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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젠트리피케이션방지 종합대책 시행

    부산시는 원도심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 등이 자리한 중구 중앙동 40계단 일원이 대상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시 환경이 변하면서 중·상류층이 도심 낙후된 지역으로 유입돼 지가, 임대료 등이 상승하고 비싼 월세 등을 감당할 수 없는 원주민 등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뜻한다. 도시 낙후지역을 재생하고 활력을 촉진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지나친 상업화로 지역 정체성 상실, 원주민 퇴출 야기 등 여러 문제를 낳는다. 시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건물주, 예술인, 부산문화재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정책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어 건물주,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원도심 문화거리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참여하는 건물주에는 착한 건물 인증제, 감사패 증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건물을 사들여 소공연장,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역 카페거리’ 조성 계획 발표 소식에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시선집중

    ‘서울역 카페거리’ 조성 계획 발표 소식에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시선집중

    신사동 가로수길, 정자동 카페거리를 이어 서울역 인근 ‘서울역 카페거리’가 조성될 계획이 발표되며 인근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역고가도로 인근 지역이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카페 및 시장 특화거리로 조성되는 것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인근 상권은 물론 아파트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만리동 일대가 대표 수혜지로 꼽히며 부동산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역 고가 일대에는 카페거리 조성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원과 꽃길 등이 들어서 보행 친화 거리로 조성되며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지역으로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울역 카페거리 인근에 새로 들어서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단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라가 분양하는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은 서울 중심의 초직주근접형 신 주거단지로 꼽히고 있다. 서울역에서 직선거리 300m 내 위치해 KTX와 GTX는 물론 지하철역 이용도 편리하다. 이 같은 초역세권 입지와 함께 뛰어난 교통망, 서울역 고가 인근 개발 기대를 바탕으로 지난달 실시한 청약에서 평균 6.23대 1, 최고 51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의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서울역 인근 S 공인중개사는 “카페거리 조성 소식이 들리며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계약 관련 문의 전화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은 지하2층~지상최고14층, 4개동, 전용 면적 71~95㎡ 199가구(일반분양 109가구) 중 일부 미계약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전 가구가 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뛰어난 입지와 ㈜한라만의 특화된 내부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 분양 관계자는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과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치가 급등했다”며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채택과 함께 합리적인 분양가로 서울 중심의 내 집 마련의 기회”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중구 청파로 432(봉래동2가 122-14)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이다. 문의: 1644-10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착한’ 기초화장품 인기.. 식물성 뮤신 성분 담은 오르제나

    ‘착한’ 기초화장품 인기.. 식물성 뮤신 성분 담은 오르제나

    최근까지도 인기인 ‘달팽이 크림’ 등은 달팽이의 점액에서 추출한 ‘달팽이 점액 여과물’의 효능 덕분에 화제가 됐다. 이미 일반 소비자들도 널리 알고 있을 정도로 달팽이 점액 추출물에 함유 돼 있는 ‘뮤신(mucin)’은 탁월한 보습력과 피부 보호 및 진정 효과를 가지고 있는 성분이다. 이런 가운데 식물성 뮤신을 함유한 저자극 화장품 브랜드가 등장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착한 화장품’을 표방하는 오르제나(ORJENA)가 그 주인공이다. 참마에서 추출한 뮤신성분을 담은 오르제나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화장품에 부담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한 브랜드다. 오르제나는 달팽이 뮤신과 효능은 같으면서 더욱 순한 식물성 뮤신이 함유된 참마 뿌리 추출물을 원료로 쓴다. 세명대학교 한방바이오산업 임상지원센터 실험 결과에 따르면, 참마추출물은 달팽이 뮤신보다 뛰어난 재생효과와 보습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런칭한 ‘오르제나’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성공적으로 런칭해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이기도 하다.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 초 ‘골드에디션 라인’과 ‘안티링클 아이크림’ 등 신제품을 출시한 오르제나는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순 우리말인 ‘오르(완벽)’와 ‘제나(나)’의 합성어인 오르제나라는 브랜드명은 ‘완벽한 나를 향해 나아가는 젊은 여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르제나의 이러한 브랜드 철학은 다양한 제품 구성과 일명 ‘식물성 달팽이 화장품’이라는 차별성에서도 엿볼 수 있다. 오르제나의 대표 제품군인 ‘오르제나 보테니컬 라인’은 토너, 에멀전, 에센스, 세럼, 데이크림 등 기초화장품과 안티에이징 크림, 아이크림, 폼클렌저, 오르제나 3종 세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제품은 식물성 뮤신을 사용, 파라벤과 방부제, 실리콘 등 자극성분 사용을 최대한 배제했고, 식약처에서 주름개선 기능성을 인정 받은 것이 특징이다. 참마추출물 외에도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아미노산, 히알루론산보다 보습력이 좋은 베타글루칸, 피부 탄력을 잡아주는 콜라겐(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천연 보습성분인 바이오사카라이드 검, 수분 및 각종 영양의 보고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피부 진정효과 등을 지닌 녹차추출물 등과 함께 피부 노화와 주름을 위한 핵심성분인 아데노신 등이 함유돼 있다. 오르제나 측은 “마유나 당나귀 크림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한 화장품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도 뛰어난 식물성 원료 화장품을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르제나는 중국위생허가가 나오는 3월에 맞춰 제44회 중국 광주 미용박람회에 자사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주상복합 3개 동 ‘은평스카이뷰자이’ 361가구

    [분양 하이라이트] 주상복합 3개 동 ‘은평스카이뷰자이’ 361가구

    GS건설이 다음달 서울 은평뉴타운 중심상업 A11구역에 ‘은평스카이뷰자이’ 주상복합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33층 높이 3개 동으로 84㎡ 단일 평형 361가구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바로 앞에 있다. 한 정거장 거리인 연신내역이 일산~동탄 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역으로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내년 개관 예정인 롯데복합쇼핑몰도 인접해 은평뉴타운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500m 거리에 구립 진관어린이집, 은진초, 신도고 등이 있다. 은평뉴타운의 생활 인프라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800병상을 갖출 가톨릭성모병원 건립공사도 지난해 말 시작했다. 소방학교, 특수구조단 및 소방재난본부 등을 한 곳에 모으는 소방행정타운도 2018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될 계획이다.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적용과 친환경 녹색건축물인증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저층부에는 자연과 사람이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외부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천혜의 주거 입지에 개발 호재가 눈에 들어오는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아파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1644-0042.
  • 서울시, 논란 속 남산 곤돌라 추진…예장자락 2018년 시민 개방

