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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살얼음판 한국 경제, 극복 지혜 모아야/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살얼음판 한국 경제, 극복 지혜 모아야/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지난달 신용등급이 AA-인 한 대기업 계열사가 3년물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하고자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다. 발행금리가 무려 6.168%였지만 주문금액은 0원이었다. 앞서 이 회사가 지난 1월 같은 조건으로 실시했을 때 6350억원이 몰린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무역수지가 적자 행진을 계속하는 것도 심상찮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376억 달러 적자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적자다. 적자 기간이 1997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길다. 올해 무역수지 적자가 여기에서 멈춰도 연간 적자폭은 국내 무역 통계 사상 최대로 기록된다. 지난달 지방에 설치한 유명 브랜드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장 첫날, 찾아오는 청약 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기간과 맞물린 까닭도 있었으리라. 하지만 이후에도 모델하우스를 찾는 이가 거의 없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9월 말 기준 4만 1604가구로, 작년 12월의 1만 7710가구와 비교하면 135% 증가했다. 살얼음판 같은 한국 경제의 현실을 보여 주는 사례들이다. 한 발만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사례들이 수두룩하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아파트 미분양이 쌓이면 시공사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시스템 에어컨 무료 설치, 발코니 무료 확장 순서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때까지는 수익률은 줄지만 손실은 아니다. 준공 후 ‘할인분양’이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시행사의 손실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한 금융사로 전이된다. 할인분양이 시행되면 PF에서 후순위로 참여한 중소형 금융기관들은 고스란히 손실을 볼 위험이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들은 혹시 모를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고자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5대 시중은행에서 대기업 대출이 5조 8592억원 늘어났다. 대기업의 대출 증가 규모는 코로나19가 강타한 2020년 3월(8조 949억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대다. 대기업이 은행으로 달려간 이유는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높은 금리에도 회사채를 사겠다는 수요가 증발한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 경제를 짓누르는 대외 악재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장기화, 미국과 유럽연합 등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긴축 정책에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이다. 탈글로벌화로 이어지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싸움이 끝날 기약도 없는 초장기전 양상으로 바뀐 것도 대형 악재다. 우리 경제에 드리운 더 짙은 먹구름은 국내 정치다. 이를테면 경제의 핵심인 에너지 정책을 두고 여야가 맞서고 있다. 집권 여당은 전 정부의 실책이라며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벼르고 있다. 거대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집중적으로 미는 원자력발전 관련 예산을 모조리 삭감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이 단견이었듯 신재생에너지의 역할도 외면할 일이 아니다. 석유 수입선 다변화가 필요하듯 에너지원 다양화도 불가결하다. 정치권이 생존에 안간힘을 쏟는 경제 주체들에 신뢰를 주고,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국민이 살기 힘들면 특정 정당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미신을 정치권이 믿는 것이 아니라면. 국민의 복리를 위한 일에 여야가 따로 없다. 이게 당국의 신용위기 차단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 다행히 엊그제 돌아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에서 우리 경제에 한 줄기 빛이 들었다. 우리 선배들이 1970년대의 오일쇼크를 중동을 통해 극복했듯 최근의 복합위기를 타개할 수주 낭보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 감사원, 이번엔 文정부 한수원 신재생에너지 들여다본다

    감사원, 이번엔 文정부 한수원 신재생에너지 들여다본다

    문재인 정부 당시 월성 원전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를 벌인 데 이어 발전 공기업 경영 실태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이 이번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하며 감사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전 정부 사업을 겨냥한 표적 감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민주당 의원실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감사원 자료 요구 목록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8월 18일 한수원에서 조직·재무 현황 등을 제출받은 데 이어 같은 달 30일 새만금 태양광 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고덕청정에너지, 강릉사천연료전지, 춘천그린에너지 등 수소연료전지 사업 관련 자료를 추가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한수원이 40% 이상의 지분을 출자해 추진하고 있는 미준공 사업으로, 감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다. 특히 감사원이 들여다보고 있는 새만금 전북도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과 관련해 한수원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새만금솔라파워의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4월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계속 지연되고 있는 사업이다. 정 의원은 “청정에너지 발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데 감사원이 이전 정부가 추진한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표적 감사에 착수한 것이라면 감사원의 헌법상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감사원의 표적 감사를 막겠다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감사위 의결 사항을 공개하고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 현대건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탄소중립 위해 협력

    현대건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탄소중립 위해 협력

    현대건설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연구원과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김종남 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이를 저장하는 ‘CCUS’ 기술을 비롯해 ▲수소 생산 및 저장과 운송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수소 생산·공급 및 활용 기술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화학 전환 등 탄소 에너지의 청정 활용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윤영준 사장은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이 시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경제사회를 선도하는 에너지 분야의 핵심기술을 확보해 친환경 건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김종남 원장은 “현대건설이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에너지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분야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 野 “文정부 표적 감사”… 감사원, 한수원 신재생사업 감사 착수

