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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 14세 소녀 성폭행한 ‘사기꾼 의사’를 직접 응징한 부모(영상)

    印 14세 소녀 성폭행한 ‘사기꾼 의사’를 직접 응징한 부모(영상)

    인도의 부부가 10대 딸을 치료해준다는 명목으로 만나 성폭행을 저지른 사기꾼 남성을 직접 '응징'했다. 뉴인디아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45세의 이 남성은 현지에서 ‘영적치료사’라는 직함으로 활동하며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치료 요법을 행해왔다. 얼마 전 텔랑가나주에 사는 14세 소녀의 부모는 지난 7월 딸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과 고통에 시달리자, 수소문 끝에 영적 치료사라고 불리는 문제의 남성을 찾아갔다. 문제의 남성은 소녀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와 치료를 받으라고 말했지만, 이는 모두 핑계였다. 그는 고통을 끝낼 희망을 안고 자신을 찾아온 소녀를 지속해서 성폭행했다. 피해 소녀의 부모에게는 “딸이 잘 치유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고, 피해 소녀에게는 성폭행 사실을 발설할 경우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치료를 핑계로 이어졌던 끔찍한 성폭행 사실은 얼마 전 피해 소녀가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후에야 밝혀졌다.당시 이 소녀를 치료한 ‘진짜 의사’는 소녀의 생식기에서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발견했고, 이를 소녀의 부모에게 알렸다. 그제야 딸에게 있었던 일을 알게 된 부모는 곧바로 이를 현지 인권단체에 알린 뒤 ‘영적 치료사’라고 주장하던 남성을 찾아갔다. 현장에 도착한 부모와 인권단체 소속 사람들은 문제의 남성을 발견하자마자 구타를 시작했다. 어린 소녀에게 끔찍한 상처를 안긴 것에 분노하며 그의 사유재산을 훼손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소녀의 부모와 인권단체 사람들은 그를 직접 경찰서로 데려가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문제의 남성을 성폭행 혐의로 체포하고 조사 중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상희, 카이스트 기부자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과 만났다

    김상희, 카이스트 기부자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과 만났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카이스트에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세간에 알려진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을 국회로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김 부의장은 14일 국회에서 이 회장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과 함께 국내 과학기술 분야 기부문화 확산 및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방안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김 부의장은 “언론을 통해 카이스트에 기부하신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고 너무너무 감사하고 꼭 한번 뵙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 LG 등 국내 기업이 ICT 등의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 인력”이라며 이에 도움이 되고자 카이스트에 기부하게 되었다”며 최근의 카이스트 776억원 기부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또 여러 유수 대학 중 카이스트를 선택한 직접적 계기에 대해 이 회장은 “ 과거 카이스트 서남표 총장 등의 과학기술 육성 필요성에 대한 진심이 자신을 울려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계가 국가발전에 더 많은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기부문화와 관련해서는 “자식들에게 재산을 주면 아이를 망칠 수 있다”며 “제대로 돈을 쓰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기부문화 확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에 김상희 부의장은 “맞는 말씀이라며 기부 등을 통해 사회와 함께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답했다.특히 이수영 회장은 김상희 부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선친께서 충청도 사람인데 자신에게 단 한 번도 당시 가정 등에서 많이 불린 계집애나 지지배라고 하지 않고 자신을 존중해 주셨으며, 여성의 몸으로 서울법대에 합격했을 때도 누구보다 기뻐하셨다”며 아버지의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김상희 부의장은 “회장께서 여성으로서 성공하셨듯 경력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과학기술분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국회에서도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일생활균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상희 부의장은 최기영 장관에게도 “2~30대 젊은 연구자 중에는 비교적 여성이 많지만,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서 경력단절되는 여성연구자가 많다. 개인의 삶에도 큰 문제이지만 특히 국가적으로도 매우 큰 손실이다.”며 “연구자들이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과기부에서도 각별히 신경써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로 당부했고, 최기영 장관 역시 “최선을 다 하겠다”며 화답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도 “학교 내 전체 여성교수진 비율은 10% 수준이지만, 최근에 임용되는 교수 중 여성비율은 20~30%에 이른다”며 “대학에서도 여성연구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상희 부의장은 “이수영 회장께서는 일제 강점기와 6.25, 산업화 등 어려웠던 격변기를 거치시면서도 큰 성공을 이루고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큰 기부를 실천해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회장님의 뜻을 받아 과학기술 분야 기부문화 확산과 과학기술 발전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도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 김상희 부의장은 “이수영 회장님의 카이스트 기부 등의 실천이 후배들에게 큰 자극이 된다”며 “앞으로도 건강히 오래오래 사셔서 많은 교훈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기부 최기영 장관도 “아직 과학기술계가 부족한 면이 많은데, 이수영 회장님 뜻에 따라 연구개발 등에 더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늘 간담회에는 광원산업 이수영 회장, 국회 김상희 부의장, 과기부 최기영 장관,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 국회 부의장실 권향엽 비서실장, 과기부 용홍택 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10억대 재산 축소 신고”...檢, 김홍걸 의원 불구속 기소

