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생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신병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습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실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보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782
  • 에스티씨라이프, 만능 줄기세포 연구 통해 신경세포로 분화 및 뇌 조직 재생 성공

    에스티씨라이프, 만능 줄기세포 연구 통해 신경세포로 분화 및 뇌 조직 재생 성공

    ㈜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 줄기세포 치료연구소는 97.7B&H Clinic(대표 원장:정원주)이 다양한 조직이나 세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만능줄기세포를 유도하고 신경으로 효율적으로 분화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손상된 뇌 조직에 적용, 뇌 손상부위의 조직 재생을 성공했다고 전했다. ㈜에스티씨라이프 줄기세포 연구팀(이상연 박사)은 만능 줄기세포를 유도 한 다음 여러 성장인자와 분자 화합물질을 이용하여 신경세포로의 분화를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분화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만능 줄기세포를 제작한 후 신경 분화를 유도하여 12일 후 신경세포의 특징인 축삭돌기가 뻗은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특히 신경분화의 효율성은 중간엽 줄기세포에 비하여 2배 많았으며, 이는 신경세포에서만 발현되는 신경마커를 이용하여 확인했다. 기억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마우스의 해마부위를 꺼내어 조직을 300 마이크로미터로 잘라 배양, 이 해마조직에 물리적 손상을 주어 신경조직이 끊어지게 만들었다. 조직 손상 후 해마 조직 주변에 만능 줄기세포를 위치하여 줄기세포가 손상 부위 쪽으로 찾아가 손상 부위를 재생시키는지 관찰했다. 손상된 부위로 만능 줄기세포가 이동하여 조직을 재생하였으며 대조군에 비하여 더 많은 신경조직들이 만들어진 것을 관찰했다. 에스티씨라이프 이계호 회장은 “이 기술은 전 세계줄기세포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파킨슨, 알츠하이머, 뇌졸중등과 같은 난치성 퇴행성 신경질환에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퇴행성 신경질환과 같은 난치질환 뿐만 아니라 물리적 손상에 의한 척추나 신경 마비 등의 치료에 더욱 박차를 할 것”이라며 “세포치료제를 개발하여 줄기세포 치료 시장의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대안 없이 원전 모두 폐기하는 건 무리…안전 위험 땐 땜질 수리 아닌 해체 필요

    [안전 업그레이드] 대안 없이 원전 모두 폐기하는 건 무리…안전 위험 땐 땜질 수리 아닌 해체 필요

    에너지 전문가들은 미래 에너지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로 귀결돼야 한다는 점에 예외 없이 동의한다. 그렇지만 모든 원전을 폐기하자는 논리는 무리가 있다고 말한다. 당장 원전을 폐기하고 나면 그 빈자리를 메울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다. 단 노후 정도가 심하거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특정 원전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 안전을 해칠 수 있다면 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땜질식 수리가 아닌 해체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김용수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낡은 원전을 해체할지 수명을 더 연장할지를 결정하는 순간에 정부가 경제성만을 강조한다면 선택은 늘 수명연장일 수밖에 없다”면서 “원전사고는 곧 대재앙이라는 점에서 결단의 순간 국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원칙이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원자력 분야에서는 해체공학 분야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교수는 원전의 수명 연장을 결정하는 과정이 더욱더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고리 1호기의 경우 상당 부분 시민단체의 지적이 일리가 있다고 봤지만, 결과적으로 과학적인 판단은 내릴 수 없었다”며 “당시 보안을 이유로 해체와 수명 유지를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가 외부로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후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지진, 해일, 홍수 등 극한 상황을 가정해 원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를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무성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현 정부 들어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유럽의 기준에 못 미친다”면서 “주요 안전설비와 사고평가방법 등의 취약성을 파악해 조치와 대응 방안을 찾기보다는 단순히 원론적인 능력을 설명하고 설비를 보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이른바 원전 전문가들 사이의 ‘암묵적 카르텔’이 깨져야 한다고 말한다. 한 원전 전문가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학계의 분위기를 꼬집었다. 그는 “위험성을 지적이라도 하면 이단아, 배신자로 찍히는 분위기가 존재한다”면서 “스승과 제자, 용역과 피용역자 등으로 얽히고설킨 학계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솔직히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눈길 끄는 공약] “고지대 주택가 문화탐방지역으로 개발”

    [눈길 끄는 공약] “고지대 주택가 문화탐방지역으로 개발”

    김은숙(69) 새누리당 부산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고지대 주택가를 문화탐방지역으로 개발하고 관광 자원화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문화와 주거 기반시설이 열악해 주민들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그는 중구 인구 대부분이 고지대에 살아 지역개발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 현재 전국 최초로 고지대 교통수단으로 도입한 영주동 디지털고 옆 계단의 모노레일 설치와 더불어 북카페, 음악살롱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각종 문화관 등을 설치하고 산복도로 인도를 특화하는 등 고지대 주거지역에 순차적으로 문화자원을 설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북항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고지대 주거지역은 북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문화시설 탐방지역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주민들의 삶이 더욱 윤택해지고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원도심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정훈학술상에 김성구 박사