    서울시가 산림 훼손 논란을 겪는 ‘남산 곤돌라’ 설치를 예정대로 추진한다. 남산 정상으로 진입하는 관광버스는 전면 통제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 훈련장(예장)이었던 이곳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옛 모습을 잃고 한 세기가 넘게 고립돼 있다. 시는 예장자락을 2만 2330㎡의 도심공원으로 재생해 2018년 2월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예장자락 회복을 위해 공공청사 중 일부는 철거해 공원으로 조성하고, 전 중앙정보부 6국 건물이었던 서울시청 남산제2청사는 존치하되 인권센터로 재조성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보행로 연결이다. 예장자락을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고가, 세운상가 등과 연결해 서울의 동·서 보행축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역 인근에서 곤돌라를 타면 남산 정상까지 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남산 곤돌라 설치는 ‘산림 훼손’이라며 환경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왔다. 시는 지난해 7월 공개 토론을 벌이고 같은 해 12월에는 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곤돌라 설치를 위해 남산에 기둥 3~4개가 들어설 예정인데 자재를 운반하거나 기둥을 세우는 과정에서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진행 과정에서 주민, 환경단체들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추산하는 곤돌라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이다. 지나친 관광객 유입으로 남산 정상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진 본부장은 “하루 약 400대의 버스가 드나들며 1만 3000여명의 관광객을 실어나르는데 곤돌라를 설치하면 오히려 이용자가 3000여명 줄어들고,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버스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곤돌라 이용 요금은 왕복 5000원으로 8500원을 받는 남산 케이블카보다 저렴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시는 케이블카 운영 측과도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예장자락 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 ‘샛·자락공원’을 발표했다. 당선작의 주요 내용은 현재 차량만 다니는 남산1호터널 입구 근처 100m의 지하차도(명동∼옛 교통방송 인근)를 보행터널로 만드는 것이다. 곤돌라 설계는 친환경 시공을 위해 4월 중 별도의 전문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수원 행궁동 예술마을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수원 행궁동 예술마을

    동네 곳곳 붙어 있던 임대 딱지, 개성 있는 카페·게스트하우스 들어서자 사라져… 빈집점거프로젝트·예술문화제로 약 5년 만에 활기 경기 수원 행궁동은 주소록에서 찾을 수 있는 동네가 아니다. 수원 화성 안에 존재하는 12개의 법정동을 함께 부르는 이름이다. 조선시대 정조가 머물렀던 행궁이 속한 남창동을 비롯해 장안, 신풍, 매향, 지동, 남수, 북수 등 12개 동을 아우른다. 불과 220년 전 수원이 건립될 때부터 최근 십수년 전까지 행궁동은 수원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 지금은 ‘예술마을’이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10여년 전 급격히 쇠락해 가던 이곳에 사람들이 다시 모여들고 살아갈 수 있는 생기를 불어넣은 것이 예술이기 때문이다. 인구 1만 2000여명이 살고 있는 행궁동에 지난 6~7년간 드나든 예술가만 해도 수백 명에 이를 정도여서 재생을 위한 예술마을 1호로도 꼽힌다. 수원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것은 1997년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행궁동은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걸었다. 수원시 외곽에 삼성, SK 등 대기업 공장들이 들어서며 대단위 신주거지가 형성되고, 수원역 중심으로 유흥가들이 이전하면서부터였다. 행궁 부근의 상가는 나날이 비어 갔고 마을 주민들도 하나둘 떠나 빈집만 늘어 갔다. 정치인들은 한옥마을 조성 등 공허한 공약만 내세웠을 뿐 뭐 하나 분명하게 진행되는 것은 없었다. 빈 상가에 내걸린 ‘임대’ 딱지만 거리를 공허하게 메웠다. 그러던 이곳에 예술가들이 들어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무슨 연고가 있어서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 예술가들이 기대한 것은 한 가지. 좋은 조건에 오래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갖는 것이었다. 썰렁해져 가는 동네를 바라보던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빈 공간이 많았으니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엔 문제가 없었다. 주민들이 예술가들에게 내건 조건 또한 마을과 함께하는 것뿐이었다. 2009년 행궁동역사문화마을만들기 프로젝트로 손을 잡은 주민과 예술가들은 지속적으로 이 동네에 문화 예술 콘텐츠를 입혔다. 예술가들은 마을 노인들에게 예술과 연계한 소일거리와 놀이를 제공했고 썰렁해진 간판과 골목을 예술적 영감으로 채웠다. 비어 있는 상가나 집에 작품들을 걸어 두고 전시를 하는 빈집점거프로젝트 등 다양한 행사도 열었다. 최초의 서양화가로 알려진 나혜석의 생가터가 행궁 부근에 있다는 것을 알고는 이를 중심으로 예술문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매년 4월 열리는 축제 때면 예술가와 주민, 여행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행궁동을 들썩이게 만든다. 주민과 예술가가 움직이니 관에서도 지원에 나섰다. 이런 움직임과 활기에 힘입어 이제 원래 주민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들은 행궁동에서 이전과는 또 다른 문화를 만들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과 문화 콘텐츠를 입힌 카페, 호텔, 게스트하우스, 갤러리, 공방 등이 골목 사이사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쇠락하던 도시가 약 5년여 만에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행궁동 예술마을의 중심은 커뮤니티 아트센터다. 원래 시립미술관 부근에 있던 레지던시인데, 현재는 공방거리로 이전했다. 커뮤니티 아트센터에는 입주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실과 오픈 스튜디오 아트 숍,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레지던시가 자리 잡은 공방거리도 각종 공방과 작은 갤러리, 맛집 등이 가득하다. ‘임대 종이’ 나부끼던 곳에서 180도 변신했다. 자잘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더하니 주말이면 많은 이들이 붐빈다. 장안동 벽화마을 안쪽에 위치한 대안공간 눈은 지역 작가와 주민의 개인전 등 재밌는 전시가 많이 열리는 곳이다. 여행자들도 벽돌 그리기 행사 등을 통해 벽화마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카페도 겸하고 있어 쉬어 가기 좋다. 골목길이 발달한 장안동과 신풍동은 2013년 ‘자동차 없이 한 달 살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생태교통마을로도 눈길을 끌었던 곳이다. 오래된 주택 사이로 구불구불 펼쳐진 골목마다 아이들이 달려가고 꽃잎이 나부낀다. 길은 걷기 좋게 포장돼 있다. 정조시대 만들어진 도로와는 벽돌색으로 구분해 의미를 더했다. 잘 모르는 골목이라고 겁먹지 않아도 좋다. 조금 나갔다 싶으면 나오는 수원 화성의 성곽과 팔달산의 서장대가 제 위치를 알려 준다. 골목 안에서 바라보는 성곽과 행궁은 색다르다. 군데군데 벽화들이 골목길 여행을 지루하지 않게 도와준다. 벽화도 지루하다 싶으면 아기자기한 공방과 카페, 갤러리들이 나온다. 장안문 부근에 들어선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은 전통 식생활 관련 전시와 강연, 체험 등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공간이다. 지역 작가들이 참여한 식생활 관련 전시회 등도 열려 눈길을 끈다. 다양한 과정의 음식 강좌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마을 끝의 화서문은 호젓하게 수원 성곽과 주변 풍경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팔달문이나 장안문에 비해 비교적 한적한 화서문은 오랜 시간 동네 놀이터이자 경로당 역할을 해 온 곳이다. 원래 모습 그대로 남은 성문이어서 보물로 지정돼 있지만, 닫힌 문화재가 아니라 여전히 사람들이 드나들며 만져 볼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여행의 재미를 가장 잘 느끼려면 서울역이나 용산역 등에서 기차를 타고 수원에 가기를 추천한다. 30여분이면 수원역에 도착하겠지만 여행 분위기에 흠뻑 빠지기에 충분하다. 차가 없어야 행궁동의 골목을 훨씬 여유 있게 돌아볼 수 있다. 행궁동 레지던시 전시관람은 화~토요일 오후 1시~6시. 전통식생활체험관 247-3762, 대안공간 눈 244-4519. →함께 가볼 곳:화성과 행궁의 역사는 수원화성박물관에 가면 좀 더 상세히 알 수 있다. 수원 화성의 설계도이자 세계기록유산인 ‘화성성역의궤’, ‘정조의 비밀편지’, 영화 사도로 다시 주목받은 사도세자의 영서(令書) 등을 볼 수 있다. 화성 광장 옆에 지난해 문을 연 수원시립미술관은 명칭으로 논란이 일어 더욱 주목받았다. 세계문화유산 지구 안에 놓인 현대식 외형이 의문을 주기도 하지만 다양한 전시가 눈길을 끈다. →맛집:행궁동에서 갈비보다 유명한 것이 통닭이다. 통닭 골목이 형성돼 있을 정도다. 튀김옷을 입히지 않고 담백하게 튀겨 내는 매향통닭(255-3584), 반대로 튀김옷을 입혀 고소함을 더한 진미통닭(255-3401) 등이 유명하다.
  • 세원셀론텍,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기술 일본 특허등록

