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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이명희의원 ‘역사도시 서울위원회’ 위원에 위촉

    서울시의회 이명희의원 ‘역사도시 서울위원회’ 위원에 위촉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명희 서울시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7월 19일 서울시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열린 ‘역사도시 서울 위원회 위촉식’에서 역사도시서울위원으로 위촉됐다. ‘역사도시 서울 위원회’는 2000년 역사도시 서울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이명희 의원을 포함하여 위원장인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문화본부장, 도시재생본부장, 도시계획국장, 역사문화재 관계전문가 및 시민사회대표 등 총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명희 의원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 제264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하여 박원순 서울시장께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을 속히 추진해줄 것과 역사도시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적극적인 시민공감대 형성, 다양한 스토리텔링 개발, 역사문화 도시브랜드 구축, 시민 홍보와 교육, 전담조직의 개편, 지원조례의 제정 등 7가지 실행 전략을 제시하였으며, 금년 3월에는 이명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2000년 역사도시 기본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했다. 또한 이명희 의원은 5월에 역사도시 서울 청책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하여 「2천년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안」의 법·제도·기구분야에 관한 의견을 밝히고, 6월에 열린 정책연구위원회 발표회에서 역사도시 서울 추진정책과 개발방안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는 등 역사도시 서울 추진과 관련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명희 의원은 이 자리가 서울의 2천년 역사를 기반으로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2000년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수립을 비롯한 중점과제들을 적극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관악구 자원봉사대학 시민 졸업식

    서울 관악구 자원봉사대학 시민 졸업식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특별한 79개의 학사모가 하늘로 솟구쳤다. 관악구는 서울시 최초로 자원봉사 평생대학을 개설했는데 79명의 시민이 수료식을 한 것이다. 관악구는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과 함께 자원봉사란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자원봉사 평생대학을 운영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자원봉사를 통해 인생 이모작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기를 바란다”며 자원봉사 평생대학 수료생들에게 희망의 졸업 메시지를 전달했다. 자원봉사 평생대학은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현장탐방 2회와 특강 3회가 포함된 총 10회의 강의로 진행됐다. 수료생들은 무료급식 배달, 장애인 돌봄, 다문화가정과 치매노인 돕기 등 다양한 봉사체험을 통해 이론과 경험을 함께 쌓았다. 수료생 김혁진씨는 “자원봉사를 계속 하는 동기를 갖기가 어려운 만큼 왜 자원봉사가 필요한지 일깨우는 자원봉사 평생대학은 계속 되어야 한다”며 “주변에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서울대 글로벌사회봉사단과 함께 지역사회 재생에도 자원봉사를 활용할 계획이다. 자원봉사를 통해 관악구가 발전하는 방법을 서울대와 함께 모색하게 된다. 지난 4월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과 구는 지역사회 재생을 위한 자원봉사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맺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의 명성이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자원봉사를 활성화해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서울 관악구 자원봉사 평생대학의 수료식 장면. 관악구 제공
  • ‘잘 살지?’… 김광석 노래가 우리의 ‘오늘’을 위로하네

    ‘잘 살지?’… 김광석 노래가 우리의 ‘오늘’을 위로하네

    ‘영원한 가객’ 김광석 20주기를 맞아 공연, 전시, 뮤지컬 등 여러 추모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광석의 음악으로 무성한 공간을 거닐며 ‘오늘’을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는 9월 1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획전시 ‘내 안의 김광석, wkf tkfwl?’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과 김광석추모사업회, 학전이 함께 주최한다. ‘wkf tkfwl?’는 김광석이 세상을 뜨기 엿새 전 새벽 자신의 PC통신 팬카페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다. 영문 자판을 한글로 바꾸면 ‘잘 살지?’가 된다. ●9월 1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 앞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렸던 ‘김광석을 보다 전(展)’이 손때가 묻은 유품을 통해 인간 김광석을 느끼는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김광석 노래에 대한 각자의 추억과 경험을 쏟아 내며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 하는 전시다. 대안공간 루프의 협력 디렉터 민병직, 여진사무소의 임여진, 김광석의 오랜 친구이자 ‘서른 즈음에’를 만든 강승원이 시각예술, 공간, 음악 부문을 각각 감독하고 협업하며 ‘듣는 전시, 보는 노래’를 구현했다. DDP 배움터 동(棟)을 휘감아 올라가는 튜브 모양의 통로인 디자인둘레길의 2~4층 150m 구간이 전시 공간이다. 소리가 공명하며 전달되는 공간의 특성을 한껏 살린다. 초입에 놓인 대형 스피커와 앰프를 통해 반복 재생되는 3시간짜리 음원 ‘김광석의 노래’가 동굴 속에서처럼 진한 잔향을 남기며 길 끝까지 울린다. 김광석이 생전 발표한 솔로 앨범 1~4집과 다시 부르기 1, 2집에 수록된 노래 52곡으로 음원을 구성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노래까지 즐기며 각자의 추억을 되새김질할 수 있다. ●‘노래+미술’ 파격적 컬래버레이션 둘레길 중간중간에서는 미술작가 5명이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사랑했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곳’, ‘기다려 줘’, ‘혼자 남은 밤’을 시각예술로 형상화한 작품을 가슴 뭉클하게 만날 수 있다. ‘노래+미술’의 파격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워크숍이 열리기도 했다. 김민기, 박학기, 한동준, 유준열, 권진원, 이정열 등이 풀어낸 김광석과 그의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김영섭, 윤성지, 김승영, 유비호, 이문호 등 미술작가들이 작품으로 엮었다. ●‘나의 김광석’에서 ‘우리의 김광석’으로 3층 둘레길쉼터에는 사진작가 임종진이 김광석의 20년 전 모습을 담은 필름 사진 50여점과 김광석 친필 사인이 적힌 기타 ‘마틴 d-41’이 전시된다. 김광석 노래를 오디오, 또는 비디오로 개별 감상(헤드폰)하는 작은 공간도 중간중간 6곳에 마련됐다. 한동준, 박학기, 동물원, 김형석 등 김광석 친구들 공연과 후배들의 헌정 공연, 클래식 연주회, 뮤지컬 갈라쇼 등이 1~2주 간격으로 금요일 저녁 열린다. 김광석이 소장했던 LP를 한동준과 김창기가 들려주는 DJ쇼도 곁들여진다. 한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김광석 노래비 앞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버스킹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주말에는 DDP로 실시간 중계된다. 김광석추모사업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민기 학전 대표는 “이번 전시는 ‘나의 김광석’에서 ‘우리의 김광석으로’ 확장하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관람료 6000원. 공연 관람료는 별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광석 노래가 우거진 음악의 숲을 거닐며 힐링하다

