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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교류­핵 분리협상이 바람직

    ○「통일문제 세미나」 주제논문 지상중계 「북한이 과연 통일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가」이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도출해본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김창식)주최·서울신문사후원 통일문제학술세미나가 지난 21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발표된 김태우박사(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와 허동찬소장(사단법인 외교국방연구소)의 주제발표 논문을 간추려 소개한다. ◎북한의 대일·미 수교전망과 통일/북한과 미·일 수교땐 통일 뒷걸음/김부자체제 지속… 남북간 갈등 증폭 우려/허동찬 외교국방연 소장 북한과 미국·일본간에 국교가 수립될 경우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에 기여를 하게될 것이란 시각이 있다. 그러나 북­미·북­일간 국교수립은 「경제적 연명책」으로 작용,오히려 김일성·김정일체제를 지속시킴으로써 한반도 통일은 더 지연될 것이란게 발표자의 생각이다.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교섭에서 과거 일본이 끼친 피해와 손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보상의 형식으로 「교전국간의 배상형태와 청구권적용」을 일관되게 주장해 오고 있다. 북한측의 「교전상태」주장은 지난 1930년대 김일성이 중국 공산당 산하의 동북항일련군소속으로 벌였다는 항일전에 근거한 것이다.그러나 일본은 교전상태를 주권국가간의 무력분쟁으로 해석,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현재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교섭의 장애로 지적돼왔던 남북대화,유엔동시가입,핵사찰등 대부분의 현안을 해결했거나 해결하려는 제스처를 쓰고 있으며 「보상·배상」문제도 뒤로 젖혀두고 선국교수립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하고 있다. 북한경제가 그만큼 어렵고 외국으로부터의 자본과 기술의 유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과의 국교가 수립되면 북한은 정치·경제·외교면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경우 한반도통일은 더 지연될 게 틀림없다. 즉 수교후 북한은 일본의 주요도시에 조총련의 방대한 자금으로 대사관·영사관등의 사무소를 확보하고 이렇게 얻어진 외교무대를 통해 「북체제선전,남체제교란·파괴」라는 그들의 통일전략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이같은 북한의 통일전략은 필시 남한의 자유와 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할 것이기때문에 통일은 그만큼 더뎌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조총련을 나와 「중립」으로 남아 있던 북한 국적의 재일교포들이 다시 자동적으로 북한국적을 취득,김부자 체제속으로 들어갈수 밖에 없게된다.이럴경우 북한은 이들의 재산을 포함,다른 교포들의 개인재산 10조엔과 조총련의 공동재산 10조엔등 모두 20조엔,미화 1천5백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움켜쥐려 들것으로 보이는바 이역시 재일동포의 권리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대립할 수밖에 없게 될것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은 「배상·보상」문제가 수교교섭에서 뒤로 미루어짐에 따라 「혁명전통」이라는 대의명분이 훼손될 것을 우려,오히려 미국과의 수교를 더 중시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해서는 일본에 요구한것과 같은,교전국으로서의 「배상」과 전후 45년간의 보상등을 제시할수 없기 때문에 오는 6월중 핵사찰만 예정대로 실시되면 미국과의 수교교섭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북한의 대미수교협상은 일본과의 교섭보다 그 진전속도가 빠를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도 남북한통일에는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정치적 힘을 가진 미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일본의 조총련과 같은 조직을 형성,재미교포의 자금을 이용해 북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외선전의 총본산으로 삼으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핵협상과 새로운 남북한관계/비핵화는 「핵무기 비보유」로 한정/「통일이후」대비,핵능력 완전거세는 위험/김태우 국방연 선임연구원 걸프전에서 보았듯이 동서구조의 소멸이후 국제정치의 흐름은 동서대립에서 남북갈등으로 그 성격이 변모하고 있다. 핵문제 또한 핵보유국들이 기득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비핵국들의 접근을 억제하는 「핵의 남북문제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은 바로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패권적 핵금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미국의 「녕변폭격론」과 우리 정부에 대한 「핵사찰­교류협력」연계정책압력이 바로 그것이며 특히 지난해 「11·8」농축·재처리 비보유선언 역시 한미간 「핵의 남북구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농축·재처리시설은 핵무기 제조기술이기 이전에 원자력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기술이자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금지하는 기술도 아니다.이는 보유 그 자체로 막대한 정치·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의 관건이 되는 부분이다. 비록 제7차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핵문제와 관련된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하더라도 최근 핵사찰과 관련,북한이 취해보이고 있는 제스처는 한마디로 「때늦은 기염」으로 표현할만 하다. 현재 북한이 밟아가고 있는 수순을 감안하면 더 이상 국제핵사찰을 지연시킬 것 같지는 않으며 안전조치협정 발효후 3개월내에 맺도록 돼 있는 보조약정도 시한인 7월9일 이전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이 국제핵사찰을 받더라도 북한의 핵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으며 이 위험은 상호사찰이 실시돼도 소멸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1987년부터 가동돼온 문제의녕변제2원자로에서 배출된 핵연료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이미 「실기」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이 지난달 15일 중앙TV를 통해 핵재처리시설의 핵심부분인 HotCell을 슬쩍 보여준 것은 한반도 핵참화와 관련,엄청난 의미가 있는 대목이다. 적어도 북한이 쉽게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또 미국이 자신의 패권이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받아들인다면 「미국의 대북한 군사행동임박→북한의 대남한 핵보복경고」라는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해석은 북한이 HotCell의 존재를 과시한 이상,실험용시설의 보유는 허용되는 것으로 우기면서 제3조의 「농축·재처리상호포기」를 규정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사문화를 들고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11·8」농축·재처리 비보유천명,「12·18」핵부재 선언 등으로 「모든 것」을 내버린채 북한의 상응조치만을 기대했던 우리 정부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며 북한만이 핵을 가지는 안보공백 상태가 불가피할것이다. 북한이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데 성공하거나 「북한판 NCND」를 구사할 수 있는 상황,즉 북한의 핵위협에 우리가 자주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된다면 그것은 한미간 핵문제에 있어서의 「압박­피압박」관계에서 연유한다는 지적은 경청할만한 것이다. 핵강국인 미국이 남북한 모두를 견제대상으로 보고 핵능력의 제거를 시도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의 압력을 대부분 수용하는 핵정책을 취하고 있는 반면,북한은 저항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볼수 있다. 한국은 지금 핵다극화,준핵국일본의 부상,중국의 군사현대화등 새로운 국제질서에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가 「동북아 균형자」역할이라는 통일후의 국가목표를 어떻게 비핵화정책과 접목시키느냐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현재의 국제정세나 우리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러한 딜레마에서 일거에 벗어날 방법은 없다.따라서 「가능할 때 가능한 만큼씩」해결해야 한다. 첫째 우리의 과학력을 저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핵무기 비보유」에 우리의 비핵화를 국한해야 한다.이는 북한의 「핵흉계」가 소멸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최소한의 대비책이다. 둘째 한미간의 「핵의 남북관계」는 수평적으로 재조정돼야 한다. 세계 각국이 다극화나 「핵의 남북구조」에 대처하기 위해 최소한의 지렛대라도 보유하기 위해 과학발전에 힘쓰고 있고 또 선진기술획득에 필요한 동위원소의 이용이 절실한 상황에서 농축·재처리 시설포기는 아쉽다는 생각을 지워버리기 어렵다. 셋째 우리 정부는 핵정책과 관련,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형성된 여론을 「핵의 남북구조」에서 국익을 보호하는 지렛대로 활용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요컨대 우리의 비핵화 정책은 북한만이 핵을 갖는 안보공백상태를 초래해서도 안되며,무작정 남북한이 「마구 벗고 발가벗기」만 계속해서도 안되는 대명제를 따라가야 한다. 즉 북한이 현재는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적국이지만 언젠가는 통일을 이루어 민족자긍을 보지해야 하는 상대임을 인식,남북한 핵에 있어서 「필요한 옷입기」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핵통제공동위원회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핵통위의 당면목표는 「사찰」자체이다.이 사찰은 「상대를 확인함으로써 상대를 믿는다」는 군사검증의 일반수칙을 지키는 일이며 이로써 신뢰가 구축되면 상호의 평화적 동기를 확인해가면서 남북한이 미래를 위한 협력,즉 「질적 잠재력보호」를 추구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 핵통위는 남북합의서에 따른 다른 기구들과 분리 운영해 핵문제와 여타문제를 연계시킴 없이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핵사찰은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남북간의 평화공존을 이룩하는 동기를 상호 확인하는 길 뿐이고 따라서 평화공존을 앞당기는데 필수적인 교류를 핵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의 명분은 미미하다 할 것이다.
  • 국내특허출원 외국인이 71%/오늘은 발명의 날