    조정훈학술상에 김성구 박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3일 ‘제10회 KAIST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성구 박사를 선정했다. 김 박사는 나로호 개발 사업에 참여해 30t급 재생 냉각 연소기 개발에 이바지하고 액체 로켓 엔진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상은 2003년 KAIST 로켓실험실 폭발 사고로 숨진 조정훈 명예박사의 학문적 열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2005년부터 해마다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인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 24개국 서울서 청정에너지 확산 논의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제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가 12∼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함께 행동하고 창조적으로 생각하자’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70%를 차지하는 24개국 회원국 정부·기업·학계 관계자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장관급 본회의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에너지 효율 향상, 망 통합, 인적자원 육성 등 4개 주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정책 현황과 우수 사례가 발표된다. 청정에너지 부문에 민간투자를 이끌기 위한 금융투자 활성화 방안도 중요하게 논의된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에너지 효율 향상 및 망 통합 부문 의장을 맡았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클린에너지 관련 상품 교역 활성화를 막는 각종 규제를 없애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가별로 다른 인증 체계와 자국산 우대 정책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장관은 또 미국·사우디아라비아·핀란드의 관련 장관 등과 양자회담을 하고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13일엔 각국 전문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정한 ‘향후 10년간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도할 10대 혁신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도전 과제▲전기차의 망 통합▲냉방기기 효율 향상▲신재생에너지 파이낸스▲신재생에너지 가치 사슬▲수자원과 에너지 등 6대 현안이 논의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04년 550억 달러 규모였던 청정에너지 신규 투자액이 연평균 30%씩 늘어 2011년에는 3180억 달러에 달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막말 공직자 자리가 부끄럽지 않은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세월호 참사를 미국의 9·11 테러와 비교하며 ‘우리 국민은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한다’는 요지로 국민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일부 고위공직자와 여권 인사의 무책임한 발언에 이어 또다시 피해자와 국민을 분노케 하는 망언이 아닐 수 없다. 박 처장의 발언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긴급 민생대책회의에서 경고한 ‘사회 불안과 분열을 야기하는 언행’에 해당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유가족들에게 ‘순수 유가족’ 운운한 것도 ‘불순세력이 유가족을 선동한다’는 식의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적절치 못하긴 마찬가지다. 진정성을 갖고 직분에 매진해도 모자랄 판에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으니 도대체 제 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 처장의 발언은 고위공직자로서 자질과 인식을 의심케 한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입수한 지난 2일 ‘나라사랑’ 전문강사 워크숍 강연 동영상에 따르면 그는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여론을 정부·대통령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했다. 소중한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숙연하고 엄중한 주문을 무슨 근거로 ‘공격’ 운운하는가. 박 처장은 9·11테러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56%에서 90%로 상승한 점을 거론하며 마치 우리 국민이 단결하지 않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처럼 언급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경각에 달린 마당에 대통령 지지율이나 챙기는 것이 고위 공직자로서 온당한 자세인가. 우선 외부의 적에 의한 테러와 정부의 초동 대처 부실이 빚은 인재(人災)를 단순 비교하는 인식 자체가 경박하다. 게다가 9·11 테러 때는 폭파된 세계무역센터(WTC)에 목숨을 걸고 진입하는 등 구조대원 400여명이 희생됐다. 세월호 참사에서 해경을 비롯해 당국의 대처는 어떠했는가. 지지율이란 리더십이며, 참사에 대처하는 정부의 자세와 능력이 대통령 지지율에 반영된다는 사실은 상식이고 기본이다. 박 처장은 지난 총선과 대선 당시 안보교육을 빌미로 이념·정권 편향적인 강의를 실시해 정치개입 논란을 자초했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문제를 놓고 야당이나 5월 단체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 박 처장은 이번 강연에서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갈등과 분열이 국가 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념과 특정 정파에 치우친 고위공직자의 언행이야말로 갈등을 확대재생산하고 분열을 조장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든 임명권자가 용단을 내리든 더 이상 고위공직자의 망언으로 국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세월호 동영상 속 여학생 “선상 있는 아이들 걱정돼” 기도까지

    세월호 동영상 속 여학생 “선상 있는 아이들 걱정돼” 기도까지

    세월호 동영상 여학생 “우리반 아이들 잘 있겠죠?…선상이 걱정” 눈물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이 사고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38분 배 안에 남아있던 학생이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세월호가 사고 당일 오전 11시 18분 선수 일부분만 남기고 완전 침몰한 사실로 볼 때 이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배가 완전 침몰하고 난 뒤 최소 7시간 20여분 동안 배 안의 승객 중 일부가 살아있었다는 뜻이 된다. 유족들은 9일 오전 3시 50분 쯤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다가 경찰에 가로막히자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동영상 5개를 공개했다. 유족들은 이 가운데 한 개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오후 6시 38분에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침몰하는 세월호 선내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 학생이 “엄마 보고 싶어”라며 흐느끼자 다른 친구는“살 건데 왜 그래”라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친구를 격려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기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학생은 “커튼이 이만큼 젖혀졌다는 것은 지금 거의 수직이라는 말입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반 아이들 잘 있겠죠? 선상에 있는 아이들 무척이나 걱정됩니다. 진심입니다”라며 “부디 한 명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구조되길”이라고 기도를 마쳤다. 동영상의 재생이 종료되자 현장에 있던유가족들은 오열했다. 한 유족은 “이 영상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38분 배가 다 가라앉았을 때 동영상이다.아침에 사고가 났는데도 저녁까지 해경, 해군에서 한 사람도 잠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영상이 배가 거의 물에 잠긴 상황의 실내 모습이라고 하기에는너무 환하고 배가 기운 정도도 심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촬영시간이 기계 오류로 잘못 기록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공동대변인은 이날 오전 “동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실 확인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동영상 진실이 뭘까”, “세월호 동영상 안타깝다”, “세월호 동영상 철저하게 조사해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동영상 여학생 “우리반 아이들 잘 있겠죠?…선상이 걱정” 눈물

