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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 전북 재도약 기반 구축하겠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 전북 재도약 기반 구축하겠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13일 “새만금에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북 대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재생에너지 산업은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이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선도하는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며 미래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송 지사의 얼굴에는 굳은 결기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특히 송 지사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 개발이라는 새만금 사업 본래 목적과 상충되거나 대체되는 개념이 아니라 한 가지 기능을 추가해 새만금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전단지는 20년 후 철거되고 본래의 용도대로 개발하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못 박았다. 그는 전북의 숙원인 국제공항 건설도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80% 능선에 도달한 만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완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추진 배경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새만금 속도전을 원하는 전북의 바람이 어우러진 결과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가 있고 전북은 27년째 표류 중인 새만금사업을 가속화시킬 추진 동력이 절실한 상태였다. 발전 수익은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하고 관련 제조 기업과 실증시험·인증·연구기관이 집약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우리 지역에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세계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탄생한다. 추진 방향은. -바다를 매립하는 새만금 개발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아직 여유가 있는 수면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한시적으로 건설·운영한다.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시장 거점 ▲제조 거점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단순히 발전 시설 건설에만 그치지 않고 재생에너지 제조 기업과 연구시설을 집적화한다. 해상풍력 물류 공급에 필요한 배후 항만도 구축한다. 상당수 관련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2년 정도 뒤떨어진 재생에너지 기술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 인프라와 전문인력이 새만금에 모이게 하겠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공론화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 2017년 1월부터 새만금청, 지역 상공인, 환경단체, 전문가 등과 정책토론회,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용역 이후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역과 도민들이 이 사업을 이해하고 참여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 과정에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만금종합개발이 흔들린다는 지적이다. -2014년 9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 최종 변경된 이후 현재까지 잘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 환황해권 자유무역 거점으로 나가는 새만금 비전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 새만금을 산업연구, 국제협력, 관광레저, 농생명, 환경생태 등 6대 용지로 개발해 나간다는 기조 역시 변함 없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새만금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과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새만금 사업의 본래 목표는 상충되거나 대체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본래 계획에 한 가지 기능을 더 추가해 계획을 확장했다고 보면 된다. 새만금의 사업 규모와 영역, 가능성과 잠재력이 더 확대됐다. 우선 새만금 내부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 이어 미래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년 후 국가 에너지 공급원 확보 차원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존치될 필요성이 대두될 우려도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시설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20년 뒤 철거한다. 태양광이 설치됐던 부지는 본래 목적에 맞게 개발한다. 재생에너지 부지는 관계 기관과 깊은 협의와 고민 끝에 새만금 개발 계획에 차질을 주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개발이 가장 늦게 이루어지는 예상 지역을 선정했다. →그동안 새만금사업 추진상황을 평가한다면. -전반적으로 더딘 것은 분명하다. 1991년 착공된 새만금사업은 27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공사 중이다. 계획면적(291㎢) 대비 36.1%만 매립됐다. 내부 교통 동맥이 될 동서도로와 남북도로는 2020~2023년에야 개통된다. 다만 농생명용지, 산업용지, 환경생태용지 등은 상당 부분 진척이 있다. →새만금에 담고 싶은 발전 전략은 무엇인가.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해 국가 대도약과 천년 번영의 기틀로 삼는 것이다. 경제적·문화적으로 열린 ‘개방형 협력도시’이자 세계적 수준의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경제 신천지, 투자와 고용이 무한 생성되는 ‘미래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을 지향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달라진 새만금 사업은. -새만금 개발 방식이 달라졌다. 민간 주도에서 공공 주도로 틀이 바뀌었다. 청와대 비서실에 새만금사업 담당 조직을 공식화한 것도 특징이다. 전북의 의견을 국가수반에게 언제든지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이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의 숙원이다. 추진 상황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더욱 커졌고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연말 이전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포함시킬 것으로 본다. 예타면제는 8부 능선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추어 공항이 완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새만금은 명실공히 환황해권 시대 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투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공항의 위치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겠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준비하고 있다. 새만금사업과의 상생 방안은. -세계잼버리는 청소년 행사지만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전북은 세계잼버리 개최를 지렛대 삼아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고 대도약의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정부도 2023 세계잼버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행사 부지를 우선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잼버리 관련 시설뿐 아니라 공항, 항만, 도로, 철도 등 새만금 SOC를 잼버리 개최 이전에 조기 구축하게 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국가적으로는 6조 7000억원, 전북에서는 3조 6000억원의 직간접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신항도 내부 개발 못지않게 중요하다. 과제는. -새만금 신항만은 중국과 가장 가깝고 수심(15~40m)도 깊어 경쟁력이 뛰어나다. 중국 진출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물류 관문이 될 것이다. 새만금 투자 유치를 위해 2023년까지 1단계 부두시설 4선석 완공이 필수다. 부두시설은 2만~3만t에서 5만t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태양, 바람, 그리고 새만금의 꿈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태양, 바람, 그리고 새만금의 꿈

    ‘약속의 땅’ 새만금이 대도약의 용틀임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지구에 본격적인 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통 큰 결정’은 새만금을 단숨에 발전 가능성이 높은 투자유망지역으로 끌어올렸다.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확대)과 새만금 속도전을 원하는 전북도의 바람이 맞아떨어져 완성된 것이다.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국가 주도로 추진하는 새만금의 첫 사업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만금 개발 방향이 흔들린다는 지적에 전북도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은 결코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선포식과 함께 새만금개발공사도 공식 출범해 내부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됐다. 전북의 숙원인 국제공항 건설에도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1991년 착공한 새만금개발사업이 27년 만에 긴 잠에서 깨어나 웅비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한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정부는 이날 국비 5690억원과 민간 자본 10조원을 들여 원자력발전소 4기 용량(4GW) 규모의 태양광·풍력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태양광은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배치됐다. 국제협력·산업연구 용지 등 38.29㎢(약 1158만평)에 태양광 2.8GW와 풍력·연료전지 각 0.1GW 등 총 3.0GW 발전 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태양광 시설은 아직 매립되지 않은 수면에 설치된다. 공항 건설에 따른 소음, 진동, 고도제한 등으로 산단 유치가 어려운 수면이 대상지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부지는 새만금 전체 면적 409㎢의 9.36%를 차지한다. 새만금 방조제 바깥쪽 군산 인근 해역에는 대형 해상 풍력(1.0GW) 단지가 건립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8년간 4조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제조기업, 연구소, 실증센터를 유치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새만금청은 일단 20년간 이들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운영하고, 기간이 완료되면 개발수요를 재산정해 지속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새만금개발청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으로 새만금개발이 강력한 추진동력을 얻게 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이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 ▲재생에너지 산업 기반 마련 ▲전북경제의 체질 개선 등 1석3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단지 조성은 새만금 개발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가속하기 위해 사업 하나를 추가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관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발전수익 일부를 용지조성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내부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국가가 새만금에서 가시적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으로 새만금 개발이 새로운 성장 엔진을 달게 됐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이 사업의 절반은 전북지역 기업이나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대기업의 독점을 방지할 방침이다. 지역주민이 발전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이나 펀드로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이다. 자재 공급, 건설 공사 등에도 향토기업 참여를 명문화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발전단지 건설에 10조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연인원 20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하면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10년 동안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100개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2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국내 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제조업체와 관련 연구기관 등을 한곳에 집약시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내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업에 대규모 시장을 제공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풍력발전 사업은 65%가 해양플랜트 공사와 비슷해 조선기자재 산업과 해양플랜트 산업의 수요도 창출할 수 있다. 전북도가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탄소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위기를 맞은 전북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된 것이다. 정부와 전북도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와 지적은 사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해부터 지역 상공인, 환경단체,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 과정을 거쳤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지난 5월 새만금 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6월부터 개발청과 전북도가 전담반을 구성해 심도 있게 협의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 육성’이라는 새만금 개발 방향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강하게 반발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계획은 환황해권 경제중심 계획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새만금 개발을 가속하는 연장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새만금개발공사 출범도 새만금 개발을 선도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새만금 개발은 그간 사업 시행주체가 없어 공정이 느렸지만 공사가 설립되면서 ‘공공’이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민간’이 후속투자를 이어 나가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공사는 공공주도 매립과 개발, 도시조성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하면서 투자 유치, 관광레저,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한다. 사업 수익을 재원으로 새만금 사업지 후속매립을 추진하고 연관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사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1조 1500억원을 출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구로 스마트 ‘리빙랩’은 우리동네 해결사