    野 “文정부 표적 감사”… 감사원, 한수원 신재생사업 감사 착수

    한수원 지분 81% 새만금 태양광사업 감사지분 40%↑ 미준공 수소전지 자료도 요청정일영 “이전 정부 겨냥한 표적 감사”野, 감사 결과 국회 보고 의무화 당론 채택민간인 감사 금지·위법 감찰시 처벌 포함문재인 정부 당시 월성 원전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를 벌인 데 이어 발전 공기업 경영 실태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이 이번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하며 감사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앞서 원전 조기 폐쇄에 대해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발표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맹공을 받았었다. 민주당은 “이전 정부 사업을 겨냥한 표적 감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탈원전 정책, 발전사 수익 악화 여부 감사감사 결과 따라 사업 지연·무산도 가능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일영 민주당 의원실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감사원 자료 요구 목록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8월 18일 한수원에 조직·재무 현황 등을 제출 받은 데 이어 같은 달 30일 새만금 태양광 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고덕청정에너지, 강릉사천연료전지, 춘천그린에너지 등 수소연료전지 사업 자료를 추가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업은 모두 한수원이 40% 이상 지분을 출자해 추진하고 있는 미준공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다.특히 감사원이 들여다보고 있는 새만금 전북도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한수원이 특수목적법인(SPC)인 새만금솔라파워의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4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사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한수원이 지분 40%를 출자한 고덕청정에너지는 지난 7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강동구의 인허가가 늦어지면서 내년 9월로 준공이 연기됐다. 감사원은 지난 8월 감사위원회의에서 하반기 감사 운영 계획을 공개하며 “최근 발전 비중이 높아진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한국전력, 한수원 등 발전 공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민주당, 감사원법 개정안 당론 채택“감사 의결 공개·결과 국회 보고 의무화” 정일영 의원은 “청정에너지 발전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데 감사원이 이전 정부가 추진한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표적 감사에 착수한 것이라면 감사원의 헌법상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감사원의 ‘표적 감사’를 막겠다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감사위 의결 사항을 공개하고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민간인을 감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위법한 감찰을 하는 경우 처벌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탈원전) 정책·코로나19 백신 수급 관리를 감사 대상에 올리고, 민주당 출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등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정치감사’, ‘표적 감사’라고 비판해왔다.
  • ‘중후장대 산업’, 한물 갔다고?…탈세계화의 수혜 부문

    ‘중후장대 산업’, 한물 갔다고?…탈세계화의 수혜 부문

    사회기반시설과 첨단 산업의 근간을 맡는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이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과 맞물려 재조명되고 있다. 중후장대란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크다’는 의미로, 자동차·철강·조선·화학 등 전통적인 대형 장치 산업을 통칭한다. 이런 산업은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과 반도체에 이어 최근 2차전지에도 밀리면서 한물간 구식 경제로 치부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때 한국 기업이 사우디 정부 및 기업과 체결한 양해각서(MOU) 대다수는 중후장대 산업이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와 네옴(Neom) 철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롯데정밀화학은 화학, DL케미칼은 합성유 등에서 사우디 정부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석유공사·한국전력·남부발전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발전 및 그린 수소, 암모니아 생산 공동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국전력은 열병합, 대우건설은 가스·석유화학, 효성중공업은 가스절연개폐장치 등에서 사우디 진출을 위해 사업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조·단조 공장건설, 비엠티는 산업용 피팅밸브, 터보윈은 전기컴프레서, 동명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링서비스, 메센아이피씨는 재활용플랜트 분야에서 각각 사우디 파트너 기업과 양해각서를 교환했다.사우디 최대 국영기업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스오일(S-Oil)의 울산공장 2단계 사업은 국내 건설사 간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면서 주요국들이 에너지 관련 투자와 자국의 생산설비 건설 등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중후장대 산업이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도시 봉쇄를 거듭했던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면서 코로나 봉쇄 완화와 경기 부양 기대감에다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가동될 재건 프로젝트에서도 중후장대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중후장대를 선호 업종으로 꼽는 연구원도 나왔다. 탈세계화 흐름 속 공급망 재편으로 각국이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중후장대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중후장대는 B2B 투자에서 본업과 신사업이 모두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동의 투자 호황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중후장대 산업은 그동안 중국의 추격이 거센데다 탄소 배출량도 많고, 시대적 변화에 민첩하게 따라잡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포집과 기술 확보를 통해 해외, 특히 사우디에서 굵직한 사업을 수주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포토] 김건희 여사, 스페인 총리 오찬 참석

    [포토] 김건희 여사, 스페인 총리 오찬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스페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등 미래전략 산업에서의 협력 지원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스페인은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해 멀리 떨어져 있지만 협력의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깝다”며 지난 6월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9월 뉴욕 유엔총회, 이달 발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산체스 총리를 만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스페인은 우리와 경제 규모가 비슷하고 산업 경쟁력이 뛰어난 유럽 내 경제대국”이라며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회담에선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방안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 간 상호 투자 진출 협력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 태양력·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미래전략산업으로 확대되는 것을 환영하고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양국이 아프리카·중동 등 제3국에서 건설사업을 공동 수주해온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양국 수출금융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양국 기업의 공동진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위한 공식 오찬에서 총리 부인 베고냐 고메스 여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 尹,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전기차 배터리·재생에너지 협력 지원”(종합)

