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생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533
  • 별 보러 오이소… 요트·노을·불꽃과 함께

    별 보러 오이소… 요트·노을·불꽃과 함께

    부산에서 요트를 탔다.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선 진작부터 입소문 난 여행 아이템이다. 듣던 대로 부산의 밤바다를 유영하는 재미가 아주 각별했다. 한 시간이 무척 짧게 느껴졌으니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산은 밤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다. 이번 여정에선 늘 있었지만 덜 알려진, 달의 뒷면처럼 내밀한 부산의 야경 공간을 찾아간다. 한국관광공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별바다부산 야간관광’을 검색하면 6개의 시리즈물이 나온다. 부산의 야경 스폿을 테마별로 분류한 것이다. 이 분류를 토대로 부산의 야경 ‘핫플’을 돌아봤다.첫 번째 코스는 ‘하트’를 뛰게 하는 ‘아트’ 여행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바짝 말라 버린 예술적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 줄 장소들을 모았다. F1963은 부산 수영구의 ‘핫플’이다. 도시 재생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에 빗대 ‘부산의 테이트 모던’이라 불린다. 1963년부터 2008년까지 45년 동안 와이어를 생산하던 공장이었으나 2016년에 자연과 예술, 책 그리고 커피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중고서점, 유명 커피숍 등이 들어차 있다. 정문 앞마당의 ‘소리길’은 맹종죽이 숲을 이룬 곳이다. 밤이면 대숲에 은은한 조명이 켜진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사진이 이어질 만큼 인기다. 현대자동차가 조성한 미디어 아트 ‘크리에이티브 월’을 지나면 ‘달빛정원’이 나온다. 완제품을 출고하던 옛 공장의 뒷마당을 정원으로 꾸몄다. F1963 파사드에 설치된 줄리언 오피의 조형미술 작품이 달의 전면이라면, 달빛정원은 그야말로 달의 뒷면 같은 곳이다. 잔잔하게 이어지는 시설물 사이에서 사색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달빛 쏟아지는 밤에 찾으면 더 좋다. ‘1963 브릿지’도 반전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고려제강 주차장에서 F1963 스퀘어로 연결되는 다리다. F1963 건물과 어우러진 수영강의 야경이 무척 빼어나다. 아울러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등이 이 코스에 속했다.두 번째 코스는 시티뷰와 오션뷰를 품은 산복도로 여행지다. 산복도로는 부산의 상징이다. 이름처럼 산(山)의 배(腹) 부분, 그러니까 산 중턱을 지나는 도로다. 서민들의 힘든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지만, 길에서 맞는 풍경만큼은 더없이 화사하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오션뷰와 시티뷰가 번갈아 펼쳐진다. 천마산산복도로도 그중 하나다. 천마산로에는 전망대가 무려 네 곳이다. 하늘산책로, 천마산하늘전망대, 누리바라기전망대, 부산항전망대 등이다. 천마산로는 무척 좁다. 차량 두 대가 교행하기도 쉽지 않다. 이번 여정을 이끈 ‘부산여행특공대’의 손민수 ‘반장’은 이 도로를 “양보를 배울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서로 뻗대고 있어 봐야 둘 다 손해다. 그러니 양보에 인색한 사람도 이 길에선 예외일 수밖에 없다. 비좁은 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무척 넓다. 부산항전망대에선 일본 땅 대마도까지 보였다. 흔히 전망 좋은 곳에 오르면 제주도가 보입네, 일본 대마도가 보입네 하는 말들이 전설처럼 전해진다. 부산항전망대에선 이 전설 같은 풍경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다. 물론 가시거리가 긴 날에만 마주할 수 있는 ‘한정판 풍경’이긴 해도, 신기루처럼 뜬 대마도를 보는 느낌은 아주 독특하다. 천마산하늘전망대는 영화 ‘국제시장’(2014)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이를 기념하듯, 우리 시대의 아버지 ‘덕수’(황정민)와 어머니 ‘영자’(김윤진)가 손을 맞잡은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조형물 너머로 부산 원도심의 낡은 건물과 현대적인 마천루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부산의 시대상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 ‘최민식 갤러리’도 가 볼 만하다. 아울러 TV 드라마 ‘쌈, 마이웨이’ 촬영지로 유명해진 부산진구 호천문화플랫폼과 중구 영주하늘눈전망대도 이 코스에 포함됐다.세 번째는 마음을 물들이는 감성 레포츠 여행지다. 부산 야경의 상징인 마린시티, 패들보드 등 야간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광안리해수욕장, 노을 맛집인 다대포해수욕장, 야간 산행 명소인 봉래산 등이 속했다. 마린시티는 항도 부산의 욕망과 화려함이 집약된 공간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마천루들과 광안대교, 검푸른 바다가 이국적인 풍경을 펼쳐 낸다. 요트 투어의 출발지도 마린시티다. 바다에서 보는 부산 야경은 뭍에서 보는 것과 사뭇 다르다. 여유롭고 낭만적이다. 비용도 ‘합리적’이다. 한 팀만 타는 ‘프라이빗 투어’와 달리 여럿이 함께 타는 ‘퍼블릭 투어’는 어른 기준 2만~5만원 선이다. 수영강을 오르내리는 리버 크루즈도 인기다. 다만 손 반장은 여름 시즌엔 강물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어 피하길 권했다.네 번째 코스는 ‘위치 에너지’로 충만한 곳들이다. 굽어보는 풍경이 빼어난 높은 위치의 장소들을 선별했다. 부산 야경의 고전, 황령산 전망대가 대표적이다. 부산진구, 연제구, 수영구, 남구 등 부산 중심부의 4개 구에 걸쳐 있어 사통팔달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입체적이다. 평면의 풍경과 달라 생동감이 넘친다. 황령산 전망대, 봉수대 전망대 등이 잘 조성돼 있다. 봉수대는 불로 외적의 침입을 알리던 조선시대 통신시설이다. 연인들이 찾는다면 호감의 신호를 주고받을는지도 모르겠다. 정상 부근의 바위에서 맞는 풍경도 훌륭하다. 황령산 전망대에서 5분이면 닿는다. 다섯 번째는 뚜벅이족을 위한 도보 여행지다. ‘수영강 산책로’, 다대포 ‘고우니 생태길’, 부산 시티투어 등이 포함됐다. 요즘 뜨고 있는 ‘명란로드’도 이 구간에 있다. 부산 동구 초량동은 1900년대 명태 집산지였다. 북한 함경도 원산 등에서 잡힌 명태가 초량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됐다. ‘명란로드’는 이런 역사적 배경 위에 조성됐다. 산복도로의 명물인 ‘168계단 모노레일’ 바로 옆에 ‘이바구 충전소’, ‘명란브랜드연구소’ 등이 있다. 명란 파스타, 명란 피자 등 가격 착하고,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만들거나 맛볼 수 있다. 풍경의 성찬은 덤이다. 특히 명란브랜드연구소의 통창에서 맞는 풍경은 어지간한 고급 음식점의 뺨을 치고도 남는다. 여섯 번째는 밤에도 펀(fun)한 곳들로 이뤄졌다.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상설 드론쇼다. 매주 토요일 다양한 주제로 수백대의 드론이 광안리 해변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공연은 2회 진행된다. 올해 3월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야간 퍼레이드, 옛 동해남부선 철길에 조성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의 해변 열차, 온천천에서 즐기는 야간 자전거 라이딩 등이 이 코스에 포함됐다.
  • LG 구광모號, 미래 동력 ‘클린테크’ 2조 투자