    구로 스마트 ‘리빙랩’은 우리동네 해결사

    안전한 동네 만들기 실험실 개소 주민 참여 아이디어에 IoT 접목 첨단 장비·기술로 지역문제 해소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이 서울 구로구에 문을 연다. 구로구는 주민들이 생활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기술을 접목해 해결하는 스마트 실험실인 ‘리빙랩’을 개소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로시장 내 서편재 빌딩 3층에 마련된 리빙랩은 주민 회의와 교육을 하는 활동 공간인 ‘오픈 스페이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제해결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 리빙랩 운영과 지원을 하는 ‘허브 스페이스’로 구성됐다. 구는 앞으로 리빙랩에서 주민들의 주도로 지역 내 현안이나 사회적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빙랩 첫 시범사업으로는 ‘안전한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불법촬영 영상물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공중화장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점에서 착안했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스스로해결단’이 스마트폰에 부착해 사용하는 휴대용 불법촬영 탐지 스캐너를 이용해 공중화장실을 점검하고, 일정 기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는 방식이다. 심야 골목길 안심보행을 위한 태양광 충전 반응형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설치도 진행하고 있다. 리빙랩은 주민과 이주민 간 소통을 위한 맞춤형 웹서비스인 ‘9로톡’, 온·오프라인 지역정보 매핑서비스 구축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도시재생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구는 주민 스스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민간기업 전문가와 연계해 교육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리빙랩은 주민 참여와 아이디어가 기술과 결합해 생활을 변화시켜 나가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평남 서울시의원 “악취제거 활동 심혈 기울일 것”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지난 9일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하수도법 시행령」개정(2016.9.13.)에 따라 지난 9월부터 개인정화조 악취저감장치 설치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서울시의 관리·단속 실태를 묻고 악취 제거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불량정화조에 대한 단속 실시 현황을 확인 하면서 정화조 파손 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서울시는 정화조 재질에 대해 명확한 규정 확립 및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18년 9월부터 개정된 「하수도법 시행령」에 따라 200인조 개인 정화조에 악취저감장치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재 서울시에서 악취저감장치 설치에 대한 단속 및 관리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물재생시설과장은 “현재 미설치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이며, 강남구 같은 경우 1,500개 이상이 설치대상이라 불시점검이 힘든 관계로 11월 말까지 유예를 해주고, 그 후 미설치 시 개선명령을 거쳐 미 이행시 형사고발 하는 절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의 악취저감장치 설치율은 79.15%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며, ”연간 외국인 관광객 60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강남구의 외국인 대상 자체 설문조사 결과인 한국에서 느끼는 가장 불편한 사안 1위인 악취“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강남구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 시민들의 높아진 삶의 질에 맞춘 악취관리가 이루어 져야 할 것“이라며 ”악취 제거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화국가산단 재생사업계획 중간보고회

    시화국가산단 재생사업계획 중간보고회

    경기 시흥시는 시흥비즈니스센터 회의실에서 시화국가산업단지 재생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국토연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에서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4월 개최된 모델정립 토론회 자문 결과와 기업인·근로자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산단의 주요 업종을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근로환경 개선, 지원시설 확충, 도로·주차장 등 부족한 기반시설 개선·확충을 위한 사업 내용이 제시됐다. 시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스마트 신호체계와 범죄예방환경(CPTED) 구축을 위해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주차시스템 등 공유경제 개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와 국토연구원·LH는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실증지구로 선정했다. 계획수립부터 사업 발굴·시행 등 종합적으로 지원해 성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시흥시와 협력중이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재생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 입주기업체 설명회를 통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생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상상캠퍼스, 지역 명소로 부상…2년새 40만명 방문

    경기상상캠퍼스, 지역 명소로 부상…2년새 40만명 방문

    경기상상캠퍼스가 개관 2년여만에 방문객 40만명을 끌어모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6월 문을 연 경기상상캠퍼스는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을 생활문화와 청년문화가 혼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상상캠퍼스는 첫해 5만 2955명, 지난해 13만948명에 이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1만 6100명이 찾아 누적 방문객 수 40만3명을 기록했다. 2003년 서울대 농생대 이전 이후 방치됐던 곳이 자연스럽게 생성된 숲과 문화예술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 휴식공간으로 지역명소가 됐다. 성공 요인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청년들의 참여를 끌어낸 창업·창작 공간이 꼽힌다. 생활1980(옛 농원예학관), 생생1990(옛 농공학관), 공작1967Ⅰ,Ⅱ(옛 농업공작실), 플랫폼 1986(옛 대형강의실), 제2문화창작소(옛 농업교육학과건물) 등 6개 건물에 생활공방, 공연장, 스튜디오, 어린이 책 놀이터 등을 갖추고 지금껏 153개 생활문화·창업 프로그램을 4926차례 운영했다. 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동네장인학교’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노동의 맛’ 프로그램이다. 동네장인학교는 지역 내 생활 장인을 강사로 위촉해 타일시공, 요리, 조화공예 등 생활기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10회 동안 108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노동의 맛은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으로 목공, 자전거, 섬유 관련 기술 교육과 체험을 제공해 146회 동안 3,031명이 참여했다. 이런 프로그램을 계기로 44개 생활문화동호회가 생겨 584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청년1981(옛 농화학관)에는 29개 청년 기업, 66명이 입주해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3D프린터 교육 및 제작 분야 창업을 위해 2016년 6월 입주한 ‘투스텝스’의 경우 사업자등록도 없이 매출액 0원으로 출발했지만, 현재 연 매출 3억원에 직원 6명을 둘만큼 성장했다. 투스템스 하석호 대표는 “상상캠퍼스에서 입주.실험.교육 공간 등 인프라를 제공해 준 것이 성공에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경기상상캠퍼스 청년1981(구 농화학관)에는 현재 29개 청년기업에 66명이 입주해 창업활동을 하고 있다. 안동광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경기상상캠퍼스는 방치됐던 대학건물을 도민들에게 제공해 문화와 창업,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문화재생의 성공사례”라며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일상 속에서 누리는 생활문화 확대’를 위해 계속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현대차 노사, ‘광주형 일자리’ 받아들여야

