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산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학명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안산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소생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추월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687
  • 독신 치매 노인 계좌서 13억원 빼돌린 간병인

    독신 치매 노인 계좌서 13억원 빼돌린 간병인

    자신이 돌보는 치매 노인의 은행 계좌에서 13억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60대 여성과 그의 아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조휴옥)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게 징역 4년을, 범행에 가담한 그의 아들(41)에게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B씨 계좌에서 200여 차례에 걸쳐 총 13억7000만원을 빼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실버타운에 거주한 2010년 9월부터 사망한 2020년 12월까지 약 10년간 가사도우미 겸 간병인으로 근무했다. A씨는 독신이었던 B씨 주변에 그의 재산을 관리할 만한 사람이 없고, 치매 증상으로 B씨의 건강 상태가 악화하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공모한 A씨의 아들은 송금된 B씨의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하거나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법정에서 “B씨 계좌에서 이체된 돈은 B씨가 생전에 나에게 정당하게 지급한 돈”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B씨의 진료 기록 등을 보면 피해자는 치매 질환으로 인지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등 심신 장애 상태에 있어 평소 자신의 계좌를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간병인인 피고인 등은 피해자의 심신 장애 상태를 잘 알고 있었고, 이를 이용해 피해자 계좌에서 돈을 이체함으로써 재산상 이득을 취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
  • 저소득층과·청년 취업지원 규모 확대

    저소득층과·청년 취업지원 규모 확대

    올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취약계층인 저소득층과 청년에 대한 지원규모가 확대되고 50만원의 조기취업성공수당이 신설된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취업과 생계 지원을 제공하는 한국형 실업부조로,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1월 1일 처음 시행됐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시행 2년째를 맞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예산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조2000억원에 비해 3000억원 가량 늘었다. 지원대상은 모두 60만명으로 지난해 59만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저소득층은 40만명에서 50만명으로, 청년층은 10만명에서 17만명으로 늘었다. 세부적인 지원규모는 소득과 재산수준, 취업경험에 따라 나뉜다. 특히 노동부는 구직 지원을 강화하고 조기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3개월 안에 취업이나 창업을 할 경우에는 기존 지원금에 5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취업성공 수당이 지난해 최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 셈이다. 여기에 구직수당 월 50만원을 합하면 3개월내 취업시 최대 350만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설문 결과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들은 취업과 소득지원을 목적으로 제도 참여를 신청하고, 구직촉진수당은 주로 생활비와 구직활동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구직자의 취업지원과 최소한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실업부조 도입의 목적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인천, 부산, 경북 구미 등에서 취업알선 전담팀과 일자리정보 연계·조정팀을 시범운영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취업지원서비스 기간 중 최종 3개월은 ‘집중 취업알선 기간’으로 운영하고, 월 2회 구인정보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 “김밥 팔아 6억 기부” 92세 할머니가 눈물 보인 이유 [이슈픽]

    “김밥 팔아 6억 기부” 92세 할머니가 눈물 보인 이유 [이슈픽]

    김밥 장사로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년 동안 장애인 봉사활동을 해 온 박춘자(93) 할머니가 청와대 초청 행사에 참석해 김정숙 여사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린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아동보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자격으로 기부·나눔 단체 초청 행사에 참석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남궁인 교수에 따르면, 박 할머니는 불편한 자신의 몸을 부축해 준 김정숙 여사의 손을 잡고 펑펑 울었다.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김밥을 팔았던 박 할머니는 “그렇게 (번 돈으로) 먹을 걸 사 먹었는데 너무 행복했고 좋았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는 “그게 너무나 좋아 남한테도 주고 싶었다”며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이 행복을 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구십이 넘게 다 주면서 살다가 팔자에 없는 청와대 초청을 받았다”면서 “방금 내밀어 주시는 (김 여사의) 손을 잡으니 어린 시절 제 손을 잡아주던 아버지 손이 생각나 귀한 분들 앞에서 울고 말았다”고 말했다. 남궁 교수는 “옆자리 영부인이 가장 크게 울고 계셨다”면서 “평범한 사람으로는 범접하기 어려운 영혼이 펼쳐놓은 한 세계였다”고 적었다. 박 할머니는 약 50년 동안 매일 남한산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3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 60대에 김밥 장사를 그만둔 뒤에는 지적 장애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20여년간 돌보는 등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에 LG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 [서울광장] 문재인 정부 청구서/진경호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문재인 정부 청구서/진경호 수석논설위원