    LG 구광모號, 미래 동력 ‘클린테크’ 2조 투자

    취임 4주년을 맞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사업을 육성한다. 2018년 6월 29일 취임 이후 로봇과 인공지능(AI) 사업에 몰두해 온 구 회장의 새로운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향후 5년간 국내외 친환경 사업에 2조원 이상을 쏟아붓는다. 2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과 각 계열사 경영진은 최근 석유화학 사업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에서 클린테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클린테크는 탈탄소와 순환경제 체계 구축 등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뜻한다. 구 회장은 이번 결정에 앞서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LG화학 R&D 연구소를 방문해 친환경 신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 현황 등을 꼼꼼히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선정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목표하는 이미지를 명확히 세우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R&D 투자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해 가자”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기술 인재가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전 계열사가 집중할 우선 과제로 ▲바이오 소재 활용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 저감 기술 강화 등을 선정했다. LG는 이미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분야의 역량을 강화한다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LG화학은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미국 곡물 기업 ADM과의 합작 법인을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 5000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또 충남 대산 공장에 바이오 원료 생산 시설과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생산 시설을 신설한다. 이곳의 나프타 분해센터 공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이용해 연 5만t 규모의 수소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도 새로 짓는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지난해 12월 6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의 지분 2.6%를 확보하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10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20일 만에 확진자 1만명대… 식약처, 국내 1호 백신 허가

