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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 반나절만에 방문객 7만명 돌파한 ‘서울로 7017’

    개장 반나절만에 방문객 7만명 돌파한 ‘서울로 7017’

    ‘보행불편’, ‘안내 표지판’ 등은 아쉬워 서울역 고가도로가 ‘서울로 7017’ 공중정원으로 정비를 마치고 20일 정식 개장했다. 2014년 9월 박원순 시장이 미국 뉴욕에서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 구상을 발표한 지 2년 8개월만이다. 1970년에 지어진 서울역 고가도로는 오랜 추억을 뒤로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공중정원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로7017은 ‘지우고 새로 쓰는’ 전면철거형 개발 중심도시에서 ‘고쳐 쓰고 다시 쓰는’ 지속가능한 재생의 도시로 전환하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에도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공식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서울로에 진입할 수 있는 퇴계로, 만리동 등 주요 진입로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60~70대 노인들은 모자와 양산으로 햇빛을 피하며, 연신 부채질을 해댔다. 시에 따르면 오후 5시까지 서울로를 방문한 사람은 7만 4000명에 이른다. 방문객은 연인, 가족, 외국인, 친구 등 다채로웠다. 친구와 함께 서울로를 찾은 양은희(26·여)씨는 “곳곳에서 이뤄지는 문화행사들을 보니 눈과 귀가 즐겁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트램폴린을 마련한 ‘방방놀이터’도 눈에 띈다”면서 “도심 고층 건물 사이에 6개 지역으로 이어지는 보행길을 만든 건 좋은 시도”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만리동 광장 쪽에 마련된 ‘거리 예술존’에서는 오즈의 마법사 OST인 ‘오버 더 레인보우’가 흘러나왔다.박규빈(9·여)양은 서울로 곳곳에 놓인 다양한 식물들에 정신을 빼았긴 듯 했다. 서울로에는 645개의 원형화분에 50과 228종 2만 4085주의 꽃과 나무들이 있다. 박양은 기자가 다가서자 “평소에 못보던 식물을 볼수 있어 좋았어요. 학교 체험 학습 시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공식 개장을 했지만 미진한 부분도 있었다. 식물 이름을 따서 명명한 수국식빵(토스트), 목련다방(전통차) 등 간식 가게들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 오전 내내 이용할 수 없었고, 곳곳에 공사 자재들이 눈에 띄었다. 시민들이 원형 벤치에 둘러앉아 발을 담글 수 있게 한 족욕 시설은 사용 중간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내 표지판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아침 일찍부터 대전에서 올라온 지체장애인 박승현(38)씨는 “고가를 폐쇄할 때부터 지켜봤는데 공중정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심심한 측면이 있다”면서 “특히 안내 표지판은 글자와 배경 색깔이 비슷해서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장애인 화장실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보행불편’, ‘휴식 공간 부족’ 등 그동안 지적돼 온 문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개장 전 논란을 빚은 공공예술 작품 ‘슈즈트리’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사람들은 휴대폰을 들어 연신 사진을 찍고, 감상평을 한마디씩 내놨다. 슈즈트리는 헌 신발 3만 켤레를 활용해 만든 높이 17m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경기 광명에서 온 설준석(44)씨는 “조금 전 슈즈트리에 꽃을 심는 행사에 참여하고 왔다”면서 “신발이 보행길로 바뀐 서울로의 의미를 잘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강서구 화곡동에서 온 최하나(29)씨는 “예술적 차원에서 이해해봐도 아쉬운 느낌은 분명히 있다. 작품 자체가 기괴하고 ‘신발=보행로’식의 접근은 너무 일차원적인 듯 하다”고 혹평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내 컴퓨터가 납치됐어요”

    “내 컴퓨터가 납치됐어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해커들의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사태를 지켜본 한 보안 전문가의 말이다. 워너크라이는 영국의 국가의료보건서비스(NHS) 소속 병원, 러시아 내무부, 프랑스 르노자동차 공장,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미국 배송업체 페덱스, 독일 국영철도회사 도이치반,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우리나라 대형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등 최소 150개국을 상대로 전례 없는 강도의 ‘사이버 인질극’을 벌였다.랜섬웨어란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악성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멀웨어’(malware)를 합친 말로, 컴퓨터나 휴대전화 같은 내부의 파일 등을 암호화해 놓은 뒤 해결 비용(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공격자들은 대부분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익명의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돈을 지불하도록 해 붙잡기가 극히 어렵다. 암호로 잠긴 파일을 열기 위해서는 해커가 요구하는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다시 파일을 풀어낼 키를 획득해야 한다. 하지만 돈을 내도 키를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과거 해커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 목적이나 돈벌이를 위해 해킹을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불거지자 판단정보국(PIB), 중국독수리연합, 1937CN, 77169 등 유명 해커 그룹으로 이뤄진 중국 해커조직 연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한국과 롯데그룹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돈벌이를 위한 해킹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가 급증한 것은 돈을 뜯어낼 목적의 해킹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에서 분석된 악성코드 633개 중 가장 많이 나타난 유형은 랜섬웨어(275개)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스팸메일,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 다운로드, 불법대출이나 음란사이트 광고 등을 주의하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주의 정도로 랜섬웨어를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다. 웹서핑 도중 감염될 수도 있고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된다. 랜섬웨어 자체가 진화했다기보다 랜섬웨어를 심는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랜섬웨어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1989년 악성코드를 침투시켜 하드디스크의 루트 디렉터리 정보를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 주는 것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 것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랜섬웨어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5년부터다. 이후 2013년 들어 비트코인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랜섬웨어의 종류는 수만 개에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크게 ▲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컴퓨터가 부팅하지 못하게 잠그는 랜섬웨어 ▲바탕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가장 흔한 형태가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행한 ‘비너스로커’(VenusLocker)나 워너크라이가 여기에 속한다. ‘골든아이’(GoldenEye), ‘펫야’(Petya)는 컴퓨터를 부팅할 때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다.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로는 ‘레벤톤’(Reventon)이 유명하다.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중에서는 지금까지 ‘크립토로커’(CryptoLocker)와 ‘로키’(Locky) 등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5년 4월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 사이트를 통해 한글로 된 크립토로커가 유포됐다. 공격자는 광고 배너에 악성 코드를 넣었고 이 사이트에 접속했던 이용자들이 다수 감염됐다. 인터넷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이용해 보안 업데이트를 미룬 개인과 기업 컴퓨터 다수를 감염시켰다. 크립토로커에 감염되면 ‘주의, 귀하의 모든 파일을 크립토로커 바이러스로 코딩했습니다’라는 몸값 청구서(랜섬노트)가 뜬다. 몸값으로 1비트코인 이상을 요구한다. 피해자가 감염 후 1주일 이내 키를 구입하지 않으면 공격자는 2배 올린 가격으로 구매를 재요청하기도 한다. 랜섬웨어 로키의 이름은 파일을 암호화한 뒤 확장자를 일괄적으로 ‘locky’로 바꾸는 데 따라 붙여졌다. 지난해 3월 초부터 지금까지 이메일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MS 워드 파일(.doc)을 첨부해 보냈으나 최근에는 자바스크립트 확장자(.js) 파일 또는 악성코드 감염 파일을 묶어 하나의 압축 파일로 첨부해 발송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스크립트가 단독으로 첨부파일 등에 사용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따라서 파일의 확장자가 자바스크립트(.js)만 존재하거나 여러 파일 중에 포함돼 있다면 로키 랜섬웨어 변종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메일 제목에 ‘지급’(payment), ‘송장’(invoice), ‘계약서’(contract) 등 미끼 단어를 써서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악성코드의 일부는 화면보호기 파일로 위장하기도 한다. 파일 암호화가 끝나면 바탕화면을 변조해 감염 사실을 사용자에게 통보한다. 이 밖에도 2015년 국내에 많이 유포된 ‘테슬라크립트’(TeslaCrypt) 랜섬웨어는 이동식 드라이브 등은 제외하고 고정식 드라이브만을 감염 대상으로 지정하는 특징이 있었다. ‘크립트XXX’는 2016년 5월 처음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립트XXX에 감염되면 파일 확장자가 ‘crypt’ 등으로 변하고 바탕화면에 랜섬노트가 뜬다. ‘케르베르’(Cerber)는 말하는 랜섬웨어로 유명하다. 감염이 되면 이 사실을 음성메시지로 알린다. 최근에는 한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한 ‘한국형’ 랜섬웨어도 등장했다. 이런 랜섬웨어들은 MS 워드 문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한글(.hwp) 파일 등을 이메일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유포되며 사용자가 국내 웹사이트나 웹 광고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형 랜섬웨어의 경우 국내 해커나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휴대전화,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랜섬웨어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에는 은행 계좌정보, 비밀번호, 위치정보, 사진, 지인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을 때 타격이 큰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어 PC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백신업체 G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75만 4000여개의 모바일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중 상당수가 랜섬웨어일 것으로 추정된다. IoT도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가령 해커가 IoT 보일러 시스템을 잠가버릴 수도 있다.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집안 온도를 마음대로 높이겠다고 협박을 해도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당장은 뾰족한 해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운영체제(OS)는 물론 응용프로그램까지 모든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백신 엔진도 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다. 또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인터넷 주소 링크는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및 실행에 주의해야 한다. 문서, 사진 등 중요 자료는 별도 매체에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최상명 실장은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는 한 랜섬웨어는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최근 보안업체에서 IoT의 감염사례 연구가 나오는 등 조만간 IoT 기기에 대한 감염도 우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신비한 대나무 ‘솜대’ 10년 만에 꽃 피웠다