    김광석 노래가 우거진 음악의 숲을 거닐며 힐링하다

     ‘영원한 가객’ 김광석 20주기를 맞아 공연, 전시, 뮤지컬 등 여러 추모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광석의 음악으로 무성한 공간을 거닐며 ‘오늘’을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는 9월 1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획전시 ‘내 안의 김광석, wkf tkfwl?’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과 김광석추모사업회, 학전이 함께 주최한다. ‘wkf tkfwl?’는 김광석이 세상을 뜨기 엿새 전 새벽 자신의 PC통신 팬카페에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다. 영문 자판을 한글로 바꾸면 ‘잘 살지?’가 된다.  앞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렸던 ‘김광석을 보다 전(展)’이 손때가 묻은 유품을 통해 인간 김광석을 느끼는 전시였다면 이번 전시는 김광석 노래에 대한 각자의 추억과 경험을 쏟아 내며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 하는 전시다. 대안공간 루프의 협력 디렉터 민병직, 여진사무소의 임여진, 김광석의 오랜 친구이자 ‘서른 즈음에’를 만든 강승원이 시각예술, 공간, 음악 부문을 각각 감독하고 협업하며 ‘듣는 전시, 보는 노래’를 구현했다. DDP 배움터 동(棟)을 휘감아 올라가는 튜브 모양의 통로인 디자인둘레길의 2~4층 150m 구간이 전시 공간이다. 소리가 공명하며 전달되는 공간의 특성을 한껏 살린다. 초입에 놓인 대형 스피커와 앰프를 통해 반복 재생되는 3시간짜리 음원 ‘김광석의 노래’가 동굴 속에서처럼 진한 잔향을 남기며 길 끝까지 울린다. 김광석이 생전 발표한 솔로 앨범 1~4집과 다시 부르기 1, 2집에 수록된 노래 52곡으로 음원을 구성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노래까지 즐기며 각자의 추억을 되새김질할 수 있다.  둘레길 중간중간에서는 미술작가 5명이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사랑했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곳’, ‘기다려 줘’, ‘혼자 남은 밤’을 시각예술로 형상화한 작품을 가슴 뭉클하게 만날 수 있다. ‘노래+미술’의 파격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워크숍이 열리기도 했다. 김민기, 박학기, 한동준, 유준열, 권진원, 이정열 등이 풀어낸 김광석과 그의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김영섭, 윤성지, 김승영, 유비호, 이문호 등 미술작가들이 작품으로 엮었다.  3층 둘레길쉼터에는 사진작가 임종진이 김광석의 20년 전 모습을 담은 필름 사진 50여점과 김광석 친필 사인이 적힌 기타 ‘마틴 d-41’이 전시된다. 김광석 노래를 오디오, 또는 비디오로 개별 감상(헤드폰)하는 작은 공간도 중간중간 6곳에 마련됐다. 한동준, 박학기, 동물원, 김형석 등 김광석 친구들 공연과 후배들의 헌정 공연, 클래식 연주회, 뮤지컬 갈라쇼 등이 1~2주 간격으로 금요일 저녁 열린다. 김광석이 소장했던 LP를 한동준과 김창기가 들려주는 DJ쇼도 곁들여진다. 한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김광석 노래비 앞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버스킹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주말에는 DDP로 실시간 중계된다. 김광석추모사업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민기 학전 대표는 “이번 전시는 ‘나의 김광석’에서 ‘우리의 김광석으로’ 확장하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관람료 6000원. 공연 관람료는 별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거대 주상복합의 효시 유진상가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거대 주상복합의 효시 유진상가