    尹,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전기차 배터리·재생에너지 협력 지원”(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방한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등 미래전략 산업에서의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산체스 총리와의 단독정상 화담, 정상회담, 공동언론 발표를 잇달아 진행하고 공식 오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 발표에서 “한국과 스페인은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해 멀리 떨어져 있지만 협력의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깝다”며 “저는 취임 이후 첫 순방지로 지난 6월 마드리드를 방문했고, 우리 두 정상은 9월 뉴욕 유엔 총회에서, 그리고 11월 발리 G20 정상회의에서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산체스 총리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는 최근 양국 기업 간 상호 투자 진출 협력이 전기차 배터리, 태양력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미래전략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과 스페인이 해외 건설 수주 강국임을 강조하며 “양국 기업들은 그간 꾸준히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제3국에서 건설사업을 공동 수주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양국 수출금융기관 간 협력 MOU가 체결되어 양국 기업의 공동진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인적교류 확대 지원 지속에도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 서울에 개설될 예정인 세르반테스 문화원과 스페인 관광사무소가 양국의 국민 간 상호 이해제고와 우호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산체스 총리와 저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체스 총리도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먼저 스페인은 강력하게 최근에 연이어 발사된 북 미사일에 대한 규탄을 강력하게 표하는 바”라며 “또한 이러한 고조된 갈등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또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은 경제, 그리고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나라로 대한민국을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더 다양한 협력 부문에 있어서의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서울에 개설될 예정인 세르반테스 문화원, 스페인 관광사무소 등을 언급하며 “2021년 양국 간에 우리가 함께 합의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양자 관계 이외에도 다자적으로도 함께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스페인이) 2023년 하반기에 유럽연합의 의장국을 맡게 될 텐데 함께 더 많은 보다 폭넓은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언론 발표 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산체스 총리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국에서 개최된 G20 같은 다자회의에 오신 것을 제외하면, 이번 총리님의 방한은 1950년 양국 수교 이래 스페인 총리로서는 첫 양자 차원의 방한이어서 더 특별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1950년 한·스페인 수교 이래 양자 차원에서 방한한 첫 정상이다. 지금까지 스페인 총리들은 2000년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 2010년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산체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지난 29일에 있었던 이태원 사고에 대해서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 사고는 스페인 국민들의 마음에도 아주 큰 슬픔을 주었고, 희생자들 가족의 마음이 이제 조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한·스페인 공동언론발표…尹 “스페인 협력 잠재력 커”

    [속보] 한·스페인 공동언론발표…尹 “스페인 협력 잠재력 커”

    용산서 정상회담 후 언론 발표尹 “조금 전에도 北 ICBM 발사”“한-스페인, 긴밀히 공조”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스페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등 미래전략 산업에서의 협력에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이 같이 알렸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스페인은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해 멀리 떨어져 있지만 협력의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깝다”며 지난 6월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9월 뉴욕 유엔총회, 이달 발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산체스 총리를 만난 일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은 우리와 경제 규모가 비슷하고 산업 경쟁력이 뛰어난 유럽 내 경제대국이다”라며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회담에선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 방안이 다뤄졌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 간 상호 투자 진출 협력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 태양력·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미래전략산업으로 확대되는 것을 환영하고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이 아프리카·중동 등 제3국에서 건설사업을 공동 수주해온 점을 언급,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양국 수출금융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양국 기업의 공동진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양 정상이 인적교류 확대 지원에도 공감했다며 “내년 서울에 개설될 예정인 세르반테스 문화원과 스페인 관광사무소가 양 국민 간 이해 제고와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와 강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조금 전 오늘 오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체스 총리와 저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질수록 국제사회의 지원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한·스페인 양국이 우방국들과 함께 전후 재건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정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새만금청·한수원 책임 떠넘기기…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 ‘흔들’

    새만금청·한수원 책임 떠넘기기…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 ‘흔들’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새만금 지역에서는 수상태양광 2.1GW, 육상태양광 0.7GW(한국농어촌공사 0.4GW 포함),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급 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기관 간 마찰로 내홍을 겪으면서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6조원이 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현재 정부 기관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새만금개발청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먼저 자체 자금으로 송·변전선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이 선투자 조건으로 300㎿(6600억원)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반면 한수원은 수상태양광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이 먼저라고 반박한다. 업무협약 때 새만금청이 2019년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새만금청은 새만금 투자 유치 조건으로 기업에 발전사업권을 제시했다. 20년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100㎿당 최대 10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SK E&S(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등) 2조 1000억원 등 4개 기업이 4조원에 달하는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새만금청과 한수원의 책임 떠넘기기로 송·변전설비 등 계통 연계가 지연되면서 민간투자자들의 투자 계획 이행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은 정부가 직접 철퇴를 가했다.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새만금 풍력발전 우선사업권을 따낸 전북대 S 교수는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겨 무려 7200배의 수익을 챙기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발전사업 양수 허가를 철회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산업부는 “새만금해상풍력, 더지오디, 조도풍력개발 등 관련 회사 3곳은 발전사업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전기위원회 심의를 부당하게 방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다음달 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 교수는 인건비 횡령과 지방비 부실 사용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부 갈등이 부각돼 다소 조심스럽다”며 “중앙부처·지자체·유관기관과의 유대와 소통으로 법령과 절차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한국에너지대상’ 대통령상 수상