    신비한 대나무 ‘솜대’ 10년 만에 꽃 피웠다

    ‘신비의 꽃’으로 불리는 대나무 ‘솜대’가 10년 만에 꽃을 피웠다. 1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강리 솜대숲에서 800여 그루에 꽃이 핀 것을 확인했다. 솜대가 개화한 것은 2007년 경북 칠곡에서 처음 관찰된 후 10년 만이다. 용강리 솜대숲은 0.1㏊ 정도로 높이가 7~8m인 대나무에서 꽃이 피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대나무는 5속 18종으로 다양하지만 씨앗이 아닌 땅속에서 자라는 줄기(지하경)로 번식하기 때문에 꽃이 피는 경우가 드물다. 국내에서 대나무가 개화한 사례는 1937년 경남 하동 왕대림, 2007년 경북 칠곡 솜대림, 2008년 경남 거제 칠전도의 맹종죽림, 2012년 경남 김해 용두산에 자생하는 이대 등이 있다. 꽃이 핀 대나무는 고사하고 이후 지하경의 숨은눈이 자라면서 재생하지만 꽃이 피기 전과 같은 상태로 회복되는 데 10여년의 시간이 걸린다. 대나무 개화와 관련해서는 60~120년 만에 꽃이 핀다는 ‘주기설’과 특정한 영양분이 소진돼 꽃이 핀다는 ‘영양설’ 등이 전해진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유병오 연구사는 “땅속줄기로 번식하는 대나무의 생리·생장 및 개화 시기, 원인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J노믹스’ 맞춰… 내년 예산안 1순위 ‘일자리·소득주도 성장’

    ‘J노믹스’ 맞춰… 내년 예산안 1순위 ‘일자리·소득주도 성장’

    공공일자리 확대·스타트업 등 최우선 사업마다 구체적 고용 효과 기재 요청 저출산 극복·미세먼지 저감 등 포함지난 3월 내년 예산안 짜기에 돌입했던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맞게 예산 편성 방향을 긴급 수정했다. 각 부처는 일자리 창출, 소득 주도 성장, 저출산 극복, 미세먼지 줄이기 등 새 정부의 정책 과제를 최대한 반영해 내년 예산을 마련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2018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 계획안 작성 추가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재부는 앞서 지난 3월 31일 내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배포한 바 있다. 그러나 사상 첫 ‘장미 대선’으로 지난 10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필요가 생겼다. 정부가 전 부처에 예산 편성 추가 지침을 내려보낸 것은 처음이다. 기재부는 일자리 창출을 제1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에 호응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마다 일자리 수처럼 구체적인 고용 효과를 적어 넣도록 부처에 요청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와 스타트업·창업 생태계 조성, 청년·중년·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 예산안 1순위로 등장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철학인 ‘소득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생애맞춤형 소득 지원과 노인·청년·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도 다수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출산·육아휴직 지원 강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신재생 에너지 확대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도 예산 지침에 포함됐다. 기재부는 재정 수입 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대기업·고소득자에 대한 비과세·감면을 축소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탈루세금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가 지침에 담았다. 불공정 거래 행위 등에 대한 과태료와 과징금을 강화하고, 정부 출자 기관의 배당 성향을 줄이고 국유재산의 임대 수입도 늘리기로 했다. 기재부 측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 1일까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투자가치 돋보이는 강남구 대치동 프리미엄 메디컬센터 상가 ‘마감임박’

    투자가치 돋보이는 강남구 대치동 프리미엄 메디컬센터 상가 ‘마감임박’

