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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최고법원에 대한 기대/김성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기고] 최고법원에 대한 기대/김성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미국 연방대법원은 1973년 1월 낙태는 프라이버시권의 일부라고 선언하며 낙태금지법에 대해 위헌 판결을 했다. 약 50년 후인 2022년 6월 연방대법원은 의료적 긴급 상황이나 태아의 심각한 장애라는 예외를 제외하고는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미시시피주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미국은 50개 주의 의회에서 자기 주의 법률을 정하는데 미 연방 수정헌법 제14조는 “어떠한 주도 적법 절차에 의하지 않고서는 개인의 생명, 자유 또는 재산을 박탈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연방대법원은 낙태할 권리가 헌법상 승인된 권리가 아니고 합리성 심사기준에 따르면 낙태를 제한하는 주 법률이 연방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낙태를 어떤 식으로 규율할지는 각 주의 시민과 대표자에게 돌아간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에 대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법원이 미국을 150년 전으로 돌려놨다’, ‘미국 여성의 건강과 생명이 위험에 처했다’는 등의 비판을 했고 많은 미국인이 위 판결에 반대한다고 한다. 낙태에는 종교·윤리적 문제도 얽혀 있고 여성의 인격권, 신체의 자유, 프라이버시 보호도 문제되므로 이를 어떻게 규율할지는 어려운 문제이다. 필자는 법으로 낙태를 금지하는 것은 출산을 강제하는 것이라 찬성하기 어렵고 낙태할 권리를 인정하는 것에 찬성한다.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미시시피주 법률이 낙태를 전면 금지하지 않았고 연방대법원은 위 법률에 대해 합리성 원칙에 따라 위헌 여부를 판단했으므로 미국 대통령의 수사처럼 연방대법원 판결로 인해 여성이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에 대한 책무는 개인의 인격과 자유,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런데 민주주의는 다수결을 기본으로 하므로 개인의 자유와 긴장 관계를 피하기 어렵다. 토크빌은 민주사회에서 인민 또는 입법부가 압도적 힘을 행사하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 민주주의가 되레 전제정치의 도구가 되는 상황을 걱정했고 이런 한계를 고민하면서 민주주의의 보루로 사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한다. 찬반을 떠나서 수십 년 전 형성된 선례를 폐기하고 많은 반대를 알면서도 헌법을 근거로 판결한 연방대법원을 보면서 토크빌의 혜안이 떠올라 필자는 존경스럽고 부러운 마음이다. 우리 최고법원도 검수완박, 종합부동산세, 상속인의 유류분 등 여러 중요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데 개인의 자유와 재산을 보호하고 민주주의의 약점을 치유해 줄 보루로서 역할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
  • [인사]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 유재훈△금융정책국장 이형주△구조개선정책관 전요섭 △금융산업국장 신진창 ■국가인권위원회 ◇고위공무원 승진 △교육협력심의관 일반직고위공무원 서수정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산업재산정책국장 김명섭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장 홍충선△생활과학대학장 주서령△미래혁신원 서울 미래혁신단장 최현진△중앙도서관장 김진상△자연사박물관장, 중앙박물관장 겸 경희기록관장 김희찬△서울 건강센터소장 겸 코로나19 종합상황실장 오창모
  • 이달부터 지역가입자 정산제 도입… 건보료 추가 부가·환급됩니다[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이달부터 지역가입자 조정제도가 바뀌는 이유가 무엇인가. A. 지역가입자는 소득이 있음에도 조정제도를 이용해 보험료를 회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년간 수입이 있어 월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프리랜서가 매년 해촉증명서를 제출해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면서 월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는 악용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달부터 지역가입자에게도 정산제도를 도입해 보험료를 조정한 사람의 소득이 내년 11월에 확인되면 정산을 통해 추가 부과 또는 환급할 예정이다. Q.정산제도 도입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A.직장가입자 보수월액에 적용하고 있는 보험료 연말정산제도를 지역보험료 및 소득월액(보수 외 소득) 보험료에도 적용해 제도의 형평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달 이후 폐업·휴업·퇴직(해촉) 등의 사유로 사업·근로소득에 대한 보험료 조정 신청을 한 경우, 우선 조정 후 오는 11월에 올해 확정 소득으로 올해 9~12월분 보험료를 재산정해 추가로 부과 또는 환급한다. 조정 신청 시에는 소득정산부과동의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이 경우 신청한 날의 다음 달부터 그해 12월까지 조정한다.
  • 정신질환 재소자에 코뼈 부러진 날, 엄마는 “이런 일 안 했으면…”[매 맞는 교도관]

    정신질환 재소자에 코뼈 부러진 날, 엄마는 “이런 일 안 했으면…”[매 맞는 교도관]

