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재산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온도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반짝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주방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재수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773
  • 최재란 서울시의원,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강력 촉구

    최재란 서울시의원,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강력 촉구

    1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목동, 압구정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심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2021년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후 2번에 걸친 연장으로 3년째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는 목동 주민들의 피해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라며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강력하게 요구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신도시 개발이나 도로건설 등 투기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토지의 투기적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지역 등에 지정하는 것이 본래의 취지이지만, 목동의 경우 이에 해당하지 않고 오히려 인구가 밀집된 도시 한복판이기에 정책 취지에 부합하는 곳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최 의원은 “대규모 재건축을 앞둔 목동은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다”라며 “주민들의 침해된 재산권을 지키고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정상화하기 위해 반드시 해제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국토법과 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법정위원회인데, 오세훈 시장이 얼마 전 밝힌 입장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지정된다면 심의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은 각 자치구의 검토내용과 의견을 정확하게 살펴보고, 주민들의 입장과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여 객관적인 심의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천안시 청원경찰 ‘16억 토지보상 편취’ 혐의로 구속기소

    천안시 청원경찰 ‘16억 토지보상 편취’ 혐의로 구속기소

    허위 서류로 16억원 상당의 토지보상금 등을 편취한 혐의로 충남 천안시 준공무인 신분인 A청원경찰이 재판에 넘겨졌다. 보상금 금융계좌를 제공하고 수고비를 받은 방법으로 범행에 가담한 7명도 불구속기소 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홍정연)는 천안시 토지보상 업무를 담당했던 A씨를 특정경제법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2월까지 토지·지장물 허위 소유자를 내세우거나, 사업 밖 토지를 포함해 면적을 부풀리는 등 허위 서류로 보상금 약 16억원을 편취 한 혐의다. 검찰은 A씨는 편취 한 보상금을 신청인들의 체크카드를 넘겨받아 현금으로 인출했고, 민원인에게 “보상금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1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상금 신청 서류와 금융계좌를 제공하고 수고비를 받은 등의 방법으로 범행에 가담한 7명도 사기 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가 편취한 16억원 중 약 1억원이 재판에 넘겨진 7명이 가담한 정도에 따라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A씨의 차명재산으로 의심되는 아파트 임대보증금, 오피스텔 등 재산을 추정보전 조치를 완료했다”며 “정부나 지자체 예산을 편취하는 사범에 대해 계속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안시는 자체 감사를 통해 업무상 공금 유용 등의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직위 해제했다. A씨 혐의는 보상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다른 직원이 토지보상금 내용 대조 과정에서 드러났다. 시는 재발 방지 등을 위해 보상시스템 점검과 행정사무 업무 담당 청원경찰의 인력 재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 최태원·노소영 이혼, 새달 2심 선고

    최태원·노소영 이혼, 새달 2심 선고

    거액의 재산 분할을 걸고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또다시 법정에서 마주했다. 가사 재판은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지만 두 사람은 1심에서 팽팽하게 대립해 온 만큼 지난달 12일 항소심 첫 변론에 이어 16일 마지막 변론에도 모두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김옥곤·이동현) 심리로 열린 2차 변론기일 법정에 들어서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굳은 표정으로 “잘하고 나오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도착한 노 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들어섰다. 앞서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노 관장 측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이면서 최 회장이 낸 이혼 청구는 기각했다.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최 회장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단이었다. 다만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50%를 받아야 한다는 노 관장 측 재산 분할 요구는 기각하면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혼 위자료로는 1억원이 책정됐다. 최 회장은 자신의 이혼 청구를 기각한 판결에 불복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자산 형성 과정에 직접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1심 판단에 반발했다. 이어 항소심에서는 재산 분할 요구액을 SK㈜ 주식 절반이 아닌 ‘현금 2조 30억원’으로 변경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변론에서는 양측 변호인단이 각각 30분씩 준비한 발표를 진행한 뒤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각각 5분씩 자신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비록 잃어버린 시간과 가정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이 사건이 가정의 가치와 사회정의가 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재판 소감을 묻자 “변호사님들이 다 이야기하셨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을 떠났다. 항소심 판결은 다음달 30일 오후 2시 선고된다.
  • 공정위, 대기업 RSU 공시 의무화에… 한경협 “과도한 규제”

    공정위, 대기업 RSU 공시 의무화에… 한경협 “과도한 규제”