    풍부한 개발호재와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주목받고 있는 삼성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치3차 아이파크’ 상가가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치3차 아이파크’ 상가 중에서 입점이 확정된 컨셉형 레스토랑 ‘셀렉다이닝(Select Dining)’은 외에도 편의점과 부동산, 약국 등 인기업종 독점 계약물량은 이미 분양이 끝났다. 또한 프리미엄 투자가치가 돋보이는 메디컬센터 상가 역시 마감이 임박한 상태다. 이러한 상가는 핵심점포 확보로 고정 고객들이 유입되면서 상권 활성화를 이끌기 때문에 상가 분양의 흥행보증수표로 통한다. 대치3차 아이파크 메디컬센터는 다양한 병의원으로 구성되며, 약국도 독점으로 계약이 가능해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대치3차 아이파크 상가는 지난 11.3 대책 이후 주택시장에 대한 잇따른 규제로 상가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가운데 선보이는 알짜 분양물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가에 메디컬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유동인구를 모두 배후수요로 품을 수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 특히 인기가 높다”며 “특히 대치3차 아이파크 상가의 경우 대규모 개발호재까지 갖춰 향후 임대수익의 안정성뿐 아니라 미래가치까지 기대되는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대치3차 아이파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 21㎡~84㎡ 총 207실과 상가 33호실로 이루어진다. 또한 도보 3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한 5년 임대 월세 보장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춰 풍부한 개발호재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 될 전망이다. 강남구 삼성동 일대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가득한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해 오는 2025년까지 국제업무,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이 모두 갖춰진 복합기능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옛 한국전력공사 부지에는 국내 최고 높이의 ‘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약 30여 곳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120만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또 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도 오는 2019년까지 삼성동 부근에 마련될 것으로 보여 향후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치3차 아이파크’는 유럽풍의 고품격 외관 디자인은 물론 고급 마감재 적용으로 유럽의 감성을 담은 단지로 건축된다. 먼저 최고급 유러피언 맞춤가구 적용으로 거실, 주방, 각 방들의 공간이 효율적으로 설계돼 명품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또 내구성과 기능성이 탁월한 강화천연석 적용으로 외부충격에 안정성이 더해졌으며 우수한 단열효과, 차음성, 밀폐력 등을 자랑한다. 100% 자연성분의 ‘ECO FREE’ 제품을 사용해 천연대리석과 같은 질감도 갖췄으며 다양한 색상 연출도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와 함께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공인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술인 ‘지열 시스템’을 도입해 최고 냉방 50%, 난방 78%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친환경 E0 등급의 고급마감재를 사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대치3차 아이파크’ 홍보관은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28개 도시재생지역 상품 파는 광화문 도시장터 열린다

    서울 성수동의 수제화, 창신·숭인동 한복 등 서울 28개 도시재생지역에서 만든 제품을 파는 장터가 서울 한복판에 문연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하거나 지역 경제와 직결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도시재생 장터’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재생은 도시를 정비하는 방법 중 하나로 낡은 주택을 철거하고 아파트 등을 짓는 재개발과 달리 주민 스스로 계획을 세워 지역색을 그대로 살린 채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도시재생 사업지에 100억원가량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하지만 4년 정도면 다 쓰게 된다”면서 “지역이 자생력을 가지고 재생사업을 벌이려면 수익구조가 있어야 하는데 지역별 생산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특산품으로는 성동구 성수동의 수제화와 동대문구 창신·숭인동의 한복, 에코백 등이 있다. 또, 세트 상품도 준비했다. 여성들을 위한 주얼리 세트, 시설 안전을 책임지는 경비원들을 위한 지갑·벨트 세트, 밤 귀갓길을 지켜주는 자율방범대원들을 위한 파우치 세트 등이 있다. 부부의 날 포토 이벤트, 도시재생 대학생 광고 수상작 전시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도시재생 체험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놀이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생산 과정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상도지역 재생에너지 해로카 체험’, 유명브랜드의 핸드백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나만의 명함지갑 등을 만들어보는 ‘가죽지갑 DIY 체험’ 등이 있다. 또, 노후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집수리 상담도 해준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19일 “창신·숭인, 해방촌 등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에서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활동 중인데 이제는 공공지원 없이 도시재생을 지속할 수 있는 자립방안을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데스크 시각] ‘서울로7017’을 걷는다는 것/주현진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서울로7017’을 걷는다는 것/주현진 사회2부 차장

    “서울역 고가를 공원으로 만드는 바람에 차가 막혀서 못 살겠어!” 지난 2015년 8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로7017 조성 계획’을 발표한 뒤로 언론들은 주변 지역 교통 문제에 주목해 이런 지적들을 쏟아냈다. 고가 이용 차량이 하루 4만 6000대였던 만큼 차량 통행을 막아선 이후 일대 교통이 불편해졌다는 불만이 많기 때문이다. 그 불평불만을 뚫고 서울역 고가를 공중정원으로 리모델링한 ‘서울로7017’이 20일 개장한다. 1970년 준공된 서울역 고가는 속도와 효율을 중시한 산업화 시대 산물이다. 교량은 가로질러 갈 수 없는 남대문(숭례문)과 만리재길 사이 서울역 기찻길을 차로 5분 안에 주파하도록 했고, 퇴계로에서 청파동으로도 신속하게 갈 수 있도록 연결했다. 사람은 육교나 지하도로 내몰린 반면, 지상에는 대규모 차로를 만들어 차량의 빠른 운행을 도모하는 ‘한강의 기적’의 상징이다. 가치관은 세월이 지나면 바뀐다. 속도보다는 여유를, 효율보다는 배려와 공존을 더 생각한다. 이에 박 시장은 수명이 다한 고가를 철거하는 대신 공중공원으로 만들어 보행성을 강화하는 식으로 재생사업을 주도했다. 걷기 좋은 도시가 환경, 건강, 지역 경제와 같은 가치를 지키는 데 훨씬 유리한 덕분이다. 세계적인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이 교통에서 보행으로 바뀐 것과 관련이 있다. 과거 개발 시대의 상징인 고가에 보행이란 새 시대의 가치를 담아 서울로7017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길이 막힐 때마다 눈앞에 존재하지만 절대 차로는 달릴 수 없는 고가를 바라보며 서울로7017을 비판한다면 교통 중심적인 시각이다. 고가를 강화해서 차도로 쓰면 교통 흐름을 좋게 하고, 공원이 필요하면 서울역 광장을 재구조화해서 쓰면 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 실제로 고가는 시가 공원을 만들려고 폐쇄 결정을 내린 게 아니다. 이미 지난 2006년 말 안전등급 D등급 판정을 받아 철거될 운명이었다. 보강 공사를 해도 차량용 고가로는 쓸 수 없었다. 차량용으로 고쳐 쓰려면 새로 짓는 수준의 돈이 들어가 경제적으로 불리한 선택이라는 설명은 설득력 있다. 서울역 앞 광장을 크게 만들자는 아이디어 역시 매력적이지 않다. 20개에 가까운 차선이 있는 서울역 앞에는 버스 정류장과 택시 승강장 등이 4개 이상의 차선을 차지하고 있는데, 광장을 크게 만들려면 복합 환승공간을 옮겨야 한다. 교통은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다만, 서울로7017 사업의 모티브가 된 미국 뉴욕 ‘하이라인 공중길’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빌딩 사이로 뻗어 있는 9m 높이의 하이라인과 달리 서울역 차도 한가운데 17m 높이로 홀로 우뚝 선 고가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조성한 공간이 자연스럽지 않고, 숭례문과 같은 원경 말고는 주변에 볼거리도 별로 없다. 인근 봉제 상인들이 호소하는 생존권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보완해야 할 점에도 불구하고 서울로7017은 서울 도심에 없던 보행의 재생이란 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이 고가의 17개 가지길로 서울역 일대를 걸어다니면 침체된 주변 지역을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다. 박 시장이 ‘걷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며 보행 재생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거꾸로 ‘차 때문에 보행이 불편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걷기의 장점을 생각하면 시민 모두가 수혜자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시작됐다. jhj@seoul.co.kr
  • [경제 블로그] 새정부 ‘탈석탄·탈원전’ 정책 글로벌 LNG가격 뒤흔들까요

