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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도시는 [지속 가능]한가[창간 기획]

    대한민국 도시는 [지속 가능]한가[창간 기획]

    서울의 ‘지속가능성’은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보다는 높지만 일본 도쿄나 싱가포르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신재생에너지, 개인소득 증대, 자살률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도시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서울신문이 국내 최초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함께 만든 도시 지속가능성 지표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100점 만점) 산정 결과 서울은 83.72점으로 싱가포르(88.49점), 도쿄(84.11점)보다는 낮았지만 뉴욕(80.46점), 런던(79.95점), 일본 요코하마(83.07점)보다는 높았다. 20개 지표를 놓고 해외 도시들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도시 인프라’ 관련 항목에서는 해외 도시들보다 점수가 높았지만, ‘삶의 질’ 관련 지표의 점수는 크게 낮았다. 공기의 질을 평가하는 ‘초미세먼지(PM2.5) 농도’ 점수도 서울은 50.00점으로 뉴욕(94.77점), 도쿄(73.33점)보다 크게 낮았다. ‘신재생에너지 비율’ 점수도 2.28점에 그쳤다. 서울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서울의 가장 큰 취약점은 ‘자살률’ 지표였다. 인간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인 자살률에서 서울은 3.83점에 그쳐 뉴욕(74.04점), 싱가포르(62.13점)를 크게 밑돌았다.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광역시와 세종시도 자살률과 미세먼지가 약점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분담률’과 ‘1인당 특허출원’도 약세를 보였다. K-UMF 점수는 대전(78.11점), 부산(77.13점), 세종(77.13점), 광주(75.72점) 순이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이나래 소장은 “지난해 유엔 통계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UMF는 현존하는 도시 지표 시스템 중 가장 범용성이 높다”면서 “K-UMF는 우리나라 도시들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이고 비교 가능한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 도시들과 비교할 수 있는 지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김도년(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K-UMF는 단순히 도시들의 순위를 매기는 기존의 평가와는 다른 개념이다. 도시별 현 상황을 기반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의 방향을 함께 도출하고 이를 통해 도시들의 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 도시 생명 갉아먹는 미세먼지·자살률… ‘삶의 질’ 높여야 미래 있다 [창간 기획]

    도시 생명 갉아먹는 미세먼지·자살률… ‘삶의 질’ 높여야 미래 있다 [창간 기획]

