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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워제네거, 10년 만에 ‘4746억원 이혼 소송’ 마무리

    슈워제네거, 10년 만에 ‘4746억원 이혼 소송’ 마무리

    혼외 자식을 얻은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4)와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66)의 이혼 소송이 10년 만에 마무리됐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두 사람이 4억 달러(약 4746억원) 규모의 재산 분할에 합의해 남남으로 갈라섰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4명은 24~32세의 성인이어서 양육비 지원이나 조정은 없었다. 소송이 이렇게 길어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 슈워제네거는 보디빌더로 명성을 쌓은 후 터미네이터, 토탈리콜 등 할리우드 오락영화 여러 편에 출연했다.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캘리포니아주지사를 두 차례 지냈다. 슈워제네거는 1986년 5월 NBC 방송 기자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슈라이버와 혼인했다. 두 사람은 결혼 25년 만인 2011년 5월 별거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혼은 사적인 문제라며 사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이듬해 슈워제네거가 조지프 바에나라는 이름의 남자아이를 호적에 올리면서 의문이 풀렸다. 슈워제네거를 빼다박은 바에나는 20년간 슈워제네거 집에서 가정부로 일한 밀드레드 바에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다. 유부녀였던 밀드레드는 조지프를 출산한 직후 별거에 들어갔고 2008년 전 남편과 이혼했다. 슈워제네거는 회고록 ‘토탈 리콜: 믿기 힘든 나의 진짜 인생 이야기’에서 혼외정사와 슈라이버의 당시 반응 등을 언급하며 “조지프가 내 아들이 아니길 수년간 바랐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나를 너무 똑 닮은 아들이었다”고 밝혔다.
  • 서울 3년간 화재 중 107건, 범인은 인덕션 버튼 누른 고양이

    서울 3년간 화재 중 107건, 범인은 인덕션 버튼 누른 고양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주방 시설 일부를 태우고 29분 만에 꺼져 91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인덕션) 버튼을 눌러서 일어난 화재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고양이가 인덕션을 건드려 불을 낸 경우가 2019년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107건이나 된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4건은 인명 피해가 있었으며, 재산 피해액은 총 1억 4150만원이다. 특히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난 화재가 54건으로 절반에 해당한다. 올해에만 고양이 관련 화재 33건이 주인이 없는 사이 일어났다. 행동반경이 넓은 고양이는 종종 싱크대 위로 올라가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 화재를 일으킨다. 소방재난본부는 “집을 비울 때 전기레인지의 전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전기레인지 전원 버튼 주변에 반려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키친타월 등을 두지 말고, 작동 잠금 기능이 내장된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 가정부한테 아들 얻은 슈워제네거 10년만에 이혼

    가정부한테 아들 얻은 슈워제네거 10년만에 이혼

    혼외 자식을 얻은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4)와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66)의 이혼 소송이 10년 만에 마무리됐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두 사람이 4억 달러(약 4746억원) 규모의 재산 분할에 합의해 남남으로 갈라섰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4명은 24~32세의 성인이어서 양육비 지원이나 조정은 없었다. 소송이 이렇게 길어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출신 배우 슈워제네거는 보디빌더로 명성을 쌓은 후 터미네이터, 토탈리콜 등 할리우드 오락영화 여러 편에 출연했다.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캘리포니아주지사를 두 차례 지냈다.슈워제네거는 1986년 5월 NBC 방송 기자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슈라이버와 혼인했다. 두 사람은 결혼 25년 만인 2011년 5월 별거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혼은 사적인 문제라며 사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이듬해 슈워제네거가 조지프 바에나라는 이름의 남자아이를 호적에 올리면서 의문이 풀렸다. 슈워제네거를 빼다박은 바에나는 20년간 슈워제네거 집에서 가정부로 일한 밀드레드 바에나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다. 유부녀였던 밀드레드는 조지프를 출산한 직후 별거에 들어갔고 2008년 전남편과 이혼했다. 슈워제네거는 회고록 ‘토탈 리콜: 믿기 힘든 나의 진짜 인생 이야기’에서 혼외정사와 슈라이버의 당시 반응 등을 언급하며 “조지프가 내 아들이 아니길 수년간 바랐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나를 너무 똑 닮은 아들이었다”고 밝혔다.
  • 고양시 착한 임대인에 재산세 감면

    고양시 착한 임대인에 재산세 감면

    경기 고양시는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내려 준 ‘착한 임대인’에게 올해 7월(건축물)분과 9월(토지)분 재산세를 감면 환급한다. 30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부터 착한 임대인에 대해 재산세 환급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1∼12월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는 내년 1월부터 각 구청에서 환급 신청을 하면 된다. 재산세 감면을 받으려면 임대인이 부동산 임대업으로 등록돼 있고 임차인은 소상공인이어야 한다. 또 올해 임대차 계약을 지속해서 맺고 있어야 한다. 감면 규모는 임대료 인하율에 3배의 추가 가산율을 적용, 최대 100%까지 인정하지만 재산세 세액이 50만원을 넘으면 85%로 제한하고 1년 임대료 인하율이 5% 미만(또는 인하액 50만원 미만)이면 감면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임대차계약서(전.후),사업자등록증 사본(임대인),소상공인 확인서(임차인),통장 거래명세(임대인) 등이다.
  • “불낸 범인이 나였냥?” 고양이가 인덕션 ‘꾹’…화재 주의