    세월호 동영상 여학생 “우리반 아이들 잘 있겠죠?…선상이 걱정” 눈물

    세월호 동영상 여학생 “우리반 아이들 잘 있겠죠?…선상이 걱정” 눈물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이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6시38분 배 안에 남아있던 학생이 촬영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세월호가 사고 당일 오전 11시 18분 선수 일부분만 남기고 완전 침몰한 사실로 볼 때 이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배가 완전 침몰하고 난 뒤 최소 7시간 20여분 동안 배 안의 승객 중 일부가 살아있었다는 뜻이 된다. 유족들은 9일 오전 3시 50분 쯤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에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다가 경찰에 가로막히자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동영상 5개를 공개했다. 유족들은 이 가운데 한 개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16일오후 6시 38분에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침몰하는 세월호 선내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 학생이 “엄마 보고 싶어”라며 흐느끼자 다른 친구는 “살 건데 왜 그래”라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친구를 격려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기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학생은 “커튼이 이만큼 젖혀졌다는 것은 지금 거의 수직이라는 말입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반 아이들 잘 있겠죠? 선상에 있는 아이들 무척이나 걱정됩니다. 진심입니다”라며 “부디 한 명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구조되길”이라고 기도를 마쳤다. 동영상의 재생이 종료되자 현장에 있던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한 유족은 “이 영상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38분 배가 다 가라앉았을 때 동영상이다. 아침에 사고가 났는데도 저녁까지 해경, 해군에서 한 사람도 잠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영상이 배가 거의 물에 잠긴 상황의 실내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환하고 배가 기운 정도도 심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촬영시간이 기계 오류로 잘못 기록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공동대변인은 이날 오전 “동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동영상 진실이 뭘까”, “세월호 동영상 안타깝다”, “세월호 동영상 철저하게 조사해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옛 기찻길, 독서문화가 달린다

    홍대 옛 기찻길, 독서문화가 달린다

    “옛 기찻길이 있었다는 역사적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독립문화, 대안문화의 상징인 홍대 앞에 전국 최대 규모의 출판·문화 인프라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8일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홍대 책거리 조성 사업’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시작했다. 사업의 출발점은 홍대 앞 출판사들의 다양한 생태계다. 서교동에는 창비 등 기존의 대형 출판사 외에도 미술, 디자인 관련 책을 내는 소규모 출판사들,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진 독립출판사가 즐비하다. 젊은이들의 문화가 발달하다 보니 출판사들은 홍대 앞에 다양한 종류의 북카페를 만들기도 했다. 작가나 번역가 중 더러는 이들 북카페에서 일한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자 경기 파주로 갔던 출판사들이 홍대 앞으로 복귀하고 싶어 기웃댄다는 말도 나돌았다. 평소 다음 세대를 위한 도서관 사업에 관심이 많던 박 구청장은 이를 한데 묶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심했다. 그 결과가 이번 사업이다. “홍대 앞에는 출판, 인쇄 일을 하는 회사만도 4120여개가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좋은 책 가운데 상당수가 사장되기 십상이죠. 그럴 바에야 차라리 홍대 앞에 좋은 책 골목을 만들어 팔게 하면 불황도 걷어 내고 문화적 명소로 떠오를 수 있지 않겠나 싶었어요. 그러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자연스레 따라오겠죠.” 마침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 역사 개발 사업이 있어 여기에 묶었다. 경의선 홍대입구역이 관광호텔과 판매시설을 갖춘 복합 역사로 재탄생하는데 경의선 숲길 공원을 끼고 있으니 책을 주제로 한 공원도 함께 만들자고 한 것이다. 복합 역사에서부터 쭉 늘어설 도서 판매대 150여개,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 속 캐릭터들을 테마로 조성한 동화마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의선 부지에 세워진다는 역사성을 감안해 폐기된 객차 두칸을 활용해 북카페, 책꽂이, 야외 독서 의자, 나무 그늘 도서관 등이 어우러진 멋진 야외 도서관도 선보인다. 시 바깥의 거대 와인 창고를 개조해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으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지구처럼 옛 철길을 따라 판매와 전시시설의 팔각지붕이 끝없이 이어지도록 하는 스트리트 월도 만든다. 6월 첫 삽을 떠 2016년 3월 사업을 마무리한다. 복합 역사가 들어서는 만큼 디자인지원센터, 보육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공익시설을 무상으로 쓸 수 있도록 조치도 미리 마쳤다. “영국에는 폐광촌을 헌책방 마을로 만든 헤이 온 와이가 있습니다. 일본 도쿄엔 고서점이 밀집한 진보초가 있고, 부산에도 보수동 책거리가 있죠. 앞으로는 홍대 앞 책거리가 그 이름을 이어받을 겁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단독]日 최대 한류쇼핑몰 ‘한류백화점’ 사실상 파산

