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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업중 ‘뉴스공장’ 튼 교사… 시험엔 ‘尹, 일본에 굴욕적’ 문장도

    수업중 ‘뉴스공장’ 튼 교사… 시험엔 ‘尹, 일본에 굴욕적’ 문장도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시간에 김어준씨의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고 시험문제로는 ‘검찰 독재’ 등 현 정권에 비판적인 문장을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는 해당 교사에게 구두로 주의 조치를 한 상태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김모씨는 지난 5일 영어 수업시간에 1학년 학생들에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을 보여줬다. A씨가 재상한 영상은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방출 및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등을 다루고 있었다고 한다. 일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학교가 진상 파악에 나섰고, 학교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김씨에게 사유서를 받고 주의 조치를 내렸다. 김씨는 학생들이 사회 현상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재생했으며,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심어주려는 의도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씨가 정치 편향적인 시험문제를 출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묻는 영어 시험에서 ▲윤 대통령의 3·1절 연설을 고려하면, 그가 일본에서 굴욕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 뻔하다 ▲미국 국무부는 윤 대통령이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금지한 것은 폭력과 괴롭힘을 보여준다는 인권 보고서를 발표했다 ▲야당은 현 정부를 검찰 독재 정권이라고 부른다 등의 문장을 문제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또한 수업 중 김씨가 ‘K’s speech left me speechless’(K의 연설은 나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라는 문장을 활용했으며, 김씨는 당시 주어 ‘K’를 ‘굥’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을 뒤집어 조롱하는 표현으로 일부 윤 대통령 비판층이 온라인에서 사용한다.
  •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1조원 투자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1조원 투자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공공이 주도하는 지역 상생형 국내 최대 규모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된다.풍력발전단지는 올해부터 5년간 1조원을 들여 404.2㎿(설비용량 4.3㎿×94기) 규모로 조성한다. 경북도는 14일 울진군청에서 경북도, 울진군,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과 ‘공공주도 지역 상생 풍력발전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사업대상지 발굴과 협력체계 구축, 지역 상생 개발정책 수립, 주민 수용성 제고 등 행정지원을 한다. 경북개발공사는 공공성 확보와 풍력 사업 총괄 관리를 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은 풍력단지 개발·건설·운영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등을 맡는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이 사업을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추진해 개발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 집적화 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입지 발굴과 수용성 확보 등을 통해 조성되는 40MW를 초과하는 발전단지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발전소가 건설·운영되는 동안 발전수익 공유, 지역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풍력단지와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해 미래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등 산림 재창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지난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울진 경제 조기 재건을 위한 산림 대전환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마련했다. 이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북면과 울진읍 등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바람 등 기초자료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 분석 등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풍력단지 진입로는 산불 진화 임도로 활용해 대형 산불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간 주도 사업구조에서 주민 참여형 이익 공유화 모델을 정립해 공공주도 지역 상생 발전단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입도 눈도 즐겁다…강원 곳곳 ‘플프마켓’

    입도 눈도 즐겁다…강원 곳곳 ‘플프마켓’

    강원 곳곳에서 주민들이 물품을 사고파는 직거래장터가 잇따라 열리며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인제군에 따르면 이날 인제농특산물판매장에서 ‘에누리장터’가 개장한다. 이곳에서는 제철을 맞은 명이·곰취·눈개승마 등의 산나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추첨을 통해 인제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에누리장터’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일요일 운영된다. 이날 양양 ‘뚝방마켓’도 문을 연다. ‘뚝방마켓’은 매월 둘째 주를 제외한 주말마다 송이조각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해 생산한 농산물을 비롯한 먹거리와 수공예품이 판매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전통시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새로운 마켓 개설로 전통시장과 함께 지역 홍보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척에서는 성내마켓 ‘함성’과 ‘청춘토요마켓’이 열린다. 삼척도시재생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함성’은 16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성내동 대학로 일대에서 벌어진다. 삼척도시재생지원센터는 대학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연 ‘함성’에 대한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개최 횟수를 연중 5회에서 8회로 늘렸다. ‘함께 성장하는’이라는 뜻는 담은 ‘함성’에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이 내놓은 물품이 판매되고, 각종 체험행사와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청춘토요마켓’은 짝수달(6·8·10·12월) 둘째 주 토요일 삼척중앙시장 청년몰상인회가 연다. 시민 누구나 2000원만 내면 참가할 수 있고, 돗자리와 우유박스, 테이블보가 제공된다. 철원에서 규모가 가장 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DMZ마켓’은 25일 문을 연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한탄강 은하수교 일원에서 열리는 DMZ마켓에서는 쌀을 비롯한 사과, 토마토, 파프리카 등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공예가들이 제작한 나무도마, 라탄 공예품, 스카프 등도 판매된다. 정선의 관광콘텐츠 문화상품으로 부상한 ‘맹글장 레일마켓’은 확대 운영된다. ‘레일마켓’은 지난달 25일 북평면 나전역을 시작으로 아우라지역, 구절리역 등 정선선 기차역을 따라 열리며 관광상권을 살리고, 주민 네트워크도 만들 예정이다. 또 영월과 태백, 삼척 등 강원 탄광지역과 연계한 마켓 운영도 추진할 계획이다. ‘레일마켓’을 기획운영하는 최진아 레몬트리협동조합 대표는 “올해에는 좀 더 세련되고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마켓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셀러는 물론 정선군,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환경 위한 풍력발전이 오히려 생물 개체수 줄인다? [사이언스 브런치]