    20일 만에 확진자 1만명대… 식약처, 국내 1호 백신 허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인원을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까지 올랐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의 시작은 아니라면서도 실내 환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463명으로,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에 1만명을 넘겼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유행이라고 판단하기 어렵고 하루 7000~8000명 수준의 정체 국면으로 진입하는 양상”이라면서도 밀폐된 공간은 자주 환기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60세 고령층은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BA.4,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동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확진자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에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냉장보관(2~8도)이 가능해 초저온 유통장비가 없는 지역에도 유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했다”면서 “기초접종에 대해 허가가 났으며 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실험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기후변화 완화할 미래 농업 패러다임 제시

    기후변화 완화할 미래 농업 패러다임 제시

    탄소 농업 (허북구 지음, 중앙생활사 펴냄, 336쪽, 1만 7000원) 지구온난화는 전 세계적으로 폭염 등의 기후변화를 일으켜 이제는 특정 단체나 사람들만의 문제를 넘어선 지 오래다. 지구온난화의 원인 물질인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농업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금껏 식량난 해소와 생산량만을 위해 발전해 온 농업은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라는 갈림길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이라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이 책은 농업으로 발생하는 과도한 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여러 방안을 우리 주변의 사례는 물론 전 세계적인 흐름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탄소 농업의 정의부터 높은 생산성과 유통, 판매에 이를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문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아울러 우리 농업이 저탄소 농업을 뛰어넘어 지속 가능한 환경 재생형 미래 농업 패러다임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출판사 관계자는 “책은 지금의 환경 문제와 변화하고 있는 농업의 탄소중립 관련 여러 정보와 흐름, 대응 방안은 물론 저탄소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우리의 농업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이정표를 제시함과 동시에 실천 가능한 방안을 함께 고민할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일만에 확진자 1만명 넘었다…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

    20일만에 확진자 1만명 넘었다…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일 만에 1만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의 시작은 아니라면서도 실내 환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에 1만명이 넘는 1만 463명이었다.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인원을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까지 올랐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는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유럽에서는 BA.4,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여름 이동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 당국은 의료체계 대응 여력이 충분해 국내 방역이나 입국시 검역 조치를 강화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유행이라고 판단하기 어렵고 하루 7000~8000명 수준의 정체 국면으로 진입하는 양상”이라면서도 “밀폐된 공간은 자주 환기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60세 고령층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에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냉장보관(2~8도)이 가능해 초저온 유통장비가 없는 지역에도 유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했다”면서 “기초접종에 대해 허가가 났으며 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실험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시민권 포기”, “공연 수익 여성단체에 기부” 미 낙태권 제한에 가수들도 규탄