    전남도, ‘한국에너지대상’ 대통령상 수상

    전라남도가 17일 2022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국 기관?단체, 공기업, 민간기업 및 개인 등에 수여되는 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의 정부 포상이다. 전라남도의 이번 수상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에너지 전담 국단위 조직을 신설하고 ‘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도민 참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국가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노력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전국 최고의 태양광과 풍력 잠재량을 보유한 지역으로 2021년 기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량 전국 1위와 발전량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MW급 영농형 태양광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3년 연속 국비 확보 1위 달성 등으로 경관 훼손과 농지 잠식을 최소화하며 주민이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상생형 발전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개교한 세계 유일 에너지 분야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기후와 환경 등 에너지 분야의 중점 연구를 통해 국가 및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 에너지가 국가안보와 탄소중립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만큼, 국내외 에너지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 에너지정책을 지속해서 선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수상으로 전남이 역점 추진해온 에너지 정책과 방향이 산업발전과 탄소중립 등 국가 정책에 기여했음을 인정 받았다”며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RE100 재생에너지 산단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남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린다

    국내 최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린다

    국내 최대규모로 추진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백지화 기조 속 재생에너지 사업 과정에서도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기관간 마찰로 내홍을 겪으면서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세계최대규모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새만금 지역에는 수상태양광 2.1GW, 육상태양광 0.7GW(한국농어촌공사 0.4GW 포함),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 급 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4,730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또 지난 7월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RE100 산단(산단 사용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100% 공급·소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시작한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추진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정부기관 간 핑퐁게임에 발목 6조원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현재 정부 기관 간 마찰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새만금개발청은 한수원이 먼저 자체 자금으로 송·변전선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이 ‘선투자’ 조건으로 300MW(6600억원)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반면 한수원은 수상태양광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이 먼저라고 반박한다. 업무협약 때 새만금청은 2019년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앞서 새만금청은 새만금 투자 유치 조건으로 기업들에게 발전사업권을 제시했다. 새만금청은 20년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100MW 당 최소 5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투자액의 이자비용은 충분히 보전될 수 있는 금액이다. 이에 SK E&S(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등) 2조 1000억원, 웨스턴리버 컨소시엄(관광·테마마을개발) 1조원, 글로벌블루피아 컨소시엄(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6300억원, 에이플러스 컨소시엄(첨단산업중심 복합단지) 3600억원 등이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새만금청과 한수원의 책임 떠넘기기로 송·변전설비 등 계통연계가 지연되면서 민간투자자들의 투자 계획 이행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사업 취소 위기에 처한 풍력발전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은 정부가 직접 철퇴를 가했다.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새만금 풍력발전 우선사업권을 따낸 전북대 S교수가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겨 무려 7200배 수익을 챙기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산업부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발전사업 양수 허가를 철회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산업부는 “새만금해상풍력, 더지오디, 조도풍력개발 등 관련 회사 3곳은 발전사업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전기위원회 심의를 부당하게 방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다음달 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 교수 일가는 인건비 횡령과 지방비 부실 사용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가 S 교수와 가족이 실소유자로 추정되는 ㈜제타이앤디에 정산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업체는 최근까지 제대로 된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 제타이앤디는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 개발 인허가 이전 절차인 기초환경조사 등을 명목으로 지난해 전북도에서 2억원을 지원받았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지원금 목적에 맞게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제출된 서류로는 확인이 어려워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국비 회수 등 실제 쓴 비용을 따져 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선정, 육성