     줄기세포 전문 기업인 세원셀론텍(대표 장정호)은 자사의 줄기세포치료제 제조기술이 일본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조성방법’과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 및 이를 배양 분화한 세포치료제’ 등이다. 세월셀론텍은 “이 특허기술은 인간 성체줄기세포인 중간엽 줄기세포를 빠른 성장 속도로 대량 증식·배양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이를 골(뼈)세포와 연골세포, 지방세포의 유도체로 분화시켜 줄기세포 치료제를 생산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분야”라고 설명했다. 장정호 대표는 “특히 이 기술은 사람의 골수 및 지방 등 성체조직으로부터 유래된 미분화 상태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체외 배양하는 과정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의 증식률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기존의 상용화된 배지를 이용하는 방식에 비해 채취에서 대량 배양까지의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1개월 이상 장기 배양·증식해도 세포의 핵 형상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MS본부 서동삼 상무도 “이번에 특허등록한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를 이용하여 대량으로 조기 배양된 미분화된 중간엽 줄기세포는 뼈세포, 연골세포, 지방세포 등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중간엽 줄기세포 기본 배양 배지에 관한 세원셀론텍의 특허기술은 단기간 내 대량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줄기세포 제조기술의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적·경제적 가치를 제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이어 “해당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해 유럽의 CE인증을 획득한 BRM키트(뼈세포 배양키트)가 뼈세포치료제 알엠에스 오스론(RMS Ossron)의 해외시장 진출이 이미 실현됐으며, 이 기술 기반의 재생의료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해 해당 특허기술의 응용 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국내 특허로도 등록된 세원셀론텍의 이번 일본 특허등록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되어 수행한 국책연구과제 ‘세포치료제 제조를 위한 재생의학시스템 기술개발’)에 의해 이뤄졌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용어=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 줄기세포(Stem Cell)는 미분화 상태에서 자기복제 능력을 가져 적당한 조건이 갖춰지면 인체의 특정 세포로 분화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기원에 따라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와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로 구분한다. 성체줄기세포는 제대혈(탯줄혈액)이나 성인의 골수 및 혈액 등에서 추출한 세포로, 뼈와 간, 혈액 등 구체적 장기의 세포로 분화되기 직전의 원시세포이다.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와 재생의료 차원에서 각광받는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 신경줄기세포(Neural Stem Cell)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성체줄기세포는 증식이 어렵고, 쉽게 분화되는 경향이 강한 대신 여러 종류의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할 경우 실제 의료에서 필요로 하는 장기를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식 후 각 장기의 특성에 맞게 분화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인간의 배아에서 추출한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골수나 뇌세포 등 이미 성장한 인체조직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윤리 논쟁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 복부비만 원인되는 척추질환,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해결