    인력 유출 막기 위한 성과급 제도스톡옵션과 달리 대상 등 제약 없어“총수 일가 승계 악용 수단” 우려에연 1회 내역 공개로 투명성 강화재계 “중복 공시로 부담만 가중”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은 올해부터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의 지급거래 현황을 연 1회 공개해야 한다. RSU가 총수 일가의 지분율 확대와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 강화에 나선 것이다. 재계는 “과도한 규제”라며 즉각 반발했다. 앞서 공정위와 재계는 사익편취 관여 총수 일가 고발지침 개정,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입법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결국 고발지침 개정은 무산됐고, 플랫폼법 입법은 표류 중이다. 공정위는 16일 대규모기업집단 공시 매뉴얼을 이처럼 개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집단 현황공시 항목 중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가증권 거래현황’에 RSU의 주식 지급거래 약정 내용을 기재하는 양식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전년도 총수 일가·임원 등과 주식 지급거래 약정을 체결한 내용을 올해부터 공시해야 한다. 공시 정보는 부여일, 약정 유형, 주식 종류, 수량 등이다. RSU가 경영권 승계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다. 주식 지급거래 약정 내용이 공시되면 시장에서 총수 일가의 지분 변동 내역과 향후 변동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지연·허위 공시 땐 과태료가 부과된다. RSU는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임직원에게 부여하는 성과급 제도다. 상법상 대주주에게 지급할 수 없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달리 RSU는 대상·조건·한도 제약이 없다. 스톡옵션은 약정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반면 RSU는 자사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일정 기간 팔 수 없게 약정을 건다. 즉, 스톡옵션은 주가가 약정한 가격보다 낮으면 의미가 없지만 RSU는 약정 기간이 지나면 재산적 가치가 생긴다. RSU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구·기술 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국내에선 재벌들이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에게 성과급 대신 RSU를 지급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2020년 국내 대기업 중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이 약 200억원 규모의 계열사 주식을 RSU 형태로 받은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LS그룹은 지난해 구자은 회장에게 성과급 대신 지급 시점이 2026년 4월인 RSU 2만 7340주를 줬으나 경영권 편법 승계 등 오해를 피하고자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RSU 제도를 1년 만에 폐지했다. 현재 네이버와 CJ E&M, 두산, 쿠팡, 토스, 위메프, 크래프톤 등이 임직원에게 RSU를 지급하고 있다. 김민지 공정위 공시점검과장은 “현재 기업집단이 도입한 RSU는 임직원 성과와 연동되는 사례가 많지 않다”며 “성과급을 대체하거나 주식 배분을 용이하게 하는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공시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RSU 공시는 금융감독원 공시와 중복돼 기업 부담만 커지고, RSU 약정 내역이 유의미한 정보도 아니며, 주가 변동과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실제 지급되는 주식 수와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면서 “경영 목표 및 인센티브 제도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하는 건 과도하다”고 밝혔다.
  • 최태원 “잘하고 나오겠다” 노소영 “가정의 가치 서길”…마주한 두 사람(종합)

    최태원 “잘하고 나오겠다” 노소영 “가정의 가치 서길”…마주한 두 사람(종합)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론이 다음 달 말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이동현)는 16일 두 사람의 이혼소송 2심 2차 변론을 열고 판결 선고기일을 다음 달 30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이날 2시간가량 진행된 변론을 마치고 나선 노 관장은 “비록 잃어버린 시간과 가정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가정의 가치와 사회 정의가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저도 앞으로 남은 삶을 통해 최선을 다해 이 일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변론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했나’라는 질문에 “변호인들이 잘 이야기했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을 떠났다. 앞서 공판이 시작하기 전 법정에 들어가면서 최 회장은 ‘오늘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심경이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하고 나오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노 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살짝 미소만 보인 뒤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재판에서는 양측이 30분씩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다음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각각 5분가량 간략히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재판이 세심하고 치밀하게 진행돼 재판부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고 최 회장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최 회장은 2015년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의 관계를 고백하며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도 모두 출석해 2018년 1월16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에 법정에서 대면했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는 1·2심 통틀어 처음이다. 1심은 2022년 12월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주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의 이혼 청구는 기각했지만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 주식 중 50%는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준비 과정에서 노 관장은 청구취지액을 현금 2조 30억원으로 바꾸기도 했다. 애초 요구한 지분 분할 대신 고정된 액수의 현금을 선택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최태원 “잘하고 나오겠다” 노소영 ‘미소’…6년 만에 법정대면

    최태원 “잘하고 나오겠다” 노소영 ‘미소’…6년 만에 법정대면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소송 2심 마지막 변론에 모두 출석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16일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심리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12일 열린 첫 변론기일에도 모두 출석해 2018년 1월 16일 열린 서울가정법원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에 법정에서 대면했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면 1·2심 통틀어 처음이었다. 최태원 회장은 법정에 들어서면서 ‘오늘 항소심 심리가 종결되는데 심경이 어떻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하고 나오겠다”고 답했다. 노소영 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살짝 미소만 보인 뒤 법정에 들어섰다.앞서 재판부가 이날 심리를 종결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재판에서는 항소심 선고 기일이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2월 1심은 노소영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태원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주라고 판결했다. 최태원 회장의 이혼 청구는 기각했지만 노소영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 주식 중 50%는 인정하지 않았다.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이유였다. 이후 노 관장과 최 회장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 광진구, 모아타운 투기세력에 경고장

