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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했던 영장심사…검찰 “추가 은닉 확인 필요” vs 김만배 측근 “회사 운영상 조치”

    치열했던 영장심사…검찰 “추가 은닉 확인 필요” vs 김만배 측근 “회사 운영상 조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사업에서 범죄로 얻은 수익 및 재산 은닉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씨 측근들이 구속 위기에 놓였다. 이들의 구속 여부에 따라 김씨의 범죄 입증에 필요한 핵심 증거 관련 수사도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씨를 3시간가량 심문했다. 오후 2시부터는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에 대한 심문을 2시간 20분 정도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7월까지 수감 중이던 김씨의 지시를 받아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숨긴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과 김씨 사이의 수상한 돈거래가 적지 않은 만큼 범죄 수익을 추가로 은닉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두 사람의 신병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재판부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대장동 개발 비리 수사가 시작된 뒤 화천대유 법인 계좌가 가압류될 수 있어 회사 운영 자금을 미리 수표로 찾은 것일 뿐, 범죄 수익 은닉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두 사람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고, 지난 13일 두 사람을 체포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 내 아이디어의 가치는?…‘아이디어로’에서 검증

    내 아이디어의 가치는?…‘아이디어로’에서 검증

    일상에서 생각했던 ‘아이디어’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국내에도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www.idearo.kr)가 오픈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등 다양한 문제를 집단지성을 통해 해결하고 국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연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아이디어로에서는 필요한 아이디어를 구매할 수 있고 국민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플랫폼에 제안해 거래할 수 있다. 2022년 12월 현재 제안된 아이디어는 4539건, 거래된 아이디어는 2021년 112건과 2022년 169건 등 총 281건에 거래금액이 1억 922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등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한 아이디어 소싱에서 1000만원(복수 수상)이 지급되기도 했다. 제안자가 아이디어 희망가격을 제시하는 ‘스토어’도 운영돼 열선 타이어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재돼 있다. 다만 지식재산권인 특허·실용신안과 달리 기술성 및 사업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보니 거래가 성사된 사례는 없다. 아이디어로를 운영 중인 한국발명진흥회 관계자는 “아이디어 제안 회원이 1만명을 돌파한 반면 아이디어 사용자는 확장에 어려움이 있다”며 “스토어 개편과 함께 상대적으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과제 정리서 제공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이 지난 13일 개최한 ‘2022 전 국민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공공기관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김현진씨는 제안 아이디어 중 총 12건이 거래돼 277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330만원의 상금까지 챙기게 됐다. 공공기관이 제안한 과제에도 총 10명(팀포함)이 선정돼 거래액과 함께 20만~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특허청 아이디어경제혁신팀 강윤석 팀장은 “아이디어로는 국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업 활동 지원 및 경제 활력소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며 “아이디어 중개자로서 역할을 확대,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상]크리스마스의 악몽…美 할퀸 토네이도, 하루동안 21건 강타

    [영상]크리스마스의 악몽…美 할퀸 토네이도, 하루동안 21건 강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州)가 ‘크리스마스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 동안 무려 21개의 토네이도가 이 지역을 덮친 것으로 확인됐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이하 현지시간) 루이지아내주 곳곳에 토네이도가 닥치면서 30대 어머니와 8살 아들이 사망했다. 이들 가족의 집은 토네이도로 파괴됐고 두 사람은 집에서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루이지애나주 당국은 이들 모자를 포함해 또 다른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20여 명이 달한다고 밝혔다. 또 주택 파괴 등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폭풍 예측센터에 따르면 12일 이후 텍사스주부터 플로리다주까지 남부 지방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모두 52건이며, 이중 피해가 가장 큰 루이지애나에는 24시간 동안 21개의 토네이도가 강타했다.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은 거대한 토네이도가 루이지애나주를 사납게 할퀴며 이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피해를 입은 주택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잔해가 되어 버렸다. 차량이 전복되는 것은 물론이고, 가스 및 전력 등 에너지 시설도 파손돼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현지 보안관은 “토네이도로 모든 것이 사라졌다”며 “집 주소로 표시된 곳에서는 주택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문제는 하루 동안 21개의 토네이도의 ‘공습’을 받고 초토화 된 루이지애나주 상공에 또 다른 토네이도 3개가 관측됐다는 사실이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캐도 패리시 등 6개 지역에 토네이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겨울 폭풍은 토네이도로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데 이어 중부 대평원에는 눈보라를 몰고 왔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 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눈 폭풍인 ‘블리자드 경보’가 발령된 오대호 중 하나인 슈피리어호 주변 지역에는 최대 20㎝ 눈이 쌓였고 교통이 통제됐다.
  • 검찰, 허영인 SPC 회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종합)

    검찰, 허영인 SPC 회장 배임 혐의 불구속 기소(종합)