    복부비만 원인되는 척추질환, 비수술적 통증치료로 해결

    최근 복부 비만을 호소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다. 그 동안 복부비만은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지만 서구식 생활습관, 부적절한 자세 등을 통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복부비만의 원인으로는 운동부족, 과식, 소화장애 등을 들 수 있는데, 만약 허리 통증이 함께 발생한다면 그 원인으로 척추전만증이나 척추후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먼저 척추전만증이란 척추의 경추, 요추 부위가 앞 쪽으로 휘는 것을 말한다. 척추전만증이 발생하게 되면 배가 나와 보이거나 엉덩이가 과도하게 튀어나와 보이게 되며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반대로 척추후만증이란 등과 꼬리뼈 부위가 정상인보다 더 뒤쪽으로 휘어진 것을 말한다. 이 때 등이 굽어 보이는 현상이 생기는데 심해지면 하체 근력 약화나 감각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휘어진 척추 때문에 내장기관이 압박을 받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형이 지속적으로 변화돼 배가 점점 나오게 된다. 복부비만을 야기하는 질병인 척추전만증이나 척추후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래 앉아 있을 경우 수시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TV나 스마트폰을 시청할 때는 최대한 곧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스트레칭이나 자세교정으로 효과가 없다면 비수술적 통증치료를 통해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광화문점 권정은 원장은 “복부비만의 원인이 되는 척추전만증과 척추후만증은 수술없이 간단한 비수술적 통증치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척추질환을 방치하게 되면 이후 하지에 심각한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비수술적 통증치료에는 대표적으로 DNA 주사치료, 도수치료, 체형교정 치료가 있다. DNA 주사치료는 통증이 야기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세포 재생을 돕기 때문에 조직과 인대를 재생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가 맨손을 활용해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이처럼 수술 없는 간단한 치료과정을 통해 복부비만증의 원인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어 권정은 원장은 “복부비만이나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척추를 둘러싼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근력운동이나 바른 자세를 만들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인통증의학과 광화문점은 광화문역 7번 출구 포시즌스 호텔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비수술적 통증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GBC 105층 랜드마크로… 서울 강남 ‘경제 축’ 바뀐다

    현대차 GBC 105층 랜드마크로… 서울 강남 ‘경제 축’ 바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2021년 105층 규모의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대규모 마이스(MICE) 단지가 들어선다. 1990년대 정보기술(IT) 산업을 기반으로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등에 형성됐던 서울 강남권의 경제 중심이 강남 삼성역과 송파 잠실역 일대로 이동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와 현대차는 현대차GBC 건립을 위한 사전협상을 6개월 만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올해 안에 도시계획 변경과 건축 인허가 등을 마치면 현대차는 내년 1월 GBC의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한전 부지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250%)에서 상업용지로 바꿔 799.13%의 용적률을 허용했고 현대차는 1조 7491억원의 공공기여금을 내기로 했다. 시는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올림픽대로와 탄천 동·서로 지하화,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기여금의 상당액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삼성역 일대에 광역철도(GTX) A·C노선, KTX 등 광역교통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이르면 다음달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의 개발 계획과 사업자 선정 절차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등과 함께 2021년 현대차 GBC를 중심으로 서울 동남권에 새로운 경제 축이 만들어진다. 박원순 시장은 “현대차 단지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고 국제교류지구까지 완성되면 세계 마이스 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7만 3941㎡ 부지에 최고 105층, 전체면적 56만 611㎡의 GBC와 40층 높이의 호텔·업무동과 국제적 수준의 전시장(3층), 컨벤션동(3층), 공연장(7층), 전시 기능을 포함한 판매시설(8층) 등 6개 동을 짓는다. 전체면적으로 따지면 92만 8887㎡다. 최대 높이는 553m로 555m인 제2롯데월드타워보다 살짝 낮지만 ‘강남 랜드마크’로는 충분하다. 시와 현대차는 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지 중앙에 공공보행로를 만든 뒤 이를 코엑스와 탄천, 잠실운동장까지 잇도록 했다. 또 메인타워 104층과 105층은 전망대로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의당 “국민 월급 300만원 시대로”

    정의당 “국민 월급 300만원 시대로”

