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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내 혐오표현 묵인 안 된다” 인권위·4개 교육청 ‘공동대응’

    “학내 혐오표현 묵인 안 된다” 인권위·4개 교육청 ‘공동대응’

    서울·경기·광주·전북 교육청 참여새 학기 혐오표현 대응 가이드 제작국가인권위원회가 서울, 경기, 광주, 전북교육청과 학교 내 혐오표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15일 교육청 4곳과 함께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혐오 표현이 근절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공동선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선언식에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김승환 전북 교육감이 참석해 ‘혐오 표현 대응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교육감들은 공동선언문에서 “특정 집단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담은 혐오 표현은 차별의 구조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차별을 재생산하고 불평등을 조장한다”며 “교육공동체 안에서 절대로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처음으로 교육청과 인권위가 혐오 표현 문제를 공동선언을 통해 알리고 범사회적 대응을 촉구하는 시의적절한 자리”라며 “다양성 존중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에 기록될 뜻깊은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인권위는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혐오 표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학생·교직원·보호자들과 함께 자율적 대응 방법을 마련하고, 미디어교육과 실태조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권위와 참여 교육청은 공동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학교 내 혐오 표현 대응 가이드라인 제작에 들어갔으며 2020학년도 1학기에 맞춰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노식래 서울시의원, 도시재생 사업 지역 역차별 대책 촉구

    노식래 서울시의원, 도시재생 사업 지역 역차별 대책 촉구

    노식래 서울시의회 의원(민주당, 용산2)은 11월 14일(목)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부서 종합감사에서 “마무리 단계에 있는 창신·숭인, 해방촌, 가리봉 등 서울시의 도시재생 선도·시범사업 대상 지역이 이제 시작 단계인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지역에 비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뉴딜사업은 사업유형에 따라 5만㎡ 내외의 지역에 125억원, 5만㎡ 이상의 지역은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반해, 해방촌의 경우 사업면적이 33.2만㎡로 뉴딜사업지에 비해 몇 배나 넓지만 총 사업비는 100억원에 불과하다.2018년과 2019년 선정된 근린재생형 뉴딜사업 13개소의 사업면적 대비 예산 투입액은 평균 22만원/㎡로, 2014년에서 2016년에 걸쳐 시작된 선도·시범사업 대상 지역 8개소의 평균 2만원/㎡에 비해 11배나 많다. 가장 낙후한 지역이어서 먼저 도시재생을 시작했지만 2018년 5월 서울시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선도·시범사업 지역 8개소를 뉴딜사업 대상에서 제외시킴으로써, 늦게 사업을 시작한 지역에 비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노 의원은 이로 인해 “5년에 걸친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현장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만족도는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사업의 성과 제고, 주민 체감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가 연계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비 52.6 ㎞/ℓ, 50㎞ 전기 주행…고효율 친환경차

    연비 52.6 ㎞/ℓ, 50㎞ 전기 주행…고효율 친환경차

    BMW가 친환경차 출시 로드맵을 제시하며 미래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에서 답을 찾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14일 전남 진도군 쏠비치에서 ‘다음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아울러 연내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530e i퍼포먼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530e는 배출가스가 없는 무공해 전기 주행차다. 순수 전기로 주행 가능한 최대 거리는 50㎞, 연비는 무려 52.6㎞/ℓ에 달한다. 트윈파워 터보 엔진의 총 시스템 출력은 252마력으로, 전기모터는 113마력, 가솔린 엔진은 184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밖에 현재 판매 중인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745e’, ‘745Le’, ‘330e’, ‘X5 40e’가 있다.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병렬식이 아닌 직렬식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병렬식은 전기모터가 구동축에 직접 연결돼 가속성이 뛰어나고 높은 출력을 보이지만 대용량의 모터와 배터리가 있어야 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반면 직렬식 구조는 전기모터가 변속기 내부에 장착돼 구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내 공간과 트렁크 용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BMW코리아는 또 신재생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또 다른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선보였다. 소형 컨테이너에 모든 충전 기능을 넣은 일종의 이동식 충전 시설이다. 진도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대백두에 바친다(이근배 지음, 시인생각 펴냄) 1988년 서울 올림픽, 1995년 광복 50년, 2002 한일 월드컵 등 역사의 현장마다 남긴 원로 시인의 기념시집. 1961~1962년 다수의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한 시인은 시력 6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직접 목도한 역사와 위대한 문인들을 기리는 시를 써왔다. 206쪽. 1만 2000원.첩보 한국 현대사(고지훈 지음, 앨피 펴냄) 미국 국립문서기록청에서 새롭게 발굴한 한국 관련 사진들과 문서자료들을 재구성해 한국 현대사를 엮었다. 특히 ‘미군정기’라 불리는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48년 8월 15일 남한 단독정부가 수립되기까지 약 3년 동안 남한에서 미 육군 방첩대(CIC)가 벌인 간첩 색출 및 정치 공작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410쪽. 1만 6800원.특권(셰이머스 라만 칸 지음, 강예은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미국의 뉴햄프셔주에 위치한 명문 사립고 세인트폴 스쿨의 재학생이었던 저자가 졸업 후 9년 만에, 선생이자 연구자로서 모교로 돌아간 기록. 미국의 상류층 가문들이 ‘아이비 캐슬’이라는 문화 권력을 통해 어떻게 자신의 계급과 지위를 재생산하는지 들여다본다. 419쪽. 2만원.미래로 가는 길, 실크로드(피터 프랭코판 지음, 이재황 옮김, 책과함께 펴냄) 서구 중심의 세계 질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세계 지리정치학적 퍼즐 조각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한 저작. 밀리언셀러 ‘실크로드 세계사’의 저자 피터 프랭코판은 서방이 고립주의와 분열에 휩싸여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시아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연결망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348쪽. 1만 6000원.키스의 지수(헬렌 호앙 지음, 황소연 옮김, 시공사 펴냄) 사회적으로 성공한 백인 여성과 데이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유색인종 남성의 사랑 이야기.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연애를 비롯한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계량 경제학자 스텔라는 데이트 서비스를 통해 만난 베트남·스웨덴 혼혈 마이클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나쁜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진 에세이스트 록산 게이가 극찬한 책. 432쪽. 1만 5000원.기울지 않는 길(장재선 지음, 서정시학 펴냄) 서정주문학상을 수상한 일간지 기자 출신 시인의 신작 시집. 시인은 자신이 만난 문화 체육계 인사들의 언행을 통해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고, 갈등이 극심한 공동체에서 겪는 아픔을 서정의 힘으로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136쪽. 1만 2000원.
  • 울주군 내년도 예산안 9046억원 편성