    검찰이 총수 일가의 증여세 회피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16일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날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이 2012년 12월 SPC그룹 회장 일가의 증여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SPC 계열사들이 밀다원의 주식을 삼립에 낮은 가격으로 양도하고 179억 70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가 주식을 처분한 샤니와 파리크라상은 각각 58억 1000만원과 121억 6000만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12월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가 신설돼 그 다음해 1월부터 시행을 앞둔 시점으로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밀다원의 주식을 삼립에 팔지 않으면 총수 일가에게 매년 8억원 상당의 세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던 시기다. 당시 SPC그룹은 밀다원이 생산하는 밀가루를 삼립이 구매해 계열사에게 공급하는 구조로, 밀다원은 총수 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파리크라상 등이 사실상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삼립에 주식을 저가로 팔면서 파리크라상 등은 금융권에 수백억 상당의 차입금이 존재해 일반 재산이 감소하면서 채권자에게도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낳았다. 앞서 샤니 소액주주들은 상표권 무상 제공과 판매망 저가 양도 등으로 손해를 봤다며 2020년 10월 허 회장 등 SPC 총수 일가를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허 회장 등을 업무상 배임으로 기소한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SPC그룹 내 계열사 부당 지원과 관련해 파리크라상, 에스피엘, 비알코리아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2020년 SPC그룹이 계열사들을 부당하게 이용해 삼립에 약 414억원 상당의 이익을 제공했다고 조사하고 SPC 측에 총 647억원이라는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2년간 공회전을 거듭하던 검찰 수사는 지난 5월 수사팀이 교체되며 공소시효를 몇 달 남기고 수사를 재개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28일 만료된다. SPC 관계자는 “샤니의 밀다원 주식 양도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적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적정한 가치를 산정해 진행된 것인데, 기소가 되어 안타깝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적극 소명하여 오해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청산가리로 아버지 살해한 딸…살해 동기는 ‘잦은 꾸지람’ [여기는 베트남]

    청산가리로 아버지 살해한 딸…살해 동기는 ‘잦은 꾸지람’ [여기는 베트남]

    평소 자주 꾸지람을 했던 아버지를 청산가리로 살해해 베트남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21살 여성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 인민법원은 15일 살인죄, 독성 물질 불법거래 및 재산 파괴 혐의로 린(21)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징뉴스 등이 보도했다. 또한 청산가리 판매업자(31,남)에게는 독성 물질 판매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은 아버지(54)에게 자주 혼나고 꾸지람을 들어 아버지에 대한 적개심을 품어왔다. 급기야 아버지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2021년 9월 다량의 수면제를 물에 섞어 부친에게 마시게 했지만 별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지난 1월 18일, 온라인에서 청산가리에 대한 정보를 검색한 후 호치민으로 이동해 독성물질 판매업자를 찾아갔다. 하지만 판매업자는 “판매용이 아니라 팔 수 없다”고 하자, 린은 “연구 실험용으로 꼭 필요하다”면서 간청했다. 결국 그녀의 말을 믿고 판매상은 청산가리를 1kg 어치를 팔았다. 집에 돌아온 린은 청산가리를 세 개의 음료수 병에 섞어 냉장고에 넣었다. 부친은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 마신 뒤 구토를 하다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잠시 뒤 아무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부친이 숨졌다고 여긴 린은 방에 들어가 태연히 잠을 청했다. 이튿날 오전 린은 화장실에 들어가 테이프와 넥타이로 부친의 손과 발을 묶고, 뒷마당을 파서 시신을 묻은 뒤 사전에 준비해둔 시멘트를 붓고 그 위에 벽돌을 쌓았다. 시신을 감쪽같이 감췄다고 여긴 그녀는 더 완벽한 범죄를 위해 당일 밤 집에 불을 지른 뒤 근처 할아버지 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린은 경찰에 “한밤중에 남성 한 명이 침입해 불을 질렀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하지만 경찰은 현장을 조사하던 중 수상한 정황을 다수 발견해 정밀 수사를 벌이던 중 뒷마당에서 부친의 시신을 발견했다. 결국 린은 지문 검토 등의 수사로 범인으로 지목돼 긴급 체포됐다. 린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본인의 행동이 잔인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가족들에게 용서를 빌었다. 가족들은 "평소 폭력을 행사했던 부친 때문에 가족 모두 힘들어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치밀하게 계획된 존속 살해로 범행 수법이 잔인하다고 판단해 선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후크 “이승기에 정산금·이자 41억 지급…채무부존재 소송 제기”

