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산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697
  • 조은희 서초구청장 “4억짜리든 10억짜리든 1가구 1주택자 보호해야”

    조은희 서초구청장 “4억짜리든 10억짜리든 1가구 1주택자 보호해야”

    조 청장 “현장에서는 세금폭탄, 물폭탄, 바이러스 폭탄으로 고통” 서울시장 출마 관련 질문에는 “상황을 보겠다”고 답해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를 감면해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11일 ‘국가가 실수요자의 세금을 보호해줘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2005년도에도 서울시 거의 모든 구청이 재산세 감면을 한 적도 있다”며 지방세인 재산세 감경 방안을 밝혔다. 서초구에 재산세를 내는 가구수는 13만 7000가구로, 종부세 부과 기준인 공시지가 9억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7만 가구다. 조 구청장은 “공시지가 9억원으로 정한 이유는 1가구 1주택을 4억, 7억, 10억짜리에 살든 내 집에서 실수요 거주하시는 분은 국가가 세금을 보호해줘야 된다”며 “공시지가 9억원 이상의 주택은 구청에서 감면을 해도 국세인 종부세로 걷어가기 때문에 효과가 반감돼 9억원을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구청장은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에 한해 감면할 경우 한 가구당 평균 20만원이 되지 않는다”며 “서초구가 먼저 시작하면 정부나 다른 지자체도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초구가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언론 인터뷰에서 5~6억원 주택에 대해 재산세 감면 방안을 밝히면서 고민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현장에서는 세금폭탄, 폭우로 물폭탄, 코로나19로 바이러스 폭탄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부동산 3법, 임대차 3법은 전광석화처럼 통과시키면서 세금감경 문제도 빨리 기준과 시기를 말씀해주셔서 국민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도 조 구청장은 “서초구가 마중물이 돼서 서울시와 정부가 1가구 1주택에 세금 폭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의 고통을 덜어야 된다는 시그널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토부장관 모두 1가구 1주택 감면 생각하겠다고 한만큼 빨리 기준과 시기를 밝혀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조 구청장은 “서울시 최초의 여성 부시장, 유일한 재선 야당 구청장, 또 행정 경험이 있고 참신해서 물어주시는 것 같은데 구민을 위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예스, 노라는 양자택일보다 사지선다가 좋겠다”며 “상황을 보겠다”고 부연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억씩 껑충…전주 아파트 분양권 전매 투기 100명 적발

    1억씩 껑충…전주 아파트 분양권 전매 투기 100명 적발

    전북 전주시에서 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을 불법으로 전매한 투기범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주시는 지난달 덕진구 에코시티(데시앙·더샵 3차), 혁신도시(대방디엠시티) 등 신도시 아파트 3개 단지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전북경찰청·한국감정원과 함께 불법 전매행위에 대한 합동 조사를 벌여 총 100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아파트는 최근 분양권 불법 거래 등으로 가격이 1억원 안팎 급등한 곳이다. 합동 조사에서는 분양권 거래 매물 중 특별조사가 필요한 거래 당사자와 관계자 768명을 대상으로 전매제한, 허위거래, 가격 거짓신고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시는 이 조사를 통해 1년간 전매가 제한된 분양권을 불법으로 거래하거나 관련된 행위를 한 대상자 57명을 적발해 고발했다. 또 해당 분양권 전매와 관련해 실거래법과 공인중개사법 등을 위반한 43명에 대해서도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 조사가 필요하거나 주소 불명 등으로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271명도 고발이나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주택법 제101조는 분양권 당첨일로부터 1년 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에 매도한 자와 공인중개사, 분양권 알선을 한 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3년 이하 징역을 받게 된다. 특히 불법 전매에 가담한 공인중개사는 사안에 따라 개설등록 취소 처분도 받을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지속해서 단속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의 재산권과 실거주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도 “나눔의집 후원금 88억원 중 시설에 간 돈은 2억원”

    경기도 “나눔의집 후원금 88억원 중 시설에 간 돈은 2억원”

    ‘후원금 운용’ 논란을 빚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지원시설 나눔의 집(경기 광주시)이 수십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한 뒤 상당 금액을 할머니들에게 직접 사용하지 않고 땅을 사는 데 쓰거나 건물을 짓기 위해 쌓아둔 것으로 드러났다. 송기춘 나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나눔의 집 민관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송 단장은 “나눔의 집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머니들 후원금 홍보를 하고 여러 기관에도 후원 요청 공문을 발송해 지난 5년간 약 88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했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나눔의 집 법인이나 시설은 기부금품법에 의한 모집등록을 하지 않아 후원금 액수와 사용 내용 등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등록청의 업무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기부 금품을 모집하려는 사람은 등록청(10억원 초과인 경우 행정안전부)에 등록해야 한다. 국민들이 후원한 돈은 나눔의 집 시설이 아니라 운영법인 계좌에 입금됐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 88억여원 중 할머니들이 생활하고 있는 나눔의 집 양로시설로 보낸 금액(시설 전출금)은 2.3%인 2억원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할머니들을 위한 직접 경비가 아닌 시설 운영을 위한 간접경비로 지출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운영법인이 재산조성비로 사용한 후원금은 26억여원으로 파악됐다. 재산조성비는 토지매입과 생활관 증축공사, 유물전시관 및 추모관 신축비, 추모공원 조성비 등으로 쓰였다. 나머지 후원금은 이사회 회의록 및 예산서 등을 살펴봤을 때 국제평화인권센터, 요양원 건립 등을 위해 비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설명했다. 이사회 의결 과정에서 부당행위도 발견됐다. 나눔의 집은 법인 정관상 이사의 제척제도를 두고 있는데도 이사 후보자가 자신을 이사로 선임하는 과정에 참여해 이사로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3명이 자신들의 이사 선임에 관한 안건 의결에 참여했는데 이들을 제외하면 개의정족수가 미달하는데도 회의가 진행됐다. “갖다 버리겠다” 정서적 학대 정황도 발견 할머니에 대한 정서적 학대 정황도 발견됐다. 간병인은 “할머니, 갖다 버린다”, “혼나봐야 한다” 등 언어폭력을 가했고, 특히 의사소통과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환자 할머니에게 집중됐다고 송 단장은 설명했다. 할머니들의 생활과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 방치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입·퇴소자 명단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할머니들의 그림과 사진, 국민들의 응원 편지 등을 포댓자루나 비닐에 넣어 건물 베란다에 방치했다. 이 중에는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자료도 있었다. 제1역사관에 전시 중인 원본 기록물은 습도 조절이 되지 않아 훼손되고 있었고, 제2역사관은 부실한 바닥공사로 바닥 면이 들고 일어나 안전이 우려되는 상태였다. 경기도는 추후 민관합동조사단으로부터 최종 조사 결과를 받아 검토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나눔의 집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행정과 시설 운영, 회계, 인권, 역사적 가치 등 4개 반으로 나눠 나눔의 집 운영법인과 나눔의 집 시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및 국제평화인권센터 등에 대해 조사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영선 변호사(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정희시 경기도의회 의원,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을 공동단장으로 경기도와 광주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199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는 현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95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조은희 서초구청장 “10억원 집도 내 집, 실수요자 보호해야”

