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산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용병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목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마크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불꽃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724
  • NYT “트럼프 비판한 블룸버그, 대선 출마 검토”

    NYT “트럼프 비판한 블룸버그, 대선 출마 검토”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정치인이자 미디어기업 블룸버그통신 사주인 마이클 블룸버그(76)가 17일(현지시간) “워싱턴이 자유무역의 큰 걸림돌”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는 2020년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블룸버그는 이날 뉴욕 블룸버그통신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무역은 세계의 빈곤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면서 “워싱턴이 세계 자유무역의 큰 걸림돌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치로 인해 무역관계가 잘못된다면 경제계가 나서 이를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의 이날 발언은 미국에 불리하다며 중국과 유럽 등에 ‘관세폭탄’을 던진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는 26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훼손해온 자유무역과 기후변화 대책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포럼을 주최한다. 이에 대해 NYT는 블룸버그가 은행 규제와 ‘미투’ 운동을 비롯한 주요 이슈에서 진보진영과는 상당한 이견이 있지만 결국 미 민주당 노선을 선택하기로 결론을 내렸고, 민주당 후보로 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유 재산이 500억 달러(약 56조원)에 이르는 억만장자인 그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하원 탈환을 지원하기 위해 8000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1주택자 자녀교육 목적 신규 주택 대출 허용

    1주택자 자녀교육 목적 신규 주택 대출 허용

    대출 후 상속받은 집, 보유주택서 제외 종중 재산 등 ‘처분 불가능’ 입증해야9·13 부동산 대책으로 1주택자도 규제 지역 안에서 집을 새로 살 때 주택담보대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지만 자녀 교육이나 평수 확대 등의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된다. 대책 발표 이후 대출 관련 혼선이 빚어지자 은행연합회는 19일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세부 규정을 시중은행에 배포했다. 은행도 헷갈리는 대출 규제를 문답 형식으로 풀었다. →무주택자가 주담대를 받은 뒤 집을 상속받으면 주택 보유 수 산정에 포함되나. -제외된다. 대출 신청 이전에 상속받은 주택은 산정에 포함된다. 다만 종중 재산 등 처분이 불가능한 사실을 입증하면 제외될 수 있다. →1주택자인데 자녀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다. 자녀가 지낼 새집을 살 때 대출을 받을 수 있나.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를 내면 가능하다. 1주택자라도 교육 목적으로 주택을 추가 구입하면 대출이 가능하다. →서울에 집 한 채가 있는 맞벌이 부부인데 자녀가 초등학교에 진학했다. 부모님께 육아를 부탁드리면서 집 근처에 별도 주택을 마련해 드리려는데 대출이 가능한가. -재학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내면 된다. 은행은 주기적으로 부모의 실제 전입 여부도 확인하게 된다. →경기에서 20평대 아파트에 사는데 같은 단지의 30평대로 이사하려 한다. 기존 아파트를 부동산에 내놨지만 팔리지 않아 전세를 주려 한다. 주담대를 받을 수 있나. -가능하다. 다만 기존 아파트는 2년 안에 처분해야 한다.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대출을 받았다가 조기 상환한 뒤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나. -대출을 갚았더라도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겠다는 중대 약정을 위반한 것이므로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막힌다. →5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받은 1주택자인데 추가로 6000만원 대출을 신청하려고 한다. 연간 한도가 1억원이라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나. -가능하다. 9·13 대책 시행 이전에 취급된 주담대는 한도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세를 끼고 서울에 집 한 채를 사 놓았는데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한 대출도 1억원까지만 받을 수 있나.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이라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주택 공시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 본인이 해당 주택에 전입할 때만 가능하다. →구분 등기된 다세대주택을 2채 보유한 경우에도 다주택자인가. -다주택자에 해당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름값 ‘톡톡’ 브랜드 대단지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이름값 ‘톡톡’ 브랜드 대단지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우수한 상품을 기대해 볼 수 있고, 규모에 따른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등이 제공돼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브랜드 단지는 최근 1년간(9월 10일 기준) 수도권에서 청약한 상위 경쟁률 단지 총 20곳 중 17개(8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기에 규모 있게 공급되는 단지는 청약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상위 경쟁률을 기록한 브랜드 단지 중에서도 노원꿈에그린(1,062가구), 동탄역롯데캐슬(940가구), 의왕더샵캐슬(941가구),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 평촌어바인퍼스트(3,850가구), 힐스테이트신촌(1,226가구) 등 대규모 단지는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는 상품이 우수하고,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들이 더해져 생활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롯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일대에 짓는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우수한 상품과 주거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우선, 롯데캐슬만의 특화 설계가 특징이다. 세대 내 타입과 평면에 따라 드레스룸, 펜트리 등을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단지 안에는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GX룸, 작은도서관, 키즈클럽(어린이집)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여기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되며, 아쿠아가든, 플레이가든, 액티비티가든, 힐링포레스트 등의 조경시설이 배치돼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입주민들을 위해 자유로운 주거이전이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부터 아이돌봄, 가전제품 렌탈, 그린카 카셰어링, 조식 배달, 홈케어 등의 각종 생활지원 주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임대료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되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8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취득세, 재산세 등 취득과 보유에 관련된 일체의 세금 부담이 없고,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연 750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지는 입지적인 여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운양역(2019년 개통 예정) 생활권 단지로 운양역 이용 시, 김포공항은 물론 신흥 업무지구인 서울 마곡지구와 상암동을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주변으로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 수도권제2순환도로(인천-김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라베니체 마치에비뉴 수변상가를 비롯해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이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고, 도보 거리에 오솔길공원과 모담공원, 한강중앙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용이하다. 운양초·중·고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장기도서관(예정)도 가깝다. ‘김포한강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67㎡ 206가구, △84㎡ 706가구 규모다. 현재 일부 잔여세대가 남아있어, 선착순에 한해 동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다. 분양 홍보관은 김포시 운양동에서 운영 중이며, 후공급 아파트로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시價 인상”에 주담대 금리도 올라… 부담 커지는 주택 보유자