    “불낸 범인이 나였냥?” 고양이가 인덕션 ‘꾹’…화재 주의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 등 전기레인지를 건드려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고양이로 인해 전기레인지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07건이다. 이 중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4건이며, 재산 피해액은 총 1억 4150만원이다. 화재 한 건당 132만원 꼴이다. 주인이 출근하는 등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된 경우가 총 54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달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는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반려묘가 전기레인지 전원 버튼을 눌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월에도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원룸에서 전기레인지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 역시도 소방당국은 고양이가 발바닥으로 전원버튼을 눌러 전기레인지가 켜진 것으로 추정했다.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전기레인지가 동물의 발바닥에도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양이에 의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고양이가 높은 곳에 올라가는 걸 좋아해 전기레인지를 건드릴 확률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열선으로 상판을 가열하는 하이라이트 등은 주변에 가연물이 있다면 불이 쉽게 날 수 있기 때문에 동물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전기레인지 주변에 반려동물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가연물을 치워야 한다. 특히 주방용 키친타월 등 탈 수 있는 가연물은 그 주변에서 제거해야 한다. 또한 집을 비울 땐 전기레인지 콘센트를 뽑거나, 혹은 스위치 주변에 고양이가 밟아도 켜지지 않는 덮개 등 안전장치를 설치해놓는 것도 방법이다.
  • 서울 용산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 건립

    서울 용산 철도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가 건립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30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센터에서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짓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협의한 뒤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가 서울 용산 소재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장학재단이 기숙사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부지는 경의중앙선·경부선에 인접한 용산구 일대 5개 필지, 5851㎡이다. 기숙사는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 2000㎡로 짓는다. 내년에 착공해 2024년 1학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750여명이다. 부지 매입비와 토지 사용료를 절감함에 따라 기숙사 이용비는 1인당 약 15만원(2인실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약 40만원 내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숙사 건립 건축 비용은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전남 영광군 등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의 기부금 400억원으로 충당한다. 국토부는 2017년에도 국유재산 부지를 제공해 교육부 및 장학재단과 함께 경기 고양 덕양구에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지었다. 민자철도역사, 차량기지에 철도-주택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도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2021년 동북아 정세를 돌아보며/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2021년 동북아 정세를 돌아보며/한양대 명예교수

    2021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세계를 재앙 속으로 밀어 넣은 코로나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류는 코로나의 대재앙과 기후변화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에 맞닥뜨려 있다. 온 국민이 어려운 환경 가운데 모두들 성실하게 일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덕택에 한국은 세계 7대 무역국으로 올라섰다.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선 이유는 높은 교육 수준과 특유의 근면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는 가운데 동북아 정세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은 변함없이 한국의 군사동맹이 돼 미군을 한국에 배치하고 있다. 2010년대부터 남지나해를 지배하고자 하는 중국의 의도를 파악하고 중국 견제에 나서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너무 멀리 있어 일본의 역할을 크게 주문하고 있다. 퇴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임기 중 경항모 건조와 함께 잠수함을 16척에서 22척으로 늘리는 등 군비를 증강하고 북한 지도자 김정은도 두려워하는 F35 스텔스 전투기 147기 도입을 결정했다. 한국은 60대가 목표인데 말이다. 일본은 중국 통신감청을 목적으로 일본 열도 전체는 물론 한국 남쪽 앞바다 인근 대마도에도 전자부대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지상의 30㎝급 물체도 파악하는 첩보위성도 2025년까지 10기를 완성한다고 한다. 중국은 어떠한가. 경항모 랴오닝함에 이어 2척의 항공모함을 건조하며 미국의 동지나해, 남지나해 접근을 막으려 군비를 초고속으로 증강시키고 있고 중국만의 전 지구적 측위시스템(GPS)인 북두 시스템을 완성했다. 그리고 중국 최남단 하이난섬에는 해저에서 들락거리는 잠수함 기지를 완성했고 동부해안에는 미국의 항공모함이 근접할 수 없도록 둥펑21 미사일을 빼곡히 배치해 놓았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10년을 보내면서 미사일기술이 더욱 발전해 핵폭탄을 미사일 위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발전을 저지하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했다. 한마디로 북핵 저지 정책은 실패했고 한국은 북한 핵을 머리 위에 얹어 놓고 살고 있는 셈이다. 휴전선 바로 이북에 있는 장사정포도 빼곡히 수도권을 향하고 있다. 다행히 한국도 그냥 앉아만 있지는 않아서 장사정포의 위치를 모두 파악하고 있고 만약 북한이 장사정포로 도발하면 한국의 미사일로 초토화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핵과 미사일이다. 주한미군이라는 전쟁억지력은 갖고 있으나 핵미사일만큼은 뾰족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해체라는 미국의 외교정책은 현 상황에서라면 실패나 다름없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완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 핵무기 위협의 사정권에 있는 일본은 아베 정권 당시 북한 핵미사일의 발사 징후가 보이면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발사 징후를 명확히 판단할 길은 없지만 실제로 한국과 일본을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미사일 방어체제가 즉각 가동하겠지만 재앙적 공격을 모두 다 막아 낼 방법은 없다. 그래서 일본은 늘 선제공격을 주장한다. 기술적 측면에서 북한 미사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아 내는 방안은 미사일 발사 직후 단계인 부스터 단계 때 파괴하는 것이다. 그때가 속도가 가장 느리기 때문이다. 이때 파괴하면 핵무기가 북한 상공에서 폭발해 버려 북한이 함부로 발사단추를 누르기 어렵다. 외교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 협력해 북한 핵무기를 해체하는 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외교적으로 안 될 때를 대비해 발사 직후 북한 미사일을 파괴하는 미사일 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한국의 평화와 안전 측면에서 가장 두려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2022년을 맞이하게 됐다. 2022년은 새로운 한국의 대통령을 선출하게 되는데 온 국민이 단합해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우리의 지도자를 선출해야 할 것이다. 2022년도 한국을 지켜 낼 수 있는 두 가지 방안은 주한미군을 잘 유지시켜 전쟁억지력을 확보하는 것이고 부강한 경제력을 더욱 발전시켜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한국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온 국민이 합심해 선진국에 올라서는 일일 것이다. 필자는 세계를 많이 여행했다. 세계는 한국을 대단한 나라로 보고 있다. 2022년이 더욱 대단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 OTT와 계약한 드라마 제작사 72% “저작재산권 양도”