    조은희 서초구청장 “10억원 집도 내 집, 실수요자 보호해야”

    “조례로 재산세 50% 범위 내에서 감경 가능”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11일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보유자 재산세 절반 인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1가구 1주택은 4억원, 7억원, 10억원짜리에 살더라도 실수요 거주라면 국가가 세금을 보호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현장에서는 세금폭탄, 폭우로 물 폭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탄으로 국민과 주민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지방세법에 의하면 자치단체장이 조례로 재산세를 50% 범위 내에서 감경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구청장은 “특히 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그렇다. 코로나19 상황은 재해 상황이라고 다들 공감하고 있다. 2005년도에도 서울시에 거의 모든 구청이 세금폭탄으로 재산세 감면을 한 적도 있다”며 “이번에 감면을 해준다면 사유는 재해가 될 것이다. 올해 일회성 감면이다. 내년에 재해가 있으면 또 조례를 제정해 감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지가 9억 원으로 잡은 것에 대해서 조 구청장은 “공시지가 9억원 이상의 주택은 구청에서 감면을 해도 종부세(종합부동산세)로 국세로 걷어가 효과가 반감된다. 그래서 9억원을 기준으로 했다”며 “서초구가 시작하면 정부와 다른 지자체도 동참할 것이다. 강남·송파구와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임대차 3법은 전광석화처럼 통과시키면서 로드맵, 세금감경 문제는 왜 10월달에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차기 서울시장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물폭탄, 세금폭탄, 바이러스 폭탄인 상황에서 주민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키는 게 제 소임”이라고 답했다. 강동구청장 출신 이해식 의원 “재량권 남용 우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재산세를 감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동구청장 출신인 이 의원은 “재산세 감면은 재해나 재정상 특별한 수요가 있을 때 하는 것이다. 서초구만 특별한 재해가 있는 게 아니다”며 “상황 자체를 과하게 해석한 것으로 재량권 남용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나눔의집 후원금 88억, 시설에 달랑 2억 갔다…할머니 학대마저

    나눔의집 후원금 88억, 시설에 달랑 2억 갔다…할머니 학대마저

    경기도 민관합동조사 결과 발표“후원금 모집, 법인·시설 운영 문제 많아”현재 할머니 5명 생활 중…평균 연령 95세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힘겨웠던 삶에 보탬이 되어달라고 국민들이 보낸 후원금 88억원 가운데 단 2억원만이 할머니들의 지원을 위한 나눔의집(경기 광주시)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후원금 유용 의혹이 제기된 나눔의 집은 수십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한 뒤 상당 금액을 할머니들에게 직접 사용하지 않고 땅을 사는 데 쓰거나 건물을 짓는 등 부동산에 투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할머니들에게 “갖다 버린다” “혼나 봐야 한다” 등 막말과 정서 학대까지 일삼은 정황까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5년간 88억 후원금 모집…액수·사용내역 제대로 공개 안해” 송기춘 나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나눔의 집 민관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송 단장은 “나눔의 집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머니들 후원금 홍보를 하고 여러 기관에도 후원 요청 공문을 발송해 지난 5년간 약 88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했다”면서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나눔의 집 법인이나 시설은 기부금품법에 의한 모집등록을 하지 않아 후원금 액수와 사용 내용 등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등록청의 업무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기부 금품을 모집하려는 사람은 등록청(10억원 초과인 경우 행정안전부)에 등록해야 한다. 국민들이 후원한 돈은 나눔의 집 시설이 아니라 운영법인 계좌에 입금됐다.전체 후원액 중 나눔의집에 2%만 전달그마저도 할머니 직접 경비로 사용 안해 이렇게 모인 후원금 88억여원 중 할머니들이 생활하고 있는 나눔의 집 양로시설로 보낸 금액(시설 전출금)은 2.3%인 2억원에 불과했는데 이마저도 할머니들을 위한 직접 경비가 아닌 시설 운영을 위한 간접경비로 지출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운영법인이 재산조성비로 사용한 후원금은 26억여원으로 파악됐다. 재산조성비는 토지매입과 생활관 증축공사, 유물전시관 및 추모관 신축비, 추모공원 조성비 등으로 쓰였다. 나머지 후원금은 이사회 회의록 및 예산서 등을 살펴봤을 때 국제평화인권센터, 요양원 건립 등을 위해 비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설명했다. 이사 후보자, ‘셀프’ 이사 선임 후 의결 이사회 의결 과정에서 부당행위도 발견됐다. 나눔의 집은 법인 정관상 이사의 제척제도를 두고 있는데도 이사 후보자가 자신을 이사로 선임하는 과정에 참여해 이사로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3명이 자신들의 이사 선임에 관한 안건 의결에 참여했는데 이들을 제외하면 개의정족수가 미달하는데도 회의가 진행됐다.“혼날래” 할머니에 언어폭력 정황의사소통 어려운 중증 할머니에 집중 국가지정 역사기록물·국민 응원편지 방치간병인, 조사단-할머니 면담 불법 녹음 할머니에 대한 정서적 학대 정황도 발견됐다. 간병인은 “할머니, 갖다 버린다”, “혼나봐야 한다” 등 언어폭력을 가했고, 특히 의사소통과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환자 할머니에게 집중됐다고 송 단장은 설명했다. 할머니들의 생활과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 방치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입·퇴소자 명단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고 할머니들의 그림과 사진, 국민들의 응원 편지 등을 포댓자루나 비닐에 넣어 건물 베란다에 방치했다. 이 중에는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자료도 있었다. 제1역사관에 전시 중인 원본 기록물은 습도 조절이 되지 않아 훼손되고 있었고, 제2역사관은 부실한 바닥공사로 바닥 면이 들고 일어나 안전이 우려되는 상태였다. 법인직원인 간병인이 조사단과 할머니의 면담 과정을 불법 녹음하기도 했다.경기도 “경찰에 수사 의뢰 검토” 경기도는 추후 민관합동조사단으로부터 최종 조사 결과를 받아 검토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송 단장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때 나눔의집과 불교계가 나서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했다”면서 “그러나 법인과 시설 운영에서 문제가 드러난 만큼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경기도와 광주시는 그 정상화 방안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의 집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행정과 시설 운영, 회계, 인권, 역사적 가치 등 4개 반으로 나눠 나눔의 집 운영법인과 나눔의 집 시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및 국제평화인권센터 등에 대해 조사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조영선 변호사(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정희시 경기도의회 의원,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을 공동단장으로 경기도와 광주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199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는 현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95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제강점기 35년, 독립운동가도 부역자도 기억해야”