    “공시價 인상”에 주담대 금리도 올라… 부담 커지는 주택 보유자

    시중銀 코픽스 연동 금리 0.02%P↑ ‘변동형’은 연내 최고 5% 돌파 예상 1주택자들 체감 고통 더 커질 수도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주택 보유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집을 팔아 시세차익을 챙기기 어려운 1주택자들은 ‘진퇴양난’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담대 금리를 기존 3.56∼4.76%에서 3.58∼4.78%로 0.02% 포인트 올렸다. 신한은행(3.19∼4.54%), 우리은행(3.29∼4.29%), NH농협은행(2.89∼4.51%) 등도 0.02% 포인트씩 인상했다. 은행 관계자는 “올해 안에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최고 5%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한국은행도 이에 맞춰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대출을 끼고 집을 산 사람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위기에 따라 저금리 기조가 형성되기 전인 2006~2008년에는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5~7% 수준이었다. 게다가 지난 17일 기획재정부는 9·13 대책 후속 조치 점검회의에서 시세가 급등한 주택의 가격 상승분을 공시가격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현재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공시가격/실거래가)은 50~70% 정도다.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 상승률은 주택 경기가 반등을 시작한 2014년 0.36% 이후 2015년 3.12%, 2016년 5.97%, 지난해 4.44%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5.02%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서울 집값이 급등한 데다 정부가 시세반영률을 높이기로 한 만큼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두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9·13 대책의 타깃이 된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나 다주택자는 물론 1주택자가 내야 하는 재산세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더욱이 1주택자는 집값이 올랐다고 해서 집을 팔아 시세차익을 챙기기도 어렵다. 부동산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는 내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실제 정부가 느끼는 조세 저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주담대로 집을 산 1주택자는 시세차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반면 대출 이자와 보유세 부담은 커지기 때문에 체감하는 고통은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아동수당 신청 6만 6000명 심사 탈락

    192만 3000명은 21일 지급하기로 확정 오는 21일 전국 만 6세 미만 아동 192만 3000명에게 아동수당이 지급된다. 6만 6000명은 고소득가정 아동으로 분류돼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0일부터 아동수당 지급 신청을 받은 결과 이달 17일 기준 230만 5000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신청 아동은 국내 만 6세 미만 아동 244만 4000명의 94.3%에 해당한다. 아동수당 지급이 확정된 아동은 신청자의 83.4%인 192만 3000명이다. 31만 6000명(13.7%)은 현재 금융정보를 조회하고 있거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달 지급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수당은 매월 25일에 지급하고 이달만 추석 연휴로 21일에 준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가정양육수당도 이날 지급한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높이려고 국가가 지급하는 수당이다. 만 6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상위 10%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자의 자녀는 제외한다. 소득인정액(가구의 소득·재산을 소득 기준으로 환산한 금액) 기준은 3인 가구 월 1170만원 이하, 4인 가구 1436만원 이하, 5인 가구 1702만원 이하다. 이 기준에 따라 신청자의 2.9%에 해당하는 6만 6000명은 탈락했다. 조사 결과 수급가구의 평균 소득인정액은 월 408만원, 탈락가구는 1950만원이었다. 평균 소득은 각각 411만원, 1205만원이었고 평균 재산은 1억 5000만원, 10억 3000만원으로 격차가 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감사원 지적 수년째 나 몰라라… 한국은행의 도 넘은 ‘방만 경영’

    감사원 지적 수년째 나 몰라라… 한국은행의 도 넘은 ‘방만 경영’

    공무원 규정없는 휴가… 연차 13억 보상 한국은행이 과거 감사원의 수차례 지적에도 과도한 복리후생과 유급휴가제도 등 ‘방만 경영’ 행태를 고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본부 지원업무 인력 149명… 금감원의 2배 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한국은행 기관운영 감사보고서’를 18일 공개했다. 앞서 감사원은 2009년 기관운영감사를 통해 한국은행의 과도한 유급휴가를, 2010년에는 본부·지원업무 인력 낭비를, 2014년에는 지나친 복리후생제도를 지적했다. 기획재정부는 2013년 말 ‘방만 경영 정상화 지침’을 내놨고, 다른 공공기관 302곳은 모두 이 지침에 맞춰 개선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여전히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은 “노조와 협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감사원이 지적한 16개 복리후생 항목 가운데 7개 항목을 유지해 2015∼2017년 3년간 모두 98억 8000여만원을 집행했다. 여기에는 가족 건강검진(10억 5000만원)과 직원·가족 의료비(34억 4000만원), 직원·가족 단체보험(20억 3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또 이사와 형제자매 결혼, 4촌 이내 기타 친족 사망, 부모 회갑과 칠순, 탈상, 사회봉사활동 등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없는 사유에도 유급휴가제도를 적용했다. 이 덕분에 직원들은 2014∼2017년 복무규정에 없는 사유로 특별휴가와 유급청원휴가 5021일을 썼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연차휴가를 아껴 총 13억 2000여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받았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급여성 경비 예산 삭감 등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은행은 2011년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총무·재산관리·직원교육 등 지원업무 인력이 본부에만 149명이나 돼 금융감독원(69명)과 산업은행(79명)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상하이사무소 작년 자료 요청 0… 주재원 3명 또 2011년 중국 상하이에 해외사무소(주재원 3명)를 신설하는 등 해외 근무 인원을 2007년 47명에서 올해 3월 55명으로 늘렸다. 미국과 영국 중앙은행에는 해외 사무소가 없고 일본이나 독일 중앙은행도 한국은행보다 적은 수의 해외사무소를 운영한다. 지난해 본부가 상하이 해외사무소에 자료를 요청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고 주요 인사와의 면담 실적도 한 번밖에 안 돼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이 밖에 한국은행은 현직 임직원 단체인 행우회가 지분 100%를 소유한 업체에 화폐금융박물관 내 뮤지엄숍 운영권을 수의계약으로 넘겨 지적받았다. 감사원은 한국은행 총재에게 “과다하게 운영되는 지원 업무를 통폐합하고 상하이 주재원을 인근 베이징사무소와 통폐합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라”고 통보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부 주도 대규모 댐 건설 안한다