    교도소에서 종일 범죄자와 부대끼며 폭언을 듣는 것은 교도관에게 일상이고 종종 폭행도 당한다. 운이 없으면 크게 다쳐 한동안 밥벌이가 힘든 처지가 된다. 6년차 교위 나모(34)씨는 아직도 그때 일로 악몽을 꾼다. 2018년 9월 10일. 장소는 인천구치소의 한 수용거실. 철야 근무 막바지인 오전 6시 30분쯤 잠에서 깬 수용자들의 모포를 회수하던 때였다. 수용자 A씨가 격리돼 있던 징벌방의 문을 열자마자 얼굴로 주먹이 날아왔다. 나씨는 ‘악’ 하는 짧은 비명과 함께 코를 부여잡았다. 전신마취 후 3시간가량 수술을 받았고 전치 4주 진단이 나왔다. 나씨는 A씨를 형사고발한 뒤 재판정에 가서야 자신이 맞은 이유를 듣게 됐다. A씨의 과자를 빼앗아 먹었다는 황당한 주장이었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주먹질의 대가로 2019년 9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씨는 회복 기간 동안 콧구멍에 거즈를 가득 채우고 지냈다. 그 꼴로 침대에 누워 있던 그에게 어머니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네가 이런 일을 안 했으면 좋겠구나.”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7급 교정공무원에 한 번에 합격했을 때도 기뻐하기보다는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어머니였다. 끝내 직업을 포기하진 않았지만 트라우마는 여전하다. 밖에서는 ‘나쁜 놈’도 피해 가면 그만이지만 그의 직장인 교도소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 그저 하루하루 스스로 조심하며 사는 수밖에. 서울구치소 기동팀의 8년차 교도관 김모(37)씨는 한동안 자동차에 호신용 삼단봉을 싣고 다녔다. 지난 2월에 있었던 수용자 B씨와의 말다툼 이후부터다. 수용거실을 옮겨 달라며 고성을 지르던 B씨를 제지한 것이 화근이었다. B씨는 자신의 앞에 있던 탁자를 주먹으로 내리쳐 부숴 버린 뒤 김씨를 향해 “1대1로 한판 붙자”고 도발했다.그게 끝이 아니었다. 그 뒤로 B씨는 김씨가 복도를 지나갈 때면 “언제까지 남자다운 척하는가 보자”며 눈을 부라렸다. B씨의 ‘조직 동생’이라는 사람은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왜 우리 형님에게 말도 안 되는 강압적 행위를 하느냐”고 항의했다. 난동 부리는 수용자를 제지하려다 뺨을 맞고 정신지체 수용자에게 손등을 깨물려 피를 본 적도 있었지만 밖에서 걸려 온 협박 전화를 받은 것은 김씨도 처음이었다. 그는 요즘도 출퇴근길에 급습을 당하지 않을까 신경이 곤두서 있다. 경기 수원구치소에서 근무하는 7년차 교도관 홍모(34)씨는 억울하게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당했다. 올 초 일어난 수용자 C씨와의 사건 때문이다. C씨는 자신의 소송 서류를 물에 적신 뒤 공 모양으로 구겼다. 서류의 정체를 알 길이 없었던 홍씨가 ‘이거 버릴 거냐’고 묻자 C씨는 스스로 종이 뭉치를 버렸다. 그러고는 얼마 뒤 돌변한 C씨는 “마음대로 사유재산을 폐기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넣었다.올봄에는 수형복을 바꿔 달라고 떼쓰는 D씨를 제지하다가 어깨가 빠진 일도 있었다. 이미 세 번이나 옷을 바꿔 준 뒤였다. D씨는 “왜 나한테 ×랄이냐”고 욕설을 하며 홍씨의 얼굴을 때리다가 함께 넘어졌고 그 충격에 홍씨는 어깨를 다쳤다. 그때 후유증으로 그는 아직도 팔굽혀펴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 홍씨는 “남의 인권을 짓밟고선 자기 인권은 중요하다는 수용자를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인권이 중요하지만 정당한 공권력 집행은 인권침해가 아니다. 인권 보호와 공권력 집행이 키 맞춤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재소자에 맞아 코뼈부러진 아들…엄마는 “이런 일 안 했으면..”[매 맞는 교도관]

    재소자에 맞아 코뼈부러진 아들…엄마는 “이런 일 안 했으면..”[매 맞는 교도관]

    교도소에서 종일 범죄자와 부대끼며 폭언을 듣는 것은 교도관에게 일상이고 종종 폭행도 당한다. 운이 없으면 크게 다쳐 한동안 밥벌이가 힘든 처지가 된다. 6년차 교위 나모(34)씨는 아직도 그때 일로 악몽을 꾼다. 2018년 9월 10일. 장소는 인천구치소의 한 수용거실. 철야 근무 막바지인 오전 6시 30분쯤 잠에서 깬 수용자들의 모포를 회수하던 때였다. 수용자 A씨가 격리돼 있던 징벌방의 문을 열자마자 얼굴로 주먹이 날아왔다. 나씨는 ‘악’ 하는 짧은 비명과 함께 코를 부여잡았다. 전신마취 후 3시간가량 수술을 받았고 전치 4주 진단이 나왔다. 나씨는 A씨를 형사고발한 뒤 재판정에 가서야 자신이 맞은 이유를 듣게 됐다. A씨의 과자를 빼앗아 먹었다는 황당한 주장이었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주먹질의 대가로 2019년 9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씨는 회복 기간 동안 콧구멍에 거즈를 가득 채우고 지냈다. 그 꼴로 침대에 누워 있던 그에게 어머니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네가 이런 일을 안 했으면 좋겠구나.”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7급 교정공무원에 한 번에 합격했을 때도 기뻐하기보다는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어머니였다. 끝내 직업을 포기하진 않았지만 트라우마는 여전하다. 밖에서는 ‘나쁜 놈’도 피해 가면 그만이지만 그의 직장인 교도소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 그저 하루하루 스스로 조심하며 사는 수밖에. 서울구치소 기동팀의 8년차 교도관 김모(37)씨는 한동안 자동차에 호신용 삼단봉을 싣고 다녔다. 지난 2월에 있었던 수용자 B씨와의 말다툼 이후부터다. 수용거실을 옮겨 달라며 고성을 지르던 B씨를 제지한 것이 화근이었다. B씨는 자신의 앞에 있던 탁자를 주먹으로 내리쳐 부숴 버린 뒤 김씨를 향해 “1대1로 한판 붙자”고 도발했다.그게 끝이 아니었다. 그 뒤로 B씨는 김씨가 복도를 지나갈 때면 “언제까지 남자다운 척하는가 보자”며 눈을 부라렸다. B씨의 ‘조직 동생’이라는 사람은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왜 우리 형님에게 말도 안 되는 강압적 행위를 하느냐”고 항의했다. 난동 부리는 수용자를 제지하려다 뺨을 맞고 정신지체 수용자에게 손등을 깨물려 피를 본 적도 있었지만 밖에서 걸려 온 협박 전화를 받은 것은 김씨도 처음이었다. 그는 요즘도 출퇴근길에 급습을 당하지 않을까 신경이 곤두서 있다.경기 수원구치소에서 근무하는 7년차 교도관 홍모(34)씨는 억울하게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당했다. 올 초 일어난 수용자 C씨와의 사건 때문이다. C씨는 자신의 소송 서류를 물에 적신 뒤 공 모양으로 구겼다. 서류의 정체를 알 길이 없었던 홍씨가 ‘이거 버릴 거냐’고 묻자 C씨는 스스로 종이 뭉치를 버렸다. 그러고는 얼마 뒤 돌변한 C씨는 “마음대로 사유재산을 폐기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넣었다. 올봄에는 수형복을 바꿔 달라고 떼쓰는 D씨를 제지하다가 어깨가 빠진 일도 있었다. 이미 세 번이나 옷을 바꿔 준 뒤였다. D씨는 “왜 나한테 ×랄이냐”고 욕설을 하며 홍씨의 얼굴을 때리다가 함께 넘어졌고 그 충격에 홍씨는 어깨를 다쳤다. 그때 후유증으로 그는 아직도 팔굽혀펴기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홍씨는 “남의 인권을 짓밟고선 자기 인권은 중요하다는 수용자를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인권이 중요하지만 정당한 공권력 집행은 인권침해가 아니다. 인권 보호와 공권력 집행이 키 맞춤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2년전 악몽 되풀이절대 안돼”…박상돈 천안시장, 비피해 긴급 점검