    [단독]日 최대 한류쇼핑몰 ‘한류백화점’ 사실상 파산

    일본 내 한류 열풍을 주도하던 ‘한류백화점’이 사실상 파산했다. 한일관계 악화로 한류의 인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가장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9일 일본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테이코쿠데이터뱅크(TDB)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류 상품과 식료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한류백화점의 운영주체 (주)한류백화점은 지난달 21일 도쿄지방법원에 민사재생법의 적용을 신청했다. 일본 민사재생법은 한국의 법정관리(워크아웃)와 유사한 제도다. 초과 채무로 파산 위기에 몰린 기업이 법원의 감독을 통한 회사 재건이나 채무 변제를 위해 신청한다. 한류백화점은 일본 내 한류 산업의 발신지로 여겨지는 명소였다. 2005년 4월 ‘KIM’S CLUB(킴스클럽)’이라는 상호명으로 설립됐다. 초기에는 한국 식료품 판매가 주축이었지만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연예인 관련 상품과 한국산 화장품 등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2008년 11월에는 한류의 중심지인 도쿄도 신주쿠구 신오오쿠보역 지역에 당시 일본 최대 규모(496㎡)의 한류 쇼핑몰인 ‘한류백화점’ 운영을 시작했다. 2010년에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점, 2011년에 후쿠오카점을 열었다. 사업은 번창 일로에 들어섰다. 2012년 들어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1만 명, 연간 매출액은 16억엔(약 160억 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 김덕홍 대표(43)는 일본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상(韓商)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한일관계 악화와 신오오쿠보 일대 한류 상점의 범람으로 점차 사업 부진을 겪었고 지난해 연간 매출 추정액은 전년대비 30% 이상 급감한 11억엔 대에 그쳤다. 채무액은 3억4218만엔(약 3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TDB 측은 “한류 열풍이 사그러드는 가운데 한류백화점 측이 자주 재건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오사카에서 추진되던 한류 테마파크 건설사업도 좌초 위기에 몰렸다. 재일동포 기업인 한창우(82) 회장이 이끄는 파친코 기업 마루한이 매입한 1만4000㎡(약 4300평) 부지에 4층 규모의 한류 테마파크을 만들 예정이었지만 착공이 미뤄지고 있다. 우익 성향인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이 교통당국과의 계약 내용을 문제로 삼으면서다. 사진=일본 도쿄도 신주쿠구 신오오쿠보역 인근 한류백화점의 외관.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3D프린터, 패션계도 접수…옷, 가방, 신발까지 척척

    3D프린터, 패션계도 접수…옷, 가방, 신발까지 척척

    ‘21세기 첨단기술의 총아’로 불리는 3D프린터가 패션계까지 접수할까? 최근 해외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옷과 장갑, 신발 등 패션 아이템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핀란드 예술가인 얀네 키타넨은 3D 프린터 업체와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패션 아이템을 제작했다. 일명 ‘잃어버린 짐’(Lost Luggage)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3D 프린터가 상용화되면 여행을 떠날 때 크고 무거운 짐 가방 대신 3D 프린터 한 대만 있다면 휴가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3D프린터를 이용해 스웨터 느낌의 가방과 원피스 뿐 아니라 신발, 시계, 핸드백까지 정교하게 표현해냈다. 그녀가 디자인한 아이템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패션계에도 찾아온 3D프린터 바람은 머지않아 패션시장 전반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키나넨은 “만약 우리가 여행을 갈 때 가방 없이 빈손으로 갔다가, 여행지에 도착해서 컴퓨터에서 다운로드한 ‘포멧’(디자인)으로 여행에 필요한 모든 물건들을 ‘재생산’ 한다면? 또 다시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이것들을 모두 놓고 간다면 어떤 느낌일까”라며 새로운 시스템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어 “인터넷 쇼핑사이트에서 옷을 ‘다운로드’하는 가격은 얼마로 책정해야 할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면서 “이러한 기술은 우리의 삶의 전반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예상처럼 3D 프린터는 이미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총이나 드론 등 물건부터 집이나 주방 등의 공간, 옷이나 신발 등의 의류뿐만 아니라 젤리형태의 음식까지도 3D프린터로 생산해 낼 수 있다. 무궁무진한 활용범위는 의료계까지 넓어졌다. 미국 연구팀은 향후 10년 안에 3D 프린터로 만든 심장을 이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내놓은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환절기 피부 관리, 어떻게 시작할까?

    환절기 피부 관리, 어떻게 시작할까?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 유난히도 반갑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문턱, 날씨가 제법 포근해지면서 싱그러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여심(女心)이 분주해졌다. 올 봄 유행할 옷부터 구두, 가방, 메이크업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사한 옷을 입고 메이크업을 해도 뭔가 칙칙한 느낌이 든다면 피부를 의심해 보자. 봄은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고 바람과 먼지가 많아 피부가 쉽게 건조하고 예민해지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칙칙한 피부에 ‘봄’을 찾아주는 방법, 무엇이 있을까? 봄에는 건조한 날씨와 자외선으로 피부에 각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무엇보다 피부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뷰티 프로그램인 tvN ‘서인영의 스타뷰티쇼3’ 에서는 다양한 피부 관리법을 공개했는데, 이 중 ‘제네오 버블액션’이 tvN ‘응급남녀’ 메디컬 드라마에서도 등장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스라엘 Pollogen社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개발하여 선보인 ‘제네오 버블액션’은 캡슐형태의 Capsugen™과 자연 활성화 성분을 함유한 젤의 결합으로 CO2를 발생시켜, 버블필링이 되는 동시에 유효성분을 피부 속에 주입하는 신개념 시술이다. CO2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인 보어효과(Bohr Effect)를 통해 피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산소를 공급하여 피부재생, 노폐물 제거, 화이트닝, 피부탄력 등 피부의 전반적인 개선에 도움을 준다. ‘제네오 버블액션’의 시술 타입은 색소침착 개선 및 피부미백 효과에 뛰어난 네오 브라이트와 주름개선, 피부 타이트닝을 도모하는 네오 리바이브로 나뉘는데,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시술을 선택할 수 있다. 대전 메디벨의원 정현진 원장은 “환절기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피부에 쌓여있는 각질이다”이라며,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피부 저항력이 낮아져 각질 생성 주기가 길어지며, 이로 인해 모공에 쌓인 각종 노폐물과 분출되지 못한 피지는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제네오 버블액션’은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오래된 각질과 노폐물을 자극 없이 깨끗하게 제거해 피부 표면의 텍스처를 균일하게 개선시켜준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6·4지방선거 판세 분석] 서울시 기초단체장