    국내 드라마 제작사 중 40.7%는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계약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9일 발표한 ‘2021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방송 제작사 중 OTT와 프로그램 제작이나 방영 계약을 체결한 경험이 있는 제작사는 18.7%였다. 드라마 제작사의 경우 10곳 중 4곳가량이 OTT를 경험했으나 교양·예능 제작사는 14.6%로 비교적 적었다. 권리 배분은 OTT의 비율이 대체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송권, 디지털 음성 송신권, 복제권 등 저작재산권의 권리를 OTT가 소유한다는 응답이 43.8%, 제작사 소유는 31.3%, 제작사·OTT 공유가 25.0%였다. 장르별로는 드라마 제작사의 72.7%가 저작재산권이 OTT에 귀속된다고 답했다. OTT와 계약을 체결한 제작사들은 계약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제작비의 안정적 보장과 규모를 꼽았다. 제작사 60.8%는 향후 국내외 OTT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작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39.2%는 없다고 했다. 조사에 응한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현재는 제작사 규모가 중소 혹은 대중 어디에 속하느냐에 따라 다른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큰 규모 제작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지식재산권(IP)이 중요하다는 입장이고, 중소 제작사들은 제작비 확보가 시급하므로 이 점이 OTT를 선택하는 우선 조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방송 외주제작 거래 경험이 있는 171개 제작사와 33개 방송사를 대상으로 계약체결 형태 및 내용, 상호합의 수준 등에 대해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발간했다. 콘진원은 “OTT가 가장 이슈되는 주제였던 만큼 종사자들의 체감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항목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 4.6m 폭설에도 가뭄 걱정…하루 만에 발달한 슈퍼 태풍

    4.6m 폭설에도 가뭄 걱정…하루 만에 발달한 슈퍼 태풍

    올여름 불볕더위를 겪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최근 4m가 넘는 폭설이 내렸지만 기상학자들은 벌써부터 내년 가뭄을 걱정하고 있다. 이달 중순 필리핀은 24시간 만에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발달한 슈퍼 태풍 ‘라이’로 쑥대밭이 됐다. 지구의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막아내지 못하면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한층 더 심해지고 더 자주 찾아올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6차 보고서)는 이미 현실이 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시에라 네바다 산악지역에는 겨울폭풍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UC버클리 중앙 시에라 눈연구소는 지난 27일 시에라 고원지역에 4.6m의 눈이 쌓여 1970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강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많은 눈에도 과학자들은 내년을 걱정한다. 지난 7월 126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은 캘리포니아 해갈에 충분한 양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에라 고원의 설원은 천연 저수지 역할을 한다. 겨우내 쌓인 눈이 봄부터 녹으면서 캘리포니아 용수의 30%를 공급한다. 지난해 겨울에는 눈이 거의 오지 않아 오르빌호수의 경우 저수율이 평년(71%)의 절반 수준인 37%에 그쳤다. 앤드루 슈워츠 눈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로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눈이 비로 바뀌어 강설량 대신 강수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온난화 신호와 일치한다”며 “눈이 더 오지 않으면 가뭄을 해결하기는커녕 더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슈퍼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 시아르가오섬을 덮쳤다. 최대 풍속 시속 259㎞로 위력을 떨치며 375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38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집을 잃고 1000여개의 임시 피난처에서 지낸다. 서태평양 태풍벨트에 위치한 필리핀은 매년 20여개의 태풍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큰 곳이다. 문제는 기후위기로 태풍의 규모와 횟수를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기후 및 지속가능한 도시연구소의 카이로스 델라 크루즈 부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개발도상국이 자연재해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에는 두 달 연속 폭우가 내리고 있다. 40개 도시에서 20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다. 평년의 6배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 2곳이 일부 붕괴됐다. 주시아피시 시장은 이 모든 일이 기후변화 탓이라고 지적했다. 강력한 비구름은 상파울루주 등 브라질 남동부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현지 기상 당국은 예상했다. 스웨덴의 청소년 기후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더 늦기 전에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다. 기후위기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면한 과제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천혜의 경관, 진안의 보물… 차별화된 관광 콘셉트 만들 것”