    “10억대 재산 축소 신고”...檢, 김홍걸 의원 불구속 기소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전날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전 재산공개에서 아내 명의의 10억원짜리 상가 대지와 아내 명의의 상가와 아파트 임대보증금을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아파트 분양권 누락은 혐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2008년 ‘대우그룹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조사를 받은 이후 12년 만이다. 검찰은 당시 김우중 대우 회장이 김대중 정부 시절 정치권에 로비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빅히트 상장 직후 ‘따상’…방시혁 주식부자 등극

    [속보]빅히트 상장 직후 ‘따상’…방시혁 주식부자 등극

    장중 13만 5000원→35만 1000원2주 확보 투자자 43만원 차익방 대표, 하루만에 2조 넘게 벌어하반기 공모주 청약시장에서 흥행몰이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코스피 상장한 첫날 ‘따상’(공모가의 두 배로 시초가가 결정된 뒤 바로 상한가 상승)을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 등은 돈방석에 앉게 됐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가격이 상승제한폭(30.00%)까지 치솟아 35만 1000원이 됐다. 이 주식의 공모가는 13만 5000원이었는데 개장 전 결정된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됐다. 빅히트의 ‘따상’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앞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도 코스피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었는데, 빅히트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58조 4236억원으로 SK바이오팜(30조 9889억원)보다 많고 카카오게임즈(58조 5542억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청약 증거금 1억원을 넣어 빅히트 주식 2주를 확보한 투자자는 첫날 160% 올라 43만 2000원의 평가차익을 봤다. 다만 ‘따상’ 직후 매도 물량이 일부 나와 오전 9시 10분 현재 33만 8500원으로 다소 떨어졌다. 이 회사의 방시혁 대표도 주식 부자가 됐다. 공모가 기준 방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 6709억원이었는데 ‘따상’에 성공하면서 그의 주식 재산은 단숨에 4조 3444억원으로 불어났다. 빅히트 성공의 원동력인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이번 상장으로 최대 수백억대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방 대표로부터 빅히트 주식을 증여받은 방탄소년단 멤버 1인당 주식 재산은 공모가 기준으로 92억원이며 ‘따상’시 24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빅히트는 전체 공모주식 713만주 가운데 60%인 427만 8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기관 배정 물량 중 78%에 해당하는 333만 6518주가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에 이르는 의무 보유 확약을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부산 아파트 14층서 화재…4명 연기 흡입·80여명 대피

    부산 아파트 14층서 화재…4명 연기 흡입·80여명 대피

    부산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주민 8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15일 오전 2시쯤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 14층 A씨 집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A씨 집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13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소식에 한밤 잠을 자던 아파트 주민 8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나머지 주민 11명은 현장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고, 이중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전기장판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동구 칼럼] 훈민정음 ‘상주본’ 찾기 서둘러라