    이용섭 광주시장이 어제 ‘광주형 일자리’ 추진을 위해 서울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정진행 사장과 만나 지역 노동계와의 회의를 통해 마련한 투자협약서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고용창출과 지역재생을 위한 ‘한국판 일자리 창출 모델’로 필요성이 제기된 지 벌써 수년째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대주주로 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만대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데, 인건비를 현대차 노동자 평균 임금의 절반 이하인 연봉 3500만원 정도로 묶는 것이다. 대신 자동차 공장을 지어 직접고용 1000여명, 간접고용 1만 10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또 광주시는 주거와 육아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해 노동자의 삶의 질을 보장한다. 광주형 일자리 정책의 성사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도 지난 5일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을 만나 정부와 정치권의 협조와 예산 확보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에 광주형 일자리 사업비를 반영하기 위해 국회 예산심의가 끝나는 15일 이전에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일이 성사될 것을 겨냥해 광주시는 내년 예산에 590억원을 이미 편성해 놓았다.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난항을 보이는 더 큰 원인은 현대차 노조의 반발 때문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0일 광주시와 현대차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을 체결하면 즉각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광주에 1만 2000개의 일자리가 생기면 풍선효과로 창원과 평택, 울산 등에서 일자리가 사라지고 구조조정이란 후폭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앞으로 임금인상을 위한 노사 협상 등에서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민주노총 역시 현실성이 없다며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형 일자리는 산업 경쟁력 약화에 따라 문을 닫거나 해외로 이전할 위기에 처한 일터를 노사와 지역사회 등의 협력을 통해 재건하는 모델이다. 이런 순기능을 현대차 노조가 외면한 채 조직 이기주의에 빠져 있다는 게 외부의 냉정한 평가다. 광주 뿐 아니라 전국의 고사 직전인 지역 제조업과 경제를 살릴 대안이 될 수 있다. 정치권 등 사회 전체적으로 광주형 일자리를 지지하고 주목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까닭이다. 우리 사회는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는 상생 없이는 더이상 원활히 굴러갈 수 없다. 현대차 노사는 광주형 일자리가 가진 상생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 사업 성사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 [문화로 거듭난 공간] “민·관 협업 문화예술공간 운영 첫 사례”

    [문화로 거듭난 공간] “민·관 협업 문화예술공간 운영 첫 사례”

    F1963은 부산시 산하 부산문화재단과 고려제강이 함께 운영한다. 문화예술 공간이지만 내부에 YES24 중고서점, 테라로사 커피숍과 같은 상업 시설이 입점했다. 민과 관이 운영하고 상업 시설이 얽힌 형태다. 최윤진(48) 부산문화재단 문화공간팀장에게 운영 방침 등에 대해 물었다.→부산시와 기업이 함께 운영하는데. -F1963은 민과 관이 협업해 만들고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최초 사례다. 고려제강이 20년 동안 부산시에 시설을 장기 임대해 줬다. 운영 기간 역시 어느 한쪽이 독점하지 않고 나눠 쓴다. 예컨대 F1963 메인 전시관인 석촌홀은 365일 가운데 150일을 부산시 부산문화재단이, 고려제강이 215일을 쓰는 식이다. →재단은 어떤 행사를 주로 기획하나. -지역과 연관 있는 전시와 공연을 기획한다. 특히 부산의 지역색을 잘 드러내는 전시회를 주로 기획한다. 공연은 재즈, 인디밴드, 힙합, 뮤지컬 갈라 쇼 등 접근하기 쉬운 공연을 다양하게 보여 준다. 공연은 중정 역할을 하는 스퀘어에서 주로 열린다. →함께 운영하면 어려운 점도 있을 텐데. -고려제강은 앞서 영국 작가인 줄리아 노피 전시회, 지휘자 금난새 초청 연주회 등을 열었다. 문화재단은 공공성, 또는 무료공연을 추구하는 편이다. 양쪽에서 추구하는 콘셉트가 다르니 자칫 충돌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이런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하는가. -고려제강은 클래식 공연을 주로 기획하고, 부산문화재단은 인디나 재즈 등 대중 공연을 기획한다. 전시도 차이가 있다. 고려제강이 유명 외국작가를 초청하고, 재단은 부산 작가를 부른다면 시민들이 보기에 대비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서로 지향점이 다르다면 결국 협업해야 한다. 일관성에만 초점을 둘 게 아니라 차별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시민들 입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가 열린다고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정체성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서점, 커피숍 같은 상업 시설도 있다. -산속에 문화예술 공간 하나만 덩그러니 있다고 생각해 보라. 성공하기 어렵다. 시민들 관점에서 봐야 한다. 문화예술 시설만 있는 것보다 서점, 커피숍과 같은 대중적인 시설이 함께 있으면 편하지 않겠나. 책방에 들렀다가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즐기고 커피나 맥주 한잔 마시다 오후 7시에 공연 보는 식이다. F1963에 가족이나 연인 단위 관람객이 많이 오는 이유다. 물론 상업 시설이 주가 돼선 안 된다. 공간을 보면 알겠지만, 상업 시설들은 ‘폐산업시설의 문화적 재생’의 의미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시설을 완비했다. 고려제강에서도 공간과 ‘케미’가 좋은 업체들만 받았다. 문화예술 공간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상업 시설을 집적화해 성공한 좋은 사례다. 글 사진 부산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화로 거듭난 공간] 전시회 즐기고 맥주 한잔…상업시설 품은 ‘예술공장’

    [문화로 거듭난 공간] 전시회 즐기고 맥주 한잔…상업시설 품은 ‘예술공장’