    “2년전 악몽 되풀이절대 안돼”…박상돈 천안시장, 비피해 긴급 점검

    지난 2020년 비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충남 천안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전 직원 비상근무 등 대응 태세에 나섰다. 천안시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5일 오전 10시 기준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50㎧, 시속 23㎞로 북진 중이다. 천안은 5일 오후부터 6일 정오까지 천안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며, 충청권은 최대 100~300㎜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전 직원 비상근무에 돌입한 천안시는 △과거 침수피해지역 점검 및 안전 조치 40건 △재난취약계층 안전관리 16개소 △수립 16개소 △응급복구 현장 7개소 △급경사지 및 산사태취약지역 118개소 △20개 △배수로 사전점검 255개소 △퇴적물, 지장물 정비 5개소 등을 점검했다.앞서 천안지역은 지난 2020년 8월 10일간 399㎜의 비가 내려 도로 및 교량 33건, 지방하천 45건, 소하천 86건, 산사태 및 임도 45건 등 총 271건의 피해가 발생, 공공시설 피해총액만 346억99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읍·면·동에 관내 주요 하천 예찰 활동과 시설물 안전조치 등의 안전관리 대책을 특별 지시한 데 이어, 강력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침수나 붕괴,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박상돈 시장은 “인명·재산피해 없는 안전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전 직원 비상근무에 돌입해 사전 조치에 전력을 다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강서소방서 방문… ‘힌남노’ 총력 대응 당부

    김춘곤 서울시의원, 강서소방서 방문… ‘힌남노’ 총력 대응 당부

    한반도를 거쳐간 그 어떤 태풍보다 강력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슈퍼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함에 따라 한반도 전역이 초긴장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5일 강서소방서(서장 정교철)를 방문,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항상 모든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하고,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지난 8월 초 발생된 수해 피해복구로 인해 심신이 지친 상황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또다시 태풍으로 비상근무 중인 대원들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번 태풍은 여느 태풍보다 가장 위력이 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만일 피해 발생 시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가 이뤄지도록 행안부와 서울시, 구청, 경찰서 등 유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에도 각별하게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사기는 곧 시민 안전과 소방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면서, “소방공무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 “15억원 초과 대출 완화, 한 번은 논의해야”

    김주현 금융위원장, “15억원 초과 대출 완화, 한 번은 논의해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시가 15억원을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 완화와 관련해 “한 번은 논의해야 할 이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5일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보고받은 것은 없지만, 언젠가는 논의돼야 할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언제까지 갈 수는 없지만, 다만 어느 시점에 어떤 방향으로 논의할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부처에 따르면 금융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이후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2019년 도입됐던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를 해제하는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전날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시장 상황, 주택 수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부동산 제도의 질서 있는 정상화를 추진 중”이라며 “정책 과제나 발표 일정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협의가 이뤄지거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회의와 관련해 정확히 들은 게 없다”며 “다만 계속해서 그렇게 갈 수 없으니깐 어쨌든 한번은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는 재산권 침해 논란으로 헌법재판소에 위헌확인 소송이 제기되는 등 주택 실수요자의 편의를 과도하게 제약하는 규제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하지만 15억원 초과 대출 규제를 풀면 결과적으로 투기심리만 다시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큰 상황이다.
  • ‘벤츠 등 차량 677대 천안 아파트 화재’ 세차업체 직원 등에 실형

    ‘벤츠 등 차량 677대 천안 아파트 화재’ 세차업체 직원 등에 실형

    스팀세차의 LP가스 폭발 화재로 충남 천안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등 677대의 차량 피해가 발생한 책임과 관련해, 세차업체 직원과 대표,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1심에서 금고형과 징역형 집행유예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5일 오전 업무상과실폭발성물건파열 혐의로 기소된 출장 세차업체 30대 A직원씨에게 금고 1년 6월을, B대표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당시 화재경보를 오작동으로 판단해 소방설비 시스템 가동 전체를 차단한 혐의(소방시설법 위반)로 함께 기소된 관리사무소 C직원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과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아파트 관리 용역업체는 벌금 1000만 원이 각각 선고됐다. 재판부는 “A씨는 세차를 마칠 때까지 화재 스팀기의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밸브를 잠그지 않고 라이터에 불을 붙여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이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지시를 받고도 밸브를 잠그지 않아 자칫 엄청난 인명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오작동으로 판단해 소방설비 시스템 가동 전체를 차단한 혐의를 받고 있는 C씨와 D업체에 대해 “전체 소방설비를 차단해 화재가 확대됐다”며 “종전 화재경보 오작동이 있었다고 하지만 소방 관리는 실제 화재 발생을 염두해야 하기 때문에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피고인들은 재판과정에서 모두 자신들의 부주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의도가 없었으며 향후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회사의 구상권 청구에 대한 배상 책임 문제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 11일 스팀 세차를 위해 방문한 천안 불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 불을 켜, LP가스가 폭발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가스가 폭발하면서 주차장 시설물과 벤츠와 BMW 등 차량 677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려 수십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공판에서 출장세차 업체 A직원과 B대표 대해 각각 금고 3년과 금고 2년을, 관리사무소 C직원에게 징역 2년과 아파트 관리 용역업체에게 벌금 2000만 원을 각각 구형했다.
  • “北황강댐 일부 방류”… 사전통보 요청엔 무응답(종합)

