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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일제 양조장 기숙사와 소금창고 문화재 등록 추진

    인천시가 일제강점기 양조장 근로자들의 기숙사와 소금창고를 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조장 기숙사는 일제 강점기 서구식 문화주택이라는 건축양식으로, 소금창고는 인천 개항장 외국인 거주지의 옛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시는 최근 근대문화유산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기로 한 건축물은 옹진군이 학생 기숙사인 ‘제2옹진장학관’ 건립을 추진 중인 인천시 중구 전동에 있는 근대건축물이다. 이 건축물은 일제강점기 양조장 근로자들의 기숙사로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근로자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구 송학동1가에 있는 소금창고 건물 등도 개항장의 옛 모습을 간직한 근대건축물로 보고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1939년 신축한 193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도시문화 주택형태의 적산가옥(목조 134.31㎡)과 부속용도의 소금창고(50.24㎡) 건물이 남아 있다. 시는 2018년 10월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방안을 발표하고 근대 물류문화의 중심지였던 개항장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앞으로 전문가들을 통해 이들 건축물의 가치와 활용 방안 등을 담은 조사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 두바이서 아부다비 다시 두바이...정의용에 ‘왕실헬기’ 내준 UAE

    두바이서 아부다비 다시 두바이...정의용에 ‘왕실헬기’ 내준 UAE

    10일 오후 아부다비서 UAE 왕세제 예방2시간 40분 뒤 두바이서 외교장관 회담2023년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 협력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왕세제와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고 한-UAE 양자관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10일 오후 5시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했다. 이어 오후 7시 40분 두바이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한·UAE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전날 외교부는 정 장관이 두바이서 아부다비로 이동해 외교장관 회담과 왕세제 예방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외교장관 회담 장소가 다시 두바이로 바뀐 것이다. 왕세제 예방 이후 외교장관 회담까지 시간이 빠듯했지만 UAE 측에서 왕실 전용헬기를 제공해 행사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정 장관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난 자리에서 기존의 에너지·건설 인프라 위주의 경제 분야 협력에 더해 문화·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간 원활한 협력이 이뤄져 왔다는 점도 상기했다. UAE는 9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감소해 지난 6일 코로나19 극복 선언을 했다. 두바이 엑스포를 개최 중인 UAE 측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정 장관은 압둘라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국간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한국이 이룬 성취를 모델로 삼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UAE가 동반자로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또 2023년 열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12월 서울 UN평화유지 장관회의 등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COP28은 양국 모두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한국문학 100년의 문장들, 바다 메워 지은 근대 창고 자리에 오롯이