    세밑을 강타한 애덤 매케이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Don’t look up)은 눈뜬장님, 아니 눈먼 비장애인들 얘기다. 지구로 날아드는 혜성을 두고 천체물리학자 디캐프리오가 “우리 다 죽는다. 하늘 좀 보라”고 외치지만 선거에 정신 팔린 대통령은 표 계산에 바쁘고, 방송사는 디캐프리오의 심각한 얼굴에 채널 돌아갈까 전전긍긍이다.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오너는 혜성에 담긴 30조원어치 광물에 눈이 꽂히고, 결국 혜성 폭파의 마지막 기회마저 날린다. 다가서서 보면 희극, 물러나서 보면 비극이지만 돌아서고 나면 호러물이다. 그런데 이 영화의 가장 섬뜩한 주인공은 사실 따로 있다. ‘군중’이다. 위기보다 잇속이 먼저인 정치와 자본, 미디어 권력에 눈이 가려진 그들은 불타는 혜성이 제 머리로 날아오는 순간이 돼서야 하늘을 본다. 파멸이 다가오지만 정부를 믿어서든, 운을 믿어서든, 놀고 먹기에 바빠서든 그들은 외면했고, 죽음으로 대가를 치른다. 이들을 구하는 할리우드 영웅 따윈 없다. 3월 대선이 끝나고 5월이 되면 새 집권세력만 오지 않을 것이다. 지난 5년 차곡차곡 쌓아 둔 문재인 정부 청구서도 결박을 풀고 하나 둘 날아든다. 탈원전의 기치를 훼손할까 싶어 꽁꽁 묶어 두었던 전기요금, 가스요금 고지서는 맛보기가 되겠다. 부동산세 고지서들도 만반의 출격 채비를 갖췄다. 양도세를 늦추느니, 재산세를 낮추느니 하지만 선거용일 뿐 서울 아파트값이 5년간 배로 뛴 터에 세금 폭탄을 피할 도리는 없다. 나랏빚은 어떤가.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 마지막 국가예산 400조원을 5년 새 600조원대로 50% 올려놓는 동안 국가부채 역시 하루에 3000억원씩 차곡차곡 쌓여 1000조원을 넘겼다. 이렇게 5년간 빚잔치를 벌이고는 다음 정부에선 빚 관리가 중요하다며 정부 재정지출을 억제하는 중기재정계획을 임기 마지막해 내놨다. 허리띠는 너희들이 조르라는 얘기다. 문 정부가 불린 나랏빚을 다음 정부와 우리 후대가 갚아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아 발생한 청구서도 즐비하다. 탄핵 사태로 인해 중단된 4대 연금 개혁을 이 정부는 철저히 외면했다. 국민연금이 2055년이면 고갈된다는, 1990년생이 65세가 되면 연금을 한 푼도 못 받게 된다는 경고음이 숱하게 울렸지만 오불관언이었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적자도 매년 늘어 올해는 4조원대, 내년엔 5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모두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 인구 절벽과 잠재성장률의 위기는 더 암울하다. “애 안 낳는 게 내 탓이냐”고 하겠으나, 취임하며 보란 듯 만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딱 한 번 주재하고는 발을 끊은 문재인 대통령이 할 소리는 아니다. 소득주도성장론으로 날려 버린 일자리 문제는 노동시장 개혁 포기로 출구를 잃었다. 취임 때 집무실에 뒀다는 일자리 상황판은 5년 내내 소재 불명이다. 조국 사태가 촉발한 가치 훼손은 청구액을 가늠키 어렵다. 공정과 정의의 자리에 내 편과 네 편을 끼워 넣어 사회 신뢰를 무너뜨리고 불신과 대립의 갈등 비용을 한껏 높였다. 검찰정치 개혁이라는 구호는 정치검사 중용이라는 개악의 실체를 드러냈다. 더불어 권력 수사는 사라졌다.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하라’고 친문 세력들은 성원했다. 그로부터 5년, 하고 싶은 건 웬만큼 다 한 듯하다. 그러나 해야 할 건 안 했다. 당장은 욕을 먹더라도 나라와 후대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외면했다. 먹을 욕조차 다음 정부로 넘겼다. 지난달 참여연대 등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공약 분석에서 문 정부 4년 공약이행률은 17.5%에 그쳤다. 누가 바통을 이어받아도 지난 5년의 이 국정 지체를 욕 안 먹고 메울 재간은 없어 보인다. 문 대통령의 임기말 지지율이 대선 득표율 41.8%를 웃돈다. ‘돈룩업’만큼이나 섬뜩하다. 촛불혁명은 촛불잔치가 됐다.
  • [씨줄날줄] 역주행 고1 학력/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역주행 고1 학력/박현갑 논설위원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역량 중심 평가다.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정책 방향을 점검하는 데 중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PISA 2000 시행 이후 3년 단위 평가에서 줄곧 성취 상위국에 포함됐으나 그 수준이 2015년 이후부터는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 교육과정을 세계적 교육정책 방향에 맞게 역량 중심으로 개편했다. 그런데 만 15세(중3, 고1)의 PISA 2009와 2018의 읽기, 수학, 과학 영역 성취 수준을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4개국과 비교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분석 결과는 그간의 노력에 성과가 없었음을 보여 준다. 비교 국가는 PISA 초기부터 높은 성취를 보인 싱가포르, 최근 높은 성취 수준을 보인 에스토니아, 교육환경이 비슷한 일본, PISA 상위국으로 성취 수준 변화가 우리와 비슷한 핀란드 등 4개국이다. 평가원이 이 기간의 학습격차 양상과 성취 격차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일본, 핀란드와 함께 세 영역에서 2009년에 비해 2018년의 평균점수가 모두 하락했고, 특히 읽기 영역에서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수학, 과학도 하위 10% 집단의 차이가 상위 10% 집단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부모의 교육수준, 직업 지위, 가정의 보유 자산에 따른 세 영역의 성취도 하락폭도 비슷했다. 평생학습 시대다. 학교 교육 과정만으로는 미래 사회에서 앞서갈 수 없다. 학교 안팎의 협업이 중요하다. 학교에서는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을 도울 맞춤형 교재와 교수법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진단 평가 방안부터 찾아야 한다. 의무교육 과정인 고교까지는 학원이 아닌 학교가 보충학습을 책임져야 한다. 상위 몇%만 공부하는 교실의 수업 분위기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사회 인식 변화도 중요하다. 부모의 직업 지위나 교육수준, 재산에 따라 자녀의 역량 수준이 달라진다면 진정한 능력주의 사회로 갈 수 없다. 대학을 나오지 않고 스타트업에 뛰어든 젊은이들이 제 역량을 펼 수 있도록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멘토링으로 기성세대에 의존하지 않고도 성공하는 사례를 많이 발굴하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
  • ‘1000만 동학 개미 잡아라’ 증시 개장식 달려간 李·尹

    李 “주가조작만 안 해도 훌륭”尹 “뒤처진 정치 시스템 개혁”민주, 자본시장 대전환위 출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새해 주식시장 개장식에 나란히 참석해 2030세대를 비롯한 ‘동학 개미’(개인투자자)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유력 대선주자들이 국내 증시 개장식에 나란히 참석한 것은 이례적으로, 1000만명에 이르는 개인투자자 표심이 대권 가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취업난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 상당수가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거나 투자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 행사장에 차례로 등장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나란히 상승장을 상징하는 붉은색이 섞인 넥타이를 했다. 두 후보는 악수를 나누고 좌석에 나란히 앉아 짧게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 후보는 “(코스피) 4000시대를 넘어서서 5000포인트 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소위 말하는 부실주, 작전주, 단타, 심지어 풋옵션 매도까지 하다가 결국은 IMF(외환위기) 때 깔끔하게 재산을 정리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며 개미 투자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저평가된 우량주, 가치주를 사 놓으면 언젠가 제자리로 갈 것”이라며 “잠깐 유행한다고 부실 작전주를 사시면 엄청난 후회를 할 수 있다. 저도 우량 가치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올해 글로벌 유동성 공급 축소 충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자본시장, 외환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를 겨냥한 듯 “최근 포퓰리즘 득세 조짐과 자유로운 기업 활동의 족쇄를 채우는 규제 움직임 등 반기업 정서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한 뒤 “기업 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 회계 처리의 낮은 신뢰도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윤 후보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진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주가 조작을 안 하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강조해 온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한 발언이지만,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들어 두 후보는 개인투자자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주식시장의 내부자 거래, 금융회사와 외국인의 불공정 거래 행위 차단 등 제재 강화안을 내놨고, 윤 후보는 27일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에서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주가 과도하락 시 자동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서킷브레이크’ 도입을 제안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7일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를 출범한다. 이 후보의 측근인 김병욱 선대위 직능본부장과 김영춘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가 맡는다.
  • ‘직격’ 나경원 “이준석, 대선 큰 전쟁 앞 분열… 책임 자유롭지 못해”