    부산 수영구 고려제강 버스 정류장에 내리니 커다란 갈색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큰 글씨로 ‘F1963’이라 써 있고, 밑에 작은 글씨로 ‘YES24 중고서점’, ‘테라로사 커피’, ‘프라하 993’, ‘뜰과숲 원예점’, ‘국제 갤러리’라고 적혀 있다. 간판을 지나 100m 정도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하늘색 타공 철판으로 둘러싼 건물 두 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건물 입구에는 영국 작가 줄리언 오피의 작품을 설치했다. 발광다이오드(LED) 판에 그의 전매특허인 굵은 선으로 된 사람이 쉼 없이 걷고 있다.건물 왼쪽으로 들어서니 ‘YES24@F1963’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토요일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서점 곳곳에 책 관련 전시와 각종 이벤트가 한창이다. 서점 한쪽에는 막걸리 주점 ‘복순도가’로 향하는 문이 나 있다. 입구에서 나와 반대편으로 조금 더 걸으니 모던 바 ‘프라하993’ 문이 보인다. YES24 맞은 편에는 대형 커피숍 ‘테라로사’가 있다. 자녀와 함께 온 정유미(42)씨는 “중고 책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데다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주말에 자주 찾는다”고 했다. 정씨와 함께 온 이지아(36)씨는 “테라로사 커피숍에 자주 간다. 전시회도 항상 열려 들르곤 한다”고 말했다.부산 수영구에 있는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2008년까지 45년 동안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공장이다. 전체 면적 2만 2279㎡(약 6740평) 규모 부지에 있던 각종 공장 건물들은 2008년 공장 이전 이후 그대로 방치됐다. 그러다 2016년 부산시가 이곳에서 부산비엔날레를 열며 새 전기를 맞는다. 부산비엔날레를 마친 뒤 2017년엔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됐다. 정부와 부산시가 12억 7000만원씩 냈다. 여기에 고려제강이 민자로 35억원을 내고, 별도로 1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입했다. 중고서점, 커피숍, 바와 같은 상업시설도 유치했다. 주민이 많이 빠져나간 원도심인 데다 접근성도 좋지 않은 곳이었지만, 민과 관이 손을 잡고 예술 공간과 상업시설을 함께 품으면서 대규모 복합 예술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공장 시설을 그대로 살린 리모델링 덕에 F1963은 한결 세련된 모습을 갖게 됐다. 물류 이동 장소였던 두시마당은 서점과 도서관, 전시관 출구, 달빛 가든으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됐다. 커다란 대나무와 단풍나무가 식재되면서 운치를 더했다. 기계를 돌리던 공장은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2000㎡(약 600평) 규모의 석촌홀로 조성했다. 물저장탱크는 목재 데크를 깔아 수련 정원으로 만들었다. 대형 크레인이 매달렸던 공장 천장은 서점 2층 공간으로 활용됐다. 기계와 작업자가 쉬던 공간에는 커피숍 테이블이 놓였다. 커피숍 천장에는 강철 와이어가 실처럼 쭉뿍 뻗었다. 커피숍 곳곳에는 와이어로프를 뽑아내던 대형 실패 모양의 ‘보빈’이 자리했다. 철재와 기물이 묘하게 어우러져 독특한 미감을 자아낸다. 이 덕에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공간 문화상에서 올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F1963의 메인 전시관은 석촌홀이다. 천장과 벽 등에 과거 공장의 흔적을 고스란히 살렸다. 석촌홀에서는 굵직한 전시회가 열린다. 9월부터 시작한 ‘철인’ 전시회의 경우 철을 주제로 한 대규모 전시로 호평을 받았다. 1섹션 ‘우리들 한가운데의 암흑’은 산업화의 그늘을, 2섹션 ‘우리가 쌓아올린 탑’은 노동과 자본을 주제로 했다. 회화와 설치미술, 미디어 미술 등이 길다란 공간에 펼쳐진다. 이곳을 찾은 김태섭(38)씨는 “커피 한잔 마시고 산책을 하다 무료 전시회가 있어 들어와 봤는데 생각보다 전시 수준이 높아 놀랐다”고 했다. 공연이 주로 열리는 중정 형태의 100㎡ 규모 ‘스퀘어’에는 활기가 넘친다. 주말이면 부산 지역의 떠오르는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저녁에는 비보이 댄스팀 ‘올라운더즈’가 실력을 자랑했다. 올라운더즈를 이끄는 최효임(25)씨는 “지난해 생기자마자 부산의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공연 제의를 듣고 바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시다 전시회를 보고, 넉넉하게 산책도 할 수 있는 공간에 각종 공연장과 즐길 거리, 쉴 곳이 자리했다. “구도심에 있지만, 1년 만에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고 밝힌 부산문화재단 문화공간팀 김진섭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글 사진 부산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 언제 사?” 기업 골머리