    [6·4지방선거 판세 분석] 서울시 기초단체장

    6·4지방선거가 27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에 맞서 새로 진용을 꾸린 새정치민주연합과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각 정당들의 용틀임이 볼 만하다. 이번에도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전국 판도를 가늠하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5개 자치구별 상황을 차례로 점검하고 주요 단체장 후보들의 공약과 면면을 들여다본다. ■ 종로구 야권 구청장 나홀로 독주 속 與 여성 구의원 등 7명 도전장 서울 종로구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린다. 대개 정치 1번지는 여론 주도층이 다수 거주하는 곳을 일컫는다. 민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과 장면 전 총리, 박순천 전 민주당 총재 등 종로에서 당선된 이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번 선거에서도 격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10일 여성 우선 공천지역인 종로에 이숙연 구의원을 확정했다. 30대 초반 명륜3가동 여성회장으로 출발해 25년간 지역에서 일하며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맞서는 김영종 후보는 건축가로서 창신·숭의 도심재생사업 등에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지난 6일 새정치민주연합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재임 중 업적으로는 윤동주 문학관 건립, 구립 박노수미술관 개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개원, 혜화동 주민센터 전통 한옥청사 복원 등으로 전통과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게 꼽힌다. 이 밖에도 지역 컨벤션 업체 하림각의 남상해 대표이사와 이병기 국민대 정치전략연구소 비상임연구위원, 김동환 종로출판사 대표, 김형석 한국방통대 전국총동아리연합회 부회장, 배영규 전 국민생활체육 서울시 육상연합회장, 우화성 전 미래창조과학부 서기관 등 6명이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통합진보당 소속 김원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 상임대표도 부지런히 표밭을 누비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노원구 현직 구청장 vs 前 부구청장 수성이냐 입성이냐 관심 집중 ‘현직의 수성이냐, 전직의 입성이냐.’ 서울 노원구청장 선거는 김성환 구청장과 정기완 전 부구청장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민선 1~4기 여당이 집권(?)했지만, 민선 5기 선거 때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첫 야당 출신이 입성한 곳이다. 당시 부구청장이었던 정 후보가 노원구를 떠나는 계기이기도 했다. 그 때문에 이번 선거의 결과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정 후보는 지난달 14일 일찌감치 치러진 새누리당 경선에서 60%를 웃도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노원구에서 12년 근무하면서 과장(5급)부터 부구청장(3급)까지 공직 생활을 이어온 게 강점이다. 또 구청장 권한대행과 인접 지역인 중랑구에서 부구청장 등을 지냈기 때문에 구정을 꿰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난 5일 새정치민주연합 단수 후보로 결정됐다. 현직 프리미엄에다 4년 동안 환경과 자살방지 등 새로운 구정을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지내는 등 특이하게 지역과 국가를 운영한 경험을 갖춘 구청장 후보다. 여기에 통합진보당의 조현실 후보가 가세했다. 그는 국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노원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이 내란음모 사건으로 위축된 게 사실이어서 완주할지는 미지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부암·평창·구기동 일대 세계적인 ‘아트밸리’로”

    [후보자 인터뷰] “부암·평창·구기동 일대 세계적인 ‘아트밸리’로”

    “4년 전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만들기에 첫발을 뗐지요. 앞으로 4년은 기틀을 다잡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산업과 문화의 동반 발전을 통해 후손들이 잘살도록 해야죠.” 7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종 종로구청장 후보는 이같이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는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며 “가령 할머니가 손주를 유모차에 태우고 매연을 걱정하지 않고 나설 수 있는, 불편이 없고 깨끗한 거리, 그런 거리들이 모여 아름다운 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문을 연 선거사무실 책상에는 업무 파일이 쌓여 있었다. 미세먼지 업무 매뉴얼, 실내 공기질 관리 업무 매뉴얼, 건강도시, 안전도시 등의 파일을 펼쳐 보였다. 세월호 참사로 선거 홍보는커녕 사무실 개소식도 미룬 채 정책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4년간 추진한 정책을 정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다. 그는 “부암·평창·구기동 일대를 세계적인 ‘아트 밸리’로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다”며 “주민, 전문가, 예술가 등과 함께 종로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바탕으로 경제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역점 사업으로 꼽은 창신·숭인 지역 도시재생 사업도 탄력을 받는다. 최근 공모에서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확정된 덕분이다. 주거·산업·경제·문화 통합재생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4년에 걸쳐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4대 청사진은 ▲사람 중심 마을 만들기로 지역역량 강화 ▲지역 자산을 활용한 역사문화 재생 ▲창조경제로 일자리를 창조하는 경제 재생 ▲쾌적하고 안전한 지역 순응형 주거 재생이다. 지난 2월에는 전국 23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개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환경적 요소를 평가하는 ‘사회의 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명품 도시의 요건으로 안전, 편리, 아름다움을 꼽는 그는 “친환경 시공으로 보도블록을 깔거나 환경에 해를 덜 끼치는 방역소독 등 눈에 띄지 않는 것까지 하나둘 챙기면 주민들도 도시를 함께 가꿔야겠다고 인식할 것”이라며 웃었다. 또 “도시가 오랜 시간 쌓인 문화 속에서 형성되듯 사람 중심 정책을 통해 명품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대책 없는 과민성방광, 줄기세포 치료효과 확인