    환경 위한 풍력발전이 오히려 생물 개체수 줄인다? [사이언스 브런치]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이나 운송 수단 등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태양광, 조력, 풍력, 지열 등이다. 그런데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이런 기술이 한편으로는 생물 개체수를 줄이는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독일 킬 대학 연구기술센터(FTZ), 독일 조류사육연합(DDA), 통계생태학·생물통계학 컨설팅 기업 바이오눔, 하이델베르크대 응용수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북해 지역 해상 풍력 발전 단지 1㎞ 구역 내에서 바닷새나 육상 생물의 개체수가 94%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4월 14일자에 실렸다. 앞선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바닷새 종류에 따라 해상 풍력 발전 단지에 다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식지를 이동하거나 풍력 발전 터빈이나 프로펠러와 충돌로 인한 사망률 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식이다. 그렇지만 바닷새 개체군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관해서는 명확한 연구가 없었다.연구팀은 북해 남동부에 있는 5곳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BARD/Austerngrund, Dan Tysk, Butendiek, Helgoland, and North of Borkum) 건설 전후에 바닷새인 아비(Red-throated Loon)의 개체수 변화를 조사했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선박, 항공기, 디지털 항공 측량을 통해 얻은 삵 개체수 변화와 풍력 발전 단지에서 최대 10㎞ 떨어진 지역과 그 밖의 지역에서 스라소니 개체군의 밀도 변화 등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풍력 발전 단지가 건설된 이후 삵이나 스라소니의 분포와 개체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풍력 발전 단지 1㎞ 이내에서는 94%, 10㎞ 이내에서는 54%가 감소했다. 일부 풍력 발전 단지 지역에서는 삵과 스라소니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바닷새들 역시 평균 30% 가까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슈테판 가르텐 킬대학 교수(생태학)는 “해상 풍력 발전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발전 방법이기는 하나 바닷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풍력 발전 단지의 종합적인 영향에 관해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지난 13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9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시 건물 탈탄소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올해로 설립 1주년을 맞이한 서울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주관해 뉴욕 등 해외 선진도시 및 지역의 경험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서울시 건물 부문의 탈탄소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 자리였다. 강연에서 총 3명의 연사가 글로벌 도시 및 지역의 건물 탈탄소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첫 번째 김지훈 뉴욕시립대학교 교수가 ‘뉴욕시 탈탄소 경로: 2019년 뉴욕시 조례 97’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는 스테판 토마스 부퍼탈연구소 박사가 ‘유럽연합과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을, 마지막으로 이홍석 서울시 친환경건물정책팀장이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감축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김지훈 교수는 2019년 뉴욕시 조례 97에 담긴 기후전략을 소개했는데, 이 조례는 뉴욕 대형건물의 2050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로 80%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지침과 규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테판 토마스 박사는 건물 에너지 성능을 높여주는 기술 현황과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독일의 건물 탈탄소 전략 중 하나인 재생에너지 난방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 계획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유럽에서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건물 탈탄소 정책 동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홍석 팀장은 서울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설명하고, 신축건물, 공공건물, 민간건물 등 유형별 건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소개했다. 중점과제로서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저탄소건물 전환, 건물에너지효율화 추진, 건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종합토론은 전의찬 세종대 교수를 좌장으로 경기연구원 고재경 실장, 한국에너지공단 김진호 센터장, 이명주 명지대 교수, 서울연구원 황인창 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그 요지로 건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은 규제와 유인책 간의 균형이 중요하고, 기축 건물에 관한 중점 관리 및 위탁개발을 통한 공유재산 제로에너지화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세미나에서 봉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위기는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이며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50년 ‘탄소 순 배출량 제로(탄소중립)’라는 목표 달성과 건물 부문의 혁신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기고] 냉난방비 폭탄 피하려다 경제 폭탄 맞는다/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