    정부가 지역 혁신 선도기업 100개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을 열었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 혁신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기업을 키우는 프로젝트로 새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선도기업 선정은 서울·수도권을 뺀 14개 광역시·도가 지역주력산업을 견인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했고, 중기부의 검증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 결정했다. 선정 기준은 지역 중소기업 간 협업을 위한 동반성장의 주체, 우수한 혁신역량과 성장가능성 보유, 고용안정·수출 증대 등 지역의 산업과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지정기간은 최대 6년(3년+성과평가 후 3년 연장)이다. 선도기업에는 연구개발자금(6년, 20억원), 정책자금 우대(최대 100억원), 방송광고지원 등 정부와 14개 광역시·도가 협력해 연구개발, 자금, 판로, 인력 등을 지원한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에코에너지원㈜은 버려지는 산림 자원을 이용해 ‘산림바이오매스 우드펠릿’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 우드펠릿 고품위화 기술을 개발해 이용률이 떨어지는 나무를 고효율 재생에너지로 만드는 기술을 확보했다. 디케이락㈜은 부품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해 항공산업 인증 부품 국산화를 이루고 동반성장 협업 네트워크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선도기업은 지역혁신 생태계의 중심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정부와 시·도, 지원기관이 함께 육성하는 선도적인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기고] 한전 적자누적,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송재도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기고] 한전 적자누적,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송재도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한국전력의 올해 적자가 4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공기업 부실화가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최근 채권시장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데 이 또한 한전의 적자 누적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전력 도매요금의 폭등에도 소매요금이 이를 반영하지 못함으로 인해 한전은 당장 운전자금 마련조차 힘겨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미 10월 말까지 23조 9000억원의 한전채가 발행됐으며, 5.9%의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채권 발행예정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이 유찰되고 있으니 일반 기업들의 자금 조달의 어려움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최근의 위태한 금융시장에서 공기업이 이 정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하면 시장의 돈줄이 막히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우선 전력요금 인상이 필요하다. 물가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석유가격에 대해선 ‘횡재이득’을 유발하는 폭등이 용인되고 있다. 유독 공기업이 공급하는 전력의 경우 도매요금이 2020년 평균 대비 올 10월까지 167% 오르는 사이 소매요금 인상은 20%에 훨씬 못 미치는 현실은 모순적이다. 더욱이 이번 전력원가의 폭등 이전에도 이미 전력요금이 탄소배출의 외부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고 에너지 이용 효율화 노력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기요금의 상당 폭 인상은 필수적이다. 물가 인상을 우려하는가. 정부가 보증하는 한전채는 결국 국민들 부담이다. 국민들에게 5.9% 이자율의 수십조원 단위의 빚을 떠안기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선 눈을 감아도 되는 것인가. 다음으로 발전사업자들과의 손실 분담이 필요하다. 현재 발전사업자들은 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보호하고 있다. 심지어 주요 민간 발전사업자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수준인 1조원을 넘어섰다. 재생에너지 사업자들 또한 연료비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전력 도매가격이 급등한 만큼 이익이 급등했다. 한전의 대규모 적자 누적과 너무나 대비된다. 시장 원리를 일찍부터 도입했다고 하는 유럽 국가들조차 발전사업자들의 초과이익을 환수하거나 도매가격을 제한하는 정책들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한국 국민들 역시 위협이 목전에 닥쳤음을 실감하고 있다. 해야 할 일들을 미루고 정쟁에 매달리는 사이 위기는 더 심각해질 뿐이다. 한전이 쌓아 놓은 빚더미 위에 국민들이 위태롭게 발을 디디고 서 있다. 정부의 신속한 결정과 과감한 실행이 절실하다.
  • ‘큰손’ 빈 살만 100조 보따리 푼다

    ‘큰손’ 빈 살만 100조 보따리 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큰손’이자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17일 방한하는 가운데 한국 주요 기업들과 사우디 투자부가 8조 5000억원 규모의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 건설·운영 프로젝트를 비롯해 철도차량·정밀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21건, 100조원에 달하는 투자·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을 비롯해 정부기관과 공기업이 6건, 민간기업이 15건을 참여하는 건당 사업비가 수조원에 달하는 협약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파이샬 알 이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과 만나 중장기적으로 인프라·에너지·서비스 등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일 서울 모처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할 것으로 알려져 기업들은 물론 정관계에서도 빈 살만 왕세자가 내놓을 선물 보따리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공사·포스코·삼성물산 등 5개사는 빈 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약 700조원(5000억 달러)을 들여 건설 중인 친환경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의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추진 프로젝트에 대한 MOU를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체결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친환경 수소다.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얀부시에 39만 6694㎡ 규모의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고 20년간 운영하는 것이다. 한전 등 5개사는 이달 PIF로부터 사업 정보를 공유받고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뒤 내년 1분기 사업 참여 조건을 PIF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철도·차량을 생산하는 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철도청과 철도차량 제조 공장을 세우는 MOU를 맺는다. 이와는 별도로 현대로템은 사우디 철도청에서 추진하는 2조 5000억원 규모의 고속철 구매사업 협력과 차세대 수소기관차 개발에도 나선다. 롯데정밀화학은 유럽 시장 공략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제품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해 사우디 투자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 당정 “청년·노인 지원 확대” vs 이재명 “3대 취약층에 1.2조”

    당정 “청년·노인 지원 확대” vs 이재명 “3대 취약층에 1.2조”

