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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차등 전기료, 산자위 문턱 넘어

    지역차등 전기료, 산자위 문턱 넘어

    전기를 많이 쓰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원자력발전소 등 발전소와 가까운 지역과 먼 지역 등을 나누어 전기요금을 차등해서 부과하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를 규정한 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원전과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전기요금은 추가 인하되는 반면 수도권 등 송변전 시설 이용 요금이 많은 지역의 전기요금은 오를 수 있다. 수도권에 밀집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의 지방 이전 유인책이 될지 주목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23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송배전 거리가 멀거나 신설 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지역 등에는 요금을 더 부과하는 근거 조항을 담은 법안이다. 현재 원전 등이 밀집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소비되지만 모든 수요자가 동일하게 송배전 투자비용을 분담하고 있거나 발전사는 부담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제기되는 불공정성 비판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소형모듈원자로(SMR)나 버려지는 재생에너지 전기를 저장했다가 판매하는 수요관리(DR) 자원 등의 상용화도 꾀하는 법안이다. 법안은 이르면 4월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상반기 시행될 전망이다.
  • 장경원 순천시의원, 탄소중립 도시 이정표 세워 ‘이목’

    장경원 순천시의원, 탄소중립 도시 이정표 세워 ‘이목’

    순천시의회 장경원(외서·낙안·별량·상사·도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탄소인지예산제 운영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탄소인지예산제란 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온실가스 배출 영향도를 별도로 평가해 이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는 제도다. 조례안은 탄소인지예산제의 운영 지침 작성, 탄소인지 예산서·결산서 작성 분석, 위원회의 설치와 기능 및 교육, 시민 참여와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 높여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고, 지자체의 선도적·적극적 위기대응이 요구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 순천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전환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에 맞는 탄소흡수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같은 상황에 장 의원이 발의한 탄소인지예산제 운영 조례안은 순천시민의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이끄는 첫걸음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장 의원은 “순천시가 정원도시 명성에 부합하는 전국 최고의 탄소중립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다 그 시작단계로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기후위기 없는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울창한 숲의 안전한 환경을 누리도록 시민들도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 돌봄시설 만들면 용적률 ‘껑충’

    앞으로 서울 아파트 재건축 시 돌봄시설을 만들고 단지를 외곽에 개방하는 열린 단지로 만드는 등의 조건에 맞추면 최대 20%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5년간 운영해 온 ‘공동주택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기준’을 전면 개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아파트 용적률 인센티브는 ▲녹색건축물 및 에너지효율 등급 ▲신재생에너지 공급률 ▲우수 디자인 ▲장수명 주택 ▲지능형 건축물 ▲역사·문화 보전 등 6개 기준 내에서만 허용됐다. 하지만 시는 다양한 정책·사회적 이슈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각 지역 특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률적 기준으로 운영돼 왔다는 판단 아래 인센티브 적용 기준을 완전히 새롭게 고쳤다. 새롭게 바뀐 기준은 ▲방재 안전 ▲돌봄시설 ▲감성디자인(공공보행통로, 열린 단지, 공개 공지) ▲지역맞춤형 시설(기반시설 정비, 지역특화 환경정비) 등 총 4개 분야 7개 항목으로 나눴다. 예를 들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만들 경우 최대 10%, 돌봄시설을 만들 경우 최대 5%의 용적률을 더 받을 수 있다. 바뀐 기준은 23일부터 재건축 사업계획 수립 시 즉시 적용된다. 시는 이번 개정으로 14%에 머물렀던 최근 5년간 평균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률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15년간 일률적·경직적으로 운영되던 인센티브 제도를 사회적 여건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개선했다”면서 “주택 공급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탄소감축 목표 11.4%로 완화… 산업 부담 낮추고 원전·수소 확대

    탄소감축 목표 11.4%로 완화… 산업 부담 낮추고 원전·수소 확대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2018년 대비 11.4%로 설정했다. 문재인 정부 때보다 3.1%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실현 가능한 목표치 설정으로 산업계의 탄소배출 부담을 낮추고 원전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확대해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하겠다는 취지다. 산업계는 다소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을 내놓았지만 환경단체는 “기후위기 대응을 포기한 선언”이라고 반발하며 22일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관계부처는 21일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을 발표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자체는 2018년 배출량(7억 2760만t) 대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4억 3600만t)을 40% 줄이겠다는 배출량 합계 목표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부문별 목표치를 일부 조정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조정은 ▲전환(에너지) ▲산업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국제감축 등 다섯 가지 부문에서 이뤄졌다. 산업 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억 3070만t으로 2018년보다 11.4% 줄이기로 했다. 2021년 10월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서 제시한 14.5%보다 3.1% 포인트 낮아졌다.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제조업이 주력인 한국의 산업 구조와 현재 기업들의 기술 수준,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14.5%라는 목표치는 과도해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산업계의 반발을 감안한 조치다. 한국의 제조업 비중은 2019년 기준 28.4%로, 유럽연합(16.4%)이나 미국(11.0%)보다 높다.탄녹위는 “원료 수급, 기술 전망 등 현실적인 국내 여건을 고려해 감축 목표를 완화했다”면서 “대신 원전과 태양광, 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믹스를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400만t 감축하도록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산업 부문에서 줄이지 못한 탄소 배출량은 CCUS와 국제감축을 통해 줄여 나가기로 했다. 탄녹위는 CCUS 기술과 국제감축을 통한 탄소감축 목표를 기존보다 각각 90만t, 400만t을 늘려 1120만t, 3750만t으로 정했다. 또 전환 부문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늘려 감축률을 44.4%에서 45.9%로 1.5% 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이럴 경우 전환 부문에서 2030년 배출 탄소량은 1억 4990만t에서 1억 4590만t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2021년 기준 27.4%인 원자력발전 비중을 2030년 32.4%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7.5%에서 ‘21.6%+α’로 높이기로 했다. 수소 모빌리티 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청정 수소 비중은 지난해 0%에서 2030년 2.1%로 늘리고 수소차를 지난해 2만대 수준에서 2030년 30만대로 대폭 확대한다. 다만 블루수소 증가로 탄소배출량을 760만t에서 840만t으로 소폭 늘렸다.
  • 2030년 산업 탄소감축 목표치 文정부 때보다 3.1%P 줄여… 원전·수소 확대