    “北황강댐 일부 방류”… 사전통보 요청엔 무응답(종합)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가운데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북한명 예성강댐) 수문을 일부 개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류 시 사전 통보해달라는 우리 측의 요청 시도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황강댐 수위는 현재까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방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가 태풍에 대비하는 수위 조절 차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실장은 “일부 유량 변화에 대해 국민과 부대 장병의 안전을 위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방류되는 상황을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있다”며 “(남측) 임진강이나 필승교 수위 변화는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전날 평양 141㎜, 평성 116.4㎜, 원산 131.4㎜, 문천 177.6㎜ 등 집중 호우가 내렸다. 앞서 통일부는 북측 수역의 댐을 방류할 때 사전에 통보해달라는 내용의 장관 명의 통지문을 이날 오전 북한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통일부는 오늘 아침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서 남북 공유 하천의 북측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재촉구하는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북측은 통지문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측의 사전 통보 없는 대규모 방류는 우리 측의 피해를 더욱 극심하게 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류 시 우리 측에게 사전에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측 통지문을 수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북측의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촉구한다”면서 “정부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측 지역의 강우 및 방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지난 6월 28일에도 북한지역 폭우로 기술적 문제가 생기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일부가 일시적인 불통을 겪자 공개 입장문을 내고 북측에 댐 방류 시 사전 통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북한은 협조 요청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고, 예고 없이 황강댐(북한명 예상강댐) 수문을 무단 개방했다.
  • “유명인 SNS 계정 사칭, 처벌 대상”

    “유명인 SNS 계정 사칭, 처벌 대상”

    특허청은 5일 유명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사칭하는 행위가 부정경쟁방지법 및 상표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부정경쟁행위는 계정을 사칭해 영업활동을 하는 행위(영업 주체 혼동행위)와 계정의 명칭을 유명한 타인의 성명이나 예명 등으로 구성하는 행위(퍼블리시티권 침해행위)가 있다. 영업 주체 혼동행위 또는 퍼블리시티권 침해행위로 피해를 본 경우 해당 위반행위 금지 청구(제4조), 위반행위로 입은 손해배상 청구(제5조) 및 위반행위로 실추된 신용회복 청구(제6조)를 할 수 있다. 특허청에 행정조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행정조사 결과 위반행위인 것이 밝혀질 경우 시정 권고 가능하다. 사칭 계정 명칭이 등록된 상표와 동일·유사하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동일·유사해 상표권 침해를 구성하는 경우, 특허청 산업재산 특별사법경찰에 수사 의뢰도 할 수 있다. 문삼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디지털 시대 전환과 더불어 새로운 유형의 부정경쟁행위나 지식재산권 침해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 법령을 근거로 위법행위를 규율해 건전한 거래 질서가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통일부 “北에 댐 방류 시 사전통보 요청… 응답 없어”

    [속보] 통일부 “北에 댐 방류 시 사전통보 요청… 응답 없어”

    통일부는 5일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 북측 수역의 댐을 방류할 때 사전에 통보해달라고 북한에 재차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통일부는 오늘 아침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업무 개시 통화에서 남북 공유 하천의 북측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재촉구하는 통일부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북측은 통지문 수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측의 사전 통보 없는 대규모 방류는 우리 측의 피해를 더욱 극심하게 할 우려가 있는 만큼 방류 시 우리 측에게 사전에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측 통지문을 수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북측의 댐 방류 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촉구한다”면서 “정부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북측 지역의 강우 및 방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지난 6월 28일에도 북한지역 폭우로 기술적 문제가 생기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일부가 일시적인 불통을 겪자 공개 입장문을 내고 북측에 댐 방류 시 사전 통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북한은 협조 요청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고, 예고 없이 황강댐(북한명 예상강댐) 수문을 무단 개방했다.
  • “슬픔과 회한이…” 힌남노 앞두고 기상청이 주목한 ‘이 숫자들’

    “슬픔과 회한이…” 힌남노 앞두고 기상청이 주목한 ‘이 숫자들’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시길 부탁드립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를 발표하는 기상청 브리핑에서 설명자로 나선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4일 오전 브리핑 말미 이 같은 말을 꺼냈다. 힌남노는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전망되는데 이대로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석관은 힌남노 예상경로 등을 전한 뒤 대한민국에 상륙했던 역대 태풍 이름과 사망자, 이재민 수, 재산피해 금액 등을 자세히 정리해놓은 자료를 화면에 띄웠다.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 때문에는 20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실종됐으며 6만30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액는 5조1479억원인데 이는 태풍 재산피해액 역대 1위에 해당한다.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19명과 12명이다. 이재민은 6만1844명 발생했고 재산피해액은 4조2225억원이었다. 2004년 제15호 태풍 메기 때문엔 7명이 목숨을 잃었고 4712명이 집을 잃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액은 2500억원이었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선 6명이 사망했고 6714명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는 2150억원 발생했다. 이 분석관은 “이 숫자들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의 슬픔과 회한이 담겨있다”라면서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과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석관은 “(태풍이 올 때) 부디 안전한 곳에 머무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이번 태풍, 경로가 의미가 없다” 힌남노는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155km/h로 국내에 상륙했던 태풍 중 가장 강했던 1959년 ‘사라(951.5헥토파스칼(hPa)·부산)’와 두 번째로 강했던 2003년 ‘매미(954헥토파스칼(hPa)·통영)’를 넘어선다. 힌남노는 충분히 강해진 상태에서 한반도에 상륙하기 때문에 많은 비뿐 아니라 매우 빠르고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강풍반경이 380㎞여서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이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태풍 같은 규모와 세기에 있어서는 태풍의 경로 논의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장은 “서쪽이냐 동쪽이냐 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라며 “태풍의 강도와 그 규모는 세기가 약화되거나 줄어들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워낙 크고 강력한 태풍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나 무조건 대비를 철저히 해야 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대한 여파에 대해서는 “서울까지는 아니더라도 경기 남부와 강원도까지는 충분히 태풍에 약한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풍속 15~20m/s로 사람이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강풍도 불고 비도 많이 오기 때문에 중부지방도 충분히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매미’ 위력 넘어서는 태풍 상륙 기상청장은 인명 피해를 우려하며 “태풍이 지나가는, 길어야 12시간 동안은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모든 대비를 해달라”라며 “안전한 곳에 계시고 위험에 조금이라도 덜 노출이 되셨으면 좋겠다. 그 점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6일 태풍이 근접할 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속 60m 이상의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초속 10m의 바람이 불면 우산을 들고 있기가 어렵고, 초속 20m가 되면 걷는 것도 힘들어진다. 초속 40m의 바람에는 건장한 남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걸음도 옮기지 못한다. 초속 60m 정도면 철탑이 골리앗 크레인이 쓰러지거나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위력이다. 힌남노는 하필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시점에 국내에 접근한다. 해수면 높이가 가뜩이나 높은데 힌남노 경로 인근으로 높이가 최대 10m 높은 물결까지 일면서 5~6일 만조시간대 제주·남해안·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폭풍해일경보가 발령될 수 있겠다. 
  • [포토] 태풍 ‘힌남노’ 북상 중