    “시민권 포기”, “공연 수익 여성단체에 기부” 미 낙태권 제한에 가수들도 규탄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지권을 보호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자 가수와 밴드 등 여러 아티스트도 잇따라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인권에 퇴보적인 결정을 한 데 대해 대법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욕설을 하는가 하면 공연 수익을 낙태·재생산권 관련 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과 서구 문명 전반을 비판해 온 미 전설적인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TM)은 연방대법원의 결정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는 역겹다. 이는 수천만명에게 절망스러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 열린 자선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금 47만 5000달러(약 6억 1000만원)를 위스콘신주, 일리노이주 재생산권 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이어 “미국에서 절반이 넘는 주(26개)가 당장 낙태를 금지하거나 심각하게 제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백인이 아닌 빈곤층, 노동자계급, 미등록 인구에게 불균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유에 대한 공격에 도전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저항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연방대법원은 임신 24주 이내의 임신중단을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었다. 대법관들은 1973년의 이 판결에 대해 ‘미국 헌법이 낙태권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폐기 결정을 내렸다. 이후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결정이라며 곳곳에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리조 역시 이 결정을 비난하며 곧 열릴 스페셜 투어에서 100만달러(12억 80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유명 밴드 그린데이의 리더 빌리 조 암스트롱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이와 관련해 “빌어먹을 미국, 내 시민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담이 아니다”라며 “너무나도 멍청한 짓을 하고 비참한 핑계를 대는 나라에는 돌아갈 수 없다”며 영국으로 이주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그린데이는 2004년 앨범 ‘아메리칸 이디엇’을 통해 모국을 비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나치 독일 독재자 히틀러에 빗대기도 했다. 시민권 포기를 선언한 암스트롱뿐만 아니라 미국 연예계에서 낙태권 폐지에 대한 항의와 반발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19살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참가해 보수 대법관 이름을 하나씩 거론하며 “당신들을 증오하고 이 노래를 바친다”며 욕설 노래를 불렀다.이 축제에 동참한 팝가수 빌리 아일리시도 “미국 여성들에게 정말 어두운 날”이라며 연방대법원을 비판했다. 낙태 금지법을 이미 제정한 텍사스주 출신의 메건 디 스탤리언은 “내 고향 텍사스 때문에 부끄럽다”며 여성은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을 내릴 기본권을 갖고 있다고 외쳤다. 또 작가 스티븐 킹은 19세기로 돌아간 연방대법원이라고 꼬집었고,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 크리스 에번스는 낙태권 폐지 결정을 비판한 글을 잇달아 리트윗하며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 사업재편 기업 300개 돌파…미래차·친환경·디지털 전환 증가

    사업재편 기업 300개 돌파…미래차·친환경·디지털 전환 증가

    국내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300개를 넘어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차·친환경·디지털 서비스 등 분야의 기업 20개에 대해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 승인했다. 2016년 제도 시행 후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314개로 300개를 돌파했다. 그린·디지털전환 관련 사업재편이 증가하면서 올해 사업재편 승인기업 40개 중 31개가 미래차·친환경·디지털전환 관련 기업이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 간소화와 규제유예, 기술개발(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 지원받는다.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20개 기업은 미래차(11개), 친환경(3개), 디지털 서비스(6개) 등의 분야에 1913억원을 투자해 66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미래차에서는 자율주행차 운영·관제 시스템, 전기차용 배터리 냉각장치를 비롯해 친환경 재생플라스틱 에어캡 등 친환경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이날 심의위원회에 앞서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수행기관인 삼일PWC·삼정KPMG·EY한영·이언컨설팅과 사업재편 승인기업 21곳이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컨설팅 수행기관과 사업재편 목표를 정교하게 다듬고 사업전략·재무구조 개선전략 등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재편 신청단계에서 사업재편계획 수립지원 컨설팅, 승인단계에서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수행단계에서 사업재편 애로해소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전주기 컨설팅을 제공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향후 5년간 500개 업종별 핵심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해 그 성과를 산업생태계 전반에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 구광모, LG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린테크’ 육성...5년간 2조 투자