    # 인왕산~중랑천까지… 15㎞ 물의 여행 인왕산에 비가 내린다. 서울 구도심을 향해 병풍처럼 열려 있는 동쪽 사면을 타고 흐르는 물은 수성동(水聲洞) 계곡을 따라 옥류동천이 되거나, 효자아파트(1969) 앞을 흐르는 백운동천을 이룬다. 이 두 갈래 물은 지금의 우리은행 효자동 지점 인근에서 만나 청계천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중랑천을 거쳐 서울숲 어귀에서 한강과 만난다. 서쪽 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무악재 정상을 기점으로 방향이 갈린다. 시내를 향해 남쪽으로 완만하게 경사진 계곡으로 내려온 물은 맞은편 안산에서 내려온 물과 만나 구도심 서쪽을 따라 흐르는 욱천, 즉 만초천이 된다. 그 물이 서대문 근처를 지나면서 부드럽게 굽이치는 위에 서소문아파트(1971)가 서 있다. 만초천은 서울역 서쪽을 지난 후 용산기지에서 흘러오는 지류와 만나 삼각지를 돌아, 용산 전자상가 아래를 지나, 원효대교 북단에서 한강으로 흘러간다. 무악재 정상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물은 홍제천으로 흘러들어간다. 평창동, 구기동 일대의 북한산, 그리고 부암동 일대의 북악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섞인다. 홍제천은 서울 서쪽 지역을 굽이굽이 흘러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서 불광천을 만나 난지도 어귀에서 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서울숲으로부터는 무려 15㎞ 이상 하류다. 인왕산 정상에서의 작은 차이가 만들어낸 거리다. 실로 장엄한 물의 여행이다. 무악재에 걸쳐진 통일로와 유난히 모래가 많아 모래내라고 불리는 홍제천이 만나는 지점에 장대한 건물이 하나 서 있다. 유진상가, 혹은 유진맨숀 등으로 불리는 주상복합 건물이다. 1970년 7월 11일에 사용승인을 받았으니 2016년 기준 만 46세가 되었다. 같은 나이면 건물이 사람보다 더 늙어 보인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렇다. 이 건물도 예외는 아니다. # 물길 위에 세운 장대한 건물 서소문아파트는 하천 위에, 낙원빌딩(1969)은 도로 위에 지어져 둘 다 대지 지분이 없다. 홍제천 위에 세워진 유진상가도 마찬가지다. 가장 믿을 만한 기록이라고 할 건축물 관리대장의 대지면적이 0이다. 게다가 위치상 홍제동이어야 할 건물의 주소가 홍은동 48-84다. 이 일대는 대체로 홍제천을 기준으로 홍은동과 홍제동으로 나뉜다. 유진상가는 엄연히 홍제동 쪽에 있으면서도 홍은동으로 분류되고 있다. 짐작에 이 일대의 홍제천이 홍은동으로 분류되어 있고, 유진상가는 그 위에 지어진 건물이므로 주소지가 홍은동이 된 것이 아닐까.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홍제동과 홍은동이 뒤섞인 여러 개의 주소가 나오기도 한다. 현장에서 보면 과연 유진상가 전체가 홍제천 위에 지어진 것인지도 의문스럽다. 상류 쪽에서 보나 하류 쪽에서 보나 적어도 남쪽의 A동 정도는 하천이 아니라 견고한 땅을 딛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당초 하천 부지의 일부를 다시 되메웠다고 하면 이해가 된다. 마치 세상 끝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그 깊고 어두운 터널 안 어딘가에 단서가 있겠지만, 그 앞에서 기웃거리기만 했을 뿐 차마 들어가 볼 용기를 내지는 못했다. 유진상가는 건축면적이 9667.57㎡에 달하는 대형 건축물이다. 길이가 220m, 폭은 44m 정도다. 건물이 너무 넓으니 주거가 들어가는 상부를 길게 둘로 나누고 그 사이에 중정을 두었다. 단일 건물로서 이보다 더 큰 경우는 지금도 손꼽을 정도다. 통일로변 정면을 보면 1, 2층이 상가고 3, 4, 5층이 주거인 것 같지만, 2층 상가는 통일로 변에만 일부 있다. 중정이 2층에 있고 그 양쪽으로 남쪽에 A동, 북쪽에 B동, 이렇게 각각 4개 층의 주거동 두 개가 있는 것이다. 즉 전체적으로 보면 1층에 상가가 있고 2층부터 5층까지가 주거다. 다만 1999년 내부순환로가 위로 지나가면서 B동의 4, 5층이 철거되었고 나머지 2, 3층에 서대문구 신지식산업센터가 들어가 주거 기능이 많이 축소되었다. 신지식산업센터라는 이름은 건축물 관리대장에 이 건물의 대표 명칭으로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유진상가나 유진맨숀 입장에서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 셈이다. 현재의 유진상가는 원형과 다른 점들이 많다. 무엇보다 상층부가 철거된 B동의 경우 용도 자체가 사무공간으로 변하면서 리모델링되었다. A, B동의 각 가구는 어떤 방향을 보고 있었을까. A동의 경우 각 가구는 당연히 남향이고 중정에 면한 북쪽에 편복도가 있다. 문제는 B동이다. 당초 주거로 사용되던 시절 복도의 방향이 궁금하다. 남향을 선호하는 한국에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구반포 주공 1단지의 상가아파트(1974)에서는 남향을 우선하여 신반포로 양옆의 입면이 서로 달라진 것을 연재 초반에 쓴 적이 있다. 유진상가의 경우 현재 모습만으로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몇 개의 오래된 사진들로 추정해 보면 계단실 등이 중정을 중심으로 대칭의 배치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가정이 맞다면 남향 선호라는, 좀처럼 양보할 수 없는 강력한 개념을 포기한 매우 드문 사례일 것이다. 반대로 이 가정이 틀렸다면 중정에 바로 면한 2층 가구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고 입면을 조율하는 등의 처리가 필요했을 것이다. 어느 쪽이건 설계자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한편 이 건물의 주거 가구 면적은 33평에서 68평 사이로 건립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대형의 고급 아파트였다. 그래서 정부와 법조계의 고위직들이 많이 살았다. 지금의 낡은 모습 뒤에는 한때의 화려했던 역사가 있었다. 이 시대 아파트 대부분이 그렇다. # 무지개떡 건축의 또 다른 실험장, 홍제동 일대 모든 건물이 그렇지만 유진상가 또한 특히 건물의 입지와 관련된 이야기가 중요하다. 이 지역은 서울 서북부 지역의 한 거점이다. 세검정로는 내부순환로가 생기기 전까지는 이 일대의 여러 권역을 굴비 꿰듯 엮어 주던 도로다. 통일로는 어떤가. 이전부터 서울에서 북한 지역을 지나 의주를 거쳐 대륙으로 이어지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로다. 이 도로변에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의 상징인 영은문, 그리고 그것을 헐고 독립문이 세워진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이 두 개의 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유진상가가 있다. 지금도 통일로를 따라 지하철 3호선이 달리고 있으며 홍제역이 바로 인근이다. 이렇게 사람이 모이면 물건이 모이고 그러다 보면 시장이 서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다. 유진상가는 바로 옆의 인왕시장과 더불어 이 일대의 대표적 상권을 구성하고 있다. 비록 이전에 비해 그 세력이 많이 약화되어 상가 내의 공실률이 상당하지만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인근의 원일아파트(1970)는 아예 인왕시장과 한 몸을 이루고 있는 특이한 경우다. 통인시장과 효자아파트(1969)의 관계를 연상케 하지만 일단 시장의 규모 자체가 동네 시장인 통인시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홍제동 일대는 유진상가를 기점으로 여러 개의 흥미로운 상가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앞에서 이야기한 원일아파트를 비롯해서 안산맨숀(1972), 고은아파트(1975) 등이 그것이다. 서대문의 충정로 일대에 못지않은, 한국 무지개떡 건축의 살아 있는 실험장이 여기에 있다. 유진상가와 관련된 또 다른 이야기는 안보에 관한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자료들이 있어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지만, 간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진상가가 지어지던 당시 남북한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었다.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 인근 지역까지 내려온 사건인 1·21 사태가 1968년의 일이었으니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결과적으로 ‘서울 요새화’라는 이름하에 홍제동 일대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방어 거점이 되었다. 유진상가의 특징인 가로변 필로티는 시가전을 대비하여 탱크가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과 동시에, 청와대로 가는 길목인 세검정로를 차단하기 위해서 건물 전체를 쉽게 무너뜨리려는 목적으로 설치된 것이었다고 전한다. 자유로로 남하하는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한 배후 거점으로 건설되었다는 일산 신도시, 그리고 또 다른 남침 예상 통로인 통일로변의 유진상가는 안보 논리가 지배하던 시절의 대표적 ‘도시 괴담’이었다. # 자연과 건축, 도시 인프라의 조화 홍제천 상류 방향에서 유진상가로 접근해 본다. 이 지점의 풍광은 참으로 드라마틱하다. 홍제천은 원래 건천이었으나 지하철역의 지하수를 퍼올려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수량이 넉넉한 하천이 되었다. 이 지점에서 흐름이 느려지면서 거울 같은 수면 위에 유진상가와 그 옆 허공을 가로지르는 내부순환로의 반영이 어린다. 자연과 건축, 그리고 도시 인프라가 함께 어울려 만들어내는 장엄한 풍경이다. 일상적인 의미에서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분명히 뚜렷한 미학을 담고 있다. 건물 동쪽에 있는 작은 계단을 타고 2층에 오르면 거대한 중정이다. 중정 자체의 길이가 158m, 폭이 16m에 달한다. 그네가 있고 독립 건물로 구성된 관리사무소가 있다. 그 밖에는 에어컨 실외기, 화분, 정체를 알 수 없는 금속 박스들이 이 중정에서 발견되는 것의 전부다. 현재의 풍경 자체는 황량하지만 한 층 올려 만들어 놓은 이 중정 덕분에 주변 시장의 혼잡함과 소음은 거의 느낄 수 없다. 내부순환로의 자동차 소리만 아니면 아주 고요한 공간이었을 것이다. 남쪽의 A동은 아파트, 북쪽의 B동은 서대문 신지식산업센터다. 서로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 섞여 만들어내는 중정의 일상은 어떤 것일지 궁금하다. 중정의 서쪽에는 상가가 있다. 안에 들어가 보니 피트니스센터 사람들이 러닝머신 위에서 세검정로를 내려다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니 바로 통일로로 나온다. 인근 인왕시장의 열기와 대로변의 차량들,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이질적인 것들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상황, 이것이 바로 도시다. 유진상가는 신성건설에서 지었다. 세운상가의 일부인 신성상가를 지은 바로 그 건설회사다. 신성상가는 1968년 5월에 완공되었고 유진상가는 1970년 7월 11일에 완공되었다. 거대 주상복합 건물이라는 점에서 종종 비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사회적 대접은 완전히 다르다. 세운상가는 김수근과 그의 사단이 합작해서 설계한 나름 계보 있는 건물로서 지금 서울시가 공을 들여 재생을 시도하고 있다. 끊임없이 재건축 논의가 있어 온 유진상가의 미래는 아직 ‘준비 중’이다. 정면에 걸어 놓은 ‘홍제1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 투시도의 색은 점점 바래가고 있다.
  • [ICT, 농부가 되다] 스마트팜 대국 네덜란드 가다