    후크 “이승기에 정산금·이자 41억 지급…채무부존재 소송 제기”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에게 음원 정산금을 전액 지급했다고 알렸다. 후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음원 정산금 분쟁 관련 “이승기 측에서 요구한 금액은 실제 후크가 정산해야 할 금액과 너무 큰 차이가 있어 쌍방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한 온 이승기와 정산 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기에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에 금일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상당과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고 전했다. 후크는 정산금 지급과 함께 “더는 이승기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 받아 이승기와 사이의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무처리 잘못으로 인해 이유를 막론하고 이와 같은 오해와 분쟁을 야기하게 된 점에 대해 이승기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는 법원을 통해 쌍방 간 어떠한 의문도 남기지 않는 투명한 정산이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 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총 137곡을 발표했으나 후크 측으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1원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최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또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후크 권진영 대표는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승기씨 관련 다툼에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겠다. 내가 지어야 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내년 초 JTBC 아이돌 오디션 ‘피크타임’ MC로 복귀할 예정이다. 다음 달 SBS TV 예능물 ‘집사부일체2’는 이승기 없이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 울산, 화학물질 누출 신속대응 지능형 관제 시스템 구축

    울산, 화학물질 누출 신속대응 지능형 관제 시스템 구축

    울산 석유화학공단 내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이 구축된다. 울산시는 16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울산시 지능형 통합관제 구축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행정안전부 주간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했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단지와 인근 지역에 유해화학물질 복합감지기 32개를 설치하고, 확산예측 프로그램을 포함한 통합관제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달 말 사업이 완료되면 실시간으로 유해화학물질 농도와 환경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기준 이상 농도가 감지되면 기상청 데이터를 활용해 유해화학물질의 확산 범위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주민 긴급대피 명령과 재난 상황을 전파하는 체계도 구축해 남구 전역과 동구, 북구, 울주군 일부 지역에 거주하는 40만 명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올해 9월 행전안전부의 ‘지역 사회재난 예방 및 피해저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3억원 재난한전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내년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2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과학적 재난관리 시스템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결혼 3년차… 무료하다며 ‘스와핑’ 제안한 남편