    한국문학 100년의 문장들, 바다 메워 지은 근대 창고 자리에 오롯이

    “인천까지 가는 동안에 허영은 매우 흥분한 모양으로 도무지 안접을 못 하고, 앉으락 일락 순옥의 마음을 기쁘게 해 볼 양으로 애를 썼다. …그러나 시오유 호텔에 다다라서 바다를 바라보는 삼 층 남향방을 점령하고 앉아서부터는 허영은 새로운 기운을 내었다.”(이광수 소설 ‘사랑’ 중에서) 살면서 한 번쯤은 그때의 이야기를 할 자리가 있게 될 줄 알았지만, 이 지면일 줄은 몰랐다. 하지만 굳이 해야 한다면 이곳만큼 그 이야기가 어울리는 자리도 없겠지 싶다. 20년 전, 나는 충남 홍성의 군민체육관에서 ‘KBS 도전 골든벨’의 18번째 문제를 풀고 있었다. 세 가지 중에서 공통되는 한 단어를 쓰라는 문제였다. “영화 개막식의 다른 말, 이인직의 신소설 제목, 스케이팅하는 얼음판을 달리 이르는 말.” 당시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손미나 아나운서의 멘트를 듣고는 정말이지 뇌가 하얗게 얼어버린 느낌으로 멈춰 있다가 ‘빙’이라는 글자를 적었고, 내 옆 친구는 ‘판’이라고 쓴 것까지 본 것이 그날 내 ‘도전’의 마지막이었다. “그럼 둘이 합치면 빙판이냐!”던 다른 진행자였던 김홍성 아나운서의 말이 얼음 가루처럼 우리의 머리 위에 흩뿌려졌다.문예반 지도교사였던 이정록 시인이 녹화장 한쪽에 앉아 있다가 하필 문학 관련 문제에서 떨어진 우리들을 무척 창피해하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광천 새우젓이 왜 은가루를 뿌리며 선생님 눈에 붙어 있었는지. 그 후로 얼마간 선생님의 새우 눈이 뿜어낸 짠 농담의 눈빛을 받아내야 했다. 은반 위를 한없이 미끄러지던 기분으로 신소설과 이인직을 미워하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였다. 내가 골든벨에서 떨어진 것이 마치 이인직이 100년 전에 신소설을 썼기 때문인 것 마냥 미워하고 또 미워했다. 왜 그랬을까. 어떻게든 핑계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을까. 인천에서 이인직을 만난 순간에 그때의 일이 떠올랐고, 도전 골든벨이 ‘한때 도전했던 나의 실버벨’이 된 기억이 얼음 가루처럼 쏟아져 내렸다. 그런데 왜 하필 신소설의 거장 이인직은 인천을 배경으로 소설을 썼나. 1876년에 맺어진 강화도 조약까지 그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의 일환으로 1883년에 개항된 인천에는 개항 당시부터 외국과 오가는 국제정기항로가 있었고, 외국인들의 조계지와 여러 나라의 공사관이 존재했다. 대한제국 시기에 하와이와 멕시코 이민은 모두 인천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 시기 소설의 주요가 바로 ‘신소설’이었고 이인직과 이해조, 육정수 등의 작가들이 인천을 배경으로 소설을 썼다.인천의 개항은 조선이 농경사회에서 근대 자본주의 사회로 바뀌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임금 노동을 하며 일을 한 만큼 돈을 받는 세계로의 진입이야말로 모든 것들의 전회가 이루어지는 순간이 아닌가. 임금 노동은 항구와 항만에서 가장 먼저, 제일 많이 생겨났다. 그리하여 인천은 항구에서 일을 하고 돈을 받는 ‘노동자’들이 생긴 주요 도시가 되었다. 1896년 인천에 미두취인소가 생긴 것이 그 말을 증명한다. 미두취인소는 오늘날의 증권 거래소와 유사한 곳으로, 일확천금을 노린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든 것은 당연지사. 1930년대 일제가 대륙 침략을 본격화하면서 인천의 항구는 그야말로 경공업과 중공업을 총망라한 공장들이 대거 들어섰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몰려와 터를 잡고 생계를 이어 나갔다. 이때의 인천의 모습이야말로 무척 ‘소설적’인 것들이 아니었을까. “조선의 심장 지대인 인천의 이 축항은 전 조선에서 첫손가락에 꼽힐 만큼 그 규모가 크고 또 볼 만한 것이었다. 축항에는 몇 천 톤이나 되어 보이는 큰 기선이 뱃전을 부두에 가로 대고 열을 지어 들어서 있다.”(강경애 소설 ‘인간문제’ 중에서)국외로 나아가는 통로가 된 항구와 돈과 노동력이 몰린 인천은 그야말로 기회의 땅이자 모든 것들이 혼재된 도시였다. 그러니 소설의 배경이 되지 않을 수가 있었겠는가. 강경애의 ‘인간문제’는 농업 사회에서 근대 자본주의 사회로의 변화와 인천의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이광수의 ‘재생’은 ‘갑작 부자’를 노리고 인천에 왔다가 결국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마는 사람들을 보여 주고 있다. “과연 여러 가지 사람이 미두판에 모인다. 망건을 도토리같이 쓴 학자님 같은 이가 있으면, 얼굴이 볕에 그을린 농부 같은 이도 있고, 십수 년간 서양이나 다녀온 사람 모양으로 양복을 말쑥하게 차린 사람도 있고, 기성복에 기성 외투에 풀이 죽은 옷을 질질 끄는 시골 협잡꾼 같은 이도 있고… 이렇게 거의 모든 계급 모든 종류 사람들이 갑작 부자를 바라고 모여드는 것이 우습기도 하고….”(이광수 소설 ‘재생’ 중에서) 월미도가 있는 인천은 전국 최고의 관광 휴양지였다. 1917년 해수욕장, 1923년 해수 온천인 조탕이 개장하면서 월미도는 ‘인천은 몰라도 월미도는 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선 최고의 관광지였다. 또 월미도는 벚꽃 명소로도 유명했는데, 1920년에는 경인선에 특별 벚꽃열차가 운행되어 상춘객들을 실어 날랐다. 시인 이상도 미두취인소 주변에서 한동안 기거했다고 한다. 월미도와 미두취인소 곁을 오가던 이상의 발자취를 좇다 보면 김말봉의 소설 ‘밀림’도 만나게 된다. 서울 상류층들이 인천에 별장을 짓고 해수욕을 즐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근대의 ‘휴양’이라는 개념이 이곳에서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만해 한용운의 소설 ‘박명’에도 월미도의 여러 면모를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인천은 전쟁 중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주요 격전지였으며, 전쟁 후에는 미군이 진주한 곳이자 많은 피난민들이 정착해 새로운 삶을 살아간 곳이다. 오정희의 대표작인 ‘중국인 거리’가 중국 차이나타운 일대를 그려냈다. 이원규의 ‘포구의 황혼’은 소래포구와 연평도 근해 접경지를 배경으로 가족을 북에 두고 단신으로 남쪽에 내려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수도권 굴지의 산업단지이자 공장지대가 밀집한 인천은 한국 노동운동과 그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산업화와 환경오염, 빈민들의 생활상을 처참하게 그려내었다. 또한 정화진의 ‘쇳물처럼’과 방현석의 ‘새벽출정’은 인천에서 실제로 일어난 노동 운동의 투쟁 과정을 겪은 작품들이기도 하다. 인천이 처음으로 등장한 이인직의 소설 ‘혈의 누’ 그리고 그의 또 다른 신소설 ‘은세계’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여기까지 흘러왔다. 모두 다 인천의 근대문학관이 주요 작품들을 연대기 순서대로 보기 쉽고 또 한눈에 들어오게끔 정리를 잘해 둔 덕분이었다. 인천의 원도심인 개항장의 근대 창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한국 근대문학관은 본관과 기획전시관, 수장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관의 상설전시장에서는 1880년대 근대계몽기부터 1948년 분단에 이르기까지 한국근대문학의 역사적인 흐름을 잡지 형태로 구성하여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문학의 근대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본관 2층의 북콘서트 장이자 도서관의 문을 열면 넓은 공간과 함께 밖이 보이는 창문이 나오는데, 예전에는 바로 그 앞까지 바닷물이 차올랐다고 한다. 수천권의 책들이 바다였던 자리를 메꾸고 있다. 옛 창고의 모습을 그대로 둔 채 그곳에 문학의 역사를 부려 놓았다. 바다였던 자리에, 파도 소리들을 고스란히 담은 책등들을 세워 둔 채 매일 오가는 사람들을 맞고 있다. 인천의 산 역사다. 신소설과 도전 골든벨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인천을 한 바퀴 돌아왔다. 차이나타운에서 배를 든든히 채우고 근대문학관을 들러 100년도 훨씬 전에 쓰여진 옛 이야기들의 흥취와 작가들의 삶에 흠뻑 취한 다음에 월미도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의 문장들이 백년 동안이나 ‘나’를 기다렸다고 생각하며, 기꺼이 한 번쯤은 그곳에 눈과 마음을 맡겨 보는 것도 괜찮겠다.나는 이제 ‘짬뽕’스러운 것들이 비단 음식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모두가 복닥하게 모여든 인천과 월미도도, 그때쯤 쓰여진 문장들과 그곳에서 살다간 사람들 모두가 그러했겠다고 짐작할 수도 있게 됐다. 그리하여 나는 이제 ‘신소설’과 ‘은세계’를 더이상 원망하지 않는다. 이러기까지 20년 걸렸다는 사실을 인천이 일깨워 주었다. 철 모르던 그때의 나도 짬뽕 국물 속에 섞여 들어가는 곳이니 바다와 인천은 얼마나 힘이 큰가. 그래서 오늘의 점심은 짬뽕이다. 곱빼기라는 말은 여기에 꼭 쓰여야겠지! 소설가 이은선
  • ‘한듯 안 한듯’ 내 귀에 쏙~ UV나노케어로 살균 싹!