    구광모, LG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린테크’ 육성...5년간 2조 투자

    LG 그룹 회장 취임 4주년을 맞은 구광모 회장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친환경 사업을 육성한다. 2018년 6월 29일 취임 이후 로봇과 인공지능(AI) 사업 집중 투자에 이은 구 회장의 새로운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향후 5년간 국내외 친환경 사업에 2조원 이상을 쏟아붓는다.2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과 각 계열사 경영진은 최근 석유화학 사업을 논의하는 전략보고회에서 바이오 소재,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탄소 저감 기술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클린테크는 탈탄소와 순환경제 체계 구축 등 기업이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술을 의미한다. LG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바이오 소재 활용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 저감 기술 강화 등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클린테크 중심의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이미 석유화학, 전기차 배터리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역량을 강화한다면 급성장하는 친환경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와 협력회사, 물류 과정 등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까지 관리하는 방향으로 환경 규제가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친환경 클린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LG는 클린테크 분야 역량 확보를 위해 국내외에서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LG화학은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 미국 곡물기업 ADM과 합작법인을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 5000t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PLA)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또 충남 대산 공장에 바이오 원료 생산시설과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생산시설을 신설한다. 이곳의 나프타 분해센터 공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이용해 연 5만t 규모 수소 연료를 생산하는 공장도 새로 짓는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지난해 12월 600억원을 투자해 북미 최대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의 지분 2.6%를 확보하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 니켈을 10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화학은 또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국내기업 켐코와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폐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금속을 전구체 생산에 활용하기로 했다.구 회장은 이와 관련해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LG화학 R&D 연구소를 방문해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연구진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 분야를 선도적으로 선정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목표하는 이미지를 명확히 세우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R&D 투자 규모와 속도를 면밀히 검토해 실행해가자”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기술 인재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같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LG는 전날 열린 ESG위원회를 통해 ESG 추진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 중장기 탄소 감축 전략과 해외 탄소 감축 사업 개발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SG 경영의 방향성, 추진 전략, 성과 등을 담은 보고서도 3분기에 발간한다.
  •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일 만에 1만명 넘어…“유행 증가세”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일 만에 1만명 넘어…“유행 증가세”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1만명 이상 발생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늘은 지난 6월 9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1만 2155명이 발생한 이후 줄곧 네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이 총괄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어제(28일) 1.0까지 올랐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고, 여름 이동량 증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여름철, 코로나 확산을 억누르기 위한 주의와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평등한 재생산권 보장해야/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평등한 재생산권 보장해야/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친한 지인들과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는데, 한 부부가 짐짓 진지한 목소리로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머뭇머뭇 눈치를 보다 이유를 물었다.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해악이 너무 커서’라기에 하하 웃으며 우리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도 말을 더 보태지 않았지만, 사실 우리는 그 말에 숨겨진 진짜 이유를 안다. 임신과 출생은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에도 나오듯이 ‘전인격적 결단’이기 때문임을. 임신 이후부터 부모와 자식은 서로에게 누구보다도 큰 영향을 미치는 ‘천륜’의 관계로 이어진다. 출생은 단순히 시간을 쌓아 저절로 어른이 되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인격이 평생 연결되는 일이기에 그만큼 재생산은 큰 각오와 결단을 전제로 한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지난주 임신중절에 대한 판결은 멀리 이 땅까지도 충격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우리나라는 헌법재판소가 2019년 4월 11일 형법 제269조 ‘낙태의 죄’ 조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했고, 대체입법 시한인 2020년을 한참 지난 지금까지 법제도가 공백이다. 이 직무유기로 인해 여태껏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 대결’이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진정 재생산권이 여성과 태아의 싸움으로 단순화될 문제인가? 인구 정책에 따라 국가가 관리하면 되는 문제인가? 지인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한 지적장애 여성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동네 사람이 스토킹을 하는 것 같아요.” 8개월 만에 온 연락이기에 부랴부랴 찾아가니 배가 남산만 하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예정일이 언제냐 물으니 3일 후라는 더 놀라운 답변을 내놓았다. 여성을 지원해 오던 복지관에 확인하니 성폭력으로 임신을 한 것 같은데, 임신 6개월이 지나서야 임신 사실을 알았기에 그냥 낳기로 했단다. ‘생겼으니 낳아야 한다’는 타인들의 결정 속에서는 이 여성의 몸과 마음의 건강, 생계와 욕구,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고민을 찾을 수 없었다. 동네 주민들로부터 성착취 피해를 입은 다른 지적장애 여성과 추가 피해를 진술하러 경찰서에서 만나기로 했다. 5개월 만에 만나 보니 유난히 배가 많이 나와 있었다. 혹시 임신한 것인지 조심스레 물어보려다가 아차 입을 닫았다. 지난번 심층상담에서 이 여성이 모친의 손에 이끌려 산부인과에서 불임시술을 당했다는 사실이 기억났기 때문이다. ‘장애가 있으면 법으로 보호자가 불임 수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당당하던 모친의 모습이 다시 떠오르며 이 여성에게 재생산권은 대체 무엇인가 싶었다. 간혹 훈훈한 기사라며 장애 여성과 장애 남성의 아름다운 결혼식 거행 소식이 뉴스로 보도되곤 한다. 그 아래에는 누가 뭐라 할 것도 없이 ‘축하는 하는데 애는 낳지 말라’는 식의 혐오 댓글이 수없이 달린다. 장애 여성 지원을 하면 할수록 재생산권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절감하곤 한다. 차별 없이 평등한 재생산권은 관리와 통제라는 이름표를 뗄 때 실현 가능하다.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도 “여성이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현존하는 장벽을 제거해야 하고, 새로운 장벽을 도입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허구에 가까운 ‘여성과 태아 대립론’은 이제 그만 던져 버리자. 재생산에 대한 양질의 처방과 상담, 경제 상황이나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는 사회 문화, 아이에 대한 양육 지원이나 입양을 돕는 공적 체계가 먼저 갖추어져야 비로소 평등한 재생산권 논의가 가능해진다. 태어나지 않아도 될 사람, 재생산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을 함부로 규정하고 배제하는 사회에서 재생산 권리를 논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처벌이나 규제가 아니라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보장하는 길이 결국 임신중지를 실질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책이기 때문이다.
  • 아모레퍼시픽,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 실현