    2030년 산업 탄소감축 목표치 文정부 때보다 3.1%P 줄여… 원전·수소 확대

    산업계 감축 목표, 2018년 대비 11.4%산업계 ‘숨통’…신재생 7.5%→21.6%+α원전 27.4%→32.4%…수소 0%→2.1%“제조업 주력 고려… 실현 가능 목표 설정” 환경단체 “기후위기 대응 포기” 반발탄소 40% 줄이는 합계 배출량 유지 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2018년 대비 11.4%로 설정했다. 문재인 정부 때보다 3.1%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실현 가능한 목표치 설정으로 산업계의 탄소배출 부담을 낮추고 원전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확대해 온실가스를 추가 감축하겠다는 취지다. 산업계는 다소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을 내놓았지만 환경단체는 “기후위기 대응을 포기한 선언”이라고 반발하며 22일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文정부 14.5% 감축 목표 과도 판단“현실적 여건 고려… 청정에너지 확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관계부처는 21일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에 따라 처음으로 수립되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등에 대한 정책 방향이 담겼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자체는 2018년 배출량(7억 2760만t) 대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4억 3600만t)을 40% 줄이겠다는 배출량 합계 목표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부문별 목표치를 일부 조정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조정은 ▲전환(에너지) ▲산업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국제감축 등 다섯 가지 부문에서 이뤄졌다.산업 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억 3070만t으로 2018년보다 11.4% 줄이기로 했다. 2021년 10월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에서 제시한 14.5%보다 3.1% 포인트 낮아졌다.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제조업이 주력인 한국의 산업 구조와 현재 기업들의 기술 수준,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14.5%라는 목표치는 과도해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산업계의 반발을 감안한 조치다. 한국의 제조업 비중은 2019년 기준 28.4%로, 유럽연합(16.4%)이나 미국(11.0%)보다 높다. 탄녹위는 “원료 수급, 기술 전망 등 현실적인 국내 여건을 고려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완화했다”면서 “대신 원전과 태양광, 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확대하는 에너지믹스를 통해 온실가스를 추가로 400만t 감축하도록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원전·재생에너지 믹스 확대로 탄소감축률 45.9%로 1.5%P 상향 산업 부문에서 줄이지 못한 탄소 배출량은 CCUS와 국제감축을 통해 줄여 나가기로 했다. 국제감축은 파리기후변화협정 6조에 따라 정부나 기업이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탄소배출 감축 사업에 투자·지원해 감축 실적을 인정받는 것이다. 탄녹위는 CCUS 기술과 국제감축을 통한 탄소감축 목표를 기존보다 각각 90만t, 400만t을 늘려 1120만t, 3750만t으로 정했다. 또 전환 부문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늘려 감축률을 44.4%에서 45.9%로 1.5% 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이럴 경우 전환 부문에서 2030년 배출 탄소량은 1억 4990만t에서 1억 4590만t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2021년 기준 27.4%인 원자력발전 비중을 2030년 32.4%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7.5%에서 ‘21.6%+α’로 높이기로 했다.내연차, 선박, 드론과 같은 수소 모빌리티 등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청정 수소 비중은 지난해 0%에서 2030년 2.1%로 늘리고 수소차를 지난해 2만대 수준에서 2030년 30만대로 대폭 확대한다. 다만 블루수소 증가로 탄소배출량을 760만t에서 840만t으로 소폭 늘렸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부문 목표치가 경제·사회 여건과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도전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산업서 못 줄인 건 CCUS·국제감축으로불확실성 우려…환경단체 22일 규탄회견 그러나 일각에서는 완전히 상용화되지 않은 CCUS 기술과 상대국의 동의가 필요한 국제감축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불확실성을 인정하지만 탄소중립에 대한 지도가 없는 건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면서 “국제감축은 국내감축의 보조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들은 이날 “실질적인 내용은 없고, 구색 맞추기 수준의 기본계획에 국민의 삶을 맡길 수는 없다”며 탄녹위의 기본계획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공청회가 열리는 22일 시민사회 참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환경단체들은 “기본계획은 비민주적·친기업·친핵·친화석연료를 표방하고 있다”면서 “차기 정부로 떠넘기는 연도별 감축 목표, 산업계 감축 목표 후퇴, 핵발전과 화석연료 체제 고수, 재생에너지 비율 실질적 확대 계획 부재 등 안일하고 무책임한 기본계획을 시민사회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정부 “100m” 지자체 “1000m”… 태양광, 어느 잣대에 맞출까요

    정부 “100m” 지자체 “1000m”… 태양광, 어느 잣대에 맞출까요

    주거지역 최대 100m 이내 설정도로는 거리 무관하게 운영 가능지자체 “표준 조례안 만들었어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조례보다 대폭 완화된 태양광 시설 이격거리 기준을 제시해 지역마다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지자체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가이드라인이 권고 수준이어서 눈치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입지 가이드라인’을 일선 시도와 시군에 전달했다. 산업부 지침에 따르면 지자체는 태양광 시설에 대해 주거지역에 한해서만 최대 100m 범위 내에서 이격거리를 설정하도록 했다. 도로의 경우 이격거리를 설정·운영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주거지역에서는 최대 100m 떨어지고 도로에서는 거리와 관계없이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다.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자발적으로 태양광 시설 이격거리를 완화하거나 철폐한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가 완화된 지침을 전국 시도에 내려보낸 것은 이격거리에 대한 기준이 지자체별로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일선 시군에서는 미관을 해치고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땅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아 집단 취락지역과 도로로부터 100~1000m에 이르는 이격거리를 두도록 조례를 제정해 규제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권장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사실상 태양광 시설을 규제해 엇박자 행정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산업부의 규제 완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선 지자체에는 태양광 시설 설치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는 아직 정부안을 수용하는 조례 개정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그동안 지자체 조례에 묶여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지 못했던 사업자들은 정부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는데도 지자체는 요지부동이라고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 지자체들은 산업부 권고안을 조례로 확정하면 주민 반발이 격화될 우려가 크다며 다른 지자체의 눈치만 보고 있다. 더구나 태양광 시설에 대한 발전사업 허가는 산업부가, 개발행위 허가는 국토교통부가 담당하는데, 산업부가 이례적으로 이격거리 기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지자체들은 어느 부처의 지침을 따라야 할지 고심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산업부의 가이드라인은 강제 규정이 아닌 권고일 뿐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산업부, 국토부 등이 협의해 태양광 이격거리에 대한 표준 조례안을 만들어 전국 지자체들이 일제히 적용하도록 지침을 내려보내면 눈치 보기를 할 것이 없는데 산업부가 애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어정쩡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수열에너지 도입 ESG 경영 선도