    대책 없는 과민성방광, 줄기세포 치료효과 확인

    김 모씨는 최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에 오줌을 지리는 바람에 망신을 당했다. 갑작스럽게 느껴진 소변욕을 못 이겨 실수를 한 것이다. 당장의 망신도 그렇지만 특별한 치료책이 없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사실이 김씨를 더욱 우울하게 했다. 한두 번 실수를 하고 나니 외출을 꺼리게 되는 것은 물론 잠이 들었다가도 소변이 마려워 수시로 깨는 바람에 숙면조차 취할 수도 없었다. 이처럼 소변을 참지 못해 지리고 마는 절박뇨와 밤낮 없이 소변이 마려운 빈뇨와 야간뇨 등을 초래하는 과민성 방광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주명수 교수와 울산의대 대학원 의학과 신동명 교수팀은 과민성 방광을 가진 쥐에 사람의 지방에서 얻은 성체줄기세포를 주입한 뒤 2~4주에 걸쳐 분자학적 변화를 관찰한 결과, 방광 신경세포가 10.3배나 많이 재생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신경세포가 재생됨에 따라 손상된 신경체계가 회복돼 과민성 방광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시켰다. 또 방광조직 근육도 줄기세포의 영향으로 35%나 감소했다. 뭉쳐진 근육들이 줄어들어 배뇨근 비대를 느슨하게 이완시킴에 따라 과민성 방광 증세를 효과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에서는 또 줄기세포가 직접 방광세포로 분화하지 않고, 방광 주변의 다른 세포들에 영향을 미치는 ‘파라크라인 효과’도 확인됐다. 줄기세포 치료 과정에서 파라크라인 효과를 유도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임상적으로 뚜렷한 성과를 거둔 것은 이번 사례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과민성 방광은 지금까지 주로 약물치료를 시도했지만 입 마름과 안구건조감 등 부작용 탓에 환자 대부분이 병을 방치해 왔다”면서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는 기존 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은 줄어든 반면 치료효과는 장기간 지속돼 과민성 방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명수 교수는 “후속 연구가 이어져 줄기세포 치료가 임상에 적용되면 과민성 방광 환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져 고령자들의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기초와 임상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일궈낸 성과인만큼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교수는 “주변 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파라크라인 효과로 줄기세포 치료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이를 근거로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한 걸음 가까워 졌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줄기세포 분야 전문 학술지 ‘스템 셀즈 앤드 디벨롭먼트‘ 온라인판에 실렸다. 과민성 방광은 대부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해서 치료율이 낮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 전문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국내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5명이 대책 없이 과민성방광 질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국내 유병률도 무려 30%에 이르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면 중단됐던 경기도 내 선거전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당마다 사고 직후인 지난달 17일 모든 경선 일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촉박한 선거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지난 5일까지 31개 시군 가운데 18개 시군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이중 수원·부천·고양·성남·용인·화성·평택·파주·광주·포천·구리·시흥 등 12개 지역은 여론조사(50%)·당원투표(50%)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했다. 의정부·군포·양주·하남·여주·동두천·김포·오산·의왕·가평 등 나머지 지역은 8일까지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안산시장 후보는 중앙당에서 결정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도 13개 시·군의 후보를 확정하는 등 공천 모드에 돌입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여파로 대형 개발 공약들이 자취를 감추는 대신 ‘안전’이 핵심 이슈로 들어섰다. 사고 발생 전 선거전을 달궜던 ‘무상버스’, ‘버스공영제’ 등 이슈는 세월호가 집어삼킨 상태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에는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안산 단원고가 있어 예비후보 마다 안전대책을 주제로 한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 조창연 의왕시장 예비후보는 공약에서 ‘안심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이 느끼는 체감 안전도를 조사하고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한 안심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경직 김포시장 예비후보도 안전재난국 신설을 들고 나왔다. 그는 추가 공약 발표를 통해 “각종 재난에 대한 시장 즉각 24시간 직보, 민·관·군 24시간 협조체제, 컨트롤타워 구축을 통해 시민 안전을 우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새정치연합 염태영 수원시장은 “현재 전문 기관에 의뢰해 진행 중인 ‘인구 123만 대도시 수원종합안전대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 눈높이 중심의 분야별 ‘안전 체크리스트’ 개발과 ‘수원시 종합안전센터’ 설치, 10분 이내 도착하는 ‘안전생명시간’ 도입, 100만 대도시 내 ‘경찰서 1개 증설’ 추진 등이 주요 내용이다. 같은 당 김문환 이천시장 예비후보도 ‘안전한 이천, 안심하고 사는 이천’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이천에도 수년 전 물류창고 화재 등이 발생해 안전과 관련한 시민 관심이 높다”며 현행 안전행정국에 있는 안전총괄과를 ‘안전 이천과’와 ‘안심 이천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공약 대신 “체육관 경선 말고 여론조사를 통해 차분하고 조용하게 치르자”고 제안했다. 그는 “아직 세월호의 실종자조차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상황에 ‘선거’라는 이유만으로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옳은 민주주의 방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나마 안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예전처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공약이 먹히고 있다. 용인지역은 경전철과 재정난 문제가 화두다. 지난달 30일 정찬민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다. 과천에서는 지역 최대 현안인 재건축·재개발과 지난 13년 동안 공사가 중단돼 흉물로 방치된 우정병원 정상화, 과천시의 신동력사업인 과천지식정보타운사업 등 3대 현안을 놓고 예비후보 간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태세다.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된 공약도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용서 예비후보는 “침체된 원도심 지역의 재생을 활성화시키겠다”며 “이를 위해 재원대책을 추진하고 도시재생센터, 주민협의체 등을 조직해 향후 20년 수원의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이필운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안양의 산적한 현안 가운데 시민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주거 환경 개선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구도심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 등과 평촌신도시 리모델링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신영수 성남시장 예비후보도 “현재의 성남시 재개발구역을 재정비 촉진지구로 추진하되 재개발 3단계부터 면적을 확대하면서 도시기반시설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으로 최근 의정부 시의회가 불을 지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경기도는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선제로 선출된 뒤 각 지역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지만 경기 북부는 그렇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분도 법안인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제대국’ 독일이 단식 열풍에 빠진 이유는?