    “천혜의 경관, 진안의 보물… 차별화된 관광 콘셉트 만들 것”

    “진안만의 특화된 자원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29일 “용담호 수변권역 등 군 전체를 5개 대권역과 3개 소권역으로 나눠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정환경과 천혜의 경관, 기존 관광자원을 엮어 차별화된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전 군수와의 일문일답. -진안군은 수려한 자연환경이 최대 강점이다. 관광개발 계획은. “진안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로 보물과 같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진안군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용역을 마무리했다. 권역별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권역별 관광개발 계획은. “크게 마이산권역, 운장산·구봉산 산림휴양권역, 운일암반일암권역, 백운면 산림휴양권역, 용담호 수변권역으로 나눴다. 소권역은 천반산·죽도권역, 섬진강·풍혈냉천권역, 부귀 메타세쿼이아길권역으로 설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급변하는 국내외 관광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진안만의 차별화된 관광 콘셉트와 관광자원을 발굴해 경쟁력 있고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 -용담호는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용담호는 인공호수지만 천혜의 경관은 자연호수에 버금간다.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와 용담호의 장점이 맞아떨어져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민들의 한이 서린 용담호를 진안관광의 핵심으로 개발하겠다.” -용담호 주변 풍부한 관광자원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상수원인 용담호는 주변이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관광개발에 제약이 따른다. 허용 범위 내에서 관광명소화 전략을 추진하겠다. 환경과 공존하는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용담호 개발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마을 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을 더 확충하고 운영비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 수변구역 지정으로 재산권을 제한받는 마을을 위해 주민지원사업비 지원 비율도 높여야 한다.” -진안군민들은 용담댐 맑은 물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50%가 넘는 진안군민들이 용담호 물을 공급받지 못했으나 진안군 전 지역에 용담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이 확정됐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932억원이 투입된다.” -용담호의 혜택을 받는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관계는. “최근 화장장이 없는 진안군민들도 전주승화원을 전주시민과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했다. 진안군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인접 지자체와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 TK 찾은 윤석열 “文정부, 무식한 3류 바보들 데려다 정치”

    TK 찾은 윤석열 “文정부, 무식한 3류 바보들 데려다 정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9일 보수의 텃밭인 경북을 찾아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강력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의 고향인 안동에서 열린 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연설에서는 20분간 원색적인 표현을 써 가며 격정적으로 독설을 퍼부었다. 윤 후보는 “오늘 경북에 내려오는 동안 저와 제 처, 누이동생까지 통신사찰당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 자료 조회 논란으로 운을 뗐다. 이어 “좌익 혁명 이념, 북한의 주사 이론을 배워 가지고 민주화 운동의 대열에 끼어서 민주투사인 것처럼 자기들끼리 도와가며 살아온 집단들이 이번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국가와 국민을 약탈하고 있다”며 “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반대편을 사찰하고, 또 사이버 전사들 ‘대깨문’을 동원해 인격 말살을 했다. 웬만한 뱃심, 용기가 없으면 무도한 집단에 대응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그러니 (문재인 정권이) 전문가를 쓰겠나. 쓰면 자기들이 해먹는데 지장이 있다”며 “무식한 3류 바보들 데려다 정치해서 경제, 외교, 안보 전부 망쳐 놓고 무능을 넘어서 과거 권위주의 독재 정부가 하던 사찰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위주의 독재 정부는 국민 경제를 확실히 살려놔 우리나라 산업화 기반을 만들었는데, 이 정부는 뭐 했나”라며 “가지가지 무능과 불법을 동시에 다하는 엉터리 정권”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제가 볼 때는 대선도 필요 없고 이제 곱게 정권을 내놓고 물러가는 게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20년 집권론’을 겨냥해선 “민주당 모 원로 정치인은 20년을 간다 50년을 간다 이러는데, 뭐 나라 망해 먹을 일 있는가”라고 비꼬았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토론 제의에 대해 “국민 알권리를 얘기하려면 대장동, 백현동 진상부터 밝히고 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음습한 조직폭력배, 잔인 범죄 이야기를 먼저 다 밝혀야 한다”며 “제가 이런 사람과 토론을 해야겠는가.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라고 했다. 또 “여당 후보는 딱 잘하는 게 하나 있다. 변신술이다”며 이 후보의 말 바꾸기를 지적한 뒤 “맨날 어디 다니면서 엎드려서 큰절하고 눈물 흘리고 참 못 봐 주겠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두고는 “관여한 사람들은 줄줄이 자살했다. 수사 안 하고 봐주고 있는데 도대체 왜 이런 선택을 하는가. 누가 압박한 것인가. 검찰인가, 민주당인가”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책상을 내리치기도 했다. 이어 “이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서 진상을 규명하고 가족의 명예를 찾고 불법 약탈한 재산을 국민에게 돌려 드리려면 정권 교체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윤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고향인 대구·경북을 찾은 첫날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새로운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다. 그는 기자들에게 “직분에 의해서 한 일이라 하더라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건강을 걱정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비롯한 당원 100여명은 선대위 출범식 행사장 앞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윤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 중단 현장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이 후보의 ‘감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 넥슨 ‘던파 모바일’ 등 새해 신작 행진…K게임 영토확장 나선다