    [기고] 냉난방비 폭탄 피하려다 경제 폭탄 맞는다/박주헌 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지난 1년 동안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폭등했으나 국내 요금 인상이 지연되면서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가계에 혹여나 냉난방비 폭탄을 안겨 줄까 전전긍긍이다. 그러나 가격 동결은 공정하지도 않고, 자칫 더 큰 위험을 불러들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가격 동결은 정의롭지 않다. 공기업의 적자는 결코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가격을 인상하든 세금을 퍼붓든 고스란히 미래 세대의 몫이다. 또한 원가 이하의 전기와 가스는 대기업이나 부자와 같은 대수용가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가격 인상 억제는 세대 간, 소비자 간 형평성에 위배된다. 둘째, 가격 동결은 에너지 수급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송전설비 부족에 의한 지역 간 전력 수급 불일치가 심화되고 있으며, 탈석탄에 따른 발전 공백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데 필요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적자 누적은 송전설비 부족 심화, 가스 도입 지연 등을 초래해 언제든 에너지 수급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가격 동결은 금융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킨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매일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대규모 회사채 발행으로 메우며 근근이 버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두 공기업의 채권시장 독식 현상이 커짐에 따라 민간 기업의 돈줄이 막히는 이른바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가뜩이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금융 시장에서 공기업의 자금 독식은 분명 또 하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 부존 에너지가 없는 우리나라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유일한 길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가격 변동성이 높은 천연가스의 비중을 줄여 나가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산업 경쟁력 보호와 물가 안정 등의 이유로 저가 에너지 정책을 고수한 나머지 에너지 절약에 실패했고, 탈원전과 탈석탄 등 현실을 도외시한 설익은 정책을 펼치면서 천연가스 비중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정책 실패에 의한 가격 인상분만큼은 공기업과 정부의 자구책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전기와 가스 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정직하게 고해야 한다. 우리 국민은 고지식하지만 정직한 정부와 잔재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인기 영합 정부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어리숙하지 않다. 가끔은 따뜻한 위로의 차 한 잔이 아니라,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냉수 한 사발이 필요할 때가 있다. 냉난방비 폭탄을 피하려다 경제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MZ세대 활용법/정서린 산업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그들만의 MZ세대 활용법/정서린 산업부 차장