    2015년 t당 8640원→12일 2만 3300원 코스피 15% 뛸 때 배출권 값 31% 올라 “정부가 정교하게 가격폭 조절해줘야” 온실가스 감축 혁신적인 기술도 필요 정부 “할당제 모니터링 등 혼란 최소화”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 ‘온실가스 허용량(배출권) 거래제’ 토론회. 한 에너지 기업 부장은 “배출권 거래제는 화력 발전 등 탄소 배출이 많은 발전에너지 업종에 타격이 크다. 발전 5개사와 민간 업체까지 포함하면 3년간 배출권 구매에 2조 5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배출권을 산정할 때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드는 비용을 인정해 주는 등 보완책이 없다면 결국 구매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전력은 시장 수요에 따라 변하는데 과거 기준으로 할당하는 방식도 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배출권이 공급되지 않아 2015∼2017년 t당 2만원이 채 안 됐던 배출권 가격이 갑자기 2만 8000원으로 뛰었다. 정부가 모니터링을 통해 보유한 예비 배출권을 선제로 공급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보유 예비 배출권 선제 공급 도입해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놓고 기업들의 고민이 깊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가 기업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배출권)을 할당하고 기업이 남거나 부족한 양을 사고팔게 하는 제도다. 2015년 도입돼 지난해 말 1기가 종료됐고 올 1월부터 2020년까지 2기에 들어갔다. 기업들은 ‘불안정한 가격’을 문제로 꼽는다. 배출권이 남은 기업들이 앞으로 얼마나 가격이 뛸지 몰라 쥐고만 있는 탓에 1기 동안 가격이 요동쳐서다. 기준학 숙명여대 교수는 “2016년 1월부터 2년 반 코스피지수 변동폭이 15.2%였던 반면 배출권 시장은 31.4%나 뛰었다”면서 “정부가 가격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정교한 개입으로 가격 폭을 조절하고 과하게 배출권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5년 1월 탄소배출권이 처음 거래될 당시 가격은 온실가스 t당 8640원이었으나, 12일 기준 t당 2만 3300원까지 올랐다. ●주무 부처도 환경부→기재부→환경부 혼선 ‘기술개발 대신 할당’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 대표 철강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만 설정하고 기업에서 이를 따라오도록 했는데 근본적으로 기업에는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감축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대량 감축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감축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혼란’도 여전하다. 2차 계획기간(20 18~2020년)은 정해졌는데 할당 계획은 반 년이 흐른 지난 7월에나 확정될 만큼 혼선이 빚어졌다. 환경부에서 기획재정부로, 다시 환경부로 업무를 맡는 부처도 변경돼 기업들이 혼란을 겪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업종 구분을 넘어 개별 기업의 상황을 지켜보고 할당제 모니터링을 하는 등 혼란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2022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서울 월드컵공원 유치 제안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를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국제회의 유치 추진에 서울시가 총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정책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5일 진행된 기후환경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유치 추진을 제안한 것이다. 김 의원은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는 세계 각 국가의 대표지도자들과 환경분야의 정책전문가, 시민운동가, 기업 등 관계자들이 2만명에서 5만명 가량이 참여하는 국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회의”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이 제안한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는 매년 11월말에서 12월 중순까지 UNFCCC(유엔기후협약) 주관으로 개회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 위상을 갖춘 국제회의다. ‘유엔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 발리행동계획, 코펜하겐합의, 칸쿤합의, 더반플랫폼, 도하게이트웨이, 바르샤바결과, 리마선언’ 등 기후변화협상 주요문서가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통해 작성·채택된 바, 서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김 의원은 “기후변화 당사국총회를 유치하여 원전하나줄이기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대기질 개선 등 서울시 환경정책을 발전시켜 친환경도시로 한 층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개최지역에 대해 “서울시의 산업화가 본격 진행되던 1978년부터 약 15년간 쓰레기 매립지로 몸살을 앓다가 도시환경정책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자리매김한 난지도 월드컵공원 내 하늘·노을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면 상당한 상징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2022년 개최를 목표로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뜻을 전달하고 서울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의 제안에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시장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며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황수성 ◇국장급 전보 △산업기술정책관 김현철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이상훈 ◇과장급 전보 △산업기반총괄과장 박동일 △자유무역협정이행과장 신지현 △국가기술표준원 무역기술장벽협상과장 서정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송정수 △우정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임재덕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오늘 밤 12시 ‘총공’ 알지?… 10대들이 작전 짜는 까닭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오늘 밤 12시 ‘총공’ 알지?… 10대들이 작전 짜는 까닭

    “야. 오늘 밤에 오빠들 노래 나와. 총공(총공격)해서 차트 1위 만들자.” 최근 10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의 새 음원이 나올 때마다 ‘총공’에 나선다. 음원 사이트나 앱에서 해당 아이돌의 신곡을 ‘실시간 듣기’(스트리밍), ‘다운로드’, ‘선물’ 등의 방식으로 소비해 차트 1위에 올리는 행위를 의미한다. 노트북, 휴대전화, 태블릿PC 등을 총동원해 신곡을 반복재생한다. 실제 노래를 듣지 않을 때에도 볼륨을 0으로 맞춰 놓고 ‘자동 재생’이 되도록 해 놓기도 한다. 이들은 이를 ‘숨스밍’(숨 쉬듯 잇는 스트리밍 재생)이라고 부른다.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데이터 리필’은 기본이다. 팬이 아닌 주변 사람에게 홍보도 잊지 않는다.아이돌 그룹 ‘엑소’의 팬인 오모(15)양은 지난 2일 엑소의 컴백 날, 저녁 내내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총공’에 참여했다. 다음날 휴대전화를 켜 둔 채 집에다 두고 등교했다. 다른 팬 차모(15)양은 “노트북에 원격 조정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외부에서도 노트북으로 음원을 재생한다”고 말했다. 이런 총공은 주로 인터넷 팬 커뮤니티와 카페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음원 총공팀은 ‘총공 공지’를 별도로 내리며 ‘권장 스트리밍 리스트’와 ‘스트리밍 방법’ 등 총공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 준다. 곡별 음원 소비량을 판단해 플레이 순서를 달리 배치하는 것이 ‘권장 스트리밍 리스트’다. 10대 팬들은 음원이 공개되기 2주 전부터 총공을 준비한다. 첫 일주일 동안은 총공 방법을 익히고, 실시간 트위터를 올리며 예행연습을 한다. 음원 공개 일주일 전에는 앞서 익힌 총공 방법에 따라 모의연습도 이뤄진다. 팬 운영진은 일반 팬들의 참여도 등을 파악해 최종 리스트를 짜고 최종 전열을 가다듬는다. 이런 노력을 토대로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컴백과 함께 6개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10대들의 음원 총공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컴백 날에만 펼쳐지는 것은 아니다. 경쟁 가수의 음원이 발매될 때에도 ‘총공’ 대결로 맞붙는다. 이른바 ‘방어 총공’이다. 엑소 팬인 오양은 지난 5일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음원이 발매되던 날 엑소의 1등 자리를 지키기 위해 총공에 나섰다. 하지만 트와이스 팬들의 총공의 화력이 강했는지 엑소는 트와이스에게 음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10대들이 총공에 나서는 이유는 바로 굳건한 ‘팬심’ 때문이다. 상부상조·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1위에 만들어 놓음으로써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오양과 차양은 “좋아하는 가수가 나의 노력으로 1위에 오를 때 성취감을 얻는다”면서 “어른들은 10대들의 음원 총공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10대들은 그렇게 말하는 어른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10대들의 총공 문화가 일종의 ‘여론조작·왜곡’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음원 차트에 특정 아이돌 가수의 앨범 전곡이 모두 10위권 내에 들어가 있다면 이는 ‘총공’의 힘이 절대적이다. 해당 가수의 팬이 아니라면 이런 결과를 보고 음원 순위가 조작됐다고 판단하기 충분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음원 순위는 어떤 노래가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척도인데, 팬들의 총공으로 순위가 뒤바뀐다면 충분히 조작이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드루킹 일당이 댓글을 조작해 여론을 일으킨 것과 10대들의 총공이 뭐가 다르냐”고 비판했다. 10대 총공의 심리적 토대가 되는 ‘군중·집단 의식’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지점도 있다. 바로 학교에서의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스쿨 미투’에서다. 10대들의 총공 문화는 억눌려 있었던 학생들의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봄부터 도드라진 스쿨 미투에서 총공은 ‘포스트잇’과 ‘실트’(실시간 트렌드) 2가지 방법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오프라인상에서 특정 날짜·시간·공간을 정해 두고 한꺼번에 몰려가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비판을 담은 ‘포스트잇’을 붙였고, 온라인상에서는 공통된 문구에 해시태그를 달아 올렸다.‘포스트잇 총공’은 지난 4월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 학생들이 교사의 성폭력 공론화를 위해 교실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ME TOO, WITH YOU’라고 쓴 이후 다른 학교로 퍼지기 시작했다. 트위터에는 ‘미투 공론화 포스트잇 총공’ 계정이 생겼고, 여기서 공지된 날짜와 장소에서 ‘포스트잇 총공’이 진행됐다. 지난 9월 11일 오전 7시 인천의 한 여중에서 진행된, 성폭력 가해자를 비판하기 위한 ‘포스트잇 총공’이 대표적이다. 지난 6월 7일 부산의 한 여고의 포스트잇 총공을 기획한 고3 학생은 “이제까지 학교와 선생님은 갑, 학생은 을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서 “학생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 책임과 부담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인터넷상 공론화를 위해 ‘실트 총공’에도 열을 올렸다. 여러 학생이 동시에 트위터에 ‘#○○여중미투’, ‘#○○여고미투운동’, ‘#With_you’ 등을 붙여 올리면 ‘인기 검색어 차트’에 해당 해시태그가 오르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학교 내 성폭력 피해를 널리 알리려는 것이다. 하지만 공론화 시도가 잘못된 방향으로 번지면 해당 학교에 ‘엽서·팩스·전화’ 총공이 가해져 업무가 마비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10대들은 왜 ‘총공’ 문화에 쉽게 빠지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립심은 커 가는데 개인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여럿이 모여 그 힘을 채우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옥식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이사장은 아이돌 그룹에 대한 팬심에서 비롯된 총공에 대해 “청소년기에는 ‘자아 중심성’이 강하기 때문”이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잘돼야 한다는 마음이 커져 총공으로 헌신하는 행동을 보이면서 청소년의 자아존중감도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질로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총공’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쿨미투 총공에 대해 박 이사장은 “청소년기에는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지지만 학교에서는 교사에게, 집에서는 학부모에게 제재를 받는다”면서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부당한 것에 목소리를 내는 법을 찾으려 하다 보니 여럿이 힘을 합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10대의 총공은 ‘컬렉티브 액션’, 이른바 집합 행동의 한 양태”라면서 “학생들이 시간이나 비용적 부담을 갖지 않고 개인적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도 개인의 생각을 표현할 방법을 찾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의정 포커스] “거수기 의회 아닌 할 말 하는 의회로”