    넥슨 ‘던파 모바일’ 등 새해 신작 행진…K게임 영토확장 나선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 1부 상장 10주년을 맞이한 넥슨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시장에서 국내 게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넥슨은 내년에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 신작을 내놓으며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넥슨은 1994년 창업 이후 ‘바람의 나라’,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 등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육성했고, 2004년엔 ‘메이플스토리’ 개발사 위젯을, 2008년엔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을, 2010년엔 넥슨지티의 전신인 게임하이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몸집을 불렸다. 2015년부터 모바일사업을 본격화한 넥슨은 2019년 론칭한 ‘V4’를 비롯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FIFA 모바일’, ‘바람의나라: 연’ 등 모바일 게임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연간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엔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기존 PC 온라인 스테디셀러들의 성장도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2011년 12월 14일 상장 첫날 시가총액 5500억엔(약 6조원)으로 시작한 넥슨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조 8400억엔(약 30조원)을 돌파하면서 일본 1위 게임사인 닌텐도에 뒤이어 시총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넥슨은 내년에도 신작 킬러 타이틀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내년 1분기 중 국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고, 이달 글로벌 테스트를 마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 중세 전장 배경의 ‘프로젝트 HP’(가제), 슈팅 장르의 ‘프로젝트 매그넘’ 등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물적·인적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넥슨은 2018년 처음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스웨덴 소재 게임사 엠바크스튜디오의 잔여 지분을 올해 최종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나아가 우수한 인재 영입을 위해 내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 5·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 하향

    5·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 하향

    현재 20세 이상인 5·7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 연령이 낮아진다. 5급 공채 2차 시험의 선택과목도 폐지된다. 인사혁신처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청년 인재의 사회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5·7급 공채 등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 연령을 현재 20세에서 더 낮추기로 했다. 정확한 연령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8급 이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 연령은 18세 이상이라는 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5급 공무원 공채 2차 시험의 선택과목도 폐지한다. 또 현재 5년간 인정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유효기간은 2022년 법령 개정을 거쳐 2023년부터 유효기간 없이 평생 유지된다. 감염병 위기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분야는 상시 원서접수 및 협의기간 단축 등을 통해 경력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아울러 공모직위 대상을 중간관리자급(사무관)까지 확대해 직급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공무원이 2회 이상 연속으로 선발된 개방형 직위에 대해서는 국민·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민간 인재 선발이 가능한 직위로 변경을 추진한다. 균형인사를 위해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을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 구분 모집(공채)·의무고용 미달기관 우선 배치 등을 통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각 부처가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인재 규모도 내년에는 7급 165명, 9급 320명 이상으로 확대 채용한다. 시대 변화를 반영한 ‘제2차 균형인사 기본계획’(2023~2027)도 수립한다. 국민안전과 직결된 분야에 근무하는 현장공무원에 지급되는 수당을 인상하고, 재난대응과 같은 불가피한 초과근무시 보상도 확대한다. 한편 공무원의 재산등록·심사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업무 관련 기관에 속해있다 하더라도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거나 정보 취득 가능성이 없는 공직자는 재산등록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2022년은 국민과의 약속인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고 주어진 책임을 다하여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다가오는 미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근본적인 공직혁신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고민하여 공직사회와 공무원 제도의 발전 방향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포토] 김부겸 총리, 전방 25사단 위문… 장병들과 오찬

    [서울포토] 김부겸 총리, 전방 25사단 위문… 장병들과 오찬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경기도 양주 25보병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먼저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신병교육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훈련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국가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이 의식주만큼은 걱정하지 않도록 군 관계자들이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군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경기 연천군에 있는 승전 전망대로 이동, 초병들과 함께 철책 순찰을 하면서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김 총리는 장병들에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 수호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어떠한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 침수 거리 말 타고 대피하는 브라질 시민