    ‘한듯 안 한듯’ 내 귀에 쏙~ UV나노케어로 살균 싹!

    LG전자의 무선 이어폰 ‘톤프리 신제품’(톤-TFP9W)을 1주일가량 사용해 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착용감이다. 포항공대 인체공학 연구실과 협업해 디자인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전작에 비해 이어폰이 귀에 찰떡같이 꽂혀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분명 귀를 꽉 막는 형태의 커널형 이어폰인데 두세 시간 사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았다. 전작에 비해 무게가 0.4g 가벼운 5.2g인 것도 귀를 더 편한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혹시 이어폰이 좀 느슨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어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고개를 좌우, 위아래로 열심히 흔들어 봤음에도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지 않았다. ‘플러그 앤드 와이어리스’ 기능도 이번에 새로 장착됐다. 3.5㎜ 오디오 연결 구멍만 있고 블루투스가 안 되는 음악 재생 장치에서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헬스장 트레드밀, 데스크톱 컴퓨터, MP3 등 블루투스가 안 되는 기기와 톤프리의 충천 케이스를 동봉된 3.5㎜ 오디오잭 케이블로 연결하면 된다. 그러면 충전케이스의 중개를 통해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이 전달된다. 비행기에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무조건 유선 이어폰을 썼어야 했는데 이때 톤프리를 활용하면 편리할 듯하다. 톤프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각자의 콘셉트에 따라 소리를 손봐서 다시 내보내 주는 5가지 사운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5가지 사운드 모드 중에서도 ‘3D 사운드 스테이지’는 이번에 처음 적용된 기능이다. 이것을 써 보면 마치 콘서트장에 와 있는 것처럼 웅장하고 역동적인 소리가 느껴진다. 다른 이어폰에 비해 전체적으로 저음 표현에 더 강점을 보이는 인상을 받았다. 이어폰을 다 사용한 뒤 충전 장치에 넣으면 LED 불빛이 5분간 켜지며 유해 세균을 살균해 주는 ‘UV나노 케어’ 기능도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적용됐다. 이어폰 끝을 감싸는 실리콘도 무독성, 저자극성 소재였다. 무선 이어폰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세균 때문에 귓병이 생기는 사례도 있는데 살균이 되는 데다 무독성이라 안심이었다.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이번 제품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편리했다. 외부 소리를 어느 정도 들어야 할 때 이용하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에서 느껴지는 기계음은 ‘살짝’ 아쉽다.
  • [리뷰]LG톤프리, 귀에 쏙 들어가는 ‘착용감 굿’…주변소리 기능은 ‘살짝 아쉽’

    [리뷰]LG톤프리, 귀에 쏙 들어가는 ‘착용감 굿’…주변소리 기능은 ‘살짝 아쉽’

    LG전자의 무선 이어폰 ‘톤프리 신제품’(톤-TFP9W)을 1주일가량 사용해 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착용감이다. 포항공대 인체공학 연구실과 협업해 디자인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전작에 비해 이어폰이 귀에 찰떡같이 꽂혀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분명 귀를 꽉 막는 형태의 커널형 이어폰인데 두세 시간 사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았다. 전작에 비해 무게가 0.4g 가벼운 5.2g인 것도 귀를 더 편한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혹시 이어폰이 좀 느슨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어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고개를 좌우, 위아래로 열심히 흔들어 봤음에도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지 않았다. ‘플러그 앤드 와이어리스’ 기능도 이번에 새로 장착됐다. 3.5㎜ 오디오 연결 구멍만 있고 블루투스가 안 되는 음악 재생 장치에서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헬스장 트레드밀, 데스크톱 컴퓨터, MP3 등 블루투스가 안 되는 기기와 톤프리의 충천 케이스를 동봉된 3.5㎜ 오디오잭 케이블로 연결하면 된다. 그러면 충전케이스의 중개를 통해 무선 이어폰으로 음악이 전달된다. 비행기에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무조건 유선 이어폰을 썼어야 했는데 이때 톤프리를 활용하면 편리할 듯하다.톤프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각자의 콘셉트에 따라 소리를 손봐서 다시 내보내 주는 5가지 사운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5가지 사운드 모드 중에서도 ‘3D 사운드 스테이지’는 이번에 처음 적용된 기능이다. 이것을 써 보면 마치 콘서트장에 와 있는 것처럼 웅장하고 역동적인 소리가 느껴진다. 다른 이어폰에 비해 전체적으로 저음 표현에 더 강점을 보이는 인상을 받았다. 이어폰을 다 사용한 뒤 충전 장치에 넣으면 LED 불빛이 5분간 켜지며 유해 세균을 살균해 주는 ‘UV나노 케어’ 기능도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적용됐다. 무선 이어폰을 너무 오래 사용하면 세균 때문에 귓병이 생기는 사례도 있는데 살균이 되니 안심이었다. 외부 소리를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이번 제품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편리했다. 다만 전화 통화를 할 때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 없지만 살짝 소리가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외부 소리도 어느 정도 들어야 할 때 이용하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에선 기계음이 느껴져 아쉬웠다.
  • 충북 진천 혁신도시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된다

    충북혁신도시가 들어선 충북 진천군 덕산읍에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된다. 진천군은 이곳이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공공건물 등에 태양광이나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춰 에너지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진천군은 내년에 국비 등 46억원을 들여 이 곳에 태양광(1천857㎾) 233개소, 지열(718㎾) 41개소, 태양열(72㎡) 3개소, 주민수익창출형 태양광(30㎾) 2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34억을 투입,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꾸준히 늘리는 중”이라며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귀로 듣는 ‘불멍’·‘물멍’…코로나 이후 ‘앰비언트 사운드’ 인기