    자살률 韓도시 평균 1.35점 ‘최악’취업·학업 스트레스·경제적 고통40대 미만 女자살률 급증도 주목직장 내 성차별·가사노동 등 연관GDP·신재생에너지 지표도 낮아삶의질, 유엔 최소 기준도 못 미쳐초미세먼지도 개선해야 할 ‘약점’서울·인천 각 50점… 뉴욕 94.77점높은 교육열로 ‘위기 회복력’ 강점의료·인프라 관련 점수도 최상위 전 세계 도시들이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기후변화, 감염증 팬데믹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도시’라는 플랫폼을 통한 종합적인 진단과 처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대한민국 도시들은 지속가능한가. 서울신문사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함께 국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세계 주요 도시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Korean Urban Monitoring Framework)를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K-UMF는 유엔해비타트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지수’(UMF)를 한국 상황에 맞게 개량한 것이다. UMF는 국가별 정책 및 지역 이슈를 분석하기 위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안전), ‘포용적인 도시’(포용성), ‘회복탄력성 높은 도시’(회복탄력성), ‘지속가능한 도시’(지속가능성) 등 유엔의 4대 도시 의제에 따라 만든 지표들로 구성됐다. K-UMF는 우리나라 각 부처에서 발표하는 통계를 바탕으로 개별 도시들의 상황을 100점 만점으로 점수화했다.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하기 위해 서울과 세종을 포함한 광역자치단체 17곳과 인구 25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36곳을 분석했다. K-UMF 분석 결과는 지난달 6일 유엔해비타트 본부 주요 회원국 장관 및 차관을 포함해 3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2회 총회의 이벤트 세션에서 발표됐다.국내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삶의 질’ 개선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평가의 중요 지표 중 하나인 공기 질을 높이고 자살률을 낮추는 것이다. 17일 서울신문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함께 만든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를 적용해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세종시 등 8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유엔해비타트의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지수’(UMF)는 모두 7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지만 K-UMF는 세계 주요 도시들과의 비교가 가능한 20개 지표를 우선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K-UMF는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매우 강점’(80~100점), ‘강점’(70~79점), ‘다소 강점’(60~69점), ‘다소 약점’(50~59점), ‘약점’(40~49점), ‘매우 약점’(0~39점) 등으로 분류된다.●국내외 주요도시별 강·약점 뚜렷 K-UMF는 개별 도시들의 약점과 강점을 명확하게 보여 줬다. 도시별 점수는 서울(83.72점), 대전(78.11점), 부산·세종(77.13점), 광주(75.72점), 대구(75.33점), 인천(75.04점), 울산(70.49점) 순이었다. 해외 주요 도시의 점수는 싱가포르 88.49점, 영국 런던 79.95점, 미국 뉴욕 80.46점, 일본 도쿄 84.11점, 일본 요코하마 83.07점 등이다. 국내 도시들은 5세 미만 사망률, 급수 보급률, 청소년 출산율, 실업률, 출생 시 기대수명 등에서는 해외 도시와 비슷했고 유아 예방접종률, 인터넷 이용률,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등에서는 강점을 보였다. 그러나 초미세먼지(PM2.5) 농도, 자살률, 교통사고 사망률,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신재생에너지 비율, 가구 평균소득,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등에서는 약점을 보였다.●서울·세종 외 국내 도시 삶의 질 ‘0’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인 자살률은 유엔이 권고하는 최소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세종(19.15점)과 서울(3.83점)을 제외한 광역시들이 모두 ‘0점’을 기록했다. 취업·학업 스트레스, 경제적 궁핍, 신체적 고통 등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한국 자살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도시들의 자살률 평균 점수는 1.35점으로 해외 주요 도시 평균인 57.66점에 턱없이 모자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 2020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10만명당 24.1명으로 OECD 평균치인 11.1명의 2배를 웃돌았다. 반면 영국은 10만명당 8.4명, 미국은 10만명당 14.1명, 일본은 10만명당 14.6명(2019년)이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 40대 미만 여성의 자살률 증가를 보도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10만명당 13.6명이던 한국 40대 미만 여성의 자살률이 2020년 16.0명으로 급증한 것을 전하며 직장 내 차별, 과도한 가사노동, 육아, 여성혐오, 성적 학대 등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도시의 1인당 GDP 증가율과 신재생에너지 비율의 평균 점수도 각각 0.08점과 5.55점으로 크게 낮았다. 하지만 이 지표들은 해외 도시들도 각각 20.00점과 8.51점으로 평균치가 낮았다. ●공기의 질, 지속가능한 도시에 영향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도 약점으로 평가됐다. 국내 도시 평균은 58.75점으로 해외 도시 평균 78.75점에 크게 못 미쳤다.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8.3㎍/㎥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연평균 5㎍/㎥ 이하)의 3배 이상이었다. 초미세먼지 점수는 서울과 인천이 각각 50점으로 분석 대상 도시 중 가장 낮았다. 대전(63.33점)과 울산(66.67점)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침투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스위스 대기환경 기술업체 아이큐에어가 전 세계 131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해 발간한 ‘2022 세계 공기 질 보고서’에 따르면 WHO 기준을 충족하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국가는 13곳에 불과하다. 초미세먼지 농도 점수는 뉴욕이 94.7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런던(78.63점)과 싱가포르(76.67점)가 뒤를 이었다. 도쿄는 73.33점, 요코하마는 70.33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을 비롯한 국내 도시들의 1인당 GDP 증가율 관련 점수는 유엔이 제시하는 최소 기준을 맞추지 못해 0점을 받았다. 한국은 최근 1인당 GDP 증가세 둔화로 지난해 대만에 18년 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경제적 타격 등으로 싱가포르를 제외한 다른 해외 도시들도 서울과 같이 0점을 받았다. ●국내 도시들, 위기 극복 잠재력 강해 도시의 회복탄력성 측면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자살률, 1인당 GDP 증가율을 제외한 다른 지표에서 국내 도시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회복력 연관 지표 중 인프라와 관련된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창업 소요일수, 출생 시 기대수명 등에서 국내 도시들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큰 강점은 98.14점을 획득한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이었다. 국내 도시들은 유엔이 제시한 기준을 거의 충족했다. 해외 도시 중에서는 싱가포르(90.40점)가 가장 높았다. 이어 뉴욕(87.39점), 런던(66.91점), 요코하마(60.89점), 도쿄(59.52점) 순이었다. 출생 시 기대수명은 99.91점으로 해외 주요 도시 평균 98.34점보다 약간 높았다. 의료 및 도시 인프라 관련 지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90점 이상을 얻어 ‘매우 강점’이라고 평가받은 지표는 급수보급률(99.35점), 인터넷 이용률(91.80점), 5세 미만 사망률(92.66점), 청소년 출산율(99.54점), 유아 예방 접종률(98.31점) 등이었다. 실업률은 76.97점,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80.85점이었다.
  • RE100 사업 선도하는 경기도…‘산업단지 RE100’ 위해 민간 투자 4조원 유치