    경제정의 구현 8가지 정책 제시 3월초 야권 연대 논의 가능성 “버니 샌더스의 정책은 진보정당이 오랫동안 풍찬노숙(風餐宿)하며 (주장)해 온 부분과 거의 같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7일 미국 민주당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을 언급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다. 정의당이 무상교육, 건강보험권 확대 등 샌더스의 진보정책을 국내 정치권에서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임을 강조한 발언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녹록지 않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지금껏 진보정당은 비례대표를 최대한 많이 국회에 진입시킨 뒤 정책을 이슈화하는 게 기본 전략이었는데, 국민의당이 등장해 이러한 전략에 제약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학과 교수는 “미국은 제도적으로 샌더스가 무소속임에도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전국적으로 자신의 정책을 알릴 기회를 갖지만 우리나라는 강력한 양당 체제 속에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정의당은 정당 지지도와 의석 점유율을 일치시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등 선거제도 개선을 양당에 촉구하고 있다. 이날 정의당은 ‘정의로운 경제’를 위한 4대 목표 8가지 정책을 내놨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 국민 평균 월급 300만원 시대 ▲2025년 소득 격차 10배에서 서유럽 수준(5배)으로 격차 해소 ▲2025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의 복지국가 실현 ▲2040년 탈핵, 신재생에너지 혁신경제 실현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가지 정책으로는 ▲2019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명문화 ▲공기업 및 대기업(300인 이상) 5% 청년고용할당제 도입 ▲식량 자급률 법제화 ▲대통령 직속 ‘사회적경제 위원회’ 설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적용 범위 확대 ▲법인세 최고세율 25%로 회복 ▲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할 사회적 논의 기구 구성 등을 제안했다. 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 연대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3월 초쯤 실질적인 논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문화, 전통, 품위 그리고 디테일.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다. 그는 ‘잘나가는 건축 전문가’로 쌓아 온 모든 것을 뒤로하고 ‘종로의 목민관(牧民官)’으로 제2의 삶을 선택했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행정에 접목, 구현하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일 욕심이 대단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탐심이 아닌 뜨거운 열정이기에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그의 열정에 감탄하며 “발품과 애정, 철학과 청사진 없이는 불가능한 행정”이라고 평했다. 김 구청장은 대학 시절 건축공학을 전공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건축사사무소를 차리기도 했다. 그는 “돈을 벌려면 구청장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웃는다. 건축사로서의 생활은 남부러울 게 없었다. 하지만 종로에 살게 된 뒤 이 도시를 제대로 살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근사한 건물이 아닌 ‘좋은 도시’를 설계해 보고자 구청장만큼은 꼭 하고 싶었다고 한다. 김 구청장은 공공의 영역에 자신의 전문성을 접목시켜 명품 도시를 만들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민심을 얻는 길은 쉽지 않았다. 그는 ‘삼수생’이다. 12년 동안의 도전과 기다림이 이어졌다. 웬만한 사람이라면 포기했을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 시간을 기회로 삼았다. 행정과 지방자치를 공부하고, 선진국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자비로 해외 답사에도 나섰다. 구청장에 당선돼 펼친 각종 정책과 사업 구상의 발판이 됐다. 그는 2010년 7월, 드디어 제33대 종로구청장에 당선됐다. 꿈을 이룬 순간이었다. 행정에 대한 배움과 건축가로서의 전문성, 종로에 대한 애정이 합쳐져 단단한 자질을 갖춘 뒤였다. 올해로 그는 구청장 생활 6년째를 맞았다. “내가 생각한 대로 도시가 만들어지니 재밌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는 말을 실감시켜 준다. 아내는 종종 “저 양반은 집 생각은 않고 혼자 신났다”고 서운해한단다. 매일 늦게까지 직원들과 정책 토론을 하는 탓이다. 하지만 그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 역시 아내라고 한다. 구청장에 당선된 뒤 한동안은 막상 종로에서 무엇을 할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깔끔한 성격의 김 구청장에게 눈에 띈 게 있었다. 1400여t의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었다. 김 구청장은 48개 마을의 공터 관리에 대한 위임권을 넘겨받아 산처럼 쌓여 있던 쓰레기를 치웠다. 악취가 심해 주민들이 산책도 못 하던 곳이었다. 그는 쓰레기를 치운 자리에 좋은 퇴비를 뿌려 총 2500여평의 텃밭을 만들었다. 거기서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을 담가 지역의 홀몸 노인들에게도 나눠 줬다. 차원이 다른 도시 관리의 시작이었다. 그는 건축사다운 꼼꼼함으로 도시를 바꾸기 시작했다. 마을경관 개선 사업이 그중 하나다. 이화동에는 ‘눈물의 계단’이 있었다. 계단의 높이가 제멋대로인 데다 경사가 심했다. 산동네에 사는 주민들이 장을 보고 올라가다 계단에 걸려 넘어져, 산산조각 난 채소와 과일을 보며 눈물 흘렸다는 데에서 이름 붙여졌다. 김 구청장은 이곳에서 눈물을 지워 냈다. 계단 때문에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일률적인 높이로 반듯하게 재정비했다. 차가운 벽면에는 따뜻한 벽화를 그렸다. 이제 그곳은 하늘계단, 바람계단으로 불린다. 종로 곳곳에는 이처럼 김 구청장의 애정 어린 손길이 스쳐 간 장소가 많다.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윤동주 문학관’도 그의 작품이다. 부지를 마련하고 건물 지을 사업추진비가 부족했던 2010년. 김 구청장은 청운가압장을 발견했다. 고지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던 곳으로 청운아파트 철거 후 방치돼 있었다. 이를 새롭게 활용해 문학관을 짓고,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의 느낌을 재현한 영상관을 만들었다. 흉물로 방치했던 곳이 감각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김 구청장의 특기가 이 같은 발상의 전환이라면, 취미는 토론과 조언이다. 크고 작은 건축·공사 관련 조언을 듣고자 종로구청장실에는 다양한 이들이 찾아온다. 건축 전문가가 설계에 대한 조언부터 도면 수정까지 무료로 도와주니 만족도는 최고다. 김 구청장의 조언을 거쳐 간 작품들 중 그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의 ‘평화비 소녀상’이다. 2011년 5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수요집회 1000회를 기념해 비석을 세우겠다고 찾아왔다. 그러나 김 구청장은 소녀상을 제안했다. 일본군에 끌려갈 당시의 앳된 모습, 사과를 기다리며 평화적으로 앉아 있는 모습, 나무 걸상 등은 모두 그의 의견이었다. 제목도 ‘기다림’으로 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 우리 역사에 관심이 큰 만큼 김 구청장의 소녀상 사랑은 각별하다. 그는 얼마 전 “중앙정부의 요청이 있어도 소녀상을 철거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물론 도쿄신문 등 일본 일간지 기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는 것. 그의 소신과 신념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올해 김 구청장과 종로구청 직원들의 목표는 ‘절문근사’(切問近思)다. 절실하게 문제를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뜻이다. 특히 종로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발전한 도시로 나아가는 것은 김 구청장이 늘 고민하는 숙제다. 그 중심에는 도시재생 사업이 있다. 내년까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창신·숭인 지역에는 봉제마을 거리박물관과 공공 작업장 등을 조성한다.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새로운 문화자원화로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미 널리 알려진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세종마을 등은 지역 특성과 전통을 잃지 않는 게 방점이다. 전통 한옥 보존을 위해 경복궁 서측 옥인동에는 ‘상촌재’를 개관할 계획이다. 내버려둔 한옥을 매입해 사랑채에 온돌을 전시하고, 안채에선 한글을 주제로 한 교육과 강좌를 연다. ‘문화 구청장’을 꿈꾸는 그가 올해 또 한 가지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자문밖(부암·평창동 일대) 창의 예술마을’ 조성이다. 북한산이 감싼 이곳에는 미술관, 갤러리 등이 밀집해 있고 많은 예술가들이 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곳을 세계적인 아트 밸리로 만들기 위해 복합 문화시설, 종로문학관, 국민대 예술조형대학 등을 건립, 유치할 계획이다. 자연과 문화, 이야기가 있는 예술마을을 만드는 게 목표다. 아울러 ‘청진구역 스토리텔링화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지하철 1호선 종각역까지 이어지는 지하 보행로가 현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행로를 완성하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곳에 ‘책의 거리’를 조성해 이야기를 입힐 예정이다. 김 구청장의 집무실 앞에는 서예가 소헌(紹軒) 정도준 선생이 쓴 ‘도편수의 마음’이란 액자가 걸려 있다. 김 구청장의 마음가짐을 그대로 쓴 것이다. 도편수는 조선시대 건축공사의 총책임자였다. 김 구청장은 “도편수는 집을 짓고 난 뒤에도 자신이 지은 집이 괜찮은지 찾아가 다시 확인한다”면서 “‘우두머리 도(都)’자를 쓰듯 무한 책임을 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이 한참 흐른 뒤 돌아봤을 때에도 스스로 “참 야무지게 잘했다”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 그게 우리 종로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할 겁니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오늘의 눈] ‘위험 사회’와 인공지능, 그리고 불안감/오상도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위험 사회’와 인공지능, 그리고 불안감/오상도 국제부 기자