    [경제 블로그] 새정부 ‘탈석탄·탈원전’ 정책 글로벌 LNG가격 뒤흔들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탈석탄’, ‘탈원전’을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깨끗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갈 길이 먼 신재생에너지보다 LNG 발전이 현실적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우리의 이러한 움직임을 엑손모빌, 셀, BP, 토탈 등 해외 메이저 에너지사들이 눈여겨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LNG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여기는 것입니다.실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LNG 수입을 많이 합니다. BP의 2015년 국가별 LNG 수입량에 따르면 일본이 8600만t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3200만t)과 중국(1930만t)이 뒤를 이었습니다. 아시아를 제외한 다른 대륙에서는 보통 파이프라인을 직접 연결해 가스를 공급받는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형태가 많습니다. LNG에서는 한·중·일 3개국이 세계의 ‘큰손’인 셈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18일 “세계 2위의 LNG 수입국인 한국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수요 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메이저 에너지사들이 한국의 LNG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적인 수급 관리를 위해 LNG 수입 계약은 20년간 장기계약 형태로 이뤄집니다. 그래서 가격이 당장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석탄화력발전소 폐기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 폐기까지 확대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위해 석탄 대신 LNG 발전을 늘리면서 가격이 뛰었고,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건 이후 LNG 발전량을 늘리면서 또 한번 가격이 급등했다”고 말했습니다. LNG 가격 인상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친환경’과 ‘탈원전’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면밀하게 고려하지 않으면 남의 배만 불려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에너지 관련 세금 체계를 재점검해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복지 허브 된 동사무소… 사람 향기 밴 도시재생 모델 서대문