    RE100 사업 선도하는 경기도…‘산업단지 RE100’ 위해 민간 투자 4조원 유치

    경기도가 민간기업과 함께 도내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이 참여하게 되는데 4조원 규모를 투자해 2026년까지 경기도 내 50개 산단에 태양광 2.8GW(원전 2기 생산 전력량)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평택 포승 외국인 투자기업 임대단지 입주기업인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 등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 대표들과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단지 RE100 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은 물론 외부 기업에도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실천하기 위해 협력업체에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요구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에게 무역장벽이 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산업단지 RE100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치를 하향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RE100을 선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산업단지는 환경·민원·계통연계 등의 이슈에서 자유롭고, 도내 193개 산단 유휴부지 내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7.6GW에 이를 정도로 높아 RE100 달성에 효과적이며, 산단 입주기업의 탄소 규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도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공모를 통해 에스케이이엔에스(SK E&S) 등 11개 사로 이뤄진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2026년까지 4조 원 규모를 투자해 경기도 내 산단에 태양광 2.8GW를 보급할 계획이다. 2.8GW는 원자력발전소 2기가 생산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협약에 따라 8개 컨소시엄은 재생에너지 설치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입주기업 지원과 부지발굴, 재생에너지 설치와 전력 생산 및 재원 조달, RE100 기업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행정절차와 부지발굴을 지원하고 RE100 공급과 수요 연결을 지원한다. 도는 우선 올해 착수 가능한 산단 5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이를 도내 193개 산단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50개 산단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선정된 2개 컨소시엄이 해당 지역에서 산단 RE100을 추진한다. 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8개 컨소시엄과 ‘경기 산단 RE100 추진단’을 구성해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원한다. 8월부터 찾아가는 산업단지 간담회도 실시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RE100 이행이 시급한 경기도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RE100 대응에 고심했던 도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확보가 쉬워져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도록 지붕을 빌려주는 기업 역시 임대 수익을 얻거나 지분투자 등을 할 수 있어 다른 산업단지들의 추가 참여도 예상된다. 50개 산단에 예정된 2.8GW의 태양광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지붕이나 유휴부지를 임대 해준 산업단지 내 기업들은 연간 총 1천억 원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일석삼조의 의미가 있다”라면서 “첫 번째는 2.8GW에 해당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우리가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를 도의 재정 지원 없이 협약에 참가한 기업들의 투자로 한다는 것, 세 번째는 장소를 제공한 산단 내 기업들이 연간 1천 억의 임대료 수익을 올리게 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라며 “경기도는 기후 대응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해 신재생에너지를 충분히 조달하고, 관련 업체들은 사업 타당성에 따라 마음껏 투자할 수 있게 하고, 기업들은 거기에 따라서 수익도 낼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에는 경기도 탄소중립위원회 전의찬 위원장 외 총괄분과 위원들도 참석했다. 협약장소인 티센쿠루프머티리얼코리아는 경기도에서 토지를 임대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향후 약 700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 “G2, 펄펄 끓는 지구 구하자”…美中 기후특사 ‘마라톤 회담’

    “G2, 펄펄 끓는 지구 구하자”…美中 기후특사 ‘마라톤 회담’

    미국과 중국의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4시간가량 온실가스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중앙(CC)TV는 17일 “존 케리 미 기후변화 특사와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가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회담을 시작해 오후 1시 10분쯤 회담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케리 특사는 “미국과 중국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중국이 미국과 협력해 (대표적 온실가스인)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석탄 화력발전의 기후변화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케리 특사는 “인간이 만든 인류 공동의 위험과 위협, 도전에 미중 양국이 얼마나 진지하게 대처하는지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셰 대표도 “실질적인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작된 양국 기후회담은 19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준비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은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화력발전소를 지어줘 경제 자립을 돕는 사업을 하는데, 이것이 기후변화를 가속화한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중단하라는 요청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의 석탄 사용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리 특사는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해 ‘놀라운 일’이라고 긍정 평가했지만, 최근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확대로 성과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탄소피크)을 찍은 뒤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이른바 ‘쌍탄’(雙炭) 목표를 설정했지만 2021년 전력난을 겪은 뒤로 신규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승인을 확대했다. 중국은 미국을 향해 친환경 산업에 대한 징벌적 조치를 취소하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부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장벽을 철회하라는 요구다.
  • 금천구, 도시재생 ‘금하마을 물길축제’ 21일 개최

    금천구, 도시재생 ‘금하마을 물길축제’ 21일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금하마을 물길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독산동 금하마을의 상징인 금하숲길(독산동 1094번지 일대)에서 ‘생명의 근원 물길’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행사는 구 도시재생 1호 기업 ‘더금하 에너지전환 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한다. 금하숲길은 마을 사람들이 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마을 숲의 역할을 하도록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큰 나무들 사이로 화단, 나무 의자, 산책로, 시냇물처럼 흐르는 ‘물길’이 있어 주민들의 훌륭한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축제는 대내외적으로 도시재생 금하마을을 널리 알리고, 무더위 속 지친 마을 주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물로켓 쏘기, 색상 음식 치료법(컬러푸드테라피) 등 다양한 주민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오후 5시에는 금하숲길 내 물길을 소개하는 의식을 진행한다. 이어 금하마을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경과를 주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금하마을의 도시재생 목표인 에너지 자립마을, 즐거운 생태마을을 주제로 금하마을 주민과 전문 공연팀이 함께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 금하마을을 침공한 외계인이 금하마을 사람들(녹벤저스)에게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재생에너지 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배워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금하마을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이다.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주택 정비, 녹지환경 개선, 금하숲길 조성, 마을 진출입로 확장 등을 마무리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5년간 진행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 모두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금하마을이 발전하고 주민들이 화합해 아름답고 훌륭한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기후경쟁력이 산업경쟁력이다/전 산업통상지원부 대변인