    [ICT, 농부가 되다] 스마트팜 대국 네덜란드 가다

    LG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LG CNS가 지난 11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간척지에 76.2㏊(약 23만평) 넓이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농민들은 즉각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력으로 농업에 진출해 시장을 잠식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2022년까지 3800억원을 들여 스마트팜을 완공하겠다고 밝힌 LG CNS는 스마트팜의 작물 재배는 모두 농업인에게 맡기고 재배된 작물 전량은 수출하겠다며 농민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성난 농민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만금간척지를 스마트팜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은 2012년 경기 화성시 화옹간척지에 467억원을 투자해 10.5㏊ 넓이의 아시아 최대 유리온실을 지으려 했으나 농민 반대로 사업을 백지화했다. 동부팜한농은 화옹간척지 사업이 성공하면 새만금간척지에 75㏊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려 했다. 당시 동부그룹이 간척지 스마트팜 조성에 관해 벤치마킹한 곳 중 하나가 네덜란드의 ‘애그리포트(Agriport) A7’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차로 30분 거리인 노르트홀란트주 미덴메이르에 위치한 애그리포트 A7은 대규모 첨단 유리온실 단지다. 2만㏊ 넓이의 간척지에 조성된 애그리포트 A7은 유리온실용 부지만 1000㏊에 이른다. 현재 이곳에는 총 10곳의 농가가 입주해 있으며 1곳당 보통 50~100㏊ 규모의 유리온실을 짓고 대규모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대기업인 LG CNS가 계획한 스마트팜 유리온실의 넓이(76.2㏊)와 비교하면 이곳 농가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 및 스히폴 공항과도 가까운 이곳은 수출 의존적인 네덜란드 농업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최적지다. 실제로 애그리포트 A7에서 생산된 파프리카 등 농작물은 인근 고속도로인 A7을 통해 최대 수출지인 독일로 이송된다. 또 유럽에서 가장 큰 항구인 로테르담을 거쳐 전 세계로 수출된다. 이 중 파프리카·토마토 재배 농가인 바렌제 DC의 외관은 10m 높이의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친환경 공장과 같았다. 전체 규모는 축구장(7200㎡)의 약 65배인 47㏊(약 14만 2000평)에 이른다. 입구를 통해 농가에 들어서면 약 630m의 도로가 가운데에 뻗어 있으며 양옆으로 온실이 자리하고 있다. 10㏊ 넓이의 온실 4곳이 밭 전(田)자 모양으로 구성돼 있다. 근로자들은 가운데로 난 길을 통해 온실을 오가며 작업하는데 대부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다. 나머지 7㏊에는 열병합발전기, 양액원수 저수조 등의 기타 첨단 설비가 설치돼 있었다. 온실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각종 감지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감지기가 온실 내부의 온도, 습도, 조명과 작물의 수분, 영양분 상태를 파악하면 제어기가 이를 바탕으로 작물이 생육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유지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온실에서 재배되는 작물은 파프리카와 토마토 두 가지로 하루 평균 30t, 연간 6600t을 생산하고 있었다. 정사각형 모양의 온실로 들어서자 한가운데 길이 나 있고 이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파프리카 줄기가 빽빽이 심어져 있는 약 150m 길이의 재배 라인이 줄지어 있었다. 수경재배되고 있는 파프리카 줄기는 지붕 끝까지 뻗어 있었다. 빨갛고 파란 형형색색의 파프리카와 토마토가 탐스럽게 익은 채 곳곳에 열려 있었다. 수확 시기가 다가왔지만 거대한 온실 안에서는 10여명의 근로자가 각자 맡은 재배 라인에서 파프리카를 수확하고 있을 뿐 그 외의 인력은 보이지 않았다. 일조량이 가장 적은 겨울 기간(10주)을 제외하고 1년 내내 수확하기 위해 4군데의 온실에서는 파종 시기를 달리해서 생산량을 조절한다. 근로자들이 파프리카를 수확해 온실 한가운데에 있는 트랙터에 옮겨 담으면 트랙터가 무게를 인식해 일정량이 될 경우 자동으로 파프리카 선별 작업 장소로 이동한다. 선별 작업 장소에서도 각종 감지기와 제어기가 자동으로 파프리카의 크기와 색을 인식해 분류하고 있었다. 바렌제 DC의 페트라 바렌제 대표는 “파프리카의 발육 정도를 감별해 수확하는 일은 사람이 맡지만 이 외의 작업은 대부분 자동화됐다”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재배 환경 조절, 에너지 및 노동력 관리가 가능해 농장 관리에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스마트팜의 특징은 바렌제 DC처럼 대규모화·전문화 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인구는 한국의 32%에 불과한 1680만명(2014년 기준)으로 내수시장이 작아 일찍부터 수출에서 활로를 찾았다. 네덜란드 농가는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리고 기술·자재·재배·가공·수송·물류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농업 클러스터를 구성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다. 실제로 2003년 8만 5500곳이었던 네덜란드 농가는 2013년 6만 7480곳으로 21% 감소했다. 그렇지만 농가당 평균 경작지는 23.5㏊에서 27.4㏊로 16.5% 증가했다. 50㏊ 이상 경작하는 대규모 농가의 비율은 2003년 12.2%에서 2013년 27.3%로 늘어나 경작 형태가 대규모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러다 보니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바렌제 대표는 “부지 매입과 ICT 설비 도입에 모두 4억 유로(약 5000억원)가 들었는데 정부 지원 없이 대부분 자비와 대출로 감당했다”며 “투자에 앞서 농업 컨설턴트 등의 도움을 받아 수년에 걸쳐 경영 분석을 한 뒤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투자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네덜란드는 몇 가지 작물을 집중 재배했다. 적은 일조량과 노동력으로 재배 가능하며 다른 유럽 국가에서 수요가 높은 파프리카, 토마토, 오이 등 부가가치가 높은 원예작물이 대상이었다. 2015년 네덜란드에서 생산된 농산물 중 원예작물의 비율은 39.4%에 달했다. 이런 전문화 노력으로 네덜란드 농업은 수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는 미국에 이어 농산품 수출국 2위로 네덜란드의 원예작물은 세계 교역량의 24%를 점유하고 있다. 네덜란드 전체 수출에서 농산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달하며, 농산품 수출은 네덜란드 농업의 총부가가치와 고용에서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로테르담항 인근 하이네노르트에서 화훼 재배 온실을 운영하는 ‘플리그트 프로페셔널’도 대표적인 스마트팜이다. 2009년 기존 화훼 농가를 인수한 뒤 ICT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을 구축한 이곳은 시스템 도입 후 32명의 인력을 12명으로 줄였다. 농촌 노동인구가 적고 인건비가 높은 상황에서 생산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을 도입한 것이다. 농장 작업의 대부분이 자동화되면서 4㏊ 규모의 화훼 재배 온실을 관리하는 데는 근로자 1명으로도 충분하다. 꽃을 심고, 다 자란 꽃을 포장하는 작업만 사람 손을 거치고 있었다. 지난달 16일에 만난 니코 비어하임 매니저는 “꽃을 심는 작업과 포장 부문에서도 이미 자동화 설비가 개발됐다”면서도 “포장은 사람이 직접 해야 고객 만족도가 높고 꽃을 심는 과정에서도 현재 개발된 설비가 사람보다 더 실수가 많아 사람을 쓰는 것이 오히려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곳 농장은 재배 공간을 20% 더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지난해에는 480만 유로(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팜을 이용해 노동비용 절감을 이끌어 낸 농가들은 이제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각종 첨단 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애그리포트 A7에 입주한 농가들은 열병합발전기를 설치해 천연가스를 원료로 온실 운영에 필요한 열, 이산화탄소, 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었다. 남은 전기는 판매하고 있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애그리포트 A7에 대형 서버를 설치해 농가가 생산한 전기를 활용하고 있다. 애그리포트 A7은 2014년 베네룩스 3국에서 가장 큰 지열발전소를 완공해 지난해 35%의 에너지 절감을 이루기도 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의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의 사용 비중을 늘리는 ‘에너지원으로서의 온실’ 프로젝트를 추진해 고효율·친환경 농업을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글 사진 미덴메이르·하이네노르트(네덜란드)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스마트팜(Smart Farm)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농작물 재배 시설과 축사 등의 온도·습도·햇볕량·영양성분 등을 조절해 생산 효율 등을 향상시키는 최첨단 농법을 일컫는다. 스마트팜이 보편화되면 대량 생산과 맞춤형 재배는 물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기업인 300여명 한자리에