    [자치단체장 25시] 복지 허브 된 동사무소… 사람 향기 밴 도시재생 모델 서대문

    “사람이 중심인 동네, 사람 향기가 나는 도시재생의 본보기가 되는 서대문구를 만들겠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경영학을 전공한 공인회계사 출신이다. 그러나 문 구청장은 ‘효율’보다 ‘사람’을 앞세우는 따뜻한 가슴을 가졌다. 민선 6기 재선인 그의 구정 철학 역시 “주민 복지를 향상시키지 못하는 정책은 그 어떤 것도 합리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최대 구정 성과로 ‘동복지 허브화’를 꼽은 것도 같은 줄기다.“전국에서 처음으로 동사무소를 복지 중심으로 바꾸는 동복지 허브화 사업을 201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동사무소 행정업무를 구로 옮긴 대신,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동복지센터로 전진배치하고 복지 공무원들이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취약계층을 발굴해 사각지대를 줄이자는 아이디어였죠.” 책상머리에서 서류만 들여다보는 복지 공무원은 필요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이 발생하기 이미 2년여 전이었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동을 ‘행정복지센터’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는 “지방정부 복지행정을 중앙이 벤치마킹하면서 ‘지방이 중앙을 바꾼 첫 사례’라고들 한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복지는 적선도 구제도 아니고,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일, 그 자체”라는 게 문 구청장의 신념이다. 복지방문 지도사업은 지역의 사각지대 가정으로 꼽힌 1500가구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800여 가구를 집중 관리대상으로 뽑았다. 이를 기본삼아 지난해 취약계층 5476가구를 1만 1938회 방문, 5300여건의 복지 요구를 해결했다. 복지방문 지도사업은 2015년 행정자치부 생활불편사례 대통령상을, 지난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최하고 행자부가 후원한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의 ‘봄맞이 걷기 좋은 길’에 선정된 안산자락길에도 ‘사람 우선’ 사연이 숨어 있다. 목재 데크로 꾸며 누구나 산책할 수 있는 5.31㎞의 무장애 숲길은 당초 예산 부족으로 미완성길로 남을 뻔했었다. 빡빡한 재정 사정으로 서울시에 손을 빌려 1.69㎞는 조성했지만, 15억원이 부족해 나머지 구간은 막막했던 것. 그러던 차 숲길에서 마주친 한 장애인 주민은 문 구청장에게 “내 힘으로 휠체어를 굴려 숲에 들어와 본 게 생전 처음”이라며 손을 잡고 울었다고 한다. 그는 “사업을 도저히 포기할 수 없더라”고 했다. 결국 어렵게 돈을 끌어모아 자락길은 빛을 보게 됐다.1955년생 베이비붐 세대로 전형적인 ‘낀 세대’인 그가 강박관념에 가까우리만큼 복지에 집착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인다. 착실한 행정가형 스타일이지만, ‘지방분권 개헌 전도사’이기도 하다. 지방분권 얘기만 나오면 ‘투사’로 변신하는 그다. 재선하는 동안 구청장의 한계를 여실히 느낀 탓이리라. 서울구청장협의회장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특별위원장을 겸임한다. 문 구청장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행정과 재정 분권이 모두 이뤄져야 제대로 된 지방분권”이라며 “현재의 지방자치는 진정한 자치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지방정부 권한에 사실상 족쇄가 채워졌다는 주장이다. “서울시장이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청년수당을 주겠다고 하는데,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게 무슨 지방자치냐”면서 “서울 청년과 부산 청년이 항상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되는 건 아니다. 지역 특색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자치단체’라는 용어만 보더라도 중앙이 지방을 종속적인 하부 행정기관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반영돼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통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헌법에 지방분권국가를 명시하고 지방정부라는 명칭을 써야 한다. 주민자치권도 헌법에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고 지방자치교육이 실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문 구청장은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분권 실현의 첫 걸음으로 국세인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지방세로 이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분권개헌 촉구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지난해까지 서대문구의 구정 성과로는 사회적 경제센터 개소, 백련 근린공원 등 자연·사람이 공존하는 녹지 조성, 협동조합형 청년주택 ‘이와일가’ 등이 눈에 띈다. 올해 7대 역점사업으로는 4대 역세권(신촌, 아현·서대문, 홍제, 가좌) 재생·정비사업, 일자리 확충과 사회적경제 육성, 전통시장 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숲 복지·건강 프로젝트가 꼽힌다.특히 ‘사람을 중심에 놓는’ 도시 재생·정비에 문 구청장은 심혈을 기울인다. 안산자락마을은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올해 선정돼 2021년까지 5년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저층 주거지 위주로 역사·문화·자연자원을 활용한 재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 구청장은 “1970~80년대 대학문화를 선도했지만 쇠퇴해가는 신촌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문화를 살리는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총 100억원을 들여 창작놀이센터, 원스톱 복합문화공간이 될 문화발전소, 청년창업주거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청·이화여대와 손잡고 청년몰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는 “1년 남짓 남은 임기 동안 청년중심 도시, 협치 도시를 완성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서대문구에 있는 대학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개인 만큼 신촌과 이화여대 52번가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일자리, 즐길자리, 살자리를 동시에 찾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청년 일자리 정책으로 지역의 기업체 숫자가 서울시 최하위권인 점을 감안, 명지전문대 등과 손잡고 직업교육 후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년층 사회공헌활동 사업인 ‘5060 마에스트로’는 은퇴 기로에 놓인 장년층 세대와 사회공헌을 연결한 신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총 220여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협치 분야는 주민이 ‘참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스스로 행정의 주체가 되는 ‘서대문구식’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경제마을센터 개소, 연희동 면세점 갈등 해결 등이 모두 지역사회의 협치로 풀어낸 사례들”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으로 그는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는 따뜻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애정이 각별하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도움이 절실하나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지역사회가 한 가정씩 보듬는 게 핵심이다. 저소득 가정은 종교단체, 기업, 개인 독지가들과 자발적인 1대1 결연을 통해 매월 후원금을 지원받는다. 현재까지 가정 437곳에 약 23억원의 후원금을 연계했다. 문 구청장이 직접 결연을 주선하면서 그의 별명은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는 후문이다. 재선 임기가 시작된 2014년 7월 1일, 문 구청장은 국장급 간부 직원들과 함께 소외계층 주민과 어르신들의 발을 씻겨 드렸다. 그는 “초선 때도, 재선 때도 주민들 세족식으로 시작했다”면서 “주민이 부르시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 소통하고 귀담아듣는 일을 임기 끝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낮췄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인제대학교, 인제만의 특화 브랜드로 ‘산업선도형 대학’ 만든다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인제대학교, 인제만의 특화 브랜드로 ‘산업선도형 대학’ 만든다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가 2017년 교육부 최대 규모의 대학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5년간 지역과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인제대는 그동안 LINC 사업을 수행하면서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와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체제를 완성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학협력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홍승철 인제대 LINC+사업단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재정부담을 해소할 방안 중 하나가 산학협력을 통한 수익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LINC+ 사업에서 인제 특화 브랜드를 통한 수익창출로 지속 가능한 산업선도형 대학을 만드는 것이 산학협력단의 목표”라고 사업 수행의 가치를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해 학사유연화 추진 인제대는 교무처와 학부교육혁신처, software교육원, 드론교육원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정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토론식 수업 확대, 캡스톤디자인교육, Flipped learning, 문제해결형 바탕학습 등 다양한 교수법을 도입해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능동적 학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학기 293개 강좌가 토론식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전체 강좌의 30% 이상을 토론식 수업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제대는 감성형 인재의 자질을 가진 미래산업 지향적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HOPE(INJE Humanity Oriented Professional pErson)’ 개념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교과목 이수체계를 제시, 인제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저학년부터 졸업 시점까지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과 현장 중심형 교과목으로 체계화된 산학협력교육과정인 ‘TULIP(Top Undergraduate LINC+ Industry Program)’을 시행해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산학협력 통해 지역사회 공헌 인제대가 위치한 김해시는 인구 53만 명, 중소기업 8000여개가 소재하고 있으며 부산시와 창원시에 인접해 있다. 그동안 김해시와 인제대는 김해발전전략연구원의 공동운영과 김해시 정책포럼 개최 등을 통해 상생의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 인제대는 2011년부터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개발, 재직자 교육, 기업경영기법 등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도와주는 인제대 산학협력 가족회사 ‘INFACO(INje FAmily COmpany)’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100여 개의 가족회사가 등록돼 인제대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산학협력을 위해 기업협업우수센터(ICCE, Industry Coupled Center for Excellence)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INFASO(INje FAmily Social Organization)’를 구성해 지역사회·지자체 등과 대학의 인프라 및 전문가 풀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과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산·학·연·관·지역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는 2016년 인제대와 인접한 ‘안동공단’을 국토해양부로부터 ‘국제의료관광 융합단지’로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받았다. 이에 생산유발 5조 원, 부가가치 3조 3000억원, 고용창출 9700여명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김해시는 인제대 LINC+ 사업과 연계한 구체적 발전방안을 상호 협의하고 있다. 또한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자생·자립 도시재생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해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인제대의 인문·사회·예술 분야의 전문가 풀을 활용하고 영화사 수필름의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문화 사업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학사조직이 참여해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마을기업 및 협동조합 지원, ICBM(Ilt, Cloud, Big data, Mobile)기반의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세계 향한 글로벌 산학협력 인제대와 백병원은 최근 5년간 30개 사업, 약 500억 규모의 다양한 정부지원 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참여해 국제협력 분야를 선도해오고 있다. 인제대는 ‘울지마 톤즈’의 고(故) 이태석 신부(인제의대 3회 졸업)의 모교로 ‘이태석 기념 국제개발협력처’를 설립하고 정부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참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스리랑카의 간호인력 교육 및 양성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5년에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 단계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제대 ‘다발골수종 전문연구센터’는 미국 화이자의 치료혁신센터와 공동으로 항암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팀을 구성,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인제대는 해운대백병원과 러시아 최대 보험사와의 협약을 통한 환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구축될 김해 국제의료관광융합단지와의 협력을 통한 의료관광 허브기관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GOLD OCEAN INJE’(International Network & Joint Enterprise) 또한 인제대는 김해지역(金海, Gold Ocean)과 인제대(INJE)의 쌍방향 협력을 통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기업들과 해외 기업들이 역내로 유입(Re-Shoring)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 ‘Korea Gold Rush’를 만들 계획이다. 인제대와 김해시는 이미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지원시설 및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해 기업지원을 위한 ‘All Set’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인제’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공동취재팀
  • 은평 수색동 311번지, 도시재생 시작

