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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질 체납자 끝까지 추적·징수

    악질 체납자 끝까지 추적·징수

    “‘악질 체납자’는 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서울본부세관은 11일 자기 상속지분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고의적으로 체납처분을 회피한 고액체납자 A씨에 대한 ‘사해행위 취소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사해행위 취소소송은 국세 징수를 피하기 위해 재산권을 목적으로 행한 법률 행위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이다. A씨는 의류수입업체를 운영하며 수억원의 관세를 체납했으나 본인 명의로 된 재산이 없었다. 그러나 서울세관 체납전담팀은 추적을 통해 서울 서초 방배동 고급빌라를 A씨를 제외한 형제들의 공동 소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체납액 징수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A씨와 형제들은 체납세금으로 부친의 상속재산인 고급빌라가 압류될 위기에 처하자 A씨가 상속을 포기하고 형제들이 분할 상속받는 방법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법원은 “상속인의 지위가 발생한 이후 이뤄진 상속재산 분할협의는 ‘상속포기’로 볼 수 없다”고 판결해 A씨가 포기한 상속분을 체납액으로 회수가 가능해졌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체납 처분 면탈이나 회피를 목적으로 상속자들이 협의해 상속재산을 변칙 상속해도 사해행위 취소소송 대상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수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도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얌체 체납자들에 대해 친인척 재산까지 추적해 환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관은 코로나19 사태로 분할납부가 곤란한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감액 및 재난지원금 가맹 소상공인 대상 추심활동 완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법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BS, 연합뉴스TV

    ■ 법제처 ◇ 과장급 전보 △ 알기쉬운법령팀장 김태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전보 △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이창윤 △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 권석민 ◇ 국장급 파견 △ 지식재산정책관 김정삼 ■ KBS △ 전략기획실 예산국장 손재오 △ 인적자원실장 조성용 △ 편성본부 영상제작국장 이규하 △ 인적자원실 인사운영부장 김우진 △ 〃 인재개발원장 조경숙 △ 진주방송국장 정재준 △ 순천방송국장 전희수 △ 포항방송국장 박혁준 ■ 연합뉴스TV △ 정치부장 노효동 △ 스포츠문화부장 최태용 △ 뉴스총괄부장 김가희 △ 콘텐츠제작부 선임PD 류관형 △ 그래픽뉴스부장 박현 △ 보도국 영상편집팀 선임위원 조동옥 △ 콘텐츠제작부장 이진균 △ 경영기획실 뉴미디어사업팀장 김경수 △ 영상편집부장 노일환 △ 보도국 편성팀장 홍성준 △ 디지털뉴스부장 남현호
  • 부산 긴급재난지원금 11일부터 신청 받아...150만여가구,9403억원

    부산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11일부터 시작됨에따라 시민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총 150만 3645세대로 예산 규모는 총 9403억 원(국비 8053억 원·시비 1350억 원)에 달한다. 재난지원금은 소득이나 재산에 관계없이 가구원 수에 따라(1인 40만 원·2인 60만 원·3인 80만 원·4인 이상 100만 원) 차등 지급된다. 부산시는 ‘긴급민생지원금’, ‘구·군 자체 재난지원금’, ‘기타 정부지원금’ 수령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중복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재난지원금 신청 전용 홈페이지와 전용 콜센터를 별도로 구축해 시민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동백전, 선불카드 중에서 선택하면된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11일부터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사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된다.오는 18일부터는 해당 은행을 직접 방문해 신청도 가능하다. 카드 신청 후 2일내에 지원금이 충전되며, 신청은 세대주만 할 수 있다. 동백전과 ,선불카드 신청은 18일부터 가능하다.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부산긴급재난지원금.kr 또는 fighting.busan.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세대주만 가능하다. 동백전은 신청 후 5일 이내 지원금 충전이 완료되며 선불카드는 별도 지정일에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오프라인 신청도 병행한다.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나 이 경우에는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대리 신청은 본인 신분증과 세대주의 위임장 및 신분증을 지참해야한다. 고령, 장애인 등 1인 가구 중 거동이 불편한 자는 거주지 주민센터로 신청 시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 신청을 진행한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에는 5부제가 적용돼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지역은 부산 시내로 한정되며, 대형마트·백화� ㅋ聆善� 업종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잔액은 환불되지 않는다. 신청자가 기부를 원하면 온라인 신청사이트에서 전부 또는 일부 금액에 대한 기부도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할 수 있다. 기부한 금액은 연말정산 시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4일부터 기초생계급여수급자,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자인 취약계층 23만7천여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 1,110억 원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현금으로 우선 지급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창고 화재...재산 피해 4억원