    광진구, 모아타운 투기세력에 경고장

    서울 광진구가 모아타운 투기세력에 칼을 빼들었다. 지역내 모아타운 사업 추진에 따라 갭투자, 지분쪼개기 등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투기 조장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모아타운은 신축, 노후 주택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 등이 어려운 지역을 계획적,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현재 광진구에 추진되고 있는 모아타운 사업지역은 사업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 와중에 외부 투기세력 유입에 따라 거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구는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 갈등을 봉합하고 부동산 투기를 해소하기 위해 단호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부동산중개업소의 투기조장행위에 대해서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주민신고제를 도입하고 지역내 부동산중개업소와 간담회를 통해 사전 안내와 협조를 구한다. 또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부적절한 중개행위를 원천 차단한다. 권리기준산정일도 앞당긴다. 기존 권리기준산정일은 서울시에서 대상지 선정하는 날이다. 그러나 대상지 선정에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투기, 지분쪼개기 등이 우려된다. 권리산정기준일을 사업신청 접수일로 변경해 투기수요를 잠재운다. 건축허가 제한도 검토한다.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된 경우 및 모아타운 관리계획 주민제안 동의율 50% 이상 확보해 요청하는 경우에는 건축허가 및 착공허가 제한을 적극 검토해 서울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모아타운 사업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투기세력이 들어와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투기세력을 사전에 차단해 원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혁신 생태계를 위한 개인정보 규율체계

    [열린세상] 혁신 생태계를 위한 개인정보 규율체계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기술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혁신은 사회와 경제의 발전을 가져오는 핵심 원동력이다. 한편 혁신은 기존의 규율체계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규율체계가 경직적으로 운용돼 유용한 혁신 활동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면 사회는 동력을 잃고 정체에 빠질 수 있다. 혁신의 상황에서 감독기관은 어떤 판단 기준을 마련해야 할까? 변화가 많은 시기일수록 원칙에 기반한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원칙 기반의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원칙 기반의 접근과 대비되는 것으로 규정 기반의 접근을 생각할 수 있다. 기존의 규율체계에 기초해 이를 더욱 세밀하게 다듬고 꼼꼼한 규정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규정 기반의 접근은 변화무쌍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규정체계가 세밀할수록 시의성이 떨어지고 혁신 활동을 저해할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다른 한편 원칙은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데 원칙 기반 접근의 한계가 있다. 원칙을 어떻게 해석할지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혼란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도 있다. 원칙 기반 접근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원칙의 해석을 둘러싼 사회적 경험과 노하우의 축적이 병행돼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의 영역에서는 원칙 기반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전 적정성 검토제’가 도입됐다. 이 제도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스스로 법적·제도적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할 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청해 함께 해결책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고안된 것이다. 기업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한 뒤 해당 해결책의 충실한 이행을 전제로 추후 별도의 법적 조치가 없을 것이라는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런 절차를 통해 기업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제도는 몇 달 동안의 시범운영을 거쳐 최근 본격 시행됐는데, 실제 제도 운영의 사례를 살펴보면 어떤 제도인지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CCTV 설치에 관한 사례를 보자. 개인정보보호법상 CCTV의 설치와 운용에는 제한이 있다. 특히 산업 현장은 대체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유형의 장소일 텐데, 그런 장소에 CCTV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들의 동의가 있거나 또는 급박한 생명ㆍ신체ㆍ재산상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 등 법에서 정한 적법한 정보 수집의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해당 사례는 이와 같은 법원칙을 전제로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작업장 안전을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해법은 해당 기업의 기술력에서 출발해 도출됐다. 이 기업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물인식, 동작탐지, 안면인식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주로 동작탐지 기술에 기반해 해결책이 모색됐다. 산업 현장에서 동작탐지 기술이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 예로 사람이 쓰러지는 등의 ‘특이한’ 동작에 대해 이를 즉각적으로 탐지하고 알려 주는 것을 들 수 있다. 즉 산업재해의 가능성 등 문제 상황을 즉시 파악해 알려 주는 용도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용도에 주목해 산업 현장에서 관련 당사자 개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또 개인을 식별할 필요 없이 CCTV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해법이 마련됐다.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사전 적정성 검토제는 새롭고 유용한 기술이 법제도의 경직성으로 인해 사회에 도입되지 못할 가능성을 줄이고 법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앞으로 많은 사례가 축적돼 원칙 기반 접근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를 기대한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 인구감소지역 4억 ‘세컨드 홈’ 사도 세금은 1주택