    울산 울주군은 2020년도 예산안 9046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예산안은 올해의 9410억원보다 364억원(3.87%) 감소했다. 일반회계는 8250억원으로 편성돼 올해보다 198억원 줄었고, 특별회계는 796억원으로 198억원 증가했다. 일반회계가 줄어든 것은 경기 침체에 따른 지방세 감소와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같은 사정을 고려해 직원 복무 및 업무추진비를 동결하고, 행사와 축제성 경비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2747억원, 교통·물류 1000억원, 농림해양수산 775억원, 국토·지역개발 636억원, 문화·관광 612억원, 환경 486억원 등이다. 사업별로는 남부청소년수련관 건립 102억원, 온산읍 행정복지센터 건립 79억원, 삼남 장애인근로사업장 이전 신축 73억원, 에너지융합일반산업단지 오·폐수 관로 부설 71억원, 도시재생 43억원, 울주종합체육센터 건립 30억원, 6차산업 육성 26억원 등이다. 이밖에 보육사업 557억원, 아동수당 156억원, 출산지원 56억원을 각각 편성했고, 신규 사업으로 청소년 성장지원금 42억원, 신혼부부 주택 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8억원, 셋째 이상 자녀 입학축하금 2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선호 군수는 이날 군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6대 역점 시책을 소개하면서 “울주의 중·장기 미래 비전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군의회는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예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2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의결·확정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7900만원짜리 황금 ‘에어팟 프로’ 등장… “음악 재생하는 고가 귀걸이”

    7900만원짜리 황금 ‘에어팟 프로’ 등장… “음악 재생하는 고가 귀걸이”

    황금으로 만든 ‘에어팟 프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컬트오브맥’ 등에 따르면, 러시아 스마트기기 커스텀업체 ‘캐비아’가 애플 에어팟 프로 골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캐비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상화를 각각 새긴 300만원대 황금 아이폰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던 회사이기도 하다.그런 곳이 이번에는 18K 금으로 만든 에어팟 프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제품에는 왼쪽과 오른쪽을 나타내는 L과 R 마크가, 케이스에는 업체의 마크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보면 흰색의 에어팟 프로를 금색으로 바꿔 놔 좋게 말하면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긴 한다. 솔직히 그리 특별할 게 없어 보이는 이 제품이 외신은 물론 네티즌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 가격이 비싸도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된 제품 가격은 무려 6만7790달러(약 7900만원)다. 이는 미국에서 249달러(약 29만원), 국내에서는 13일부터 32만9000원에 판매 중인 원제품보다 240배가량 비싼 것. 캐비아 측은 제품을 도금이 아니라 18K 금을 통으로 써서 만들었으며 단 1대만을 출시하는 한정판이라면서 이 제품이 구매자에게 특별한 기분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소개한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당신이 이를 감당하려면 사우디 왕자가 돼야 할 것”, “이 제품을 절대 사지 마라”, “음악을 재생해주는 고가의 귀걸이” 등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사진=캐비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9 최우수 조림지에 영암 편백나무 조림지

    2019 최우수 조림지에 영암 편백나무 조림지

    2019년 최우수 조림지로 전남 영암의 ‘편백나무 조림지’가 선정됐다.14일 산림청에 따르면 우수조림지는 영암을 비롯해 총 5곳이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는 올해 첫 도입된 제도로 산림경영 목표를 고려한 ‘적지적수’(適地適樹) 및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한 조림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묘목을 심은 지 5∼7년 된 전국 지자체 및 국유림관리소의 조림지 총 11곳을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5개 기관의 우수 조림지를 선정했다.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된 영암국유림관리소의 편백나무 조림지는 장흥 신월 경제림육성단지에 2013년 조성된 40㏊ 규모로 편백과 백합나무 등 4개 수종을 심었다. 생육 관리로 조림목의 생장이 뛰어나고 백합나무 등 활엽수와 조화를 이뤄 경관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남부권 최대의 편백 숲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수 조림지는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느티나무와 물푸레나무로 활엽수 조림지를 조성한 영주국유림관리소의 ‘느티나무 조림지’와 사유림에 편백나무와 백합나무로 울창한 숲을 조성한 경남 합천 ‘편백나무 조림지’가 각각 선정됐다. 목재생산과 휴양을 겸비한 남양주의 ‘자작나무 조림지’와 대도시 인근 임도를 이용해 산림 경관·레포츠 기능을 특화시킨 경북 칠곡의 ‘소나무 조림지’가 각각 장려상을 받는다. 우수조림지로 선정된 기관은 표창, 포상과 함께 내년도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진다. 산림청은 국가목재자원 비축과 탄소흡수원 확충,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조림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해비타트 한국委 출범… 초대회장에 박수현 前의원