    호반호텔앤리조트, 수열에너지 도입 ESG 경영 선도

    아일랜드 리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도입 전기, 물 사용량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호반호텔앤리조트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레저업계의 ESG경영을 선도한다.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충남 태안군에 있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에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댐과 하천, 수도관 등의 물 온도가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대기보다 따뜻한 성질을 이용해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수열에너지는 화석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이상 절감해주며,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태양열, 지열 등 재생에너지 중에서 효율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 연말부터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 객실 층에 수열에너지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는 해변가에 위치해 수열에너지에 필요한 수자원 공급이 용이하다. 특히 이번 수열에너지 도입은 충청남도가 선언한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실천에 부합하는 사례로도 알려지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이정호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를 단행했다”면서 “이산화탄소도 줄이고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절감에 도움이 돼 다른 사업장으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수열에너지 활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에는 호반그룹 계열사인 H1클럽 골프장 클럽하우스의 냉난방 시스템을 수열에너지로 교체해 화석연료대비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2019년 10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이 확대 개정된 후 공공기관보다 먼저 민간 기업이 수열에너지를 적극 도입한 사례로 꼽힌다. 한편 호반호탤앤리조트의 수열에너지 시스템은 ㈜옥수개발이 진행했다. 옥수개발은 1977년 국내 지하수 개발 기업으로 시작해 현대백화점 신사옥, 국방부,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지하수열 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한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수열(지하수)냉난방시스템 개발 1세대 기업이다.
  • 옥토끼이미징, ‘옥토끼 BIPV 컬러태양광모듈’ 산업통상부장관상 수상

    옥토끼이미징, ‘옥토끼 BIPV 컬러태양광모듈’ 산업통상부장관상 수상

    컬러태양광모듈 전문기업 옥토끼이미징(대표 안경회)은 지난 14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한국건물태양광협회 정기총회에서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국가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발족한 한국건물태양광협회는 산업통상부 및 국토교통부와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 모듈 적용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열린 정기총회는 산업통상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BIPV 설치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다양한 의제들이 수렴되는 뜻 깊은 자리였다. 또 그동안 BIPV 활성화에 앞장서 공로를 세운 기업 및 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옥토끼이미징, 알루이엔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산업통상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의 외피를 활용해 내부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태양광 모듈을 건물에 적용하여 시공하는 사례가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이지만 검은색 패널로 인한 미관상의 문제나 빛 반사 등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 옥토끼이미징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지원 국책연구 사업에 2018년 선정돼 4년간의 연구 끝에 고투과의 무반사형 컬러유리를 개발해 BIPV용 태양광 모듈에 적용, 컬러 BIPV용 솔라리안을 양산하고 있다. 또 솔라리안은 그동안 건축현장에서 문제점으로 제시되던 빛에 의한 반사를 없앴으며 자주 세정이 필요한 태양광 모듈의 관리문제도 비나 눈으로 패널 표면이 씻겨져 나갈 수 있도록 유리 표면을 하이드로포빅 기능과 하이드로필릭 기능을 가진 초소수성 구조를 유리표면에 적용시켜 오염물질에 대한 셀프크리닝 기능을 향상시켰다.특히, 컬러태양광 모듈을 제조하기 위해 유리표면에 스프레이 방식의 안료를 입히거나 세라믹 도트인쇄와 컬러필름을 유리에 부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나 이는 12~15% 수준의 발전효율을 가진 반면, 분광학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PVD & PECVE 박막증착방식으로 생산되는 옥토끼 BIPV 솔라리안은 색상별 평균 17%, 그래이 색상 18.7% 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발전효율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경회 옥토끼이미징 대표는 “기후환경에 이바지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2022년 용인시에 공장 건립과 설비구축을 완료하고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며 “옥토끼 솔라리안 모듈을 통해 BIPV사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더불어 협회회원사들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며, 각자의 장점들을 모아 건축 환경에 알맞은 모듈과 설치방법들을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옥토끼이미징은 앞으로 BIPV사업을 선도함으로써 건물 자체가 발전소가 되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제로에너지빌딩(ZEB) 인증 의무화 시행 확대와 더불어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회복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강릉에 ‘바이오 국가산단’…국토부, 후보지로 선정

    강릉에 ‘바이오 국가산단’…국토부, 후보지로 선정

    강원 강릉시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4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열고 시를 비롯한 14곳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릉 국가산단 후보지 면적은 93만㎡(28만평) 규모이고, 입지는 구정면 금광리다. 국가산단 조성에 들어가는 비용은 2600억원이다. 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는 등 2026년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흥열 시 항만물류과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강원주력산업인 천연물 바이오 및 세라믹 산업 육성 계획과 부합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국가산단을 백두대간의 동식물, 광물 및 동해안 해양 천연물 연구를 바탕으로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발전시켜 환동해 물류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추후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물류·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탄소배출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홍규 시장은 “그동안 국토부를 비롯해 국회, 국토연구원, LH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해 국가산단 지정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해왔다”며 “최종적으로 국가산단 지정 및 고시, 나아가 산단의 안정적 정착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 산업구조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 신사업 키우고 사명 바꿔 미래전략 모색… 사외이사 ‘여풍’도 세졌다