    침수 거리 말 타고 대피하는 브라질 시민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낸 폭우가 남동부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브라질 기상 당국은 28일(현지시간) 최근 북동부에 이어 연말연시에는 남동부 지역에서 폭우 피해가 예상된다며 지방 정부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상파울루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 미나스 제라이스주 등을 폭우 피해 예상 지역으로 꼽으면서 “앞으로 보름 안에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북동부 지역에서는 2개월째 폭우가 계속됐으며, 특히 바이아주에서만 이날까지 21명이 사망하고 7만7000여 명이 긴급대피한 상태다.
  • KISDI, ‘2021년 방송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권호열·이하 KISDI)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이하 방통위)와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전반을 점검한 <2021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 - 방송사 중심>을 29일 발간했다. 점검 결과, 표준계약서 사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계약체결 형태의 개선 추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사는 전체 외주제작 계약 중 98.5%(‘20년 98.3%, ‘19년 92%) 비율로 표준계약서 또는 이에 준하는 계약서(이하 표준계약서)를 사용했다고 응답해, 표준계약서 사용률이 전년 대비 소폭(0.2%p) 상승했다. 표준계약서 사용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사는 ▲드라마 부문 100% ▲교양·예능 부문 98.4% 수준으로 표준계약서를 사용하고 있었다. 저작재산권 등 방송 프로그램의 권리귀속 사항에 대해서는 방송사와 제작사 간 인식차가 나타났다. 저작재산권(방송권‧전송권‧복제권‧배포권 등)의 경우, 해당 권리가 ▲‘방송사에 귀속된다’는 응답은 방송사 74.1%, 제작사 74.6% ▲‘제작사에 귀속된다’는 응답은 방송사 0%, 제작사 8.8% ▲‘방송사와 제작사가 공유한다’는 응답은 방송사 25.9%, 제작사 16.7%로 나타났다. 제작사 수익배분 비율에 대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인식차가 전년도와 비교하여 좁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작사가 유치한 협찬수익을 ‘제작사에 배분한다’는 응답에서 ▲방송사 기준 64.3%(’20년 60.7%), ▲제작사 기준 53.5%(’20년 43.6%)의 응답으로 방송사와 제작사 간 인식차가 10.8%(‘20년 17.1%)로 나타나 전년 대비 6.3%p 좁혀졌다. <2021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 보고서-방송사 중심>에서는 KISDI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보고서에는 방송사·제작사 대상 설문점검 결과와 심층인터뷰 결과 등이 담겼다.
  • 동서대·산업보안정보협회, 산업기밀보호 관리사 17명 배출

    동서대·산업보안정보협회, 산업기밀보호 관리사 17명 배출

    동서대학·국제산업보안정보협회(이하 협회)는 지난 27일 ‘제9기 산업기밀보호관리 전문인력양성과정 수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17명이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자격증(민간 자격증)을 획득했다. 과정을 모두 이수한 수강생 23명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첨단산업기밀보호기술 ▲디지털 포렌식 ▲과학수사 및 사이버범죄수사 ▲산업기밀유출보호실무 ▲인간관계 및 심리상담기법 ▲탐정학 개론 등이다. 16주간의 강의는 이론과 실무 전문교육으로 진행됐다. 코로나 19 여파로 온· 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기법을 체험하는 실무견학도 가졌다.협회는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기업 정보 유출 등 안전에 대한 보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산업 기밀보호관리사는 산업기밀유출보호 및 영업비밀예방을 위한 미래 신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개설해 현재까지 27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198명은 국제산업기밀보호관리사 1급 민간자격을 취득했다. 동서대 이훈재 교수(소프트웨어 융합대학 정보보안학과)는 “산업기술보호 및 유출방지대처, 국내외 영업비밀, 특허권, 지적재산권보호 및 피해조사 등 업무에 활동하게 되면, 중소기업 국부유출예방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 “코로나로 벼랑 끝 몰렸는데…자영업자 두 번 죽이는 사기범 잡아달라” 국민청원

    “코로나로 벼랑 끝 몰렸는데…자영업자 두 번 죽이는 사기범 잡아달라” 국민청원

    “코로나로 피눈물 흘리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자영업자들을 두 번 죽이고 있는 가해자들을 빨리 잡을 수 있도록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21일 한 자영업자가 광고대행 사기를 당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글이다. ‘대통령님 눈물로 호소합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에 따르면 청원인은 이달 초 가게를 방문한 한 업체에게서 동영상과 리뷰 댓글, 메인 배너의 관리, 블로그를 통해 하루 주문을 최대 20건 늘려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당장은 돈이 들지 않고 6개월 뒤 본계약을 하면 된다는 말에 청원인은 일단 가계약을 했다. 그런데 다음날 240만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갔다. 청원인은 카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체크카드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 것이다. 청원인은 “몇 개월 밀린 월세를 주려고 모아놨던 전 재산이었다”면서 “처음에 사기 업체에서 264만원 결제를 시도했는데 잔고가 부족해 240만원 재결제가 이뤄졌다는 말을 은행 측에서 듣고 눈물이 쉴새 없이 흘렀다”고 토로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적다면 적은 돈이 겠지만 저에게는 한달 매출이나 다름 없다”면서 “내가 왜 이런 상황을 마주하게 됐는지 어이가 없고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벼랑 끝 몰린 자영업자의 어려움 이용한 사기최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광고대행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년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 감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악용하는 것이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도 “광고대행 사기 도와주세요”, “자영업 시작하신 분들 광고대행 사기 조심하세요” 등 사기 피해에 관한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사기가 의심되는 업체들은 6개월에 매출 3000만원 보장 등의 제안으로 자영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광고 대행을 둘러싼 분쟁도 심각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광고 분쟁은 7054건(상담 6392건·조정신청 662건)으로 전년보다 24.7% 늘어났다. 분쟁조정 신청자는 대부분 소상공인으로, 접수된 사건의 97%는 300만원 이하의 분쟁이었다. 광고대행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광고와 매출이 연결되지 않아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약 3년간(2019년 1월∼2021년 11월) 접수된 약관 분야 분쟁 1077건 중 56.5%가 온라인 광고 대행 관련 분쟁이었다. 주된 분쟁 사유는 위약금 등의 과다 청구와 계약 해지 거부였다.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는 피해 예방을 위해 설명 내용과 계약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꼭 확인하고,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등 결제정보는 미리 제공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환불 조건과 계약 내용 이행 사항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인간 같지 않은 것들” 양치승 관장도 당할 뻔한 사기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을 빙자한 대출 사기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포츠 트레이너 겸 방송인으로서 헬스장을 운영 중인 양치승 관장도 비슷한 사기를 당할 뻔 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양씨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소상공인 대출 안내 문자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리면서 “(문자를) 보니 요즘 자영업자·소상공인 힘든 점을 이용해 국가에서 정책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교묘히 속이고 있다”라면서 “이런 ×쓰레기 짓거리 하는 인간 같지 않은 것들을 보면 코로나 오미크론을 입에 ×넣고 싶다”고 분개했다. 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피해회복 지원 정책 자금 신청 안내’라는 제목으로,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별금융 지원금’이라고 사업 개요가 적혀 있다. 또 실제 금융기관 명칭을 써서 신청기관이 안내돼 있고, 대출금리와 신청 기간 등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지만 이는 사기 문자일 가능성이 높다. 양치승 관장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신청기관으로 ‘카카오뱅크’라고 나와 있으나 발신번호가 카카오뱅크 고객센터 번호와 다르고, 특히 메시지 말미에 상담문의를 ARS로 안내하고 있다. 또 ‘자세한 상담은 위 내선번호로 신청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순차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전화 통화를 통해 대출을 유도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하는 수순으로 이어지게 된다.
  • 압류 딱지 넘어 홀로 아이 셋 키운 모정…“상담 주저하지 마세요”