    해비타트 한국委 출범… 초대회장에 박수현 前의원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장으로 취임한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이하 한국위원회)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박 전 의원은 출범식에서 “한국위원회는 청년들의 가능성에 용기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는 희망을 북돋아 주는 꿈과 비전의 허브가 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1978년 설립된 유엔 해비타트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라는 비전 아래 각 나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하는 유엔 산하 기구다. 한국위원회는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국가별 위원회로, 유엔 해비타트의 인준을 받아 지난 9월 설립됐다. 박 전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2017년 이 기구와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국회의장 비서실장직을 사임한 뒤 내년 총선 준비와 이 기구 한국위원회의 회장직 활동을 해 왔다. 출범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송영길·홍영표 의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해비타트는 유엔 내에서 청년 프로그램을 다뤄 온 최장기 기구”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대나무집에 살으리랏다

    대나무집에 살으리랏다

    “두려워할 이유는 없으면서 배울 것은 많은 존재가 나무이다. 활기차고 평화로운 그들은 우리를 힘내게 하는 정수를 아낌없이 나눠준다.” 소름 끼칠 정도로 방대한 양과 복잡한 문장을 자랑하는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로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마르셀 프루스트가 이 세상 모든 나무에 바친 찬사이다. 오랫동안 인류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건축자재로 사랑받았던 나무의 쓸모가 바뀐 것은 1867년이었다. 제2회 파리 만국박람회에 정원사 조지프 모니에는 콘크리트와 금속을 결합시켜 만든 최초의 철근 콘크리트 제품인 ‘정원 물통’을 전시했다. 간단해 보이는 이 작품은 20세기 건축 트렌드를 바꾸는 시작점이었다. 철근 콘크리트는 고층 건물을 짓기에도 용이하고 화재에도 강하다는 장점 때문에 벽돌과 목재를 순식간에 대체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문제와 친환경 트렌드가 만나면서 나무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철근 콘크리트 건축을 위해서는 철근, 철골, 시멘트를 만들어야 한다. 또 완공된 건물에는 냉난방을 위해 엄청난 에너지가 투입된다. 이 때문에 건축 부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나무는 성장 과정에서 산소를 배출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어느 정도 성장하면 광합성 효율과 탄소 저장 능력이 떨어지는데 그대로 둬 썩거나 불에 탈 경우 나무가 저장하고 있던 탄소는 공기 중으로 다시 빠져나간다. 그런 상황에 맞닥뜨리기 전에 적당히 자란 나무를 건축자재로 쓰면 탄소가 공기 중에 배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 연구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목조건축물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은 여전히 골칫거리이다. 그런데 영국 케임브리지대 건축학과 자연재료혁신센터, 오스트리아 빈 자연자원·생명과학대(BOKU) 목재기술 및 재생재료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대나무를 세포생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에너지 효율이 높고 불에 강한 목재 건축 기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13일 자에 발표했다.대나무의 탄성과 강도 같은 물리적 특성과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어왔지만 대나무 내부의 세포구조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중국, 대만에서 주로 자라는 모소 대나무 3~5년생을 잘라 수분함량이 10%가 될 때까지 말린 다음 열전도율을 측정하는 주사열현미경(SThM)으로 분석했다. 모소 대나무는 최대 28m까지 자라기 때문에 중국이나 대만 등에서는 건물을 지을 때 작업자들이 오갈 수 있도록 하는 임시가설물인 비계 재료로 많이 쓰인다. 분석 결과 대나무 내부는 두꺼운 섬유질과 얇은 섬유질 층이 번갈아 있는 복잡한 셀룰로스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꺼운 섬유질 층은 대나무의 강도에 영향을 미치고 얇은 섬유질 층의 세포들은 생장 방향과 직각에 가까운 각도로 정렬돼 있어 열전도율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건물 성능 중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필요한 열은 보존하고 불필요한 열은 차단시키는 단열 기능으로 열전도율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대나무의 얇은 섬유질 층은 천연 단열재 역할을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두꺼운 섬유질 층은 대나무가 화염에 노출됐을 때 불이 붙기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확산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실 샤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자연재료·구조공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나무의 열적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목조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불이 났을 때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출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회장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출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회장