    “일제강점기 35년, 독립운동가도 부역자도 기억해야”

    “3·1운동, 유관순 기억으로만 그쳐선 안 돼6월 항쟁까지 이어진 우리 민족의 DNA”김 알렉산드라·최재형 선생·손기정 선수그림 그리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꼽아 “너무나 많은 독립운동가가 잊혔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친일 부역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광복 이후에도 그들이 권력을 누리며 영화롭게 살도록 해 준 사실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박시백 작가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역사만화 ‘35년’ (비아북) 기자간담회에서 출간의 의미로 ‘기억’을 꼽았다. 책은 1910년 8월 29일 일본의 조선 강제병합부터 1945년 8월 15일 광복까지 35년을 담았다. 앞서 300만부가 팔린 밀리언셀러 ‘조선왕조실록’(20권)을 완간한 2013년부터 시작해 7년이나 걸려 모두 7권으로 완간했다. “일제강점기 35년사에 관해 일반인들 이상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그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공부하며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전작에서는 ‘실록’이라는 명확한 자료가 있었지만, 일제강점기는 관련 자료들이 상충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무엇보다도 등장해야 할 인물이 너무 많았다. 박 작가는 “될 수 있으면 더 많은 독립운동가와 친일 부역자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인물로는 조선인 최초로 볼셰비키 혁명에 참여했다가 총살당한 여성 김 알렉산드라, 연해주에서 큰 부를 일구고 독립운동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기꺼이 바친 최재형 선생, 일장기 말소 사건 정도로만 기억하지만 여운형의 건국동맹 밑에서 활동한 손기정 선수 등을 꼽았다. 그는 이렇게 수많은 인물이 살아낸 35년이 “우리가 사는 민주공화국을 탄생시킨,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라고 말했다. “누군가는 미국의 원자폭탄으로 해방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35년은 그저 그런 역사가 아니에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단한 투쟁의 역사입니다.” 박 작가는 전체 7권 가운데 3·1운동을 다룬 2권과 친일파를 추적한 7권을 꼭 읽으라고 추천했다. 3·1운동에 관해서 “그저 유관순 열사로만 기억하는 데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세계 민중운동사에서 찾기 어려운 혁명이었고, 4·19와 6월 항쟁까지 이어진 우리 민족의 DNA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7권에선 “당시 글이나 강연으로 ‘천황을 위해 전쟁터로 나가라’고 한 지식인들을 다룬다. 광복 이후에도 이어지는 이들에 관해 우리가 좀더 엄정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복구 엄두도 안나” “소 울음 소리 듣고도 발길 돌려”… 주민들 막막

    “복구 엄두도 안나” “소 울음 소리 듣고도 발길 돌려”… 주민들 막막

    “마을 물바다 89세 평생 처음” 망연자실마을 곳곳 뼈대 휘어진 시설 비닐하우스 황톳물에 잠긴 가재도구들 골목길 빼곡축사 잠겨 소 1000마리 중 절반 폐사·유실 “징한 놈의 비 때문에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요. 이런 대홍수는 평생 겪지도 보지도 못했지라우.” 10일 낮 12시쯤 전남 곡성군 곡성읍 신리 마을회관 앞에서 만난 문희생(89)씨는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섬진강이 범람해 장독들이 마당을 떠 다녔다는 얘기는 들은 적 있지만, 이번처럼 마을 전체가 물바다로 변한 것은 평생 처음”이라면서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들녘을 망연히 바라봤다. 이날 오전부터 세차게 쏟아지는 빗속을 헤치고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폭격 맞은 듯이 뼈대가 휘어진 비닐하우스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일대는 멜론 주산지로 벼농사보다는 시설하우스가 주를 이룬다. 남북으로 뻗친 마을 골목길에는 이번 폭우에 잠겨 황톳물을 머금은 갖가지 가재도구들이 빼곡히 쌓여 있다. 회관 앞에 모인 20여명의 주민들은 “섬진강 수계를 관리하는 책임자는 죽일 X들”이라며 “이번 홍수 피해는 상류인 섬진강댐에서 물을 대량으로 방류하면서 더욱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신리 마을은 섬진강 본류와 맞닿아 있지만 제방이 무너지거나 범람해서 물에 잠긴 것은 아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배수지를 통해 물이 섬진강으로 흘러 나간다.그러나 이번 폭우 때는 상류인 섬진강댐이 최대 초당 1800여t을 방류했다. 이곳보다 하류지역인 오곡면 압록은 섬진강과 주암댐에서 방류한 물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당시 이들 2개 댐이 동시에 물을 방류하면서 강은 만수위로 변했고, 본류와 이웃한 마을에 쏟아진 400~500㎜의 빗물은 강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들녘과 마을 전체를 집어삼켰다. 주민 이선재(62)씨는 “지난 8일 오전 6시쯤 ‘대피하라’는 안내 방송에 따라 몸만 빠져나와 읍내 대피소에서 하루 동안 머문 뒤 9일 오전 집으로 돌아왔다”며 “물이 마당에서 2m 높이까지 차 올라 옷가지·가재도구 등이 모두 못 쓰게 됐다”며 한숨 지었다. 그는 “비닐하우스 등 모든 농사시설도 심하게 망가져서 복구할 생각마저 들지 않는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리와 이웃한 곡성농협 임동훈(46) 농산물산지유통센터장은 “이번 폭우로 멜론 선별기와 사무실 등이 물에 잠기면서 2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났다”며 “물에 젖은 포장박스 등을 치워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지난 7~8일 옥과면 555㎜를 최고로 평균 429㎜의 폭우가 쏟아져 6명이 숨지고 주택 329채, 시설하우스 700동, 벼·밭작물 420㏊, 한우 153마리, 오리 8만 9000마리, 내수면 양식장 장어 413만 마리가 유실 또는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 “음매 음매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축사 절반 이상 물이 차올라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어….”전북 남원시 송동면의 소 축사 인근에는 눈도 채 감지 못한 소 사체가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소 사체에서는 고약한 악취가 뿜어져 나왔다. 배에 가스가 가득 찬 소 사체 주변으로는 큼지막한 파리들이 쉴 새 없이 모여들었다. 전날까지 물이 가득 차 있던 축사에 물이 빠지면서 참혹한 모습이 드러났다. 물, 분뇨, 사료가 곳곳에서 엉켜 있었다. 축사 주변에서는 주인을 잃은 소가 물속에 잠겨 있었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일부 소는 축협 직원들이 구조했다. 남원 축산업협동조합은 사흘간 내린 비로 이 일대에서만 소 1000여 마리 중 500마리 이상이 폐사 혹은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곡성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靑 신임 수석 3인은 ‘무주택·1주택자’… 다주택 논란 피해