    지난해 타계한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는 한국 사회에 남다른 메시지를 던졌다. 그가 창시한 ‘위험사회론’은 세월호 참사 이후 언제 어디서 어떤 대형사고가 터질지 몰라 불안에 떠는 한국인의 뇌리에 다시금 되새김질됐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잡고, 먹고살기조차 힘든 우리 사회에서 더 깊은 울림을 남겼다. 2008년 3월 방한했던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한국 사회를 “극단적 압축 성장에 따라 더 위험이 고조된 사회”라고 평가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걸 금세 깨닫게 된다. 생태적 재앙, 핵위기, 실업과 금융대란, 환경파괴는 물론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이 거의 매년 번갈아 우리 주위를 맴돌다 사라진 탓이다. 이처럼 위험이 반복해 재생산되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위험에 대한 자각은 점차 무뎌져 왔다. 이미 이 위험의 실체가 우리의 손을 떠나 탈국가화된 가운데 막연한 불안감만 확산됐을 뿐이다. 산업화·근대화가 가져온 기술발달과 물질적 풍요는 여기에 기름을 붓고 있다.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전미과학진흥협회(AAAS) 회의에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화두였다. 라이스대학의 모셰 바르디 교수는 “기계가 모든 면에서 인간을 능가하고 대신하는 시대가 오면서 사람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졌다. 인공지능이 학문의 영역에서 실생활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인간의 지위는 위협받고 있다. 불안감도 잔뜩 고조된 상태다. 일부 컴퓨터는 이미 인간처럼 보고 듣기 시작했으며 시스템 스스로 움직이고 작동하기도 한다. AI를 탑재한 자율주행자동차는 앞으로 25년 안에 도로를 점령할 것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바둑계의 이세돌 9단은 1000년간의 기보를 탑재한 AI 프로그램 알파고와 조만간 대국할 예정이다. 또 반도체 공장의 라인 오퍼레이터들은 차츰 기계에 밀려 공정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일부 경제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단 0.3초 만에 시황 기사를 오타 없이 객관적으로 생산하는 AI를 운용 중이라고 한다. 이 같은 4차 산업혁명은 수많은 일자리를 앗아 가며 대량 실업을 몰고 올 것이란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 그런데 이런 변화의 물결을 가장 두려워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단연 위정자(爲政者)가 아닐까 싶다. 300명 가까운 여의도의 국회의원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히 구현될 직접 민주주의의 첫 제물이 될 것이다. 정파의 이해관계에 밀려 ‘왜곡된’ 간접 민주주의를 행하던 의원들은 백수로 전락할 전망이다. 민의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지도자들 또한 마찬가지다. 최근 정가는 위안부 협상과 개성공단 중단, 사드 배치 등으로 시끌벅적하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떠나 합리적이고 타당한 의사결정 과정이 드러나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렇지 못하다. ‘도덕성’과 ‘윤리’는 아직까지 사람만이 지닌, 기계가 인간을 넘보지 못하는 고유의 영역이라고 한다. 이 고유의 영역을 십분 활용해 ‘기계적’ 판단을 벗어나는 위정자들을 기대해 본다. sdoh@seoul.co.kr
  • 국제성모병원, 연간 1000명의 사우디 환자 유치계약

    국제성모병원, 연간 1000명의 사우디 환자 유치계약

     가톨릭 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과 CL인터내셔널사는 이 병원 대회의실에서 사우디 소재 국제 컨설팅사인 글리터링 호라이즌 Est사와 연간 1000명 규모의 VVIP 국제의료관광 송객 계약을 체결(사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성모병원 측은 글리터링 호라이즌 Est사를 통해 연간 1000명 이상의 VVIP급 환자를 유치, 프리미엄 수준의 종합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건강검진과 달리 미래의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유전체 검사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 등이 포함돼 있으며, 환자들은 1박 2일간 이 병원의 VVIP 전용 국제화 병동에 입원해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병원 측은 “특히, 이번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의 의료관광 패키지와는 차별화된 VVIP를 대상으로 고부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라면서 “국제적 표준에 부합하는 자체 GMP 시설을 갖춘 이 병원 세포치료센터에서 고효능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시술에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줄기세포 시술 및 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이를 이용한 안티에이징, 흉터개선, 무릎 연골재생, 근육강화 등 개인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시술도 병행하게 된다. 김준식 병원장은 “병원 측은 이를 위해 이들 환자만을 위한 전용 진료계획 수립부터 진료예약, 상담, 공항 영송, 진료 스케쥴, 여행 및 귀국 후 사후관리까지 포괄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면서 “이번 국제의료관광 송객 계약에 따라 국제성모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점으로 중동 내 다른 국가와도 VVIP급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식 병원장은 이어 “이번 계약은 의료관광 활성화에 따른 병원의 경쟁력 확보와 해외 환자 유치를 통한 국익 창출의 첫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병원이 추구하는 메디컬테마파크에 걸맞도록 국제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향후 중동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지의 해외환자 유치에도 집중하는 것은 물론 국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의료관광사업, 병원 플랜트 수출, 병원 전산화 수출(HIS) 등에도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인간의 생애 전 주기를 돌보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2014년 2월 개원했으며, 의료시설은 물론 원내 몰(Mall), 시니어타운, 요양원 등을 갖춘 복합의료시설을 갖춘 세계 최초의 메디컬테마파크 형태로 건립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아파트 공급과잉 가능성 희박…유연한 주택금융정책 필요”

    아파트 공급 대란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유연한 주택금융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주택시장 긴급진단’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아파트 공급 과잉에 따른 집값 급락과 주택시장 장기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또 주택금융정책을 유연하게 펼쳐야 주택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희순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분양 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연말부터 미분양 아파트 증가 현상이 나타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2008년 이후 공급 누적물량, 분양물량 대비 미분양 발생 수준 등을 분석할 때 공급 과잉에 따른 본격적인 조정 국면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입주대란→가격폭락→장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그 이유로 지난해 공급 물량은 과거 공급 부족분을 고려할 때 시장수용이 가능한 수준이고 2017~18년 입주물량 증가가 과거 공급 부족분 이내라는 점을 들었다. 또 높은 전세가율에 따른 매매전환 등 일정 수요 유지, 최근 미분양 증가는 분양물량 증가에 따른 자연발생적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택지부족(2016년 택지공급 전국 85.1% 감소)에 따른 공급 제약과 착공률에 따른 업계 자체 조정, 금융권의 집단대출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보증 심사강화 등으로 공급 과잉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덕례 연구위원은 “주택 공급 과잉 논란이 확대되고 주택금융 규제가 실시되면서 주택시장 불안심리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은 주택금융정책이라며 집단대출 지속 공급, LTV·DTI 규제 완화 연장, 지나친 가산금리 인상 자제 유도, 신중한 기준금리 인상 타이밍 설정 등으로 주택금융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라식-라섹수술! 부작용, 통증, 회복기간까지 고려해야