    귀로 듣는 ‘불멍’·‘물멍’…코로나 이후 ‘앰비언트 사운드’ 인기

    MZ세대 “스트레스 줄이려 오디오 이용”자연 관련 플레이리스트·명상앱 등 인기“스마트 기기 발달도 콘텐츠 확산 도움”30대 직장인 고모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명상 오디오로 달래고 있다. 재택 근무를 비중이 늘면서 앰비언트 사운드를 배경으로 재생하는 고씨는 “영상보다는 피로감이 덜해 자주 듣게 된다”고 말했다. 팬데믹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 ‘심리 방역’이라는 말이 일상화 된 가운데 심리적 안정을 위해 오디오 콘텐츠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영상보다 피로도가 적고,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특히 1980년대~2000년대 중반 출생한 ‘MZ세대’에서 이러한 트렌드가 두드러진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세계 이용자 9000명을 조사한 결과 26~40세 응답자의 78%, 15~25세의 71%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오디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의 61%는 오디오가 시각 콘텐츠보다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다. 불안, 스트레스, 불면증 완화를 돕는다는 마음 및 ASMR 관련 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의 ‘캄’(Calm), ‘헤드스페이스’(Headspace)을 비롯해 국내 명상앱 코끼리, 마보, 블림프 등 이다. 이에 따라 음원 플랫폼들도 정신 건강과 힐링에 관련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최소한의 음을 활용한 앰비언트 사운드가 대표적이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새, 귀뚜라미, 개구리, 고래, 바다, 비, 숲 등 자연 관련 플레이리스트와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 기차, 모닥, 티벳 싱잉볼, 화이트 노이즈 등 다양한 소리를 담은 플레이리스트의 청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플랫폼 플로(FLO)도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과 제주도의 풍경을 소리로 스케치하는 앰비언트 뮤직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오디오 콘텐츠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7일 ‘2021 스타트업콘’에 참석한 김준익 건국대 교수는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소비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관심이 늘어나고 변동도 많을 것”이라며 “플랫폼 안에서 듣는 콘텐츠나 프로슈머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한 음원 플랫폼 관계자는 “AI 스피커와 같은 스마트 기기 발달도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수소, 첫번째 에너지로”…현대모비스 1조 3000억 투자해 공장 건설

    “수소, 첫번째 에너지로”…현대모비스 1조 3000억 투자해 공장 건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므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소를 2030년까지 국가를 움직이는 첫 번째 에너지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최근 ‘수소 어벤저스’라 불리는 수소기업협의체(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한 그룹 총수들도 이날 총출동해 문 대통령과 정부가 내놓은 수소 정책에 호응했다. 정부는 이날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공장 기공식장에서 이런 내용의 ‘수소 선도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연 100만t, 2050년까지 연 500만t의 블루·그린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 사용량은 현재 22만t 수준에서 2030년 390만t, 2050년 2700만t까지 확대한다. 블루수소는 화석 연료를 이용해 생산되지만 추출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수소를 뜻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소를 말한다. 정부는 수소기업 30개를 육성하고 수소 관련 일자리 5만개 창출에도 나선다. 정부는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2030년 660곳, 2040년 1200곳, 2050년 20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배관을 설치해 대규모 수소 유통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수소차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3000만원대로 낮추고 최대 주행거리를 현재 600㎞에서 1000㎞ 이상으로 약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열차·선박·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도 적용한다. 정부는 이날 기업별 청정수소 도입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현대글로비스·포스코·GS에너지·롯데정밀화학 주도로 호주와 러시아, 중동 국가에서 블루·그린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SK E&S는 충남 보령에 짓는 수소 공장에서 블루수소 연 25만t을 2025년부터 공급한다. 질소와 수소가 결합된 암모니아는 분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수소 운반체다. 현대모비스는 1조 3000억원을 들여 인천과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두 곳을 추가로 짓는다. 내년 하반기에 완공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정부가 기업이 차려 놓은 잔칫상에서 주인 행세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마치 정부가 다 할 것처럼 발표했지만 결국 투자는 기업 몫이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SK·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경제 활성화에 4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총수를 비롯해 전국 각지 수소기업의 최고경영자(CEO) 33명과 공기업 사장 15명 등 50여명이 업무를 제쳐 놓고 대거 버선발로 대통령 주관 행사장으로 달려간 장면을 놓고도 재계에선 “과했다”는 뒷말이 나온다.
  • 文대통령 “대세가 된 수소경제, 국가경쟁력과 직결”… 정부, 수소 선도국가 비전 발표

    文대통령 “대세가 된 수소경제, 국가경쟁력과 직결”… 정부, 수소 선도국가 비전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므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소를 2030년까지 국가를 움직이는 첫 번째 에너지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최근 ‘수소 어벤저스’라 불리는 수소기업협의체(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한 그룹 총수들도 이날 총출동해 문 대통령과 정부가 내놓은 수소 정책에 호응했다. 정부는 이날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내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공장 기공식장에서 이런 내용의 ‘수소 선도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연 100만t, 2050년까지 연 500만t의 블루·그린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 사용량은 현재 22만t 수준에서 2030년 390만t, 2050년 2700만t까지 확대한다. 블루수소는 화석 연료를 이용해 생산되지만 추출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수소를 뜻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소를 말한다. 정부는 수소기업 30개를 육성하고 수소 관련 일자리 5만개 창출에도 나선다. 정부는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2030년 660곳, 2040년 1200곳, 2050년 20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배관을 설치해 대규모 수소 유통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수소차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3000만원대로 낮추고 최대 주행거리를 현재 600㎞에서 1000㎞ 이상으로 약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열차·선박·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도 적용한다. 정부는 이날 기업별 청정수소 도입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현대글로비스·포스코·GS에너지·롯데정밀화학 주도로 호주와 러시아, 중동 국가에서 블루·그린 암모니아 도입을 추진한다. SK E&S는 충남 보령에 짓는 수소 공장에서 블루수소 연 25만t을 2025년부터 공급한다. 질소와 수소가 결합된 암모니아는 분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수소 운반체다. 현대모비스는 1조 3000억원을 들여 인천과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공장 두 곳을 추가로 짓는다. 내년 하반기에 완공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정부가 기업이 차려 놓은 잔칫상에서 주인 행세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마치 정부가 다 할 것처럼 발표했지만 결국 투자는 기업 몫이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SK·포스코·한화·효성 등 5개 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경제 활성화에 4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총수를 비롯해 전국 각지 수소기업의 최고경영자(CEO) 33명과 공기업 사장 15명 등 50여명이 업무를 제쳐 놓고 대거 버선발로 대통령 주관 행사장으로 달려간 장면을 놓고도 재계에선 “과했다”는 뒷말이 나온다.
  • 김지나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자원순환기본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김지나 경기도의원 발의 ‘경기도 자원순환기본 조례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6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를 열고 김지나 의원(민생당·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자원순환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경기도 자원순환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생산과 소비, 유통 등 각 단계에서 발생된 폐기물의 양을 감량시키고, 적정한 처분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은 재사용 또는 재생이용이 곤란한 폐기물의 양을 최대한 줄인 후 에너지를 회수하도록 했으며, 자원순환위원회가 폐기물 감량화 및 순환이용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심의 및 자문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지나 의원은 “폐기물의 감량화를 유도하여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순환이용을 촉진해 도민의 생명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외국인 직접투자 180억 달러 넘어…1년 전보다 41% 증가