    [이동구 칼럼] 훈민정음 ‘상주본’ 찾기 서둘러라

    2020년 10월 574돌 한글날은 코로나19 방역, 차벽차단이라는 단어들로 가려진 채 아쉬움만 가득 남겼다. 한글이 만들어지고 반포된 날임에도 현실의 벽에 막힌 채 그 의미와 기쁨은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은 한글날이었음에도 홀로 지내야만 했다. 국경일이라는 분위기조차 잘 느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올해도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사실에 허탈감과 분노가 치밀었다. 상주본은 이미 12년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한글은 유수학자들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뛰어난 문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글이 창제된 과정과 의미, 사용법 등을 소상히 알 수 있는 세계 유일한 문자이다. 이를 기록한 해설서가 바로 훈민정음 해례이다. 1446년 출간된 해례본 한 권(1962년 국보 제70호,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이 서울 간송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이후 2008년 상주에서 동일 판본이 발견됐는데 간송본에 비해 보존 상태가 좋은 데다 표제와 주석이 모두 16세기에 새롭게 더해져 간송본보다 학술적 가치도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불행하게도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소장자가 엄청난 돈을 요구하며 내놓지 않고 꼭꼭 숨겨 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가 소유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식으로 소유권을 주장하며 문화재 당국에 거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지난 2015년 3월에는 소장자의 집에 불이 나면서 상주본 일부가 소실되고 상당부분이 불에 그을리는 등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후 상주본이 더이상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온전히 보존되고 있기나 한 것인지 조차 모른 채 세월만 보내고 있다. 참으로 부끄럽고 화가 치미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논란이 불거질 때 거론돼 온 국민을 뜨악하게 만들었던 안중근 의사의 유묵 ‘爲國獻身軍人本分’(위국헌신군인본분)은 일본인 소장자 후손의 기증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유묵은 안 의사가 중국의 뤼순(旅順) 감옥에 있을 때 일본군 헌병으로 공판정 왕래에 호송 업무를 맡았던 간수 지바 도시치(千葉十七)에게 써 준 것이다. 지바는 퇴역 후 안 의사의 사진과 이 유묵을 걸어 놓고 매일 속죄하는 마음으로 참배하면서 지극정성으로 명복을 빌었다고 한다. 그의 후손들이 안 의사의 유묵을 오랫동안 보관해 오다 1980년 8월 도쿄 국제한국연구원을 통해 우리나라에 헌증했다. 이후 2000년 2월 15일 보물 제569-23호의 문화재로 지정돼 서울 남산에 위치한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소장돼 있다. 일제에 목숨으로 항거했던 안 의사의 유묵이 일본인 간수와 그의 자녀들에 의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보다 앞서 1993년 1월 보물 제569-22호로 지정된 안 의사의 또 다른 유묵 ‘國家安危勞心焦思’(국가안위노심초사)도 비슷한 과정으로 우리에게 전달됐다. 안 의사가 수감 중 자신을 취조한 뤼순검찰청 야스오카 세이시로(安岡靜四郞) 검찰관에게 써 준 것이다. 야스오카는 퇴임 후 죽을 때까지 안 의사를 잊지 않았고 사망 직전 이 유묵을 맏딸 우에노 도시코(上野俊子)에게 물려주었고, 그 딸은 1976년 2월 안중근의사숭모회에 유묵을 기증했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와 안 의사의 유묵을 기증한 일본인들이 비교되는 것은 한글날이었기 때문일까. 문화재란 역사적, 문화적인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조상들의 유산이다.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재산이다. 감춰진 문화재는 가치나 생명력이 없다. 그러기에 문화재는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고 잘 보존, 관리돼야 제 빛을 발할 수 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국정감사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국민 정서에 부합한 투명한 방법으로 온전하게 돌려받아야 한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보인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보다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상주본을 불법 점유 형태로 더이상 놔둬선 안 된다. 이는 우리의 문자를 만들고 후손에 물려준 선조의 뜻을 저버린 행위이자, 미래 세대에 대해 역사의 죄를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훼손만 심해지고 이는 영원히 사라지게 할 위험에 방치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법적 절차든, 설득이든, 돈이든 한시라도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수석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CJ-네이버, 물류·포털 1위 동맹

    국내 최대의 포털 회사인 네이버와 물류·콘텐츠 ‘공룡’ CJ가 손을 맞잡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CJ그룹은 이커머스와 물류·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자는 취지에서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J그룹 산하 계열사인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네이버가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두 회사의 제휴는 쇼핑(물류)과 콘텐츠 분야에서 이뤄진다. 당장 최근 온라인 쇼핑 사업을 급속도로 확장 중인 네이버는 자체 물류망이 약점으로 꼽혀 왔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으로 우뚝 섰지만 자체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쿠팡 등 경쟁사에 비해 물류 부문이 약해 고객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지난 4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사 물류를 CJ대한통운이 전담하는 방식으로 양사 협력이 시작됐는데 앞으로 CJ와 손잡으면 수천억원의 추가 투자 없이 CJ의 24시간 당일 배송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등에 배송 포장 재고관리를 한 번에 하는 대규모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네이버가 보유한 웹툰 지식재산권(IP)은 업계 정상권이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콘텐츠 기획이나 제작·공연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갖고 있는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드라마를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다. 이미 두 회사는 네이버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데 이 같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콘서트의 온라인화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소재 확보 창구를 마련하고 네이버는 자사의 웹툰·웹소설의 2차 콘텐츠 확대 통로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희망 찾을 수 있게… 141명 ‘코로나 극복 일자리’ 만든 강북

    희망 찾을 수 있게… 141명 ‘코로나 극복 일자리’ 만든 강북

    서울 강북구가 15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 극복 지역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희망일자리사업에 추가로 실시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고용 감소가 심화돼 지역일자리 사업을 확대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총 141명이다. 선발된 인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지원·환경정비사업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다음달 9일부터 12월 20일까지다. 공고일 현재 18세 이상 60세 이하 근로능력이 있는 강북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구는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넘을 경우 실업급여 수급 여부·재산·가구주·가구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 등 구비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다음달 5일 개별 통보하며 선발되면 주 5일, 하루 6시간 근무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 새소식을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지원팀 및 각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힘든 시기를 겪는 주민들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등 시설의 방역 강화를 통해 구민들의 안전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靑, CCTV 영상 제공 거부” 보도 후… 文대통령, 수사 협조 지시