    ‘직격’ 나경원 “이준석, 대선 큰 전쟁 앞 분열… 책임 자유롭지 못해”

    羅 “이런 논의한다는 게 참 어이없다”“2030만 중요 아닌 지역·세대·계층 살펴야”“윤석열 장점·진정성 보여주고 당 하나돼야”이준석 “안철수, 임명할 수도” 사퇴론 일축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조수진 최고위원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운영 갈등을 빚은 뒤 중앙선대위직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대선이라는 큰 전쟁 앞에서 분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羅 “김종인, 스스로 후보 작게 만들어”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러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참 어이없는 노릇”이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당장 20·30세대 지지율 확보가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주장에 대해 “선거에 있어서 20·30만 중요하겠나”라면서 “지역, 세대, 계층,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다 같이 국민 여러분들 아픈 데, 가려운 데를 다 긁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보의 메시지와 연설문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서는 “우리 스스로 후보를 작게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어떤 부분은 실언, 어떤 부분은 소통에 있어서 문제가 있기도 했던 것”이라면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하면 후보의 장점과 진정성을 잘 보여주고 소통하게 하는 것, 그리고 또 우리 당이 정말 하나가 되는 것으로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준석, 조수진과 갈등 하루 만에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선거 손뗐다” 앞서 조 최고위원과의 갈등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한 이 대표는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핵관들이 그렇게 원하던 대로 이준석이 선거에서 손을 뗐다”면서 “세대결합론은 사실상 무산됐으니 새로운 대전략을 누군가 구상하고 그에 따라 선거 전략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한 지 4시간 만에 윤 후보의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사퇴 전날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 말만 듣는다”는 취지로 이 대표에 반발했고,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이 아니면 누구 지시를 듣는다는 것이냐”고 받아치며 고성이 오갔다.이준석 “윤사모가 문자폭탄”최고위서 尹측 권성동과 충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 권성동 사무총장과 정면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 등 개인정보가 윤 후보 지지자 모임인 ‘윤사모’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 유출돼 문자 폭탄을 받은 것과 관련, 권 사무총장에게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표는 또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자신의 부모 재산 내역을 입수한 정황도 언급하며 “범죄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국회의원 공천 심사 때 당에 제출한 대외비 자료가 당 사무처에서 흘러나간 것으로 의심하고, 실무를 총괄하는 윤 후보 최측근인 권 사무총장을 정조준한 것이다. 그러자 권 사무총장은 “처음 듣는 얘기다. 윤사모라고 하면 당 외곽 조직 같은데, 사무총장이 그런 것까지 알기는 어렵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후 “확인해보겠다”며 한발 물러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나온 사퇴론과 관련해 “이 사람들(의원들)이 손학규(전 민주당 대표)에게 단련된 이준석을 모르는 가보다”라며 사퇴할 뜻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자신과 갈등을 빚어온 최고위원들을 겨냥해 “조수진 김재원 최고위원들이 대의를 위해 희생을 선택하시면 즉각 대체 멤버를 준비하겠다”면서 “안철수 대표를 임명할 수도 있다”고 했다.
  • 이재명·윤석열, 증시 개장식서 ‘1000만 동학 개미’ 구애 경쟁

    이재명·윤석열, 증시 개장식서 ‘1000만 동학 개미’ 구애 경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새해 주식시장 개장식에 나란히 참석해 2030세대를 비롯한 ‘동학 개미’(개인 투자자)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유력 대선주자들이 국내 증시 개장식에 나란히 참석한 것은 이례적으로, 1000만명에 이르는 개인투자자 표심이 대권 가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취업난과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 상당수가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거나 투자하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 행사장에 차례로 등장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나란히 상승장을 상징하는 붉은색이 섞인 넥타이를 했다. 두 후보는 악수를 나누고 좌석에 나란히 앉아 짧게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 후보는 “(코스피) 4000시대를 넘어서서 5000포인트 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소위 말하는 부실주, 작전주, 단타, 심지어 풋옵션 매도까지 하다가 결국은 IMF(외환위기) 때 깔끔하게 재산을 정리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며 개미 투자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시도했다. 그러면서 “저평가된 우량주, 가치주를 사놓으면 언젠가 제자리로 갈 것”이라며 “잠깐 유행한다고 부실 작전주를 사시면 엄청난 후회를 할 수 있다. 저도 우량 가치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올해 글로벌 유동성 공급 축소 충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자본시장, 외환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를 겨냥한 듯 “최근 포퓰리즘 득세 조짐과 자유로운 기업 활동의 족쇄를 채우는 규제 움직임 등 반기업 정서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한 뒤 “기업 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 회계 처리의 낮은 신뢰도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행사가 끝난 뒤 ‘윤 후보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진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주가조작을 안 하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시장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 후보가 강조해온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한 발언이지만,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최근들어 두 후보는 개인 투자자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주식시장의 내부자 거래, 금융회사와 외국인의 불공정 거래 행위 차단 등 제재 강화안을 내놨고, 윤 후보는 27일 자본시장 선진화 공약에서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주가 과도하락 시 자동으로 공매도가 금지되는 ‘서킷브레이크’ 도입을 제안했다. 두 후보 지난달 25일 동시 공개된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것도 개인 투자자에 대한 구애와 무관치 않다.
  • 아내와 아들 살해 의심 받는 미국 변호사, 아내 유언장에는 이미…