    외국인 직접투자 180억 달러 넘어…1년 전보다 41% 증가

    지난달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의 직접투자(FDI) 금액이 18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연간 200억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FDI는 신고액 기준으로 2015년부터 줄곧 200억 달러를 넘어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3분기 누적 FDI가 182억 1000만 달러(신고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실제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40.9% 증가한 11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FDI 증가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여행 플랫폼 기업인 야놀자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로부터 14억 6000만 달러 규모를 투자를 유치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유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K뉴딜과 비대면 소비 등 코로나19 이후 생활 변화를 반영한 분야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태양광이나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 투자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감소(-18.1%)했지만, 서비스업(60.8%)과 반도체 제조업(136.3%), 소재·부품·장비 분야(10.4%)에 대한 FDI는 크게 증가했다. 또 미래차, 플랫폼, ICT 등 신산업 관련 투자는 1년 전보다 27.2%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FDI 중 신산업 관련 투자 비중은 44.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최춘식 의원 “대장동 닮은 도시개발사업, 포천에서도 추진 중” 주장

    최춘식 의원 “대장동 닮은 도시개발사업, 포천에서도 추진 중” 주장

    성남 대장동 사업과 똑 닮은 도시개발사업이 경기 포천에서도 추진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타당성 용역팀이 ‘포천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사업 방식도 유사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 의원은 ‘포천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해당 용역을 맡은 기관은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맡았던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1조원이 넘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을 의뢰받고 단 3주만에 평가했다는 지적을 받는 기관이다. 용역 결과 한국경제조사연구원은 ‘도시재생사업은 공익적 성격이 매우 높은 사업이기 때문에 지역개발, 수익창출 등을 위해 공사를 설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결론냈다. 포천시는 2019년 2월 포천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4개월 뒤 공사를 출범시켰다. 유한기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출신이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이다. 김 의원은 “유동규는 성남도공의 실세라서 ‘유원(1)’, 유한기는 유동규가 영입해 ‘유투(2)’라고 불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포천도시공사 설립 용역 역시 대장동 사업 용역을 이끌었던 한국경제조사연구원 총괄본부장인 성모씨 주도로 추진됐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성 모 본부장은 2010년 7월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 이후 같은해 12월에 출범한 친민주당 성향의 ‘성남정책포럼’ 대표를 맡기도 했다. 최 의원은 “포천도시개발공사가 주도하는 내촌면 ‘내리도시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후 공사가 51%, 민간사업자가 49%의 지분을 나누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대장동 개발사업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내리도시개발사업은 8만여㎡에 1300가구 정도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최 의원은 “토지 강제수용 사업방식으로 원주민들은 상대적 피해를 입고 화천대유 등 일부 세력은 막대한 이익을 남긴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발점은 엉터리 타당성 평� 굡窄� “해당 용역팀이 포천도시공사의 설립에도 관여했고, 내리 개발사업 방식도 대장동 사업과 유사하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포천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신재생에너지 비율 9→25%… 전기료 오르나

    신재생에너지 비율 9→25%… 전기료 오르나

    국내 대규모 발전소에 적용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비율이 2026년까지 25%로 상향 조정된다. RPS 비율은 올해 9% 수준이다. RPS 비율이 올라간 만큼 관련 비용이 상승하면 전기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 5월 법 개정으로 10%에서 25%로 확대하는 RPS 비율과 관련해 연도별 의무비율을 명시했다. RPS는 500메가와트(㎿) 이상의 발전 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가 총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2012년 도입 당시 2%였던 RPS 비율은 매년 상승해 올해 9%가 됐다. 개정안에 따라 내년엔 12.5%, 2023년 14.5%에 이어 2026년엔 25%가 적용된다. 대규모 발전사들은 이 비율을 채우지 못하면 중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비율에 해당하는 만큼의 신재생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전 자회사를 비롯해 지역난방공사와 SK E&S 같은 발전회사들은 개정안에 맞춰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한전 자회사들의 RPS 비용이 올라가면 기후환경 비용도 늘어나 전기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전의 RPS 비용은 2016년 1조 4104억원에서 지난해 2조 247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올해는 6월 말까지 이미 1조 6773억원이 투입됐다. 2026년엔 올해보다 5조원 많은 RPS 관련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부는 관계기관 의견 수렴 등을 반영해 연내 의무비율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 허이재 “성관계 요구 유부남 배우, 실명 공개 못해…녹취 등 증거 無”

    허이재 “성관계 요구 유부남 배우, 실명 공개 못해…녹취 등 증거 無”