    인구감소지역 4억 ‘세컨드 홈’ 사도 세금은 1주택

    수도권 등에 집을 한 채 가진 사람이 전국 83곳의 인구감소 지역에 공시가격 4억원(실거래가 6억원) 이하 집을 한 채 더 사도 1가구 1주택자로 인정된다. 수도권과 지방의 인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세컨드 홈’(두 번째 집) 활성화 프로젝트다. 재산세·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유인책으로 인구감소지역에 생활인구 유입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을 머무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세컨드 홈 프로젝트의 구체적 조건을 밝혔다. 특례 대상 지역에는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수도권과 광역시를 원칙적으로 제외한 83곳이 선정됐다. 수도권 접경지역(인천 강화·옹진군, 경기 연천군)과 광역시 군 지역(대구 군위군)이 예외로 포함됐다. 인구감소지역인데도 대상에서 제외된 곳은 부산 동구·서구·영도구, 대구 남구·서구, 경기 가평군 등 6곳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광역시와 수도권은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주택 요건은 공시가격 4억원 이하로 결정됐다. 실거래가로는 통상 6억원 이하다. 정부는 세컨드 홈 대책이 처음 발표된 올해 1월 4일 이후 특례지역에서 사들인 주택부터 세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예컨대 서울에 취득가액 9억원, 양도가액 13억원인 주택을 30년 보유해 고령자·장기보유자 세액공제 80% 대상자인 A(65)씨가 인구감소지역에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을 새로 산다면 이전에는 2주택자로 간주돼 ▲재산세 305만원 ▲종부세 75만원을 내야 했다. 하지만 1주택자 특례를 적용하면 각각 ▲211만원 ▲4만원만 내면 된다. 기존 주택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도 855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줄어든다. 부동산 세금이 8931만원에서 237만원으로 줄어 최대 8694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단, 세컨드 홈 특례는 생활인구 유입이 있을 때만 적용된다. 서울에 한 채를 보유한 사람이 특례지역인 인천 강화군에 아파트를 한 채 더 사면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 특례지역인 충남 공주시의 1주택자가 다른 특례지역인 강원 양양군에 집을 사도 혜택이 있다. 하지만 강원 태백시의 1주택자가 태백시에 한 채를 더 마련할 땐 혜택이 없다. 새로운 생활인구 유입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 중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오는 6월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집주인의 실거주 가능성이 적고 임대 방식으로 투자 가치도 낮아 지방 소멸을 억제하는 데 있어서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또 여소야대 지형에서 국회 논의를 거치며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특례지역에서 배제된 지역 의원들이 지역구를 포함해 달라고 하거나, 주택 가격을 조정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1만번째 엔진 출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 힘으로 6세대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도전”

    1만번째 엔진 출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 힘으로 6세대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도전”

    지난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1사업장 시운전실에선 F404 엔진이 공중에 매달린 채 굉음과 함께 푸른 화염을 뿜어냈다. 이 엔진은 1979년부터 항공기, 헬기, 선박 등의 엔진을 만들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만번째 제품이다. 전투기 엔진은 여객, 화물 등 일반 항공기와 달리 고도와 속도 변화가 큰 환경에서 운용된다. 또 비와 눈 등 기상 악조건과 조류(새), 먼지까지 모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설계가 이뤄진다. 무엇보다 유사시 신속한 기동을 위해 시동을 걸고 늦어도 3분 안에 최대 출력까지 도달해야 한다.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 국제 공인기관의 200개가 넘는 항목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통과해야 함은 물론이다. 이날 최종 연소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F404는 공군 전술입문훈련기인 TA-50에 탑재된다. 김경원 사업장장은 “항공엔진의 고장은 돌이킬 수 없는 인명, 재산 피해와 직결되기 때문에 매번 엔진을 만들 때마다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꼼꼼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9년 공군 F4(팬텀) 전투기용 J79를 시작으로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보라매)에 탑재되는 F414까지, 지난 45년 간 1만대의 엔진을 생산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6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 추진이라는 중장기 비전도 발표했다. 현재 독자 전투기 엔진 기술을 가진 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6개국 뿐인데, 우리나라가 여기에 7번째로 이름을 올리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정부와 함께 KF-21 엔진과 동급 수준인 1만5000파운드급 첨단항공엔진을 독자개발하고, 나아가 인공지능(AI)와 유무인복합운용 등이 요구되는 6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도 추진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그런데 기존 항공엔진 기술 보유국들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수출관리규정(EAR) 등 규제에 따라 엔진 관련 기술 이전과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6세대로 불리는 무인 전투기 수요가 확대되면 항공엔진 수입 장벽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6세대 엔진 개발은 발전기를 엔진 내부에 삽입해 고전력을 생산하는 ‘E2SG’ 기술과 금속 소재보다 내열성이 우수한 세라믹 복합재 등의 첨단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들과 함께 설계-소재-제조-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항공 엔진 생태계를 조성해 첨단 독자 엔진 개발을 넘어 무인기 엔진, 민항기 엔진 등을 추가로 개발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15일에는 KF-21 엔진 F414 및 6세대 전투기 엔진 개발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공장의 착공식도 열렸다. 2025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해 1만 6529㎡ 규모로 조성되는 이 공장은 IT기반의 품질관리와 물류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조립 공장으로 지어진다. 이광민 항공사업부장(전무)은 “우리는 공군 주력기 엔진의 생산과 함께 45년 동안 5700여대의 유지·보수·정비(MRO) 경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통합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첨단항공엔진과 6세대 전투기엔진 개발은 분명 도전적인 목표지만 정부 및 협력사들과의 협업으로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새싹 기업 40개 사 모집···최대 1천만 원 지원

    경기도,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새싹 기업 40개 사 모집···최대 1천만 원 지원