    신사업 키우고 사명 바꿔 미래전략 모색… 사외이사 ‘여풍’도 세졌다

    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등 추가현대차, 중고차사업 만반의 채비한진, 조현민 등기이사 선임 추진‘HD한국조선해양’ 등은 사명 변경SK이노·SKC 여성 이사 50%로포스코 본사 이전 주주 표심 주목 1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한다. 대표이사 선임(KT), 본사 소재 이전(포스코홀딩스) 등 첨예한 이슈로 주주들의 표심 향방이 주목되는 ‘뜨거운 주총장’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신사업을 확장하고 사명을 바꾸며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기업들의 사외이사 모시기에는 ‘여풍’이 더욱 거세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7일 주총에서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기간통신사업은 특정 기업이나 장소에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을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물류센터 솔루션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화장품판매업을 통해서는 출시 중인 홈 뷰티 기기에 화장품을 묶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을 막았던 ‘족쇄’가 풀린 뒤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이번 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으로 인증중고차 시장에 뛰어든다. 중고차를 할부로 구매하려는 소비자와 금융사를 연결해 주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대규모 중고차 사업 단지인 수원 ‘하이테크센터’ 신설을 위해 사업 목적의 ‘부동산 임대업’을 ‘부동산 개발 및 임대업’으로 바꾸는 안도 추진한다.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가 권고한 사업 시작 시점은 오는 5월부터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진그룹 계열 물류회사 ㈜한진은 위치기반 정보서비스를 신사업에 추가하고 ‘물컵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미래성장전략·마케팅총괄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주총에서 다룬다. 마케팅 전문가인 조 사장은 사건 1년 만인 2019년 경영에 복귀해 물류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회사의 신사업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 왔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주총에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자산(NFT)의 개발, 매매 및 중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올린다. 사명을 바꿔 다는 기업도 다수다. 기존 사업 영역을 탈피해 친환경·미래 사업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고 경쟁력을 높이는 등 ‘쇄신’에 나서려는 시도다. 그룹명인 HD현대에 맞춰 사명도 ‘HD한국조선해양’으로 바꾸는 한국조선해양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업을 사업 목적에 더한다. 그간 생산된 에너지를 운반하는 기업에 그쳤으나 앞으로는 직접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데까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이다. 쌍용자동차는 KG모빌리티로,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퓨처엠으로, 롯데제과는 롯데웰푸드로 거듭난다.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다양성 요구를 충족시킬 여성 사외이사 영입도 더 늘어나는 추세다. SK 계열사들이 특히 적극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김주연 전 P&G 한국·일본 지역 부회장과 이복희 롬엔드하스전자재료씨엠피코리아 대표가, SKC는 채은미 전 페덱스코리아 사장이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사외이사 가운데 여성 비중을 각각 50%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기존에 여성 사외이사가 한 명도 없었던 중공업·방산 업종 기업에서도 이런 흐름이 거셀 조짐이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번 주총에서 각각 이은형 국민대 교수, 김경자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오는 17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에서는 본사 소재지 변경 여부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서 경북 포항시로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 상정돼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지분 비율이 49.8%(13일 기준)라 통과 여부에 변수는 남아 있다. 이날 주총장 앞에서 포항 시민단체의 상경 시위도 예고돼 있어 기업가치 훼손과 포항 이전 당위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인적분할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는 기업들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OCI는 지주사 OCI홀딩스(존속법인)와 OCI(신설법인)로 나누는 인적분할 안건을 상정해 폴리실리콘 사업이 과잉 대표되는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계획이다. 동국제강도 이번 주총을 6월 인적분할과 장세주 회장의 경영 복귀를 위한 5월 임시 주총의 ‘전초전’으로 보고 장세욱 부회장이 주총장에서 소액주주를 달랠 주주친화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 15% 稅공제 ‘K칩스법’ 수용… 한국판 IRA 오늘 발의

    민주, 15% 稅공제 ‘K칩스법’ 수용… 한국판 IRA 오늘 발의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산업 설비 투자에 대해 세액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K칩스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산업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인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정부가 지난 1월 국회에 제출한 조특법 개정안은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비율을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현행 8%에서 15%, 중소기업은 현행 16%에서 25%로 상향하는 내용이다. 올해에 한해 직전 3년간 평균 투자액 초과분에 대해 10%를 추가 공제해 주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민주당은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는 국가전략기술의 범위를 기존 반도체·이차전지·백신·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 재생에너지·그린 수소·미래차 분야까지 확대하는 안도 제안하기로 했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15일 민주당의 결정을 반영한 조특법 개정안을 발의해 정부·여당과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재위 조세소위는 16일 회의에서 정부안과 민주당 안을 병합 심사해 최종안을 의결할 전망이다. 법안이 여야 합의로 소위 문턱을 넘으면, 개정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기재위 전체회의를 거쳐 30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한국판 IRA’ 추진도 예고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미국판 IRA가 있고, 유럽도 IRA에 상응하는 법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자칫 시기를 놓치면 기후위기 관련 탄소중립 산업군이 미국과 유럽에 넘어가 일자리가 줄어들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이원영 의원은 15일 ‘탄소중립 산업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과 조특법 개정안을 합쳐 ‘한국판 IRA’를 구성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 성남시의회 조우현 의원 “성남시 원도심 지역난방 보급 확대 촉구”

    성남시의회 조우현 의원 “성남시 원도심 지역난방 보급 확대 촉구”

    성남시의회 조우현 의원(금광1·2동, 중앙동, 은행1·2동)은 14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성남시 원도심 전체에 지역난방이 모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력 확대를 위해 지역난방 신규 열원부지 확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겨울 대다수의 시민분들이 도시가스요금 급등 여파로 난방비가 수직 상승하면서, 지역난방이 아닌 경우에 더 비싼 ‘난방비 폭탄’을 받으셨을 것을 언급하면서, 많은 시민분들의 난방비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보다 저렴한 지역난방 에너지가 성남시 전역에 공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조 의원은 성남 원도심지역을 예로 들며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중2구역, 중4구역, 상대원2구역, 은행주공아파트, 신흥1·수진1구역과 앞으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등에는 지역난방 공급력 부족으로 공급계획이 미정임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시설을 통해 전기를 생산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열원으로 공급하고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으며 전기만 생산할 때보다 에너지를 약 30% 정도 절감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첨단 오염방지설비 운영으로 온실가스 저감 등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난방은 세대별로 보일러를 설치할 필요 없어 편리하고,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위험이 없다는 점에서 안전하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쓰레기 소각률과 매립가스 등 폐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활용도 할 수 있는 등 성남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조 의원은 “이처럼 편리하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지역난방이 향후 성남시 원도심은 물론이고 개발예정지역 전역에 보급 되기 위해서는 신규 열원부지 확보가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라며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집행부가 하루 속히 지역난방 신규 열원부지를 확보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발언을 끝마쳤다.
  • 보조금·전동화 급제동…유럽 전기차 ‘숨고르기’