    “靑, CCTV 영상 제공 거부” 보도 후… 文대통령, 수사 협조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라임·옵티머스 로비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한 것은 권력형 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청와대를 향한 의구심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태가 길어질수록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역 없는 수사’를 하더라도 청와대 고위급이 연루되는 일은 없으리라는 판단을 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지시는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대한 문 대통령의 첫 언급이다. 전날 ‘라임 의혹과 관련해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청와대에서 강기정 전 정무수석을 만난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청했다’는 보도를 보고받은 뒤 나왔다. 당초 청와대는 “출입기록은 법률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대통령 지시로 입장을 바꿨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성역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청와대에 대한 지시다. 검찰 수사에 어떻게 일일이, 법무부와 검찰에 청와대가 개입을 하겠는가”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강 전 수석이 이 대표를 만난 지난해 7월의 CCTV는 보존기한(3개월)이 지나 검찰이 요청한 시점(지난 7월)에는 이미 폐기됐었다. 사실상 청와대가 협조할 부분은 출입기록 정도다. ‘옵티머스 의혹’에 연루된 이모(36)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한 자료 요청 가능성도 있지만, 청와대를 나간 지 4개월여가 지나 실효성은 없어 보인다. 의혹의 핵심으로 거론된 윤석호(43·구속기소) 옵티머스 이사의 아내인 이 전 행정관이 지난해 10월 인사검증을 뚫고 청와대에 들어간 배경과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위공무원단(1~3급)이 아니면 검증에 한계가 있다”면서 “경력과 전과, 세평 등은 체크하지만 본인과 남편 재산까지 훑을 수는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제기되는 의혹들은 금융감독 당국 조사를 막거나 유예하도록 해야 설득력이 있는데 금융감독원에 영향을 미칠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했다. 당시 직속상관은 이광철 민정비서관이다. 둘은 2018년 무죄 판결이 난 ‘국가정보원 댓글 직원 감금사건’에서 강 전 수석 등을 변호했다.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무감사원장 시절 감사위원이던 이 전 행정관과 함께 일했다. 그가 임명되기 두 달 전 민정비서관에서 물러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그를 전혀 모른다”면서 “내가 나올 땐 인사검증 얘기도 없었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전셋집 비워줘야 하는 홍남기, 본인 집 매각도 막혀 ‘진퇴양난’

    전셋집 비워줘야 하는 홍남기, 본인 집 매각도 막혀 ‘진퇴양난’

    임대인 실거주로 전셋집 나가야 할 판본인 아파트 임차인은 ‘계약갱신 청구’매각계약에도 매수자 2년간 전입 불가주담대도 막혀 거래 불발 위기에 빠져서울 마포 전셋집을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비워야 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 한 번 임대차보호법 유탄을 맞았습니다.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 집을 처분 중인데,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거래가 불발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가 자신이 결정한 부동산 정책에 발등이 찍히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8월 자신이 소유한 의왕 D아파트(전용면적 97.1㎡)를 9억 2000만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등기 이전을 마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 집을 5억 7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 집과 세종시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어 다주택자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애초 세종시 분양권을 전매금지 기간이 끝나면 처분하려 했으나 여론이 나빠지자 결국 의왕 집 매각에 나섰습니다. 등기 이전이 안 되고 있는 건 임차계약을 종료하고 나가겠다던 세입자가 마음을 바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이러면서 매수자는 2년간 전입이 불가능해졌고, 주택담보대출까지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의왕은 6·17 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합니다. 의왕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이런 사례가 많아 거래 중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금 살고 있는 마포 전셋집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면 비워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임대차법 영향으로 인근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도 급등하면서 아직 이사할 곳을 찾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 부총리는 “새로 전세를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전세가격 상승요인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혁신의 일상화… ‘디지털 신인류’가 돼라

    혁신의 일상화… ‘디지털 신인류’가 돼라

    “코로나로 인간의 삶 전체가 근본적 변화 위기지만 기회도 있어… 적극 대응 필요” 정총리 “문명의 대전환기, 새 해법 제시”“코로나19는 20세기 초 세계 대공황과 세계대전 때만큼이나 인간의 삶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만들어 내는 변화들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한다면 다가올 많은 기회를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뉴노멀시대의 인류’라는 주제로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회장은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코로나19의 영향은 앞으로 수년, 잠재적으로는 10년 넘게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솅커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인명피해, 재산손실 같은 부정적 영향이 크고 사회 각 분야에서 위기 상황의 경고음이 들어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회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잠재적이고 장기적인 영향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솅커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파고와 코로나19로 직업이 줄고 교육의 질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자상거래, 원격근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늘고 생산성은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솅커 회장에 이어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 쇼크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디지털 신인류 ‘포노사피엔스’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혁신의 일상화를 주문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참석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 사이에도 투명 차단막이 설치된 가운데 진행됐음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가 궁금한 각계 전문가와 연구원, 기업인들까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분야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새로운 가치 체계가 필요한 문명의 대전환기가 시작됐다”며 “비대면 문화가 자리잡은 현 상황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시의적절한 화두로 이번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해법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철도공단 이사장, 새로 생길 전철역 인근 75억원 부동산 ‘미신고’