    靑 신임 수석 3인은 ‘무주택·1주택자’… 다주택 논란 피해

    10일 발표된 청와대 신임 수석들은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애초 이번 인사가 ‘다주택 참모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들끓는 부동산 민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무수석에 기용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55) 전 의원은 지난 3월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근린생활시설 전세권과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다세대주택 임차권을 신고한 무주택자 신분이었다. 민정수석에 발탁된 김종호(58) 감사원 사무총장도 3월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로 서울 동작구 아파트(6억원)만 신고했다. 시민사회수석에 지명된 김제남(57) 기후환경비서관도 본인 명의의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2억 3800만원) 한 채만 신고했다. 최 전 의원은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을 하다가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기 남양주갑에서 당선된 이후 3선을 했다. 2015년 문재인 대표 체제의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을 맡은 ‘신(新)친문’으로 20대 총선 때는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의 인재 영입을 총괄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대선 캠프 인재 영입은 후보와 긴밀한 조율이 필요하다. 그만큼 신뢰관계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듬해 ‘강남벨트’에 깃발을 꽂겠다며 송파을 재보선에 출마해 4선 고지에 올랐다. 당시 ‘문재인의 복심’이라고 적힌 띠를 두르고 다닌 사진은 지금도 회자된다. 4·15 총선 때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인재 영입과 총선 전략을 짜며 압승에 기여했지만 본인은 송파을에서 낙선했다. 김 사무총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감사원 요직을 거쳤다. 현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인사 검증 기틀을 마련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직기강·법무·반부패 업무를 수행하는 민정라인의 수장에 감사원 출신을 세운 것을 놓고 탈원전 정책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여권 관계자는 “감사원은 법상 독립된 기구로 민정수석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면서 “민정에 법조계 대신 공직기강에 전문성이 있는 감사원 출신을 기용해온 것과 같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녹색연합 사무처장 출신으로 19대 국회에 통합진보당(정의당 전신)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2017년 정의당 탈핵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폐쇄 등 탈원전 운동에 앞장섰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토부 ‘부동산 불법행위대응반’ 독립 감독기구로 키운다

    국토부 ‘부동산 불법행위대응반’ 독립 감독기구로 키운다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감시하는 ‘상설 감독기구’ 설치가 추진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설 기구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신설한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의 역할과 규모를 키워 독립 감독기구의 역할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정부는 국토부 인력에 검찰과 경찰, 국세청,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감정원에서 파견된 인력으로 대응반을 꾸려 과열된 부동산시장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 나오는 ‘주택청’ 신설은 정부조직법을 손질해야 해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 홍 부총리는 ‘최근 청와대 참모들이 부동산 때문에 사퇴했는데 경제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선 “정책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 청와대보다 내각에 있다”면서 “특히 경제 정책에 대해선 부총리인 제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을 통해 집값을 안정화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하향 조정까지 필요하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홍 부총리는 8·4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방안과 관련해 “주민이 원하는 민간 시공사를 선정하고, 시공사 브랜드로 아파트 브랜드화를 할 수 있는 등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도한 이익환수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 방식과 비교했을 때) 조합원 일반분양 물량과 공공환수에 따른 임대·공공분양 물량이 모두 늘어나기 때문에 조합원이 불이익을 감내하는 건 없고, 오히려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세제 개편이 증세를 목적으로 한 ‘세금폭탄’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다주택자와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를 중심으로 강화한 것”이라며 “실거주 목적인 1세대 1주택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시가격 현실화와 함께 중저가 주택 중심으로 재산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대차 3법이 급격한 월세 전환을 불러올 것이란 비판에 대해서도 “전월세 전환율을 현행 4%에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부양의무자 기준 반쪽 폐지… ‘복지 사각’ 결국 안 줄인다

    부양의무자 기준 반쪽 폐지… ‘복지 사각’ 결국 안 줄인다

    문재인 정부 대선 공약이었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가 결국 반쪽짜리로 귀결됐다. 현행 부양의무자 제도는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수십 년 동안 연락이 끊긴 법적 가족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기초생활 수급 신청 자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복지 사각지대를 만드는 악법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물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여러 차례 폐지를 언급했던 터라 정부 약속을 믿었던 장애인 단체들은 “공약 파기”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어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도록 하는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의결했다. 약 6000억원의 예산이 추가되고 26만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2021년에는 노인과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에는 그 외 가구까지 기준을 폐지한다. 다만 연 소득 1억원 또는 부동산 9억원을 초과하는 부양의무자에 대해서는 기준을 유지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가장 예산 규모가 큰 의료급여는 폐지가 아니라 ‘개선’으로 후퇴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급여는 2022년 1월부터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 포함된 부양의무자 가구는 부양의무자 기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 밖에 차상위 희귀난치·중증환자 등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은 단계적 완화·적용을 검토하고, 의료비 부담이 높은 비급여 검사 항목 등은 단계적으로 급여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추가적으로 19만9000명이 의료급여 수급권자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2000년부터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일정 수준 이하(생계급여 30%, 의료급여 40%)인 사람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도록 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시행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 재산이나 소득이 있는 가족(부양의무자)이 있으면 수급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두었다. 사실상 기초생활보장 지원 대상자가 너무 늘어나지 않도록 줄여서 예산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부양의무자 기준에 걸려 기초생활 수급 대상에서 배제된 ‘비수급빈곤층’은 73만명(2018년 기준)이다. 시민단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형숙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3대 적폐폐지 공동행동’ 집행위원장은 “의료급여 기준 폐지를 2차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은 건 (대통령이) 공약을 파기한 것이고 박 장관 역시 본인 입으로 밝혔던 내용을 전면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정부가 건강보험 확대를 대안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현재 건강보험 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장기 체납자인 빈곤가구가 많은데, 건강보험에서 의료 사각지대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공약 파기’ 비판에 대해 박 장관은 “대통령이 부양의무자 관련해 말했던 것은 생계급여에 초점을 맞췄던 것이고 의료급여를 말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남종섭 경기도의원, 안산 해여림 유치원 공립화 추진 보고 받아