    라식-라섹수술! 부작용, 통증, 회복기간까지 고려해야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같은 시력교정술이 대중화되면서 안전성에 대한 의심이나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다 보니 수술할 안과를 결정할 때 가격이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게 됐는데, 같은 수술인 것 같은데도 비용이 다르다면 수술비용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무조건 수술비용이 낮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결정일까? 수술비용이 병원마다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같은 수술이라도 검사와 수술에 사용되는 장비가 다를 수 있다. 시력교정술을 위해 개발되는 장비는 고가이며 기술의 진보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정확도가 높은 장비들이 출시되고 있다. 때문에 검사와 수술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면 수술비용에 차이가 나게 된다.드림성모안과 허영재원장은“현재 라식은 스마일라식이 가능한 비쥬맥스가, 라섹은 SPT(스마트펄스 테크놀러지)가 장착된 아마리스 레드 장비가 가장 최신의 장비라 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웨이브 프론트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스카우트나, 각막강성도 측정을 위한 코르비스 등의 장비를 갖추고 수술에 적용한다면 라식, 라섹비용은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의료진의 수술경험, 수술환경, 검사시스템의 정확도와 숙련도 등에 따라, 그리고 환자를 위해 어떤 품질의 소모품을 사용하는지, 수술 후 케어는 어떠한지 등이 합쳐져 라식, 라섹 가격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일례로 라섹수술 후 각막상피 재생시간 동안 착용하게 되는 T렌즈도 여러 등급이 있어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산소와 수분의 투과율이 높고 자외선 차단이 되는 고품질의 렌즈를 사용하면 환자의 통증과 시력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환자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규모뿐만 아니라, 수술의 전체 과정에서 작은 부분까지도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도 확인하며,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결국 비용은 라식이나 라섹수술의 부작용과 통증을 줄이고 회복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데 필요하게 쓰여지는 비용에 비례하기 때문에 비용이 낮은 수술이 좋다고 할 수만은 없다. 실제 이런 작은 차이들이 수술 후 결과를 결정한다.허영재원장은 “병원에 따라 수술비의 차이는 라식, 라섹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고, 수술 후 통증과 시력의 불안정성을 줄여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사용된다”면서“이와 함께 고객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에 따라서도 좌우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드림성모안과는 라섹수술의 단점이었던 통증은 줄이고 안전함과 시력회복은 향상시킨 ‘레스페인라섹’을 선보여 환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허 원장은 “레스페인라섹은 드림성모안과 의료진 4명 모두의 시술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지난 15년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해 온 드림의 페인컨트롤 테크닉이 적용된 라섹수술로 라섹 직후와 회복 시 기존 라섹에 비해 통증경감효과가 우수하며 회복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허 원장은 “아마리스레드에 스마트펄스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것에 덧붙여 수술 후 최고 품질의 보호용 렌즈를 사용한다”면서 “수술 시, 수술 후 사용하는 약물에 대한 드림의 노하우를 적용한다”고 덧붙였다.드림성모안과는 1:1평생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드림에서 시력교정수술을 한 환자에 대한 정기검진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10년~20년 후 언제라도 시력에 퇴행이 생겼을 경우 재수술에 대해서는 평생 무료를 보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업하기 좋은 여수시의 힘은?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전남 여수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16일 여수국가산단 2개 기업과 60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 심장섭 재원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한문선 ㈜보임에너지 대표이사 및 공동 투자사인 SK증권㈜, 한국서부발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와 협약을 맺은 재원산업주식회사는 여수국가산단 내 낙포동 공유수면(18만 3380㎡)을 매립해 화학산업 생산공장 및 물류기지를 증설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4800억원으로 신규 고용인원은 300여명에 이른다. ㈜보임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30㎿의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여수산단 중흥동 일원에 건립할 예정이다. 투자액은 1250억원, 36명을 신규로 고용하게 된다. 주 시장은 “여수산단 내에 공장 신·증설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며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의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민선 6기 들어 일자리 창출형 우수·유망기업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매진한 결과 45건 3조 8584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2881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전남도 투자유치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울산시, 에너지 저장장치(ESS) 보급 확대 협약식

     울산시는 최근 삼성SDI 울산 공장에서 삼성SDI, 씨브이네트, 경동도시가스,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저장장치(ESS) 보급확대 협약식’과 관련 세미나를 가졌다. 행사는 1부 협약식에 이어 2부 국내외 ESS정책 방향 및 효과 발표, 3부 국내 최대 제조기업인 삼성SDI 내 설치사례 현장방문 순서로 진행됐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날 국내 최대 ESS 제조사인 삼성SDI 조남성 사장,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씨브이네트 이동식 사장, 경동도시가스 나윤호 사장 등과 함께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 및 기업은 국가 총에너지의 12.3%를 소비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도시인 울산이 ESS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전략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이어 한국에너지 공단은 올해 ESS 시장 및 정책 방향, 삼성SDI는 ESS 개요와 도입 효과 및 국내외 동향, 씨브이네트와 삼성카드는 ESS 설치사례 및 기업체 적용방안 등의 주제발표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관계자들이 삼성SDI 울산공장 내 ESS 설치사례 현장을 방문, ESS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ESS는 세계적인 환경규제 흐름을 저탄소 사회 전환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정부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의 핵심 분야”라면서 “ESS 보급을 확대해 기업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울산시는 2023년 41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국가 ESS 보급목표의 10%(1GW)를 보급하고, 에너지 다소비 기업체, 발전 및 송·변전시설,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에도 이를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ESS(Energy Storage System)]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 등에 저장한 뒤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선택적·효율적으로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도 상어처럼 계속 ‘재생’되는 치아 가질 수 있다 (연구)

    인간도 상어처럼 계속 ‘재생’되는 치아 가질 수 있다 (연구)