    ‘경제대국’ 독일이 단식 열풍에 빠진 이유는?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에서 단식요법을 하는 클리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단식운동의 발상지 중 하나라는 독일에서는 단식요법이 의료보험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부유층에서는 ‘less is more’(적을수록 풍부하다)라는 인식이 확산돼 질병치료에 이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단식요법 지지자인 미하엘 반 암직(57)은 20년 전부터 1년 중 한 달은 스위스와의 국경에 있는 보덴호(湖)에 있는 ‘부칭거-빌헬미’(Buchinger-Wilhelmi) 클리닉에서 보내고 있다. 여기서 그는 하루에 아침으로는 허브티를, 점심으로는 과일주스를 마신 뒤, 오후에 2시간씩 산책하고, 저녁으로는 소량의 수프와 벌꿀을 섭취한다. 또 하루에 최소 2리터의 물을 마신다고. 영국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하계 독일 순회공연을 총괄하는 뮌헨의 대형 광고사를 운영하는 그는 만성 비만과 함께 나타나는 여러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 클리닉을 방문하고 있다. 하루 섭취 열량을 중년 남성의 권장 수준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맞춘 200~250칼로리 이하로 제한하면 고혈압약이 필요 없다고 그는 말한다. 이 클리닉의 10일간 이용료는 표준 2500유로(약 356만원) 선이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더하면 비용은 상승한다. 이 클리닉은 스페인 마르베야에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클리닉의 명칭은 오토 부힝거(Otto Buchinger 1878~1966)라는 독일인 의사로부터 유래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7년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해군 군의관직을 사임한 뒤, 단식요법으로 자신의 질환을 치료해 유명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단식요법은 한 세기에 달하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부힝거 지지자들은 단식요법이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천식, 관절염, 만성 소화기질환, 일부 만성 호흡기질환, 심지어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극단적으로 생활습관을 변화하는 다른 요법과 같이 단식요법도 의사의 주관하에 적당해야 앞으로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 요법에 관해서는 많은 조사 대상자로 한 무작위 비교 시험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지만,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단식요법이 유효하다는 논문이 1991년 영국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된 바 있다. 그외에도 다양한 건강문제에 이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부힝거 빌헬미의 프랑수아즈 빌헬미 데 톨레도 전무이사는 “단식요법은 우리 몸에서 원래 나오는 재생력을 자극한다”고 말한다. 또 이 클리닉의 의료부문 수석 전문의 스테판 드린다 박사는 “인근 위버링겐 시설에서는 약 60년 전부터 마벨라에서는 40년 전부터 매년 각각 3000~3500명의 환자를 받고 있다. 즉 합병증 등을 유발하지 않고 25만 시간 단식치료가 이뤄졌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과학적 연구는 아니지만 통계적인 사실”이라고 말한다. 독일의 권위 있는 시사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 ) 역시 2011년 단식치료에 긍정적인 특집 기사를 실었다. 또 이 클리닉의 담당의였던 헬무트 뤼츠너가 쓴 책은 1970년대에 발매된 이래 200만부 이상이 팔렸다. 빌헬미 데 톨레도 이사는 “독일사회가 선진국이 된 이래 단식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이미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전부터 대체치료가 허용돼 온 독일의 에센과 예나, 베를린과 같은 도시에 있는 대학병원에서도 단식요법의 연구와 교육이 이뤄져 왔다. 베를린 샤리테 대학병원에서는 지난 50년간 의사들의 지도에 의한 단식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2~14일간의 프로그램 비용은 부힝가 빌헬미보다 저렴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므로 부유층에 머무르지 않고 폭넓은 소득층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리테 병원 자연요법 전문의 안드레아스 미하엘슨는 “고열량 식단을 꾸준히 먹게 되는 현재 상황은 인간 진화 역사의 새로운 문제”라면서 “질병을 막기 위한 많은 신약은 부작용 때문에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간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런 질병에 걸리기 쉽고 현재의 의약품이 앞으로도 계속 유효하지 못하므로 10년 후에는 단식요법이 더 중요시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길 끄는 공약] “LNG발전소 등 유치, 에너지 특구 조성 ”

    [눈길 끄는 공약] “LNG발전소 등 유치, 에너지 특구 조성 ”

    김연식(46) 새누리당 태백시장 예비후보는 피폐해져 가는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플라스마 발전소 유치 등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특구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구지역 개발을 기반으로 삼아 시를 그린·클린·휴먼시티로 만들어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유럽풍 복지문화도시를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원캠퍼스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폐광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에너지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연계해 현재 발주단계에 있는 특성화 대학원·대학교 설립 타당성 연구를 구체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부도 위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오투리조트 문제 해결책도 공약으로 내놨다.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 뒤 중앙정부를 설득, 정상화해 폐광지역 경제의 효자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 문곡·소도지구에는 석공 훈련원 부지를 활용해 100억원 규모의 스포츠 메디컬 센터 설립도 약속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삼성 레벨 “원음 그대로 사운드 제공” 갤럭시 K줌 기능은?