    아내와 아들 살해 의심 받는 미국 변호사, 아내 유언장에는 이미…

    1000만 달러(약 119억원)의 보험금을 아들에게 물려주려고 자신에게 총을 쏴 죽여달라고 청부한 미국의 50대 변호사가 있었다. 그 석달 전에는 아내와 다른 아들이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는데 그의 소행을 의심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생전의 아내가 모든 재산을 남편에게 물려주는 유언장을 작성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으며 미심쩍은 정황이 적지 않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몰락한 변호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름난 법조인 집안 출신의 알렉스 머도(54). 증조부를 시작으로 조부와 부친까지 모두 5개 주의 검찰총장을 지낸 명문가의 자제였다. 머도의 가정에 총탄 냄새가 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 7일이었다. 부인 마가렛(당시 52)과 아들 폴(당시 22)이 가족의 사냥용 별장 개집 근처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 그런데 같은 해 9월 4일 알렉스가 길거리에서 총격을 당했는데 탄환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목숨을 구했다. 그는 나중에 살해를 청부했다고 순순히 유죄를 인정했다. 모자 의문사와 관련해선 일곱 달이 다 돼도록 누구도 체포되거나 기소되지 않았으며 용의자의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주 현지 일간 아일랜드 패킷이 입수한 마가렛의 최종 유언장과 여러 증언을 종합하면 그녀는 이미 모든 재산을 남편에게 물려주기로 유언장에 적시했다는 것이다. 다만 언니 마리안 프록터에게 자신이 죽을 경우 유산 상속 과정을 감독하라는 조건이 붙여져 있었다. 2005년 8월 유언장에 서명까지 마쳤는데 언젠가 수정돼 있었다. 프록터의 이름에 줄을 긋고 알렉스의 부친인 랜돌프 머도 3세의 이름을 대신 적어뒀다. 랜돌프 머도 3세는 마가렛과 폴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흘 뒤 세상을 떠났다. 가족 법무법인은 숙환으로 자연사했다고 공표했다. 이쯤되자 모두가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마가렛의 유산 관리인으로 알렉스와 아들 버스터, 언니 프록터 모두 배제됐고, 지난달 9일자로 알렉스의 형 존 마빈 머도가 대리인 행세를 하는 것으로 기재돼 있다. 존은 동생이나 조카에 유산을 물려주기 전에 빚부터 갚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왜 마가렛이 유언장에 수정 가필을 했는지 모르며 그녀의 글씨체가 맞는 것으로 보여 생전에 그녀가 수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가 길거리에서 총격을 받은 것은 법무법인에서 사직한 다음날이었다. 법인 측은 그가 자금을 유용한 사실이 들통 나 그만 뒀다고 했다. 알렉스의 변호인들은 의뢰인이 20년 동안의 합성마취약(오피오이드) 중독 탓에 회삿돈에 손을 댔다고 변호했다. 남은 아들 버스터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총을 쏴달라고 고객으로 인연을 맺은 커티스 에드워드 스미스(62)에게 청부한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이 집안과 관련해 횡액을 당한 사람도 여럿이었다. 2015년 19세 소년 스티븐 스미스가 교통사고를 가장해 살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제기됐고, 2019년에도 맬로리 비치란 19세 소년이 보트 사고로 목숨을 잃어 함께 있었던 폴이 법정에 설 예정이었다. 비치 살해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면 폴은 최고 징역 25년형을 받게 된다. 2018년 가정부 클로리아 새터필드(당시 57)도 의문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알렉스는 그녀가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계단에서 떨어졌다고 설명했는데 부검의는 “미끄러져 넘어져 생긴 상처”로 보이지 않는다는 소견을 밝혔다. 알렉스는 또 새터필드가 모아둔 돈에 손을 댔다고 그녀 아들들의 의심을 샀다. 지난달에야 그녀의 아들들에게 430만 달러의 법정화해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을 보면 이 의혹 역시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증시개장식 찾은 李·尹 “부실작전주 사면 후회”vs“포퓰리즘 득세” 견제구

    증시개장식 찾은 李·尹 “부실작전주 사면 후회”vs“포퓰리즘 득세” 견제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새해를 맞아 나란히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에서 각각 연설한 뒤 증시 개장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자본시장의 투명성·공정성·성장성을 강조한 이 후보는 과거 “소위 말하는 부실주, 작전주, 단타, 심지어 풋옵션 매도까지 하다가 결국은 IMF 때 깔끔하게 재산을 정리했던 정말 아픈 기억이 있다”면서 과거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위 말하는 우량주 장기투자를 통해서 복구를 넘어서 약간의 성과 내기도 했다”며 “ 저평가된 우량주, 가치주를 사놓으면 언젠가 제자리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잠깐 유행한다고 부실 작전주를 사시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할 수 있다”며 “저도 우량 가치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투자 가치가 있는 ‘우량 가치주’에 비유함으로써 윤 후보와 선명한 대비 효과를 누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윤 후보도 이날 연설에서 이 후보를 염두에 둔 듯 ‘포퓰리즘과 반기업 정서’ 등을 부각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윤 후보는 “최근 포퓰리즘 득세 조짐과 자유로운 기업활동에 족쇄를 채우는 규제 움직임 등 반기업 정서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과정에서 외환거래 불편, 투자자 등록 의무화, 공매도 활용 어려움 등 선진시장에 투자할 때와 비교해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며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 회계 처리의 낮은 신뢰도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후보는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 또는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를 맸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이 일정을 끝으로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선대위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취재진에게 공지를 통해 “선대위 쇄신과 함께 윤 후보는 현재 이후의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당초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서민금융 살리기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오후 국회에서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와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 등 선대위 참모들과 총괄본부장 총사퇴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 [서울포토] ‘국기에 경례’ 이재명·윤석열