    경기 파주 드라마 스튜디오 창고 화재...재산 피해 4억원

    8일 오후 11시 35분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의 한 드라마 스튜디오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7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난 지 약 1시간 40분 만인 9일 오전 1시 15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 구조 탓에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밤중 상주하던 직원은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창고 건물 7동(8342㎡) 중 2동이 완전히 불에 타고 3동은 일부 소실됐다. 또한 재산 피해가 약 4억원 가량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파악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병훈 서울시의원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환영”

    서울시의회 문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3)은 서울시의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에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정확하게 수렴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문 의원의 의원발의사업으로 진행되는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은 체육시설 부지를 활용하여 다목적 복합체육관의 건립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하는 사업이다. 원래 서초구 신원동 321-1 일원의 내곡지구 체육2부지는 SH공사의 보금자리주택 개발사업과 함께 조성되었으나 최근까지 개발이 되지 않고 있다가 문병훈 의원이 2020년 서울시 예산에 반영해 다목적 복합체육관으로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이후 복합체육관이 개관되면, 향후 주민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곡지구 체육시설 부지활용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는 5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7월 중간 보고회와 9월 최종 보고회를 거쳐 11월에 완료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 용역 완료 후에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중앙투자심사·공유재산심의 및 설계공모·설계 과정을 거쳐 착공 및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에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병훈 의원은 “내곡지구 다목적 복합체육관 건립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와 직결되기 때문에 이번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동시에 적극적인 반영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건물주·임차인·정부, ‘노사정 모델’ 사회적 협의체 만들자/김승훈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건물주·임차인·정부, ‘노사정 모델’ 사회적 협의체 만들자/김승훈 사회2부 차장

    “임대인의 선의만 기대하는 덴 한계가 있습니다.” 참여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시민단체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의 한계를 지적하며, 임대인과 임차인의 근본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상가임차료 부담 완화를 위한 중소상인·시민사회·서울시 간담회’에서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생계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낮춰 주는 캠페인이다. 지난 2월 12일 전북 전주에서 서막이 올랐다.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최대 20% 인하하겠다고 나섰다. 전주발 착한 임대인 운동은 순식간에 서울, 경기,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으로 퍼졌다. 긍정적인 여론이 일자 정부와 자치단체도 나섰다. 정부는 올 상반기 6개월간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하겠다고 했다. 인천·광주·대구 등 자치단체도 재산세를 감면하겠다고 했고, 서울시는 ‘서울형 착한 임대인’을 선정해 최대 500만원까지 건물 보수·방역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비용 구조는 임대료와 인건비가 주축을 이룬다. 신용카드·배달앱 수수료나 각종 공과금, 재료비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인건비와 관련해선 고용지원금 논의가 지속되고, 지원금도 여러 경로를 통해 제공됐다. 하지만 임대료와 관련해선 그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논의 기구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광화문 인근에서 소규모 커피숍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월 임대료만 2000만원을 낸다고 했다. 건물주는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 어렵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고 했다. 그는 “소상공인들 대부분은 금전적인 지원을 받으면 임대료 내기에 급급하다”고 했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소상공인 지원은 임대료 지원을 달리 표현했을 뿐, 결국 건물주 주머니로 대부분 들어가는 게 현실이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이라고 임차인을 보호하려는 법이 있긴 하지만 경기 침체 국면에선 무용지물이다. 임대료 인상 폭만 5%로 통제하고 있지 재난 상황이나 경기 하락 등을 반영한 하락 폭은 규정하고 있지 않아서다. 임차인은 코로나19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 닥쳐도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몇 개월간 절반으로 인하해 달라고 요구할 수도 없다. 오로지 ‘착한 임대인 운동’ 같은 것만 고대하고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 건물주들 입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걸까. 이런 식으론 답이 없다. 건물주와 임차인 문제도 노사 문제와 같은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 노사 문제는 기본적으로 계약자유 원칙이 적용되는 사적 영역이다.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 하지만 사용자에 비해 약자인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근로기준법이 제정되고 노사정위원회도 꾸려졌다. 사적 영역이 법과 제도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와 노동자를 보호하고 대타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됐다. 건물주와 임차인도 계약자유 원칙이 적용되는 사적 영역이다.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월 노동자·사용자·정부가 뜻을 모아 출범한 노사정위원회가 해법 모델이 될 수 있다. 노사정위원회는 각 당사자가 대등한 입장에서 고용안정, 노사협력 등을 협의한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각자도생으론 살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했다.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 양보하고 상생해야 한다. 건물주·임차인·정부가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노사정위원회 같은 사회적 협의체가 꾸려져, 임차인도 법과 제도 안에서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hunnam@seoul.co.kr
  • [금요칼럼] 장서가라는 별난 취미/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금요칼럼] 장서가라는 별난 취미/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겸임교수