    삼성 레벨 “원음 그대로 사운드 제공” 갤럭시 K줌 기능은?

    삼성 레벨 “원음 그대로 사운드 제공” 갤럭시 K줌 기능은? 삼성전자가 광학 10배 줌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싱가포르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에서 삼성 미디어 데이를 열고 카메라에 특화한 스마트폰 갤럭시K줌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임에도 첨단 카메라 기능을 대거 탑재해 최고급 카메라에 버금가는 고품질 사진 촬영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2070만 화소 BSI CMOS 센서를 장착했고, LED보다 밝은 제논(Xenon) 플래시와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도 달았다. 사용자의 촬영 환경에 따라 노출과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기능, 적합한 촬영 모드를 제안해주는 프로 서제스트(Pro Suggest) 기능을 지원한다. 자가촬영(’셀카’) 사진을 찍을 때 원하는 영역에 얼굴이 오면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광학식 10배 줌까지 지원하면서도 렌즈가 본체 안으로 들어가는 침동식 부품을 장착해 제품 두께는 16.6㎜에 불과하다. 4.8인치 고화질(HD) 슈퍼아몰레드 화면과 헥사코어 프로세서, 2천43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달았다. 배터리가 10% 남았을 때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초절전 모드와 생활건강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임선홍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는 “스마트폰이 소비자의 일상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특정 기능 특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갤럭시K줌은 일상생활 중 소중한 순간을 누구나 손쉽고 보다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 전무는 이날 현장에서 스마트폰 이용자의 52.5%는 ‘가장 자주 이용하는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꼽았고 1주일에 4장 이상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비율도 36%에 달하지만, 전체의 55%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최근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이 제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음향기기 레벨(Level) 시리즈도 공개했다. 레벨은 헤드폰 형태의 레벨 오버와 레벨 온, 이어폰 형태의 레벨 인, 스피커 형태의 레벨 박스 등 4종이며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 통화와 음악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50㎜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HD급 사운드를 제공하며 인간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투리 뉴스] “아제요, 우정동 코아빌딩 철거한 담니더” “배기 싫어 죽겠드만 속이 다 시원타 그자”

    [사투리 뉴스] “아제요, 우정동 코아빌딩 철거한 담니더” “배기 싫어 죽겠드만 속이 다 시원타 그자”

    “아제요, 우정동 코아빌딩 철거한 담니더.”, “그기, 흉물로 있었든기 얼마나 됐노.”, “아매, 20년 넘었을 낍니더.”, “배기 싫어 죽겠드마는 잘됐네, 속이 다 시원타 그자.” 자금력이 마이 딸린 건설사가 건물을 올리다 21년이나 내삐리둔 울산 중구 우정동 코아빌딩의 철거·재건축 소식을 접한 시민들의 얘기다. 요새 울산은 수십년간 주인을 찾지 못해 내삐리두면서 흉물로 변해뿐 건물들이 새 단장된다는 반가븐 전갈이 밀리들고 있다. 특히 울산의 큰 행님 격인 중구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시내 흉물까지 하나둘 없어지몬 지역 상권 활성화뿐 아이라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이 될 끼라는 기대도 나온다. 중구 우정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는 21년간 도심 흉물로 남았던 우정동 코아빌딩(지상 15층)을 뿌아가 뜯어낸 뒤 다시 주상복합을 짓는 재건축사업을 시작했다. 코아빌딩은 1993년 건설사 부도로 최근까지 내삐리 두면서 도심의 풍광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조합추진위는 건물을 뿌아가 뜯어낸 자리에 태화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상 55층 규모의 주상복합 2개 동을 짓는다. 이 주상복합은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옛 도심 중구의 새로운 볼꺼리가 될 끼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민들은 “억수로 배기 싫었는데, 인자라도 철거하이 천만다행 아이가. 저거 허물아 뿌고, 주상복합이 들어서모 중구도 깔끔해지겠제”라고 말했다. 그들은 “말이 나왔스이 말인데, 코아빌딩은 허물어도 벌써 허물어야 했제, 와 이때까지 놔뒀던고 모리겠다”면서 “자리가 좋아 주상복합이 서모 잘 팔리겠네, 그자”라고 재건축을 반겼다. 앞서 1997년 건설사 부도로 내삐리 뒀던 중구 반구동 청구스포츠타운도 요양병원으로 바끼고 있다. 이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7층, 380병상 규모로 오는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중구 옥교동 번영교 근처 행복마을 오피스텔은 9층 규모의 불교문화회관으로 바낀다. 2004년 업체 부도로 녹슨 철 뼈다구만 남아 있다가 지난해 5월 완전히 없앴다. 늦어도 오는 10월에는 공사를 시작해 2016년쯤 완공할 계획이다. 여다가 주인을 찾지 못해 빈 건물로 남아 있던 성남동 S건물도 지난해 D개발이 인수해 개축 작업을 벌이고 있고, 2005년 80% 공정에 공사를 멈춘 성남동 크레존도 문화예술 거점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중구 관계자는 “보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흉물 건축물들이 새 주인을 찾아 새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인자, 중구도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끼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