    자기 고백부터 해야겠다. 언젠가부터 산업계 기사를 쓸 때 그때그때 ‘야마’에 맞춰 쉽게도, 잦게도, 호명한 용어가 있다. ‘MZ세대’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20년 격차의 세대를 한 두름에 묶는 이 말은 주제에 따라 틀에 박힌 정체성으로 기사 내용에 부응하는 재료가 됐다. MZ세대는 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면 자신만의 취향과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언제든, 얼마든 지갑을 열 수 있는 매력적인 구매자로 불려 나왔다. 회사 경영진 앞에서도 성과만큼의 타당한 보상과 권리를 요구하는 ‘요즘 직장인’의 표상이기도 했다. 납득이 가지 않는 업무 지시엔 “제가요? 이걸요? 왜요?”라고 되물으며 상사들을 떨게 하는 ‘3요 주의보’의 주인공으로도 등장했다. 대기업 총수들의 ‘가열한 소통 행보’ 기사들이 줄지어 나온 이유이기도 했다. 연초부터 쇄신을 기치로 내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MZ세대를 앞세웠다. ‘한국판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열어 주요 그룹 총수들이 2030의 고민도 듣고 사회적 해법을 강구한다고 한다. 전경련에 대한 비판과 사업 아이디어 등을 자문할 청년 자문단도 꾸린다. 한편으론 의아함이 생긴다. 전경련 위상 추락의 원인은 정경유착인데 MZ세대에게 먼저 기대는 형식적 작업이 밑바닥으로부터의 개혁이라는 통절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까. MZ세대를 입맛과 용처에 맞게 활용하는 건 정부와 일부 언론에서도 마찬가지다. 9개 기업의 노조가 뭉친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를 ‘MZ노조’라 칭하며 기존 노조들과 ‘갈라치기’하고, 주당 근로시간을 최대 69시간까지 늘린 근로시간 개편안에 이른바 MZ노조와 MZ들이 반대하고 분노하자 대통령이 다시 보완 지시를 내리는 ‘헛발질’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야는 MZ 표심을 잡기 위한 ‘1000원 학식’ 아이템 선점 경쟁에 한창이기도 하다. 선거의 계절이 다가올수록 당사자들은 납득하지도, 원치도 않는 ‘MZ세대 호명’은 더 경쟁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전개될 것이다. ‘그런 세대는 없다’의 저자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2020년 10월 초부터 2021년 9월 말까지 1년간 청년을 언급한 전체 기사들을 분석한 결과, ‘청년’과 ‘세대’가 함께 언급된 1만 2000여건의 기사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한 상위 20개 단어는 후보, 경선, 출마, 민주당, 국민, 이재명, 선언, 윤석열, 공약 등 모두 정치 일정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생존 화두인 일자리는 1497번째, 실업은 5580번째로 한참 뒤로 밀려나 있었다. 저자가 “청년이란 기호는 모순적이고 분열적으로 정의되고 있어서 발화자의 의도와 필요에 따라 맘대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주인 없는 물건’처럼 됐다. 세대를 동질한 사회집단으로 명명하는 순간, 특정 집단이 세대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허위 일반화하고 그 세대의 진정한 실태를 오인하게 된다. 그런 오인은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을 정당화하거나 은폐하거나 재생산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비판하는 이유다. 정부, 정치권 등 발화 주체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불러내는 이 피상적인 세대명이 구체적 개인의 실제적 삶과 그 안의 문제는 외려 지워 내고 왜곡한다는 걸 매번 절감하면서도 여지없이 MZ세대를 달고 마는 건, 입맛에 맞게 재단하는 자의적 해석과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청년의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고 대변하고 해결하고 싶다면 이들 세대를 위한다는 핑계로 이득만 취하려는 무분별한 호출을 멈추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안일하고 무지했던 세대 호명을 성찰할 때다.
  • 부산 ‘영화숙·재생원’ 집단수용 피해 신고 접수

    부산시가 영화숙·재생원 등 형제복지원 외 집단수용시설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피해 사실 접수에 나섰다. 시는 13일부터 영화숙·재생원 등 과거 집단수용시설 피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피해 당사자나 유족, 목격자는 동구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종합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다. 이는 지난 5일 개정된 형제복지원 사건 등 피해자 명예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조례는 지원 대상을 형제복지원 피해자에서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부산시 소재 집단수용시설에서 피해를 당한 사람으로 확대했다. 영화숙·재생원은 1960~70년대 부산에 존재했던 수용시설이다. 피해자들은 강제노역에 동원됐고, 원생 중에서 뽑은 중간관리자에게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하지만 생존자들이 자체 확인한 피해자는 20여명에 불과하다. 이 탓에 타인이 피해를 보증하는 인우보증이 원활하지 않아 진상 규명이 더딘 상황이다.
  • 갑질 의혹 대구 중구 김효린 의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갑질 의혹 대구 중구 김효린 의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공무원에게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 대구 중구의회 김효린 의원에게 국민의힘이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공문서를 무단 반출하고 공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 의원에게 시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김 의원이 탈당하지 않으면 구의원 신분은 유지되고 의정활동에도 제약이 없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15일과 16일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과 중구 성내3동 행정복지센터를 예고 없이 방문해 공문서를 열람하고 무단 반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의혹에 대해 다툼의 여지는 있으나 선출직 공인으로서 처신에 신중치 못한 점과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해 자숙의 의미를 삼도록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중구의회는 지난달 17일 김 의원에게 ‘30일 출석정지’ 징계와 함께 공개 사과를 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징계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징계처분 효력정지를 신청했고 지난 12일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대구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신헌석)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처분은 ‘의원 징계처분 취소 청구 사건’ 판결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징계처분의 효력으로 김 의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설명했다.
  • 손목시계·배터리 위장 ‘몰카’ 밀수 업자 적발