    결혼 3년차… 무료하다며 ‘스와핑’ 제안한 남편

    “결혼 생활 무료하니까 스와핑 하자.” 올해로 결혼 3년 차를 맞은 40대 여성이 남편으로부터 ‘스와핑(부부 또는 연인끼리 상대를 바꿔 성관계 맺는 행위)’을 제안받았다며 소름이 끼쳐 이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A씨는 “결혼 후 아이를 가져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저는 둘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고, 남편도 아이를 원하는 것 같지 않아서 포기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남편의 성적 취향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느꼈고, 부부 관계 횟수가 점점 줄어들었다. A씨는 남편과 이 문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충격적인 제안을 들었다. 남편은 ‘결혼생활이 무료하니 스와핑을 하자. 스와핑은 왕족과 귀족들이 결속력과 동질감을 위해 한 거다. 이상한 게 아니다’라고 제안했다. 농담인 줄 알았던 남편의 말은 사실이었다. 남편은 며칠 뒤 SNS에서 상대를 찾았다며 구체적인 계획까지 털어놓았다. A씨는 “정말 소름이 끼쳤다.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스와핑을 권하는 남편이 정상인가”라며 “절대 싫다고 거부하니 ‘왜 자신을 숨기는 거냐. 자유로워지라’고 한다. 정말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 상태지만 남편이 식당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A씨가 모은 3억이 투입된 이력이 있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이 돈을 받고 남편과 당장 이혼하고 싶다. 어떻게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부부관계 파탄 책임 남편에게 강효원 변호사는 15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스와핑’ 행위가 형법 제242조 ‘음행매개죄’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음행매개죄는 영리의 목적으로 사람을 매개해 간음하게 한 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유흥업소 업주에게만 적용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손님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강 변호사는 “(남편이) ‘스와핑을 하지 않았다’, ‘단지 알아보기만 했다’고 항변할 수 있다. 하지만 스와핑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이거로 인해 부부 관계가 파탄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궁극적으로 근본적인 책임은 남편에게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순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이혼 사유가 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갈등이나 다툼이 이어져 파탄에 이르게 되면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A씨가 투자한 3억원에 대해서는 이혼 소송시 재산분할 소송을 같이 청구해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변호사는 “3억원의 현금이 어느 형태로 다 녹아 있을 거라서 A씨의 기여도로 (재산 분할이) 참작될 것”이라며 “재산분할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집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집을 누가, 어떻게, 얼마를 마련했는지에 따라 분할 비율이나 기여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남편 식당에 투자한 금원의 성질이 무엇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라며 “보통 부부간에 차용증이나 투자계약서를 쓰지는 않는다. 그냥 잘되라고, 잘 되면 나도 좋은 거니까 라는 마음으로 돈을 주신 거라면 통상 부부간에 증여한 거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사 소송으로 이혼하시면서 재산분할로 정리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 軍 반대에 막혀… 6년째 첫 삽도 못 뜬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軍 반대에 막혀… 6년째 첫 삽도 못 뜬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개성공단 배후기지로 추진 중인 경기 파주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군부대의 반대로 2016년 토지 매입계약 체결 후 6년이 넘도록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15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개성공단 폐쇄로 피해를 본 제조기업 40개 업체가 결성한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희건)은 2016년부터 파주시 탄현면 자유로 성동나들목에 인접한 21만㎡의 농지에 연면적 약 7만㎡ 규모의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북한 개성공단으로부터 약 30㎞쯤 떨어진 이곳에 제조·가공시설을 포함한 물류단지와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물류단지를 만들어 개성공단 배후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북한산 공산품과 농수산물을 들여오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8월 경기도, 파주시와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조합은 2020년 2월 착공해 지난해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군부대의 ‘군사시설 보호 심의’를 5차례나 통과하지 못하면서 제자리걸음이다. 관할 군부대 측은 “물류단지가 위치할 곳은 유사시 적의 주요 접근로인 데다 관측 및 사계, 화력 및 장애물 운용을 위해 반드시 확보돼야 하는 전투공간”이라며 부동의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개성공단 입주 계약기간이 50년 중 아직 40년이 남아 있어 재가동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군 작전 지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물류단지 저층화, 옥상에 군사시설 설치 등 군부대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수용할 수 있다”며 군이 방법을 제시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조합 측은 “토지 매입 계약금, 시설 용역비 등으로 지금까지 80억원이 들어갔는데 토지주들이 계약 해지 등을 요구해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탄현면 이장단 협의회와 토지주 20여명도 전날 관할 9사단 앞에서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신덕현 이장단 협의회장은 “군부대의 부동의는 국민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제한할 뿐만 아니라 물류단지 반경 500m 이내에 프로방스, 탄현산업단지, 숙박단지 등 개발이 활발히 이뤄진 것을 고려하면 형평성에도 위배된다”고 말했다. 토지주들은 “6년 넘도록 토지매매 잔금(매매가의 90%)을 못 받고 재산권 행사도 못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 김만배 자해에도… 檢 ‘260억 은닉’ 측근 영장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의 ‘키맨’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14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을 겨냥하던 검찰 수사는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그럼에도 검찰은 김씨 측근 2명에 대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되레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김씨의 자살 시도가 사건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무언의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씨의 입원으로 당분간 검찰 소환조사나 공판 진행은 어렵게 됐다. 흉기로 자신의 목과 가슴 부위 등을 자해한 김씨는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씨는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분간 치료를 이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16일과 19일 각각 예정된 대장동 사건 공판을 열지 않기로 했다. 김씨는 대장동 사업의 ‘이재명 연관성’을 입증할 마지막 퍼즐로 여겨져 왔다. 앞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김씨가 아닌 이 대표 측이라고 폭로했다. 이 대표 측이 김씨에게 천화동인 1호 수익 중 ‘428억원에 대한 지급 약정서를 요구했다’<서울신문 12월 15일자 1면>는 주장도 나왔지만 김씨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가 오히려 김씨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는 “김씨 입을 반드시 열어야 하는 검찰이 그의 자해 시도를 오히려 구속 사유로 주장할 수 있다”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고 수사 마무리 단계인 만큼 핵심인물 보호 차원에서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검찰은 김씨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은 이날 김씨 재산을 숨기는 데 일조한 혐의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와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최우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이 김씨의 대장동 수익을 수표로 인출하거나 허위 회계 처리로 차명 부동산을 사들여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 조력자들은 모두 이 대표와 직간접적인 연결고리도 갖고 있다. 이씨는 이 대표 측근인 이화영(구속)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폭력조직 출신인 최씨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0년 쌍방울을 인수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쌍방울그룹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도 얽혀 있다. 이 대표를 ‘대장동 정점’으로 보는 검찰이 키맨인 김씨에 대한 압박 전술을 거둘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김씨의 자해 시도가 검찰 수사에 대항하는 ‘시간 벌기’이자 사건 관계자들을 향한 신호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씨는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들이 등을 돌리고 자산까지 동결되자 주변에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씨가 최근 지인들에게 “자꾸 뭘 만들어 내라고 검찰이 압박하는데, 허위 진술을 하든지, 내가 사라지든지 해야겠다” 등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토로했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김씨가 자신의 뒤에 있는 누군가에게 ‘내가 이만큼 고통받고 있으니 도와 달라’며 일종의 보호를 요구한 전략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尹 “건보 개혁은 제도 다시 정의롭게 만드는 것”