    2023년도 예산안을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각각 자신들만이 ‘민생예산 지킴이’라고 자임하고 나서 공방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금융 취약계층, 주거 취약계층, 한계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자영업자 3대 영역에 대해 3대 긴급 민생회복 프로그램을 예산안에 반영하려고 한다”며 “3대 긴급 민생회복 프로그램에 우리 당 추산으로 1조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안의 ‘초부자 특권 감세’를 일부 조정하면 재원 마련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정부의 비정한 특권 예산을 국민의 삶을 지키는 따뜻한 민생예산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전날 세부내역이 공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구조조정 반영분 중 상당 부분이 청년·노인·고용 관련 예산이란 점을 거론하며 민생예산을 강조한 것이다. 반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가중될 노인·청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지원을 집중했으며, 그 결과 감액 규모보다 더 큰 폭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복지지출은 지난해 증가율 5.4%, 내년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5.2%보다 높은 5.6%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관련 예산이 올해 대비 5조 5000억원 삭감된 데 대해서도 야당은 비판하고 있다. 삭감된 예산은 다가구주택 매입임대(출·융자) 3조 797억원, 전세임대(융자) 1조 209억원, 행복주택(출·융자) 1조 254억원, 국민임대(출·융자) 5725억원, 영구임대(출자) 1267억원 등이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다가구주택 매입사업 예산이 줄어든 것은 기존 주택을 사들여 임대하는 방식에서 신축 매입약정 위주로 사업이 개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세임대 예산 축소 편성은 불용 예산이 많아 집행 사업 규모를 연간 3만호 수준으로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올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158억원)과 초등돌봄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7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농식품부는 정부 예산을 줄이라는 방침이 있는 데다 해당 사업의 시범 사업이 종료되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일부 지원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 두 예산을 집어넣었던 민주당은 자신들이 반영한 예산이 전액 삭감된 데 대해 강하게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탈원전 정책 폐기 방침과 문재인 정부에서 확대됐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사업 악용 등의 문제를 반영해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 744억원(3214억원→2470억원),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융자) 2417억원(6590억원→4173억원)을 지난해보다 감액해 반영했다.
  • 노웅래·정진상 타깃… 검찰, 투트랙 野수사

    노웅래·정진상 타깃… 검찰, 투트랙 野수사

    검찰이 청탁과 함께 불법자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6일 더불어민주당 중진인 노웅래(65·4선)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역 의원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포착된 건 처음이다. 검찰은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야당 인사들을 겨냥한 검찰 수사의 판이 날로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노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노 의원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태양광 사업 등 관련 청탁의 대가로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 의원이 2020년 8월 전당대회 출마 당시 이 돈을 썼을 것으로 의심한다. 당시 노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3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돼 당 지도부로 활동했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노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 금전 전달 상황이 담긴 녹음파일 등 물증도 박씨에게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 전 부총장에게 청탁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인물이다. 검찰은 박씨에게 9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 전 부총장을 지난달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노 의원이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만큼 피감기관에 청탁 관련 압력을 넣었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다. 박씨는 수력발전 전기 제조 및 판매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태양에너지 관련 업체의 수주 업무 등을 대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한 뒤 금품 전달에 관여한 인물들과 노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뇌물 혐의를 적시했다는 것은 청탁 정황을 포착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검찰은 노 의원이 애초 박씨와 친분이 있었던 만큼 이번 사건엔 이 전 부총장이 직접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사건에 대해 잘 아는 변호사는 “박씨는 자신의 부인을 통해 노 의원을 직접 알고 있다”면서 “검찰이 박씨의 여죄를 수사하는 상황인데 노 의원 사건은 여러 여죄 중 하나인 것”이라고 했다. 당내 ‘비주류’로 나뉘는 노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으로 선임돼 활동하다 이 전 부총장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달 사의를 표했다. 본래 임기는 내년 6월 초까지다. 애초 검찰은 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까지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청구가 기각됐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향후 검찰이 노 의원 사건과 박씨의 여죄를 캐는 과정에서 다른 야권 인사들이 수사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전 부총장은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송 전 대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금품을 챙겼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전 부총장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 몇 명을 검찰에서 살펴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전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노 의원에 대한 수사는 이 전 부총장 수사의 일부 연장선상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단 상황을 봐야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이날 정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마친 지 하루 만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검찰이 정 실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이 대표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 실장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검찰은 정 실장이 쓰던 컴퓨터에 운영체제가 재설치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의 중대성 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2020년 10월 경기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총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부패방지법 위반,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있다. 정 실장 측은 전날 소환조사에서 유 전 본부장과의 대질신문도 요청했다고 한다. 검찰 수사가 객관적 물증 없이 유 전 본부장의 진술에만 근거했다고 보고 직접 진위를 가리자고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대질조사는 구체적인 진술이 나온 상황에서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경우 비교·대조해 진위를 가리기 위한 절차인데 정 실장 측은 아예 검찰이 소설을 쓰고 있다며 부인하고 있어 현재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 실장이 “진실 하나만 믿고 있다. 추가 조사가 있더라도 당당하고 떳떳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 ‘7200배 먹튀’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 철퇴…정부 “양수인가 철회·경찰 수사 의뢰”

    ‘7200배 먹튀’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 철퇴…정부 “양수인가 철회·경찰 수사 의뢰”