    [포토] 태풍 ‘힌남노’ 북상 중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나는 시점은 6일 오전 1시께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5일 밝혔다. 한상은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5일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힌남노는 강풍반경이 400㎞에 달하는 매우 큰 태풍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라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내일 새벽 제주 최근접하고 아침 남해안 도달…정오께 동해로 기상청은 브리핑에서 힌남노가 제주에 가장 근접하는 시점은 6일 오전 1시이고 경남해안에 도달하는 시점은 오전 7시 전후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북진하면서 중심 위치가 좌우로 50㎞ 이상 변동하고 있다”라면서 특정 지역을 상륙지점으로 상정하지 말고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힌남노가 우리나라 주변에 접근할 때 중심기압은 950hPa 정도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 전망대로면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지고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중심기압이 957hPa인 상태에서 경남 거제시에 상륙했던 2020년 9호 태풍 ‘마이삭’과 힌남노 상황을 비교했다. 지금은 마이삭 때에 견줘 남해상 수온과 열용량이 마이삭 때보다 높고 많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힌남노는 마이삭보다 훨씬 강한 태풍인데 환경도 세력을 유지하기 유리한 상황이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은 힌남노가 제주를 지나 남해상에 근접하는 때에 풍속이 더 세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고 한다. 현재 남해상이 힌남노가 세력을 유지하기 좋은 조건인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힌남노는 5일 오전 현재 서귀포시 남남서쪽 390㎞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0hPa와 50㎧로 ‘매우 강한 태풍’이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위력이 세다. 힌남노와 국내 지점 간 거리는 서귀포 390㎞, 제주 420㎞, 경남 통영 630㎞, 부산 700㎞, 경북 포항 790㎞, 울릉도 1천㎞다. 힌남노는 매우 이례적으로 북위 30도선을 넘으면서 더 발달하는 모습이다. 힌남노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해 힌남노의 저기압성 회전을 강화해주고 있다. 약한 태풍의 경우 북위 30도선을 넘으면서 다시 강해지는 모습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지만 힌남노처럼 강한 태풍이 북위 30도선을 넘어서 재강화하는 모습은 매우 특이한 사례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부산 북북동쪽 80㎞ 지점을 지나겠다. 기상청은 “힌남노는 6일 정오 전에 울산이나 경북 경주시 부근으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점차 대기 상층 제트기류에 이끌리면서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하리라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 만조 때 남해안 지나 폭풍해일 우려…“폭풍반경 내 안전한 곳 없어” 현재 예상대로면 힌남노가 남해안을 지나는 시간대가 만조 때와 겹친다. 기상청은 경남해안을 중심으로 폭풍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 만조시간을 보면 제주 서귀포 오전 5시 20분, 전남 여수와 목포 오전 5시 5분과 오전 9시 36분, 경남 거제와 마산 각각 오전 4시 41분과 오전 4시 48분, 부산 오전 4시 31분이다. 5~6일 제주해상·남해상·서해남부먼바다에, 6일부터 7일 오전까지 동해상에 바람이 14~50㎧(시속 50~180㎞)로 불고 물결이 3~12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상에는 6일까지 바람이 10~20㎧(시속 35~70㎞)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 여기서 물결의 높이는 ‘특정 시간 주기 내 모든 파고 가운데 높이가 상위 3분의 1에 드는 파고의 평균 높이’인 유의파고를 말한다. 즉 제시된 높이보다 훨씬 높은 물결이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현재 예상대로 힌남노가 움직이면 우리나라 대부분이 ‘가항반원’(안전반원)에 들어 피해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일각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기상청 측은 “폭풍반경(바람이 2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구역)에 들어가면 경로상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북반구에서는 태풍 진행방향 왼쪽이 가항반원이고 오른쪽이 위험반원이다. 가항반원에선 태풍에서 부는 바람과 주변에서 부는 바람 방향이 반대라 풍속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위험반원은 두 바람 방향이 일치해 풍속이 강하다. 다만 가항반원과 위험반원은 상대적인 것으로 태풍 주변이면 어디든 위험하다. 한 총괄예보관은 “힌남노 진로에 따른 폭풍반경을 보면 남부지방은 물론 충청남부와 강원남부 일부 등도 들어간다”라면서 “태풍 진행방향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폭풍반경에 들면 매우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6년 제주를 거쳐 부산에 상륙한 ‘차바’는 힌남노보다 훨씬 약한 세력으로 제주와 부산을 사실상 스쳤는데도 10명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키고 재산피해액이 2천150여억원에 달했다. 차바가 제주와 부산을 지날 때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55hPa·40㎧’와 ‘975hPa·32㎧’였다. 5~6일 순간최대풍속 예상치는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울릉도·독도 40~60㎧, 강원영동·경북동해안·전남서해안 30~40㎧, 남부지방(해안 제외)·충청·강원영서남부 20~30㎧, 수도권·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 15~20㎧다. 제주엔 5일 오후부터 6일 아침까지, 남부지방은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동해안은 5일 밤부터 6일 오후까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바람이 세게 부는 시점은 태풍이 각 지역에 최근접하는 시간이라 볼 수 있다. 제주와 전남은 힌남노가 강한 비구름대를 유입시켜 비가 계속 많이 오겠다. 중부지방은 남쪽 따뜻한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충돌해 많은 비가 내리겠다. 현재 힌남노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는 가운데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를 가진 기단이 제트기류와 기압골에 의해 끌려들어오는 형국이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충돌로 인해 힌남노 강풍반경에서 벗어난 서울 등 중부지방 북서부지역에도 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고 많이 올 전망이다. 비는 5~6일 전국에 100~300㎜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 북서부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 누적 강수량이 200㎜를 넘겠다. 제주산지에는 600㎜ 이상 비가 오고 남해안·경상동해안·제주(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에는 400㎜ 이상 비가 올 수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가장 강하게 쏟아지는 시점을 ‘6일 오전까지’로 예상했다. 이때 제주·남해안·경상동해안·강원영동·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50~100㎜, 다른 지역은 50㎜ 정도 되겠다.
  • 멤피스 여교사 납치 용의자 검거 “샌달에서 그녀의 DNA 검출”