    尹 “건보 개혁은 제도 다시 정의롭게 만드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강조하는 ‘문재인 케어’를 손보는 건강보험 개혁을 시작한 데 대해 “보험제도를 다시 정의롭게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도덕적 해이가 다른 선량한 보험 가입자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그걸 없애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소위 ‘의료쇼핑’이라고 해서 1년에 병원을 수천 번 다니는 분이 있다. 고가의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런 것을 제대로 심사 평가해서 보험 가입자가 공평하게 중증질환, 필수의료에 대해서 제대로 지원을 받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메디컬 저지먼트 룰(의학적 판단 원칙)이라는 원칙을 수립해 정상적인 의료 판단에 따라 처치하는 것까지 과잉진료라며 막 칼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접촉사고가 났을 때 얼마 안 되는 돈을 물어주는 데 쓰려고 보험 가입을 하지 않는다. 내 소득과 재산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인적·물적 피해가 났을 때 그걸 감당하려고 보험을 드는 게 아니겠냐”면서 “중증 질환에 걸렸을 때 치료비를 걱정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므로 건강보험제도를 본래 취지대로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잉진료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역효과로 소극적 진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윤 대통령은 “기업 활동에서도 경영 판단의 원칙, 비즈니스 저지먼트 룰이라는 게 있다”면서 “일정한 원칙에 따라 판단한 것에 대해서는 기업 경영자의 판단을 존중하고 더이상 법적 책임을 묻지 않아야 원만한 기업 활동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판단해 이런 진료가 필요하고 고가의 처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건 존중해야 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 이기재 양천구청장 “재건축시 목동 1~3단지 재산피해 없도록 하겠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재건축시 목동 1~3단지 재산피해 없도록 하겠다”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조건없는 종상향’을 요구하고 있는 목동아파트 1~3단지 주민들에게 “(재건축 과정에서)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취임 후 6개월간 서울시를 상대로 ‘조건없는 종환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시에서는 ‘조건없는 종상향은 다른 지역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목동 1~3단지는 지난 2004년 서울시가 일반주거지역을 1~3종으로 세분화하면서 3종으로 분류된 4~14단지와 달리 2종으로 분류됐다. 1~3단지가 다른 단지에 비해 저층 비중이 높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목동 1~3단지 주민들은 “1~14단지 모두 3종 일반주거지역 지정 기준인 13층 이상 건물 비중 10%가 넘는만큼 2종 결정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조건 없이 1~3단지를 2종으로 상향해 줄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일반주거지역 2종은 3종에 비해 용적률과 층수 제한이 커 상대적으로 재건축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에서는 타 지역과 형평성을 이유로 조건 없는 종상향은 어렵다는 입장을 지속해 왔다. 그러다 지난달 서울시에서 목동아파트 전체 지구단위계획안이 통과되고 지난 8일 국토부 안전진단기준 완화 방안 발표로 재건축 속도가 빨라지자 목동 1~3단지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본격화 됐다. 현재 목동 1~3단지는 2019년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전체 용적률 20%를 민간임대로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3종 상향이 결정된 상태다. 주민들은 이 결정이 부당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저는 주민의 재산권 침해와 창의적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2004년 시행된 종세분화 정책을 반대하는 사람”이라면서 “저는 시에 다른 단지에 비해 1~3단지만 2종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야 말로 형평성에 문제가 있던 것이라고 설득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위한)정비계획수립시 (기부채납 20% 안을)조정을 해보겠다는 공감대는 널리 형성돼 있다”면서 “민간임대의 비율을 다시 조정한다든지, 다른 인센티브로 피해를 상쇄한다든지, 여러 가지 합당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 ‘60억’ 김건희 여사 건보료 ‘7만원’…대통령실 해명은

    ‘60억’ 김건희 여사 건보료 ‘7만원’…대통령실 해명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됐다”면서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고 결국 국민에게 커다란 희생을 강요하게 돼 있다”라고 사실상 ‘문재인 케어’ 폐기 의지를 밝혔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케어를 전반적으로 부정하고 나선 윤석열 부부의 염치없는 행각을 말씀드리겠다”며 “김건희 여사는 (보유자산) 60억원이 넘는 자산가였다. 현재는 70억원이 넘는 것 같은데, 이 자산가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보험료가 월 7만원대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이렇게 염치없는 부부를 봤나”며 “문재인 케어를 전반적으로 부정하는데, 여러분들이 이 사람들을 확실히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 역시 2017년도 김 여사의 재산이 양평 땅을 비롯한 건물 예금, 채권 등을 합해 총 62억원이었던 점을 거론하며 “지역 가입자라면 재산 기준으로 월 37만 4650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므로 81% 축소 납부한 셈”이라며 대표이사인 김 여사가 제세 공과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 급여를 마음대로 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대통령실 “코바나컨텐츠 대표시절”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는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시절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대표이사 월급을 200만원으로 낮췄고, 그에 맞춰 부과된 직장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4일 문자 알림을 통해 “윤석열 정부 ‘건강보험 개편’에 대해 ‘정치 보복을 위해 아픈 국민의 치료비를 깎는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민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대표 당시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를 언급하며 건강보험의 문제점을 감추려고 하나, 건강보험을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국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받나”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돈 있는 사람들만 좋은 치료받으라는 소리다. 한 마디로 얼빠진 일을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흔적을 몽땅 지우겠다고 마음 먹은 것 같다”며 “정권을 잡으면 경제, 민생을 챙기고 국정을 돌보는 게 우선인데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정치 보복에 올인하고 있는 그런 형국”이라고 맞섰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나 같은 사람도 100만원 넘게 내는데 많이 벌 때는 60억원 가진 김건희 씨가 7만원을 냈다. 이건 아니지 않나? 60억원 가지고 강남 사는 사람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진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건보 재정 악화의 진짜 중요한 원인은 고령화와 부정수급”이라고 꼬집었다.“고령화와 부정수급이 중요 원인” 진 교수는 문재인 케어 폐지야말로 윤석열 정부의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손볼 부분이 있으면 손봐야 되지만, 그 제도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잖나.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케어가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권이 여야를 초월해 일관되게 진행한 방향”이라며 “OECD 평균 보장률이 80%고 우리가 65%다. 이거(문재인 케어 폐지)야말로 포퓰리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건보 재정 악화의 진짜 중요한 원인은 고령화와 부정수급”이라며 “윤 대통령 장모도 그 혐의(부정수급)으로 재판을 받았지 않나. (윤 대통령이) 수사 잘하시는데 그쪽으로 해서 부정수급을 막고 낼 사람들은 제대로 내게끔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 군 무단 점유·사용 사유지 분쟁 ‘해소’