    손목시계·배터리 위장 ‘몰카’ 밀수 업자 적발

    간편하게 해외 직구를 할 수 있는 제도를 악용해 손목시계, 전기면도기 등으로 위장한 ‘몰래 카메라’를 들여온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A사 등 2곳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판매용 초소형 카메라와 녹음기 4903점을 자가 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A사 등이 밀수입한 초소형 카메라는 손목시계,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인터넷 공유기, 면도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위장한 형태여서 외관상으로는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라는 사실을 알아 차리기 어렵다. 카메라는 렌즈 크기가 1㎜에 불과하고, 촬영한 영상이 무선으로 스마트폰에 전송돼 실시간으로 녹화·재생 등 제어가 가능해 사생활 침해에 악용될 우려가 크다. 세관 조사 결과 A사 등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초소형 카메라를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가 사용할 150달러 이하의 물품은 정식 수입신고 없이 들여올 수 있는 목록통관 제도를 악용해 과세를 회피하고, 전파법 검사 면제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파법은 전자파 발생기기를 수입할 때 국립전파연구원의 ‘방송통신기자재 전자파 적합등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세관은 A사 등이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초소형 카메라 등 255점을 압수하고, 중앙전파관리소에 A사 등이 판매한 물품에 대한 파기·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문행용 부산세관 조사국장은 “수입 요건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직구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이 불법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불법 해외직구 사범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 장천남제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음식맛’ 보셨나요?

    순천 장천남제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음식맛’ 보셨나요?

    순천시 ‘장천남제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마을조합)’ 회원들이 뛰어난 음식 맛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마을 조합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 음식부스 ‘순천 밥상’을 열어 조합원들의 손맛이 담긴 장천오리탕, 묵사발, 비빔밥 등을 판매해 큰 수익을 거뒀다. 회원들은 수익금 일부로 쌀 10가마니와 정원박람회 입장권 50매를 구매해 2023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며 장천동사무소 등에 기부했다. 장천남제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12월 설립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 2단계 사업구역인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주변 거점시설 운영 관리와 주민 공동 수익사업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동안 버스터미널 주변 경관개선과 각종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도시재생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준비에 맞춰 외부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도시재생 주요 거점시설인 파랑새창고, 노랑극장, 반보기정원 등에 석죽·팬지·금어초 등 봄꽃 3000여본을 식재하기도 했다. 이채인 마을조합 이사장은 “터미널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내년에 마무리되지만, 장천남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역량이 다하는 그날까지 도시재생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버스터미널 주변 상권 활성화와 연계해 마을조합측의 주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장천동 버스터미널 일원의 도시재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 거듭나…질적 도약하겠다”

    포스코인터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 거듭나…질적 도약하겠다”