    아모레퍼시픽,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 실현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을 공개하고 글로벌 사업장의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2025년까지 전사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한국전력, 에코네트워크와 제3자 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경기 오산에 있는 아모레 뷰티 파크는 오는 8월 1일부터 20년간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 2.8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아모레 뷰티 파크는 이미 2.6㎿ 규모의 자체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확보했다. 여기에 제3자 PPA로 추가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면 연내 재생에너지를 통해 100% 제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효성, 친환경 수소·에너지저장장치 기술 개발 주력

    효성, 친환경 수소·에너지저장장치 기술 개발 주력

    효성은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여 가고 있다. 특히 수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세계적 가스·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에 2023년까지 연산 1만 3000t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6월 울산 효성화학의 용연공장 부지에서 수소 사업 비전을 선포하며 액화수소플랜트 기공식을 열었다. 또 수소충전소 사업,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건립 등 수소 사업을 본격화했다. 회사 측은 액화수소 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정부의 대형 상용 수소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국 30여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도 세운다. 전남도와는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메가와트(㎿)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나서 앞으로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 CJ제일제당, 2030년 미주·유럽 사업장 전기는 전부 친환경

    CJ제일제당, 2030년 미주·유럽 사업장 전기는 전부 친환경

    CJ제일제당은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해 ‘건강과 안전’, ‘지속 가능한 환경’ 두 가지 핵심 가치 창출을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2030년 중장기 전략을 담은 로드맵을 이사회로부터 승인받아 본격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선다. 우선 전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줄인다.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 연료를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엔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K푸드’ 전진 기지인 충북 진천 CJ블로썸캠퍼스에는 목재 연료로 공장을 가동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나무를 숯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팀을 사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으로, 내년에 착공해 2025년 가동에 들어간다.
  • 롯데그룹, 재계 첫 모든 상장사 ESG 보고서 발간

    롯데그룹, 재계 첫 모든 상장사 ESG 보고서 발간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모든 상장사가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것은 재계 그룹 가운데 롯데가 처음이다. 특히 그룹사별 친환경 ESG 활동이 눈길을 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GRS는 직원들에게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을 나눠 주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선수단도 올해 폐페트병을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푸드는 2025년까지 판매용 배송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한다. 도입 규모는 총 159대로 올해 20대, 2023년 50대, 2024년 78대 등 2025년까지 100%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수소,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2030년에는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5% 줄이고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경남도, 지방재정협의회에 내년 주요 국비사업 10건 3329억원 지원 건의

    경남도, 지방재정협의회에 내년 주요 국비사업 10건 3329억원 지원 건의

    경남도는 28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2022년 지방재정협의회’에서 2023년 경남 주요 국비사업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지자체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다. 올해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 시도를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에서 김완섭 예산실장과 각 예산심의관, 주요 소관 과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에서는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이날 지방재정협의회에서 모두 10건의 경남지역 주요 국비사업을 건의했다. 건의한 국비지원 예산은 3329억원이다. 경남도 건의 국비사업에는 진해신항(1단계) 건설,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신규), 극한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신규),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계속) 및 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신규) 등이 포함됐다. 국립 양식 사료연구소 설치(신규), 양산 신기~유산 국지도 건설,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신규),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신규), 섬진철교 재생사업(신규) 등도 건의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건의한 사업은 경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안사업이다”며 “새정부 국정과제와 연계되고 지역정책과제로 채택된 사업인 만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경남도는 올해 7조 425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상 첫 국비 7조원 시대를 열었다. 경남도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7조 4000억원으로 정해 지난 4월 국고예산 7조 5890억원을 정부부처에 신청했다. 경남도는 내년 정부예산안 심의가 이달부터 본격화되면서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이 정부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방문해 경남도 역점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실, 시·군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내년 국비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 방역당국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한계“ …BA.5 검출 증가