    남종섭 경기도의원, 안산 해여림 유치원 공립화 추진 보고 받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더불어민주당·용인4) 위원장은 10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실에서 이영창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 등 관계공무원으로부터 안산 해여림유치원 공립화 추진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권정선(더불어민주당·부천5) 부위원장과 유근식(더불어민주당·광명4) 의원, 성준모(더불어민주당·안산5)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안산 해여림유치원은 2005년 8학급 187명의 정원으로 인가받은 사립유치원으로 지난 6월 16일 식중독 의심환자가 처음 발생했고 이후 현재까지 원아 184명 중 유증상 원아는 113명이 발생(확진검사 결과 양성 69명, 입퇴원 32명, 용혈성요독증의증 15명, 투석 4명)되어 사립유치원 급식 안전성에 문제점을 안겨 준 곳이다. 이날 보고에서 이영창 과장은 “현재 해여림유치원은 폐쇄 상태로 학부모의 불신이 크기 때문에 향후에도 정상적인 운영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안산 지역은 공립단설유치원이 2곳 밖에 없고, 평균 유치원 취학률도 16.8%로 경기도 평균인 29%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차제에 안산 해여림유치원을 공립화해 유아학습권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종섭 위원장은 “원아 뿐 아니라 가족과 종사자까지 증상자가 다수 발생되어 사립유치원 급식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이 크다”며 “차제에 사립유치원 급식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시설 보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문제가 발생해서 공립화를 추진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사후약방문이 아닌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권정선 부위원장은 “유아학습권을 보호하고자 서둘러 공립화를 추진하는 것은 이해가 가나 추진속도가 빨라도 너무 빠른 것 아닌가”라며 “사립 유치원은 엄연한 사유재산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엄정한 감정평가로 적정한 금액을 산출해 매입해야 한다. 관련 절차와 문제의 소지는 없는지 신중히 업무처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유근식 의원과 성준모 의원도 사립유치원 폐원과 향후 소송진행 가능성 등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우려하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신중을 기해 업무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시지가 인상에 부당 개입” 변호사단체, 김현미 장관 고발

    “공시지가 인상에 부당 개입” 변호사단체, 김현미 장관 고발

    변호사단체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이 10일 오후 2시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소속 공무원들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모임 측은 “김 장관 등은 2018년 12월 공시지가를 감정하는 감정평가사들에게 지침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시지가를 불법·부당하게 인상했다”며 “지침을 따르지 않은 감정평가사들에게는 집중 점검을 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변 측은 “공시지가는 각종 세금 산정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지표로서 과세와 같다. 김 장관은 범죄행위를 통해 부당하게 공시지가를 고평가 공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심각한 재산적 피해를 줬다”고 덧붙였다. 2019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안에는 일부 최상위 고가 토지의 공시지가가 작년의 두 배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업계에서는 국토부 관계자가 한국감정원의 지가공시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감정평가사들에게 고가 토지의 지가를 올리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변은 앞서 부동산 공시지가를 국토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임의로 정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변은 헌법소원을 제기하면서 “최근 정부의 재앙적 부동산대책, 도살적 과세에 따른 국민의 고통은 임계점을 넘기에 이르렀고, 광화문 등 전국 곳곳에서 ‘문재인 내려와’가 일상적 구호가 되고 있다”며 “국민에 대한 재산권 침해를 가능케 한 부동산공시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함과 동시에 그밖에 과도한 세율, 임대차3법 등 각종 부동산 악법으로 말미암아 재산권을 침해받는 국민들과 함께 행정소송, 국가배상소송 등 세금폭탄저지소송을 진행할 것이며, 국민의 과세주권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금만 잘 내라’던 김진애 “왜 다주택자 적대시하나…노영민 과했다”

    ‘세금만 잘 내라’던 김진애 “왜 다주택자 적대시하나…노영민 과했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에 “부동산값 올라도 문제 없다. 세금만 열심히 내라”고 말해 논란이 됐던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10일 청와대의 ‘다주택’ 참모들과 관련해 “왜 그렇게 다주택자를 적대시하느냐”고 말했다. 김진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다주택자로 알려진 참모 6명이 사의를 일괄 표명했다’는 진행자의 말에 “다주택자에 집을 팔라고 이야기한 것은 공적인 과정을 통해서 나온 게 아니라 노영민 실장 개인 생각으로 말한 건데, 난 찬성하지 않았다”면서 “왜 그렇게 다주택자를 적대시하느냐. 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다주택자를 문제라고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투기꾼이라고 이야기한 적도 없다”면서 “다만 단타성, 투기자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김진애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동산값 올라도 문제 없다. 세금만 열심히 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게다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논현초등학교 인근 주택 3채와 사무실(근린생활시설) 1채, 인천 강화군 주택 1채 등을 신고했다. 당시 주택 신고가 합계액은 15억 6800만원 수준이다. 김진애 의원은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다주택자가 될 수도 있다”며 “(노영민 실장) 본인이 약속한 것은 본인이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주택자인 의원들이 부동산 정책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선 “다주택자 자체를 범죄로, 자격이 없다고 취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나라는 분명히 시장 자본주의에 살고 있고, 재산권에 대해서는 어느 만큼은 자유를 구가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그에 필요한 책무, 세금이나 사회적 형평성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야 한다”며 “나 같이 20년, 30년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은 투기성과 관계가 없고, 고가 아파트나 단타 투기성으로 가지고 계신 분들이 그런 의사결정에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UN 세계평화기금 담당자 사칭 사기단 재판에 넘겨

    검찰, UN 세계평화기금 담당자 사칭 사기단 재판에 넘겨

    UN 세계평화기금 관리자를 사칭해 거금을 뜯어 내려한 사기단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UN 세계평화기금 300억원을 받아 150억원을 지원해 주겠다며 10억원을 요구한 순천 S교회 집사 황모(61·조례동) 씨를 사기미수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2018년 1월 자신을 UN 세계평화기금 업무담당자로 속인 후 같은 교회에 다니는 박모(68) 장로에게 접근, 한국 유엔 평화기금 지원 총회장이라고 한 신모씨와 함께 평화기금 500억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10억원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황씨는 박씨가 수석박물관을 세울려는 사실을 알고 박물관 건립 비용 150억원을 10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해 주겠다고 한 후 1억원 수표 10장을 받으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은 10억원을 5억원 수표 2장으로 준비해라고 한후 박씨가 시킨대로 하자 다시 5억원 수표를 1억원짜리 10장으로 갖고 오라고 했다. 하지만 이 금액을 마련한 박씨가 황씨 등에게 서울에 있는 사무실 등을 보여주라고 해도 차일 피일 미루는 등 수상한 점이 계속되자 전달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 등은 1년여 동안 계속 독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10억원을 준비하기 위해 1450만원을 사용하고, 서울을 오가면서 숙박비 등을 포함 2000여만원의 재산상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A씨도 황씨로부터 UN 평화기금에 투자하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검찰은 소재가 불명한 신씨를 기소중지하고,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 중인 또 다른 공범 윤 모씨에 대해서는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공조수사를 하고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도서관

