37%) 떨어진 1769.31로 장을 마쳤다. 연중 최저 수준으로 178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오선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 80선이 깨진 것은 유럽 재정 위기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하다는 인식을 투자자들이 공유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스페인의 국채 매입 등 구체적인 액션을 취할 가능성이 점차 줄면서 당분간 증시는 이런 분위기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0.82% 떨어졌다. 3거래일 연속 100포인트 이상 빠진 것으로 유로존 재정 위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 1.44%, 영국 FTSE 0.63%, 독일 DAX가 0.45% 하락했다. 재정 위기의 당사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하락폭이 더 컸다. 스페인은 3.58%, 이탈리아는 2.71% 빠졌다. 외환시장도 들썩였다. ‘스페인발(發) 악재’와 코스피 하락 탓에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막판 상승폭을 넓히며 전 거래일보다 5.1원 오른 1151.20원으로 마감됐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1.21달러가 깨지며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물경제도 위축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 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2년 7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이달 CSI는 100으로 전월(101)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 주는 현재생활형편 CSI는 87, 생활형편전망 CSI는 93으로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 주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71(-3), 취업기회전망 CSI는 87(-1)이었고, 물가수준전망 CSI는 136(-1)을 기록, 최근의 나빠진 경기 상황을 반영했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유럽 경제가 악화되면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실물경제에 큰 타격을 준다.”면서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2% 초반에 머무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이성원기자 golders@seoul.co.kr
  • 새만금 오색빛깔 테마파크 생긴다

    새만금 오색빛깔 테마파크 생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33.9㎞)가 관광 명소로 개발된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가 최근 ‘새만금 방조제 명소화 사업 마스터플랜’(조감도)을 확정했다. ●1호 방조제 주변 역사·문화 테마새만금 방조제 명소화 사업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총사업비 2305억원을 투입해 1·4호 방조제 주변과 사면부 268㏊를 테마별로 개발하는 것이다. 기능별 개발 전략은 ▲관광·레저 ▲생태·문화 ▲수변·위락 ▲역사·문화 ▲생태·휴양 등 5개 테마다. 1단계 사업에서는 2014~2016년 359억원을 투입해 1호 방조제 시점부, 직소천, 1~4호 방조제 사면부에 대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1호 방조제 시점부에는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조각공원, 상징 게이트, 기억의 마을, 어울림 가든 등이 들어선다. 부안 해창 석산과 직소천 주변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연계해 생태습지공원, 자연 속 치유의 마을 등이 조성된다. 방조제 사면부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조경 시설물이 결합된 생태·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그동안 환경 파괴 논란에 휩싸였던 새만금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4호 방조제 앞쪽 다용도 부지는 생명, 감성, 재미, 상생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다용도 부지 54만 8321㎡에는 1137억원을 투입해 관광·레저·상업·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형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한다. 전시시설인 컨테이너 하우스, 숙박시설인 재생의 마을, 수변 레저시설인 케이블파크, 어린이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해양 생물 조각공원 등이 들어선다. 