    멤피스 여교사 납치 용의자 검거 “샌달에서 그녀의 DNA 검출”

    미국 NBC 뉴스 등의 부정확한 표현 등이 있어 AP 통신과 온라인 매체 데일리 비스트 기사를 바탕으로 5일 오전 10시 17분에 수정합니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유치원 여교사 납치와 관련해 경찰이 흑인 남성 클레오사 앱스턴(38)을 검거했다. 피랍 현장에 남겨진 클레오사의 샌달에서 피랍 여교사 엘리자 리자 플레처(34)의 유전자(DNA)가 검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용의자 클레오사는 플레처가 어디에 있는지 밝히지 않아 경찰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보딘다.  플레처는 지난 2일 새벽 4시 30분쯤 평소 하던 대로 멤피스 대학 근처에서 조깅을 하러 나갔으나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폐쇄회로(CC) TV 동영상을 확인하니 짙은 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승했던 남성과 몸싸움 끝에 GMC 테레인에 강제로 태워졌다. 오전 7시 4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데 남편 리처드 리치 플레처 3세와 멤피스 대학이 신고를 했다. 현장을 조사하던 경관들은 플레처의 부서진 휴대폰과 버려진 물병을 발견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샌달도 근처에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클레오사를 그의 동생 마리오(36)의 집에서 체포했는데 피랍 동영상에 포착된 GMC 테레인을 사건 당일 몰고 나간 그가 마리오 집에 돌아와 차량 내부를 청소하고 옷가지를 세탁하는 등 미심쩍은 행동을 했다는 것이 동생의 진술이다. 클레오사는 생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지낸 인물이라고 데일리 비스트는 전했다. 문제의 차량은 몸싸움 직후 근처 주차장에 몇분 동안 정차했는데 CCTV 카메라에 잡힌 번호판이 그의 차량과 일치했다. 클레오사의 휴대폰 위치 추적을 했더니 현장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다음날 경찰이 그를 연행하려 하자 달아나려 했다. 경찰은 플레처가 상당히 심각한 부상을 입어 피를 차량 안에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동생 마리오 역시 체포됐는데 그는 납치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총기 소지 혐의 등이 주어졌다.  경찰은 클레오사를 납치와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했는데 6일 오전 동영상으로 법정 인정신문에 응할 예정이다.  플레처 납치 사건은 멤피스에서 올해 들어 100건 넘게 신고될 정도로 넘쳐나는 납치 사건 중의 하나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녀가 멤피스에 본사를 둔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오길 사의 공동 창업자이며 자선사업가였던 조지프 오길 3세의 손녀로 지난 2018년 3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은 상속녀란 사실 때문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게 됐다. 플레처의 재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가 오길 창업자의 상속인인 것은 확인됐다. 2020년 기준 이 사업체는 32억 달러(약 4조 3616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으며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최대 민간기업 목록에서 143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실종 당시 보라색 조깅복 반바지와 분홍색 톱을 입고 있었고 키 167.5㎝에 몸무게 62㎏이다. 갈색 머리카락에 녹색 눈이다. 남편과 8년 결혼 생활을 해왔고 두 아들을 둔 엄마다. 가족은 그녀의 행방을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만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 점이 누리꾼들의 의심을 샀다. 많은 재산을 상속받은 것에 견줘 현상금 액수가 너무 적다는 것이었다.
  • 역대급 태풍 ‘힌남노’…부산시장, 파리 출장 논란에 ‘취소’(종합)

    역대급 태풍 ‘힌남노’…부산시장, 파리 출장 논란에 ‘취소’(종합)

    “경로가 의미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역대급 세력을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장은 “이번 태풍 같은 규모와 세기에 있어선 지금 태풍의 경로가 동쪽이냐, 서쪽이냐 하는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경고했다. 태풍 힌남노는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2박 4일간의 일정으로 장영진 산업부 1차관,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을 비롯한 정부대표단과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를 제출한다고 밝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시장으로서 유치계획서를 직접 제출해 국제박람회기구(BIE) 관계자와 170개국 회원국에 부산시와 부산시민 여러분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적극 알리겠다”라며,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한 유치 교섭활동도 쉴 틈 없이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일단 시장의 파리 출장 기간에도 부시장 중심으로 태풍에 각별히 대비하고, 박 시장은 필요시 파리 현지에서 화상회의 등을 통해 태풍과 관련한 안전 사항을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파리 출장 논란에 출국 직전 ‘취소’ 사실상 태풍으로 부산시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기간에 부산시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해 “태풍 대비 보다 엑스포 유치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거 같다” “시장이 계획서 제출하러 파리에 직접 가야할 이유가 있나” “부산이 태풍에 날아가게 생겼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같은 논란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서울로 이동해 출장을 준비하다가 5일 오전 프랑스 파리 출장계획을 취소하고 부산으로 복귀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위력을 가진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부산을 비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시의 태풍 대응 수위를 비상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선제적으로 격상하고 전체 시 직원 7600여 명이 태풍 대비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계획서 제출과 파리 현지에서 준비하는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고 신재현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를 파견했다. ‘매미’ 위력 넘어서는 태풍 상륙 힌남노는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155km/h로 국내에 상륙했던 태풍 중 가장 강했던 1959년 ‘사라(951.5헥토파스칼(hPa)·부산)’와 두 번째로 강했던 2003년 ‘매미(954헥토파스칼(hPa)·통영)’를 넘어선다. 힌남노는 충분히 강해진 상태에서 한반도에 상륙하기 때문에 많은 비뿐 아니라 매우 빠르고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강풍반경이 380㎞여서 경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이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장은 인명 피해를 우려하며 “태풍이 지나가는, 길어야 12시간 동안은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모든 대비를 해달라”라며 “안전한 곳에 계시고 위험에 조금이라도 덜 노출이 되셨으면 좋겠다. 그 점은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6일 태풍이 근접할 때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초속 60m 이상의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됐다. 초속 10m의 바람이 불면 우산을 들고 있기가 어렵고, 초속 20m가 되면 걷는 것도 힘들어진다. 초속 40m의 바람에는 건장한 남성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걸음도 옮기지 못한다. 초속 60m 정도면 철탑이 골리앗 크레인이 쓰러지거나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위력이다.●폭풍전야 앞둔 부산…모래주머니 벽까지 부산교육청은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6일 모든 학교에 전면 원격 수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취약 지역을 비롯한 현장 점검을 벌이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상습 침수하는 지하차도와 마린시티, 민락수변로 등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 점검을 했다. 부산지역 주민과 상가들은 대피 시설로 피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6년 ‘차바’ 태풍으로 큰 피해를 봤던 해운대 마린시티 인근 역시 주말 장사를 포기한 채 도로에 모래주머니로 벽을 쌓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역대 태풍의 위력…무사히 지나가기를 2002년 제15호 태풍 루사 때문에는 20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실종됐으며 6만30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액는 5조1479억 원인데 이는 태풍 재산피해액 역대 1위에 해당한다.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19명과 12명이다. 이재민은 6만1844명 발생했고 재산피해액은 4조2225억 원이었다. 2004년 제15호 태풍 메기 때문엔 7명이 목숨을 잃었고 4712명이 집을 잃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액은 2500억 원이었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선 6명이 사망했고 6714명이 이재민이 됐다. 재산피해는 2150억 원 발생했다. 기상청 분석관은 “이 숫자들 하나하나에 많은 사람의 슬픔과 회한이 담겨 있다”라면서 “힌남노는 정말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한 바람과 많고 강한 비가 예상되니 슬픔과 회한이 다시 찾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기온 2도 상승 막아도 치명적 폭염 못 피한다