    조선 후기에는 장서가의 취미를 가진 부자가 많았다. 그들은 열심히 책을 모으기는 했으나, 별로 열심히 읽지는 않았다고 한다. 어떤 시인은 이런 세태를 조롱하는 시를 쓰기도 했다. ‘새로 꾸민 만권 서적, 힘센 소도 무거워 땀 흘릴 지경이네/그저 쌓아 두었다네, 화려한 집에 책상도 정갈하군/그러나 아까워라, 평생 한 번도 읽지 않으니!/이웃이 잠깐 빌려 볼 수 없다고 하네.’ 서재에 멋진 책상을 들여놓고 값비싸고 귀한 서적을 책장에 차곡차곡 쌓아 둔 풍경이 눈앞에 전개되는 것 같다. 만권 또는 2만권의 책을 소장한 부자들이 방방곡곡에 있었다니 흥미롭지 않은가. 18세기의 이름난 독서가 이덕무의 손자인 이규경은 장서가의 풍습을 자세히 서술했다. 그 시절의 장서가는 거금을 들여 책을 사들인 다음, 서고에 깊숙이 감춰 뒀단다. 주인도 책을 읽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일도 좀체 없었다. 한참 세월이 흐른 뒤 서고의 책에는 좀이 슬거나 군데군데 쥐가 갉아먹은 곳이 생기기도 했다. 그럴 때쯤 종들이 주인 몰래 책을 훔쳐서 팔아먹었다. 그리하여 완질(完帙)을 갖춘 책이 드물었단다.(‘오주연문장전산고’ 경사편 4) 부자들은 정말로 책을 읽지 않았을까. 쉬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 불평을 늘어놓은 이규경만 해도 이름난 장서가였고 엄청난 독서가였다. 그때는 대궐에도 수만권의 도서가 쌓여 있었다. 지식의 양적 팽창은 이전 시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셨다. 분야마다 저술이 넘쳐났고, 덕분에 부지런하고 호기심이 강한 선비들이 ‘유서’(類書)라고 불리는 일종의 백과사전을 펴냈다. ‘동국문헌비고’, ‘임원경제지’, ‘오주연문장전산고’의 등장이 증명하는 바다. 하건마는 책을 모으기만 하고 잘 읽지 않는다는 비판은 계속됐다. 유난히 책을 사랑한 정조는 이런 식으로 탄식했다. 창덕궁의 열고관(閱古觀)에 소장된 도서는 6만~7만권가량인데, 조정 신하 중에서 장서가로 이름난 이들도 4만권 이상 가진 이가 없다. 책을 가장 많이 읽었다는 사람도 열고관의 책을 전부 다 읽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열고관의 도서를 임의로 한 권 뽑아서 내용을 물어본다면 제대로 대답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모르겠다고, 왕은 아쉬워했다.(‘홍재전서’ 제162권) 열고관은 창덕궁 주합루 남쪽에 있다. 2층짜리 왕립도서관인 셈인데, 그 북쪽에는 개유와(皆有窩)라는 또 다른 서고가 있다. 열고관과 개유와에 중국에서 수입한 도서를 소장했다. ‘도서집성’(5000권)을 비롯해 수십종의 귀중본이 거기에 간수됐다. 한편 열고관의 서편에는 국내 서적을 비치한 서고도 있었다. 일반 대중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은 아직 없었다. 그러나 왕실을 비롯해 각지의 부자들이 책을 구입해 보관하는 데 정성을 쏟았으니 나무랄 일이 결코 아니었다. 그들이 책을 읽지도 않고 빌려주지도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졌으나, 크게 과장된 말이었으리라고 본다. 그 시절의 장서가처럼 여유롭고 한가한 사람은 다시 없었다. 시간이 흐르자 그들 집안에서 학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구한말의 우국지사 매천 황현도 조부가 물려준 재산이 있었기에 학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혜강 최한기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했다. 그는 물려받은 재물을 몽땅 털어서 서양 사정을 기술한 청나라의 신간을 구했다. 날이 갈수록 가세는 기울었으나, 시대의 흐름을 꿰뚫는 그의 혜안은 더욱 형형하였다. 오늘날에도 장서가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지 않으나, 시대적 추이로 미뤄 이런 사람들은 곧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들이 애장한 서적만 따로 모아서 전문 도서관이라도 만들어 두면 어떨까. 우리 문화의 기반이 더욱 튼튼해질 것이다.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시제품 제작부터 투자까지, 원스톱 지원/이민영 기자