    신재생에너지 등 민간 경협 논의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이 18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과 양국 대표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 유라시아 시장 진출 등의 분야에서 민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몽골상공회의소, 코트라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한·몽골 교류 역사상 가장 많은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김재홍 코트라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몽골 측에서는 라그바자브 바타르자브 몽골상의 회장, 바트후 가와 몽·한경제포럼 회장 등 기업과 정부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순방의 협력 성과를 계속 확산시켜 나가는 가운데 양국 상의에 설치된 경협위원회가 민간 경협의 우산이 돼 교류 활동을 연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유라시아의 발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려면 유라시아 국가들이 단합해 이 지역을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몽골과 한국부터 하나가 돼 그 물꼬를 터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유라시아 시대:한·몽골 협력의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과 몽골의 경제는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협업 관계를 형성해 유라시아 신시장 진출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상양 한국에너지공단 소장은 “몽골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려면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분야의 양국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대구시 ‘사회적경제·시민공익활동·청년센터’ 통합 개소식 개최

    대구 시민들이 전국에서 최초로 사회적경제·시민공익활동·청년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사회적경제·시민공익활동·청년센터와 함께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중구 중앙대로에 위치한 센터 2층 상상마당에서 입주 통합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회적 경제·시민공익·청년 등 각 분야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들 센터의 입주 통합을 했다. 이와 같은 입주통합은 대구 센터가 전국 최초다. 센터에 입주할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민간과 사회적경제 정보를 공유하고 경영지원을 맡는다. 시민공익활동 지원센터는 시민공익 활동가를 육성해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청년센터는 청년들의 교류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문화·창의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센터의 민간위탁 사업 규모는 총 1450만원이다. 센터는 각 층마다 입주 분야를 달리 해 2층은 ‘상상마당’으로 사회적경제 조직, 청년,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공간으로 쓰인다. 3층은 센터 업무용 사무실로 사용할 ‘협동마당’이며, 4층은 ‘혁신마당’으로 창업 및 아이디어 창작공간과 활용공간, 세미나실로 조성된다. 시는 통합 입주로 임대료와 관리비를 대폭 절감하고, 입주자들 간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기능협업 모델로 앞으로도 지역에 산재해 있는 많은 지원 센터 중 유사한 기능의 센터를 지속적으로 통합, 시민 이용 편의 및 재정 절감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앞으로 시민행복교육국 3개 센터 외에 도심재생지원센터와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등 5개 센터와 입주 통합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센터 개소식은 대구시민, 지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 시민 축사, 축하공연, 시설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똑똑한 설계’의 전용면적 59㎡ ... 눈에 띄는 조합아파트

    ‘똑똑한 설계’의 전용면적 59㎡ ... 눈에 띄는 조합아파트

    요즘 인기높은 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실수요자들에게는 작은 평형에도 쏠쏠한 구조를 가진 아파트를 찾는데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59㎡형에도 부부욕실, 샤워부스가 설치되고 전용면적 대비 넓은 공간의 드레스룸이 배치되고 또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을 고려한 주방배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맘스데스크’ 설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전용면적대비 약 50%의 발코니를 설치와 넓은 현관계획을 통해 수납을 극대화 한 아파트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구조를 특징으로 한 하남시 덕풍동 537-4번지 일원에 ‘하남 벨리체’가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쌍용건설이 시공예정이며 수요자의 가격 부담을 낮춰주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조합원(발기인)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하남 벨리체는 지하 4층~지상 29층 7개동으로 전용면적 59㎡는 3가지 타입으로 724세대, 전용면적 74㎡는 94세대, 전용면적 84㎡ 86세대 총 904세대가 들어선다. 74㎡, 84㎡형은 주방펜트리를 계획해 최대한의 수납 공간을 확보했고 59㎡형과 마찬가지로 확장 시 아일랜드 식탁 배치를 고려한 주방과 넓은 현관 계획을 통한 수납공간이 계획되어 있다. 법정 주차대수 118% 이상에 달하는 1,071대가 주차 가능하도록 계획되어 있어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하다. 전 세대 남향으로 배치가 계획되어 있으며 조망을 위한 난간 없는 입면분할창이 도입되고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2등급을 통한 에너지절약형 아파트로도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전 세대 단위세대 환기성능 1등급 적용 및 유해물질 저함유 자재 적용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한다. 여기에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 서울과 인접한 위치로 하남IC(8분) 상일IC(10분) 덕풍역(2018년 예정) 등을 이용해 수도권 광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하남 벨리체 단지 주변으로 동부초, 동부중, 남한고, 한국애니메이션고 등 다수의 학군이 형성되어 있다. 단지 앞에 위치한 덕풍1동주민센터를 비롯 해 하남SD병원, 하남시청, 홈플러스, GS슈퍼마켓,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이 위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으며 인근 하남미사 강변도시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코스트코, 이케아도 입점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현재 서울시·인천시·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소형주택(전용85㎡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주택 청약 통장으로 인한 경쟁이 없고 일반 분양 대비 10~20% 가량 낮은 가격으로 원하는 동, 호수 선택을 할 수 있다. 한편 하남 벨리체 홍보관은 6월 24일 오픈 이후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 물 만난 태양광… 청정에너지 ‘쑥쑥’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 물 만난 태양광… 청정에너지 ‘쑥쑥’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청정 수력발전에 이어 조력·풍력·태양광발전 투자를 늘리고 있다. K-Water는 국내 최초로 수상 태양광발전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육상 태양광이 넓은 부지면적과 무분별한 환경 파괴 등 단점이 있는 데 비해 수상 태양광은 댐, 저수지 등 수면 위에 설치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수면의 냉각 효과로 발전량이 10% 이상 증가하고, 조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K-Water는 2011년 합천댐에 100㎾급 수상 태양광을 설치, 실증을 거친 뒤 합천댐에 500㎾급 수상 태양광을 설치했다. 최근에서는 보령댐에 2㎿ 규모의 시설을 설치, 본격적인 수상 태양광 시대를 열었다. 발전에 들어가는 모듈과 부력체 등 주요 설비를 국내 기업들과 협업으로 개발, 동반 성장도 돕고 있다. K-Water가 개발한 청정에너지는 전체 1345㎿에 이른다. 이 중 다목적 댐에서 나오는 수력발전이 79.8%를 차지한다. 20%는 신재생 에너지다. 경인아라뱃길에는 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시화호에는 조력발전 시설을 구축했다. 4대강 사업을 벌이면서 만들어진 보를 통해서도 수력발전을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전국 댐 주변 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청정 에너지타운 조성 준비도 마쳤다. 청정에너지 생산을 위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화그룹, 해외서 ‘光’ 났다… 태양광 업계 최대 공급 계약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화그룹, 해외서 ‘光’ 났다… 태양광 업계 최대 공급 계약