    보조금·전동화 급제동…유럽 전기차 ‘숨고르기’

    강력한 탄소중립 의지로 전 세계 친환경 의제들을 선도하며 ‘전기차 천국’으로 거듭났던 유럽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축소하면서 판매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급격한 전동화에 반대하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어서다. 유럽 시장 의존도가 낮지 않았던 국내 전기차·배터리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13일 이차전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 1월 세계 지역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기차 인도량 순위에서 중국(36만 1000대)에 이어 2위(16만 1000대)를 차지했다. 그렇다고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10만 9000대로 3위에 오른 북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5.4%나 성장할 동안 유럽은 고작 2.6% 상승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전 세계 평균 성장률(7.3%)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특히 독일이나 노르웨이·스웨덴 등 앞장서서 유럽의 전동화를 이끌던 국가들의 판매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 1월 전기차 판매량은 1만 8136대로 1년 전보다 13.2% 감소했으며, 스웨덴(4202대)과 노르웨이(1237대)도 같은 기간 18.5%, 81.4% 줄어들었다. 여기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보조금 축소다. 전기차가 이미 대중화됐고, 관련 시장도 성숙한 만큼 보조금을 줄여 나가는 게 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지난해부터 보조금 축소를 공언했던 독일은 PHEV 구매 보조금을 아예 없앤 데 이어 순수전기차 보조금도 최대 6000유로(약 838만원)에서 4500유로로 줄였다. 노르웨이와 스웨덴도 전기차 구매 시 제공하던 세제 혜택 등을 줄이거나 없앴다. 앞서 영국도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 만큼 유럽 내 이런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을 휘감는 ‘전기차 회의론’에는 에너지 비용 상승도 한몫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러시아산 에너지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차 충전 비용이 내연기관차를 역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독일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큰 지역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석을 전했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독일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h)당 평균 0.43유로에 달했다. 이는 상반기 평균 요금(㎾h당 0.33유로)보다 30%가량 오른 것이다.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를 퇴출한다”는 강력한 구호를 외쳤던 유럽연합(EU)의 탄소중립을 향한 대오가 흔들리고 있는 이유다. 내연기관에 기반한 전통 완성차 기업들이 포진한 독일·이탈리아 등이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관련 법안 표결이 최근 미뤄진 바 있다. 독일은 자국 기업인 포르셰 등이 연구하고 있는 ‘이퓨얼’(친환경 합성연료)을 내연기관에서도 여전히 활용할 수 있으므로 예외를 허용해 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유럽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높았던 현대자동차그룹은 물론 일찍이 폴란드와 헝가리에 배터리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기업들도 이런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마치 ‘유럽이 내연기관차로 회귀한다’는 신호로 이해하고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유럽이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일 뿐이지 전동화 계획 자체를 바꾸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유럽은 예전으로 되돌아가겠다는 게 아니라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것으로 전동화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오해하고 공략을 늦춘다면 배터리 업체는 물론 전장화 수준이 유럽보다도 훨씬 낮은 국내 부품 업계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中 “중진국 덫 피하자”… 외환위기 넘은 韓 모델로 ‘기술 자립’ 올인[글로벌 인사이트]

    中 “중진국 덫 피하자”… 외환위기 넘은 韓 모델로 ‘기술 자립’ 올인[글로벌 인사이트]

    시진핑 “죽지 않으려면 기술자립” 현대화 과정 외환위기 두려워해 국제 자본, 투자자금 불시 회수 땐 문혁 이후 최악 실책 기록 치명타 첨단기술 육성 무역흑자 구조로 반도체·에너지 수입 낮추면 가능 韓기업 M&A로 간극 메우기 전략 美, 새달 장비 中수출 규제 더 강화 첫 ‘3연임’ 국가주석으로 등극한 시진핑 주석은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인 지난 7일 열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외국의 손에 죽지 않으려면 기술 자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격하게 토로했다. 여기서 ‘외국’은 두말할 것 없이 미국이다. 시 주석이 공식 석상에서 ‘죽음’이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써 가며 기술 자립을 강조한 것은 ‘미국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관련 장비와 제품을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는 절박함의 표시였다.시 주석은 수년째 이어지는 워싱턴의 첨단기술 수출 제재에도 반도체·전기차 업계 거물들을 양회 대표로 이름을 올리며 ‘결사항전’ 의지를 과시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첨단기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중국 정부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를 중요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중국의 경제 규모는 약 18조 달러(약 2경 3800조원)로 미국(약 25조 달러) 다음으로 크다. 그러나 1인당 소득(약 1만 2000달러)은 한국(약 3만 3000달러)의 20년 전 수준이다. 우리가 일본을 모방해 성장 전략을 짜듯 중국도 한국과 일본을 교과서 삼아 미래를 대비한다. 1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건국 100주년인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세계 최강국)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1997년 한국의 국가부도 사태와 같은 외환위기라고 설명한다. 개발도상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를 넘어서면 제조업 경쟁력은 급격히 낮아지지만 소비 수준은 빠르게 높아져 무역적자 구조가 굳어지는 사례가 많은데, 우리나라도 경험한 ‘중진국의 덫’이다. 미 월가 등 국제 자본은 중진국의 덫에 빠진 국가들을 상대로 ‘양털 깎기’에 나서곤 한다. 양의 털이 무성히 자랄 때까지 내버려 뒀다가 불시에 정리하는 것에 비유해 글로벌 투기 세력들이 특정 국가에 투자했던 달러 자금을 한꺼번에 거둬들이는 것을 말한다. 경제 규모가 우리나라(약 1조 8000억 달러)의 10배가 넘는 중국에 외환위기가 도래하면 그 충격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문화대혁명’(1966~1976) 이후 공산당 최악의 실책으로 기록돼 일당독재 정당성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일각에서는 “3조 달러가 넘는 외환보유고를 확보한 중국에 대해 국가부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반박이 나온다. 그러나 중국은 2014년 6월 보유 외환이 4조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불과 1년여 만에 1조 달러 가까이 증발한 경험이 있다. 시 주석 집권 이후 기득권 세력이 해외로 자산을 빼돌리기 시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결국 베이징 입장에서 볼 때 미국의 ‘양털 깎기’ 시도에도 외환위기를 겪지 않고 선진국으로 직행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IMF 이후 한국’처럼 첨단기술 기업을 다수 육성해 ‘항구적 무역흑자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및 원유·천연가스 수입액은 각각 4160억 달러, 4350억 달러로 전체 수입액(2조 7160억 달러)의 3분의1을 차지한다. 반도체와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만 낮춰도 중국은 달러 부족 우려 없이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 현재 중국의 급증하는 차량용·난방용 에너지 수입 문제도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2차전지 기술 향상,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보급 등으로 상쇄가 가능하다. 이미 닝더스다이(CATL)와 비야디(BYD) 등 자국 2차전지 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는 ‘고난의 행군’ 중이다.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전문 인력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조금씩 양산 노하우를 모아 성장하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코너에 몰린 중국 정부는 이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 이 때문에 해외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간극을 메우려 한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컨설턴트는 “어지간한 한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전부 중국 자본의 매입 희망 목록에 올라 있다고 봐도 된다”며 “미국의 규제안을 교묘히 피해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흡수하고자 ‘차이나 머니’를 앞세워 한국 업체들에 은밀한 제안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도 이런 베이징의 움직임을 모를 리 없다. 백악관은 다음달부터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더 강하게 죄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영역인 첨단기술 분야는 넘보지 말라’는 경고다. 최근 가디언은 “미중 간 첨단기술 전쟁은 궁극적으로 중국 자본시장 완전 개방과 만리방화벽 철폐 등 정치적이고 전면적인 방식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짚었다.
  • 24國 45개 사업 매출 41조… 원전·신재생 ‘글로벌 발전사’ 도약