    철도공단 이사장, 새로 생길 전철역 인근 75억원 부동산 ‘미신고’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새 전철역이 들어서는 지역에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서도 ‘사적 이해관계’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인근에 75억원 상당의 땅과 건물 등을 상속받아 소유 중이다. 김 이사장은 2015년 이곳에 상가를 짓기도 했다. 이곳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향동역 역사’(2023년 신설 예정)를 승인한 지역으로부터 불과 1㎞ 남짓 떨어진 곳이다. 철도공단은 철도 시설의 건설 및 관리를 담당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8년,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무원 자신이 직무관리자인 경우 감사 담당관실에 사적 이해관계를 자발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사적 이해관계 신고제’를 도입했다. 2018년 2월 취임한 김 이사장은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데도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천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향동역 신설 등의 소식에 힘입어 해당 부동산 가치는 공직자 재산신고 기준으로 2년 만에 약 15억원 올랐다고 천 의원은 강조했다. 철도공단은 부지 선정 결정권이 국토부에 있다는 점과 김 이사장의 상속 시점이 부지 논의 이전이라는 점을 근거로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천 의원은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된 사적 이해관계 신고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증거”라며 “고위공직자에게 이해충돌 방지 의무가 엄격히 적용되도록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 위해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 위해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심도 있는 처리를 위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틀에 걸쳐 이뤄진 이번 현장방문은, 첫날인 13일에는 수원과 화성을, 둘째 날인 14일에는 2개 반으로 나누어져 제1반은 여주 금사, 화성 송산, 안산 수암 119안전센터 신축 부지를, 제2반은 연천 군남, 의정부 민락, 양주 은현 119안전센터 신축 부지를 방문했다. 제1반은 여주 금사 119안전센터 부지를 둘러 본 뒤, 일대 지역이 남한강 이포보 인근 레저타운인 점과 물류창고 등이 있어 대형화재의 위험이 있다는 점을 확인해 센터설립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제2반은 연천 군남 119 안전센터 신축 부지를 방문하고 나서, 현재 연천 군남면 일대의 낙후된 재난 인프라와 지역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운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김판수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은 “공유재산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을 위한 행정’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에 살펴본 연천 군남 119안전센터 신축부지 등 8건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 중요하게 다뤄져야하는 사안이므로 현장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과정에서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한 ‘2021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은 15일 제347회 경기도의회 제1차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양정숙 의원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

    검찰, 양정숙 의원 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

    지난 4월 15일 국회의원총선거(총선)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6개월) 완성을 하루 앞두고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7부(부장 박규형)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양 의원을 14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의 ‘위성 비례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은 지난 5월 양 의원을 재산 축소 신고 등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선거법 위반, 정당의 공직자 추천 업무를 방해한 혐의,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양 의원은 “증여세 및 상속세 등 관련 세금을 법과 규정에 따라 납부했기에 부동산실명법 위반 사실이 없으며, 후보자 재산 신고에 있어 등록시점의 재산을 모두 신고했기에 선거법 위반의 여지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고발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양 의원에게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양 의원은 이번 총선 때 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 신고를 할 때 일부 내용을 누락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의원이 재산을 신고할 때 동생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소재 상가의 대지 지분을 고의로 누락하여 신고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그러나 선거법 위반 외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만료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49재로 증인 출석 못해” 박원순 아들, 한 달 전 영국으로 출국(종합)

    “49재로 증인 출석 못해” 박원순 아들, 한 달 전 영국으로 출국(종합)