    홍수 예방·치수 목적 중소규모 댐 건설 지자체가 유역간 합의 거쳐 추진하기로 정부가 대규모 댐 건설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홍수 예방과 치수 목적 등을 위해 건설하는 중소규모 댐에 대해서는 유역 간 합의와 공감대 확보를 거쳐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18일 물관리 일원화 100일을 맞아 이런 내용의 물관리 정책 과제를 담은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향한 첫걸음’을 발표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수자원 정책의 한계, 환경·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했다. 정부의 댐 정책이 ‘건설’에서 ‘관리’로 전환돼 대규모 댐 건설이 중단된다. 현행 댐건설장기계획도 댐관리계획으로 개편해 댐의 효율적인 유지 관리와 안정적 운영에 중점을 뒀다. 기존 댐건설장기계획에 반영된 14개 댐 중 지자체가 시행 중인 원주천댐과 봉화댐을 제외한 12개 댐 건설이 백지화됐다. 물 기반시설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내년 6월까지 기존 댐과 농업용 저수지의 용수 공급 능력을 재산정한 후 연말까지 지역별 용수 재배분 방안을 마련한다. 물 이용 확대 방안으로 하수처리수를 대체·보조 수자원에 포함해 신규 공업용수로 우선 사용을 검토한다. 내년에는 낙동강에서 하천에 버려지던 폐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해 하천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먹는물 부족과 급수취약지역 해소를 위해 농어촌지역엔 지방상수도, 도서·해안지역에는 해저관로와 지하수댐 등을 설치해 물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키로 했다. 미세플라스틱 관리대책과 우라늄에 대한 먹는물 수질 기준 등도 마련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50곳인 홍수예보지점을 2020년까지 64곳으로 확대하고 강우 레이더 전국망을 구축해 국지성 호우와 돌발 홍수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4대 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4대 강 보의 개방에 대한 과학적 조사·분석 등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금강·영산강 5개, 내년에 한강·낙동강 11개 보의 처리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개최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17일 김경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들은 공직자 출신인 사장 후보자의 과거 경력과 재산형성, 거주이전 등 개인적인 문제부터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거래제도 개선, 친환경유통센터 운영 등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각종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로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 및 경영능력을 검증했다. 김정태 특위 위원장은 “후보자는 농수산물 유통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 공영 도매시장 관리를 담당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책임자로서 능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위원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 및 소명을 종합한 결과, 공직근무 중 입증된 추진력과 소통력으로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김경호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후보자가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안전한 농수산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방공기업의 사장으로서 가락시장의 최대 현안인 시설현대화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거래제도 개선을 통한 도매시장의 활성화,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한 안전한 급식재료의 공급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위에서 채택된 이번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보고된 후 19일에 서울시로 이송될 예정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9월 20일에 김경호 후보자를 사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동굴기적 영 잠수사 막말 머스크 명예훼손 소송

    태국 동굴기적 영 잠수사 막말 머스크 명예훼손 소송

    태국 동굴소년 구조에 동참한 영국인 잠수전문가를 소아성애자로 비난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결국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다. 17일(현지시간) 아스 테크니카 등 미 IT 매체에 따르면 태국에거주하는언스워스는 머스크가 끊임없이 자신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았다며 이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 사이의 불화는 지난 7월 전 세계적 관심을 끈 태국 동굴 소년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머스크가 동굴 구조 현장에 소형 잠수정을 투입하겠다고 하자, 초반부터 현지 구조활동에 참여해온 언스워스가 ‘쓸모없는 짓’이라며 면박을 준 데서 갈등이 시작됐다. 런던 북부에 거주 중인 언스워스는 지난 6월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앙 동굴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 구조 작업에 참여했다. 언스워스는 16세인 1971년부터 동굴 탐사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언스워스를 소아성애자를 뜻하는 ‘피도 가이’(pedo guy)라고 비난했다. 막말 논란이 일자 머스크가 일단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를 지우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일단락되는 듯했던 양측의 갈등은 머스크가 다시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 인터뷰에서 언스워스를 아동 강간범이라고 칭하면서 재점화했다. 머스크는 언스워스와 소송이 진행되는지를 묻는 버즈피드의 이메일 질의에 답하면서 언스워스를 ‘아동 강간범’이라고 묘사했다. 머스크의 두 번째 막말이 알려지자 언스워스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머스크도 이번에는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맞섰다. 언스워스측은 소장에서 “언스워스는 소아성애자나 아동 성폭행범이 아니며 그런 행위에 관여한 적도 없다”며 “그에게는 40세 여성 배우자가 있다. 그녀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장에서 “2011년부터 태국 내 동굴을 탐사하고 동굴 지도를 제작한 언스워스는 동굴소년 실종 사건 발생 초기에 현장에 달려와 외국 전문가 초빙을 제안하는 등 성공적인 구조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소송을 주도한 린 우드 변호사는 “언스워스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머스크의 재산이 거짓말을 진실로 바꾸지는 못할 것이며, 잘못된 행동을 보호해주지도 못할 것”이라며 밝혔다. 언스워스는 영국 런던법원에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여기는 남미] 외계인의 레이저 공격?…아르헨서 소떼 의문사