    ■ 국회사무처 ◇ 부이사관 승진 △ 관리국 관리과장 김경원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민재 △ 외교통일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병진 △ 경호기획관 의회경호담당관 김준형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정용 △ 법제실 산업농림해양법제과장 이욱희 △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석립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조남희 △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홍정아 △ 관리국 시설과장 김두성 △ 국회사무처 강준희 △ 국회사무처 서창식 △ 국회사무처 임준기 △ 국회사무처 한길수 ◇ 부이사관 전보 △ 국회사무처 김현중 △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심의관 성소미 △ 감사관 감사담당관 유재근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최유순 △ 국회민원지원센터장 박재문 △ 국회사무처 이제봉 △ 국회사무처 김준규 △ 국회사무처 나아정 △ 국회사무처 손을춘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용규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서기영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실 김근식 △ 의사국 의안과 김민지 △ 법제실 법제총괄과 법제관 김윤성 △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남정희 △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실 문정호 △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실 유다연 △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실 황수환 △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실 박명숙 △ 의사국 의정기록2과 김정아 △ 관리국 관리과 김용범 ◇ 서기관 전보 △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실 최길남 △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 서영재 △ 기획조정실 비상계획담당관 이향준 △ 감사관 감사담당관실 정순철 △ 인사과 황준연 △ 문화소통기획관 문화소통담당관 박기현 △ 법제실 사법법제과장 박지영 △ 법제실 정무환경법제과장 김영수 △ 법제실 정무환경법제과 법제관 김현숙 △ 법제실 산업농림해양법제과 법제관 김형호 △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 법제관 임성현 △ 법제실 법제연구분석과 법제관 김양혜 △ 국제국 의회외교총괄과 문은진 △ 관리국 설비과장 원종인 △ 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 조효정 △ 운영지원과 민병찬 △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권아영 △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심지헌 △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주연 △ 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부길환 △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형섭 △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박미정 △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성곤 △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윤영준 △ 국방위원회 입법조사관 정정일 △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조지숙 △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황영준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준기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상곤 △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애린 △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문심명 △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김근수 △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용성 △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영은 △ 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성호 △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조사관 황지현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정하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박민호 △ 국회사무처 강건희 △ 국회사무처 김건식 △ 국회사무처 박용학 △ 국회사무처 윤승희 △ 국회사무처 전광희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유규영 △ 법제실 사법법제과 법제관 김진태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김형진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입법조사관 이태희 △ 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장 최남근 △ 국회사무처 서경택 ■ 국회예산정책처 ◇ 부이사관 승진 △ 추계세제분석실 경제비용추계과장 이유미 △ 기획관리관 기획예산담당관 박세용 △ 국회예산정책처 권순영 ◇ 부이사관 전보 △ 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장 이현종 ◇ 서기관 승진 △ 기획관리관 기획예산담당관실 노의현 △ 추계세제분석실 사회비용추계과 추계세제분석관 박나경 △ 추계세제분석실 사회비용추계과 추계세제분석관 임병화 △ 예산분석실 예산분석총괄과 예산분석관 진달래 ◇ 서기관 전보 △ 기획관리관 정책총괄담당관 이종민 △ 추계세제분석실 추계세제총괄과 추계세제분석관 최성민 △ 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이은미 △ 추계세제분석실 재산소비세분석과 추계세제분석관 김태민 △ 예산분석실 산업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이광근 ■ 국회입법조사처 ◇ 부이사관 승진 △ 사회문화조사실 과학방송통신팀장 이순기 ◇ 서기관 승진 △ 정치행정조사실 정치의회팀 입법조사관 고은미 ◇ 부이사관 전보 △ 경제산업조사실 재정경제팀장 장영환 △ 경제산업조사실 금융공정거래팀장 김경신 △ 사회문화조사실 환경노동팀장 이재윤 ◇ 입법조사연구관 전보 △ 정치행정조사실 정치의회팀장 김선화 ◇ 서기관 전보 △ 정치행정조사실 법제사법팀장 박준모 △ 정치행정조사실 행정안전팀 입법조사관 임형준 △ 경제산업조사실 금융공정거래팀 입법조사관 이구형 ■ 국회도서관 ◇ 부이사관 승진 △ 법률정보실 국내법률정보과장 이흥용 △ 정보관리국 정보기술개발과장 서보동 ◇ 부이사관 전보 △ 의회정보실 국외정보과장 이승훈 △ 국회도서관 마을순 ◇ 서기관 승진 △ 의회정보실 경제사회정보과 송지향 △ 법률정보실 외국법률정보과 이영주 △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 신영순 ◇ 서기관 전보 △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장 김영주 △ 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장 장지은 △ 의회정보실 정치행정정보과 이유림 △ 법률정보실 법률정보총괄과 송선하
  • [이종수의 헌법 너머] ‘임대차 3법’ 개정, 국회의 뒤늦은 입법