    박수현 전 의원이 이끄는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출범식 개최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수현 전 의원이 회장으로 취임한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이하 한국위원회)가 13일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1978년 설립된 유엔 해비타트는 ‘더 나은 도시의 미래’라는 비전 아래 각 나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도시개발과 도시재생,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하는 유엔 산하 기구다. 한국위원회는 국가 단위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국가별 위원회로, 유엔 해비타트의 인준을 받아 지난 9월 설립됐다. 박 전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2017년 이 기구와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국회의장 비서실장직을 사임한 뒤 내년 총선 준비와 이 기구 한국위원회의 회장직 활동에 전념해왔다. 박 전 의원은 출범식 보도자료에서 “한국위원회는 청년들의 가능성에 용기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는 희망을 북돋아 주는 꿈과 비전의 허브가 돼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홍영표 의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축사를 통해 “해비타트는 유엔 내에서 청년프로그램을 다뤄온 최장기 기구”라며 “도시와 청년, 일자리 등 세 가지는 모든 국가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핵심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정의가 의심받지 않는 정치,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담보되는 경제, 누구나 다양한 개성과 역량을 발휘하면 차별 없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함께 사는 포용의 문화가 자리 잡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리 허술”

    신정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리 허술”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4일 진행된 2019년도 도시재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중간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인사, 대외활동 전반에 관한 규정위반 사실을 지적하고 조속히 시정조치 할 것을 당부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센터장, 사무국장 등 센터 내 관리자급 임원들은 외부강의에 관한 정식 신고를 수차례 누락시킨 채 토론회, 강연, 세미나 등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수당을 수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센터는 최근 3년간의 임직원 대외활동내역을 총 49건이라고 자료를 제출했으나, 신 의원이 추가 자료를 확보해 확인한 결과 총 62건의 대외활동 내역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센터는 인사위원회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인사위원회 구성원 수, 의결정족수 등을 준수하지 않은 채 인사위원회를 운영해 왔으며, 이해관계자 면접에 관한 인사위원의 제척·회피 기준도 마련하고 있지 않아 채용절차에 관한 투명성 역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 의원은 “이처럼 직제, 인사, 대외활동 등 여러 분야에 거쳐 미비점이 발견된 것은 그만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특히 임직원들의 불성실한 대외활동 신고는 조직의 기강해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되어 있는 수틱기관에 대한 정기점검을 확대하고 수시점검을 강화하는 등 민간위탁과 관련한 관리감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도시기반시설본부 서울시 공사관리 미흡 지적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 도시기반시설본부 서울시 공사관리 미흡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 12일 도시기반시설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상류측 교량 완공 후 하류측 교량을 시공 중인 안양교의 공사 품질관리 부분과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의 예산낭비 요인에 대해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감사에서 지난 5월 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안양교 건설공사의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사항과 품질관리에 대해 질의를 하면서 “크레인 전도로 보도부 콘크리트가 파손됐는데 조금 더 파손이 됐다면 교량에 매달린 약 15cm 직경의 가스관이 파손되어 대형사고가 될 수도 있었다며” 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크레인 충격으로 인해 하향 26cm 변형이 발생된 안양교 보도부분에 대해서도 “차량이 통행하며 진동이 있는 상태에서 강판용접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높은 용접 기술이 필요하므로 보수 시 철저한 검토와 준비로 두 번의 보수가 발행하지 않도록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라”고 주문했다. 박 부의장은 또 안양교 공사의 다른 부분인 교량노면배수시설과 콘크리트 거더 품질관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서울시 중구에 공사 중인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에 대해서는 “건설폐기물 처리비용이 당초 6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2.5배 증가된 사유가 설계 시 누락, 굴착진행 시 추가발견, 보완설계 시 추가수량이 사유라고 하는데 사전조사가 미흡했다”며 “향후 사업추진 시에는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안양교 건설공사는 남부순환로의 개봉동과 구로동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서울시가 1977년도에 건설된 기존교량을 철거하면서 상·하행 교량을 2021년 12월까지 건설하는 공사다. 또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은 남산 예장자락 본래의 능선을 복원하기 위해 기존의 시설물을 철거한 후 지하에 관광버스 주차장을 2020년 12월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입상활성탄 안정적 수급 및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 촉구

    김경영 서울시의원, 입상활성탄 안정적 수급 및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2선거구)은 11일부터 진행된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입상활성탄 안정적 수급 및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활성탄이란 숯을 가스 또는 약품으로 활성화시킨 다공성 탄소로 입자크기에 따라 분말활성탄과 입상활성탄으로 구분되며 탈색 탈취 상수·폐수 처리용으로 전 산업영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입상활성탄은 정수과정에서 수돗물에 있는 각종 유해 유기물을 흡착해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정수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는 입상활성탄은 전량 수입되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기오염 문제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대기질 개선 차원에서 입상활성탄 제조에 대한 중국 내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환경규제는 더 강화되는 반면 국내 고도정수처리 도입 확대로 국내 입상활성탄 수요는 점차 증가됨에 따라 비용 상승과 함께 입상활성탄 수급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2020년 이후부터는 입상활성탄 교체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여 입상활성탄 안정적 확보를 위한 상수도사업본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2016년 12월부터 영등포 2정수센터는 재생탄을 사용 중에 있다”며 “재생탄과 신탄의 흡착성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수돗물 수질 저하문제 역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 했다. 이에 대해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은 “품질이 좋은 신탄 확보와 함께 서울 물 연구원에서 정수센터의 정수수질을 모니터링 중에 있다”며 “합리적인 재생탄의 교체 주기 등을 분석해 우수한 수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고양시 불허로 중단된 난지물재생센터 환경개선사업 조속히 재개돼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고양시 불허로 중단된 난지물재생센터 환경개선사업 조속히 재개돼야”