    [여기는 남미] 외계인의 레이저 공격?…아르헨서 소떼 의문사

    아르헨티나 경찰에 황당한 사건 신고가 접수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 사는 한 남성이 우주인을 사유재산 공격 혐의로 고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올해 73세인 고발인은 소 52마리를 키우고 있는 축산농민이다. 그는 경찰에 "우주인의 공격을 받아 소 1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뜬금없는 이야기 같지만 농민이 이런 주장을 펴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농민이 사는 동네에선 최근 복수의 주민들이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 UFO는 붉은 섬광을 내며 동네 상공에 여러 번 출현했다. 농민의 소들이 의문을 죽음을 당한 건 바로 이 날이다. 상태도 의문투성이였다. 죽은 소 가운데 4마리는 누군가 도려낸 듯 눈알이 빠져 있었다. 3마리는 생식기가 잘린 상태였다. 다른 소들도 혀 등 신체 일부가 절단된 상태로 죽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끔찍한 죽음을 당한 소들 주변엔 혈흔 자국이 없었다. 농민의 아들은 현직 수의사다. 죽은 소들의 상태를 살펴본 아들은 "레이저로 도려낸 게 아니라면 이런 일은 불가능하다. 의학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냈다고 한다. 경찰도 사건이 미스테리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후 감식반이 현장에 출동, 의문사를 당한 소들을 확인했다"면서 "피를 흘린 자국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추가 피해도 확인됐다. 경찰에 신고 되진 않았지만 최소한 2곳의 이웃 동네에서도 소들이 공격을 받아 죽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 소들 역시 신체 일부가 잘린 사체로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식약처(SENASA) 소속 수의사 카펠리니는 "평생 수의사로 일하고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 "죽은 소 모두 절단된 부분이 너무 깨끗해 과학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누에보디아리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사설] 집 60채에 월세 7억인데 세금 한 푼 안 내다니

    국세청이 임대 수입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1500명에 대해 세무 검증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행정 자료를 기반으로 최근 완성한 주택 임대차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임대주택 현황과 임대소득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된 덕분이다. 세무 검증 대상이 된 임대사업자들의 탈세 행태나 규모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한 임대사업자는 친인척 명의로 전국 각지의 60여채의 아파트를 사들인 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고 임대 수입을 챙겼다. 신고를 누락한 임대 수입만 7억원에 달한다. 또 다른 사업자는 수출대금 등을 빼돌려 강남의 고급 아파트 6채를 구매한 뒤 신고를 누락한 채 친인척 명의의 계좌로 6억원의 월세를 챙겼다. 서울 이태원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고급빌라 17채의 임대를 돌려 7억원의 미신고 수익을 올린 사업자도 적발됐다. 주상복합건물이나 상가겸용주택을 임대하면서 상가 임대 수입만 신고하고 주택 임대 수입은 누락한 경우도 드러났다. 국세청은 이 외에도 막대한 수입을 올리면서도 온갖 꼼수로 세금을 떼어먹은 스타 강사나 불법 대부업자, 인테리어 업자 등 20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해외로 재산을 빼돌린 고소득 전문직과 연예인 등 93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세무조사를 받은 고소득 사업자는 총 5452명, 추징액은 3조 8628억원이다. 이번 세무조사의 목적이 집값 잡기가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물론 세무조사는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개인이나 기업의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십여 채를 소유한 다주택자들이 수억원대의 월세를 챙기면서도 탈세한 혐의가 있다면 세무조사가 불가피한 측면이 강하다. 세금을 떼어먹은 게 확인됐다면 이를 철저히 추징하는 게 당연하다. 공평 과세라는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그 의도나 목적을 따지는 건 나중에 할 일이다. 고소득 임대사업자의 소득과 세원에 대한 관리를 투명하게 해야 조세 정의가 바로잡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더불어 부동산 가격도 안정화된다면 더 좋은 일이다.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남성의 당연한 특권이란 어디에도 없다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남성의 당연한 특권이란 어디에도 없다