    1만 20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에서 16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2단지 ‘G밸리’에는 창업인과 기업인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는 지난해 6월 G밸리에 혁신적인 전문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의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 사이에서 신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수요가 늘었는데, 플라스틱 샘플을 만들어 볼 수 있는 3D 프린터나 레이저로 가공물을 절단하는 레이저 커팅기를 사용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G캠프는 스타트업 기업의 시제품 제작부터 투자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장비를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시제품 제작 수량이 많다면 자재는 직접 준비해야겠죠.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 ‘T-스타’ 사업으로 공간을 빌려주고 개발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합니다.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제품개발지원센터, 특허 관련 지신재산센터도 있어 시제품부터 투자까지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메이커 스페이스 G캠프에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면 동영상도 제공합니다. 중소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새로운 기술과 관련 자료도 소개해 준답니다. G캠프 홈페이지에서 운영 프로그램, 장비, 회의실, 교재키트 대여, 컨설팅 등 관련 내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와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싶다면 지금 당장 G캠프에 방문하세요. min@seoul.co.kr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는 지금, 기본소득을 논할 때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는 지금, 기본소득을 논할 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도입한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각급 지자체에서도 의미 있는 제안과 실천이 쏟아진다. 이참에 ‘기본소득’을 실현해 보자는 것이다. 금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BIKN) 이사의 ‘모두의 몫을 모두에게’는 기본소득이 왜 현실 사회에 합당한 제도인지, 기본소득이 가져올 변화는 어떤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AI시대 일자리 현저히 감소… 가난한 사람 도울 방법 기본소득 하면 어떤 사람들은 선거철의 흔하디흔한 포퓰리즘이라 생각한다.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무조건적으로 일정한 금액의 현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아야 한다’고 세뇌당하듯 들어온 탓이다.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낚시 방법을 알려 주면 된다’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자주 쓰인다. 그러나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는 일자리가 현저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가난한 사람을 도울 다양한 정책이 나와야 하는데, 저자는 그중 기본소득이 가장 합당한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오랜 금언(金言)은 금언(禁言)이 돼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로마 시절부터 시작돼 자본주의 CEO들도 지지 자본주의 사회가 기본소득을 금기시하는 이유는 소유권 개념 때문이다. 사유재산으로 저마다 이윤을 창출하며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마땅한데, 그걸 나누자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뜻이다. 그러면서 그런 건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에서나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고대 로마 시절부터 기본소득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 철학자 키케로는 당대 최고 권력자라 해도 손색없는 집정관을 지냈는데, 그는 “모든 자연물은 개개인의 사적 소유가 아니라, 모든 인류의 공유물”이라 주장했다. 나아가 “이를 사적으로 선점한 사람은 거기에서 수익을 얻는 만큼 소유하지 못한 사람을 경제적으로 도울 의무를 갖는다”고 천명했다. 그 시절이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현대 자본주의의 혜택을 누구보다 많이 받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구글 전 CEO 에릭 슈밋 등도 기본소득을 지지한다. 기본소득은 지급 범위와 수준, 방법 등 다양한 가능성이 병존한다. 저자도 이를 인식한 듯 “아직도 많은 연구와 정책적 실험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지금이 가장 적절한 기본소득 논의 시점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코로나19 이후를 논의하는 가장 첫 단계는 코로나19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다. 기본소득도 마찬가지다. 각급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도 이미 경험을 했다. 더 넓고 깊은 공론의 장으로 나아가기 전에 이 책을 읽어 보면 어떨까.
  • 카톡이 카카오 역대 최고 실적 이끌었다