    과거 상대 배우로부터 성관계를 요구 받았다고 폭로한 배우 허이재가 해당 배우의 실명을 밝히지 않는 이유를 전했다. 허이재는 6일 오전 자신의 유투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허이재입니다’라는 제목의 5분 33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허이재는 “여러분들에게 조심스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이렇게 방에 혼자 있다가 영상을 찍게 됐다. 나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끝까지 실명을 언급하지 않는다고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그리고 나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며 이번 영상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촬영장에서 그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남자 배우의 실명을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소송 문제 때문이다. 당시 나는 많지 않은 나이의 사회 초년생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래서 녹음이나 녹취 등 증거들이 없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허이재는 걸그룹 크레용 팝 출신 웨이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는 그 유부남 배우분이 결정적인 내 은퇴 계기였다”면서 “드라마 촬영 중 잠자리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욕설과 폭언이 이어졌다”고 폭로한 바 있다.허이재는 웨이랜드에서의 폭로가 “내게 일어났었던 일 그대로를 최대한 순화해서 편집해 올린 것”이라면서 “내 마음은 그 때 받았던 상처를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다시 들추고 상대와 싸우고 그런 고통들을 재생산하기 무서운 게 사실인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에 하나하나 영상과 댓글을 찾아봤다”며 “의외로 걱정해 주시고 용기를 주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 그 분들께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어서도 이번 영상을 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로 인해서 억울하게 거론된 배우 분께는 전화를 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 용기 있게 싸우지 못한다고 겁 많은 내게 실망한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늘로써 그 사람에 관련된 언급이나 영상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허이재는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영화 ‘해바라기’, ‘하늘을 걷는 소년’, 드라마 ‘궁S’, ‘싱글파파는 열애중’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16년 드라마 ‘당신은 선물’을 마지막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 박스에 대파 한 단 새벽배송… 참 편한데 지구한텐 미안해

    박스에 대파 한 단 새벽배송… 참 편한데 지구한텐 미안해

    머지않은 미래에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 풍경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새벽에, 문 앞까지 신선한 식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대책 없이 늘어나는 포장박스는 큰 고민이다. 환경을 신경 쓰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시대, 업체들은 ‘신선함’과 ‘친환경’을 동시에 고민하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은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하는 5곳(쿠팡·컬리·롯데온·SSG·GS프레시몰)의 ‘포장의 기술’을 분석했다. 시점은 추석 연휴 직후로, 김치찌개를 끓인다고 가정하고 각 업체에서 비슷한 용량의 돼지고기, 김치, 두부, 파 등을 직접 주문했다. 냉동 배송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500㎖ 크기의 아이스크림(또는 냉동만두)도 포함했다. 대체로 친환경 배송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은 있었으나,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불필요한 과대 포장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뽁뽁이 휘감고 은박비닐까지 과한 포장 “상품을 고객님 문 앞에 안전하게 배송했습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빠르게 확인해 주세요.” 새벽 1시 롯데온을 시작으로 새벽 내내 배송 완료 알림이 울렸다. 새벽 6시 배송을 완료한 SSG까지, 업체 5곳 중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 문 앞에서 확인한 포장은 크게 종이박스와 다회용 보냉백으로 구분됐다. 컬리와 GS프레시몰은 종이박스만, 롯데온과 SSG는 보냉백만 보냈다. 가장 포장이 많았던 쿠팡은 보냉백과 종이박스를 모두 보냈다. 종이박스만 보낸 컬리와 GS프레시몰의 차이는 박스의 개수다. GS프레시몰은 커다란 박스에 상품을 모두 담은 반면 컬리는 조금 크기가 작은 박스 2곳에 나눴다. 컬리의 박스 중 다소 차가운 것엔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었다. 여기에는 아이스크림이 녹는 걸 막기 위한 드라이아이스팩이 동봉됐다. 나머지 작은 박스에는 돼지고기, 두부 등이 신선도를 위한 아이스팩과 함께 담겨 있었다.GS프레시몰이 보낸 박스는 내용물이 무겁지는 않았으나 크기가 컸다. 성인 남성이 가득 안아야 할 정도였다. 박스를 열어 보니 크기에 비해 내용물이 너무 초라했다. 냉동과 냉장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넣어 언뜻 성의 없이 보이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은 있었다. GS리테일 물류센터 근무자들은 항상 ‘무단냉벽하’라는 구호를 외운다. ‘무겁고, 단단하고 냉기가 필요한 상품은 바닥이나 벽 쪽에 배치한다’는 의미다. 만두(냉동)와 돼지고기, 두부 등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비닐에 싸여 있었고, 김치와 파는 박스 한구석에 따로 배치돼 있었다.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는 모든 면에서 비슷했다. 손잡이가 달린 다회용 보냉백을 보냈는데, 일반적인 장바구니보다 조금 넉넉한 크기였다. 색깔과 디자인이 비슷해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긴 어려웠다. 보냉백 내 냉장과 냉동을 구분하기 위한 추가 비닐 포장, 각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팩이 동봉됐다는 점도 같았다. 굳이 차이를 찾자면 SSG는 청색 비닐이 2개, 롯데온은 뽁뽁이와 투명한 비닐이 담겨 있었다는 정도다.●500㎖ 아이스크림에 드라이아이스팩 3개 쿠팡은 보냉백과 종이박스를 동시에 보냈다. 포장 수도 3개로 가장 많았다. 보냉백 1개, 종이박스 2개다. 보냉백에는 냉장 보관이 필요한 돼지고기, 김치 등이 담겼고, 작은 종이박스에는 냉동 제품이 포장돼 있었다. 은박 비닐에는 드라이아이스팩이 3개나 들어 있었다. 500㎖ 크기의 아이스크림을 위한 것치고는 조금 많아 보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로로 긴 박스다. 냉장도, 냉동도 아닌 게 담겼나 싶어 확인해 보니 대파(300g) 하나만 떡하니 있었다. 오직 1900원짜리 대파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종이박스와 보냉백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종이박스는 분리배출이 가능하지만, 잘 젖고 신선식품의 생명인 온도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다회용 보냉백은 보냉력도 우수하고 여러 번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 가방에 모든 걸 담다 보니 신선도 유지와 오염 방지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비닐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컬리는 색다른 종이박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문제를 보완했다. 특수한 방식으로 제작된 박스를 도입해 보냉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것. 우선 컬리의 박스 내부는 특수한 재질로 코팅이 돼 있어 습기에도 잘 젖지 않으며 장시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보냉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종이박스 본체 안에 골판지를 결합하는 형태의 포장 방식도 새로 고안했다. 박스와 골판지 사이에 재생원료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을 집어넣어 영하 18도 상태를 14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박스를 탄생시켰다.●보냉백 수거하고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 SSG는 지난 8월부터 ‘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인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새벽배송 보냉백에 담긴 배송용 비닐과 드라이아이스팩을 집 앞에 내놓으면, 다음 새벽배송 이용 시 SSG 기사가 수거한다. SSG가 이 부자재를 테라사이클에 넘기고 다시 사용하는 순환체계를 만든 것이다. 이에 앞서 SSG는 시중에 유통되는 아이스팩에 미세플라스틱 논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지난해 5월 ‘에코 아이스팩’을 도입하기도 했다. 일반 아이스팩에는 냉매력을 높이기 위한 ‘고흡수폴리머’(SPA)라는 미세플라스틱이 들었는데, 자연 분해되는 데에 50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SSG가 도입한 에코 아이스팩에는 광합성미생물(PSB)이 들어 있다. 유기물 분해, 수질 정화, 악취 저감 등의 효과가 있어 아이스팩을 찢어 하수구에 따라 버리면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GS프레시몰도 100% 친환경을 표방하며 다른 것이 첨가돼 있지 않고 물만 얼린 비닐 팩을 냉장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냉매로 사용하고 있다. ●업계 “인건비에 친환경 포장까지 고민 커” 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 자체만으로도 인건비가 높아 수익을 내기 어려운데, 여기에 친환경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추가적인 연구개발(R&D) 비용까지 들어가 고민이 큰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어느 업체가 포장의 기술을 잘 발휘하고 배송부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지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은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석유·석탄·가스 전부 최고가… ‘에너지發 인플레’ 겨울이 온다