    번역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제일 먼저 아내한테서 부엌을 빼앗았다. 그간 직장이 멀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했지만, 아내는 직장에 다니고 난 드디어 재택이 가능해졌기에 당연한 결정이었다. 고민이 없었던 것은 물론 아니다. 무엇보다 맛을 낼 자신이 없었다. 요리라고는 오래전 1~2년 자취생활이 고작이었으니 왜 아니겠는가. 또 함부로 덤볐다가 중도에 포기하면 우스운 꼴만 남을 텐데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15년, 난 여전히 부엌을 드나들며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려 낸다.육수가 뭔지도 모르던 사내는 이제 된장찌개, 나물에서 찜, 바비큐까지 못 하는 요리가 없다. 의외의 선택에 선물도 따랐다. 아내와 아이들의 신뢰를 얻고 살얼음처럼 위태롭던 가정은 이제 어느 집보다 든든하고 포근한 보금자리로 변신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내가 요리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로는. 집에서 부엌을 책임진다고 하면 남자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요리를 좋아하시나 봐요”라고 반응한다. 아무래도 집에 여자가 있는데 나 같은 중늙은이 남자가 육수를 내고, 파를 썰고 설거지를 한다니 신기한 모양이리라. 하지만 토요일, 일요일에 떡볶이를 만들고 짜파게티를 끓인다면 모를까 매일 하루 삼시세끼 요리가 좋아서 부엌에 들어가는 사람은 남자든 여자든 아무도 없다. 내 생각에 ‘집밥’은 취미가 아니라 생명에 대한 얘기다. 그게 누구든 밥상을 책임진 사람은 가족이 배곯지 않고 활동할 수 있도록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희생하고 있다. “요리를 좋아하시나 봐요”의 질문 속에는 남자는 가만히 앉아서 여자가 차려 주는 밥을 받아 먹어도 된다는 고정관념이 자리 잡고 있다. 편안하게 얻어먹을 수 있건만 얼마나 요리가 좋으면 남자가 저 고생을 사서 하느냐는 뜻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 아내와 어머니들은 얼마나 요리를 좋아했기에 매일매일 쉬지도 않고 저렇게 밥상을 차려 냈을까. “난 요리에 재능이 없어요”라는 대답도 마찬가지다. 여성에게 요리의 재능을 강제로 부여해 놓고 솜씨 있는 사람이 당연히 밥상을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지만, 그러면서도 수지맞는 셰프 자리는 보란 듯이 남자들 자기들 차지다. 사실 요리에 재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도 쉽고 맛난 레시피는 얼마든지 있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먹거리 하나 자기가 책임 못 진다는 얘기를 저렇게 자랑스럽게 한다. 우리 아내와 어머니들은 얼마나 재능이 넘쳤기에 당연하다는 듯 다짜고짜 부엌으로 내몰렸을까. 누구나 요리를 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남자든 여자든, 부엌은 한 사람이 담당하는 게 효율적이고 어느 쪽이 책임을 지느냐는 각 가정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밥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형편이라면 남자든 여자든 여러분은 행운아다. 나로서야 부럽고 부러울 따름이지만, 그래도 누구 덕분에 굶지 않고 사는지는 늘 돌아보고 감사할 일이다. 얼마 전 80년 평생 한 번도 게딱지를 먹어 보지 못한 할머니 얘기를 읽었다. 귀한 것은 당연히 남편에게, 아들에게 넘기고 남자들도 당연하다는 듯 불평등의 과실을 받아 먹었기 때문이다. 세상은 늘 그랬다. 새색시를 하녀처럼 맞아들여 시집 식구들을 “서방님”이나 “도련님”으로 부르게 한 후 당연하다는 듯 하녀처럼 부려 먹었다. 어머니들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 좋은 음식은 아들, 남편 먹이느라 바빴고 재산이 있으면 모조리 아들한테 물려주었다. 이제 세상은 바뀌었다. 누군가의 희생을 기반으로 만든 사회는 정상적이지도, 올바르지도 않다. 할머니는 더이상 게딱지를 양보하지 않고 여성들은 자기 목소리를 찾으려고 대학로로, 광화문으로 나간다. 더는 희생자로만 남지 않을 것이다. 이제 남자들이 깨달을 차례다. 당연한 특권이란 어디에도 없다.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투 노, 낫 투 노(To Know, Not to Know)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투 노, 낫 투 노(To Know, Not to Know)

    세계적으로 수백만부가 팔리며 심리학 분야의 고전이 된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은 인간의 특성을 설명해 주는 것을 넘어 실제로 우리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말해 준다.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인 상호성의 경우, 치알디니는 인간은 호의에 대해 호의로 답하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세일즈맨들은 이런 인간 본능을 이용해 작은 호의를 먼저 베푼 뒤 물건을 판매하려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들의 전략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단순히 세일즈맨에게 놀아나지 않기 위해 일상의 모든 호의를 거부하는 차가운 인간이 돼서는 안 되지 않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에서 치알디니의 깊이가 드러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호의에는 호의로 답하라. 그러나 그 호의가 내 보답을 노린 호의로 판단된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즉 치알디니는 인간이 자신의 오류를 파악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셈이다. 이는 지식의 가치를 주장하는 것이며, 다른 말로는 ‘아는 것(To Know)이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대항하는 ‘모르는 게(Not To Know) 약’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역사는 바로 지식에 대한 이 두 가지 가치관의 대결로 덮여 있다.지식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계몽의 핵심이며, 오늘날 과학 문명의 정점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무지를 존중하는 가치관이라는 말은 어색하게 들릴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일상에서 종종 ‘차라리 그 사실을 몰랐었다면’이라는 말을 쉽게 내뱉는다. 지식이 오히려 함정이 되는 경우 또한 현실에서 숱하게 마주친다. 1990년대 홍콩발 도박 영화 붐의 정점을 찍었던 ‘지존무상’의 마지막 대결에서, 주인공은 부상으로 일촉즉발의 도박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장소를 떠나며 부인에게 바닥에 덮어 둔 패를 보지 말되, 자신의 진짜 패는 아주 약한 패지만 강한 패인 척 행동한다면 상대가 속을 것이라고 말한다. 상대방은 부인의 긴장한 모습을 보고 그녀가 약한 패를 가졌을 것이라 생각해 전 재산을 걸게 된다. 그러나 부인이 가진 패는 사실 강한 패였고 결국 주인공은 승리하게 된다. 부인이 자신의 진짜 패를 알았다면, 그들은 승리할 수 있었을까? 일상에서 우리가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이나 운, 또는 운명에 기대는 마음을 가지고 주사위를 던져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려 할 때, 우리는 사실상 이런 무지에 굴복하는 것이다. 복권을 살 때, 도박에 가까운 판단을 내릴 때, 심지어 스포츠(공은 둥글다!)에 열광할 때 우리는 무지 진영의 유산을 이어받는다. 지식의 진영은 더 많은 지식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이라 생각하며, 인간이 끝없이 정진할 수 있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삼는다. 반면 무지의 진영은 전통을 고수하고 절제와 겸손을 강조하며, 인간을 본래 신뢰할 수 없는 존재라 생각한다. 물론 과학의 발전이 다시 인간이 가진 수많은 오류를 밝혀내며 인간을 믿을 수 없는 존재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마 세상의 원리가 그러하기 때문일 것이다. 피천득 선생은 ‘인연’에서 세 번째 만남을 아니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 말한다. 두 번 만나고 다시 만나지 못했을 때 그가 남겼을 아련한 글을 읽어 보고 싶다.
  • “문화유산 관심 높일 콘텐츠 만들기가 우리의 사명”