    [김성진의 미래한국 서치라이트] 기후경쟁력이 산업경쟁력이다/전 산업통상지원부 대변인

    지구가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기상관측센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 지구 평균기온이 사상 최초로 17도를 돌파했다. 그리고 지난 4일과 6일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석 달 동안 폭염으로 112명이 목숨을 잃었다. 과학자들은 최고 기록이 더 자주 깨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제 기후위기는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 우리가 겪는 일상이 되고 있다. 지난 3년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이 세계적인 이슈였다. 그래서 기후위기는 관심사에서 다소 멀어졌던 것 같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기후위기는 가속화될 것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기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이미 선진국들은 탄소국경세를 도입해 수입품에 대해 탄소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한다고 발표했고, 미국도 탄소국경세 도입을 예고했다. 애플 등 350여개 글로벌 기업들도 RE100에 가입해 2030년까지 기업의 모든 활동에 소비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 100%로 공급받는다고 선언했다. 우리나라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향후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적절한 수준으로 늘리지 않으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게 급하게 돌아가는데 우리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느긋하다. 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와 기후 연구단체인 뉴클라이밋 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기후변화대응지수(CCPI)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개 평가 대상 국가 중 꼴찌였다. 정부가 그간 ‘기후변화 대응기본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했지만,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먼저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시장을 혁신해야 한다. 화석연료 발전을 대폭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재생에너지의 단점인 불안정한 전력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분산전원 방식으로 적극 전환하고, 원전의 역할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소형원자로와 연료전지 등 미래 전원에 대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에너지 가격 인상 요인을 흡수해야 한다. 수요 측면에서도 인공지능과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 산업 분야도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이 비용이 아니라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기술과 제품 개발에 이어 공정혁신과 에너지 전환까지 생산 방식과 경로를 완전하게 바꾸어야 한다. 정부는 이러한 기업의 자발적 전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기후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하고 기후금융 시장도 조성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은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와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지 않으면 다가올 기후위기 쓰나미에 산업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다.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가 돼야 한다. 당장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지만 10년 후의 경쟁력을 생각해야 한다. 기후경쟁력이 곧 산업경쟁력이다.
  • 케리 미 기후특사 訪中…두 오염源 이견 제쳐두고 공동 보조 맞출까

    케리 미 기후특사 訪中…두 오염源 이견 제쳐두고 공동 보조 맞출까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16일부터 19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기후변화를 초래한 데 가장 큰 책임을 나눠 져야 하는 두 나라가 이견을 제쳐두고 공동 보조를 맞출 수 있겠느냐에 관심이 쏠린다고 영국 BBC가 지적했다. 젠화 중국 기후 특사의 초청 제안을 받아들이는 형식을 빌었는데 앤서니 블링컨 국무, 재닛 옐런 재무 장관에 이어 세 번째 미국 행정부 고위 관료의 중국 방문이라 갈등과 이견보다 협력과 공동 보조의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미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13일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종소리’(鐘聲) 평론을 통해 “최근 일부 선진국 기후 정책에선 후퇴가 나타났고, 화석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이 오히려 늘어나 지구 기후 거버넌스의 진전에 영향을 줬다”며 “미국 정부는 ‘투명’, ‘책임’, ‘국제 규범 준수’를 반복해 이야기하지만, 늘 연속성과 일치성, 투명성, 책임감이 부족한 기후변화 정책이었다”고 공격했다. 이어 “심지어 교토의정서를 아직도 비준하지 않았고, 파리협약에서 탈퇴하는 등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의 방해자가 됐다”고 비판했다. 인민일보는 또 미국이 자국의 에너지 전환을 구실 삼아 각종 불공정 법안과 행정 조치로 자국 내 제조업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했다고 지적했다. 또 타국의 녹색산업을 겨냥한 무역장벽을 대거 쌓음으로써 개발도상국이 녹색기술을 획득할 길을 끊었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국제기구의 규칙을 공공연히 위반한 것으로, 글로벌 녹색산업과 공급망을 교란한다”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실현하려는 각국의 노력을 훼손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집단적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인민일보는 중국에 대해 “생태 문명의 실천자, 기후 거버넌스의 행동파”라고 자평했다. 중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등 목표를 선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신문은 중국이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량·발전량,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중국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인용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은 스스로 녹색발전의 길을 계속 걸어갈 뿐만 아니라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개발도상국의 협력으로 다른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지지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런 입장은 기후변화 대응 책임을 ‘미중 모두의 것’으로 묶으려는 미국과의 기후 문제 소통을 앞두고 ‘미국 탓’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이런 중국의 입장은 옐런 장관이 “(미중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두 온실가스 배출국이자 가장 큰 재생에너지 투자자로서 선도할 공동의 책임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녹색기후기금(GCF)·기후투자기금(CIF) 같은 현존하는 다자 기후 기구에 중국이 미국 등과 함께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한 것에 대해 의도적으로 어깃장을 내놓아 협상 과정에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광주시·전남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막판 올인

    광주시·전남도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막판 올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국 유일 초광역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양 시·도지사는 14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 이진복 정무수석과 만나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양 시·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이 주도적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가 풍부하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 기반을 갖춘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시스템 반도체, 첨단 패키징)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은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 선정, 부지·용수·교통·전력과 인재 공급 기반(인프라)을 모두 갖춘 반도체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는 점도 설명했다. 광주시는 또 하반기 본격 운영을 앞둔 세계적 수준의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개관식에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고,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공지능 2단계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전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공공의료 사령탑 역할을 할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요청하고, 의료현안협의체의 의대 정원 증원 논의에서 ‘의대 없는 지역(전남) 의대 신설’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복지부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계획(2024 하반기)에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반영 및 타당성 용역비 10억 원 지원,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과 함께 한국판 아우토반 건설을 위한 별도 설계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 ‘K-녹색산업’ 라오스 시장 진출 타진