    군 무단 점유·사용 사유지 분쟁 ‘해소’

    군이 무단 점유·사용 중인 사유지 관리가 강화되고 사유지 정리사업의 실태조사를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5일 군의 사유지 무단 점유·사용으로 인한 갈등과 국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군 사용 사유지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해 국방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기준 군이 국방·군사시설로 점유한 사유지 3209만㎡ 중 법적 근거없이(권원) 무단으로 사용하는 면적이 52%(1669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최근 5년간 131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권익위 조사 결과 부대가 작전관할구역 등에서 사용 중인 국유재산(국방·군사시설 및 토지 등)은 타인의 무단 점유 등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를 규정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사유지 무단 점유와 관련해서는 부대의 실태 파악 및 조치 등 관리 규정이 없어 재산권 침해 민원이 해소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토지 소유주와 협의해 토지 매입 및 유·무상 사용 계약, 임대차 계약으로 법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지만 부당한 절차를 통해 무상 사용 계약을 체결하거나 사용 종료 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또 무상 사용 계약 종료 전 사전 통지 미비, 후속 조치 지연, 사용하지 않는 토지 반환 미조치 등으로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권익위는 군 작전관할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에서 부대가 무단 점유·사용하는 사유지의 실태 파악 등 관리 규정을 마련토록 했다. 군이 사용하는 사유지 정리사업 실태조사 및 처리 지연 방지, 인력 부족 해결,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실태조사를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 경찰차가 ‘16억’ 애스턴마틴…“팔기 귀찮다” 버리기까지

    경찰차가 ‘16억’ 애스턴마틴…“팔기 귀찮다” 버리기까지

    카타르 경찰은 포르쉐 파나메라와 카이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같이 고가의 스포츠카를 경찰차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월드컵 보안을 이유로 3억원대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추가 구입했다. 카타르 이웃 나라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경찰도 벤츠와 페라리,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을 경찰차로 사용하고, 이탈리아와 체코 경찰도 각각 장기 이송이나 폭주족 추격 같은 긴급한 상황에 슈퍼카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람보르기니의 우라칸을 경찰차로 도입한 이탈리아 경찰은 “람보르기니 우라칸 덕분에 기증자의 신장을 이식을 위해 제시간에 이송했다”라며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이탈리아 경찰은 도심에서 250㎞ 속도로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경찰 승합차로 현대자동차를 쓰고 있다.16억 슈퍼카 경찰차로 쓰는 나라 두바이 경찰 슈퍼카 BMW M6그란쿠페의 최고속도는 시속 250km,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4.1초면 끝난다. 가격은 우리돈 약 1억 3700만원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는 약 3억 7400만원으로 12기통 690마력의 엔진, 최고속도는 시속 349km, 100km 도달까지 2.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는 8기통 591마력의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속도 시속 322km를 낸다. 0-100km까지 약 3.7초에 불과하며 약 2억7000만원이다. 애스턴 마틴 One-77은 전세계에 77대만이 판매된 차로 최고속도는 시속 354km로 100km까지 3.7초가 걸린다. 약 16억원이다.“멀쩡한 람보르기니도 버려지고 있다” 최근 두바이에서는 매년 슈퍼카 수천 대가 별다른 이유 없이 버려지고 있다. 두바이 부자들의 ‘귀차니즘’에 매년 2000~3000대의 슈퍼카가 버려지거나 폐차장으로 보내진다.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페라리, 애스턴 마틴, 아우디, BMW 등 각종 슈퍼카가 별다른 흠집이 없이 멀쩡한 상태에도 버려지고 있다. 두바이 부자들이 새 슈퍼카를 산 뒤에 기존에 보유하던 슈퍼카를 되팔기 귀찮다는 이유로 수억 원에 달하는 차를 그냥 버리고 있는 것이다. 두바이에서는 차량이 무단으로 버려지면 현지 당국이 차량 소유자에게 안내문을 문자로 발송하고, 15일 이내 응답이 없으면 차량을 압류한다. 차량 소유자는 압류 6개월 동안 벌금을 내고 차량을 가져갈 수 있다. 6개월이 지나면 압류 차량을 두바이 정부 재산으로 간주, 경매로 처분하거나 폐차장으로 향한다. 압류된 슈퍼카 일부는 두바이 경찰차로도 사용된다. 두바이 경찰은 시내 거리의 차 대부분이 스포츠카이거나 배기량이 높은 차량이라며 이들 중 교통법규를 어긴 차를 잡기 위해 슈퍼카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에는 버려진 슈퍼카를 수집해 판매하는 연봉 3만 파운드(약 4770만원)의 직업과 함께 경매사이트로 생겼다. 
  • 진중권,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에 “드디어 꼬리 밟힐 듯”