    지난 11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고양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난지물재생센터를 방문하여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고양시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신청을 한 서울시와 고양시 간의 갈등 상황을 보고받고 합의를 통해 조속한 사업 재개를 당부했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난지물재생센터를 방문하여 하수처리장, 수질TMS, 협잡물·준설토 야적장, 슬러지 야적장 등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등을 일일이 점검한 후, 서대문구 음식물처리시설 불법증축시설, 하수슬러지 불법 매립 등으로 야기된 고양시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 위원회는 먼저 하수처리 및 주민편의를 위해 부득이하게 설치했던 불법시설물인 체육시설과 야외슬러지 야적장을 조속히 원상복구하여 법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하고, 고양시와의 갈등의 핵심이면서 난지물재생센터 부지 내에 위치한 서대문구 음식물처리시설(서대문구 운영시설)에 대해서는 고양시가 앞장서서 서대문구 및 관련 주민협의체들과의 이견을 조율하여 하나의 통일된 요구 사항을 서울시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대 위원장은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물재생시설이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가 가급적 고양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주변 마을의 미처리 하수를 난지물재생센터가 처리하는 방안 등 주변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서울시가 추진하다 고양시의 불허로 중단되고 있는 환경개선사업, 분뇨처리시설 지하화, 수처리시설 복개 및 공원화 등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고양시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라는 당부와 함께 시의회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난지물재생센터는 서울시의 하루 평균 53㎥의 하수와 255㎘의 정화조·분뇨를 처리하는 시설로, 현재 4개 물재생센터 중 유일하게 서울 관내가 아닌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고양시가 난지물재생센터 내 서대문구 음식물처리시설 불법증측과 슬러지 야적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의 경미한 변경 절차를 허가하지 않고 있어, 환경개선사업 및 총인처리시설 설치, 슬러지 건조시설 확충 등의 사업이 크게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셔누 향한 악플, 설리 극단 선택… 실명제로 막나 댓글을 없애나