    은평 수색동 311번지, 도시재생 시작

    서울 은평구 수색동 311번지 일대(위치도)가 주민 참여 위주의 마을공동체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은평구는 재건축 해제지역인 이곳이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지난주에 확정돼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토지 소유자 50% 이상으로부터 사업 찬성 동의를 얻어낸 데 따른 것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기존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재건축이 아니라 원주민의 정주권을 보장하면서 주민 주도로 새로운 주거 형태 조성 및 환경 개선,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도시재생 방식이다. 은평구가 역점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 사업과도 일맥상통한다. 수색동 311번지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도시재생활성화 희망지 공모사업’에 주민들이 신청해 지난 2월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색동 주민모임은 그동안 주민설명회, 임시주민협의체 구성 이후 주민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다세대 주민들의 사업 참여 의지가 두드러졌다. 개선이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는 주차장·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가 꼽혔다. 주택 외부공간 부족, 채광·소음 등 주거환경 미흡 등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구는 보행환경 개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주택 개량 상담·융자 지원,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도 파견된다. 구 관계자는 “산새마을(신사2동), 산골마을(녹번동·응암1동), 수리마을(불광동) 등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주민과 외부 전문가 안팎으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신청을 받아 마을공동체 구역을 늘려 갈 예정”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주거지 재생을 통해 주민이 마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의 ‘라이언 일병’ 어떻게 살았을까

    한국의 ‘라이언 일병’ 어떻게 살았을까

    1950년대 주한미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경기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다음달 말까지 열린다.경기관광공사는 17일 파주시 군내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DMZ 캠프 그리브스-기억과 기다림’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박정 국회의원, 조재현 DMZ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주한 18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2개의 기획전시관과 4개의 상설전시관으로 꾸며졌다. 3차원 그라피티 예술작품, 영상물, 500개의 판다 인형 등을 통해 DMZ의 생태환경은 물론 임진강을 두고 벌어진 전쟁의 모습, 원형이 보존된 미군 시설을 통한 과거·현재·미래를 보여 준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중립국감독위원회가 보관 중인 휴전협정 당시 군사분계선이 최초로 공식 표기된 지도와 깃발 등이 전시되고 1950년대 미군 숙박시설, 볼링장, 공동 샤워장 등을 볼 수 있다. 남 지사는 인사말에서 “캠프 그리브스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지만 이제는 우리의 아픔과 슬픔의 역사를 승화시켜야 할 때이며 문화가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회가 역사의 아픔을 문화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를 관람하려면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하고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팀(031-952-0466)이나 이메일(heeyun@gto.or.kr)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운영 중인 DMZ안보관광 버스를 예약하거나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 투어버스 티켓을 사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투어버스는 전시회 기간 한시적으로 매주 토·일요일 하루 2회씩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출발한다. DMZ에서 2㎞가량 떨어진 캠프 그리브스에는 주한미군이 1953년 7월부터 2004년까지 주둔했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모델이 된 101공수 506연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경기도는 2013년 국방부와 협약을 체결, 부지 내 장교 숙소 1개 동을 리모델링해 유스호스텔로 꾸며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359억원을 들여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갖춘 복합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말에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임진강을 가로질러 캠프 그리브스까지 연결하는 곤돌라가 설치돼 하늘길도 연다. 경기도 관계자는 “캠프 그리브스는 DMZ 역사와 생태,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땅 길에 이어 하늘길이 열리고 역사문화공원이 갖춰지면 경기 서북부 DMZ 관광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2017 서울로’ 최종 안전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2017 서울로’ 최종 안전 점검

    오는 20일 드디어 시민에게 공개되는 서울로 7017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살아있는 식물도감이자 밤하늘 은하수와 같이 낮과 밤으로 시민에게 아름다운 명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개장 초기 이용시민과 하부 통과차량에 대한 철저한 안전시스템 가동을 함께 주문했다. 이는 서울로 7017 개장 전 지난 16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의 최종 현장점검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선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20일 개장을 앞 둔 보행로(총 연장 1,024m)를 공사관계자들과 함께 걸으면서 시민들의 입장에서 자세히 살펴보고 꼼꼼하게 지적햇으며, 대부분의 위원들은 645개의 원형화분에 50과 228종 24,085주의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마치 살아있는 식물도감과 같아서 보행로가 전혀 지루하지 않고 무척 흥미로웠다고 입을 모으고,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밤하늘의 은하수와 같이 아름다운 광경을 자아내게 된다는 현장설명에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과거 차가 다니던 고가차도가 이제는 사람이 다니는 보행로로 전환된 만큼 이용시민들 특히 어린이 등의 장난스런 물건투척이나 노숙인․취객과의 충돌 문제, 자살시도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행위들이 하부 통과차량에게는 엄청난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철저한 안전시스템 가동이 필요함을 함께 주문했다. 주찬식 위원장은 공사 초기에 남대문시장 상인들을 비롯하여 주민들과 시의회 등에서 많은 염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개장을 앞 둔 지금의 시점에서 살펴보니 시민들에게 크게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부 脫석탄… LNG발전, 건설사 새 먹거리 되나

    새정부 脫석탄… LNG발전, 건설사 새 먹거리 되나

    건설사들, 에너지 계열사와 협력 앞선 기술력으로 신사업 확장 정부가 에너지 정책 방향을 친환경·신재생으로 바뀌면서 미운 오리 취급을 받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새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6일 건설·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NG 발전소 이용률은 38.8%를 기록했다. 2013년 67.1%였던 LNG 발전소 이용률은 2015년 41.1%로 떨어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LNG 발전소 이용률이 낮아진 이유는 정부의 전력 수요 예측이 빗나가서다. 2011년 전력대란 이후 정부는 연간 전략 소비 증가율을 2~3%로 잡고, 비교적 공기가 짧은 LNG 발전소 건설을 권장했다. 실제 현재 운영되는 20개 LNG 발전소 중 9개가 2014년에 완공됐다. 그러나 정부 예측과 달리 전력 수요 증가율이 1%대에 그치면서 LNG 발전소는 개점 휴업을 하는 처지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의 전력 수급 방식은 가격이 싼 원전과 석탄 발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먼저 사고, 부족한 부분을 LNG 발전에서 채우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당기순손실 1354억원)를 비롯 포천파워, 동두천드림파워 등 5개사가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고, 2030년까지 친환경·신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량을 20%까지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석탄 발전을 줄이게 되면 LNG 발전소 이용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변화가 LNG 발전사의 실적 개선을 넘어 새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에는 발전소 건설을 넘어 계획, 자금 조달, 건설,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곳도 늘고 있다. 대림산업은 자회사 대림에너지를 통해 민자발전 디벨로퍼(개발사) 역할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GS건설과 SK건설도 그룹 내 에너지 계열사와 역할을 나눠 수직 계열화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대우건설도 포천파워 등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민자발전 사업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의 LNG 발전 관련 기술 수준이 상당히 높다”면서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 진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도쿄 저렴한 ‘만화가 기숙사’ 뉴미디어 단지 ‘뉴욕 캠퍼스’ 세계적 흐름이 된 혁신공간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도쿄 저렴한 ‘만화가 기숙사’ 뉴미디어 단지 ‘뉴욕 캠퍼스’ 세계적 흐름이 된 혁신공간