    ◎일은 88% 자국인 몫… 건수도 우리 37배/발명장려제 확대·정보체계 활용시급/전자산업매출 10% 로열티로… 기술격변시대 대응 미흡 19일은 스물일곱번째 맞는 발명의 날. 기술부족으로 국내상품의 해외판로가 막혀가고 중소기업들의 기록적인 도산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어느 때보다 선진의 벽을 뚫을 기술과 발명불재의 아쉬움으로 남게 한다. 지난 90년 특허청에 출원된 산업재산권중 특허는 3만1천3백여건.그중 한국인의 머리에서 나온 내국인출원은 전체의 28.9%에 불과한 9천여건.같은 해 일본에서 출원된 특허가 37만6천7백여건에 이르고 이중 일본인에 의한 출원이 전체의 88.5%인 33만3천3백여건임을 감안할 때 국내기술수준은 물론 발명에 대한 국민의 낮은 참여도를 짐작케 한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기업이 외국인의 특허,의장등을 사용하고 지불하는 로열티를 통해서도 나타난다.특히 산업구조가 첨단화되어감에 따라 외국의 지적재산권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는 늘어가고 있는등 기술 및 경제종속심화에의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단적으로현대산업의 기초라는 반도체의 경우,핵심기술인 반도체메모리설계분야는 외국인출원이 70%를 차지하고 있고 설계분야는 일본 한 나라가 국내출원의 54%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이러한 우려를 확인할 수 있다.반도체의 로열티지급에서 인텔,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TI)등에 순매출액의 9·4%나 되는 돈을 고스란히 갖다 받치고 있는 실정이고 개인용컴퓨터 업계는 순매출액의 7%이상을 IBM등에,비디오(VTR)업계경우는 순매출액의 10%이상을 JVC,소니사등에 로열티로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다.게다가 순매출액의 3%에 불과하던 지난70년대 전자제품의 평균로열티가 최근엔 평균10%를 웃돌고 있듯 90년대말까지는 이 분야에서의 로열티지불액이 15%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기술과 발명입국의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 듯한 인상이다. 발명과 기술개발은 그 나라의 과학기술수준과 국가의 산업정책에 의해 제약되는것이어서 비약이란 사실상 기대할 수 없다.그러나 국내실정상 무엇보다도 발명과 기술개발의 진전이 이루어지려면 발명·특허로 상징되는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인식과 권리보호가 엄격하게 지켜져야 한다.이런 의미에서 직무발명제도의 전면적인 시행이 시급한 형편이다.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업무상 이뤄낸 발명에 대한 개인의 귄리가 철저하게 지켜질 때만 발명의욕이 고조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95년부터 시행될 중고등학교 새교과과정에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산업재산권과정도 발명풍토 및 인식제고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발명의 풍토조성의 필수조건으로는 발명을 실용화로 연결시켜주는 자금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특허청의 추천으로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에서 지원되는 발명품시작품지원기금등 특허기술사업화기금이 있지만 시작품지원기금의 경우 지난 89년에 30개기업 및 개인발명가에게 모두 1억8천9백여만원이,90년 1억4천7백여만원,91년 1억8천여만원지원하는데 그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기술의 교체주기(사이클)가 극히 짧아진 기술격변시대를 맞아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분석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관건중의 관건이 돼 가고 있다.특허청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 특허정보 활용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스스로의 의식부족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태준특허청장은 『특허정보는 선진국들의 선행기술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될 뿐만 아니라 특허분쟁의 소지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된다』면서 『발명과 기술혁신을 이루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이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허기술정보 및 각종 기술정보는 상공부 산하의 산업기술정보원의 전산망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지난 91년 한햇동안 해외특허정보의 이용은 전체이용건수의 27%인 3만여건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 정부기록보존소 이용 급증

    ◎일제자료 열람규제 풀고 절차 간소화가 큰 몫/총 2백60만점… 사료·분쟁 해결자료 망라 총무처 정부기록보존소가 소장하고 있는 각종 문서를 열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16일 총무처에 따르면 지난 70년만 해도 기록보존소 열람건수가 연간 23건에 불과해 기록보존이란 취지를 무색케 했으나 80년에 들어 2천2백97건으로 10년새 무려 1백배나 늘었고 지난해만도 모두 8천3백7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들어서도 지난 4월말까지 모두 2천9백48건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가 늘었다. 이처럼 이용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총무처는 일제시대 판결문을 비롯한 해방전 개인 신상기록을 전면공개한 것과 3∼4가지 서류를 갖춰야 열람할 수 있던 것을 간단한 서류 한가지만으로도 열람할 수 있도록 지난해 절차를 간소한 이유가 가장 큰 요인. 예컨대 재산관련기록물의 경우 필요에 따라 토지대장 소제기증명 등기부등본등의 서류가 필요했으나 지금은 호적등본만으로도 열람이 가능하다. 간소화 이유에 대해 기록관리과 양태진과장은 『주로 6·25때 각종 서류가 소멸됐고 구비서류를 갖추지 못했을 때 열람을 원하는 사람들이 큰 불이익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보다 적극적인 민원봉사차원에서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록보존소가 일제시대 각종 기록열람규제를 완전해제한 것도 큰 요인. 이 규제해제로 소유권문제를 가늠할 일제시대 판결문 행형기록 지적원도의 이용이 늘어나 전체 이용건수의 62%를 차지하고 있고,일제가 만든 판결문등 기록에서 우리의 옛선열들이 일제시대에 펼친 항일독립운동사례를 알 수 있어 이를 입증할수 있을 뿐 아니라 학술연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 근세사에 대한 활발해진 연구도 이를 이용하는 사례를 증가시킨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기록보존소는 국가기관에서 취급한 모든 문서를 관리해오는 부서로 조선시대 사고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국가기관이 다룬 모든 공문서를 비롯,개인인사기록자료·법원판결문·관보·지적원도·임야원도등 각종 대장이 총망라돼있다. 현재 보존소에는 조선왕조실록 8백28책을 비롯,지적원도 78만여장,정부기관으로부터 이관된 정부수립후 문서 약 30만건을 포함한 2백60여만점이 보존돼있다. 현재 총무처 기록보존소는 서울과 부산지소에서 열람을 받고 있으며 이용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각종 목록집 등을 발간하고 있다.
  • 구소재산·군사문제 이견 못좁혀/CIS 정상회담 폐막 결산

    ◎「합동평화유지군」 창설 합의가 유일한 소득/러­우크라 불화 계속땐 CIS장래 “먹구름” 20일상오(모스크바시간)부터 자정가까이 진행된 독립국연합(CIS)정상회담은 군사부문에서 몇가지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대립으로 결국 실패로 끝났다. 군사부문에서는 CIS내분쟁해결을 위한 평화유지군 창설과 함께 과도기간동안 합동군 역할을 담당할 전략군·합동군 구성및 지위등을 정하고 주요 사령관을 임명하는등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합의사항은 우크라이나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효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휴회기간중 콘스탄틴 모로조프 우크라이나국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몇참가국들이 모여 합동군을 창설키로 하고 사령관을 임명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 협의과정에 불참했다』고 밝히고 특히 합의공표된 CIS공동국경경비대 설치에 대해서는 불참의사를 분명히 하고 『우크라이나 국경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킬것』이라고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영토내에 배치된 핵무기를 러시아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핵탄두는 러시아로 옮기지 않고 우크라이나 영토내에서 해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일하게 의미있는 합의사항으로는 합동평화유지군 창설과 분쟁지역에 군사옵서버단을 파견키로 한 것을 들수 있다.이 합의에 따르면 CIS내 해당국가가 요청하고 교전당사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분쟁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는 자국의회에서 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해서만 군대파견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한편 관심이 된 구소련방 재산및 외채분담문제에 대해서는 참가국간 견해차가 워낙 커 의제상정조차 못했다.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 관할권을 포함,핵우라늄,해외자산,기밀문서도 분야별로 평가소위를 만들어 자산평가 작업에 들어갈 것을 제의했으나 러시아가 자산평가방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한편 일각에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니셔티브를 철저히 배제한 실질적인 독립을 이룩한 다음 완전히 동등한 입장에서 CIS내 협조체제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CIS 정상회담보다는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간 2자회담을 통해 큰 가닥을 잡는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미­한­대만 3개국 참여/자유무역협정 추진/미 하원의원