    ‘K-녹색산업’ 라오스 시장 진출 타진

    우리 기업들이 라오스에서 수상 태양광 발전, 매립가스 발전 등 대규모 녹색산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윤석열 정부 내 100조원 수주·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환경부가 라오스와 녹색산업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 11일부터 13일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라오스 현지에 파견해 우리 기업의 수상 태양광 발전과 매립가스 발전 등 대규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체계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단장을 맡은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12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포싸이 사야손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장관과 양자회의를 했다. 이 회의에서 라오스 측은 한국 기업이 현지에서 추진할 3600억원 규모 수상 태양광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수상 태양광으로 만든 재생에너지를 태국 등 주변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남파송 무앙마니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을 만나 교통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라오스가 가진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무공해차 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날 분캄 워라찟 천연자원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에선 ‘탄소중립’과 관련된 협력을 논의했다. 비엔티안 매립지에서 한국 기업이 추진하는 매립가스 발전 사업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하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이행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연간 22만 5000톤 상당 온실가스 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찬타넷 부알라파 천연자원환경부 차관과는 한국 환경정책을 라오스에 보급하고 한국 녹색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환경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주무부처로서 하반기에도 7개국 이상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녹색산업 수주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농협중앙회, ESG 경영 총괄 ‘범농협 ESG 추진위원회’… 나무심기 캠페인 활발

    농협중앙회, ESG 경영 총괄 ‘범농협 ESG 추진위원회’… 나무심기 캠페인 활발

    농협중앙회는 2021년 ‘범농협 ESG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ESG 경영을 총괄 조정하고 전문적인 자문 역할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참여형 활동도 맡고 있다. ‘농협과 함께 걷는 61억 걸음 걷기’, ‘61천그루(6만 1000그루) 나무 심기’ 등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범농협 ESG 추진위원회 위원 및 신규직원들과 ‘61천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실시한 ‘농협과 함께 걷는 61억 걸음 걷기’ 달성을 기념한 사업이다. 농협은 ‘61천그루’의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원을 늘려나갈 예정으로 이번 캠페인은 1961년 농협 설립 이후 농업인,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이 손잡고 걸어온 지난 61년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롯데칠성음료,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ESG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세 기관이 맺은 ‘ESG경영 활동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상호협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체계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농협과 롯데칠성음료는 개별 용기 표면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은 ‘무라벨 ECO 상품’ 4종을 개발해 전국 하나로마트 친환경 상품 전용 매대를 통해 판매했다. 판매 물품인 ▲롯데 ECO 사이다제로 ▲ECO펩시제로 ▲아이시스 에코 2L/500ml를 통해 얻은 일부 수익금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기부해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립산림치유원 내 ‘ESG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한 자원으로 사용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 기관의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4000㎡(1210평) 규모의 ‘ESG 희망의 숲’ 부지에 단풍나무, 복자기나무 등 총 365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356그루는 1년 365일 ESG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의미한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3년도 제1차 ‘범농협 ESG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슬로건과 엠블럼을 발표했다. 범농협 ESG 경영활동의 새로운 슬로건은 ‘함께하는 ESG, 지속가능 농업·농촌’이며 엠블럼에는 ‘우리 모두가 ESG활동에 동참할 때 농업인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희망의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 밖에도 농협중앙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청정 수소 공급망을 확대하고 ESG 실천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농협 신재생에너지 전국협의회 창립,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화 사업을 진행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 미래에셋증권, 지역사회 환경정화 활동… 소외계층에 금융교육

    미래에셋증권, 지역사회 환경정화 활동… 소외계층에 금융교육

    미래에셋증권은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왔으며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진행한 2023년 상반기 평가에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A등급(규모등급 기준)을 획득했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업과 미래에셋증권이 ESG 투자 전략을 적용해 만든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도 판매하고 있는데 K-뉴딜(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클린테크(오염물질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기술)를 주제로 구성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식이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체제 전환 등 ESG활동을 이행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발전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채권 발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총발행금액의 절반이 넘는 1조 1900억원에 대한 대표주관 역할을 맡았다. 임직원 가족과 함께 실시해 온 지역사회 환경정화 캠페인 활동을 기업문화로 발전시켰으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기부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증권사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45001인증도 획득했다.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정기주총 결의를 통해 배당절차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배당 여부 및 배당액이 확정된 후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된 본 배당제도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주주 친화적 정책으로 2024년 배당(2023년 결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금융그룹, 소상공인·소외계층·친환경에 33조원… 세상과 동행하는 ‘행복 금융’

    신한금융그룹, 소상공인·소외계층·친환경에 33조원… 세상과 동행하는 ‘행복 금융’