    한화그룹이 태양광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화솔라원과 통합하면서 세계 1위 태양광 회사(셀 생산 기준)로 거듭난 한화큐셀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가는 모양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4월 미국 2위 전력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1.5기가와트(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업계 단일 공급계약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올 연말 1.5GW의 모듈이 전부 설치되면 약 2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0월 미국 오스틴 에너지와도 전략 구매계약(PPA)을 맺었다. 한화큐셀 미국법인이 내년 말까지 미 텍사스주에 17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상업 생산에 나서면 오스틴 에너지가 전력을 구입한다는 게 골자다. 한화큐셀은 인도의 신재생에너지 회사인 리뉴파워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인도 중부의 텔랑가나주의 2개 지역에 총 148.8㎿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인도 아다니그룹과도 70㎿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의 모듈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태양광 발전소에 쓰인다. 터키 태양광 시장에도 진출했다. 한화큐셀은 18.3㎿에 이르는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한다. 1단계 프로젝트인 8.3㎿의 발전소는 지난해 11월 공사를 마치고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2단계 10㎿ 규모의 발전소는 오는 3분기 준공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KT, ‘세계 첫 5G’ 평창과 세계를 잇는다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KT, ‘세계 첫 5G’ 평창과 세계를 잇는다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 지난해 대한민국 통신 130주년을 맞아 황창규 KT 회장이 밝힌 비전이다. KT는 기가 인터넷을 바탕으로 이 같은 비전이 구체화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가 인터넷은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전국에 상용화된 뒤 가입자가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기가 인터넷은 ICT 기반 창조경제의 원동력인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활용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KT는 ICT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복합에너지 최적 운영 솔루션인 ‘KT-MEG’로 병원과 호텔, 산업시설 등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올해 시작했다. 경기 과천에는 세계 최초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KT-MEG 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KT는 ICT 역량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효율화 등 맞춤형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올림픽’으로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채비에 분주하다. 평창지역에 1391㎞의 통신 관로를 기반으로 3만 5000개의 유선 통신라인을 설치했다. 최대 25만여대의 단말기가 동시에 수용 가능한 무선 통신망을 구축했다. 전국 3개의 통신관제센터와 대용량 해저 케이블을 통해 끊김 없는 고품질의 영상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송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두산, 연료전지로 차세대 에너지 선도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두산, 연료전지로 차세대 에너지 선도

    ㈜두산이 연료전지 사업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료전지는 연소 과정 없이 수소와 공기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화력발전 대비 40%가량 적어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연료전지 시장은 2023년 38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두산은 2014년 미국의 연료전지 업체 ‘UTC 파워’를 인수하면서 연료전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6월 경기 분당 연료전지 발전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2800억원 규모의 부산 연료전지발전소용 연료전지 공급 계약도 따냈다. 지난해 수주액은 5800억원이 넘는다. 두산은 올해 미국법인인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8000억원 이상을 수주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500㎿ 이상의 발전 사업자에게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의무화한 국내 정책(RPS)도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갖추는 데 일조할 것으로 두산은 보고 있다. 연료전지는 설치가 상대적으로 쉬워 분산발전, 비상용 전원 등의 분야에도 많이 쓰인다. 이런 이유로 친환경 타운, 에너지 자립섬, 스마트그리드 등의 에너지 신산업과도 접목이 가능하다. 두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대우건설, LNG플랜트 최강자, 에너지 디벨로퍼 도약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대우건설, LNG플랜트 최강자, 에너지 디벨로퍼 도약

    대우건설은 1973년 창사 이후 43년간 한국 건설 산업을 선도해 왔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사회 기반시설 구축은 물론 원자력, 화력, 조력 등 발전설비와 산업단지 등 대규모의 산업설비시설을 건설하며 국가 경제 성장의 중추 역할을 맡았다. 대우건설은 1970년대 후반 에콰도르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지역 등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300건 이상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에서 LNG플랜트와 발전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플랜트 건설에 힘써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3조 736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린 대우건설은 올해도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중장기 전략 목표인 에너지 디벨로퍼로의 변신을 위해 발전 플랜트, 신재생 에너지사업에서의 역량 강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미 나이지리아, 모로코, 알제리 등지에서 선진 디벨로퍼들과 손잡고 수많은 민자발전플랜트를 시공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또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립,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기술인 대우건설만의 DBS공법, 건물 일체형 풍력발전기술, 해상 풍력발전 기술, 태양광발전설비 기술 개발 등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 먹거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경험이 풍부한 산업은행과의 공조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삼성, 바이오·배터리·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주력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삼성, 바이오·배터리·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주력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올 2분기 8조 1000억원대 잠정 영업이익을 거두며 순항 중인 가운데 하반기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에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2011년 설립 뒤 품질·스피드·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 글로벌 3위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2013년 상업 생산을 시작한 1공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단 한 건의 품질 지적 사항 없이 제조 승인을 받고 풀 가동 중이다. 2013년 9월 착공한 15만ℓ 규모의 제2공장은 지난 2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18만ℓ 규모의 제3 공장은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정기보수 없이 연중 무휴 연속 가동이 가능한 ‘드림 플랜트’를 목표로 구축되고 있다.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나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무선충전모듈 등 모바일 부품도 선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는 사업들이다. 삼성SDI는 지난 1월 1회 충전 시 600㎞까지 주행 가능한 고에너지밀도 전기차 배터리 셀을 선보였고, 아우디·BMW·포드 등과 배터리 공급·개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수동 부품부터 기판, 모듈 기술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인 삼성전기도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패키지 모듈, 통신 모듈, 자동차용 모듈, 수동부품 등을 미래를 이끌 사업으로 보고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도 신사업을 내세워 실적 회복을 꾀하는 중이다. 상사부문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총 1369㎿ 규모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하는 ‘온타리오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꼽힌다. 이 프로젝트는 2008년 온타리오 주정부가 청정 에너지원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파악,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먼저 제안하며 시작된 ‘제안형 프로젝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몽골 정상회담 개최···5조원대 몽골 전력, 철도 등 인프라 사업 참여