    ◎「협상개시법안」 의회에 제출/통상현안 쌍무협상 탈피/아자간 일괄타결 겨눈듯 리처드 슐츠 미하원의원(공·펜실베이니아)이 최근 한국 및 대만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관한 타당서과 실현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대통령이 이들 국가와의 협상을 시작하라는 내용의 법안을 미의회에 제출했다. 슐츠 의원의 이 제안은 미국이 현안별로 개별국가와의 쌍무협상을 통해 무역분쟁해결을 시도해온 지금까지의 통상정책에서 벗어나 몇개 국가를 그룹으로 묶어 현안을 일괄타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16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슐츠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협정이 체결되면 이들 국가에 남아있는 무역장벽을 제거해 무역의 확대균형을 이룩하고 서비스·투자·지적재산권에 대한 효율적인 규범제정수단을 강구함으로써 우루과이라운드에서 관련분야가 논의될 때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슐츠의원은 이어 협정체결을 통해 이들 국가에 남아있는 무역장벽에 대한 현안별 분쟁해결방식을 피하고 양자간 무역목표들을 효율적으로 우선순위화 할 수 있는 협의체계와 효율적인 분쟁조정절차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슐츠의원은 한국 및 대만과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환율·금융·투자제도 등 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시경제정책에 대한 협의기구도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아가 동남아시아와 같은 다른 환태평양국가들의 보호주의 정책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협상력도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법무서비스 시장개방/인력양성등 대책마련 서둘러

    ◎선진국과 지적재산권분쟁 격화 예상/석·박사학위과정 설치 특별법 제정도 국내 법무서비스시장 개방을 앞두고 특허청이 산업재산권관련 국제분쟁에 대처할 전문인력양성등 각종 대응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특허청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산업재산권관련 국제분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종전 1개월이던 수습변리사 연수과정을 6개월로 연장,올부터 적용해 실시하고 있다. 또 법무서비스개방에 따라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선진국과의 지적재산권분쟁에 구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법에 의거한 교육부인정 산업재산권 학위과정(석·박사)을 설치할 계획이다.이와함께 특허청은 선진국의 산업재산권관련 각종 자료의 조사·연구를 전담할 연구관(별정직4급)제를 신설하기로 하고 총무처에 4명의 연구관신설을 신청중이다. 선진국 요구대로 국내 법무서비스시장이 개방될 경우 ▲외국인의 법률사무소의 설립·합작과 국내변호사 및 변리사의 고용이 허용되며 ▲외국변호사(산업재산권관련 변호사도 포함)가 국내에서 외국법에 대해 자문할 수 있게된다.이 경우 외국법무업체들이 내세운 선진국 대기업들과 국내 기업들간의 지적재산권관련 분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영수특허청 국제특허연수원교수부장은 『지적재산권에 관련한 국제업무를 수행할 전문인력이 모자란데다가 서비스개방,선진국 지적재산권보호강화에 따라 외국전문가들을 상대할 국내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기술개발만큼이나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권리를 조기에 권리화하고 분쟁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력양성이 발등의 불』이라고 말했다.
  • 노·사·정에 바란다/조순 전 부총리 주제발표내용

    ◎노/폭력 앞세운 「천민임투」 자제하는 슬기를/사/허세털고 「정직한 경영」으로 신뢰 쌓아야/정/물가안정·경제체질 강화 일관된 정책을 우리가 이 시점에서 올바른 노사관계를 정립하기 위해선 우리 경제사회의 현황과 문제점을 잘 알아야 한다. 이를 정확히 안다면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방향은 저절로 도출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 9%선,물가상승률 10%선,무역수지적자 1백억달러선 등이 지난해 경제실적을 요약해주는 몇개의 지표다. 정부는 이런 지표가 함축하는 경제상태를 그대로 지속시켜서는 안된다는 인식아래 올해 경제운용에 있어 모든 거시지표를 하향조정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와 무역수지이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인플레나 국제수지보다도 더 크고 어려운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인플레나 국제수지는 겉으로 나타나는 문제일뿐 그 밑바닥을 이루는 경제사회의 하부구조가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사회기강의 해이,근로의욕의 저하,기업의식의 약화,소비성향의 증가,집단이기주의의 만연및 정부의 실효성의 저하등이 우리 경제 하부구조의 취약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냉전체제의 종식등 국제적으로도 힘겨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등 대내외적으로 가중되는 어려움을 헤쳐가기 위해선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설정,진정한 산업평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사쌍방은 서로의 이익이 항상 대립한다는 의식을 버려야하고 민주적인 노사관계를 뿌리내려야 한다. 비민주적인 산업문화를 가지고는 결코 진정한 산업평화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국민경제가 어찌되었든 어떤 일을 해서든지 돈을 벌기만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기업의 천민의식과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지 임금만 올려받으면 된다는 근로자의 천민의식을 완전히 씻어버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본주의의 가치관과 이같은 천민의식을 혼동하고 있다. 이같은 천민의식을 가지고는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업윤리와 근로윤리를 창출해낼 수가 없다. 진정한 산업평화를 위해선 근로자·기업주및 정부등 이해당사자간 사회적 합의가 형성돼야 하며 이를 위해 각 개별 경제주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제안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 우선 기업주들은 이 나라의 산업을 지도하는 지위에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그 지위에 상응하는 적극적이고도 겸허한 사고와 행동으로 국민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 기업주들은 기업이 공유물이라는 인식을 갖고 종업원과 동고동락하는 기업문화를 길러야 한다. 한국의 근로자들은 돈보다도 오히려 따뜻한 인간적인 배려를 더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이와함께 기업주는 허세와 거짓을 뿌리치고 정직하게 손익계산등 기업의 실태를 근로자들에게 공개,이해를 구하고 서로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정직하고 공명한 경영자세 없이 노사관계의 정상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근로자들은 흔히 나타내기 쉬운 피해의식을 버리고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든지 임금만 올려받으면 된다는 천민의식을 깨끗이 씻어버려야 한다. 한발짝 더 나가 국민경제의 장래를 위해 임금수준이 웬만큼 오른 기업체의 근로자들은 아예 자진해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는 슬기와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 지난날 우리경제가 저임금을 바탕으로 발전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이젠 적어도 평균적으로는 고임금 국가가 됐다. 오히려 임금수준에 비해 생산성 향상이 뒤떨어져 우리의 상품이 세계 도처에서 가격경쟁이나 비가격경쟁 양면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에 있다. 근로자들이 자제하는 용기와 슬기를 보여준다면 새로운 산업문화를 창출하는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이며 근로자들 자신이 새로운 문화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다. 근로자들은 또 만부득이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절대 폭력을 쓰지 말아야 한다. 돌을 던지거나 바리케이드를 치지 말라. 간디의 철학을 빌릴 필요도 없이,폭력보다는 비폭력의 투쟁이 상대방을 설복시키는 데 더욱 유효하다. 이와함께 근로자는 자기의 판단에 입각해 행동하는 자주의식을 갖고 군중심리에 휩쓸려 부화뇌동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는 올바른 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대응하지 말고 인플레의 고리를 단절하는 동시에 취약한 경제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일관성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또 노사문제의 해결은 원칙적으로 노사 당사자들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유도하되 위법행위가 있을 때에는 노사를 막론하고 법률에 따라 엄격하게 다스려야 한다. 끝으로 근로자들의 재산형성과 복지증대를 지원하고 주택공급이 무리없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추진,기업주와 근로자들이 한국인의 심성에 적합한 산업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필요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 대한 GSP회복/EC서 최종확정

    【브뤼셀 연합】 유럽공동체(EC)는 10일 한국에 대한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부활,금년 1월 1일부터 소급적용하기로 최종결정했다. EC 경제·재무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대한 GSP회복 및 발트 3국과 알바니아에 대한 GSP부여를 토의없이 가결했다. EC는 그간 한국이 EC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조처를 대미 조처보다 낮은 수준으로 차별적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88년 GSP를 철회했으나 지난해 9월 양자간 지적재산권분쟁이 해결됨에 따라 이를 부활시키기로 약속했었다.
  • 계명대 이사진 12명/직무집행정지 판결