    셔누 향한 악플, 설리 극단 선택… 실명제로 막나 댓글을 없애나

    지난 3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셔누 사진’이 올라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보이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의 사진이라며 누군가 올린 알몸 사진이 확산되면서 관심이 집중된 것. 소속사 측은 “불법적으로 조작된 사진”이라며 최초 유포자 등 유포하는 이들을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에서는 해당 사진에 대한 요청과 악플이 줄을 이었고, 일부 극단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은 ‘미러링’(mirroring·거울처럼 따라 하기)을 내세워 남성 연예인이 피해자가 된 상황에 대한 조롱을 이어 갔다. 지난달 아이돌 출신 배우 설리의 사망 이후, 악플을 규제하자는 논의가 뜨거워지는 와중에 일어난 일이다. 몬스타엑스 사태, 설리의 사망으로 본 악플의 양상과 해결법을 두고 평론가와 시인, 기자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다.●셔누를 향한 조롱과 악플… ‘미러링’ 위험 이정수 스타들이 악플에 시달린 사례는 워낙 많지만, 일단 최근에 있었던 몬스타엑스 사태부터 얘기해 보죠. 어떻게 보셨나요. 서효인 그게 좀 희한한 것이, 보통 여성 연예인에게 이런 일이 있으면 갖가지 유희와 악플이 이어지죠. 그것들을 반대쪽 성별에서 놀이하듯 즐기는 듯한 댓글이나 SNS 반응이 있어서 미러링이라는 걸 새롭게 보게 됐어요. 지금까지 미러링은 피해자 집단에서 가해자 집단을 거울 비추듯 깜짝 놀라게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건 분명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미러링이잖아요. 이렇게까지 하는 건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김윤하 남성 비중이 높은 커뮤니티 반응이 흥미로웠어요. 예전에 여성 연예인에게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에는 ‘어디서 볼 수 있냐’, ‘공유해 달라’는 반응들이 많았죠. 반면에 셔누의 불법 조작 사진 논란에서는 ‘그도 피해자다’, ‘사생활 침해다’ 같은 이성적 댓글 비중이 높더라고요. ‘피해 당사자의 성별이 바뀌는 것만으로 많은 것들이 바뀌어 보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정수 저는 트위터 반응을 주로 봤는데요. 트위터상에는 아이돌 팬들이나 페미니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기본적으로 성범죄가 대부분 남성에 의해서 일어나고 피해자가 여성인 경우가 많잖아요. 반대로 특정 남성 피해자가 생겼을 때 한 명을 그렇게 공격하는 건 분풀이에 그치는 것 아닌가 싶더라고요. 김윤하 분위기가 더욱 격앙될 수밖에 없었던 게 사건의 순서가 있어요. 몬스타엑스 멤버 중에서 원호의 채무 불이행, 학창 시절 소년원 보호관찰 같은 이슈가 먼저 터졌고 곧바로 셔누도 불륜 논란이 이어졌죠. 팬덤이나 그를 둘러싼 여론이 자극적으로 부풀려져 있는 상태에서 사진 유출 의혹까지 터지니 걷잡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정수 기존에 여성 연예인들의 동영상 유출 등의 논란이 터질 때마다 지적됐던 부분이지만 그런 사진이나 영상에 관심을 두는 것 자체가 범죄잖아요. 2차 가해고. 그런 걸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성별이 바뀐 걸 떠나서 관심이 똑같이 이어지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자정 작용은 가능한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악플과 공생하는 미디어 이정수 지난달 설리의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여러 지적이 나왔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악플과 이어서 설리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일일이 기사화했던 언론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였어요. 김윤하 설리 얘기를 하면서 꾸준히 언급되는 게 ‘노브라’인데요. 노브라로 기사화되는 걸 볼 때마다 이게 기삿감이 될 일인가, 한 사람이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죠. 설리가 웹 예능 프로그램 ‘진리상점’ 예고편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뭘 궁금해할까? 내가 진짜 미친X인가?” 하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요. 그냥 자신의 삶을 살았을 뿐인데, 그런 자조를 해야 했죠. 서효인 설리 사례처럼 많은 악플들이 특히 여성혐오적인 것들이 많죠. 언론에서 쏟아진 기사도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빅뱅의 멤버 승리보다 설리 기사가 더 많았어요. 김윤하 노브라와 버닝썬은 사건의 경중을 비교할 수도, 논할 필요조차 없는데… 너무 화가 나는 부분이에요. 이정수 악플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항상 나오는 해법 중의 하나가 인터넷 실명제죠. 과연 인터넷 실명제는 악플을 막을 수 있을까요. 서효인 페이스북 보면, 실명으로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이 많아요. 김윤하 맞습니다. 페이스북만 봐도 답이 나와요. 거의 실명을 쓰고, 개인정보가 전부 노출되는데도 불구하고 인터넷 악플과 다를 바 없는 글들이 올라와요. 실명제를 하면 미미하게나마 실명으로 글 쓰기 두려운 사람들을 거르는 자정작용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결국 지엽적인 대응밖에는 안 될 거예요. 서효인 악플을 다는 사람들을 보면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악마가 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서 쓰는 게 상당수거든요. ‘내 말이 맞아, 이 말을 너한테 전해 줘야겠어’라는 마음가짐으로 글을 올려요. 실명제로 거를 수 있는 게 아니죠. 김윤하 악플러와 미디어가 공생하고 있는 게, 기사에 악플이 쭉 달리면 그걸 캡처해서 그대로 기사로 쓴 다음에 ‘이런 반응이 있다’고 다시 기사를 쓰는 인터넷 언론이 많아요. ‘논란’이라는 글자를 붙이면서 논란화하는 상황이 너무 많은 거죠. 악플을 다는 사람들, 이걸 확대 재생산하는 미디어를 함께 못 잡으면 인터넷 실명제는 미봉책이 될 수밖에 없어요. ●뉴스 댓글, 일시적 쾌감 이상의 순기능 없어 서효인 최근에 포털 사이트 다음은 연예뉴스 댓글을 없앴잖아요. 그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댓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값이 없어요. 사회나 개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는 없고 휘발되는 일시적 쾌감만 주는 거죠. 이정수 뉴스 댓글이 악영향이 크긴 하죠. 하지만 사람들이 사회 여러 분야에 관한 기사를 읽고, 댓글을 다는 게 가장 쉽게 여론을 전달하는 방법이잖아요. 연예 기획사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여론의 향방을 가늠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좋은 영향력을 우리가 간과하는 건 아닐까요. 김윤하 이제 시대가 바뀌어서 댓글로만 여론을 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말과 정보가 너무 많아 사람들이 지치는 시대죠. 개인 SNS나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을 언제나 할 수 있는 시대에 굳이 기사 바로 밑에 선정적인 형태로 즉각적인 댓글을 다는 것이 가장 진실한 여론의 척도일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서효인 우리나라처럼 포털에서 모든 언론사 뉴스를 제공하는 곳도 없을 뿐더러, 뉴스 제공자가 모든 댓글을 다 공개하는 시스템도 없죠. 영미권 언론사들은 누군가 댓글을 달면, 걸러서 통과된 것만 올려요. 기사 댓글도 초반에는 순기능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댓글로 매크로 조작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다 알고 있죠. 쓸모없다는 게 판명이 난 것과 다름없어요. 이정수 그럼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서도 다음처럼 댓글을 아예 없애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서효인 다른 커뮤니티로 반응들이 흩어지는 풍선효과가 당연히 있겠죠. 그래도 뉴스 댓글보다는 커뮤니티에서 의견을 표출하는 게 나은 거 같아요. 대다수의 커뮤니티들은 성격이 어느 정도 결정돼 있고, 우리가 거기 들어갈 때도 그 성격을 감안하고 들어가잖아요. 엠엘비파크와 여성시대의 성격이 다르고, 각각의 놀이문화가 있는 것이고요. 네이버와 다음은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언론사에 속하는 거고요. 직접 생산하는 기사는 없더라도 공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궁극적으로는 차별금지법 통과돼야 이정수 설리 사망 이후에 구체적인 악플 규제 방안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뉴스 댓글을 없애는 것 외에 또 어떤 방안들이 있을까요. 김윤하 최근에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이 고소한 악플러가 징역 5개월 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잖아요. 연예기획사들이 악플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 놓고 연예인 이미지를 고려해서 합의하는 경우도 대부분이죠. 하지만 전 심은진 같은 사례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언론에서도 악플과 공생하는 행위는 궁극적으로 기사의 질을 낮게 만드는 일이라는 걸 깨닫고, 모두가 루저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고 봐요. 서효인 법망을 촘촘히 정비해야 하고요.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 여부를 판단하기 이전에 어떤 말은 무조건 불법이 돼야죠. 계속 말만 나오고 진척이 없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돼서 성별, 지역, 성적 지향 등에 대한 혐오 표현을 금지하는 법안으로 처벌할 수 있을 때나 악플이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 김윤하 성희롱 교육처럼 처벌 가능한 악플 사례를 정리해서 배포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본인은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상대방에게는 악플이 되는 것들도 적지 않거든요. 실질 사례를 중심으로 한 국가적 교육도 실행되면 좋을 것 같고요. 정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대담자 소개합니다 김윤하(오른쪽) 대중음악평론가. 무대에 반해 시작한 케이팝 ‘덕질’도 어언 1n년차. 서효인(가운데) 시인, 작가, 문학편집자. 그러나 무엇보다 가요 애호가일 때가 가장 평화로운 사람. 이정수(왼쪽) ‘덕업일치’를 실현 중인 문화부 대중음악 담당 기자. 그룹 소방차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던 꼬마가 몸만 자랐다.
  • 전북도 수소융복합단지 공모 참여