    2024년 ‘경기도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추진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대ㆍ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기도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에 참여할 경기도 소재 새싹 기업(스타트업)을 5월 3일까지 모집한다.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은 기업이 내부의 연구개발(R&D) 활동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 조직 및 관계자와 협업해 다양한 기술 원천을 활용해 기술혁신을 이루는 것을 뜻한다. ‘경기도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ㆍ중견기업과 혁신 기술 분야 협업사업 수행이 가능한 도내 스타트업을 연결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ㆍ중견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 LG전자, 이노션, SK에코플랜트, 한국전력공사, NHN KCP, 스타트업아우토반(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등), 아모레퍼시픽, 삼화페인트, 우정바이오, 코오롱베니트, 한국에자이, 노루페인트, 호텔롯데 롯데월드, 호반건설, 조광페인트, 삼천리인베스트먼트, KB국민카드, DB FIS, DB생명, DB하이텍, 교보생명, 교원그룹 등 총 24개 사다. 모집 대상은 사업에 참가하는 대ㆍ중견기업 24개 사와 협업과제 수행이 가능한 도내 7년 이내 스타트업으로, 40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대ㆍ중견기업과의 협업에 필요한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등록비 등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 분야별 컨설팅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배영상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혁신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대ㆍ중견기업과 협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ㆍ중견기업과 동반 성장하며 새롭게 도약하기를 희망하는 역량있는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월 50% 수익 보장” 코인 ‘리딩방’ 유튜버 구속…34명에 25억 가로채

    “월 50% 수익 보장” 코인 ‘리딩방’ 유튜버 구속…34명에 25억 가로채

    유료 가상자산 투자 추천방(리딩방)을 운영하면서 최대 월 50%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30여명으로부터 25억원 뜯어낸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는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부터 유튜브와 SNS에서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34명으로부터 2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코인을 자동으로 파는 ‘매매봇’과 전문가를 두고 투자하기 때문에 월 10~5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하면서 투자금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이었다. A씨는 리딩방 운영 초기에 일부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주기도 했지만, 대부분 투자자는 받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투자금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선물에 투자했지만, 대부분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나이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으며, 피해 금액은 적게는 수백만원부터 많게는 2억 5000여만원에 달했다. 경찰은 A씨 명의의 부동산, 외제 차 등 5억 2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법원에 기소 전 추징 보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SNS 등에서 ‘원금 보장’, ‘단기간 고수익’ 등 투자자를 현혹하는 문구를 사용하는 경우 범죄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ADHD 아내, 남편 몰래 전재산 다 써…“남은 돈 6만원”

    ADHD 아내, 남편 몰래 전재산 다 써…“남은 돈 6만원”

    정리를 둘러싸고 갈등하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15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이른 나이에 결혼해 두 아이의 부모가 된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부부의 일상이 담긴 VCR이 공개됐다. 남편은 철물점과 건설 현장으로부터 건설 자재 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내는 같은 시간 중고 가게에서 거래한 파손된 가구를 해체한다. 아내는 “예전부터 누누이 남편에게 가구를 버려달라 부탁했지만, 진전이 없어 직접 나섰다”며 “내가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가 있어 정리를 잘 못하니 남편이 잘 알아서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가구를 해체하느라 엉망이 된 집안 모습을 본 MC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는 “촬영을 위해 정리해 많이 깨끗해진 것”이라며 멋쩍어했다. 주말 나들이를 나선 이들 부부는 전자제품 판매장을 방문했다. 육아에 있어서 도움이 될 TV와 알아서 정리를 도와줄 로봇 청소기를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다는 아내의 말에 MC 김응수는 “로봇 청소기가 다닐 곳이 없다”고 말했다. 결합할인 가능 및 다음 달부터 임대료 인상 예정 소식에 아내는 결제 직전까지 넘어갔다. 옆에서 듣던 남편은 “지금 월급으로도 생활비가 빠듯하다”며 아내의 충동구매를 막아선다. 남편은 과거 아내가 새벽에 자신 몰래 휴대전화를 들고 가 100만원 상당의 인터넷 쇼핑을 결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녹화일 기준 지난주에는 상의 없이 전 재산을 빚 갚는 데 다 써 남은 돈이 고작 6만 원이었다고 털어놔 MC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 경남 양산 한 대학 건물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경남 양산 한 대학 건물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5일 오전 0시 32분쯤 경남 양산시 물금읍 한 대학교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건물 안에 있던 교수와 학생 등 55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건물 1층 90㎡가 불에 타 소방 추산 약 2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학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33명을 투입해 34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외부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난 불이 확산하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방바닥에 똥 싸놓고…“불 지르겠다” 기름뿌린 70대 남편

    방바닥에 똥 싸놓고…“불 지르겠다” 기름뿌린 70대 남편

    “집에다 불을 싸질러 버리겠다.” 술에 취해 집 방바닥에 대변을 본 70대 남성이 자신을 질책하는 아내를 폭행한 뒤 장모 집에 방화까지 시도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래)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76)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화천군 집에서 아내 B(71)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머리채를 잡아 가위로 자른 뒤 주먹으로 B씨 얼굴을 약 30회 때리거나 발로 밟는 등 폭행해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방바닥에 대변을 봤고, 이를 B씨가 질책하자 홧김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집에다 불을 싸지를 것”이라며 마당에 있던 기름통을 가져와 집안 곳곳에 기름을 뿌렸다. 이 집에는 A씨 아내뿐 아니라 장모까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가 필사적으로 저항한 탓에 A씨가 지른 불은 거실 장판 일부만 태운 채 꺼졌다. A씨는 친동생이 사망해 장례식장에 함께 가자고 아내에게 제안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화가 나 술을 마시고 홧김에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폭력행위로 인해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화 범죄는 자칫하면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위해를 야기할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방화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거실 장판 일부가 그을렸을 뿐 그 불이 건물에 옮겨붙지 않아 실제 방화로 발생한 피해가 경미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특파원 칼럼] 일본의 인태 전략, 한국의 내일