    [의정 포커스] “거수기 의회 아닌 할 말 하는 의회로”

    “보통 의회 구성 이후 1년은 지나야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 영등포구의회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제8대 영등포구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윤준용(더불어민주당) 의장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거수기 의회가 아닌 할 말은 하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수가 초선 의원인 다른 자치구와는 달리 전체 17명 의원(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6명, 무소속 2명) 가운데 13명이 재선 이상이다. 초선 4명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들어 모두 지역 현안에 대해 잘 이해하고 풍부한 의정 활동 경험을 자랑한다.윤 의장은 “의회 구성을 마친 지 석 달쯤 지났지만 처음 열린 정례회에서 8건의 조례를 발의했고, 업무보고 때도 구정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원숙한 의정 활동의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예산 심의에서 선심성, 낭비성 사업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하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최근 지방분권이 화두로 여겨지지만 아직도 집행부 위주의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주민을 대변하는 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등포구는 서울시로부터 500억원의 마중물 예산을 받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발전을 위한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라면서 “속도보다는 치밀함과 섬세함에 방점을 두고 구정을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특히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영등포는 서울 서남권의 종갓집이라고 할 정도로 역사와 유래가 깊은 도시이므로 문화재 발굴과 보존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며 “도시재생 과정에서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신중하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의정 활동을 하다 보면 아이를 키우는 젊은 학부모들이나 청년들은 마주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의견을 모두 수렴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현장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현장 소통 행보를 통해 구민과 더 가까운 의회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것이다. 윤 의장은 제5대 영등포구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이번 민선 7기 지방선거(제8대 구의원)까지 10년 넘게 지역사회에서 의정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윤 의장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무게중심을 잘 잡아 이견을 조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초선 의원의 열정과 추진력, 다선 의원의 경륜을 잘 융합해 성숙한 의정 활동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수현 소통·조정능력 靑참모들 인정…“뒤 생각하며 일하는 사람 아니다”

    참여정부 때 인연…文캠프서 공약 설계 “아무리 복잡하게 얽힌 사안도 핵심 정리 무리하게 일 처리 않고 충분히 얘기 들어” 보수진영선 “사회수석 때 정책혼선” 비판 김수현(56)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사회수석에 임명돼 비서관 진용이 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1~2개월간 부동산·에너지·복지·교육 등 경제·사회 정책 전반을 주도했다.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왕(王)수석’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첨예한 현안들을 관장하다보니 부동산과 에너지전환 정책(탈원전), 대학입시 등 교육 현안과 관련한 정책 혼선이 적지않았고, 소득주도성장의 기조 전환을 요구해온 보수진영의 반발도 거셌다. 진보진영 일각에서도 부동산 정책 실패와 개혁성 후퇴를 이유로 비토론이 제기됐다.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는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아 경제를 모르는 사람은 곤란하다”고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관리형 관료 출신인 홍남기 내정자와 부동산 가격 폭등의 주역인 김수현 정책실장으로 이뤄진 새 경제팀은 경제개혁 정책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12년, 2017년 두 차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정책 브레인’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과는 참여정부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다. 2005년 국민경제비서관으로 일하며 8·31 부동산 정책을 만들었다. 지난해 대선 때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임대주택 확대 등 핵심 공약을 주도했다. 청와대 참모들이 꼽는 그의 강점은 소통과 조정 능력이다. 김 실장도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의 팀워크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압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않고 충분히 이야기를 듣는다. 관련 부처 장관들과 수시로 통화한다”며 “직원들이 스스로 방향을 제시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곤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정책 사안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고, 아무리 복잡하게 얽힌 사안이라도 단순화시켜 핵심을 잘 정리한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이 일했던 사회수석실은 보건·복지, 교육, 부동산, 기후·환경, 저출산 문제 등을 총괄하는 곳이다.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은 물론 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해야만 다룰 수 있는 업무들이다. 신고리 원전 건설 중단, 대입제도 개편, 부동산 정책 등이 대표적이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문제는 외부에서 굉장히 문제 제기가 많았지만, 중요한 사안에 대해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면 끝까지 밀고 나갔다”며 “강하게 원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를 했을 때도 김 실장(당시 사회수석)은 “이번 정부는 어떤 경우에든 부동산 가격에 대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마 등) 뒤를 생각하며 사심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대통령이 신임하는 것도 크게 작용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물론 그가 주관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실패한 정책’으로 낙인찍힌 참여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그도 입버릇처럼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다. 참여정부 시절 종합부동산세를 입안했지만 결국 집값을 잡지 못한 데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지난해 8·2 대책과 올해 9·13 대책에 대한 평가도 분분하다. 한동안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아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사회수석 경질론이 일기도 했다. 김 실장은 경제 전문가는 아니다. 20대 때 판자촌 철거 반대 운동에 참여했고, 30대 들어 한국도시연구소에서 빈곤을 연구했으며, 40대 때 제도권으로 들어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 도시 정책을 다뤘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박원순 시장의 정책 분야를 총괄했다. 굳이 따지자면 ‘도시 정책 전문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장하성 전 실장처럼 경제적 전문지식이 있으면 좋을 수도 있지만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라며 “정책실장의 본분은 큰 틀의 방향을 설정하고, 담당부처가 올바른 정책을 입안하고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 그 점에서 김 실장의 능력을 대통령이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초 정부 출범 때 첫 정책실장으로 대통령이 김 실장을 비중 있게 고려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은 한라산 방문 때 백록담 분화구에 헬기 착륙 고려”