    압류 딱지 넘어 홀로 아이 셋 키운 모정…“상담 주저하지 마세요”

    [2022 희망을 찾아 빚을 넘은 사람들 : 2회] 빚더미에 깔려 생긴 마음의 병1500만원 대출 겨우 갚았더니아들 다치며 또 병원비 필요해“힘든 상황이라면 상담받길”8801만원.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액(2021년 3월기준)이다. 자신이나 가족의 병원비가 급하게 필요해서,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지독한 가난 탓에, 어떻게든 사업을 이어가보려 돈을 꿨다가 제때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자’ 딱지가 붙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지난해부터 확산한 코로나19로 빚에 허덕이는 이들은 더 많아졌다. 빚에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는 건 버겁긴 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서울신문은 새해를 맞아 빚의 굴레를 끊고 새 삶을 찾은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두 서민금융 제도의 도움과 강한 의지 덕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희망을 찾아 빚을 넘은 이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다양하게 담아내고자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웹툰협회의 도움을 받아 웹툰으로도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회 주인공은 본인의 요청으로 익명 처리했다. “‘엄마, 우리 감옥 가요?’라고 묻는 큰아들의 전화에 급하게 택시를 타고 갔더니 애들 셋이 떨고 있더라고요.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홀로 아이 셋을 키운 정지수(60·가명)씨는 이혼과 경제적 어려움이 겹쳤던 지난 2007년을 떠올리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집에 압류 딱지가 붙은 날만은 선명하게 기억에 새겨진 상태였다. 당시 첫째 아들은 초등학생에 불과했다. 압류 딱지가 붙었지만 집계된 전 재산은 11만원. 정씨는 “돈이 되는 물건이 없어서 그런지 물건을 가지고 가지도 않더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커 갈수록 식비, 교육비 등 필요한 돈은 많아졌다. 지인들에게 빌린 돈으로 어렵게 몸을 누일 곳을 구했지만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보증금 800만원을 날렸다. 시중은행 대출을 받고도 추가로 3곳에서 카드론을 받아야 했다. 정씨가 감당해야 했던 대출금리는 연 14%대가 넘었다. 그렇게 2002년부터 불어난 빚이 1500만원이었다.아르바이트는 물론 공공근로까지 돈을 벌 수 있다면 안 해 본 일이 없었다. 하지만 죽어라 일해도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100만원 남짓이었다. 매달 수입도 일정치 않아 갚아야 할 돈은 늘어났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빚 독촉이 시작됐다. 좀처럼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고, 우울감이 온몸을 뒤덮었다. 정씨는 “창밖을 보고 있으면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정씨가 녹록지 않은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본 지인은 파산을 권유했지만, 정씨는 “내 자식 먹이느라 빌린 돈만은 직접 갚아야 아이들이 잘될 것 같다”며 꿋꿋이 빚을 갚아 나갔다. 더 나은 일을 찾기 위해 틈틈이 딴 자격증만 15개인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압류 집행관은 정씨의 사정을 듣고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을 권했다. 정씨는 신용회복위를 통해 매달 15만원씩 빚을 갚아 나갔다. 8년 동안 연체 한 번 없이 1500만원 빚을 모두 청산했다.하지만 시련은 또 한꺼번에 정씨를 덮쳤다. 2018년 막내아들이 넘어져 꼬리뼈를 다치면서 급하게 병원비를 구해야 했다. 아들의 사고에 마음을 쓰던 정씨도 뒤이어 화장실에서 쓰러지면서 치아를 다쳤다. 정씨는 쓰러지는 순간까지 몸 상태보다 나가야 할 돈이 더 걱정됐다. 아들이 아프고 정씨마저 몸이 성치 않아 3개월간 일을 할 수 없었다. 용돈 한번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정씨의 어머니도 같은 해에 세상을 떴다. 다시 우울감이 드리워 올 즈음 정씨는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을 통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신문 광고를 통해 알게 됐고, 생계자금 1200만원을 대출받았다. 8년 동안 신용회복위 도움을 받으면서 빚을 모두 청산했던 경험은 정씨에게 힘이 됐다. 매달 22만원씩 갚아나가는 대출금은 과거 받았던 카드론에 비하면 부담이 적었다. 그는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대출금을 떼어놓는 습관이 생겼다. 상환해야 할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벗어난 정씨에게는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안정이 찾아왔다.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매주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정씨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듯 미소금융 저리대출이 저에겐 빛과 같은 존재였다”며 “힘든 상황에 처하신 분들이 있다면 주저 말고 상담을 받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웹툰을 감상하시려면 이곳으로(웹툰 감상)