북가력도는 워터하우스와 휴식의 마을, 열기구 체험장을 유치해 수변 위락지로 육성한다. ●사면부는 친환경 이미지 부각 농어촌공사는 “내실 있는 방조제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현장 조사, 전문가 자문, 보고회 등을 여러 차례 개최해 최종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공공 투자와 민자 유치로 단계적인 사업이 추진되면 새만금 방조제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 명소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내부 개발이 활기를 띠게 되면 새만금지구가 동북아의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기고] 인내천과 사인여천/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기고] 인내천과 사인여천/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오늘도 나는 집무실 책상 위에 목민심서를 꺼내 놓고 한 구절 한 구절을 음미하고 나서 업무를 시작한다. 나는 다음 구절을 가장 좋아한다. 현대판 목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구청장의 주인이 누구인지, 구청장이 누구를 가장 먼저 생각하며 일해야 하는지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는가? 백성이 목민관을 위해 있는가? 백성은 곡식과 옷감을 생산하며 목민관을 섬기고 말과 수레, 마부와 종을 내어 그들을 환영하고 전송하며 자신들의 고혈과 진수를 뽑아내어 그들을 살찌우니, 백성은 목민관을 위해 있는 것인가? 아니다, 그건 아니다. 목민관이 백성을 위해 있다.” 다산 정약용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다산을 제대로 아는 사람 또한 드물다. 그만큼 다산이 방대한 분야에서 빼어난 성과를 남겼기 때문일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일평생 500권이 넘는 저서를 남길 만큼 깊이와 넓이를 재기 어려운 위대한 사상가이자 이론가였다. 대표작만 해도 목민관이 지켜야 할 도리와 행동 지침을 담은 ‘목민심서’, 관제와 토지제도 등 모든 제도의 개혁 원리를 제시한 ‘경세유표’, 형법서인 ‘흠흠신서’, 의학서인 ‘마과회통’, 역사지리서인 ‘아방강역고’, 아동 교육서인 ‘소학주관’ 등 보통 사람이면 평생 한 권도 쓰기 어려운 다양한 주제를 포괄한다. 이처럼 정약용의 사상은 정치, 경제, 행정, 교육, 법률 등 다방면에 걸쳐 있지만, 이 모든 사상의 밑바탕에는 애민(愛民), 즉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백성의 관점에서 조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탐관오리 척결, 청렴, 제도개혁 등의 사상이 형성된 것이다. 18~19세기를 살았던 다산의 사상이 21세기인 오늘날까지도 빛을 발하고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강북구의 전 직원이 애민 사상을 바탕으로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면 주민들의 신뢰를 받는 공정하고 깨끗한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기 전에는 ‘인내천’과 ‘사인여천’ 일곱 글자를 항상 되뇌며 잠깐씩이라도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19세기 혼란기 속에서 수운 최제우 선생이 내세웠던 ‘인내천’과 ‘사인여천’의 정신은 다산이 강조했던 목민관의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백성을 수탈의 대상이 아닌 섬겨야 할 하늘로 보고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한 결과 조선말 백성의 마음속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 ‘사람이 곧 하늘’이고 ‘사람(백성)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는 가르침은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도 우리 가슴에 큰 울림을 남긴다. 강북구의 구정 철학인 ‘사인여천’과 구정목표인 ‘구민이 주인 되는 행정’도 애민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조선말 극도의 혼란과 외세의 핍박 속에 실현되지 못한 다산의 백성사랑 사상과 동학의 민본주의가 21세기 강북구에서 실현돼, 강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아침마다 목민심서 한 구절을 음미하고 저녁마다 ‘인내천’과 ‘사인여천’ 일곱 자를 되뇌는 까닭이다.
  • [25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무서운 번식력과 재생력을 무기로 바다를 점령한 불가사리. 가시로 뒤덮인 성게를 비롯해 죽은 물고기마저도 불가사리의 먹이다.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불가사리의 포식성 앞에 깊어 가는 어민의 시름. 과연 바다 속 불가사리는 어떤 모습일까. 바다를 황폐화시키는 불가사리의 습격, 이에 대한 해법을 찾아본다. ●각시탈(KBS2 밤 9시 55분) 콘노 국장의 명령마저 무시한 채 담사리(전노민)의 공개처형을 진행하는 슌지. 강토는 슌지의 거침없는 태도에 그의 배후에 누가 있는 건지 불안해지고, 슌지가 유치장에 있어야 할 목단 마저 외부로 빼돌린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강토는 아버지를 구출해내겠다는 분이와의 약속을 꼭 지키고 싶다며, 담사리에게 동지들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다. ●2012 런던 올림픽 특집 아이돌 올림픽 1부(MBC 밤 9시 55분) 매해 명절 특집으로 방영하고 있는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가 2012 런던 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 인기 종목인 양궁, 펜싱, 탁구 등 주요 올림픽 경기 종목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국내 아이돌 가수 100여 명이 대회에 참여하여, 그 어느 때보다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 17년 차인 연기파 배우 유준상이 국민 남편으로 떠오르며 제 2의 배우 인생을 맞았다. 