    기온 2도 상승 막아도 치명적 폭염 못 피한다

    지난달 한반도는 엄청난 폭우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었다. 같은 기간 인도와 유럽, 북미 지역은 초여름부터 발생한 기록적 폭염에 시달렸다. 그런데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금보다 획기적으로 줄인다고 하더라도 인류에 치명적인 기상 이변을 줄이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지구·행성과학과, 시애틀 워싱턴대 대기과학과·통계학과 공동 연구팀은 산업화 이전 시기와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2도 이하로 제한하더라도 금세기 말까지는 치명적 폭염 일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및 기후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어스 앤드 인바이어런먼트’ 8월 2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지구 평균 기온, 이산화탄소 농도, 상대 습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지구 기후모델, 인구 예측, 경제성장과 탄소 배출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특히 기온과 습도를 조합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열지수’, 흔히 체감온도라고 부르는 것에 주목했다. 열지수는 근육 경련, 탈수, 일사·열사병 등의 의학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다. 미국 기상청에서는 위험한 수준의 열지수는 39.4도, 극도로 위험한 수준의 열지수는 51도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현재 인류가 205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할 수 있는 확률은 0.1%에 불과하다고 예측했다.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이 1.5도를 넘어서지 않은 지난 10년 동안에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폭염 일수가 20세기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공중 보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이번 분석에 따르면 2050년이 되면 극도로 위험한 열지수 발생 일수가 지금보다 30~40일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100년 무렵이 되면 인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같은 열대 지역은 사람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될 수 있으며, 중위도 지역에서도 치명적 폭염 발생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 함경도와 위도가 비슷한 미국 시카고의 경우 2050년이 되면 위험한 폭염 발생이 현재보다 16배나 증가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대 루커스 바르가스 제페텔로 박사(기후생태학)는 “폭염을 비롯한 기후변화에 충분한 대응 조치가 없을 경우 노약자, 야외 근로자, 저소득층에서 일사·열사병, 열경련, 열탈진 등 온열 관련 질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야심 찬 목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정부 ‘15억 초과 주담대 금지’ 완화 검토

    정부 ‘15억 초과 주담대 금지’ 완화 검토

    정부가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우려한 규제 완화 차원이라고 하지만, 자칫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직후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2019년 도입됐던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를 해제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조치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방향성은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재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시장 상황, 주택 수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부동산 제도의 질서 있는 정상화를 추진 중”이라며 “정책 과제나 발표 일정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협의가 이뤄지거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금지는 재산권 침해 논란으로 헌법재판소에 위헌확인 소송이 제기되는 등 주택 실수요자의 편의를 과도하게 제약하는 규제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도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등 대출 규제 완화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심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되자 15억원 초과 대출 금지와 같은 반시장적인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정부 내 목소리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5억원 초과 대출 규제를 풀면 결과적으로 투기심리만 다시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 수사기관에 年1300만건 통신자료…내가 그 피해자라면 참을까요[우리 삶을 바꾼 변론]

    수사기관에 年1300만건 통신자료…내가 그 피해자라면 참을까요[우리 삶을 바꾼 변론]