    카톡이 카카오 역대 최고 실적 이끌었다

    1분기 매출 8684억·영업이익 882억원 쇼핑·광고 수익 등 톡비즈 매출 77% 성장 웹툰 결제 등 유료 콘텐츠 부문 30% 증가‘코로나19 불황’ 속에서도 카카오가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밖에 안 나가는 ‘집콕’이 늘면서 카카오톡 이용량이 급증한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약 6500억원이었던 카카오톡 관련 사업 매출이 올해는 연간 1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 8684억원, 영업이익 8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19% 증가해 양쪽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2015년 1분기(17.2%)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10.2%)를 회복했다. 경기 침체로 포털 쪽 광고 수익이 다소 줄었지만 카카오톡이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이용한 쇼핑, 이모티콘 판매, 광고 수익(톡보드) 등의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7% 성장한 약 224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 카카오톡 월간 순이용자(MAU)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만명, 지난해 4분기보다는 33만명 늘어난 4519만명을 기록한 덕에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었다. 카카오톡의 단체통화 시간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페이스톡(영상통화)과 보이스톡(음성통화) 사용량도 함께 늘어났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분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직접적인 대면 소통이 어려워지며 카카오톡을 통한 이용자들의 소통이 더욱 활발히 이뤄졌다”면서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정점에 달했던 2월 말에는 카카오톡 내 ‘채팅탭’ 이용 시간이 (올해 1분기 중) 주간 최고치를 경신했고 수발신 메시지양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팬데믹 이후 우리 생활방식의 디지털 전환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며 “‘톡비즈’ 매출의 50% 성장 전망과 (연간) 1조원 매출은 충분히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집콕’이 늘면서 웹툰, 음악, 게임 등 콘텐츠 부문의 매출도 약 42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이 중에서도 웹툰 결제가 주축을 이루는 유료 콘텐츠 부문은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인기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유료 콘텐츠의 해외 비중이 국내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대만, 태국, 중국까지도 사업의 발판을 마련해 글로벌 기반 ‘K스토리’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항 방사광가속기 탈락 지역 각계 “실망”

    정부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에서 경북 포항이 탈락하자 지역 각계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7일 입장문을 통해 “경북은 1994년 3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립 이후 가속기 운영에 필요한 경험과 전문인력을 보유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가속기 집적화 의지가 퇴색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을 통해 연구개발과 산업지원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고 신규 가속기 구축지역과 적극 협력해 국가 과학과 산업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경주 양성자가속기 확장,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장경식 도의회 의장도 “아직도 힘의 논리에 의해 좌우되는 관행이 지속하는 것 같아 깊은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성명을 냈다. 포항시는 입장문을 내고 “가속기 구축사업 입지선정이 객관적 기준과 공정한 절차로 이뤄져야 함에도 균형발전 논리로 결정된 데 대해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빔라인 증설과 국내 연구자들 선도적 연구 지원이 줄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오 신약과 전지 신소재산업 생태계 구축 및 인력양성 체계를 마련해 가속기 인력유출과 같은 부작용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는 현 포항방사광가속기 인력 확충에 노력해 인력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 북구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과 포항 남구·울릉 김병욱 국회의원 당선인은 정치적 판단으로 예정지를 결정했다며 심사 기준과 심사 내용 일체 공개를 주장하는 성명을 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결정에 과학성, 경제성, 효율성에 근거한 것이 아닌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결정에 심히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기간산업 중견·중소 협력사에도 자금 지원