    국내 대표적인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새롭게 변신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포스코에너지 통합 이후 처음으로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적 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새로운 비전인 ‘그린 에너지·글로벌 비즈니스 파이어니어(Green Energy&Global Business Pioneer)’ 아래 3조 8000억원인 현재 시가총액을 2030년까지 23조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필두로 철강·식량·신사업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성장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후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며 “2013년 미얀마 가스전 상업 생산, 2017년 포스코 P&S 인수합병, 2020년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설립에 이어 올해 초에는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될 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매출은 15조 6720억원, 영업이익은 1717억원 수준이었다. 2022년에는 포스코에너지 합산기준 매출 41조 7000억원, 영업이익 1조 174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10여년만에 매출 약 3배, 영업이익 약 7배의 성장을 이뤘다. 이는 작년 매출 기준 코스피 상장사 17위 수준이며, 사업회사 포스코에 버금가는 규모로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매출 17위, 시총 80위권...“갭 극복이 과제” 하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치는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2010년 3조 5000억원 수준이었던 시가총액은 13년이 지난 2023년 현재 약 3조 8000억원으로 코스피 80위권에 머무는 실정이다. 통합법인의 첫 대표이사인 정탁 부회장은 “회사의 실제가치와 시장가치의 갭을 극복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이를 위해서는 상사라는 사업 패러다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사업회사’로 진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천연가스, 현재 1.6Tcf→2030년 2.5Tcf 확장 핵심 사업별 비전과 전략을 보면, 에너지사업은 ‘그룹의 제3의 성장 동력’이 된다. 미얀마·호주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추가적으로 광구를 개발해 작년 1.6조입방피트(Tcf) 수준의 매장량을 2030년까지 2.5Tcf로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터미널 사업은 2030년까지 314만㎘로 현행 73만㎘ 대비 4배 이상 확장시키고 집단에너지사업도 추진한다. 또 그룹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분야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신안육상 풍력발전에 이어 2027년까지 신규 해상풍력사업을 개발하고 가스전과 연계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등으로 미래 친환경 에너지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철강재 판매량 181만톤→2030년 390만톤 철강부문에서는 친환경 산업수요를 리딩하는 철강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간다. 친환경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작년 181만톤 수준의 친환경 연계 철강재 판매량을 2030년에는 390만톤으로 2배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철강 원료와 이차전지소재 조달 능력을 높이고 그린에너지용 철강 소재 판매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2030년 700만대 판매 체제 이와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은 북미·유럽·중국 등지에 설립된 해외 공장을 가동해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와 추진방안도 수립했다. ‘글로벌 톱10 식량사업회사로 도약’ 목표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를 통한 식량사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톱10 식량사업회사로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호주·북미·남미 등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성장성이 높은 가공 분야로 밸류체인을 확장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챙기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정밀농업, 스마트 팜 등 어그테크(AgTech·농생명공학 기술) 분야 투자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등 친환경 영농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이밖에 신재생에너지·친환경소재·탈탄소 분야에서 조기에 사업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매스 원료 등 친환경 소재 부문에서는 기술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 협업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 아울러 유망 벤처기업에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도 주도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정우 회장 “그룹 글로벌화 선도” 주문 이날 통합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그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을 믿는다”며 “탄소중립을 비롯한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앞서 이끌어주고, 해외 사업의 첨병으로서 그룹의 글로벌화를 진화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주친화 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해온 IR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 외부인사 영입 등 인력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규모와 위상에 맞는 다양한 주주 친화정책을 마련해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환·생 살립시다” 원불교 가르침 널리널리

    “환·생 살립시다” 원불교 가르침 널리널리

    원불교 최대 절기인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을 앞두고 나상호 교정원장이 봉축표어로 ‘다 같이 다 함께’를 내세우며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대각개교절은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큰 깨달음을 얻고 원불교를 창시한 1916년 4월 28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2일 서울 종로구 원불교 원남교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 교정원장은 “환경도 살리고 생명도 살려야 한다”라며 ‘환생’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인데 얼마나 어려우면 그런 선택을 하겠느냐”면서 “그걸 줄일 수 있도록 종교가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불교 차원에서 교육을 통해 생명 존중 활동을 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관련해 나 교정원장은 교당이나 원불교 기관이 사용하는 전기 소비량 이상을 교단 내에서 재생 에너지로 생산하는 ‘RE100 원불교’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원불교 교당이 520개 정도 있는데 약 100곳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전남 영광 지역의 원불교 시설은 이미 98% 수준을 달성했다. 원불교는 12년을 ‘1회’(會)로, 36년을 ‘1대’(代)로 규정해 시대를 구분한다. 개교 108주년인 올해는 3대를 마무리하고 4대의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다. 나 교정원장은 “앞으로 종교를 택하게 될 세대들의 문화에 공감한 상태에서 4대 설계를 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원남교당은 지난해 10월 지어졌다. 원불교 측은 “홍라희 여사의 어머니인 김윤남 교도께서 평생 다니던 원남교당에 유산을 모두 기부했다”고 전했다. 원남교당은 향후 도심 속 시민들이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 14일까지 그린에너지 엑스포… 스마트 산단엔 지붕형 태양광

    14일까지 그린에너지 엑스포… 스마트 산단엔 지붕형 태양광

    대구 엑스코에서 12일 개막한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 ‘2023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이 스마트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특별관을 살펴보고 있다. 그린에너지 엑스포에는 14일까지 25개국 300여 업체가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과 신제품 등을 소개한다. 뉴스1
  • 美, 대중국 봉쇄에도… 美 CEO들 中시장서 실리 챙기기[뉴스 분석]

    美, 대중국 봉쇄에도… 美 CEO들 中시장서 실리 챙기기[뉴스 분석]