    [서울포토] ‘국기에 경례’ 이재명·윤석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새해를 맞아 나란히 증권시장 개장식에 참석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및 증시대동제’에서 각각 연설한 뒤 증시 개장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했다. 두 후보는 좌석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주고받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의례적 수준의 가벼운 대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또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 또는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를 맸다. 이 후보는 빨간색과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이 섞인 스트라이프 넥타이와 주최 측이 제공한 빨간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빨간색이 저희 정치성에 잘 안 맞는데 굳이 매고 온 이유는 올해 황소가 곰을 확실하게 밀어내고 ‘불장’(bull market·상승장)이 되라는 격려의 취지”라며 “혹시라도 오해가 없으시길 부탁드린다”며 운을 뗐다. 빨간색은 국민의힘이 상징색으로 쓰고 있지만 상승장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와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연설에서 자본시장의 투명성·공정성·성장성을 강조한 이 후보는 과거 “소위 말하는 부실주, 작전주, 단타, 심지어 풋옵션 매도까지 하다가 결국은 IMF 때 깔끔하게 재산을 정리했던 정말 아픈 기억이 있다”면서 ‘쓴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위 말하는 우량주 장기투자를 통해서 복구를 넘어서 약간의 성과 내기도 했다”며 “ 저평가된 우량주, 가치주를 사놓으면 언젠가 제자리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잠깐 유행한다고 부실 작전주를 사시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할 수 있다”며 “저도 우량 가치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투자 가치가 있는 ‘우량 가치주’에 비유함으로써 윤 후보와 선명한 대비 효과를 누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역시 빨간 넥타이를 매고 온 윤 후보도 이날 연설에서 이 후보를 염두에 둔 듯, ‘포퓰리즘과 반기업 정서’ 등을 부각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윤 후보는 “최근 포퓰리즘 득세 조짐과 자유로운 기업활동에 족쇄를 채우는 규제 움직임 등 반기업 정서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 과정에서 외환거래 불편, 투자자 등록 의무화, 공매도 활용 어려움 등 선진시장에 투자할 때와 비교해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며 “기업지배구조의 불투명성, 회계 처리의 낮은 신뢰도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선대위 정진욱 대변인은 이 후보가 행사 뒤 한국 증시 저평가의 원인을 국내 정치·경제 시스템 탓으로 돌린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후보가 주가조작만 하지 않아도 훌륭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고 전했다. 이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두 후보 이날 행사에 앞서 국내 증시를 향해 각각 새해 메시지를 남겼다. 이 후보는 “자본시장 투명화, 신속한 산업전환으로 주가지수 5천포인트를 향해 나갑시다”라고 적었고, 윤 후보는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큰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 상금 3000만원, 올해 발명왕은 누~구?

    상금 3000만원, 올해 발명왕은 누~구?

    “발명으로 대한민국을 이끈 주인공을 찾습니다.”특허청은 제57회 발명의 날(5월 19일)을 맞아 ‘발명유공자’와 ‘올해의 발명왕’ 후보를 신청(추천)받는다고 3일 밝혔다. 발명유공자는 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올해의 발명왕 다음달 11일까지 접수한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국민들에게 공포한 날을 기념해 195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발명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단체)를 발굴 포상하고 있다. 발명유공 대상은 발명가·발명유공자·발명장려유공자·발명지도유공자·발명장려유공단체 등 개인이나 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심사위원회와 공적심사위원회의 등의 심사와 공개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포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금탑산업훈장을 포함한 훈·포장 및 표창은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의 발명왕’은 신제품·신기술을 개발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발명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 등이 수여된다. 발명유공 포상과 중복 신청 및 수상이 가능하다. 정부부처와 광역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대학·기업체·학회, 협회 및 지역지식재산센터 등의 장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 공직자 23만명, 2월 28일까지 재산신고 해야