    신한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슬로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옳은 일을 하자’를 목표로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대한민국 금융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표로 ‘신한 동행(同行, 同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해 고객과 함께한다는 ‘동행’(同行)과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는 ‘동행’(同幸) 등 2가지 의미가 담겼다. 신한금융은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 ▲서민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 ▲창업·일자리 및 청년 도약 지원 ▲사회적 책임 수행 등 4대 핵심영역의 12개 핵심 과제를 선정해 5년간 총 33조 3000억원의 직간접적 금융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에 15조 1000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대상 자체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채무조정(대환대출 포함) 지원,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서민 주거 및 생활 안정 지원에는 13조 6000억원을 투입해 주택구입과 전·월세자금, 취약차주 생활자금 등 지원에 쓸 계획이다. 창업·일자리 및 청년 도약 지원 사업으로는 4조 7000억원을 지원하며 1675억원의 예산도 책정했다.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1239억원 이상을 배정했으며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지원도 이어 가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환경친화적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연간 약 2만t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어서 지난 4월에는 전 그룹사 차원에서 ESG 경영을 실행하기 위해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되 최대한 절약하고 아낀 재원은 사회로 환원한다는 다짐을 체계화했다. 지난 5월에는 전 그룹사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에 가입했으며, 유엔환경계획(UNEP)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후원 협약도 체결했다.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만 달러(약 1억 3000만원)를 후원해 UNEP와 함께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ESG는 계획이나 선언이 아닌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며 “신한금융은 UNEP 후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50년 넘은 저수지·산지 태양광발전소 ‘물폭탄 때마다 시한폭탄’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장마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경기도 내 농업용 저수지 86%가 만들어진 지 5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해 위험 저수지’도 9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집중호우로 저수지 둑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 237개소 중 205개소가 축조한 지 50년이 넘은 노후 저수지다. 오래된 저수지는 시설이 노후화했을 뿐만 아니라 수문을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등의 장비가 없어 집중호우 시 심각한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2020년 경기도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이천과 안성시에 있는 노후 저수지의 둑이 붕괴, 마을이 온통 흙탕물로 뒤덮인 바 있다. 이로 인해 수십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뒤따랐다. 또한 당시 포천시에선 저수지 관리인이 수문을 열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재해로부터 취약한 도내 저수지는 도가 실시한 안전점검에서도 꾸준히 발견되는 실정이다. 지난 4월 완료된 도의 ‘도내 저수지 안전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재해 위험 저수지로 분류되는 D등급 판정을 받은 저수지는 8곳(포천시 6곳, 양주시 1곳, 여주시 1곳)이다. 심지어 올해는 E등급을 받은 곳도 1곳(양평군) 있었다. 재해 위험 저수지는 2020년(모두 4분기 기준)에 D등급 6곳(안산·양주·여주시, 가평·양평군), 2021년엔 D등급 13곳(용인·안성·광주·양주·포천·여주시, 가평·양평군), 지난해 D등급 10곳(광주·양주·포천·여주·양주시) 등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장마로 도내 저수지 둑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시군과 함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지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역시 폭우 시 산사태 위험을 높이는 시설로 분류된다. 흙을 지지해 줄 나무와 풀을 제거한 상태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 형태이기 때문이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경기도 여주시 산지에 있는 ‘구인 태양광발전소’를 찾아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산사태에 취약하다고 산업부가 지정한 태양광발전소는 3000여곳에 이른다. 산업부는 이곳들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매년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자가 안전점검 이후 당국이 요구한 안전 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발급 중단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 전남도, 수소경제 육성 본격화

    전남도, 수소경제 육성 본격화

    전남도가 탄소중립 동참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수소 산업 기반 구축 등 수소경제 육성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먼저 비교우위의 자원인 신안 등 섬 지역에 8.2GW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에서 나오는 잉여전력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전해 설비와 액화수소공장 등을 갖춘 ‘그린수소 에너지섬’을 조성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이처럼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를 생산해 광양 제철과 여수 석유화학산단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올해 말까지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수소 정책과 기반시설, 수급 동향 등 국가 그린수소 산업 로드맵과 에너지 섬 조성 전략 수립 등을 내용으로 한 용역이 완료되면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그린수소 생산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미래에너지 새로운 성장동력 핵심 프로젝트로 철강과 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이 밀집한 광양과 여수에 ‘광양만권 수소산업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탄소 국경세 도입 등에 대비해 정부와 기업 차원의 저탄소화와 수소 공정전환을 위해 광양만권에 수소 거점화 계획을 6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2030년까지 추진하는 수소생산 단계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해외에서 직도입할 수 있는 터미널 구축과 액화천연가스를 개질하는 대규모 블루수소 생산단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액화천연가스 허브터미널 구축과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는 기업들의 수소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수소를 저장, 운송, 유통할 수 있는 기지 조성과 수소항만터미널 구축, 여수광양 수소 공용 배관망 구축 등에 나선다. 또 액화천연가스와 수소혼소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 공급하고 수소를 신도시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청정수소 발전단지와 광양 수소도시 등을 구축한다. 광양 수소도시 조성은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지원받아 기본 설계 중이며 2026년 준공되면 전남 최초의 수소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전국 최고의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갖춰 세계 최대 석유화학산단과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청정수소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청정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과 국가 수소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화솔루션,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한 SK디앤디와 ‘맞손’