    [이종수의 헌법 너머] ‘임대차 3법’ 개정, 국회의 뒤늦은 입법

    헌법 제23조 제1항은 이렇다. ‘재산권의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 정한다.’ 재산권의 보호 영역이 법률에 의해서 비로소 구체화된다는 말이다. 다른 나라들의 헌법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정하고 있다. 쉽사리 바꿀 수 없는 헌법이 아니라 국민의 대표인 입법자에게, 즉 법학자 로널드 드워킨이 말하듯 ‘정치적 합의’에 재산권의 구체적인 내용 형성을 맡기고 있다. 절대적 보장이 아니라 상대적 보장을 뜻한다. 여느 기본권들과는 달리 보장의 대상이 토지와 같이 확대재생산이 더이상 불가능한 부동산 등 유한한 재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산권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입법행위는 ‘사회적 가치의 권위 있는 배분’으로 정치를 개념 정의하는 데이비드 이스턴의 표현에 가장 부합한다. 재산권의 내용을 정하는 대표적인 법률이 민법이다. 민법 제211조는 소유자에게 ‘법률의 범위 내에서’ 그 소유물을 사용, 수익, 처분할 권리가 있다고 재차 확인하고 있다. 1804년에 제정된 근대 최초의 성문민법전인 나폴레옹법전 제544조에서도 ‘소유자가 소유물을 나머지 민법과 형법에 위반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한된다’고 정했다. 그런데 중산층 이상의 자산가들을 과다 대표해온 국회와 대다수가 평균 이상의 자산가이고 상당수가 다주택자인 위정자들이 그동안 어떤 법과 정책을 만들어왔는지는 다들 알고 있다. 며칠 전 국회에서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이른바 ‘임대차 3법´이 통과되었는데, 무려 31년 만의 법개정이다. 최근에 서울의 아파트값 앙등으로 인해 온통 난리법석인데, 야당과 언론은 현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失政)으로 몰아세운다. 이들은 정부의 그릇된 규제조치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도 정작 아파트 공급 확대 말고는 다른 대안을 꺼내지 못한다. 보유세 인상을 두고서도 세금폭탄으로 침소봉대하니 진정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그리고 사방으로 눈을 돌리면 온통 아파트 천지인데도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다소 뜨악하다. 게다가 저출산으로 인해 향후에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 게 뻔한데도 말이다. 시장의 실패는 지난봄의 마스크 대란사태에서 이미 경험한 바가 있다. 결국 공적마스크를 배급하는 등으로 정부가 개입하고서야 사태가 일단락되었다. 저금리와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자금 등이 한편 이유라지만 부동산투기꾼들에게 아파트를 마치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재화로 내버려둔 것이 또한 문제다. 토지공개념이 그렇듯이 개인과 가족의 실존적인 주거공간과 절박한 주거권의 문제를 마냥 시장에 맡겨둬서는 안 된다. 마이클 샌델의 논지대로 돈으로 쉽게 살 수 없는 것들이 있어야 한다. 언젠가부터 언론조차도 부동산투기를 갭투자라는 가치중립적인 용어로 부르고 있다. 최근에 강남4구 주택 거래의 73%가 갭투자라는 언론보도는 가히 충격적이다. 도박판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임차인보호 강화, 공공임대주택 확충과 행정수도 이전 등의 국토 균형 발전이 더욱 촉진되어야 한다. 시민혁명 이전부터 프랑스는 파리와 비(非)파리로 구별되었고, 일본에서도 도쿄 중심의 일극화(一極化) 사회의 문제가 크게 불거져왔다. 그렇지만 지금 목도하는 우리의 서울집중현상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일본의 용례에 빗대자면 서울 집중의 초일극화(超一極化) 사회라고 불러야 하겠다. 참고로 인구가 8000만 명인 독일에서 주민수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는 고작 세 곳뿐이다. 전 세계에서 우리에게만 특유한 주택임대차제도인 전세제도를 이제 버릴 때가 되었다고 본다. 전세제도가 과거에는 나름의 이유와 효용이 있었으나, 지금은 다주택 소유의 수단으로 부정적인 기능이 더 크다. 다소 역설적이지만 법개정을 통해 민법과 임대차법상으로 전세권이 보호받지 못하면 세입자가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액의 돈을 불안하게 집주인에게 내맡기는 전세제도는 자연스레 주택임대차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다.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사회가 점차 접속의 시대로 바뀌면서 소유의 종말을 예견하는데, 우리는 소유의 욕망에 더욱 사로잡힌 채로 역주행하는 듯하다. ‘돈의 진정한 이점은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작가 폴 오스터의 소설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그래서 오르내리는 집값을 머릿속에 내내 담고서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이 더욱 딱하기만 하다.
  • [사설] 장마 속 태풍까지, 추가 인명 피해 없도록 만전 기해야

    장마 피해가 심각하다. 수도권, 중부, 남부를 가릴 것 없이 심각하다. 47일간 내린 비에 흙이 흘러내려 산사태가 나고, 강이 범람해 물난리가 나는 등으로 어제까지 6000여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 또한 심각해 3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11명이 실종됐다. 특히 영산강과 섬진강 범람으로 인해 남부지방에서는 농경지 6823㏊가 침수되고 양식장 8곳이 침수돼 뱀장어, 철갑상어 등 432만 4000마리가 유실되는 등 재산 피해 또한 막대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늘부터 5호 태풍 ‘장미’까지 남해안 지역으로 북상하면서 강풍과 함께 최대 50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저지대 지역이나 산사태주의보나 산사태경보가 내려진 81개의 시군구 지역의 주민들은 우선 대피해야 하며 행정 당국 역시 인명 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무엇보다 인명 사고를 최소화하는 데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6일 춘천 의암댐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도중 배가 뒤집혀 경찰관, 공무원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사고는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 미비 및 생명 경시 풍조를 보여 주는 대표적 사례다. 소양댐과 의암댐의 수문을 열어 물살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빠른 상황에서 인공 수초섬을 붙들어 두는 작업은 무모하기 짝이 없었다. 지극히 위험한 상황에서 작업을 하게 된 경위도 불분명하다. 춘천시 관계자 어느 누구도 지시한 사람이 없다지만, 이 참사의 책임자를 반드시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부산 지하차도 침수로 인해 3명이 숨진 사고 역시 안전의식 미비의 결과물이었다. 자연재난을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하늘만 원망할 수도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은 과잉에 가까울 정도로 선제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여러 대책을 강구해 이재민 및 재산 피해를 입은 이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 및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 [세종로의 아침] 이상 기후와 육식/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이상 기후와 육식/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역대급 물 폭탄 세례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유례없는 긴 장마가 지나간 제주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중국은 남부지역에서 홍수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수재민이 우리나라 인구 5178만명을 넘어섰다. 일본도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물난리를 겪었다. 유럽 각국은 잇달아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남서부는 40도 넘는 폭염이 덮쳤다.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는 8만년 만에 있을 법한 고온현상에 산불까지 겹쳤다. 이는 지구 온난화 아닌 가열화로 따른 기상 이변이다. 문제는 갈수록 지구가 더 빨리 뜨거워진다는 데 있다. 미래에는 상상 이상의 기상 이변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 발전으로 인류는 유사 이래 가장 잘 먹고 잘산다. 이 과정에서 환경을 파괴하고 이산화탄소, 메탄 등 지구 온도를 올리는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한다. 지구 온도가 현재보다 평균 5도 이상 오르면 인류가 거의 살 수 없는 뜨거운 행성이 된다고 한다. 뒤늦게 인류는 심각성을 깨달았다.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에서 지구의 온도 상승 폭을 2100년까지 1.5도 내로 제한하자는 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럽의회가 지난해 11월 본회의를 열고 ‘기후·환경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회원국들에 온실가스 배출 억제를 위해 더욱 강력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11월 5일 발간한 바이오사이언스지 1월호에 실린 156개국 1만 3632명의 과학자들이 서명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기후 위기 경고’라는 보고서에서 “기후 위기가 예상보다 속도가 더 빨라져 자연 환경시스템과 인류의 운명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인류는 경제 성장 이후 ‘부의 상징’인 고기를 많이 먹는다. 그런데 축산업은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는 산업이다. 유엔 농업식량기구(FAO)가 2006년 내놓은 ‘축산업의 긴 그림자’라는 보고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축산업이 18%로 전 세계 교통수단 13.5%보다 더 많았다. 특히 육류 가운데 소고기는 온실가스도 많이 내뿜고, 사육 면적도 넓고, 사료도 많이 필요하다. 조지프 푸어 옥스퍼드대 교수와 토머스 네메섹 박사가 사이언스지 2018년 1월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의 식품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고기는 60㎏이지만 완두콩은 고작 0.9㎏이다. 돼지고기 7㎏, 닭고기는 6㎏으로 소고기보다 적지만 식물류가 육류보다 10~50배 적게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소고기 1㎏ 생산에 쓰는 면적도 326.21㎡이지만 콩은 3.526㎡면 된다. 피터 알렉산더 에든버러대 교수팀이 2016년 낸 논문에 따르면 소고기 1㎏을 생산하는 데 건조사료량이 2525㎏이나 들어간다. 축산업은 산림도 황폐화시킨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지난해 9월 5일 지구의 허파 아마존에서 8월 한 달 동안 2만 5000㎢에 이르는 대지가 불에 탔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목축을 위한 초지 조성과 사료용 콩을 재배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육류는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인류는 고기를 많이 먹으면서 암 등 만성질환에 시달린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몸도 지구도 건강해지기 위해 고기를 덜 먹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인류는 기후 위기 탓에 고기와 거리두기를 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물론 고기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나도 당신도 마찬가지일 터. 그렇다고 내가 사는 동안 “설마 기상 이변이 나를 위험에 빠뜨리겠어”라며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나 하나 육식을 줄인다고 지구적인 현상에 얼마나 변화를 미칠까에 대해 의문도 들 것이다. 하지만 작은 게 쌓이면 놀라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이 된다는 ‘나비효과’가 일어나는 것처럼, ‘뜨거운 지구’가 아닌 다시 ‘살기 좋은 지구’를 후손들에게 남겨 줄 수도 있지 않겠는가. jeunesse@seoul.co.kr
  • [In&Out]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없이 부동산 안정 요원하다/최성훈 변호사·전 중부국세청 송무과장