    전북대 교수 1천만원 투자, 720억 수익 논란공무집행방해 혐의… 12월 중 수사 의뢰“교수 일가 소유회사 사업 양수인가 철회”중국계 최대주주 회사로 지분 양도 중단돼최소 납입자본금 설정 등 재무능력 기준 강화정부 인가 없이 주식취득시 인가 취소 신설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새만금 풍력발전 우선사업권을 따낸 뒤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겨 무려 7200배 수익을 챙기려 했던 전북대 S교수의 계획이 정부 조사로 철퇴를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교수 일가 의혹과 관련해 허위서류 제출, 미인가 주식취득 등 모두 5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해 발전사업 양수 허가를 철회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더지오디 발전사업 양수인가 철회“지분 매각 중단으로 720억 못 받을 것” S교수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해양에너지기술원을 통해 2015년 12월 산업부로부터 풍력발전 사업을 허가받은 새만금해상풍력의 지분을 확보하고, 사업권을 가족이 실소유한 특수목적법인 ‘더지오디’로 양도한 뒤 다시 중국계 자본이 최대주주로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태국계 회사 ‘조도풍력발전’에 넘겨 72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산업부에 따르면 조도풍력발전은 새만금 풍력사업 경영권을 획득하기 위해 올해 8월말 더지오디의 주식취득을 인가해달라고 신청했다. 산업부는 이 과정에서 산업부가 양수인가한 지분구조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 1건, 미인가 주식 취득 2건, 허위 서류 제출 2건 등 총 5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새만금해상풍력, 더지오디, 조도풍력개발 등 관련 회사 3곳은 발전사업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전기위원회 심의를 부당하게 방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다음달 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업부 전기위원회는 “더지오디가 산업부에서 양수인가한 지분 구조로 이행하지 있지 않았다”며 더지오디에 지난해 11월 인가한 발전사업 양수인가를 철회하기로 하고 관련 안을 다음달 열리는 전기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 해양에너지기술원은 2016년 새만금해상풍력의 지분 48%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조도풍력발전은 더지오디의 지분 8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산업부 전기위원회의 인가를 받지 않고 미인가 주식을 취득한 정황이 드러났다. 산업부의 더지오디 양수인가 철회안이 통과되면 더지오디로 넘어간 풍력 발전사업 양수인가는 다시 새만금해상풍력으로 되돌려지고 더지오디가 조도풍력발전에 팔려고 했던 지분 매각이 중단됨으로써 지분 매각시 발생했을 수익 720억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더지오디는 산업부의 양수인가 당시 보고한 내용과 다르게 지분 투자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S교수 일가의 ‘먹튀’는 양수인가 철회로 계약에 효력이 없어지면서 지분 매도 과정이 중단돼 이행시 받을 720억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다만 조도풍력발전과 S교수 사인간 일부 금전 거래가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사전개발비 부풀리고 허위서류도 제출 이와 함께 새만금풍력발전이 발전사업 양수인가를 신청하며 사전개발비를 부풀려서 제출하고, 조도풍력발전은 주식 취득 규모와 시기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허위 서류를 제출한 사실도 밝혀졌다. 산업부는 새만금풍력개발이 사전개발비로 145억 5000만원을 신청했지만 개발 참여 의향 업체들을 공동 조사한 결과 98억 9000만원만 인정돼 약 30%인 45억원가량이 부풀려졌다고 판단했다. 조도풍력발전 역시 지난 8월 주식취득 인가 신청 당시 84%를 이미 취득하고도 취득 예정이라 제출했으며 실제 주식매매계약서에는 100% 지분 획득으로 명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청서 껍데기와 내용이 달라 주식취득 인가 심사 심의 연기를 신청했고 이후 문제가 불거지자 조도풍력발전이 주식취득 인가매매를 철회해 더지오디의 지분 보유를 84%에서 10%대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새만금풍력발전이 2015년 발전사업 허가 신청 당시에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를 허위로 보고한 정황도 확인됐다. 새만금해상풍력은 ‘A씨가 최대주주가 100% 맞다’고 주장했지만 확인이 가능한 ‘주식 등 변동상황명세서’ 제출해달라는 조사단 요구에 “자료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4500억 규모 새만금 풍력사업에자본금 1000만원 업체가 사업 안돼”발전량별 최소 납입자본금 설정 추진발전사업 포기·매각·지연 이력 검증 산업부는 풍력 발전사업 양수인가 철회와 경찰 수사 의뢰에 이어 재정 능력이 없는 사업자가 지분 양도 등을 통한 금전적 이득을 노리고 풍력 발전 사업에 뛰어들지 못하도록 발전사업 규모별로 최소 납입자본금을 설정하고 초기 개발자금 확보를 의무화하는 등 발전사업 허가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재무능력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발전사업 포기·매각·지연 등 신청자의 과거 이력도 검증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규모 재생 발전 사업에 자금, 설계기술 등을 감당하지도 못할 업체가 끼어들어 부당한 이득만 취하고 사업을 망치는 일을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산업부 관계자는 “100㎿급 새만금 해상풍력사업은 4500억원 규모인데 자본금이 수억원도 아닌 겨우 1000만원을 가진 S교수가 뛰어들어 사업우선권을 확보해 사업을 지연시키고 지분 매도를 통한 부당한 수익을 챙기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쯤 발전량에 따라 최소 납입자본금을 설정하고 사업화 의지와 기술·자본이 없는 사업자가 해상부지의 계측기 우선권만을 확보해 사업을 지연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풍력발전 계측기 유효기간을 신설하는 등 풍력발전 계측기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또 내년 6월말까지 전기사업법과 행정기본법을 개정해 인가의 중요 사항을 미이행하거나 인가 없이 사업 법인의 주식을 취득하려하는 경우 허가 취소 등 제재 규정을 신설하고 인허가 이후의 사후관리도 강화해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2017년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총 4500억원(공공 및 민간 투자)을 들여 3.5㎿ 24기와 3.0∼3.2㎿ 4기의 풍력발전시설을 설치, 국내 최대 규모(99.2㎿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사업은 정상 추진되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같은 해 ‘바다의 날’에 “새만금이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라면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듬해 2018년에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전선, 미국 연간 수주 3억달러 달성…사상 최대 실적