  • [열린세상] 성평등한 농촌사회 만들기/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성평등한 농촌사회 만들기/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나는 서양미술사나 미술작품을 통해 젠더 문제를 살피는 강의를 주로 한다. 2년 전에 강원도 횡성으로 이사를 하면서 지역 기반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이곳이 성평등한 마을 만들기 시범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연속적인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며칠 전에는 농촌 여성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춘 성평등 강의를 듣게 됐다. 강의는 매우 유익했다. 조사에 의하면 농민의 51%가 여성이지만 우리는 농민이라는 단어에서 남자 이미지만을 떠올린다. 농촌에서 여성은 농사일을 전적으로 맡아 하거나 최소한 동반자와 비슷하게 하지만 스스로를 농민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20%대에 머문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여성 농민 중에서 농지를 비롯해 자기 소유의 재산이 있는 여성은 30%대에 머문다. 농사는 물론 추수와 판매도 적극적으로 하지만, 가사 노동만은 전적으로 여성이 맡아 한다. 게다가 지역 사회와 공동체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전통 지식의 계승과 발전에도 핵심 역할을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농촌사회에서 부차적인 존재로 인식된다. 동네 이장을 하는 여성은 10%도 안 된다. ‘어디 여자가…’라는 의식은 여전히 농촌사회에 견고하다. 허리 한 번 펼 새도 없이 소처럼 일하지만 통장은 비었고 직업인이라는 자부심도 찾기 힘들다. 농촌에서 성평등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다. 흥미로운 내용의 강의가 끝나고 각자가 경험한 농촌사회 성적 불평등을 이야기하는 순서가 됐다. 나는 이사한 첫해에 마을 대동계에 참석했을 때 받은 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동계는 1년에 한 번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고 마을 대소사를 의논하는 자리다. 노인회관 마당에서는 남자들이 모여서 불을 피우고 석화를 구워 먹고 있었다. 석화를 좋아하는 여성이 왜 없을까만은 이상하게 마당에는 남자들만 있었다. 회관 안에서는 부녀회를 중심으로 중년 여성들이 식사를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었고, 여성 노인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담소하고 있었다. 일반 사회에서 나는 결코 젊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젊은 세대에 속한다. 눈치껏 부엌일을 거들었다. 길게 늘어선 상에 음식이 차려지고 할머니들이 먼저 식사를 했다. 그사이 마을 회의를 하느라 다른 방에 모여 있던 남자들이 회의를 마치고 우루루 들어왔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할머니들이 식사를 하다 말고 자신이 먹던 밥그릇과 수저를 들더니 구석으로 좍 빠지는 거였다. 남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 빈자리에 앉아 새로 차린 상차림으로 식사를 했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순간 얼음이 돼 어찌할 바를 몰라 서 있다가 분위기에 밀려 정신없이 그들의 밥과 국과 반찬을 내오면서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오기 시작했다.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19세기나 20세기 초반으로 간 것 같았다. 더이상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아 옷을 챙겨 나오는데 부녀회원 한 분이 밥 먹고 가라고 붙잡았다. 나는 밥맛을 잃었고, 그 자리에 있고 싶지 않았지만 그분의 손에 이끌려 자리에 앉았다. 남자들이 먹던 식탁에, 그들이 남긴 반찬이 그대로 있는 상에 내 밥이 놓였다. 이야기가 끝나고 몇 분이 공감을 표했다. 모두 귀농 귀촌을 한 여성이다. 자신이 처음 대동계에 참석했을 때도 그 장면은 판에 박은 듯 똑같았다는 것이다. 10년이 지나도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원주민 여성은 대동계의 그 모습에 나를 비롯한 귀농인들이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에 오히려 놀랐다고 말했다. 여자들이 식사를 준비하고 상을 차려 그들을 먹이고 할머니들이 자리를 내주는 모습은 원래부터 그래 왔기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똑같은 사실에 이렇게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너무나 ‘사소’해서 이런 걸 말해도 되나 싶은 ‘불평등’ 사례가 전혀 사소하지 않은 일이었음이 밝혀졌다. 다행스럽게도 그렇다면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마을기금을 써서 음식을 사서 해결할 수도 있고, 꼭 손수 음식을 만들어야겠다면 성별 따지지 말고 다 같이 음식을 준비하는 방법도 있다는 말이 나왔다. 변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이상한 것을 이상하다고 말하는 것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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