    한화솔루션,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한 SK디앤디와 ‘맞손’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한화와 SK가 손을 맞잡았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SK디앤디와 수소연료전지 및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 수소발전 입찰시장 참여를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위한 부지 확보 및 인허가 신청을 담당하고, SK디앤디는 연료전지 공급과 발전소 운영·관리(O&M) 업무를 맡는 식으로 업무가 분담됐다. 한화솔루션은 조성 중인 수도권 산업단지에 SK디앤디와 함께 2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4만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한다. 화력발전과 비교하면 매년 약 11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화솔루션이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수도권에서 개발 중인 산업단지와 분산 전원 사업이 가능한 사업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SK디앤디와 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공동개발 및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기후변화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새로 개설된 연료전지 입찰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SK디앤디와 협력해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발전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높아지는 유럽 산업 환경 규제에, 삼성·LG, 협력사 ESG 지원 늘린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산업계 전반의 환경 규제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동시에 우리 산업계의 국제 경쟁력까지 끌어올린다는 취지에서다. LG전자는 협력사 ESG 경영 활동 지원을 위한 ESG 펀드를 새로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1000억원이다. 협력사가 이 펀드를 이용하면 ESG 경영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감면 금리로 조달해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협력사는 펀드를 ▲탄소감축 및 저탄소 관련 신기술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저감에 필요한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하게 된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 또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자금을 조성해 협력사 200여곳에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ESG 투자를 돕기 위해 1조원 규모의 ESG펀드를 조성해 2024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은 수도권 기업에 비해 투자 환경이 열악한 지방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0년 12차 협력회사의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 등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1조원 규모 상생펀드에 이어 2018년에는 3차 협력회사 전용 상생펀드 4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한 바 있다.
  • 함평 유치위 “광주, 군공항 소음 완충지역 10㎢ 더 만들어 달라”

    광주 군공항 유치에 나선 광주군공항함평군유치위원회(유치위)가 최근 광주시에 ‘군공항 소음 완충지역을 기존의 3.6㎢(약 110만평) 외에 추가로 9.9㎢(약 300만평)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되는 ‘군공항 함평 유치 여론조사’를 앞두고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히는 ‘소음피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유치위는 이와 함께 광주시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을 상대로 민간공항 유치·금호타이어 이전 지원·KTX 함평역사 설치·경전철 건설·국제골프타운 조성 등 다양한 지역발전사업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치위는 최근 광주시에 군공항 소음 완충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부지 추가 매입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당초 11.7㎢의 부지에 군공항을 신설하고, 군공항 주변에 3.6㎢ 부지를 매입, 소음완충지역을 설치할 방침이었다. 함평군은 여기에 9.9㎢의 추가 완충지역 확보를 요구한 것이다. ‘소음피해’가 광주 군공항 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치위는 또 군공항 유치 조건으로 국내선 민간공항 유치와 활주로 연장(2835m→3800m), 경제자유구역 지정, 금호타이어 및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함평 빛그린산업단지 이전 지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을 광주시와 국방부, 산자부, 농식품부 등에 요구하기로 했다. 군공항 주변에 스마트축산밸리 20만평 조성(2000억원), 소음 완충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단지 건설, KTX 함평역 건설(1500억원), 자족기능을 갖춘 배후도시 건설(2조 3000억원), 경전철(광주~이전지역~함평읍~돌머리해수욕장) 건설(3조 1700억원), 함평군 주요도로 4차선 확장, 국제골프종합타운 조성 등도 요청할 방침이다. 나연호 유치위원장은 “일부 지역민들 사이에선 ‘정부지원은 못 받고 소음피해만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여론조사가 실시될 때까지 군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이르면 이달 말쯤 함평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군공항 유치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어 함평군 차원의 유치의향서가 국방부에 접수되면 본격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 與 “진보단체, 오염수 괴담 유포·선동” 野 “IAEA 보고서 검증해야”

    與 “진보단체, 오염수 괴담 유포·선동” 野 “IAEA 보고서 검증해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국제안전기준 부합’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정치권 공방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일부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괴담 유포를 통한 선동정치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IAEA 보고서가 왜곡됐을 가능성을 주장하며 추가 검증 및 반대 투쟁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활동했던 단체모임 ‘광우병 대책위원회’와 최근 오염수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진보단체모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의 인적·조직 구성이 거의 동일하다며, 이들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두 단체의 성격이 80% 이상 일치한다”고 했다. 그는 “후쿠시마 공동행동을 광우병 대책위, 소급해서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비교해 15년의 간격이 있는데 80% 이상 일치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범국민대책위와는 27개, 2008년 광우병 대책위와는 195개 단체가 후쿠시마 공동행동과 중복된다고 주장한 뒤 “반미·반외세와 같은 급진주의, 친민주당 성향, 사실보다는 괴담성 활동이 많은 것이 단체들의 공통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방일 중인 민주당·무소속 의원 11명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총리도 없는 관저 앞을 찾아가 시위하고 일본 국회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는데, 이 모습이 언론을 타고 국제사회에 전해졌다. IAEA 사무총장 면담에 이은 또 한 건의 국제망신”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의원단 활동을 근거로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여론전에 힘을 실었다. 이날 ‘원전제로-재생에너지100 모임’ 소속 일본 입헌민주당·사회민주당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한 의원단은 “일본 의원들도 IAEA 보고서의 내용이 과학적으로 검증돼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동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초당적 의원모임’을 구성해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어기구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공동단장과 강은미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무단투기 저지 태스크포스(TF)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문가, 과학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IAEA 보고서의 문제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방류 잠정 보류’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요구사항과 함께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 조치 청구,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 의제화도 요청했다.
  • 與 “진보단체, 오염수 괴담 유포·선동” vs 野 “IAEA 보고서 검증해야”