    전북도가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에 참여한다. 전북도는 정부가 주관하는 수소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소산업 클러스터는 대학, 연구소, 지자체들이 협력해 수소산업의 기술 혁신, 기술 상업화, 원가 절감, 품질 향상, 기업 육성 등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최대의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목표로 공모에 임한다. 도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33만㎡에 수소융복합단지와 그린수소 생산 전용단지를 구축해 연구개발, 인력 양성, 기업 시험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전북도 신재생에너지과장은 “공모에 선정되면 수소융복합단지 그린수소 선도지역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그린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인 클러스터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흠제 서울시의원 “고양시와의 상생방안 마련해야”

    성흠제 서울시의원 “고양시와의 상생방안 마련해야”

    성흠제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1)은 지난 8일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난지물재생센터 관련 고양시와의 갈등이 조속히 해결돼 천만 서울시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성 의원은 “고양시 행주어촌계 어민들이 기형물고기로 생계 위협의 문제가 발생하고 난지물재생센터 내에 위법한 건축물의 증축이 적발되었으며 하수슬러지 등을 불법 매립한 의혹 때문에 고양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며 조속한 갈등 해결을 요구했다. 이에 따른 물순환안전국의 입장은 서울시민들의 하수로 인해 고양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가능한 상생하는 시설로써 기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하수처리시설이 아닌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난지물재생센터 부지안에 입지해 그 문제로 갈등이 고조되었고 서울시 정책기획관과 고양시 부시장이 중심이 되어 큰 틀에서 합의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기피시설이 고양시에 있어 서울시가 가급적 고양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주는 방향으로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라면서, 쓰레기의 처리량은 늘어나고 고양시 주민들의 민원 또한 많아 지고 있는데 조속히 갈등의 문제가 해소가 되어 천만 서울시민께서 편안하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난지물재생센터는 서울시의 하루 평균 53㎥의 하수와 255㎘의 정화조·분뇨를 처리하는 시설로, 여기에 서대문·은평·마포·종로·영등포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도 함께 운영되고 있으나 그 위치가 4개 물재생센터 중 유일하게 서울 관내가 아닌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건조슬러지 판매금액 제각각

    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건조슬러지 판매금액 제각각

    김평남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지난 8일(금) 실시한 2019년도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물재생센터의 효율적이지 못한 자원 재활용 판매 현황에 대해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4개의 물재생센터(중랑물재생센터, 난지물재생센터, 탄천환경, 서남환경)를 운영 및 위탁 중에 있고, 이 들 물재생센터에서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하여 바이오가스, 건조슬러지 등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바이오가스란? 소화조 찌꺼기를 20일 동안 발효시켜 발생시킨 연료용 가스, 건조슬러지란? 하수찌꺼기를 함수율 10%로 건조시킨 화력발전용 보조연료)김 의원은 “최근 3년간 4개 물재생센터의 건조 슬러지 가격이 1천톤 당 중랑물재생센터가 약 1,300만 원, 난지지물재생센터는 약 1,400만 원인 것에 비해, 서남과 탄천은 1,100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탄천환경은 건조 하수슬러지 생산비용으로 작년보다 2배가 넘는 26억 원의 비용을 투입함에도, 17억원의 비용을 투입한 중랑물재생센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건조슬러지를 생산하고 있는 현황”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서남과 탄천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의 운영을 전면 민간위탁으로 전환하여 운영 중인 물재생센터인데, 오히려 경제적 효율성이 더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며, “두 물재생센터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물재생센터에서 판매 및 자체 사용하고 남은 잉여 바이오가스의 처리현황 자료가 전혀 제출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 이라고 말하고, “각 물재생센터에서는 판매가 가능한 잉여 바이오가스의 생산과 판매·처리에 보다 투명하고 명확한 관리·감독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물재생센터들의 바이오가스, 건조슬러지 등 자원의 재활용 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센터별 경제적 효율성 및 운영상의 차이가 크므로 물재생센터를 공단화 하여 현재 이원화된 물재생센터의 운영을 일원화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정원문화 정책, 공원이용 프로그램도 평가 제대로 안 돼