    자신의 병역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오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가 재판 증인 출석을 거부하던 중 이미 영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 8월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아버지 박 전 시장의 49재를 이유로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었다. 박씨, 공군훈련소 입소 한 달 만에재검에서 추간판탈출증으로 공익 판정 MRI 공개했지만 양승오 “다른 사람의 것” 주장1심 양승오 등에 벌금형… 현재 2심 진행 중 14일 서울시와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다. 구체적인 출국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한 달 전쯤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자신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재판부에 재차 불출석 의사를 밝혔었다. 재판부는 아버지인 박 전 시장 장례와 49재를 이유로 불출석 신고를 했던 박씨를 다시 소환할 예정이었지만 전날인 13일 양승오(박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등 7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공판을 심리하는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오석준 이정환 정수진)에 다시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박씨는 2015년 1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이듬해 9월 항소심 재판 증인으로 채택됐다. 박씨는 2011년 8월 공군훈련소에 입소했다가 다음 달인 9월 허벅지 통증으로 귀가했고 이후 재검을 통해 추간판탈출증으로 공익 근무 복무 대상자가 되면서 병역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박씨는 2012년 2월 자기공명영상(MRI)를 찍어 공개했지만 양 주임과장은 이 공개 검사 결과가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양 주임과장 등이 박 전 시장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해당 주장을 했다고 보고 2014년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1심은 양 주임과장 등에게 1인당 700만~15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지만 항소하면서 현재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빚만 7억’ 박원순에 朴자녀 “빚 물려 받는 상속 포기” 자녀 등 유족 법정시한 2~3일 앞두고6일 상속포기, 7일 한정승인 법원에 신청‘거액 빚 물려받지 않겠다’ 의지 피력한 듯 한편 박 전 시장의 자녀는 최근 7억원에 달하는 빚을 남긴 박 전 시장의 재산을 물려 받지 않겠다는 상속 포기 신청을 법원에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자녀는 지난 6일 서울가정법원에 상속 포기를 신청했다. 7일에는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가 한정승인을 신청했다. 상속 포기는 재산과 빚의 상속 모두를 포기하는 것이고, 한정승인은 상속받은 재산의 한도 내에서 빚을 책임지겠다는 뜻을 표명하는 것이다. 유족들이 상속 포기와 한정승인을 신청한 것은 박 전 시장이 남긴 빚 때문으로 보인다.박원순 재산 -6억 9091만원토지·예금 다 합쳐도 1억 남짓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지난해 말 기준 순재산은 -6억 9091만원이었다. 박 전 시장 본인 명의로 경남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 소재 땅이 있었으나 아파트나 상가나 주택 등은 없었다. 7500만원짜리의 창녕 땅과 예금(3700만원)을 합해도 1억 남짓이어서 부채가 더 많은 상황이다. 유족들은 법정 기한을 2~3일 앞두고 상속 포기와 한정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법상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은 상속 개시를 안 날로부터 3개월 내에 해야 한다. 7월 9일 사망한 박 전 시장의 경우 지난 9일이 기한이었다. 박 전 시장은 여비서 성희롱 의혹이 제기되자 유서를 남기고 자취를 감춘 당일(9일) 서울 시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제블로그] 임대차법 유탄 또 맞은 홍남기…의왕 집 매각 불발 위기

    [경제블로그] 임대차법 유탄 또 맞은 홍남기…의왕 집 매각 불발 위기

    서울 마포 전셋집을 집주인의 실거주 통보로 비워야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또 한번 임대차보호법 유탄을 맞았습니다.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 자신의 집을 처분 중인데,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거래가 불발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경제 사령탑’인 홍 부총리가 자신이 결정한 부동산 정책에 발등을 찍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8월 자신이 소유한 의왕 D아파트(전용면적 97.1㎡)를 9억 2000만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등기 이전을 마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 집을 5억 7000만원에 전세를 주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 집과 세종시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어 다주택자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애초 세종시 분양권을 전매금지 기간이 끝나면 처분하려 했으나 여론이 나빠지자 결국 의왕 집 매각에 나섰습니다. 등기 이전이 안 되고 있는 건 임차계약을 종료하고 나가겠다던 세입자가 마음을 바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이러면서 매수자는 2년 간 전입이 불가능해졌고, 주택담보대출까지 막혀 잔금을 치를 수 없게 됐습니다. 의왕은 6·17 부동산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고,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에 그 집으로 전입해야 합니다. 의왕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이런 사례가 많아 거래 중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지금 살고 있는 마포 전셋집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되면 비워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임대차법 영향으로 인근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도 급등하면서 아직 이사할 곳을 찾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 부총리는 “새로 전세를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전세 가격 상승요인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공모전 주최자에게 저작권 주는 예외조항 삭제