    24國 45개 사업 매출 41조… 원전·신재생 ‘글로벌 발전사’ 도약

    국내 대표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해외에선 ‘글로벌 민자발전사’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사업을 포함해 24개국에서 원자력, 화력, 재생에너지, 송배전망 등 총 45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전 측은 12일 “지난해 3분기 현재 누계 매출 41조 3000억원, 누계 순이익 3조 4000억원의 해외 실적을 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발전-송변전-배전-판매’로 이어지는 전력산업 가치사슬의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사업모델’(K패키지)이 해외 수출 부문에서 한전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원전뿐 아니라 그리드 사업, 해상풍력 사업,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친환경 가스복합화력 사업 등 신재생·탈탄소 에너지 사업 분야 전반에서 한전의 K패키지 수출 전략이 수립되고 있다. 이미 UAE 원전을 적기 완수한 이력을 지닌 한전은 UAE 후속기(제2원전) 수주에 나서는 한편 영국, 튀르키예 등과의 사업 추진을 시도하고 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도 맞춤형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발전소 사업에서 나아가 한전이 주요 목표로 삼는 게 그리드 사업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분야에서 약 68조 달러(약 8.7경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 중 그리드 분야 투자를 13조 달러(1.7경원)로 봤다. 12조 9000억 달러로 예상되는 신재생 투자 규모보다 큰 셈이다. 그리드 사업과 관련해 한전은 2021년 UAE HVDC 해저송전망 건설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025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건설을 시작했다. UAE는 2011년 걸프협력회의(GCC) 6개 회원국 간 연결된 송전망(1200㎞)을 중동 외 국가 및 북아프리카, 파키스탄 등 서남아시아까지 확장하는 슈퍼그리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신재생 분야에서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만에서 한전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입찰사업에 참여했으며, 덴마크 신재생 전문개발사인 CIP와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원자력, 재생에너지와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무탄소 전원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그린수소·암모니아 분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한전과 전력 그룹사는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관련 사업모델을 개발 중이다. 한전은 또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브리지 전원으로 주목받는 가스복합 화력발전을 새로운 수출 전략 사업으로 판단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가스복합 화력사업에 집중 참여할 계획이다.
  • “美 원전 80년까지 운영 허가…고리2호기, 면허 갱신과 같아”