    진중권, 김만배 극단선택 시도에 “드디어 꼬리 밟힐 듯”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자 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는 15일 “드디어 꼬리가 밟힐 것 같다”며 최종 배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했다. 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만배에서 쌍방울 거쳐 이재명으로, 대충 이런 그림일 것 같다”며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비 대납도 결국 같은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씨는 흉기로 자해해 목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씨는 이른바 대장동 사건의 ‘키맨’으로 불린다. 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됐던 김씨는 구속 기한 만료로 인해 지난달 24일 석방돼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 13일 김씨의 재산 은닉을 조력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최우향 전 쌍방울 부회장과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 등이 체포됐다. 15일 검찰은 최 전 부회장과 이 공동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씨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야당 대표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짓 진술을 강요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지 아느냐”며 “국민의힘은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를 야당의 책임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 잡는 검찰과 사람 목숨 가지고 말장난이나 하는 여당”이라며 “생사람 그만 잡고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속보] ‘김만배 재산은닉’ 화천대유 대표·쌍방울 前부회장 구속영장

    [속보] ‘김만배 재산은닉’ 화천대유 대표·쌍방울 前부회장 구속영장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재산을 은닉한 측근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김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이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수사기관의 추징 보전이나 압류 등을 피하려고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13일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당시 두 사람과 함께 체포된 인테리어 업자 김모씨는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김씨 역시 김만배씨의 범죄 입증에 필요한 핵심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대장동 사건 수사·재판 국면을 좌우할 핵심 인물로 꼽힌 김만배씨는 지난 14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14일 새벽 2시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 김영민 “통장에 32만원 프러포즈… 아내가 10년 먹여 살려”

    김영민 “통장에 32만원 프러포즈… 아내가 10년 먹여 살려”

    연예계 대표 동안 배우 김영민(51)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김영민,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러 차례 극중 불륜 당사자를 연기했던 김영민은 “아내는 같이 TV 보다가 어깨를 때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깜짝 놀라며 “형수님과 같이 TV를 보시냐”라고 했다. 김영민은 “(아내가 )처음에는 대본을 뺏어서 봤는데 요즘엔 대본을 먼저 보면 재미없다고 안 본다”며 “키스신 같은 게 있으면 제가 미리 이실직고를 한다”고 답했다. 이에 형돈은 “‘왜 쟤처럼 안 해줘’라고 하지 않으시냐”라고 했고, 김영민은 “저것보다 더 하죠”라고 응수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아내와 어떻게 만났느냐’라는 질문에 김영민은 “아내가 공연을 보러 왔다가 반했고 5년 바짝 연애를 했다”라고 밝혔다.김영민은 “제가 더 적극적으로 좋아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조용하고 단아하다. 제가 너무 좋아해서 무명 연극배우에도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통장에 전 재산이 32만원이었다는 김영민은 “그 돈으로 조그만 반지를 사서 프러포즈를 했다. 요즘도 그걸 종종 끼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더라”라며 웃었다. 김영민은 “연극을 해도 많이 벌지는 못하니까 결혼 후 10년 동안 아내가 절 먹여 살렸다. 어머니는 요즘도 ‘우리 애를 잘 부탁한다’라고 하실 정도다”라며 “요즘은 출연료가 들어오면 바로 다 보내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또 “용돈을 모아서 적금을 부었고 결혼 10주년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출연료가 오르면서 아내에게 처음으로 목돈을 가져다 줬을 때 뿌듯했다는 김영민은 아내에게 돈을 줄 때 조금씩 뺀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김영민은 “그런데 솔직하게 얘기한다. 이번에는 3만 7000원은 뺐다고 했다”라며 “한 달 용돈이 60만원 정도인데 3만 7000원은 크다. 매번 용돈을 올려 달라고 투쟁을 하지만 합리적으로 필요할 때 올려준다”라고 설명했다.
  • [사설] 부모급여 70만원, 양육환경 개선 없이는 ‘밑 빠진 독’