    “김정은 한라산 방문 때 백록담 분화구에 헬기 착륙 고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요즘 블록체인에 푹 빠져 지낸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된 후 ‘4차 산업시대 블록체인이 제주의 미래’라며 전도사를 자처한다.원 지사는 11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제주에 일자리와 먹을거리를 선물할 혁신 기술이다. 1차 산업, 관광산업, 서비스업에 편중된 제주 산업구조를 다변화시키고 지속 가능 성장을 견인할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제주가 블록체인 특구 최적지로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금 왜 블록체인인가. -제2 인터넷으로 불리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 사회적 전환을 이끈다. 산업화 동력이 원유였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블록체인 기술은 유전에 버금가는 성장 동력이다. 블록체인의 무한한 잠재력으로 인해 세계 각국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산업을 선점하기 위 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는 타 시·도와의 법·제도적 차별성으로 블록체인 관련 글로벌 비즈니스를 꽃피우기에 알맞다. 블록체인은 두뇌산업이므로 제주의 핵심 가치인 청정 환경과의 공존이 가능하다. 기존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블록체인을 대표로 하는 등 4차 산업과 연관 산업이 그물망처럼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특별자치도 제주가 선도할 수 있다. →블록체인 특구를 추진 중인데 앞으로 정책을 어떻게 펼치나. -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의 정책 방향으로는 블록체인 잠재력을 온전히 살려내기 어려워서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필수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과 인재들은 합법적으로 활동할 공간을 갈망한다. 제주가 추진하는 규제 샌드박스(서비스가 일부 규제와 충돌할 때 소규모 프로젝트를 단기적으로 시험하는 제도) 글로벌 블록체인 특구는 암호화폐와 관련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국제적 수준의 규제와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또 규제와 기준 안에서 건실한 기업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창의적 생산 공간을 만들 것이다. →비자림로 삼나무 숲 벌채 등에서 보듯 제주 자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국민 염려를 잘 안다. 제주에 대한 애정으로 받아들인다. 지난 4년간 난개발을 방지하고, 청정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환경보호 정책과 기준을 운영 중이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중산간·오름·곶자왈·해안변 개발을 제한하고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기존 부동산 영주권 대상을 관광단지와 관광지로 제한했다. 50만㎡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 때 자본에 대한 검증을 거친다. 도 전체 면적의 8.3%인 국립공원을 20%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라산국립공원(153㎢) 구역 외에 오름, 곶자왈, 해양 등 제주의 환경자산 가치가 높은 지역을 제주국립공원(673㎢)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비자림로 삼나무 숲길은 도로·조경·환경 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경관 훼손 최소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 중이다. →제주 오버투어리즘 우려하는 목소리도 불거진다. -관광의 양적 성장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관광객의 양적인 부분은 주민소득·지역경제와 직결된다. 장기적으로 양적 성장을 내실화하면서 질적 관광으로 가야 하는 이유다. 싱가포르는 제주 면적의 40%를 밑돌지만 인구는 8배, 관광객(2017년 1740만명)도 제주보다 많음에도 과잉 관광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과잉 관광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한 인프라 확충, 환경자원 총량관리 시스템 제도화, 계획허가제 도입, 환경보전기여금 조성, 렌터카 총량제 등 대안적 장치를 구체화하고 있다. 제주는 질적인 매력도를 높여 차별화에 집중해 서비스·먹을거리·문화·힐링·체험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일 제주만의 콘텐츠를 채워야 한다. 이익이 지역으로 순환되는 관광 활성화 사업을 꾀해 지속 가능한 제주관광의 토대를 만들겠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답방 때 한라산 방문 초청했다. -지난 10일 한라산 현장을 둘러봤다. 백록담 분화구 안에 김 위원장 헬기를 착륙시키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백두산 천지 물과 합수하고 다시 올라올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니면 기존 성판악 코스 착륙장을 활용할 수도 있다. 평화의 섬인 제주가 축적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의 경험과 저력을 바탕으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의 기운이 이어지도록 애쓰겠다. 제주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남북 교류 사업을 전개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감귤·당근 북한 보내기 등 ‘비타민C 외교’를 통해 선도해 왔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신촌 연세로의 무한 변신, 이번엔 ‘런웨이’다

    신촌 연세로의 무한 변신, 이번엔 ‘런웨이’다

    서울 서대문구가 11일 오후 5시 30분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제2회 이파로(E.FaRo) 패션쇼를 개최한다. E.FaRo는 이화여대5길에 위치한 이화패션문화거리를 뜻한다.서대문구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이화패션문화거리’ 입점 신진 디자이너들과 서울시의 생활밀착형 패션 프로젝트 ‘서울365패션쇼’ 소속 신인 모델들의 협업으로 이날 패션쇼가 열린다. AHHORN, IN:K.ji, JCHOI, La Solitude, NOIXTE, ul:kin 등 6개 E.FaRo 브랜드 의상과 함께 LED를 활용한 화려한 무대가 시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쇼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E.FaRo 플리마켓’이 열려 신진 디자이너들의 개성이 담긴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1일에 이 패션쇼 외에도 ‘신촌문화마켓’이 연세로에서 열리고 신촌도시재생사업 주민 축제인 ‘신이난다’가 창천문화공원, 대현문화공원, 신촌기차역 광장에서 진행돼 이날 신촌-이대 일대가 축제의 장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올해 3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E.FaRo 패션쇼를 통해 신촌이 패션과 문화를 선도하는 장소로 더욱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일본 절(お寺), 스님의 서바이벌 변신