    대한전선, 미국 연간 수주 3억달러 달성…사상 최대 실적

    대한전선이 안정된 재무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고쳐 썼다.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 T.E.USA가 약 24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북미에서 연간 누적 수주 3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0년대 초 미국 진출 이후 최대 수주로, 지난해의 연간 수주액(2억 4000만달러)을 이미 초과했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동쪽 사막에 건설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되는 전력망 구축 사업으로, 230kV급 초고압 지중 전력선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앞서 지난 3월 동부 해안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전력 계통을 연결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두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한전선은 올해 8000만달러가량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미국에서 경쟁우위를 보여온 초고압·중저압·가공선 등 다양한 전력망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태양광케이블 등 신재생 에너지 제품의 수주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힘입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입찰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망 인프라 사업에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고객과의 신뢰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및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미국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의선, B20 서밋서 호소… “에너지 빈곤 해결 위한 리더십 절실”

    정의선, B20 서밋서 호소… “에너지 빈곤 해결 위한 리더십 절실”

    “전 지구적 기후변화 위기와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지구와 우리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랍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에너지 빈곤은 공동체의 안전, 건강, 복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 문제”라며 이렇게 호소했다. B20 서밋은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정책 협의 과정에 경제계의 정책 권고를 전달하기 위한 민간 경제단체와 기업 간 협의체로, G20 정상회의 직전에 열린다. 정 회장은 이날 ‘에너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 세션 기조연설에서 ‘에너지 빈곤과 공정하고 질서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7분간 연설했다. 주최국의 요청을 받은 연설로, 현대차 입장에서는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자동차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도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지만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이뤄 낼 수 없고 모두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은 각자의 역할을 다해 전 세계적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100만대에 달하는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동남아 국가 가운데 전기차 확대 의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배터리에 쓰이는 원자재 광물도 풍부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현대차에 유리하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아세안 첫 제조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차는 이날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광물자원 생산기업인 아다로미네랄과의 협력을 통해 알루미늄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따라 자동차 제조용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없애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다로미네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을 공급받고 알루미늄의 사양, 공정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아다로미네랄은 알루미늄 제품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尹예산’ 칼질 野·속수무책 與… 이번 주도 마찰 예고

    ‘尹예산’ 칼질 野·속수무책 與… 이번 주도 마찰 예고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예산 국면’ 초반부터 여야 간 이견이 속출하고 있다. 수적 우위를 무기로 대통령실 이전 관련 예산 등을 대폭 칼질하려는 야당과 이를 제지하려는 여당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국회는 14~18일 상임위원회별 예산 심사와 14~1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예산 심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예산소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현 정부 들어 신설된 행안부 산하 경찰국 관련 예산(5억 13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11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도 대통령실 이전으로 인한 청와대 개방·활용 예산(59억 5000만원)을 모두 없앴다. 이번 주에도 ‘윤석열표 예산’을 두고 상임위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14일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에서 286억원에 달하는 ‘용산공원 개방 및 조성 사업을 위한 예산’ 삭감에 나선다. 16일 운영위원회 예산소위에서는 대통령실 이전 관리 예산 중 시설관리 및 개선사업 예산(29억 6000만원)과 사이버안전관리센터 구축 예산(20억원)이 삭감 대상이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정부 예산 및 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예산은 사활을 걸고 되살릴 예정이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7050억원), 쌀값 안정화 지원 예산(1959억원)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취약차주 지원예산(1조 2797억원),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3281억원) 등이다. 다만 예산 감액과 달리 증액은 정부의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통과가 불투명하다. 국민의힘은 모든 상임위에서 수적 열세이다 보니 야당의 예산 삭감 공세에 속수무책이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예산은 여야 간 협의를 통해 통과시켜 왔는데 멋대로 삭감하거나 증액을 요구하는 상황은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시작하는 국회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를 통해 삭감된 예산을 최대한 복구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지역화폐 예산 증액도 정부와 여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예결위에서 타협점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을 두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가고 있어 법정처리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어려울 수도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세제 개편안이다. 현재 기재위는 산하 조세소위·경제재정소위·예산소위 등 3개 소위를 여야의 ‘자리 싸움’으로 꾸리지 못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처리될 부수 법안으로 지정되는 정부 세제 개편안은 논의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법인세 인하·종합부동산세 완화·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등 정부 세제 개편안도 여야가 확연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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