    [특파원 칼럼] 일본의 인태 전략, 한국의 내일

    “일본이 돌아왔다.” 2013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한 연설은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진 않지만, 일본의 외교 전략인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선도자론’을 핵심 요약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이나 인태 지역이 점점 더 번영할 때 일본은 규칙의 선구적 촉진자로 남아야 한다”며 “무역·투자·지식재산권·노동·환경 규칙까지 망라한다”고 규정했다. ‘글로벌 수호자’라는 일본의 열망을 언급하며 “미국과 한국, 호주 및 기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지역 민주주의 국가들과 더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럴듯하게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임진왜란, 태평양전쟁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팽창 전략에 나선 일본의 의도를 여실히 드러낸 발언이었다. 11년이 지나 미중 전략경쟁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인 2024년 4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국빈 방미는, 이미 아시아에서 없어선 안 될 미국 동맹국의 입지를 확고히 한 일본의 위치를 재확인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에게 당면한 문제는 “국제 갈등 확산, 경제적 상호 의존의 무기화, 국내 정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계속해서 동맹을 강화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미레야 솔리스 브루킹스연구소 아시아정책연구센터 소장은 지적한다. 일본이 중국의 팽창에 위협을 느끼면서 2007년 아베 총리 시절에 발표한 인태 전략이 17년이 지나 가치를 극대화하게 된 셈이다. 아베 전 총리가 방미했던 2013년은 일본이 무력 행사를 영구포기한 ‘평화헌법 9조’를 무력화한 ‘3대 안보 문서’ 제정을 전후해 한일이 시끄러웠던 시기였다. 그리고 11년 새 인태 지역 환경은 급변했다. 중국의 부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중러 밀착과 신냉전, 대만 해협 긴장,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무력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 중 어느 것도 녹록지 않다. 2022년 12월 우리 정부가 일본에 뒤이어 부랴부랴 발표한 인태 전략은 이런 상황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읽힌다. 다만 인태 지역에서 중국 위협을 명분 삼은 일본의 역할론 부상에 맞서 한국은 얼마나 정교한 전략을 짜고 있는지 의문이다. ‘보통국가화 반대’ 같은 시대 상황에 뒤처진 구호에만 집착할 게 아니라 10년 뒤 전략을 짜는 혜안과 균형추가 필요하다. 아프리카는 물론 솔로몬제도 같은 남태평양 소국까지 영향력을 넓히는 중국,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의체)를 비롯한 인태 지역 소다자 기구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는 일본 옆에서 한국의 인태 전략은 과연 무엇인가. 수위가 더 높아진 북한 핵미사일 위협, 중국에 머리를 맞댄 위치에서의 공급망 전략과 한미 동맹,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을 놓고 한국만의 전략적 가치를 드높일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오늘의 우크라이나가 내일의 동아시아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기시다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처럼 내일의 한반도가 비슷한 상황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 공시가 현실화 폐지, 조세 정의·형평성 측면 보완 시급하다[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공시가 현실화 폐지, 조세 정의·형평성 측면 보완 시급하다[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전면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정책 실패로 집값이 폭등하자 이를 수습하려고 공시가 현실화를 추진했는데 부작용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실제 현실화 추진 이후 공시가가 급등하면서 그에 연동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지역건강보험료 등이 크게 오른 바 있다. 하지만 공시가 현실화 폐지는 찬반 논란이 여전한 데다 법 개정이 필요하고 부동산 부자 감세에 대한 부정적 시선, 주택 유형별 시세 반영률 격차 해소 등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에 대한 찬반 논란과 실현 가능성, 폐지를 위해 반드시 보완해야 할 문제 등을 짚어 봤다.과거 국세청 기준시가에서 출발한 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부세 등 부동산 세금 부과 기준이 된다. 건강보험료와 기초연금, 토지 보상 등 67가지 행정제도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국민들로선 민생과 직결되는 지표인 셈이다. 그런데 공시가격과 실제 시장에서 이뤄지는 거래 가격과의 괴리가 커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역대 정부가 현실화를 시도했던 이유다. 1994년 김영삼 정부는 65~70%인 공시가(당시 기준시가)를 시세의 70~80%로 올렸고 김대중 정부는 최대 90%까지 올리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는 전용 85㎡ 이하의 현실화율을 70%에서 75%로 조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당수 시도는 집값 폭등과 침체 등 부동산 시장 여건에 따라 유야무야됐다. 문 정부가 들어설 당시 공시가 현실화율은 68% 정도였다. 문 정부는 낮은 공시가와 관련해 ‘부자 감세’란 인식이 강했고 조세 정의를 앞세워 2035년까지 현실화율을 90%까지 높이는 내용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했다. 문제는 공시가 현실화 추진과 맞물려 집값 급등기가 왔다는 점이다. 2019년 이후 3년간 매년 10% 이상씩 공시가가 뛰었고 문 정부 5년간 총 63% 급등한 결과로 이어졌다. 윤 대통령도 “결과적으로 집 한 채를 가진 보통 사람들의 거주비 부담이 급증했다”며 공시가 현실화 폐지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의 보유세(재산세+종부세)는 2017년 4조 5000억원에서 2021년 11조원으로 급증했다. 재산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건보료 등 각종 부담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당시 ‘세금폭탄’을 공시가 현실화 탓으로만 돌리는 건 무리가 있다. 실제 공시가 현실화율은 3.4% 포인트 올렸는데 집값이 급등해 벌어진 결과여서다. 보유세가 크게 는 데는 문 정부의 종부세 등 세율 인상이 크게 작용하기도 했다. 물론 큰 틀에서 본다면 문 정부가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대책을 남발해 시장을 왜곡시키면서 집값 폭등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부인하긴 어렵다. 공시가 현실화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적했듯이 공시가를 시세에 가깝게 맞추다 보면 부동산 가격이 들쑥날쑥한 상황에서 집 한 채 가진 일반 국민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문 정부 계획대로 공시가를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릴 경우 시세 변화와 관계없이 재산세가 61% 증가하고 지역 건강보험료는 3배까지 오를 것으로 정부는 예측한다. 따라서 시세에 가깝게 공시가를 올리는 것은 세금과 건보료 부과를 위해 만든 취지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 관련된 공공요금이 크게 영향을 받아 사회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9~2021년 공시가가 크게 오른 뒤 2022년엔 집값이 급락했지만 공시가 반영이 늦어져 외려 보유세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반면에 조세 정의 차원에서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여전하다. 시세 대비 공시가가 낮으면 비싼 집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많은 보유세 감세 혜택을 보게 되고 서민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논리다. 또한 보유세 부담이 적으면 자산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공시가 현실화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는 의견도 있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김인만 소장은 “공시가 현실화의 목표 설정이 공시가 문제에서 출발한 게 아니라 집값을 잡기 위해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을 높여 압박을 주겠다는 의도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세율 인상까지 더해 민심이 요동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공시가가 문제여서 현실화를 하고 싶었다면 공정시장 가액 비율이나 세율을 낮춰 조세 부담을 완화하는 등의 노력이 뒷받침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시가 현실화 폐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현실화 목표를 90%까지 올리는 데 대해선 전문가들도 “과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현재의 연도별로 올리는 현실화 제도를 없애고 적정 현실화율을 도출해 변경 없이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해 문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고 연구용역을 실시 중이다. 11월쯤 발표 예정인데 현실화 수치가 현재 수준(공동주택 기준 약 69%)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적정 공시가율 유지는 국민들의 급격한 세금 부담을 방지하고 시장 급변에 따른 공시가와 시세 역전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해 보인다. 다만 ‘부자 감세’란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관련 공시가율은 70% 수준에서 유지하되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에 대한 보유세율을 조정하는 등 보다 세밀한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부동산 유형과 시세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현실화율 문제 해소가 시급하다. 현재 시세 9억원 미만 표준단독주택 평균 현실화율은 52.4%인 데 비해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75.3%에 달한다. 100억원에 거래된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공시가격이 75억원인 반면 120억원에 거래된 인근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60억원대에 그치는 등 현실화율 격차가 너무 크다. 공시가를 시세 가까이 올리지는 않더라도 이 같은 현실화율 격차를 해소해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 그래야 조세 정의에 어긋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현실적으론 무엇보다 국회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게 숙제다. 현재 부동산공시법 26조는 부동산공시가격과 관련해 ‘부동산 시세 반영률의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공시가 현실화 계획을 폐지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데 4·10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한 상황에서 개정안 처리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2021년 대선 후보 시절 공시가격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문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기조에 제동을 건 적이 있다. 공시가 현실화에 따른 완충장치가 없다는 이유였다. 완충장치 역할을 할 ‘조정계수’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따라서 정교하게 보완 장치를 마련해 공시가 현실화 폐지를 추진한다면 의외로 어렵지 않게 여야 합의로 법을 개정할 가능성도 있다. 임창용 논설위원
  • 강남 놀이학교 수억원 선불 받고 폐업…영어유치원·놀이학교 ‘먹튀 주의보’