    한·몽골 정상회담 개최···5조원대 몽골 전력, 철도 등 인프라 사업 참여

    한국과 몽골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전력, 철도, 도시개발 등 5조원 규모의 몽골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청와대는 17일 박 대통령이 몽골 정부청사에서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약국의 14개 경제협력 프로젝트에서 44억 90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은 대규모 광산 개발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해 광산 인근에 발전소와 송전망 건설을 추진 중이며, 생산된 광물자원의 수송과 판매망 확보 등을 위해 철도를 비롯한 운송 인프라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몽골 제5열병합 발전소(15억 5000만달러), 타반톨고이 발전소 건설사업(5억달러) 등 모두 27억 2000만달러 규모의 전력 인프라 사업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몽골 정부는 또 러시아, 중국을 연결하는 운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부터 국가철도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으며, 수도 울란바토르의 인구증가에 따라 ‘울란바토르 2030 계획’을 마련해 도시개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맞춰 우리나라는 5억달러로 추정되는 울란바토르-신공항간 철도건설사업과 지역난방, 용수공급 등 8억 4000만달러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에너지 타운 등 기후변화 대응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측은 전력회사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풍력, 태양광 등 3억 8000만달러 규모의 몽골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키로 했고, 폐광지역 유휴부지에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조성하는 MOU도 체결했다. 아울러 양국 정부는 사막화·황사방지 협력 MOU를 체결, 몽골 고비사막 지역에 조성된 3000㏊ 규모의 조림관리사업을 함께 진행하키로 했으며,울란바토르 인근에 도시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he Best 시티] ‘문화도시 도봉’… 리버풀 같은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신

    [The Best 시티] ‘문화도시 도봉’… 리버풀 같은 예술창작 공간으로 변신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영화관이 없는 도봉구가 영국 리버풀과 같은 문화도시로 도약한다. 지난 4월 창동역 앞에 문을 연 컨테이너 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 이어 내년 4월 버려졌던 대전차방호시설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예술창작공간으로 거듭난다. 내년 착공되는 서울아레나는 이미 도봉구에서는 돌림노래가 될 정도로 기대가 무르익었다. 올 연말에는 드디어 도봉구에도 극장이 생긴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찾은 대전차방호시설은 우리가 분단국에서 살고 있다는 각성을 확 불러일으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제주도의 4·3 평화공원을 가 보고 힌트를 얻었는데, 도봉 이곳에도 베를린 장벽 3개가 설치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동서 방향으로 약 270m 길이의 대전차방호시설은 6·25 한국전쟁 때 북한이 탱크로 내려왔던 길목을 막으려고 1969년 설치한 군사시설이다. 군사시설이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지금은 철거됐지만, 3층짜리 시민아파트도 방호시설 위에 있었다. 2004년 2~4층의 아파트는 너무 낡아 안전문제로 철거했고, 탱크의 총구를 겨누던 창호가 여전히 남아 있는 대전차방호시설은 12년째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됐다. 대전차방호시설은 강원 철원의 노동당사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란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 유명세를 떨친 노동당사처럼 철근이 비죽 튀어나온 콘크리트 잔해는 도봉산을 배경으로 분단의 상처를 맨살 그대로 드러낸다. 이 구청장은 “대전차방호시설은 리모델링해 공방, 스튜디오와 같은 예술공간이 들어서면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차방호시설, 농장·체육공원 있는 ‘천혜의 땅’ 아파트 층간소음 때문에 항의를 받는 가죽공방이나 금속공예, 사진이나 패션 스튜디오, 요리교실 등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의 이름은 ‘다락’이다. 전면은 베를린 장벽이 설치된 평화광장, 잔디광장 등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실내공간은 공연장, 세미나실, 전시복도, 창작공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2010년 도봉구청장으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이 공간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대결과 갈등의 상징인 대전차방호시설이 평화와 창조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차방호시설의 재생 가능성은 지난해 10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 서울시향의 음악회가 증명했다. 평소 높은 담장으로 가로막혔던 콘크리트 더미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재단장했다. 도봉산을 바라보며 첼로와 바이올린의 선율에 젖었던 주민들은 방호시설의 재탄생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 대전차방호시설이 있는 곳은 이미 창포원, 친환경영농체험장, 체육공원 부지 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땅이다. 5~6월이면 1만 6000여평의 공간에 보랏빛 붓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창포원이 바로 길 건너에 있다. 도봉동 친환경영농체험장은 이미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명소로 자리잡았다. 감자를 캐고 고추를 따는 체험을 하거나 허브 화분을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창동운동장, 동북권 체육공원으로 새로 꾸며 현재 서울아레나가 들어설 공간에 있는 시립창동운동장도 방호시설 옆에 동북권체육공원으로 내년 말까지 새롭게 조성된다. 창동운동장의 시설물이 그대로 동북권체육공원으로 옮겨와 배드민턴장 14면, 테니스장 3면, 게이트볼장 8면이 실내에 설치되고, 축구장 1면과 테니스장 6면이 실외에 자리잡는다. 동북권체육공원은 약 5만㎡의 공간에 조성되며 기존 창동운동장과 비슷한 크기다. 방호시설에 들어설 예술창작공간 ‘다락’은 운영방식 또한 도봉구가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는 대신 창작교실이나 워크숍 등을 주민 대상으로 열도록 할 예정이다. 도봉구민이 문화예술 적성을 발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씨앗을 뿌리는 셈이다. 운영은 민간기관에 맡기게 된다. 도봉구민의 저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방학3동에 방치된 토지와 폐가를 주민 스스로 리모델링해 숲속놀이터 ‘숲속애’로 만들었다. 아이들에게는 생태놀이터, 어른들에게는 생태공방과 마을사랑방이다. 이 ‘숲속애’는 미국 컬럼비아대가 전 세계에서 공모한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에 당당히 2등으로 선정되었다. ‘숲속애’는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시민이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숲 프로그램이 마을의 협력을 통해 발전하여 2013년 폐가가 근사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아파트에 방치된 지하공간도 ‘햇살문화원’이란 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방학동의 극동아파트는 2개동 167가구에 불과한 작은 아파트라 공동체공간이 거의 없었다. 도봉구청의 지원금으로 배관시설만이 있었던 지하공간이 학생들의 공부방이자 어르신들의 사랑방 그리고 공방에 카페까지 있는 ‘햇살문화원’으로 거듭났다. 페인트칠, 문 달기, 수납장 만들기, 공간 장식도 모두 주민의 손으로 해낸 ‘햇살문화원’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마을 공동공간이 됐다. ●이 구청장 “5년 뒤 아레나 개막 공연 직접 볼 것” 창동 신경제 중심지는 지난달 이 구청장이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를 방문하면서 더 구체성을 띄게 됐다. 2만명을 수용하는 공연장인 창동의 서울아레나는 벤츠 아레나와 비슷한 규모다. 벤츠 아레나는 빅뱅, 소녀시대 같은 한류스타가 이미 공연을 한 곳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2021년 서울아레나의 개막 공연장에 구청장으로 있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3선 의지다. 서울아레나가 불러일으킬 문화중심지 창동에 대한 기대는 플랫폼창동61로 더욱 불붙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개막공연에 이어 이하이, 옥상달빛, 시나위, 도끼와 더콰이엇 등의 공연이 연일 매진되면서 문화 갈증에 시달린 동북권 젊은이들의 청량제가 되고 있다. 관객층의 50%는 창동 인근에 사는 젊은이들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으로 청년이 많이 살지만, 문화공간은 부족했던 도봉구의 문화 열정에 플랫폼창동61이 도화선을 놓은 것이다. 문화도시 도봉구의 잠재력은 만화작가들이 입증한 바 있다. 쌍문역이 곳곳에 둘리와 친구들이 뛰어노는 둘리테마역으로 조성됐고, 우이천은 둘리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봉구 쌍문동이 만화 둘리의 배경이자 작가 김수정씨가 살았던 곳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둘리는 만화주인공으로 명예 도봉구민 1호다. 곧 2호가 탄생하는데 도봉구 홍보만화 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는 강주배 작가가 낳은 인기 캐릭터 무대리다. 본명이 무용해인 무대리의 집도 쌍문동으로 곧 명예 도봉구민에 임명될 예정이다. 도봉구는 지난해 둘리박물관을 건립했고, 올해는 둘리테마거리를 만들었다. 도봉구의 주요 거점에서 둘리 조형물과 벤치, 펜스, 포토존 등을 만나게 된다. 둘리숙도 들어선다. SH공사가 만드는 공공임대주택 둘리숙은 어려운 만화가들을 위한 맞춤형 주택이다. 거주공간뿐 아니라 작업장,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해 만화도시 도봉구의 기초 스케치가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문화·체육시설 탈바꿈 도봉동의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도 문화예술교육센터 및 체육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개발모델은 핀란드 헬싱키의 아난탈로 아트센터다. 헬싱키시는 폐교를 예술교육센터로 바꿔 헬싱키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운다. 전문 예술가들의 작업장과 교실이 한곳에 있어 예술가들은 창작과 교육 활동을 병행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다음달 아난탈로 아트센터를 직접 찾아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예정이다. “이 많은 일을 도봉구가 어떻게 하나 걱정할 수도 있는데 모든 것들이 서울시 사업으로 추진되어 예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라고 도봉구의 천지개벽할 변화가 혹시나 불발탄이 아닐까 하는 기우에 이 구청장은 쐐기를 박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태양광·LED 조명 교체… 서초구 에너지 절약 ‘끝장토론’