    방역당국 “코로나19 유행 감소세 한계“ …BA.5 검출 증가

    코로나19 유행세가 사실상 저점에 가까워졌다는 방역 당국의 진단이 나왔다. 출입국 방역도 완화되며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 BA.5의 검출도 증가하고 있다. 28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정점 이후 감소세가 유지됐으나 최근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당분간 현재 수준에서 증가 내지 감소하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96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9303명보다 593명(6.4%) 늘었다. 일주일 단위로 추이를 봐도 20%씩 줄어들던 유행 감소세가 확연히 둔화됐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7067명으로 전주보다 5.7%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감염자 1명의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6월 첫째주는 0.67이었으나 지난주엔 0.94로 올라 1에 가까워졌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 건수도 뛰었다. 지난주 검출된 BA.2.12.1, BA.4, BA.5는 총 255건으로 전주(119건)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이 차지하는 비중은 58.8%에서 67.8%로 올라 지역 사회 전파도 우려된다. 특히 38건이던 BA.5 신규 검출 건수는 137건으로 늘어나 국내 감염 검출률이 2.0%에서 7.5%로 올랐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 ‘재유행의 시작’은 아니라고 봤다. 임 단장은 “백신 접종과 오미크론 대유행기의 많은 자연 감염으로 강화됐던 면역이 감소되면 확진자 증가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증가 추세로 전환할지는 확진자나 위중증, 사망 등 추이를 종합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 증가에 대해 임 단장은 “국제선 증편이 계속 진행되며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외국 상황을 볼 때 BA.4나 BA.5의 중증도가 증가하고 있지 않다”면서 “큰 우려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현행 (해외 입국)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해대교 60m높이 주탑에 전망대...공중 케이블 따라 교량 왕복

    남해대교 60m높이 주탑에 전망대...공중 케이블 따라 교량 왕복

    노량해협을 가로질러 경남 하동군과 남해군을 잇는 남해대교를 관광자원으로 꾸미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공사가 다음달 시작된다.경남 남해군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다음달 완료하고 시설 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남해군은 남해대교 옆에 새로운 교량인 노량대교가 2018년 9월 개통됨에 따라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는 사람중심의 관광자원으로 재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최대 현수교로 개통돼 국민관광지로 인기가 높았던 남해대교의 가치를 보존하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기위해 총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다양한 관광시설을 설치한다. 국내최초 어드벤처 체험시설인 브릿지 클라임과 주탑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다리 아래에는 남해대교 웰컴센터와 카페, 간단한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을 겸한 인피니티 전망대 등 다양한 휴식·관광시설이 조성된다. 남해군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 효과를 확산시켜 남해대교 주변지역을 ‘다시 찾는 국민관광지’로 부흥시킬 계획이다. 남해군은 지난 27일 용역 중간보고회를 한데 이어 다음달 중으로 남해군 전 부서 의견을 모아 사업내용을 보완 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음달 용역 완료와 동시에 시설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교량 상판을 지탱하는 양편 케이블에는 시설관리용으로 사람이 걸을 수 있는 보행로가 설치돼 있다. 남해군은 교량 케이블에 설치돼 있는 기존 보행로를 안전 보강·보완 공사를 한 뒤 관광객들이 케이블을 따라 걸으며 주변 경관을 감상하는 브릿지 클라임 관광시설로 조성한다. 브릿지 클라임 시설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남해쪽 주탑구간까지 우선 개통해 운영하고 장기적으로 교량 전체 구간 케이블 보행로를 왕복으로 모두 활용할 계획이다. 지상 높이 60m인 주탑 꼭대기에 전망대를 조성하고 아래서 꼭대기 까지 오르내리는 승강시설(엘리베이터)도 별도로 설치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대교와 주변에서만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남해대교 주변지역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처참하다” “여성들에게 미안” 美농구계도 낙태 판결 쓴소리