    낡은 도심에 혁신공간을 만들어 업무 효율도 높이고, 도시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은 세계적 흐름이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세기에는 공장이 유해하다는 이유로 도시 외곽으로 내몰렸지만 21세기에는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생산공간이 다시 도시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산하 주택 관련 기구인 ‘해비타트’도 지난해 의제 설정 회의에서 향후 도시의 새 패러다임을 ‘생산하는 도시, 생산하는 주거’로 잡았다.일본의 도심 혁신공간 중에서는 ‘만화가 기숙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2013년 아사노 나오유키 등 일본 만화가 2명이 비영리단체와 함께 도쿄에 만든 주거형 작업공간이다. 한지혜 서울주택도시공사(SH) 도시연구원 박사는 “도쿄는 임대료가 너무 비싸 돈을 많이 못 버는 신진 만화가들이 주거·업무공간을 얻기에 버겁다”면서 “저렴한 비용에 주거·업무 융합공간을 빌려줘 만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보다 국토 면적이 좁은 싱가포르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싱가포르 도시개발청(URA)이 운영하는 ‘ARC-II’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신규 사업을 진행하려는 소규모 그룹이 함께 모여 살며 사업을 운영하는 상업적 공동 거주 공간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입주자들이 업무공간과 각종 지원 시설을 함께 쓰기에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는데 이때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가 2020년 완공 목표로 낡은 버스터미널을 리모델링해 만드는 ‘뉴욕 캠퍼스’도 흥미롭다. NYCEDC는 도심의 버스터미널을 산업임대공간으로 꾸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영화·TV 프로그램 제작 등 뉴미디어 업체에 빌려줄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22㎡ 창작공간 맞춤형 임대… ‘한국판 잡스’ 꿈꾸는 공간으로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22㎡ 창작공간 맞춤형 임대… ‘한국판 잡스’ 꿈꾸는 공간으로

    “이 방이 우리에게는 잡스의 차고 같은 곳이죠. 스티브 잡스도 좁은 차고에서 첫 애플 컴퓨터를 만들었잖아요.”16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402-122 빌라의 204호. 7평(약 22㎡) 남짓한 방에는 책상과 컴퓨터 6대, 싱크대 등이 빼곡했고 벽과 창문에는 사업 아이디어가 적힌 포스트잇이 촘촘히 붙어 있었다. 오태근(29)씨 등 20대 사업가 4명이 만든 가상현실(VR) 영상 촬영업체 ‘일리오’의 사무실 겸 숙소였다. 이들이 입주한 건물의 이름은 도전숙.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중소기업청, 성북구가 함께 만든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아이디어는 있지만 돈이 부족한 1인 창조기업과 창업 준비생을 위한 공간이다. 오씨는 “보증금 1500만원, 월세 8만원을 내고 6개월째 생활 중인데 밤낮없이 일하는 프로그래머의 습성에 딱맞는 공간”이라며 만족해했다.도전숙처럼 낡은 도시에 혁신공간을 조성해 새 숨을 불어넣는 SH공사와 서울시의 도시재생(지역색을 그대로 살린 채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혁신공간이란 정보기술(IT) 같은 첨단산업이나 예술 분야 등 전도유망한 일자리가 있는 곳이다. 낡은 부둣가에서 첨단기업의 거점으로 변신한 미국 보스턴의 네이버야드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 가 대표적인 혁신 공간이다. 정락현 SH공사 산업경제부장은 “일본은 도시재생사업 때 벽화그리기, 전통문화 복원 등 겉모습을 바꾸는 데 치중해 일자리 만들기에 실패했다”면서 “자립도시를 만들려면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혁신공간을 만들면 젊은층이 몰려들어 도시는 자연스레 활력을 띠게 된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젊은 혁신가들은 차가 없으니 걸어다니고, 시간이 없으니 주변 음식점을 자주 이용하며 협업에 익숙하니 카페에서 회의를 한다”고 말했다. 덕분에 거리는 걷기 편하고 안전한 모습이 되고 주변에는 청년층이 좋아할 법한 음식점과 카페가 들어선다. 인위적인 노력 없이도 자연스레 지역이 살아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서울 홍대 인근이 젊은 창업가가 모여들면서 변모한 대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최승철 성북 스마트앱창작터 센터장은 “도전숙 입주자들이 지역 장터인 ‘정릉개울장’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등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특히 한 공간에서 잠도 자고, 일도 할 수 있는 주거·업무 복합형 혁신공간이 필요하다. 주거비 문제 탓에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청년층이 많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한국에는 ‘창조계층’(디지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가져 IT 산업에 잘 적응하는 계층) 인구가 많은데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창업을 가장 못하는 나라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을 내고 일과 주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간을 서울에 얻는다면 창업 도전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SH공사와 서울시가 업무·주거 융합형 시설을 대폭 확충해 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SH공사는 여러 직업을 가진 혁신가들이 모여 살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설을 여럿 만들고 있다. 성북구의 도전숙 1~4호를 비롯해 중구 만리동의 예술인협동조합주택과 도봉구 쌍문동의 만화인 마을, 성북구 삼선동의 배우의집 등이 대표적이다. 이 주택들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에 특정 직업인에게 임대된다. 김경호 만리동예술인주택조합 이사는 “예술가끼리 고립된 섬처럼 모여 산다면 의미가 없다. 지역사회와 공생할 방법을 고민 중”이라면서 “예술가들이 지역 청소년, 학부모와 함께 저녁 먹으며 예술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를 만드는 등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도 “맞춤형 임대주택 덕에 임대주택의 이미지가 ‘지역 이미지를 악화시키는 시설’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활력 넘치는 시설’로 변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도 혁신공간을 마중물 삼아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좋은 예로 꼽힌다. 시는 용산전자상가를 ‘2차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하고 관련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한때 전자제품 쇼핑의 메카였다가 2000년대 들어 인터넷쇼핑에 밀리며 쇠락했다. 이 용산전자상가에 공대생을 위한 ‘디지털랩’(연구시설)을 만들어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젊은 개발자가 이곳에서 로봇과 드론,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연구하고 제품화해 용산만의 상품을 만들면 상권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동짜리 혁신 건물을 짓는 수준을 넘어 큰 단위의 ‘창조 단지’를 만들려는 시도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SH공사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지을 ‘청년창업지원플래폼’이 눈에 띈다. 1만 2949㎡ 규모인 이 시설은 ▲청년·예비 창업가들이 모여 사는 창업지원주택 ▲연구개발(R&D) 중심의 강소기업,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등이 입주할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쇼핑센터 등으로 구성되며 2018년 하반기 첫삽을 떠 2020년 문을 열 계획이다. 조동기 SH공사 수석연구위원은 “창조적인 인력이 한 공간에 모여 주거와 업무, 문화 생활 등을 즐기며 자연스레 어울리고 이 과정에서 공동 창의력을 발휘하도록 유도하려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SH공사는 유엔 산하 해비타트(주택 관련 국제 협력 기구)와 오는 8월쯤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청년창업지원플래폼 모델이 전 세계 개발도상국으로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1~2월쯤 성북구 월곡동에 만들어질 ‘창조인빌’도 주목할 만하다. 규모를 확대한 도전숙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연립주택을 매입해 12개동 규모로 조성하는 창조인빌에는 대학생 등 청년과 신혼부부, 예술인, 창업가 등 138가구가 입주한다. 임대주택과 도서관,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 부장은 “SH공사의 혁신공간 모델은 중앙정부에서 벤치마킹해 ‘창업지원주택’이라는 이름으로 전국화했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잡스가 애플을 창업한 차고인 ‘애플 개라지’(Apple Garage)가 혁신의 발원지로 칭송받는 것처럼 도전숙이 그렇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동대문구·경희대, 도시재생 프로젝트 ‘캠퍼스타운’