그는 결혼 10년 차로 아내 홍은희를 위해 발마사지와 팔베개를 해주는 자상한 남편이다. 또한, 바쁜 스케줄에도 틈날 때마다 아이들과 사우나 가는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산다는 그,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들어본다.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매일 마음을 후벼 파는 말로 상처를 주는 아내, 무관심하고 무능력한 남편. 인생의 황혼기, 서로 인생을 보듬으며 격려해줘야 할 시기에 오해와 원망으로 남보다 못한 ‘한 지붕 속 원수’로 살아가는 부부가 있다. 부모님의 평화로운 황혼을 바라며 자녀들이 신청한 솔루션을 통해 51년간 쌓인 해묵은 오해와 원망을 하나하나 지워본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미국의 뉴잉글랜드와 동유럽에서 죽음의 상징인 해골과 엑스자로 놓인 뼈가 들어 있는 훼손된 무덤이 발견된다. 무슨 이유로 무덤이 이렇게 훼손된 것일까. 훼손된 무덤에서 뱀파이어와 관련된 증거들이 나온다. 그리고 또 하나의 미스터리 사건, 헝가리의 한 성당에서는 100년이 넘게 벽돌로 막혀 있던 지하실이 발견되는데….
  • 마곡지구, 자족기능 첨단R&D단지로

    서울시가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 5000㎡에 조성 중인 마곡지구가 자족기능을 갖춘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의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기존 마곡지구 개발안의 취약점을 보완, 수정한 ‘마곡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안을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변경안은 기존 개발계획이 산업·업무 단지를 병렬로 배치해 주·야간 공동화가 발생하고, 과도한 대규모 필지로 중소규모 수요에 대응이 어려워 토지매각이 쉽지 않다는 등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문가 검토와 의견수렴을 거쳐 지식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산업·업무단지의 전문성을 높이고 단지 내에서도 주거·생활·여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변경안을 마련했다. 새로 조성되는 지식산업클러스터는 ▲LG·코오롱 컨소시엄 중심의 핵심지구 ▲정보기술(IT) 융복합 산업 중심지 ▲의료서비스·의약 중심의 복합의료 중심지 ▲식물학 및 종자산업 중심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 등이다. 각 클러스터에는 마곡나루역, 마곡역, 발산역, 양천향교역 등이 위치하고, 소규모 문화·휴식공간과 운동시설 등이 갖춰진 거점 공원도 1개씩 마련된다. 특히 제2지구의 필지는 101필지에서 207필지로 세분화해 중소·벤처기업의 소규모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마곡지구는 지난달 현재 공정률 28%를 기록 중이며 의료용지는 이화학당에 매각을 마쳤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전력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토대한 녹색 연구·개발(R&D) 혁신,녹색기술 사업화,글로벌 그린 비즈니스 확대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현재 200억여원인 녹색 분야 매출을 2020년까지 700배 증가한 14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전은 녹색성장 동력화가 가능한 8대 ‘녹색기술’에 2조 8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8대 과제는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스마트 그리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출형 원전 ▲전기 에너지 주택 ▲초고압 직류송전(HVDC) ▲초전도 기술 등이다. 이 가운데 한전은 지능형 전력망으로 불리는 ‘스마트 그리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전기를 공급하는 기존 전력망에 첨단 정보기술(IT)을 더한 신 네트워크로,전력 공급자와 소비자 간 실시간 정보교환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게 된다. 한전은 올해 제주 실증단지(테스트베드) 등에서 시범 사업을 한 뒤 내년부터 수익을 창출해 2015년에는 9000억원,2020년에는 3조 5000억원의 매출을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거둔다는 전략을 세웠다. 제주 실증단지 노하우를 가지고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풍력사업 등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2004년 중국 대당집단공사와 추진한 내몽골 1단계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내몽골 64만㎾, 감숙성 9만 9000㎾ 등 총설비용량 74만㎾에 이르는 풍력 사업을 진행하는 등 해외 사업을 통해 수익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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