    기간산업 중견·중소 협력사에도 자금 지원

    소상공인 2차 대출 7등급 이하도 배려 산은 출자기업 의결권 제한도 입법예고정부가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만들어 대기업을 지원하기로 한 데 이어 자동차와 조선을 비롯한 기간산업의 중소·중견 협력업체 자금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달 말 시작하는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에서는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자도 대출을 잘 받을 수 있는 대안을 만들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3개 대응반 중 하나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중소·중견기업 자금 지원, 소상공인 금융 지원,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는 기업들에 부과한 고용안정 요건에 대해 “지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게 합리적 균형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도 입법 예고했다. 산은이 기금 출자의 대가로 기업으로부터 주식을 받는 것에 대해 정부의 기업 경영 간섭과 국유화 우려가 커지자 주식 의결권 행사 사유를 두 가지로 제한했다. 의결권 행사는 원칙적으로 제한하되 자본 감소 등으로 주식 가치에 큰 영향을 주는 사항을 결의하는 때와 기업이 구조조정을 신청해 기금 재산을 보존해야 할 경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李 “라임이 수원여객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 협조해 달라” 조건 제시 金 “자금 필요할 때 라임 손 잡을 것” 회사 계좌 임의 개설하며 주인 행세도 가명 보관됐던 金의 현금 55억 檢 송치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과의 거래를 통해 경기 버스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이후 회사 명의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등 이 회사 주인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30억원의 ‘웃돈’을 제시하면서 라임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이 회사의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6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 버스회사 수원여객 인수 건으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회장에게 “수원여객을 라임이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에서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고,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을 내가 인수하는 대신 차고지 개발 등으로 나중에 자금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라임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결국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추가로 제시한 김 전 회장의 제안을 이 전 부사장이 수락해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을 가져가는 것으로 두 사람의 협상이 끝났다. 이 자리는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주선한 자리로, 그는 대학 선배였던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회장을 소개받았다고 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사이에 오간 프리미엄 등 이들의 범죄 정황이 자세히 드러난 건 처음이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수원여객 지분 약 53%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가 갖고 있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3월 스트라이커가 보유한 수원여객 주식 전량을 담보로 27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의 거래 이후 김 전 재무이사에게 “법인(수원여객) 인감을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수원여객 주인 행세를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김 전 재무이사와 상의하지 않고 수원여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에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기도 했다. 라임은 지난해 1월 15일 스트라이커에 대출 금액을 전액 상환하도록 하는 기한이익상실(EOD) 통보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다음날 김 전 재무이사에게 수원여객 계좌에 남은 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돈은 김 전 회장이 관련사 등으로 빼돌리고 채무를 갚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라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면서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인수 계획은 틀어졌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돈을 모두 돌려놓을 테니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고, 그는 지난해 1월 21일 괌으로 출국했다.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경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지난달 23일 확보한 뒤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김 전 행정관을 고리로 정치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 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송치한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은 총 60억 3000만원이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수원여객에서 아무 권한이 없었고 김 전 재무이사가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李 “라임이 수원여객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건 협조해 달라” 조건 제시 金 “자금 필요할 때 라임 손 잡을 것” 회사 계좌 임의 개설하며 주인 행세도 가명 보관됐던 金의 현금 55억 檢 송치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과의 거래를 통해 경기 버스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이후 회사 명의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등 이 회사 주인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30억원의 ‘웃돈’을 제시하면서 라임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이 회사의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 버스회사 수원여객 인수 건으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회장에게 “수원여객을 라임이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에서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고,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을 내가 인수하는 대신 차고지 개발 등으로 나중에 자금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라임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결국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추가로 제시한 김 전 회장의 제안을 이 전 부사장이 수락해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을 가져가는 것으로 두 사람의 협상이 끝났다. 이 자리는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주선한 자리로, 그는 대학 선배였던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회장을 소개받았다고 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사이에 오간 프리미엄 등 이들의 범죄 정황이 자세히 드러난 건 처음이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수원여객 지분 약 53%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가 갖고 있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3월 스트라이커가 보유한 수원여객 주식 전량을 담보로 27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의 거래 이후 김 전 재무이사에게 “법인(수원여객) 인감을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수원여객 주인 행세를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김 전 재무이사와 상의하지 않고 수원여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에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기도 했다. 라임은 지난해 1월 15일 스트라이커에 대출 금액을 전액 상환하도록 하는 기한이익상실(EOD) 통보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다음날 김 전 재무이사에게 수원여객 계좌에 남은 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돈은 김 전 회장이 관련사 등으로 빼돌리고 채무를 갚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라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면서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인수 계획은 틀어졌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돈을 모두 돌려놓을 테니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고, 그는 지난해 1월 21일 괌으로 출국했다. 수사기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경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지난달 23일 확보한 뒤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김 전 행정관을 고리로 정치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 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송치한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은 총 60억 3000만원이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수원여객에서 아무 권한이 없었고 김 전 재무이사가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이종필·김봉현 2018년 처음 만나 수원여객 인수 거래”

    [단독] “이종필·김봉현 2018년 처음 만나 수원여객 인수 거래”