    14일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교사, 공사장 관리자, 주부 등 주민 100여명이 조금 특별한 토론회를 열었다. ‘더! 푸른 도시 서초’가 비전인 서초구가 환경 문제 당사자들을 초청해 일상 속 환경 보호, 에너지 절약 정책 청취에 나선 것이다.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동 대표,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초·중·고 행정실장, 통장 등 다양한 분야의 구민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내가 제안하는 정책’들을 내놨다. 양재우성아파트 주민들은 모범적인 에너지 절약 사례발표자로 나섰다. 서울시가 지정하는 서초구의 유일한 에너지자립마을이다. 입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동 옥상에 설치해 전기료를 줄이고 가로등과 각종 조명을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등으로 교체해 비용절약을 한 사례를 공유했다. 생활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늘리기, 미세먼지 저감 방안, 어린이 활동공간의 유해물질 관리 방안, 그린 리모델링, 서리풀 나비 절전소, 생활밀착형 태양광 에너지 등 7가지 주제에 따라 환경 정책들이 쏟아졌다. 발표 사례 가운데 채택된 것들은 내년 서초구의 환경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2030년까지 장기 환경전략을 세우고 ‘생활밀착형 신재생에너지 비율 15% 달성’ 등 마스터플랜도 세웠다. 조은희 구청장은 “기존의 환경 정책들이 공무원들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었다면 이번 정책은 일상 속에서 환경오염을 마주하는 당사자들이 내놓은 생활밀착형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서울SH공사 사명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변경”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서울SH공사 사명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변경”

    서울시의회 김현기 서울시의원(새누리당, 강남4)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에스에이치(SH)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월 27일 제268회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7.14. 오늘 서울시가 공포함으로서, 서울SH공사는 ‘서울주택도시공사’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기존 서울특별시 에스에이치(SH)공사 사명은 영문(Seoul Housing)의 머리글자(SH)를 한글로 표기하여 사용하였으나, 공사의 업무와 역할 및 비전을 제대로 인식시키는 데에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현기 의원이 금번에 발의한 조례안의 내용으로 개정되어 조례의 제명을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로 변경하여, ‘서울주택도시공사’를 공식 기관 명칭으로 표기하도록 변경됐다. 김 의원은 “에스에이치(SH)가 「행정업무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규정」 제7조 제2항의 ‘일반화되지 않은 약어’에 해당하고, 에스에이치(SH)라는 개념은 기업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일환으로 기업 로고나 상징 마크의 개념으로서, 회사의 명칭과는 전혀 다른 영역이므로, 조례명과 회사명을 공사의 기능과 역할에 부합하도록 명확히 표기하기 위하여 이를 개선하고자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힌바 있다. 김 의원은 “사명변경으로 도시재생사업 등 시대와 환경변화에 따른 적실성 있는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공사의 역할과 비전을 시민에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 으로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금리 기조 속 역세권 상가 인기 고조

    저금리 기조 속 역세권 상가 인기 고조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역세권 상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4년 말 1층 상가 기준으로 서울 마포구 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당 3만 520원으로 조사됐고,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일대는 ㎡당 평균 임대료가 3만 1932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구 주변 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당 3만 7496원이고, 논현역 일대는 ㎡당 평균 상가 임대료가 4만 50원으로 조사됐다. 또 금정역(지하철 1, 4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면적 30㎡의 상가는 매매가 3억 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앙선 망우역만 이용 가능한 전용면적 32㎡의 상가는 매매가 2억 7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역세권 상가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하남시에도 역세권 단지가 새로 생기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 예정) 일대에 분양 중인 ‘미사 푸르지오 시티’는 주식회사 투게더홀딩스가 분양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 역세권 상가다. 미사역과는 도보 2분 거리다. 향후 지하철 9호선이 하남시 미사지구까지 연장될 예정이면서 더블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가 내부는 50%대의 높은 전용률로 매장 활용 공간을 높였으며 상가 건물 2, 3층에는 대로변에 노출되는 곳에 테라스 상가가 들어섰다. 미사 푸르지오 시티가 들어서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인근에는 대규모의 업무지구 및 상권이 개발 중으로, 2018년까지 약 7만 6000명의 배후 임대수요가 확보된다. 먼저 상업·문화·비즈니스 등이 결합된 고덕 상업 업무 복합지구에는 3만 8000여명, 엔지니어링·신재생에너지 관련 등 2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에 1만 6000여명, 기술개발(R&D)·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는 강동 첨단 업무단지 1만 5000여명의 유입이 예정돼 있다. 백화점∙영화관 등의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는 하남유니온스퀘어도 내년까지 조성이 마무리돼 7000여명의 수요 유입이 예상된다. 미사 푸르지오 상가는 1억원대로 누리는 더블역세권 프리미엄 상가로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로 투자비용을 최소화했고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이다. 견본주택은 경기 하남시 신장동 326-3 번지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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