    조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봉쇄에도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잇따른다. 워싱턴의 압박에도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을 포기할 수 없는 미 최고경영자(CEO)들은 실리를 좇으며 줄타기를 하고 있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은 베이징에서 미 반도체 기업 인텔의 패트릭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 안보 및 안정 유지 중요성을 논의했다. 지난 8일 인텔은 중국에 130억 달러(약 17조 3000억원)를 쏟아부어 반도체 기업을 세우고 1만 2000명 이상을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면담은 워싱턴이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도 겔싱어 CEO가 대규모 투자 결단을 내린 데 대한 감사 표시로 풀이된다. 인텔은 첨단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 최강자이지만, 초미세 공정 등 일부 분야에서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와 삼성전자에 선두를 빼앗겼다. 이에 겔싱어 CEO가 옛 영광을 되찾고자 중국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3분기에 상하이에 메가팩 생산공장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메가팩은 태양광이나 풍력 에너지를 저장해 가정에 직접 공급하는 리튬이온전지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다. 테슬라의 투자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 정부의 기조에 역행한다. 팀 쿡 애플 CEO 역시 지난달 베이징에서 중국 농촌 교육프로그램 비용을 1억 위안(189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7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애플 매출의 20% 이상이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나온다. 이들 글로벌 기업에 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생 관계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인도나 베트남이 거론되지만 공급망 현황과 인프라 구축 등을 감안하면 아직 멀었다. 향후 10년간 중국을 대체할 ‘공장 겸 시장’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 서대문 “불합리한 규제 개선 아이디어 주세요”

    서대문 “불합리한 규제 개선 아이디어 주세요”

    서울 서대문구는 시민들이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에서 느끼는 불편과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규제개혁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복지(출산, 육아, 저소득층, 어르신) ▲일상생활(교통, 주택, 의료, 교육) ▲취업·일자리(청년, 경력단절자, 어르신) ▲소상공인·중소기업(영업 활동 애로) ▲신산업(신기술, 신서비스, 신재생에너지, 첨단 의료) 등이다. 희망자는 서대문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개선하고자 하는 규제나 애로 사항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 기대 효과 등을 적은 뒤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내면 된다. 구는 보다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올해 처음 거주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1차 관련 부서와 2차 서대문구 규제개혁위원회 등의 심사를 통해 실현 가능성, 효과성, 창의성 등을 평가한다. 구는 7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제안에 관해서는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개선을 추진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침체해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檢 ‘윤관석, 10명에게 9000만원 전달’ 적시… 송영길도 겨누나

    檢 ‘윤관석, 10명에게 9000만원 전달’ 적시… 송영길도 겨누나

    검찰이 지난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사할 때부터 정치권에서는 ‘마당발’인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가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검찰이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당시 관측이 들어맞았다는 의미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휴대전화에서 찾아낸 ‘봉투 10개’라는 녹취를 근거로 송영길 전 대표의 연루 혐의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주목하는 것은 2021년 5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상황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윤 의원을 중심으로 현역의원과 대의원을 상대로 한 자금 살포 논의가 진행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인천 남동을이 지역구인 윤 의원과 인천 부평갑인 이 의원은 당내에서 송영길계로 분류된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전당대회 당시 현역 의원 10명에게 총 9000만원이 전달됐다는 내용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 등을 통해 수백만원이 의원들에게 살포됐다고 검찰은 판단하는 것이다. 검찰은 실제로 자금 살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송 전 대표 보좌관 및 금품 전달에 관여한 당직자 1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금품 살포 정황이 확인된 만큼 규모가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1~2월쯤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며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이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고 말한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 왔다. 검찰은 두 의원과 강 전 회장을 핵심 피의자로 간주하고 있다. 또 송 전 대표가 직접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자동 녹음된 통화 파일을 복구·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재생 시간만 수천 시간에 달하고 교차 확인을 진행하면서 시간이 더 걸렸다. 법조계에서는 녹음 파일이 상당한 분량인 만큼 다른 야당 인사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사업가 박모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거물급 인사들과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 김옥곤)는 그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6개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9억 80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말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인허가 등을 명분으로 박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전 부총장 측은 “많이 실망스럽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 ‘판도라 상자’ 열린 이정근 발 야권 게이트, 윤관석 거쳐 송영길까지 볼 듯