    “처참하다” “여성들에게 미안” 美농구계도 낙태 판결 쓴소리

    보수화된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 후 6개월(24주)까지 여성의 임신중단 권리를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었다. 이에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건강권 등 기본권을 침해하는 판결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프로 농구선수와 구단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번 판결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전설로 불리는 수 버드(42·시애틀 스톰)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 연방대법원 판결 후 여성의 임신중단을 법으로 금지하거나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州)를 표시한 트윗을 리트윗(다른 사람의 게시물을 퍼 옴)한 후 “처참하다”(Gutted)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버드는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우승 4회를 달성하고 올스타에 13회, 올 WNBA팀(최고선수 5인)에 8회 선정된 스타 선수다.WNBA팀들도 행동에 나섰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우리의 몸, 우리의 미래, 우리의 임신중절’이라는 글자가 적힌 셔츠를 입고 훈련했다. 일부 미국남자프로농구(NBA) 선수들도 반대 행동에 동참했다. 2019~20시즌 신인상과 2021~22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자 모란트(22·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우리는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현역 시절 파이널 우승을 세 차례 하고 파이널 MVP에 1회, 올스타에 13차례 뽑힌 드웨인 웨이드(40)도 27일 트위터에 “여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WNBA와 NBA는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린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우린 젠더와 건강 형평성을 계속 옹호하고, 직원들이 재생산 건강과 관련한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수소펀드’ 새달 출범

    지난해 현대자동차, SK 등 국내 대기업 최고 경영진들이 모여 설립한 수소 관련 민간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수소펀드’(가칭)를 출범시킨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6~7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2 인베스터 데이’에서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지난해 국내를 대표하는 17개 대기업이 모여 결성한 수소 협의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재계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회원사와 해외 에너지 기업 및 투자, 금융사 임원들이 행사에 참석해 한국 수소 사업의 현황과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소펀드 대표 운용사는 미래에셋이 선정됐으며 이날 펀드 구성과 향후 투자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각 회원사의 수소 사업 현황 및 계획, 비전을 엿볼 수 있는 기업설명(IR) 발표 세션도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해외 정부 기금인 뉴욕주연기금, 런던연기금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며 국내 수소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국내외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토론도 열린다.
  • 尹대통령 지원 등에 업고… 원자력 ETF 날개 달까

    尹대통령 지원 등에 업고… 원자력 ETF 날개 달까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산업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최초로 원자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전반적인 증시 침체 속 정부 지원을 발판 삼아 원자력 ETF가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원자력iSelect ETF’를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들 상품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원자력 발전 산업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한다. 국내에서 원자력 테마 ETF가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해외시장도 원자력 관련 테마 상품이 제한적인 가운데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 산업군에서 악재로 꼽히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과 화석연료 수급 불확실성은 오히려 원전산업 관련주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강력한 긴축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그간 원전주는 힘을 쓰지 못했다. 대표적인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지난 22일 종가는 1만 6050원으로 올해 들어 23.4%나 하락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다시금 원전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자 회복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지금 원전산업은 고사 직전 상태”라며 “철철 넘칠 정도로 지원을 해줘야 살까 말까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날인 23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날보다 5.3% 상승한 1만 6900원에 마감됐다. 지난 정부에서 친환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테마로 하는 ETF나 금융상품이 대거 등장했던 것처럼 원자력을 필두로 어떤 테마형 금융상품이 등장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동안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친환경 관련 키워드를 포함한 ETF는 ESG(14개), 탄소(5개), 기후변화솔루션(5개), 그린뉴딜(4개), 수소(4개), 친환경(3개), 전기차(3개), 클린에너지(3개), 신재생(2개), 태양광(1개) 등 총 44개에 달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정부 정책에 예민하다 보니 금융상품도 그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이 항공우주청 설치 공약을 한 만큼 원자력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관련 ETF 신규 상장도 줄을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승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에너지 가격이 올라 원전의 필요성이 부각이 되는 데다 정권 교체까지 맞물려 관련 ETF가 등장하는 것”이라며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로 확장성은 일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