    강남 놀이학교 수억원 선불 받고 폐업…영어유치원·놀이학교 ‘먹튀 주의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놀이학교가 재정 상태를 이유로 폐원하면서 선납금으로 받은 교습비 수억원을 학부모들에게 돌려주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기존에 선납금 ‘먹튀’가 불거졌던 헬스장뿐 아니라 영어유치원과 놀이학교도 할인을 빌미로 1년치 교습비를 미리 받고 이후 신학기가 얼마 지나지 않아 폐원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놀이학교를 폐원하면서 학부모들에게 미리 받은 교습비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 대표 정모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정씨는 지난 8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놀이학교 폐원을 통보하면서 “건물 임대계약이 종료돼 자구책을 모색해 봤으나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는 시간적·경제적 상황이 되지 않아 폐원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납부한 교습비를 다 돌려 드리는 게 당연함을 알고 있으나 그간 원을 운영하며 전 재산을 처분해 버텨왔고, 현재 파산 절차를 밟고 있어 법원이 회사 보증금 및 자산을 정산해야 교습비 정산이 이뤄질 것 같다”고 알렸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정씨가 파산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돈을 빼돌리기 위해 ‘교습비 선납 행사’를 벌이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학원은 지난 2월 23일 학부모들을 상대로 ‘선납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 학원은 매달 170만원 교습비, 20만~30만원 상당의 차량비와 특별활동비 등 한 달에 200만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선납 할인 행사를 통해 12개월 치 교습비를 미리 내면 전체 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었다. 한 학부모는 “교습비 입금계좌로 학원 법인 계좌가 아닌 정씨 개인 계좌를 알려줬다”며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10% 할인이라는 말에 12개월치 2000만원을 냈는데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 학원 원아는 90명으로, 피해액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정씨는 학원 교사 등 직원 40여명의 월급도 이달부터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놀이학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아니라 학원으로 분류돼 학원법 적용을 받는다. 비용을 선불로 받는 것 자체가 금지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학원으로 분류되는 놀이학교나 영어유치원에서 선납을 빌미로 한 사기가 발생하는 이유기도 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9~2023년 5년간 단순 불만이나 계약 해지와 위자료, 환불 등 학원 관련 소비자 상담은 2만 7835건에 이른다. 실제로 미술학원을 운영하던 B씨는 2019년 8월부터 학부모들에게 “2020년 1년 교육비를 선납하면 교육비의 50%를 할인해주겠다”며 총 2억 7587만원을 챙겼다. 하지만 B씨는 당시 1년 더 학원을 운영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고, 결국 학원을 다니던 아이들만 피해를 봤다. 전문가들은 수개월 치 학원비를 선납할 때 대표자와 학원이 공동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학원비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책임 범위를 늘려놔야 한다는 것이다. 학원비를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했다면 카드사에 할부항변권을 요구해볼 수 있다. 임재원 변호사(법무법인 민)는 “선납금을 낼 때 계약 당사자를 법인과 대표자 둘 다 써놓으면 피해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조언했다. 오상민 변호사(오상민 법률사무소)는 “사기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기에 연대 보증을 넣은 표준계약서를 도입하거나 선납금을 받을 때 보증서를 발급하게 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민주 김준혁, 비트코인 1억 넘어…총선 당선 24명 본인·가족 코인 투자