    與 “진보단체, 오염수 괴담 유포·선동” vs 野 “IAEA 보고서 검증해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국제안전기준 부합’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정치권 공방은 지속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일부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괴담 유포를 통한 선동정치에 나섰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IAEA 보고서가 왜곡됐을 가능성을 주장하며 추가 검증 및 반대 투쟁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활동했던 단체모임 ‘광우병 대책위원회’와 최근 오염수 반대 운동을 주도했던 진보단체모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의 인적·조직 구성이 거의 동일하다며, 이들이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는 “두 단체의 성격이 80% 이상 일치한다”고 했다. 그는 “후쿠시마 공동행동을 광우병 대책위, 소급해서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와 비교해 15년의 간격이 있는데 80% 이상 일치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범국민대책위와는 27개, 2008년 광우병 대책위와는 195개 단체가 후쿠시마 공동행동과 중복된다고 주장한 뒤 “반미·반외세와 같은 급진주의, 친 민주당 성향, 사실보다는 괴담성 활동이 많은 것이 단체들의 공통점”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방일 중인 민주당·무소속 의원 11명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총리도 없는 관저 앞을 찾아가 시위하고 일본 국회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는데, 이 모습이 언론을 타고 국제사회에 전해졌다. IAEA 사무총장 면담에 이은 또 한 건의 국제망신”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은 의원단 활동을 근거로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여론전에 힘을 실었다. 이날 ‘원전제로-재생에너지100 모임’ 소속 일본 입헌민주당·사회민주당 의원들과 면담을 진행한 의원단은 “일본 의원들도 IAEA 보고서의 내용이 과학적으로 검증돼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동입장문을 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초당적 의원모임’을 구성해 공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어기구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공동단장과 강은미 정의당 후쿠시마 오염수 무단투기 저지 태스크포스(TF)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문가, 과학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IAEA 보고서의 문제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방류 잠정 보류’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런 요구사항과 함께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 조치 청구,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 의제화도 요청했다.
  • 군공항 유치 추진 함평, 광주시에 ‘소음완충지역 300만평 추가 조성’ 요청

    군공항 유치 추진 함평, 광주시에 ‘소음완충지역 300만평 추가 조성’ 요청

    광주군공항 유치에 나선 함평군유치위원회가 최근 광주시에 ‘군공항 소음 완충지역을 기존의 110만평 외에 추가로 300만평을 추가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르면 이달말 시작되는 ‘군공항 함평 유치 여론조사’를 앞두고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히는 ‘소음피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유치위는 이와 함께 광주시와 국방부, 산자부, 농식품부 등을 상대로 민간공항 유치·금호타이어 이전 지원·KTX함평역사 설치·경전철 건설·국제골프타운 조성 등 다양한 지역발전사업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시는 유치신청서가 접수된 이후 이들 요구조건에 대한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광주군공항함평군유치위원회(유치위)는 최근 광주시에 ‘군공항 소음 완충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300만평의 부지를 추가 매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당초 11.7㎢(353만평)의 부지에 군공항을 신설하고, 군공항 주변에 3.6㎢(110만평) 부지를 매입, 소음완충지역을 설치한다는 방침이었다. 함평군은 여기에 추가로 9.9㎢(300만평)의 추가 완충지역 확보를 요구한 것이다. 유치위의 이같은 요구는 ‘소음피해’가 광주 군공항 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치위는 이와 함께 군공항 유치의 조건으로 국내선 민간공항 유치와 활주로 연장(2835m→3800m), 경제자유구역 지정, 금호타이어 및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함평 빛그린산단 이전 지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을 광주시와 국방부, 산자부, 농식품부 등에 요구하기로 했다. 또, 군공항 주변에 스마트축산밸리 20만평 조성(2000억원), 소음 완충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단지 건설, KTX함평역 건설(1500억원), 자족기능을 갖춘 배후도시 건설(2조3000억원), 경전철(광주~이전지역~함평읍~돌머리해수욕장) 건설(3조1700억원), 함평군 주요도로 4차선 확장, 국제골프종합타운 조성 등도 요청할 방침이다. 나연호 광주군공항함평군유치위원장은 “일부 지역민들 사이에선 ‘정부지원은 못 받고 소음피해만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여론조사가 실시될 때까지 군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같은 요청과 관련, 이르면 이달 말께 함평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군공항 유치 여론조사’에서 찬성의견이 과반을 넘어 함평군 차원의 유치의향서가 국방부에 접수되면 본격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함평군이 요청해온 지역발전사업에 대해서는 유치의향서가 접수되는 대로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라며 “조만간 실시될 여론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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