    인간과 상어의 차이점이자 공통점 중 하나는 다름 아닌 치아의 특성이다. 인간은 평생 한 자리에서 단 2개의 치아만 성장하지만, 이와 달리 상어는 평생 빠진 이빨 자리에 새로운 이빨이 거듭 자라난다. 생존을 위해서다. 치아(이빨)의 특성이 인간과 상어의 공통점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유전자에서 찾을 수 있다. 비록 인류는 단 2세트(유치와 영구치)의 치아를 가질 수밖에 없지만, 기본적으로 한 자리에서 여러 개의 이빨이 자라나는 상어와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다면 인간 역시 치아를 재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영국 셰필드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여러 번 자라나는 상어의 이빨이 재생되는 것과 연관이 깊은 유전자는 인간도 보유하고 있다. 이 유전자는 4억 5000만 년 전, 인간과 상어와 유사한 고대 조상을 가지고 있을 무렵부터 쭉 유지돼 왔다. 이 유전자는 이빨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세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인간이 어렸을 적 유치가 빠진 뒤 영구치가 새로 날 때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두톱상어(catshark)의 배아 연구를 통해 상어에게 이빨이 솟아나는 초기 단계에 이 유전자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 이 유전자가 지속적으로 상어의 이빨을 재생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며 인간 역시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실제로 인류와 상어는 2억 9000만 년 전 원시어류인 아칸토데스 브론니의 두개골이 어류와 조류, 파충류, 포유류 그리고 인류에 해당하는 유악류의 초기모습과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즉, 상어와 인류는 동일한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진화했으며, 진화과정에서 치차(이빨)의 재생과 관련한 유전자는 소멸되지 않고 이어져 왔다는 것. 연구를 이끈 세필드대학의 가레스 프레져 박사는 “사실 인간 역시 상어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치아를 필요로 한다. 영구치가 손상되거나 소실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면서 “상어의 이빨에는 충치가 생기지 않으며, 이빨이 소실되더라도 인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재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어와 인간이 공통적으로 가진 유전자를 연구한다면 새로운 치과 치료법을 개발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 학술지인 발생생물학회지 (Developmental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디 축제 ‘사운드바운드’ 새달 26일

    인천의 ‘클럽데이’ 격인 ‘2016 사운드바운드’가 다시 찾아왔다. 동인천 중고 오디오 상가와 신포동 개항장 문화지구 지역 LP카페, 라이브 클럽 등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2013년 5월 시작한 음악 축제다. 동인천~신포동 일대는 서울로 치면 홍대 앞. 단순히 라이브 음악만 들려주는 게 아니라 역사적, 음악적으로 유서가 깊은 공간도 소개하기 때문에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부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게 흠이라면 흠. 3회를 맞은 사운드바운드는 2014년 10월 2회가 열린 이후 1년 반 만인 다음달 26일 열린다. 2009년 뮤직 펍으로 문을 연 뒤 140여 차례 밴드 공연을 열며 인천을 대표하는 라이브 공간으로 진화한 글래스톤베리, 20여년간 동인천을 지켜 온 LP카페 흐르는 물, 올해 33주년을 맞은 동인천 간판 재즈 클럽 버텀라인, 구도심 재생사업의 하나로 탄생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인천아트플랫폼, 1920년대 얼음창고로 사용됐다가 지난해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빙고에서다.인천의 라이브 클럽으로 출발해 인디 음악계 주요 레이블로 성장한 루비레코드에서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프리패스권 2만원. (070)8867-1825.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가칭)‘우정동 뉴-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2월 19일 홍보관 오픈 및 조합원 모집

    (가칭)‘우정동 뉴-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2월 19일 홍보관 오픈 및 조합원 모집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279-51번지 일대에 조성 예정인 (가칭)‘우정동 뉴-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2월 19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조합원 모집에 돌입한다. (가칭)‘우정동 뉴-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9A㎡ 308가구 △전용 59B㎡ 69가구 △전용 84㎡ 445가구 등 총 822가구 규모다. 태화강변의 수변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이 단지는 우정혁신도시와 성남동의 다양한 생활인프라 및 상권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데다 합리적인 공급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해당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을 소유한 세대주들이 입주 할 수 있다. 조합을 설립한 뒤 토지를 매입해 건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근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약 10~20% 가량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울산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 우정혁신도시와 성남동 상권의 다양한 인프라 모두 누려 단지는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KTX울산역, 경부고속도로, 농소~옥동간 도로(2018년 준공예정)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해 전국 어디든지 연결되는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번영로와 북부순환도로를 통해 울산 시내로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등 10여 개 중앙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우정혁신도시와도 인접해 다양한 생활인프라뿐만 아니라 직주근접의 프리미엄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재개발, 재건축이 많은 중구에 위치해 울산 도시재생 사업에 따른 향후 미래가치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는 신세계백화점(예정), 뉴코아 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은 물론 태화시장, 동강병원, 우정동우체국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성남동 상권이 인접해 있고, 롯데시네마, 울산시립미술관(예정) 등 문화시설도 가깝다. (가칭)‘우정동 뉴-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지역주택조합’은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태화초와 양사초, 우정초, 울산중.고, 성신고 등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할 뿐 아니라 공공도서관 및 울산교육청도 가깝다. ◆ 태화강 수변라이프는 물론, 단지 내 대규모 공원 조성돼 주거쾌적성 'UP"(가칭)‘우정동 뉴-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지역주택조합’은 도보 400m 거리에 태화강이 위치해 탁 트인 조망과 수변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태화루, 태화강둔치 야구장, 태화강대공원, 울산시민공원 등 체육시설과 산책로 이용도 쉽다. 단지 내 중앙광장, 잔디광장, 산책로 등 약 5,500㎡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주거쾌적성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독서실, 동호회실, 경로당 등 입주민을 위한 운동시설과 생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가칭)‘우정동 뉴-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지역주택조합’은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일조권과 환기가 뛰어나고, 4Bay(일부세대)설계 및 넓은 동간거리를 통해 개방감을 더했다. 펜트리와 알파룸(일부세대)을 제공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했다. 세대별로 최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하고, 조명,가스,온도를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 할 수 있어 에너지 절감을 물론 생활의 편리함도 더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울산광역시 중구 종가로 641번지에 2월 19일 오픈 할 예정이다. 문의: 052-261-000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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