    【대구=이동구기자】 학교법인 계명대학교의 재산을 둘러싸고 법정분쟁이 20여년 계속된 가운데 현이사진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대구지법 민사4부(재판장 김성한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북노회 정재호회장이 학교법인 계명대 김상열이사장(대구시 남구 봉덕동 1125)등 12명의 이사를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본안판결 확정때까지 피신청인들은 계명대의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된다』고 선고하고 제일교회 이상근목사등 12명을 법정이사로 선임했다.
  •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분쟁조정제 도입 서둘러야

    ◎전용권자도 권리침해 정지청구하게/재산권침해 벌금 2천만원으로 상향/법개정 공청회 중단 무단복제등 컴퓨터프로그램저작자의 권리침해를 둘러싼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전문가들의 소프트웨어 개발의욕을 북돋우기 위해서는 저작권분쟁조정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한국지적재산권학회및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의 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관련학계및 업계,법조계의 의견을 들었다. 이자리에서 국민대 김문환교수(법학)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의 문제점을 ▲피해구제수단의 미비 ▲프로그램등록제도의 실효성 부재 ▲사용권 대여권등 새로운 개념의 권리 배제등으로 요약하고 이에 대한 법개정방향을 제시했다. 그에따르면 현행법은 권리침해를 발견 즉시 중지시켜 저작권자의 권리를 보호할수 있는 가처분제도와 함께 저작재산권으로서 복제권 개작권 번역권 배포권및 발행권등 5대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저작권자가 이의 침해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술적 전문적 입증의 어려움과 함께 오랜 시일이 걸려 실질적인 구제수단이 못되는등 문제점을 지녀왔다.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프로그램심의위원회를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로 확대개편,분쟁조정기능을 부여하고 이 위원회로 하여금 일정기관을 추천케해 사건당사자나 법원 검찰이 권리침해 여부에 대한 감정의견을 받도록 하자는것.김교수는 또 저작권자가 아닌 전용사용권자도 권리침해의 정지청구를 할수 있도록하고 저작재산권침해에 대한 벌금액이 현행 3백만원 이하로 돼 있는것을 특허법등과 같은 수준인 2천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등 피해구제 강화를 제안했다.한편 과학기술처는 이같은 의견을 수렴,오는 3월까지 프로그램보호법개정시안을 마련한뒤 올가을 정기국회통과를 목표로 관계부처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 지하시설 재산세 대폭 감면/정부,지하공간개발법 제정 추진

    ◎「건축용적율 제한」 대상서 제외/보상기준·소유권범위 규정 정부는 15일 한정된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하공간을 적극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지하공간개발에 따른 보상기준및 지하 소유권의 범위 등을 규정하는 법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위해 올해중 국토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지하공간 개발에 따른 문제점과 보완대책 등을 강구토록 할 계획이다. 또 지하공간에 입주하는 상가나 편의시설 등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지상시설에 비해 대폭 감면해주고 지하공간의 건축용적률은 전체 건축용적률에서 제외시키는 등 지하공간을 최대한 활용토록 유도하는 지원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가격의 상승으로 건축비용에서 차지하는 택지비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진데다 각종 공공사업에도 토지보상비가 엄청나게 많아 앞으로는 지하공간활용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법을 마련키로 했다.또 건축기술의 발달로 지하공간 개발에 따른 비용이 점차 감소,지하공간 개발이 경제성을 갖추게된것도 지하공간 활용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건설부는 우선 올해중 분당·일산 등 신도시지역 지하철역 주변에 지하공간을 이용한 상가 등의 건설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건설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관련,『현행 민법에는 개인소유토지에 대한 재산권의 범위를 그 토지의 지상및 지하로 규정하고 있으나 지하의 경우 소유권이 미치는 한계및 보상기준 등이 없이 지하공간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국토개발 연구원에 용역을 의뢰,법적인 근거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의치심기」 기술경쟁 치열(해외의학)

    ◎치근에 구멍뚫어 티타늄뿌리기둥 심어/틀니보다 씹기쉬워 환자들에 인기높아 「의치심기」가 틀니를 밀어내고 치과계통의 보편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특허분쟁 등 관련기업들간에 시장석권을 위한 기술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썩은 이가 남긴 치근에 구멍뚫고 의치를 심는 이 방법은 틀니보다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음식물을 씹기 용이하고 건사가 쉬울 뿐 아니라 주위의 다른 치아에게 나쁜 영향을 덜 미친다는 점에서 의사·환자 모두에게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현재 미국 한 나라만해도 지난 91년 한해 이 「의치심기」의 시장수요는 1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또 이 나라의 틀니사용자는 4천만명 정도며 치아 하나 이상을 결손한 사람이 6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그 잠재시장은 더욱 짭짤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대학에는 치대에 의치심기와 관련한 전문학과가 설치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의치심기는 남아있는 치근에 드릴로 구멍을 내고 그 곳에 티타늄으로 된 「뿌리 기둥」을 심는다. 이 기둥은 볼트 너트식으로 그 위에 돌출되는 기둥을 조립해 이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뒤 3단계로 플라스틱이나 합성수지 등으로 만들어진 가짜이를 지탱시킬 철제프레임을 씌우고 그 위에 의치를 결합시킨다. 「의치심기」 방법은 현재 40여가지. 그 각각의 디자인이나 조립방법 등이 모두 다 특허 등 산업재산권으로 출원돼 있다. 의치 심는 방법까지도 팔 물건의 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최근엔 ITI기법이라 불리우는 스위스식 의치심기 방법이 빠른 속도로 고객을 확보해 나가면서 기존시장 점유상황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방법은 기존의 의치심기에서 필요한 두차례 시술을 한차례로 줄였다는 편리성도 갖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시장점유를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은 기업간의 특허분쟁 등을 수반하고 있다. 기록과 관련학자들에 의하면 의치심기는 이미 4천여년전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시작. 나무 등이 쓰이던 재료는 금세기에는 각종 합금으로 대치됐지만 60년대에 티타늄이 쓰이기 전까지는 의치가 몇년 이상을 버텨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의치주위 잇몸 피부조직이 세균에 감염되는등 보편적인 이용이 불가능했다. 이러한 문제에 돌파구가 된 것은 티타늄. 지난 52년 스웨덴의 퍼­잉그바르 브란넨마크 교수가 살아있는 뼈가 어떻게 손상을 회복해 나가는가를 연구관찰하는 도중에 티타늄이 뼈의 조직과 엉겨붙어 하나가 된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티타늄은 「의치심기」를 보편화시켰다.
  • 남북교류 「걸림돌」 제거의 실천적 조치