    “문화유산 관심 높일 콘텐츠 만들기가 우리의 사명”

    VR·AR 등으로 문화재 디지털 변환 연 매출 20억… 우즈베크 벽화도 복원 ‘미지의 땅’ 북한 문화재 꼭 알리고 싶어 “옛것 사랑하지만 새로운 것에 목말라”“문화재도 자꾸 보고 애정을 가져야 좋아할 수 있죠. 사람들이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저희의 노력은 계속될 겁니다. 문화재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을 환기시키는 게 저희의 사명이니까요.” 지난 14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문화재 기업체 전문 전시회 ‘국제문화재산업전’에서 만난 손태호(39)·김지교(36)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H) 공동 대표는 문화재 디지털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 업체인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2009년부터 문화재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홀로그램, 초대형 미디어쇼(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로 변환해 제작하고 있다. 결과물은 전시, 방송,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김 대표는 “문화재 실물을 복원할 때는 형태를 훼손할 가능성도 있지만 디지털 복원은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거나 새로운 자료를 업데이트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많이 활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직원 평균 연령 35세의 이 젊은 회사는 기획, 디자인, 개발, 복원, 복제 등 문화재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세월이 지나면서 유실되고 훼손된 문화재의 잃어버린 얼굴을 첨단기술로 되살린다는 차원에서 ‘얼을 복원한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김 대표는 “예를 들어 무너진 탑을 복원할 때 형태만 디지털로 복원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탑돌이처럼 탑 주변에서 벌어졌던 모든 행사와 해당 문화재에 얽혀 있는 이야기, 옛사람들의 움직임과 정신까지 복원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연구소는 연간 매출 약 20억원을 기록하며 문화재 콘텐츠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3년 세계 4대 박물관인 미국 뉴욕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열린 ‘신라 특별전’에 석굴암을 초고화질(UHD) 디지털로 복원한 콘텐츠를 전시하는가 하면 2014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매머드와 매머드가 서식했던 고생대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선보였다. 지금까지 다양한 작업물을 선보여 왔지만 앞으로 꼭 복원하고 싶은 문화유산은 따로 있었다. 이들에게 ‘미지의 땅’이자 ‘미개척의 땅’인 북한의 문화재다. 김 대표는 “앞서 2014년에 평양 청암리에 있는 고구려 절터인 청암리사지를 디지털로 복원한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우리가 직접 가보지 못하고 접근하기 힘든 문화재를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로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옛것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항상 새로운 것에 목마르다’는 이들의 꿈이 궁금했다. 손 대표는 “콘텐츠의 양이나 질, 형태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문화유산을 대하는 진정성이 결국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획은 그때그때 달라질 수 있지만 진정성만큼은 늘 같아야 한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 콘텐츠 회사로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동수당 지역별 재정불균형 악화 우려

    아동수당 지역별 재정불균형 악화 우려

    강남구 신청자 73.4% vs 장수군 99.3% 부촌 돈 덜 들고 열악한 지자체 돈 더 들어아동수당 제도가 지역별 재정불균형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한 ‘부촌(富村) 지방자치단체’는 신청자가 적어 재정절감 효과가 큰 반면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역은 신청자가 많아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공개한 ‘전국 시도·시군구별 아동수당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서울의 아동수당 신청률은 88.2%로 전국 평균(94.0%)에 미달했다. 신청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으로 96.6%였다. 두 지자체의 격차가 8.4% 포인트나 된다. 만 6세 미만 아동이 있는 2인 이상 가구 중 상위 10% 수준의 소득을 올리는 고소득자는 아동수당을 받을 수 없다. 이들을 제외해 얻는 재정절감액은 연간 1500억원 정도다. 지자체에 따라 부유층이 많은 지역은 신청자가 적어 예산을 많이 아낄 수 있다. 반면 부유층이 적으면 예산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된다. 아동수당은 국비와 지자체 예산을 합쳐 지원하기 때문에 부촌이 훨씬 유리한 셈이다. 실제로 아동수당 신청률 하위 5개 지자체 중에는 서울의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포함됐다. 강남구가 73.4%로 가장 낮았고 서초구(73.7%), 용산구(80.6%), 송파구(82.2%) 순이었다. 반면 구로구, 영등포구, 광진구,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 강북구 등은 아동수당 신청률이 90%를 넘었다. 상대적으로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이 오히려 더 많은 예산을 써야 하는 모순에 빠지게 된 것이다. 전국에서 아동수당 신청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 장수군(99.3%)이었다. 이어 전북 완주군, 전남 곡성군이 각각 98.4%로 뒤를 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아동수당 소득 기준을 없애 모든 6세 미만 아동에게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민들은 소득, 재산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게 됐고 행정기관에서는 막대한 행정적 부담과 행정 비용을 들이게 됐다”며 “국회에서 전향적으로 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은혜 남편, 수억 번다더니 재산신고 땐 2000만원