    [황성기의 시시콜콜]일본 절(お寺), 스님의 서바이벌 변신

     일본에는 절이 7만 7000개 가량 있다. 신사(神社)의 8만 8000개에 버금가는 숫자다. 일본 문화청의 2015년 ‘종교관련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종교를 갖고 있거나 믿는 일본인은 28%로 10명 중 7명(72%)은 종교가 없거나 믿지 않는다. 그래도 ‘저 세상’을 믿는 일본인은 40%나 있다. 그래서 선조를 받드는 사람이 65%에 달한다. 일본 공영방송 NHK의 장례에 관한 조사를 보면 일본인의 67.6%는 한해 1회 이상 성묘를 한다. 종교를 갖고 있든 그렇지 않든 가진 종교가 불교이든 아니든 묘지의 상당수가 절에 있고, 많은 장례에는 스님이 독경을 한다. 33만명에 달하는 스님(자격증을 보유한 숫자)들은 어떻게든 먹고 살아가는 게 일본이다.  하지만 한국 만큼 불교 신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관광객에 인기가 많은 대형 사찰을 빼놓고는 일본 절과 스님의 주머니 사정은 그리 넉넉치 않다. 몇 년 전부터 장의사에 고용된 승려들이 출현했을 정도다. 승려 전문 인재 파견회사에 등록한 스님들은 장례식장이나 묘지에 의뢰인의 요청을 받으면 출장을 나가 독경을 하고 돌아온다. 이들 대부분은 절에는 소속돼 있으나 신도가 얼마 없거나 절에서 배운 사람들 가운데 취업을 못한 스님들이라고 한다.  사찰의 경영난 만이 꼭 이유는 아니지만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최근 일본 절과 스님의 화려한 변신이 두드러진다. 절에 근사한 카페를 차려놓고 신도는 물론, 일반인들을 불러들이는가 하면, 지역과 밀착한 이벤트로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절도 있다. 심지어는 스님이 손수 전기사업에 참여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도쿄의 옛 수산시장 옆 츠키지에 자리한 400년 역사의 혼간지는 지난해 연말 카페 ‘츠무기’를 오픈했다. 이 곳의 아침식사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람이 너무 많아 10월 중순부터 선착순 110명에 한해 아침식사를 팔고 있다. 밥을 포함해 총 18가지가 큰 쟁반에 나오는 식사는 식욕을 돋구는 반찬들로 가득하다. 가격은 1944엔으로 고기 반찬도 있고, 오후 4시부터는 가벼운 술도 판다. 메이지 정부 때인 1872년 포고령을 내려 스님들이 결혼은 물론, 육식, 음주를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도쿄와 멀지 않은 야마나시 현 가이시에서는 정토종의 ‘고토쿠인’이란 절을 빌려 ‘테라고항’이란 이벤트가 지난해 11월부터 열리고 있다. 종파를 초월한 불교도 모임인 ‘보즈도’가 ‘어린이와 어른이 절에서 함께 밥을 먹자’는 컨셉으로 시작한 이 이벤트는 절에 20~30명의 어린이와 어른이 모여서 스님의 독경도 듣고, 함께 식사도 하면서 신변잡기도 주고받는다. 한달에 1회 개최를 목표로 지난 10월까지 12차례나 열렸다. 지난달 8일에는 교토 시내에서 정토진종 혼간지파 소속 승려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전력소매회사 ‘Tera Energy’를 설립해 내년 4월부터 전기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종파에 관계없이 절이나 신도들에게 전력을 팔아 매출의 일부를 사찰 개보수나 지역활동에 쓰겠다는 계획이다. 본사를 교토 시내에 두고 소매전기사업자 등록도 신청했다. 사장을 맡은 다케모토 료고 스님은 광고비 등의 지출을 억제해 대형 전기사업자보다 2% 싸게 요금체계를 설정한다면서 첫해 매출은 7억엔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38개 절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했더니, 28개 절이 ‘Tera Energy’의 전기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발전한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국토부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 24곳 추가 지정

    국토부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 24곳 추가 지정

    국토교통부는 9일 도시재생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 24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특정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정부의 지원·육성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다.현재 부처별로 고용노동형(259개), 산림형(49개), 국토교통형(28개) 등 총 413개 예비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국토교통형(도시재생 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은 모두 52곳이 됐다. 국토부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예비 사회적 기업의 공통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도시재생 뉴딜의 4대 목표인 주거복지 실현,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도시경쟁력 회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인지 등을 판단해 기업을 선정했다.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면 고용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 재정 지원 사업의 참여자격을 부여한다. 또 사업화 지원비 지원 대상 선정 및 주택도시기금 수요자 중심형 기금 융자상품 실행을 위한 보증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도시재생 경제 주체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경제 주체의 교육·컨설팅, 초기 기획비 등이 사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일자리창출, 골목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 도시재생지역 내 사업자에게는 건설, 리모델링, 매입자금 융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 이후에도 도시재생에 참여할 예비 사회적 기업을 매년 50개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IT 단신]

    [IT 단신]

    운동할 때 딱! 제이버드 이어폰 X시리즈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 제이버드가 프리미엄제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X’ 시리즈 신제품 ‘X4’와 ‘타라①’를 출시한다. X4는 올라운드 무선 이어폰으로 부드러워진 실리콘 이어팁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자랑한다. 외부 소음을 감소시켜 깨끗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값은 15만 9000원. 타라는 멕시코 산악 지역을 200마일 이상 거침없이 달리는 것으로 유명한 ‘타라후마라’ 부족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다. 처음 무선 이어폰을 이용하거나 단거리 러닝에 최적화된 무선 이어폰을 찾는 러너 및 운동선수에게 적합하다. 11만 9000원.장시간엔 꼭! 하만 이어폰 JBL 프리 엑스 하만인터내셔널이 완전 무선 이어폰 JBL ‘프리 엑스②’를 출시했다. 케이블이 없는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생활 방수 설계로 격렬한 운동 중에도 움직임 없이 안정적으로 고정된다는 게 하만의 설명이다. 15분 급속 충전으로 1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이어폰 자체 충전 4시간, 케이스 충전 20시간 등 최대 24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JBL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통해 고퀄리티의 음악 감상은 물론 내장 마이크를 통해 선명한 음질의 통화도 가능하다.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14만 9000원이다.고음질 짱! 오디오테크니카 헤드폰·이어폰 일본 판매 1위 오디오 브랜드 오디오테크니카는 전문 모니터링 무선 헤드폰 ‘ATH-M50xBT’, 프리미엄 고해상도 헤드폰 ‘ATH-MSR7b’, 오픈형 플래그십 이어폰 ‘ATH-CM2000Ti’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③. 신제품 3종은 전문가들과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기존 인기 제품의 기능성과 편의성을 보다 업그레이드하여 새롭게 출시됐다. 전문 모니터링 무선 헤드폰 ‘ATH-M50xBT’는 오디오테크니카 ‘M 시리즈’ 중 최초로 무선으로 출시됐다. 스튜디오 수준의 음질 정확도와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격은 24만 9000원. ‘ATH-MSR7b’는 기존 모델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더욱 가볍게 만들어졌다. 좌우 소리 분리감을 높인 고음질을 즐길 수 있고 원음 그대로의 선명하고 깨끗한 소리를 선사한다. 가격은 30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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