    ◎남북관련 법령 재정비 추진의 배경/「북한괴뢰」·「미수복지구」등 용어 우선 정비/무역 GATT규제 않게 「내부교류」 규정 정부가 30일 남북합의서 채택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제반법률문제를 종합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법무부 주도의 「범정부적 특별기구」를 설치·운영키로 한 것은 남북합의정신을 살리면서 본격적인 교류·협력이 실현될 경우에 대비한다는 두가지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즉 합의서채택에 따라 합의정신에 어긋나는 법령상 용어를 삭제,수정하는 것이 불기피하며 앞으로 남북간 교류·협력이 실질적으로 진전되면 상호주의원칙 아래 새로운 법령의 제정과 정비가 예견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평화공존의 질서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적극 조성·유도하기 위해 우리측이 일방적으로 신속하게 정비해야 하는 법령이 있고,교류·협력관계의 진전에 따라 새로운 제정이 필요한 법령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또 쌍방의 합의과정과 정세변화를 보아가며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점진적으로 개정·정비해 나가야 할 법령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그러나 엄격히 얘기할 때 남북합의서는 남북한간 정치적 약정에 불과할 뿐 국가간의 기속력있는 조약은 아니기 때문에 법리상으로는 한국휴전협정이나 한미상호방위조약등 국제조약이나 현행법과의 상충문제는 원칙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합의서 전문에 명시된대로 남북쌍방의 관계는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이기 때문이다.다시말해 현단계에서 우리측이 법률적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법률적으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앞으로 남북간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군축문제가 논의되는 것과 함께 이산가족의 상봉문제등 합의내용이 구체화될 경우 그에 따른 법률적 후속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하고 있다. 우선 남북합의서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한 법령으로는 월남귀순용사특별보상법,국호및 일부지방명과 지도색사용에 관한 건(1950년 국무원고시 제7호),부재선고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북5도에 관한 특별조치법등이 거론되고 있다.앞의 2개 법령은 「북한괴뢰집단」 또는 「북한괴뢰정부」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뒤의 2개법률은 북한지역이 물리적 수복대상이라는 전제아래 「미수복지구」라는 용어를 사용,합의서 제1조 「남북쌍방의 상호체제인정」이라는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다.정부관계자는 이같은 조치가 용어정비에 불과하기 때문에 법령 자체의 운영에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 가능한한 신속히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둘째,앞으로 남북교류가 활성화될 경우에 대비,현행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도 다방면의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약속한 합의서정신에 따라 제한을 보다 완화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현행법은 남북간 상호왕래및 교역의 경우 정치적 목적의 악용사례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다는 이유로 통일원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돼있다. 또 이법의 제26조에 「남북간 교역에 관하여 국가간의 관계에 적용되는 대외무역법등을 준용」토록한 규정은 남북관계를 국가간의 관계로 보지않는다는 합의서정신에 위반될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는 이 규정을 빌미로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될만한 소지가 있어 신속히 정비해야 할 대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셋째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새로 제정되거나 정비해야 할 법령으로는 「남북주민의 자유왕래및 이산가족 결합에 따른 주민등록·호적등 신분관계의 변동」 「민사분쟁조정」 「남북합작투자」 「남북당국간의 사법및 수사공조」등 예상되는 분쟁의 방지및 이해관계의 조정을 위하여 필요한 부문에 관한 것들이다.또 북한주민의 무체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저작권법 」 「특허법」등의 개정문제도 충분히 검토·대비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이 현행 국가보안법이다.정부는 국가보안법의 내용이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지않고 「정부를 참칭하거나 국가를 변란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반국가단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합의서 제4조에서 금지하고 있는 「파괴·전복하려는 행위」를 하지 않는한 「우리나라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교류협력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오히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교류·협력이 적극 보장되고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국가보안법의 개정 필요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다만 북한이 전체주의적 일당독재와 계급혁명사상에 반대·항거하거나 대남적화전략수행에 장해가 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하여 가혹한 형벌을 규정하고 있는 북한 형법상의 소위 「반혁명 범죄」를 폐지할 경우에는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국가보안법의 개폐문제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역설적으로 북한 형법의 독소조항을 삭제시키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을 현행대로 존치시켜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우리헌법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명시한 「영토조항」등과 관련한 헌법개정문제도 남북관계의 진전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특히 상호주의원칙에 입각한 법률개폐및 제정문제를 해결·조정하기 위하여 남북한간 공동협의기구로서 「남북법률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북한측에 제의키로 했다.이에 우선해 남북연락사무소 등에 법률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문제가 현재 관계부처간에 협의되고 있다.
  • 소 소멸과 러시아공 부상/특별기고

    ◎유라시아에 「거대개발국」 출현/「공동체」는 이름 뿐인 국가연합될것 지구상에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이 없어졌다. 소련은 1917년10월 볼셰비키혁명 다음해인 1918년에 형성된 『러시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에 그 뿌리를 두고 있었다.즉 볼셰비키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을 붕괴시킨 신흥혁명세력은 레닌과 스탈린을 주축으로 하는 「소비에트시대」를 개막했다.소비에트시대란 소련식 사회주의의 대명사였다.레닌은 무너진 차르러시아 제국의 자리에 새로운 제국을 건설하고자 했다.그리하여 민족적으로 유사한 러시아,우크라이나,백러시아 3개국을 통합하는 러시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형성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제 소련이라고 하는 연방정부가 없어지고 「독립국가 공동체」라는 동맹에 가까운 연계체만을 유지하는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국가연합이라고 하는 개념으로 소련을 대신할 새로운 제국의 재건이 가능할 것인가는 2000년대의 과제일 수 있다. 소련이 해체되는 과정에서도 73년전처럼 러시아공화국이 중심이 되어 이른바 동슬라브민족의 대결합이 있었다.이른바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로 하는 3개의 공화국의 결탁으로 고르바초프가 관장하는 소비에트 중앙정부를 해산시키고 여타 소수민족공화국을 끌어 들여 독립국가공동체구성에 합의를 얻어 낸 것이다.다시말해서 소비에트 연방정부를 탄생시킨 힘이 러시아민족을 중심으로 하는 슬라브민족의 결합이었듯이,이번 독립국가공동체를 탄생시킨 핵심 세력도 러시아를 구심점으로 하는 슬라브계의 대동단결이었다. 새로 등장할 「러시아제국」은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가.아직도 많은 미지의 변수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세가지 유형을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첫째,러시아공화국이 서서히 독자적으로 그리고 독립적으로 소련을 계승한 유일한 제국으로 성장하는 길이다.이 길은 러시아 민족주의가 독주하는 상황을 의미한다.둘째,러시아공화국이 같은 슬라브계인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그리고 러시아인이 다수를 유지하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공화국 등을 포함함으로써 이른바 「슬라브연방」을 새롭게 구성하는 길이다.이 길은 러시아가 보다 많은 양보와 관용으로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셋째,러시아공화국이 여타 독립공화국과 명목상의 국가연합 또는 독립국가 공동체를 유지하면서 협력관계를 지속하는 것이다.이 길은 앞으로 있을 영토분쟁과 소수민족분규,그리고 경제 및 재산관할권문제 등에서 러시아의 상당한 양보없이는 유지하기 힘든 협력관계 유형으로 보인다. 이러한 3가지 선택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것을 택한다면 그것은 물론 첫째번의 경우일 것이다.두번째의 선택은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가 러시아에 대해 느끼고 있는 불신이 가시기 전에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그렇다면 서방이 흔히 말하는 「슬라브민족연방」은 당분간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또한 세번째의 선택은 러시아가 수용하기 어려운 형편에 있다고 하겠다.말하자면 러시아는 자국의 영토를 보존하고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양보도 할 수 없을 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그렇다면 러시아의 선택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되든 현실적으로 스스로의 살 길을 택하는 수 밖에 없어 보인다.즉 러시아공화국은 제국의 계승을 위해 독주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그렇게 되는 논리는 매우 간단하다.즉 러시아가 우선 정치·경제·군사·외교적으로 안정되어야 여타 슬라브계와 한때 동지였던 여타 소수민족공화국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공화국이 주동이 되는 독립국가공동체는 날이 갈수록 무의미한 국가연합으로 나타나게 되는 반면,러시아공화국의 부상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국내외적으로 그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이는 옐친시대의 개막을 의미하여 미국은 옐친의 독주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탈냉전시대라고 하나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은 것은 국방의 자위권이며 경제적 민족주의다.이러한 상황하에서 러시아공화국은 구소련의 방위력과 경제적·잠재력을 모두 독점적으로 물려 받은 것이다.과거의 소련은 국가관리가 매우 어려운 15개 공화국으로 분산되어 있었으나 이제 대략 같은 규모의 경제적 잠재력과 방위력을 러시아공화국 하나에 집중시키고 집약시킴으로써빠른 시일내에 옐친은 제국의 구조를 내실있게 재정비할 수 있어 보인다. 러시아공화국은 그 정체적 성격면에서 물론 강력한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추구하면서도 국가주도적 발전모델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측된다.그렇게 되는 경우,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이 러시아에게 암시하는 바가 적지 않다고 본다.따라서 러시아의 정치발전 모델도 국가주도형이 되는 경우,비교적 성공적인 제3세계 모델이 러시아에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것이다.결과적으로 러시아의 등장은 유라시아에 방대하고도 강력한 개발국가의 부상을 의미하며 이는 유럽과 아시아에 새로운 지역변수로 주목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러시아의 상호견제와 대립,그리고 경쟁 또는 협력관계는 계속되리라 믿어진다.1840년 프랑스 정치사학자 토크빌은 그의 저서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미국과 러시아간의 라이벌관계를 예견하고 있었다.그는 영토의 규모,인구의 크기·민족성·경제적 잠재력,그리고 지정학적 위치 등으로 보아 미국과 러시아는 향후 수세기동안 세계의 중심세력으로 서로가 경쟁하고 협력하는 「제국」으로 보았다.러시아 홀로만으로도 미국에 버금가는 잠재적 국력을 가지고 있다.러시아가 새로 태어나는 자본주의 국가로 급격히 발전하면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에 새로운 도전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 국내기업들,특허관리 부실/특허청 조사/상품화등 일에 크게 뒤져