    유은혜 남편, 수억 번다더니 재산신고 땐 2000만원

    장안식씨 “농장 年매출 6억 예상” 인터뷰 같은 해 공직자 재산신고 땐 축소 논란 유후보자 측 “남편 말대로 신고” 황당 해명 최근 5년간 교통위반 과태료 60차례 적발 본인 사무실 월세 시도의원에게 내게 해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막판 검증 공세가 치열하다. 아들 병역 면제와 딸 위장 전입 논란에 이어 이번엔 남편이 운영한 사업체를 둘러싼 의심쩍은 흔적들이 드러났다. 국회의원 신분인 유 후보자가 공직자 재산 신고 때 남편 사업체의 매출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다. 공직자윤리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된다. 17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2013년 3월 재산신고 때 남편 장안식(57)씨가 운영하는 (주)천연농장의 연간 매출액을 2000만원(2012년 기준)이라고 신고했고, 이후 2014~2016년에도 똑같은 매출액을 신고했다. 이 업체는 장씨가 도시농업을 위해 지인들과 함께 출자해 만든 곳으로 일산 풍동·덕이동·대화동 등에서 4000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했다. 문제는 장씨의 매출 신고액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액수와 비교해 턱없이 적다는 점이다. ‘소득을 숨기기 위해 축소 신고한 것 아니냐’ 의혹이 제기된다. 그는 2013년 6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추와 오이 농사 등으로 연 매출 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약을 치지 않는 작물 재배에 성공해 “고춧가루로만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 측 해명도 논란거리다. 후보자 측 관계자는 “재산 신고 때 (장씨) 본인에게 물었더니 ‘2000만원으로 적으라’고 해서 그대로 적은 것”이라면서 “해당 업체가 2013년 이후 사실상 휴업 상태여서 실제로는 매출이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소득 관련 서류에 근거해 신고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공직자윤리위 측은 “매출을 속여 신고했다면 위법이지만 이 같은 건으로 처벌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 측 관계자는 ‘6억원 매출’ 인터뷰에 대해서는 “2013년 탄저병이 돌면서 농사를 완전히 접어 예상 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장씨에게 확인해 보니 해당 인터뷰가 정식으로 진행된 것도 아니었고, 기사화됐다는 사실도 최근에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2016년 재산공개 때 장씨가 천연농장에 8000만원을 추가로 출자해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휴업상태로 사실상 폐업한 업체라는 해명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유 후보자 측은 “폐업을 앞두고 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출자했던 지인들의 출자금을 갚아 주려고 사비로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면서 “해당 비용도 유 후보자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그는 2012~2015년 정치자금 사용처를 선관위에 신고하면서 휴일에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일산에서 20차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기재했다. 유 후보자 측은 “의원실 회계 담당이 ‘정책 간담회’를 ‘기자 간담회’로 잘못 입력했다”고 해명했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그가 원외 지역위원장 시절 자신이 사용한 사무실 임대료(월 120만원)를 시도의원 5명에게 나눠 내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최근 5년간 그가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문 횟수만 60차례에 달한다는 폭로도 나왔다. 유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한 이가 고양시의회 의원 후보 공천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500만원은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후원할 수 있는 연간 최대 한도액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행방불명’ 107일 만에 소식 전해진 판빙빙

    ‘행방불명’ 107일 만에 소식 전해진 판빙빙

    100일 넘게 행적이 묘연했던 중국 최고 인기 여배우 판빙빙의 근황이 107일 만에 전해졌다. 그간 가장 유력하게 추정됐던 것처럼 탈세와 관련해 당국 조사를 받고 연락을 두절한 채 지내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 빈과일보는 홍콩 빈과일보를 인용, 판빙빙이 어떠한 소식도 발표해서는 안 되고, 외부와 접촉해서도 안 되며 조사 후 자신의 유죄 여부를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17일 전했다. 빈과일보는 지난 15일 밤 한 누리꾼이 판빙빙의 웨이보가 잠시 온라인 상태인 것을 발견했는데 그의 웨이보에 자동으로 생성된 생일 축하 문장이 바로 삭제되는 것이 목격됐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에 따른 탈세 혐의를 받고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니다’라는 지목을 당했다면서 중국 매체가 그의 재산 증식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출연료를 받은 뒤 사무실을 설립해 세금 폭탄을 피하고, 해외 부동산에 투자했다. 캐나다에서만 7개 대학교 근처 부동산을 매입, 매년 14%의 수익을 올리고 해외투자 전체 수익도 20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부의 균등, ’사치 금지‘라는 중국의 사회적 분위기와 매우 어긋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정부의 눈밖에 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빈과일보는 최근에 나온 중국 사회과학원의 ‘중국 영화계 스타 사회책임 연구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판빙빙이 0점으로 꼴찌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판빙빙이 막대한 부에 비해 사회적 공헌이 없는 연예인으로 정부에 비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판빙빙의 주거지 근처에서 고급 승용차가 모조리 사라졌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가 있었는데, 이 역시 판빙빙의 사업과 신변의 안전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빈과일보는 보도했다. 지난 5월말 중국의 저명 방송인인 추이융위안이 판빙빙의 출연료 이중계약서 작성과 그에 따른 탈세 의혹을 제기한 뒤 방송 출연은 물론 일체의 외부 활동을 중단하면서 자택감금설, 미국 망명설 등 각종 억측이 돌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정수장학회 문제점과 실태에 대한 5분자유발언 실시