    공모전 주최자에게 저작권 주는 예외조항 삭제

    공모전에 낸 창작물에 관한 창작자의 권리 보호가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창작물 공모전 출품작에 대한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보호하고자 ‘창작물 공모전 지침’을 개정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개정안은 저작재산권의 귀속 주체와 권리관계를 명확하게 규정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기존 지침에서 ‘예외적으로 주최자에게 저작재산권이 귀속되는 경우’를 삭제해 저작권을 응모자에게 주도록 했다. 주최자는 입상작에 대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이용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용허락의 경우, 주최자가 요강에 독점·비독점, 이용 기간, 방법, 횟수, 이용허락 대가 등 조건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또, 공모전 요강에서 명시된 범위를 넘어 이용하거나 저작재산권에 대한 양도가 필요할 때는 주최자가 입상자와 별도 합의를 하도록 개선했다. 이번 지침은 정부 지침에도 불구, 공모전 출품작에 관한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어 마련했다. 2014년 ‘창작물 공모전 지침’을 발간·배포했지만, 문체부가 지난 3월 최근 4년간 정부24 누리집에 게시한 공공 부문 공모전을 점검해보니 전체 525건의 28.9%인 152건에서 출품작의 저작권이 주최 측에 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부문 공모전에서는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가 더 부실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창작자의 권리 신장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이달 20일 개정 지침을 기관 누리집에 공개한다. 27일부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침을 배포한다. 아울러 민간에서 여는 공모전에서도 지침을 준수하도록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승민의 막론하고] 코로나 시대의 희망

    [정승민의 막론하고] 코로나 시대의 희망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노동쟁의 현장 ‘파업가’의 앞 소절이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초대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구호다. 좌우를 막론하고 단결은 최고의 선이고 지상의 명령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인간은 무리를 구성한다. 하나로 뭉친 집단은 에너지를 집중시킨다. 개인은 약하지만 조직은 강하다. 나그네의 삶보다 붙박이로 촌락을 만들어 사는 것이 생존경쟁에 훨씬 유리한 것이다. 하지만 개인에게 농경(정착)생활은 축복은커녕 끔찍한 악몽이었다며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비판적이다. 식량의 총량은 늘어났지만 자손들이 늘어나면서 1인당 칼로리 섭취는 줄어들었단다. 게다가 가축을 기르면서 새로운 역병에 노출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 감염도 쉬워졌다. 뼈가 부서져라 일하지만 덜 먹게 되고 덜 건강해진 생애를 갖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폭력의 급증으로 삶은 더욱 불안하고 위험해졌다. 과거엔 열매를 따다가 힘센 무리를 만나면 딴곳으로 피하는 출구가 있었는데, 말뚝을 박은 이상 싸움은 운명이 됐다. 예나 지금이나 땅은 분란의 원천이자 투쟁의 화약고인 셈이다. 단결을 통해 호모사피엔스는 성공했지만 낱낱의 인간은 ‘더럽고 짧은 짐승의’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을 찬양하는 21세기 지구촌의 각종 통계는 인구, 부, 권력 모든 것이 소용돌이처럼 한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극한적 현실을 보여 준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는 빈부 격차를 우주적 차원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몇 달 전 미국 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는 올해 60여일간 35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 등으로 IT 솔루션이 돈벼락을 맞으면서 미국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더욱 불어났다. 같은 기간 38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은 것과 극명한 데칼코마니다. 하지만 문명사 내내 가속이 붙은 집중과 집적의 속도를 돌릴 계기가 생겨나고 있다. 역설적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다. 올해 수억 명의 인류는 일종의 ‘자가격리’를 경험했다. ‘보다 빨리’, ‘보다 많이’, ‘보다 효율적으로’를 추구하던 생활양식에 제동이 걸렸다. 지구가 잠시 멈춘 것이다. 사회는 없고 개인만 있다는 신자유주의식 자기책임 윤리도 파탄이 났다. 바이러스는 부자나 빈자를 가리지 않으니 모든 시민이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전염병은 가라앉을 수 있다. 와중에 독일에서 날아온 소식은 분산의 이점을 시사한다. 인구가 적어 상대적으로 ‘널널한’ 구 동독 지역의 코로나19 발생자 비율은 여타 주의 14%에 불과하다. 대도시와 코로나 바이러스는 물과 고기의 관계인 까닭이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일수록 해외 교류의 기회도 제한되기에 팬데믹에 대비할 시간도 벌었다고 한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인구 과밀 현상이 없는 지방에서 확진자 비율은 확 떨어졌다. 숙주인 인간이 흩어질수록 바이러스는 맥을 못 춘다. 물론 이것만으로 중앙으로 몰려들고 상층으로 올라가려는 회오리형 행동 방식이 변화하리라고 기대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인간은 진화의 존재다. 살기 위해서 변신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길러 왔기에 강한 것이다. 2003년의 사스, 2015년의 메르스, 2020년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단속적으로 또한 더욱 강력하게 국가와 세계를 엄습해 오고 있다.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흩어지고 보다 떨어지고 보다 갈라져야 하지 않을까. ‘목민심서’를 통해 지방 살리기가 곧 조선의 심장을 소생시키는 응급책이라고 본 정약용이나 ‘바벨탑 공화국’을 통해 수도권의 극단적 집중을 경고한 강준만 교수에게서 코로나 시대의 희망을 본다. 이들이 주창한 지방의 삶이야말로 서울과 비(非)서울의 균형을 맞추고 나아가 각종 바이러스의 전파를 저하시키는 마스터플랜으로 적극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 “20년 전 시작한 거리모금, 이젠 인생에서 정말 귀한 일”