    지적재산권에 대한 선진국들의 보호압력강화와 분쟁격화에도 불구,국내기업들의 특허관리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내기업들의 특허관리 업무중 특허기술의 실용·상품화노력과 특허관련 정보수집활동은 다른부문보다 상대적으로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지난8·9월동안 특허관리 전담부서가 설치된 국내1백92개 기업체에 대한 특허관리지수(PMI)설문조사결과 국내기업의 특허관리상태는 85년의 일본수준(조사대상 1백30개업체)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개발지원 및 특허관리 ▲발명장려 및 특허인식 ▲정보수립 및 활용 ▲출원조사 및 관리 ▲권리보존과 활용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특허청의 특허관리지수조사결과 조사대상 국내기업의 평균지수는 51.33으로 85년도 일본의 조사결과 55.7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체조사기업의 44.8%에 해당하는 86개업체는 평균지수에도 미달하는등 특허관리가 극히 소홀한 것으로 평가됐다.
  • 「노동법 왜 개정해야하나」 최병렬장관에 듣는다

    ◎그릇된 노사관행·산업현장 질서 재정립 시급/그래야 무역전쟁서 살아 남지요/자동차산업 인건비 일의 2배… 생산성은 33%/편법 인상으로 경쟁력 약화… 「총액임금」 바람직/근로자 입장서 「합리적 임금인상의 틀」 마련… 회기내 법처리 관철 최근들어 정부주도로 다시 일기 시작한 노동관련법 개정움직임은 「우리경제가 이대로 갈 경우 선진국 문턱에서 좌절될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같은 법개정 움직임에 대해 정권연장의 차원이나 근로자를 더욱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적어도 지금까지의 노사관계의 그릇된 관행을 바로 잡고 국제무대에서 수출경쟁력을 다시 강화사키기 위해서는 법개정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측의 입장이다.최병렬노동부장관은 『정부가 노동관련법을 개정하려는 것은 적자생존의 국제무대에서 근로자·사용자·정부 모두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국회회기내에 반드시 관철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최장관을 만나 법개정의 이유와 배경,전망을 들어본다. ­노총등 노동단체의 반발에도 불구,이번에 노동관련법 개정을 강행하려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최근 우리가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은 높은 임금과 낮은 생산성등 근로측면에서 야기된 문제들이 그 원인 중의 하나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물론 부동산투기,인플레등 정부·기업인도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는 자본주의의 각축장이 되어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우리제품은 계속 외면당하고 있습니다.6·29이전까지 2% 안팎이던 제품 불량률은 6%를 넘어서고 있고 거꾸로 임금상승은 최근 4년간 세계최고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결국 이로 인한 손해는 근로자에 돌아갈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 시점에서 우리는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일은 안하고 봉급만 올려달라는 그릇된 관행을 고치자는 얘기죠.또 같은 일을 하고도 예를 들어 어떤 근로자는 1백50만원을,또 다른 근로자는 50만원을 받는 왜곡된 임금체계를 고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품 불량율 6% 넘어 우리가 살길은 제조업의 국제경쟁력강화 밖에 없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 열심히 하자는 분위기를 만들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바로 이 때문에 법개정을 하려하는 것입니다. ­이번 10개 노동법 개정안 가운데 우리의 노사관행으로 볼 때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는 것은 무엇인지요. ▲굳이 들자면 총액임금제의 도입입니다.정부는 임금의 한자리수 인상을 고수했지만 민간기업·공공기업 할 것없이 각종 수당을 편법으로 인상,이것이 제품가격에 전가됐으며 결국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내 물가불안도 초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조가 강한 기업은 높은 임금을 받고 대신 중소하청기업에 저임금을 강요한 것도 사실입니다.임금격차가 심화되니 이에 따라 생산성이 오를리 만무하지요.자동차산업의 경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율이 일본(7.7%)의 2배에 가까운 12.8%인 데다 생산성은 일본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아요. 이 제도는 임금을 동결하자는 것이 아니라 임금체계를 바로 잡자는 것입니다.총액임금을 기준,「고임금층」은 화폐임금의 인상보다는 주식배당등을 통해 재산형성을 하도록하고 「저임금층」은 정부에서 간섭을 하지 않음으로써 임금격차를 줄이고 소득의 형평을 기하자는 것이지요. 또 임금교섭 때 노사가 멋대로 여러 수당을 확대,축소하는 등의 무질서에서 탈피,노사당사자간 합리적인 임금인상의 틀을 만들자는 겁니다.예를들어 고정수당을 기본급에 흡수하면 근로자로선 임금소득의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지요. ­이번 개정안에서 근로자의 입장을 강화하거나 근로자 쪽의 요구를 크게 수용한 것이 있다면 무엇을 들 수 있습니까. ▲어느 한 쪽의 편에 서서 법개정을 이루려는 것은 아닙니다.우리는 지금 선진국의 문턱에서 이대로 주저앉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습니다.그 보다는 우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그러기 위해서 근로자·정부·기업가는 어떤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하느냐,산업경쟁력을 다시 추스리기 위해 지금까지의 노사관계에서 무엇이 문제였느냐는 관점에서 법개정을 들고 나온 것이지요. ◎수출 못하면 생존불능 노동조합의 자율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조합비상한선도 없애려하고 있는 노동조합법상 정치활동의 금지조항 역시 삭제키로 한 것 등은 모두 근로자의 입장에서 법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토요격주휴무제」는 노동단체 뿐만 아니라 사용자 단체인 경영자총협회에서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굳이 이를 시행하려는 이유가 있습니까. ▲일부에서 노동시간을 연장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난이 있지만 사용자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입장도 같이 고려한 것입니다.자동차산업등 장치산업등을 예를 들면 토요일 4시간근무를 위해 부질없이 먼거리를 왕복하지 말자는 얘기죠.대신 다른 평일에 근무를 조금 연장,기업의 생산성도 높이고 토요일을 휴일로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거지요. 그런데 일각에선 토요근무가 없어지는 것은 차치하고 그 4시간에 대해 연장근로수당을 달라는 거예요.이는 사리에 맞지않는다고 봅니다.사용자 쪽에선 오히려 주44시간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을 마음대로 변형시킬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이 역시 근로자의 권익을 침해할 소지가 많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해고의 효력을 다투고 있는 자를 근로자로 보는 현행 노동조합법의 규정을 삭제하려는 것은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의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오히려 근로자와 사용자사이의 쓸데없는 소모전을 불식시키자는 거예요.지금까지 노·사는 「부당해고다」「아니다」「근로자로 인정한다」「못한다」등을 가지고 소모전을 벌이는 바람에 핵심적인 문제에 접근이 어려웠습니다.그러니 이 문제를 노동위원회 법을 고쳐 새로 부당해고등 권리분쟁을 전담할 「판정위원회」를 설치,여기에서 신속하게 결정짓자는 것이지요. 또 판정위원회의 위원을 노·사 같은 수로 하되 결정이 나는대로 복귀판정을 받으면 즉각 복귀하도록 강제규정도 만들자는 겁니다. ­노동관련법을 개정하면서 「복수노조의 인정」이라든가 「공무원의 단결권보장」등 일부 노동단체나 재야 노동단체에서 꾸준히 제기한 요구사항은 개정할 의사가 없는 것인지요. ▲이 문제는 노사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고 또 공개적인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하므로 지금 당장은 어렵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개정을 검토해야 할 부분입니다.지금 정부가 내놓은 핵심10개 개정안은 당장 우리 경제현실을 감안할 때 꼭 고쳐야 할 것으로 이번에 개정하지 않으면 7공화국의 정기국회에나 가서야 다뤄질 것입니다. ­여당 일각에서는 내년 선거를 의식,『표를 깎아먹는 일』이라면서 관련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다는데…. ▲여당뿐 아니라 전경련·경총·노총·전로협등도 반대하거나 자신들의 입장에서 개정되도록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습니다.현재 어려움은 많으나 국회회기인 12월18일까진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정부안대로 추진이 어렵다면 개정 10개안 가운데 부분적으로 포기하거나 수정해서 추진할 용의는 없는지요. ▲부분적으로 통과돼도 좋고 노총 등과 얼마든지 협상의 여지가 있습니다.일단 산업현장에서 질서를 바로 잡고 그릇된 노사관행만 고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면 어떤 것이라도 수용할 입장입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시점에서 우리나라 노동운동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노동운동을 한다는 사람도 수출안하고는 먹고살기 힘들다는 「본질」을 이해해야 합니다. 또 시위·분규 다 좋습니다.우리의 제품을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게만 한다면.물론 기술개발을 뒷전에 두고 땅투기나 일삼는 기업가도 문제지요. 중요한 것은 노·사·국민 모두가 우리 경제가 어떤 현실에 처해 있는지 나라 안팎을 잘 봐야할 것입니다.
  • 광고·지역개발세 신설/7차계획 조정회의/지방재정 확충방안 마련