    공직자 23만명, 2월 28일까지 재산신고 해야

    4급 이상 국가·지방과 정무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정기 재산변동신고를 실시한다고 인사혁신처가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산등록의무자 23만명은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전년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본인과 본인의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재산변동사항을 오는 2월 28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자는 국가·지방 정무직, 4급 이상 공무원, 경찰·소방·국세관세 등 특정분야 7급 이상 공무원,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등 약 23만명이다. 신고재산은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지상권 및 전세권 ▲1000만원 이상의 현금(수표 포함), 예금·보험, 주식, 국·공채, 회사채 등 증권, 채권, 채무 ▲품목당 500만원 이상 보석류, 골동품 및 예술품 ▲권당 500만원 이상의 회원권 ▲소유자별 연간 1000만원 이상 소득이 있는 지식재산권 등이다. 1급 이상 고위공직자 등의 신고 내용은 3월 말 관보 또는 공보에 공개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나면 과태료 부과, 해임 또는 징계의결요구 등의 조치를 한다. 연원정 윤리복무국장은 “공직자 재산 등록과 공개는 부정한 재산 증식을 예방하고 직무 수행 공정성을 확보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라면서 “등록의무자가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재산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신고방법 문의 대응을 위해 공직윤리시스템 상담인력을 확충하고 챗봇을 활용해 24시간 상담할 예정이다.
  •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비극. 밝혀지지 않은 진실. 도둑처럼 찾아든 현실에 평범한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투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진상규명은 더디기만 합니다. 주변의 지지와 응원도 시간이 갈수록 시들어지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되며 벼랑 끝에 몰리기도 일쑤였습니다. 일부 사건은 정치 쟁점화되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가는 가족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법원 앞에 서서 외쳤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서울신문의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연재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스물 여덟 가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재판이 모두 끝난 후 만난 이들도 있지만, 아직 법정 투쟁이 진행 중인 이들도 있었는데요. 보도 이후 소송의 진행경과를 정리하며 연재를 마칩니다. <1> 가수 故구하라 오빠 구호인씨 “20년 연락 없던 母, 상속 50% 요구 잘못된 법은 바뀌는 게 정의 아니냐” (2020년 5월 4일자) 구호인씨가 입법을 공론화한 이른바 ‘구하라법’은 지난해 6월 마침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법원의 판단으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구씨가 생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 소송은 2020년 12월 광주가정법원에서 구씨와 생모의 재산 분할을 5:5가 아닌 6:4로 하라고 판결했다.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는 2020년 7월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혐의는 유죄로,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로 마무리됐다. 최씨는 지난해 7월 복역을 마쳤다. <2>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허재용 항해사 가족 “침몰 3년 지나도 원인 몰라… 외교부, 수색 정보공개 시간끌기” (2020년 5월 18일자) 허재용 항해사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지난해 9월 확정됐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8월 1심과 마찬가지로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 계약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고 외교부는 상고하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은 2차 수색을 위한 예산이 올해로 3년째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면서 여전히 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3> ‘JSA 의문사’ 김훈 중위 부모 김척·신선범씨 “장군의 아들까지 알 수 없는 죽음 당해…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軍 변하지 않아” (2020년 6월 1일자) 고 김훈 중위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난해 2월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1·2심과 마찬가지로 “육군참모총장이나 국방부 장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 권고 이후 5년간 순직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행정청의 악의적 의도 때문이 아니라 국방부 훈령이 미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4> 의료사고로 숨진 故권대희 어머니 이나금씨 CCTV 속 ‘유령수술’ 또렷한데… 검사님, 대희 죽음이 실수입니까 (2020년 6월 15일자) 고 권대희씨 의료사고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에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함께 기소된 마취의 이모씨는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500만원, 수술 당시 지혈을 담당한 의사 신모씨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간호조무사 전모씨에겐 선고유예 판결이 났다. <5> ‘경의선 고양이 살해’ 피해자 예미숙씨 자두가 아프게 떠난 지 어느덧 1년 잔혹한 동물학대 왜 더 많아지죠? (2020년 7월 13일자) <6> 무대 안전사고로 성악도 딸 잃은 아버지 박원한씨 무대서 딸 추락사했는데 김천시 2년간 사과 한마디 없었다 (2020년 8월 3일자) 고 박송희씨 유족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게 사과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전도 유망한 젊은 예술가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박송희 양 부모님께 진정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가족들이 김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천시의 책임이 100%라고 보고 6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7> 갑질 피해 故최희석 경비원의 친형 “반성도 사과도 없는 ‘갑’… 동생 죽음 헛되지 않도록 더는 경비원 비극 없어야” (2020년 8월 24일자) 고 최희석 경비원을 수차례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주민 심모씨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최씨의 사망은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는 지난해 2월 최씨가 업무상 사유에 의해 사망했다고 인정하고 유족보상과 장의비 지급을 결정했다. <8> ‘구급차 이송 방해 사건’ 피해자 아들 김민호씨 “책임진다던 택시기사, 어머니 죽음에 무엇을 책임졌나” (2020년 9월 14일자) 택시기사 최모씨는 2020년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이듬해 3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로 감형되면서 최씨는 상고를 포기했다. 유족들은 최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8월 “최씨는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최씨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손해배상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활동가 박유진(가명)씨 해외 도피 ‘나쁜 아빠들’ 늘어 분노… 양육비는 우리 아이 ‘생존권’ 문제 (2020년 10월 5일자) 2020년 12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서 주장했던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출국금지, 명단공개가 가능해졌다. 법원의 감치명령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양육비를 미지급한 아버지 2명의 신상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넷사이트 ‘배더파더스’ 운영자 구본창씨는 지난달 명예훼손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가 유예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전원 무죄 평결을 거쳐 무죄가 선고됐지만, 수원고법은 유죄로 판단했다. <10>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향직 아내 이방울씨 “형제복지원 30년 전 악몽 남편 아픔 덜어주고 싶어” 그래서 아내는 투사가 됐다 (2020년 10월 26일자) 대법원은 지난해 3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는 회원 12명과 함께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국가가 25억원을 배상하라”며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법무부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조정이 결렬돼 본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1> 이춘재가 살해한 초등생 김현정양 아버지 김용복씨 “8세 딸 희생 숨긴 경찰 만행… 檢, 시효 다시 따져 진실 캐야” (2020년 11월 16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경찰이 시신을 은폐해 30년간 실종 처리됐던 고 김현정양도 피해자로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2>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살아있는 사람 죽는 일 없어야… 원청, 법적 책임 꼭 밝혀낼 것” (2020년 12월 28일자)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의 책임자들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지난달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렸다. 선고 결과는 오는 2월 10일 나온다. 검찰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사장에게 징역 2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의 백남호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나머지 서부발전 관계자 7명에겐 금고 6월~징역 2년, 한국발전기술 관계자 5명에겐 벌금 700만원~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법인 두 곳에는 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27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점 때문에 ‘반쪽짜리’라는 노동계의 비판이 제기됐다. <13> 아동학대·성폭력 피해자 전담 국선 김민선 변호사 “신고하면 엄마 못 만난다” 매일 맞고도 입 다문 아이… 아동학대 뒤엔 돌봄 공백 (2021년 1월 18일자) <14> ‘살인의 추억’ 모티브 된 故윤동일 형 윤동기씨 “이춘재 누명 쓴 동생 매질 또 매질… 결국 암 생겨 27세에 떠나” (2021년 2월 8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서 강압 수사와 가혹행위를 당한 고 윤동일씨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15> 가습기 살균제 기업 책임 배·보상 추진회 대표 김태종씨 “중환자실 16번, 아내 결국 떠나… 기업은 무죄라니 가슴 답답” (2021년 3월 1일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납품업체인 이마트와 필러물산 임직원 1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거리 투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 본사 앞에선 기업과 정부를 규탄하는 ‘2021년도 55차 가습기살균체 참사 캠페인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16>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제기한 소성욱·김용민 부부 “건보 피부양자 등록 후 돌연 취소… ‘빼앗긴 권리’ 되찾고 싶어” (2021년 3월 22일자) 소성욱·김용민 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마지막 변론기일을 마쳤다. 선고기일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17> 민법 781조 헌법소원 청구한 이설아·장동현 부부 “아빠 성 따라야 ‘정상가족’인가요? 비정상적 사회에 물음표 던진 것” (2021년 4월 12일자) 헌법재판소가 이설아·장동현씨 부부가 청구한 헌법소원의 본안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부성 우선주의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민법 개정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18> 日정부에 보상 청구 한센인 자녀 김덕한(가명)씨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봐… 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2021년 5월 3일자) <19> 음주운전 피해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 부모 안전 한국에 열광한 내 딸 앗아간 상습 음주운전자, 대만 유족 일상도 덮쳤다 (2021년 5월 31일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A씨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A씨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을 하면서 상습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법적 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는 파기환송심에서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 <20> 청주방송 故이재학PD 동생 이대로씨 “항소심은 형의 근로자 지위 인정 부당해고 고통 준 사람들에 분노” (2021년 6월 21일자) <21>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 30년 만에 재심 낸 강성호 교사 부부 ‘빨갱이 교사’ 30년 누명, 가족도 꼬리표… “진실 승리 보여 줄 것” (2021년 7월 12일자) 청주지법은 지난해 9월 강성호 교사의 국가보안법 위반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989년 재판에서 징역 선고를 받은지 32년 만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백서를 만들고 강씨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2> 고 윤승주 일병 어머니 안미자씨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2021년 8월 9일자) 고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 1심에 불복하면서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오는 3월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23> 군 내 성폭력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 피해자 아버지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2021년 9월 6일자) 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장모 중사는 지난달 17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군검찰이 항소하면서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사를 회유하고 협박한 2차 가해자 노모 준위는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지난달 2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이갑숙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과 이 중사의 국선변호인(중위) 등 10여명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해 10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초동수사 책임자로 꼽혔던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20전투단 군사경찰·검찰 관계자들도 모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24> 전태일 열사 어머니 故이소선 재심 이끈 동생 전태삼씨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2021년 10월 4일자)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1일 고 이소선씨의 계엄법 포고령 위반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대학생 시국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한 행위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형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5> 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부실수사 판결 받아낸 정현조씨 딸 죽음 덮어버린 경찰… 아빠는 23년째 진범을 쫓고 있다 (2021년 10월 25일) <26> 여순사건 당시 철도승무원 故김영기 아들 김규찬씨 “73년 만에 명예회복… 여순사건 유족에겐 시간이 없다” (2021년 11월 15일) <27> 삼청교육대 순화교육 피해자 故박이수 형 박광수씨 “삼청교육대는 끝나지 않은 지옥… 우리는 국가폭력 피해자” (2021년 12월 6일) 지난해 11월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아직 첫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28> 발달장애인 치료감호소 차별 소송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 1년 6개월 징역형 살고 치료감호소까지 3년째…발달장애인 차별 아닌가요 (2021년 12월 27일)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인 발달장애인 이준영(가명)씨와 10년 넘게 수감됐던 황정우(가명)씨가 제기한 장애인 차별구제 및 손해배상 소송은 오는 3월 10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 대선이 결정할 새해 집값…“다주택자 매도 급증”vs“재건축 집주인 버티기”