    정부가 내년부터 영유아를 둔 부모에게 소득이나 재산에 관계없이 ‘부모급여’를 준다. 만 0세까지는 월 70만원, 이후 만 1세까지는 월 35만원을 지원한다. 현행 영아수당을 대체하는 것으로 2024년부터는 100만원, 50만원으로 각각 늘린다. 아울러 시간제 보육,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전반적인 보육 서비스의 질도 높이기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수립한 제4차(2023~2027년)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의 골자다. 신생아 한 명당 연간 1000만원 안팎을 주는 셈이니 경제력 문제로 출산을 고민하는 부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은행 등의 보고서에서도 지적했듯 영유아 시기 양질의 돌봄은 전인적 발달과 생애 전반에 걸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런 만큼 생애 초기의 공적 투자는 미래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 하지만 이런 지원책이 국가적 재앙 수준의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 실효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급속히 불어나는 양육비와 교육비 등을 감안하면 부모급여 정도로는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 만 한 살 이후로는 월 10만원씩의 양육수당과 아동수당이 지급되지만 현실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불안한 일자리, 치솟은 집값, 허리가 휘는 사교육비, 여성에게 집중된 육아 부담 등을 따지자면 아이를 낳아 키울 엄두를 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기본적인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재정만 투입해서는 자칫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공산이 크다. 지난 정부에서도 출산율 제고를 위해 해마다 수십조원을 쏟아부었으나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81명으로 역대 가장 낮았다. 저출산 문제는 전 부처가 머리를 맞댄 일관되고 입체적인 대책이 지속돼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 “한국인에게 도덕 따윈 없다”…日 방화범 솜방망이 처벌 논란[여기는 일본]

    “한국인에게 도덕 따윈 없다”…日 방화범 솜방망이 처벌 논란[여기는 일본]

    일본에 있는 한국인국제학교에 불을 지른 남성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의 판결이 나왔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사카지방법원에서는 재일교포들이 많이 다니는 코리아국제학원(한국인 국제학교)에 불을 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다치카와 마코토(30·무직)의 공판이 열렸다. 마코토는 지난 4월 5일 새벽, 학교 건물 안에 있는 골판지에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 남성은 트위터 등 SNS에서 재일 외국인들을 비난하는 내용을 반복해서 접했고, 특히 재일교포와 조선인을 ‘방치’할경우 일본인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사 과정에서 “한국인 주소가 적힌 명단을 학교에서 훔쳐 (주소록에 실려 있는) 한국인을 습격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사건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명백한 혐한 감정에 따른 범죄라는 점에서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마코토는 재판에서 기소 내용을 인정하며 “조선인을 괴롭혀서 일본에서 쫓아내고 싶었다”며 범행 동기를 밝힌 바 있다.법원에 제출한 ‘반성문’에도 같은 내용이 언급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반성문에서 “북조선(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나 미사일 발사 등의 테러 행위 등으로 보아 재일 한국인은 일본에 적의를 가지고 있으며, 일본인이라면 (국가를 지키기 위해) 뭘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코리아국제학원) 학생도 일본인의 목숨과 재산을 빼앗는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밖에도 자신의 SNS에는 “한국에 도덕 따위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등의 글을 올렸다. 외국인을 비판하는 글이나 유튜브 동영상을 확산하려 하기도 했다. 검찰은 3년 구형…재판부 “반성의 뜻 있다”며 집행유예 오사카지방법원의 카시카와 지시 판사는 “왜곡된 정의감에 근거한 독선적인 동기”라며 “피고는 SNS 게시물을 열람하며 특정 국적(한국)을 가진 사람을 방치하면 국민이 위험에 처하거나 특정 정당이 우리나라(일본)에 해악을 가져온다고 생각해 사건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면서 검찰이 구형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더하여 판결한 배경을 밝혔다. 피해자 측 “증오범죄 언급 없고 실형도 아닌 판결, 불충분” 방화로 피해를 입은 코리아국제학원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재판부가 차별범죄라는 점을 간과했다. (양형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 측 변호인도 “증오범죄(헤이트 크라임)에 대한 언급도 없었고 실형도 나오지 않아 유감스러운 판결”이라면서 “이번 판결은 잘못을 저지르고 사건을 일으켜도 ‘집행유예로서 용서된다’는 잘못된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일본 증오범죄 처벌할 수 있는 법 정비 필요” 주장 일본에서는 증오범죄를 처벌할 수 있는 현행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8월 한국인이 싫다는 이유로 교토 재일조선인 집단 거주지인 우토로 마을에 불을 지른 아리모토 쇼고에게 현지 검찰은 4년을 구형했다.당시 검찰은 이번 사건을 재일 한국인을 대상으로 벌인 혐오범죄라고 규정했지만, 명확한 처벌 법이 없는 탓에 사실상 방화 등에 관련해서만 구형했다. 이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미국, 유럽에서는 (인종, 성별, 성적취향 등) 특정한 속성을 가진 사람에 대한 차별, 편견이 동기가 된 증오범죄를 통상의 범죄보다 엄하게 처벌한다”면서 “헤이트 스피치(혐오 발언)를 금지하는 법이 있긴 하지만 벌칙이 없는 이념법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들은 (이런 점에서) 일본의 법 정비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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