    ‘판도라 상자’ 열린 이정근 발 야권 게이트, 윤관석 거쳐 송영길까지 볼 듯

    검찰이 지난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사할 당시부터 정치권 등에서는 ‘마당발’인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가 ‘판도라의 상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검찰이 12일 윤관석 민주당 의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당시의 관측이 제대로 들어맞았다는 의미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휴대전화에서 찾아낸 ‘봉투 10개’라는 녹취를 근거로 송영길 전 대표의 연루 혐의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주목하는 것은 2021년 5월 당대표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상황이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윤 의원을 중심으로 대의원들을 겨냥한 자금 살포 논의가 진행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인천 남동을이 지역구인 윤 의원은 당내에서 송영길계로 분류된다. 검찰은 실제로 자금 살포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금품 전달에 관여한 민주당 당직자 1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금품 살포 정황이 확인된 만큼 규모가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지난 1~2월쯤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며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이 “봉투 10개가 준비됐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한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 물밑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윤 의원과 강 전 회장을 핵심 피의자로 간주하고 있다. 또 송 전 대표가 직접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이 휴대전화 자동 녹음 기능을 사용해온 탓에 몇 년치 통화 녹음 파일을 복구·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재생 시간만 수천 시간에 달한 데다 여러 검사와 수사관 등이 교차 확인 작업을 진행하면서 시간이 더 걸렸다. 법조계에서는 복구된 녹음 파일이 상당한 분량인 만큼 추후 윤 의원 외에 다른 야당 인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사업가 박모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거물급 야당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폭넓은 친분을 과시했다. 이 전 부총장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 김옥곤)는 이 전 부총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6개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나머지 혐의에 징역 3년을 선고했다. 9억 80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9년 말부터 지난해 1월까지 정부 인허가와 납품 등을 알선해준다면서 박씨로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전 부총장 측은 “많이 실망스럽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 바이든 압박에도 中 상무부장 만난 인텔 CEO…IT 거인들 아슬아슬 미중 줄타기 [뉴스 분석]

    바이든 압박에도 中 상무부장 만난 인텔 CEO…IT 거인들 아슬아슬 미중 줄타기 [뉴스 분석]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봉쇄에도 테슬라와 인텔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의 압박에도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인 중국을 포기할 수 없는 미 최고경영자(CEO)들은 실리를 좇으며 줄타기를 하고 있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은 베이징에서 미 반도체기업 인텔의 패트릭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산업망 안보 및 안정 유지 중요성을 논의했다. 지난 8일 인텔은 중국에 130억 달러(약 17조 3000억원)를 쏟아부어 반도체 기업을 세우고 1만 2000명 이상을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면담은 워싱턴이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도 겔싱어 CEO가 대규모 투자 결단을 내린 데 대한 감사 표시로 풀이된다. 인텔은 첨단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 최강자지만, 초미세 공정 등 일부 분야에서 대만 반도체기업 TSMC와 삼성전자에 선두를 빼앗겼다. 이에 겔싱어 CEO가 옛 영광을 되찾고자 중국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지난 9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3분기에 상하이에 메가팩 생산공장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메가팩은 태양광이나 풍력 에너지를 저장해 가정에 직접 공급하는 리튬이온전지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다. 테슬라의 투자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 정부의 기조에 역행한다.팀 쿡 애플 CEO 역시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에서 “중국의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중국 농촌 교육프로그램 지출을 1억 위안(약 189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전 세계 아이폰 생산량의 70% 이상을 만든다. 애플 매출의 20% 이상이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 나온다. 이들 글로벌 기업에 중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공생 관계다.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키려면 워싱턴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중국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인도나 베트남이 거론되지만 공급망 현황과 인프라 구축 등을 감안하면 아직 멀었다”며 “향후 10년간 중국을 대체할 ‘공장 겸 시장’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 “가짜뉴스 재생산 반성”…최태원, 악성글 반복한 누리꾼 고소 취하

    “가짜뉴스 재생산 반성”…최태원, 악성글 반복한 누리꾼 고소 취하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과 악성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온라인에 유포한 누리꾼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누리꾼의 반성문을 받고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악성 게시물을 작성해온 A씨로부터 “사과문을 올리고 다시는 비방 글을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고 정상을 참작해 고소를 취하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법원에는 명예훼손에 따라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용자가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과 관련해 최 회장을 비방하는 글을 100여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온라인에 올린 반성문에서 “두 분에 대한 많은 정보가 허위 루머로 밝혀졌고 기존의 악플러들이 재판을 통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가짜뉴스를 재생산하고 퍼뜨려 온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A씨는 자신이 고소당한 상태에서도 계속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올리고, 최 회장 측에 선처를 구하면서도 언론과 유튜버에게 자신과 관련된 상황을 제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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