    대선이 결정할 새해 집값…“다주택자 매도 급증”vs“재건축 집주인 버티기”

    2022년 새해의 집값 향방은 대선 결과가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가가 부동산 관련 보유세 및 거래세, 대출 규제 등에서 정책 변화를 촉발하는 도화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집을 매수·매도하려는 이들이 대선결과를 기다리면서 관망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대선이 실시되고 정부가 이양될 때까지는 정책 공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기보다는 기존의 정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상반기엔 대출 규제로 매입도 어렵고, 세금으로 매도도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없게 안정적 관리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유력한 대선 후보들은 부동산 세제와 대출, 공급 정책까지 전면적으로 손질하겠다고 강조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신설과 함께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양도세 중과도 유예하자고 제안했다.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종부세와 재산세, 양도소득세 완화와 함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80% 상향 조정을 공약하고 있다. 윤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두 후보 모두 공급책으로 임기내 250만가구 건설을 주장하지만 실현 가능성과는 별개로 이 후보는 공공 주도, 윤 후보는 민간 주도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 이후엔 다주택자의 매도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고, 윤석열 후보가 당선땐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공약에 힘입어 해당 아파트 주인들이 집을 팔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누가 당선돼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던 정책 실패 부분을 고치려 들면서 대규모 개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차기 정부에서는 규제와 수요 억제를 강조한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시장 친화적 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문 정부는 부동산 관련 세율 확대에다 재건축 안전진단에서부터 분양가가까지 규제를 가해도 집값을 잡지 못하자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라는 초강수의 금융카드를 휘둘렀다. 내년 집값에 대해서는 대다수 민간 연구기관은 공급 부족을 이유로 2.0%~5.0% 상승을 점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 주택산업연구원은 2.5%, 우리금융경영연구소 3.7%,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5.0%(아파트)가 오른다고 각각 예측했다.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내년 주택 가격이 수도권은 5.1%, 지방은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3기 신도시 입주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게 소요되고, 서울에서는 신규 주택을 대량으로 당장 공급하는 일은 어렵다”며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것도 저금리 기조와 과잉 유동성을 지속시켜 집값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KB부동산이 지난달 공개한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7월 3억 2125만원에서 5억 5322만원으로 약 41%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는 6억 708만원에서 12억 4978만원으로 2배 넘게 수직 상승했다.
  • 소상공인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

    소상공인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유재산 임대료를 깎아주는 조치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해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국유재산 임대료 부담 경감조치를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청사에 입주하거나 국유지를 대부하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은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3분의2가량 인하된 임대료율을 적용받는다. 소상공인은 임대료율이 재산가액의 3%에서 1%로 낮아지고, 중소기업은 재산가액의 5%에서 3%로 낮아지는 식이다. 임대료 납부는 일반 업종의 경우 최장 6개월 유예가 허용되고 이용 인원·시설 이용 제한 업종은 임대료 납부유예 기간이 최장 1년까지 적용된다. 임대료 연체료율은 7∼10%에서 5%로 인하된다. 정부는 국유재산 임대료 부담 경감조치로 지난달까지 총 8만 4495건, 약 840억원의 혜택을 제공했으며 이번 연장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더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데스크 시각] 2022년 앞둔 세밑, 행복하십니까/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2022년 앞둔 세밑, 행복하십니까/김미경 경제부장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이다. 이들 가운데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자.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이 힘들어 접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영끌·빚투로 겨우 집 한 채 장만했는데 대출금리가 막 오르니 어떡하죠.” “아이들 때문에 강남 대치동으로 전세 왔는데 집은 못 사고 전셋값만 엄청 오르네요.” “용산의 오랜 1주택자인데 집값이 너무 올라 재산세와 종부세 폭탄에 한숨만 나옵니다.” “채소에 달걀에 빵에 치킨에 값이 안 오른 게 없는데 월급만 제자리걸음이에요.” “주식 동학개미 하다가 손해를 많이 봐서 코인(암호화폐)에 투자했는데 더 손해 봤어요.” “토스뱅크가 연 2% 금리 준다길래 갈아탔는데 한도가 줄어들어 또 갈아타야 하나요.” “실손 보험료가 내년에 15%나 오른다는데 탈퇴해야 하나요. 거의 쓰지도 않았는데요.” 코로나19가 변이를 거듭하며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삶은 더욱더 팍팍해지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경제적 문제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영업도, 부동산도, 은행도, 주식도, 코인도 높아지는 세금과 금리, 각종 제재로 휘청거려 고민만 쌓인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한 자영업자 지인이 연락 와 “코로나19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받아도 버티기 힘들다”며 조만간 폐업신고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소망은 한 가지로 모아진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다. 경제적 안정은 육체적·정신적 안정으로 이어진다. 2022년을 코앞에 둔 세밑, 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하고 싶지만 코로나19의 끈질긴 방해 속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럼 2022년에는 좀 나아질까.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국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들은 표심잡기용 장밋빛에 널뛰기만 한다.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올해, 우리나라는 적지 않은 수확을 거뒀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 7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했다. UNCTAD 57년 역사상 개도국의 선진국 격상은 한국이 처음이다. 최근 유엔총회에서 확정된 유엔 정규 예산 및 평화유지활동(PKO) 예산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9위에 올라 주요 7개국(G7) 및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91년 유엔 가입 후 30년 만에 분담률이 3.7배 이상 늘어나 주요 기여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 자료에서 한국의 경제 규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 세계 191개국 중 10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나랏빚 증가폭이 35개 선진국 중 1등인데 잠재성장률은 OECD 회원국 중 꼴찌로 곤두박질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게다가 IMF의 지난 10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추가 재정 지출이 주요 20개국(G20) 소속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부는 소상공인 등 지원 강화에 나섰지만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지난해 빚은 1년 새 48조원이나 늘었지만 지원금은 7조 8000억원에 그쳤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하고 주머니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과연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렇게 허무하게 글을 맺으려는 순간, 봉사단체에서 일하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너 올해도 교회에 헌금 많이 했지? 다른 곳에도 기부 좀 했니? 올해 한시적으로 기부금 세액공제율이 현행 15~30%에서 20~35%로 늘어난다더라.” 갑자기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의 끈은 놓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이에 대한 보상이 더 커진다고 한다. 내년 3월 대선 결과가 이 같은 소확행을 더 큰 행복으로 키워 줄 수 있을까.
  • 노인 단독가구도 월소득 180만원 이하 기초연금 수급