    시간·요일별 공유형 상점 운영…청년 실업·지역문제 동시 해결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 내 대학인 경희대와 함께 대학과 공공이 함께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일명 ‘캠퍼스타운 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침체된 서울시내 대학가 일대를 특색 있는 창조가로 변화시켜 청년 실업 문제와 지역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대학이 사업 아이디어를 계획하고 서울시가 재정을 지원한다. 동대문구는 중간에 관리자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해 동대문구에 2억 2000만원을 배정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동대문구와 경희대는 캠퍼스타운 사업의 중심지가 될 거점센터를 경희대 인근 회기동에 마련했다. 이곳에서 시간·요일별로 여러 사업자가 나누어 공유형 상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주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1일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해 서울시 및 경희대와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캠퍼스 담장을 넘어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모습을 만들어 사업이 다른 대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산업부 “석탄 개소세 인상 검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이 대폭 줄어드는 가운데 발전용 석탄에 대해 세금을 무겁게 매기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정부는 석탄 발전 감축과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확대를 핵심으로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연말에 발표할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년)에서 상대적으로 값이 싼 발전용 석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경제성 논리를 앞세우는 ‘경제급전’에서 환경을 우선시하는 ‘환경급전’으로 정부 발전전략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마다 발표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15년간의 전력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발전설비 계획 등이 담긴다. 산업부는 석탄에 붙는 ㎏당 30원의 개별소비세를 대폭 올림으로써 상대적으로 원가 부담이 높은 LNG가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의 비중을 강제로 제한해 자연스럽게 LNG 발전량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환경급전과 관련된 세제 개편은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발전원별 구입 단가는 ㎾h당 평균 원자력 68원, 석탄(유연탄·무연탄) 73.8~88.6원, 유류 110.3원, LNG 101.2원, 신재생에너지 156.5원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탄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상이 이뤄지면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환경을 위해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데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청시간·검색 제한 가능한 앱 ‘유튜브 키즈’ 한국 상륙

    시청시간·검색 제한 가능한 앱 ‘유튜브 키즈’ 한국 상륙

    유아 음성만으로도 동영상 검색 및 재생 가능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가 어린이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아동 전용 앱인 ‘유튜브 키즈’를 16일 국내에 출시했다. ‘유튜브 키즈’는 자녀 연령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타이머 기능으로 시청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또 노출되는 광고도 어린이용으로 한정된다. 기존 유튜브에서는 어린이용 콘텐츠에도 화장품, 자동차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가 나와 부모들의 불만이 컸다. 유튜브 키즈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고 크롬캐스트를 사용해 TV의 큰 화면으로도 재생이 가능하다. 조만간 안드로이드TV, 스마트TV 앱도 출시될 예정이다.유튜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유튜브 키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시된 유튜브 키즈 앱을 소개했다. 유튜브 키즈는 2015년 2월 처음으로 해외에 출시된 후 현재 미국,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등 26여개 국에서 이용 중이다. 매주 800만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유튜브 키즈는 지금까지 약 300억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 키즈는 크게 프로그램, 음악, 학습, 탐색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대한 양의 어린이용 콘텐츠를 보유한 유튜브의 강점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직 글을 쓰지 못하는 어린이가 음성 검색으로 동영상을 찾아 재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유튜브는 아이들의 명확하지 않은 발음을 정확히 인지해 원하는 동영상을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의 동영상 시청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자녀의 연령에 따라 취학 아동과 미취학 아동을 선택할 수 고 유튜브 앱이 자녀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시청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면 설정된 시간이 지날 경우 앱 사용이 자동으로 중단된다. 또 검색 설정을 통해 아이가 검색하는 내용 가운데 부모가 원하는 일부 콘텐츠만 검색 결과로 노출될 수 있게 할 수 있다.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 이용자들은 유튜브 키즈에서도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하고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 동영상을 단말기에 저장해 볼 수 있다. 유튜브는 유튜브 키즈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유튜브 국내 이용자의 키즈·교육 콘텐츠 시청시간은 전년보다 약 95%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유튜브 키즈 국내 출시를 계기로 아이코닉스, 스마트스터디, 캐리소프트, 브라운TV, 로이비주얼 등 인기 어린이용 콘텐츠 제작사는 유튜브에서만 즐길 수 있는 250편 이상의 유튜브 전용 키즈 콘텐츠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코닉스는 AR(증강현실)로 펼쳐지는 ‘내 손안에 뽀로로’ 등을, 캐리소프트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과학실험’ 콘텐츠를 이날 공개했다. 돈 앤더슨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은 “온라인에서 자녀를 보호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유튜브 키즈는 부모들이 가족의 상황에 맞춰 시청 환경을 설정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권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서면 ‘KT&G 상상마당’ 복합문화공간 2019년 개장

    부산 서면에 복합문화공간인 ‘KT&G 상상마당’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KT&G와 오는 24일 부산시청에서 KT&G 상상마당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은 공연, 영화, 디자인, 시각예술, 교육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KT&G 상상마당 부산’은 서면에 지하 5층, 지상 12층, 6000㎡ 규모의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2019년 개장한다. 시설 투자 금액만도 730억원에 달한다. 6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50억원의 프로그램 운영비용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곳에는 영화관, 공연장, 디자인 스퀘어, 갤러리, 청년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서울의 ‘상상마당 홍대’보다 규모가 4배나 크다. KT&G는 지역 청년들의 문화, 예술, 창업, 취미 허브 역할을 할 상상마당 부산을 조성하고 청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곽옥란 시 도시재생과 팀장은 “부산시가 많은 유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KT&G 상상마당이 부산에 들어서게 됐다”며 “상상마당 부산이 문화·예술의 명품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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