    “美 원전 80년까지 운영 허가…고리2호기, 면허 갱신과 같아”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에 이은 일본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12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탈핵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랐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비판하는 동시에 다음달 8일 설계수명이 끝나는 부산 기장군 고리 2호기 원전의 영구 폐쇄를 촉구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고리 원전 2·3·4호기에 대한 계속운전 신청을 완료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행보와는 배치되는 주장이다. 신중한 원전 정책을 주문하면서도 ‘비과학적 원전 사고 공포’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인 원자력 학계의 목소리를 들어 봤다. 원자력 전문가인 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및 원전 사고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 뒤섞인 비과학적인 측면을 걷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원자력 발전의 부산물인 핵폐기물을 ‘위험한 쓰레기’로 보는 인식에 대한 설명을 꺼냈다. 정 교수는 “원전에서 연료로 쓰이고 나온 우라늄인 사용후핵연료는 95%가 재활용되는 자원이며 5%가량이 쓰레기”라고 말했다. 다만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이 가능한 프랑스, 일본과 다르게 ‘한반도 비핵화’ 의제에 갇혀 있는 한국은 핵연료 재활용에 관한 한 국제사회의 설득을 이뤄 내지 못한 상태다. 정 교수는 지난해처럼 가격이 폭등하곤 하는 원유·천연가스 발전이나 날씨 영향이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에 비해 원전이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설계된 지 40년 된 고리 2호기는 지난해 원안위의 계획예방정비 이후 100% 출력 도달 사흘 만에 내부 차단기가 소손(불타 부서짐) 현상으로 원자로가 자동정지되면서 안전성에 의구심이 제기됐었다. 정 교수는 이에 대해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수준이라면 폐로해야 맞겠지만 (사태 이후) 설비 개선을 통해 개선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후 전사적으로 차단기 교체와 과열감시장치 등이 마련됐다. 정 교수는 노후 원전이라 안전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오히려 이번 사태로 인해 원전의 안전을 위한 여러 장치가 작동함이 방증됐다고 판단했다. 정 교수는 “미국의 경우 40년이면 노후 원전으로 보지 않고 80년까지 운영 허가를 주고 있다”면서 “(원전 첫 가동 시 설계수명) 40년을 택한 이유는 특정 사업자의 독점을 막기 위한 것이었고 40년이 지나면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경우 20년에 추가 20년을 더 허가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40년은 가동 초기의 허가 기간으로 보는 게 옳다”면서 “자동차 정기점검을 하듯이 원전의 첫 정기점검 기간이 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리 2호기는 첫 운전 면허를 갱신하는 것”이라면서 “국내는 갱신 제도가 아니어서 ‘계속 운전’이라 부른다”고 부연했다. 정부가 원전 내 습식 저장소 포화에 따라 고리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을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 정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당시 맨 앞에 있던 건식저장시설은 지진해일의 타격을 가장 먼저 입었지만 방사능 유출 피해가 전혀 없었다”면서 “건식저장시설은 5~10년 뒤 수조에서 꺼내 그냥 세워 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물에 담가 전기로 열을 식혀야 하는 습식저장소에 비해 전력 차단 등 유사시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삼중수소를 제외한 62개 핵종의 기준치 이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사고 당시 세슘의 100만분의1 수준이고, 후쿠시마 방류지점에서 10㎞ 벗어나면 바다의 삼중수소(0.1베크렐) 농도가 민물(1베크렐) 수준과 같아진다”면서 “일본의 오염수가 가장 먼저 도달하는 미국과 캐나다 규제 기관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 “사용후핵연료 95% 재활용 가능…고리 2호기 수명 40년? 미국은 80년” [인터뷰]

    “사용후핵연료 95% 재활용 가능…고리 2호기 수명 40년? 미국은 80년” [인터뷰]

    “고리2호기 계속 운전은 면허갱신”비과학적 공포·불안 걷어내야건식저장시설 사고 당시 피해 제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에 이은 일본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12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탈핵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랐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비판하는 동시에 다음달 8일 설계수명이 끝나는 부산 기장군 고리 2호기 원전의 영구 폐쇄를 촉구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고리 원전 2·3·4호기에 대한 계속운전 신청을 완료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행보와는 배치되는 주장이다. 신중한 원전 정책을 주문하면서도 ‘비과학적 원전 사고 공포’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인 원자력 학계의 목소리를 들어 봤다. 프랑스·일본은 사후핵 이미 재활용중‘한반도 비핵화’에 미 재활용 반대“사용후핵연료는 ‘자원’” 원자력 전문가인 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및 원전 사고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 뒤섞인 비과학적인 측면을 걷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원자력 발전의 부산물인 핵폐기물을 ‘위험한 쓰레기’로 보는 인식에 대한 설명을 꺼냈다. 정 교수는 “원전에서 연료로 쓰이고 나온 우라늄인 사용후핵연료는 95%가 재활용되는 자원이며 5%가량이 쓰레기”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지금 쌓여 있는 사용후핵연료만으로도 (재처리시) 수백년을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이 가능한 프랑스, 일본과 다르게 ‘한반도 비핵화’ 의제에 갇혀 있는 한국은 핵연료 재활용에 관한 한 국제사회의 설득을 이뤄 내지 못한 상태다. 정 교수는 지난해처럼 가격이 폭등하곤 하는 원유·천연가스 발전이나 날씨 영향이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에 비해 원전이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원전 연료인 우라늄은 천연가스 등 다른 에너지원보다 크게 저렴한데다 전체 발전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설계된 지 40년 된 고리 2호기는 지난해 원안위의 계획예방정비 이후 100% 출력 도달 사흘 만에 내부 차단기가 소손(불타 부서짐) 현상으로 원자로가 자동정지되면서 안전성에 의구심이 제기됐었다.美 원전 설계수명 40년 둔 이유특정 사업자 독점 막기 위한 것 정 교수는 이에 대해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수준이라면 폐로해야 맞겠지만 (사태 이후) 설비 개선을 통해 개선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후 전사적으로 차단기 교체와 과열감시장치 등이 마련됐다. 정 교수는 노후 원전이라 안전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오히려 이번 사태로 인해 원전의 안전을 위한 여러 장치가 작동함이 방증됐다고 판단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고리 2호기는 최근 10년 동안 원자로 헤드 교체 등 76건에 대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안전성을 높였고 계속운전 추진 과정에서 추가로 1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미국의 경우 40년이면 노후 원전으로 보지 않고 80년까지 운영 허가를 주고 있다”면서 “(원전 첫 가동 시 설계수명) 40년을 택한 이유는 특정 사업자의 독점을 막기 위한 것이었고 40년이 지나면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경우 20년에 추가 20년을 더 허가해 주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선 문제가 없음을 입증해야 하고 규제기관(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합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40년은 가동 초기의 허가 기간으로 보는 게 옳다”면서 “자동차 정기점검을 하듯이 원전의 첫 정기점검 기간이 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리 2호기는 첫 운전 면허를 갱신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갱신 제도가 아니어서 ‘계속 운전’이라 부른다”고 부연했다.후쿠시마 사고 당시 건식저장소방사능 유출 피해 전혀 없어 정부가 원전 내 습식 저장소 포화에 따라 고리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을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 정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당시 맨 앞에 있던 건식저장시설은 지진해일의 타격을 가장 먼저 입었지만 방사능 유출 피해가 전혀 없었다”면서 “건식저장시설은 5~10년 뒤 수조에서 꺼내 그냥 세워 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물에 담가 전기로 열을 식혀야 하는 습식저장소에 비해 전력 차단 등 유사시에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고준위방폐장특별법 국회 처리와 함께 부지선정부터 완공까지 37년이 걸리는 만큼 건식저장시설이 영구저장시설로 바뀌는게 아니냐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법에다가 언제 꺼내서 옮길지 등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들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법이 없으면 정권에 따라 모든 게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신속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최근 고리·월성 원전에서 12~26㎞ 떨어진 곳에 규모 6.5 이상 강진이 발생할 수 있는 활성단층이 발견된 데 대해 “찾으면 더 나올 수 있고 작은 건 잘 안보이기도 한다”면서 “지금의 내진설계(6.5 이상)를 바꿀 필요가 없는 작은 단층으로 새로운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원안위가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삼중수소를 제외한 62개 핵종의 기준치 이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사고 당시 세슘의 100만분의1 수준이고, 후쿠시마 방류지점에서 10㎞ 벗어나면 바다의 삼중수소(0.1베크렐) 농도가 민물(1베크렐) 수준과 같아진다”면서 “일본의 오염수가 가장 먼저 도달하는 미국과 캐나다 규제 기관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 “이대로 가다간 ‘해운대 해수욕장’ 사라진다”…심각한 수준