    헌법재판소는 지난 7월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제공요청 근거인 전기통신사업법 조항에 대해 사후 통지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 적법절차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통신 3사와 인터넷 포털기업 등 전기통신사업자의 통신자료 제공과 관련해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사회단체가 12년간 투쟁해 이뤄 낸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헌법소원 제기 후 6년간 일반 국민의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던 사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국민의힘 국회의원 간 사찰 논란을 빚으며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통신자료 제공요청과 관련한 일련의 소송에 관여해 온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인 김선휴(39) 변호사를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이공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에서 수사기관의 무분별한 통신자료 수집에 대해 그렇게 많은 문제 제기를 해 왔는데 오랫동안 침묵했던 국민의힘 의원이 정작 본인에 관한 정보 제공이 있었다고 하자 마치 공수처의 편향적 수사의 결과인 것처럼 주장한 것은 뻔뻔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헌재 헌법연구관으로 5년간 일한 후 2015~2018년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간사로 근무한 그는 이번 헌법불합치 결정을 공수처와 정치권 간 갈등에 따른 편면적 결과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향후 법 개정 과정에서 헌법상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반영하기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10년 전 법원 제동 후 포털 관행 변화 김 변호사는 “개인정보라는 게 당장 재산적·경제적 피해를 가져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본인이 직접 수사 대상이 돼 그 피해를 당하고 나서 대응을 하려 하면 이미 발생한 피해를 되돌릴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통신자료 제공요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2010년 일명 ‘회피 연아’ 동영상 사건에서부터 비롯됐다. 당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이 김연아 선수의 어깨를 두드리자 김 선수가 이를 피하는 듯한 동영상을 네이버 카페에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해당 네티즌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경찰에 제공한 네이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2012년 서울고법은 NHN의 책임을 인정해 위자료 5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해당 판결은 2016년 대법원에서 파기돼 실제 배상책임이 인정되진 않았지만 인터넷 포털사업자의 통신자료 제공 관행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김 변호사는 “인터넷 포털기업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요청은 그 사건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고법 결정이 나고 몇 달 후 더이상 영장 없이는 통신자료 제공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선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신 3사를 상대로 한 통신자료 제공요청 사유서 공개 소송과 이에 뒤따른 헌법소원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김 변호사는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면서 2023년 12월 31일까지 개정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논의 과정에서 헌재가 위헌이라고 확실하게 결정한 사후 통지절차뿐 아니라 통신자료 제공요청의 요건이나 절차 관련 부분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수사기관 등에 의한 통신자료 제공요청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사자가 기본권 제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 정당성 여부를 다툴 수 있는 전제조건이 된다는 점에서 사후 통지절차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변호사는 “많이 제공될 때는 1년에 1300만건, 지금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2020년, 2021년에도 한 해에 500만건 정도의 통신자료 제공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후 통지절차가 신설되게 되면 그동안 범죄 수사와 전혀 연관 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이렇게 수시로 많이 제공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사회적 공론화 내지는 관심 환기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보 주체가 사후적으로 통신자료 제공의 적정성 여부를 다투기 위해선 통신자료 제공요청 사유의 통지도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지금도 통신자료 제공 여부 열람 청구를 하면 통신사가 알려 주는 정보는 언제, 어느 기관에 제공했는지 정도일 뿐 자신의 수많은 통신 중에 어떤 통신이 문제가 돼 청구가 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통신자료가 제공됐다는 사실만 알려 주면 그 제공을 요청한 행위의 적정성, 적법성에 대한 통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참여연대가 했던 통신자료 제공요청 사유에 대한 공개 청구 소송과 거기에 뒤따르는 헌법소원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어야지만 사실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 사건에서 공수처가 기자와 정치인 관련 사찰 의혹을 받은 데 대해선 공수처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공수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변호사는 “공수처만 유달리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며 “오히려 그동안 검찰, 국가정보원, 검찰이 수없이 많이 요청했던 것에 비춰 보면 공수처가 요청한 것은 새발의 피일 수도 있는데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아무래도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이다 보니까 그 사람에 의한 이슈화 때문에 부각이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세월호 때나 박근혜 정권 당시 노조나 시민사회단체 등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에 대한 정보수집이 더 많았던 것으로 참여연대는 파악하고 있어 문제 제기를 해 왔던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與추천 재판관 ‘과잉금지 위배’ 인정 특히 김 변호사는 별개 의견을 통해 적법절차원칙 위배뿐 아니라 과잉금지원칙 위배를 인정한 이종석 재판관의 의견을 이채롭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별개 의견을 낸 사람이 가장 보수적인 재판관으로 자유한국당 추천 인사인 이 재판관이란 점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 사건이 공수처에 의한 사찰처럼 정치적 이슈화가 되면서 오히려 기존에 진보·개혁적인 의견을 내 왔던 재판관은 과잉금지원칙 위배가 아니라고 판단한 부분이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자료 제공 제도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주장해 온 수사의 긴급성과 밀행성 등은 다른 수사 절차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통신자료 제공 관련 토론회를 하면 항상 수사기관 쪽에서는 법원의 허가나 영장을 기다려서는 실질적인 범죄자 색출이나 피해자 권리구제가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강조한다”며 “그러나 꼭 통신자료뿐만 아니라 구속이나 압수수색 등도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 먼저 청구하고 사후 영장을 통해 통제받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통신자료의 경우에는 사전 통제를 받게 하면 수사의 신속성이나 밀행성에 굉장한 지장이 생길 것처럼 주장하는 건 다른 영장 제도나 법원 허가 제도에 비춰 봤을 때 타당한 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통신자료 제공요청 관련 헌법불합치 결정은 세 가지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봤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에 따른 정보 프라이버시 측면과 수사 과정에서 취득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수사권의 오남용 통제 측면, 마지막으로 통신 3사나 인터넷 포털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특히 김 변호사는 “통신사나 포털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먹고사는 측면이 있는데 그 개인정보를 제공한 것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진행돼 왔던 측면이 있다”며 “그간 참여연대나 진보넷 등 여러 시민단체의 오래된 투쟁의 결과가 향후 개정 과정에서도 잘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사라·매미급 피해 우려… 창틀 사이 우유갑 고정을

    사라·매미급 피해 우려… 창틀 사이 우유갑 고정을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규모와 위력 면에서 역대 가장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남긴 태풍 ‘사라’(1959년)와 ‘매미’(2003년)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강해 더 위력적인데 전망대로라면 힌남노(상륙 시 945h㎩ 예상)는 사라(951.5h㎩)나 매미(954h㎩)보다 강한 수준이다. 두 태풍 모두 이번과 마찬가지로 추석 전후에 발생하면서 더 큰 피해를 남겼다. 사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603명, 실종 246명, 부상 2533명 등 총 3382명으로 집계됐다. 물적 피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5조 4700억원대에 이른다. 비교적 최근인 매미 상륙 당시에도 사망 119명, 실종 12명, 이재민 6만 1844명(1만 9851가구)과 4조 2225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매미는 특히 강풍으로 많은 피해를 일으켰는데 당시 일최대 풍속은 51.1㎧, 최대 순간풍속은 60㎧였다. 태풍 강도는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나뉘는데 최대풍속이 ‘54㎧(시속 194㎞) 이상’이면 초강력 태풍이다. ‘매우 강’은 최대풍속이 ‘44㎧(시속 158㎞) 이상 54㎧(시속 194㎞) 미만’인 경우다. 매우 강 단계만 돼도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다. 이번에도 5일 밤부터 6일까지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울릉도·독도에는 최대 풍속이 40~60㎧인 초강풍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진로나 강도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실시간 기상청 예보를 확인하면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에 날아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는 지붕과 간판은 미리 결박하고 화분이나 장독, 자전거 등 밖에 둔 물건은 미리 실내로 들여야 안전하다.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은 버팀목이나 비닐끈으로 단단히 묶고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창문과 창틀 사이에 우유갑이나 수건 등을 끼워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좋다. 창문에 ‘X’로 테이프를 붙이는 것은 이번처럼 강한 바람 앞에서는 크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테이프를 붙여 두면 유리 등 파편이 튀는 것을 완화할 수 있다. 폭우에 취약한 아파트나 건물 지하 주차장 입구에는 모래주머니를 쌓아 침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전, 단수 등에 대비하고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유사시 빠르게 지상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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