    내년 1월부터 월소득인정액이 180만원 이하인 노인 단독가구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220만원을 버는 일용·단시간 노동자도 국민연금 사업장(직장)가입자 자격을 얻어 보험료 부담을 덜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30일 이런 내용의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소개했다. 우선 복지부는 내년 만 65세 이상인 국민의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기준 올해 169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부부가구는 270만 4000원에서 288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소득인정액은 근로·연금소득 등과 일반재산, 금융재산, 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해 합산한 금액이다. 또한 최저임금이 올해 8720원에서 내년 9160원으로 인상된 점을 반영해 근로소득 공제액을 98만원에서 10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하는 노인이 최저임금 인상 탓에 기초연금을 적게 받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개인별 기초연금액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연금액은 연말 통계청이 발표하는 ‘2021년도 전국 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다음달 중 고시할 예정이다. 기초연금은 생일이 있는 달의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일이 1957년 4월이라면 내년 3월 1일부터 신청기간이 시작된다. 최대 수급액은 30만원이다. 내년 기초연금 수급자는 약 628명으로 예상된다. 일부 일용·단시간 노동자의 보험료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에는 1개월 이상 일하면서 월 8일 또는 월 60시간 이상 일한 일용·단시간 노동자만 사업장가입자가 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소득기준을 추가해 근로일수나 시간이 부족해도 월소득 220만원 이상이면 사업장가입자가 될 수 있다. 사업장가입자로 편입되면 사용자가 보험료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만 노동자 본인이 내면 된다.
  • 너였냥! 화재 범인이

    너였냥! 화재 범인이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주방 시설 일부를 태우고 29분 만에 꺼져 919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인덕션) 버튼을 눌러서 일어난 화재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고양이가 인덕션을 건드려 불을 낸 경우가 2019년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107건이나 된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4건은 인명 피해가 있었으며, 재산 피해액은 총 1억 4150만원이다. 특히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난 화재가 54건으로 절반에 해당한다. 올해에만 고양이 관련 화재 33건이 주인이 없는 사이 일어났다. 행동반경이 넓은 고양이는 종종 싱크대 위로 올라가 전기레인지 스위치를 밟아 화재를 일으킨다. 소방재난본부는 “집을 비울 때 전기레인지의 전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전기레인지 전원 버튼 주변에 반려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키친타월 등을 두지 말고, 작동 잠금 기능이 내장된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 그린벨트 고수하던 이재명 “일부 훼손해서라도 택지 공급”

    그린벨트 고수하던 이재명 “일부 훼손해서라도 택지 공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주택 공급대책과 관련해 “일부 그린벨트 훼손을 통한 택지 공급도 유연하게 고민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왔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지금은 시장이 너무 강력한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변곡점을 지나서 (집값) 하락을 걱정할 시점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내 집 마련의 꿈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에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이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니냐’고 묻자 “앞으로도 가급적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며 “그런데 시장에서 계속 주택의 추가 공급을 필요로 하고, 이를 위해 불가피하다면 공익을 비교형량하는 차원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 공약에 대해선 “종합부동산세와 결국은 통합해야 할 거다. 이중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며 “재산세는 지방세라 없애면 지방재정에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부과하되 중복되지 않게 하자는 것이다. 만약 만원을 부과할 때 재산세가 5000원 부과됐다면 (국토보유세는) 5000원만 받아 배분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다 만드는 게 정의냐, 그 생각도 조금씩 교정할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보면 비정규직·임시직 일자리 노임 단가가 더 높다. 그게 합리적이다.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가면 정규직 전환 압박도 완화될 수 있다”고 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은 지킬 수 없는 합의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또 합의했으면 지켜야 하는데 충분히 지키지 못했던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빌미가 됐다”고 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는 좀 다르게 하겠다. 북한에 할 말은 하겠다. 굴욕적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좀 단단하게 하겠다”고 했다.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선 “미국에 맡기지 않으면 자체 방위가 불가능하단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특히 군에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는데 기가 막힐 일이고 당연히 전시작전권은 최대한 신속하게 빠른 시간 내에 환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간 국방부 장관 기용에 대해선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정치 보복은 가장 나쁜 정치 행태”라며 “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엄청난 국가적 난제를 두고 사적 보복을 위해 그 시간과 권한을 낭비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했다. 책임총리제에 대해선 “최소한 헌법에 있는 제도와 법률 내에서는 최대한 활용하자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탕평 인사’와 관련해선 “최대한 진영을 가리지 않고 협치정부, 통합정부, 실용내각 등으로 가려 한다”며 “가능하면 선거과정에서 연합해 낼 수 있다면 훨씬 낫지 않나 기대한다”고 했다.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여부에 대해선 “필요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제 판단이 100% 옳은 건 아니기 때문에 다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 의사와 객관적 검증을 거쳐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