    “20년 전 시작한 거리모금, 이젠 인생에서 정말 귀한 일”

    1990년대 필리핀 원정도박 물의 반성전국 모금활동으로 휠체어·연탄 등 기부가수 박상민과 6억 모아… 목표 100억“체력이 될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70세 넘어서도 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함께 2000년부터 해마다 전국을 다니며 ‘사랑더하기’라는 이름의 거리 모금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황기순(57)씨.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 2001년을 제외하고 매년 참여하면서 어느덧 내년에 20회를 앞두고 있다. 황씨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큰 물의를 일으킨 잘못을 만회하려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시작한 일이 거리 모금”이라면서 “처음엔 ‘이걸 하면 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겠지’ 정도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인생에서 정말 귀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황씨는 1990년대 말 필리핀 원정도박 사건에 휘말렸다가 가까스로 귀국했다. 거리 모금에 나선 첫해의 경험은 황씨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 그는 “그해 6월 말~9월 중순까지 휠체어를 타고 서울, 부산, 전남 목포 등을 다니며 모은 성금 600만원으로 한 장애인시설에 휠체어 30대를 기부했다. 휠체어 전달식에 참석하려고 그 시설을 방문했는데, 문을 열고 강당에 들어가는 순간 제가 전달한 휠체어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면서 “몸이 떨리고 가슴 뭉클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황씨는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2005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2014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당시 복지부 장관이었던 김근태 전 장관은 황씨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패자부활전이 보장되는 사회’라는 제목의 글을 언론에 기고한 바 있다.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은 황씨가 거리 모금을 이어가는 또 다른 원동력이다. 황씨는 2010년쯤 부산에서 만난 아이를 지금도 잊지 못한다. “5살 정도 되는 아이가 작은 노란색 돼지저금통을 들고 왔어요. 아이랑 같이 온 할머니가 저금통 안에 있는 동전들을 모금함에 넣었죠. 그런데 1년 뒤에 그 아이가 또 왔어요. 이번엔 빨간색 돼지저금통을 들고 왔어요. 그다음 해에는 더 큰 빨간색 돼지저금통을 들고 왔어요. 그렇게 5~6년을 계속 왔죠. 너무 기특하고, 큰 감동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지금 그 아이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보고 싶네요.” 황씨가 2005년부터 모금에 합류한 가수 박상민씨와 모은 성금은 약 6억원이다. 이 돈은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2400대를 지원하고 빈곤가정에 연탄 10만여 개와 생계비·의료비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황씨의 목표 모금액은 100억원이다. 그는 “전 재산을 쾌척하는 분들도 있는데 ‘나눔의 전도사’라는 말은 당치않다”면서 “체력이 허락하는 한 거리 모금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KT, 웹소설·웹툰 진출… 네이버·카카오와 한판 붙는다

    KT, 웹소설·웹툰 진출… 네이버·카카오와 한판 붙는다

    KT가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웹소설·웹툰 사업에 1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주름잡고 있는 웹소설·웹툰 시장에 KT까지 참전을 선언한면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13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사업 전략 설명회를 열고 “기업 가치 1조원 콘텐츠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3~4년 내 상장할 계획”이라면서 “100억원 투자 규모는 아직 1차 투자금이다. 콘텐츠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드라마 등을 제작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추후 2차, 3차 펀딩을 통해 추가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토리위즈는 지난 2월 KT 웹소설 사업 분야를 분사해 설립한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올해 외부 투자 80억원을 유치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스토리위즈는 ‘지식재산권(IP) 확보→제작→유통’에 이르는 제작 환경을 구축해 ‘원소스멀티유즈’가 가능한 웹툰·웹소설 IP를 제작할 계획이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들이 그러하듯 여러 작가가 협업을 통해 스토리를 제작하는 방식을 정착시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가 “네이버·카카오와 단순 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음에도 결국에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 등과의 이용자 확보 전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스토리위즈는 자신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시리즈에 공급하면서도 동시에 자체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의 경쟁력도 키워 나갈 계획이기 때문이다. 국내 웹소설 시장은 5000억원, 웹툰은 1조원 규모이며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KT 관계자는 “연내에 월정액으로 블라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편한다. 구독형이라는 점에서 네이버나 카카오의 웹소설 서비스와 차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위즈는 카카오가 ‘픽코마’, 네이버가 ‘라인망가’라는 서비스로 진출해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일본 웹툰·웹소설 시장에도 뛰어든다. 현재도 일본 현지 인력을 직접 채용해 콘텐츠의 유통·제작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내처럼 창작 스튜디오를 설립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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