    ◎택지개발사업등 시·도에 대폭 이양/지역개발금융기금 설립 추진/상수도·쓰레기 수거료 현실화/유흥업소세·주세등 지방 이전/취득·등록세 감면대상도 축소 정부는 7차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지방정부간에 이해가 대립되는 문제를 풀어나가기위한 분쟁조정기구를 신설하고 쓰레기장 폐기물처리장등 기피시설의 건립은 사전에 피해최소화를 위한 기술개발투자와 주민보상에 관한 계획을 면밀히 세운뒤 추진하기로 했다. 또 택지개발과 취약지역개발사업등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들은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하고 지방재정확충을 위해 광고세 지역개발세등 지방세를 신설하기로 했다. 상하수도료등 각종 수수료도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현실화하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전담할 정부관리의 「지역개발금융기금」의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17일 하오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7차5개년계획 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앙·지방정부간 기능조정및 지방재정확충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계획기간중 지방재원을 늘리기 위해 재산세과표의 현실화와 함께 그동안 낮게 책정돼온 상표등록세등 정액세를 올리고 정액세로 돼있는 담배소비세등 일부 지방세를 정률세율로 바꾸어나가기로 했다. 또 취득세 등록세등 지방세의 감면대상을 줄이고 입장권·광고물에 대한 과세와 관광자원·지하수·석회석개발등을 과세대상으로 하는 가칭「지역개발세」도 신설키로 했다. 정부는 또 도로 하천 상하수도의 사용료와 일반행정서비스 폐기물수거료등 각종 수수료의 인상요인은 그때그때 반영하고 택지개발 도로개설등 지역개발사업의 개발부담금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 가운데 지역경제활동과 직결돼 있고 세원이 고르게 분포돼 있는 유흥음식세 주류판매세등은 현행 특별소비세에서 분리해 지방세로 넘기고 교부금·양여금·보조금형태의 지방재정지원은 재원을 배분하기전 자치단체별로 「지방재정운용계획」을 세워 지역별로 균형있게 배분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정부간 협력이 필요한 도로건설등은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수자원관리등 2개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수행하는 광역행정업무는 공사와 같은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 “기여입학제 여론 수렴… 면밀 검토”/15일 본회의(의정중계)

    ◎집시법 위반자 양심수 주장은 부당/방위비 대폭 삭감,교육투자 용의는/연변­오사카등에 「문화관」 건립 추진 ▷사회분야 답변◁ ◇정원식국무총리=음성불로소득계층의 불건전소비행태는 사회정화차원에서 강력제재 하겠으며 탈세혐의자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토록 하겠다.공직자의 부동산투기나 2주택이상 보유자의 신규주택당첨등에 대해서는 강한 징계조치를 펴나가겠다.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예방치안중심활동을 벌이겠다.전용면적 15평이하 근로자 주택용으로 공영개발용지를 우선 공급하겠으나 주택조합에 직접 공급하는 것은 물의를 빚을 우려가 있다.국민의 광범위한 존경을 받는 근대및 현대인물을 화폐도안에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개발제한 구역은 근본정신을 훼손않는 범위내에서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보완책을 계속 강구하겠다.대전무역박람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이미 초청했다.이번달말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대전박람회참여를 강력 권고하겠다.지금 유보되어 있는 금융실명제는 궁극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그 실시기반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외대총리 폭행사건 관련 학생의 사법적 제재에있어 본인의 뉘우침과 당국의 관용을 총리로서 바라고 있다.남북관계의 결정적 변화가 있기전까지는 국방비의 적정수준 유지가 필요하다. ◇이상연내무부장관=경찰인력의 69%가 민생치안부서에 근무하고 있다.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1일평균 6만명의 인원을 동원,집중단속을 편 결과 사회분위기를 제압하고 범인성환경제거의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매년 6%씩 증가추세에 있던 살인등 5대범죄가 2.7%로 감소했다.범죄신고율도 2.2배가 증가했으며 검거율도 4.4배가 증가했다.학교주변의 유해업소는 85%가 감소했으며 유흥업종사자도 27%가 감소했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사건별로 전담반을 구성,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근안경감의 검거를 위해 경기도경에 수사전담반을 설치한이래 서울등 연고지에 45명의 수사관을 파견근무시키고 있고 친인척을 통해 자수권유작업도 벌이고 있다.출국정지조치와 함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기춘법무부장관=전국 38개 교정시설에 미결 2만5천여명,기결 2만9천여명등 5만5천9백10명이 수감중에 있다.마약사범은 91년 9월까지 총 2천4백35명을 검거,1천21명을 구속했다.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이 우리나라는 9명,일본은 14명,영국은 29명,미국은 3백54명이다.외국인 불법취업 방지대칙과 관련,공항에서 입국거부한 내역은 필리핀인 1천1백80명등 1천7백66명이다.국내에 취업중 적발된 1천5백44명은 강제퇴거조치했다.6공들어서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국가보안법등의 손질을 가해 법집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집시법·보안법·화염병처벌법·노동법 위반자를 무조건 양심수라며 석방을 주장하는것은 옳지않다.신분이 대학생이면 폭력·방화를 했더라도 양심수라는 주장은 자의적 해석에 불과하다.세계 어느나라도 이를 석방기준으로 삼고있지 않다.강경대군 부친이 징역1년을 선고받은 상태이다. ◇윤형섭교육부장관=사립대학의 재정난 해소방안으로 86년부터 줄곧 논의돼 왔던 기여입학제 문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가 우세한 실정이다.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면밀한 검토는 하겠으나 현행 제도하에서는 관계 법령의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기여입학제는 불가능하다. 최근의 대학입시 부정사건과 관련,사회 일각에서는 대학입시를 다시 국가관리체제로 환원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대학자율 보장이란 측면에서 현행 입시제도는 그대로 유지하겠다. 현행 초중등교육과정을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6차 교육과정 기본방향을 연구·검토하고 있다.관계기관의 검토가 끝나고 시안이 확정되면 92년6월 이를 확정 고시하겠다. ◇이어령문화부장관=각종 문화행사가 주로 10월 문화의 달에 한꺼번에 몰려있는 만큼 이를 분산 조정,상시 문화행사가 개최되도록 조치하겠다.또 연변·알마아타·오사카등 해외교포가 많이 살고 있는 장소에는 해외문화관(한국의집) 건립을 추진중이다. 남북한 언어 이질화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92년부터 향후 10년간 1백억원을 투입,통일대비 국어대사전을 편찬할 계획이다. 국가적 차원의 예술교육 부흥을 위해선 조기교육과 전문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국립예술학교를 건립,천부적 재능을 살려야하겠다. ◇최병렬노동부장관=ILO 1백72개 협약중 20개는 당장 비준해도 문제가 없다.참고로 미국은 11개,일본은 39개,싱가포르는 21개,말레이시아는 11개 항목만 비준했으며 일부 아프리카국가는 단 1건도 비준치않은 경우도 있다.노동관계법개정은 노사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되므로 학계등으로 공익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노사관계 전체검증후 전반적 개정을 추진하겠다.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생산성 향상등을 위한 10여항목만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모자라는 인력은 30만정도로 추산된다.외국노동력 수입이 손쉽지만 문제가 있으므로 시간제근무제 등을 도입,주부·고령자등 국내 유휴인력 활용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용보험제도는 95년중 도입할 예정이다. 고임금은 억제하고 저임금 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업형편대로 임금을 올려주게 해야한다.즉 2백만원대 근로자의 화폐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저임금 근로자 임금은 올려야되며 그것이 정확히 구획정리 되려면 총액임금이 파악될 수 있어야 한다.◇권이혁환경처장관=환경평가실효성을 확보키위해 이행여부를 확인·촉구한뒤 이행이 안됐을 경우 사업의 일시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금년에는 3개 골프장의 공사중지를 요청한바 있다.맑은 물 대책을 위해 90년부터 오는 96년까지 총 3조5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조1천3백13억원이 투입됐다. 낙동강에 폐수를 흘려보내는 대구비산공단에 대한 조업정지처분문제는 비산공단이 차치하는 경제적 비중과 보건환경측면이라는 양면을 고려하되 법대로 처리하겠다. ◇최창윤공보처장관=북한측이 동의하는 한 우리는 어느 때고 방송개방에 응할 용의를 갖고 있으나 우리측의 수차례에 걸친 방송개방요구를 북측이 묵살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부터 일방적으로 개방하는것은 TV송출방식이 다르다는 기술적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이 실제 시청하고 있는 TV는 보지 못하고 오직 대남선전용 TV만 시청하게 돼 결과적으로 남북신뢰회복에 역효과를 초래한다고 본다. ◇안필준보사부장관=단순히 지하수를 정수해 식수로 사용토록 하는 생수판매는 허용치 않을 것이다.그러나 건강증진 욕구증대와 순수한 건강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짐에 따라 지하암반층 밑에서 나오는 광천음료수의 경우 각종 규제기준을 면밀히 고려,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판매허용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 ▷사회분야 질문◁ ◇문정수의원(민자)=깨끗하고 정직한 정치구현을 위한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가 앞장서 고위당직자의 재산을 공개하고 고급공무원 가운데 1가구 2주택 이상의 소유실태를 파악해 자진처분케 하는등 특별 조치를 강구할 용의는. ◇최상진의원(민자)=도덕적 공황현상의 극복 방안과 새로운 국민정신을 도출해 낼 대책은 없는가.대학의 구조적인 입시부정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정부가 관장하고 있는 각종 기금을 과감히 축소시킬 계획은 없는가.민생치안의 획기적 대책은.사회지도층 인사들의 호화사치생활근절방안은 없는가. ◇이재황의원(민자)=쓰레기매립장·연탄공장·발전소등 그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우리 동네에서만은 안된다는 극단적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이같은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관계법령 제정과 분쟁조정장치 설치가 시급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정부는 7차5개년 계획기간중 고용보험제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력난 해소차원에서 조기에 실시할 용의는. ◇신순범의원(민주)=현재 우리나라에는 도시농촌간,소득계층간,특정지역간의 3대갈등이 존재하고 있다.정부가 30년동안 방치해 놓았던 농어촌에 경쟁력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도시생활과 다를바 없는 농어촌활성화대책을 강구할 용의는 없는지 총리의 견해를 밝히라. ◇김인곤의원(민주)=방위비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열악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하고 사회복지비로 전환할 시기가 왔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호남지방은 교원적체현상이 막심한 반면 인천과 경기도는 국립사범대학이 없어 임용시험으로 교원을 채용하고 있다.호남의 적체된 교사를 인천·경기지방으로 전보발령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데.전국에 건설중인 45개골프장 가운데 80%가 환경처의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환경파괴 방지대책은.
  • 내한한 유곡서 중국 변리사협회장