    “이대로 가다간 ‘해운대 해수욕장’ 사라진다”…심각한 수준

    2100년에 한국 주변 해역 해수면이 현재보다 최대 82㎝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최악의 경우 서해 연안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10일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은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한국 주변 해역의 해수면 상승 전망 정보를 ‘바다누리 해양정보서비스(www.khoa.go.kr/oceangrid)’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는 해양조사원이 조양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동해·황해 등 국내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상승 폭을 분석한 결과다. 고탄소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경우 한국 주변 해역 해수면 평균 높이가 2015년에 비해 2050년, 2100년 각각 25㎝, 82㎝까지 올라간다. 해역별로는 대한해협 상승 폭이 82.3㎝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동해 82.2㎝, 서해 80.8㎝ 순이다.고탄소 시나리오는 산업 기술 발전에 치중해 화석 연료를 계속 많이 사용하고 도시 위주 난개발을 확대하는 경우를 가정한다. 2년 새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2021년 조사원이 IPCC의 5차 보고서 기후변화 시나리오로 분석했을 때는 2100년까지 최대 73㎝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 평균 상승률은 9.51㎜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해수면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게 조사원 설명이다. 오현주 해양조사원 해양과학조사연구실장은 “국내 해양기후 수치예측모델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에 담긴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SPP)를 적용했다”고 밝혔다.저탄소 시나리오에서도 해수면 상승 ‘불가피’ 저탄소 시나리오(SSP 1-2.6)에서도 해수면 상승은 불가피했다. 저탄소 시나리오는 재생에너지 기술 발전으로 화석연료 이용률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경우다. 연구 결과를 보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도 국내 해수면 높이는 2050년 20㎝, 2100년 47㎝ 상승했다. 모든 시나리오에서 동해 해수면 연평균 상승률이 황해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동해 해수면은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9.56㎜, 저탄소 시나리오에서 5.49㎜ 상승했다. 황해의 경우 고탄소와 저탄소 시나리오별 상승률이 각각 9.39㎜, 5.33㎜를 기록했다. 국내 해안도시 침수 우려도 제기된다. 김백민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해수면) 82㎝ 상승은 심각한 수준으로 봐야 한다”며 “해수면 수위가 80㎝에서 1m 상승하면 부산 해운대 등 상당수 해안가 도시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로 발생 빈도가 늘고 있는 태풍·해일 등 자연재해가 겹치면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LG엔솔 사내기업, 해상풍력에 ‘한 발’…해상풍력-ESS 연계 사업 추진

    LG엔솔 사내기업, 해상풍력에 ‘한 발’…해상풍력-ESS 연계 사업 추진

    국내 대표적 배터리 제조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해상풍력 사업에 한 발을 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사내 독립기업인 에이블(AVEL)이 전날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탐라해상풍력발전 본사에서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해상풍력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관리 시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이 설명했다. 에이블은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기술을 활용해 ESS 등을 운영하고, 한국남동발전은 예측제도 관련 행정 처리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탐라해상풍력발전은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풍력발전 운영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는 발전량 예측·제어가 어려운 한계가 있어 발전량의 정확한 예측과 ESS와의 연계성을 통합관리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EA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범사업은 에이블이 가진 EA기술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는 만큼 국내 전력수급망 안정화와 가상발전소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다. 김현태 에이블 대표는 “지금까지 해상풍력에너지는 특성상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다”며 “해상풍력에너지 발전량의 정확한 예측과 효율적인 활용·관리로 국내 전력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블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전력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 신설되는 이 제도는 일정 수준(설비용량 1MW 초과)을 갖춘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화력, 원자력 등 일반 발전기와 동등하게 전력시장 입찰 참여를 허용하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치솟은 난방비에 뒷목 잡은 농가…에너지효율 지원으로 주름 쫙쫙!

    온실가스 감축과 농자재 가격·유가 상승 등으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급증한 가운데 농업 분야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2026년까지 농어가 3400곳에 8800억원을 투입해 농어업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의 목표는 농어가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설을 보급해 경영비용을 절감하고 생산량과 매출액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농업용 온실에 지열·폐열 공기열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설치하고, 집단온실단지에 재생에너지 공동 이용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은 면세유 가격 폭등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농어가의 난방용 에너지 절감 기술에 대한 지원 확대가 절실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조사 결과를 보면 농어가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설을 보급해 평균 난방비는 55% 줄었고, 평균 매출액은 1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에너지효율 개선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설 보급 지원을 확대하는 추세다. 전북에서는 올해 130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시설, 에너지 절감 시설,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시설하우스 난방기 지원 등 4개 사업을 진행한다. 신재생에너지 시설로는 지열·공기열냉난방·목재펠릿 난방 시설이 지원되고, 에너지 절감 시설은 다겹보온커튼·순환식 수막재배시설·열회수형 환기장치·배기열 환기장치·자동보온덮개 등 에너지 절감 자재를 지원한다.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에는 지열 재생에너지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시설하우스에는 난방기(온풍식·방열식·온수식 등)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5월에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체결을 하고 연말까지 경영비 절감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류비 등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내년에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설 보급 사업 신청 농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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