    석유·석탄·가스 전부 최고가… ‘에너지發 인플레’ 겨울이 온다

    유럽 석탄 가격도 13년 만에 가장 비싸美 천연가스도 1년간 150% 이상 올라산유국 증산 않고 친환경에 가스 수요↑난방비 등 전 세계 서민 부담 가중 우려美 연준 “내년까지 인플레 계속” 전망국제 유가가 7년 만에, 유럽 석탄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병목현상, 기후변화 대응 정책, 통상·안보 연계 추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여서 섣불리 그 끝을 예측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당장 올겨울 난방비 등 연쇄적으로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각국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인은 1년 전보다 휘발유를 사는 데 1갤런당 1달러를 더 내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1년간 150% 이상 올랐다”며 “올겨울에 식품, 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 가격과 난방비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62달러로 2014년 11월 이후 약 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천연가스 가격도 100만 BTU(열량 단위)당 5.77달러로 거래를 마쳐 1년 전(2.62달러)보다 2배 이상 올랐다. 또 로이터통신은 이날 유럽에서 석탄 선물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 원인은 복잡하다. 미국은 에너지 가격 급등을 공급망의 문제로 본다. 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8월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에 추가 증산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선진국들의 친환경·탈탄소 정책도 원인 중 하나다. 신재생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불과 2년이면 발전소가 완공되는 천연가스가 석유·석탄의 대체재로 각광받으며 품귀현상이 나타났다. 계절적으로도 통상 10월부터 난방수요를 감안해 각국이 천연가스 구매에 열을 올리기 때문에 수요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석탄 공급난 등으로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실제 철강, 완구, 섬유 등 많은 업종에서 공장들이 정상조업을 못 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우군이라는 이유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막은 것이 전력난을 일으킨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면서 통상과 안보를 연계하는 최근의 국제적 추세가 부작용을 낳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유럽 국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각료급 회의를 연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에너지 가격과 관련한 규칙을 변경하라고 촉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유럽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근로빈곤층의 15%인 270만명이 난방자금이 부족하다. EU는 오는 21∼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해당 문제를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체코 중앙은행은 선제적으로 지난달 30일 물가를 잡겠다며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문제는 발작에 가까운 연쇄 물가 상승 쇼크다. 이미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1% 올라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지난 5월 CPI도 13년 만에 가장 높았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을 바꿨다. 더 나아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 및 에너지 가격 급등, 델타 변이의 확산 등으로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美 휘발유·中 석탄·유럽 천연가스…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공포’

    美 휘발유·中 석탄·유럽 천연가스…에너지발 ‘인플레이션 공포’

    유가 7년만에 최고가, 석탄 13년만에 최고가천연가스 1년만에 2배로… 연쇄 인플레 우려‘코로나19로 타격’ 전세계 서민에 부담 가중미국의 휘발유, 중국의 석탄, 유럽의 천연가스 등 전세계 주요국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미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1년 전보다 휘발유 1갤런 당 1달러를 더 지출하고 있다”며 “천연가스 가격은 1년간 150% 이상 올랐고 이번 겨울에 식품·화학제품·플라스틱 제품의 가격과 난방비도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갤런 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3.2달러였고, 1년 전에는 2.18달러였다. 휘발유 가격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같은 기간 갤런당 3.2달러에서 4.4달러로 상승했다. 한국보다 휘발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미국에서는 갤런 당 3달러를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본다.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월 OPEC 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이외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요구한 이유다. 하지만 OPEC 플러스는 오는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유가는 7년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유럽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AP통신은 이날 유럽 국가들이 룩셈부르크에서 각료급 회의를 연 가운데 “프랑스와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에너지 가격과 관련한 규칙을 변경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유럽노동조합연맹은 근로빈곤층의 15%인 270만명이 난방자금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영국은 트럭 운전사 부족 등으로 주유소에서 기름이 부족해지는 주유 대란까지 겪고 있다. 나디아 칼비뇨 스페인 경제디지털혁신부 장관은 “국가적 수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EU의 조율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U는 오는 21∼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 문제를 추가 논의키 로 했다. 이날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열량 단위)당 5.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년 전 2.62달러보다 2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EU가 재생에너지 중 불과 2년이면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천연가스로 전기를 충당하면서 천연가스가 품귀현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추가 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주요 공급원인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늘려달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계절적으로도 통상 10월부터 난방수요를 감안해 각국이 천연가스 구매에 열을 올리기 때문에 수요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여기에 중국과 인도의 전력난이 겹쳤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지만 석탄 공급난과 강력한 탄소 배출 억제 정책 때문에 극심한 전력난을 겪으면서 철강, 섬유, 완구 등 다양한 업종이 당국의 전기 공급 제한으로 정상적인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 135곳 가운데 72곳의 석탄 재고가 사흘 치도 남지 않아 중국과 같은 전력난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석탄 가격은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전력난은 미국과 호흡을 맞춰 온 호주에서 석탄 수입을 막은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면서 통상을 보복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문제는 발작에 가까운 연쇄 물가 상승 쇼크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며 전망을 바꾸고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공급망의 병목현상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공장 가동이 계속 미진할 경우 현대판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탄소중립 기업 지원 ‘GGHK’ 오늘 개최… 세계 42개국 118개 발주처 초청·상담