    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과의 거래를 통해 경기 버스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이후 회사 명의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등 이 회사 주인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30억원의 ‘웃돈’을 제시하면서 라임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이 회사의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 버스회사 수원여객 인수 건으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회장에게 “수원여객을 라임이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에서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고,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을 내가 인수하는 대신 차고지 개발 등으로 나중에 자금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라임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결국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추가로 제시한 김 전 회장의 제안을 이 전 부사장이 수락해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을 가져가는 것으로 두 사람의 협상이 끝났다. 이 자리는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주선한 자리로, 그는 대학 선배였던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회장을 소개받았다고 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사이에 오간 프리미엄 등 이들의 범죄 정황이 자세히 드러난 건 처음이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수원여객 지분 약 53%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가 갖고 있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3월 스트라이커가 보유한 수원여객 주식 전량을 담보로 27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의 거래 이후 김 전 재무이사에게 “법인(수원여객) 인감을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수원여객 주인 행세를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김 전 재무이사와 상의하지 않고 수원여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에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기도 했다. 라임은 지난해 1월 15일 스트라이커에 대출 금액을 전액 상환하도록 하는 기한이익상실(EOD) 통보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다음날 김 전 재무이사에게 수원여객 계좌에 남은 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돈은 김 전 회장이 관련사 등으로 빼돌리고 채무를 갚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라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면서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인수 계획은 틀어졌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돈을 모두 돌려놓을 테니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고, 그는 지난해 1월 21일 괌으로 출국했다. 수사기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경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지난달 23일 확보한 뒤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김 전 행정관을 고리로 정치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 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송치한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은 총 60억 3000만원이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수원여객에서 아무 권한이 없었고 김 전 재무이사가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월10만원씩 3년간 저축시 원금의 두배이상 목돈 마련”

    “월10만원씩 3년간 저축시 원금의 두배이상 목돈 마련”

    경기 부천시가 오는 19일까지 주거·교육 수급 가구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희망키움통장Ⅱ 2기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Ⅱ는 가입자가 3년간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의 근로소득장려금 10만원이 매월 추가 적립돼 최대 720만원과 이자를 목돈으로 마련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현재 근로활동을 하는 중위소득 50%(4인 가구 기준 237만 4000원) 이하 주거·교육 급여 수급 가구 및 차상위계층이다. 일반가구도 소득 및 재산 사항이 차상위 기준에 적합하다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가입 유지를 위해 근로 활동을 지속하면서 자립역량 강화 교육 및 사례관리 상담을 이수해야 한다. 만기 해지 시 근로소득장려금(정부지원금) 50% 이상 사용 용도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가입 희망자는 모집 기간 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지원센터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안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 자산형성사업 담당자(032-625-2849)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주민지원센터) 희망키움통장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헌재 “어린이 통학버스에 ‘운전자 외 보호자 동승’ 규정은 합헌”

    헌재 “어린이 통학버스에 ‘운전자 외 보호자 동승’ 규정은 합헌”

    어린이 통학버스에 운전자 외의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 타도록 한 법률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헌재는 학원 운영자 황모씨 등이 도로교통법 53조 3항이 위헌이라고 확인해 달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기각(합헌) 결정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조항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사람은 통학버스에 보호자를 함께 태우고 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어학원과 태권도장을 운영한 청구인들은 이 조항이 영업의 자유와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그러나 헌재는 “청구인들의 직업수행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며 합헌으로 판단했다. 헌재는 “어린이 통학버스의 동승 보호자는 승·하차 시 뿐만 아니라 운전자만으로 담보하기 어려운 ‘차량 운전 중’ 또는 ‘교통사고 발생 등의 비상상황 발생 시’ 어린이 등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담보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에게 어린이 등을 보호할 의무까지 부과하는 것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에 부족하므로 별도 동승 보호자를 두어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본 입법자의 판단이 불합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보호자 동승 조항이 작동한 뒤인 2018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1%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법 조항이 효과가 있었던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헌재는 “어린이나 영유아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조절하거나 바꿀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해 보다 엄격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경남도 특별사법경찰, 불법폐기물처리 25개 업체 적발