    양민규 서울시의원, 정수장학회 문제점과 실태에 대한 5분자유발언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9월 14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제283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정수장학회 문제점과 실태, 요구사항에 대해 5분자유발언을 실시하였다. 정수장학회는 부당한 권력이 과거 부일장학회의 설립자인 김지태씨의 재산을 강제 헌납시키는 과정에서 재단법인 5·16 장학회의 기본재산으로 출연시켰고, 이후 명칭이 정수장학회로 바뀌었다. 양민규 의원은 정수장학회의 실태에 대해 3가지를 언급하였다. 첫째는 “정수장학회는 과거 권력을 이용해 부일장학회를 흡수하고 현재 부산일보 주식 100%와 MBC 주식 30%를 가지고 있으며, 권력을 이용해 부당하게 쟁취한 정수장학회가 특정 집단이나 개인을 중심으로 공익법인을 운영하는 점은 공익성에 반한다”고 주장하였다. 둘째 “부산일보 편집국장이 정수장학회를 비판하는 보도를 했다하여 대기발령 후 해고 시킨 사건과 부산일보 사장 부인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언론사가 가져야 할 공공성 및 중립성을 훼손되었다”는 것이다. 셋째 “정수장학회는 공익법인 관련 법규에 의하여 운영·감시 되어야 함에도 서울시 교육청 공익법인팀에서 관리범위와 권한을 축소하여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과거 감사결과보고서에도 보수 지급 부적정과 기부금 승인을 받지 않고 직접목적사업비로 사용하는 등 과오를 저질렀음에도 행정조치가 솜방망이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양민규 의원은 “교육청에서 사안에 대한 중대성을 인식하고 관련 법률에 맞춰서 관리·감독 범위가 적절한지 점검하고, 2007년 과거사정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정수장학회가 국가에 환원되고, 적절한 시정조치가 되어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5분자유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엄마들은 왜 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았나

    강남 엄마들은 왜 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았나

    만 5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 신청률이 서울 강남구가 73.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동수당은 가정의 소득 수준을 따져 상위 10%에겐 주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부 고소득층이 재산이나 소득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 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일부는 수당 지급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짐작하고 신청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아동수당 신청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아동 229만 5970명이 수당을 신청했다. 신청대상은 만 0~5세 아동 244만 1564명이고 신청률은 94.0%였다. 서울은 지급 대상자의 88.2%(35만 4464명)만 수당을 신청했다. 서울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신청률이 최소 94%였다. 신청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96.6%)이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가장 낮았다. 서울 서초구(73.7%), 용산구(80.6%), 송파구(82.2%), 종로구(82.5%)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 장수군의 신청률은 99.3%로 가장 높았고, 전북 완주군(98.4%), 전남 곡성군(98.4%), 강원 삼척시(98.2%), 대구 달성군(98.1%)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서울과 지방 소도시간 아동수당 신청률 차이가 큰 것은 일부 고소득층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해 신청을 포기하거나 소득과 재산 노출을 우려해 신청을 꺼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애초 만 6세 미만 아동이 있는 모든 가구에 수당을 주기로 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여야 예산안 협상에서 지급 대상이 ‘소득 하위 90%’로 축소됐다. 이 때문에 지급 대상자를 선별하기 위한 소득·재산조사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 계산에 따르면 만 0∼5세 아동 244만 1563명 가운데 95.6%인 233만명이 소득·재산 기준을 통과해 실세 아동수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청자 수를 고려하면 최소 3만9천여명 이상이 수당을 받을 수 있는데도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국가가 지급하는 수당이다. 아동 1인당 최대 72개월 동안 지급된다. 지급액은 월 10만원이며 이달 21일 첫 지급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18년도 제4기 국제산업기밀보호전문가 양성 과정 개최 .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동서대 공동

    2018년도 제4기 국제산업기밀보호전문가 양성 과정 개최 .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동서대 공동

    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이사장 정향기)는 지난 12일 오후 7시 동서대학교에서 ‘2018년 제4기 국제산업기밀보호전문가과정(IISIA 1급과정) 개강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정향기 협회이사장 ,동서대학 이훈재 교수( 컴퓨터 공학부)를 비롯해 협회 관계자,교육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동서대와 공동 주최하는 국제산업기밀보호전문가과정 강의는 매주 수요일 열리며 20주 동안 개최된다.수업시간은 오후 6시부터 ~ 오후 9시까지. 협회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소정의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기본법에 의한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다. 자격증 취득자는 최근 신종 일자리로 주목받는 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외 기업 영업비밀, 특허권, 지적재산권 보호 및 피해조사 등의 업무를 취급할 수 있다 협회는 2016년 동서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6개월 과정의 국제산업기밀보안전문가(CEO)과정을 개설하는 등 산업기밀보호 실무를 담당 할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최근 산업기밀에 대한 기업들의 보안의식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이에 따른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전문가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