    국내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의 해외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2021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가 5~8일 서울 서초 JW메리어트호텔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 전 세계 42개국에서 118개 발주처가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수주 상담이 이뤄지는 환경사업 분야는 109개로 사업 규모는 지난해보다 4.8배 늘어난 260억 달러(약 30조 8620억원)에 달한다. GGHK는 해외의 환경사업 발주계획이 확정된 국가 및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 기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상담을 통해 수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재생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형 그린뉴딜 사업이 전체 71%를 차지해 국내 녹색산업의 세계 탄소중립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개막일인 5일에는 전 세계 탄소중립 확대에 따른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글로벌 탄소중립 비전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는 안드레이 마르쿠 유럽기후변화와 지속가능 전환 라운드테이블 소장, 펑 자오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 부서장 등이 연사로 나서 전 세계 탄소중립 시장의 흐름을 소개한다.
  • 보이는 대로 찍고 가고 느끼고… 너도나도 안경 쓰는 ‘IT 공룡’

    보이는 대로 찍고 가고 느끼고… 너도나도 안경 쓰는 ‘IT 공룡’

    삼성전자, 페이스북, 애플, 샤오미, 아마존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안경처럼 생긴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곧바로 사진으로 담거나, 외국어 책을 읽으며 바로바로 번역할 수 있고, 목적지를 향한 올바른 길이 눈앞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업체들마다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이미 스마트글라스 기기를 내놨으며, 삼성전자·애플·샤오미도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구글이 스마트글라스의 원조 격인 ‘구글글라스’를 내놨지만 사용성이 불편한 데다 비싸다는 이유로 외면받자 후속작 개발이 중단됐다. 하지만 IT업체들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무게나 크기 등의 단점이 개선되자 조금씩 시장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다음에는 스마트글라스가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AR글라스의 전 세계 출하대수는 2019년 20만대였지만 2024년에는 411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페이스북은 지난달 안경 브랜드 레이밴의 제작사 룩소티카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스토리’를 출시했다. 이를 착용하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바로 페이스북 계정에 올릴 수 있고, 음악재생이나 인공지능(AI) 비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가상·증강(VR·AR)현실 사업의 수장이던 앤드루 보스워스 하드웨어 책임자를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 중국의 샤오미도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스마트글라스의 시제품 영상을 올려 전화통화·번역촬영·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선보였다. 무게는 51g이고,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삼성 AR 글라스라이트’의 제품 소개 영상도 지난 2월에 IT전문가·외신 등을 통해 공개됐고, 지난해 5월 가상현실 전문기업 ‘넥스트VR’을 인수한 애플은 내년쯤 고글 형태의 스마트글라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도 기존에 내놨던 스마트글라스인 ‘에코 프레임’ 시리즈의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글라스로 ‘몰카’를 찍는 등의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오염 주범 담배꽁초의 ‘환경템’ 변신… ‘수거보상제’ 전국 사업 모델 된 강북

    오염 주범 담배꽁초의 ‘환경템’ 변신… ‘수거보상제’ 전국 사업 모델 된 강북

    담배꽁초는 최근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그 전부터도 어디에서나 골칫덩어리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평균 길에 버려지는 꽁초는 1264만 6968개비이며, 매년 1억 6000~8억 4000여개비가 하수구 등을 통해 바다로 유입된다. 바다에서 분해된 필터의 미세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거쳐 다시 사람의 체내로 들어온다. 그럼에도 담배꽁초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데다, 특별한 회수 체계가 세워져 있지 않아 무분별하게 버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북구가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담배꽁초 수거보상제’가 환경부의 전국단위 꽁초 재활용 사업의 표준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환경부가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 시범 구축과 운영을 위해 강북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달 24일 체결된 협약의 핵심이 담배꽁초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시험해 보는 데에 있다고 4일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이번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를 시범운영해 보고, 12월까지 결과를 바탕으로 담배꽁초 재활용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회수와 집하를 강북구가 맡고 이송, 선별, 재활용엔 민간 업체가 참여한다. 구는 동주민센터 13곳을 담배꽁초 회수 거점으로 정했다. 모인 꽁초는 지역내 재활용품 선별처리 시설로 보내는데, 이 때 유통지원센터가 민간업체를 지원하는 일을 맡기로 했다. 환경부는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각 기관의 협약사항 이행을 지원한다. 회수 단계에서 강북구의 담배꽁초 수거보상제가 적용된다. 서울 최초로 강북에서 실시된 수거보상제는 일종의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구민 호응도가 높다. 시작한 지 5개월만에 518명이 참여해 300만 5000여 개비를 거둬들였다. 만20세 이상 주민 누구나 길거리에 버려진 꽁초를 가져오면 무게를 재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1g당 20원, 한 달에 최대 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보상금이 지불되는 최소 무게인 200g(약 400개비)이 넘으면 2000원을 받는다. 그간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소각 처리됐던 담배꽁초는 이번 시범 사업에서 필터와 종이, 연초가 재활용된다. 필터 부분은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생산이 가능하다. 나머지는 소각 시설에서 태워 열에너지로 활용한다. 구는 2019년 하수구 빗물받이에 ‘꽁초 거름망’을 설치하는 등 담배꽁초 미세플라스틱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시범운영의 최종목표는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해양을 보호하는 데 있다”며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전국 표준체계 마련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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