    ◎“중국 진출 한국기업,특허출원 소홀”/“변리사 사무소 서울지사 개설 긍정적 검토” 『중국의 전리(특허)관련법규들은 중국의 경제발전과 궤를 같이해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외국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추이에 유의,적절한 대응방안을 세워야 할 겁니다』 26일 대한변리사회 초청으로내한한 리우 꾸 슈(유곡서·70)중국변리사협회(정식명칭은 중화전국전리대리인협회)회장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표등록이나 특허출원등에 소홀한 것 같다며 중국의 특허제도가 급속히 국제화되고 있어 머지않아 선진국형 특허분쟁이 증가,이에 대비치 않은 기업들은 상당한 곤경을 겪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국등 대개의 나라에선 특허와 상표를 하나의 주무관청에서 담당하지만 중국에선 상표등록업무는 공상행정관이총국에서,특허는 전리국에서 각각 맡고 있습니다.또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기업및 영업소들의 상호인 서비스표제도는 아직 도입돼 있지 않습니다』 리우씨는 특히 중국에선 물질특허보호제도가 시행되고 있지 못하다며 중국정부는 특허권리의 5년 연장(현행 15년)과 함께 이러한 문제점들을 국제기준에 맞춰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전역엔 4백60개의 특허사무소가 있지만 그중 외국과의 특허업무대행허가를 받은 곳은 4곳 뿐입니다』 홍콩의 2곳을 비롯 북경·상해에 설치돼 있는 이들 사무소들은 뉴욕과 도쿄 등 세계 주요도시에 지사를 거느리고 있다.이 4곳중 하나인 「중국전리대이유한공사」(홍콩소재)의 회장이기도 한 리우씨는 중국변리사무소의 서울지사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개방정책에 따라 상표법(83년)·특허법(85년)·저작권법(지난 6월)을 각각 시행하는등 지적재산권분야에서도 자본주의화 경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중국변리사협회는 지난 88년 결성,회원3천여명(중국의 변리사총수는 5천명)을 확보하고 있다는 리우씨는 중국국내특허출원증가율이 지난 86년 45%를 비롯(전년대비)해마다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중국의 활발한 경제성장을 은근히 과시하기도 했다.
  • 고르비­옐친 「힘겨루기」 돌입/소 정정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

    ◎공화국 지지 업고 실세회복 안간힘/고르비/연방 배제 독자행보… 주도권 유지/옐친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독주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쿠데타로 인해 실추된 권위의 회복을 노리며 반격에 나섰는가 하면 각공화국에서도 「대러시아」주의의 부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있다. 옐친에 의해 전적으로 주도됐던 쿠데타 이후 소련정국이 이제 옐친과 고르바초프의 힘겨루기 국면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셈이다.이 와중에서 군소공화국들은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기를 거부하며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독주세력을 견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28일 옐친에게 연방법을 준수하도록 촉구했다.옐친이 남발한 월권적인 포고령이 쿠데타라는 비상시에는 적절했지만 앞으로는 자신의 권한을 침해하는 이같은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와 함께 고르바초프는 파블로프총리가 이끌던 쿠데타 당시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청,연방최고회의의 압도적인 가결을 얻어내고 KGB의 중추기구인 간부협의회를 해체시켰으며 핵심정책결정기구인 국가안보위원회를 과거 측근들로 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쿠데타 후유증에서 벗어나 정국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또 카자흐공화국에 대표단을 급파하는 등 연방체제의 와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지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방이탈공화국과의 국경재검토권이 러시아공에 있다는 옐친진영의 발언은 여타 군소공화국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러시아공이 또다른 「대형」으로 출현할 것만 같은 이같은 불안감은 옐친의 독단에 대한 비난과 견제의 형태로 표출됐다. 연방최고회의는 옐친의 연방재정 통제조치를 무효화하고 공산당 재산을 연방내무부에 귀속시키는등 옐친의 포고령에 정면으로 맞서는 결정을 내렸다.옐친은 러시아공화국내 공산당재산을 공화국에 귀속시킨다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표했었다. 이같은 분위기 변화를 감지한 옐친은 외환과 귀금속에 대한 러시아공의 거부권행사방침을 철회,연방대외경제은행에 양도하고 우크라이나공에 현재의 국경존중을 약속하는등 사법권과 영토분쟁에서 양보할 뜻을 비추며 일단 첨예한 대립을 자제했다. 그러나 오는 9월2일 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최대한 기득권을 따내야하는 처지에 놓인 옐친은 일단 획득한 정국주도권의 고삐를 완전히 늦추지만은 않았다.그자신 돌연 라트비아공을 방문,발트3국의 독립과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듯한 이미지 제고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루츠코이 러시아공부통령을 우크라이나공에 보내 군사·경제협정을 체결하면서 연방정부를 배제한 채 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15개공화국의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한 것은 앞으로 새로 구성될 소련연방의 성격을 독립국 공동체 형식으로 규정하며 러시아공이 중심역할을 맡겠다는 의도를 대내외적으로 과시한 것에 다름아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공은 러시아공과 경제·군사협정을 체결하기는 했지만 「향후 러시아의 침략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독자적인 공화국군대를 창설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경계의 눈초리를 감추지 않고있다.카자흐공화국의 나자르바예프대통령은 연방정부와 공화국간의 조속한 경제협정 체결을 촉구,러시아공을 견제하기 위해 연방정부를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5개공화국 정상회담에 고르바초프연방대통령도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는 속담대로 소련 최대의 실세로 부상한 옐친이 현재로서는 집중적인 비난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그런 점에서 러시아공과 여타공화국간의 조정자로서 고르바초프의 역할이 비중을 더해가고 있는 시점이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고르바초프를 적극 지지하는 것만은 아닌 것은 연방최고회의가 고르바초프의 비상대권을 박탈한데서 명백히 드러났다. 과거 견제세력이 없는 가운데 경쟁을 벌였던 고르바초프와 옐친은 이제 도처에 견제세력들이 산재한 가운데 권력쟁탈전을 벌여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다.물론 아직까지는 이들의 힘겨루기가 체중에 비례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런 상태로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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