    서울시 정원문화 정책, 공원이용 프로그램도 평가 제대로 안 돼

    ‘숲과 정원의 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하고 있는 서울시의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 정책이 정원진흥실시계획도 평가도 없이 허술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명화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지난 6일(수) 열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푸른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회 동안 개최한 정원박람회가 허술하게 진행된 점을 지적, 실시계획 수립과 평가를 통해 방향성 있게 사업을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2016년 제정한 ‘서울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정원문화의 진흥 및 정원산업의 지원 등을 위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제6조제1항에 따른 기본계획에 따라 정원진흥실시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조례가 제정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혀 실시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례에 따르면 박람회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박람회 시책, 개최성과 및 지원체계 등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하며, 외부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내부평가(자체평가)를 병행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정원박람회 개최 5회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까지 단한 번도 외부평가는 물론 자체평가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송의원은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사전에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사후에는 철저한 평가를 통해 다음 사업에 반영해 활성화시키는 것이 기본인데 실시계획도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원박람회는 5년 동안 평가도 안한 채 운영하는 것은 큰 잘못임을 지적했다. 한편 정원박람회 예산이 2015년도 4억 6천만원, 2016년도 10억, 2017년도 10억 3천만원, 2018년도 13억 4천만원, 2019년도 16억 3천만원으로 5년 동안 3배 이상 늘었지만 내용과 성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정원박람회의 경우 도시재생형 축제로 용산 해방촌 일대에서 진행했으나 이는 현재 푸른도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원가꾸기 사업과 유사한 내용으로 박람회 전후가 별로 달라진 바 없는 일회성 사업이며 사후 관리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송 의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조례에 근거한 정원진흥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의 정원박람회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방향성 있게 사업을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서울정원박람회 홈페이지의 경우 2019년 박람회 내용만 담겨있고 박람회 이후에 멈춰있는 상태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한 박람회 내용과 함께 2020년 계획까지 잘 정리하여 역사적 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푸른도시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서울시 공원에서 진행된 공원이용 프로그램은 총 303개다. 그런데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평가를 한곳은 천호공원 단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녹지사업소(동부·중부·서부)들에 비해 공원이용 프로그램 예산규모가 큰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어린이대공원 등은 결과보고서도 제대로 갖추어 있지 않고 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매년 진행되는 연속 사업인데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프로그램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이다. 문화비축기지 프로그램 중 하루 35명이 참여한 프로그램이 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사업소의 경우 3,000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비예산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2019년 프로그램 수와 예산을 살펴보면 서울로7017은 21개 프로그램에 3억 6천, 문화비축기지는 17개 프로그램에 4억 8천, 서울식물원은 61개 프로그램에 5억 9천, 동부사업소는 101개 프로그램에 3억, 중부사업소는 44개 프로그램에 1억 6천, 서부사업소는 42개 프로그램에 5억 1천(억새축제 3억 4천 포함)원으로 서울로7017이나 문화비축기지 등에 예산이 편중되어 있으며 상대적으로 사업소는 적은 예산과 인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직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대로 된 평가 없이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예산이 효율적으로 형평성 있게 편성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송 의원은 서울시의 공원이용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검토와 평가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인력운용 계획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현재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진행하고 있는 서울로7017과 문화비축기지 등의 프로그램들을 사업소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방안 등도 필요함을 강조, 검토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원탁토론회서 시민제안 29개사업 본예산에 122억원 반영

    광명원탁토론회서 시민제안 29개사업 본예산에 122억원 반영

    경기 광명시는 지난 8월 말 개최한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사업 중 29개 사업에 122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당초 최종 선정된 8개 사업만 2020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으나 시민들이 제안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원탁별로 선정된 사업을 포함해 총 83건 제안사업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를 마쳤다. 83개 제안사업 중 5개 사업은 올해 완료한다. 예산 122억원을 투입할 29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35개 사업은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4개 사업은 추진할 수 없다고 분류했다. 자동차도로를 평평하게 포장사업과 자경마을 다목적 시설 건립사업은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사업을 비롯해 태양광 정류장 온돌의자 제공사업과 흡연부스설치 확대,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시 순환버스 설치사업 등은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또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설치사업과 구조 및 응급 처치 교육 강화, 청소년을 위한 지역 실내외 체육시설 확대, 상담을 통한 시민의 정신건강 확대 등 기존 시가 추진하던 사업은 사업대상과 규모를 늘려 실시하기로 했다. 비예산 사업인 대학생 단기 일자리 선발 시 다자녀 가산점 부여는 관련부서 검토결과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4차산업 선도기업 광명 유치 프로젝트와 광명 따릉이, 철산역에서 구로방향 지하도로 확충, 녹지를 활용한 테마파크, 반려견 공원 조성 사업 등 2020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사업 35건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추진할 방침이다. 하안4동 주공아파트 진입로 화분설치사업과 시청 앞 사거리 버스정류장 이동, 경륜장 스피동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특성화고 유치, 청소년 인재 양성교육원 설립, 정신장애인 종합 사회복지관 등 총 14건은 안전이나 위생·환경 등 문제로 불가로 결정했다. 시는 내년 예산 반영사항 등 원탁토론회 제안사업 결과를 참석한 시민들에게 11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500인원탁회의를 일회성으로 끝나는 토론회가 아니라 시민의견이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결과를 시민들에게 수시로 공개해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으로 500인 원탁토론회를 포함해 청년토론회와 도시재생 토론회, 미세먼지 대책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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