    민주 김준혁, 비트코인 1억 넘어…총선 당선 24명 본인·가족 코인 투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300명의 당선인 가운데 24명이 본인과 그 가족이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전체 의원의 8%에 해당하는 24명의 의원이 지난해 말 기준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출마자들이 재산을 신고하면서 가상자산 보유 내역까지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선인 본인을 포함해 배우자, 자녀 등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액이 총 3억 357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390만원 정도 됐다. 종류는 평균 3.8가지로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보유한 당선인은 10명이었다. 6명은 비트코인 하나만 샀고 나머지는 알트코인을 섞어 투자했다. 19명이 5가지 이하 종목에 투자했으며 11명은 단 한 종류의 가상자산에만 돈을 넣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7명, 국민의미래 5명, 개혁신당 1명이었다. 19명은 업비트를 이용해 코인을 거래했고 4명은 빗썸, 코인원과 바이낸스 이용자도 각 1명씩 있었다.후보별로는 총선 과정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경기 수원정의 김준혁 민주당 당선인이 가장 액수가 컸다. 김 당선인은 본인이 직접 1억 142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는데 지난해 말 자산신고 이후 처분한 상태다. 두 번째로 많은 액수는 5880만원 상당의 솔라나를 보유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박충권 당선인이었으나 그 역시 지난 2월 처분한 것으로 신고했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의 이양수 국민의힘 당선인은 본인과 장남 명의로 29가지 코인에 투자했다. 전체 가액은 2500만원 정도다. 상장폐지된 코인에 물린 경우도 있었다. 손명수 민주당 당선인(경기 용인을), 최보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인의 배우자는 최근 해킹 사고 발생으로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플레이댑을 보유했다. 서일준 국민의힘 당선인(경남 거제)의 차녀가 보유한 도니파이낸스, 전용기 민주당 당선인(경기 화성정) 본인이 보유한 세럼 등도 거래소에서 퇴출된 가상자산이다. 모경성 민주당 당선인(인천 서구병)은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에 투자하기도 했다. 22대 국회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발행과 상장, 거래를 허용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국민의힘은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허용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으나 향후 논의에는 여지를 남긴 상황이다.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김제 망해사 대웅전 화재로 전소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김제 망해사 대웅전 화재로 전소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전북 김제 망해사 대웅전이 화재로 전소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17분쯤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대웅전이 불에 타는 등소방당국 추산 5억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망해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서해 낙조가 절경을 이루는 명소로, 최근 이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위로