    경남도 특별사법경찰, 불법폐기물처리 25개 업체 적발

    경남도는 6일 도 특별사법경찰과 시·군이 합동으로 지난 2월 19일부터 5월 1일까지 도내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기획단속을 실시해 위반 업체 2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무허가로 폐기물을 처리한 업체가 23곳, 폐기물 보관기준을 위반한 업체가 2곳으로 7곳은 검찰에 송치하고 18곳은 수사를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폐기물 수입금지 조치 등으로 폐기물 처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폐기물 처리단가가 오르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도 특사경은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가 난립하고 폐기물 불법처리나 무단방치 행위 등이 우려돼 선제적 대응으로 시·군과 합동 기획단속을 실시했다. 도 특사경과 시·군은 위반업체 6곳을 적발한 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27일 단속을 잠정 중단했다. 도는 단속을 중단한 뒤 무허가 폐기물처리 등이 성행한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돼 도민 재산·환경권 보호를 위해 지난 4월 8일부터 다시 합동 단속에 나서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 1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도는 단속반과 해당 업체 관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검사를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단속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인터넷을 활용해 유사업종을 검색하고 위성사진을 치밀하게 판독한 뒤 현장 정보수집을 병행하는 등 단속 대상을 효율적으로 선별한 결과 짧은 단속기간에 많은 불법 업체를 적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적발된 불법 폐기물업체 가운데 한 업체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출입구를 철저히 차단하고 은밀히 폐기물 처리작업을 계속하다 잠복근무 단속반에 걸렸다. 또 다른 한 업체는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위반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고 벌금을 납부하지 않아 지명수배 된 상태에서 무허가로 폐기물처리업을 운영하다 다시 적발됐다. 도는 환경오염과 폐기물 방치·불법투기를 막고 도민의 환경권을 지켜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에 대해 선제적인 단속을 하지 않으면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무허가 업체 난립과 비정상적인 처리에 따른 폐기물처리비 단가 인하 등으로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주 피해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한국 야구의 ‘빠던’과 NC 공룡에 홀딱 반한 미국인들

    한국 야구의 ‘빠던’과 NC 공룡에 홀딱 반한 미국인들

    코로나19에 따른 격리로 지친 미국 야구팬들에게 한국 프로야구(KBO)가 한줄기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코로나와 맞물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좀비물 ‘킹덤’은 중국에서 유래한 역병이 좀비를 낳는다는 설정이 현 상황과 맞물려 떨어져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K좀비란 말을 낳기도 했다. K팝, K좀비에 이어 KBO가 야구의 본고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5일 새벽 시간대에 ESPN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중계된 한국 야구를 접한 미국인들은 한국식 ‘빠던’(빠따 던지기·배트 플립)과 응원문화에 빠져들었다. ESPN 캐스터와 해설자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 때문에 각자 집에서 모니터로 한국 야구 실황을 보면서 중계와 해설을 했다. 특히 ESPN은 2016년 작성된 ‘빠던의 예술’이란 기사를 처음 한국 야구를 접하는 팬들을 위해 다시 실었다. 야구의 고향 미국에서는 타자가 공을 친 뒤 배트를 던지는 배트 플립, 일명 빠던은 무례함이자 투수에 대한 모독으로 여겨져 금지시된다. ESPN에 글을 실은 야구 전문가는 미국에서 야구를 받아들인 한국에서 어떻게 빠던이 시작됐는지 취재했지만 정확한 답은 얻지 못하고 “빠던은 한국 야구의 일부분”이란 말만 듣는다.직접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람한 필자는 50대 팬이 대부분인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오페라와 같다면, 아이돌같은 치어리더와 모든 선수의 ‘응원송’이 있는 한국 프로야구(KBO)는 록음악이라고 결론짓는다. ESPN이 처음 중계한 경기는 NC 다이노스 대 삼성 라이언스의 대결이었는데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민들이 NC 다이노스에 푹 빠져들었다. 노스캐롤라이나(NC)와 NC는 영어 약자가 같은데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메이저리그 야구 구단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이노스란 귀여운 공룡 캐릭터는 단박에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팬들은 두산 베어스는 뉴욕 양키스, 엘지 트윈스는 엘에이 다저스에 비유했으며 NC 다이노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야구팬들은 “NC 다이노스의 팬이 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내 전 재산을 NC 다이노스에 투자하겠다”라며 한국 야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군포시, ‘착한 임대인’에 재산세 최대 100% 감면

    경기도 군포시는 소상공인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게 재산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감면은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하하거나 인하할 예정인 임대료의 50%를 한도로 한다. 7월 건축물 재산세에 이어 9월에는 토지 재산세를 감면할 예정이다.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인하해 준 임대료가 세금보다 클 경우에는 사실상 100% 감면 효과가 있다. ‘착한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임차인의 자격요건은 ‘소상공인 보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이다. ‘착한 임대인’의 재산세 감면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시 세정과에서 접수 할 예정이다. 지방세 감면신청서와 임차인의 소상공인 확인서, 당초 임대차계약서, 임대료 인하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신청하면 된다. 재산세를 납부한 이후에라도 12월 말까지 인하한 임대료에 대해서는 감면신청이 가능하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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