    [In&Out]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없이 부동산 안정 요원하다/최성훈 변호사·전 중부국세청 송무과장

    법 앞에 문지기 한 사람이 서 있다. 한 시골 사나이가 문지기 앞으로 걸어와 법 안으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문지기는 지금은 안 된다고 말한다. 결국 법 앞에서 평생을 보낸 사나이는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하나의 질문을 떠올린다. “모두가 다 나처럼 법을 얻고자 노력할 텐데, 오랜 세월 동안 나 외에는 아무도 이 문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이 없으니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문지기는, 사나이가 죽음에 임박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 문은 다른 사람은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소. 이 문은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이었으니까. 나는 이제 문을 닫고 가겠소.” 카프카의 소설 ‘법 앞에서’의 대략적 줄거리이다. 겨우 3페이지도 안 되는, 이 짧은 소설은 오랜 시간 동안 철학자들을 자극해 왔다. 위 소설은 법이란 우리가 그것이 실재한다고 믿는 것으로부터 비로소 그 힘이 우러나오는 것임을 말한다. 세법은 정부의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쓰인다. ‘6ㆍ17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이나 ‘7ㆍ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도 예외는 아니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종합부동산세법, 소득세법 등을 개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런데 기실 지금의 아파트값 문제를 야기한 주범으로 꼽히는 2017년 12월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당시 정부의 보도자료에는 ‘전월세 이사걱정 확 줄여드리겠습니다’라는 부제가 달려 있었다)도 대부분 세금 감면에 관한 내용이었다. 8년 이상 임대 시에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비율을 70%까지 상향해 주거나 한 채만 임대해도 재산세와 임대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감면해 준다는 등의 혜택이 있었다. 이에 반응해 다주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매물이 감소했다. 정부는 세법을 통해 정책대상자들에게 신호(signal)를 주고자 한다. 그러나 세법이 주는 신호 자체는, 정부가 의도하는 정책 목표를 직접 드러내지는 못한다. 8년 이상 임대 시 양도세 장특공제 비율을 70%까지 상향해 준다는 것에서 ‘전월세 이사걱정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연상할 수 있는가. 오히려 아파트값 급등이라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았다. 치밀한 분석과 예측 없이 세법을 정책 수단으로 동원하는 순간 자칫 정책의 목표는 사라지곤 한다. ‘법 앞에서’를 다시 떠올리면, 문을 열고 들어가려 한다는 목적은 종종 사라지고, 법 앞의 문만 법이라는 형태로 실재하게 된다는 뜻이다. 최근 ‘7ㆍ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보도자료에서 눈에 띈 부분은 ‘등록임대사업제 제도 보완’ 이었다. 아파트 장기일반 매입임대(8년) 등을 폐지하는데, 이미 등록한 주택은 등록말소 시점까지 세제혜택을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기 등록주택에 대해 아무 조치가 없는 것은 세법의 위상이 당초의 정책 목표를 압도한 결과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기 등록주택 세제혜택 유지 내용이 결국은 ‘7ㆍ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앞에 서 있는 ‘문’이 아닐까. 추가 대책을 통해 기존 임대사업자들이 받던 세제 혜택을 없애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 코로나 휴관 미술관 재개관하는데 삼성·SK는 왜 문 안 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휴관했던 대기업 소유 미술관·박물관이 속속 다시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유독 삼성과 SK 미술관은 깜깜무소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일 수도권 지역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공공시설의 운영 재개를 허용했다. ●檢 수사·이혼소송 관련 등 추측 난무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SK의 ‘아트센터 나비’는 9일 현재 코로나19를 이유로 휴관 중이다. 삼성의 미술관은 지난 1월 30일부터, 아트센터 나비는 2월 25일부터 문을 닫았다. 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미술관’은 지난 2월 26일부터 휴관한 뒤 4월 1일부터 관람을 재개했다. 포스코의 포스코미술관은 지난달 27일 재개관했다. 쌍용그룹의 성곡미술관은 오는 13일 재개관한다. LG가 운영하는 LG아트센터는 3~4월 공연을 취소·연기했다가 지난 5월부터 재개했다. 삼성과 SK의 미술관만 문을 열지 않는 이유를 놓고 재계에서는 추측이 난무한다. 두 기업이 처한 ‘공사다망’한 현 상황이 미술관 재개관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코로나 확산 아직 끝나지 않아 휴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불법 경영권 승계 관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르면 이번 주에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삼성의 두 미술관은 홍라희 전 리움·호암미술관장 사퇴 이후 현재까지 공석인 채로 남아 있다. 삼성 측은 “코로나19 확산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이다.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양측 당사자 출석 없이 세 번째 변론까지 진행됐고, 현재 재산 분할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 관장은 지난해 12월 3억원의 위자료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18.44%(1297만주) 가운데 42.99%를 지급하라며 맞소송을 냈다. 하지만 SK 측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이라고만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